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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외교부 外

    ■외교부△북미국 심의관 고윤주 ■법무부◇고위공무원(나급) 승진△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김영근△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인규◇3급 전보△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동권 ■국민권익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국무조정실 파견 민성심 ■통계청◇일반고위직 공무원 임용△통계서비스정책관 윤연옥◇과장급 인사△행정통계과장 박진우△사회통계기획과장 이재원△지역통계총괄과장 조윤구 ■특허청◇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산업재산정책국장 김용선 ■해양경찰청◇총경급 전보<본청>△대변인 황준현△운영지원과장 정봉훈△혁신기획재정담당관 서승진△행정법무담당관 임명길△교육담당관 정욱한△상황센터장 김해철△해양안전과장 채광철△수색구조과장 김인창△수상레저과장 한상철△수사과장 김태균△형사과장 장인식△정보과장 박승규△장비기획과장 서정원△장비관리과장 이방언△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박종철<중부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정태경△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 박상춘△상황실장 임근조△수사정보과장 함혜현△서해5도특별경비단장 이천식△해양치안지도관 김언호△경비과장 조석태△인천해양경찰서장 김평한△태안해양경찰서장 박형민△보령해양경찰서장 이진철<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과장 이상인△상황실장 이재현△구조안전과장 박제수△수사정보과장 임재수△군산해양경찰서장 박종묵<남해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이창주△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백학선△상황실장 김석진△구조안전과장 이영호△수사정보과장 여성수△해양치안지도관 박세영△부산해양경찰서장 이명준△울산해양경찰서장 배진환△창원해양경찰서장 이강덕<동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하태영△상황실장 권오성△수사정보과장 채수준△동해해양경찰서 5001함장 최시영<제주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김환경△상황실장 안성식△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장 정영진△제주해양경찰서장 강성기<해양경찰교육원>△교육훈련과장 이철우△종합훈련지원단장 이종욱△구조안전발전 TF 단장 한동수△교육지원과장 양동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급 승진△대외협력처장 함종헌△가연성사업처장 신윤선◇2급 승진△매립관리처 부장 송동민△시설관리처 부장 이상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서정주△연구장비개발본부 질량분석장비개발팀장 김승용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김규혁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정문종△통역번역대학원장 홍석표△총무처장 도재형△이화어린이연구원장 한세영△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지수△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겸 법과대학 법학과장 최희경△통역번역대학원 부원장 이지은△통역번역연구소장 조영주 ■한화투자증권◇본부장△트레이딩본부 한두희◇사업부장△FICC사업부 신민식△법인금융사업부 김근영△온라인사업부 최덕호◇실장 선임△리스크관리실 강민호△디지털전략실 김동욱△상품전략실 김선철◇팀장△BT지원팀 안병렬△마켓-메이킹팀 윤성일△멀티-스트레티지운용팀 배임용△퀀트팀 손익찬△WM기획팀 김승룡△고객지원팀 서경희△구조화금융팀 김태우△마케팅팀 홍성민△총무팀 이종칠△e-비즈추진팀 이동준△디지털기획팀 정준△투자컨설팅팀 성기송◇권역장△강북권역 김동우△경남권역 장형철◇지점장△리더스라운지 강남지점 오영수△문경지점 김홍재△신갈지점 정덕진△영주지점 박상식 ■한화손해보험◇임원 전보△전략기획실장 김영준△경영지원실장 정의봉△정보혁신실장 변동헌△소비자보호실장 전정표△자산운용부문장 심명준△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개인영업부문장 강창완△디지털사업추진단장 정영호△영업컨설팅본부장 김남옥△충청지역본부장 박문규△개인영업지원팀장 최기진◇본부장 전보△자동차보상본부장 최승길△신채널사업본부장 김보승△강남지역본부장 여상훈△호남지역본부장 정호석△부산지역본부장 이선기◇부서장 전보△경영관리파트장 정연묵△DPM파트장 정일교△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1파트장 조민재△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3파트장 안성모△브랜드파트장 이충희△혁신파트장 김용철△자산운용지원파트장 강문구△장기보상지원파트장 김인기△자보상품업무파트장 김현규△자동차보상지원파트장 이기남△개인영업지원파트장 이우규△영업컨설팅파트장 김명식△영업교육파트장 김 현△경인장기보상부장 안종구△강북보상부장 김삼기△충청보상부장 김영호△신규프로젝트파트장 이충원△기업영업1부장 김상수△전략영업지원파트장 이승엽△신채널사업본부 마케팅파트장 주청노△강북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이택기△경인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정연동△충청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정훈△호남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상길△강북지역단장 김헌수△강서지역단장 이명수△강동지역단장 고영철△강남지역단장 김종석△수원지역단장 정주교△성남지역단장 정윤진△부평지역단장 박찬량△안양지역단장 김춘호△인천지역단장 김현용△안산지역단장 김용현△충남지역단장 전영철△충북지역단장 김영수△광주지역단장 박찬희△전북지역단장 박윤수 ■한화생명◇본사 전보△전략기획실장 겸 윤리경영팀장 김현철△고객지원실장 정주성△디지털혁신실장 황승준△CPC전략팀장 박상호△CRM팀장 겸 DCPC팀장 이관영△영업교육팀장 안현수△개인지원팀장 나채범△GFP사업부장 장인순△B2B지원팀장 김정우△GA사업부장 오세창△방카슈랑스사업부장 최경조△언더라이팅팀장 권봉섭△투자전략팀장 권한근△특별계정사업부장 오정훈△인사팀장 임석현△노사협력팀장 황원하△연수팀장 김종권△총무팀장 김정수△경영기획팀장 박정식△핀테크팀장 박종춘△빅데이터팀장 공소민△DPM팀장 신충호△DSI팀장 김기남△해외사업관리팀장 오지영△OI팀장 허정은△전략투자추진팀장 문효일△IFRS추진TF팀장 박상욱△소비자보호실장 이기천△준법감시팀장 남광현△감사실장 김상길◇지역본부장 전보△강북지역본부장 이경근△강남지역본부장 김종문△경인지역본부장 민정기△충청지역본부장 조종웅△호남지역본부장 소방섭△대구지역본부장 김상주△부산지역본부장 이영찬◇지역단장 전보△강북지역단장 하태구△제주지역단장 최형규△강남지역단장 장덕보△영등포광명지역단장 남권우△강동지역단장 김영주△송파지역단장 김영구△용인지역단장 여경구△인천지역단장 박종선△부천지역단장 김진관△수원지역단장 이강호△남수원지역단장 박효순△안양지역단장 양해선△안산지역단장 오준석△신안산지역단장 장원규△대전지역단장 임장혁△둔산지역단장 홍재욱△청주지역단장 김태석△서해지역단장 최형구△전주지역단장 이양식△목표지역단장 이용재△부산거제지역단장 신용현△울산지역단장 전왕규△남울산지역단장 김영채△마산지역단장 최태영△창원지역단장 정철귀△GFP수도지역단장 강종수△GFP중부지역단장 한주철△GFP영남지역단장 한승의◇GA 및 방카사업단장 전보△강북GA사업단장 나주호△강남GA사업단장 정석식△경인GA사업단장 이윤직△충청호남GA사업단장 한규동△대구GA사업단장 정상철△강남방카사업단장 박상원 ■미래에셋대우◇IWC 본부장 <신임>△IWC2RM1본부장 이정원△IWC3RM2본부장 김형채△IWC3RM3본부장 이광출△IWC2RM3본부장 양희철△IWC2RM4본부장 박신규△IWC부산RM1본부장 이창현<전보>△IWC1RM1본부장 박주만△IWC1RM2본부장 구본민△IWC2RM2본부장 박희재△IWC2RM3본부장 한일면△IWC3RM1본부장 이민우◇IWC 팀장<신임>△IWC1RM2본부2팀장 이성희△IWC1RM3본부2팀장 남광열△IWC2RM1본부1팀장 손광돈△IWC2RM4본부1팀장 김수현△IWC2RM4본부2팀장 장두영△IWC3RM1본부2팀장 이우성△IWC3RM2본부1팀장 박광주△IWC3RM2본부2팀장 박상준△IWC부산RM1본부3팀장 송현호△IWC대구RM1본부1팀장 은영수△IWC대구RM1본부3팀장 김지년△IWC광주RM1본부3팀장 김덕기△IWC대전RM1본부3팀장 장희영△IWC부산WM지점장 이철수△IWC사업팀장 백홍일<전보>△IWC1RM2본부1팀장 김진혁△IWC1RM3본부1팀장 이성진△IWC부산RM1본부1팀장 강성문△IWC2WM지점장 서정환△IWC대구WM지점장 조희주△IWC광주WM지점장 한승국◇지점장<신임>△반포WM 최희정△디지털구로WM 조혁진△구리WM 황순언△올림픽WM 정상윤△강서WM 문혜진△영통WM 정우재△남인천WM 강병빈△산본WM 천영철△통영WM 김국환△상인WM 하호철△서전주WM 소상용△수완WM 이혜란△여수WM 윤훈△세종WM 김용우△천안아산역WM 김승호△장한평WM 주영열<전보>△갤러리아WM 황인일△갤러리아WM 2지점장 이상훈△방배WM 송관훈△압구정WM 윤성환△금천WM 김대수△여의도영업부 황진호△강남센터WM 안성환△역삼역WM 조재훈△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찬우△한티역WM 김영빈△도곡WM2 표성진△가락WM 조내준△명일동WM 이영미△원주WM 이인규△청량리WM 박명한△센터원영업부 권은정△목동광장WM 이소훈△영등포WM 김지혜△부천WM 윤미영△부평WM 이소영△중동WM 강성호△수지WM 제해권△안산중앙WM 서창식△연수WM 임관하△평촌중앙WM 강현태△거제WM 이상태△거제고현WM 전용희△김해WM 이필수△진주WM 손명호△진주중앙WM 김덕수△창원WM 류향수△창원시티WM 황성권△창원중앙WM 성영기△서울산WM 김기석△울산남WM 고재상△울산중앙WM 이상열△경산WM 여재동△범어동WM 도준형△서대구WM 차문호△목포WM 주기은△순천WM 홍성원△전주WM 정광오△천안WM 김현수△보라매WM 우재형△분당WM 안병국△명동로얄WM 홍성일△화정WM 고동한◇본사 팀장<신임>△해외주식운영팀장 양종헌△기업금융1본부 IB1팀장 장용섭△기업금융1본부 IB2팀장 김동환△기업금융2본부 IB2팀장 임태중△PF2팀장 이주형△Global.AI팀장 김현규△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2팀장 구요한△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1팀장 최재영△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2팀장 임세환△투자공학팀장 홍충완△FICC파생솔루션팀장 김기현△프라임.서비스팀장 채효석△글로벌자산배분팀장 박희찬△마케팅팀장 이정훈△VIP서비스팀장 박수지△상시컨설팅팀장 윤남희△감사1팀장 윤성호<전보>△홍보팀장 김범석△IR팀장 이남주△채널혁신팀장 김진태△디지털자산관리팀장 권범규△컴플라이언스팀장 신현섭△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1팀장 김주섭△리테일파생솔루션팀장 김경호△리테일기획팀장 윤상화△리테일영업추진팀장 이기상△글로벌주식추진팀장 이경일△WM사업팀장 박창길 ■하이트진로◇상무 승진△ 정일석◇ 상무보 승진△ 오성택 △ 이창성 ■일동제약◇부사장급△중앙연구소장 최성구 ■일동홀딩스◇일동히알테크△대표 강재훈 ■녹십자 그룹◇녹십자홀딩스△상무 손민수△상무 최승권◇녹십자△전무 사공영희△상무 장도순◇녹십자랩셀△상무 전용하◇녹십자지놈 △부사장 양송현◇녹십자이엠△전무 박충권△상무 김관호◇녹십자(중국) 생물제품유한공사(GC China)△상무 김석훈◇Green Cross BioTherapeutics Inc.△상무 허진성◇목암생명과학연구소△책임연구위원 조의철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부사장 승진△냉연사업본부장 임동규◇상무 승진△형강생산담당 최삼영△칼라생산담당 박상훈◇이사 신규선임△봉강영업담당 권오윤△봉강생산담당 김상재△칼라영업담당 김도연△중국법인장 정수환◇보직변경△후판사업본부장 전무 김연극△봉강사업본부장 전무 최원찬△미국법인장 이사 이현식△지원실장 이사 김기영<인터지스>◇이사 신규선임△해운사업본부장 임상범△경인지사장 정광식△하역사업본부 운영담당 정태현◇대표이사 부사장 승진△하역사업본부장 정원우◇상무 승진△운송사업본부장 김동석◇이사 신규선임△시스템사업본부장 김원탁 ■보성그룹◇㈜보성△전무이사 경영관리 이중화△상무보 경영지원 염상훈◇㈜한양△전무이사 건설부문 경영개선실 박성빈△상무이사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 심왕기△상무보 건설부문 주택개발사업본부 조국현△상무보 에너지사업부문 사업기획실 김선덕◇보성산업㈜△전무이사 솔라시도 개발 임종철◇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상무이사 기획관리본부 박기영 ■한국타이어그룹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부회장 승진△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한국타이어>◇사장 승진△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 이수일◇부사장 승진△생산본부장 문동환◇전무 승진△박창원△중국지역본부 중경공장장 정성호△마케팅부문장 임승빈△중국지역본부 영업&전략담당 이상훈△품질부문장 구본희◇상무 승진△ASIA지역본부 호주법인장 정용섭△중국지역본부 가흥공장장 서의돈△ASIA지역본부 유통사업담당 김만주△마케팅부문 G.브랜드담당 안수정◇상무보 승진△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 기술팀장 김향봉△SCM부문 G.물류담당 최민순△OE부문 G.OE기술팀장 유희정△미주지역본부 경영관리팀장 김병희△SCM부문 G.공급관리팀장 김대환△생산본부 EHS담당 배총재△마케팅부문 중동아주영업담당 조규왕△경영기획부문 법무팀장 김재겸△마케팅부문 상품담당 오호경△연구개발본부 재료개발2팀장 이형재△경영기획부문 정보전략담당 이창언△재경부문 재무팀장 박정수△연구개발본부 연구임원 김승욱<계열사>◇상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경영관리부문장 서확봉◇상무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품질담당 윤종달△엠프런티어 전략사업부문장 강희석△㈜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공장장 박용식
  • 우미경 서울시의원 ‘2017 YIP 의정대상’ 지방자치 최우수상 수상

    우미경 서울시의원 ‘2017 YIP 의정대상’ 지방자치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YIP 의정대상」에서 ‘지방자치 의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활인프라, 주거, 교육, 문화여가, 복지 등 행정 각 분야의 통계자료를 활용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여의도정책연구원은 ‘행복지수’ 측정방법을 경제, 환경 및 사회문화적 측면, 행복과 삶의 질, Well-bing 등 국민생활에 관련이 깊은 요소들을 ‘국민행복’ 관련 지표로 도출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우 의원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사회주택조례 개정 과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체 주택의 공급 확대 및 정책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사회의 암묵적 가치와 공익과 사익의 적절한 접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함을 주장하며, 합리적이고 다양한 의견제시로 시정 전반적인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미경 의원은 “서울시민의 바람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 “미래도시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정책연구원은 이번 평가 자료를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정책운영 및 발전전략 수립, 중앙과 지방간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향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EU에 ‘이혼 합의금’ 40년간 최대 70조원 분납

    무역협정 협상 시작 등 돌파구 BBC “EU, 광범위하게 환영”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른바 ‘이혼합의금’ 규모와 향후 수십년에 걸친 분납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정하는 1단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무역협정 체결 등 미래 관계에 관한 2단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혼 합의금은 EU 예산계획(2014~2020년)상 영국이 부담해야 했던 분담금 등을 포함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치르는 재정기여금을 말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29일(현지시간)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치르는 재정기여금 규모를 400억~550억 유로(약 51조~70조원)에서 정하는 데 양측 간 기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재정기여금을 일시불이 아니라 최대 40년에 걸쳐 분납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영국이 부담할 액수를 한꺼번에 합의하기보다 매년 정기적으로 지불 수요를 감안해 분담 액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 총리실은 최종적인 금액이 550억 유로에 이를 수 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영국의 재정기여금 분납은 지난주 올리 로빈스 영국 협상 대표와 EU 집행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은 영국 측의 이런 제안이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로부터 “광범위한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주 테리사 메이 총리가 EU 재정기여금 액수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 주요 장관들과 합의를 마쳤고 EU와 영국 내 복수 소식통들의 증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양측의 합의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혼합의금 규모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접점을 찾으면서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협상에서 남은 쟁점은 상대 측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권한 보호,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국경에 여권통제 등이 이뤄지는 ‘하드보더’를 세우는 문제 등이다. 한 고위 외교관은 “이혼합의금이 큰 문제였지만 이제는 아니며 그 문제는 잘될 것”이라며 “이제는 아일랜드 국경이 문제”라고 말했다. 협상이 순조로우면 영국은 내달 14~15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EU 정상들에게 미래 관계와 관련한 2단계 협상에 착수할 수 있을지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EU 정상들은 그동안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만 2단계 협상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EU 재정기여금 증액 규모를 두고 영국 내에서는 ‘굴욕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당초 예상했던 이혼합의금은 200억 유로로 잠정 합의안의 절반에 불과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리플 역세권’ 부산역에 소형 오피스텔·아파트 들어서

    ‘트리플 역세권’ 부산역에 소형 오피스텔·아파트 들어서

    최근 부산 6구의 공공·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가운데, 이번 제재에서 빠진 부산 동구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역이 위치해 있는 동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다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고 있다. 북항 재개발을 비롯하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570m 길이의 공중보행로 조성을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해발 170m에 달하는 ‘증산공원 에어로바 전망대’ 건립 승인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역은 KTX고속철도, SRT철도, 그리고 시내를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 등 세 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관광 자원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교통의 요지인 부산역과의 시너지도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역 1호선 도보 1분 초 역세권 입지에 ‘부산역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가 들어선다는 소식이다. ‘부산역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는 ‘2015 대한민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 535: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삼정그린코아’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아파트이다. 전용 23㎡~29㎡ 35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전용 61㎡~84㎡ 면적 63세대의 아파트로 구성되며, 편리한 교통, 풍부한 배후 수요, 차별화 된 공간 설계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수요자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역시 교통이다. 지하철 1호선까지 도보 1분, SRT및 KTX는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으로 30여개에 달하는 시내 버스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부산 시내는 물론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이미 완성되어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매력적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문화 시설을 가까이 접할 수 있으며 중앙공원, 북항 바다 등 퀄리티 높은 생활을 영위하는 데 손색 없는 입지이다. 그런가하면 투자자들은 배후 수요에 주목할 만하다. ‘부산역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와 인접한 동구 및 중구에는 국제여객터미널·호텔숙박·금융·통신 등 업무지구 및 차이나타운에 14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북항 재개발 지역에는 이미 부산일보사, BBS불교방송, 부산MBC, 부산경남본부사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부산검역소,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등이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예상되는 신규 유입 수요만 해도 12만에 달한다. ‘부산역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 측은 1~2인 가구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소형 오피스텔 완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활용도 높은 공간 설계 및 수납 팬트리, 붙박이장, 드레스룸(일부 적용) 등 특화설계 도입으로 ‘작지만 실속있는’ 주거 공간을 완성할 방침이다. 아파트 역시 3Bay, 4Bay 설계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현관 및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일부세대) 등 혁신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에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중이며, 본격 분양은 12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권광장] 대한민국 미래는 지방분권 실현에 달려 있다/이시종 충북도지사

    [분권광장] 대한민국 미래는 지방분권 실현에 달려 있다/이시종 충북도지사

    대한민국이 선진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 국민들은 대통령이 약속한 ‘연방제에 준하는 강력한 지방분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대통령 권력집중에 따른 국정 폐해를 반복 경험한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지방분권이 되어야 온전한 지방자치가 가능하고, 대한민국이 선진 민주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운영체계가 신축적이어야 하고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중앙집권체제와 단일성보다는 지방분권체제와 다양성이 우월하다는 것은 민주주의 역사를 통해 이미 검증된 일이다. 필자는 임명제 영월군수와 충주시장, 민선 충주시장 그리고 현재 충북도지사로 지방자치의 최일선을 지켜왔다. 지방자치가 어느 정도 성숙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온전한 지방자치와는 거리가 멀다. 입법권은 철저히 중앙정부와 국회가 독점하고 있고,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대2 정도로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아무런 사업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직·인사도 중앙정부가 정해준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대한민국이 선진 민주국가가 되려면 국가운영체계를 지방분권국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헌법을 바꿔야 하고, 관련 법령과 관행을 바꿔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대통령이 ‘연방제에 준하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약속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분권형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개정 헌법에는 지방분권국가로서의 의지가 천명돼야 한다. 개헌 내용은 중앙권력구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보다 지방분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지방분권이 잘 돼 있으면 내각제든 대통령제든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 지방분권만 되면 대통령제가 됐든 내각제가 됐든 둘 다 정답이고, 지방분권이 안 된 상태에서는 대통령제가 됐든 내각제가 됐든 둘 다 오답이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991년 청주시는 주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정보공개 조례를 제정했다. 중앙정부는 청주시가 법에 없는 일을 했다고 반발했지만 대법원은 청주시 손을 들어 줬고, 결국 1996년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이어졌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입법권은 여전히 국회와 정부가 독점하고 있다. 국회와 정부가 독점한 법령의 범위를 벗어나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고 제도화할 수 없다. 이래서는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없다. 지방에 입법권을 부여해야 하는 이유다. 충북도는 매년 반복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올해 시·도 중 처음으로 겨울철 오리사육휴지기제를 전격 실시한다. 그러나 부족한 재정 형편상 일부 농가만 선별해서 추진한다. 더 확대하려면 국비를 받아와야 하는데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재정 여건이 충분해서 규모를 확대했다면 더 좋은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세와 지방세 비중 8대2 구조를 6대4까지 바꿔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 종류를 재조정하고 지방에 과세자주권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변화, 소득 양극화, 남북 문제,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 복잡한 국제정세 등등 어느 하나 녹록지가 않다. 이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치고 대한민국이 선진민주국가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대한민국을 온전한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지방분권국가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30여년에 걸쳐 지방자치를 실천해 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을 더이상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는 행동할 수 없는 능력부족자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 보육교사 휴식 보장·해외연수…아이들이 행복해지네요

    보육교사 휴식 보장·해외연수…아이들이 행복해지네요

    “어린이집 근무 환경이 좋아지니 외적인 것은 신경 쓸 필요 없이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서울시 동작구청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강주영씨는 지난 8일 밝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경력 9년차인 그는 최근 동작구 내 다른 어린이집에서 일하다가 승진해 이곳으로 발령받았다. 동작구는 어린이집에서 직접 교사를 뽑는 다른 구와 다르게 ‘보육청’에서 보육교사를 통합 채용해 관리한다. 보육청에서 보육교사를 정기채용하고 교육을 한 후 구내 어린이집에 발령을 내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교사들은 ‘동작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 ‘동작구 국공립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는 동작구가 지난해 시작한 ‘보육청’ 사업 덕분이다. 보육청은 기존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내 어린이집 지원을 전문화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준 구내 국공립 어린이집 53곳 중 39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보육청은 보육교사 승진제도도 도입했다. 경력에 따라 보육교사(3년), 주임교사(5년), 선임교사(5년)로 승진할 수 있으며 원장 공개경쟁 채용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보육청 승진제도의 첫 결실로 지난해에는 은하어린이집의 안명선 선임교사가 주임교사에서부터 경력을 쌓아 보육청 소속 교사 중 처음으로 신규 원장으로 임명됐다. 강씨는 “승진 제도가 도입되면서 그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과정에서 배우는 점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목표점이 생겼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승진제도 도입으로 직업 안정성도 높아졌다. 국공립 보육교사의 인건비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는 한편 나머지는 원에서 지급해야 한다. 동작구는 다른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구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많은 편이다.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수당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이라면 국공립이나 민간에 상관없이 경력을 인정해 장기근속 수당도 지급한다. 강씨는 “보통 다른 지역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직장을 얻으려고 해도 경력이 많으면 오히려 재취업이 어렵다”면서 “어린이집에서 경력이 많을수록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많이 줘야 해서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씨는 “동작구는 경력이 많아도 아이를 낳은 뒤 재취업할 수 있어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그뿐만 아니라 보육청에서는 보육교사가 언제든지 휴가를 가더라도 대체교사를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 풀을 마련해 놨다. 우수 보육교사를 선발해 연 1회 국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호주에 17명, 올해는 북유럽에 34명의 교사가 연수를 다녀왔다. 보조교사 경력 4년차인 이예솔씨는 “다른 구 어린이집에서도 1년 정도 근무했는데 동작구가 교사에 대한 배려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작구가 이같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에 힘쓰는 이유는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보육 정책 중 ‘보육교사에게 신바람 나는 근무 환경 조성’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보육청을 통한 보육교사 통합 채용이 처음부터 녹록했던 것은 아니다. 구청장이 보육교사까지 통제하려 한다는 구의회 등의 반발이 있었다. 이에 동작구는 국공립 원장을 포함한 채용위원회를 구성해 보육교사를 선발하고 배치할 때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내년 국공립 보육률 50%로 확대 초기 우려와 달리 현재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오경미 동작구청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 채용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구에서 직접 통합 채용하니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보육청에서 선생님들을 교육까지 시켜서 내보내 주니 교사의 평균 수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만큼 학부모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예전에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바뀐다고 하면 ‘어떤 교사가 올까’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보육청에서 검증한 교사들이 다른 구립 어린이집에서 전보로 이동해 온 것이라 믿음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이 구청장은 “어린이집 근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연가를 쓰고 언제든 쉴 수 있도록 보육청 대체 교사 인력풀을 활용한 ‘연차휴가 자율사용제’를 전체 구립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근무 시간에 ‘1시간 휴게 시간’을 보장해 ‘쉼표가 있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동작구는 지난 8월 구립어린이집 6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휴게시간 보장제도와 연차휴가 자율사용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보육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서울 지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할 때 동작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작구는 내년까지 어린이집 대상 아이들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2015년 국공립 어린이집 6곳을 추가한 데 이어 지난해 5곳, 올해 9곳을 늘렸다. 내년에 5개 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육아 정보 공유 ‘맘스하트 카페’ 오픈 지난 5월에는 흑석동 주민센터 2층에 공동육아 공간인 ‘맘스하트 카페’ 1호점을 열었다.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가 진행하는 보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대신 집에서 돌보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장소라는 설명이다. 구는 흑석동의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상도·노량진, 대방·신대방, 사당 등 권역별 1개씩 총 4곳에 맘스하트 카페를 만들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민간 어린이집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면 보육비를 전부 국가에서 부담하는 반면 민간 어린이집은 4만~5만원의 부모부담금을 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이런 부분에서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부모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가정 어린이집이 늦게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을 위해 냉난방이 필요한데, 연료비 감당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어린이집 원장들이 운영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잘 기르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내년에 보육 관련 예산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아의 건강을 위한 환경과 먹을거리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구는 총 4300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관내 어린이집 224곳에 연말까지 공기청정기 65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각 어린이집에 최대 3대까지 렌트 형식으로 지원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이에 따른 비용도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체 보육시설로 확대된다. 매년 어린이집 조리사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건강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경연대회도 열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눈으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먹는 음식을 확인하다 보니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지난 9월에는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점 ‘토이즐’을 운영하고 있다. 동작구에는 상도동 ‘국주도서관’과 ‘사당영유아돌보미센터’에 장난감 대여소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동작구 만 5세 이하 아동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북 오리사육제한 확대한다

    전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오리 사육 휴지기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겨울철 오리사육 제한 대상 조건을 완화해 참여 농가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AI가 집중 발생하는 겨울철새 이동 기간에 오리 사육을 제한함으로써 피해를 줄이려는 고육지책이다. 이에따라 현재 휴지기 대상 농가 조건을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AI 발생농가와 반경 500m 내 오리 사육농가 중 희망농� ?【� ‘최근 3년 내 AI가 발생했거나 반경 500m 사육농가 중 희망농� ?� 확대했다. 특히, 겨울철새 도래지인 ‘고창 동림저수지 반경 3㎞ 이내 농가 중 희망농� ?� 휴지기 대상 농가에 포함시켰다. 올해는 1차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농가 11만 마리의 오리 입식을 제한한다. 2차 대상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4농가 71만 7000 마리다. 휴지기 대상 농가에는 육오리의 경우 마리당 510원, 종란은 개당 420원을 보상해준다. 그러나 농가들은 겨울철 오리 사육 순수익이 마리당 636원인데 정부 보상가격은 80% 수준이라며 상향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대기업 계열화 업체에 소속된 농가들은 업체의 경영난을 이유로 휴지기에 참여할 수 없어 이에 대한 협의와 조정도 필요한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호스피스 완화의료 확대를 바라며/장미승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기고] 호스피스 완화의료 확대를 바라며/장미승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2015년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죽음의 질 지수’를 조사한 결과 삶을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잘 갖춘 나라는 영국이며, 우리나라는 18위였다. 우리나라 임종의 질이 비교적 낮게 평가된 이면에는 호스피스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환자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완화와 증상완화를 포함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우리나라에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소개된 지는 50년이 넘었지만 2016년 2월에 이르러서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 공포됐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연명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를 중단하고 마지막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확대하자는 것이 이 법의 핵심이다. 그동안 말기 암환자에 국한됐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가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올 8월부터는 말기 암환자 이외에도 에이즈,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등 비암성 말기 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이 확대됐고 내년 2월부터는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모든 환자에게도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유형도 다양해졌다. 그간 입원형 서비스 위주였지만, 호스피스팀이 일반병동에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만 19세 이상 작성 가능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말기 또는 임종기 환자가 작성 가능한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회복 가능성이 없는데도 치료비 부담만 큰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거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에서는 현장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여 연명의료결정법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고, 삶의 마지막 단계에 대한 돌봄 문화가 형성되도록 10월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 사업을 실시 중이다. 국내에서 1997년 처음으로 연명의료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20여년 만인 지난 10월 24일 처음으로 존엄사를 선택한 환자가 나왔다. 평소 회생 가능성 없는 연명치료보다는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겠다고 생각해 온 암환자 A씨는 연명의료 시범 사업 시행 직후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등록했다. 내년 연명의료결정법의 본격 시행에 앞서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질 높은 죽음을 준비하는 적극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지난 8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지만 우리나라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은 2016년 기준 전체 암환자의 17.5% 정도로 선험국인 미국(52%)과 영국(40%), 대만(39%) 등에 비해 이용률이 아직은 저조한 편이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계기로 편안하고 존엄하게 삶을 마감함으로써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만족할 수 있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 삼성重 임직원 우리사주 ‘대박’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해 우리사주를 매입해 평균 1000만원 이상 평가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단행 때 발행된 주식의 20%, 약 2200억원어치가 우리사주 몫으로 할당됐다. 임직원 1만 2000여명 대부분이 증자에 참여했다. 이들 우리사주 주주는 지난 1년간 보호예수 제도로 묶여 있던 지분을 이날부터 자유롭게 매각할 수 있게 됐다. 보호예수는 상장 신주 발행 시 소액주주를 보호하고자 회사의 대주주와 기관투자가가 일정 기간 보유한 주식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증자 당시 신주 발행금액은 7170원이었고, 이날 종가는 1만 1650원을 기록했다. 1주당 62.5%의 수익률을 얻게 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직급에 따라 우리사주 배정 수량이 다르지만, 직원은 평균 2000만원어치 정도의 우리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날 주식을 모두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1250만원 정도의 이익을 본 셈이다. 평가익이 났지만, 유상증자 당시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산업 업황이 나빠 우리사주 매입을 망설이기도 했단다. 삼성중공업 측은 “보호예수 기한이 끝난 만큼 처분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달렸지만, 최근 유가가 강세로 업황도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있어 우리사주 물량이 대거 주식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신혜 서울시의원 “소아당뇨 학생 지속적 지원 가능한 조례 만들 것”

    이신혜 서울시의원 “소아당뇨 학생 지속적 지원 가능한 조례 만들 것”

    이신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 ·회장 김광훈·이사장 박호영)와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 조례안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현재 당뇨병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은 가벼운 경증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다수이나 실질적으로는 완치가 어려워, 평생을 친구같이 지내며, 24시간 내내 관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질병이다. 특히 1형 당뇨병은 일반적인 2형 당뇨병과 달리 소아·청소년기에도 상당수 발병하여 엄청난 고통을 주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중증질환에 비해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지원과 관리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 소아당뇨협회에서는 2010년부터 지속적인 토론회를 개최하여,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과「학교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11월 13일에는 국무조정실 「소아당뇨 종합지원대책」을 이끌어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결단으로 지난 5월부터 서울시 당뇨병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시급하게 추진하여 왔으며, 지난 11월 11일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서울시교육청,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아당뇨 학생의 학교 안전을 위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소아당뇨협회의 김광훈 회장은 “지금까지 토론회를 진행하며, 당뇨병 보장성 확대와 영유아보육법과 학교보건법 개정안 통과 등 환경이 개선되어 왔다”며 “그러나 실제적으로 예산이 수반되는 지속적 정책은 논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기에, 이번 토론회를 통해 조례안을 제정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인이기 전에 엄마로 어린아이가 평생을 질병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그 아픔을 사회에서 함께 나누고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소아당뇨 학생 건강권 보호가 단발적인 시혜가 아닌 지속적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청하고, 올바른 방향의 조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 조례안 제정을 위한 토론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성백진 의원의 개회사 및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신충호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 박석오 대한당뇨병학회 보험법제이사의 발제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 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조재형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문경진 서울시 양천구 지역보건과 주무관, 강희숙 인하대학교병원 소아당뇨 전문간호사, 김선아 전국보건교사회 총무이사, 안자희 서초고등학교 체육교사, 서재선 1형 당뇨 부모이자 미국간호사, 이진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팀장, 우선옥 서울시 공공보건팀장, 김광훈 한국소아당뇨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수 서울시의회 환경위원장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

    최영수 서울시의회 환경위원장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영수 의원(동작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에서 3년 연속 광역의회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사연합신문사와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준)가 주최·주관한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은 국가와 지역사회 행복지수 발전에 힘쓴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영수 의원은 광역의회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광역의회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최영수 의원은 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쾌적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생활악취 저감, 대기환경 개선, 음수대 설치 및 관리 등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례를 발의해왔다. 또한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2016년8월~2017년7월)으로 활동하며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에도 장애인, 빈곤가정, 노인 등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나눔 실천에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 필리핀의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3년 연속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감사하다”면서, “우리사회에는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디에 어떻게 목소리를 내야하는지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섬세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 특집] 미래에셋대우, 지점에서 가입해도 본사 자산 전문가가 컨설팅

    [증권 특집] 미래에셋대우, 지점에서 가입해도 본사 자산 전문가가 컨설팅

    “지점에서 가입하더라도 본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당신의 자산과 리스크를 직접 컨설팅해드립니다.”미래에셋대우는 기존 프리미어 글로벌 랩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점에서 가입하더라도 본사 전문가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아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랩 어카운트 상품이다. 랩 어카운트란 자산관리종합계좌의 하나로 투자 전문가가 운용해 준다는 점에서 펀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운용하지만 랩 어카운트는 투자자 명의 계좌에서 별도로 굴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펀드보다 운용 제약이 적고 투자자 명의의 계좌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나 거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초 각 지점 자산관리사가 관리하는 프리미어 글로벌 랩을 출시해 6개월 만에 3600억원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금융투자상품인 국내 주식,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대표적인 해외 주식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주식 투자를 관리해 준다.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는 기존 상품에 본사의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더해 ‘업그레이드’했다.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란 다양한 랩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랩 어카운트 안에서 투자하고 배분할 수 있는 통합 계좌를 말한다. 지점에서 운용하는 랩에 본사가 운용하는 랩까지 편입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자산 배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제공하는 랩 포트폴리오는 주요 투자자산, 투자 지역, 투자 스타일에 따라 총 29개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장기간 구축해 온 외부 자문업체 선정과 관리를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품 출시 후에는 3단계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격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김정범 미래에셋대우 고객자산운용본부 팀장은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도입된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는 지점 자산관리사의 운용 전략에 본사 운용역의 다양한 투자전략을 더한 계좌”라며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자산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정숙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환담…고려인에 따뜻한 품 감사”

    김정숙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환담…고려인에 따뜻한 품 감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부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김 여사는 환담에서 “80년 전 우리 동포가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하는 데 따뜻한 품을 내주셔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며 “두 분의 방문으로 양국의 우의가 돈독해지고, 평화와 협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고려인 동포를 가깝게 생각하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서로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문화적·역사적 유사점도 많지만, 전통·관습도 아주 비슷하다. 특히 어른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아주 비슷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이어 “고려인 강제이주가 일어난 지 80주년이 됐는데 이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모든 도시에서 여러 가지 큰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우리 자녀들이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고, 작은 손녀는 한국에서 태어났다”며 “저도 한국에 여러 번 왔고, 한국의 전통과 풍습을 잘 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막내딸이 한국에서 요리를 배워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요리사에게 가르쳐 줬다”며 “일주일에 한 번쯤 꼭 한식을 먹는데, 그 중에서도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한국은 우리에게 교육·보건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며 “우리나라에서 눈이 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오늘 아침 창밖으로 눈이 내려 기분이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여사는 “그렇지 않아도 두 분의 따님 이야기, 손녀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추운 날 오셨지만 제 마음이 상당히 따뜻해졌다”며 “아마도 우즈베키스탄을 반기는 눈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또 “방금 교육 이야기를 하셨는데 한국에서 오늘은 대학 입학을 위해 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일주일 전 지진으로 시험을 연기했는데 눈 뜨자마자 혹시 지진이 나면 어쩌나 싶어 기도했다. 사실은 아직도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교된 강진성요셉여고, 대안학교로 다시 개교해 눈길

    폐교된 강진성요셉여고, 대안학교로 다시 개교해 눈길

    지난해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강진 성요셉여자고등학교가 기숙형 인가 대안학교인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로 다시 문을 연다. 결혼과 노동을 통한 국제이주가정 자녀들과 중도입국자녀를 비롯 상호문화교육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수용한다.농촌공동화로 폐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학교를 여는 것은 농촌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는 3만 3000㎡부지에 교사동과 기숙사 등 기존 성요셉여고의 학교시설을 새로 단장한다. 내년 3월 우선적으로 1학급 20명을 모집해 통합형 남녀 공학 대안고등학교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학생모집 전형은 내달 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16일 심층면접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남도교육청의 ‘각종대안학교’ 인가를 받은 성요셉상호문화는 학력이 인정돼 별도의 검정고시 과정 없이 대학진학을 할 수 있다. 또 최소한의 교육비와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이영신 수녀는 “상호문화 교육철학에 바탕을 두고 공동체생활을 기반으로 한 기숙형 대안학교의 강점을 최적화하도록 할 것이다”며 “대안교육의 역할모델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규견 성요셉상호문화고 설립추진위원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이 넘어섰고, 초·중·고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수 해도 11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우리사회는 이미 다민족·다인종사회로 진입한 만큼 국가차원의 공교육 시스템으로 제도화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태하천 복원 ‘부천 심곡 시민의강’ 환경부 장관상 수상

    생태하천 복원 ‘부천 심곡 시민의강’ 환경부 장관상 수상

    ‘심곡 시민의강’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뽑혀 경기 부천시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효과가 탁월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뒤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심곡 시민의강’은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복개하천으로 수생태 건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후 전담인력반을 배치하고 심사모와 자생단체·방범대 등 민간협력을 통해 하천을 관리하고 해설사를 활용해 생태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은빛푸르미’ 활동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심곡천 벽면에 만든 기부타일과 문인이름을 명명한 보도교, 복개 역사를 간직한 ‘세월의 기둥’도 눈길을 끌었다. 최장길 시 생태하천과장은 “예전 도시개발이 편의성과 차량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환경과 휴식공간·사람 줌심 정비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의 여러 하천을 정비해 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얘기하는 것은 저의 오래된 생각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는 청와대와 삼성이 같이 결탁해 지시를 내 벌어진 사건이잖아요. 저는 청와대는 기금 운용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과거 사태가 재연됩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국민연금의 KB금융노조 노동이사 추천 찬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KB금융노조 이사 추천 논란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 안에 기금운용본부라는 별도 조직이 있다”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건 전적으로 기금본부 소관이며, 공단 이사장한테 사전 보고를 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노동이사’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KB금융지주 노조가 추천한 것인데, 노조 역시 우리사주를 가진 만큼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주체 자체가 노조였을 뿐이지, 노동이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기금본부 실무자에게 의결권 지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답을 들었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연금을 연금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예상 연금액은 월 78만원인데 노후를 국민연금으로 해결하기엔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500만명이 넘는 연금 사각지대가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 운용에 대해선 독립성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용 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역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처우 개선의 문제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 급여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지만 (상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우리나라의 소위 투자 전문가들이 외국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전문가가 아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정말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 엘크하트에 있는 회사 건물 앞 주차장에서 리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길고양이 한 마리와 만났다. 나중에 ‘래인’이라고 불리게 된 이 고양이가 그녀에게 뭔가를 말하듯 앞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그녀는 이 고양이가 자신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고양이에게 이끌려 건물 옆으로 따라갔다. 그런데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의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그 소리가 배수구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사는 자신을 이곳으로 이끈 고양이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듯 매달리자 우선 배수구를 살폈다. 그런데 배수구는 너무 좁고 깊은 데다가 새끼 고양이 혼자 올라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즉시 그녀는 지역 동물 보호단체 ‘히어 키티 키티 레스큐’(Here Kitty Kitty Rescue)에 구조를 요청했고, 현장에는 곧바로 고양이를 구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몇 명이 도착했다. 이들은 길이 2m쯤 되는 막대와 그물망을 준비해 왔는데 그물망을 막대에 감은 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참치 통조림의 내용물을 발라 배수구에 집어넣었다. 참치 냄새에 이끌린 새끼 고양이가 그물망을 사다리 삼아 올라오게 한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자원봉사자 몇 명이 이 작전을 벌이는 동안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어미 고양이와 또 다른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 ‘라일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끼 고양이는 수풀 속에 숨어 있었는데 사람을 무서워해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한 봉사자가 배수구 속 새끼 고양이 역시 겁이 나서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일단 사다리만 놔둔 채 물러서서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도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귀를 기울이면 하수구 속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 새끼 고양이가 아직 무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조대는 조바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먹이는 물론 어미 고양이의 온기마저 없이 어두운 배수관 속에 홀로 있는 새끼 고양이는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이 적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구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던 끝에 한 자원 봉사자가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고 그 즉시 새로운 작전에 돌입했다. 우선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맨홀 뚜껑을 열었다. 그 속으로 내려가 새끼 고양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역할에 지원한 자원봉사자는 스테이시였다. 그녀는 새끼 고양이가 떨어진 배수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름 25㎝ 정도의 검은색 파이프를 발견했다. 그리고 맛있는 먹이를 듬뿍 넣은 고양이용 생포 덫을 맨홀 쪽 끝에 설치했다. 스테이시는 다시 땅 위로 올라왔고 구조대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흘렸다. 그 결과,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 것이다. 리사는 “우리는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덫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더없이 기쁜 소리였다”고 회상했다. 스테이시는 곧바로 맨홀로 내려가 덫을 끄집어 올렸고 땅 위에 있던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된 덫 속에는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들어있던 것이다. 리사는 무사히 구조된 새끼 고양이에게 ‘파이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조대는 고양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보호소로 데리고 갔다. 어미 고양이 래인, 새끼 고양이 라일라와 다시 만난 파이퍼는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 한편 이들 고양이는 현재 위탁 가정에서 지내며 자신들을 입양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Here Kitty Kitty Rescue/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B금융 ‘윤종규號 2기’ 출범…사외이사 선임안 내년 재공방

    KB금융 ‘윤종규號 2기’ 출범…사외이사 선임안 내년 재공방

    ‘윤종규호 2기’의 막이 올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연임됐고,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선임됐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을 결정하고 KB노동조합 측이 야심차게 추진한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정관 변경안도 주주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노조는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주주 제안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혔다.KB금융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재선임과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 선임을 확정했다. 윤 회장은 3년, 허 행장은 2년 임기다. 금융권이 촉각을 세운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 주도한 두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9.68%를 소유한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었지만, 예상대로 통과 요건을 확보하지 못했다. 찬성률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대비 13.73%, 출석 주식 수 대비 17.73%였다. 안건 통과를 위해선 의결권 주식 수의 25% 이상, 출석 주주의 절반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KB노협이 금융권 최초로 주주 제안이라는 방식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다른 금융사에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KB노협의 시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노동이사제’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다. 노동이사제는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 중인데, “경영진의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의견과 “노조의 잇속만 챙길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다. KB노협은 이번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노동이사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즉 “노동이사제는 직원 중에서 선출하는 것이지만,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하 변호사는 KB의 직원이 아니라 KB금융 지배구조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다르다”는 설명이다. 주주 제안은 일반 상장회사의 경우 의결권 지분 3% 이상을 보유해야 하지만, 금융사는 지난해 지분 0.1%로 완화됐다. KB노협은 이번에 0.18%의 지분을 모아 주주 제안 안건을 올렸다. 현재 금융사별 우리사주조합이 가진 지분은 우리은행 5.31%, 신한금융 4.70%, 하나금융 0.89% 등이다. 해당 노조들이 주주 제안으로 사외이사 추천을 결의한다면 당장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무더기로 올릴 수도 있다. 대표이사(회장)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은 이날 주총에서 철회됐지만, 박홍배 KB노조위원장은 “국민연금 측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 뒤 내년 3월 주총에서 주주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특히 KB가 취약한 생보사 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⑭ 고든 램지씨, 카스가 정말로 “맛있다” 고요?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⑭ 고든 램지씨, 카스가 정말로 “맛있다” 고요?

    지난 18일, 오비맥주의 ‘카스’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51·영국)가 방한해 “카스 맥주는 아주 훌륭한 맥주”라고 말하자 대기업이 생산하는 맥주를 뜻하는 이른바 ‘국산 맥주’는 또다시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당시 이코노미스트의 서울 특파원이었던 다니엘 튜더(35·영국)가 “한국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며 “한국 맥주는 지루하다“고 비판한 이후 5년 만에 국산 맥주의 맛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날 램지는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고 말한)튜더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겠다”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카스만큼 한식에 잘 어울리는 맥주는 없다”고 카스를 옹호했습니다. 이런 그를 두고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램지가 돈에 눈이 멀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느 모델이나 자신이 광고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상품을 적극 옹호할 수는 있지만, 음식업계의 독설가로서 바른 말을 해온 램지가 “국산 맥주는 맛없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자 그가 쌓아온 진정성 이미지가 무너진 것입니다. 램지의 말처럼 카스는 정말 맛있고, 훌륭한 맥주일까요? 카스는 특별한 맛 자체가 있다기보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맥주’이며 ‘아무 맛도 나지 않아야 하는 맥주’입니다. 램지는 카스를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물처럼 밍밍한 맛”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이는 카스와 하이트, 피츠 등 한국의 맥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 맥주들이 미국식 부가물 라거(American adjunct lager)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미국에서 맥주를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굳어진 부가물 라거 스타일은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보리 외에 옥수수나 쌀 등의 기타 곡물을 넣기 때문에 100% 보리로 만드는 일반 라거보다 보리 함량이 낮습니다. 또 홉의 양도 줄여 쓴 맛이 나지 않습니다. 버드와이저, 밀러, 아사히 등 세계 유명 맥주들도 같은 종류입니다. 카스는 해당 스타일을 잘 구현한 맥주일 뿐입니다.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로 구분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맛은 취향의 문제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까요. 물처럼 꿀꺽꿀꺽 넘어가는 맥주가 좋은 사람들에게는 카스가 맛있는 맥주일 수 있겠죠. 반대의 취향을 가진 사람은 가벼운 라거 맥주의 심심함을 싫어할 것입니다.문제는 세계 최고의 요리사 가운데 한 명인 램지가 단지 카스를 띄우기 위해 맥주에 대한 이해 없이 극단적인 말들로 맥주와 음식을 일반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램지는 카스 맥주가 훌륭하다는 근거로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한식의 자극적인 맛을 카스의 깔끔함이 잘 잡아준다는 것인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카스같은 미국식 부가물 라거는 원래 깔끔하고 밍밍한 맛을 내서 그 어떤 음식 맛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한식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식에는 맵고 짜기만 한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램지가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먹은 육회나 김밥, 빈대떡 등의 맛을 떠올려 보세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한 불고기는 까맣게 볶은 보리를 에일 방식으로 만든 스타우트 맥주와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램지가 강렬하다고 표현한 IPA맥주를 순대와 드셔보셨나요? IPA의 화려한 홉 내음이 순대의 육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라거 맥주에 비해 다채로운 맛을 내는 크래프트맥주가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다양성 때문입니다. 램지는 마치 맥주의 종류가 라거와 IPA가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맥주의 종류는 수백가지에 달하며 지금 우린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쉽게 맛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흔한 스타일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여러 잔을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는 ‘미국식 부가물 라거’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취향이 존중되고, 세분화돼 자신의 입맛에 따라 술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카스는 자극적인 한식과 참 잘 어울린다”며 해당 맥주를 극찬하는 램지의 말은 매우 극단적이며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고든 램지를 모델로 섭외한 오비맥주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식 부가물 라거인 카스를 스타일대로 충실하게 만들고 있는 오비맥주는 세계적인 셰프의 발언권을 활용해 “국산 맥주는 맛이 없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백인 유명 셰프의 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편견이 잘못됐다”고 가르치려 하기 보다 왜 소비자들이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사실상 독과점 상태인 국내 맥주시장에서 한국인들은 100년 가까이 ‘라거’라는 한 가지 종류의 맥주를 마셔왔습니다. 우리가 맥주 스타일에 대해 인식하고, 맥주에도 다양한 맛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겨우 수년 전부터입니다. 그동안 대규모 주류회사들은 다양한 상품 개발보다는 ‘미국식 부가물 라거’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램지에게 ‘엉덩이를 걷어 차일 뻔한’ 다니엘 튜더도 “2012년 당시 칼럼은 독과점이 장악한 시장 구조 때문에 한국 맥주에는 다양성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황당해 하더군요. 튜더의 발언 이후 한국에도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맥주 시장도 이전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기업 맥주는 한국 맥주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완전 경쟁 시장’이라는 과제 해결이 요원한 한국 맥주 시장에서 “카스 맥주는 끝내주게(Bloody) 신선하고 맛있다”는 램지의 외침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램지에게 묻습니다. “그래도 카스가 훌륭한 맥주인가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무크랜드, 2018년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신규강의 오픈

    무크랜드, 2018년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신규강의 오픈

    무크랜드가 2018년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신규강의를 오픈했다. 공인중개사 무료강의의 강자 무크랜드는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기초강의를 수험생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림을 이용해 제공 중에 있다. 무크랜드의 공인중개사 강의는 1년 총 9단계 커리큘럼 전체 강의가 무료로 진행된다. 11월 8일부터 기초이론 강의 중 민법 서석진 교수의 그림민법 기초강의와 부동산공법 박후서 교수의 그림공법 기초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기초강의를 일반 칠판이 아닌 전자칠판을 사용하여 그림 내용을 화면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시각적으로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기본이론 및 심화이론을 학습할 경우에도 연상을 통한 자연스러운 이해가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이처럼 쉽고 효율적인 강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크랜드에서는 공인중개사 합격 시 장학금 80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어 수험생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21일까지만 진행하는 장학금 지급 이벤트는 수험생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콘텐츠를 알차게 구성하고, 더 나아가 수험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무크랜드에서 시작하게 되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크랜드 관계자는 “무크랜드는 금번 시작된 기초이론을 시작으로 기본이론, 심화이론, 기출문제, 요약특강 등 커리큘럼 구성이 일반 오프라인 학원과 동일하거나 더 많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택관리사 합격 장학금 지급, 사회조사분석사, 직업상담사 과정 무료강의 제공 등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크랜드를 운영 중인 ㈜유비온은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으며, 고용노동부 8년 연속 A등급 평가, 2010년 이후 한국HRD 대상 5회 수상, 지난 10월에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까지 수여한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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