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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이 먹고 남긴 훠궈 기름 모아다 재탕…中 법원은 ‘실형’ 철퇴

    손님이 먹고 남긴 훠궈 기름 모아다 재탕…中 법원은 ‘실형’ 철퇴

    육수 재탕 등 부산 60년 전통 어묵탕집의 위생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비슷한 사건에 대한 중국 법원의 판결에 시선이 쏠린다. 중국 중궈신원왕 20일 보도에 따르면 19일 쓰촨성 청두시 진뉴구 인민법원은 음식 재사용 혐의로 기소된 식당업주와 요리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업주 웨이(韦)씨는 2019년부터 진뉴구 시내에서 촨촨샹집을 운영했다. 꼬치훠궈인 촨촨샹은 냄비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꼬치를 튀기듯 익혀 먹는 사천식 요리다. 기본 재료를 꼬치에 꿰었다는 점 말고는 훠궈와 별 차이가 없다. 특정 표현을 선호하는 청두 지역 특성상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됐을뿐 같은 음식이라는 설명이다. 촨촨샹집을 운영하며 원가절감 방법을 궁리하던 웨이씨는 같은해 12월 들어온 요리사 왕(汪)씨에게 꼬치 재료 관리 업무를 맡겼다. 그리곤 이듬해부터는 손님이 먹고 남은 기름을 재사용하라고 지시했다.현지언론은 사장 웨이씨가 손님들이 먹고 남은 냄비 안 기름을 한데 모아 거른 뒤 다시 꼬치 등 밑재료와 섞어 팔도록 종용했다고 전했다. 남은 훠궈기름을 재사용해 판매한 훠궈의 양은 2만5835위안(약 442만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 재사용 정황을 포착한 현지 경찰은 업주 웨이씨와 요리사 왕씨를 식품위생관리규정 위반 혐의로 잡아들였다. 유해식품죄목이 적용돼 재판에 넘겨진 업주와 요리사에게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 19일 진뉴구 인민법원은 사장 웨이씨에게 징역1년8개월에 벌금 5만 위안(약 856만 원)을, 요리사 왕씨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3만 위안(약 514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유해식품죄가 인정되나 사장 웨이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는 점, 요리사 왕씨가 공동 범행에서 부차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업주와 요리사 모두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부는 압류한 냄비 등 집기와 폐기름은 관련법에 따라 몰수한다고 밝혔다.유해식품죄는 생산·판매한 식품에 유독·유해성 물질을 고의로 섞거나 유독·유해성 물질이 들어있는 걸 알면서도 판매하는 등 국가식품위생관리법규를 위반한 식품 생산·판매자에게 적용된다. 유해식품죄를 저지른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구역(1월~6월 이하의 단기 자유형)에 처하며 부당이득의 절반에서 2배 이하의 벌금을 토해내야 한다. 만약 관련법 위반으로 식중독 사고나 인체 건강상 심각한 해가 발생했을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더불어 부당이득의 절반에서 2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재산을 몰수당할 수 있다. 2005년 중국 광둥성 둥완시 중급법원은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값싼 공업용 메틸 알코올을 곡주에 섞는 방식으로 가짜 술을 만들어 판매한 업자에게 유해식품죄 등을 적용,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가짜술 파동으로 4명이 사망했으며 5명은 뇌와 장기 등에 심한 손상을 입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치명적인 맛과 독… 복어를 아시나요 [헬스픽]

    치명적인 맛과 독… 복어를 아시나요 [헬스픽]

    거문도 주민이 복어독에 중독돼 마비 증세를 보여 긴급 이송됐다. 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자택에서 복어를 먹고 이상을 느낀 A(69)씨는 보건소를 방문했고, 마비증세를 보여 순천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경은 “복어 내장과 알에 들어 있는 테트로도톡신에 의해 중독되면 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아무나 요리나 회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복요리를 먹고 숨진 경우도 많다. 복어는 알집과 내장, 간에 강한 독성이 있는 테트로톡신이 들어 있는데 물에 끓여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아 무자격자가 요리하는 식당에서는 인명 피해를 부를 수도 있다.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 복어는 하나같이 별미다. 시원한 복어 국물의 맛은 애주가들의 해장국이 되고, 참복이나 금복은 횟감이나 불고기로 맛을 뽐낸다. 지느라미는 불에 그을려 정종이나 소주에 넣어 마시기도 한다. 이를 두고 중국 시인 소동파는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어 요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타우린이 풍부해 각종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좋으며, 간장해독·숙취해소 및 알코올 중독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중성지방이 없어 피부미용과 체중감량에 좋고, 껍질에 있는 셀렌은 항암작용과 더불어 남성의 정력을 보충해준다. 복어는 겨울철 독성을 품기 시작하다 봄철 산란기 때를 맞으면서 독성이 최고로 강해지게 된다. 복어는 독성이 강할수록 맛이 기막히게 좋다고 한다.치사율 높고 해독제 없는 ‘독’ 복어에는 청산가리의 13배나 되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성분이 있다. 청산가리 보다 10여 배는 독성이 강해서 0.5mg만 먹어도 중추신경이 마비되고 죽을 수 있다. 복어 독의 치사율은 50% 안팎인데, 해독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테트로도톡신은 조금만 잘못 먹어도 입술과 혀가 즉시 마비된다. 두통, 복통, 구토, 지각 이상, 운동신경마비 증상이 20여분 뒤부터 나타나고 숨이 가빠지고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빠르면 1시간 30분, 늦어도 6시간 뒤면 사망한다. 무색, 무미, 무취한 데다 섭씨 300도로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복어 요리는 복어요리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조리할 수 있다. 복어 제독기술이 뛰어난 조리사는 약간의 독을 일부러 남겨두기도 한다. 소량의 독성은 오히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줘 진통제나 신경제 효능이 있다. 복어를 먹고 입술이 얼얼한 정도의 증세는 건강에 큰 문제를 끼치지 않지만, 마비 증세가 손끝 등으로 확대되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일본에서는 복어를 먹다 죽은 장수가 많아 복어금식령이 내려진 때도 있었다. 다산 정약용은 “젓가락도 대기 전에 소름부터 돋는다”며 복어를 멀리했다. 사고를 막으려면 복어를 먹기 전 독이 들어 있는 내장 등을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 선박이나 집에서 먹기보다 복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이 그나마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래차·반도체·헬스 ‘빅3’ 특허심사관 등 경력채용

    미래차·반도체·헬스 ‘빅3’ 특허심사관 등 경력채용

    특허청에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빅3) 전문 지식재산 심사인력 충원이 이뤄진다. 심사관은 연구자나 기업이 창출한 특허·디자인·상표 등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해 무형의 권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지식재산 보호의 첨병 역할을 한다. 경력경쟁채용은 6급 심사관으로 신속하고 강한 지식재산 권리화가 요구되는 빅3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반도체·연료전지·바이오의약·의료기기 등 핵심기술 분야다. 선발 인원은 행정 3명, 기술 22명이다. 기술 직렬별로는 전기 5명, 화공 4명, 약무 4명, 통신기술 3명, 전자·원자력·금속·일반농업·수의·의료기술 각 1명이다. 학위(석사 이상) 또는 전문자격증(변호사·변리사·약사·수의사 등)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는 5월 4~7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7월 23일 합격자 발표 후 8월 임용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읽고, 보고, 찍고, 노는 ‘핫플’… 문화 시민 다 품는 성북 마루

    읽고, 보고, 찍고, 노는 ‘핫플’… 문화 시민 다 품는 성북 마루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이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합공간이라고 자부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강남과 강북 간의 문화 인프라 양극화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인근에 있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이하 문화마루)는 들어서자마자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로 홍보를 제대로 못했는데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시청자미디어센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공연장, 수영장 등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문화마루는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완공한 문화복합시설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영장은 아직 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문화마루 점검에 나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나 한 번쯤 찾아와 볼만한 이 근사한 시설이 건립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에 대대적으로 알릴 기회가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화마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 구청장은 이날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층마다 자리잡은 공간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화장실, 비상구 등 기본 시설을 꼼꼼히 둘러본 이 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화재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1~3층에 있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문화마루의 대표 시설이다. TV·라디오 스튜디오부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갖춘 편집 전용 공간, 각종 미디어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까지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구청장은 “요즘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성북구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꿈을 키우는 데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층에 자리한 ‘글빛 도서관’은 문화마루를 찾는 주민들의 ‘최애’ 장소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찾고 싶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비치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4층에는 320석 규모의 ‘꿈빛극장’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 17일부터 4주간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리사이틀 공연을 비롯해 연극 ‘264, 그녀가 말하다’와 음악극 ‘이솝 우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기가 어려워진 요즘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장태환 경기도의원, 입양가정 및 입양가정 자조모임의 지원 근거 마련

    장태환 경기도의원, 입양가정 및 입양가정 자조모임의 지원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입양가정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장태환 의원은 “입양가정에 대한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여 강화하고, 입양으로 이뤄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 화합하며 입양 및 양육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활성화 하고자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경기도 입양가정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건강한 입양문화 조성 및 입양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입양가정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실태조사,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입양관련 정책을 활성화시켰으며, 입양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하여 자조모임 지원근거를 규정했다. 장태환 의원은 “입양은 가족이 탄생하는 축복받아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아직까지도 입양 문화가 안착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양천입양아동학대사건’을 입양가정의 문제라는 부정적인 시선에 입양가정들이 마음에 상처받고 뒤편에 숨겨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은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입양가정들은 그 어떤 가족보다도 자신들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입양가정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소통, 화합하며 입양 및 양육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조모임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 ‘국외입양 금지를 위한 입양제로 전면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으며, “입양의 대다수는 미혼모의 아이들로, 원가정 보호 정책 역시 매우 절실하며 국외입양 금지에 대한 정책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 입양가정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통해 입양가정에 대한 사후관리가 면밀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수문 경기도의원,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기틀 마련

    배수문 경기도의원,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기틀 마련

    현재 인성교육 하나의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는 효행·경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과천)은 제안설명에서 “세계가 한국 효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이 정작 우리사회에서 전통적인 효 의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사회는 효도라는 의미에 내재한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 출발은 바로 효 문화”라며 우리나라 경로효친 사상의 재가치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배 의원은 “오늘날 우리사회는 자식들이 노부모를 내다 버리는 일까지 발생하고,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자살하는 젊은이도 나오는 등 급격한 가족의 해체가 비극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한국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효 사상을 고리타분한 과거의 유산으로 치부하고 경시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되살려야 할 전통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효를 재해석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효행·경로교육에 관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 및 시행을 교육감의 책무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여건에 부합한 기반조성은 학교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효행·경로교육의 실시와 관련 사업을 규정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했다. 아울러 효행·경로교육의 확산을 위해 각급학교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효행·경로 교육의 우수 사례를 전파할 수 있는 홍보의 근거를 규정하여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배수문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대표발의해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교육보조인력 배치 지원, 이동 및 교육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 사업 등 특수교육대상자 편의지원 사항을 규정해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불편함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기존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날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배수문 의원의 대표발의 조례안 2건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즉각 시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멀리사 타나라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출하기 두려운 봄철… 어린이들이 읽을 자연과학 도서는

    외출하기 두려운 봄철… 어린이들이 읽을 자연과학 도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700여명을 넘나들며 ‘4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된 가운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외출보다는 독서를 권장하게 된다. 문학이나 그림책과 비교하면 어린이를 위한 자연과학 부문 도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발간한 ‘2021 추천도서목록’의 어린이 자연 과학 서적 일부를 소개한다.●초등 저학년 학생에겐 공룡 등 생물 서적 권장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자연 과학 서적으로는 ‘공룡이 나타났다!’, ‘난 곤충이 좋아’, ‘날쌘 담비야’,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 등이 있다. ‘공룡이 나타났다!’(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보림 펴냄)는 공룡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담을 뿐 아니라 공룡의 실제 크기를 다룬다. 60㎝가량 되는 큰 판형을 가진 책을 펼쳐보면 공룡의 실제 발자국, 알, 코, 부리 등 공룡의 몸 전체 혹은 일부를 담은 장면이 나온다. ‘난 곤충이 좋아’(소피아 스펜서 마거릿 맥나마라 지음, 전수경 옮김, 미디어창비 펴냄)는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 소피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소피아는 곤충을 죽이지 않으려고 집 안에 들어온 곤충을 결국 놓쳐버리는 웃지못할 사건을 겪는다. ‘날쌘 담비야’(최태영 지음, 비룡소 펴냄)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담비의 한해살이를 세밀하고 잔잔한 그림으로 담았다. 이 책은 소중한 생명이 우리와 같이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고, 동물들의 삶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중 물이 된다.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멜리사 스튜어트 지음, 김아림 옮김, 다섯수레 펴냄)는 연체동물의 껍데기가 왜 모양·크기·색깔이 각각 다양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껍데기의 생김새는 각각의 연체동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작가는 수채화와 글로 전달한다.●초등학교 중간 학년에는 신체, 우주, 항공 등 다양한 관심사 반영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과학 도서로는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 ‘밥에서 똥까지’, ‘블랙홀이 뭐예요?’, ‘어린이 비행기 대백과’ 등이 있다.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마승애 지음, 노란상상 펴냄)는 수의사인 저자가 시골 살림을 시작하면서 만난 이웃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웃 텃밭에 상추와 고추를 훔쳐가는 밤손님의 정체를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밥에서 똥까지’(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1인 지음, 김영화 옮김, 풀빛 펴냄)는 우리 몸의 소화, 흡수, 배설의 원리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교, 단백질이 하는 일과 종류, 대변 색깔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은 웬만한 성인 건강 서적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다. ‘블랙홀이 뭐예요?’(미네시게 신 지음, 전희정 옮김, 이성과감성 펴냄)은 ‘블랙홀’에 대해 쉽고 친절한 설명을 담은 그림책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블랙홀이 어떻게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 ‘어린이 비행기 대백과’(손봉희 지음, 바이킹 펴냄)는 비행기의 탄생 과정부터 독특한 비행기의 종류까지 역사와 과학을 소개한 책이다. 80여 종의 비행기를 복엽, 단엽, 전투기, 여객기 등으로 묶어 구분해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초등 고학년 학생에겐 과학사, 이론, 바이러스 등 높아진 눈높이 적용 5~6학년 과학 도서로는 ‘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매머드 사이언스’,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있다. ‘과학의 우주적 대실수’(루카 페리 지음, 김은정 옮김, 봄볕 펴냄)는 과학자들이 실수로부터 연구 방향을 수정하고 인내하며 다시 연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학자도 실수를 하며, 실수의 결과를 바로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때로는 그 실수에서 발견이 시작된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매머드 사이언스’(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이한음 옮김, 크래들 펴냄)는 화학·생물학·물리학·지구과학으로 이어지는 과학 이론이 망라돼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물질, 생명, 에너지, 힘, 지구와 우주 등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매머드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마이크 바필드 지음, 이은경 옮김, 풀과바람 펴냄)은 다양한 과학자들의 업적과 실험을 소개한 책이다.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가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실험을 직관적으로 따라할 수 있다.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유다정 지음, 다산어린이 펴냄)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흑사병, 아즈텍과 잉카 문명을 멸망시킨 두창, 황열, 발진, 콜레라 등이 어떻게 인류 역사를 바꿨는지를 일깨워준다.●모든 학년이 공유할 책들도 흥미진진 이밖에 전 학년이 모두 공유하면서 볼만한 자연 과학 도서도 있다. ‘경이로운 동물들’(벤 로더리 지음, 이한음 옮김, 보림 펴냄)은 자연사 화가가 쓰고 그린 친절한 동물 그림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 위장, 진화, 암수, 색깔의 비밀 등을 담았다. ‘우리는 물이야’(이정모 지음, 아이들은자연이다 펴냄)는 화학과 물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 몸 대부분을 이루는 물질은 물이다. 물 캐릭터와 주인공이 대화하면서 물의 탄생, 물의 구성, 물의 작용과 변화에 대해 세세히 알려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신규확진 673명, 지역 652명

    전국 동시다발 감염 확산…신규확진 673명, 지역 652명

    코로나19 ‘4차 유행’ 속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지만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최근 거의 모든 일상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 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652명, 해외 21명…수도권이 67.8%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늘어 누적 11만 27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8명)보다 25명 줄었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2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등 총 210명(32.2%)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 어린이집, 교회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북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학생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일산 서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교사와 조리사, 원생 등 6명이 확진됐다. 충북의 한 교회 사례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목사 부부와 자녀, 신도 등 현재까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8명)보다 7명 적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광주·경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5명, 방글라데시·미국 각 2명, 파키스탄·인도네시아·러시아·몽골·폴란드·헝가리·터키·체코·파라과이·나이지리아·이집트·에티오피아가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2명 늘어 1790명…치명률 1.59%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99명)보다 12명 늘어나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9명 늘어 누적 10만 306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명 늘어 총 793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33만 3332건으로, 이 가운데 814만 96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88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2207건으로, 직전일(4만 5738건)보다 3531건 적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 2207명 중 673명)로, 직전일 1.53%(4만 5738명 중 698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33만 3332명 중 11만 2789명)다. 한편 방대본은 중복 집계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지난 3월 2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 1명을 제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파트 女관리소장 살해 입주자 대표 징역 17년…“죄질 나빠”

    아파트 女관리소장 살해 입주자 대표 징역 17년…“죄질 나빠”

    아파트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관리소장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자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A(64·남)씨에게 “죄질이 특히 나쁘다”며 징역 17년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피해자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강하게 찔렀다”며 “피해자를 만나기 전부터 계획적으로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한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특히 나쁘다”며 “자수한 뒤에는 반성하지 않고 범행 원인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고 피고인은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줬다”면서도 “자수한 피고인이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30년 전 폭력 범죄 외 별다른 전과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 B(사망 당시 53세·여)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지방 식습관 고집하는 북극곰…기후변화가 멸종 위험 높인다

    고지방 식습관 고집하는 북극곰…기후변화가 멸종 위험 높인다

    북극곰이 과거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에도 지방이 많은 먹이를 고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와 알래스카대 페어뱅크스캠퍼스 공동연구진은 급격한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곰의 식습관이 변하고 있다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오늘날 북극곰은 물론 약 1000년 전 중세 온난기가 일어나기 이전 시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생존한 북극곰의 두개골이나 하악골 표본 20점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치아 표면의 미세한 마모를 분석해 북극곰이 살아있을 때 섭취한 먹이의 질감을 유추하는 치아 미세 마모 분석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몇백에서 몇천 년 동안 북극곰의 식습관을 추적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북극곰의 식습관은 온난화가 일어나기 이전 시기에도 부드러운 지방과 살코기를 선호하는 식성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저자인 애슬릭 패터릭 밴더빌트대 연구원은 “과거 북극곰의 식습관에 관한 조사는 현재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변화를 이해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북극곰은 역사적으로 바다표범을 잡아먹어 왔기에 우리 연구는 이들 곰이 과거에도 에너지가 풍부한 지방과 같이 매우 부드러운 조직을 더 많이 먹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북극곰은 약 50만 년 전 회색곰에서 갈라진 뒤 북극 환경에 맞게 변했다. 이들 곰은 주식인 바다표범을 좀더 쉽게 사냥하기 위해 두개골이 길어졌고 송곳니가 발달했지만 어금니는 회색곰보다 작아졌다. 특히 부드러운 지방을 주로 섭취하면서 치아에 큰 손상을 입지 않았는데 이는 치아 표면의 미세 마모 수준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라리사 디샌티스 밴더빌트대 교수는 “북극곰은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데 특화돼 있어 오늘날 북극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1세기 들어 일부 북극곰이 딱딱한 먹이를 먹는 쪽으로 변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북극곰은 이제 덜 좋아하는 먹이를 섭취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녹아내리는 해빙은 바다표범이 숨을 쉬기 위해 올라오는 곳인데, 이때 북극곰은 이들을 사냥하므로 북극곰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반면 회색곰은 먹이가 부족할 때 식물의 덩이줄기와 같이 딱딱한 먹이를 섭취하거나 사체를 뜯어먹는데 적응했다. 온난화 기후로 야기된 변화한 지형은 회색곰이 북상함에 따라 북극곰과 먹이 경쟁을 할 수 있고 짝짓기를 통해 이른바 피즐리 베어(pizzly bear)라고 불리는 교잡종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마저 키우고 있다. 실제로 이런 교잡종은 2006년부터 야생에서 목격되기 시작했다. 이들 곰은 대부분 흰 털을 지녔지만 갈색빛이 맴돌며 코의 길이도 북극곰과 회색곰 중간 정도인 특징이 있다. 디샌티스 교수는 “오늘날 기후 변화는 북극곰의 생존에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검치호랑이에 대해서도 연구했었는데 이들 역시 식성이 특이했고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최신호(4월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K 연 100만대 분리막 생산체제 확보

    SK 연 100만대 분리막 생산체제 확보

    SK와 LG가 나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2년간 이어 온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의 후유증 털어내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지은 배터리 분리막(LiBS)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SKIET는 지난해 11월 생산에 돌입한 1공장과 함께 중국에서만 연간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까지 더하면 연 100만대분에 달한다. 2024년에는 연 300만대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중국을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판과 음극판을 전기적으로 분리하고 이온은 드나들 수 있게 한 필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에 화재가 났다 하면 1순위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하지만 SKIET가 생산한 분리막이 탑재된 배터리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SKIET 측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SKIET의 분리막을 찾는 배터리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분리막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기아 등에 공급되는 배터리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에선 26.5%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보다 두께가 얇고 고성능·소형화 배터리 구현이 가능해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투자 청구서’ 받은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낼 듯

    ‘투자 청구서’ 받은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낼 듯

    인텔, 바이든 회담 직후 “車반도체 생산”삼성은 공장 증설로 세금 감면 요구한 듯한국, 반도체 수출 중 中비중 40% 넘어韓 반도체 기업 美냐 中이냐 선택 기로에내일 靑 경제장관회의 대기업 임원 참석삼성전자와 인텔, 대만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석한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화상회의 직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격적 투자 요구에 약속이라도 한 듯 곧바로 화답한 것으로, 다른 업체들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 연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사실상의 ‘투자 청구서’를 받은 삼성전자의 셈법은 복잡해 보인다. 일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증설 등 삼성전자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한 결정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삼성도 더는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 아래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 등과의 남은 협상에서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공장 증설로 10년간 18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세금 감면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생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에 차량용 반도체 라인을 만들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우리 기업들이 수익성이 낮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요구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번 반도체 회의를 기점으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이냐, 중국이냐’의 선택 기로에 놓이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전체 반도체 수출액 가운데 대중국 수출 비율이 40%를 넘는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에도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어 반도체 산업을 국가안보와 연결 짓고 있는 미국의 정책 기조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2019년 발표한 ‘2030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전략을 이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에 둘러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 경쟁사 TSMC에선 류더인 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반면, 삼성전자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 대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하며 총수 부재 상황을 또다시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텔 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자립화 기조가 향후 우리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강윤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인텔의 부상은 한국 기업에는 분명한 악재”라며 “반도체 산업이 더이상 개별 기업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청와대 참모들이 최근 삼성 임원들과 회동하는 등 정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 반도체·완성차 업체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배터리 소송전 후유증 털기’… 나란히 중국 공략 나선 SK-LG

    ‘배터리 소송전 후유증 털기’… 나란히 중국 공략 나선 SK-LG

    SK와 LG가 나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2년간 이어 온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의 후유증 털어내기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지은 배터리 분리막(LiBS)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SKIET는 지난해 11월 생산에 돌입한 1공장과 함께 중국에서만 연간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까지 더하면 연 100만대분에 달한다. 2024년에는 연 300만대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중국을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판과 음극판을 전기적으로 분리하고 이온은 드나들 수 있게 한 필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에 화재가 났다 하면 1순위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하지만 SKIET가 생산한 분리막이 탑재된 배터리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SKIET 측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SKIET의 분리막을 찾는 배터리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분리막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기아 등에 공급되는 배터리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에선 26.5%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보다 두께가 얇고 고성능·소형화 배터리 구현이 가능해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LG화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40여개국 36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LG화학은 재생 플라스틱 ‘PCR ABS’와 ‘화이트 PCR PC’, 옥수수 성분의 썩는 플라스틱 ‘PLA’,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활용한 ‘바이오 SAP’,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고객들이 화면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의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 등 제품 구매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존’(DX존)이 마련됐다.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다른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물꼬를 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흥시 “백신접종·생활방역 희망일자리 찾아요”

    시흥시 “백신접종·생활방역 희망일자리 찾아요”

    경기 시흥시는 시흥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방역 강화 및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2021 스타트 업(業)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은 관내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경기침체를 겪은 시흥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공공사업이다. 모집인원은 총 680명으로 사업유형별 모집인원은 ▲백신접종 행정지원(50명) ▲우리동네 기업 활력플러스(24명) ▲함께 만드는 그린시흥(456명) ▲코로나19 생활방역(150명) 등이다. 사업기간은 유형별로 다르다. ‘백신접종 행정지원’(6~11월)과 ‘코로나19 생활방역’(7~12월)은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운영되고, ‘우리동네 기업 활력플러스’(6~8월)와 ‘함께 만드는 그린시흥’(6~8월)은 3개월간 운영된다. 만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시흥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를 우선 선발한다. 백신접종 행정지원과 우리동네 기업 활력플러스는 청년 및 전산업무 가능자를 우선 선발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시흥종합일자리센터 및 동 행정복지센터(연성동 제외)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운영과 지역방역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다양한 환경정비사업 등을 통해 시흥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시흥시민의 고용과 생계를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참고하거나,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일자리센터팀(031-310-62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그린시흥 3000++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생활방역, 환경정비,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141개 세부사업을 운영해 시민 2564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팔공산 정상 흉물 철탑·폐건물 사라진다

    팔공산 정상 흉물 철탑·폐건물 사라진다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대구·경북의 영산인 팔공산 정상부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방송·통신용 철탑과 건물이 마침내 철거된다. 경북도는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2m)에 설치된 철탑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철탑과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하반기에 예산 1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철거 대상 시설물은 미사용 철탑 2개(KT 및 MBC 각 1개), 폐건물 2채(KT 및 미확인 각 1채), 녹슨 철책 150m 등이다. 폐건물 1채는 1990년 중반쯤 철수한 미군부대 군사시설로 추정된다. 군사 및 통신용인 이들 시설물은 1960년대부터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인 1980년 이전에 설치, 사용돼오다 오래전 용도 폐기된 이후에도 방치되고 있다. 따라서 팔공산 경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하늘에 제사를 지낸 비로봉 천제단 복원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 등은 수십년 전부터 당국에 이들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도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있던 민간 시설물이어서 임의로 손댈 수 없는 데다 비로봉 주변에 공군부대가 주둔해 출입이 통제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시설물의 소유 및 관리기관 조사와 함께 해당 기관으로부터 철거 협조를 얻어냈다. 도는 오는 7월쯤 정비공사에 들어가 10월쯤 마칠 계획이다. 김영삼 경북도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은 “늦었지만 팔공산 정상부의 사용 않는 통신 철탑과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을 정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대구시와 함께 비로봉 정상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다른 철탑 9개도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는 KT 등 통신회사와 MBC, KBS, TBC 방송국이 사용 중인 송신탑 9개가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경북 경계에 놓인 팔공산은 1982년 대구시와 공원구역이 분리돼 따로 관리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예요. 우리 가족은 파란색 분양아파트에 살아요.”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A아파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정모(13)군은 “같은 단지인데 왜 일부만 분홍색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16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13개 동은 파란색 새 페인트로 도색된 상태였지만 나머지 3개 동의 외관은 빛바랜 분홍색이었다. ●16개동 중 ‘임대’ 3개동 빼고 새로 도색 1999년 준공된 A아파트는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가 섞인 ‘소셜믹스’ 형태로 지어졌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도록 해 계층 격차를 완화하는 취지의 주거공급 방식이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2012년 이후 8년 만인 지난해 가을부터 외벽 도색 작업을 시작했지만 임대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관리 주체와 관리비 체계가 분양아파트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결과적으로 전체 입주민의 30%가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만 낡은 외벽 상태로 방치되면서 소셜믹스를 잘 몰랐던 동네 주민들도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황용삼(52)씨는 “주변 아파트는 모두 깨끗한데 바로 옆인 우리 동은 낡아서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지만 한 곳에… 관리는 ‘따로따로’ 아파트 도색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의 몫이다. 파란색 분양아파트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약 3억원을 도색비로 썼다. 분홍색 임대아파트의 집주인은 서울시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외벽 색이 달라 나타나는 사회적 낙인을 걱정하면서도 서울시나 위탁관리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도색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길지(80)씨는 “거주민 대부분이 새터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이라 입에 풀칠하기 바쁘다”며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라는 생각에 하소연만 한다”고 말했다. ●답십리 아파트엔 임대동에만 철조망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구조 등 외관상 차이는 차별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B아파트는 4개 동 중 1개의 임대 동에만 철조망을 둘러 경계를 나눴다. 출입구도, 주차구역도 달라 한 단지로 보기 힘들 정도다. 인근 주민인 김민영(20)씨는 “어릴 때 임대 동에 살던 친구는 집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계속 어울리지 못하고 집안 형편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다녔다”고 전했다. ●SH 임대아파트 위탁관리 소홀 지적 오정석 SH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완공 후 서울시가 매입하고 SH가 위탁관리하기에 분양아파트와 외관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분양아파트가 주택 가격을 의식해 외관 도색과 관리에 적극적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들이 5~7년마다 아파트 외벽을 새로 칠하는 점을 고려하면 SH가 임대아파트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H 관계자는 “매매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존을 위해 내년에 A아파트 임대 동 도색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단지 상태를 평가한 후 도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 100대 명산, 팔공산 흉물 폐 철탑·건물 사라진다

    한국 100대 명산, 팔공산 흉물 폐 철탑·건물 사라진다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 정상부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미사용 방송·통신용 철탑과 건물이 마침내 철거된다. 경북도는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2m)에 설치된 철탑 가운데 미사용 철탑과 폐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하반기 중에 예산 1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철거 대상 시설물은 미사용 철탑 2개(KT 및 MBC 각 1개), 폐 건물 2채(KT 및 미확인 각 1채), 녹슨 철책 150m 등이다. 폐 건물 1채는 1990년 중반쯤 철수한 미군부대 군사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군사 및 통신용인 이들 시설물은 1960년대부터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인 1980년 이전에 설치, 사용돼 오다 오래 전 용도폐기된 이후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팔공산 정상은 물론 전체 경관을 크게 헤칠 뿐만 아니라 하늘에 제사를 지낸 비로봉 천제단 복원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 등은 수십 년전부터 당국에 이들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도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있던 민간 시설물이어서 임의로 손댈 수 없는 데다, 비로봉 주변 공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시설물의 소유 및 관리기관 조사와 함께 해당 기관으로부터 철거 협조를 얻어 내는데 성공했다. 도는 오는 7월쯤 정비공사에 들어가 10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북도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은 “늦었지만 팔공산 정상부의 사용 않는 통신 철탑과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을 정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대구시와 함께 비로봉 정상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다른 철탑 9개도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는 KT 등 통신회사와 MBC, KBS, TBC 방송국이 사용 중인 송신탑 9개가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경북 경계에 놓인 팔공산은 1982년 대구시와 공원구역이 분리돼 따로 관리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1000억 투자… 그린팩토리 전환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1000억 투자… 그린팩토리 전환

    롯데케미칼이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11만t 규모의 폐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를 구축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울산시와 ‘플라스틱 순환경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울산 2공장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신설한다. C-rPET는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기계적으로 재활용하기 어렵던 유색, 저품질 폐 페트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 바이오페트,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추가 확대 등 친환경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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