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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P PUTIN] 포탄 퍼붓고 전기도 수도도 의사도 없이 출산한 우크라 임산부

    [STOP PUTIN] 포탄 퍼붓고 전기도 수도도 의사도 없이 출산한 우크라 임산부

    포탄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임산부 안나 티모센코(21)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딸 알리사를 무사히 세상에 내놓았다. 수도 키이우에서 30㎞ 떨어진 부차란 작은 고향 마을에서 아파트가 폭발음에 흔들리며 전기도, 수도도 차단되고, 의사도 달려올 수 없는 상황에 몇 시간 산통 끝에 분만에 성공했다. 남부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이 폭격을 맞은 뒤 들것에 실려나간 임산부는 태아아 함께 사망한 반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가 건강한 딸 베로니카를 출산하는 등 임산부 몇몇은 무사히 출산했다. 다른 임산부들은 그래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반면, 안나는 가족과 이웃의 힘만으로 소중한 고고성을 터뜨리게 했다. 부부도 탈출하려 했지만 빠져나갈 자동차를 구하지 못했다. 마침 러시아군 수송 행렬이 길목을 막아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살던 아파트로 돌아와야 했다. 안나는 15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난 먼지 자욱한 지하실보다 우리 집에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숨쉬기도 곤란하고 폐가 탈 것 같아서였다”고 털어놓았다. 전날 늦은 밤에 분만을 시작했다. 남편 볼로디미르와 오빠(혹은 남동생)가 지하실 좁은 공간에서 그녀를 도왔다. 난방도 안돼 몹시 추웠다. 이웃들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아이를 분만해본 경험이 아무도 없었다. 이웃 빅토리아 자브로드스카야(49)는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해서 지하실에 촛불을 켜놓았다. 이용할 물이라곤 병 안에 얼어붙은 물뿐이었다. 안나는 “이런 조건에서 아이를 낳을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첫 아이인데 난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막막해진 이웃들은 의료진과 연락하려고 애를 썼지만 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발코니로 나가니 겨우 부차의 산부인과 의사와 통화할 수 있었다. 그는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나중에 문자가 왔는데 미안하다며 러시아 순찰대가 제지한 뒤 전화를 박살내버렸다고 해명했다. 이웃들이 아이를 받아내기로 했다. 오직 한 사람, 이리나 야조바가 약간의 의료 경험이 있었다. 빅토리아는 “아기 머리가 나오자 우리 모두 겁에 질렸ㅆ다. 아기는 새파랬고 우리는 뭘할지 몰랐다. 그 때 이리나가 아기의 머리를 부드럽게 돌렸더니 아기가 쑥 나왔다. 울지도 않아 우리가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울어댔고, 우리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고 돌아봤다. 마침 세계여성의날 아침에 알리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남편 볼로디미르가 울음을 터뜨린 것은 물론이다. 이틀 뒤 부차도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국방부가 합의한 인도주의 대피 통로 중의 하나로 발표됐다. 안나는 “밤새 떠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새 아기와 결심하고 안전한 루트가 있는지 알아보는 한편 전화기에 지도들을 내려 받았다.다음날 21대의 자동차가 부차 마을을 빠져나왔는데 안나 가족이 탄 차의 운전대를 빅토리아가 잡았다. 안나 가족의 차가 맨앞에 섰고 흰 깃발과 함께 ‘아이가 타고 있어요’ 표시를 한 채였다. 안나의 증언이다. “오는 길에 끔찍한 장면들을 봤어요. 실제로 이런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영화에서나 볼 법했죠. 길바닥에 시신들이 그냥 널려 있었어요. 집들은 다 부서졌고, 러시아 탱크들이 진주해 있었어요. 그들이 지나가는 우릴 쏠까봐 정말 무섭더라고요.” 몇 시간 동안 러시아 검문소를 안전하게 지나쳐 키이우에 도착, 각자 헤어졌다. “마침내 벗어났을 때 미소를 멈출 수가 없더군요. 힘겹게 빠져 나온 것이 믿기지가 않았어요.” 안나는 모성애를 다하는 일을 즐거워하고 있는데 부모들에게 손녀딸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많은 친척들이 이미 조국을 탈출했고, 부부는 떠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안나도 자신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내 모든 생각은 (부차와) 이 나라의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과 함께 하고 있어요. 그저 믿기지 않지만 우리는 곧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 남성 성기 닮았다? 호주 성평등 기관 로고에 여성단체 발끈한 이유

    남성 성기 닮았다? 호주 성평등 기관 로고에 여성단체 발끈한 이유

    호주 총리내각부 산하 성평등 사무소인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 로고가 남성 성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14일 캔버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에 퍼진 여성 네트워크의 로고는 여러 소셜미디어 등에서 비판과 조롱의 도마에 올랐다. 끝이 둥근 기둥 형태의 배경에 여성을 뜻하는 알파벳 ‘W’가 보라색으로 디자인된 로고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남성 성기가 떠오른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사진 위에 해당 로고를 합성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남성 성기를 빗댈 때 쓰이곤 하는 가지 이모티콘과 모양과 색상 면에서 닮았다는 지적 등도 나왔다. 로고 논란은 네티즌 사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호주 하원의 무소속 의원인 잘리 스테걸(뉴사우스웨일스주 와링가)은 ‘로고일 뿐이지만 모리슨 총리가 호주 여성들과 얼마나 접촉하지 않는지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믿기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녹색당 소속의 상원 의원 라리사 워터스는 “유치하고 한심하다”고 말했다고 캔버라타임스가 전했다.호주 여성단체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호주 내각의 여성 네트워크와는 별개의 단체인 ‘여성 네트워크 호주’(Women‘s Network Australia)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30년 이상 활동해왔고, 여성 네트워크 조직 또는 로고와는 제휴한 적이 없고 어떤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여성 네트워크의 로고를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여성단체인 ‘호주를 위한 여성’(Women for Australia)도 로고가 남성 성기를 닮았다며 사용 중지를 촉구했다. ‘전국 노인 여성 네트워크’(National Older Women‘s Network Australia)는 “풍자인 줄 알았는데 몰지각하고 모욕적”이라며 “공공 자금이 이 로고를 디자인하고, 승인하고, 인쇄하고, 출판하는 데 사용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총리내각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2019년 총리내각부 직원들이 여성 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다양성 네트워크를 리브랜딩하며 일관된 모양과 느낌을 확립했다”며 “여성 네트워크 로고는 수년간 사용해온 ‘W’ 아이콘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총리내각부는 그러면서 “부서의 홈페이지에서 로고를 제거했고 직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 네트워크는 총리내각부의 성 평등 실행 계획과 포용 및 다양성 프로그램 이행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기반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DLF 징계’ 소송 1심 졌다…회장行 ‘적신호’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DLF 징계’ 소송 1심 졌다…회장行 ‘적신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 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은 데 불복해 소송까지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4일 함 부회장과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불완전 판매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했다”면서 “은행의 공공성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므로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6년부터 영국과 미국의 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DLF를 판매해왔다. 2019년 하반기 전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해당 DLS와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3월 하나은행이 DLF를 불완전 판매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를 6개월 동안 정지하는 제재와 과태료 167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하나은행장으로 근무한 함 부회장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하나은행 측은 같은해 6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인 불완전 판매 여부와 관련해 재판부는 “가입금액 1837억원 상당의 대상계좌 886건 모두 불완전 판매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해외 CMS 금리와 구성요소인 LIBOR금리, 스왑 개념이 어렵고 설계·위험구조가 복잡한데도 설명보조자료가 불완전해 하나은행 자산관리사(PB)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펀드를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ELF와 이미 2~3%대의 저금리였던 영미 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DLF가 구조적으로 동일해보이는 것은 착시효과일 뿐 실제로는 그 변동 폭이나 위험도 변에서 전혀 유사하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런데도 PB들조차 ELF와 유사하다고 이해하고 설명하거나 기준금리와 CMS금리를 혼동한 채 판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 함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하나은행이 DLS 발행사인 하나금융투자와 소시에테제네랄로부터 1952만원 상당의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는 점도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다만 징계 사유 중 하나은행이 금감원 검사업무를 방해한 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원고들에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고 반드시 금감원 검사에 응해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지는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패소하면서 오는 25일 하나금융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안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금융당국에서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3년간 금융기관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함 부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함께 낸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서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는 징계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11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에 도전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에 도전

    한식의 다양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이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한식진흥원과 함께 한식분야 전공자와 취·창업 희망자들을 교육할 ‘2022년 한식 교육과정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1개 교육과정에 393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한 달간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고, 재외공관 관저 조리사와 학생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한식분야 전공 과정과 취·창업 지원과정으로 나눠 최대 14개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식분야 전공 과정은 한식 및 조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제 또는 4년제 고등교육기관 및 한식 조리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400만원을 지원한다. 취·창업 지원 과정은 한식분야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식 해설사·전통주 소믈리에·한식 창업학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연구기관·비영리법인·학원 등이 대상이며 선정기관에는 최대 16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 기준 및 지원 내용 등은 한식포털(https://www.hansi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분야별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건희 “미력하지만 당선인 조력”… 취임 후에도 공개 행보 자제할 듯

    김건희 “미력하지만 당선인 조력”… 취임 후에도 공개 행보 자제할 듯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 다음날까지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여사는 10일 윤 당선인이 개표 상황실과 당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찾았을 때를 비롯해 첫날 공개 행보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김 여사는 이날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거 막바지인 지난주에는 당내 배우자 포럼에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고생이 많으셨다. 존경을 보낸다.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오는 5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전 퍼스트레이디들보다는 공개 행보를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 핵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필수적 자리가 있을 때만 공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처럼 ‘내조형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기보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배우자’ 사례에 가까울 것이란 예측이다. 김 여사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미술·전시 분야에서 일해 왔다. 다만 영부인은 영리 목적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봉사에 중점을 둔 예술 분야 비영리사업에 골몰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대선 기간에 ‘배우자 리스크’로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여당 공세의 주요 대상이 됐던 만큼 앞으로 여소야대 국면에서 최소한의 빌미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외부 활동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당선인도 청와대 개편을 공약하면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조직(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도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여사가 적극적으로 영부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김 여사는 특유의 털털한 이미지로 대선후보 배우자로서는 최초로 소셜미디어 기반의 팬클럽도 갖고 있다. 이날 당선이 확실시된 후 팬카페에는 “곧 건희 여사님도 같이 나오시나요”, “당선 이후에도 늘 지켜 드리겠습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김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은 회원 수 8만명을 넘었다.
  • 40대 유명 배우, 격렬한 파티 후 침대에서 사망

    40대 유명 배우, 격렬한 파티 후 침대에서 사망

    미국 TV시리즈 ‘본즈’에 출연한 배우 히스 프리먼(41)의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TMZ는 9일(현지시간) 비보를 알린 프리먼이 오피오이드(합성 진통·마취제)와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한 프리먼의 체내에 펜타닐, 코카인, 하이드로코돈, 옥시코돈, 알프라졸람(제닉 자낙스)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 방법은 사고로 기록됐다. 프리먼은 사망 전날 밤새 격렬한 파티를 한 후 침대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옥시코돈과 알프라졸람 알약도 발견했다. 그는 ‘NCIS’, ‘ER’, ‘레이징 더 바’,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등에도 출연했다. 프리먼 측은 “우리는 사랑하는 히스 프리먼을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강렬하고 영혼이 충만한 정신을 가진 빛나는 인간인 그는 우리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각인을 남겼다. 그의 삶은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충성심, 애정, 관대함, 그리고 삶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최근 영화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배우로서 다음 장을 열기 위해 매우 고무돼 있었다”라며 “아들, 형제, 삼촌, 친구, 비범한 재능을 가진 배우이자 제작자, 완벽한 요리사, 그리고 가장 전염성이 있고 화려한 웃음을 가진 남자로서 그의 놀라운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껴안으면 불안 가라앉아… 어른 달래는 ‘숨 쉬는 쿠션’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노출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수건이나 옷, 이불, 인형 등 ‘애착물’에 집착한다. 공학자들이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어른들을 위한 애착 쿠션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 공학수학과, 심리과학부, 브리스톨 로보틱스연구실, 로봇 개발기업 보니바이너리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행동과학부 공동연구팀은 사람처럼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심장박동과 비슷한 진동을 발생시켜 불안감을 줄여 주는 쿠션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월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간단한 기계, 전자장치와 AI 기술로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흡 쿠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브리스톨대 남녀 재학생 12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호흡 쿠션을 일정 시간 사용하도록 한 뒤 전공시험을 치렀다. 실험 직전과 직후에 설문조사로 불안감의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호흡 쿠션을 사용한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불안감과 관련한 신체 반응 지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설문조사에서도 호흡 쿠션 사용이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고 답했다. 전공시험 성적도 호흡 쿠션을 사용한 학생들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켄트 브리스톨대 교수는 “불안증이 심하거나 만성화된 사람을 위한 불안감 감소 장치도 추가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불안함 커지면 ‘숨쉬는 쿠션’ 안아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불안함 커지면 ‘숨쉬는 쿠션’ 안아보세요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노출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수건이나 옷, 이불, 인형 등 ‘애착물’에 집착한다. 공학자들이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어른들을 위한 일종의 애착 쿠션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 공학수학과, 심리과학부, 브리스톨 로보틱스연구실, 로봇 개발기업 보니바이너리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행동과학부 공동연구팀은 사람처럼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심장박동과 비슷한 진동을 발생시켜 불안감을 줄여주는 쿠션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월 10일자에 실렸다.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심리상담이나 약물이 사용된다. 그러나 심리상담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약물은 장기 복용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내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불안장애 완화 장치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 역시 비용이 비싸고 사용이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간단한 기계, 전자장치와 AI기술로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사람에게 안겼을 때처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흡 쿠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브리스톨대 남녀 재학생 12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호흡 쿠션을 일정시간 사용하도록 한 뒤 전공시험을 치렀다. 실험 직전과 직후에 설문조사로 불안감의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호흡 쿠션을 사용한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불안감과 관련한 신체 반응 지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설문조사에서도 호흡 쿠션 사용이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준다고 답했다. 전공시험 성적도 호흡 쿠션을 사용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켄트 브리스톨대 교수는 “호흡 쿠션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명상이나 아이들의 애착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안증이 심하거나 만성화된 사람을 위한 불안감 감소 장치도 추가로 연구할 것”고 말했다.
  • 美북부사령관 “北 곧 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 요격할 수 있다”

    美북부사령관 “北 곧 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 요격할 수 있다”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능력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미국 북부사령부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페터슨 공군 기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통합전투사령부로 본토를 비롯한 북아메리카 지역의 방위를 책임지고 있다. 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과거)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고 핵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위기 및 무력충돌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을 제한하려는 능력을 개발하려는 북한 지도자들의 결심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2020년 10월 새로운 ICBM을 공개했다”며 “그것은 2017년에 마지막으로 시험한 것보다 훨씬 더 역량을 갖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작년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ICBM을 비롯해 가장 성능이 뛰어난 무기 시스템의 비행 시험을 곧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밴허크 사령관의 언급은 북한의 무력 시위 강도에 비춰볼 때 조만간 ICBM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을 아홉 차례나 발사하면서 긴장 수위를 올리고 있는 데다 지난 1월 20일 ICBM 시험 발사 및 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을 해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시험 발사한 뒤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해 이를 명분으로 실제 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밴허크 사령관은 “불량 국가들의 ICBM 위협에서 미국을 방어하는 것은 여전히 북부사령부의 주요한 우선순위이자 통합된 억제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며 탄도미사일 방어(BMD)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BMD 능력은 불량 국가의 제한된 탄도미사일 공격을 물리치기에 충분하다”면서도 “북한이 점점 더 복잡하고 역량 있는 전략 무기를 지속해서 개발함에 따라 차세대 요격시스템을 적시에 조기 배치해야 하고, 알래스카의 장거리식별레이더(LRDR)에 대해선 시간표대로 완전한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BMD 시스템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요격할 수 없다”면서 “날아오는 HGV를 방어할 수도 없고 그것을 방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ICBM, 극초음속 무기, 순항 미사일을 가능한 한 빨리 탐지·추적할 수 있는 통합된 우주 기반 도메인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배치하는 게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들의) 공격이 진행 중인지 즉시 확인해 국가 지도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시간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잠재적인 미사일 위협을 탐지·추적·평가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작년 9월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일종인 ‘화성-8형’을 처음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극초음속이라고 주장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편 같은 청문회에 출석한 멜리사 돌턴 국방부 차관보는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 정권들은 자국민의 복지를 희생시키면서 판도를 바꾸는 능력을 추구하는 등 분명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돌턴 차관보는 또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을 거론하며 “미국은 사이버 위협에도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유엔 제재를 회피하면서 돈을 훔치기 위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악용하는 악의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억류된 체르노빌 직원들 하루 한끼로 버텨…안전 우려”

    “억류된 체르노빌 직원들 하루 한끼로 버텨…안전 우려”

    직원 100여명 12일째 억류 중“원전 관리 업무에 영향 끼칠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한 가운데 현재까지 억류 중인 직원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BBC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에는 기술자, 요리사, 의사 등을 포함해 2400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 점령 당시 직원 100여명은 발이 묶여 12일째 억류 중이다. 원전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경비대 200명도 마찬가지다. BBC는 이 직원들의 한 친척을 인터뷰해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원전 관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삭막하고, 음식과 약은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먹는 음식은 대부분 빵과 오트밀이다. 이마저도 하루 한 끼로 배를 채운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곳에 억류돼 있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6일에는 러시아군이 음식을 배달해줬지만, 직원들은 이를 거절했다. ‘선전용’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잠자리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임시 숙소에서 일부 직원들은 침대와 테이블에서 자지만, 다른 이들은 바닥에서 지내고 있다. 유리 포미체우 슬라부티치 시장은 “상황이 복잡하고 긴장감이 돌고 있어 직원들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들이 2주 가까이 억류되면서 직원들의 원전 관리 업무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슬라부티치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의 집중력은 떨어지고 이는 안전에 위협이 된다. 이 원전이 현재 가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러시아 무차별 폭격에 민간인 절규 한편 BBC는 키이우의 외곽도시 이르핀에서 목격된 민간인 참상도 보도했다.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피하려는 행렬이 계속 목격되고 있다. BBC는 이들이 도시의 멸망을 목격한다고 느껴 공황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르핀 주민 발렌티나는 “모든 게 폭격받는다”며 “불빛도, 전기도, 가스도, 인터넷도 없이 사람들이 지하실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르핀 일부는 러시아군에 점령됐고 남은 지역에서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 러시아군이 대피하는 민간인들을 공격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BBC는 러시아군이 체첸, 시리아에서 사용한 무차별 공격 전술을 다시 꺼내 든다고 의심했다. 주민을 공포로 굴복시키고 도시를 폐허로 만드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점령해갈 것이란 주장이다.
  • 포인트 주는 폐지·폐페트병

    포인트 주는 폐지·폐페트병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 모델들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날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마련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 부스에 폐지와 폐페트병을 가져가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H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폐지 2㎏이나 폐페트병 7개 이상을 가져간 고객에겐 H포인트 300점을 준다. 현대백화점 제공
  • 포인트 주는 폐지·폐페트병

    포인트 주는 폐지·폐페트병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 모델들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날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마련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 부스에 폐지와 폐페트병을 가져가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H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폐지 2㎏이나 폐페트병 7개 이상을 가져간 고객에겐 H포인트 300점을 준다. 현대백화점 제공
  • 구리시, 소상공인 등에 50만∼100만원 자체예산 지원

    구리시, 소상공인 등에 50만∼100만원 자체예산 지원

    경기 구리시가  소상공인 등에게 자체 예산으로 1인당 50만∼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중 추가경정 예산으로 11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특수고용직 근로자, 강사, 지역 예술인과 종교시설, 관광업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등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약 1만2000명은 70만원씩 받게 된다. 버스와 택시 등 운수종사자 1280명, 특수고용직 근로자와 강사 473명, 지역 예술인과 공예가 430명, 종교시설 300곳에는 각각 50만원을 지급한다. 관광업체 53곳에는 100만원씩,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는 총 2억원을 배정해 규모별로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화폐인 ‘구리사랑카드’의 할인율을 7%에서 10%로 확대하기 위해 1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구리시는 영세사업자와 세금 납부 능력이 없는 시민에 대해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 결손처리 등 세제지원 혜택도 이어갈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시 자체 재원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계층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구한다”고 전했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신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들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 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 5000톤에서 2025년 18만 5000톤으로 확대,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연 3만5000톤의 전구체 공장 건립에 나섰으며, 포스코그룹의 니켈 광권 확보, 리사이클링 등의 원료 사업과 연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광양만권 내에 양극재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광양에는 올 5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 9만톤 규모로 준공할 양극재 공장,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서울신문 보도(3월 3일자)로 알려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에서의 뜀박질 등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수면 아래 80m를 지나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터널 속 도로에서 달리기와 오토바이 폭주 등 불법행위 10여건이 신고돼 출석요구 등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쯤 충남 대천항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춘 뒤 내려온 남성이 터널 속 도로에서 400m쯤 달리기를 하다 경찰과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쫒아오자 원산도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라이더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뒤 줄지어 내달리다 원산도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정지’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데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사례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처럼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도 있다”며 “차량을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적인 위반 사례까지 전수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충남경찰청은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을 감안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이 해저터널이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한 것은 ‘경찰서장의 권한남용’이라며 통행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공수처, 첫 수사심의위·6차 인사위 개최…개정 사건사무규칙, 검사 충원 논의

    공수처, 첫 수사심의위·6차 인사위 개최…개정 사건사무규칙, 검사 충원 논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조직 운영과 수사 방향성에 대한 외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수처는 오후 2시부터 1차 수심위를 열고 2시간 40여분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수심위 위원장 대행인 서영득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김진욱 처장와 여운국 차장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공수처 수심위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위원회는 고위공직자범죄 등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 개시 여부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진행 방향, 구속영장 청구·재청구 여부 등 처장이 부의하는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규정돼있다. 위원회 구성은 법조계와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처장의 요청에 따라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개정안과 관련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수사 과정에서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에 유감을 표명하며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 사건사무규칙은 ▲조사분석 후 입건 제도 변경 ▲수사·기소분리사건 결정 제도 도입 ▲조건부이첩 조항 삭제 등이 핵심으로, 오는 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또 수심위 위원들은 공수처의 본래 설립 취지에 맞춰 주요 역할과 미션을 정립하고,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과 관련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특히 국회에 입법 개선안 등을 적극 전달할 것을 촉구하며 빠른 시일 내에 심층적 심의를 위한 추가 회의 소집도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수심위 회의를 마친 뒤 6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력 충원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공수처 정원상 부장검사 2명의 자리는 출범 이후 1년 넘게 공석 상태로 정상적인 수사 활동을 위해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이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미륵도 탐냈을 사통팔달의 도시… 기름진 땅만큼 걸음마다 보물… 이리역 폭발 아픔 뒤로하고 보석처럼 반짝반짝전주 뺨치는 황등비빔밥·칼칼 낙지곱창볶음 일품… 40년 노포 안줏거리·곰돌이 호두파이에 ‘훈훈달달’전북 익산시는 도내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 기준이다. 약 28만명으로 광주광역시, 전주시, 전남 순천시에 다음간다. ‘다다익산’(多多益山)이다. 철도와 도로 교통도 좋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충남 천안부터 이어진 장항선이 이곳에 종착한다.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1번과 23번 등 국도와 지방도가 사방팔방 얽혀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흐르는 너른 땅이다. 옥토의 드넓은 곡창지대 호남평야가 펼쳐졌다. 1970년대엔 이리수출자유지역이 생겼다.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모여들었다. 익산군과 이리시는 1995년 통합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리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유명했던 까닭이다. 이리는 산짐승 이름과 같아 기억하기 쉽다. 이리는 원래 솜리, 솜니, 솝리 등으로 불렸다. 이리(裡里)의 뜻이 ‘속 마을’이란 뜻이라 그랬다. 작은 농촌 마을이던 솜리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 계획에 따라 갑자기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되며 부쩍 성장했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차례로 놓이고 군산항까지 연결해 호남평야의 쌀을 깡그리 거둬 일본에 실어날랐다.●옛이름 ‘이리’와 지금의 ‘익산’ 하지만 익산이 중요한 지정학적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사실 그보다 2000년 이상 먼저 일이다. 마한과 백제의 여러 유적으로 미뤄 볼 때, 이 지역은 일찌감치 발달한 고도(古都)였다. ‘익산 출신’인 무왕이 사비성(충남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까지 시도했을 정도다. 앞서 기원전 청동기 시대에는 고조선 준왕이 내려와 건마국을 세웠고 이는 마한의 첫 수장국(수많은 소국 중 맹주 역할을 하는 국가)으로서 국력을 과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미륵사지를 비롯해 왕궁리 궁성 유적, 익산 쌍릉 등은 한반도 고대사에서 익산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였는지를 알려 주는 유적이다. 익산(益山)의 뜻은 ‘첩첩 산이 많다’는 의미지만 실제 익산에는 그리 높은 산이 없다. 오히려 김제와 더불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한 들이 많다. 북부 함열과 동부 금마 쪽이 원래 익산의 중심이었는데 이리역이 생겨난 이래 시내 중심이 바뀌었다. ● 지역 역사 송두리째 바꾼 ‘폭발사고’ 살기도 좋은 땅이다. 큰비도 눈도, 심지어 태풍도 거의 없고 강이 둘이나 지나니 가뭄 걱정도 없는 곳이다. 폭염과 혹한도 없다니 얼마나 좋은가. 재해라고는 딱 하나, 굉장히 유명한 ‘인재’(人災)가 있었다. 1977년 11월 11일 일어난 이리역 폭발 사고는 사망 59명, 부상 1158명에 이재민 1647가구 7800여명이 발생한 국내 최악의 화약 폭발 사고였다. 당시 한국화약의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등 폭발물 40t에 호송 책임자가 켜 놓은 촛불이 옮겨붙어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반경 500m 이내 건물이 깡그리 무너지고 폭발 지점인 이리역에는 지름 40m에 깊이 15m의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날 정도였다. 초대형 폭격을 맞은 정도의 규모다. 기관차가 700m 떨어진 민가까지 날아갔다. 이 사고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라진 역사(驛舍)는 물론이며 지역의 역사(歷史)까지 달라졌다. 코미디언 고 이주일도 이 사고와 인연이 깊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삼남극장 지붕이 무너졌다. 이날 ‘가수 하춘화 리사이틀’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하춘화를 당시 무명이던 이주일이 들쳐업고 구해 낸 것. 이 인연으로 이주일은 하춘화 전속 사회를 맡게 됐고 이후 국내 최고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공중분해된 이리역은 1년 후 당시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로 지었다. 인근 창인동 익산군청은 건물에 금이 가 2년 후 함열읍으로 이전했고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남성고도 영등동 소라산으로 옮겨야 했다. 건물 9000여 채가 무너졌으니 한마디로 폭발 사고 한 방이 도시 자체가 재건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합시가 익산시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도 당시 재난이 연상된다는 여론도 한몫했다고 한다. ●고대사 품은 ‘국보급 도시’ 풍요의 땅 익산에는 보물도 많다. 앞서 언급한 고대 한국사의 국보급 문화재는 국가가 공인한 보물이다. 여기에다 ‘보석 도시’란 예명에 맞게 금은보석 세공 등 보석가공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석재로 유명한 황등석도 보석이다. 국가 공인 4대 종단 중 하나이자 국내 최대 토종 종교인 원불교를 열고 익산 땅에 잠든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의 바티칸’ 격인 익산 중앙총부도 익산시의 보석이라 할 수 있고, 호남에서 가장 큰 사학인 원광대학교도 미래의 보석이 아닐 수 없다.● 대각의 종교 ‘원불교’ 성지 익산을 설명하며 원불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현재 국방부에서 군종 병과를 인정하는 종교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뿐이다. 원불교는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대각(大覺)의 종교로 1916년 소태산 대종사가 창시해 100여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이 원불교의 중앙총부가 익산 신룡동에 있다. 원불교의 교법을 편 전법성지(傳法聖地)인 이곳엔 중앙총부뿐 아니라 영모전, 대각전, 박물관, 원음방송 등이 함께 있다. 소태산 대종사 성탑, 정산종사 성탑, 성비 등도 자리하고 있다. 주변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상주선원, 문화원, 퇴임 교무 정양소 수도원, 원로원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도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라 익산시 관광 스탬프 코스로 지정돼 있다. 익산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탁 트인 가람의 경내 분위기나 박물관, 솔숲 산책로 등이 좋아 이른 봄기운을 받으며 둘러보기에 딱이다. 원불교가 창시된 4월 28일 대각개교절에 맞춰 시민 참여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광대가 시작된 ‘유일학림’ 등 건축물들은 조선 말기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 가치도 높다. 소태산 대종사가 설법에 사용했던 탁상과 수첩, 교전 등 성품, 물품들이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원광대 교정은 봄꽃과 건축물, 인공호수 등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상징인 봉황탑을 재치 있게 해석해 ‘닭다방’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수 위 카페와 산책로, 오솔길, 대학박물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 교정을 둘러보다 쉬어 가기 안성맞춤이다.●모양도 이야기도 빛나는 보석박물관 국정교과서에 익산이 여러 번 나온다. 국사 교과서엔 마한·백제·미륵사지·원불교 등이, 지리 교과서엔 보석산업이 나온다. 보석 광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석 가공업체가 몰려 있다. 백제의 귀금속 가공술에 그 뿌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석박물관에는 11만점의 보석과 원석, 공예품 등이 있다. 옆에는 보석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보석산업센터가 함께 위치했다. 보석이라 하면 그저 반지, 목걸이와 왕관에 붙이는 형형색색의 돌덩이만 연상했는데 둘러보니 참 많은 종류가 있다. 식물성 호박부터 동물성 산호, 여러 광물이 보석의 범주에 든다. 다이아몬드, 수정, 옥 등 다양한 보석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보석은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바다색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색조차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던 필자가 매우 똑똑해져서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현명해졌는지 살짝 자랑하자면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슈퍼맨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북극으로 부모의 유물을 찾아갈 때 등장하는 크립토나이트는 수정이 아니라 집섬(Gypsum)이나 녹주석의 일종인 아쿠아마린을 닮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또한 영화에서 마녀들이 요술이나 예언을 행할 때 쓰는 둥근 구슬은 호랑이 눈알을 의미하는 호안석(虎眼石)이 분명하다.● 익산의 상징 ‘미륵사지’ 익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물은 역시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다. 백제 사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무려 3탑3금당 방식으로 다른 절터에 비해 2~3배 이상의 규모와 형식을 자랑한다. ‘서동’ 백제 무왕이 639년 창건했다는 기록까지 등장하니 이래저래 익산의 상징이다. 신라 황룡사와 고구려 금강사에 대응할 만큼 백제 대표 호국사찰로 꼽히는 절이며 백제의 가장 거대한 석탑을 품은 옛 절터다. 무너져 내려 반만 남은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더할 익(益)자를 모티브로 한 익산시 로고로도 쓰일 만큼 강력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서동요’의 진실은 과연 실제 보물도 쏟아졌다.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 과정에서 첫 번째 심주석 안에 봉안된 사리병과 금제사리봉영기, 구슬 등 사리장엄구 9900여점이 나왔다. 세세하고 정교한 조각과 문양으로 가득한 사리병은 백제금동대향로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걸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금판에 붉은 글자를 새긴 사리봉영기는 미륵사 창건에 관한 기록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이로써 미륵사가 백제 무왕 재위 시절인 기해년(639년)에 창건됐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무왕의 왕후가 신라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귀족인 사택씨 가문임도 함께 드러나 ‘서동요’ 이야기가 허구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제판 남자 신데렐라’ 서동의 성공담이 사라질 수 있는 ‘불상사’를 낳은 셈이다. 이후 일부다처설, 후처설 등이 대두되며 아직까진 서동 설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사리봉영기에 선화공주 이름이 정확히 기록돼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무왕릉으로 추정되는 익산쌍릉에선 신라제 토기가 출토돼 서동·선화공주 결혼설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미륵사는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조선 중후기까지 건재했지만 숭유억불책과 자연재해,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17세기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기록이 전한다. 1990년대 초반 동탑을 서탑의 모양에 상상을 더해 복원(?)했지만 고증에 대한 근거도 없고 너무 급조해 만든 티가 난다. 21세기 들어 복원에 들어간 서탑만큼은 원래 석재를 최대한 사용하며 없는 형태를 상상해 만들지 않기로 했다. 젠가(블록빼기 게임)를 하다 망한 것처럼, 그나마 무너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으로 복원을 마친 후 2019년 일반에 공개한 서탑에 더 많은 이들이 몰린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로, 미륵사지당간지주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위원회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5층 석탑 등 유적, 공주·부여의 유적들을 ‘백제역사 유적지구’란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초 미륵사지 지하 공간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출토 유물과 백제의 여러 유물을 모아 전시 중이다. 내부엔 다양한 전시기법을 사용해 한눈에 익산의 여러 유적과 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세대불문 미각 깨우는 맛의 고장 물산이 풍요롭고 도시 규모가 제법 되는 익산이라 ‘먹는 보물’도 많다. 전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황등비빔밥을 파는 여러 노포를 비롯해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부송국수, 칼칼한 낙지곱창볶음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동서네 낙지, 수제만두로 유명한 태백칼국수, 매콤한 콩나물국밥을 파는 별미집 등이 유명한 식당들이다.곰 얼굴 모양의 귀여운 호두파이와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만들어 파는 ‘빵곰언니와 호두파이 공장’은 전국적으로 젊은층에게 널리 알려진 디저트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입소문을 타고 순례객을 양산하고 있다. 1982년 ‘역전할머니맥주집’에서 출발한 ‘호프 노포’ 엘베강도 익산역 앞을 지키고 있다. 맛집들은 창인동 중앙시장과 영등동, 원대입구(대학로), 모현동, 부송동, 황등면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 마한의 첫 수장국으로 시작,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 됐을 곳. 그리고 근대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 이리로부터 지금의 보석 도시 익산. 역사를 거슬러 봐도 언제나 풍요로움이 넘쳐나던 곳이다. 이리저리 돌아보며 ‘다다익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가기 전에 이건 꼭! -미륵사지와 익산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높이를 낮춘 전시물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어린이박물관도 함께 있다. 왕궁리 유적 박물관은 현재 휴관 중이다. -서동공원 경내 마한박물관에는 율촌리 고분 출토 옹관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 중이다. 웅포면 입점리고분전시관은 익산 지역에 살았던 백제 귀족의 무덤에서 발굴한 금동관모와 장신구 등의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원광대 박물관도 알짜배기다. 마한과 백제 유물부터 옹기, 회화, 민속, 불교 예술 등을 모아 놓은 종합박물관이다. 천주교 유적지도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모신 나바위 성지가 익산에 있다. 백제의 석불로 국가 중대사에 앞서 땀을 흘린다는 익산석불좌상도 삼기면 석불사에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삼중고’ 아파트 관리비, 대선 뒤 무섭게 뜁니다

    ‘삼중고’ 아파트 관리비, 대선 뒤 무섭게 뜁니다

    새달부터 공조 성능 검사 필수가구당 年 2만원씩 더 지불해야기계설비 관리자도 따로 뽑아야인상 막은 전기·가스도 오를 듯‘안 오른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관리비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관리비는 지난 6년간 약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더 오를 요인이 많다. 배달음식부터 학원비, 달걀 등 장바구니 물가까지 부담되는 상황에서 관리비마저 비싸지면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듯하다. 2일 서울신문이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관리정보 시스템’(K아파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 공용 관리비는 2016~2021년(잠정치) 사이 21.9%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매우 크다. 아파트 관리비가 크게 오른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청소·경비 등 저임금 노동자가 많이 일하는 특성상 최저임금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따라 최저임금을 2018년 16.4%, 2019년 10.9% 등 2년 연속 10%대 인상했다. 이 영향으로 공동주택 관리비는 2018년 6.1%, 2019년 5.7% 올랐다. 특히 청소비와 시설유지비, 고용보험료, 건강보험료 등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용주택 관리비의 약 87%가 인건비”라고 말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에는 2%대의 안정된 상승률을 보였다. 문제는 올해 들어 다시 오름세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공동주택 공용 관리비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3%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3.6%)을 웃돌았다. 통계청은 40개 도시 지역의 아파트 관리비를 표본 삼아 통계를 뽑기 때문에 전국 150가구 이상 분양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K아파트 통계보다는 조금 높게 나올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관리비를 끌어올릴 요인이 많다는 점이다. 우선 아파트들이 올해 4월부터 1000가구 이상 단지를 시작으로 매년 배관, 덕트(환기용 통로) 등 공조시설 등에 대한 성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비용은 당연히 입주민들이 부담한다. 주택관리사협회에서 5500가구가 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비용 견적을 받아 보니 검사에 약 1억 900만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가구당 연 2만원쯤 되는 돈을 더 내야 한다. 4월부터는 자격증을 소지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따로 뽑아야 한다. 인건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전기안전관리자 직무 고시를 개정해 올해부터 모든 아파트에서 전기기사들이 공용 부문뿐 아니라 각 가구의 전기 점검까지 하도록 했다. 이를 두고 주택관리사협회에서는 “고시 내용이 공용 부문 관리 의무만 명시한 상위법과 충돌하는데다 인건비를 늘려 관리비를 인상시킬 수 있다”면서 고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가구별로 내는 관리비도 향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률은 지난 1월 0.4%로 안정적이었지만 이는 정부가 요금을 제어하고 있어서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값이 뛰면서 인상 요인이 누적되고 있어 대선 이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지난달 5일 새벽 2시쯤 충남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었다. 여성은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남성이 있는 곳까지 승용차를 몰았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쫓아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고, 한밤이라 추돌 위험이 크다”며 “이런 모습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국내 최장인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6927m)이 지난해 12월 개통된 뒤 터널 속에 차 세워 놓고 뛰기, 오토바이 폭주, 역주행 등 위험천만한 살풍경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13일 오후 2시쯤에는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려 8분 만에 통과했다. 시속 60㎞를 넘나드는 속도였다. 원산도 쪽 터널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 개통 전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이 크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육상터널과 달리 해저터널은 특수성이 있고, 길이가 매우 긴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통행금지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라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주행도 빈발한다. 이 터널은 양방향 2차로씩 뚫렸다. 5t 이하 차량이 역주행을 하면 700m마다 뚫려 있는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터널 밖까지 에스코트해 빼낸 뒤 유턴시킨다. 그때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진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사과한 이재명, 우크라 대사에 “러 침공 규탄,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

    사과한 이재명, 우크라 대사에 “러 침공 규탄,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

    “러 공격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 안돼”“자유·영토 지키려는 우크라 대통령 지지”‘6개월 초보 대통령’ 우크라 대통령 비하발언 사과한 이재명 “오해, 제 표현력 부족”우크라 대사 “한국 정부·李후보 지지 감사”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6개월 된 초보 정치인 대통령’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공의 빌미를 준 것 같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차기 이재명 정부는 평화를 위해 그리고 러시아군의 조속한 철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러시아군 조속 철군 노력”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포노마렌코 대사와의 면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고 이소영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면담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과 이하 모든 우크라이나 분들께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수도에 계속되는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안다”면서 “저 또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한다. 저를 비롯한 우리 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중요한 것은 인류의 평화와 인권이다. 우리나라도 침략당한 아픈 역사가 있고, 국제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또한 이른 시일 내에 평화와 자유를 이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우크라 대사 “전쟁범죄 강력 처벌”“한국, 자유국가 리더 역할해 달라”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가 지지를 표명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크라 사태에 대한) 이 후보의 스탠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해 줘야 한다. 특히 전쟁범죄와 범죄자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통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이자 자유국가의 리더 중 한 곳으로서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간 이후 양국 외교부 장관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 나아가 양국 대통령의 대화를 통해 긴밀한 노력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은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20∼30분간 단둘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李 25일 젤렌스키 겨냥 “초보 대통령이나토 가입 공언해 러 자극해 충돌” 논란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 정치인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러시아 크렘린궁 지령 암살 타깃 1순위임에도 수도 키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의 인증 영상을 올리며 자국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항전하겠다고 밝혀 90% 이상 우크라이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등 많은 나라 지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웅적 행위와 용감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후보는 마치 우크라이나가 원인 제공을 한 것과 같은 발언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사과했었다.“러시아 지령 받은 젤렌스키 암살조400명 키예프서 특명 대기 중”젤렌스키 대통령 “조국 지킬 것” 한편 러시아 연계 용병 400명 이상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요인을 암살하라는 크렘린궁의 명령을 받고 키예프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 더타임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용병을 동원하는 사기업 와그너그룹은 이런 ‘특명’을 받고 5주 전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로 용병들을 침투시켰다. 푸틴 대통령의 요리사 출신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대가로 두둑한 상여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26일 오전 이런 정보를 입수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사흘째 도주했거나 항복했다는 소문이 돌자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 관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 영상을 통해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영상에서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면서 “진실은 이것이 우리의 땅이고 나라이고 자식이므로 이 모든 것을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했다며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키예프에 남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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