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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진의 도시탐구] 부동산 정책으론 못 잡는 집값

    [최만진의 도시탐구] 부동산 정책으론 못 잡는 집값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9·13 대책이 두 달 정도 지난 지금 그 효과를 조금씩 발휘하고 있는 듯하다. 서울 아파트 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은 참 오랜만에 듣는다.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는 하나 이미 올라버린 집값이 조금 내린다고 해서 서민들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 싶기도 하다. 솔직히 머지않아 정책의 약발이 떨어져 또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그간 백약이 무효였던 수많은 부동산 정책을 봐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패할 때마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좀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파트의 정체를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아파트라고 불리는 공동주택은 프랑스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고안했다. 산업혁명 이후 초과밀화된 도시 정주환경의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낮고 조밀하게 방치된 건물들을 모두 철거한 후 초고층 건축물로 대체하였다. 그는 건물이 차지하는 총면적을 5%로 제한하고 나머지 땅은 공지와 녹지로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도심에는 빛나는 햇빛과 신선한 바람이 유입되었다. 또한 코르뷔지에는 기계와 산업문명에 매료되어 고속도로, 지하철, 철도, 전차 등의 다층구조와 기계 형태를 가진 교통중심의 도시를 개발하였다. 심지어는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중심광장에 비행장까지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우리의 아파트 단지는 도시적 전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은 도외시하고 개발이익만을 우선시하여 과밀하게 지었다. 이는 경제발전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투기 조장과 빈부격차를 초래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심지어 농지나 임야였던 강남 땅을 저렴하게 수용하여 주택용지로 분양함으로써 생긴 거대한 차익이 당시 독재 세력의 비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우리 땅에서는 코르뷔지에의 주거기계가 하루아침에 황금알을 낳는 금빛기계로 변질된 것이다. 독일에서는 코르뷔지에의 생각과 다른 개념이 싹트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1920년대에 지어진 ‘말발굽형 공동주택단지’이다. 여기에는 부유층과 중산층을 겨냥한 코르뷔지에의 아파트와는 달리 서민들이 입주했다. 또 다른 특징은 단지 중앙에 주민 교류와 공동체를 위한 큰 중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인간을 축출해버린 코르뷔지에와는 사뭇 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단지 전면에는 주민 집회 공간까지 있어 도심에 비행장을 설치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여준다. 이처럼 아파트 투기를 막기 위해서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놓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주거 철학과 인식의 근본적 변환이다. 아파트 단지는 선진 웰빙 시대에 햇빛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주는 주거기계인 동시에 있는 자와 없는 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자와 강자 모두가 더불어 사는 공간임을 인지해야만 한다. 이는 우리사회가 간절하게 꿈꾸는 지속가능한 포용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길이기도 하다.
  • 우주인 이소연, ‘후쿠시마 홍보’ 다큐 출연 논란

    우주인 이소연, ‘후쿠시마 홍보’ 다큐 출연 논란

    19일 디스커버리채널 ‘후쿠시마의 꿈…’ 방영“한국 우주인 타이틀로 출연 부적절” 지적 나와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40)씨가 일본 최악의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지역에 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소연씨는 지난 19일 저녁 7시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가 방송한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Fukushima dreams and beyond)’에 출연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조명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설명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7년이 지난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지역 농업이 재기하고 있으며 쓰나미가 덮친 바다생태계도 균형을 되찾아 어업 환경이 좋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이소연씨와 중국 여배우 지 릴리, 대만의 유명 요리사 리우 소아크 등 3명은 달라진 후쿠시마를 체험했다.이소연씨는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이소연씨가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임을 강조하며 다큐멘터리의 신뢰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의 프로그램 소개란은 이소연씨에 대해 지난 2006년 12월 3만 6000명의 도전자 가운데 한국인 최초 우주인으로 뽑혔다고 소개했다. 또 이씨가 2008년 4월 소유주 TMA-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머물면서 상당한 과학실험에 성공했고, 한국의 과학교과서에 실리고 과학채널 TV 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공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우주복을 입은 이씨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소연씨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씨가 원자력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될 게 뻔한 상황에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주에서 귀환한 이씨는 2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이씨는 2012년 휴직 후 미국으로 건너가 UC 버클리대 경영전문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재미교포와 결혼하며 미국에 정착했다. 2014년 연구원을 그만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간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그치고 외부 강연은 200여건 진행해 강의료를 모두 개인수입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과학전문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품에 불과했다”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출산·보육에 초점 맞춘 광진 새해 예산

    신중년·경단녀 등 일자리에도 집중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보육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광진구는 구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에서 출산·보육에 관련된 예산을 약 34억원 편성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초·중생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을 심어주는 ‘출산장려 인식개선 프로그램’ 개설과 함께 대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결혼·출산장려 장려사업’을 추진한다. 노동절이나 선거일에도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교사 휴일근무 수당도 지원한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신중년과 경력단절여성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도 중점을 뒀다.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에 예산을 편성하고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 인턴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에 4억 5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중·장년층(50+세대)을 위해 중점관리대상 가구 ‘토털 홈케어 서비스 일자리’와 경력단절여성 ‘원예치료사’ 등 50+일자리사업에 약 11억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1년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에 발맞춰 지역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지원도 확대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7기의 첫걸음이 되는 예산이자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행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출산장려, 일자리 창출, 도시 안전을 기반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In&Out] 아파트 관리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시급하다/박병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사무총장

    [In&Out] 아파트 관리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시급하다/박병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사무총장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은 주택 수 기준 75.0%, 거주 인구 수 기준으로 65.0%를 차지한다. 그래서 공동주택 관리서비스 수준은 바로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들의 고용환경은 너무 열악하다. 근로만족도가 낮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부당간섭, 소위 ‘갑질’을 경험한 비율이 65%에 이를 정도로 부당간섭이 일반화됐다. 부당간섭을 일삼는 주체는 입주민 대표회장(44.9%), 일반 입주민(22.4%), 동별 대표자(13.7%), 감사(10.6%), 이사(4.0%) 등으로 사실상 모든 입주자다.공동주택관리법에는 입주민의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 금지규정이 명문화됐지만, 실제로는 이런 일들이 다반사다. 부당간섭이 예삿일로 된 가장 큰 원인은 법 체계 미비다. 즉 위탁계약 만료 시에 자동으로 근로관계가 종료된 것으로 간주하는 데 문제가 있다.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최소한의 근로 환경을 선언적으로만 명시하였을 뿐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의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는 근로종사자들 개인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고 근로의욕을 상실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근로의욕을 상실한 근무자가 제공하는 관리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을 수 없어서 그 피해는 결국 입주민들에게 돌아간다.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관리사무소장의 업무는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업무를 집행한다’고 규정했다. 또 ‘경비원 등 근로자는 입주자들에게 수준 높은 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일부 특정 입주자에게 관리업무를 부당하게 간섭받고 지시받는다는 것은, 입주자들이 고르게 받아야 할 수준 높은 관리 서비스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위탁관리 방법도 문제다. 업무집행에 대한 효율성 실현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고용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책임회피의 형태를 띠는 비정상적인 계약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적인 형식상의 사용자는 주택관리업자지만, 실질적인 사용자 지위는 ‘사적 자치’ 명분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행사하면서 근로자 해고권을 위탁관리업체 변경을 통해 마음대로 행사하고 있다. 해결책으로 위탁계약이 변경돼도 고용승계가 이루어지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부당간섭 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강화해야 한다. 부당 지시를 받는 경우에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다. 근로종사자와의 상생에 대한 입주민들의 정서가 뒷받침돼야 한다.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를 근절하려면 공동주택관리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행정기관은 지도감독 및 상생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한다.
  • “빛나는 Solo” 제니,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빛나는 Solo” 제니,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18년 1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블랙핑크 제니 2위 트와이스 지효 3위 아이즈원 장원영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8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11월 17일까지 걸그룹 개인 432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18,798,781개를 추출하여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하였다. 지난 10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 86,053,562개와 비교하면 38.05%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걸그룹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도 포함하였다.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지효, 아이즈원 장원영, 트와이스 모모,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트와이스 나연, 트와이스 미나, 트와이스 정연, 아이즈원 김채원, 트와이스 사나,아이즈원 김민주, 아이즈원 최예나, 아이즈원 안유진, 아이즈원 조유리, 아이즈원 권은비, 아이즈원 강혜원, 아이즈원 이채연, 트와이스 쯔위, 아이즈원 야부키나코, 트와이스 다현, 트와이스 채영, 구구단 미나, 아이즈원 혼다히토미,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서현, 시크릿 전효성, 여자친구 신비, 레드벨벳 아이린, 레드벨벳 조이 순으로 분석되었다. 1위,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참여지수 1,331,400 미디어지수 1,147,524 소통지수 898,868 커뮤니티지수 1,109,88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487,677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378,361와 비교하면119.51% 상승했다. 2위, 트와이스 지효 브랜드는 참여지수 514,523 미디어지수 1,231,713 소통지수 868,571 커뮤니티지수 655,54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270,350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4,039,089와 비교하면 36.10%하락했다. 3위, 아이즈원 장원영 브랜드는 참여지수 194,914 미디어지수 1,291,277 소통지수 958,059 커뮤니티지수 563,45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07,702로 분석되었다. 아이즈원 장원영 브랜드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에 새롭게 포함되었다. 4위, 트와이스 모모 브랜드는 참여지수 115,207 미디어지수 1,263,891 소통지수 766,900 커뮤니티지수 545,28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91,284로 분석되었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1,697,414와 비교하면 2.80% 상승했다. 5위,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브랜드는 참여지수 720,437 미디어지수 1,263,659 소통지수 449,272 커뮤니티지수 209,091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42,458로 분석되었다.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브랜드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에 새롭게 포함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0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86,053,562개와 비교하면 38.05%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7.51% 상승, 브랜드이슈 116.45% 상승, 브랜드소통 36.00% 상승, 브랜드확산 0.25% 하락했다.”라고 평판분석했다. 이어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즐기다, 빛나다, 다양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솔로, 미추리, 유튜브’ 가 높게 분석되었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79.48%로 분석되었다”라고 브랜드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 는 국내 브랜드의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11월17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00위 브랜드는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지효, 아이즈원 장원영, 트와이스 모모,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트와이스 나연, 트와이스 미나, 트와이스 정연, 아이즈원 김채원, 트와이스 사나, 아이즈원 김민주, 아이즈원 최예나, 아이즈원 안유진, 아이즈원 조유리, 아이즈원 권은비, 아이즈원 강혜원, 아이즈원 이채연, 트와이스 쯔위, 아이즈원 야부키나코, 트와이스 다현, 트와이스 채영, 구구단 미나, 아이즈원 혼다히토미,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서현, 시크릿 전효성, 여자친구 신비, 레드벨벳 아이린, 레드벨벳 조이, 구구단 세정, 소나무 나현, AOA 설현, 구구단 하나, 여자친구 소원, 블랙핑크 로제, 블랙핑크 리사,소녀시대 유리, 에이핑크 손나은, EXID 솔지, 여자친구 유주, 마마무 화사, 걸스데이 혜리, 레드벨벳 웬디, EXID 하니, 구구단 나영, 소녀시대 윤아, 레드벨벳 예리, 엘리스 소희, 에이핑크 정은지, 위키미키 최유정, AOA 지민,모모랜드 연우, 여자친구 엄지,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에이프릴 나은, 여자친구 은하, 소녀시대 태연, 우주소녀 선의, 다이아 제니, 우주소녀 설아, 모모랜드 주이, 여자친구 예린, 소녀시대 써니, 구구단 미미,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여자)아이들 소연, 위키미키 김도연, 오마이걸 비니, 소녀시대 효연,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오마이걸 승희, 오마이걸 유아, 에프엑스 루나, 오마이걸 효정,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우주소녀 루다, 소녀시대 수영, 마마무 휘인, 오마이걸 아린,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베리굿 조현, 모모랜드 낸시, 에이프릴 레이첼, 우주소녀 보나, 우주소녀 엑시, 구구단 소이, 오마이걸 지호, (여자)아이들 우기, 헬로비너스 나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오마이걸 미미, 걸스데이 소진,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구구단 해빈, 구구단 샐리, 티아라 지연, 우주소녀 성소, 우주소녀 연정으로 분석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알고 먹자.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으려면

    [금요일의 서재]알고 먹자.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으려면

    요즘 가장 ‘핫’한 TV 프로그램은 뭘까. 아마도 요리 프로그램일 것이다. 국내 맛집뿐 아니라 외국 유명 맛집을 알려주기도 하고, 음식점 컨설팅, 외국에서 음식점을 열어보는 프로그램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번 ‘금요일의 서재’는 신간 가운데 음식과 관련한 책을 골랐다. ●미식 찾지 말고 탐식 찾아라=‘탐식생활’(돌베개)은 제목을 잘 살펴야 한다. ‘미식’이 아닌 ‘탐식’이다. 저자는 ‘탐식’에 관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맛 속으로 넓고 깊게 파고들며 먹는 것”이라 설명한다. 음식이 왜 맛있고,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책은 탐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과 식재료에 관한 지식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사과, 복숭아 같은 과일부터 감자, 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지식이 책에 가득하다. 맛있는 달걀의 조건, 좋은 쌀을 어떻게 짓는 게 맛있는지 등이 담겼다. 또 냉면, 스테이크, 스시처럼 최근 한국인의 외식 생활에서 주류로 부상하는 음식들, 곰탕, 불고기, 우동처럼 한국인이 꾸준히 즐기는 한 끼 식사에서 찾아낸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준다. 푸드 라이터 이해림 작가가 2016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912일 동안 100회에 걸쳐 신문에 연재한 원고를 재구성하고 수정·보완해 단행본으로 냈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사진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식탁=매일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도, 나쁘게도 할 수 있다. ‘제4의 식탁‘(특별한서재)은 셰프가 아닌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탐구 책이다. 유방암 전문 임재양 의사가 썼다. 저자는 TV에 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흥미 위주인 데다가 영양학적으로도 지극히 건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이 유기농 매장에서 비싼 재료를 사서 요리해 먹으면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자는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쉬운 밥상이 ‘제1 식탁’, 유기농과 같은 좀 더 좋은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시기가 ‘제2 식탁’이다. 환경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생각하고, 원래 고유의 식재료 맛을 살리려면 요리사가 주도적으로 식탁을 차려내야 한다는 것이 ‘제3의 식탁’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 나아가 건강한 지식이 우선하고, 농부는 여기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이 농산물을 사서 요리하는 ‘제4의 식탁’을 주장한다. 병의 종류에 따라 어떤 환경에서 자란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수년간 경험을 사례로 해 식습관의 중요성, 식이섬유와 채식의 효능을 강조한다. 건강한 먹거리 재료에 관심을 둔 뒤, 직접 요리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들, 그리고 자신이 어렵지 않게 25kg 이상 감량한 비법,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체험한 일을 토대로 왜 의사가 사람들의 식탁에 왜 나서야 하는지 설명한다. 음식 사진은 한 장도 없지만 쉽게 써 술술 읽힌다. ●당신은 어떤 음식을 고를 것인가=매일, 끼니마다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한다. 그 선택은 각자가 생각하는 음식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바꿔 말하자면, 음식에 대한 가치 판단에 따라 내 건강도, 내가 누군지도 결정된다는 뜻이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 랩’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1년 6개월에 걸쳐 황교익, 박종숙, 최낙언 등 대한민국 음식 분야의 내로라 하는 10명과 강연을 진행했다. ‘음식의 가치’(예문당)는 이때 했던 강연 내용과 인터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질문인 ‘음식의 가치를 어떻게 발굴해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관해 조선일보 음식 담당 전문기자 김성윤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문정훈 교수가 답한다. ‘음식의 가치를 어떻게 창출하고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의 두 번째 질문에는 TV 요리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인 송훈 셰프, 한식 요리연구가 박종숙 원장,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을 구현하는 ‘성우농장’ 이도헌 대표, 외식기업 ‘월향’ 이여영 대표가 의견을 밝힌다. 세 번째 질문은 ‘과학의 관점에서 본 음식의 가치의 본질은 무엇인가?’다. 식품공학자이자 ‘편한식품정보’ 최낙언 대표, ‘생각하는 식탁’ 저자 정재훈 약사, 식품 관능 전문가 ‘센소메트릭스’ 조완일 대표가 답한다. 이들의 강연을 들으며 내게 음식은 어떤 가치를 지닐지 생각해봐도 좋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구음수(靈龜飮水)의 명당 ‘라테라스 한남’, 부분 분양

    영구음수(靈龜飮水)의 명당 ‘라테라스 한남’, 부분 분양

    한남동은 남산과 한강이 만나 재물이 쌓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온다는 영구음수의 명당이다. 또한 강변을 끼고 있어 다양한 고급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다. 지역적 치안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각 단지마다 보안이 철저하여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전 세대 한강뷰를 확보하고 있는 '라테라스 한남'이 부분 분양을 시작하여 화제다. 한남동 라테라스는 전 세대에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유엔빌리지 최남단에 위치한다. 동남향을 전면으로 하여 모든 세대에서 동호대교와 한강 전망을 파노라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하3층부터 지상3층까지 총 5개 타입, 15가구로 구성되며 모든 타입이 대형평수인 244㎡의 전용면적을 지닌다. 실사용 면적은 305~423㎡으로 타입별로 상이하다. 내외부에 사용된 자재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부에는 테라코타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내부에는 고급 대리석 사용하여 견고함을 높였다. 또한 접합로이복층유리로 전면 마감하여 강변북로의 소음은 차단하고 개방감을 높여두었고 후면에는 삼중유리를 사용하여 단열효과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최신식 가전제품을 설치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도왔다. 라테라스 한남 분양을 담당하는 럭셔리하우스 앤 퍼스트빌딩의 유성철 대표이사는 "한남동 라테라스는 단지출입로와 이격거리를 25m이상 거리를 두고 있어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고 주변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꾸준한 문의가 오는 만큼 빠르게 만나보시길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럭셔리하우스 앤 퍼스트빌딩은 한남동 단독주택을 비롯하여 전국의 고급아파트. 빌라, 타운하우스 등의 분양, 전매, 전세, 월세, 렌트 등을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중개법인이다. 압구정에 본사를 두고 제주와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한남, 송파, 청담, 방배 4곳에 패밀리사가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로구,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30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1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구직등록필증(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 발급) 등을 가지고 주민등록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본인 및 배우자,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근로 무능력자, 공공일자리사업 연속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근무기간은 2019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만 65세 미만의 경우 1일 6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5만 1000~5만 2000원을, 만 65세 이상은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로 하루에 3만 4000원을 받는다. (02)2148-2255.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보육의 질, 아이들 음식 보면 안다”

    [현장 행정] “보육의 질, 아이들 음식 보면 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구민회관에는 색과 맛, 향 모두 오감을 충족시키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달걀 그물에 감싸인 소고기야채볶음밥, 샛노란 색감이 먹음직스러운 단호박 묵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정성으로 빚은 요리에 아이들은 탄성을 질렀다.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급식을 도맡아 늘 뒤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위해 일하던 조리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어린이집 조리사 요리 페스티벌’ 현장이다. 민선 6기부터 보육 정책에 힘쓴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4년째 행사를 펼쳤다. 이날 축사로 조리사들을 격려하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 구청장은 “조리사분들의 자부심을 높여 드리고, 아이들에게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이려고 마련한 자리”라며 웃었다. 이어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를 맡은 어린이집 조리사들이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는 과정을 보며 아이가 먹는 음식에 대한 믿음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예선을 통과해 경연에 참여한 조리사 19명이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를 일일이 찾아가 “어떻게 하면 이런 모양이 나오느냐”며 요리법을 묻기도 하고 “아까워서 어떻게 먹겠느냐”며 솜씨에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학부모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 40여명도 시식단으로 참여해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추억을 버무렸다. 거르지 않고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은혜(32) 조리사는 “아주 심하게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영양을 고루 섭취하도록 고민하다 보니 자격증을 따게 됐다”며 “내 아이 입에 들어갈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매일 일해 왔는데 이렇게 주목을 받아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조리사들이 개발해 내놓은 음식은 일회성 행사용으로 그치지 않는다. 구는 레시피를 책자로 만들어 지역 내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내년 어린이집 식단에도 반영해 아이들의 식단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로 했다. 이 구청장에게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보육의 질과 곧장 연결되는 문제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닭 한 마리 삶아 원생 수십명에게 나눠 먹였다는 이야기가 나와 공분을 샀죠. 오늘 행사만 봐도 동작의 보육 서비스가 얼마나 다른 차원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만큼은 부모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브렉시트 내각 지지 받은 메이… 의회 싸움 이제 시작

    브렉시트 내각 지지 받은 메이… 의회 싸움 이제 시작

    5시간 격론 끝 EU와 협상 합의문 동의 이르면 이달 서명…새달부터 비준 절차부결 땐 조기총선·제2 국민투표 가능성 ‘강성’ 브렉시트부 장관 등 줄줄이 사임영국과 유럽연합(EU)이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마무리 짓고 합의문 서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달부터 양측 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비준 절차가 시작되나, 탈퇴 시한인 내년 3월 29일까지 영국 내부 반발을 무마하며 갈등을 최소화하는 게 성공적 브렉시트를 위한 마지막 관건이다. 영국 테리사 메이 내각은 이날 5시간에 걸친 특별내각회의 끝에 EU와의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메이 총리는 “내각은 EU 탈퇴협정 초안과 미래관계에 관한 정치적 선언에 동의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5일 “합의문 서명을 위한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25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돌발 변수가 없으면 이달 내 영국과 EU 양측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에 서명하고 다음달부터 각각의 의회 동의를 구하는 비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리스본 조약에 따라 내년 3월 29일 자동적으로 EU를 탈퇴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합의문을 비준해야 ‘질서 있는 탈퇴’가 가능해진다. 합의문에 따르면 영국은 회원국 시절 약속한 재정기여금 400억∼450억 유로(약 52조∼58조 5000억원)를 수년에 걸쳐 EU에 ‘이혼합의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 내년 3월 30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는 ‘브렉시트 전환기간’으로 정해진다. 영국은 이 기간 동안 지금처럼 EU의 제도와 규정을 적용받는 대신 EU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 최대 쟁점이었던 EU 회원국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는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영국 전역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기로 하고 2020년 7월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EU 시민,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 국민들도 현재와 같이 체류하면서 일할 권리를 계속 갖게 된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합의문이 영국 의회의 비준을 받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영국이 EU 탈퇴 이후에도 여전히 EU의 무역 관련 규칙의 적용을 받게 되는 상황에 반발하고 있다. 15일에는 도미닉 랍 브렉시트부 장관에 이어 에스더 맥베이 노동연금부 장관, 각외장관(수석차관) 2명 등이 줄줄이 사임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EU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비준안이 부결될 경우 조기 총선이나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9·13대책 이후 부동산 관심 아파트에서 레지던스로 이동

    9·13대책 이후 부동산 관심 아파트에서 레지던스로 이동

    대출로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것이 규제되고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지역의 전매제한기간도 대폭 늘어나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 레지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부자들에게 여전히 부동산은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처였고 앞으로도 그 비중은 쉽사리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월초 발간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예적금, 보험, 채권 및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예치된 자산의 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들이 꼽은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는 국내 부동산(29%)이었다. 또한 앞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35.5%, 유지하겠다는 59.3%에 달하여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금융자산 중에서 주식의 비중은 8.6%포인트 줄었고 예·적금 비중이 4.5%포인트 는 것으로 보아, 최근 부진한 주식시장 흐름에서 주식을 파는 대신 현금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그간 부동산 인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에 고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아파트 분양권 시세 차익을 위해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몰렸지만, 강화된 전매제한과 청약자격 및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투자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상대적으로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 등 주택이 아닌 부동산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이 계속되고 있고 아파트 매물은 줄어든 상황에서 ‘틈새시장’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레지던스의 경우 주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방법이 다양한데다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등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고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1가구 2주택 중과대상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 포함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추세인 반면, ‘레지던스’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중형 아파트 이상의 분양면적에다가 특급호텔이 관리사무소가 되어 관리운영 및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주거형 브랜드레지던스’의 경우에는 분양 받아서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휴양용 세컨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수퍼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이러한 추세 속에서 눈길을 끄는 대표적 상품들이다. 브랜드 레지던스는 자산가들의 세컨하우스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도시의 도심지 또는 유명 관광지에 주로 위치하는데, 이들 상품은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현재 분양 중에 있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국제적인 관광특구인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고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이라는 장점때문에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계약건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조사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 파리, 런던, 싱가포르, 홍콩, 도쿄 등 세계의 주요도시에서는 특급 호텔이 관리 운영을 맡는 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자들의 주거문화로 보편화되어 있다”며 “세계적인 대도시이며 국내 부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인 서울과 부산에서부터 이러한 주거 트렌드가 점점 더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중기중앙회장 내년 2월 선거 앞두고 과열 경쟁 왜

    박상희 前회장 등 벌써 7명 ‘출마 의사’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간선제 선출 인지도 낮은 후보 상대적 불리 지적도 당선 땐 ‘부총리급 의전’ 등 권한 막강 역대 회장 11명 중 7명이 정치권 진출 1인당 10억원 이상 써 ‘돈 선거’ 우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두고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성택 현 회장이 선거 당시 금품 살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선거 때마다 ‘혼탁선거’ 논란을 빚어 와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철회된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부터 두 차례 회장을 맡았던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까지 벌써 7명이나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과열 경쟁 양상도 보인다. 대기업들이 모인 다른 경제단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편임에도 이렇듯 회장 선거가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14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가장 근본적 이유는 ‘태생적 한계(선출 과정)’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에 따르면 후보 등록부터 선거운동 기간은 3주다. 거기다 본인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인지도가 부족한 후보들이 홀로 전국을 누비며 수백 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알리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A 후보는 “이 전 회장들이 연임이나 재임을 위해 ‘전직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려고 짧은 선거 기간과 간접적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둔 것”이라면서 “정견 발표, 투표 등 단순 일정으로 어떻게 자신을 알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더욱이 추대해서 뽑는 경제단체장과 달리 중기중앙회장은 정회원(전국 협동조합 이사장 600명) 간선제로 치러진다.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이 500명 이하라 과반수 기준인 250여표만 잡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서 ‘돈선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대우’는 훌륭하다. 당선되면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의전을 받는다. 중기중앙회장은 5대 경제단체장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의 공식 국외 순방에 동행한다. 대통령이 중기중앙회에 방문하기도 한다. 1993년 신년인사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03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기중앙회에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2012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기중앙회를 찾았다. 비상임 명예직이라 보수는 따로 없지만 매월 1000만원 안팎의 특별활동비를 쓸 수 있다. 또 중기중앙회가 최대 지분(32.93%)을 보유한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6000만원가량의 보수도 받는다.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 역할도 한다. 역대 중기중앙회장 11명 가운데 고 여상원 전 회장을 비롯해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기탁금(2억원)을 포함해 선거비용이 최소 10억원을 웃도는데도 경쟁이 치열하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관리 업무에 들어갔다. 내년 1월 18일 선거 공고가 나면 2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28일 선거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현실에 짓눌린 철호 만나…가을빛 위로해 주는 그 길

    [흥미진진 견문기] 현실에 짓눌린 철호 만나…가을빛 위로해 주는 그 길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쌓인 길을 걸어 영화 ‘오발탄’ 주인공 철호의 집이 있던 해방촌을 향했다. 해방촌 입구 오른편에는 ‘1945년 용산해방촌’이란 흰색 글자가, 왼편에는 미군 부대 담벼락을 촘촘하게 가득 쌓은 높다란 옹기들이 햇빛에 반짝였다.영화는 내러티브와 스펙터클로 구성된다. ‘오발탄’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돌아갈 수 없는 북쪽 고향을 그리워하다 미쳐버린 어머니와 전쟁에서 부상당해 은행 강도짓을 하다 체포되는 남동생 영호, 양공주가 된 여동생, 병든 아내, 영양부족의 딸아이를 가족으로 둔 계리사 사무실 서기로 일하는 주인공 송철호 가족의 이야기다. 철호의 판잣집이 있었음 직한 골목들을 기웃거리며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다. 바람에 낙엽이 무심히 뒹구는 이 길을 철호는 빈곤의 무게에 억눌려 무능과 죄의식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으리라. 미군 기지였던 담을 따라 오르다 보니 보성여고가 나타났다. 평안북도 선천에 세워졌던 ‘예수교 보성여학교’가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 1955년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 오르막 위에 해방촌 성당이 있었다. 빨간 벽돌 위에 회색벽과 창문이 증축된 건물이다. 성모마리아 상과 오래된 종이 있는 성당 마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해방교회를 거쳐 해방오거리에서 소월길로 올라섰다. 남산을 뒤로하고 해방촌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미세먼지로 집과 건물들이 뿌옇게 번져 보였다. 낡은 건물들을 재단장하는 신흥시장과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108계단을 내려와 해방촌을 벗어났다. 사실 해방촌은 용산이나 광화문, 어디든 갈 수 있는 열린 동네이다.삶의 어두운 길을 인도하는 유일한 지팡이는 공감이라고 한다. 철호의 식구들이 불안한 현실과 타인에 대한 염려를 나눴다면, 혼자 괴로워하며 무너져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는 철호에게 노란 은행잎에 가을 정취가 흠뻑 물든 해방촌을 보여 주며 위로를 전하고 싶다. 이소영(동화작가)
  • [사립유치원 비리] 원장이 정부지원금으로 명품백 사는 건 죄 아니다? 현행법상 ‘유치원=학교’ 영리 목적으로 운영 못 해

    [사립유치원 비리] 원장이 정부지원금으로 명품백 사는 건 죄 아니다? 현행법상 ‘유치원=학교’ 영리 목적으로 운영 못 해

    유치원 설립 때 ‘재산사용 동의서’ 제출 교육부 “공적사용료 인정할 근거 없어”“정부지원금으로 (유치원 원장이) 명품백 사는 건 죄가 아니다.”(현진권 전 자유경제원장)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현 전 원장의 주장이다. “정부 지원금(누리과정 예산)은 학부모에게 주는 돈이기 때문에 이를 받은 사립유치원이 어디에 쓰든 자유”라는 논리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부정 실상이 담긴 감사 결과 보고서가 실명 공개된 뒤 들끓었던 여론과는 판이한 인식이다. 하지만 현장에 모인 약 1000명의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 등은 공감한 듯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들이 거듭 주장해 온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를 정면 거론했기 때문이다.이날 행사는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주관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주최자로 나섰고 같은 당 최교일·김순례·정양석 의원 등도 참석했다. 경제학자인 현 전 원장과 법조인인 박세규 변호사, 김주일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를 발제자로 섭외해 한유총 지도부의 속내를 대신 말해 달라는 취지로 보였다. 사립유치원이 공금을 제대로 쓰도록 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맞선 한유총 측 주장은 사실 간명하다.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현 전 원장은 “정부의 유치원 정책은 헌법에 명시된 경제자유와 개인 재산권 보호를 침해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사유재산권의 핵심은 공적사용료(시설사용료) 인정이다. 개인 소유 유치원은 설립자의 땅과 건물을 활용하는 데다 설비에도 설립자가 많게는 수십억원씩 투자한 만큼 유치원 공금에서 매달 임대료를 받게 해 달라는 얘기다. ‘유치원 설립자=영리사업자’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제 적지 않은 사립유치원들이 설립자에게 임대료 명목으로 돈을 줬다가 감사 때 적발됐다. 하지만 교육부는 공적사용료 인정 주장을 일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무법인 등 5곳에 법률자문을 구해 봤는데 모두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현행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상 ‘학교’이기 때문에 임대료 수익 등 영리 목적을 바라고 운영할 수 없으며, 설립자들도 이를 알고 교육청 인가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땅이나 건물을 가진 소유주가 사립유치원을 설립할 때 교육청에 ‘재산사용 동의서’를 내야 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땅과 건물을 교육기관(유치원)으로 사용하는 동안에는 임대·매매 등을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으면 설립을 허가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사립유치원 설립자는 원장 등을 직접 맡아 연봉으로 많게는 수억원씩 받고 있기에 “유치원 설립 때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사립유치원은 면세 혜택도 누리고 있다. 사립유치원 설립자에게 교육자로서 책임감을 요구하는 정부·여론과 수익에 마음 두는 설립자 간 입장 차는 좁혀지기 어려워 보인다. 결국 사회적 압박이 계속되면 유치원 간판을 떼고 유아 대상 영어학원(일명 ‘영어유치원’) 등으로 옮겨 가는 사례가 늘 수 있다. 일부 사립유치원 설립자는 “교육부가 자율적으로 문을 닫지도 못하게 막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유아지원계획에 따라 적법 절차만 따르면 당연히 폐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하는 서울 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관내 취약계층 700가구에게 온열전기 매트와 문풍지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나기에 나섰다. 구로구는 겨울철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용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난방용품은 온열전기 매트 300개, 문풍지 127개, 단열 에어캡 217개, 방풍비닐 115개 등이다. 난방용품은 구로구 나눔네트워크가 지원하며 복지플래너,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가구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 추위를 미리 대비하고자 난방용품을 조금 빨리 나눠주는 것”이라며 “관내 저소득 가구가 어려움 없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두고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박성택 현 회장이 선거 당시 금품살포 혐의로 불구속기소되는 등 선거 때마다 ‘혼탁선거’ 논란을 빚어와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된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부터 두 차례 회장을 맡았던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까지 벌써 7명이나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과열 경쟁 양상도 보인다. 대기업들이 모인 다른 경제단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편임에도 이렇듯 회장 선거가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14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가장 근본적 이유는 ‘태생적 한계(선출 과정)’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에 따르면 후보 등록부터 선거운동 기간은 3주다. 거기다 본인만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인지도가 부족한 후보들이 홀로 전국을 누비며 수백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알리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A 후보는 “이전 회장들이 연임이나 재임을 위해 ‘전직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려고 짧은 선거기간과 간접적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둔 것”이라면서 “정견발표, 투표 등 단순 일정으로 어떻게 자신을 알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더욱이 추대해서 뽑는 경제단체장과 달리 중기중앙회장은 정회원(전국 협동조합 이사장 600명) 간선제로 치러진다.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이 500명 이하라 과반수 기준인 250여표만 잡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돈 선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대우’는 훌륭하다. 당선되면 ‘부총리급’에 해당하는 의전을 받는다. 중기중앙회장은 5대 경제단체장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의 공식 해외순방에 동행한다. 대통령이 중기중앙회에 방문하기도 한다. 1993년 신년인사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03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기중앙회에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2012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기중앙회를 찾았다. 비상임 명예직이라 보수는 따로 없지만 매월 1000만원 안팎의 특별활동비를 쓸 수 있다. 또 중기중앙회가 최대 지분(32.93%)을 보유한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6000만원 가량의 보수도 받는다.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 역할도 한다. 역대 중기중앙회장 11명 가운데 고 여상원 전 회장을 비롯해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이런 여러 이유들 때문에 기탁금(2억원)을 포함해 선거비용이 최소 10억원을 웃도는데도 경쟁이 치열하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관리 업무에 들어갔다. 내년 1월 18일 선거 공고가 나면 2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28일 선거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브렉시트 협상 초안 타결…비준까진 산 넘어 산

    브렉시트 협상 초안 타결…비준까진 산 넘어 산

    내년 3월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영국과 EU가 마침내 브렉시트 협정문 초안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29개월, 영국과 EU가 탈퇴 협상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과 EU는 이날 브렉시트와 관련해 집중적인 협상 끝에 실무 수준에서 합의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양측이 타협안에 도달할 때까지 영국이 EU 관세협정 내에 머무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다.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정문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2시 특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회의에 앞서 각자 초안을 검토할 시간을 갖게 된다. EU 역시 이날 오후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대사급 회의를 소집한다.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주도한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가 협상 결과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을 모으고 추인을 밟는 과정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난관이 많다는 분석이다. 오랜 진통 끝에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EU와 영국 양측 내부에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협정문 초안이 어느 누구도 완전히 만족하게 하지 못한 ‘어정쩡한 합의안’이라는 데 그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EU 잔류 여부다. 북아일랜드는 영국 영토지만 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댄 북아일랜드의 주민 과반수는 EU 안에 머물기를 원하는 상황이다. 협정문 초안에서 영국은 EU와 북아일랜드 입장을 반영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 안에 남겨두기로 양보했다. 대신 영국·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는 영국 전체가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영국 내각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이 같은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정문 초안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관계에서 현재 EU 회원국으로서 누렸던 것에 비해 많은 혜택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EU 잔류파들은 제2 국민투표를 시행해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각료회의에서 합의문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메이 총리가 최대 9명에 이르는 브렉시트 강경파 장관들을 설득해야 한다. 메이 총리는 자칫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와 주종관계를 맺는 ‘속국’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강경파의 의구심을 잠재워야 이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다. 강경파는 그동안 브렉시트 협상에서 딴 목소리를 내며 협상을 수차례나 벼랑 끝으로 내몬 바 있다. 메이 총리가 각료회의 고비를 넘어도 연정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힘을 보태고 있는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NIDU)을 포함해 의회 강경파를 설득해야 하는 관문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14일 열리는 영국의 특별 내각회의가 분수령이 되는 셈이다. 영국 내각이 초안에 동의하면 EU와 영국은 문구 수정 등 초안 수정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19일 EU 장관회의를 연다. EU 역시 이번 합의에 대해 “최종 타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EU의 물밑에선 그동안 협상 내용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많은 합의라고 하더라도 ‘노 딜 브렉시트’로 극심한 혼란이 초래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점에서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결국 비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월드 Zoom in] 印 생체인증 프로젝트 ‘아드하르’, 아시아·아프리카 벤치마킹 바람

    [월드 Zoom in] 印 생체인증 프로젝트 ‘아드하르’, 아시아·아프리카 벤치마킹 바람

    터번·수염으로 얼굴 가려도 식별 뛰어나 印 인구 90%인 12억 2000만명 발급완료 은행거래·취업률↑… 사생활침해 논란도인도의 세계 최대 생체인증 프로젝트인 ‘아드하르’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호적제도가 없어 빈곤층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인도가 아드하르를 통해 경제·사회 기반을 다지면서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은 아드하르 사업을 진행 중이고 스리랑카와 케냐, 모로코 등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경제지 파이낸셜익스프레스(FE) 등이 12일 전했다. 12자리 개인번호가 담긴 아드하르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하지만 홍채와 지문, 얼굴 등 생체 정보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정부 보조금과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받을 때 신분증으로 쓰인다. 터번과 수염으로 얼굴이 덮여 있어도 개인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도도 뛰어나다. 인도 고유신원정보국(UIDAI)에 따르면 9월 기준 13억 4000만 인구 중 90%에 이르는 12억 2000만명이 아드하르를 발급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도 정부가 아드하르를 사회복지 시스템의 기반으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을 진흥하고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혁신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올 4분기부터 생계 지원을 받는 100만여명의 안구와 지문, 안면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한다. 2022년까지 필리핀인 1억 6000만명이 영구적 신분번호를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출생 기록이 없는 사람이나 소수민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출생 증명서가 없어 취업을 못 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난 8월 국가 신분증 도입에 관한 이른바 ‘필시스’ 법안을 시행했다. 인도가 아드하르 도입 후 은행 거래가 확연히 늘어난 것처럼 필리핀 역시 필ID를 통해 더 많은 인구를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E는 필ID가 인도 아드하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 통계청은 현재 740만여명이 신분이나 출생 관련 공식 기록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고리대금업자나 전당포에 한 달에 2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물고 현금을 융통해야 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300억 페소(약 6400억원)에 이른다고 필리핀 통계청은 내다봤다. 리사 그레이스 버세일스 통계청장은 “기업 40여곳이 사업 수행과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해 검토했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에 이어 필리핀 등에서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브러더’처럼 정부가 국민의 사생활을 파악하고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드하르를 대상으로 인권운동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인도 대법원은 합헌 판결을 내려 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법안에 반대한 의원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반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생체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뉴스 분석] 합의도 안 한 北미사일 문제 삼는 美강경파

    [뉴스 분석] 합의도 안 한 北미사일 문제 삼는 美강경파

    CSIS 측 “北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美조야 “싱가포르 공동성명 어겨” 비난 당시 4개항 미사일 발사장과 연관 없어 美보수세력 비핵화 협상 판 깨기 의도 靑 “한·미 이미 파악… 단거리 미사일용”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끝났다”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패럴렐’이 12일(현지시간) “약 20곳으로 추정되는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주장하자 미국 조야 일각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합의사항을 어긴 것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CSIS가 주장한 시설이 미사일 기지가 맞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직 북·미 간 합의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 내 강경 보수세력이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황을 왜곡·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이 미 재무부가 주도한 방코델타아시아(BDA) 사태로 휴지 조각이 되는 등 북·미 관계 진전의 고비마다 미국 내 강경파가 교묘하게 판을 깼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CSIS는 13개 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주로 발사했던) 황해북도 연탄군 삿갓몰 일대의 미사일 기지가 현재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주변에 공습으로부터 갱도 입구를 보호하는 용도로 보이는 약 18m 높이의 둔덕과 폭 약 6m의 여닫이문 2개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 7개의 긴 터널이 있으며 최대 18대의 미사일 이동용 차량이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내용을 토대로 “그간 북한이 대규모 기만전술을 펼쳐 왔음을 보여준다. 주요 발사장을 해체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12개 발사장에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했다”고 보도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CSIS 리사 콜린스 연구원도 “북한이 전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도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을 속였다는 주장은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우선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내용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유해 발굴·송환 등 4개 항이 담겼다. 이 공동성명 타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주요 미사일 실험장을 파괴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주요 미사일 실험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장으로 대부분 전문가와 언론이 해석했다. 실제 그간 북한이 제시한 선제적 비핵화 조치는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와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주로 ICBM 실험) 폐기뿐이었다. 만약 북한이 약속한 ‘주요 미사일’의 범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포함된다는 논리라면, 북한 입장에선 싱가포르 합의의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에 ‘대북제재 해제’가 해당되는데 왜 미국이 약속을 어기느냐는 논리도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소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김 위원장이 약속을 어긴 건 없다. 대신 핵무기를 대량 생산하는 작업 중 하나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두연 신미안보센터(CNAS) 연구원도 “북한의 비밀 미사일기지 운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는 해당되더라도 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어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미가 아직 어떤 핵 합의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약속도 어기지 않은 셈”이라고 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이 숨겼던 미사일 시설을 사찰로 적발했다면 다르겠지만 지금은 북·미가 그 단계까지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조야 일부가 과도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이미 한·미 정보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상세하게 파악한 내용”이라며 “면밀하게 주시 중인데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특히 “삿갓몰은 단거리 미사일용으로 ICBM과는 무관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CSIS가 ‘미신고’라는 표현을 썼는데, 현재 (북한이) 신고를 해야 할 어떠한 협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고를 받을 주체도 없다”며 “잘못된 표현”이라고 했다. 실제 CSIS와 NYT가 비밀시설로 언급한 삿갓몰은 북한이 2016년 미사일을 발사해 이미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곳이다. 기사에 등장한 ‘디지털 글로브’의 위성사진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올해 3월 29일에 촬영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마디로 CSIS는 정세 분석에서 국제사회의 눈을 속였다.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가짜뉴스를 진짜 뉴스인 양 독자를 속였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다 파악한 삿갓몰 기지를 마치 북한이 숨기는 것처럼 얘기했는데 당파성을 가지고 정세분석을 하다 무리를 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메시지 차원에서 싱크탱크 CSIS를 통해 미사일 기지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관심은 ICBM이며 이번에 공개된 중·단거리 미사일은 그다음 문제”라고 했다. 실제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엔 북한을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기가 얼마나 높으면 이럴까 싶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달 동안 홈 경기가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 건물 안에 드나들 수 있는 ‘인 더 빌딩’ 티켓을 100달러(약 11만 3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ESPN이 13일 전했다. 이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건물 안에만 들어갈 수 있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레나 구내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고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아레나에 선착순 입장한 1만명 안에 들면 구단이 나눠주는 물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변변찮은 권리가 주어지는데 한달에 100달러를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팬들은 일인당 4장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 티켓마다 특정인의 이름을 기입하게 돼 있다. 양도할 수도 없다. 리사 굿윈 구단 대변인은 한달에 200장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판매해 매월 자동 갱신해 내년 4월까지 판매하되 포스트시즌은 제외된다. 이렇게까지 구단이 배짱 두둑하게 나오는 것은 시즌 티켓 대기 인원만 4만 4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경기를 볼 수 없는데 건물 안에 입장하는 것만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009년부터 스탠딩 입장권을 파티 패스란 명목으로 판매했는데 앞의 몇줄 사람들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워리어스는 13일 300경기 연속 매진 관중 앞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를 벌인다. 2012년 12월 18일 뉴올리언스 호넷츠(지금은 펠리컨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워리어스보다 오래 연속 매진을 기록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49경기), 마이애미 히트(385경기), 댈러스 매버릭스(751경기) 등 세 구단뿐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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