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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외인 매수에 0.96포인트 오른 2107.06 마감…코스닥은 1% 하락

    코스피, 외인 매수에 0.96포인트 오른 2107.06 마감…코스닥은 1% 하락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매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5%) 오른 2107.0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14억원어치를 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204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국내인 매매가 맞물리면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친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매수는 종목을 콕 집어서 산 것은 아니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금이 들어온 것”이라면서 “기관과 개인이 많이 판 이유는 외부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데도 코스피가 2100선을 뚫고 가니까 2000 포인트에 사서 지금 팔아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대해서는 “브렉시트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불신임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앞으로 지리한 합의 과정이 계속될 예정”이라면서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강도가 너무 약하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0.15%), 현대차(0.78%), 네이버(2.64%), 한국전력(0.29%), SK텔레콤(0.37%)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26%), LG화학(-1.64%), 셀트리온(-3.22%), POSCO(-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3포인트(1.01%) 내린 686.3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4원 오른 11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英, 재협상·노르웨이식 ‘플랜B’ 가능성… 민심은 제2 국민투표 요구

    英, 재협상·노르웨이식 ‘플랜B’ 가능성… 민심은 제2 국민투표 요구

    집권당 37%도 반대… 역대 최다 표차 부결 ‘리더십 상처’ 메이 “21일까지 대안 제시” ‘노딜’ 피하려 탈퇴 시한 연기 추진 전망 재협상 땐 ‘일시 잔류’ 백스톱 최대 쟁점 英은행 “노딜땐 GDP 8% 감소 등 여파”“의회가 영국을 림보(지옥의 입구)로 밀어 넣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의회 승인투표에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역대 최대 표 차로 부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투표로 메이 총리는 리더십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영국은 물론 EU 전체가 다시 혼돈에 빠져들게 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메이 정부가 지난해 11월 EU와 합의한 ‘탈퇴 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적 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202표, 반대 432표가 나왔다. 230표 차 부결은 영국 의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집권 보수당 의원의 37%인 118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메이 총리는 “의회 결정을 존중하며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일단 10주밖에 남지 않은 공식 탈퇴 시한부터 연기한 뒤 EU와의 재협상, 제2 국민투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노동당은 메이 정부의 무능함을 이유로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메이 정부가 EU와 의회 내 강경 브렉시트파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EU와의 재협상을 선언하거나, EU에서 탈퇴하더라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으로 남아 EU와의 경제협력을 유지하는 ‘노르웨이 모델’을 채택하는 방안이다. 다만 노르웨이 모델은 EU 회원국 국민들이 영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브렉시트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수세에 몰린 영국 정부가 재협상 테이블에 앉을 경우 첨예한 쟁점은 영국 전체가 일시적으로 EU 관세동맹에 잔류해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의 혼란을 막는 ‘안전장치’(백스톱)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과 EU가 재협상에서 안전장치를 제외하거나 견해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FT 등은 영국 정부가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더라도 우선 브렉시트 기한부터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해진 탈퇴 시점인 3월 29일까지 재협상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제2 국민투표,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FT는 EU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U에서 브렉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일부는 EU가 브렉시트 철회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EU도 7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2 국민투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달 여론조사에서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원하는 응답은 46%로 반대(28%)를 훨씬 웃돌았다. 메이 총리는 이에 부정적이지만 제2 국민투표를 통해 재차 여론을 살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은 10주 내에 어떤 합의안도 만들지 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로 갈 수밖에 없다. 영국은행은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8%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극적인 변화와 하원의원의 타협이 없는 한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 사회적 대재앙”이라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 파장을 고려하면 노딜 브렉시트는 사실상 핵 옵션과 같다. 의회 대부분이 이 시나리오에 반대한다”면서도 “가능성은 낮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 2년 반의 협상 끝에 가장 중요한 투표에서 의회는 브렉시트를 (발효일까지) 73일간의 림보로 집어던졌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호날두 성폭행 피해자 변호인, 호날두 옛 여친 만나러 런던에

    호날두 성폭행 피해자 변호인, 호날두 옛 여친 만나러 런던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변호인이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그의 옛 여자친구를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를 이끌었다. 마요르가에게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부추긴 것이 10년 전 호날두와 교제했던 영국의 모델 겸 리얼리티 TV 스타 재스민 레너드였다. 마요르가의 변호인 레슬리 스토발은 레너드가 호날두를 상대로 하는 송사를 돕겠다는 의사를 자신에게 밝혔다고 얘기해왔다. 호날두는 마요르가의 주장을 부인해 왔고, 레너드와 만난 기억조차 없다고 한다고 법무팀이 전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셀레브리티 빅브러더’에 출연했던 레너드는 이달 초 여러 소셜미디어에 호날두를 공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수사의 일환으로 호날두의 DNA 샘플을 수집하라는 영장을 발부해 이탈리아 사법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의 변호인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호날두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일은 합의에 의한 것이란 입장을 늘 유지했으며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성폭행 당시의) DNA가 존재한다고 해도, 경찰이 이처럼 아주 기본적인 요청을 하는 것도 모두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요르가 법무팀의 라리사 드로호비처는 “스토발이 호날두와 관련해 레너드와 의견을 나눈 것을 학인할 수 있다”며 “스토발의 런던 여행은 런던 변호사 조너선 코드와 고객 재스민 레너드의 대화에 기반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햔편 호날두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치시티에서 AC 밀란과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후반 16분 파냐치의 도움을 헤더 결승 골로 연결해 1-0 승리로 이끌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시즌 16호 골이었으며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 접한 우승 감격이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겨루는 대회로 유벤투스는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하원 “브렉시트 반대”…EU 탈퇴 없던 일 되나

    영국 하원 “브렉시트 반대”…EU 탈퇴 없던 일 되나

    브렉시트 합의안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물은 뒤…플랜 B 마련”EU, 영국의 EU 잔류 촉구…“최악의 상황 대비”3월부터 이동·세금 불편한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의회 역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켰다. 브렉시트를 추진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물은 뒤 의회가 정부를 신임한다면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 방안, 즉 ‘플랜 B’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면서도,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하원의원 639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은 무려 230표차로 부결됐다.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의안은 영국과 EU가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전환기간,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등 브렉시트 이후의 상황에 대한 양측의 합의 내용을 담았다.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쪽 의회에서 모두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부정적인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합의안 부결을 막아내지 못했다. 승인투표가 부결되면서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해야 한다. 승인투표 부결 발표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의회가 이번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투표결과는 의회가 무엇을 지지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의회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다면 보수당 내 동료 의원, 보수당과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연합당(DUP)은 물론 의회 내 각당 지도부와 함께 합의안 통과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이같은 논의를 통해 유럽연합(EU)과 협상 가능하면서도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EU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EU 측의 반응은 엇갈렸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궁극적으로 유일한 긍정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말할 용기를 누가 가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국의 EU 잔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반면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꼽히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투표 결과로 영국이 혼란스럽게 EU를 떠날 위험이 더 커졌다”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 만큼 EU 집행위는 EU가 (비상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 대비 없이 오늘 3월 29일 밤 11시 EU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한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21개월 동안 전환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영국은 지금처럼 EU와 관세동맹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양측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로 가면 이런 전환기간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영국은 EU와 완전히 남이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수출입시 세금이 증가해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U 회원국으로 누리던 자유무역협정의 특혜도 사라진다. 한국, 일본, 미국 등과 별도의 무역협정을 맺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중국 여행사들이 오는 4월 7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행사인 평양국제마라톤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2014년부터 외국인 참여가 허용됐다.중국 여행사들은 평양마라톤이 전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마라톤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평양의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선전했다. 또 외국인의 방문은 북한이 세계를 인식하는 기회로 북한 인권과 민생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마라톤은 수만 명의 현지 시민들이 연도에 나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4월 평양 기온은 섭씨 7~9도의 맑은 날씨로 마라톤에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만명의 평양시민들이 경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평양마라톤 참가 비용은 풀코스 1080위안(약 17만원), 하프코스 700위안(약 11만원), 10㎞ 500위안(약 8만원), 김일성 경기장 장내 관전비 280위안(약 4만 6000원)이다. 평양마라톤의 후원사는 독일의 글로벌 물류그룹 DHL과 네덜란드 스포츠 업체 마이랩스 등이 맡았다.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마라톤 대회를 4월과 10월 두 차례 열었으나 대북 제재 여파로 지난해는 한 차례 개최에 그쳤다. 마라톤코스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해 대동강변을 따라 왕복한다.중국 여행사들은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하는 평양마라톤 참가와 함께 4박5일 6399위안, 2박3일 4799위안의 여행 코스도 내놓았다. 4월 북한 여행 코스는 단둥에서 평양까지 철도로 이동하며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산책, 주체사상탑·김일성 광장·중조우의탑 관람,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아리사격장에서의 실탄 사냥 체험, 북한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개선청년공원 등도 북한 단체관광의 인기 코스다.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아 지난해 북·중 관계가 풀리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대거 북한 방문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경기도, 여성 경력단절 예방부터 재취업까지 전방위 해결 나선다

    경기도, 여성 경력단절 예방부터 재취업까지 전방위 해결 나선다

    경기도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시 불가피하게 일자리의 질이 하락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 취업지원뿐 아니라 경력단절 자체를 사전 예방하는데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상담과 교육은 물론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노무사, 상담사 등 8명의 분야별 전문가 지원단이 취업 여성의 고충 상담 및 커리어 코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 등을 주제로 희망 기업과 지역의 워킹맘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한다.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 등 가사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과 서비스 공급업체를 연결해주는 ‘일-생활 균형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양성한 정리수납전문가를 맞벌이 가정에 연계하는 ‘주거공간개선 지원사업’도 시범 시행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지원기관인 새일센터 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한다. 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과정,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웹디자이너 실무 프로젝트 등 경력단절 여성이 전문 분야 및 신 유망직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중장년 여성에게는 단기특강 후 신속히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HACCP 전문인력 및 실버 건강관리사 양성, 군인 가족 맞춤형 취업교육 등 각 지역 특성과 직종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새일여성인턴 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1인당 최대 300만원(기업 240만원, 인턴 60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전기송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의 경력단절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저출산과 결부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직업을 포기했던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 지원은 물론 사전 예방까지 전방위적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도 올해 재정 상반기에 66.5% 집행, 역대 최고

    경남도 올해 재정 상반기에 66.5% 집행, 역대 최고

    경남도는 15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재정 가운데 66.5%를 상반기안에 신속집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같은 재정 상반기 조기집행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해 지역경기 및 고용 하강국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도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액은 모두 4조 806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7554억원보다 1조 507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재정 신속집행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재정 신속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사업별로 일일 집행실적을 관리하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집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50억원 이상 사업(시·군 30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세부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과정별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시·군에서 신속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조치 한다. 매월 부시장·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실적 점검 및 신속집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집행이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현장방문과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재정 신속집행이 우수한 시군에 인센티브 6억원을 지원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한 만큼, 도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가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일자리사업과 SOC사업은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브렉시트 운명의 날] 브렉시트 부결 땐 메이 불신임 투표… EU는 英탈퇴 7월까지 연장

    [브렉시트 운명의 날] 브렉시트 부결 땐 메이 불신임 투표… EU는 英탈퇴 7월까지 연장

    하원 639명 중 320명 이상 찬성해야 통과 메이 불신임 가결 땐 조기 총선 이어져 새 내각 구성되면 2차 국민투표 가능성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에 개시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정부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가 부결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아무런 협정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하려면 표결권이 있는 하원의원 639명의 과반인 320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노동당 등 야당들이 반대하는 데다 집권 보수당 의원들(317명) 가운데서도 합의안에 반대하는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이 60~100명으로 추정된다.의회 승인 투표가 부결됐을 때 영국이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은 노딜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재협상, 총선거, 불신임 투표 등 크게 5가지다. 제1 야당인 노동당은 부결 직후 며칠 내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13일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불신임 투표는)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신임 투표는 메이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내각이 구성되면 EU에 잔류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노딜 브렉시트다.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오는 3월 29일 EU를 탈퇴하면 EU 관세동맹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맞춰 타국과 독자적인 무역협정을 맺어야 한다. 정상화되기까지 물자가 원활하게 오가지 못해 가격 폭등과 물류 부족 등을 겪을 공산이 크다. 실제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노딜 브렉시트가 벌어지면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0.4%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EU도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브렉시트 발효 시기를 3월 말에서 최소 오는 7월까지 연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EU 관계자는 “5월로 예정된 영국의 총선이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영국이 기한 연장을 요청하면) 7월까지 기술적으로 탈퇴 기한을 연장할 수 있고, 2차 국민투표가 진행되면 더 긴 시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짙어진 노딜 브렉시트…영국發 금융한파 경보

    英의회, 내일 새벽 합의안 부결 유력 메이 총리 “브렉시트 아예 폐기될 수도” 정부 “최악 노딜 현실화 땐 비상 상황” 대응팀 급파 수순…한·영 FTA 추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승인 투표가 임박했다. 표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0분) 시작한다. 메이 총리는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 합의안을 가결시키고자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합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우세하며 최악의 경우 영국은 오는 3월 29일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한 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우리 정부는 현지에 파견할 합동 대표단을 꾸리는 등 후폭풍에 대비하고 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노딜 브렉시트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무산되면 노딜 브렉시트보다 브렉시트가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하는 보수당 내 강경파에게 계속 반대를 고집할 경우 브렉시트 자체가 취소될 수 있으니 찬성하라는 경고다. 메이 총리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의회 승인 투표 부결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야당인 노동당은 물론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총리실 대변인은 만약 15일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되면 오는 21일까지 ‘플랜 B’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 정부 합동 대표단을 파견해 영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그동안 한·영 수출·수입품에 적용돼 온 관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더라도 한국과 EU 사이에 체결된 조약을 브렉시트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불가피하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회의를 가진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늘어나는 쓰레기 관리 대책을 한국이 수립하게 됐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세계은행에서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첫 사업으로 파키스탄·인도·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사진?)와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사업비는 미화 24만 달러 규모로, 10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이, 히마찰지역과 카이버지역은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사업지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히말라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콜롬비아·콩고 등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네팔 안나프루나 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한국환경공단·서울시립대 공동조사단 제공
  • 日 지하철 안내하는 AI 로봇 공개…한국어도 서비스

    日 지하철 안내하는 AI 로봇 공개…한국어도 서비스

    일본이 2020년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 AI 로봇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도청이 공개한 로봇 ‘아리사’(Arisa)는 도쿄 지하철역 곳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목적지 방향 및 화장실 위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 로봇이다. 2년 후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맞아 도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로봇 아리사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장착돼 있어 편의성이 높다. ‘로봇 강국’이자 ‘애니메이션 강국’ 답게 마치 만화에서 나온 듯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 로봇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푸른 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큰 눈이 인상적이다. 로봇 아리사는 관광객들에게 환승해야 하는 지하철 역을 알려주는 기본적인 안내 서비스부터, 해당 지하철역이 있는 지역의 관광명소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말하면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일본 최대 게이밍 기기 브랜드이자 국제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Aruze’사가 미국 로봇제작업체와 손잡고 제작한 아리사는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시범 운영 현장에서 로봇 아리사를 만난 한 도쿄 시민은 미국 시사전문지 US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출근길에 만난 아리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2020년 올림픽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면서 “이 로봇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빠르게 응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봇 아리사의 운영을 맡은 도교도청은 오는 2월 중 도쿄 내 5개 역에 추가로 시범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애친화 검진기관 올해 20곳으로 확대

    장애인에 특화한 검진 의료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검진기관이 기존 8곳에서 올해 20곳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건관리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장애친화 검진기관을 올해 20개소까지 확대 지정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국가건강검진률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10명 중 7명이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비장애인보다 건강상태가 열악하지만, 건강검진을 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장애인에 특화한 의료 장비를 갖춘 곳이 드물어 자신에게 맞는 검진을 하려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멀리 나가야 했다. 재활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기능 회복기에 장애인이 집중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의료 서비스 사각지역에 재활병원 3개를 추가로 설립·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 부설 의료재활시설을 장애인사회복지시설로 운영해 장애인 재활진료를 우선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또 1~3급 중증장애인이 주치의로부터 평생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는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를 구축하고자 지역에 산재한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결하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도 추가로 설치한다. 올해 3곳, 2020년에 4곳, 2021년에 4곳, 2022년에 5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대전, 경남에 센터가 각 1곳씩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한 지역의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담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올해 60명, 2020년 60명, 2021년 60명, 2022년 74명 등 4년에 걸쳐 254명을 늘린다. 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애니 주인공같은 지하철 내 AI 로봇, 日서 공개…한국어도 안내

    애니 주인공같은 지하철 내 AI 로봇, 日서 공개…한국어도 안내

    일본이 2020년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 AI 로봇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도청이 공개한 로봇 ‘아리사’(Arisa)는 도쿄 지하철역 곳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목적지 방향 및 화장실 위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 로봇이다. 2년 후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맞아 도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로봇 아리사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장착돼 있어 편의성이 높다. ‘로봇 강국’이자 ‘애니메이션 강국’ 답게 마치 만화에서 나온 듯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 로봇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푸른 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큰 눈이 인상적이다. 로봇 아리사는 관광객들에게 환승해야 하는 지하철 역을 알려주는 기본적인 안내 서비스부터, 해당 지하철역이 있는 지역의 관광명소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말하면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일본 최대 게이밍 기기 브랜드이자 국제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Aruze’사가 미국 로봇제작업체와 손잡고 제작한 아리사는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시범 운영 현장에서 로봇 아리사를 만난 한 도쿄 시민은 미국 시사전문지 US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출근길에 만난 아리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2020년 올림픽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면서 “이 로봇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빠르게 응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봇 아리사의 운영을 맡은 도교도청은 오는 2월 중 도쿄 내 5개 역에 추가로 시범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종교는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 ‘종교는 장애(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지하1층 선운당에서는 종교 속 장애와 관련해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장애인 불자 모임인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스님과 신부가 만나 종교와 장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하는 세미나. 불교를 비롯해 개신교와 천주교 등 각 종교의 장애에 대한 견해 차를 살피면서 장애인 포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발제자는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장 담준 스님과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전 원장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담준 스님은 ‘불교윤리 측면에서 본 장애’, 이수철 신부는 ‘가톨릭에서 보는 장애’를 각각 발표한다. 담준 스님은 중앙승가대 승가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원효 윤리사상에 관한 연구’ ‘원효 윤리의 공리주의적 해석 가능성 검토‘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수철 신부는 1982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입회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성 요한 세인트 존 신학대학원에서 수도영성을 공부했으며 ’사랑 밖에 길이 없었네‘를 저술했다. 세미나에서는 각각의 종교에서 부닥치고 느낀 문제점을 장애 종교인들이 직접 표현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보리수아래 회원인 홍현승(뇌성마비)씨와 이상복(심장장애) 파주한사랑공동체 원장이 ‘내가 바라는 종교’라는 주제로 각각 시와 수필을 발표한다. 최명숙 대표는 “사찰과 성당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부딪히는 일상적인 만남을 중심으로 바른 종교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장애인들이 원하는 종교 생활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종교 안에서 그들의 문화예술활동과 종교활동의 연계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귀족 대구’ 때문에 미국 독립혁명이 시작됐다고?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귀족 대구’ 때문에 미국 독립혁명이 시작됐다고?

    지난해 말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명태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 표본을 추출해 유전자 분석을 해 보니 모두 자연산이었다. 어민들과 수산 전문가들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언제부턴가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졌고, 이를 되살리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어민들과 수산 전문가들은 그 계획의 성공을 예측했지만, 놀랍게도 2만 1000여 마리의 명태는 모두 자연산이었다. 40여 마리가 더 잡히고 다시 사라진 명태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간 것일까. 수산 전문가들은 명태의 회유 경로와 습성 등을 더 세밀하게 연구해야 한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모양이다.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사라진 명태의 속성을 좀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명태와 사촌쯤 되는 대구에 얽힌 역사와 조리 방법까지 서술한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가 그것이다. 일단 책에서 말하는 대구는 ‘대서양대구’로 몸집이 크고 개체수가 많으며 맛이 담백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어종이었다. 얕은 물을 좋아해서 잡기 쉬웠다. 전 세계에서 상업적인 생선이 된 이유다. 저자에 따르면 대구는 역사상 유럽인의 주요 식량이자 부를 쌓는 수단이었다. 8세기에 바이킹은 말린 대구, 우리로 치면 북어를 주식으로 삼아 유럽을 주름잡았다. 17세기 초 종교 박해를 피해 바다를 건넌 순례자들은 종교도 종교지만, 대구를 잡아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었다.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앞바다에는 그만큼 대구가 풍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어민들 중에 명태 잡아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대구를 잡아 큰돈을 번 유럽인들은 제법 많다. 18세기 초 뉴잉글랜드는 대구 무역의 중심지였는데, 대구 어업으로 가문의 부를 쌓은 사람들을 일러 ‘대구 귀족’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국제적인 상업 세력으로 부상했는데 소금에 절인 대구를 지중해 시장에 판매해 큰 이익을 챙겼다고 한다. 질이 떨어지는 대구는 서인도제도의 설탕 플랜테이션에 팔았다. 설탕 플랜테이션 노예들은 이 물고기를 주식 삼아 하루 16시간의 중노동을 버텨야만 했다. 저자는 말한다. “결과적으로 소금에 절인 대구는 카리브해의 노예들을 먹여 살려 노예무역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저자는 대구 때문에 미국이 독립했다는, 듣기에 따라 황당한 주장도 펼친다. 역시 18세기 들어 영국이 식민지인 뉴잉글랜드의 당밀과 차에 세금을 매기고 대구 무역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었다. 대구를 잡아 부자가 될 꿈에 부푼 사람들이 이 조치에 반발해 미국 독립혁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1782년 영국과 평화협상이 벌어졌지만, 가장 큰 난제는 미국의 대구 잡이 권리에 대한 것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예나 지금이나 남획이 문제다. 더 많은 대구를 잡기 위한 노력은 끝이 없었는데, 19세기 들어 어업 현대화가 이뤄지면서 대구 개체수는 급감했다. 어업의 현대화를 이룬 수단은 주낙이었다. 프랑스는 국가적으로 선단에 주낙을 설치하기도 했다. 낚싯줄에 낚싯바늘이 여러 개 달린 이 장비에 얼마나 많은 대구가 잡혔을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대구의 남획을 걱정하면서도 저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한 요리사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대구 요리를 소개한다. 흥미롭지만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구’를 읽으며 자연산 명태도 돌아오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로 바다에 나간 치어들도 성장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식탁이 더 풍성해질 테니 말이다. 이 기대도 다소 생뚱맞은 것 아닌가 저어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시화MTV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파크… 시흥 해양관광허브의 꿈

    시화MTV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파크… 시흥 해양관광허브의 꿈

    경기 시흥 수변에는 독특한 관광 명소가 숱하다. 국가어항인 월곶항을 비롯해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배곧 한울공원 해수체험장, 빨간 등대로 유명한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신석기 패총 유적지인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수변 종착지인 시화MTV에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와 아쿠아펫랜드·경기해양과학관을 연계해 ‘해양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를 육성해 새로운 서해안시대를 준비하고 있다.파도를 가르며 모험을 즐기는 재미에 국내 서핑인구도 2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시흥시에 동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파크가 들어선다. 지난해 11월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업시행자인 대원플러스건설이 시화MTV 거북섬에 인공 서핑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동력을 얻었다. 16만㎡ 규모 인공 서핑장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데다 국제대회도 유치할 수 있다.10일 시흥시에 따르면 나아가 시화MTV 거북섬 일대를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건설한다는 당찬 목표도 내놨다. 서핑과 미식을 함께 즐기며 사랑받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휴양도시 산세바스티안처럼 인공서핑장과 호텔·마리나 시설, ‘대관람차’(거대한 바퀴 둘레에 작은 방 여러 개가 매달려 있는 놀이 기구)를 설치한 복합 레저도시를 꿈꾼다.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해양레저 관광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지역경제 성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0년 시화MTV 상업유통용지에 관상어를 원스톱으로 생산·유통·판매할 수 있는 ‘아쿠아펫랜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시는 아쿠아펫랜드 조성으로 관상어 산업 기반을 다지고, 관상어 시장을 선점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2016년 10월 경기도·수자원공사·한국관상어협회·아쿠아펫랜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3일엔 후속이행을 위한 부속 합의를 마쳤다. 2만 3345㎡ 부지에 4개 동 규모로 들어서는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 생산 연구시설과 관련용품 유통·판매 시설로 이뤄진다.현재 세계 관상어시장은 45조원에 달하고 국내만도 4000억원이 훌쩍 넘는 규모다. 또 반려견과 반려묘에 이어 반려물고기가 이상적인 반려동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쿠아펫랜드 건설은 관상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상어 관련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련 산업을 홍보하고, 관상어 관리사를 국가 자격증화하는 등 전문가 육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입주 영세업체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공공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1100명가량 일자리 창출과 연 30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를 넘본다.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해 전제돼야 하는 게 해양생태계 보전이다. 그러나 국내 해양동물 전문 구조나 치료 기관은 모두 8곳뿐이다. 이마저도 서해권에는 전무해 보호종의 신속한 구조나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시가 보호대상 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고 전문적인 해양교육을 이루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해양과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280억원을 들여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와 해양교육·홍보센터, 해양생물 연구개발(R&D) 센터를 갖춘다. 2017년 6월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내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한다. 수산업은 발달했지만 해양문화시설이 부족한 경기 서남부권에서 경기해양과학관은 해양생태계 교육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시흥시가 공공성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5일 경기도가 주최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에서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도 생겼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남도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일자리종합대책 추진

    경남도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일자리종합대책 추진

    경남도는 10일 스마트산업 육성 등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 6000여개를 포함한 모두 29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모두 10조 3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7기 4년간 추진할 ‘경남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도가 이날 발표한 일자리 종합대책은 스마트 일자리 확산, 맞춤형 일자리 강화, 사회적 일자리 확대, SOC 일자리 확충,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전략과 전략별로 모두 20개 중점 추진과제와 68개 세부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산업별·지역별 고용실천 전략과 중점추진과제도 포함돼 있다. 도는 스마트 일자리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스마트산단 조성,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팜·양식 등 스마트 산업 육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청년·여성·노인·신중년 등 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강화를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중년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설립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사회적 일자리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설립해 통합지원 체계 및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확대와 사회적·마을 기업을 육성한다.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 조기 추진, 창원국가산단·진주상평공단·양산일반산단 등 노후화된 산단 재생사업, 양산도시철도 건설, 대형신항(Mega-Port) 건설, 항만물류 연구센터 설치 등을 추진해 SOC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노동자·농민·여성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화·타협·양보·협치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 경제진흥원도 설립한다. 도는 이같은 일자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3만 7000개, 여성 일자리 4만 9000개, 노인 일자리 5만 1000개, 장애인 일자리 3000개, 취약계층 일자리 1만 3000개, 신중년 일자리 2000개, 소상공인 일자리 8000개, 전연령층 일자리 12만 9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재정지원 일자리 가운데 상용직 일자리 비중을 2018년 기준 31.3%에서 2022년까지 43.2%까지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제조업 스마트 혁신, 조선해양산업 구조 고도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나노산업 성장기반 조성, 세라믹산업 육성, 항노화산업 성장기반 강화 등 산업별 고용 실천전략 12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창원·밀양 중심의 중부권, 진주·사천 중심의 서·북부권, 통영·거제 중심의 남부권, 김해·양산 중심의 동부권 등 4개 권역별로 특화된 지역별 고용실천전략도 수립했다. 도는 일자리 종합대책 올해 시행계획을 2월 말까지 확정해 공시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일자리 사업비를 상반기에 65%까지 조기집행하고 국비 등 공모 사업예산 확보에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옥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책은 주력산업 침체에서 촉발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에벤에셀케이, 국립현대미술관 ‘이미지프레소 초고해상도 모드’ 공급

    에벤에셀케이, 국립현대미술관 ‘이미지프레소 초고해상도 모드’ 공급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일, 이미지‧동영상 압축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 에벤에셀케이가 개발한 초고해상도 이미지의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미지프레소 초고해상도 모드’를 도입했다. 기존의 디지털 이미지는 작품의 세밀하고 섬세한 표현 방식을 그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미술 작품의 질감이 뭉개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색 표현이 다양한 그라데이션이 있는 경우, 자연스러운 색을 표현하지 못하고 색 표면에 경계선이나 뭉개짐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미지를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롭게 도입한 에벤에셀케이의 이미지프레소 초고해상도 모드는 다양한 색상과 풍부한 질감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이미지 리사이징과 용량 최적화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 담당자는 “이미지프레소로 작업한 이미지는 용량이 작은 것은 물론 예술 작품 고유의 색과 질감을 그대로 살려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초고해상 사진’과 ‘색상 프로파일’ 지원이라 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예술 작품은 원본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1억 픽셀의 초고해상도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후 온라인 웹 서비스용, 인쇄용 등으로 재가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솔루션은 거대한 해상도 크기로 인해 오작동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이미지프레소는 초고해상도 사진 입력 시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은 물론 특수 ICC 프로파일을 적용해 예술 작품의 풍부한 색과 질감을 표현해 낸다. 이미지프레소 국내 판매사인 소프트웨어 유통사 큐브렉스 측은 “회화, 설치, 조각, 섬유 예술 등 색과 질감을 중시하는 예술 작품에 이미지프레소가 적용된 것은 첫 번째 사례”라며 “국산 기술로도 미술 작품 특유의 고유한 질감을 살리며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에벤에셀케이는 파일 포맷이나 해상도를 바꾸지 않고 원본과 비슷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신개념 압축 기술로 개인과 기업이 보유한 사진과 동영상 문서 등 다양한 파일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AMD가 CES 2019에서 3세대 라이젠에 대한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출시는 2019년 중반인데, 출시에 앞서 샘플을 들고나와 시연해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제품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대신 극히 일부 정보만 공개해 궁금증은 오히려 공개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일단 공개한 다이(die, 집적회로 다이 Integrated Circuit Die의 약자. CPU 패키지 안의 사각형 반도체)의 모습은 기존의 AMD CPU와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입출력(I/O)을 담당하는 다이와 옥타코어 다이 두 개를 4x4cm 크기의 패키지 안에 넣었는데, 최근 CPU에선 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사진) 이렇게 하나의 CPU 내부에 여러 개의 다이를 넣는 것은 CPU + GPU 통합 프로세서 등에서 볼 수 있긴 하지만 I/O 부분만 분리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AMD가 이런 구조를 사용한 것은 64코어 에픽 프로세서가 처음입니다. 7nm 공정의 Zen 2 아키텍처 CPU는 모두 이런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에픽 프로세서는 8개의 옥타코어 다이와 중앙의 거대한 I/O 다이 하나를 지니고 있습니다. 워낙 코어 숫자가 많아서 한 번에 통합하기 어려워서 이런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고 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라이젠 프로세서입니다. 굳이 8코어 다이 + I/O 다이 하나만 넣을 것이라면 하나의 다이에 모두 통합하는 것이 패키징 비용을 줄이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비용 증가와 전력 소모 증가라는 단점에도 분리를 꼭 해야 하는 속사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AMD가 속 시원하게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추정은 다이 하나를 더 넣을 수 있게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다이 사진을 보면 옥타코어 다이는 80㎟ 정도로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바로 아래 바짝 붙이면 하나를 더 넣을 공간이 있습니다. 패키지를 직접 분석한 IT 전문 웹사이트인 아난드텍은 정확히 같은 크기의 다이가 들어갈 공간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옥타코어 다이 하나를 더 넣거나 혹은 GPU 다이를 넣으면 하나의 패키지로 3가지 형태의 제품(4-8코어 CPU, 12-16코어 CPU, 그리고 GPU 통합형 APU)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를 나누면서 생기는 비용 상승은 패키지 단순화를 통해 절약한 비용으로 상쇄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사실 AMD는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와 비슷한 4개 다이 패키지에 2개의 다이만 넣어 출시했다가, 나중에 4개의 다이를 넣은 32코어 스레드리퍼 2를 출시한 전례가 있어 이와 같은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합니다. AMD가 무슨 의도로 이런 독특한 구조의 CPU를 개발했는지는 직접 공개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리사 수 CEO는 이 질문에 대해 "패키지에 남은 자리가 있으며 이 공간에 추가로 더 넣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해 8코어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음을 돌려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확답을 피하고 감질나게 적은 정보만 제공하는 것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해 중반에 저렴한 16코어 CPU가 나온다고 공개할 경우 지금 라이젠 CPU 판매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이유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AMD는 구체적인 성능도 속 시원하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것은 8코어 라이젠 3세대가 8코어 인텔 CPU인 i9-9900K와 시네벤치에서 동급의 성능을 보인다는 것 정도입니다. 7nm 공정 CPU가 14nm 공정 CPU와 같은 코어에서 성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자랑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이야기지만, 대신 전력 대 성능비는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성능도 인텔 CPU를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사실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12/16코어 라이젠을 기대하고 발표를 지켜봤다는 점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프리뷰 행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7nm 공정의 3세대 라이젠 샘플이 실제로 존재하며 올해 출시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는 데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12/16코어 라이젠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AMD가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라이젠과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출시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바로 경쟁사인 인텔의 대응입니다. 인텔 역시 CES 2019에 10nm 공정의 아이스 레이크 (Ice Lake) 프로세서 샘플을 들고 나왔습니다. 서니 코브 아키텍처와 10nm 공정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이 매우 강력하다면 AMD 역시 모든 힘을 다해 반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소비자들이 바라는 올해 CPU 시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부천시, “새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부천시, “새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민선7기 경기 부천시가 올해 ‘새로운 부천’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해 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147개 상을 받으며 행정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환경관리 최우수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두 개의 국무총리상을 석권하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문화재생 모델로 꼽히는 ‘부천아트벙커B39’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최우수상과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이뤘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실시한 지역경쟁력지수 평가에서는 생활서비스지수 부분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시민 삶의 질을 좀더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마련으로 ‘잘사는 부천’ 잘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문화산업 콘텐츠를 집적화해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종합운동장 일대 지식산업단지를, 북부지역에 친환경복합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일자리를 통합 관리하는 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드림(Dream)센터 운영으로 지역산업에 적합한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제조업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부천형 공공일자리사업인 단비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일자리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노동인권조례를 만들고 안심알바센터를 운영하는 등 노동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부천의 전략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육성자금과 특례보증, 국내외 맞춤형 판로개척, 전략기술 개발 지원 등을 실시해 금형과 조명·세라믹 관련 등 1914개 업체에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250억원 규모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인다. 전통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시설·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을 추진하고 나들가게를 육성하는 데 적극 지원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숨 쉬는 부천’ 올해 부천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의 거버넌스를 통해 미세먼지 안심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위트리(WeT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부 등 정부의 미세먼지 연구개발 모델사업을 유치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 선점을 꾀한다. 또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내 나무 심기 프로젝트로 녹색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재이용수를 이용해 도심 물길을 조성하고 여월천과 베르네천 생태하천 복원, 오정 시민의강 조성, 역곡천 소하천 정비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수돗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인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112·119센터 등을 연계하는 시민체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든다. 교통망도 늘린다. 소사~대곡 지하철과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철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내 집 주차장제를 지원한다. 특히 원도심 지역을 소규모 블록단위로 개발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로봇 개발사업도 시작한다. ▶살림에 힘이 되는 문화·창의도시 ‘누리는 부천’ 새해들어 부천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산을 담아낼 문화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월 착공한다. 부천아트벙커B39는 3단계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예술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국립 한국영화박물관을 유치하고 부천콘텐츠센터를 확대, 조성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문학자원을 활용한 펄벅테마파크를 만들고 교육·수석·유럽자기·옹기박물관 콘텐츠를 아우르는 부천시박물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천국민체육센터와 고강다목적체육센터, 송내사회체육관 부설 체육센터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3월 개관하는 역곡도서관을 비롯해 옥길공공주택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마련된다. 다양한 교육시책도 마련했다. 부천형 예술특화교육 아트밸리와 초등생 다함께돌봄센터,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중학생 자유학년제, 고교 교과중점학교 지원 등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퇴근학습길과 학습반디 등 학습이 생활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 인생학교를 운영해 중장년층의 인생2막 준비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구를 폐지해 행정혁신을 단행한 부천시가 올해는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고 남은 동청사 공간은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자치공간으로 활용된다. ▶다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따뜻한 부천’ 시민중심의 더 크고 촘촘한 복지안전망도 구축된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지원을 확대하고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와 위기가구 맞춤형 통합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친환경쌀과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시민이 안심하는 건강안전도시를 만든다.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산후조리비와 영유아진료비를 지원한다. 초등 4학년 치과주치의 사업과 5학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건강체험관·건강캠프를 운영해 어린이 건강을 지킨다. 어른들에게는 치매안심센터와 거점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해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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