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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담당관 김주이△공기업과장 조성환△개인정보보호협력과장 박종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서기관 승진△국제사업과 유영철△우정사업정보센터 금융정보팀장 윤병기△서울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광해△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김규영△경북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이상희 ■법무부 ◇서기관 승진△출입국기획과 유병길△출입국심사과 김두락△외국인정책과 장희정△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윤종석◇서기관 전보△법무부 송소영(주상하이총영사관) 양승권(주필리핀대사관)△출입국심사과장 이진곤△이민정보과장 김도균△외국인정책과장 김수남△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유재호△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안규석△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임진택△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이상랑△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장 최영길△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배상업△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상진△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우석환△화성외국인보호소장 정병열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명남△운영지원과 서영주△정보통계정책담당관실 최재웅△농가소득안정추진단 이윤숙△식량정책과 김보람△농업기반과 유재중△친환경축산팀 전익성△외식산업진흥과 남현수△유통정책과 신지영△원예산업과 이정석△창조농식품정책과 문지인△창조농식품정책과 김휴현△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 고영학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해양개발과장 허만욱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기업집단과장 김정기△국제카르텔과장 전충수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전담직무대리) 민병대△운영지원과장 정윤한△안전기획과장 김광용△안전감찰담당관 이병철△기획재정담당관 박용수△안전개선과장 홍종완△안전점검과장 황범순△재난정보통신과장 임경호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부장 김우호△인재정책과장 김성연 ■조달청 △대구지방조달청장 하인수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해외시장과 노용석 ■한국환경공단 ◇임용△기후대기본부장 신동석 ■중소기업중앙회 ◇신규 선임△단체표준국장 마재용 ■공감신문 △대표이사 김인영△미디어전략국장 김대호 ■한성대 △인문대학장 황혜성△사회과학대학장 노재확△예술대학장 지상현△공과대학장 이재문△대학원장 이용만△교무처장 조세홍△기획협력처장 전주상△학생처장 이형용△총무처장 조자연△입학홍보처장 김정우△학술정보관장 강순애△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장 한혜련△산학협력단장 김진환△교육역량개발센터장 장명희 ■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심계식△한방병원 한방암센터장 윤성우△운영본부장 조항순 ■빙그레 ◇승진 <부사장>△경영관리담당 전창원<전무>△구매담당 박정환△생산담당 권수득<상무>△홍보담당 김기현△도농공장장 강원△식품연구소장 신영섭<상무보>△시판사업담당 최강훈 ■CEO스코어 △콘텐츠총괄부장 정일환
  • [자치단체장 25시]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난 정치인 아닌 행정가입니다”…“4대 생활권 계획은 발전동력” 소탈한 성격, 거침없는 입담. 때로 그 솔직함에 놀라기도 하지만, 그래서 ‘꾸밈 없는 사람’이란 인상을 준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욕심부리지 말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욕심이 없어야 깨끗하고 진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올해로 칠순의 나이에도 아이 같은 웃음을 지닌 ‘행정 전문가’로 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청장은 3D 직업”… 거침없는 입담 속 진솔함 김 구청장은 자신을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라고 강조한다. 선거로 뽑혔지만 구청장이 정치에 방점을 두면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구청장 직은 3D 업종이다. “위험하고, 재미없고,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다”는 게 솔직한 답변이다. 원래 그는 어릴 때 대학교수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구청장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애초에 공무원이 되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사업가였던 아버지는 김 구청장이 처음 행정고시를 본다고 했을 때 회의적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은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인기 최고의 직업이지만 등을 떠밀긴커녕 뜯어말렸다. 아버지 역시 김 구청장과 같이 호탕하고 솔직한 성격이었다. “답답하게 뭐하러 공무원을 하려고 그러냐. 책임만 있고 돈은 벌지도 못하는데.” 김 구청장도 당시 그것에 공감하고 잠시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에 1978년 행정고시를 치렀다. 그리고 제22회 행시 합격자가 됐다. “그해 유난히 합격자를 많이 뽑아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만한 노력이 왜 없었겠는가. 서울대를 나왔지만 그는 학창 시절 책이나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나 고대 철학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에 회의가 들었다. 공무원이 돼서도 그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임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선 선후배 모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때로 오해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중곡역 일대 부도심 거점·의료단지 조성 계획 그러던 중 광진구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1999년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받으면서다. 2003년 1월까지 그는 부구청장으로서 구의 특성과 현황을 살피며 자연스럽게 애정을 갖게 됐다. 그리고 2010년 7월 민선 5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했다. 광진구는 1970년대 초 서울시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한 주거 중심의 신도시였다. 아파트도, 상업용지도 없이 단독 주택만 즐비했다. 상업지역이 없는 구의 특성은 재정기반을 취약하게 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생각했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를 활용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김 구청장은 현재 중곡, 건대, 자양, 구의·광장 등 4개 권역별로 지역생활권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7호선 중곡역 일대는 부도심 기능을 할 전략 거점 지역으로 특화 개발해 지역 발전과 고용 창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광진구는 이 일대에 서울시와 함께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국립 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센터를 준공 완료했다. 2018년까지 이를 바탕으로 의료행정타운과 바이오비즈센터를 세워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의 메카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건대역 주변은 의료관광과 패션, 맛의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다. 자양과 구의·광장은 비즈니스에 적합하도록 관광호텔, 지식정보 산업체 위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이 부구청장 시절부터 고민하고 추진해 온 부분은 따로 있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의 황금 노선을 갖고 있지만 한양대역에서 잠실역에 이르는 지상 구간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야기돼 왔다. 지하철 지상 구간이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소음과 분진 등 환경문제를 유발했다. 그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지하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민 숙원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자마자 서울연구원 용역으로 2호선 지하화가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꾸준히 서울시에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시에서도 지난해 관련 용역에 착수해 지하화 기본 구상과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7월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면 구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궁극적으로 직주근접, 즉 직장과 집이 가까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민 이탈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구의 현안들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시의 간부들도 협조 의지가 있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나도 기초자치단체장 중 행동력만큼은 제일인 사람이니 (주민들이) 믿어도 좋다”며 웃었다. ●“공감대 형성 중요… 중앙정부도 현장을 봐야” 김 구청장은 올해 내부적으로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바로 ‘청렴 행정’이다. 청렴 1등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그는 지난해부터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전 부서의 출입문에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렴 문구를 게시했다. 공무원들이 주체가 돼 청렴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축하 화분 안 주고 안 받기’ 운동도 하고 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숙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자는 취지에서다. 아랫사람들에게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자신의 추진 정책과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을 담아 2014년 ‘꿈 팩토리 광진’을 발간했다. 하지만 그는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출판사에 취소하면서 생긴 비용을 물어 줘야 했지만 주민들을 귀찮게 하기 싫어서였다. 종교 조직보다도 깨끗한 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40여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그가 생각하는 국정·구정 운영의 핵심은 무엇일까. 김 구청장은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모든 공적 분야에서 권력이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것, 아래에서부터 위로 통하는 국정 운영이 그의 바람이다. 김 구청장은 “행정이 급하면 국민이 불안하고 그러다 보면 사고가 난다”면서 “중앙정부가 현장을 봤으면 좋겠다. 현장에 와서 보고 듣고 소통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부터 발전을 위한 충고와 제안을 격의 없이 받아들이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면서 “어둡고 소외된 곳 없이 모든 주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것에 남은 임기를 바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 관리비 2월부터 4.8% 내린다

    잡수익 70% 관리비로 사용…월 1만 2000~1만 4400원 절감 경기도가 최근 개정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이 2월부터 적용돼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4.8% 낮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잡수익을 결산하고 나서 70%는 다음해 관리비로 사용하고 30%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8월 개정됐기 때문이다. 잡수익은 재활용품 판매, 엘리베이터 광고, 알뜰장터 운영, 주차료 등을 통해 얻는 관리 외 수익을 말한다. 기존에는 잡수익이 단지 내 공사비나 관리사무소 직원 또는 동대표의 보너스로 사용됐을 뿐 입주민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분석 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잡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87%였다. 도는 6.87%에 달하는 잡수익의 70%를 관리비로 사용하면 가구별로 평균 4.8%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25만원에서 30만원 사이임을 고려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할 관리비가 월평균 1만 2000원에서 1만 4400원가량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적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모든 아파트가 이를 제대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도내 아파트 대부분이 도 준칙에 따라 내부 규약을 개정한 만큼 상당수 아파트에서 관리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 수도, 난방 사용을 한다면 관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관리 부조리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아파트의 관리비 과다 부과, 무분별한 공사 발주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SNS서 평판이 좋군요, 대출금리 낮춰 드리죠

    SNS서 평판이 좋군요, 대출금리 낮춰 드리죠

    ‘정규직 승격’ 성실함으로 인정, 추상적 요소도 계량화해 반영 “중신용자 많아 정교하게 평가” 서울 광화문에서 전통 막걸리집을 운영하는 A씨는 분점을 내기 위해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P2P(개인 대 개인) 금융업체 빌리에 5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신용평가업체를 통해 책정된 A씨의 대출금리는 연 7%가 나왔다. 하지만 A씨의 페이스북을 모니터링한 빌리는 현재 점포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아 분점을 내도 부도 위험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고 금리를 연 5%로 낮췄다. 페북을 통해 A씨의 남편이 유명 요리사라는 걸 알게 된 것도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급격히 시장을 키워 가고 있는 P2P 업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내역, 심리 테스트, 맞춤법 등 다양한 신용평가 수단을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득과 부채, 카드 사용액 등으로 파악하는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관계와 심리 등 추상적인 요소를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계량화해 금리 산출에 반영하는 것이다. 또 다른 P2P 업체 렌딧은 페이스북 정보 수집에 동의한 대출 신청자에게는 무조건 0.1%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급전이 필요해 카드론과 저축은행에서 연 18%의 금리로 820만원을 대출받은 사회 초년병 B씨는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딧에 대환대출을 신청했다. 렌딧은 페이스북을 통해 B씨가 부모님 치료비를 위해 대출받았고, 최근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승격’한 것을 파악했다. 성실한 청년이 연체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한 렌딧은 연 8%에 대출을 했다. 렌딧의 예측대로 B씨는 5개월 만에 대출금을 조기 상환했다. 렌딧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 ‘렌딧CSS(Credit Scoring System)’는 대출 신청자의 행동양식까지 분석한다. 신청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렌딧에 접속했는지, 홈페이지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마우스 스크롤 속도를 통해 약관 등 중요한 정보를 꼼꼼히 읽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총 20개로 세분화된 등급을 매긴다. 렌딧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나 행동양식을 활용한 신용평가는 아직 전통적인 심사 방식을 보완하는 정도의 자료로 쓰이고 있지만 향후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출 신청자의 교육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를 통한 신용평가 기법을 성균관대 심리학과와 개발 중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테스트 시간은 대출 신청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5분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영국 핀테크 업체 비주얼 DNA는 4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심리 테스트를 실시해 신용평가에 이미 반영하고 있다. 제휴를 통해 이 기법을 도입한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체납률과 연체율이 23%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은행권 대출이 쉽지 않은 4~6등급 중신용자가 주요 고객인 P2P 업체는 체납과 연체 위험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며 “미국 벤처 캐피탈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놀랍도록 솔직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놀랍도록 솔직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소탈한 성격, 거침없는 입담. 때로 그 솔직함에 놀라기도 하지만, 그래서 ‘꾸밈 없는 사람’이란 인상을 준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욕심부리지 말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욕심이 없어야 깨끗하고 진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올해로 칠순의 나이에도 아이 같은 웃음을 지닌 ‘행정 전문가'로 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사구시’의 자세를 지닌 행정가 김 구청장은 자신을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라고 강조한다. 선거로 뽑혔지만 구청장이 정치에 방점을 두면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구청장 직은 3D 업종이다. “위험하고, 재미없고,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다”는 게 솔직한 답변이다. 원래 그는 어릴 때 대학교수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구청장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애초에 공무원이 되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사업가였던 아버지는 김 구청장이 처음 행정고시를 본다고 했을 때 회의적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은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인기 최고의 직업이지만 등을 떠밀긴커녕 뜯어말렸다. 아버지 역시 김 구청장과 같이 호탕하고 솔직한 성격이었다. “답답하게 뭐하러 공무원을 하려고 그러냐. 책임만 있고 돈은 벌지도 못하는데.” 김 구청장도 당시 그것에 공감하고 잠시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에 1978년 행정고시를 치렀다. 그리고 제22회 행시 합격자가 됐다. “그해 유난히 합격자를 많이 뽑아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만한 노력이 왜 없었겠는가. 서울대를 나왔지만 그는 학창 시절 책이나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나 고대 철학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에 회의가 들었다. 공무원이 돼서도 그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임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선 선후배 모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때로 오해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도시기반시설 확충, 숙원사업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추진 그러던 중 광진구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1999년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받으면서다. 2003년 1월까지 그는 부구청장으로서 구의 특성과 현황을 살피며 자연스럽게 애정을 갖게 됐다. 그리고 2010년 7월 민선 5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했다. 광진구는 1970년대 초 서울시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한 주거 중심의 신도시였다. 아파트도, 상업용지도 없이 단독 주택만 즐비했다. 상업지역이 없는 구의 특성은 재정기반을 취약하게 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생각했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를 활용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김 구청장은 현재 중곡, 건대, 자양, 구의·광장 등 4개 권역별로 지역생활권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7호선 중곡역 일대는 부도심 기능을 할 전략 거점 지역으로 특화 개발해 지역 발전과 고용 창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광진구는 이 일대에 서울시와 함께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국립 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센터를 준공 완료했다. 2018년까지 이를 바탕으로 의료행정타운과 바이오비즈센터를 세워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의 메카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건대역 주변은 의료관광과 패션, 맛의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다. 자양과 구의·광장은 비즈니스에 적합하도록 관광호텔, 지식정보 산업체 위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이 부구청장 시절부터 고민하고 추진해 온 부분은 따로 있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의 황금 노선을 갖고 있지만 한양대역에서 잠실역에 이르는 지상 구간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야기돼 왔다. 지하철 지상 구간이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소음과 분진 등 환경문제를 유발했다. 그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지하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민 숙원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자마자 서울연구원 용역으로 2호선 지하화가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꾸준히 서울시에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시에서도 지난해 관련 용역에 착수해 지하화 기본 구상과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7월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면 구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궁극적으로 직주근접, 즉 직장과 집이 가까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민 이탈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구의 현안들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시의 간부들도 협조 의지가 있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나도 기초자치단체장 중 행동력만큼은 제일인 사람이니 (주민들이) 믿어도 좋다”며 웃었다. ●바람은 깨끗한 구청, 소통하는 정부 김 구청장은 올해 내부적으로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바로 ‘청렴 행정’이다. 청렴 1등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그는 지난해부터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전 부서의 출입문에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렴 문구를 게시했다. 공무원들이 주체가 돼 청렴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축하 화분 안 주고 안 받기’ 운동도 하고 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숙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자는 취지에서다. 아랫사람들에게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자신의 추진 정책과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을 담아 2014년 ‘꿈 팩토리 광진’을 발간했다. 하지만 그는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출판사에 취소하면서 생긴 비용을 물어 줘야 했지만 주민들을 귀찮게 하기 싫어서였다. 종교 조직보다도 깨끗한 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40여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그가 생각하는 국정·구정 운영의 핵심은 무엇일까. 김 구청장은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모든 공적 분야에서 권력이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것, 아래에서부터 위로 통하는 국정 운영이 그의 바람이다. 김 구청장은 “행정이 급하면 국민이 불안하고 그러다 보면 사고가 난다”면서 “중앙정부가 현장을 봤으면 좋겠다. 현장에 와서 보고 듣고 소통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부터 발전을 위한 충고와 제안을 격의 없이 받아들이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면서 “어둡고 소외된 곳 없이 모든 주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것에 남은 임기를 바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말기암환자, 5000원에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말기암환자, 5000원에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2일부터 말기 암환자가 자택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받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의 완화를 포함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 제도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사업은 말기 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호스피스 서비스는 전국 17개 지정 의료기관의 간호사와 의사, 사회복지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환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의료진은 24시간 안에 전화를 하고 48시간 안에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계획을 세운다. 환자는 평균 주 1회 이상 의료·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으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간호사 단독 방문 시 1회 5000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모두 방문할 경우 1회 1만 3000원으로 정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하고 제도를 보완해 내년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8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말기 암환자뿐만 아니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환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정 호스피스는 호스피스 전달체계의 기본”이라며 “생의 마지막 기간을 존엄하고 고통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충실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무료인강과 다양한 혜택 제공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무료인강과 다양한 혜택 제공

    최근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 없이 준비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인강 사이트 ‘무크랜드’가 양질의 온라인 강의를 ‘결제 0원’에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크랜드에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14명 교수진의 강의를 9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무크랜드는 랜드스쿨의 공인중개사 인강 사이트로서 공인중개사 시험 수석 합격생을 3회 배출하여 큰 화제를 모은 전적이 있다. 무크랜드의 교재는 기본서 6권 외 테마특강집(6권), ox빈출지문집(6권), 민법조문집(1권)으로 되어있다. 이 교재들은 이론공부, 요약정리, ox문제점검과 같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완벽한 학습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민법의 경우 테마특강집을 통해 이론들을 그림으로 풀어내 쉬운 이해와 암기를 도운 것이 수험생 사이에서 큰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게다가 과목별 이론 테마를 정리해 두었고, 암기코드 등도 수록함으로써 학습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최근 5개년도 기출문제를 엄선하여 쉽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수험생들이 이론을 점검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을 통해 실전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무크랜드는 회원가입 후 선 결제 없이 2016년 공인중개사 인강으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데 2016년 1월 14일에 오픈된 주택관리사 강의도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두 자격증 모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크랜드는 2016년 공인중개사 선물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월 19일까지 2016년 공인중개사 동차(1, 2차) 전체 세트 구입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동차 및 2차 전체 세트를 구매하는 수강생에게는 △이가자헤어비스 1만원 할인쿠폰 △네이처리퍼블릭 1만원 할인쿠폰 △불스원(차량용품) 1만원 할인쿠폰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등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택1)한다. 1차 전체세트를 구매한 수강생에게도 신세계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한다. 또한 모든 교재세트 구매자에게는 제주도 여행상품권과 렌터카 2박 3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이벤트 종료일인 2월 22일(월) 오후 6시경에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무료강의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무크랜드 홈페이지(www.mooc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관리 개정 규약 첫 적용 관리비 4.8% 절감 기대

    경기도는 최근 개정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이 2월부터 적용돼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4.8% 낮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잡수익을 결산하고 나서 70%는 다음해 관리비로 사용하고 30%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8월 개정됐기 때문이다. 잡수익은 재활용품 판매, 엘리베이터 광고, 알뜰장터 운영, 주차료 등을 통해 얻는 관리외수익을 말한다. 기존에는 잡수익이 단지 내 공사비나 관리사무소 직원 또는 동대표의 보너스로 사용됐을 뿐 입주민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잡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87%였다. 도는 6.87%에 달하는 잡수익의 70%를 관리비로 사용하면 가구별로 평균 4.8%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 25만원에서 30만원 사이임을 고려하면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할 관리비가 월평균 1만 2000원에서 1만 4400원가량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적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모든 아파트가 이를 제대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도내 아파트 대부분이 도 준칙에 따라 내부 규약을 개정한 만큼 상당수 아파트에서 관리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평소와 비슷한 수준에서 전기·수도·난방비를 사용한다면 관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관리 부조리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아파트의 관리비 과다 부과, 무분별한 공사발주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4·13 총선 기획] 생환율 19대 8%·18대 20% 저조… 이번엔 누가 재입성할까

    [4·13 총선 기획] 생환율 19대 8%·18대 20% 저조… 이번엔 누가 재입성할까

    여야 52명 중 43명 지역구 표밭 다지기 불출마 선언 손인춘·양창영·김용익 3명뿐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들이 20대 총선에서 앞다퉈 지역구 도전에 나섰다. 역대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지역구 의원으로 갈아타는 ‘생환율’이 저조했던 만큼 ‘흑역사’를 끊을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비례대표 52명 중 82.7%인 43명은 출마 지역을 확정한 뒤 표밭을 다지고 있다. 또 6명은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새누리당 손인춘·양창영, 더민주 김용익 의원 등 3명뿐이다. 여야 모두 비례대표 연임을 제한하고 있어 지역구 도전은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과거 총선에서 성공 사례는 드물다. 18대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 22명 중 나성린 의원, 더민주 15명 중 김상희·안규백 의원 등 총 3명(생환율 8.1%)만 19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이에 앞서 17대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 21명 중 8명, 더민주 23명 중 1명 등 모두 9명(생환율 20.5%)만 18대 국회에서 살아남았다. 비례대표의 생환율이 저조한 이유는 현역 지역구 의원과의 경쟁을 피하려다 보니 ‘자갈밭’(불모지)에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고, 지역구를 고른 뒤에도 경쟁 후보에게 치여 ‘굴러온 돌’ 신세로 전락하는 사례가 많은 탓이다. 이에 따라 19대 비례대표 중에는 당협(지역)위원장 자리부터 꿰찬 이들이 상당수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조직 기반까지 갖출 경우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김정록(서울 강서갑), 이재영(서울 강동을), 조명철(인천 계양을), 박창식(경기 구리), 이상일(경기 용인을), 민병주(대전 유성), 주영순(전남 무안·신안) 의원 등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 더민주에서는 김기준(서울 양천갑), 백군기(경기 용인갑), 진성준(서울 강서을),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 등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만 이들은 상대 당의 현역 지역구 의원과 본선 경쟁을 치러야 하는 부담은 남아 있다. 같은 당 소속 현역 지역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에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들도 적지 않다. 공천 과정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고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리사(대전 중구), 김장실(부산 사하갑·이상 새누리당), 도종환(충북 청주 흥덕을), 배재정(부산 사상·이상 더민주) 의원 등을 꼽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이 없는 분구 예상 지역에 뛰어든 비례대표들도 있다. 류지영(서울 강남), 민현주(인천 연수), 이만우(부산 해운대·이상 새누리당), 한정애(서울 강서), 최민희(경기 남양주), 임수경(경기 용인·이상 더민주)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같은 당 소속 현역 지역구 의원과의 ‘정면 승부’를 택한 비례대표들도 있다. 새누리당 신의진(서울 양천갑), 장정은(경기 분당갑), 박윤옥(대전 대덕)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택 4·13] 與 반기문 대망론 vs 野 서부벨트 사수 ‘중원의 혈투’

    [선택 4·13] 與 반기문 대망론 vs 野 서부벨트 사수 ‘중원의 혈투’

    국민의당 바람은 상대적으로 미미 새누리·더민주 “대전 무승부 없다” 전의 강원 통폐합 지역은 與·與 현역 맞대결 여야는 20대 총선에서 충청·강원 지역이 역대 총선에서처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여야 모두 당장은 영·호남 등 ‘텃밭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이나 정작 성패는 ‘중원’으로 상징되는 충청·강원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지난 15대 총선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당이 없는 첫 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정당이란 변수가 사라진 데다 국민의당 바람이 상대적으로 거세지 않은 중원에서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을 앞세워 충청권을 휩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잠룡’을 뛰어넘어 ‘대세’로 굳히기 위한 디딤돌 성격으로 총선에 임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양대 정당의 기반인 영·호남 사이에 끼인 충청민들이 ‘이회창 대세론’이 일었던 2000년대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충청 띄우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충청은 ‘서부 벨트’의 연결고리라는 의미를 갖는다. 충남지역의 한 더민주 의원은 “천안 등 충청권에서 선전하지 못하면 수도권~충청~호남으로 이어지는 서부 벨트 전선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당이 호남과 수도권에만 관심을 쏟다 보면 자칫 ‘허리가 잘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여야는 대전에서 “더이상의 무승부는 없다”는 각오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앞서 19대 총선에서는 여야가 나란히 3석씩 나눠 가졌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소속 3선인 이상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유성에 영입 인사인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 등을 출격시켰고, 중구에서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 이에리사 의원이 표밭을 다져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과 인접한 대전은 친박(친박근혜)계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당은 박 대통령의 영향력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전체 10석 중 새누리당이 7석, 더민주가 3석을 확보하고 있는 충남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충남의 최종 성적표는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갑·을과 안 지사의 측근인 더민주 박수현 의원이 버틴 공주를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체 지역구가 8석인 충북은 불출마하는 더민주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여당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반대로 더민주는 당 안팎의 ‘물갈이’ 여론을 어떻게 공천에 반영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더민주 소속 충북 의원 3명(노영민·변재일·오제세)이 모두 3선으로 인적 쇄신 요구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힘으로 9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이번에 지역구 획정으로 1석이 줄면서 “영·호남 정치 구도에 또 희생양이 됐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통폐합 대상인 철원·화천·양구·인제, 속초·고성·양양, 태백·영월·평창·정선은 현역 의원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야당으로서는 4년 전의 ‘전패’ 수모를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입 인사 가운데 유일한 강원 출신인 김정우 세종대 교수의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판세가 불리할 경우 수도권 출마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제주조릿대 90% 점령… 한라산 생태계 파괴 비상

    제주조릿대 90% 점령… 한라산 생태계 파괴 비상

    번식력 강한 조릿대 무분별 확산 백록담 주변 희귀식물 멸종 우려 한라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국립공원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조릿대가 백록담 부근까지 확산하면서 한라산 고유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어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한라산이 조릿대 확산으로 인해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어 제주도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라산은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2002년 2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치단체(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다. 제주조릿대는 30여년 전 한라산 해발 600~1400m에 드문드문 분포했지만 강한 번식력으로 지금은 계곡과 암석지대를 제외한 한라산국립공원 153.386㎢의 90% 정도까지 퍼진 상태다. 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지역을 포함한 제주 전 지역의 조릿대 분포 면적이 224.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볏과에 속하는 제주조릿대는 땅을 단단하게 움켜쥐면서 자생지를 계속 넓혀가 한라산 어리목 코스 사제비동산(해발 1423m)에서 윗세오름(해발 1700m) 일대에 분포했던 한라산 눈향나무가 대부분 사라졌다. 또 백록담 분화구 주변에 자라는 고산 희귀식물인 암매, 한라장구채, 제주달구지풀, 섬잔대, 구름떡숙 등도 머지않아 멸종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재영 경주대 조경학과 교수는 “제주조릿대는 잎이 연중 무성하고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 등 번식력이 워낙 강해 자생지에 다른 새로운 식물은 뿌리를 내릴 수 없다”며 “한라산 생태자원 보존을 위해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제주조릿대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조릿대 확산 방지를 위해 한라산 일대에 금지한 말 방목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주도가 2008년부터 2년간 한라산 해발 500m 열안지 목장에서 말을 방목해 시험한 결과 제주조릿대 밀도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릿대 번식이 억제되면서 주름조개풀, 졸방제비꽃, 애기나리 등 식물이 다시 나타났다. 말 1마리를 방목하는 데 필요한 제주조릿대 면적은 1만㎡가량으로 조사됐다. 제주조릿대의 잎을 먹어치우던 소와 말 방목은 1980년대 중반부터 금지됐다. 제주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내년에 10억원을 들여 한라산 고산 지대를 중심으로 제주조릿대 제거 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는 현재 4600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유관속식물 931종, 담수조류 71종, 식물플랑크톤 46종, 지의류 145종, 선태식물 378종, 포유류 27종, 조류 74종, 양서·파충류 13종, 곤충류 266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속의 바닥이나 수초 주변에서 생활하며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척추가 없는 동물) 49종, 고등균류(버섯) 202종이 분포한다. 제주조릿대는 조릿대 차와 즙 등 성인병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활용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전국 실시.. 올해만 27만 4천명 교육 예정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전국 실시.. 올해만 27만 4천명 교육 예정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년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동향’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체 성범죄자는 전년(2709명)에 비해 19.4%가 증가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날로 증가하는 아동학대 및 아동 성범죄 사건을 예방하고자 아동에게 성폭력, 성추행 등의 위험상황을 인지시키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은 집이나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 위험 상황을 인형극으로 재연한다. 아동들은 인형극을 통해 위험상황을 접한 뒤,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상황극 훈련을 통해 실제 대처 방법을 배운다. 단순히 대처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바르게 알고, 아동이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사회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때문에 성범죄 대상이 되기도 하고, 성폭력이 일어날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한 때 인 점을 고려해 4~7세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에 참여한 아동들의 위험상황 인식과 대처능력이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아동성폭력예방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9년간 성폭력예방인형극을 통해 전국 2만6603개교에서 264만522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굿네이버스 아동 성폭력예방인형극은 전국 2870개교(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 포함)에서 27만35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후보 명작들 11일부터 ‘미리보기’

    아카데미 후보 명작들 11일부터 ‘미리보기’

    올해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전국 17개 극장·22개 스크린)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16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20편이 상영된다. 올해 최다인 1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오스카 4전 5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10개 부문 후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7개 부문 후보 ‘마션’을 비롯해 ‘빅쇼트’, ‘스티브 잡스’, ‘스파이 브릿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유스’, ‘캐롤’, ‘헤이트풀8’ 등 국내 개봉 화제작들이 눈에 띈다. 국내 미개봉작인 ‘45년 후’, ‘대니시 걸’, ‘룸’, ‘무스탕’, ‘브루클린’, ‘사울의 아들’, ‘스포트라이트’, ‘아노말리사’, ‘조이’, ‘트럼보’ 등 10편도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한 ‘사울의 아들’이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을 곁들여 국내 프리미어 상영된다. 26일 서울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마션’을 상영하고 주연인 맷 데이먼의 영화 인생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 씨네라운지에선 음악상 후보 ‘헤이트풀8’, ‘캐롤’과 주제가상 후보 ‘유스’의 OST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채널CGV에서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건강 ‘쑥쑥’… 약초전문가 키운다

    ‘관악구 약초학교에서 약초관리사 자격증 따세요.’ 사회적 협동조합인 허준약초학교와 손잡은 관악약초학교가 인기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약초의 효능을 배우고, 민간 약초관리사 자격증까지 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 개설한 관악약초학교의 인기가 높아 올해도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강의는 다음달 7일부터 매주 월요일 관악구 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오후 6시 30분~9시에 열린다. 모두 16주 과정으로 수강료는 5만원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관악약초학교에서는 일상생활의 약초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상식뿐 아니라 약초 재배 방법과 활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은퇴자, 귀농 준비자, 도시 농업에 관심이 많은 주민에게 도움이 된다. 약초 해설 전문가가 동행해 산 약초 식별법, 효소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강원도 약초 산행도 2차례에 걸쳐 마련했다. 강좌는 ‘한방과 건강’ ‘한약재 발효액 만들기’ ‘약초로 보는 면역’ ‘도시 농업’ ‘발효식초 만들기’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관악약초학교는 83명이 수료했으며 67명이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료생들은 약초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약초학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련된 강좌로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약초를 배우고 만지며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구는 올해 약초학교 외에도 옥상텃밭, 마을텃밭, 나눔텃밭, 양봉장 등 다양한 도시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와 함께 ‘꽃·나무 심기 주민제안사업’도 진행해 녹화 재료와 보조금을 지원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오는 18일 개원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오는 18일 개원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4일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에 신축한 병원건물이 완공되고 최첨단 병원시설 및 최신 의료장비 도입·설치 등 진료준비를 모두 마무리해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달 15일 창원시로부터 4개 병동에 208병상을 운영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부지 7만 9743.1㎡(약 2만 4122평)에 의료시설동, 장례시설동, 편의시설동, 주차장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의료시설동은 지하 3층, 지상 13층으로 701병상을 갖췄다. 병원 근무 인원은 의사 177명을 비롯해 의료진과 일반직원 등 모두 1100명이다. 의사는 모두 전문의이며 진료분야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24개 과다. 개원 직후에는 전문의 71명이 진료를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전문의를 110명으로 늘리는 등 진료규모를 점차 확대한다. 병원 측은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전송시스템 등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봇수술기, 3D영상유도방사전치료기, 640멀티슬라이스CT(경남 최초), MRI 등 814억원을 들여 최신·첨단 의료장비 1162점을 갖췄다. 병원 측에 따르면 멀티슬라이스CT는 현재 개발된 CT장비 가운데 검사시간이 가장 짧아 뇌졸증, 심근경색 등의 응급환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다빈치Xi 로봇 수술기는 가장 앞선 로봇수술기로서 최소 절개를 해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외래 선택진료비 전액 감면, 창원시 지역아동센터아동에게 정기 건강검진, 저소득층 배뇨장애 관리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진료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정기현 병원장은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심뇌혈관질환과 암, 외상, 중증 응급질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난이도 높은 전문치료를 하게 된다”며 “중부 경남 주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하다”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하다”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하다” WHO 미주본부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역본부(PAHO)는 3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의 미주지역 확산 저지에 8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이날 열린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에 참석한 카리사 에티에네 PAHO 이사는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가동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을 적절히 도우려면 85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에네 이사는 “훈증 소독은 모기를 박멸하는데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모기 성충 박멸에는 효과가 있지만, 유충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설명했다. WHO를 필두로 한 범 국제적인 확산 저지 노력에도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보고됐다. 새로 보고된 확진자는 68세 남성으로 최근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보건 당국은 지난주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23세 콜롬비아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여성은 콜롬비아에 체류할 당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는 카리브 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와 기아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급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기 환자란 회복 불가능해 수개월 내 사망 예상자”

    말기 환자·식물인간과는 달라 19세 이상 사전의향서 가능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웰다잉법’이 3일 공포돼 2018년 2월 시행된다. 연명의료 중단 범위와 대상, 판단 절차를 문답으로 정리했다. Q. 말기 환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어떻게 다른가. A. 말기 환자와 달리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암, 에이즈 등의 질병에 걸린 뒤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회복 가능성이 없고 점차 증상이 악화돼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의미한다. Q. 연명의료 중단은 특정 질병에 걸린 경우에만 가능한가. A.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은 죽기 전에 임종 과정에 이르므로, 질병이나 사고 등 모든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가능한 치료를 다 해 본 뒤에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인지를 판단한다. Q.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도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나. A. 단순히 식물인간 상태라고 연명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다만, 식물인간 상태가 지속되다가 해당 환자의 담당 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1명이 해당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다면 연명의료 중단 대상 환자가 될 수 있다. Q. 평소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혀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자신의 연명의료 시행 또는 중단에 관한 사항, 호스피스 선택 및 이용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자신의 의사를 문서로 작성할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을 통해 작성해야 한다. Q. 한번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고칠 수 없나. A.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에 요청하면 언제든지 작성자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Q. 환자의 의사를 대신 밝힐 수 있는 가족에는 누가 해당되나. A. 환자 가족에는 배우자, 아들·딸·손자·손녀·증손자·증손녀 등의 직계비속, 부모·조부모 등의 직계존속이 해당된다. 만약 환자에게 해당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다면 형제자매도 포함시킬 수 있다. 단, 환자 가족은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Q. 지금 환자가 의식이 없이 오래 투병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먼저 담당 의사에게 해당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대한 판단을 요청해야 한다. 말기 환자로 진단됐다면 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로 진단됐다면 환자의 의사를 확인해 연명의료 결정을 할 수 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무엇인가. A.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의 완화를 포함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다. 관련 법에 따라 호스피스 전문 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말기 또는 임종기로 진단된 환자가 서비스와 관련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호스피스 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호스피스 전문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의료 대상자임을 의미하는 담당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며 환자의 의사 결정 능력이 없을 때는 미리 지정한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자격증 24개’ 고용부 안산지청 장석훈 주무관

    [톡!톡! talk 공무원] ‘자격증 24개’ 고용부 안산지청 장석훈 주무관

    전산기기 익혀 직업상담 ‘출발’…전문성 높이려 꾸준히 자기개발 전산·출판 등 만능 재주꾼 통해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 ‘장가이버’로 불리는 이가 있다. 1985~1992년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의 주인공처럼 주변에선 전산과 상담, 출판,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만능 재주꾼으로 통한다. 1998년부터 취득한 자격증이 무려 24개다. 전산 관련 업무가 막히면 동료들은 그를 먼저 부른다. 그러나 ‘장가이버’ 장석훈(45) 주무관의 인생이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장 주무관은 3일 인터뷰에서 “1990년대 초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전산과 관련한 기기를 거의 써 보지 못했다”면서 “1996년 군대를 제대하고 갑자기 외환위기 사태가 오자 막막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워드프로세서’ 같은 문서 편집 프로그램 자격증에 눈을 돌렸다고 했다. 컴퓨터 조작이 서툴러 키보드 자판조차 익숙하지 않았을 때였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했더니 자격증은 어느새 10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프로그래밍까지 넘보게 됐다. 2000년 경기 평택고용센터에 직업상담원으로 채용됐고, 꿈에 그리던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2007년에는 탁월한 직업 상담 능력을 인정받아 특채로 고용부 공무원이 됐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늘 직업 상담을 하다 보니 전문성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과 야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직업상담사 1, 2급’ 자격을 취득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자격증이 쌓이면서 노하우도 함께 늘었다. 소식지를 만들다 보니 ‘전자출판기능사’가 필요했다. 민원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고객만족(CS)관리사’ 자격도 얻었다.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 자격증이 ‘훈장’처럼 차곡차곡 쌓였다. 장 주무관은 “매번 동료에게 물어보고 일할 수는 없다”며 “업무에 부족함이 없도록 꾸준히 능력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다른 동료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는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재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상담 대신 조직 내 직업상담 프로그램 기획과 강의 등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외환위기 사태나 금융위기처럼 사회구조적인 문제는 내가 변화시킬 수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조바심 갖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노력해야만 기회가 왔을 때 무리 없이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직자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장 주무관은 “구직자들을 교육하다 보면 뭘 해야 할지 모르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자격증을 따니까 나도 딴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막연하게 자격증을 따지 말고 무엇을 위해 딸지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 이유가?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 이유가?

    WHO 미주본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850만달러 필요” 이유가? WHO 미주본부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역본부(PAHO)는 3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의 미주지역 확산 저지에 8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이날 열린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에 참석한 카리사 에티에네 PAHO 이사는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가동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을 적절히 도우려면 85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에네 이사는 “훈증 소독은 모기를 박멸하는데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모기 성충 박멸에는 효과가 있지만, 유충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다”고 설명했다. WHO를 필두로 한 범 국제적인 확산 저지 노력에도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보고됐다. 새로 보고된 확진자는 68세 남성으로 최근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보건 당국은 지난주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23세 콜롬비아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여성은 콜롬비아에 체류할 당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는 카리브 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와 기아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급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라산 제주조릿대 확산 비상…국립공원 제외 경고

    한라산 제주조릿대 확산 비상…국립공원 제외 경고

    한라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국립공원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조릿대가 백록담 부근까지 확산하면서 한라산 고유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어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한라산이 조릿대 확산으로 인해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어 제주도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라산은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2002년 2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치단체(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다. 제주조릿대는 30여년 전 한라산 해발 600~1400m에 드문드문 분포했지만 강한 번식력으로 지금은 계곡과 암석지대를 제외한 한라산국립공원 면적 153.386㎢의 90% 정도까지 퍼진 상태다. 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지역을 포함한 제주 전 지역의 조릿대 분포 면적이 224.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볏과에 속하는 제주조릿대는 땅을 단단하게 움켜쥐면서 자생지를 계속 넓혀가 한라산 어리목 코스 사제비동산(해발 1423m)에서 윗세오름 (해발 1700m) 일대에 분포했던 한라산 눈향나무가 대부분 사라지는 피해를 줬다. 또 조릿대 확산으로 백록담 분화구 주변에 자라는 고산 희귀식물인 암매, 한라장구채, 제주달구지풀, 섬잔대, 구름떡숙 등도 머지않아 멸종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재영 경주대 조경학과 교수는 “제주조릿대는 잎이 연중 무성하고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 등 번식력이 워낙 강해 다른 새로운 식물은 뿌리를 내릴 수 없다”며 “한라산 생태자원 보존을 위해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제주조릿대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조릿대 확산 방지를 위해 한라산 일대에 금지한 말 방목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2008년부터 2년간 한라산 해발 500m 열안지 목장 일대에서 시험적으로 말을 방목한 결과 제주조릿대 밀도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릿대 번식이 억제되면서 주름조개풀, 졸방제비꽃, 애기나리 등 식물이 다시 나타났다. 말 1마리를 방목하는 데 필요한 제주조릿대 면적은 1만㎡가량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내년에 10억원을 들여 한라산 고산 지대를 중심으로 제주조릿대 제거 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는 현재 4600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유관속식물 931종, 담수조류 71종, 식물플랑크톤 46종, 지의류 145종, 선태식물 378종, 포유류 27종, 조류 74종, 양서·파충류 13종, 곤충류 266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속의 바닥이나 수초주변에서 생활하며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척추가 없는 동물) 49종, 고등균류(버섯) 202종이 분포한다. 제주조릿대는 조릿대 차와 즙 등 성인병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활용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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