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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올드보이

    ●올드보이(MBC 일요영화특선 밤12시30분) 오대수(최민식)는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사는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적어도 그날 그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그가 술에 잔뜩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날이었다.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싸구려 호텔 같은 방에 감금 당하는데 어딘지를 알 수 없다.8평 남짓한 그 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군만두를 먹는 일과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일뿐이다. 그렇게 똑같은 하루 하루가 흘러 1년이 지났을 때, 그는 뉴스에서 아내가 살해됐다는 보도를 접한다. 그리고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망한 그는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용납되지 않는다. 죽음에 실패한 그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리고 탈출하고자 쇠젓가락으로 감금방 모서리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15년, 드디어 탈출에 성공하지만,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게 된다. 눈을 떠보니 자신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일식집 보조 요리사 미도(강혜정)의 집. 미도는 오대수를 연민하다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고, 대수는 군만두에서 나왔던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낸다. 마침내 오대수는 자신을 가두었던 이우진(유지태)을 대면하게 되는데, 우진은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고 게임을 제안한다. 이 지독한 게임에서 오대수는 또다시 미쳐간다.“도대체 너는 누구며 왜 나를 15년이나 감금한 것이냐?”그의 절규는 또 다른 절규로 이어진다. 말미의 반전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역겹다.”는 의견과 “놀랍다.”는 의견으로. 그러나 ‘올드보이’가 인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다. 인과응보로 한국형 오이디푸스를 묘사했다는 평도 있었다. 어찌됐건 충격적인 서사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선보인 이 영화로 박찬욱 감독은 주목할 한국 영화감독 반열에 올라섰고, 오대수역을 맡은 최민식도 명실상부한 스타덤에 올랐다.2003년작으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꿰찼다.12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윤석화씨 고백을 듣는 착잡한 마음

    돌꽃컴퍼니 대표인 연극인 윤석화씨가 학력을 속였다고 엊그제 고백했다.1974년 이화여대에 입학했다가 연극에 빠져 1년 만에 자퇴했다고 그동안 공언한 내용이 거짓말이었음을 30여년 만에 스스로 밝힌 것이다. 윤씨의 고백을 듣고 착잡한 심경에 빠진 사람이 적지 않았으리라 본다. 실제 학력이야 어떻건 윤씨는, 소수의 동호인들이 즐기던 연극이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돌려주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첫 ‘스타 연극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윤씨를 변명해 줄 생각은 없다. 윤씨가 연극계에 쌓은 공이 크다는 사실과 ‘학력 위조’라는 부도덕한 짓은 별개의 문제이다. 게다가 윤씨는 “너희는 공부 못해서 ○○ 갔지. 그래도 나는 이대 출신”이라는 식으로 학벌을 과시한 적이 있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기도 하다. 다만 안타까운 일은 연극이라는 예술 행위가 학력과는 상관관계가 미약한 데도 왜 굳이 학력을 위조했을까 하는 점이다. 그 원인은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실력보다는 학력을 우선하는 사회 풍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윤석화씨말고도 만화가 이현세, 영화인 겸 개그맨 심형래씨 등이 ‘학력 위조’와 관련해 최근 구설에 오른 문화예술인들이다. 아울러 이들 모두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뤄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준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사회는 학력이라는 허울을 벗어던지고 실력이라는 ‘실질’을 택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학력 위조’ 파동이 우리사회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도봉구 9개분야 인허가 미리심사

    도봉구는 다음달부터 사전심사청구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심사청구제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개발행위 허가 등 민원과 관련, 민원인이 약식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기관에 사전심사를 청구하면, 정해진 기간 내에 인·허가에 대한 가부를 결정해 통보해주는 제도다. 청구대상은 ▲고압가스 제조·판매·저장소 설치 허가(변경)신청 ▲액화석유가스의 충전·집단공급·판매·저장소 설치 허가(변경)신청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변경) 신청 ▲폐수배출시설 설치 허가 ▲재래시장 조합설립(변경) 인가 ▲보육시설 인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자동차관리사업(부분정비업) 신규등록 ▲지정정비사업자 지정신청 등 9개 분야다. 각종 인허가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어 사업비 절약뿐만 아니라 정식민원 처리과정에서도 불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여준다. 실제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은 사전심사를 거치면 처리기간이 60일에서 40일까지 크게 단축된다. 또 사전 심사 청구를 통과한 민원을 정식 접수할 때 이미 제출한 구비서류는 추가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구 관계자는 “사전심의와 본심의 결과가 달라질 경우 행정소송 등의 적잖은 분쟁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사전심의 단계에서 최대한 신중한 심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네티즌 “윤씨 잘못” vs “학력중시 사회탓”

    허위학력을 고백한 연극인 윤석화(51·돌꽃컴퍼니 대표)씨에 대해 네티즌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화여대 다닌 적 없다.”며 학력위조 사실을 털어놨고 16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학력위조 고백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밝힌 용기가 가상하다.”,“당당히 밝혔으니 이제 연극좀 하게 해주자.”며 그를 옹호하고 있다.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윤씨의 거짓말에 대해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기사의 댓글에 “아름다운 사람에서 추악한 사람으로 바뀌는 순간”(sejinself),“학벌덕에 더 인기도 끌고 출연료도 더 받고 했을텐데 전 국민을 속인 것이라 생각한다.”(leesonate),“아무튼 이사람 뻔뻔하다.은근슬쩍 고백한다고 해놓고 잠적하려다보니 사태가 생각보다 커지니까 인터뷰까지 자청하고….”(kpink04w),“은퇴하세요” (windo_me )등 의견을 남기고 있다. 반면 신정아,이창하,김옥랑씨 등 사태가 계속 불거지면서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풍조를 문제삼는 지적도 적지 않다.네티즌 sunamooon은 “사회책임에 정말 동감한다.”며 “학력을 위조하게끔 만드는 우리나라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gks2tpt는 “우리사회가 워낙 학력위주로 나가니 아무리 능력을 갖춰도 학력이라는 큰 장벽을 넘어 뜨리지 못해 너나 할것없이 학력조작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acea1820는 “지나친 학력중시 풍조는 위태로웠다.”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역삼각형의 높은 탑과도 같았다.진정한 실력으로 평가 받는 건강한 사회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그동안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연극때문에 1년 만에 자퇴했다고 말해왔다.또 그는 ‘뉴욕대 수료도 허위’라는 의혹에 대해 “뉴욕대에서 20학점을 들었고,뉴욕시립대에서 100학점 정도 이수했지만,한 학기를 남겨두고 귀국했다.”며 “수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주민 건강성적 내년부터 공개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주민 건강 성적표가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지자체의 건강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구별 주민 건강 통계를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자체별 건강지표가 공개되면 지자체의 주민 건강보건사업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또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암 관리사업이나 정신보건사업 등 10개 지역보건사업을 통합 평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각 사업별로만 평가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국가청렴위원회 ◇기술서기관 승진 △법무관리관 법령분석관리팀 金宰洙△정책기획실 제도3팀 趙泰完◇서기관 승진△심사본부 심사기획관 金潤洙■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팀장 (승진)△정부민원안내콜센터장 崔昌雨△재정세무팀장 金南斗(전보)△성과고객관리팀장 林秦弘△군사민원조사1〃 柳基振■ 환경부 ◇전보 △홍보관리관 金智泰△금강유역환경청장 鄭然萬(과장급)△대기보전국 대기관리과장 南光熙◇과장급 채용△국립생물자원관 하등식물연구과장 林永暈◇산하단체 임원 임명△한국환경자원공사 비상임이사 朴順愛■ 서울시 ◇서기관 전보 △운수물류과장 김경한 ◇서기관 승진△동남권유통단지조성과장 유길준△마케팅담당관(직무대리) 윤영석△교육사업담당관(〃) 정정순△문화예술과장(〃) 안석진△맑은서울교통과장(〃) 박영섭△관광사업과장(〃) 박종수△금융도시과장(〃) 이상국△건강증진과장(〃) 이해우△영등포수도사업소장(〃) 이종범△행정국(서울복지재단 파견) 박재용△뉴타운사업1과장 이송직△도시경관담당관 박성근 ◇사무관 전보△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 김덕현△뉴타운사업2과장 안재혁△뉴타운사업3과장(직무대리) 김명용△성동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강남구 전출 김상호△경영기획실 조규일 이선영 김갑수 이민경△감사관실 김태희△여성가족정책관실 연병섭△정보화기획단실 신대현△고객만족추진단실 차동민△행정국 김수덕 이은엽 이혜경 최진용△복지건강국 김영환△문화국 송정재△푸른도시국 권해윤△경쟁력강화추진본부 엄의식△균형발전추진본부 김용남 최정수 홍희선△시의회사무처 권오혁△시정개발연구원 파견 서덕영△건설안전본부 박성권△디자인서울총괄본부 박창식 최성태△성북구 전출 하용준■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사업본부장(상임이사) 김진홍 ■ 중소기업중앙회 △전략경영팀장 김종배 △비서실장 김경만 △국제통상팀장 김한수 △회원지원〃 정인호 △공동사업〃 이운형 △고용지원〃 심규섭 △경기지역본부장 황재규 △경남〃 성재황 △제주〃 이재원■ 세종사이버대 △교무연구처장 김덕현△학생〃 강우원△행정지원〃 서해용△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유혜정△글로벌네트워크〃 장창익△사이버평생교육원장 윤남수■ 대우증권 ◇승진 △온라인마케팅부장 李錫吉 ◇전보 △영업추진부장 趙浣祐■ 현대오일뱅크 ◇본부장 △증설사업본부 전무 김정석 △생산본부겸 기술부문장 상무 유재범 ◇부문장(상무)△재무부문 박영삼 △생산지원부문 박병규 △설계부문 김영진 △공정부문 강명섭 ◇팀장△사업관리팀 김규태(상무) △기획팀 이건희 △업무팀 임재동 △노사협력팀 고종완 △정비팀 정희진 △브라보팀 구자인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신기원 2007 복합예금원금을 보장하면서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 가입대상·금액에 제한이 없고 저축기간은 1년, 총 모집금액은 500억원이다. 연 7.0%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우리사랑레포츠 정기예금과 코스피200지수 연동예금에 절반씩 가입하게 된다. 주가연동예금은 주가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16%의 수익이 가능하다. 단 코스피지수가 기준대비 20%를 초과 상승하면 연 5.0%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래프팅, 승마 등 레포츠활동 최고 15% 요금 할인, 전국 98개 콘도 실시간 예약 및 최고 70% 할인서비스 등이 제공된다.●기업은행, 인디아 인프라 주식투자신탁 도로, 항만, 통신, 발전 등 앞으로 5년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주요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인도의 인프라산업은 최근 정부주도하에 민간자본과 함께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라는 인프라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5년 동안 320조원 정도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임의식은 500만원 이상, 적립식은 건별 5만원 이상이다. 운용은 기은SG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대한생명,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오픈 민원이나 불만사항을 처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해주는 ‘소리샘’이 14일 개설됐다. 민원이 접수되면 바로 담당자가 지정되며 2시간 이내에 접수 내용을 고객에게 알려준다.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3일 내에 처리 결과를 고객에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전국 7개 지역본부에 100여명의 민원처리 담당자가 배치됐다. 접수된 고객 불만사항을 조직·유형별로 분류·분석해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 정책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대우증권, 삼바 브라질 주식형펀드 브라질 우량기업 주식에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브라질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또는 주식예탁증서(DR)에 투자한다. 산은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담당하며 가입 3개월 뒤에는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이 첫 투자자로 상품에 가입했다. 회사측은 브라질이 정치·경제부문의 성공적 구조조정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거시경제 지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내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대선시즌이 다가오면서 들썩거리는 곳은 정치권뿐만이 아니다. 안방극장에서도 왕을 소재로 한 사극들을 줄줄이 방영하며 가상 대리전을 치를 태세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과 맞물려 지상파 방송 3사가 ‘주몽’‘대조영’‘연개소문’ 등 한민족 고대사에 치중했다면, 올 하반기 사극들은 고구려·조선시대 등을 배경으로 왕실 또는 궁안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첫 포문을 연 것은 지난 8일부터 KBS 2TV에서 시작된 최초의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 이 드라마는 20부작 수목드라마로 국내 이동통신 CF에 이효리와 함께 나와 화제를 모았던 무용수 조명애가 솔매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조명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사육신’의 시청률은 아직 그다지 높지 않다. 전원 북한 배우들로 구성된 생소한 출연진과 어색한 느낌을 주는 북한식 어조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KBS는 이와 함께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는 1TV 인기 주말사극 ‘대조영’을 연말까지 연장 방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내년 1월에는 김상경을 주연으로 내세워 ‘대왕 세종’을 내보낼 계획이다. 20일에는 SBS 50부작 ‘왕과 나’가 안방을 찾는다. 조선시대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6명의 왕을 모셨던 환관 김처선(오만석)의 삶과 애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로 방송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오만석은 물론, 구혜선·전인화·전광렬·양미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9월11일 첫 전파를 타는 MBC 24부작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윤상호)도 기대를 모은다.4번이나 방송을 연기하면서 진통을 겪은 ‘태왕사신기’는 신화적 요소를 결합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 배용준이 고구려 최고의 권력자인 광개토대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등이 출연한다.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60부작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벙훈, 김근홍)은 9월17일 첫 방영될 예정으로,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조선왕조 500년’,‘허준’,‘대장금’ 등을 만들어 최고의 사극 감독으로 꼽히는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선 정조시대 그림 그리는 일을 맡은 관청인 ‘도화서’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낭만과 꿈을 동화적·현대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MBC드라마넷은 오는 10월 20부작 특별기획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을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과학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CSI:조선’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젊은 순검 김강우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온주완이 맡으며, 류숭룡, 박효주, 안내상, 김무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별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 CGV도 자체 제작 사극 ‘8일’(부제 ‘정조 암살 미스터리’)을 10월 초부터 내보낸다.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소재로 10부작으로 완성할 예정이며 13일 크랭크인한다. 영화 ‘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품격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야심이다. 이처럼 사극이 쏟아져나오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다모’,‘경성스캔들’,‘한성별곡-正’ 등 퓨전사극·미스터리 추리사극이 넓혀 놓은 지평을 보다 풍성하고 깊게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용 면에서도 정권교체,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 국가 군주의 리더십 등을 다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고]

    ●김성은(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씨 별세 동원(현대자동차 대리)재정(SK에너지 사원)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92●정태진(캐나다 거주)태일(RGA재보험 사장)씨 부친상 오상염(안동 오내과의원 원장)맹승렬(육군종합행정학교 교무처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3410-6916●김동민(CBS PD)동오(닥터필로스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650-2746●서호영(프로야구 롯데 경영관리팀장)씨 빙부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31)787-1511●김현철(호주 탕갈루마 한국지사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2●노길수(서울마주협회 마주)충선(전 성남세무서 법인세과장)세훈(전 동화약품 부장)형찬(수협은행 팀장)형석(사업)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송우진(강남구 도시관리공단 문화센터관장)능진(대흥써포트 부장)석진(미국 거주)대진(국민은행 대구유통단지지점장)씨 모친상 임시영(대흥써포트 사장)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낮 12시 (02)3410-6903●조내경(예술의전당 운영국장)인수(국진문화사 대표)상현(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 차장)문상(강남경찰서)씨 부친상 김남아(외환은행 도곡동지점장)씨 시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김병수(건설교통부 부이사관·국무총리실 용산민족공원건립추진단 파견)씨 모친상 10일 충남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2)257-6944●이동준(부강기기상사 대표)동욱(산업자원부 입지총괄팀장)숙희(미국 거주)정민씨 모친상 노학문(세원메디컬 대표)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5●기우일(한국IT감리컨설팅 감리사업본부장·전무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8●김주섭(현대증권 포항지점 부장)주필(사업)주영(대우캐피탈 과장)주용(애니캠 대표)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7●신태철(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10일 부산시 금사동 보광정사, 발인 12일 오전 7시 (051)524-8932●심백강(민족문화연구원장)성재(반야사 주지)씨 부친상 김충호(상지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5
  • 서울시 19개 사업소 민간위탁

    서울시 19개 사업소 민간위탁

    상수도 사업본부 등 서울시 산하 19개 사업소의 운영이 민간에 위탁되거나 공사화된다. 서울시는 10일 행정 효율 증대와 인력의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빠르면 2010년까지 시가 직영해오던 산하 78개 사업소 및 기관 가운데 19곳을 민간에 위탁 경영하거나 업무를 외부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두 서울시 조직담당관은 “당초 27개 기관의 민간 위탁을 검토했으나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민간 위탁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시켰다.”면서 “앞으로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위탁범위나 방식 등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관이나 사업소의 특성별로 운영을 민간에 맡기거나 공사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성보호센터와 시립병원(1곳)·난지 물재생센터·체육시설관리사업소 등 4곳은 업무 전체를, 도로관리사업소(6곳)·아동복지센터·데이터센터 등은 일부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기능의 일부를 아웃소싱한다. 공원은 모두 6곳으로 이 가운데 중간급 크기의 공원 한 곳은 전체 업무를 위탁하고, 서울대공원 등 나머지는 부분 위탁할 계획이다. 대상 기관 가운데 여성보호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민간에 운영을 맡긴다. 또 15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난지물재생센터는 학술용역을 거쳐 내년 6월까지 민간에 위탁한다. 현재 서울의 4개 물재생센터 가운데 탄천과 서남 물재생센터는 이미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어 난지가 민간 위탁으로 넘어가면 중랑 물재생센터만 직영시설로 남게 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 직영 어린이병원 등 시립병원 3곳 가운데 한 곳을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다. 직원이 2700명에 달하는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정부의 물관리 광역화 및 수도 사업의 민간 개방 등과 연계해 공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업무 전체를 공사화할지, 일부 기능은 시 직영체제로 둘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의 공사화는 1984년 지하철공사 등이 공사로 전환될 때부터 검토됐으나 파업시 마땅한 대처방안이 없는데 다가 직원들의 반대가 겹쳐 추진을 못했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상수도 업무의 자동화가 많이 진행돼 파업에 따른 물 공급 차질 등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는 나머지 사업소들도 용역을 거쳐 위탁 대상 업무나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같은 민간 위탁 방침에 각 사업소 및 기관의 직원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민간 위탁 전환 과정에서 민간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부서에 보내거나 퇴직으로 생기는 결원을 보충하도록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19개 사업소 및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4200여명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플루티스트 강창희 귀국 독주회

    플루티스트 강창희의 귀국 독주회가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과 9월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대 음악대 연주홀에서 열린다. 울산대 음악대를 졸업,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등에서 수학한 강씨는 현재 울산대 음대, 경남예고에 출강 중이다.
  • [열린세상] 대선주자,국민이 듣고픈 말을 하라/윤성이 경희대 인터넷정치 교수

    [열린세상] 대선주자,국민이 듣고픈 말을 하라/윤성이 경희대 인터넷정치 교수

    선거판 모양새가 날이 갈수록 한심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 검증을 둘러싸고 물고 뜯기를 거듭하더니 이제는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소위 범여권을 들여다 봐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을 깨고 합치기를 식은 죽 먹듯이 하면서 정치질서를 어지럽힌다. 정책과 이념은 뒷전이고 잡탕식 정당이라도 대선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발상은 더욱 한심하다. 행실이 이러면서도 입만 열면 선진한국이니 개혁이니 떠들어대는 정치인들의 후안무치가 괘씸하기 짝이 없다. 민주화 20년을 보내고 대선을 네번이나 치렀지만 우리 선거 수준은 여전히 후진 그 자체이다. 선거를 불과 넉달 남짓 남겨둔 지금의 모양새를 볼 때 올 대선은 2002년보다도 더 퇴행적으로 치러질 것 같다. 지난 대선에서는 적어도 후보의 DNA 검사는 없었으며 수십명의 대선후보가 이 시점까지 난립하지도 않았다. 상대방의 치부를 드러내어 반사이익을 보려는 네거티브 선거도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정치학 용어 가운데 ‘갈등의 사유화’라는 개념이 있다. 정치인들이 사회의 핵심 갈등은 외면한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갈등만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행태를 말한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지역갈등과 이념갈등을 이용해 편을 가르고 세몰이를 해왔다. 지역과 이념이 선택의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꼼짝없이 사유화된 갈등구도 속에 편입되고 어느 한편에 줄서기를 강요받았다. 이번 대선도 유력 후보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갈등구도가 형성되고 일반 유권자와 심지어 시민단체조차도 그들이 만든 판 속에 매몰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잃어버린 10년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외친다. 범여권과 진보 진영은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그들이 유일한 선택임을 호소한다. 유권자들에게는 모두 다 부질없는 외침일 뿐이다. 유권자들이 듣고 싶은 것은 잃어버린 10년, 개혁과 번영 같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의 방안일 것이다. 수백만의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후보를 찾을 것이다. 경제학 원론에서는 가계지출 가운데 식생활비 비중을 말하는 엥겔지수로 생활수준을 판단하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사교육비 부담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사교육비로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답답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기꺼이 내 한 표를 던질 것이다. 수백만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안정된 직장과 공정한 처우를 보장할 수 있는 후보가 최고의 대통령감일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을 목전에 둔 농·축산민들은 미국 농·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를 찾아주는 후보를 애타고 기다릴 것이다.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속 시원한 답을 해주는 후보가 없다. 모두가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몰두하면서 정작 시급한 사회갈등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계속된다면 올 연말에도 유권자들은 최선이 아닌 차악의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얼마전 유권자들이 UCC를 이용해 올린 질문에 대해 대선후보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제는 우리도 유권자들이 나서야 한다. 후보들이 하고 싶은 말만 듣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시민단체들도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편가르기 판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후보들에게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윤성이 경희대 인터넷정치 교수
  • 정부 민간투자사업 10년새 10배 증가

    정부가 발주한 민간투자사업의 투자금액이 지난 10년 동안 4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실시협약이 체결돼 추진 중이거나 완공된 민자사업은 2006년 말 기준으로 모두 146건,42조 2000억원이다. 민자사업 가운데 국가관리사업은 완공 16건(7조 2000억원), 공사 중 27건(26조 4000억원), 공사준비 중 10건(3조 9000억원)이다. 지자체관리사업은 완공 62건(2조 7000억원), 공사 중 22건(1조 7000억원), 공사준비 중 9건(3000억원) 등이다. 또 연도별 민자사업 투자규모와 재정사업 대비 비중은 ▲98년 5000억원(3.9%) ▲99년 8000억원(5.6%) ▲2000년 1조원(6.6%) ▲2001년 6000억원(3.8%) ▲2002년 1조2000억원(7.5%) ▲2003년 1조 2000억원(6.5%) ▲2004년 1조 7000억원(9.8%) ▲2005년 2조 6000억원(14.2%) ▲2006년 3조 2000억원(17.4%) 등이다. 기획처는 “민자사업은 시설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투자효율성이 높고 총사업비 증가, 공기 연장 등 일부 재정사업의 폐단도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민자사업인 천안∼논산,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경우 시설운영비가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또 건축공사 기간도 재정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13.5% 늘어났으나 임대형민자사업(BTL)은 오히려 10.5%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기획처는 그러나 민자사업 도입 초기에 시행된 일부 사업에서 운영 수입 보장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제도개선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조용만 기획처 민간투자제도팀장은 “민자사업 도로의 통행료에 대해 상한제를 설정하는 등 통행료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취재기자를 공무원으로 여기는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 온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국정홍보처가 총리 훈령으로 만든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안’(본지 7일자 5판 단독 보도)을 보면 노무현 정부는 한마디로 언론사를 정부의 한 부서쯤으로, 취재기자를 공무원쯤으로 여긴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기자 신분, 브리핑 참석 여부, 보도 가치 판단, 보도 시점 선택 등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정해야 마땅한 언론의 본질적인 영역을 정부 의도대로 조정하겠다고 나서겠는가. ‘기준안’은 홍보처에 등록한 ‘등록기자’만이 브리핑을 듣게 하겠다고 한다. 언론사 스스로 취재기자를 선정하는 당연한 권리에 등록제란 족쇄를 채운다는 뜻이다.‘기준안’은 또 브리핑에 일정 횟수 이상 참석하지 않은 기자에 대해서는 출입증을 빼앗겠다고 한다. 공무원 출퇴근 관리하듯 기자의 취재활동을 제 울타리 안에 일정 부분 가둬두겠다는 시도이다. 아울러 관리들로 구성된 ‘취재지원 운영협의회’를 만들어 보도금지와 엠바고(보도유예)를 설정하고, 이를 어기면 제재하겠다고 한다. 이쯤에 이르면 그 무지함과 무모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또 어느 시점에 보도를 해야 하는지를 언론사 아닌 공무원협의체에서 정하려 하는가. 그렇다면 전체주의 국가의 언론탄압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엄혹하던 전두환 군부정권 시절에는 보도 여부와 기사 크기를 일일이 규제하는 ‘보도지침’이 있었다. 그러나 전 정권이 ‘6월 항쟁’으로 두손 든 뒤 우리사회는 지난 20년 동안 민주주의 체제에 걸맞은 언론자유를 누려왔다. 그런데 임기 만료 6개월을 남겨놓은 정부가 느닷없이 ‘보도지침’을 흉내내는 ‘취재지원 기준’을 만들려 하니 의도를 짐작 못해 당혹스러울 뿐이다. 노무현 정부는 맹성하고 하루빨리 언론통제 의도를 포기하기 바란다.
  • [Seoul In] 재가 암환자 지원 서비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집에서 치료를 받는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을 한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담을 통해 상태, 기본정보 등을 파악해 지원 서비스를 결정한다. 정보시스템에 암환자로 등록하면 자원봉사자가 주기적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통증관리, 의료품제공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소 330-1833,8952.
  • [현장 행정] 강서구 ‘저소득 장애인 도배·장판사업’

    [현장 행정] 강서구 ‘저소득 장애인 도배·장판사업’

    “누렇게 뜬 벽지만 보면 늘 심란했는데 속이 다 시원해. 감사하기도 하고….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이렇게 해주겠어.” 만성 신부전증을 앓는 아들과 단둘이 사는 정경애(79·서울 강서구 가양3동) 할머니는 6일 새 집처럼 밝아진 아파트가 기특한지 밝게 웃었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확인시켜 주기라도 하듯 누렇게 변한 벽지와 장판 속에서 지낸 지 15년 만의 ‘꽃단장’이었다. ‘저소득 장애인 도배·장판사업’을 벌이고 있는 강서구는 지난달 할머니 집의 헌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새 벽지와 새 장판을 깔아줬다. 과분한 선물이었다. 하얀 벽지는 마치 오랜 장마가 걷힌 하늘을 보는 듯했다. 할머니는 “나이가 들고 가난해도 여자는 방금 짠 행주처럼 뽀얗고 이쁜 집에서 살고 싶어 해. 나이들어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모르겠어.”라며 어린 손자 쓰다듬듯 새 벽지와 장판을 자꾸 어루만졌다. ●4년째 1000가정에 봉사 강서구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에 도배와 장판을 바꿔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수혜자는 1008명. 누렇게 변해버린 벽을 하염없이 바라만 봐야 했던 저소득 가정에 소박한 행복 하나씩을 안겨다 준 셈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 가정에 보조금이나 물품제공 등 판에 박인 지원을 넘어 정성과 진심을 담은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간 배정한 예산은 3억 5500만원. 가구당 35만 5000원꼴로 빠듯한 액수였지만 사업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공로였다. 강서등촌지역자활센터 집수리사업단은 3개 팀으로 나눠 인건비 없이 시공을 맡았다. 그들 역시 그리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지만 나누려는 마음만은 넉넉한 사람들이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 10평 남짓한 작은 집이지만 장판과 도배를 모두 바꾸는 데는 인건비를 포함하면 50만∼6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면서 “집수리사업단의 봉사로 더 좋은 벽지와 장판이 더 많은 가정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난의 자국을 걷어라 모든 살림살이가 들락날락 해야 하는 도배와 장판일은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특히 장애인 가정의 경우 봉사자들이 짐을 빼고 다시 가구를 정리하는 등 이사수준의 봉사를 요한다. 외국인 부인과 사는 손태주(46·지체2급·강서구 공항동)씨는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깨끗한 방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지하단칸방에 살며 아내가 몇 차례나 유산을 해 늘 죄스러웠는데 환한 벽지와 뽀송뽀송한 장판을 보며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구는 적은 비용에 만족도가 높은 도배장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상가구수를 늘리는 한편 주거환경이 극도로 취약한 중증 장애인에게 수도꼭지나 전구교환 등 생활시설 점검 및 보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늘 아쉬운 것이 예산이다. 강서구에는 서울시 전체 영구임대주택의 32.5%에 해당하는 1만 5275호의 영구임대 주택이 있다. 서울시 최고수준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1만 64가구로 구 전체 가구의 4.8%를 차지한다. 또 장애인 인구 2만 2023명 중 중증장애자도 6598명으로 29.9%다. 김도현 구청장은 “‘행복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란 명제에 충실하기 위해 구 예산의 38%정도를 사회보장비로 쏟아붓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복지만족도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EBS플러스2]

    07: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08:00 중학 3학년 방학특강 국어09:20 중학 2학년 방학특강 국어10:00 중학 1학년 방학특강 수학7-나13:20 TV중학 문학과 함께 세상 바라보기14:40 청소년 방학특강 나의 스무살15:30 2007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강좌 문제풀이(재)
  • “업무 줄어도 사람은 뽑는다~ 쭉”

    “업무 줄어도 사람은 뽑는다~ 쭉”

    생산성·효율성에서 민간기업과 비교되는 자산관리공사·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관련 공기업들이 지난 10년 동안 직원 수를 최대 200∼90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은 1999년 출범할 때 1342명으로 시작해 8년이 지난 현재 243명이 증가한 1585명에 그쳐 대조적이다. 금융감독 분야가 심화·확대되고 있지만 조직은 18.1%만 증가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주된 업무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직원들은 도리어 늘고 있어 지나친 ‘몸집 불리기’이고 방만한 운영”이라며 “관련 공기업들의 역할과 업무를 재진단하고 조직과 인력을 합리적으로 재배치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캠코 관계자 “노동부 지침 따랐을 뿐”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최근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직원 273명을 ‘무기 계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덕분에 1997년 421명이던 캠코의 직원 수는 올 9월 말이면 1007명으로 586명이 늘어난다. 만 10년만에 240% 증가한 것이다. 캠코 관계자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달라는 노동부의 지침을 따른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캠코는 이번 비정규직을 ‘무기 계약’으로 전환하기 전에도 371명을 늘려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캠코의 주 업무는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인데 부실채권은 그동안 110조원에서 최근 30조∼40조원으로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서 “남은 30조∼40조원의 채권을 마저 회수하고 나면 그 많은 직원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캠코측은 “공적자금 회수 업무는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2003년에 배드뱅크의 카드채권 추심업무,2005년 국유재산관리업무 등을 추가로 맡게돼 인력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통해 생산성 높일 필요있어”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직원 증가도 놀랍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996년 조직된 예보는 41명으로 시작했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뒤 예보 직원은 1998년 97명,1999년 186명,2000년 257명,2001년 319명으로 급속히 증가해 2007년 현재 387명에 이른다. 단순 증가율로 따져보면 944%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계약제 근무자인 별정직 직원들(검사역과 변호사·계리사 등)은 2002년 최대 408명까지 증가했다가 현재 224명으로 줄었다. 예보도 “외환위기 때 금융기관의 붕괴로 인해 업무가 폭주했고, 이제는 은행·보험사·저축은행 등 예금자를 보호하기 때문에 인력 확대는 불가피했다.”고 말한다. 금융연구원의 김동환 박사는 “캠코는 조직확대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기능할 수 있다면 민영화를 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예보도 최근 예금자보호뿐만 아니라 감독기능까지 갖추려고 해 ‘금융에 대한 관치로의 회귀’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산관리공사와 예보의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의 역할도 부실채권의 회수라는 측면에서 성격이 겹쳐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계에서는 “영국의 경우 예보는 금융감독기관의 산하이고, 미국은 별도로 존재하며 감독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거시정책은 재정경제부가, 통화정책은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으로 일원화해 견제와 협력을 해나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사회플러스] 특례비리 가수 천명훈 내주 소환

    병역특례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 부실 복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천명훈(29)씨를 다음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모(43·구속)씨가 운영하는 D병역특례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한 뒤 출근하지 않고 음악 활동을 계속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연플라자]

    [대중음악] ■ 프린스 ‘플래닛 어스(Planet Earth)’ 나이를 묻기 전 음악에 먼저 취하라!‘웬 도브스 크라이’ ‘퍼플 레인’ 등의 히트곡으로 1980년대 팝 시장을 이끌었던 프린스의 새 앨범. 전성기를 함께했던 웬디(기타ㆍ만돌린), 리사(키보드) 등이 합류해 프린스 특유의 복고풍 록과 솔 음악을 전한다. 강력한 그루브의 첫 싱글 ‘기타’를 비롯,10곡의 보석 같은 노래들로 가득찼다.SonyBMG. ■ ‘그레이티스트 히츠(Greatest Hits)’ FM 라디오,CF, 드라마 배경음악 등 각종 대중매체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에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위트박스(Sweetbox)의 베스트 음반.CD 3장으로 이뤄진 이 음반은 스위트박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돈트 푸시 미(Don’t Push Me)’‘라이프 이스 쿨(Life Is Cool)’‘킬링 미 DJ(Killing Me DJ)’등 히트곡이 실렸다. 독일 출신 프로듀서 지오가 이끄는 프로젝트 밴드인 스위트박스는 제이드 빌라론이 2001년 2집부터 보컬로 가세, 현재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선율과 팝을 결합한 쉽고 친근한 사운드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콘서트] ■ 노영심 전제덕 조인트 콘서트 피아니스트 노영심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서로의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하다 모처럼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플러스가 벌이고 있는 ‘빈티지 콘서트 시리즈’ 3탄. 가을의 초입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적 색을 지닌 노영심과 전제덕이 전하는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듯하다.9월7∼9일. 서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전석 6만원.(02)522-9933. ■ 노브레인&크라잉 넛 조인트 콘서트 록그룹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펼친다. 홍대 인디밴드 시절부터 근 10년간 동료이면서 경쟁자였던 두 그룹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수 하하와 개그맨 노홍철이 도우미로 나서 분위기를 돋운다.18일 오후 7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리버파크 야외수영장.7만 7000원.(02)3453-7279. [무용] ■ 조승미발레단 ‘피터와 늑대& 발레하이라이트’ 17∼18일 오후 2·5시 서울 도봉구민회관. 어린이를 위한 여름방학 특별공연. 해설 곁들인 유명 발레작 하이라이트와 동화 발레 ‘피터와 늑대’. 전석 1만원.(02)3437-7385.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진혼춤극 ‘꽃은 피어 웃고 있고’ 13일 오후 8시,14일 오후 4ㆍ8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위안부 피해자들의 수모와 한을 풀기 위한 진혼 의식 등. 임응희 안무, 김진환 연출.2만∼5만원.(02)522-1793. ■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7 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국립무용단 실험무대. 박기환, 김선영, 태혜신, 유영수.(02)2280-4285. [음악] ■ 소프라노 김인혜와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 11일 3·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 아리아, 가곡, 뮤지컬 노래 메들리. 전석 1만원.(02)3392-5721. ■ 2007 여름실내악 10∼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로크에서 고전, 낭만을 지나 현대음악까지 8개 실내악 단체가 공연.8000∼1만 5000원.(02)580-1300. ■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브람스 스페셜-관현악 시리즈Ⅲ 19일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1일 8시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 22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리즈 콩쿠르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1만∼10만원.(02)3700-6300. [뮤지컬] ■ 펌프보이즈 8월4일∼10월14일,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주유소 청년들과 식당 웨이트리스들의 유쾌한 인생예찬.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선보인다. 이지나 연출. 화·목·금 오후 8시, 수·토 오후 4시·8시, 일 오후 3시·7시.3만 5000원∼4만 5000원.(02)3485-871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8월 24일∼9월 1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2000년 초연 배우들이 재연하는 롯데에 대한 베르테르의 서정적인 사랑. 김광보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7시.3만원∼7만원.(02)742-9881∼2. [연극] ■ 내 동생의 머리를 누가 깎았나 8월10∼26일, 게릴라 극장. 먹거리 개를 팔아 사는 어미와 세 딸이 공유한 가족에 대한 수치심과 내밀한 끈끈함. 박근형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공휴일 오후 3시.2만원.(02)763-1268. ■ 갱스터 no.1 8월8일∼9월30일, 예술극장 나무와 물. 이기는 게 행복이라 생각했던 깡패, 돌아보니 회한과 눈물뿐. 전용환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4시·7시.2만 5000원.(02)741-2124. [국악] ■ 서울 시민을 위한 국악한마당 11일 7시30분 시청앞 서울광장. 국악 공연과 비보이, 가수 인순이의 만남.(02)709-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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