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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전역군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신만택 국방전직교육원장

    [In&Out] 전역군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신만택 국방전직교육원장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의 평균 취업준비 기간은 11개월이라고 한다. 또 취업자 10명 중 6명이 15개월 만에 첫 직장을 그만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기업은 인재가 없다고, 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꼬여 버린 이 고용 실타래를 푸는 길은 쉬워 보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런 현실은 오랜 기간 사회와 격리되어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한 전역을 앞둔 간부들에게도 두려움이며 이겨내야 할 또 다른 전쟁의 시작점이다. 특히 학업 종료 후 군 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 ‘전역’이라는 단어는 곧 ‘실업’으로 인식된다. 나름대로 취업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군 복무의 특성상 정보 접근의 제한성, 이동의 제한,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등 많은 이유로 무방비 상태에서 취업이라는 전쟁터로 내몰리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위례신도시에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국방전직교육원이 지난해 1월 1일 문을 열었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을 앞둔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컨설팅, 군 특성화 교육, 기업 주문식 교육 등의 취업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직 지원 전문기관이다. 연간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직 교육을 시행하고 취업박람회 등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3260여 명을 취업시켰으며 재난안전관리사 등 3개 분야 국가 자격화 및 인증화를 추진해 창조적 일자리를 만들고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설립 첫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한구석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전역간부들은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적자원으로, 기본자질이 우수하고 군 생활을 통해 익힌 전문적인 관리능력과 강인한 정신력, 신속·정확한 상황 대처 능력과 판단력, 정직성, 탁월한 리더십 등을 갖춰 위기의 순간에 더 빛을 발한다. 이러한 전역간부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국가적·사회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인적자원 관리시스템의 개선은 국가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임무를 다하는 군인이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의 존중과 배려의 시스템에 포함돼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선진국의 전역군인 취업률은 90%를 웃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복무 연수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평균 취업률이 56.5%로 선진국에 비하면 그 격차가 매우 크다. 이는 사회 복귀를 위한 개인의 준비 부족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군 업무의 특성상 사회와 물리적, 환경적으로 이격되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내는 공공재로서의 직업적 특성 때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 중심에 국방전직교육원이 섰다. 올해는 연간 5만여명의 전직 교육과 5000명의 취업을 목표로, 군의 인재가 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맞춤식 교육과정과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주문식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협력을 통한 일자리 발굴 외에도 정부 일자리 사업의 핵심 과제인 일학습병행제, 해외취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청년희망재단과도 협력을 강화해 전역 간부들이 청년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대도시에 분원을 설치하고 흩어져 있는 기능을 통합,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직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아직도 휴전 중이며, 이 순간에도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1년 365일, 24시간 오직 국가방위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전념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와 기업의 존중과 배려가 더해진다면 선진국을 따라잡을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유류 오염물질 제거기 새달부터 수출 해양 ODA 강화… 개도국 친한파 육성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등 미래 신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 회복 기술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신사옥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 이사장은 “공기업이 수익 창출을 안 하면 안 된다”며 “공단만이 할 수 있는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리 기술로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 청사진을 만들어 놓고 가겠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과 겹치는 사업 영역의 파이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과학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공단만의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장 이사장은 대표적으로 ‘선박평형수 수거·처리기술 개발사업’을 꼽았다. 선박을 이용한 기존 예선사업이나 해운사업은 전망이 좋지 않고 민간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해양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온 선박평형수 처리관리 협약이 올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발효되면 내년부터 시행되기에 우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해양 신산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 밑바닥이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 넣는 바닷물이다. 물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외부 유해 생물종들의 국가 간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장 이사장은 “주요 항에 들어오는 외국 배들이 다 선박평형수 처리 대상이 될 텐데 검사 등 관련 사업이 분화되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바다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 감량을 지원하는 ‘블루카본’ 관리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 이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블루카본의 체계적 관리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해양 공간에서 탄소흡수능력과 기후조절 기능을 더하면 우리 산업계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카본은 해조류,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가 저장한 탄소를 말한다.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공단이 개발한 유류오염 물질제거기인 자갈세척기를 다음달부터 본격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이 개발한 자갈세척기는 시간당 300명이 암석을 닦은 효과를 낸다”면서 “다음달 14~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해양산업 투자설명회에 특허출원한 자갈세척기를 홍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예고했다. 자갈세척기는 2009년 개발돼 2014년 여수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 등 여러 오염사고 현장에서 우수성을 증명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해양 ODA 국제협력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장 이사장은 국제협력팀과 연구전략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베트남 해양생태계 및 수질분야 역량강화사업에 2년간 총 4억원의 ODA사업을 벌인다. 장 이사장은 “ODA를 확대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 교육을 하는 건 비즈니스 전략이자 투자”라며 “유류방재, 환경회복 등 다양한 우리 기술과 노하우를 홍보하고 친한파 양성을 통해 국가 프로젝트 컨소시엄 수주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로 가려면 바다에, 해양영토에 투자해야 한다”며 “2023년까지 해양오염사고 40% 미만 유지, 사업화연계 기술사업 등을 통한 미래사업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려견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본다?!

    반려견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본다?!

    친구나 배우자, 가족이 당신을 이해하는데에는 한계가 따른다. 당신이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집에 도착했을 때 반려견의 격한 환영 인사는 고민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왜 슬픈지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때에도 반려견은 당신과 논쟁을 하거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와 같이 따지듯 묻는 질문을 반복해서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다. 당신이 무언가 잘못하고 심지어 자신을 미워하는 경우에도 반려견의 눈에 만큼은 당신이 잘못된 일을 할리가 없다. 최근 해외 예술가 켈리 엔젤은 우리 인간이 자신을 볼 때와 반려견이 우리를 볼 때 느끼는 생각을 간단하게 비교하는 이미지 몇 장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상황에 따라 당신 생각과 달리 반려견의 생각을 간단하게 나타낸 것이다. 당신이 우울한 날에도 반려견은 확실한 당신의 응원군이 될 것이다. ■ 당신이 자신을 볼 때 VS 반려견이 당신을 볼 때 ① 슬프고 우울한 구름 같아 VS 따뜻한 햇살 같아 ② 궁핍하고 무기력해 VS 독립적이고 능력 있어 ③ 실패했어 VS 항상 성공해 ④ 잡티가 생겼어 VS 뽀뽀하고픈 곳이 생겼어 ⑤ 쓸모 없어 VS 최고의 사람이야 ⑥ 버거운 사람이야 VS 일류 요리사야 ⑦ 못 생겼어 VS 아름다워 ⑧ 평범한 사람이야 VS 슈퍼히어로야 사진=ⓒ포토리아(맨위), 켈리 엔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주기별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주기별 지원

    18세 이하 20만명 10년새 8배… 중도입국 자녀 취업 지원 강화 앞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는 영·유아기(6세 이하), 학령기(초·중·고), 청년기 등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결혼이민자의 외국인 자녀가 중도 입국해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을 때도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9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6년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사회통합대책이 처음 마련된 지 10년 만이다. 지난해 기준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수는 20만 7693명으로 2006년(2만 5000여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60% 이상이 영·유아기였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학령기·청년기 비중이 늘고 있다”며 “18~24세의 연령대에서는 중도 입국 자녀의 비율이 53.6%인데, 3명 중 1명은 학업, 취업, 직업 훈련 등 어느 것도 하지 않는 ‘니트’(청년 무직)상태로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여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2012년)에 따르면 중도 입국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어려운 가정형편(29.2%) 때문에 학업 중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입국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장 바라는 지원 서비스 역시 일자리소개(61.0%), 직업기술훈련(57.4%) 등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같은 다문화가족 자녀라도 중도 입국의 경우 국적이 없는 상태로 입국하기 때문에 취업은 물론 공교육 진입부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처음 입국할 때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시도교육청에 연계해 편입학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진다. 단, 개인정보 이용을 동의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에 한해서다. 또 국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업 취약계층 등에게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서비스를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지침 개정이 올 상반기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지원 계획 수립을 돕고 직업훈련, 취업 성공 시 수당 등을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다. 이밖에 영유아기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다문화 유치원이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60곳으로 확대되고, 군에 입대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복무적응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건국대 ‘전공별 컨설턴트’가 진로·취업 상담

    건국대는 8일 대학 최초로 학생의 전공 및 계열별 진로와 취업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 컨설턴트’ 제도를 지난 5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문성이 뛰어난 상담사가 학생의 사정에 꼭 맞는 진로·취업 상담을 해 주는 게 특징이다. 건국대는 기존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과 인재개발센터 소속 취업지원관 2명 외에 이번 달 자연과학 1명, 공학 2명, 상경 1명, 인문·예체능 1명 등 계열별로 전문 상담사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여기에 1학기 중 해외 취업·대학원생, 여학생을 전담하는 전문 상담사를 1명씩 추가로 채용해 모두 9명의 컨설턴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문 상담사는 단과대학과 계열별, 성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을 하게 된다. 학과별 특성화 교육은 물론 학과별 맞춤형 컨설팅 자료를 제공하는 등 교육 자문 활동도 벌인다. 건국대는 올 2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돼 기존 인재개발센터를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기존 취업 컨설팅보다 양적, 질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세세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은 ‘제2의 담배’? 폐암 위험 높여

    [건강을 부탁해] 탄수화물은 ‘제2의 담배’? 폐암 위험 높여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가 허리사이즈와 몸무게를 높인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도한 탄수화물이 마치 흡연처럼 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폐암환자 1905명과 건강한 성인 2413명의 식습관 및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를 비교·분석했다. 혈당지수는 일정량의 탄수화물이 소화과정을 거쳐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슐린이 더욱 빨리 분비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배고프다는 느낌이 더욱 자주 든다. 이 때문에 비만과 직결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폐암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일일 혈당지수가 더욱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흡연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도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실험참가자 중 비흡연자이면서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역시 비흡연자이지만 혈당지수는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습관과 관계없이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49% 더 높았다. 즉 흡연 여부를 떠나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은 혈당지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동일하게 높아진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를 이끈 스테파니 멜코니안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인슐린과 혈당이 높아지며, 이는 인술린유사성장인자(IGF)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는 키의 성장 등을 돕는 동시에, 전립선암이나 폐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제한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이면 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나 바나나, 우유, 사과 및 통밀을 넣어 만든 빵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임혜성 복지부 과장에 들어본 ‘저소득층 자립 지원제’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임혜성 복지부 과장에 들어본 ‘저소득층 자립 지원제’

    10년 전만 해도 곽모씨는 제법 잘나가던 운수업체 ‘사장님’이었다. 갑작스런 경기 악화, 연이은 운전기사들의 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돼 거리로 내몰리기 직전까진 말이다. 부인과 이혼하고서 곽씨는 보증금 300만원에 월 25만원짜리 허름한 다세대주택에 둥지를 틀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라면 하나로 네 식구가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 날이 반복되자 차라리 인생을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 자활 후견기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활 후견기관에 위탁 의뢰됐으니 집수리사업단에서 일해보는 게 어떠냐는 것이었다. 곽씨는 새 삶을 찾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집수리 사업단 인력을 관리하는 주임이 됐고, 최근에는 실장이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벗어났다.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는 곽씨처럼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한다. 2014년 기준으로 12만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임혜성 자립지원과장은 홀로서기를 돕는 이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하는 자활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저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일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근로 능력과 욕구가 높아 일반 노동시장에서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은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게 하고, 능력은 부족하나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은 복지부가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책임지는 방식으로 양 부처가 업무를 나눠 맡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희망리본 프로젝트가 고용부로 이관되고 나서는 현재 자활 근로 사업만 복지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근로 의욕과 능력을 따졌을 때 취업성공패키지와 희망리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로 자활 근로를 하러 오기 때문에, 이분들에게는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중독자면 알코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있어요. 우울증이 있거나 의욕을 상실해 출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자활근로센터 직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기도 합니다. 몸이 너무 허약한 분들에게는 동네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다 드리고 있어요. 이렇게라도 모든 의욕을 상실한 기초생활수급자가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이 사업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자활근로센터는 민간위탁 기관입니다. 사명감 없인 할 수 없는 이런 일을 현장의 센터 직원들이 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자활성공률은 35.1%로 꽤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신용불량이어서 일반 노동시장에는 취업하기 어려운 이들의 자립을 돕는 ‘드림셋’이란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내일키움통장’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며 채무 조정 지원으로 부채를 해결해 드리고 있어요. 복지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중앙자활센터가 협업하고 있습니다. 현재 257명이 참여 중입니다.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방문하셔도 필요한 고용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식의 자활서비스가 너무 소모적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국가가 개인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선, 고한읍에 최대 야생화 전시장 운영

    전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 정선 함백산 야생화단지 전시·판매장이 확대 운영된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함백산 4만 1000㎡ 규모의 야생화 자연군락지에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연내에 야생화를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운영한다. 해발 1100m 함백산 8부 능선에 있는 야생화단지는 전국 최고의 자생 야생화단지로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며 2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종이 형성돼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다. 해마다 8월에는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만여명이 찾아 야생화를 즐겼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주민 소득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고한읍에서는 2013년부터 청사 내 9900여㎡ 부지에 아늑한 소규모 야생화공원과 230여㎡의 야생화 육묘장을 조성했다. 함백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재배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분경과 분화 등의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워 금강초롱과 노랑무늬 붓꽃, 복수초 등 50여종의 야생화를 전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야생화단지 인근 만항마을의 소규모 야생화육묘장과 전시·판매장 규모를 대폭 늘려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야생화 설명과 포트 및 씨앗 구입 뒤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근배 고한읍장은 “함백산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야생화 판매 수입금으로 일자리 재투자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폐 치료 위한 유전자 조작 ‘자폐증 원숭이’ 탄생 논란

    자폐 치료 위한 유전자 조작 ‘자폐증 원숭이’ 탄생 논란

    중국이 자폐증 치료를 위해 원숭이에게 자폐증 증상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 문제가 함께 제기되며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는 최근 네이처지에 논문을 싣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자폐증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마카크(macaque) 원숭이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원숭이 시험관 배아에 인간 자폐증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ECP2 유전자를 이식한 뒤 대리모 암컷을 통해 새끼원숭이를 탄생시켰다. 이후 성장하는 새끼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반복적 움직임, 불안증 증가, 사회성 감소 등 인간 자폐증 환자와 유사한 행동 패턴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동안 자폐증 관련 동물연구에는 유전자, 행동, 심리 등에서 인간과 크게 다른 실험용 쥐가 사용돼온 만큼 그 한계가 뚜렷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안정적 실험동물 모델을 마련해주었다며 환영하고 있다. 영국의 자폐증 연구자 제임스 쿠삭은 “학계에서는 자폐증 연구에 사용될 정교한 동물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증을 이해하고 더욱 구체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멜리사 바우만 또한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좀 더 유사한 생물을 이용해 자폐증 유발 위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원숭이의 뇌를 스캔 자료를 분석, 두뇌 신경회로의 특이사항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자폐증에 관련된 두뇌회로 이상을 발견하고 나면,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인간 자폐증 치료의 서막을 열어줄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실험동물에게 인위적 장애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이번 연구가 국제적인 연구윤리 기준에 부합해 이루어졌다”고 문제 제기 자체를 일축했다. 사진=ⓒ네이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배우 김부선 입주자 대표 선정…‘난방비 비리 의혹’ 밝혀지나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부선(55·여)씨가 자신이 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이 되면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김씨가 지금까지의 주장을 넘어서 해당 아파트 난방비 비리 실태를 실제로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3일 “직선제로 의장에 선출돼 이달 1일 임기가 시작됐는데 전임자가 인수인계를 해 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관리사무소에서 전임 의장을 만나 회계장부와 인감 등을 전달받기로 했는데 전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인수인계를 받아야 의장 권한으로 난방비 비리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낼 텐데 전임자가 협조해 주지 않으니 분통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천항 밀입국자 또 적발…보안 허점 방증

    인천항에서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보안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30대 중국인 선원이 범행 엿새 만에 붙잡혔다. 경찰이 이 중국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중국인 밀입국자를 체포해 밀입국이 성행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인천 내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선원 A(32)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0시 56분쯤 인천 내항 4부두에서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 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중국인 B(33)씨도 밀입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체포했다. B씨는 지난 1월 4일 중국에서 화물선을 타고 인천 북항에 들어온 뒤 다음날 새벽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B씨를 검거할 당시까지도 그의 밀입국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메신저 ‘큐큐(QQ)’로 B씨와 알게 됐고, 먼저 밀입국한 B씨를 뒤따라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 밀입국했다”면서 “견습생 신분으로 중국에서 화물선을 탔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된 것만 올 들어 네 번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소녀…자산 1조 5762억원(포브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소녀…자산 1조 5762억원(포브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최연소 부자로 꼽힌 19세 알렉산드라 안드레슨에 관심이 쏠렸다. 노르웨이 출신의 안드레슨은 담배사업으로 성공한 부모님의 부를 물려받아 19세의 어린나이에 12억 달러(1조 5762억원)의 자산을 거머쥐었다. 참고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112위(96억 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48위(77억 달러)에 랭크됐다. 안드레슨의 아버지는 2007년 자신의 두 딸에게 재산의 80%를 상속했으며, 안드레슨 자매가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억만장자 리스트 1475위에 이름을 올린 안드레슨의 직업은 승마관리사다. 청소년 시절 ‘유럽 주니어 라이더 챔피언십’에 자신의 애마 ‘벨라모르’와 함께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승마용 말을 훈련시키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물려받은 유산을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충실하게 자신의 직업에 몰두하며, 평소 집에서 말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슨의 SNS에는 평소 승마를 연습하고 말을 훈련시키는 모습과 그리스 등지로 여행을 떠나 수영을 즐기는 모습 등의 일상이 공개돼 있다. 안드레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돈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내 가족은 내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특히 승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나는 매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가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포브스가 공개한 이번 리스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750억 달러(약 92조7375억 원)며,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2위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2365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폐 치료 위해 유전자 조작한 ‘자폐증 원숭이’…윤리 논란

    자폐 치료 위해 유전자 조작한 ‘자폐증 원숭이’…윤리 논란

    중국이 자폐증 치료를 위해 원숭이에게 자폐증 증상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 문제가 함께 제기되며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는 최근 네이처지에 논문을 싣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자폐증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마카크(macaque) 원숭이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원숭이 시험관 배아에 인간 자폐증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ECP2 유전자를 이식한 뒤 대리모 암컷을 통해 새끼원숭이를 탄생시켰다. 이후 성장하는 새끼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반복적 움직임, 불안증 증가, 사회성 감소 등 인간 자폐증 환자와 유사한 행동 패턴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동안 자폐증 관련 동물연구에는 유전자, 행동, 심리 등에서 인간과 크게 다른 실험용 쥐가 사용돼온 만큼 그 한계가 뚜렷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안정적 실험동물 모델을 마련해주었다며 환영하고 있다. 영국의 자폐증 연구자 제임스 쿠삭은 “학계에서는 자폐증 연구에 사용될 정교한 동물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증을 이해하고 더욱 구체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멜리사 바우만 또한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좀 더 유사한 생물을 이용해 자폐증 유발 위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원숭이의 뇌를 스캔 자료를 분석, 두뇌 신경회로의 특이사항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자폐증에 관련된 두뇌회로 이상을 발견하고 나면,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인간 자폐증 치료의 서막을 열어줄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실험동물에게 인위적 장애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이번 연구가 국제적인 연구윤리 기준에 부합해 이루어졌다”고 문제 제기 자체를 일축했다. 사진=ⓒ네이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현장 행정] “착한 일자리 한잔요”… 창업 바리스타 된 춘희씨

    [현장 행정] “착한 일자리 한잔요”… 창업 바리스타 된 춘희씨

    구청서 지원한 ‘CO-끼리 카페’ 창업 전에 미리 가게 운영 체험 손님맞이 등 배우고 수익은 나눠… 체험센터 통해 15명 창업 성공 “여기 커피 나왔습니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29일 ‘CO-끼리’(코끼리)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코끼리’ 카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해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안에 있다. 4개월간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지만 바로 창업을 하기에는 경험이나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보는 곳이 바로 ‘코끼리’ 카페다. 이곳은 맞은편의 소방서 직원, 아파트 주민, 성내천에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커피값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으로 저렴하지만 구청에서 마련한 대형 커피 기계는 외국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낸다. 박 구청장은 “30여개 기업이 입주한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창업 교육을 받은 이들이 직접 카페나 네일숍을 경영해 볼 수 있는 참살이창업체험센터도 운영 중”이라며 “올해 주민 생활과 밀착한 착한 일자리 8000여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살이창업센터 2호점인 네일아트가게는 오전에는 네일아트 교육, 오후에는 창업 실습을 한다. 시중가의 50% 수준인 1만원 이하에 손톱 관리를, 1만 5000원에 매니큐어보다 오래가는 젤네일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네일아티스트 강정혜(47)씨는 “네일아트 교육을 4개월간 받고 바로 내 가게를 열고 싶었지만 기술력도 부족하고 창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엄두를 못 냈다”며 “구청이 내준 가게에서 재료 구입, 매출 분석, 손님맞이 등을 배워 가며 창업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가게 수익금은 운영자 4~6명이 나눈다. 세무, 노무 전문 교육도 함께 받는다. 2012년부터 창업체험센터를 거친 60여명 중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구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은 142개다. 이 가운데 노숙인에게만 잡지 판매 권한을 준 대중문화 잡지 빅이슈코리아, 장애인·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식자재 유통업체 청밀,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그린엔젤스 등의 매출이 활발하다. 지난해 청년을 위해 운영한 섬유무역 마스터인재, 마이스(MICE·국제회의+관광) 전문 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한 63명 가운데 41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그동안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한 구는 올해 일자리사업을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 문정 미래형 업무단지, 제2롯데월드 등 올해 마무리되는 지역 개발을 지역 주민의 일자리로 연결해 2018년까지 일자리 3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정향은 통증, 계피는 감기, 산초는 변비… 향신료는 특효약

    이른바 ‘쿡방’이 대세다. 텔레비전을 틀면 어떤 채널에서나 요리 예능을 볼 수 있고, 인기 있는 요리사는 어느새 스타가 됐다. 쿡방 덕에 우리는 굳이 세계 요리 전문점을 가지 않아도 거실에 앉아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와 향신료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한국 요리에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정향(클로브), 고수, 육계(시나몬·계수나무 껍질), 육두구(넛메그), 장홍화(샤프란), 회향(펜넬) 등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전통음식을 찾아볼 수 없다. 향신료는 한국과는 먼, 이국의 향일까. 하지만 가까운 중국과 대만만 해도 요리에 수많은 향신료를 사용한다. 사실 향신료는 ‘한약’이란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해왔으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클로브는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다. 이 작은 꽃봉오리는 과거 유럽의 귀족들이 특히 아꼈던 향신료의 하나다. 정향의 향은 매우 독특하다. 이 향기를 알고 싶다면, 치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떠올리면 된다. 치과에서 나는 냄새는 ‘유게놀’이란 마취제 향이다. 이 유게놀 성분이 바로 한약재 정향의 주성분이다. 한의학은 다양한 통증 치료에 정향을 포함하는 처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럽 역시 정향을 향신료로 쓰면서 치통에도 사용했다. 계피는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에 사용하는 향신료다. 3000년 전부터 일찌감치 약물로 사용됐다. 한의학 초기 처방전을 보면 계피가 들어간 경우가 많아 그 역사를 짐작게 한다. 현재도 계피는 가벼운 감기 등의 치료에 쓰고, 소화기질환과 부인과 질환, 당뇨병 등의 한의학 치료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시나몬에서도 한의학 또는 중국이 연상된다. 시나몬이란 명칭은 향신료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와 중국을 뜻하는 접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회향은 미나리과에 속한 성숙한 과실로, 요리나 제빵 또는 허브차나 사탕에 응용되는 향신료이다. ‘펜넬’(Fennel)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국가별로 100여개의 다른 이름이 존재한다고 한다. 회향 역시 약물로 사용된다. 한의학뿐 아니라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도 회향을 약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화기 및 부인과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병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향과 맛이 강한 향신료 고수는 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가격이 비싸 고급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장홍화는 신경계 및 심혈관계 약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의 향신료인 산초는 흔히 ‘추어탕의 짝’으로만 생각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당당히 주요 약물에 이름을 올린 한약재다. 산초는 만성변비, 수술 후 장폐색에 사용하는 대건중탕에 쓰인다. 우리는 한의학을 한의원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만난다. 향신료가 대표적인 예다. 한의학은 멀리 있지 않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 ‘식욕억제 캡슐’…다이어트 대안으로 떠오르나(연구)

    ‘식욕억제 캡슐’…다이어트 대안으로 떠오르나(연구)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숙명과도 같은 과제다. 진학, 취업, 승진, 결혼 등 매 순간마다 다이어트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건강을 위해,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음식의 열량을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헬스클럽 런닝머신 위에서 헉헉댄다.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수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비만 환자 또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지 않고도 식욕 억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2014년 가수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료사고로 숨졌음을 감안하면 단순한 미용 측면 만이 아닐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의료기술전문업체가 개발한 이립스(Ellipse)는 작은 캡슐 형태로, 식욕억제 효과를 보기 위한 위 밴드 수술에 비해 위험성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언뜻 보면 일반 알약과 다를 바 없는 캡슐 형태지만, 이 캡슐 표면은 매우 부드러운 폴리머 필름으로 이뤄져 있으며 캡슐 안에는 특수재료로 만든 ‘풍선’이 들어있다. 캡슐 겉면의 한쪽에는 얇은 도관이 연결돼 있으며, 사용자가 도관이 연결된 캡슐을 삼킨 뒤 캡슐이 위에 들어가면 전문 의료진은 연결된 도관을 통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들여보낸다. 도관을 타고 들어간 물은 캡슐 내부의 풍선을 부풀게 하며, 풍선이 부풀어 위를 채우면 도관만을 제거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 위를 가득 채운 풍선은 식욕을 억제시키고 사용자의 몸무게를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발휘하며, 약 4개월 정도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풍선 외부의 벨브가 자동으로 열리면 내부의 물과 ‘풍선 찌꺼기’는 소화기관을 통해 배설된다. 이러한 형태의 ‘위 풍선’은 이미 몇몇 의료업체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이를 위에 삽입하는 형태였다. 이밖에도 비만환자를 위한 치료는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위 밴드 수술 등이어서 환자에게도 위험이 뒤따랐다. 이번 기기는 사용자가 수술의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은 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캡슐 형태로 제작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이를 제작한 회사의 연구진은 비만인 성인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4개월 사이에 몸무게는 평균 10㎏, 허리사이즈는 평균 8㎝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 실험이 끝난 뒤 위 안에 있던 풍선 등은 안전하게 소화기관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인체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구의 시술이 극심한 비만 환자들의 식욕을 억제하고 건강을 되찾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비만을 치료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글래스고대학의 영양학자인 마이크 린 교수는 “위 풍선 시술은 짧은 기간 내에 몸무게를 줄이는데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할 수는 없다”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몸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 소재불명 울산에 살던 7세 어린이 수사

    울산 동구 방어동에 살던 7세 어린이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구는 시교육청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일제조사에서 A(7·방어동)양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A양은 서류상 방어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동거인으로 돼 있지만, 동주민센터와 시교육청 조사에서 찾지 못했다. 어린이집 원장도 A양의 소재를 알지 못했다. 확인결과 A양의 주민등록은 2011년에 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동구는 A양의 어머니인 베트남 여성이 2010년 A양의 의붓아버지인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뒤 2011년 베트남으로 돌아간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A양의 출국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현재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의붓아버지도 A양의 소재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베트남 공관 등을 통해 A양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의원끼리 품앗이-가족·친지 간 후원 여전

    진대제·박용곤·정몽윤씨 등 유명인도… 김무성·문재인·심상정 대표 한도 채워 현행 정치자금법은 1년에 300만원을 초과해 기부한 고액 후원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고액 후원금 내역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간 후원금 ‘품앗이’, 가족·친지 간 후원, 지역구 기초단체 의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관행 등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전·현직 국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고액 후원금을 준 품앗이 후원금에는 친박(친박근혜) 실세로 꼽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것이 눈에 띈다. 같은 당 류지영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유의동 원내대변인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김영주 전 의원은 이인제 최고위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직 의원이 우윤근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고, 진선미 의원은 손혜원 홍보위원장으로부터 지난해 매달 40만원씩 480만원을 후원받았다. 현재 옥중에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올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박주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지방의원이나 기초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에게 고액을 후원한 내역도 있다. 법에는 저촉되지 않지만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매년 이어지지만, 지난해에도 어김없었다. 박명재(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은 이해수 포항시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을 기부받았다. 국민의당 임내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의 장영희 구의원에게서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친인척이나 인연이 있는 기업 등에서 후원을 받은 사례도 많았다. 더민주 문희상 의원은 장남 석균씨와 여동생 인숙씨에게서 각각 500만원을, 같은 당 우윤근 의원은 동생 순근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았다.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자신이 과거 부회장을 지내는 등 실질적 오너인 삼일그룹 임직원들로부터 총 19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유명인 고액 후원자들도 눈에 띄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손길승 SK 명예회장은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에게,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골프선수 조윤지씨는 태릉선수촌장 출신인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한편 주요 당대표들의 지난해 총후원금 내역을 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억 4995만 6666원,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1억 5000만원으로 사실상 모금 한도액을 꽉 채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억 3930만원을 모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일반고 직업교육 2년으로 확대 필요”

    “일반고 직업교육 2년으로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송재형 의원(강동2)은 일반고 재학생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한 의원 입법활동지원 연구용역을 진행하여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서울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의 71.5%가 일반고로 진학하는 상황임에도 대학진학에 초점을 둔 진로교육으로 인해 직업교육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현재는 직업교육을 원하는 일반고 학생의 경우 2학년까지 인문교육을 받다가 3학년에 가서야 1년간 직업교육이 병행되는 2+1 구조이다. 이번 연구 용역 결과, 첫째, 직업교육의 구조는 2+1에서 1+2 구조로 전환되어야 하며, 3학기는 원하는 직업에 대한 이론교육과 1학기의 현장실습교육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둘째, 일반고 재학생의 직업교육에 적합가능한 직업으로 반려동물관리사, 스포츠시설코치, 여행플래너 등 15개 직업의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용역결과는 2016년도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직업교육편성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일반고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가 ‘학교 졸업 이후의 진로탐색’(47.7%)이라고 답했으며, 직업교육의 시기는 1학년이 응답자의 55.7%, 2학년이 38.0% 응답율을 보여 직업교육과정의 개설시기가 빠를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보고서는 학생직업교육의 환경적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하였다. 먼저 적정한 교육과 교육 후의 취업 및 경력에 따른 보수가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나, 학력이 해당 직업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학력과 경력을 병행 산정하는 등가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사회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일관성 없는 자격증 제도의 혼란상이 지적되었다. 민간자격증의 난립으로 인해 학생들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나 지자체가 자격제도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구팀(김젤나 교수, 최윤진 교수, 최영창 교수, 최재문 교수, 박연성 교수)에서 맡아 서울시의회 입법담당관실과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의 협조 하에 6개월간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재권은 새 먹거리… 변호사·변리사 손잡아야”

    “지재권은 새 먹거리… 변호사·변리사 손잡아야”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변리사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려고 우리 협회를 만든 게 아닙니다. 세계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들과 변리사들이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대한특허변호사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승열(55·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2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특허나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IP) 분야가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먹거리 산업으로 떠올랐다”면서 “이 때문에 변호사와 변리사 간 협업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특허변호사회는 변리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의 모임이다. 김 회장은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과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변리사는 별도의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받지만 변호사는 별다른 시험을 거치지 않고 실무 수습을 받으면 변리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변호사 업계와 변리사 업계는 업무 영역을 놓고 자주 대립해 왔다. 이번에 특허변호사회가 출범하자 대한변리사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과거에는 변리사의 기본 업무가 특허명세서 작성 등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어요. 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이 늘어 가치 평가를 하는 변리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와 변리사 사이에 협업해야 할 분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특허변호사회 운영의 3대 원칙으로 공개성, 디지털, 글로벌 등을 꼽았다. 그는 “회의 과정을 동영상으로 올리는 등 조직 운영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전문가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식재산에 관심 있는 법조인을 대거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로스쿨 재학생이 기초작업을 배울 수 있는 실무교육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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