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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북핵과 위폐로 곤경에 처했던 김 위원장은 그의 방중 행적과 동선에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충분히 활용해서 ‘범죄 정권’ 논란을 하루아침에 개혁개방 의지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 듯하다. 그의 방중 일정이 남부 경제특구 시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점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에 대한 현장학습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수행 인사의 면면을 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경제 학습에 집중된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실세 총리로서 경제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박봉주 총리와 지난해 북·중 경제협력 확대를 진두지휘한 노두철 부총리, 북한의 경제계획을 입안하고 관장하는 박남기 당중앙위 부장 그리고 ‘과학기술 강국’의 책임자인 이광호 당과학교육부장 등 말 그대로 북한 경제 실세의 총출동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경제현장에 대한 현지지도가 부쩍 늘었고 수행 빈도 순위에서도 군인 3인방을 제외하고 박봉주 총리가 4위에 올라 있다. 분명 김 위원장은 이번 남순 코스 시찰을 통해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스스로 절감하고 이를 대내외에 역설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중이 바로 중국식 개혁개방의 전면적 수용으로 이어진다고 자신하기 어렵다. 중국 모델이 북한에 적용되기에는 ‘북한식’이라는 여과장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7·1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면서도 체제유지를 위한 국가주도의 통제를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은 본격적인 중국식 개혁개방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이른바 실리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한식 개혁개방에 중국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는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오히려 이번에 특히 중국 경제특구 시찰에는 중국의 개혁개방 권유에 대한 북한식 호의를 표시하고 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경제협력과 지원을 확보하려는 실리적 계산이 충분히 감안되었을 것이다. 올해부터 11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 막대한 달러보유국 중국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수십억달러의 경제지원을 받는 것은 북한이 결코 놓치기 싫은 기회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방중을 통해 자신의 개혁개방 의지를 미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대미 유화 제스처의 의미를 보낸 것이었다. 즉 위폐문제를 내세워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당면한 정치적 곤경을 경제적 이슈로 우회하고자 한 것이다.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른 것은 북핵문제 등 당면한 현안을 북·중간에 협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북·중간 협의를 통해 교착되고 있는 6자회담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관건인 위폐문제에 대해 북한의 요구와 미국의 고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절묘한 해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안인 위폐문제 해법과 6자회담 재개 여부는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의 극적 회담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를 과시하면서 미국에 위폐문제의 숨통을 터달라는 간접적 메시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대북압박을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첫번째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의 대북 압박 지속을 염두에 둔 방패막이로 북·중 경제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이면에 깔려 있다. 대미 대결 속에서도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평양으로 돌아간 김정일 위원장은 속마음이 착잡할 것이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 [EBS플러스2]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00 9급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20 논리가 보인다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재)
  • 겨울 ☆미 삼총사

    겨울 ☆미 삼총사

    추운 겨울을 이기는 몸에 좋은 별미 음식은 뭐가 좋을까?먹고 나면 속이 부대끼는 육류보다 아무래도 담백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해물을 찾기 마련이다. 홍합, 굴, 매생이 등 겨울철 별미 ‘3총사’는 부드러우면서도 싸근싸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입에 물면 싸하게 밀려오는 바다 향취 가득한, 이들 겨울철 별미는 입맛을 잃은 가족들에게는 속이 확 풀리는 최고의 보양식. 특히 홍합과 굴의 속살에는 영양이 듬뿍 담겼다. 예로부터 홍합은 허약체질과 빈혈, 식은땀, 현기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노화억제와 골다공증, 피부미용에 좋다는 굴은 남성들에겐 최고 스태미나 음식으로 통한다. 매생이는 향이 좋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숙취해소로는 단연 최고.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촬영협조 ‘T원´(연세대점) #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내 ‘T원´ 홍합요리 고급스러운 호텔 요리를 먹고 싶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방법이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캐주얼 식당은 지갑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은 호텔 수준이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의 중식당으로 명성이 자자한 도원의 캐주얼브랜드인 T원(T園). 서울 신촌의 연세대 동문회관내 티원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홍합요리로 조용히 입소문이 난 곳. 검은색을 바탕으로 빨간빛 중국 가구와 연둣빛 테이블보가 묘한 색의 조화를 이루며 세련미를 더해준다. 홀은 평평한 마루가 3개의 계단식으로 꾸며졌고, 주방은 마치 요리사들의 경연장처럼 훤히 들여다보인다. 주방장 유원인씨가 최근 개발한 신선한 야채와 홍합, 새우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간, 매콤한 사천식 볶음면(1만원)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만점. 꼬들꼬들한 면발에 홍합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울리는 이 요리는 굴소스와 고추기름 등으로 매운 맛을 냈다. 이수연(38·서울 마포)씨는 “특색있는 홍합 요리와 중국요리를 먹기에 좋은 곳”이라며 “친구들과 모임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추천했다.(02)365-6564. 홍합요리가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라 시갈 몽마르뜨’가 제격. 토마토 소스 홍합요리 등 홍합요리만 무려 20∼30가지.(02)796-1244. 신촌의 ‘머슬&머글’은 벨기에 홍합전문 요리점으로 홍합을 넣은 파스타, 오븐 요리, 수프 등을 먹을 수 있다.(02)324-5919. # 서울 세종로 ‘신안촌´ 매생이국 매생이국으로 유명한 서울 세종로의 정부중앙청사 인근 ‘신안촌’을 지난 12일 점심때 찾았다. 때마침 이해찬 국무총리도 이곳을 찾아 매생이국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조간신문에 봉황이 그려진 골프공 기사가 났던 터였다. 이 총리가 온 줄 모르는 손님들은 “어찌 대통령만 쓰는 봉황무늬를 총리가 사용하도록 했는지 누가 아부를 해도 세게 했다.”고 여기저기 봉황 골프공이 화제만발이다. 매생이국(1만원)은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끓여 신선하다. 얼핏 보기에는 해초의 긴 머리채를 풀어 놓은 듯 다소 별로일 것 같지만 먹으면 향긋한 냄새에 감칠 맛이 난다. 속풀이용으로는 그만이다. 주인 이금심씨는 “매생이는 1월이 제철이어서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라며 “전남 강진과 장흥 앞바다에서 최상품을 가져온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번주 나오는 매생이가 일년중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매생이는 현지에서 급랭한 채로 서울로 공수,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해두었다가 그때그때 요리한다.(02)365-6564.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순두부집‘백년옥’에 가면 초록빛 매생이가 실타래처럼 얽혀 넘실거리는 매생이 칼국수와 뽀얀 굴이 박혀있는 매생이 굴전이 일품.(02)528-286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분당칼국수’도 매생이 칼국수와 매생이국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031)703-1977. # 서울 시청옆 김명자 굴국밥 전문점 서울 시청옆 국가인권위원회가 입주한 금세기빌딩 지하 1층 김명자 굴국밥·굴요리 전문집에는 점심 시간에는 미리 가지 않으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맛있다. 담백한 굴 맛이 우러난 국물을 훌훌 마시면 스트레스마저 날아간다. 국물을 헤집고 감춰진 굴을 숟가락 위에 얹어 놓으면 보물찾기에 성공한 것처럼 입안에 웃음이 저절로 감돌기 마련. 굴국밥에는 굴만 있는 게 아니다. 작은 날계란을 하나 넣어 뜨끈한 국물에 살짝 반숙으로 익혀 먹는 맛도 재미있다. 반찬 가짓수는 깍두기, 부추무침, 고추로 단출하기 그지없는 ‘소박한’밥상이다. 그러다 보니 밥을 먹고 나면 다른 음식보다 빨리 허기진다. 그래서 국물도 남김없이 먹고 부족하다 싶으면 공기밥을 하나 추가해야 한다. 다행이 밥은 공짜. 열량이 적은 굴국밥은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출출해질 오후가 걱정된다면 3명이 함께 가서 굴국밥에 굴전을 추가로 시키면 된다. 통통한 굴의 속살이 부서지지 않게 계란 옷을 입혀 접시에 선보이는 굴전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굴국밥 만드는 비결을 묻자 주인 김선옥씨는 “통영에서 신선한 굴을 가져온다.”며 “국물맛은 누구에게도 가르쳐 줄 수 없다.”고 비법 공개를 꺼렸다.(02)778-0567. 서울 중구 회현역 근처 ‘굴사랑’에 가면 20∼30가지의 다양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02)778-2807. 맛있는 굴짬뽕은 서울 연남동 중국집 ‘매화’에 가면 후회하지 않는다.(02)332-0078. # 가족과 함께 만드는 요리 1. 사천식 매운 홍합볶음 재료:홍합 300g, 양파 40g, 적피망 40g, 청피망 30g, 청양고추 약간, 다진 마늘 약간, 육수 100cc, 고추기름 30cc, 굴소스 1ts, 두반장소스 1ts, 간장 1ts, 청주 1ts, 물전분 2ts 만드는 법: (1) 홍합은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어 깨끗이 한다.(2) 양파, 적피망, 청피망, 청양고추를 모두 곱게 다진다.(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4) (3)에 간장과 청주를 넣어 향을 내고 (2)를 넣고 함께 볶는다. (5) (4)에 육수와 홍합을 넣고 굴소스와 두반장소스를 넣어 조린다.(6) 물전분으로 마무리한다. 2. 사천신면 재료:홍합 60g, 숙주나물 40g, 새우 2마리, 관자 10g, 비타민 20g, 적피망 30g, 청양고추 20g, 마늘 10g, 면 200g, 고추기름 30cc, 두반장소스 1ts, 굴소스 1ts, 청주 1ts, 간장 1ts,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준비한 해산물을 깨끗이 손질한다.(2)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은 후, 청주와 간장으로 향을 낸다.(4) (3)에 준비한 해산물과 야채를 넣어 함께 볶는다. (5) (4)에 준비된 면을 넣고 두반장소스, 굴소스, 설탕을 넣고 볶아 마무리한다. 3. 굴덮밥 재료:굴 200g, 표고버섯 40g, 양송이버섯 40g, 새송이버섯 40g, 죽순 30g, 청경채 40g, 마늘 약간, 육수 100cc, 식용유 40cc, 굴소스 2ts, 간장 2ts, 청주 2ts, 물전분 약간 만드는 법: (1) 굴을 잘 씻어 준비한다.(2)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죽순, 청경채를 모두 한 입크기로 썰어놓고 마늘은 편으로 저민다.(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청주와 간장으로 향을 낸다.(4) (3)에 준비한 굴과 야채를 넣고 볶는다.(5) 육수와 굴소스로 간을 한 후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춘다.(6) 완성된 (5)를 밥 위에 얹는다. 4. 깐풍 굴튀김 재료:굴 300g, 적피망 30g, 청피망 30g, 대파 30g, 건고추 15g, 마늘 약간, 밀가루 70g, 육수 40cc, 고추기름 30cc, 식초 2ts, 설탕 3ts, 간장 2ts, 청주 1ts, 참기름 약간, 양상추 등 좋아하는 야채 만드는 법: (1) 굴을 잘 씻어 준비한다.(2) 적피망, 청피망, 대파를 모두 잘게 다진다.(3) 굴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4)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180도 정도가 되면 데친 굴에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다.(5) 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건고추를 볶은 다음 (2)와 나머지 양념을 넣고 함께 볶는다.(6) 튀긴 굴을 (5)의 프라이팬에 넣어 살짝 섞은 후 접시에 야채와 함께 담아낸다. 5. 매생이국 재료:매생이(200g), 굴(39g), 참기름(1큰술), 소금(약간), 다진 마늘(2큰술), 생강(약간) 만드는 법: (1)매생이는 서너 번 헹궈 물이 잘 빠지는 바구니에 밭쳐 둔다.(2)굴에 소금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주무른 후 물로 서너 번 헹궈 바구니에 밭쳐 둔다.(3)매생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끓여 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4)굴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매생이를 넣고 잠깐 끓여 참기름과 마늘, 생강 약간을 넣어 불을 끈다.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낚GO, 먹GO, 웃GO, 즐기GO…. 얼음낚시는 겨울 강태공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최근 들어 가족과 함께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더욱 다양하게 각종 낚시 대회 및 축제가 열리는 것도 이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강원도 화천 일대의 산천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의 인파가 찾을 정도로 겨울 축제의 대명사가 됐다. 아울러 춘천, 인제 등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빙어 축제의 열기 또한 우리를 점점 더 유혹한다. 뿐만 아니다. 주말 강화도 인근에는 얼음판을 깨고 낚싯대를 드리운 밤샘 부부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 이 겨울철 얼음낚시를 어떻게 하면 즐길 수 있을까. 가족, 연인, 부부끼리면 그 기쁨 또한 몇배가 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 현장을 다녀온 생생 스토리가 여기에 있다. 글 사진 화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강원도 화천에서는 지금 산천어 축제(ice.narafestival.com)가 한창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행사기간동안 1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대표적인 겨울철 가족축제로 자리잡았다. 화천천 2㎞ 구간에 펼쳐진 행사장은 ‘겨울 해방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놀이시설과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축제의 대표 선수격인 산천어 얼음낚시,‘겨울의 고전’ 썰매타기와 눈썰매 봅슬레이 등, 얼음 위에서 하는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와 스노 모빌 등을 제외한 놀이시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축제의 자랑. 지갑이 얇은 이들에게 이처럼 ‘얼지 않는 인정’을 베푸는 축제도 드물다. # 산천어 잡기 행사장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맨손잡기 등 모두 세가지. 이 가운데 1만개의 얼음구멍이 뚫려있는 넓은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얼음낚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서울 화곡동에서 온 박라리사(34)씨는 “3시간만에 다섯마리를 잡아 짜릿하게 손맛을 봤다.”며 입술이 귓불에 닿을 만큼 환하게 웃었다. 바로 옆 칸에서 낚시를 하던 신미자(40·서울 용두동)씨는 딸 배영은(13)양이 산천어를 잡아올리자,“얼른 회를 떠야죠.”라며 가방에서 칼을 찾느라 부산스러운 모습이다. 인조미끼인 루어를 얼음구멍 아래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위 아래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혹하는 것이 얼음낚시 요령이다. 산천어의 유영층인 바닥위 10∼50㎝사이를 집중공략하는 것이 포인트. 오전 9∼11시와, 오후 3∼5시 사이에 하류쪽이나 낚시터 펜스주변에서 낚시를 하면 마릿수 조과를 얻을 수 있다. 루어낚시는 앉아서 구멍만 바라보는 얼음낚시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조과도 나은 편. 하지만 낚싯대와 릴 등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맨손잡기는 10m짜리 원형수조 속에 풀어 놓은 산천어를 제한시간 5분동안 맨손으로 잡는 행사.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세 행사 모두 주말엔 1만원, 평일엔 5000원씩 입장료를 받지만, 5000원은 농촌사랑나눔권으로 돌려준다. 이 상품권으로 행사장 주변의 향토웰빙촌에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먹거리 장터 축제 조직위가 운영하는 물빛누리 산천어부페(033-441-1010)에서는 다양한 산천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품요리인 산천어회는 1㎏에 2만원, 구이는 한접시에 1만 2000원. 훈제는 1마리 1만 2000원이다. 이외에도 장터주변 50여개소의 음식점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 준비된 낚시, 두배로 즐겁다 화천천의 겨울바람은 동장군도 울고 갈 만큼 매섭다. 모자와 장갑,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 방한효과가 좋은 스티로폼을 앉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져가는 것도 좋다. 낚싯대는 행사장 주변 낚시점에서 2000∼3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릴 낚싯대는 1만 5000원선. 미끼는 낚싯대에 달려 있다. 산천어알 등 생미끼를 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잡은 산천어로 직접 회를 떠서 먹고 싶다면 상추 등의 야채와 초고추장, 회칼 등을 가져가야 한다. 행사장내 회센터에서 회를 떠주기도 하지만, 마리당 3000원(야채포함)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 산천어 축제장, 이렇게 가세요 서울에서 46번국도를 타고 춘천방향으로 가다, 강촌을 지나 5번국도로 갈아탄 후 직진하면 된다. 호평 등 남양주시를 우회하는 사능-답내간 신설 46번국도를 이용하면 기존 46번국도보다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번) 퇴계원IC에서 퇴계원방향으로 나와 47번국도→진관IC→383번 지방도 순으로 가면 신설 46번 국도와 연결된다. 임시개통 중이어서 군데군데 공사구간이 많으니 조심운전은 필수. 춘천∼화천간 5번국도는 주말이면 행락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가급적 평일이나 주말 이른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 머루와인으로 언몸 녹여요~ 쥐꼴래미(zicolaemi). 강원도 화천에서 시인으로, 또 귀농민으로 살아가는 박종수(62)씨가 생산하는 머루와인의 이름이다. 머루농장(033-442-1529)이 있는 산양리의 백암산 자락을 가리키는 지명이기도 하다. 격동의 70년대 후반에 권력에 항거하는 저항시를 쓰며,‘민족정신’이란 월간지를 내기도 했던 ‘시인’ 박씨가 ‘농민’으로 화천에 정착한 것은 1997년. 평소 “농민을 사랑하지 않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말해왔던 그가 이데올로기 때문에 버려진 땅, 화천을 주목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처음엔 ‘돈이 될’것 같아 닥나무를 재배해봤지만, 기후 때문인지 제대로 자라질 않아 손해만 봤다.1차산업과 2차산업을 병행할 수 있는 품종이 뭘까를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 화천 같은 고랭지에 적합한 머루. 당도나 영양가 면에서 포도보다 뛰어나, 와인으로 만들면 수익성이 있어 보였다. 우리라고 ‘불란서’처럼 좋은 와인을 생산해내지 못하란 법은 없다는 오기도 생겼다. 박씨는 “쥐꼴래미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머루에 농약을 단 한방울도 치지 않고, 미생물을 이용해 재배한다는 거죠.”라고 하면서 “발효과정에서도 직접 배양한 효모만을 사용한다.”며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강조했다. 3년의 숙성과정을 거쳐 연 5000병 정도가 생산되는데, 전국적으로 공급하기엔 절대부족한 수량. 가격도 병당 2만 5000원으로 싸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작년엔 주문이 밀려,8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단다. 명실상부한 중농으로 변화한 셈이다. 상래당(想來堂). 박씨가 모든 걸 버리고 숨어살고 싶다는 의미로 지은 머루농장의 당호지만,‘쥐꼴래미’와 함께 다시금 세상 밖으로 ‘등단’할 날이 멀지 않은 듯했다. ■ 춘천은 빙어축제가 한창이래요 동지(冬至)무렵에 나타나 입춘(立春) 즈음이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물고기.‘호수의 요정’빙어(氷魚)가 요즘 제철을 만났다. 겨우 손가락만한 크기지만, 빙어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듬뿍 받는 물고기도 드물다. 맛도 좋으려니와, 남녀노소 어렵지않게 잡을 수 있는 것도 ‘식지 않는 인기’의 비결. 춘천에서 화천에 이르는 북한강변은 숫제 빙어 낚시터로 착각될 정도다. 주말이면 빙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파시’를 이룬다. 바다 빙어과에 속하는 빙어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동면하는 겨울철에 모습을 드러내는 냉수성 어종.2∼3월초에 단 한번의 산란을 마치고 죽는 단년어로 알려져 있다. 간혹 2∼3년을 사는 놈들도 있다. 해마다 빙어축제 행사를 벌이는 강원도 인제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나흘간의 축제기간 동안 무려 70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한다. 금년에는 75만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호수의 요정’빙어의 국민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빙어 낚시의 가장 큰 매력.2000∼3000원 정도의 견지 낚싯대와 2000원짜리 구더기미끼 한통이면 온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빙어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주면 곧잘 잡아낸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타며 뛰노는 것만큼 즐거운 놀이가 또 있을까. 지난 11일 가족들과 함께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 북한강변을 찾은 이하림(10·서울 은평구)양은 “이렇게 넓은 얼음판은 처음 봤어요. 빙어를 잡는 것도 재밌었지만, 썰매를 타고 놀 때가 신나고 즐거웠어요.”라며 ‘썰매예찬론’을 폈다. # 어디로 갈까 빙어 낚시터가 지천으로 ‘널려’있는 춘천호와 소양호 등이 우선 떠오른다. 춘천호에서는 제1회 오월리 빙어축제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는 오월리와 원평리, 신포리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 승용차로 서울에서 2시간이내의 거리에 있어 서울, 경기지역의 출조객들이 많이 찾는다. 소양호에서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신남선착장이 대표적이다. 해마다 이곳에서 빙어축제가 열릴 만큼 빙어자원이 풍부하다. 갈수기인 겨울철에 이곳까지만 물이 차, 마치 빙어를 몰아넣는 형국이 된다는 것이 인근 낚시점 주인의 설명이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전대교 부근도 일급 빙어 낚시터. 경기도권에서는 강화도가 제일이다. 춘천호 등과는 달리, 대부분의 빙어낚시터가 5000원정도의 입어료를 받고 있다. # 많이 잡고 싶다면 의암호변에서 에이스마트(033-244-9438)낚시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대식(43)씨는 첫째, 빙어를 많이 잡아 놓은 사람 옆자리에서 할 것. 둘째,3∼5초에 한번씩 살짝 챔질을 해줄 것. 셋째, 빙어의 입질이 집중되는 아침시간대, 특히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 등을 주문했다. 채비를 물밑바닥에서 10㎝정도 띄운 다음 고패질을 해주는 것도 마릿수 조과의 비결. # 미끼는? 단연 구더기가 최고다. 구더기하면 흔히 ‘해우소’를 연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양식업자들이 어류의 몸속에서 양식을 한다고. 빙어의 입이 작기 때문에 한마리꿰기가 원칙이다. 바늘끝이 꼬리쪽 껍질에 살짝 걸치도록 꿰는 것이 좋다. 구더기가 든 미끼통의 뚜껑을 연 채 얼음판위에 놓으면 동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 어떻게 먹을까 빙어낚시의 재미는 먹는 맛. 구태여 미식가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빙어를 산 채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랄 수 있다. 소주 한잔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 차마 산 것을 통째로 먹지 못하겠다는 이들은 소금구이나 고추장구이가 좋다. 튀김가루를 발라 식용유에 튀겨낸 빙어튀김도 일미. 김에 싸서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향수어린 애니메이션 박물관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만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춘천시 서면의 애니메이션박물관(animation.com)에 들러볼 만하다.1976년작 ‘로보트 태권V´부터 2002년작 ‘마리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북한관, 일본관 등 국제관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일본관에는 ‘은하철도 999’와 같은 오래된 만화영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아내기도 한다.3D입체 영화관에서는 15분짜리 ‘둘리의 나무속 환상여행’이란 입체영화를 볼 수 있다. 입장료와 별도로 1000원을 내야 한다. 이밖에도 ‘공포의 스튜디오’와 ‘핀스크린 체험기’ 등,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주변 풍광이 수려하다는 것도 이 박물관의 자랑. 건물밖으로 나서면 소양2대교와 얼어붙은 의암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동절기(11월∼2월)엔 아침 10시에 개관해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일.46번국도에서 화천방향 5번국도로 갈아타고 20㎞정도 가면 나온다. 문의 033-243-3112,3266. 글 사진 춘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학비리 제보 공개”

    정부가 사립학교의 비리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비리사학 감사대책 등을 논의했다.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현재 사학비리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제보 내용을 분류한 뒤 일정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사학비리 ‘합동감사’에 대한 감사원의 부정적 반응과 관련, 김 처장은 “합동감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감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2)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국어, 과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00 9급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20 논리가 보인다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2)(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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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0022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국어, 수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30 9급기술직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20 논리가 보인다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재)21:1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국어, 수학(재)23:35 잉글리시 카페
  • [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 (5) 포스코 이구택 회장

    [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 (5) 포스코 이구택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요즘 기회 있을 때마다 올해 닥쳐올 철강업계의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 신년사에서는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피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오는 등 기로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지난 6일 철강업계 신년 모임에서는 “과잉 생산되는 중국 철강재의 상당량이 일본보다 한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우리가 중국과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글로벌 포스코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 포스코 인디아를 설립해 인도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고, 국내기업 최초로 일본 도쿄 증시에도 상장했다. 매출(21조 6950억원)과 순이익(4조 130억원)도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불황의 골짜기로 들어가고 있다.”는 이 회장의 말처럼 사정이 다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5조 9120억원에 달했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올해 3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라 세계 철강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찾아온 구조적인 변화로 인한 불황이어서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철강 원료를 보유한 나라들의 자원민족주의 경향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 특히 중국은 최근 설비 확장을 거듭해 올해 철강 공급량이 4억 3400만t으로 3100만t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전망이다. ●파이넥스(FINEX)공법 상용화 등 철강 신기원 포스코는 올해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만드는 기술 리더십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5.4% 많은 3조 9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2008년까지 모두 11조 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2008년까지 고급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생산을 2400만t으로 늘리는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8%였던 전략제품 비중을 올해 52%로 끌어올리고 2008년 80%,2010년 85%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새로운 철강주조기술인 스트립 캐스팅(Strip Casting) 공정 개발도 가속화한다. 포스코는 오는 6월 경북 포항에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완공해 2007년까지 스트립 캐스팅 상용화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트립 캐스팅 기술은 기존의 두꺼운 슬래브를 얇은 강판으로 제조하는 데 필요한 가열공정과 열간압연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에너지 및 공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제조공정과 납기도 단축할 수 있다. 2004년 8월 개발에 성공한 파이넥스 공법도 연말쯤 상용화된다.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가 준공되면 세계 철강사가 새로 씌어질 전망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사전에 가공하지 않고 직접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원료의 사전 가공을 위한 설비 투자가 필요없고 제조 원가도 83%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포스코는 2007년 착공하는 인도 제철소에도 파이넥스 공법을 우선 적용,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2기를 설치키로 했다. ●영일만 신화, 벵골만으로 지난해 말 이 회장이 2주간 현지에 머물며 진두지휘한 인도 프로젝트가 올해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인도측 분위기가 우호적이어서 3월이면 광권 탐사권을 획득하고 9월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스코는 2010년까지 37억달러를 들여 인도 오리사주에 슬래브 150만t과 열연 코일 250만t 등 400만t을 생산하는 1단계 제철소를 준공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까지 12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200만t 규모의 대형 제철소로 거듭난다. “창업 세대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되살린다면 영일만·광양만에서 일군 신화를 인도 벵골만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이 회장의 자신감이 실현되면 포스코는 현재 세계 5위 철강업체에서 ‘톱3’로 도약할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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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국어, 수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30 9급기술직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20 프랑스어 회화(재)17:20 한자야 놀자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재)21:1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국어, 수학(재)23:35 잉글리시 카페
  • 이번엔 ‘사랑 타령’ 틀 깰까

    이번엔 ‘사랑 타령’ 틀 깰까

    국내 드라마의 고질병 가운데 하나는 어떤 소재를 다뤄도 대부분 사랑 이야기로 변질된다는 점이다. 의사가 나와도 일보다는 사랑에 초점이 맞춰지고, 변호사를 그리면 변호사들의 사랑 관계가 주된 테마가 된다. 스포츠 스타가 등장하면? 역시 스포츠 선수의 애정 관계가 큰 틀을 이룬다. 일선 드라마 제작자들은 국내 시청자에게 사랑 이야기가 호소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제 사랑 놀음은 지겹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해외 드라마만 본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청와대 사람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가 제작된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가제)다. 지난해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 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바람에 청와대 내부가 살짝 다뤄졌다. 본격적으로 청와대 담장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청와대 요리사와 경호원 등의 성장기를 다룬다는 점이 이채롭다. 청와대 요리사와 주방 아줌마,40년지기 청와대 목수, 대통령 사진사, 경호원 등을 통해 베일에 가려진 청와대 내부를 들여다보게 된다. ‘위풍당당 그녀’(2003)와 ‘아일랜드’(2004)의 김진만 PD가 연출을 맡았다. 배유미 작가가 ‘위풍당당 그녀’에 이어 다시 김 PD와 손을 잡았다. 김 PD는 “청와대 주변부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면서 “사랑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청와대라는 곳에서도 음지에 속하는 업무를 하는 인물들을 자세히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의 화원’을 엿보고 싶은 욕구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드라마의 천국’ 미국에서는 백악관 참모들의 활약상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루는 ‘웨스트 윙’이 7년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웨스트 윙은 백악관 비서실 간부들이 근무하는 곳을 말한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최초 여성 대통령을 메인 캐릭터로 삼아 백악관을 엿보는 ‘커맨더 인 치프’가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 근무하는 군인 등의 숨가쁜 일상을 다룬 ‘이-링’(E-Ring)도 사랑받고 있다. 국내 드라마와 비교하면, 이들 드라마의 특징은 등장인물의 업무가 주된 테마라는 점이다. 물론 사랑도 있지만, 양념 정도 수준이다. 국내처럼 사랑 이야기가 과다 분비되지 않는다. ‘진짜 진짜 좋아해’가 청와대 사람들의 사랑타령으로 변질되지 않고, 신선함을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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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영어, 국어, 수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30 9급기술직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20 프랑스어 회화(재)17:20 한자야 놀자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국어, 수학(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국어, 영어, 수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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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지난 6일 안모(20)씨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한 이후 나온 첫 형사처벌이었다. ●병역거부 실태 우리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한 최초의 사례는 1939년 여호와의 증인 신자 38명이 병역법위반으로 체포되면서 나왔다. 이런 젊은이들은 한해 평균 600∼700명이다. 대부분 특정종교의 신도들로 현행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이로 인한 수감자는 1100여명이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앙골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70여명이 같은 이유로 수감된 것에 비하면 많은 숫자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는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종교·양심상의 이유로 집총이 수반되는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징역대신 보충역인 사회복지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근무기간은 현역병 근무기간의 1.5배인 36개월로 이 기간동안 현 공익근무요원들의 업무나 소방업무 등을 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것이 양심”,“인권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등 인권위 권고에 비판적인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사법부, 헌재판단은? 서울남부지법에서 2004년 5월21일 종교적 병역 거부자 3명에 대해 처음으로 무죄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그해 7월 “양심의 자유가 국방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이들에게 유죄를 확정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도 그해 8월27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 제88조 1항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양심의 자유냐, 병역의무냐? 대체복무제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것은 헌법과 병역법 관련 조항이다. 헌법 제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 반면 병역법 제88조는 정당한 사유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위원회는 1997년 종교적 병역 거부자를 어떠한 정치·종교적 이유로도 차별해선 안 된다고 결의했다. 정부는 ‘병역의무 우선’이라는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체복무제 도입을 국가인권위에서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안씨를 구속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는 현행 병역법말고도 무시할 수 없는 국민정서가 깔려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외를 두면 모든 국민이 병역의무를 진다는 개병주의 원칙이 무너지고 병력자원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이같은 논리를 반박한다. 양심의 자유는 법에 우선하는 최우선적인 인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개인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국가가 안보논리를 내세우며 무조건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체복무제는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다. 개인의 양심의 자유도 존중하고 국방의무도 지키는 절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대체복무와 관련,“올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정책공동체를 만들어 연구한 뒤,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됐다. ●외국은? 현재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80여개국. 이 가운데 법적으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한 나라는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타이완 이스라엘 등 30여곳이다. 대체복무는 사회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선 국가입법이나 정책은 그 시대상황과 사회적 여건, 국민정서의 결집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병역제도도 마찬가지다. 병역법 개정안이 나온 것이나 국방부에서 감군방안을 발표한 것은 그러한 사례다.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등도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점에서 인권위 권고안은 사법부의 판단과 별개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않다 할 수 있다.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이라면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 사회지도층 자식들의 불법적인 병역면제나 비리사건으로 인해 군복무 판정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대체복무제가 도입될 경우, 불신만 조장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표현 중 어느 것이 더 객관적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포인트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대체복무제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본다.
  • [EBS플러스2]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00 9급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20 논리가 보인다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재)21:1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재)
  • [EBS플러스2]

    09:0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2)10:2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12: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국어, 과학14: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재)15:00 9급공무원 시험대비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20 논리가 보인다17:50 중학 1학년 예비과정 영어(1),(2)(재)19:10 중학 2학년 예비과정 사회, 과학(재)21:1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사회, 국어, 과학(재)23:35 잉글리시 카페
  • [신연숙칼럼] 사학, 숫자부터 줄여야 한다

    [신연숙칼럼] 사학, 숫자부터 줄여야 한다

    엄동설한에 야당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 겉돌고 중·고교 신입생 배정을 받느니 안 받느니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사학법 사태를 보면서 의아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학교가 사유재산이라는 사학 관계자들의 발언이 우선 놀랍다. 학교 이사회 개방이 사유재산침해라면 교육사업을 개인기업쯤으로 알았던 것 아닌가 한다. 비리사학을 감사하겠다고 으름짱을 놓자 몇시간 만에 신입생배정 거부를 철회한 것도 그렇다. 사학 속을 알길없는 일반인들로서는 구린 게 많긴 많은가보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학생을 안 받겠다는 사학들의 엄포도 황당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특정 사학에 강제로 특정 학생들을 받으라고 떠다미는 것도 정상적인 일은 아닌 듯싶다. 무엇이 문제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혼란스러운 느낌과 함께 몇년 전 미국에서 사립중·고교 6곳을 차례로 돌아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사학이 너무 많고, 사학다운 사학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것은 결국, 사학에도 잘못이 있지만 국가에도 책임이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국가가 맡아야 할 보편교육의 태반을 사학에 떠다미는 양상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사립의존율은 2005년 학생수 기준으로 중학교 18.9%, 고등학교 49.3%에 이른다. 전문대는 96.2%, 대학은 77.4%다. 대학까지가 국공립 체제인 유럽 국가들의 경우는 예외라 치고, 중·고교 교육의 사립 의존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크다. 사학은 기원으로 볼 때 공교육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갖지만 근대국가 형성 이후 선진국들은 공교육체제 완성과 함께 중·고교 학생의 90% 이상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미국 사립학교들의 경우 오랜 역사의 학교들도 공교육이 좋아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여학교는 기숙학생과 일반학생을 혼합해 운영하다 최근에는 남녀공학으로 형태를 변경했다는 소식까지 들었다. 한 학급당 10명 내외의 밀착식 수업, 다양한 체육·과외·봉사활동 기회부여, 종교교육 등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버금가는 비싼 등록금과 공교육 품질의 향상으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물론 동북부의 최상급학교와 최근 한국 등 아시아권 조기유학생들이 몰려드는 학교는 다르지만 적어도 중고교 공교육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는 게 선진국의 교육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사학에 보편교육을 떠맡기고 있는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의 사학은 1969년 중학교 무시험제도와 1974년 고교평준화제도 도입, 유별난 교육열로 인한 교육수요 폭발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비정상적인 팽창을 가져왔다. 정부지원금을 바라보며 너도나도 학교를 만들다 보니 운영은 부실해지고 정부의 규제로 건학이념이라곤 온데간데 없는 사학의 공립화현상이 초래된 것이다. 이번 기회에 공교육체제의 강화와 사학의 정비를 권고하고 싶다. 사학들이 원하는 대로 전면감사를 실시하여 부실사학은 정부가 과감히 인수하자. 정부지원을 받으며 투명하게 운영할 사학은 그것대로 키우되 다양한 교육 욕구에 부응해 특색있는 교육을 할 자립형 사립고도 과감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 혁신형 국공립이든, 자립형 사립고든 특성화 교육을 한다며 성적순 선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단서다. 입시교육, 학벌폐해가 심각한 한국적 현실과 우수학생과 우수교사 등이 모두 빠져 나가는 공교육 공동화 현상을 고려해야 하겠기 때문이다. yshin@seoul.co.kr
  • [2 집이 맛있대] 신사동 ‘유리안’

    [2 집이 맛있대] 신사동 ‘유리안’

    혹 여기저기 내걸린 퓨전음식에 더 이상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이곳에 들러보자. 작은 등(燈)과 꽃으로 장식한 계단을 따라, 큰 나무문을 통해 들어가면 통유리가 따뜻한 햇빛을 받아들이는 홀과 조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바(bar)가 보이는 아늑한 ‘유리안’의 공간이 열린다. 안쪽 화사한 모노톤의 보라색 카펫 라운지, 원통 벽으로 둘러싸여 포근한 프라이빗 부스, 다다미방의 단체석 등 다양한 분위기의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면 이제 일본인 요리사 호시노 쓰토무(36)씨의 역작을 즐겨보자. 일본 명문가 출신의 호시노씨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요리사의 길로 접어든 이색 경력의 소유자.10여년 동안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을 두루 거치면서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요리를 ‘유리안’의 퓨전 메뉴로 녹였다. 필수 요리는 유리안 샐러드.‘이 요리를 만들려면 온 주방이 들썩거린다.’고 할 정도로 야채, 버섯, 멸치볶음주먹밥, 각종 회, 새우, 숯불구이 쇠고기안심 등 유리안의 모든 재료들이 조금씩 들어가 있다. 양이 많아 2명이 먹어도 메인요리를 먹기 전에 이미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다. 여성이 좋아할 만한 메뉴는 두부치즈튀김. 연두부 사이에 치즈를 넣고 살짝 튀겨 낸다.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의 튀김을 녹차 소금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는 두부 맛 뒤로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녹차 소금이 요리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양이 적은 게 아쉽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마요네즈를 쓴 중화 홈메이드 마요네즈 무침도 강력 추천 메뉴. 그릇 모양으로 튀긴 딤섬피 안에 홈메이드 마요네즈에 무친 새우튀김을 넣어 낸다. 과자같이 튀긴 딤섬피를 남은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노화 방지에 좋은 토마토와 마늘을 넣어 만든 토마토네기샐러드는 마늘 소스로 볶은 토마토, 매콤하게 무친 파, 멸치 볶음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새로운 조화를 만들었다. 와인과 함께 마시면 재료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우리 소나무 지킬 아이디어 찾아요”

    ●특허청 “평가결과 어이없다” 지난해 정부업무 평가 결과가 대략 공개된 가운데 특허청이 일부 평가항목에 “어이없다.”는 반응. 이들이 어이없어하는 것은 기관 청렴도와 규제개혁 분야로, 현실성이 없는 잣대로 모든 기관을 평가하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는 것. 청렴도의 경우 변리사와 출원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평가한 실질 청렴도는 우수하나 제도상 원천봉쇄는 미흡하다고(자의적으로) 평가해 부패 개연성 있다고 평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 규제개혁 역시 국제규범을 따른 것인데 마치 새로운 규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자 허탈한 표정. 한 관계자는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다 보니 부처의 특성 및 집중과 선택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통합국정평가에서는 부처 성격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쓴소리. ●소나무 지키기 적극적인 관심 호소 산림청과 야후코리아가 지난달 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벌인 ‘우리 소나무에게 희망을’ 캠페인에 4만 2000여건의 메시지가 올라왔고 600여명이 서포터스로 지원. 지난 연말에는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 지키기 국민연대’가 발족되기도. 하지만 이처럼 가시적인 운동은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소극적이라며 아쉬움을 토로. 실제로 산림청이 상금까지 내건 재선충병방제 아이디어 공모에 출원건이 저조해 부득이 다음달 19일까지 연장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공모전의 취지는 국민과 함께 재선충병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효과적인 방제안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 ●철도공사, 원님 덕에 나팔?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급작스레 14∼18일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 이 기간은 김원기 국회의장 일행이 중국과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과 겹쳐 철도업무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분석. 철도와 관련해서는 17일 베트남철도공사 사장 면담과 철도시설 시찰 등 하루 일정만 잡혀 있고 나머지는 국회의장 일행과 동행하게 된다고…. 이에 공사 관계자는 “철도공사가 베트남 사업진출을 추진하는 것을 알고 콜이 있었다.”고 설명.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무용 ■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12일 오후 7시30분 아르코예술극장(옛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우리 고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패러디한 어른들을 위한 ‘춤동화’.(02)2263-4680. ■ 김윤정의 춤 2006 서울 14,15일 오후 6시 아르코예술극장. 한국과 독일의 드라마가 있는 공동 춤 프로젝트. ●미술 김상윤 개인전/17일까지 서울 관훈동 도스갤러리 갖가지 색깔의 빗금을 칠하는 다양한 회화와 부조작품을 ‘낯설면서도 익숙한 옵틱(Optic Stereo)전’이란 타이틀로 선보인다.2차원의 평면 속에서 다양한 선들의 반복을 통해 일상의 단면들을 표현하고자 했다.(02)735-4678. ■ 전경애 개인 사진전 15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도회지를 벗어나 대지와 하늘을 호흡하고 싶은 인간 심리를 표현.(02)720-5789. ■ 김희정 개인전 26일까지 서울 대치동 송은갤러리.‘김희정의 아름다운 오아시스’란 주제로 미술 밖의 자연 공간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527-6282. ■ 이종근 개인전 22일까지 서울 소격동 빛갤러리. 새해를 맞아 복(福)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복적복적’(福積福積)이란 타이틀로 선보인다.(02)720-2250. ●뮤지컬 프로듀서스/13~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일부러 망하는 공연을 만들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 뮤지컬 제작자의 계획은 성공할까. 토니상 12개 부문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을 라이선스 뮤지컬로 만난다. 빌 번즈 연출, 송용태 김다현 최정원 출연.(02)501-7888. ■ 사운드 오브 뮤직 13일∼2월5일 성남아트센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가족애. 김재서 연출, 김아선 류창우 출연.1588-7890. ■ 스텀프 2월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온갖 잡동사니들로 폭발적인 리듬을 만들어내는 영국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02)568-4205. ■ 록키 호러 쇼 1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기성문화와 가치,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어린이 ■ 백설공주와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14일∼2월4일 호암아트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구하려다 마법에 걸린 일곱 기사의 이야기.(02)368-1515. ■ 할아버지 보물창고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클래식 ■ 2006 스쿨 클래식 미뉴엣과 왈츠 15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지휘 박영민)가 연주하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음악회.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는다.(02)780-5054. ■ 존 오코너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오코너가 연주하는 베토벤 소나타.(02)3436-5222. ■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젊은 거장 임동혁 연주회. 쇼팽 발라드 1∼4번,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번호 142 No.1∼3번 등을 들려준다.(02)598-8277. ●연극 소풍/18~2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천상병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희곡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연출가 양정웅의 어머니인 김청조씨가 극본을 썼다. 중견 배우 정규수가 초연에 이어 천 시인으로 분한다.(02)3673-1390. ■ 해일 27일까지 행복한극장. 전쟁터에서 낙오된 두 군인의 혼란을 통해 인간 본성의 나약함을 되돌아본다. 이해제 작·연출, 권오진 이천희 출연.(02)747-2070. ■ 이 22일까지 극장 용. 연산군이 사랑한 남자 광대 공길의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영영 이별 영 이별 2월19일까지 산울림소극장. 단종과 이별하고 한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순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윤석화의 1인극. 김별아 작·임영웅 연출.(02)334-5915.
  • 서울대공원 첫 ‘이달의 동물’ 카피바라를 아시나요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올해 첫 ‘이달의 동물’을 쥐류 가운데 가장 크며 남아메리카에서만 볼 수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에만 있는 ‘카피바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소는 올해부터 매월 동물원에서 최고 화제가 되는 동물을 ‘이달의 동물’로 선정키로 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월 말쯤 카피바라 암수 한 쌍을 들여와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그동안 새끼를 낳지 않아 애를 태워왔는데 지난해 11월에 드디어 새끼 2마리를 낳아 최근 공원내에서 가장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남아메리카 인디언인 투피족이 사용하는 과라니어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인 카피바라는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106∼134㎝이고 몸무게는 35∼66㎏이나 돼 실험용 쥐인 ‘햄스터’보다 11배이상, 몸무게도 최대 58배가량 더 크다. 또 발가락에 작은 물갈퀴가 있어 수영과 잠수도 수준급이고 한 낮에는 물 속에서 지낸다. 우기에는 40마리 정도씩, 건기가 되면 100마리가 넘게 무리를 이룬다. 집단생활을 해도 싸우는 일이 없고 위험이 닥칠 경우 어린 새끼는 중앙에 두고 어른 개체들은 그 주위를 경계하는 등 협동심이 대단하다. 카피바라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 고기맛이 좋아 식용으로 쓰이고 모피로도 좋기 때문이라고 사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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