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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똑 닮은 행성’ 36광년만 가면 만난다

    ‘지구 똑 닮은 행성’ 36광년만 가면 만난다

    훗날 빛의 속도로 36년을 날아갈 수 있다면 외계 생명체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구로부터 36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외계 행성이 가장 지구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유럽남방천문대에 설치된 관측장비인 HARPS(고밀도 시선 속도계 외행성 탐사장치)를 사용해 돛자리 방향에 있는 오렌지빛 별(K형 주계열성)인 HD85512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이 지구와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온라인 논문 초고 등록사이트(ArXiv.org)를 통해 공개했다. HD85512b로 명명된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3.6배로, 중심별을 공전하는 궤도는 지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에 있다. 물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리사 칼테네거 박사는 “이 행성의 거리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 조건을 간신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이 거리를 우리 태양계에 적용하면 금성의 위치보다 좀 더 먼 정도이며, 이 행성이 중심별로부터 받는 에너지양은 지구가 받는 태양에너지보다도 조금 많은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산출한 수치에 의하면 이 행성의 지표를 덮고 있는 구름의 양이 최저라도 총면적의 50%를 넘고 있다면 중심별로부터의 에너지를 우주로 반사해, 뜨거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구의 평균 구름양은 60%이며, HD85512b 대한 조건으로 여겨진 50%라는 수치도 무리한 상정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물론 수증기로 만들어진 구름이 생기기 위해선 지구처럼 대기가 존재해야 하지만 현재 관측 기구로는 이 같은 거리에 있는 행성의 대기 조성을 측정할 수 없다. 칼테네거 박사는 행성 형성 모델에 기초, 질량이 지구의 10배가 넘는 행성은 대기의 주성분이 수소와 헬륨으로 추정되지만, HD85512b와 같이 질량이 작은 행성은 질소와 산소가 대부분을 차지해 지구와 비슷한 대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물이 액체 상태인 온도에 있어 생명체가 존재가 가능한 영역으로 확인된 외계 행성은 이번이 두 번째로 발견됐다. 다른 후보는 글리제 581d로, 이 역시 HARPS를 이용해 발견했다. 이 행성들은 간신히 생명체가 존재 가능할 수 있는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후보로 여겨졌던 행성 글리제 581g는 지난해 발견 당시 가장 지구와 닮은 행성으로 칭해졌다. 하지만 이 가설을 둘러싸고 항상 논쟁이 있어 왔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 행성이 측계 이상으로 발생한 가상의 존재가 아닐까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텍사스대학의 천문학 프로그램 디렉터인 만프레드 쿤츠 박사는 “새롭게 발견된 HD85512b의 표면 위를 외계 생명체가 활보하고 있다고 상상을 하기에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지만 이론 상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쿤츠 박사에 따르면 HD85512b는 생명체가 존재할 조건을 두 가지가 더 존재한다. 바로 이 행성의 공전 궤도가 거의 원형에 가까워 안정된 기후를 기대할 수있다 점과 중심별 HD85512가 태양과 비교해도 연령이 높거나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심별에서 초래되는 전자기 폭풍이 행성 대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 항성계는 형성된지 56억년이 지난 것으로 보여져, 원칙적으로 “생명이 발생해 진화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태양계의 연령은 약 46억 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의 유인 우주비행의 한계를 생각하면 지금 인류가 HD85512b에 발을 들여놓는 일은 어렵다. 만약 추후 도달했다 해도 이 행성의 모습은 지구와 매우 다를 수 있다. HD85512b의 기후는 무더울 것이며, 중력도 지구의 1.4배에 달한다고 칼테네거 박사는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저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린경영] 효성

    [그린경영] 효성

    효성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친환경 섬유 등 녹색 소재 분야와 스태콤,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전기차용 모터 등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9월 한국전력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인 50MVA 스태콤 2기를 공급했다. 국내 최초로 효성이 상용화한 스태콤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때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의 핵심설비 중 하나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월 개최된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전과 공동으로 제주 롯데호텔 등 제주 지역 5곳에 충전소를 건립했다.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쓰이는 61kW 고출력 모터도 개발했다. 효성이 개발한 전기차용 모터는 국내 최초 상용 전기차인 ‘블루온’에 탑재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원사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효성은 2007년 말과 2008년 초 국내 최초로 어망 및 페트병, 원사 등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 리젠’과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개발, 출시했으며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컨트롤 유니온 사(社)로부터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에어로쿨에코 등의 친환경 섬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의 10대 핵심소재 산업 중 탄소저감형 케톤계 프리미엄 섬유 개발을 맡아 총괄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17년간 다녀온 어머니 묘, 알고보니…황당 사연

    17년 동안 엉뚱한 곳에 성묘를 해 온 한 여성이 억울한 사연을 호소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캐서린 헤이우드(60)는 17년 전인 1994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장례업체를 고용해 장례식을 한 뒤 랭커셔 지방의 공동묘지에 안장했고, 이후 그녀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묘를 찾아가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지난 2월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헤이우드는 아버지의 유해를 어머니의 묘 근처에 뿌렸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묘를 찾은 그녀는 묘지 관리사로부터 청천벽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 헤이우드 어머니의 진짜 묘는 17년간 방문했던 묘에서 500야드 떨어진 곳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묘지 관리사는 헤이우드에게 각 묘들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까지 보여주며 그녀의 실수를 증명해보였다. 사연인 즉, 어머니의 장례식을 대행한 업체가 유해를 안장한 뒤, 유가족에게 실수로 잘못된 위치를 전달한 것. 그녀는 “17년 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기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의 묘를 찾아왔는데, 엉뚱한 사람의 묘 였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잠을 이룰 수 없을만큼 마음이 슬프다. 아버지의 유해조차 엉뚱한 곳에 뿌렸으니, 하늘에서 부모님이 화를 내실 것 같다.”면서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작년 경기 수원에 몽골 음식점을 연 양대용·서열마씨 부부. 한국인 남편 양대용씨는 요리사다. 몽골 사람만큼이나 음식을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대용씨. 음식 맛에 반한 단골손님들로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몽골 사람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고 싶은 부부의 행복 식당을 ‘러브 인 아시아’가 따라가 본다.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경남 산청군의 한 마을. 이곳에는 8개월차 새내기 부부 이재영씨와 안지민씨가 살고 있다. 부부는 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와 호칭으로 인한 교통정리에 골머리 앓던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에 성공했다. 같은 학교의 음악교사와 졸업생으로 만나 부부 인연을 맺은 이들. 불굴의 연상·연하 커플을 만나 본다. ●아침 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치영이 흘린 약이 암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치영이 암이라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강수(현우성)는 한 아이가 치영의 차에 치일 뻔하자 몸을 던져 아이를 구한다. 그 때문에 강수는 갈비뼈 골절을 입게 되어 수술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이자 신화의 땅, 카프카스 산맥은 길이 1100㎞, 너비 160㎞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이다. 예로부터 유럽과 아시아, 기독교와 이슬람의 구분선이기도 했다. 러시아와 아랍, 유럽과 동양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이곳은 지금도 골짜기마다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있는 민족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40분) 지금 대한민국은 수해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에 한창이다. 침수로 인한 토사 유출 제거 작업, 산사태로 인한 건물 붕괴 복구 작업 등 많은 사람들은 예전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해 고군 분투하고 있다. 기상 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 이미 대한민국의 기후 변화는 시작되었다. 현재의 방재 대책 문제점들을 되짚어 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인천 파워 인맥 115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된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을 만난다. 그는 이른 나이에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한 사회 운동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새얼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지 이사장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안녕~”…남극 집으로 향하는 뉴질랜드 황제펭귄

    “안녕~”…남극 집으로 향하는 뉴질랜드 황제펭귄

    뉴질랜드에서 발견돼 화제가 된 길 잃은 황제펭귄이 남극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뉴질랜드 공중파 채널3은 황제펭귄의 귀향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모험심 강한 어린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해피 피트’(Happy Feet)에서 이름을 따온 ‘해피 피트’는 29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마치 영화처럼 집을 향하게 됐다. 10주 동안 펭귄을 돌보며 정이 든 웰링턴 동물원 직원들은 해피 피트의 안전한 귀향을 바라는 작은 파티를 열어 주었다. 동물원에는 펭귄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려는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들었고, 펭귄의 안전 귀환을 바라는 카드가 세계에서 도착했다. 웰링턴 동물원을 나온 펭귄은 미라마 번함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뉴질랜드 해양및 대기 관측선인 탕가로와 호에 승선했다. 발견당시 체온유지를 위해 눈인줄 알고 먹은 모래 등으로 쇠약했던 펭귄은 10주 동안의 보살핌으로 몸무게 28kg을 유지한 건강한 모습이었다. 펭귄은 4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면 고향인 남극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펭귄이 다시 자신의 가족을 발견할 지는 또 다른 과제이다. 도착한 후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의 먹이가 될 수도 있다. 해피 피트의 털에는 작은 GPS가 달려 펭귄의 생존여부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내년 털갈이를 하면서 GPS는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해피 피트와 함께 승선한 리사 아길리아 박사는 “자연은 조금은 잔혹하다. 펭귄이 자연에서 생존하기를 기대한다.” 며 “다른 펭귄들을 만난다면 내년 쯤에는 가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 3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목숨 건(?) ‘사자 뷰티 관리사’ 이색직업 화제

    사나운 맹수도 ‘뷰티 관리’를 필요로 한다? 최근 영국에서 사자의 외모를 관리해주는 전문가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27일 보도했다. 화제가 된 사진은 더운 햇볕 아래서 배를 하늘로 향한 채 누워있는 사자에게 시원한 워터스프레이를 뿌려주는 남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자는 마치 피부관리실에서 특별 서비스를 받는 여성들처럼 편안한 포즈와 표정으로 관리사의 손길을 만끽하고 있다. ‘목숨을 무릅쓰고’맹수의 미용관리를 맡은 이는 알렉스 로렌시. 일명 ‘사자 전문 뷰티 테라피스트’라 불리는 그는 매일 사자의 엉킨 털을 빗겨주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관리를 담당한다. 로렌시의 독특한 임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자의 발톱을 하나하나 다듬기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돕기도 한다. 로렌시의 원래 트럭 운전사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사자 뷰티 테라피스트로 일하게 됐다. 그는 “사자도 사람처럼 자주 털을 빗겨주고 피부에 좋은 물을 뿌려줌으로서 더욱 매력을 뽐낼 수 있다.”면서 “좋은 짝을 만나 새끼를 낳게 돕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임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세훈 사퇴… 10·26 재보선 ‘블랙홀’ 속으로

    오세훈 사퇴… 10·26 재보선 ‘블랙홀’ 속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전격 사퇴하면서 정국이 10·26 재·보궐선거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서울시장을 1년여 만에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은 것이다. 10·26 재·보선은 2011년 하반기 한국 정치의 블랙홀이 됐다. 모든 정치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9월 정기국회는 여야의 날 선 대치 속에 공전과 파행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내년 4월 19대 총선과 12월 18대 대선의 향배를 가를 정치환경을 좌우한다. 뜻했든 뜻하지 않았든 여야는 이제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기호지세(騎虎之勢)의 형국이다. 지난 24일 주민투표에서 일단을 내보인 표심은 여야, 그 누구에게도 승리에 대한 예단을 불허한다. 그만큼 여야의 고민은 깊고 클 수밖에 없다. 여야는 이날부터 사실상 선거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당> 홍준표도 박근혜도 초선 의원들도 “모두가 떨고있다” ●서울시장도 뺏기면 레임덕 가속·朴대세론 타격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표도, 홍준표 대표도, 나 같은 초선 의원도 모두 떨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지역의 한 의원은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뜻하지 않게 10월 보궐선거를 맞게 된 여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야당에 서울시장까지 빼앗긴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지고, 박 전 대표의 ‘대세론’도 흔들리며, 홍 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되는 것은 물론 당장 수도권 의원들의 총선 전망이 어두워진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오 시장 사퇴 당일인 26일 충격파 속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 것도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당장 마땅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는다. “야권에는 조사 대상으로 올려 놓을 후보가 많지만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을 빼놓고는 딱히 없다.”는 여론조사 전문가(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의 말이 한나라당의 처지를 잘 나타낸다. 한나라당은 일단 내부 공모와 외부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 등 선거 전략도 우왕좌왕… 보수층에 기대 선거 구도와 전략을 짜기도 만만치 않다. 우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누가 추진했고,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냐.”는 야당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가 고민이다. 오 시장이 그어 놓은 ‘반(反)포퓰리즘 전선’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를 놓고도 당내에선 의견이 갈린다. 지도부는 “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를 끝장내는 ‘진검승부’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장파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올해 4·27 보궐선거에 이어 주민투표까지 졌는데, 또다시 같은 전략을 쓰면 필패”라며 노선에 변화를 줄 것을 주장한다. 한나라당이 믿는 것은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똘똘 뭉친 보수층이다. 투표장에 나온 25.7%의 지지층을 바탕으로 중도층을 흡수하면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74.3% 가운데 공고한 진보층이 투표장에 나온 사람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25.7%를 보수의 한계가 아닌 가능성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당> 중도층 흡수 급한데 개인·계파 경쟁 “사욕에 흔들린다” ●심판론만으론 승리 장담 못해 “책임론도 좋고 심판론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10·26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고민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가 반드시 민주당에 우호적으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기도 하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주민투표에 참가한 215만여명 가운데 보수층의 지지율이 70% 정도라고 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보수층의 반격 투표도 우려되지만 정작 중도층의 향배가 관건이다. 당내 한 전략통은 26일 “전략과 후보 전술 모두 중도층 확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권에 대한 심판론과 책임론만으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처럼 자력 기반과 진보·보수 양측에서 공히 인정하는 후보군이 거론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야권의 지형 변동기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점도 걱정이다. 제1 야당으로서 통합과 연대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머리를 짓누른다. 강원 인제군수와 서울 양천구청장 등의 경우 벌써부터 다른 야당의 양보 요구가 들려온다. ●“孫 공천리더십, 통합리더십 판단 잣대될 것”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손학규 대표의 공천 리더십이 결국 통합 리더십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부터 여야 일 대 일 구도를 명분 있게 만드는 데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치 혐오증이 높은 상황에서 여권이 비정치적 인물을 내세울 경우 후보 전술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으로선 이번 재·보선을 철저하게 정치 선거 구도로 만들려 하기 때문이다. 재·보선을 둘러싼 여야의 셈법을 떠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당내 상황은 민주당의 복합적인 고민에 무게를 더한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차분하게 선거 전략을 논의하기보다 후보군의 이름부터 들려온다. 개인과 계파별로 정치적 사리사욕부터 앞선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한 재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패배가 결국 개인의 입지를 앞세웠기 때문이라는 반성문이 민주당에도 그대로 적용될 판”이라고 걱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열린세상] 조계종의 종교평화선언을 바라보며/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조계종의 종교평화선언을 바라보며/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

    조계종이 며칠 전 ‘종교평화선언’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 작성 작업을 주도한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은 그동안 종교가 화합과 평화가 아닌 갈등을 초래했음을 반성하면서 뼈저린 성찰과 자성을 통한 쇄신을 다짐했다. ‘나의 종교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종교도 소중하게 여기고, 나의 종교에만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고 타인의 종교에도 진리가 있음을 인정하겠다.’는 것이 이 선언의 취지다. 오랜만에 접하는 화합의 메시지다.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우리사회에도 갈등 요인이 많다. 이념·계층·세대 간은 물론 종교 갈등까지 상존해 있다. 이 때문에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적잖다. 특히 다인종·다문화를 향한 문이 열린 마당에 종교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럴 때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관용과 평화의 선언을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종교는 이데올로기, 민족과 더불어 인류의 화합을 저해하는 3대 요소로 간주된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종교로 인한 반목과 분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십자군 전쟁에서 보스니아 내전과 9·11 테러에 이르기까지 많은 재앙과 대학살의 근저에는 종교적 원인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종교야말로 모든 갈등의 근원이라는 극단적인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도법 스님이 “종교는 사람들의 근심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종교 때문에 근심하고 걱정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말도 이를 반영한다. 그러나 정말 종교가 모든 분쟁의 근원인가. 통계에 의하면 세계 69억 인구의 70% 이상이 가톨릭, 개신교, 무슬림, 불교, 힌두교, 유대교 등의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종교들 중 분쟁과 대학살을 교의로 삼아 가르치는 종교는 없다. 저명한 영국의 종교비평가 카렌 암스트롱은 종교가 가르치는 교의는 참인지 거짓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윤리적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종교로 인한 모든 분쟁은 종교 교의를 정치적 담론으로 만들 때 발생한다. 그리고 종교의 정치화, 권력화를 조장하는 것은 거의 언제나 근본주의다. 요컨대,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 근본주의가 문제다. 근본주의의 핵심은 편협과 오만과 탐욕이다. 자기가 믿는 것은 선이고 상대방이 믿는 것은 악이라는 믿음, 자기가 믿는 것만이 진리라는 믿음, 그것을 지지하기 위한 문자주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상대를 지배하려는 권력에 대한 의지가 근본주의의 본질이다. 엄밀히 말해서 여기에는 그 어떤 종교적 내용도 없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이러한 근본주의와는 상관없이 신앙생활을 한다. 종교가 원인이라고 알려진 역사상의 대재앙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이면에 있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종교를 빙자한 지배욕일 때가 많다. 이런 의미에서 근본주의는 광신이나 맹신과는 또 다르다. 맹신과 광신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믿는 것이지만 종교적 근본주의는 미친 듯이 믿는 것이 아니다. 지배하기 위해 믿는 척하는 것이다. 조계종의 선언이 반가운 게 종교적인 화합을 촉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무신론적 근본주의, 과학적 근본주의 역시 종교적 근본주의 못지않게 위험한 현상이다. 일부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양극화 현상에 종교와 무신론 간의 대립을 첨가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대립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모든 종교를 악으로 규정하는 무신론적 근본주의, 무신론과 과학만능을 결합해 모든 종교를 비과학적 편견으로 비난하는 과학주의적 근본주의가 벌써부터 고개를 든다. “상대방을 악이라 부르는 사람이 곧 악이다.”라는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도법 스님의 선언을 읽다 보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생각난다. 2000년에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뉘우쳤다. 진리에 봉사한다는 명목으로 사랑을 멀리했다는 것이 교황 발언의 요지였다. 각기 다른 시기에 각기 다른 종교인이 한 말이지만 결국 같은 얘기다. 상대방이 믿는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진리, 사랑이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 국세청, 고소득 전문직 37명 기획 세무조사

    국세청이 변호사, 회계사, 성형외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5일 “지난해도 귀속 소득에 대한 신고내용 등을 정밀 분석해 음성적 현금거래, 차명계좌 사용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큰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37명에 대해 23일부터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에 전문직 27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534억원을 추징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친인척·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임료·등기대행 수수료 등을 신고 누락해 세금을 탈루하고 친인척 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와 법무사다. 등록대행 수수료 등을 신고 누락하거나 경영자문수수료를 허위로 계상해 세금을 빼돌린 뒤 자녀에게 편법 증여한 세무사·변리사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외화수입을 올리면서 차명계좌를 이용해 국외소득을 탈루한 성형외과 의사와 지방흡입술 등 비만 치료 관련 수입을 신고누락한 비만클리닉 의사도 명단에 들어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의 효율성과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사대상 업체와 관련자에 대해 동시조사를 실시하고, 금융 추적조사 및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통해 누락소득을 세금으로 환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이 이날 탈루사례로 소개한 A법무법인은 유명 로펌으로, 고액의 사건 수임료를 법인계좌가 아닌 직원명의 계좌로 입금받는 방법으로 수입금액 21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수행 과정에서 지출한 접대성 식사, 유흥비용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변칙 처리해 1억원을 탈루한 점도 확인됐다. 김재웅 조사2과장은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서라도 고소득 전문직의 고질적, 변칙적 탈루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십센치 콘서트 ‘10centimental’ 9월 3일 오후 7시, 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섬세한 연주와 솔직한 가사로 사랑받는 인디밴드 십센치(10㎝)의 전국투어 콘서트. 객석 한가운데 원형무대를 설치해 십센치만의 10가지 감성을 공연에 담아낸다. 4만 4000~6만 6000원. (02)541-7110. ●드라마 ‘여인의 향기’ 콘서트 9월 11일 오후 6시 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부른 김준수 등 가수들이 출연해 드라마의 감동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동욱, 김선아 등 출연진이 직접 무대에 나서 관객들과 만나며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한다. 5만 5000~12만 1000원. 1544-1555. [클래식] ●앙상블디토 앙코르 리사이틀 9월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2007년 실내악 프로젝트로 출범해 ‘클래식 아이돌’로 성장한 앙상블디토(비올라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린 스테판 피 재키브, 피아노 지용, 첼로 마이클 니콜라스)가 지난 5년간의 성원에 보답하는 무대.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라벨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 등. 3만~7만원. 1577-5266.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드뷔시 스페셜 9월 1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2007년 한국 공연장 최초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출범한 CMS의 무대. 예술감독 겸 피아노를 맡은 김대진을 비롯해 첼로 김민지, 플루트 윤혜리, 비올라 김성은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드뷔시 첼로소나타 라단조 작품번호 135, 바이올린소나타 사단조 작품번호 140 등. 3만원. (02)6303-7700. [미술·전시] ●이색 부채전시회 ‘여름 생색’전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에 부채를 선물하면서 생색내는 옛 풍습에서 따왔다. 무형문화재 김동식·김대석 2명뿐 아니라 문봉선·최문석 등 다양한 작가들의 부채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0-1144. ●박지혜 ‘무빙 씽’(Moving things)전 30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로 극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한 여성의 뒷모습과 목덜미 등으로 시선을 잡아챈다. (02)2124-8800.
  • 성동, 풍성한 가을 강좌 골라보세요

    성동, 풍성한 가을 강좌 골라보세요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다채로운 가을 문화강좌를 개설해 주민들에게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수동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와 금호동 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동 마장국민체육센터에서는 259개의 가을 학기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맞춤형 강좌가 준비돼 있다. 엄마와 함께 수강하는 영유아강좌에서부터 신문활용교육(NIE), 블록을 이용해 놀이와 공부를 함께하는 학습강좌를 비롯해 미술과 무용, 서예, 종이공예, 피아노 강좌 등 다양하다. 행당동 성동구민대학에서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270여개의 문화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주민들은 건강과 미술, 생활문화, 어학, 컴퓨터 등 3개월 동안 3만~7만원대의 저렴한 수강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성동구민대학에는 자격증 취득도 할 수 있는 미용자격증반과 한식조리사반, 네일아트 자격증반, 플로리스트 자격증 과정도 개설돼 있다. 구립 도서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구립도서관과 금호도서관, 용답도서관에서는 성인을 위한 독서지도사와 수학교육강사 강좌, 어린이를 위한 창작미술, NIE 등 92개 가을학기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병호 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성동구민체육센터의 경우 15년 이상 문화강좌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명재 세상 추임새] 갑과 을이 함께 사는 세상

    [박명재 세상 추임새] 갑과 을이 함께 사는 세상

    인간은 타인과의 상호활동과 작용·접촉을 통하여 살아가며 여기서 사회생활이 이루어지고 사회관계가 형성된다. 영국의 헨리 메인이 말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 사회는 신분적 관계에서 벗어나 계약적 사회로 바뀌면서, 우리 각자는 생활과 사회 각 영역에서 갑(甲)과 을(乙)의 관계를 맺고 일명 갑과 을의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흔히 통상적 관념은 당사자 관계에 있어서 갑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을, 을은 열등적 지위에서 갑에게 예속되거나 추종해야 하는 약자적 입장이라는 것이다. 나는 요즈음 30년이 넘는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 민간인 신분으로 바뀐 후 부쩍 사회관계에 있어서 이 갑과 을의 관계라는 화두를 자주 떠올린다. 나의 과거와 현재는 갑인가 을인가 하는 물음과 함께 갑과 을로 살아가는 세상살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혜는 무엇인가를 곱씹으며 천착하게 된다. 갑과 을에 대한 첫번째 생각은 이 세상에 영원한 갑도, 영원한 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영고성쇠가 있고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어느 누가 영원히 변치 않는 독점적, 우월적 지위에서 갑의 위치를 누리고 살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을 갑과 을이라 생각하여 환희하거나 실의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간직해야 할 진리이다. 갑의 지위도, 을의 위치도 솔로몬이 갈파했던 “이것 역시 곧 지나가는 인간사·세상살이의 한때 과정”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그 성격과 기준·구분이 분명하지 않고 모호하다는 점이다. 우선 정부와 국민, 공무원과 민원인, 수요자와 공급자, 국회의원과 선거 구민, 은행과 소비자, 학교와 학생의 경우 도대체 어느 쪽이 갑이고 어느 쪽이 을인가? 계약관계에 있어서 갑은 먼저 기준이 되는 자, 중요하고 우선시되는 자로서 계약관계의 주도권을 쥔 자를 말하지만, 사회관계에 있어서 갑과 을은 그 대칭관계가 분명치 않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점이다. 선거가 있을 때 분명 국민은 갑의 위치를 실감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달라지고, 수요자는 공급자에 비해 분명 갑의 위치이지만 독점과 품귀현상이 일어나면 금방 을의 위치로 전락하게 된다. 이처럼 이 세상에는 완전한 갑도, 완전한 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갑과 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이 갑과 을이 대척·갈등하지 아니하고 어떻게 서로 공존·공생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먼저 갑과 을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과 인식, 좀 더 나아가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 세상에는 영원한 갑도, 영원한 을도 존재할 수 없고 완전한 갑도, 완전한 을도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기본인식을 갖는 것이 갑으로 살든, 을로 살든 꼭 필요하고 현명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갑과 을은 결코 상호 대치관계나, 일방적인 주종관계나, 또 강자와 약자의 약육강식 관계가 아니라 갑은 을이 있으므로, 을은 또한 갑이 있으므로 존재하는 상호의존적 관계인 동시에 서로의 계약과 활동이 영위되는 상호 활동적 관계인 것이다. 그렇다면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 기업과 사회활동의 동반자로서 함께 공생·공영하겠다는 동반성장의 정신, 그리고 서로가 종속이나 일방적 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적 보완관계라는 파트너십의 문화가 자리잡을 때 우리사회는 보다 밝고 정의롭고 조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성역처럼 갑과 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비롯, 각 부문에 걸쳐 갑과 을의 부당한 계약관계를 어느 정도 정부가 개입하여 공존·공영의 제도적 관계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메시지이다. 내가 강자인 갑이라는 우쭐한 생각도, 내가 약자인 을이라는 움츠린 생각도 둘 다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과 지혜가 아니다.
  • 하반기 스튜어디스·지상직 채용준비시기, 언제가 좋을까?

    하반기 스튜어디스·지상직 채용준비시기, 언제가 좋을까?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 국내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여객기가 7월 한 달에만 320만 명에 육박하는 승객을 탑승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3%나 늘어나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처럼 인천공항은 해마다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에서는 그 수요를 감당키 위해 하반기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이달 8월 중순, 진에어의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이 시기를 앞당긴 것도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승무원, 지상직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채용소식은 반가운 소식이긴 하나 작년보다 빠른 채용소식에 준비시기를 놓친 학생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국종합교육원 승무원, 지상직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아름 강사(전 대한항공 승무원출신)는 “채용시기가 앞당겨지긴 했으나 서류접수기간과 서류심사기간 면접기간 등 약 2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늦지 않았으며 지금부터 1개월 동안 면접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했다. 한국종합교육원은 최고의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취업전문 교육컨설팅 기관으로 국내·해외 글로벌인재 채용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최고의 인재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취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100% 취업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한국종합교육원에서는 하반기 승무원, 지상직 채용을 대비하여 국비지원이 되지 않는 학생들 대상으로 장학금지원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장학금지원과정은 출석률만 90% 이상이 되면 수강료의 80%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을 해주는 과정으로 거품이 많은 승무원 및 지상직, 스튜어디스학원의 학원비로 부담을 가지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다. 한편, 한국종합교육원에서는 스튜어디스 지상직 외에도 항공운항과, 항공사지상직, 서비스강사, CS 관리사, 병원코디네이터, 퍼스널컬러리스트 등 다양한 유망직종 준비를 할 수 있다. 취업전문 교육컨설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만큼 스튜어디스, 항공운항과, 항공사지상직, 서비스강사, CS관리사, 병원코디네이터, 퍼스널컬러리스트 등의 취업반과 CS리더, 컬러리스트, 웃음치료사, 직업상담사 자격증반까지 개설하여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서비스강사와 병원코디네이터는 정년이 없는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육아 활동 후 재취업에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 재취업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구직자들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한국종합교육원 수강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1644-6233)를 통해 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열린세상] 다문화 지역 위한 사회통합 대책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다문화 지역 위한 사회통합 대책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이 1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인구의 2.7%가량 된다. 중소 제조업체는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존립이 힘들 정도이며, 국제결혼도 전체의 10%를 넘을 만큼 ‘다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저임금 단순 노동자의 국내 이주, 저소득층 남성의 결혼난, 혼인 감소와 저출산 등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문화 현상이 우리사회의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 대응 여부에 따라 그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적절하게 대응했을 때는 저출산·고령화의 돌파구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경제적 활력과 문화적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는 소외계층을 형성하고 갈등을 유발해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는 2006년부터 다문화 현상에 국가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해 ‘여성 결혼 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지원’을 마련했고,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했다. 2011년 6월에는 ‘다문화 가족 지원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정책을 통해 이민자의 생활안정과 사회통합에 적지 않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책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다문화 공간’인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안산, 천안, 영암, 양산, 창원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이 5% 이상인 지자체가 15개이고, 1만명 이상인 지역도 34개에 이르고 있다. ‘다문화 1번지’라고 불리는 안산시 원곡동은 주민의 32.3%가 50여개 국적의 외국인이다. 심지어 중국인 대상의 전문은행도 있다. 서울의 대림3동 등 다른 지자체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구에 비해 우리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역사가 비교적 짧다. 역사가 짧다는 것은 이들 공간이 계속 형성·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정책대응의 적확(的確)함을 요한다. 문제점도 더러 있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대한 정책기조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현장과 멀리 떨어진 중앙이 정책을 주도하고, 외국인 저임 노동자 밀집 거주공간이 새로운 빈곤지역으로 변모할 소지도 있다. 일자리를 두고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갈등을 빚는 지역도 있다.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이 정작 외국인이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도외시한 채 시행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문화 공간을 건강한 공동체로 진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지역사회의 통합과 공생발전’에 의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화, 인종에 따른 차별과 같은 구시대적 편견을 뛰어넘어 다양성과 개방성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에 기여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억압과 희석’에 의한 일방주의가 아니라 ‘포용과 이해’에 의한 화합주의의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신뢰 구축, 상호 문화에 대한 학습과 공유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는 정부 혼자 할 일은 아니다. 자선단체 등 민간을 포함한 지역주민, 지자체, 중앙정부가 함께 하는 ‘협력의 추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중앙부처는 협력에 의해 제도 및 재원 지원과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현장 밀착적인 지원을 주도해야 한다. ‘정책의 지방화’가 특히 필요한 이유는 공단 근로자, 도시 일용 노동자, 전문직 종사자 중심 등으로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환경 정비, 취업정보 제공, 자녀교육, 한글교육 등 지역수요에 맞는 전문화된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 정책추진에서는 가급적 이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민간의 참여를 폭넓게 해야 한다. 시책 추진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민자 이해에 대한 교육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 형성은 향후에도 증가할 것이고, 한국의 지역사회는 여기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지역의 특성에 바탕을 둔 정책의 구비 여부에 따라 지역사회가 안정화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사회통합 강화를 위한 외국인 밀집 거주지 중장기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다.
  • 은행들도 대구로~

    은행들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에 적극 나서고있다. 산업은행은 23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공동가입 정기예금’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이 선수는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을 방문, 고객 수에 따라 최고 연 4.5% 이자가 지급되는 이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정기예금 수익금 일부는 육상 꿈나무에게 후원금으로 지급된다. 임경택 산은 부행장은 “가입자가 늘어나면 후원금이 5000만원 가까이 늘어나는 독특한 상품”이라면서 “강만수 회장이 표명하고 있는 ‘소외된 스포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대구 대회 기록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동시켰다. 이 은행의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 가입 고객은 남자 100m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이 수립됨과 동시에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단,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가입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스위스 프랑·캐나다 달러·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 등 13개다. 우리은행은 대회 입장권 5000만원어치를 구매해 고객들에게 배부했다. 이와 별개로 대회 입장권 원본을 제시한 고객에게는 9월 말까지 우리사랑정기적금 금리를 0.1% 포인트 올려준다. 대구은행도 입장권 2억 4250만원어치를 샀다. 이 은행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 은행 ‘틱톡카드’ 결제회원을 대상으로 대회기간인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하루 2차례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울릉군, 독도 현장사무소 설치 재추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 울릉군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독도현장관리사무소 설치를 재추진한다. 군은 24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울릉군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및 탐방객 안전시설 건립 계획’에 대한 심의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건립계획의 핵심은 독도 천연기념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도현장관리사무소 예정 부지를 기존 몽돌 해안에서 독도 동도 접안시설 쪽으로 30m 정도 옮기고 건물도 독도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립한다는 것이다. 또 건축 연면적도 910㎡에서 650㎡로 크게 줄였다. 이처럼 군이 2008년에 이어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설치 재추진에 나선 것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독도 관람객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올들어 지금까지 독도 관람객은 11만 7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7000명에 비해 52.3%(4만 300명)증가했다. 군은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건립 계획이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에서 가결되면 실시설계와 문화재 형상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까지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건립 사업은 전면 백지화가 불가피해진다. 2009~2010년에 확보한 관련 국비 등 예산 60억원 전액을 사업 미시행으로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도 영토수호사업의 하나인 현장관리사무소 건립 사업은 2009년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문화재위에 의해 유보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진척이 없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독도 영토수호사업 26개 가운데 유독 현장관리사무소 만이 답보 상태다.”면서 “독도 영유권 강화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안전 관리 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내년 모든 초교 스포츠 강사 배치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는 ‘청소년들의 운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체육수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관련 동아리, 방과후 학교, 학교스포츠클럽 등에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티볼, 플로어볼과 같은 뉴스포츠 종목 등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을 추가하겠다.”고 답했다. 강서구 공원녹지과는 ‘화곡초등학교 도로변의 과실수에 벌레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조경지원과는 ‘천호공원 내 음주 단속’ 의견에 대해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회신했다. ‘북서울꿈의숲에 자전거와 배드민턴, 축구하는 아이들이 서로 얽혀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받은 북서울꿈의숲관리사무소는 “여건상 공간확보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안전하게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 풋살장을 서문(아트센터) 건너편 공원용지에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알려 왔다.
  • 중고 휴대폰 속에서 아동음란사진 수 백장이…

    최근 영국의 한 여성이 중고 휴대전화를 구입했다가, 휴대전화 안에서 아동음란사진 수 백장을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사 다이트(25)는 얼마 전 남편이 사다 준 중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켰다가 10대 전 후반 어린이들이 속옷만 입은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한 아동음란사진 300여 장을 발견했다. 이중 13~14세 정도로 추정되는 소녀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성인화보에서 볼 수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이 중고 휴대전화에는 성인 음란영상도 담겨 있었다. 4살 된 딸과 3살 된 아들의 엄마인 다이트는 “내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어린이들이 소파에 앉아 이상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충격을 참을 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나섰다. 담당 매니저는 “우리는 모든 중고 물품들을 공정하게 사들이며, 일부러 음란사진이나 동영상을 넣어 판매한 일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사진을 살펴 본 경찰은 “아동음란사진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도 몇 장 있다.”면서 “문제의 사진이 저장된 시점이 중고매매센터에 들어오기 이전인지 이후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색 알바’ 알고보니 ‘스폰 만남’

    ‘이색 알바’ 알고보니 ‘스폰 만남’

    한 달에 수백만원을 지원하는 남자를 소개해 준다는 이른바 ‘스폰카페’를 개설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상납을 받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스폰카페에 가입한 여성 회원 중에는 교사와 임상병리사, 승무원 등 전문직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18일 스폰카페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매매 한 주모(27)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이 카페를 개설해 성매매를 알선한 이모(43)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주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스폰카페’를 통해 알게 된 여성 11명을 성매매한 뒤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카페를 개설한 이씨는 여성회원 81명에게 월 수백만원을 받는 대가로 성매매를 권하거나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스폰카페가 포털과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색 알바’ ‘애인대행’ ‘스폰서’ 등의 검색어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네이버, 다음 등에는 스폰카페를 폐쇄하도록 하고 관련 검색어를 금칙어로 설정하도록 권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제라드 버틀러, 한국 레스토랑 종업원에 고소당해

    제라드 버틀러, 한국 레스토랑 종업원에 고소당해

    영화 ‘300’에서 명품복근을 자랑했던 제라드 버틀러(41)가 고소당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버틀러는 자신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한국요리 레스토랑 ‘Shin BBQ’의 전 종업원들로 부터 고소당했다.   각각 요리사와 접시닦이로 일했던 2명은 이날 LA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휴식시간은 커녕 밥먹을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면서 “급료도 제대로 지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한국요리 레스토랑은 버틀러 외에도 다른 동료연예인들과 프로듀서 등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버틀러 측과 해당 레스토랑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다.   한편 버틀러는 2001년 사망한 유명 서퍼인 제이 모리아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매버릭스’(Mavericks)에 캐스팅 됐으며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빼며 깡마른 체구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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