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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발리섬에 일년 동안 머무른 미국 여행객을 추방했다. 그가 지난 17일 트위터에 “발리는 생활비가 저렴하고, 편안하며 성소수자(LGBTQ)에게 친화적인 곳”이라면서 많이 찾아와 달라고 적은 것이 화근이었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틴 그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튜디오 월세가 1300달러(약 143만원)였는데 발리에서는 나무 위의 오두막 월세가 겨우 400달러”라며 사진과 함께 발리 생활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발리 생활에 대해 자신이 쓴 e북(30달러)을 링크하고, 45분에 50달러만 내면 비자 에이전트를 연결해주고 발리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금지돼 있는데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뒤 지난해 1월 동성 연인 사운드라 미셸 알렉산더와 함께 편도 티켓을 끊어 발리에 들어온 뒤 그래픽 디자인 사업을 하며 ‘디지털 노마드’(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목민처럼 일하는 사람) 생활을 즐겼다. 자신이 발리에 온 것이 “완벽한 약”이 됐다고 표현했다. 크리스틴의 트윗을 본 인도네시아인들은 격분했다. 코로나 상황에 외국인들에게 발리로 오라고 한 점, ‘성소수자에게 친화적’(퀴어 프렌들리)이라고 마음대로 단정한 점, 발리의 최저임금이 177달러인데도 400달러 월세가 싸다고 한 점, e북 ‘우리 발리 인생이 당신 것(Our Bali Life Is Yours)’을 팔고 상담 자문료를 받겠다고 한 점 모두 문제라고 꼽았다. 발리는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인도네시아 전체로는 인구의 87%가 이슬람 신자로 이들은 종교적·사회적으로 동성애를 금기시한다. 이민국은 크리스틴을 찾아내 조사한 뒤 이민법 위반 혐의 등으로 동성 연인과 함께 추방하기로 19일 저녁 결정했다. 자마룰리 마니후룩 법무인권부 발리사무소장은 “크리스틴은 대중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정보 유포 등 다수의 이민법 위반 행위를 했다”며 “발리가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이라 하고, 팬데믹에도 인도네시아에 올 수 있다고 한 점 등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발리 여행 자문료를 받는 사업을 한 점도 이민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혀 돈을 벌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난 성소수자라서 추방당하는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크리스틴은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 동성 연인과 함께 갇혀 있으며 미국행 비행 편이 마련되는 대로 추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號 2기 ‘친환경 드라이브’ 본격화

    포스코 최정우號 2기 ‘친환경 드라이브’ 본격화

    ‘굴뚝 산업’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포스코가 확 달라졌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친환경 기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가도 최근 3개월 사이 36% 급등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사망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산업재해와 환경오염 논란 등 포스코가 넘어야 할 산도 한둘이 아니다. 2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최 회장의 ‘친환경 드라이브’는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달 11일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직후부터 본격화했다. 먼저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수소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또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수급을 위해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에 750만 달러(약 82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15%를 확보했다. 흑연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로 1조 2735억원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철강 사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조선 업계의 수요가 회복되고 글로벌 철강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향상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3분기 이후 다시 1조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4분기 5576억원보다 56% 상승한 8720억원으로 추정된다. 포스코 주가도 급등세다. 지난해 10월 2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27만 2000원)까지 3개월 사이 7만 2000원(36%) 올랐다. 하지만 최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지난 5년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만 4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달 9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사 직원 A씨가 공기 흡입 설비를 수리하던 중 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제철소의 환경오염 유발 문제를 지적한 포항MBC 기자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가압류 신청을 하면서 지역 환경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금천 “구민여러분 올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금천 “구민여러분 올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서울 금천구가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를 담은 ‘2021 달라지는 금천생활’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 일자리·경제, 교통·환경·안전,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총 5개 분야 54건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우선 구는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매일 수거제와 폐비닐·투명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생활임금은 전년 대비 233원 인상된 1만 540원이며 1가구 1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로 인하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인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3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중견기업 이상 직영 대리점,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입시학원에서는 쓸 수 없다. 복지 정책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주민과 장애인을 위해 일시재가, 주거편의(청소, 방역, 이불세탁),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1회 지급한다. 구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마련한 주요 시설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었던 금천구에 9월 금천소방서가 들어선다. 서부간선지하도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그간 서부간선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 시흥5동 복합청사, 금천형 과학관(가칭), 스마트 도서관, 새길과학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도 곧 주민들을 만난다. 책자는 동주민센터, 지역 내 주요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구민 누구나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정리해 수록했다”며 “많은 구민들이 ‘2021년 달라지는 금천생활’을 통해 변화된 구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계세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 가족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 미국 공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해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살고 있는 이사벨레 현 두샤르메(DuCharme)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어머니 황현추 두샤르메(50)가 지난해 성탄절에 사고로 입원했는데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용태가 나빠져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해 의료진으로부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한국의 외삼촌들, 이모와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는 이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인터넷 매체 넥스트샤크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레는 15일 (아마도 주한 미국) 대사관이 서울 중구 황학동 122번지가 어머니와 연결된 주소란 사실을 확인해줬다며 어머니가 이곳에서 자랐으며 나중에 가족과 함께 강원 춘천시로 이사 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1970년 9월 24일이 생일인 어머니는 1989년 1월 20일 서울에서 아버지와 결혼해 같은 해 4월 미국으로 이민 왔다. 외할머니는 한때 춘천에서 청화다방을 운영했으며 1995년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 황영부씨의 생년월일을 1941년 5월 4일(4월 5일일수도)이라고 밝혔다.2012년까지 어머니는 두 살 위 오빠 황세민씨 등과 가끔 연락을 하고 지냈으나 그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오빠는 창호 설치하는 회사에 다녔고, 4~6년 터울의 여동생으로 1월이 생일이며 1남2녀를 둔 황현미씨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했는데 아홉 살 아래 남동생이며 9월이 생일인 황세원씨는 요리사로 일한 것으로 어머니는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사벨레는 성조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형제자매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다 연락이 끊기자 아주 낙담해 하셨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연결이 되면 마지막 한마디라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한글까지 병기하는 절실함이 엿보이고 조부모와 어머니가 외삼촌들, 이모와 어울려 찍은 사진까지 실었다. “만약 당신이나 누군가 어머니의 가족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능한 빨리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면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많이 공유하거나 유명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환기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트위터 팔로어가 많지 않았지만 이사벨레의 트윗은 15일 아침만 해도 3만 6000회 리트윗됐는데 이날 저녁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포함해 5만 1000명이 리트윗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또 세계적인 팝 밴드 방탄소년단(BTS)의 한국말 아는 팬들이 그녀의 트윗을 한글로 번역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의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시태그 #현을 도와주기(HelpForHyon)가 유행하고 있다. 이사벨레의 이메일은 belle.hyon@gmail.com 인스타그램은 @belle.hyon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키다리 아저씨 된 노원… ‘청소년 안전망’ 만든다

    키다리 아저씨 된 노원… ‘청소년 안전망’ 만든다

    서울 노원구가 위기 청소년을 구하는 ‘키다리 아저씨’를 자임하고 나섰다. 그동안 원활하지 않았던 지역의 위기 청소년에 대한 민·관·경의 연계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나선 것이다. 노원구는 14일 전국 최초로 ‘청소년 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여성가족부 정책사업인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청소년의 안전에 힘써 왔다. 하지만 민·관·경의 정보 공유 등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위기 청소년에 대한 통합지원에 한계를 보였다. 청소년 안전망 통합지원센터의 핵심은 위기 청소년 지원을 자치구와 경찰서, 교육청, 민간이 한 공간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센터는 노원역과 상계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과 접근성이 높은 기존 상계2동 치안센터(120.2㎡)를 리모델링했다. 1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과 상담실 2개, 소규모 프로그램실, 청소년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운영 프로그램은 만 9~24세 이하 학교폭력 등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집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구 담당직원 및 사례관리사 4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관리사 3명,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2명, 교육청 위기청소년 관련 담당 1명이 상주한다. 경찰서로 접수된 사건을 청소년 안전망 팀에 의뢰하면 구와 경찰관, 장학사, 센터 사례관리자 등이 참석하는 통합 사례회의를 통해 개인별 개입 계획을 마련한다. 계획에 따라 구는 학교폭력위원회 참여, 심리검사 연계 등을 제공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맞춤형 사례관리, 경찰서는 선도프로그램 실시, 교육청은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노원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중독관리지원센터 등과도 긴밀한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직 결정 못 해” 매코널 입만 보는 美… NYT “상원 최소 10여명 탄핵 찬성할 듯”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하원에서 통과되며 이번에는 최종 탄핵으로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앞으로 탄핵안을 심리할 상원에선 총 100명 중 3분의2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의회 난입 사태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내란 선동’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하원에서 10명이 돌아서면서 상원에서도 ‘반란표’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주요 외신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최종 투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그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 ‘1인자’인 그의 결정에 따라 당의 전략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매코널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민주당의 눈엣가시였지만, 의회 난입 참사로 트럼프에게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탄핵 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지만 최근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며 50대50(민주 성향 무소속 포함)이 됐다.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이 유죄라고 판단해야 최종 관문을 넘는다. 워싱턴포스트는 매코널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 탄핵안 확정에 필요한 나머지 16명의 표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보좌진들에 따르면 이미 최소 10여명의 상원 의원이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매코널은 이날 “어떻게 투표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찬성도 하나의 선택지로 남겨 두는 등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을 철통 엄호해야 할 원내대표 발언으로서는 이례적이다. 표결을 당론이 아닌 의원 개개인의 자유 의지에 맡길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BBC는 매코널이 첫 번째 탄핵 때에는 무죄를 끌어낸 원동력이었지만, 시절이 변했다고 했다. 벤 새스, 팻 투미, 리사 머카우스키 등 앞서 트럼프 사임을 공개 주장한 의원들의 선택도 주목된다. 탄핵 절차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까진 시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은 “과거 3차례 열린 상원의 탄핵 심리는 각각 83일, 37일, 21일이 걸렸다”며 취임 전까지 심리를 마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트럼프 이번엔 탄핵될까…공화당 1인자 입에 달렸다

    트럼프 이번엔 탄핵될까…공화당 1인자 입에 달렸다

    공화 17명 이상 찬성 땐 탄핵 가결바이든 취임 전 결론은 사실상 불가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하원에서 통과되며 이번에는 최종 탄핵으로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앞으로 탄핵안을 심리할 상원에선 총 100명 중 3분의2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의회 난입 사태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내란 선동’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하원에서 10명이 돌아서면서 상원에서도 ‘반란표’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주요 외신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최종 투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그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 ‘1인자’인 그의 결정에 따라 당의 탄핵 전략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매코널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민주당의 눈엣가시였지만, 의회 난입 참사로 트럼프에게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탄핵 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지만 최근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며 50대50(민주 성향 무소속 포함)이 됐다.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이 유죄라고 판단해야 최종 관문을 넘는다. 워싱턴포스트는 매코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탄핵안 확정에 필요한 나머지 16명의 표를 끌어오는 게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매코널은 이날 “어떻게 투표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찬성도 하나의 선택지로 남겨 두는 등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을 철통 엄호해야 할 원내대표 발언으로서는 이례적이다. 표결을 당론이 아닌 의원 개개인의 자유 의지에 맡길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BBC는 매코널이 첫 번째 탄핵 때에는 무죄를 끌어낸 원동력이었지만, 시절이 변했다고 했다. 벤 새스, 팻 투미, 리사 머카우스키 등 앞서 트럼프 사임을 공개 주장한 의원들의 선택도 주목된다.탄핵 절차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까진 시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은 “과거 3차례 열린 상원의 탄핵 심리는 각각 83일, 37일, 21일이 걸렸다”며 취임 전까지 심리를 마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인사] 사노피, 강원도, 중앙그룹, KB국민카드, 법제처

    ■ 사노피 △ 재무총괄(CFO) 전무 임현정 ■ 강원도 ◇ 과장급 승진·전보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 기획정책부장(민원지원부장 겸임) 김광진 △ 강릉시 황병관 △ 보건복지여성국 방역대응과장 박원섭 △ 기획조정실 기획법무과장 강성룡 △ 재난안전실 비상기획과 김남준 ◇ 담당급 승진·전보 △ 대변인실 유현주 △ 총무행정관실(장기교육) 유경진 △ “ 유창균 △ ” 이해용 △ “ 최순칠 △ 총무행정관실 탁여희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장추월 △ ” 최길원 △ “ 예산과 박병천 △ ” 미래전략과 우준형 △ “ ” 최일규 △ “ 세정과 강선구 △ ” 회계과 김혜경 △ “ ” 이종천 △ “ 교육법무과 이계중 △ ” “ 김종수 △ 경제진흥국 경제진흥과 정호철 △ ” 기업지원과 김승미 △ “ ” 이상봉 △ “ 사회적경제과 임계선 △ ” 자원개발과 이상열 △ “ ” 조진옥 △ 첨단산업국 바이오헬스과 박희자 △ “ 정보산업과 김광영 △ ” “ 김상래 △ ” “ 한석봉 △ 일자리국 여성장애인일자리과 이송연 △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 소은주 △ ” 항공해운과 장병철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마케팅과 윤태환 △ “ ” 홍미료 △ “ 문화예술과 김종렬 △ ” 체육과 장영철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안영미 △ “ 경로장애인과 김현정 △ ” “ 박영택 △ ” 여성청소년 가족과 최영주 △ “ 보건위생정책과 박춘원 △ ” 감염병관리과 김진성 △ 농정국 유통원예과 김석군 △ 녹색국 산림소득과 김강민 △ 녹색국 산림소득과(강원세계산림엑스포추진단) 김상범 △ “ ” 조은아 △ 건설교통국 도로과 권용덕 △ “ 치수과 박영민 △ 평화지역발전본부 남북교류과 유정숙 △ ” 평화지역문화과 박상범 △ “ 평화지역경관과 이은주 △ 의회사무처 김희숙 △ ” 이진길 △ “ 진기성 △ ” 허인자 △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최철순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김상수 △ “ 김승원 △ 감사위원회 박수연 △ ” 오현식 △ 기획조정실 예산과 강선애 △ 글로벌투자통상국 일본구미주통상과(일본본부 파견) 강병직 △ 기획조정실 김태훈 △ 일자리국 청년어르신일자리과 정문준 △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 전인경 △ 의회사무처 한세동 △ 농업기술원 권훈희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김경환 △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 원희숙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이필례 △ 총무행정관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김진엽 △ 총무행정관실(저출산고령위원회 파견) 남진우 △ 총무행정관실 이대균 △ “ (사회갈등조정위원회 파결) 이혜숙 △ 총무행정관실(국무조정실 파견) 이혜영 △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과(국가균현발전위원회 파견) 안재홍 △ 글로벌투자통상국 투자유치과(강원도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판견) 김동겸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산업통산자원부 파견) 박병후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견) 황삼 △ 총무행정관실(행정안전부 파견) 심우철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숙식과 김덕한 △ 강원도립대 기획홍보처 정영미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황선금 △ 총무행정관실 이영섭 △ ” (장기교육) 임재선 △ 녹색국 산림소득과(강원세계산림엑스포추진단) 류재익 △ “ 수질보전과 허강주 △ 건설교통국 교통과 김기호 △ ” “ 박철화 △ 농정국 유통원예과 정규철 △ 감자종자진흥원 감자원종장장 이인희 △ 녹색국 산림소득과(강원세계산림엑스포추진단) 조혁묵 △ 자연환경연구공원 이성진 △ 녹색국 산림소득과(강원세계산림엑스포추진단) 김동기 △ 총무행정관실(산림청 파견) 전욱찬 △ 농정국 동물방역과 박유진 △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장 이상진 △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정상선 △ 삼척시 윤경식 △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정책과 김정환 △ 보건복지여성국 방역대응과TF 최순열 △ 첨단산업국 데이터산업과 함광준 △ 녹색국 산림관리과 용수준 △ ” 환경과 김범수 △ “ ” 김진수 △ “ ” 최경락 △ “ 수질보전과 이성률 △ ” “ 전성구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경관과 박정우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김영각 △ 녹색국 환경과(한강유역환경청 파견) 이혜진 △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과 이원대 △ ” 회계과(청사건립준비TF) 우창효 △ “ 회계과 정명수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유산과 김은경 △ 녹색국 수질보전과 이기환 △ 건설교통국 지역도시과 김태진 △ ” “ 신우순 △ ” “ 정명구 △ ” 건축과 심천섭 △ “ 건축과(공공주택건설추진단TF) 홍종현 △ ” 토지과 이기환 △ “ ” 이송주 △ “ 치수과 여영균 △ ” “ 조은아 △ ” 철도과 이정규 △ 도로관리사업소 태백지소장 정원수 △ “ 북부지소장 김원수 △ 감사위원회 김종덕 △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중국본부 파견) 박기철 △ ” 레고랜드지원과(강원중도개발공사 파견) 최용철 △ 건설교통국 건축과(국토교통부 파견) 김영선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 박용철 △ “ 올림픽시설과 곽승원 △ 첨단산업국 정보산업과 권명순 △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작물연구과 김용복 △ ” “ 환경농업연구과 임수정 △ ” “ 농식품연구소 장은하 △ ” “ 산채연구소 최성진 △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장 김순래 △ 보건복지여성국 방역대응과TF 한태삼 △ 기획조정실 세정과 김영규 △ 첨단산업국 데이터산업과 김은경 △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 임형준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문화행사지원TF) 김은겸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박용환 △ 평화지역발전본부 남북교류과 전준환 △ ” 평화지역문화과 김승겸 △ 서울본부 김길래 △ “ 엄성용 △ 자연환경연구공원 김현배 △ 기획조정실 예산과(강원도개발공사 파견) 강의현 △ 경제진흥국 자원개발과(강원랜드 파견) 이정석 △ 글로벌투자통상국 레고랜드지원과(강원중도개발공사 파견) 최수진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마케팅과(강원도관광재단 파견) 이미정 △ 평화지역발전본부 남북교류과(남북강원도협력협회 파견) 손창옥 △ 의회사무처 이희정 △ 보건복지여성국 여성청소년가족과 신보미 △ 총무행정관실(역사기록원TF) 박찬주 △ 첨단산업국 에너지과 김정식 △ ” “ 김학성 △ 녹색국 환경과 윤갑수 △ 농정국 축산과 오승석 △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장윤식 △ ” 조경순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식품검사과 직무대리 최봉출 △ 보건복지여성국 공공의료과 목진우 △ “ 방역대응과TF 김성우 △ 건설교통국 철도과 남창진 △ 녹색국 산림소득과(강원세계산림엑스포추진단) 구중림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경관과 양지동 △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박춘근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방일균 △ ” 최근배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 최성환 △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인삼약초연구소 고병대 △ 산림과학연구원 임업연구실장 직무대리 최종운 △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고석현 △ “ 환경연구부 신용건 △ ” 안중혁 ■ 중앙그룹 ◇ JTBC △ 미디어비즈본부 비즈솔루션담당 조학식 △ ″ 비즈솔루션팀장 이형권 △ ″ 콘텐트솔루션팀장 박영우 △ ″ 채널사업팀장 박유현 ■ KB국민카드 ◇ 부장 승진 △ 기업고객사업부장 윤부원 △ 온라인영업부장 김현일 △ 데이터개발부장 조희래 △ 자금부장 박태화 △ IT기획부장 이희석 △ 총무지원부장 김동욱 △ 홍보부장 신우현 ◇ 유닛장 승진 △ 국제마케팅유닛장 이승연 △ 고객상담유닛장 조창섭 △ CB유닛장 이경민 △ 경영지원유닛장 김지웅 ◇ 지점장 승진 △ 동래지점장 이경 △ 제주지점장 권재환 ◇ 부장 전보 △ 락인/공공사업부장 송호영 △ 고객서비스부장 오현아 △ 영업추진부장 김재현 △ 고객마케팅부장 제창희 △ 마이데이터사업부장 박종철 △ 플랫폼채널부장 곽노은 △ 데이터마케팅부장 박진용 △ 신금융사업부장 황상만 △ 재무기획부장 이성한 △ 미래혁신부장 임형욱 △ 채권관리부장 박용휘 △ 신용기획부장 김태우 △ IT상품개발부장 김강용 △ 정보개발부장 송성섭 △ HR부장 이상열 △ 감사부장 황해수 ◇ 지점장 전보 △ 영업부장 한우철 △ 강남지점장 이용섭 △ 노원지점장 장우석 △ 마포지점장 이경수 △ 영등포지점장 이상욱 △ 인천지점장 정병두 △ 대구지점장 한경창 △ 천안지점장 박동하 △ 원주지점장 임우순 ■ 법제처 ◇ 서기관 승진 △ 경제법제국 송정은
  • [고든 정의 TECH+] 2021년 노트북 시장에 출사표 던진 인텔과 AMD

    [고든 정의 TECH+] 2021년 노트북 시장에 출사표 던진 인텔과 AMD

    인텔과 AMD는 오랜 경쟁자로 매년 x86 CPU 시장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한동안 인텔은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임베디드 등 모든 시장을 장악하며 경쟁자를 완전히 몰아내는 듯했으나 AMD가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에픽 CPU를 내놓으면서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인텔이 14nm 공정과 구형 아키텍처에서 주춤하는 사이 AMD는 젠 아키텍처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14nm에서 12nm, 7nm로 미세공정을 빠르게 올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아키텍처와 미세공정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한 AMD는 인텔의 아성이 가장 공고했던 노트북 분야에서도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최초의 7nm 노트북 CPU인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는 얇은 노트북에서도 8코어 16쓰레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 일반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노트북에도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노트북은 데스크톱과 달리 저전력 기술이 중요해 이 부분에서 기술을 축적한 인텔에 유리한 분야이지만, AMD 역시 저전력 기술을 개선하고 7nm 공정을 채택해 인텔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AMD의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021년 초 AMD는 Zen 3 코어를 넣은 라이젠 모바일 5000 시리즈(코드명 세잔)을 출시해 인텔을 더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반격은 10nm 공정과 CPU 및 GPU를 완전히 갈아엎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타이거 레이크)입니다. 작년에 등장한 타이거 레이크 CPU는 경량 및 일반 노트북을 위한 TDP(열 설계 전력, 높을수록 전력 소모와 발열량이 많음) 12-28W급 제품과 초경량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위한 TDP 7-15W급이었습니다. 발열량이 낮아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적합하지만, 4코어 8쓰레드까지만 지원해 8코어 제품을 들고나온 AMD에 비해 멀티 쓰레드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인텔은 최대 8코어 16쓰레드까지 지원하는 H 시리즈를 추가해 이 한계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는 최대 5GHz의 부스트 클럭과 8코어/16쓰레드의 CPU 코어, 그리고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올해 1분기 출시됩니다.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까지 모두 공개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아키텍처로 무장한 CPU를 5GHz까지 끌어 올린 만큼 최대 4.8GHz인 라이젠 모바일 5000 시리즈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두 회사가 클럭과 코어 숫자를 비슷하게 끌어올린 만큼 싱글과 멀티 쓰레드 벤치마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노트북 시장에서 8코어 제품을 먼저 선점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MD는 5000시리즈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라인업인 H 시리즈를 더 세분했습니다. 본래 게이밍 노트북에서 표준인 45W TDP급 H 시리즈와 TDP를 35W로 줄인 HS 시리즈가 있었는데, 더 성능을 높인 HX 라인업을 추가한 것입니다.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5980HX는 베이스 클럭 3.3GHz, 부스트 클럭 4.8GHz으로 데스크톱 버전에 근접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HS 버전인 라이젠 9 5980도 베이스 클럭만 3.0GHz로 낮췄을 뿐 부스트 클럭은 4.8GHz로 동일해 상당히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리사 수 AMD CEO는 CES 2021 기조 연설을 통해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인텔 최상위 프로세서인 코어i9-10980HK보다 더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싱글 쓰레드 기준으로도 시네벤치 R20에서 13% 더 빨랐고 패스마크 기준으로도 35% 성능이 높았습니다. 심지어 35W 버전인 HS 시리즈로도 이런 성능을 냈습니다. (그래프 참조) AMD의 도발에 대해서 인텔은 즉각 대응하지는 않았지만, 타이거 레이크 H 시리즈를 통해 최소한 싱글 쓰레드 왕좌는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5GHz의 클럭을 유지하면서 성능이 훨씬 높은 윌로우 코브 코어를 탑재한 만큼 실제로 벤치마크를 해보기 전까지는 누가 이길지 장담하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AMD는 모바일 라이젠 3000 시리즈가 70개 제품에 탑재되고 4000 시리즈에서는 100개 제품에 탑재되었지만,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는 150개의 모바일 시스템에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한 세대가 지날 때마다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은 인텔에게 매우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ARM 진영과 AMD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는 인텔이 오랜 세월 키운 호랑이인 타이거 레이크를 통해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끔찍한 범죄 저지른 美 유일한 여성 사형수 몽고메리 형 집행

    끔찍한 범죄 저지른 美 유일한 여성 사형수 몽고메리 형 집행

    “나는 (몽고메리가 처형되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 미국 연방정부가 기소해 유일하게 사형수로 복역했던 리사 몽고메리(52)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시 31분 인디애나주 테러호트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약물 주사를 받고 사망 선고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11번째 사형 집행이다. 사형 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다. 연방정부가 여성 사형수의 형을 집행한 집행한 것은 195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몽고메리의 변호인단은 형 집행에 앞서 그녀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갖고 있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검증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했다. 변호인 켈리 헨리는 성명을 내 “정부는 이 망가지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여성을 죽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며 “몽고메리에 대한 사형 집행은 정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밝혔다. 그의 끔찍한 범행은 미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04년 12월 당시 36세였던 몽고메리는 달렌 피셔라는 가칭을 써서 미주리주 스키드모어에서 강아지 분양사업을 운영하는 임산부 보비 조 스티넷(당시 23)에게 연락해 가게로 갔다. 그러다 스티넷을 목 졸라 죽이고 8개월 된 태아를 꺼내 달아났다. 다행히 아기는 목숨을 건져 나중에 아버지 품에 안겼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스티넷의 남편 젭 스티넷이 몽고메리가 전혀 반성과 참회의 뜻을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사형 집행 장면을 못 봤으나 위와 같은 심경을 밝혔다. 반면 몽고메리의 변호인단은 그녀가 성폭력 피해자이자,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한 살 때부터 이복 아버지 등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열다섯 살 때부터 강제 성매매에 내몰렸다. 성인이 된 뒤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전담 심리학자는 몽고메리가 평생 트라우마를 견뎌내며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7000쪽에 가까운 선처 청원이 전달됐고 유엔(UN)도 구명운동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사형에 반대한다는 점을 들어 형 집행이 미뤄진다면 몽고메리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그의 형 집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8일에서 한 차례 미뤄져 이런 기대는 더욱 커졌다. 미국은 우리처럼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7년 동안 연방정부 관할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을 미뤄오다 지난해 7월 사형 집행을 재개, 지금까지 11건의 사형을 집행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리가 그토록 파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리가 그토록 파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와인과 흔치 않은 음식을 곁들이는 콘셉트의 비스트로를 연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이 무얼까 확인해 보니, 이런, 파스타였다. 이탈리아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시칠리아에서 요리를 배워 온 셰프가 파스타를 많이 파는 게 이상한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파스타만큼은 ‘덜’ 팔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에 와 보니 파스타는 더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었다. 이미 차고 넘치는 이탈리안 식당들이 저마다 파스타를 만들어 파는데 굳이 숟가락을 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여 주고 싶다는 요리사의 고집이자 욕심으로 파스타 메뉴를 없애려 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주위의 조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매번 소스가 바뀌는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결국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자국 음식 말고 가장 많이 먹는 외국 음식은 무엇일까. 맞다. 바로 파스타다. 이탈리아 사람들만 파스타를 주식처럼 먹는 게 아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일본, 중국에서도 즐겨 먹는다. 물론 한국인도. 유럽뿐 아니라 어디를 가든 파스타를 만드는 식당을 찾아볼 수 있고, 슈퍼마켓에 가면 다양한 면과 소스를 만날 수 있다. 아마 한국도 짜장면을 제치고 파스타가 ‘국민 면요리’의 위상을 거머쥔 듯해 보인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난하게 즐기는 파스타는 어째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됐을까.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단순히 가늘고 긴 면 요리만이 아니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요리를 통칭한다. 파스타는 크게 반죽 성질에 따라 건면과 생면으로 나뉜다. 건면은 단단한 경질밀을 반죽하고 면을 압착해 뽑아낸 후 건조한다. 수분이 거의 없어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식감이 단단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스파게티면은 건면에 속한다. 생면은 건면과는 정반대 지점에 있다. 경질밀이 아닌 부드러운 밀가루에 물 대신 주로 달걀을 넣어 만든다. 우리의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은 식감인데 필요에 따라 경질밀을 섞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을 살리기도 한다. 감자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뇨키도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먼저 면의 형태로 소스와 함께 먹는 파스타가 있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면 모양새의 스파게티와 링귀니, 페투치니를 포함해 펜네, 마카로니, 푸실리 등 짧은 파스타도 포함된다. 끓는 물에 익힌 후 토마토소스나 오일소스 등에 버무려 먹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만두처럼 각종 소를 채운 파스타가 있다. 주로 이탈리아 중북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크기나 모양에 따라 라비올리, 토르텔리니, 아뇰로티 등 각각 이름이 있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귀신같이 구분한다. 대부분 생면으로 만들며 만둣국처럼 고기나 채소로 만든 수프인 브로도에 넣어 먹는다. 오븐에 구워 만드는 파스타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라자냐다.사실 이탈리아에서도 파스타가 대중적인 음식이 된 건 비교적 근래 일이다. 중세 무렵 아랍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섬 시칠리아에서 건면 파스타를 생산했고, 북부에서는 생면 파스타가 등장했는데 당시 꽤 값비싼 식재료였다. 서민들이 파스타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 건 18세기에 이르러서다. 산업화로 공장이 들어서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근 대책으로 파스타가 공급되기 시작했고 배고픔을 해결하는 주요 음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파스타의 장점이자 미덕은 만들기가 의외로 간편하다는 점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건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필요한 건 오로지 어떤 소스를 곁들이냐는 문제다. 어떤 면을 사용하고 어떤 소스를 만드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주가 가능한 게 파스타의 매력이다. 김치, 명란, 먹다 남은 시금치나 스팸을 넣어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만드는 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필요한 요리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파스타를 맛보며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파스타의 본질은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라고. 파스타에 정답은 없다. 이탈리아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독특한 파스타들은 그 지역 사정에 따라,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따라 창조돼 왔다. 나폴리에서는 나폴리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시칠리아에서는 시칠리아의 재료로 파스타가 완성된다. 이탈리아를 떠나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나 적응할 수 있는 요리, 이것이 파스타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 뉴질랜드서 의문의 폐 질환에 새끼 펭귄 떼죽음

    뉴질랜드서 의문의 폐 질환에 새끼 펭귄 떼죽음

    뉴질랜드에 서식한 펭귄이 의문의 폐 질환으로 떼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2일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1뉴스 등은 뉴질랜드 남섬에 서식하는 많은 수의 노란눈펭귄이 의문의 폐 질환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뉴질랜드1차산업부(MPI)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 단계에서 의문의 폐 질환이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노란눈펭귄의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상의 질병까지 출현해 큰 걱정거리라고 밝혔다. 노란눈펭귄은 호이호라고도 불리는 키 70cm 내외의 펭귄으로 뉴질랜드 남섬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더니든야생동물병원 창립자이자 야생동물 수의사인 리사 아길라는 이 질병이 치료 불가능하다며 “호흡기 질환이 펭귄들의 폐를 상당히 많이 파괴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눈펭귄 새끼 58마리에 대한 부검 결과 대부분이 이 병을 앓고 있었고, 놀라울 정도로 폐의 모습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 질환은 부화한 지 하루에서 열흘 사이에 있는 어린 새끼들만 걸리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 병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해 수의사들도 손을 써볼 수가 없다. 따라서 최선은 병에 잘 걸리는 시기의 새끼들을 야생 둥지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놓아 보호하다가 위험한 시기가 지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뿐이다. 아길라는 “우리가 알아낸 것은 부화한 지 2~3일 된 것을 데려다 10일이 될 때까지 보호한 뒤 둥지로 돌려보내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일이나 5일, 아니면 6일 등 위험한 시기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뭔가에 노출되는지 모르지만,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PI 등이 의문의 바이러스를 찾아내려고 조사하고 있으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다른 바이러스인지 아직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은 지난해 처음 확인됐지만, 그 당시엔 감염 사례가 많지 않은데다 전염성도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다시 유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길라는 “안타깝게도 올해 이 병이 다시 창궐하면서 많은 수의 펭귄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새끼들만 걸리고 어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전염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그래서 원인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본토에 사는 노란눈펭귄 개체 수가 지난 12년 동안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원인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인간들의 공격적인 어업 활동으로 인한 먹이 경쟁 등 다양하지만 조류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도 한몫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쫓겨나지 말고 물러나라”

    “트럼프 쫓겨나지 말고 물러나라”

    미국 국회가 마비되고 민간인·경찰 6명이 사망한 ‘의회 난입 참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나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직무박탈이 거론되는 가운데 친정인 공화당에서 ‘자진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팻 투미 상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미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하고 가능한 한 빨리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당의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과 개릿 그레이브스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하는 공화당의 입장에서 탄핵이나 직무정지와 같은 초강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거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탄핵안 논의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고, 수정헌법 25조의 발동 주체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아직 호응하지 않고 있다.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을 직무 불능 상황으로 판단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200명 이상이 서명한 탄핵안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 부통령에게 ‘11일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거부할 경우 이번 주 안에 하원에서 탄핵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공화당 일부 의원도 트럼프 탄핵에 동조하고 있다. 그간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주장했던 공화당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은 ABC방송에서 “(탄핵이) 가장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게 됐다. 옳은 방향으로 표결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벤 새스 상원의원도 탄핵에 사실상 찬성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ABC방송에서 “내란 선동이 탄핵감이 아니라면 무슨 혐의가 탄핵감이 되겠냐”고 했다. 최근 말없이 두문불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텍사스주 알라모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현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임기 말 버티기를 이어 간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하원 트럼프 탄핵 결의안 제출, 혐의는 “내란 선동”

    미 하원 트럼프 탄핵 결의안 제출, 혐의는 “내란 선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하원에서 발의됐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결의안에는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을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돼 있다. 시위대가 의회를 공격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의사당에서 무법한 행동을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고 적혀 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추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가 그 전부터 계속됐다며 지난 2일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개표결과를 뒤집을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사실도 거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제안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2일 펜스 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다음날 탄핵 결의안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자진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는 탄핵 내지 사임에 부정적이거나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려 있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임기를 불과 열흘 남겨둔 시점에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는 것은 행정부 내 의지나 공감대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탄핵을 추진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인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이미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화당 상원 의원 중 첫 사임 주장이었다. 벤 새스 상원의원도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원에서도 공화당 개럿 그레이브스 의원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대통령 직무 박탈을 공개 요구해온 공화당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도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탄핵이) 가장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게 됐다”면서 “옳은 방향으로 표결할 생각”이라며 탄핵론에 가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탄핵론에 동조하고 나섰다. AP 통신은 백악관이 사임 요구에 대해 즉각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9일까지 상원이 다시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이 탄핵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 이후에나 상원 심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석의 3분의 2가 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의원 중 적어도 17명이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마스크 건넨 민주당원, 비웃은 공화당원…美 의사당발 대확산 우려 (영상)

    마스크 건넨 민주당원, 비웃은 공화당원…美 의사당발 대확산 우려 (영상)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몸을 피한 하원의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회 주치의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의원 모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은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각 의원은 다음 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사당을 습격했다. 하원의원 수십 명은 폭도를 피해 의사당 모처로 피신했다. 비좁은 공간에 다수가 모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았다. 이에 민주당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델라웨어) 의원은 동료 의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나눠주었다. 하지만 몇몇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펀치볼뉴스가 입수한 영상에서는 앤디 빅스(애리조나), 마이클 클라우드(텍사스),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마그웨인 멀린(오클라호마), 스콧 페리(펜실베이니아) 등 공화당 의원들이 로체스터 의원이 건넨 마스크를 외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팔짱을 끼고 서 있던 미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앤디 빅스 의원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며 마스크를 건네는 로체스터 의원을 비웃듯 바라봤다. 로체스터 의원의 거듭된 요청에도 손사래를 치며 마스크 착용을 거절했다. 이에 대해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은 “하원의원 다수가 비좁은 공간에 고립돼 있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됐을 수 있다”면서 “의회 구성원들은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다음 주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의회 난입 사태가 공중보건 위기의 잠재적인 대확산에 일조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또 다른 급증 사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의회 구성원들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지역구로 가고 있다”며 “매우 큰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제이크 라터너(공화·캔자스) 하원의원은 지난 7일 저녁 자신이 코로나19 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문제가 된 대피장소에는 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얻어 많은 이들이 2회 요법 백신중 최소 첫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일부 의사당 관계자들 역시 백신을 맞은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공화당서도 “트럼프 하야해야”…탄핵·직무정지는 사실상 불가능

    공화당서도 “트럼프 하야해야”…탄핵·직무정지는 사실상 불가능

    미국 의회 의사당 난동 사태를 부추겼다는 비판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친정인 공화당 일각으로부터도 하야 요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직무정지의 키를 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공화당 다수는 탄핵 내지 사임에 부정적인 기류라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선의 선택이 대통령직 사임이라고 말했다. 전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만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직무 박탈 ▲탄핵 추진 ▲자진 사퇴 등 세 갈래 압박을 받고 있다. 대부분 야당인 민주당이 제기하는 주장이지만 공화당에서도 일부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약 10일에 불과하다. 투미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의 경우 행정부 내 의지나 공감대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탄핵을 추진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자진 사임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이미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화당 상원 의원 중 첫 사임 주장이었다. 벤 새스 상원의원은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하원에서도 공화당의 개럿 그레이브스 의원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대통령 직무 박탈을 공개 요구해온 공화당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도 ABC방송 인터뷰에서 “(탄핵이) 가장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게 됐다”면서 “옳은 방향으로 표결할 생각이다”이라고 탄핵론에 가세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탄핵론에 동조하고 나섰다. 그는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당 난동 사태를 선동하는 것을 봤다”면서 “내란 선동이 탄핵감이 아니라면, 무슨 혐의가 탄핵감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TV 토론 준비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대역을 맡았던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역 역할로 거론되며 TV 토론 준비를 도왔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대선 패배 후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국가적 망신”이라며 공개적 쓴 소리를 던지기도 했다.대통령 사임 요구에 백악관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방어해주는 공화당 동료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며 “점점 고립된 채 백악관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자체에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면서도 사임이나 탄핵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수정헌법 25조를 활용한 직무 박탈의 경우 발동 주체가 부통령과 내각 등 행정부이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날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9일까지 상원이 재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이 만일 탄핵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 이후에나 상원 심리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석의 3분의 2가 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이 50석을 점해 최소 17명이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임기를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미국을 더 분열시킬 뿐이라며 탄핵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다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끊을 준비가 돼 있지만, 지지층이 여전히 그를 지지해 경계하고 있다며 공화당은 대부분 이번 난동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르신 행복한 용산… ‘만 100세 이상’ 축하금 100만원 쏩니다

    어르신 행복한 용산… ‘만 100세 이상’ 축하금 100만원 쏩니다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만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용산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하고 3년 이상 연속해서 거주해온 어르신으로, 100세가 된 해에 축하금 100만원을 1회 지급한다. 다만 올해에 한해 장수축하금을 받지 못한 어르신(101세 이상)에게도 소급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축하금 지급 대상자인 45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100세가 되는 날로부터 1년 안에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신청서와 본인 명의 신분증, 본인 명의 통장(사본)을 지참하면 된다. 가족 등 대리인이 방문할 때는 신청서와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지급대상자 신분증, 지급대상자 명의 통장 사본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구는 가정방문 신청도 받기로 했다. 축하금은 신청한 다음달 15일에 지급한다. 구는 이 외에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맞춤형 돌봄 서비스,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충, 노인대학 설립 등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몸을 바쳐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면서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트럼프 대권 도전 봉쇄에 공화 ‘솔깃’… 탄핵 역풍엔 민주도 ‘머뭇’

    트럼프 대권 도전 봉쇄에 공화 ‘솔깃’… 탄핵 역풍엔 민주도 ‘머뭇’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임이 불과 9일 남는 1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하원에 트럼프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을 부추기고 적극 저지하지 않아 미국 민주주의의 참사를 촉발했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고, 각종 정치적 계산이 엇갈리고 있어 또 다른 혼란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소속인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9일 트위터에 “11일 열리는 하원 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나와 데이비드 시실리니·제이미 래스킨 의원이 만든 탄핵안에 190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썼다. CNN이 보도한 탄핵안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국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반란 선동’을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지난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도록 해 달라고 위협한 것도 포함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조사 책임자에게 전화해 “국가적 영웅이 될 것”이라며 대선 사기를 밝혀 내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소속인 밴 새스,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까지 탄핵을 지지하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표결 의원 3분의2가 찬성해야 하는 상원의 탄핵안 통과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탄핵 절차를 설명한 메모에서 ‘오는 19일까지 휴회인 상원을 열려면 100명 의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WP가 전했다. 친트럼프 의원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탄핵안이 상원에서 논의될 수도 없다는 의미다. 다만 퇴임 후에 탄핵 심판을 진행했던 과거 사례가 있어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는 오는 20일 탄핵안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상원 규칙에 ‘연방 대법원장이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주재’토록 돼 있어 퇴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법원장이 주재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런 절차상의 문제에 의원들의 속내도 서로 다른 상황이다. 우선 상·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상원은 과반 의결로 탄핵된 대통령이 공직에 출마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시나리오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탄핵 추진에 대해 국민 화합을 기치로 내건 조 바이든 당선인도 부담을 느낄 수 있고, 공화당은 트럼프 표심을 잃는 정치적 손해를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이용해 피해자로 행세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의회 난입 사건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9일 국정지지도는 42.8%로 40%대 콘크리트 지지율을 지켰다. PBS방송이 지난 8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트럼프의 조기 퇴임을 지지하는 이들은 48%,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49%로 박빙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손 꼽히는 부호인데…하와이 왕가 상속녀 둘러싼 연이은 구설

    손 꼽히는 부호인데…하와이 왕가 상속녀 둘러싼 연이은 구설

    왕가 재산을 둘러싼 상속녀에 대한 구설수로 하와이 주가 연일 뜨겁다. 논란의 주인공은 올해 95세의 아비가일 카와나나코아. 그는 하와이 카피올라니 여왕의 후손이자, 캠벨 부동산의 창시자인 제임스 캠벨의 증손녀다. 캠벨 부동산은 하와이에 본사를 둔 민간 부동산 회사로 워싱턴 DC를 포함, 총 15곳의 주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07년 캠벨 부동산 재산 중 상당수가 해체되고 일부는 법원 결정에 신탁 관리인 하에 운용되고 있다. 당시 상속녀 카와나나코아는 약 20억 달러의 신탁 재산 중 8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억 5000만 달러를 상속받았다. 하와이 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호 중 한 명인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문제는 그를 둘러싼 소문의 대부분이 상속 재산과 관련한 구설수라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카와나나코아가 주 정부로부터 무려 14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 해당 금액을 수령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재정 지원 프로그램은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주 정부가 마련한 급여 보호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더욱이 이번 폭로가 카와나나코아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가사 도우미의 제보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자신을 상속녀의 전 가사 도우미라고 밝힌 이 여성은 법률 대변인을 통해 “그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중소규모 상공인을 위한 연방 정부 급여 대출 보호 프로그램으로 무려 14만 2000달러를 불법 수령했다”면서 “사실상 노환으로 명확한 사리분별이 어려운 그를 뒤에서 조종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서를 작성하게 만들고 서명토록 조종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상태다. 이와 함께, 3년 전부터 카와나나코아의 재산 일부를 신탁 관리해오고 있는 법정 관리인 측도 일각의 비판에 대해 힘을 실었다. 상속녀를 대신해 재산을 관리 중인 신탁 관리인 제임스 라이트는 “그녀를 위해 일하는 9명의 직원 임금은 신탁금을 통해 지불되고 있다”면서 “직원 임금지급을 목적으로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탐사 보도 전문 기자 이안 린드 역시 “정부 보조금은 부유한 상속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남용됐을 것”이라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모든 주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허덕이고 있는 이 시기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의 날의 세웠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카와나나코아의 법률 대리인 브루스 보스 변호사는 “상속녀는 최근 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법적 소송으로 은행 계좌가 고갈돼 해당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상속녀를 조종해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누군가 수령했을 것이라는 일각을 비난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카와나나코아는 약 2억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상속 재산의 적절한 신탁 관리 가능성을 두고 법원과 약 3년간의 긴 법정 공방을 이어간 바 있다. 특히 상속녀 측은 “그녀가 정부 보조금 신청서에 이미 팬데믹 동안 지급해야 하는 총 9명의 직원 임금을 위해 해당 보조금을 신청한 것이라고 그 목적의 정당성을 게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카와나나코아의 구설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그의 무절제한 생활 방식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2018년 현지 법원은 카와나나코아의 지나친 낭비벽 등을 문제로 그녀가 왕가 재산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으로 카와나나코아는 상속 받았던 왕가 재산 중 상당수가 약 3년 째 신탁 형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상당수 왕가 재산이 신탁 관리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카와나나코아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제임스 캠벨사의 신탁 주식을 통해 연간 약 1400만 달러의 수입을 얻어오고 있는 상태다. 카와나나코아는 이 막대한 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왕가 소유의 가구, 미술품, 은그릇 등 약 400여 개의 하와이 왕가 물품들을 헐값에 경매했던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상속녀의 왕가 재산 경매 행각에 대해 연일 대서특필하면서, ‘약 60달러에서 수 백 달러에 팔려나간 역사 깊은 물품의 구매 당사자는 해당 물건이 왕가의 오랜 역사를 담은 물건들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당시 상속녀의 경매 행각에 대해 “그녀가 왕가의 역사 깊은 물품들을 개인의 의사로 팔아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놀랐다”면서 경매가 있었던 현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보일러 온수가 안나올 때…“물 끓여서 부으면 안 됩니다”(종합)

    보일러 온수가 안나올 때…“물 끓여서 부으면 안 됩니다”(종합)

    오늘(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상수도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져 대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하 18도…서울 3년 만에 동파 ‘심각’ 발령 서울시는 이번 주말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지난 7일 발령했다. ‘동파 심각’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로,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2018년 1월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4일간 지속됐는데, 7일간 최대 4340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외출 시 보일러 가동하세요”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놓으면 동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가 얼어 있을 경우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선 안된다. 되레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출 시 보일러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해두는 방법도 있다. 외출 모드나 최소온도 유지 모드 등을 설정해도 된다. 보일러를 약하게 가동시켜 동결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보일러는 작동해도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면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는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기고 50~60도 수준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네티즌은 “우리 집 수도계량기 동파됐어요”, “샤워 해야하는 데 온수가 안 나오네요”, “어디선 드라이기로 녹이라고요? 2시간째 시도 중인데 안되네요”, “해빙기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람 불러서 고치고 싶어도 전화자체가 안되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얼면 물 공급 자체가 막힐 수 있다. 이때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나 관리사무실, 보일러 전물 설비업체 등을 불러 조치를 받아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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