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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그룹’ 탄생 예고

    ‘LIG그룹’ 탄생 예고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가 법정 관리중인 건설업체 건영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LIG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재벌가(家)의 대주주가 전문경영인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면 LIG그룹이 GS,LS에 이어 세번째로 LG 출신 그룹사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관계당국은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부당지원이 발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건영 인수 본계약 9일 금융계에 따르면 LIG손보의 최대주주 구본상(36·보유지분 5.76%)씨가 이날 건영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건영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MOU는 구씨 자신이 또 다른 대주주로 등록된 자동차견입업체 TAS와 건영 사이에 이뤄졌다. 이로써 구씨는 2∼3주에 걸쳐 건영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쯤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달 28일 건영에 대한 매각입찰에 참여해 투자금액과 유상증자 비율, 경영계획 등에서 플랜트·건설업체 KIC, 경남기업 등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구씨는 건영의 총 자산규모에 버금가는 3500억원을 인수가능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중 500억∼600억원을 사재로 출연하고 나머지 3000억원 가량은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브리지론(차입 융자)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구씨는 LIG손보(자산액 5조 3155억원)와 함께 자회사인 LIG생명(1조 2300억원),LIG손해사정(26억원), 방위산업체 넥스원퓨처(3700억원), 건영(3875억원) 등을 지배하는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에 오를 수 있게 된다.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 LIG손보의 구씨는 1999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뒤 보험영업만으로는 수익모델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건설사 진출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보험자금을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LG의 또 다른 분리사인 GS건설(회장 허창수) 등으로부터 하청 등의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구씨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철회(75년 작고)씨의 장손이다. 부친 구자원(71)씨는 LIG손보의 2대 주주(4.85%)이자 자회사 넥스원퓨처의 회장으로 있으나 경영에선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현재 LIG손보의 미국 본부장을 맡고 있다. 구씨 지분은 지난해 말 추가 매입을 포함해 5.76%에 불과하지만 부친과 동생 구자엽(3.19%)씨 등 일가족의 지분이 18.95%에 달해 경영권 인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대주주의 건영 인수설이 나돈 지난 2일부터 LIG손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9일 1만 7000원을 기록, 며칠만에 15.6% 올랐다. ●내부 부당지원 드러나면 제재 LIG손보측은 “최대주주가 개인 자격으로 건영 인수에 나선 것이며 회사의 자금지원 등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LIG손보 강윤명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이 자회사를 늘리는 것은 대주주의 지분확대밖에는 이유가 없으며, 회사 자금이 인수비용에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박병명 보험감독국장은 “보험과 상관없는 그룹화 변신이 감독 대상은 아니지만 LIG손보가 대주주에게 자금지원 및 신용공여 등 부당지원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환출자, 편법상속 등으로 내부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집단에 대해 중점 관리하겠다.”면서 “탈세 의혹이 있는 부당내부거래는 제재조치 후에도 국세청에 통보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문화예술계 부패사슬 이젠 끊자

    국가청렴위가 문화예술계의 고질적인 부패사슬을 끊을 몇 가지 안을 냈다. 커져가는 문화산업의 몸피에 맞춰 부패·비리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더는 늦출 수 없는 조치라 하겠다. 이들 분야의 불·탈법과 비리는 사실 누구나 아는 비밀이 돼 있는 실정이다. 건물 미술품만 해도 건물주와 브로커, 건축미술심의위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얽히고 설킨 비리사슬을 이루고 있다. 작가와 브로커가 건물주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작가는 브로커에게 알선료를, 브로커는 심의위원에게 로비자금을, 건물주는 공무원과 심의위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구조다. 이러다보니 작품가의 60%는 브로커 소개비나 리베이트 자금으로 나가고 40% 정도만 작가의 손에 들어간다고 한다. 생뚱맞은 조각물들은 이래서 나온다. 영상물등급심의의 부패상도 심각하다. 급행료 없이는 제때 심의가 끝나는 법이 없다. 업체대표가 버젓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니 공정한 심의가 될 수도 없다.2004년 12월 구속된 영상물등급위 게임물소위원장 조 모씨가 불법으로 챙긴 돈만 1억 4000여만원에 이르니 부패의 규모를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각종 무용, 음악, 미술 경연대회도 비리로 얼룩진지 오래다. 행사단체와 심사위원, 참가자, 담당공무원 간에 어지럽게 금품이 오간다. 수상 여부가 대학입시에 직결되다보니 상장 하나에 수천만원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 문화예술계의 부패는 영혼을 썩게 하고, 사회의 희망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그 어떤 부패보다 경계돼야 한다. 각종 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을 공개 모집토록 하는 등 청렴위가 마련한 개선안과 별개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자성이 절실하다.
  • [EBS플러스2]

    07:55 서바이벌 잉글리시09:00 중학 3학년 국어,수학9-가10:20 중학토탈 영어11:00 중학 1학년 국어,수학7-가13:00 중학 2학년 국어,수학8-가15:20 초등 3,4,5,6학년 수학17:00 중학 1학년 국어,수학7-가(재)19:00 중학 2학년 국어,수학8-가(재)21:40 중학 3학년 수학9-가(재)23:00 영어 단기 정복24:2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
  • 아시아판 리골레토

    아시아판 리골레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비록 오페라를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얼마간 그 내용을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꼽추 광대 리골레토와 그의 사랑하는 딸 질다, 리골레토가 모시는 호색꾼 두카(만토바 공작) 사이에 벌어지는 비극이 작품의 기본 줄기다. 이 서양 이야기에 싫증이 났다면 우리식으로 바꾼 ‘아시아판’ 리골레토를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27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리골레토’는 주인공과 무대를 확 바꾼 새로운 감각의 ‘토종’ 오페라다. 자신을 경멸하는 귀족들 앞에서 광대놀음을 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리골레토. 이번 작품에서 그는 궁정 광대가 아니라 파티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로 변신한다. 두카 또한 무기 밀거래에 관여하는 다국적 기업 대표로 나온다. 베르디 음악만 그대로일 뿐, 작품의 배경도 원작과 전혀 다르다. 무대는 중세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가 아니라 20세기의 끝자락 베트남 ‘보트피플’ 등 난민들이 모여 사는 아시아의 가상 항구도시 K다. 원작에 등장하는 1막의 만토바 궁정은 다국적 기업이 운영하는 멤버십 파티장으로,2막 두카의 방은 두카가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의 지하 밀실로,3막 자객의 술집은 항구의 폐선착장으로 바뀐다. 1994년 연출가 장수동을 주축으로 창단된 서울오페라앙상블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장치 등을 내세운 대형 오페라 혹은 외국 프로덕션 수입 오페라에 맞서 소극장 오페라, 창작 오페라, 우리식으로 번안한 새로운 연출의 오페라 등 ‘토종 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여온 단체. 연출을 맡은 장수동(49) 감독은 “우리가 50년 넘게 서양 오페라를 받아들여온 만큼 이제는 우리 얼굴을 한 우리 시각의 ‘현지화된’ 작품을 만들 때가 됐다.”며 “‘아시아판’이란 말도 그런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김홍식, 무대 디자이너 이학순, 안무가 박호빈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중견과 신예들이 골고루 섞인 세 팀으로 출연진이 짜여졌다.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전기홍 장철 강기우, 질다 역에 소프라노 김수정 김정아 강혜정, 두카 역에 테너 이현 김경여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입장권 3만∼10만원.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리골레토’는 서울 공연 후 11월 상하이 페스티벌과 내년 2월 홍콩 국제아트페스티벌에도 참가, 신한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02)741-7389.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사설] 평택, 불법과 폭력 더이상 안된다

    미군기지 평택 이전을 둘러싼 당국과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대책위원회(범대위)’의 충돌 양상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설치한 철조망은 하루만에 뚫렸고 범대위 측 시위자들은 철조망 안쪽 구역에 난입, 방호장비 없이 경비를 서던 군인들에게 폭력을 가했다. 그 결과 장병 11명이 중상을 입고 후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의 군대가 민간인 활동지역과 구분 짓고자 설치한 철조망을 파괴하고, 경비 중인 군인들을 폭행한 범대위 측 행태는 우리사회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검찰이 밝힌 대로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에 대해 엄격하게 사법 처리를 해야 한다. 지난 4일 당국이 대추분교에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하고 철조망을 설치한 과정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되돌아보면 극렬한 시위를 이끈 주체는 현지에 남은 소수의 주민이 아니라 외부단체인 범대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그들의 목표도 ‘주민 생존권 확보’가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임이 분명해졌다. 주한미군 철수는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는 일이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도 ‘반미’를 내세운 과격 세력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폭력 시위를 지속하는 것은 결국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일 뿐이다. 우리는,‘평택 사태’가 큰 후유증 없이 수습돼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려면, 대화를 통해 남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그들에 대한 물질적 지원과 위무·격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사태가 더욱 나빠지더라도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꼭 지켜나가야 한다. 다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면서 ‘평택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항간에는 공권력이 붕괴됐다는 우려가 심각하게 떠돌고 있다. 민주적 절차가 이끌어낸 국민 합의 사항을 그대로 실천하는 일은 정부의 책무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부고]

    ●전몽각(전 성균관대 부총장)씨 별세 윤호(와이더댄 이사)윤석(서울대병원 임상교수)윤미(미국 거주)씨 부친상 정은진(김&장법률사무소 변리사)조선영씨 시부상 장석주(니켄 R&D 매니저)씨 빙부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91●오성수(전 성남시장)씨 별세 항준(KMH 팀장)씨 부친상 이선규(LG상사 부장)김진욱(한국애질런트테크놀러지스 부장)씨 빙부상 신재희(이강물산 과장)씨 시부상 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31)787-1512●임택수(한국방송공사 드라마 작곡자·한서대 교수)씨 별세 효택(한국방송공사 드라마음악 감독)씨 형님상 6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792-1656●정구욱(전 외무부 대사)씨 별세 인모(코메딕스 대표)준모(동부건설 부장)예모(삼성지구환경연구소 수석연구원)혜모(SJ인터내셔날 대표)규모(샐리앤죤 〃)씨 부친상 신인섭(엑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김효기(쇼비즈 〃)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410-6915●김수웅(새한케미칼 대표)길웅(전 대우자동차 이사)진웅(한샘리빙클럽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광수(전 군상상고 교사)정행명(정안과 원장)조성연(자영업)박대규(〃)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40분 (02)3410-6916●강철원(YTN 보도국 부국장)씨 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590-2560●윤희홍(전 조흥은행 지점장)희준(미국 거주)씨 모친상 한종현(사업)문성열(〃)이상홍(〃)정경진(가야상사 대표)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8●김문욱(전 한국은행 충청본부장)익진(전 LG증권 상무)정진 향진씨 모친상 최종삼(제이에스물산 대표)맹진구(경보약품 전무이사)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권영철(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영원(한국HP 이사)희성(존스홉킨스대 연구원)씨 부친상 정창균(한넷텔레콤 고문)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5●최종오(봅테스타일 회장)씨 별세 순혁(봅텍스타일 차장)영철(동양증권)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이영대(HSI테크 대표)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52●전재강(고대구로병원 총무부팀장)재우(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부장)씨 부친상 장병기(동일공작소 대표)엄성도(삼성화재 남구미대리점 〃)씨 빙부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921-3699●황달성(금산갤러리 대표)양자(삼화에스엠 대표)순덕씨 모친상 서정희(추계예대 교수)씨 시모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남기택(전 숙명여중 교사)씨 별세 현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현숙(하나은행)씨 부친상 이종영(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손창규(혜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씨 빙부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8●김성환(전 고려증권 이사)씨 별세 형철(JAXSTATION 팀장)효정(대한항공 과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1●조효진(한성대 교수)씨 부친상 노주채(명지대 교수)김문석(서울 온곡초등학교 교사)임홍재(주 이란 대사)고덕환(성동고 교사)씨 빙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2072-2022●김진호(국가안보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진우(공무원)진영(〃)씨 부친상 김용선(사업)씨 빙부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11-565-3003●임승관(대검찰청 차장검사)승태(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승정(세란안과 원장)씨 부친상 동민(자영업)씨조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7
  • [임영숙칼럼] 초록도시 만들기

    [임영숙칼럼] 초록도시 만들기

    얼마전 ‘섬진강 시인’의 꿈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오늘은 회색도시에서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도시설계가 김기호 서울대교수와 기업인이자 시민운동가인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의 꿈입니다. 이들의 꿈은 그린웨이로 서울을 숨쉬게 하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연결하는 생명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린웨이란 초록길입니다. 야생 동물의 생태통로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도시계획학에서는 녹지공간이나 강가의 산책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 공간이나 유적지도 그린웨이에 포함됩니다. 생태통로의 이용자가 숲에서는 야생동물이지만 도시에서는 시민들인 것입니다. 그린웨이가 남북으로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청계천을 잇고 동서로 청계천과 중랑천, 서울숲을 거쳐 다시 한강과 이어진다면 서울시민들은 자동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두사람의 생각입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단계 사업으로 김 교수는 이촌동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이촌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들에서 공공 공간을 확보하고 강변북로의 일부를 지하차도로 만들어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에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촌동 프로젝트를 둘러싼 재건축 조합원들의 우려나 일반의 특혜시비 등은 공공부문과 개발업자,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환경설계센터 설립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말합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가 참여했던 미국 뉴욕의 리버사이드 사우스 프로젝트는 이같은 방식으로 해서 개발지역의 50%를 대규모 공원 등 공공 공간으로 내놓고 이로 인해 개발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두사람은 그린웨이 십계명도 만들었습니다.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 늘리기,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통한 공공 공간 비율 늘리기, 집에서 250m 이내에 그린웨이 만들기, 도시 설계 과정에 시민 참여하기 등입니다. 이 꿈을 지난 2월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아름다운 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비록 문 사장이 국내 최초의 기업환경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22년간 꾸준히 키워왔고 ‘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서울숲 조성을 제안해 성공했으며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활동, 동북아 숲 보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 꿈의 실현가능성을 저도 요즘 믿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장 예비 후보자들이 앞다투어 한강 공약을 내 놓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자연의 상품화, 환경의 상품화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제 믿음은 이 꿈이 두 사람의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민단체와 연구기관 학회가 참여한 연구네트워크 새국토연구협의회가 다음주 초 ‘살고 싶은 국토’란 주제로 워크숍을 갖습니다. 살고 싶은 국토 만들기는 무엇이며 주민 참여 방안은 어떤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개발에 앞장서 온 한국토지공사도 생태 환경 복원과 도시환경 개선, 즉 초록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린웨이는 살고 싶은 국토, 초록사회와 이어집니다. 그 결과는 미국의 클린턴 정부가 실시한 ‘살기 좋은 공동체’정책, 영국의 어번 빌리지 운동, 일본의 주민 참가 자생적 마을가꾸기 마치즈쿠리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으로 그치기 쉽지만 여러사람이 같은 꿈을 꾼다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논설고문 ysi@seoul.co.kr
  • [EBS플러스2]

    07:30 9급 기술직 공무원 시험대비강좌(종합)09:00 TV초등한자(재)10:00 과학의 눈(1)(2)(3)(4)12:25 춤추는 소녀 와와13:40 초등 3학년(재) 국어, 수학, 사회, 과학15:20 초등4학년(재) 국어, 수학, 사회, 과학17:00 요리조리 팡팡18:45 만들어볼까요(종합)19:50 어린이 미니시리즈20:30 경제드라마 동그라미 가족21:0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강좌(종합)23:30 영어단기정복(종합)
  • [커리어 우먼] 차상란 대화 감정평가법인 이사

    [커리어 우먼] 차상란 대화 감정평가법인 이사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회사들은 유동성 위기에 몰린 국내 금융기관들의 부실 여신을 싸게 사들였다. 이를 컨설팅해준 사람 중 차상란(43)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도 있었다.4일 만난 차 이사는 “부실 여신의 핵심은 부동산”이라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단지 그 순간에 돈이 없어서 정상가의 20∼40%에 팔았는데 외국계 회사들이 몇년 뒤 그 배로 되파는 것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회고했다. 외국계 회사들이 차 이사를 찾은 까닭은 외국계 은행에 10년 이상 근무해 외국계 회사의 특성을 잘 알며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정평가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자격증에서 보듯 부동산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차 이사는 서울여상을 나온 뒤 씨티은행에 12년간 근무했다. 씨티은행을 떠나기전 2년간 맡은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 그녀의 인생을 많이 바꿨다. 지난 1989년 씨티은행은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주택담보대출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상품은 잘 팔렸고 하루에 50∼60건의 담보대출 승인요청서류가 차 이사 책상에 쌓였다. 밤샘 근무가 다반사였고 휴일도 없었다. 귀에 난청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소음이 아주 심한데서 일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당시 6개 지점에서 대출 승인을 빨리 해달라며 본점 담당자에게 전화 독촉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씨티그룹은 이어 1991년 한국에 부동산관련 금융회사를 진출시킬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시기상조’로 내려졌다. 반면 차 이사는 미래에 부동산금융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 차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부동산 실무에 뛰어들었다. 씨티은행에서 기업금융을 하면서 기업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본 것도 그녀의 결정을 도왔다. 부동산업에 대한 은행의 여신금지가 해제된 것이 지난 1998년 1월임을 고려하면 수년을 앞서간 셈이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학에 대한 박사학위과정도 없었다. 경영학 공부를 계속 하면서 부동산을 공부할까 생각도 했지만, 실전 경험은 더 나이가 들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현장을 택했다.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 부동산중개컨설팅사무소, 부동산개발회사 등에 근무했다. 금융실무를 더욱 완벽하게 하기 위해 경영지도사, 미국 선물거래사 자격증도 땄다. 감정평가사에 합격한 뒤는 부동산신탁, 빌딩매각까지 해봤다.KB부동산신탁 전략사업팀장으로 근무하면서 SK증권, 대우증권 빌딩 매각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일부를 GE금융에 파는 일에도 참여했다. 자격증을 따면서 열린 전문가의 세계도 그녀에게는 매력적이었다. 남녀를 떠나서 능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이 좋았다. 차 이사는 “아마 조직에 있었다면 여자 상사의 지시는 받지만 마음 깊은 구석에서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일부 남자 직원들로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이사는 부동산학문은 정치·사회·경제현상이 모두 망라한 집합체라고 본다. 제조업 공동화현상이 나타나면서 경영진들은 유휴공장부지를 재활용하는 문제가 다급해졌다. 차 이사 업무의 일부도 이에 대한 컨설팅이다. 차 이사는 제주도 일부 지역의 공시지가를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 일부 분야의 전문가는 있어도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적은 것도 이런 복합적 측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부동산은 행복을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행복을 느끼게 하려면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들이 그녀를 남들보다 2∼3년 정도 먼저 준비하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지금은 단국대 도시계획 및 부동산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 세대의 문제인 노인복합요양시설에 대해 논문을 쓸 계획이다. 글 전경하 이언탁기자 lark3@seoul.co.kr 차상란 이사는 ▲1962년 서울 출생▲1980년 서울여상 졸업▲1979∼91년 씨티은행 근무▲1985년 덕성여대 경영학과 졸업▲198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1991년 공인중개사·경영지도사 자격 취득▲1992년 주택관리사·미국 선물거래사 자격 취득▲1993∼1996년 동아부동산중개컨설팅사무소 근무▲1996∼1999년 청보주택건설관리이사▲1999년 감정평가사 자격 취득▲1999∼2000년 대일에셋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2001년 가람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2001∼2003년 KB부동산신탁 전략사업팀장▲2004년 3월 가람감정평가법인 이사▲2006년 3월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국사, 사회10:20 중학토탈 수학11:00 중학 1학년 영어, 사회12:20 중학 2학년 한문, 영어, 사회14:20 중학 3학년 한문15:20 주산수리셈강좌(재)16:10 방과후 반가운 시간-뻔뻔한 영어 1,217:00 중학 1학년(재) 영어, 사회18:20 중학 2학년(재) 한문, 영어, 사회20:20 중학 3년(재) 한문23:00 영어 단기 정복24:2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
  •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로키산맥의 가파른 암벽을 한 사나이가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수천길 낭떠러지를 뒤로 한 채 바위 틈에 매달린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곧이어 정상에 올라서자 발아래로 협곡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클리프 행어’에 주요 소재로 등장했던 암벽등반은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최고의 레포츠다. 근력과 지구력, 정신력, 집중력, 균형감각을 발달시켜 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고 위험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자신과는 거리가 먼 레포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60세의 나이로 암벽등반에 입문한 안문현(68)씨는 “힘들지도 위험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한다. 일주일 정도 배우면 쉬운 코스를 오를 수 있고,3개월 정도 배우면 자기 몸을 추스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고 한다. 또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안전하게 등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2인 1조로 즐기는 레포츠여서 부부간의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 가면 무료로 암벽 등반의 기초를 배울 수 있고, 무료로 등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짜릿한 암벽의 세계로 떠나 보자.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스포츠 클라이밍’, 다시 말해 인공 암벽등반에 빠진 마니아들은 누굴까. 급경사의 바위를 맨손으로 오르는 레포츠인 만큼 20∼3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취재에 나섰다. ●나이, 대부분 40~50대… 몸매는 30~40대 그러나 지난 주말 서울 성동구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클라이머’들을 만난 뒤 이런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근육질 몸매의 마니아들은 나이보다 10살 이상 어려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40∼50대. 맨손으로 90도의 가파른 직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68세의 한 동호인의 ‘막강 파워’(?)에는 더이상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파른 ‘직벽´ 거침없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암벽등반공원에는 10여명의 동호인들이 맨손으로 가파른 절벽을 오르고 있었다.15m 높이의 직벽과 120도 각도의 ‘오버행’(Over Hang)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홀더’(암장의 손잡이)에 매달려 직벽을 오르거나 ‘스탠스’(발디딤 공간)를 밟기 위해 하늘로 발을 치켜 올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 ‘클리프 행어’의 한 장면을 연상케 만들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혈기왕성한 20∼30대가 아니라 불혹(不惑·40세)을 훌쩍 넘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더더욱 전문 산악인들도 아니었다. ●60세에 입문한 ‘68세 클라이머´의 노익장 먼저 암벽을 오른 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암벽등반 동호회인 ‘세레또레’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안문현(68·삼성카드라인 이사)씨를 만났다. 먼저 단단한 근육질 몸매인 그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가파른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근력이나 팔·다리의 유연성으로 봐서는 많아도 50대 후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안씨는 “암벽등반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한다. 한술 더떠 등산을 좋아해 산에 다니다 암벽 등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60세가 다돼서야 입문했다고 전했다. 안씨의 등반(자일)파트너인 채영덕(50)씨는 마치 보디빌더와 같은 몸매를 뽐낸다. 채씨는 “온몸의 근육이 고르게 발달하는 운동으로 암벽을 타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근육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씨와 채씨는 전국 장년급 대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실력파이기도 하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전신 운동 세레또레는 지난해 7월 한 국산 등산장비 업체의 협찬을 받아 만든 동호회로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업체의 장비테스트를 하는 선수들과 일반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진 팀이다. 안씨는 “매달 회원들과 함께 전국의 실내 암장과 자연암장 등을 찾아 다니며 운동을 즐기고 있다.”면서 “암벽은 발끝부터 손끝까지 안 쓰는 곳이 없는 전신운동이자 종합 스포츠”라고 극찬한다. 한켠에서는 초보자도 눈에 띄었다. 회사원 신보경(26·한화건설)씨와 박석재(30·한화건설)씨는 직장 선배인 김흥렬(41)씨의 권유로 이날 처음 이 곳을 찾았다. 신씨는 “생각보다 힘들지만 성취감과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간다.”면서 “사람들이 이래서 암벽에 빠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국제 규격 갖춘 명소, 응봉산 암벽등반공원 응봉산 암벽공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훈련장. 암벽등반 마니아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무료 교육도 받을 수 없다. 주말에는 15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제시대 채석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수십년간 방치돼 오다 1999년 12월 암벽등반장으로 변신했다. 현재 성동구에서 위탁을 받아 서울시 산악연맹에서 관리·교육하고 있다. 국철 응봉역에서 보이며,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폭 14m, 높이 15m의 국제규격 코스의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톱 클래스’ 암벽등반가인 손정준(41·서울시 산악연맹 교육이사)씨가 관리를 맡으며 동호인들을 지도를 하고 있다. 마니아들을 위해 코스 난이도를 설정, 문제를 제출해 풀도록 하기도 한다. 손씨는 TV 공익광고, 안전 캠페인에서 암벽을 오르는 장면을 촬영을 했을 정도로 낮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가 밝힌 수칙·매력·장비 암벽등반공원 관리인 손정준(41)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암벽 등반가이다. 부인과 아이들 모두가 암벽등반을 즐기는 마니아 가족이기도 하다. 손씨는 현재 스포츠클라이밍 연구소(www.koreason.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손씨로부터 암벽등반의 매력과 장비 사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들어봤다. ●몸매 가꾸기·스트레스 해소등에 최고 암벽등반의 매력은 무엇보다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근력과 정신력 강화, 균형감각, 지구력, 순발력을 발달시켜 준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에 좋으며, 학생들에게는 담력과 집중력 성취감 등을 심어줄 수 있다. 아울러 각 코스마다 40∼60개의 홀드를 거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안전 확보자와 2인1조로 행동해야 안전벨트 등 각종 장치덕에 다른 레포츠에 비해 안전하다. 안전수칙만 지키면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등반시에는 반드시 확보자와 2인 1조로 등반해야 한다. 한 사람이 암벽을 오를 때 다른 한사람이 밑에서 밧줄을 잡고 안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암벽등반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한다. 한번 등반한 뒤 3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음주 등반이나 실력에 넘치는 무리한 등반은 절대 피해야 한다. ●국제 품질인증 제품 구입토록 암벽등반은 비교적 준비가 간단하다. 그러나 장비는 반드시 국제산악등반연맹(UIAA), 유럽품질인증(CE) 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해야 믿을 만하다. 등반 필수 장비인 암벽화는 딱딱한 등산화와 달리 홀더에 발끝의 감각이 전해질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다. 밑창은 마찰력이 강한 고무창으로 돼 있다. 암벽화는 꼭 맞는 것이 좋으며,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가격은 7만∼17만원. 로프(자일)는 등반자의 추락을 잡아주거나 하강할 때 사용한다. 대체로 10∼11㎜ 굵기에 40∼50m짜리 자일을 많이 사용한다. 자일은 인장강도 1800∼2000㎏ 등이다. 가격은 25만∼35만원. 초크는 등반시 손이 땀으로 인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 탄산마그네티슘 분말이다.1만∼3만원. 퀵드로는 두 개의 카라비너(바위틈의 쇠못과 자일을 연결하는 강철고리)를 연결해 놓은 장비이다. 암벽을 오르면서 볼트에 퀵도르의 한쪽 카라비너를 꽂고 다른 쪽 카라비너는 자일에 연결한다. 보통 등반에 10개 정도가 필요하다.1개에 2만∼5만원. 안전벨트(하네스)는 자일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돼 있고 동반자가 실수로 떨어질 때 등반자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부상을 막기 위한 장비다. 가격은 7만∼20만원. ■ 성동구, 저변확대 앞장 10월말까지 무료 교육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암벽등반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0월27일까지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무료 암벽등반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하강법, 매듭법 등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이 실시된다. 각 코스를 수료하면 쉬운 코스를 등반할 수 있다. 성인반은 5월8∼19일,5월29일∼6월9일,6월26일∼7월7일,8월28일∼9월8일,9월18일∼29일,10월16∼27일 등 6회, 초등반은 7월24∼28일,8월7∼11일 2회, 청소년반은 7월24∼28일 1회 등 모두 9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운영시간은 성인반은 월·화·목·금 오후 7∼9시, 초등반은 월∼금 오전 10∼12시, 청소년반은 월∼금 오후 4∼6시까지 2시간씩 실시된다. 인원은 각 기수별로 2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교육비(보험료 본인 부담)는 무료다. 간소복과 암벽화만 준비하면 된다. 가는 길은 국철 응봉역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며, 버스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공원녹지과 2286-5673 또는 암벽등반공원 관리사무실 2286-6061.
  • 조직 날씬해지고 정부 지원금 두둑

    국립대학 통합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부경대학교가 오는 7월6일로 통합 10돌을 맞는다.●통합시너지 효과 커 지난 1996년 국립 대학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의 통합을 통해 설립된 부경대는 4년제 대학 통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대학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일반종합대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도 큰 수확이다. 부경대는 통합으로 인해 학생 규모가 2만 5200여명으로 전국 23개 4년제 국립대학 가운데 5위권으로 급성장했다.●경쟁력 강화 통합의 최대 효과는 경쟁력 강화와 교육 인프라 개선이다. 연구역량 강화로 국책사업이 크게 늘어났다.친환경첨단에너지기계연구센터 등 올해만 20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누리사업도 7개 사업단이 가동돼 연간 정부 지원금(79억원) 규모가 부산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조직도 슬림화됐다. 행정직원이 1996년 511명에서 현재 389명으로 35%나 줄었다. 통합 후 인건비 등 예산이 80억원가량 줄었다. 학교 측은 올해 통합 10주년을 발판으로 ▲글로벌대학▲디지털 유비쿼터스대학 ▲국제수준의 교육서비스 중심대학 ▲특성화된 연구중심대학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역동적인 대학 등 5대 발전목표를 수립, 도약 100년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헬리콥터 부모/이용원 논설위원

    전방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제멋대로 구는 후임병을 보다 못해 야단을 쳤다. 그랬더니 후임병의 어머니가 다음날 바로 부대에 진정을 했다. 자기 아들이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대학의 교무과와 학과 사무실에는 어머니들의 출입이 빈번하다. 자녀 대신 과제물을 제출하는 일은 다반사이고 심지어는 학기 초 강의 시간표까지 어머니가 직접 짜 강의신청을 하게끔 하는 일도 적지 않다. 최근 며칠새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이다. 실상은 더욱 심각한 모양이다. 서울시내 경찰서에서 전경 복무를 마치고 인사차 들른 조카에게 들어 보니, 경찰서에 찾아와 “우리 아들을 왜 시위현장에 내보냈느냐.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해달라.”라고 요구하며 막무가내로 ‘책임자’를 불러내라는 어머니를 여럿 보았다고 한다. 이처럼 ‘다 큰’ 자식들 주위를 맴돌며 뒷바라지하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을 ‘헬리콥터 부모’라고 부른다. 이 신조어를 만들어 낸 미국 사회도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듯하다. 자녀의 수업과 학사행정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학부모들 때문에 대학가가 자구책 마련에 골치를 썩는가 하면 일부 기업체는 사원을 뽑을 때 아예 그 부모와 연봉을 협상한다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전통적으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 큰 교훈으로 삼았을 만큼 자녀교육에 전력투구해 왔다. 그같은 교육열에 힘입어 세계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교육열을 넘어서 자녀의 인생 전반을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하려는 부모들 탓에 신체·사회적으로는 완전한 성인이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응석받이에 불과한 ‘속 빈 어른’들이 양산되고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세번 이사를 한 까닭은 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였지 아들의 진로를 일일이 간섭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지금의 ‘헬리콥터 부모’는 시키는 대로 순응하는 자녀가 당장은 대견하고 사랑스러울지 모른다. 그러나 그 ‘마마 보이’‘마마 걸’을 영원히 챙길 수 있는 부모란 존재할 수 없다. 자식을 진정 사랑하는 길이 스스로 두발로 서도록 돕는 일인지, 품안에 꼭 끌어안고만 있는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오늘의 눈] 전의경 부모 누가 거리로 내모나/유지혜 사회부 기자

    지난달 현대하이스코 순천 공장의 시위 현장에 참관차 갔던 전경 어머니가 다쳤다. 시위를 막는 아들이 다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부모들이 만든 ‘전·의경 부모모임’ 소속의 어머니였다. 자기 아들이 현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경을 아들로 둔 그 어머니는 시위대에 머리채를 잡히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것은 경찰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측은 현장에 있던 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동원된 관제데모대이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한다. 주장이 다르지만 상황을 보면 다친 어머니를 비롯해 그 시위 현장에 간 사람들은 전·의경의 부모는 틀림없다. 전·의경의 부모들이 시위 현장에까지 가는 이유는 자식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어머니의 심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들들을 다치게 하는 폭력 시위만은 막아보자는 생각이었다. 지난해 말 모임이 만들어진 뒤 한두번의 집단행동 정도로 끝날 것 같았던 부모들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충돌 우려가 있는 집회에는 하늘색 모자를 쓰고 노란 띠를 두른 어머니, 아버지들이 어김없이 참석했다.‘치맛바람’으로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그것은 부모의 내리사랑일 뿐이었다. 독재정권 시절, 시민과 노동자들의 시위는 억압에 항거하는 수단이었다. 지금도 부당한 공권력에 대항할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 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 경찰은 물론이고 시위대도 마찬가지다. 정당한 주장도 폭력적인 방식을 빌린다면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더욱이 폭력을 막아보자는 부모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면 시위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 경찰에게도 말하고 싶다. 농민 사망 사건 이후 시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 부모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도 일부는 경찰에 있다. 과잉 진압과 원칙을 지키는 강경 진압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농민 사망에 책임지고 경찰 수장이 물러난 것과 경찰이 지켜주지 못하는 자식을 직접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나간 어머니가 폭행을 당한 것 중 어느 쪽이 경찰에 더 치욕적인가. 시위대도, 경찰도 폭력을 막고자 하는 전·의경 부모들의 진심을 알아야 한다. 유지혜 사회부 기자 wisepen@seoul.co.kr
  • 현대상선 유상증자 ‘제동’

    현대상선 유상증자 ‘제동’

    금융감독 당국은 현대상선이 최근 문의한 유상증자 신청을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보류시킨 것으로 3일 밝혀졌다. 금융감독 당국자들은 이날 현대상선이 최근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3150억원 규모의 주주 우선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면서 금융감독원에 의견을 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날 “현대상선측이 증자 목적을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표현하는 등 목적이 명확하지 않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이 전량 인수토록 하는 것은 사실상 현대증권이 현대그룹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라면서 현대상선의 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자 현대상선은 당국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증자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서 주주배정 증자로 바꾸고 다음달 19일 이사회를 통해 세부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실권주를 현대증권이 아닌 제3자에게 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대상선은 또 증자목적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이후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 등에 대한 인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명확히 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5일에서 19일로 늦췄다. 현대상선은 당초 신주 발행가액을 1만 500원으로 책정했다.1만 500원에 3000만주를 발행,31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실탄으로 쓴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이날 공시에서는 신주 발행가액을 정하지 못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상황을 감안하면 신주 발행가액은 1만 500원을 훨씬 웃돌 것이 확실하다.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자신의 지분만큼 배정된 신주를 인수할 것을 가정한다면 현대그룹 역시 자신의 지분만큼 배정된 신주를 인수할 수밖에 없다. 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그만큼 지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증자하는 3000만주 가운데 20%인 60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돼 있다고는 하지만 현대상선 사원들이 모두 주식 매입에 나서줄지도 장담할 수 없다. 현대상선은 공시를 통해 전략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증자의 목적은 현대건설 인수라고 공시했다. 때문에 현대상선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현대건설 인수전이 판가름날 때까지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서만 쓰여질 수밖에 없어 자금운영이 다소 빡빡해질 전망이다. 당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금을 동원해야 할 경우 유상증자 자금이 아닌 다른 자금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상선 지분 8% 쥔 현대건설 ‘누구손 들까’

    현대상선을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지분 다툼이 격랑속에 빠져들면서 현대건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현대상선 지분을 8% 이상 보유하고 있어 현대건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특히 이번 분쟁은 채권단이 조만간 진행할 현대건설 매각과도 연결될 수 있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팅보트 쥔 현대건설 현재 현대그룹이 가진 현대상선 지분은 37.9%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17.16%를 가지고 있으며 현정은 회장 등 특수관계인도 3.37%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는 케이프포춘, 우리사주조합, 현대백화점 등 옛 현대그룹 계열사 우호지분이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매입한 26.6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우호세력인 KCC의 6.26%를 포함할 경우 32.94%로 늘어난다. 현대그룹측에 비하면 5%가량 적다. 때문에 현대상선 지분 8.69%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손을 들어주면 판세는 달라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건설을 ‘우군’으로 확보한 뒤 주주총회를 소집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수도 있다. 유상증자와 양측의 지분 추가 매입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현대건설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판세에 큰 영향을 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현대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을 지지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그런 상황이 될 경우에는 채권단 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인수전도 변수 이번 지분 경쟁은 현대건설 채권단이 추진할 현대건설 매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즉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이를 통해 현대상선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매각될 때까지 현대상선의 경영권 분쟁이 결론나지 않을 경우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물론 현대그룹이나 현대중공업그룹을 제외한 다른 기업도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분쟁의 결과가 현대건설 인수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Zoom in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Zoom in 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金範祚 ◇팀장급△송무팀장 李民鎬■ 기상청 △예보국 예보총괄관실(태풍전문관) 權赫祚■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승진 △수석연구원 柳承基 金敬卓 安在煥 金相皓△수석행정원 趙漢六△선임연구원 朴宰玄 文琇暎△선임기술원 閔鐵豪■ 산업은행 ◇이사대우 △산은기술평가원장 심인섭 ◇실장△비서 김한철△홍보 윤태화△e-뱅킹전산 강형원△여신감리 김형태△본부여신심의 신학수△지역여신심의 김종호△재무관리 홍기용△방카슈랑스 김세진△수신영업추진〃 박창근△프로젝트파이낸스 신동혁△투자업무개발 황보윤△자본시장 박병호△투자금융 한효△국제금융 정경채△외환영업 장종구△자금거래 김홍곤△자금결제 이윤봉△컨설팅사업 정범영△기업금융2 민호기△기업금융3 박광국△기업금융4 김영석△지역금융추진 박면용△연수원장 최용순◇부장△종합기획 허문회△인력개발 조대현△정보시스템 박명기△리스크관리 손기석△영업 강대원△신탁 김해곤△검사 장대곤△트레이딩센터장 윤만호 ◇지점장△압구정 신선근△여의도 허대영△마포 김종실△인천 홍승배△시화 석호철△안양 서상철△분당 강신제△일산 선창복△대전 이준걸△천안 최흥섭△전주 박장섭△여수 김영호△목포 이춘근△군산 안양수△제주 박동환△부산 백종철△울산 임호선△포항 공세일△구미 김광연△성서 배재도△금정 윤재원△진주 김수윤△뉴욕 김계동△런던 정기행■ 한국증권금융 ◇1급 승진 △리스크관리실장 이문훈 ◇2급 승진△우리사주금융팀장 강윤식△변화관리프로젝트〃 백진현△경영관리〃 김경섭△명동지점장 전무영△자금관리실장 조규범 ◇3급 승진△증권수탁실 부실장 박정규△비서실 〃 손교수△금융결제원 참가준비반 부부장 이원정△기획부문 〃 류중형△영업지원부문 〃 김만진△총무부문 〃 이창환 ◇부장 전보△총무부문장 김좌현△IT〃 이석영 ◇팀장·실장 전보△법인영업2팀장 전흥철 △우리사주지원〃 박성관△법인영업1〃 김성환△신탁기획〃 임건배 △법무〃 정병호△여신심사〃 한상문△준법감시〃 이병건△연수〃 홍성현△영업기획〃 박범수△신탁운용〃 박영녹△IT관리〃 이동성△IT기획〃 배진호△증권수탁실장 류재열△부산지점장 김창옥△대구〃 김용구△금융결제원 참가준비반장 김창식■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략사업담당 상무 曺利秀■ KT링커스 ◇전무 △텔레캅부문장 천종문■ 한국정보통신대(ICU) △홍보실장 杜瑗洙△정보기술팀장 池坰燁■ 동양시멘트 △감사(전무) 高光仁 ■ 대교 △소빅스사업부문장 金泳寬△해외사업부문장 朴台永◇전무 승진△눈높이사업부문장 宋熙龍◇상무 승진△학교교육본부장 延文淑△경영지원실장 丁業鎭△서울강서교육본부장 姜信民△전남〃 全柄祐△서울강북〃 金光鎭△서울강남〃 金相佑△충청서〃 李愚東◇상무보△경북동교육본부장 徐根錫△경북서〃 柳是穆△소빅스영업본부장權亨純△제품개발센터장 鄭大溶△강원교육본부장 嚴光燮△울산〃 尹英喜△전북〃 蘇美子
  • ‘유럽텃새’가 홍도에 왜?

    ‘유럽텃새’가 홍도에 왜?

    전남 신안군의 외딴 섬, 홍도(천연기념물 170호)에 ‘환경 미스터리’가 있다. 홍도에서 수천㎞ 떨어진 곳에 사는 유럽의 텃새 한 마리가 이곳 섬마을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강풍을 타고 실려왔을 가능성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조차 원인 규명을 못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는 2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 사는 딱새과의 유럽울새(European Robin)가 홍도에 서식 중인 사실을 지난 3월 확인했다.”면서 “유럽 텃새가 국내에서 ‘미조(迷鳥·길잃은 새)’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 새의 이름을 ‘꼬까울새’로 짓고, 올 가을 국내조류학회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꼬까울새는 몸길이 14㎝가량의 작은 새로, 시베리아 서남부 등지에서 주로 번식하며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겨울을 보낸다. 일부는 지중해 연안에서 머물러 살기도 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유럽지역에선 공원이나 정원·산림 같은 곳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편이다. 홍도에 도착하게 된 과정이나 배경은 오리무중이다. 채희영 센터장은 “작은 새가 제힘으로 날아오기엔 너무 먼 거리”라면서 “강풍 등 기상여건에 따른 돌발현상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서식지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지인이 홍도에 풀어놓았을 가능성에 대해선 “먹이를 잡아채는 행동이 워낙 민첩하고 인기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습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꼬까울새의 발견으로 그동안 홍도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 조류는 모두 8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03년 발견된 긴다리사막딱새·얼룩무늬납부리새 등은 최근 충남 서산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등지에서도 서식 중인 사실이 잇따라 확인돼 국내 정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채 센터장은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들이 점점 많이 관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를 거쳐가는 500여종의 철새 가운데 최근 4년 동안 홍도에서만 300여종이 관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도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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