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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플러스] 金 부르는 금반지 이번에도?

    주현정(26·현대모비스) 등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선수들이 모두 비슷한 모양의 금반지를 왼손에 끼고 있다. 금반지를 선물한 이는 양궁 선배인 정미자(55) 국제심판.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박성현(25·전북도청)은 귀걸이를 선물받고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선수들은 이번에도 정씨가 선물한 금반지가 금메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정 심판은 중요한 국제경기가 다가오면 사비를 털어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꼭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격려 선물을 해왔다.1990년 처음 시작할 땐 현금으로 주다가 1994년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게 벌써 14년째다.●한국선수단, 아파트에 휴식처 마련 7일 카메룬과의 축구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 한국 선수단의 휴식 공간이 베이징 시내 한 아파트에 마련됐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시내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에 아파트 두 채를 빌려 선수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었다. 약 231.4㎡(70평) 넓이의 아파트 두 채는 마사지와 식당, 휴식 및 치료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에서 조성숙 영양사와 조리사 1명이 투입됐고 현지에서 요리사 3명이 더 고용됐다. 식사를 마치면 방을 이동해 편히 쉴 수도 있고 한의사가 선수들의 아픈 곳을 돌봐주기도 한다. 도핑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물 처방을 하지 않고 침술로 선수들을 치료할 계획이다.●美사이클 대표 ‘마스크 입국’사과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공항에 입국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 사이클 대표팀과 미국올림픽위원회가 7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6일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의 행동이 적대적으로 비쳤다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와 중국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짐 셰어 미국선수단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 4명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 스스로 BOCOG에 사과문을 보냈다. 그들의 행동은 지나쳤다.”고 밝혔다. 마이클 프리드먼 등 4명은 5일 오후 베이징에 입국하면서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난감하게 만들었다.IOC가 “대기오염은 과장됐다.”면서 미 사이클팀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美선수단 예절교육 강화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596명의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중국 문화에 관한 집중교육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USOC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음주문화나 포옹, 젓가락 사용법 등 중국의 풍습과 예절 등을 교육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USOC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강령 교육에 15분 이상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교육은 유례없는 고강도 집중교육인 셈이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폭염엔 ‘무더위 쉼터’가 그만!

    강서구는 노약자와 홀몸노인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다. 7일 강서구에 따르면 무더위가 집중되는 8월에 모두 116개소(주민센터 14곳, 경로당 10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홀몸노인과 노약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에는 ‘폭염대비 행동요령’‘폭염관련 질환 응급조치요령’ 등 홍보물을 비치했다. 또 폭염도우미들이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폭염피해예방법을 설명하고 간단한 건강체크도 해준다. 구는 현재 동별로 5∼6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했으며 앞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진 금융기관, 주택전시관, 종교시설 등의 일부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해 폭염 주의·경보 발령 시 문자메시지로 빨리 상황을 알리고,‘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운영해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하루 한번 이상 방문 또는 전화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로의 이동 도우미, 폭염피해예방관련 교육,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상덕 가정복지과장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외에도 서울가정도우미, 노-노케어, 노인돌보미, 방문보건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알리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와 보건소·병원 등으로의 이송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폭염기간 중 노약자와 홀몸노인에 대한 급식지원을 확대하고 손쉽게 119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U-안심폰 서비스’와 ‘무선페이징(긴급안전호출)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갖추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변리사회 의무가입 조항은 합헌”

    변리사라면 의무적으로 대한변리사회에 가입하도록 규정한 법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이모씨가 “변리사회 가입 강제 조항은 직업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관 9명 가운데 6명이 위헌의견이어야 위헌결정이 나지만 3명은 각하,2명은 합헌,4명은 위헌의견을 제시했다. 변호사인 이씨는 지난 1999년 변리사 등록을 했으나 2006년 변리사법 개정으로 변리사회 의무 가입 조항이 생기자 이를 거부하며 폐업신고한 뒤 헌소를 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개발제한 해제지역 7층이상 지을수 있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을 초과한 업무·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해진다.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대한 산업단지 개발제한 규정도 폐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국토해양부, 법제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토해양분야 94개 행정규칙 개선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 이상 업무 및 상업시설 건축을 금지하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을 이달 중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거단지 전체 주택호수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확보하거나, 도서관·문화회관 등 1개 이상의 편의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하는 등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원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층수제한 없이 건축할 수 있게 된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300가구 이상 또는 1000명 이상의 집단취락, 기존 시가지정비계획에 포함된 시가지 연접취락 등에 대해선 4층 이상 공동주택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부도로 기업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사업용 취득토지에 대한 이용의무(4년)를 면제해 토지매각을 가능케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사업의 허가절차 등을 규정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안’도 심의·의결했다. 시행령안은 IPTV 종합편성·보도전문 콘텐츠 사업 겸영이나 주식 또는 지분소유를 금지하는 기업집단 기준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그 계열회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 10조원 미만 기업은 정부에 IPTV 사업자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그동안 IPTV사업을 희망해온 업체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진방재종합대책 개선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지진이 났을 때, 학교와 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시설, 저층건축물 등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내진보강을 유도키로 했다. 또 지자체의 공유재산에 대한 위탁개발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발효하면 자체 보유한 공유재산을 직접 개발해야 했던 지자체가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 지자체 개발공사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하의 공사에 개발사업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판매업의 등록·취소 업무와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를 시·군·구청장에게 이양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의 유통과 품질 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한국석유관리원을 설립하게 된다. 회의에선 이 밖에 어린이 놀이시설의 설치 및 안전관리 업무와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지식경제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법’ 개정안과 ‘승강기 제조 및 관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06일 TV 하이라이트]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강산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온 순정과 장옥순은 강산의 회사가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주리의 방으로 들어온 오영실은 만나는 남자가 누구냐며 묻지만 주리는 파리에서 알고 지낸 후배라고만 둘러댄다. 휴대전화를 열어 마강민과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오영실에게 주리는 소리를 지르는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베이징올림픽이 다가왔다. 올림픽은 선수들의 땀과 투혼이 빚어내는 스포츠 예술이다. 환희와 영광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눈물과 아쉬움의 순간이 교차하기도 한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를 따내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에리사 태릉선수촌장과 함께 얘기를 나눈다.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진석네 집에 팜스테이를 하러 온 서울 아이는 마을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없고 게임기만 붙들고 있다. 승주는 똑똑한 서울아이의 등장으로 때아닌 교육열을 불태운다. 마지막날 밤 서울 아이는 담력테스트를 하던 중 길을 잃고, 뒤늦게 도착한 아이 엄마는 진석에게 책임을 지라고 소리친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5분)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도입을 둘러싸고 지난 두 달 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목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반상회 등을 통해 영리법인을 홍보하면서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추진에 대해 도민의 뜻에 따라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 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모든 것을 알게 된 민국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애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이경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애리는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광경에 의아해 하며 들어서고, 이경은 모두에게 관계를 청산하자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애리는 변혁에게 변호사와 친구 둘 다 잃게 됐다고 말하고는 먼저 가버린다.   ●CEO특강(EBS 밤 12시10분)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글로벌 CEO 김동수씨의 지론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4가지 조건인 윤리와 안전, 인간존중과 환경 등에 대해 그의 지론을 들어 본다.
  • 명퇴수당 지급조건 깐깐해진다

    공직자 명예퇴직(이하 명퇴)수당 지급 결정시, 비위 확인 절차가 강화되는 등 명퇴수당 지급조건이 까다로워진다. 행정안전부는 5일 그동안 효력이 미약했던 ‘예규’수준의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의 지급업무 처리지침을 폐지하고,‘대통령령’에 주요 내용을 포함시켜 명퇴 처리 규정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공직사회의 명퇴 바람을 의식한 제도 개선으로 풀이된다. 명퇴자는 매년 급증해 지난해 6790명에 이어 올해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오는 9일까지 부처의견을 수렴,11일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규정’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규·훈령·대통령령 등 산발적인 명퇴수당 지급규정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빠졌던 명퇴 규정과 처리 절차를 명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자가 명퇴 신청을 하면 검·경찰, 감사원 등으로부터 비위사실 여부를 확인받는다. 비위 관련 형사사건에 기소 중이거나 징계위원회의 중징계 의결시, 감사부서의 내사 중 등 ‘비위 공직자 의원면직 처리제한 규정’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명퇴는 물론, 수당지급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절차상 비위혐의 공무원이 누락돼 명퇴수당을 받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 ‘선 퇴직, 후 비위조사’식의 수시 명퇴 구조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는 수시명퇴를 신청하면 통상 희망일에 퇴직한 뒤, 정기 면직 신청기간에 명퇴 대상자의 비위사실 여부를 검·경찰 등에 의뢰했다.그러다 보니, 비리 공무원이 미리 수시 명퇴를 신청하고 나가, 처벌은 물론 명퇴수당까지 챙기는 일이 빈번했던 것. 개정안에는 그동안 명문화되지 않았던 조사기간을 희망 퇴직일 최소 15일 내로 정하고 비리사실 여부,‘특별승진’대상 여부 등 명퇴 요건을 한꺼번에 심사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연히 명퇴 전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그동안은 순서가 잘못됐었다.”면서도 “대신 특별승진대상에 수시 명퇴자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명퇴수당 지급 관련 특례법으로 돼 있는 교원, 경찰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건설사,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눈돌린다

    건설사,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눈돌린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민간 주도로 대규모 주택·상업·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주택사업은 주로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지방공사가 개발한 택지를 분양받아 추진하거나, 중소업체들이 인허가를 완료한 사업을 시공해주는 형태로 이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만 30여건의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해당 면적의 3분의2, 땅주인의 절반으로부터 동의를 얻으면 민간 기업에도 토지수용권을 줘 도시개발사업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확보·인허가·자금확보·시공·분양 등을 일괄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발면적이 100만㎡이상 되는 경우가 많아 ‘미니 신도시’ 조성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기 고양 식사동, 용인 동천동, 평택소사1지구에서 추진된 대규모 주택사업이 대표적인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건설사들이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분양가 규제와 무관치 않다. 장현영 월드건설 팀장은 “농지나 임야를 택지로 조성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모두 택지비에 산정할 수 있어 택지조성 공사가 끝난 대지보다 분양가 책정에 유리하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된 이후 도시개발사업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땅값이 비싸 주택사업 수익성이 떨어진 것도 건설사들이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눈을 돌린 이유다. 소비자들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선호현상과도 맞아떨어진다. 미니 신도시 개념이어서 업체 지명도를 알리고 랜드마크 단지로 가꾸는 데 유리한 것도 건설사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형태의 도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말 수원 영통지구 주변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관리지역 땅 100만㎡를 사들여 아파트 7000여가구와 쇼핑센터 등을 짓는다. 현산은 또 수도권 서너 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마산 서항지구와 율구만 일대에서는 180만㎡에 이르는 땅에 해양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월드건설도 평택시 동삭동에서 아파트 5000∼6000가구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연녹지지역 지주들과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2005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1차분 4000여가구가 내년 하반기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림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 일대 39만㎡를 사들여 아파트 3000여가구를 짓는 동진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만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다른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이 사업에는 욕심을 내고 있다. 국민은행과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조인도 마친 상태다. 외국 기업과 손잡는 경우도 있다. 세신은 최근 미국 부동산개발 및 자산 관리사인 코자(KOZAR)와 손잡고 1500억원 규모의 진주 동부 도시개발사업에 나섰다. 국·공유지를 포함해 100만㎡ 규모다.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자체가 복잡해 주의할 점도 많다. 장홍균 현대산업개발 상무는 “일반 주택사업은 사업승인만 받으면 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각종 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사업 기간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자금 확보와 개발 노하우 확보가 사업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NOW포토] 이원용 “이것이 요리사의 눈빛이죠”

    [NOW포토] 이원용 “이것이 요리사의 눈빛이죠”

    SBS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의 촬영 현장공개가 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촬영에는 출연배우인 김소연(주희 역),권오중(봉주 역),원기준(민우 역)과 최종수 PD가 참석해 드라마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신문 NTN(정선)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공공시설 외국어 예약홈피 개설

    서울시는 1일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 예약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 영문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와 글로벌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를 통해 외국인들도 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 등 249개의 공공시설을 직접 예약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외국인들은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과정없이 실명 인증만 거치면 모든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명 인증은 사용자가 외국인등록증 사본을 관련부서에 팩스로 보내면 관리자가 출입국관리사무소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명사들의 여름나기] ‘순천 촌놈’ 인요한 진료소장

    [명사들의 여름나기] ‘순천 촌놈’ 인요한 진료소장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데는 보신탕이 최고여. 불란서 요리사도 한번 맛보면 정신이 나가 버린다니까.” 자칭 흙에서 자란 파란 눈의 ‘순천 촌놈’.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소에서 만난 인요한(49) 소장은 그 유명한 별명만큼 첫마디부터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다. 살짝 진료실 밖을 살펴보니 길게 늘어선 환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직장인들이 고대하는 여름휴가는 이미 글러 먹은 듯했다. 그는 “의사가 여름에 보양이나 하면 됐지 무슨 특별한 휴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나무 가꾸는 ‘순천 촌놈’ 여름이 오면 그는 유일한 낙으로 나무를 가꾼다고 했다. 연세대 관사에서 지내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사과, 복숭아, 자두, 앵두 등의 나무를 심고 잡초를 뽑는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마음은 이미 전라도 너른 들판에 가 있었다. 나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어릴 적 땅에서 구르면서 자란 경험에서 나왔다. “어릴 적 동네 할아버지께 훈계를 받곤 하던 그 ‘귀목나무’를 못 잊어서 지금도 나무를 가꿔요. 예전엔 느티나무를 귀목나무라고 했죠. 여름이 오면 관사에서 나무를 가꾸며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었던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그는 ‘촌놈답게’ 여름철 흥청망청 물질에만 탐닉하는 요즘 세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잘 입고, 잘 먹고, 잘 타고 있지만 무언가 큰 것 하나가 빠진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제대로 못 먹고, 못 살았지만 행복이 있었다.”고 60∼70년대를 회상했다. ●보양식 예찬론자 의외로 그는 ‘개고기’ 예찬론자였다. 더운 날씨를 극복하는 데 개고기만 한 보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인터뷰를 거쳤지만 단 한번도 그 얘기를 꺼내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 한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양평동 할매집에 갔는데 맛이 기가 막혀 다섯 접시를 먹었다.”면서 “북한 사람들이 개고기를 ‘단고기’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신문 독자들에게 추천할 책으로는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를 꼽았다. 여순 반란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었지만 이후 아들을 살해한 군인을 사랑으로 감싼 손 목사의 굵직한 인생역정이 가슴 뻐근한 감동을 준다는 것. 그는 “죽음의 위협에도 원칙을 지키면서 사랑까지 실천한 대표적인 한국인”이라면서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그런 사람은 없기에 딸이 쓴 일대기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테러를 막아라”…천안문 보안 대폭 강화

    2008 베이징올림픽을 8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테러 방지를 위한 보안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톈안먼(天安門·천안문)광장에는 테러를 대비한 보안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기존에는 톈안먼 입구에서 단 한차례만 보안 검사가 이뤄졌던 것에 반해 올림픽 기간에는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입구부터 검사가 시작된다. 보안 검사는 간단한 소지품 및 액체상태의 모든 음료를 상대로 실시되며 액체의 정체가 불분명할 시에는 보안 요원이 개봉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전 교육을 받은 올림픽 자원 봉사자 6명을 포함해 2명의 전문 보안요원과 2명의 경찰, 2명의 무장경찰로 이뤄진 보안 검사 조가 이를 담당하며 톈안먼 광장에 4개 조, 톈안먼 광장으로 나가는 지하철 출구에 5개조의 조가 움직인다. 일부 조는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X선 장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한 보안 관계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이 강화됐다.”면서 “눈에 보이는 경찰 외에도 사복 경찰들이 수도 없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을 찾을 국빈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안이 예상된다.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부시 대통령은 600명의 무장요원과 보디가드, 수 십 마리의 경비견을 대동할 예정이며 특히 백악관 소속의 전문 요리사도 함께 올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묵을 숙소인 웨스틴 호텔에서는 몇 일 전부터 중국 측 보안요원들이 직접 이 곳에 묵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부시 대통령의 부친도 함께 방중 할 예정인 만큼 보안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견배우, 40년 연기인생을 말하다

    중견배우, 40년 연기인생을 말하다

    한 가지 얼굴로 만 가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배우’라 부른다. KBS 1TV 수요기획은 30∼40년 동안 오직 연기의 길만 걸어온 중견배우들을 만나본다. 투철한 연기철학으로 중무장한 채 수천 가지 삶을 화면에 펼쳐온 연기파 배우들의 면면은 30일 오후 11시30분 ‘노장, 연기를 말하다’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경축! 우리사랑’‘걸스카우트’‘흑심모녀’.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중견배우가 주연했다는 점이다. 지난 1년여 동안 중견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는 무려 7편.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중견들은 대중문화판에서 전례없이 두드러진 활약상을 펼쳐보이고 있다. 수요기획팀은 한 포털사이트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중견배우는 누구?’라는 주제로 실시한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이순재, 강부자, 나문희, 신구, 백일섭, 김해숙 등 8명이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인 끝에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김해숙. 이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서민적인 엄마 캐릭터를 갖고 있는 데다 반복된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돼 많은 표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해숙은 지난 6월 2008년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젊은 여배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35년차인 그가 뒤늦게 빛을 뿜어내고 있는 배경은 특별할 게 없다.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배들 사이에서도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통한다. 그런 그에게 ‘국민엄마’라는 찬사가 붙어다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2위로 뽑힌 이순재.‘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이산’의 영조,‘엄마가 뿔났다’의 아버지 등 끊임없이 다양하게 연기변신해온 것이 네티즌들이 그를 뽑은 이유였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의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철저한 자기관리와 탄탄한 연기기초가 배우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연극 무대에 서는 건 물론이고 대학에서 연극과 석좌교수까지 맡은 그를 친구들은 “이팔 청춘 같다.”며 혀를 내두른다. 이밖에 ‘연기파 배우’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강부자, 백일섭이다. 일단 배역을 맡으면 속옷까지 그에 맞춰 입는 강부자의 철저함에 주변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1992년 화제의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아, 글씨!”라는 유행어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던 백일섭은 오늘도 ‘실감 연기’를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008 베이징 D-9] 예순일곱살… 키 137㎝… 체중 31㎏

    한국 남자 필드하키 대표팀의 홍은성이 이번 대회 출전하는 남자선수 가운데 가장 가벼운 선수로, 여자농구 하은주(이상 25)가 여자선수 중 최장신 선수로 확인됐다. 메인프레스센터(MPC)의 인트라넷인 ‘인포 2008’에 등록된 각국 선수 정보에 따르면 45㎏의 홍은성이 가장 가벼웠고 괌의 유도 100㎏이상 대표인 리카르도 블라스(22)가 181㎏으로 가장 무거웠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31㎏으로 등록된 중국 기계체조 대표 덩린린(16)과 167㎏으로 등재된 우크라이나 역도 75㎏이상 대표인 올라 코로브카(23)가 각각 최경량, 최중량 선수로 나타났다. 남자 최장신은 중국 농구팀의 야오밍(226㎝)이었고, 남자 최단신은 나란히 가나의 복싱 대표로 나서는 프린스 옥토퍼스 드자니(23·페더급)와 아흐메드 사라쿠(22·미들급·이상 142㎝) 두 선수였다. 하은주는 러시아 농구의 에카테리나 리시나(21)와 마리아 스테파노바(29), 러시아 배구의 에카테리나 가모바(28)와 율리아 메르쿨로바(24) 등과 나란히 202㎝로 최장신 여자선수로 등록됐다. 최단신 여자선수는 최경량 선수이기도 한 덩린린과 호주 다이빙 대표 멜리사 우(16)가 137㎝로 동시에 뽑혔다. 남녀 최고령은 남녀 모두 일본선수였다. 만 67세인 호케츠 히로시와 만 58세의 야기 미에코(여)가 각각 마장마술 개인 및 단체전 대표로 출전, 노익장을 과시하게 됐다. 가장 나이어린 남녀 선수는 인도양의 소국 세이셸의 수영선수 드웨인 벤자민 디돈(1994년 9월 생)과 카메룬의 여자 수영선수 안토이네트 조이세 구에디아 모우아포(1995년 10월생)인 것으로 나타났다.베이징 연합뉴스
  • 전북, 5개 사업소 시·군 이전

    전북도의 도 산하 사업소의 시·군 이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등 도 산하 5개 사업소 타 시·군 이전 공사를 오는 9월 말 이전에 모두 착공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소는 공무원교육원, 산림환경연구소, 도로관리사업소, 축산위생연구소 등이다. 남원시로 이전하는 공무원교육원 건립공사는 28일 착공했다. 도는 395억원을 투입해 남원시 산곡동 10만 73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0여명의 도내 공무원들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임실로 이전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신축사업도 8월 말이나 9월 초 착공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제플러스] KCC, 폴리실리콘 첫 생산

    KCC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태양광 발전 핵심소재를 첫 생산,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에 선적했다.KCC는 충남 대죽산업단지 공장에서 초고순도의 폴리실리콘 출하에 성공했다. 이들 제품은 미국 솔라파워 인더스트리사에 공급된다. 폴리실리콘은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미국(헴록), 노르웨이(REC), 일본(도쿠야마) 등 선진 몇개국 업체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KCC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2010년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 [Local] 전북, 5개 사업소 시·군 이전

    전북도의 도 산하 사업소의 시·군 이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등 도 산하 5개 사업소 타 시·군 이전 공사를 오는 9월 말 이전에 모두 착공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소는 공무원교육원, 산림환경연구소, 도로관리사업소, 축산위생연구소 등이다. 남원시로 이전하는 공무원교육원 건립공사는 28일 착공했다. 도는 395억원을 투입해 남원시 산곡동 10만 73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0여명의 도내 공무원들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임실로 이전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신축사업도 8월 말이나 9월 초 착공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촛불 100일] 요리·육아사이트서 촛불 시작

    촛불 집회는 연예인 정보, 육아, 요리 등 비정치사이트에서 촉발됐다. 촛불집회가 인터넷 놀이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저항이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성형사진을 올리는 ‘엽혹진(엽기 혹은 진실)’과 명품 정보 사이트인 ‘소울드레서’, 미국 프로야구 사이트인 ‘MBL’, 요리사이트인 ‘82cook.com’,‘육아.com’, 뷰티카페, 선영아 사랑해 등의 회원들 사이에서 시작돼 다음 아고라와 ‘MB탄핵운동본부’등으로 확산됐다. 우선 중·고생을 포함한 회원수가 300만명이 넘는 엽혹진(cafe.daum.net/truepicture) 등에는 올 들어 저항의 촛불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엽혹진에서는 ‘촛불을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옹색한 정부의 질문에 대해 8일 만에 190만원의 촛불비용을 모금하고 지출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연예인 성형에 대한 ‘비포&애프터’ 사진과 진실 혹은 거짓말 등의 정보를 올리는 사이트지만 정부의 잇단 발언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수가 5만명에 이르는 쭉빵(cafe.daum.net/ok211)에도 공공연하게 안티MB를 역설하고 있다. 이 카페들에서는 얼짱과 연예인을 찬양하는 콘텐츠들 속에서도 촛불을 노래하는 수천개의 토론글과 패러디와 동영상이 범람하고 있다. 물대포를 맞으며 격렬히 저항하는 뒤 켠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촛불시위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집회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육아와 요리 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오면서 촉발된 것으로 해당 사이트가 집회를 주도했다기보다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국제행정학과 교수는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의 말처럼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아주 비정치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현상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엽혹진과 쭉빵의 중·고딩들에게 정치는 무거운 그 무엇이 아니라 또 하나의 놀이지만 이들이 카페의 대문에 써 놓은 것처럼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진지함이 더 배어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독도 관광객 43% 급증

    피서철 관광객들의 독도 방문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따른 국민들의 관심 때문이다.28일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독도 방문객(입도 및 선회)은 모두 98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03명에 비해 43%(2975명) 증가했다.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하루 평균 240여명에 불과하던 독도 관광객은 18일 이후 580명으로 부쩍 증가했다. 27일엔 800여명이 독도를 찾아 하루 내 선착장이 북적댔다. 특히 피서철이 본격 시작된 지난 주말을 전후해 울릉도∼독도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과 독도해운측에는 예약(문의)이 쇄도하고 있다. 선사측 관계자들은 “휴가철을 이용해 독도에 가려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이라고 전했다. 안전사고의 발생도 우려된다. 한번에 최대 470명이 입도 가능한 독도 선착장이지만 4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 안전 요원의 통제가 미치지 않아 실족 등의 사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 세상과 작별

    ‘마지막 강의’ 동영상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던 랜디 포시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25일(현지시간) 숨졌다.47세. AP통신은 이날 “포시 교수가 버지니아주 체서픽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18일 췌장암 판정 1년 만에 고별강의에 나섰다. 첫 마디는 “제가 우울할 것 같았나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였다. 웃는 얼굴에, 쾌활한 목소리였다.그는 강의용 스크린에 CT촬영 슬라이드를 띄웠다.10개의 종양이 췌장에 박혀 있는 사진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유 있게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어린 날의 추억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날들도 신나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그것 밖에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고도 했다.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카네기멜론대의 알리사 메이필드 대변인은 “현재 유튜브에 올려진 관련 동영상을 본 사람만도 32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서 ‘마지막 강의’는 올해 4월 출간된 이후 6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전체 판매부수 기준 5위에 올랐었다. 유족으로는 아내 자이와 아들 딜런, 로건, 딸 클로에 등이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증권사 ‘여의도 혈투’ 시작됐다

    증권사 ‘여의도 혈투’ 시작됐다

    금융투자업계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당장 오늘부터 IBK투자증권㈜·㈜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KTB투자증권㈜ 등 8개사가 증권영업에 들어간다. 이로써 국내 증권사는 54개사에서 62개사로 늘었고 선물 등을 겸영하는 증권사도 46개사에서 53개사로 늘었다. 이는 ‘금융허브’를 목표로 내걸고 내년 시행에 들어가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의 효과다. 자통법은 쉽게 말해 기존의 은행·보험·증권 등으로 나뉘어 있던 업종간의 벽을 허물겠다는 것이다. 각종 투자상품을 자유롭게 만들어 내라는 의미다. 자산을 유동화해서 투자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는 아무래도 증권사가 유리하기 때문에 너도나도 여의도행을 꿈꾸고 있다. ●여의도판 ‘골드러시’ 이미 대기업들은 줄줄이 증권계에 발을 디뎠다. 자산총액 상위 10대그룹 가운데 LG·금호아시아나·한진 등을 제외한 대다수가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등에 진출했다. 먼저 범현대그룹이 증권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신흥증권을 인수해 HMC투자증권을 설립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CJ투자증권을 인수했다. 두산그룹도 대주주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BNG증권중개를 인수한다.LS그룹도 LS네트웍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업에서는 GS그룹과 LS그룹이 새로 발을 들여놓았다.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한 데 이어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도 현대증권을 통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고급인력을 두고 물밑 쟁탈전도 치열하다 보니 지원자도 몰린다. 올 상반기 증권업협회가 시행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접수시킨 사람은 모두 5만 146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08%나 폭증했다. 금융자산관리사(FP) 자격시험에 응시한 사람도 1만 2234명으로 지난해보다 42%가 늘었다. 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시험에도 2506명이 몰려 30% 증가했다. 자격증을 딴 뒤 신규로 등록한 사람도 모두 2840명으로 42%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를 두고 박병문 증권업협회 상무는 “증권사들의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 취직을 염두에 둔 응시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출혈경쟁으로 치달을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화에 들어가다 보면 부진한 업체들은 퇴출되고 M&A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어느 정도 정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글로벌 경쟁력은 뒷전이고 고만고만한 증권사들이 한정된 국내시장을 두고 출혈경쟁만 벌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가 3∼4년에 한번씩 살아나다 보니 한계에 달했던 증권사들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시장경쟁을 통해 적당한 수준으로 통폐합될 것이라는 것은 희망사항에 그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진출한 기업들이 주요 대기업들이라는 점은 이런 가능성을 더 높여 준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룹에 속한 증권사들은 대외 영업뿐 아니라 그룹의 자금관리도 일정 부분 맡게 마련”이라면서 “그럴 경우 부진한 실적 등을 이유로 퇴출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영권 유지나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지적도 있다.‘염불보다 잿밥’에 정신 팔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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