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사 수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필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잡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커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19
  • [사설] ‘청렴도 꼴찌’ 검찰 내부비리 척결 나서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검찰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이래서야 우리사회의 각종 비리를 척결해야 할 검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뿐 아니라 법무부 경찰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이 모두 ‘보통’ 또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니 범법자들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랄 수 있느냐고 묻더라도 별 할말이 없을 듯싶다. 이렇게 검찰의 청렴도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내부의 치부부터 도려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련의 사건을 보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법 앞의 평등 정신은 물론 균형 감각마저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랜저 검사’ 사건만 하더라도 그렇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에게 그랜저승용차를 받은 검사를 무혐의처분했다가 언론과 정치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재수사를 통해 구속했다. 방송 등에서 향응 및 성 접대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스폰서 검사’ 사건은 특검까지 동원됐지만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 현재 검찰은 도덕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은 내부 비리가 적발되면 가혹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중한 징계나 사법처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울러 감찰 기능과 청렴 교육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그런 뒤에 외부의 비리도 성역 없이 근절해 나가야 한다. 우리사회에는 요즘 공정사회가 화두가 됐다. 공정사회를 이끌 수 있는 핵심 기관은 공익의 대변자로 형벌을 집행하는 검찰이다. 검찰의 신뢰가 낮으면 검찰뿐 아니라 국가가 불행해진다. 국민이 공권력 행사를 정당한 것으로 믿지 못하면 국가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 검찰은 스스로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 기대는 훨씬 높아졌다. 그 괴리를 좁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청렴도 등급을 높이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 애플社 맹신하는 당신 敎主 잡스에 빠졌군요

    애플社 맹신하는 당신 敎主 잡스에 빠졌군요

    미국의 인기 만화 시리즈 ‘심슨’에는 글로벌 기업 애플을 비꼬는 일화가 있다. 사과 모양의 로고가 새겨진 매플 상점에서 심슨의 딸 리사는 마이팟을 산다. 상점에 모인 매플 추종자들은 매플의 사장 스티브 맙스의 연설을 듣고서 “그는 마치 우리가 뭘 원하는지 전부 아는 것 같아.”라고 중얼거리며 지갑에서 돈을 꺼낸다. 심슨의 아들 바트는 마이크를 훔쳐 맙스의 연설 내용을 “너희는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찌질이들에 불과해.”라고 바꾼 뒤 도망가면서 “멍청한 미친 무리들”이라고 내뱉는다. 너무 많은 노래를 마이팟으로 내려받아 도저히 매플이 부과한 요금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리사는 바닷속 매플 본사로 찾아가서 눈물을 흘리며 맙스에게 호소한다. 맙스는 우리와 같이 일하자고 하지만 리사는 마이팟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다르게 생각하자.”는 매플의 광고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돌리게 된다. ‘애플을 벗기다’(안병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는 ‘윈도 빠돌이’는 없는데 왜 맹목적인 ‘애플빠’ 혹은 ‘팬보이’(fan boy)가 존재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빠나 팬보이는 애플의 열광적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공과 대학 재학 시절부터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를 역할 모델로 삼았다가 결국 실망했던 저자 안병도씨는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로 미리내 소프트 등 IT 업체에서 근무하며 20년 가까이 애플을 지켜보았다. 애플빠 또는 팬보이는 애플이 제품에 덧씌운 종교적 분위기 탓에 생겨났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아이팟의 나사 하나 없는 매끈한 디자인, 매킨토시 컴퓨터가 켜질 때 나는 기묘한 부팅 음, 맥북 뒷면의 독특한 모양 등은 소비자에게 종교적인 열정을 일으켜 비이성적 판단을 하게끔 한다. 실제로 잡스는 애플을 설립하기 전 일하던 컴퓨터 게임회사 아타리에서 인도로 여행 갈 기회를 잡아 힌두교의 그루(스승) 바바와 한 달간 머물게 된다. 이때 잡스는 종교적 가르침보다는 교주로서 사람을 통솔하고 대하는 법을 배웠으며 특유의 카리스마도 이 시기 이후 나타난다. 더구나 경쟁자에게 밀려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해서 회사를 살려 낸 잡스의 개인적인 이력은 마치 종교적 신화와 같은 후광을 그에게 덧씌웠다. 애플의 또 다른 특징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IT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회사란 것이다. 지난 3월 기준 애플은 417억 달러(약 47조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 확장도 하지 않고 외국에 있는 지사를 관리할 필요도 없는 애플이 현금에 연연하는 까닭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잡스의 편집증적 집착의 일부란 게 저자의 분석이다. 또 항상 달려야 하는 경주마처럼 신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반복되는 특허 소송에 따른 법률 비용 때문에라도 애플은 현금을 보유하려 한다는 것이다. 고장 나면 무조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애플의 악명 높은 수리 정책과 아이폰 4의 안테나 결함을 처리하며 보였던 오만한 태도는 이미 유명하다. 애플의 모든 직원들은 연인에게조차 자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는 비밀 엄수 서약에 서명해야 한다. 이런 독재적이고 폐쇄적인 애플의 구조 때문에 애플은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잃은 채 스티브 잡스라는 개인의 분신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저자의 평가다. 아이패드는 오랫동안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2인자에 머물렀던 애플의 야심작이다. 내년 초에 발매될 아이패드 2세대는 컴퓨터의 오피스 기능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다. 안씨가 지적하는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잡스 이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최고경영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글로벌 100대 지속 가능 기업’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애플을 벗기다’는 이 시대의 전설이 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1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자선단체 비리로 기부 위축돼 안타까워”

    “자선단체 비리로 기부 위축돼 안타까워”

    “TV에서나 보던 유엔 본부 총회장이 눈앞에 펼쳐지니 감개무량하더라고요.” UN본부 무관단이 주는 ‘평화메달’을 받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24)씨의 소회다. 한국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시상식 뒤 미국 뉴욕에 며칠 더 머무르고 있는 임씨는 9일 서울신문과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솔직히 어깨가 너무 무겁다.”면서도 “미력하나마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했다고 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7개국 참전용사에 공연수익 전액 기부 ‘평화메달’은 전 세계 각 분야의 대표적 인물들 가운데 세계평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힘쓴 인물들에게 주어진다. 미국의 ‘자유메달’과 더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지난 5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6·25 한국전쟁 60주년 기념공연’을 가졌던 임형주씨는 수익금 전액인 2만 달러(약 2280만원)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17개국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했다. 이 공로 등이 인정돼 평화메달 수상자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임씨는 “평화메달 후보자 명단에 오른 사실은 (카네기홀 공연차) 출국하기 전에 알고 있었지만 기대하지는 않았다.”면서 “출국 직전 유력하다는 얘기를 들어 비행기 안에서 가슴을 졸였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 임씨의 카네기홀 공연도 ‘최초’란 수식어가 붙었다. 이로써 그는 카네기홀 3개 공연장(아이작 스턴 오라토리움, 웨일 리사이틀홀, 잔켈홀) 무대에 모두 선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그는 “경사가 겹쳤다.”며 쑥스러워했다. 임씨는 평소에도 기부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공연 수익금 전액을 각막·장기 기증 캠페인에 내놓았다. 임씨는 “지금껏 내게 항상 좋은 일만 있어 ‘너무 좋은 일이 많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주변에서 걱정하곤 했다.”면서 “이 때문에라도 내가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카네기홀 3개 공연장 모두 선 기록도 “기부자들도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임형주.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기부한 것도 용사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는 재능 기부에도 열심이다. 새해에는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인 영재교육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20여명의 학생을 선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2월쯤 오디션을 실시할 생각이다. “요즘 일부 자선단체의 비리 때문에 기부가 많이 위축됐다고 들었어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액수가 중요한가요. 단돈 1000원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닐까요.” 그는 13일 귀국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제2금융권 제대로 살려야 한다] (하) 몸집 키우는 대부업체

    [제2금융권 제대로 살려야 한다] (하) 몸집 키우는 대부업체

    대부업계가 몸집을 키우고 있다. 내년에 몇몇 대부업체는 저축은행을 인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회에서 대부업 최고금리를 30%(현행 44%)로 적용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어 적잖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고리대금업자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자금의 상당부분이 일본 등 외국자본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게 대부업계의 한계다. 그래서 대부업체가 사채업에서 서민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인가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상위 1.2%가 전체 대출 87% 차지 대부업계의 총 대출잔액은 2006년 말 3조 4833억원에서 지난 6월 말 6조 8158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자산순위 1위 러시앤캐시는 지난 9월 말 대출잔액이 1조 38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23.4% 증가했다. 산와머니도 지난 9월 말 대출잔액이 1조 30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도 지난 7월 최고금리를 49%에서 44%로 내렸고,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낮은 이율의 햇살론을 출시했다. 캐피털 및 저축은행 업계가 소액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하는 것과 대비해 대부업계는 한시적 이자면제 캠페인으로 신규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리드코프, 미즈사랑, 웰컴크레디트라인, 러시앤캐시 등도 한시적으로 이자 면제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게 걱정이다. 전체 업체의 1.2%(85개)에 불과한 자산 100억원 이상 법인의 대출잔액은 전체의 86.9%(5조 9245억원)에 이른다. 전체 업체의 92%(6395개)를 차지하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5.7%(3888억원)에 불과하다. 소형업체일수록 낮아지는 최고금리에 적응하지 못해 수익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관리의 이원화를 위해 대형 대부업체의 경우 감독권한을 지자체에서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앤캐시 저축銀 인수 행보 주목 대부금융협회는 업계와 함께 외부의 부정적 평판리스크를 바꾸기 위해 민원센터를 운영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불법중개수수료 근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작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금융업체 중 15개가 협회 가입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업체는 협회에 즉시 가입해야 하지만 처벌조항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업계는 지하금융과 불법 사금융의 양성화를 목적으로 대부업을 도입했던 태생적 한계 때문에 많은 업체가 자신을 드러내길 꺼린다고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양성화 과정에서 만든 대부업법은 등록대부업자를 예비범법자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지자체에 단순 등록만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해 과거의 불법사채업체가 곧 대부업사업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금융위원회에서 부산중앙저축은행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러시앤캐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100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보다 2배가량 높은 12%의 높은 조달금리로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바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분명 위협적인 업체지만 우량고객은 대부업체로 끌어가고 저축은행에는 리스크가 큰 고객들을 주로 유치해 부실화로 인해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저축은행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업체에 인수를 허용하는 것은 성급한 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고금리를 30%로 정하는 이자제한법 역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대부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해 6월부터 최고금리를 20%대로 조정한 이후 올해만 불법사금융이용자가 40%나 늘고 연 80%대 불법 사금융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면서 “서민을 위해 입법을 했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들의 대출이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 명사들의 ‘18분 명강의’

    세계 명사들의 ‘18분 명강의’

    EBS가 세계 지식인들의 명강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20분에 방영되는 글로벌 토크 프로그램 ‘테드 인사이드’(TED INSIDE)를 통해서다. TED는 1980년대 미국의 비영리단체에서 주관하는 콘퍼런스 행사로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다. ‘공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모토로 내건 이 콘퍼런스는 해마다 2월에 50명 정도 이 분야에서 재능을 드러낸 이들을 초빙해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자에게는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알려진 18분의 시간만 주어진다. 이 시간 안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한다.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컴퓨터그래픽 등 지금은 모두 상용화됐으나 개발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기술이 모두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됐다. 그렇다고 마냥 딱딱하지만은 않다. 유명 과학자, 노벨상 수상자 혹은 수상 유력자, 벤처사업가와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등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의 거물 정치인, 로빈 윌리엄스·멕 라이언 등의 미국 할리우드 스타도 등장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EBS는 TED 강연을 보여준 뒤, 관련된 국내 전문가를 초빙해 이들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일 방영되는 1회에서는 2010년 TED 최고 강연자에게 주는 ‘TED상’ 수상자인 제이미 올리버가 등장한다. 올리버는 영국 출신 최고의 요리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인물. 올리버가 생각하는 건강한 음식이란 무엇인지 들어본다. 스튜디오에는 ‘거친 음식’을 좋은 음식이라 부르는 이원종 강릉대 교수가 나와 사회자(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와 함께 좋은 음식 문화란 무엇인지, 그리고 한식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2회에서는 클레이 셔키 미국 뉴욕대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교수의 강연을 듣는다. 서키 교수는 세계 최고의 소셜 미디어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사회와 대중의 탄생-끌리고 쏠리고 들끓다’(원제 Here Comes Everybody)’라는 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서키 교수의 강연 뒤에는 1인 미디어 ‘독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열 시사인 기자와 사회자 간의 대담도 마련된다. 9·11 테러 현장 재건축을 맡고 있는 해체주의 건축가 다니엘 리버스킨트,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 등 유력 인사 24명의 강연도 소개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태안 ‘으뜸 휴양지’ 로드맵 마련

    충남 태안이 예전의 청정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고 명품 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태안군은 8일 명품 휴양도시 조성을 위한 29개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태안군은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 푸른 바다,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휴양 여건을 갖췄는데도 2007년 기름 유출 사고로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면서 “자연을 이용한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청정 휴양도시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2년 말까지 원북면 신두리사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두리사구는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431호다. 연간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군은 184억원을 들여 이곳 77만 8650㎡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홍보관을 지어 모래언덕 형성 과정과 이곳이 생태계의 보고임을 알린다. 사구와 배후산지 사이에는 모래언덕 생태를 관찰하는 2.2㎞, 500m의 탐방로를 만든다. 문종록 담당은 “주민을 탐방로 해설사로 투입하기 위해 40명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사구 주변 3개 마을은 해안식물인 갯방풍 재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두리와 붙은 황촌리에는 대규모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는 등 민간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골프장 사업자인 태안기업과 한국건설산업진흥은 170만㎡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리아스식 해안을 이용한 워킹로드도 만든다. ‘바라길’로 이름 붙인 소원면 방갈리 학암포해수욕장~신두리~만리포해수욕장~소원면 파도리를 잇는 44㎞의 길은 2012년 완성된다. 바라길 위쪽에는 올해 말까지 ‘솔향기길’이 만들어진다. 만리포해수욕장에는 기름 유출 사고를 한마음으로 극복한 자원봉사자 130만명의 뜻을 기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이 2013년까지 지어진다. 특색 있는 해수욕장 사업도 추진한다. 이벤트와 체험 관광을 위주에서 벗어나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 등 색다른 해수욕장을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독살, 갯벌, 염전 등 기존 체험 관광 마을을 더욱 개발한 뒤 이들 프로젝트와 연계해 농어촌 체험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음식점 주인과 숙박업자를 상대로는 불법 영업 근절, 위생 교육 등 서비스 정신 제고 교육을 실시한다.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이듬해 188만명에 그쳤던 피서객이 지난해 703만명으로 대폭 늘었다가 올해 682만명으로 주춤한 것에는 ‘바가지 요금’ 등의 영향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동대문구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환경오염 방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폐냉장고 수거 기동반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7일 “집앞에 내놓은 폐냉장고 10대 중 9대가 냉각기(컴프레서)가 절단된 상태에서 버려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기동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냉장고 속에는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컴프레서라는 냉각기가 들어 있는데 불법적인 처리 과정으로 인해 컴프레서 안에 든 프레온가스가 방출된다. 문제는 일부 고물상들이 컴프레서가 든 냉각기를 절단해 개당 1만~3만원에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무단 방출하고 있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 1명, 희망근로자 2명으로 기동반을 구성해 배출신고 후 3일 이내에서 수거하던 폐냉장고를 신고 후 20분 내 출동해 수거하는 체계로 바꿨다.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 신고하면 스티커를 발급한 14개 동 대형생활폐기물 담당자가 구청으로 이메일로 알려주고 구청 담당자가 이를 기동반에 연락,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처리한다. 이 과장은 “청소과에 겨울철 유휴인력이 발생하지 않고 희망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신고 즉시 출동해 처리해 주니까 주민들도 반겨준다.”고 흡족해했다. 수집된 폐냉장고는 프레온가스를 모으는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에서 나와 거둬 간다. 이후 냉각기는 냉각기대로 고철, 우레탄, 플라스틱 등을 각각 분리해 재활용한다. 프레온은 냉방장치 냉매나 반도체 공정의 세척제로 쓰이는 염화불탄소 물질로, 염소원자를 발생시켜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992년 오존층 보호에 관한 빈협약과 부속실행 계획인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해 있다. 선진국들은 1996년부터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신규 제조 및 수입을 금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한밤중 폐냉장고의 냉각기 부품을 떼어가는 바람에 단속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수거 기동반이 가동된 만큼 환경지킴이의 선봉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오프라인 대학과 연계 강화… 자격증 과정 알차게

    ■서울사이버대학교 - ‘U캠퍼스’ 구축… 스마트폰으로 학사활동 지원 국내 최초로 정부 인가를 받은 서울사이버대가 30일까지 2011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5개 학부 14개 학과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정원 내 전형(3351명)과 함께 산업체·군 위탁생·학사편입·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의 정원 외 전형(5293명) 등 총 8644명을 선발한다. 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과 특수 직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및 평생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산업체·군 위탁생 전형에서 각각 모집 단위별 정원의 20%씩 늘려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와 전화(02-944-5000)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9월부터 ‘U캠퍼스’를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출결, 커뮤니티 활동, 수업 등록, 성적 확인 등의 다양한 학사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위해 전담 교수제도와, (선배) 멘토링제도로 학습을 지원한다. 직장인, 위탁생 등 40여종 5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국립대 2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등록금도 서울사이버대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늘어나는 가족 단위 재학생을 위해 재학 중 가족 구성원에게 학기당 30만원의 가족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은주 입학처장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화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특수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학교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세종사이버대학교 - 신·편입생 전원 1년 수업료 30% 감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가진 세종사이버대가 29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 수업료의 30%, 학사편입생에게는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은 수업료의 20~100%를 장학 혜택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애인, 새터민 전형 에서는 전형료가 면제되며, 고교 졸업 예정자와 가정주부에게도 전형에 관계없이 전형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입시전형은 지원서(80%) 및 논술고사(20%)로 진행되며, 전형별 또는 학과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성적 및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학과는 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금융재테크학과, 회계·세무학과, 경영학과, 융합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유통물류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노인복지학과, 아동보육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영어학과, 평생교육학과, 게임·3D애니메이션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보호시스템학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학과 등이며 모집 인원은 정원 내·외 총 4000여명이다. 입학 홈페이지(www.sjcu.ac.kr/entr)와 학생처(02-2204-8000)를 통해 상세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홀로 학습하는 학생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업 전반을 지원하는 담당 튜터제를 도입했으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선배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세종대와 연계돼 오프라인 도서관 및 각종 부대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점교류협약으로 한 학기에 3학점까지 오프라인 수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특징이다. 부동산경영학부에서 일정 과목을 이수하면 부동산경매사와 부동산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경영학부에서는 경영지도사나 유통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 가맹거래상담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고려사이버대학교 - 의견서술형 논술로 100% 선발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는 22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 모집을 진행한다. 2008년 10월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ㅁ 전환을 인가받아 학교법인으로 재탄생했고, 올 2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고려중앙학원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명을 고려사이버대학교로 변경했다. 고려대의 명성을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기업의 대학교육 참여도 1위·졸업생 평판도 톱 10 대학을 목표로 교육 콘텐츠와 학사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형은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의견 서술 형태의 논술 100%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에 특별전형 대상(직장인·주부·고교 졸업생 ‘올 2월 졸업·내년 2월 졸업 예정’·농어촌 거주자·소년·소녀 가장·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지원해 합격하면 입학금의 20%를 감면해준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결혼 이민자 자신이 입학해 직전 학기 평점 3.0을 넘으면 2년간 수업료 절반을 감면하는 입학특전도 있다. 250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을 확보해 학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 학부 17개 학과로 구성한 학부제를 통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복수전공 제도를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지원센터(go.cyberkorea.ac.kr) 홈페이지나 전화(02-6361-2000)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 문화예술 인재 양성 실무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정우택)는 국내 사이버대 중 유일한 ‘문화 예술’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적인 문화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사이버대와 달리 현장 실무 교육과 온라인 이론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이러닝(Blended e-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스튜디오, 극장, 미용 실습실, 어학 실습실, 컴퓨터실 등의 다양한 교육 지원 시설을 갖추어 실무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유능한 교수진들이 전문 실무 인재를 육성을 담당하며, 문화 예술 계열에는 실무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있어 재학생의 진로 결정에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인문사회계열(글로벌경영학과·평생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실용영어·일어학과·아동상담보육학과·실버요양산업학과·호텔외식경영학과·한국언어문화학과) ▲문화예술계열(연극예술학과·미용예술학과·사회체육학과·무용학과·귀금속디자인학과·실용음악학과·친환경건축문화학과) 등이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외부의 콘테스트에 참여하도록 재학생을 돕고 있으며, 대학 자체로도 무용, 요리, 미용 예술 등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cau.ac.kr)와 전화(02-2287-0222)를 통해 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한국사이버대학교 - 16개 학과 1만 1047명 모집 한국사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원격대학협의회 회장)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특별전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적 대학에서 35학점(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 취득자면 된다. 모집학과는 ▲어문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실용영어학과·중국언어문화학과) ▲휴먼서비스학부(교육과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아동학과) ▲IT디자인학부(디지털디자인학과·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부동산학부(경영학과·부동산학과·세무회계학과) ▲사회안전학부(경찰교정학과·법학과·소방방재학과·정보보안학과) 등 5개 학부 16개 학과다. 특별전형, 학사편입전형, 산업체·군위탁생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새터민전형,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으로 나눠 총 1만 1047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 신·편입생에겐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준다. 특별전형 대상자에는 직장인(재직자· 6개월 이상 경력), 개인사업자, 주부, 농어촌 거주자,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만학도,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해당된다. 한국사이버대학교는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 평가에서도 경영·행정, 물적 자원(시설/설비/시스템)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go.kcu.ac)와 전화(02-3149-96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0년뒤 어떤 직업 유망할까

    10년 후인 2020년 시점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국무총리 산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최근 2년간 직업전문가 27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년 후 한국의 직업세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투자·신용 분석가를 뽑았다. 그 뒤를 치과 의사, IT컨설턴트, 자산운용가, 일반의사, 판·검사, 증권·외환 딜러, 생명과학 연구원, 변리사 등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발전 가능성과 고용안정, 직업전문성, 보상, 근무여건, 고용현황, 고용평등 등 7개 항목을 통해 평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그러나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판·검사와 치과의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이 가장 잘될 것 같은 직업으로 간호사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생명과학연구원, 간호인,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조작원, 텔레마케터, 광고 및 홍보 전문가 등도 고용 전망이 밝았다. 반면 외부요인 탓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는 판·검사가 선정됐다. 경찰관, 치과 의사, 항공기 객실승무원, 의사, 소방관, 소년보호관 및 교도관, 변호사, 초등학교 교사 등도 ‘고용안정성’이 높은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업으로는 기업 임원이 선두를 차지했다. 자산운용가, 치과의사, 판·검사, 증권·외환 딜러, 의사, 변리사, 항공기 정비원, 투자·신용 분석가 등도 보상 측면에서 전망이 밝았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근무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직업으로는 전자제품 제조장치 조작원을 비롯해 임상 병리사, 펄프·종이제조 관련 조작원, 전기제품 제조장치 조작원, 발전장치 조작원, 텔레마케터, 초등학교 교사 등이 뽑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 재정을 압박하는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을 거부한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질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한다.”(서울시의회 민주당측 의원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갈등의 골이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 무상급식 예산은커녕 내년도 예산안의 정상적인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정책은 거부하겠다.”면서 “지금 이후로 민주당의 정치 공세와 시의회의 횡포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측이 내년에 시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1일 의결하자 2일부터 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서민 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부자’ 무상급식이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야 할 교육복지 예산을 부자에게 주는 ‘불평등’ 무상급식”이라면서 “서울시는 학교폭력과 범죄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사교육비와 학습준비물 부담에 짓눌리는 학생과 부모 심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명수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시정질의에 나오지 않으면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겠다.”며 초강수로 맞대응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 파행은 모두 오 시장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시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을 훼손한다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은 회계연도 개시 15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확정해야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하다. 만약 2011년 예산이 정상적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준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 준예산은 임시로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예산으로 2011년 확대되는 일자리사업이나 교육 관련 예산 등을 전혀 집행할 수 없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충남도, 내년부터 만 5세아 무상보육

    내년부터 충남도 내에서 ‘만 5세아 무상보육’이 전면 시행되고, 어린이들의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한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 주기 사업’이 펼쳐진다. 충남도는 3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충남보육발전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도약, 충남보육 삼삼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3대 과제, 30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조 8334억원이 투입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관할 지자체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에 만 5세아 8431명에게 180억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현재는 소득수준 하위 70%에 해당되는 만 5세아 6173명에게만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다.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 주기 사업’은 보육시설이 어린들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식단표준을 개발해 조리사들이 이대로 식단을 짤 수 있도록 특별교육하는 것으로, 내년에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보육시설 대표 및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9개 권역별로 45명의 보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육장학단’이 구성된다. 학부모에게 도내 어린이집 찾기는 물론 어린이집 관련 정보, 보육료 카드결제 정보, 정부 및 지자체의 보육 관련 특수시책 등을 소개하는 ‘어린이집 이용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 여성들에게 1시간 늦게 출근, 1시간 일찍 퇴근을 허용하는 ‘육아 직장여성 여유일터 만들기 사업’이 도청과 시·군청 등 관공서를 대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장애전담 보육시설 동행 캠프, 방과 후 보육 및 돌봄기관 네트워크 구축, 장애전담·통합보육시설 확대, 시간연장·직장 보육시설 확충, 자연을 통한 인성학습, 셋째아 이상 무상보육,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도 ‘충남보육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다이빙궈 비자 없이 서울 활보했다

    다이빙궈 비자 없이 서울 활보했다

    지난달 27일 갑자기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과 그 일행이 한동안 비자도 없이 서울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다이빙궈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알고 보니 먼저 방한 일정을 시작했고 비자는 한참 후에야 나왔다는 것이다. 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빙궈는 27일 낮 불쑥 방한을 통보한 뒤 오후 6시쯤 비자도 없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비자 업무를 위해 서울공항으로 갔다. 그러나 많은 인원에 대해 동시에 비자업무를 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고, 하는 수 없이 외교부에서는 일단 방한 일정을 시작한 뒤 나중에 비자를 내주는 방법을 썼다고 한다. 비자는 다이빙궈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는 등 일정을 한참 진행한 뒤에야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상대국 외교관에 대한 비자 발급은 고도의 주권 행사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출입국관리법에도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외교 방문의 경우 여러 명이 입국 관련 서류작업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한 사람이 공항에 남아 전체 작업을 하는 게 보통”이라면서 “다만 이번엔 비자 발급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단순히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비자를 받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그만큼 다이빙궈의 방한이 무리하고 무례하게 이뤄졌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소식통은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다이빙궈의 면담에 배석했던 후정웨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다리를 꼰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앉아 있는 등 이번 방한에서 중국 측은 시종 무례함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미모의 미술女교사 들통난 과거행적 경악

    미모의 미술女교사 들통난 과거행적 경악

    지난 9월 온라인을 통해 스트리퍼와 매춘 경력을 공개한 현직 미술교사가 해고의 위기에 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현지 브롱크스의 초등학교인 ‘Public School 70’의 미술교사 멜리사 페트로(30)가 영구 해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페트로는 지난 9월 휴프포스트의 블로그에 자신이 교사로 일하기 전에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익스리스트의 성인 섹션을 통해 매춘부로 일했던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녀는 오픈 마이크 행사 등의 강연에서 과거 멕시코에서 스트리퍼로 활동했던 사실도 고백했다. 그녀는 블로그에 “나 역시 내 딸에게 매춘부가 되라고 격려하진 않는다. 결국 모든 여성은 자유롭게 자신의 일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일 뉴욕시 교육부 대변인 나탈리 라비츠는 “성매매 종사자로 일했던 멜리사 페트로는 교사에 적합하지 않다.”며 “그녀의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육부 측은 페트로에 대한 자세한 기소 내용을 공개하진 않고 있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필수원소 ‘인’ 없어도 생존… 우주 생물 가능성 높아졌다

    ‘우주 생명체’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중대 발표는 생명체의 생존 요건에 대한 획기적인 발견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최소한의 요건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를 수 있고 전혀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사의 연구 결과다. 즉, 지구 상의 생명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우주인 또는 우주 생명체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때문에 이번 발견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후 수천년간 인류가 꿈꾸고 찾아온 우주 생명체가 ‘상상 이상의 모습’일 수 있다는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나사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 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 주립대(ASU) 공동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생명체의 필수 원소 중 하나로 알려진 인(P) 대신 독성을 가진 비소(As)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소가 태양계 위성을 비롯한 행성에 널리 분포돼 있지만 생명체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생존 요건에서 배제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주 생명체 발견의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나사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찾는 데 영향을 미칠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네티즌과 과학계가 이를 ‘우주 생명의 발견’으로 추측해 한층 기대감을 부풀려 왔다.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인 대신 비소를 사용해 살 수 있는 박테리아’라는 제목으로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입증했다. 1950년대 왓슨과 크릭이 DNA의 구조를 발견한 이후 급속히 발전한 현대 생물학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가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 인(P), 황(S) 등 6가지의 ‘생명체 필수 원소’를 기반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지난 수십년간 우주생물 탐사는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6가지 원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울프 사이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발견한 박테리아 GFAJ-1을 인 대신 비소를 넣은 배양액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질량 분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GFAJ-1이 단백질, 지질, 핵산, DNA 등에서 배양액에 포함된 비소가 인을 완전히 대체해 생체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원소주기율표에서 인 바로 밑에 위치하면서 화학적으로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비소와 인이 교환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을 지난해 1월 국제천문학 저널에 발표한 이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생명체를 찾아왔다. 나사는 ‘원소를 따라가라(follow the elements)’라는 우주생물학 연구팀을 구성해 이 가설을 입증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울프 사이먼 박사는 사이언스에서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가 추정해왔거나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줬다.”면서 “생물학 교과서가 다시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폴 데이비스 ASU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아예 필수 구성 요소가 필요치 않은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생물학에 새로운 영역이 열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 환경에서 생물체 존재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소가 인과 달리 태양계는 물론 우주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원소인 까닭에서다. 실제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비롯한 태양계의 위성에서도 비소는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밝혀진 적이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나사 중대발표는 외계인이 아닌 슈퍼 미생물 발견”

    “나사 중대발표는 외계인이 아닌 슈퍼 미생물 발견”

    ”12월 2일 오후 2시(미국 동부 현지시각)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향후 외계생명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공지가 나간 후 세계는 나사가 ‘외계생명체를 발견’ 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열광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나사는 아직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 선(The Sun)紙가 엠바고를 지키지 않고 2일 오전 나사가 논의할 내용을 보도했다. 나사는 외계행성에서 외계생명체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구에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슈퍼 미생물’을 발견했다. 지구 생물학자인 펠리사 울프-사이먼(Dr Felisa Wolfe-Simon) 박사는 2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모노 호수(Mono Lake)를 연구한 결과 비소와 같은 독성분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새로운 슈퍼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는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나사는 사이먼 박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이번 발견을 통하여 외계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논의 할 예정이다. 사이먼 박사 이외에 외계 행성의 생명체를 연구해온 생태학자 제임스 엘서( James Elser)와 화성과 토성의 달인 타이탄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런던 행성 과학센터의 우주생물학 루이스 다트넬 박사(Dr Lewis Dartnell)는 “이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만약 비소성분을 신진대사로 이용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The Sun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日 카레 브랜드 티저광고 화제

    日 카레 브랜드 티저광고 화제

    최근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의 스크린 도어, 영화관, 온라인 사이트에 대규모로 홍보되고 있는 일본 카레전문 식품 브랜드 광고가 화제다. 정류장 셸터에 붙어 있는 대형 광고지는 영락없이 개봉영화 포스터. 일본 전통옷을 입은 나이 지긋한 요리사가 카레 접시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 아래에 ‘12월 1일 고베식당이 문을 엽니다.’라고 적혀 있다. 영화관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30초짜리 동영상은 ‘카레에 목숨을 건 고베식당 사람들 이야기’라는 카피를 사용했다. 마치 일본판 ‘식객’ 같은 영화가 곧 국내 관객을 찾아올 듯 강한 인상을 주었다.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 중인 것처럼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하철 스크린 도어를 식당 정문인 것처럼 꾸몄다. 강남역 등지에서는 홍보용 떡과 전단지를 돌려 기대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전형적인 ‘티저 광고’(상품명 등을 감춘 채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내용을 드러내는 방식의 광고)의 정체는 일본 카레 전문 식품업체인 MCC의 한국 진출 광고. MCC는 매일유업과 손잡고 새달 1일 카레전문 식품 브랜드인 ‘MCC 고베식당’을 론칭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열린세상] 연평도 도발 이후 한국의 외교안보/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연평도 도발 이후 한국의 외교안보/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북한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연평도를 무차별 포격함으로써 국력상승의 잔치 분위기를 덮어버렸다. 북한의 무력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국민의 안보불안뿐만 아니라 연평도민의 삶의 터전인 섬의 피해도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성공의 축배를 들면서 긴장이 이완되었을 무렵, 북한은 치밀하게 무력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G20 정상회의 개최와 북한의 연평 도발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세계대전 이후 가장 모범적 발전국가를 이룬 한국이 국제경제를 주도하는 G20 정상회의의 좌장으로서 국가브랜드와 글로벌 리더십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이러한 국가적 번영과 평화가 북한의 도발 앞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것임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6·25전쟁 이후 그들이 감행한 무수한 도발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북한군이 대형 화기로 우리의 영토를 직접 공격하여 군인과 민간인을 살상한 초유의 사건이다. 전시가 아닌 평시에 연평도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었을 뿐만 아니라 대량살상용 무기까지 사용하는 등 위협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남한을 직접 공격하는 ‘위협의 시대’가 한반도에서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연평도 도발 등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는 다양하다. 우선 권력 승계의 안정적 이행이다. 김정은 체제로 이어지는 권력 승계에서 내부의 불만을 억제하려고 북한은 남한을 외부의 적으로 삼아 위협을 조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의 단합을 조성하고 군부의 충성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위협전술을 통해 남한 국민에게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남남갈등을 일으켜 정부의 대북정책기조를 전환시키려는 것이다. 결국, 우리사회에 전쟁의 공포를 확산시켜 굴복한 모습으로 북한과의 협상테이블에 앉히려는 속셈이다. 북한은 오랫동안 각종 도발을 했지만, 우리의 대응은 미흡했다. 천안함사태 이후 우리의 미온적 태도가 연평도 도발을 낳았을 수도 있다. 따라서 ‘악행에는 보상이 없다.’는 교훈을 반드시 심어줘야 한다. 철저한 국방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개선하여야 한다. 유례가 없는 3대 권력세습을 위해서 북한 주민을 처참하게 한 북한정권의 위협에 휘말리지 않고 굳건히 일어서야 한다. 세계 주요 국가들과 경제적 협력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와 통일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는 매우 의미 있는 외교적 성과였다. G20 정상회의 개최와 성과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국력상승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분위기가 북한의 연평 도발로 반감됐지만 이에 대한 평가 작업은 지속하여야 할 것 같다. G20 서울 정상회의는 한국외교의 무대를 한반도에서 지구촌으로 확장시켰다. 글로벌 외교 무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의장역할을 역임했다는 자부심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국가이익에 부합되지는 않더라도 특정 분야에서라도 주도적인 노력과 이익 달성이 필요하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교량적 역할을 통해 여러 국가로부터 지지와 이해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부와 국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경제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등 경제문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하우도 다양하게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개도국과 선진국들 사이에 한국은 중견국가로서 훌륭한 가교역할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어 국제사회의 새로운 글로벌 리더 국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국방안보태세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다시는 안보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국가이익에 충실한 G20 전략개발에 나서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 7조 ‘우리사랑 컨소시엄’ 등 11곳 도전장

    7조 ‘우리사랑 컨소시엄’ 등 11곳 도전장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른 인수 희망자 접수를 26일 마감한 결과 총 23곳이 인수 의향서(LOI)를 냈다. 우리금융에 대해 11곳이 냈으며 광주은행 7곳, 경남은행 5곳이었다. 우리금융 입찰에 참가 의사를 밝힌 곳은 우리금융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 2곳과 칼라일그룹, 보고펀드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대표인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거래 중소기업 경영인 모임(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 대표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등 2개로 나눠 LOI를 제출했다. 두 개의 컨소시엄은 앞으로 입찰 때 가격과 인수 물량 등을 달리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떨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우리사랑컨소시엄의 경우 우리사주조합원 1만 7000명이 참여해 우리금융 지분 8%에 해당하는 9500억원을 모았다. 당초 목표금액은 7000억원가량이었다. 우리사랑 컨소시엄은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분리 매각되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두 은행도 함께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참가 여부가 주목됐던 KT·포스코는 “다음 달 중순 예비입찰 때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때 컨소시엄 참여가 거론됐던 삼성그룹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은행을 놓고 경남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LOI를 제출했으며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이날 LOI를 냈다. 광주은행 인수전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 중국 공상은행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입찰 의향을 밝힌 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내고 12월 예비입찰을 해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하며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분리 매각 여부는 내년 본입찰 이후 우리금융 전체에 대한 입찰자의 제안 내용과 비교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경주·김민희기자 kdlrudwn@seoul.co.kr
  • [막 오른 금융권 빅뱅](2) 26일 우리 매각입찰 마감

    [막 오른 금융권 빅뱅](2) 26일 우리 매각입찰 마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며 금융지주사 ‘넘버 3’(자산 규모 기준)로 올라서자마자 ‘넘버 1’인 우리금융지주가 독자 생존을 위한 성공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은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는 목적의 초점을 공적자금 회수에만 맞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의 발전 등 금융 선진화를 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공적자금을 더 받으려고 하면 컨소시엄 자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민영화는 또 물 건너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가 1만 7000원대 상승 기대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 매각 입찰 참가의향서(LOI)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둔 25일 “(투자자 모집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는 믿고 기다리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연기금·대기업·중소기업 거래 고객·우리사주조합·해외 투자자 등 ‘준(準)국민주’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를 인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런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우리금융 지분 1.63%를 갖고 있다. 우리금융은 국민연금공단이 적어도 10% 안팎의 지분을 인수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야 KT나 포스코 등 공기업이었던 민간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가장 훌륭한 시나리오는 준국민주 형태에서 지분 10%가량을 가진 대주주 2~3명이 상호 견제를 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과 KT·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참여가 절실한 이유다. 그러나 아직 이들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짝사랑이 길어지면 결실을 맺지 않겠느냐.”면서 “긍정적으로 대답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연기금과 KT·포스코 등이) 오늘까지 마지막으로 검토해 내일 최종 의사 결정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대기업과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가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적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주가가 최소한 1만 7000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마지막 블록세일 당시 우리지주의 성장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할인 없이 9%까지 물량을 처분할 수 있었던 전례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은 26일 우리금융 외에도 3~4개의 해외 사모펀드(PEF) 등이 입찰 의향서를 내 유효경쟁이 성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해야” 우리금융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기존 대주주인 정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장해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에 지분을 사 달라고 요청하면서 어떻게 프리미엄까지 얹은 가격으로 사 달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면서 “프리미엄 보장까지는 힘들다.”고 말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보다는 가격 요소를 얼마나 충족시키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창비 150호 원동력은 한국사회 저력”

    “창비 150호 원동력은 한국사회 저력”

    “창작과비평이 150호까지 온 것은 한국 사회의 저력입니다.” 1966년 1월 미국 유학에서 갓 돌아온 28살의 젊은 문학평론가는 ‘야심만만’하게 잡지 한 권을 세상에 디밀었다. 이문구, 송기영, 신경림, 김남주, 박현채, 리영희, 강만길 등 ‘필발’ 쟁쟁한 문인들과 평론가들을 배출한 계간 ‘창작과비평’(창비)의 시작이었다. ●“우리사회 활력 사라지지 않을 것” 유난히 하얀 낯빛의 그 젊은이가 어느새 고희를 넘긴 나이가 되어 2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들을 맞았다. 백낙청(72)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창비 편집인이다. 창간호를 낸 지 44년 만에 올 겨울 통권 150호를 찍었으니 감회가 남다를 만하다. “창비 같은 잡지가 어떻게 가능한지 외국에서 무척 궁금해하는데 그건 한국 사회가 외국 사회와 다르기 때문”이라는 백 편집인은 150호 돌파 원동력으로 ‘한국 사회의 저력과 활력’을 꼽았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정부 방침이 일반 시민들의 활력을 키우기보다는 죽이는 쪽으로 작용해 왔지만 활력이 죽지 않았다.”면서 “정치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국 사회의 활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계속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인쇄소도 직접 뛰어다니는 등 실무를 거의 혼자서 다했는데 지금은 ‘집단 지성’이 작용하는 잡지로 진화했다.”며 “창간호를 낼 때 품었던 기대와 포부가 실현돼 흐뭇하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1년에 네번 나오는 계간지가 150호를 찍는 데는 37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창비는 7년이 더 걸렸다. 군사정권 서슬이 퍼렇던 1980년 7월 폐간됐다가 1988년 봄에야 복간된 때문이다. 민족문학론이나 민족경제론 등 창비가 주도한 담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암울했던 시절, 한국의 지성계를 이끌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평론 문화를 개척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한국문학 아직도 빈곤한 게 현실” 백 편집인은 “(독재정권 시절) 압수수색 당하고 탄압 당할 때 오히려 판매 부수가 올라갔다.”면서 “예전에 민족문학을 강조했던 것은 우리(한국문학)가 빈곤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기죽지 말자고 그랬던 것”이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세계 문학의 시야에서 볼 때 한국 문학은 아직도 ‘빈곤한 문학’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나 통할 만한 작가를 세계적인 작가라고 치켜세우거나 억지로 띄우는 일이 많지만 빈곤하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자.”면서 “분식회계를 하면 당장은 속일 수 있지만 재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평론가들이 일부러 만들어내는 거품도 빈곤의 일부”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서는 “그 이유와 경위가 어떻든 북측이 우리 남측 영토에 대고 포격을 하고 민간에 피해를 입힌 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잘라 말했다. 창비는 150호 발간을 기념해 ‘창비사회인문학평론상’을 신설하고, 창간호부터 150호까지 전권을 이동식 저장장치(USB메모리)에 담은 전자영인본을 출시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