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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범인 꼭 잡아주세요”

    [포토]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범인 꼭 잡아주세요”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신 연극배우 라리사가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박사건에 대해 취재진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연극 그만둬라…아니면 죽이겠다”

    [포토]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연극 그만둬라…아니면 죽이겠다”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신 연극배우 라리사가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박사건에 대해 취재진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대구에는 먹거리가 없다고들 한다. 대표 음식이 별로 없는 데다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방문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맵고 강한 짠맛 때문에 대구 먹거리에 호감을 가지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가 먹거리 혁명을 들고 나왔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다. 맛을 떠나서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짜다는 대구 음식의 오명을 벗는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도 보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이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나트륨을 2400㎎ 더 섭취할 때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뇌졸중 사망률이 36% 증가한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1인당 하루 4831㎎(2011년 기준)의 나트륨을 섭취,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의 2.4배를 먹는다. 이 같은 식생활로 만성병이 2007년 24.6%에서 2009년 30.3%로 5.7%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이 본부장이며 위원은 20명이다. 관련 분야 공무원과 기관단체에서 7명씩, 전문가 2명, 언론기관과 관련 업체에서 1명씩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2020년까지 대구시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소, 집단급식소의 식단에 대해 매년 3% 정도 나트륨 저감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단계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 전략 및 목표수립, 분야별 나트륨 줄이기 자율참여 및 지속화, 나트륨 저감화 실천율 제고를 위한 자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외식업소 조리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20군데의 ‘건강음식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 음식점들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을 20% 정도 절감하도록 유도하고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까지 200군데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 대표 음식인 연근요리 등 약선음식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0군데를 지정하고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표시’ 시범업소를 800군데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음식점은 국이나 찌개 등 고염도 메뉴의 나트륨 측정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여기에다 작은 국그릇 사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국그릇 용량은 210㎖에서 16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국그릇 사용만으로도 30% 정도 나트륨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학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저나트륨 급식 시범업소 430군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급식업소는 매년 3% 저감 목표를 설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집단급식소의 염도 계량 및 측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군의 보건소 협조를 얻어 싱겁게 먹기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나트륨 줄이기에 직능단체들의 협조와 참여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외식업 대구시지회에 식당 주인들에게 저나트륨 실천 교육 및 자율지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리사회 대구시지회와 영양사회 대구경북지부도 조리사의 인식변화를 위한 회원 홍보 및 조리기술 개발지도를 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급식협회 및 학교급식조리사회을 대상으로 단체 외식 및 학교 집단급식소에 저나트륨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하고 소비자단체에는 식당의 저나트륨운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운동본부는 시민의식 개선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언론과 보건소 등을 통한 저나트륨식에 대한 홍보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 어린이 식생활 안전 및 영양교육을 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구·군도 동참하고 있다. 중구청은 어린이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사업에 들어갔다. 어린이집 원장과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저염식단 교육을 하고, 매주 1, 2회씩 음식 염도를 측정한다. 수성구도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 싱겁게 먹고 싱싱하게 삽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우선 구청 구내식당에서 싱겁게 먹기 운동을 벌이며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식생활 변화도 꾀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속적으로 국의 염도 측정 및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저염식 체험의 날로 정해 국 대신 숭늉으로 식단을 짜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단위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성장발달 단계부터 싱겁게 먹기를 실천해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 주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식단 작성 시 채소류 사용 확대 및 조리과정에서 천연 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식당 입구 염도 측정 게시 ▲학교급식 영양표시제 의무화 ▲영양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은 “나트륨 줄이기 성공은 결국 시민 각자에게 달렸다”며 “시민 스스로 저염 음식에 익숙해져야 우리 사회의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알몸연극 라리사 “협박 시달려”

    알몸연극 라리사 “협박 시달려”

    ‘미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기자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극단 ‘수유동 사람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요청을 하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에 대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는 “이날 새벽 12시 50분쯤 라리사에게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도저히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는 한 통의 전화였다”라면서 “새벽 3시쯤 안정을 취한 라리사를 통해 충격적인 협박 내용 전모를 전해 듣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임을 판단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극단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리사가 언론사 기자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사생활 폭로 협박전화를 받아왔다. 2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후 이혼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은 이미 극단에서도 알고 있던 것이다.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밝히지 않았던 사실인데 협박전화가 오고, 집에도 ‘죽이겠다’라는 등의 글이 쓰여 있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돈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협박하고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수사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리사는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박사건에 대한 정황과 내용 등을 밝히기로 했다.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거쳐 영화와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을 쥔 노예’ 그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칼을 쥔 노예’ 그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로마 검투사의 일생] 배은숙 지음/글항아리/588쪽/2만 5000원 검투사 경기만큼 오랜 세월 로마인들 사이에 인기를 누린 것도 없다. 검투사 경기가 언제 시작됐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기원전 6~4세기부터 기원 440년까지 이어졌으니 최소한 800년 넘게 인기몰이를 해 온 것은 분명하다. 로마사를 연구해 온 배은숙 계명대 외래교수가 ‘로마 검투사의 일생’을 통해 검투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지은이는 경기의 잔인성, 기독교도 처형 등 검투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걷어내고 검투사와 로마인들의 시각과 삶으로 검투사를 보려고 한다. 연극, 전차 경주, 검투사 경기는 로마인들이 즐긴 대표적인 오락물이었지만 그 가운데 압권은 단연 검투사 경기였다. “콜리사이우스(콜로세움)가 존재하는 한 로마는 존재하고 콜리사이우스가 무너지는 날 로마는 망한다”는 말처럼 콜로세움에서 열린 검투사 경기는 로마의 상징이자 로마인들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이렇게 된 것은 재미와 즐거움, 돈, 쾌락 등 온갖 흥행 요소가 검투사 경기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높은 인기를 배경으로 검투사 경기는 통치수단으로도 적절히 활용됐다. 근육질의 검투사들이 벌이는 생명을 건 혈투, 팽팽한 긴장감과 스릴, 경기에 빨려들어가는 관중의 흥분과 환호 등은 연극, 전차 경주를 압도해 기원전 165년에는 검투사 경기가 열린다는 소문이 나돌자 연극이 상연될 극장이 텅 비는 일이 일어날 정도였다. 검투사 경기를 혐오하던 예비 신학생 알리피우스는 동료들의 손에 이끌려 경기장을 찾았다가 열성 팬이 되고 말았다. 이런 중독성으로 검투사 경기는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가 난을 일으켜 로마를 3년 가까이 위협했는데도 폐지되지 않았다. 검투사 경기를 보면 요즘의 프로스포츠가 연상된다. 관중에게 음식 등 선물을 제공하고 여자 검투사와 난쟁이 남자가 성대결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경기의 승자에겐 생존이 최고의 선물이지만 출신 성분에 따라 임대료의 일정 부분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검투사의 강인함과 뛰어난 외모는 여성들을 가슴 설레게 해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부인 파우스티나는 검투사에 대한 상사병을 남편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권력자들이 검투사 경기를 그냥 둘 리 없다. 황제들은 검투사 경기로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국가적인 구경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마음을 샀다. 검투사 경기를 보면서 시민들은 제국의 번영과 팽창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으며 황제와 시민들은 함께 흥분하며 하나가 됐다. 그러나 검투사 경기는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면서 서서히 반대에 부딪히고 로마의 국력이 쇠퇴하면서 440년 이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은이는 “로마 시대는 칼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남자들이 전장에서 사람을 죽이던 시절”이라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도, 죽이는 것을 본 일도 없는 오늘날의 잣대로 검투사 경기의 잔인성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신체검사서’가 검사 항목이 거의 동일한 ‘일반 신체검사서’로 대체되지 않아 지원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해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국가직과 지방직을 합쳐 45만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일반 신체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시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 비용은 일반 의원급이 3만 5000~6만원, 대학병원은 8만~15만원으로 의료보험 혜택도 적용되지 않아 응시자가 모든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중복 신체검사를 받은 응시자를 1만명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적게는 3억 5000만원, 많게는 15억원이 탁상행정 탓에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3일 안전행정부의 대통령령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르면 모든 직렬과 직급의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은 지정된 병·의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체검사 항목은 키와 몸무게를 포함해 시력, 청력, 치아,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질환, 신경 질환,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 20여 가지 항목이다. 문제는 공무원 응시자 가운데 최근에 의료기관에서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도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같은 항목의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와 일반 신체검사는 신장과 체중, 흉위, 혈압, 시력, 청력 등 거의 모든 항목이 동일하다. 다른 점이라면 가슴둘레(일반 신체검사는 허리둘레)와 색의 식별 유무를 가리는 색신(일반 신체검사는 항목이 없음) 검사뿐이다. 서울 지역 건강검진 전문센터 관계자는 “일반 신체검사와 공무원 채용을 위한 신체검사 항목이 거의 같아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가로 검사를 받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지방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공개 채용 전형에 응시한 A(44)씨는 1차 전형을 통과한 뒤 공무원 채용 신체 검사서를 제출하라는 말을 듣고 일주일 전 직장 근처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서를 대신 제출하려다 낭패를 봤다. 병원 직인이 찍힌 신체검사 증명서였지만 반드시 공무원 시험용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말에 A씨는 직장을 조퇴하고 같은 병원에서 6만원을 들여 검사를 다시 받았다. A씨는 “일반 신체검사 결과지에 의사 소견란을 따로 둬서 공무원 시험용으로 의견을 받으면 될 것을, 시간과 돈을 들여 공무원용으로 재검사를 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응시한 김민지(28·여)씨도 “최종 합격도 아니고 공무원 지원 단계에서부터 많게는 1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오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는 정부 부처 정규 공무원뿐 아니라 시립예술단원, 해양경찰청이 선발하는 경비함정 조리사 등 계약직 공무원을 뽑을 때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의 취지는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1년 이내에 같은 직렬의 다른 시험에 응시할 때는 신체검사서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공의 전민우(35)씨는 “공무원 시험 응시 1년 전에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은 의사의 소견을 붙여 갈음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추가로 정밀 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2030 젊은이들 모으고 가족관객 찾아서…공연장 뛰쳐나간 클래식

    2030 젊은이들 모으고 가족관객 찾아서…공연장 뛰쳐나간 클래식

    3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옥타곤에 ‘뜻밖의 손님’들이 떴다.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이 결성한 앙상블 더 필하모닉스였다. 클럽을 찾은 20~30대 관객들은 디제잉이 흘러나오면 춤을 추다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주역들이 빚어내는 클래식 선율에 빠져드는 ‘이중적인’ 음악 체험을 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옐로 라운지 서울’이란 제목으로 시작된 클럽 클래식 파티. 지난해 첫 무대에는 12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무대는 앞으로도 일정이 이어진다. 오는 31일에는 아코디언 연주자 마티나스가 국내 가요를 아코디언으로 들려준다. 11월 12일에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클럽을 찾는다. 이처럼 전형적인 공연장을 뛰쳐나가 클럽, 쇼핑몰, 영화관, 공원 등에서 열리는 클래식 무대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3~4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는 가족 관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클래식 체험의 장이 열렸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첼리스트 양성원 등의 공연뿐 아니라 안동림 전 청주대 교수, 피아니스트 김주영 등 명사들의 클래식 강연, 악기 체험 등이 마련된 ‘피크닉 클래식’이다. 지난달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공원을 찾은 관객들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 위로 흐르는 조수미의 유려한 음색을 배경 음악으로 즐겼다. 하루 평균 8000여명씩, 이틀간 1만 6000여명이 다녀간 조수미의 파크콘서트다. 지난달 10일 젊은 성악가들로 이뤄진 보컬 앙상블 로티니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처럼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전적이 있다. 멤버들이 판매원, 요리사, 고객 등으로 분장해 있다가 ‘플래시몹’으로 오페라 공연을 펼친 것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는 클래식계에서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앙상블 디토의 게릴라 콘서트가 펼쳐졌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무용가 김보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쇼핑몰과 영화관을 찾은 젊은 층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클래식의 ‘공연장 탈출’ 트렌드는 무엇보다 새로운 관객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2030으로 대표되는 청년층과 가족 단위의 관객을 흡수해 클래식 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있다. ‘옐로 라운지 서울’과 ‘피크닉 클래식’을 주최한 유니버설뮤직의 홍보담당 양미정 대리는 “클래식은 격식 있는 무대에서 즐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감상의 환경을 바꿔줌으로써 음악 장르 간 벽 허물기를 시도한 것”이라면서 “특히 요즘 K팝이 나라 안팎으로 워낙 강세라 클래식을 굳이 찾아 듣지 않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잡기 위한 기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일범 음악 평론가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클래식 공연의 장소 파괴 현상은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실험하고 관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양천구, 중·장년 구직자 취업 소양교육

    양천구는 오는 9일까지 취업 및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희망맞춤 취업 소양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기업이 일자리를 늘려도 걸맞은 주민을 찾기 힘들어서다. 오는 14~15일 해누리타운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16시간에 걸쳐 고용시장 현황과 유망직업 전망에서부터 구직활동을 위한 경력기술서 작성, 스피치 기법, 실전대비 모의 면접까지 각종 취업전략 등을 전수한다. 대상은 35~60세 구민이다. 취업 컨설팅과 함께 취업연계 특별 사후관리를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 상반기 희망맞춤 소양교육 결과 85%가 과정을 수료했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엔 교육 기간을 줄이는 등 교육 참가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권한대행은 “양질의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로 안정된 일자리는 주민생활 안정에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호서전문학교 등 외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발굴과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중·장년층 구직자가 취업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베이비시터와 단체급식조리사, 실버라이프 매니저 과정 등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을 통해 구인·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 및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금품수수에 인사비리… “군수님들 경찰서 갔습니다”

    전북 지역 현직 군수 5명이 검찰과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어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2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진안·장수·순창·고창·부안군수 등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27일 황숙주 순창군수의 집무실과 관사,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임 군수의 중도 하차로 재선거에서 당선된 황 군수는 2011년 10월 선거를 앞두고 측근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 군수의 금품수수는 군수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경리사원이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주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도 거액의 차명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은 송영선 진안군수 비서실장이 9급 여직원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관리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초 군수실과 비서실을 등을 압수수색했다. 차명계좌에는 7억여원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뇌물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도 지난달 27일 이강수 고창군수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건설업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6급 공무원과 이 군수의 관련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기소된 6급 공무원은 70억원 상당의 갯벌생태지구복원사업을 지역 건설업체에 맡기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선의 장재영 장수군수가 건설업자로부터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지난달 3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장 군수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역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한 결과 2008년 추석과 2010년 5월 선거를 앞두고 각각 2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증거가 드러나 영장이 신청됐었다. 장 군수 비서실장도 또 다른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인사비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 재판에 계류 중이다. 김 군수는 2008년 1월 부안군 인사담당 공무원들에게 6급 이하 승진 대상 공무원들의 서열·평정점수를 임의로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기초로 특정 공무원들을 승진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언어습관과 사회갈등/이동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언어습관과 사회갈등/이동구 사회2부장

    “오늘 자 신문 ○○ 몇면의 △△기사 다시 한번 봐주세요. ‘힐링’, ‘라이딩’이 무슨 뜻입니까. 신문에 이런 표현을 마구잡이로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나도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인데 도대체 요즈음 신문, 방송 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반성 좀 하세요.” 며칠 전 아침 회의를 준비하던 중 독자로부터 받은 전화 내용이다. 항의성 전화였지만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우리 신문을 정말 사랑하는 독자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국내 신문사나 방송사가 생각지 못하고 있는 나쁜 우리의 용어 선택 및 언어습관을 제대로 지적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뭐 이런 사소한 것을 문제 삼는가” 하는 심정이었다. 힐링이란 단어는 신문, 방송에 넘쳐나는 만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단어인데 싶었다. 마치 신문에 외래어를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서울신문을 비롯해 국내 대부분의 신문사들은 교열, 심의, 독자권익위원회(옴부즈맨) 등 겹겹의 내부 점검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문들은 언제부턴가 외래어를 거리낌없이 마구 사용하고 있다. 그야말로 범람 수준이다. 최근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외래어 가운데 하나가 그날 그 독자가 지적한 ‘힐링’일 것이다. 우리 신문기사와 제목에도 이런 연유로 사용됐다고 생각된다. 분명 ‘힐링’(치유)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됐을 땐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어르신이나 어린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도 모르게 마치 우리의 일상용어처럼 굳어져 있다. 언어는 반복되는 습관으로 익히게 된다고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미 우리 일상에 굳어져 버린 외래어는 부지기수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범죄용어에서부터 실루엣, 빈티지, 소셜 커머스, 보톡스, 뉴라이트, 글로벌, 드림팀, 포스트시즌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외래어 사용이 남발되는 분야는 화장품 업계와 의류 관련 업계(패션업)라고 생각된다. 상표에 사용되는 외래어의 80~90%는 보통의 경우 뜻도 잘 모른다. 그럼에도 상품명과 내용물을 알리는 겉포장지 등은 온통 알 수 없는 외래어로 도배를 해놓았다. 한번은 국내 대중가요 순위표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분명 국내 대중가요 순위표인데 가수이름과 노래 제목은 90% 이상 외래(국)어로 돼 있는 듯하다. 미국이나 영국의 가요 순위표로 착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수십년 동안 추구해온 ‘세계화’의 산물로 넘길 수도 있다. 그런데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세계화의 산물이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상업주의와 허영심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는 징후로 보인다. 외래어 남용은 문화적 사대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얄팍한 상술로 이용하던 것이 이제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상화·보편화되고 있는 현실을 그날 아침의 그 독자가 꼬집어 줬다. 언어는 의사소통뿐 아니라 과거의 훌륭한 문화유산이나 정신자산을 이어 주고, 정보교환이나 상호협력 그리고 조정과 타협을 이끌어 내는 기능을 해야 한다. 언어가 갖는 사회성이다. 자꾸만 깊어져 가는 우리사회의 갈등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지 못해서는 아닌지 의구심을 가져본다. yidonggu@seoul.co.kr
  • [부고]

    ●유호열(한국정치학회 회장·고려대 교수)동열(전 대우자동차 이사)선경(송곡여고 교사)씨 모친상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927-4404 ●최만식(스포츠조선 스포츠1팀 차장)씨 모친상 28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51)305-4000 ●김일(지리산한방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정옥(원광보건대 교수)장대석(중앙일보 기자)김성현(성현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63)250-2441 ●민현빈(아트팰리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8시 30분 (02)2227-7577 ●전문장(대구대 교수)천수(래드스팟 대표이사)병수(사업)씨 모친상 최덕준(현대중공업 부장)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봉갑(6·25참전 소년병 동지회 중앙회 이사)씨 별세 재우(조선일보 대구광고지사장)유진(태명실업 차장)계임(부산 사상구청 사회복지과)씨 부친상 박수효(삼성전자 부장)김홍기(신용보증기금 팀장)씨 장인상 29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051)601-6796 ●안세희(대구대 생명환경대학장)세철(롯데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모친상 문정운(보이스웨어 대표이사)위성용(모다정보통신 사업본부장)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010-2265 ●조세현(SBS미디어홀딩스 차장)세미(약사)씨 부친상 원종준(라임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나선미(대한항공 승무원)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김대진(한국배구연맹 홍보마케팅팀장)씨 조모상 29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0월 1일 오전 9시 (061)759-9187 ●김호동(성주농업기술센터 공무원)수동(네이텍스 대표이사)만동(우리투자증권 대치WMC센터장)씨 부친상 김성종(사업)씨 장인상 28일 경북 성주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4)933-1282 ●이광오(한맥투자증권 상무)씨 모친상 이형표(변리사)씨 장모상 29일 중앙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30분 (02)860-3500 ●백영운(사업)씨 부친상 안성구(포스코 하노이사무소장)씨 장인상 29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0월 1일 (031)810-5444 ●박무환(경북일보 대구본부장)씨 장모상 29일 대구 전문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965-7101 ●허귀식(중앙일보 부장)씨 별세 김명남씨 남편상 동자 건식(세계무술연맹 이사)씨 형제상 2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80
  • “취약장애인가구에 홈케어 지원을”

    “취약장애인가구에 홈케어 지원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8월 의정모니터에 오른 의견 59건 가운데 심사위원 평가로 우수작 5건을 뽑았다. 이철호(39·노원구 중계4동)씨는 “안전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가구 활동 지원 및 아동돌봄 지원에 집중되고 있으나 안전문제에 대한 지원 및 해결은 부족하다”면서 “서울시 취약장애인가구 홈케어 서비스 도입 및 지원이 필요하며 유사사업으로는 서울시 홈방범서비스를 손꼽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성우(64·양천구 목5동)씨는 “손놀림이 자유롭지 못한 지체장애인의 경우 공중화장실에서 대용량 두루마리 화장지를 자를 때 양손을 사용해야 해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장지처럼 적당한 힘을 가하면 원하는 길이로 절단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육준석(63·강남구 수서동)씨는 “향토역사 및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고 소방안전관리 2급 이상 자격을 갖고 전직 대통령 가옥 및 역사박물관 등을 지키는 문화재 경비인력의 호칭이 폄하되는 분위기이므로 문화재 관리사 또는 문화재 지킴이 등으로 호칭을 변경하면 경비인력의 자긍심 고취 및 근무의욕 향상은 물론 문화재 관람객의 인식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선녀(54·동대문구 장안2동)씨는 “찜질방 및 뷔페식당에 갔을 때 업주마다 영유아의 기준이 달라 시비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며 “업종별 영유아 기준과 과금기준을 정하면 유아와 함께하는 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업주와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유쾌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숙(48·강서구 우장산동)씨는 “가로등 불이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번호판을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아 신고를 못하기도 하는데 야광 번호판으로 바꾸면 사고나 돌발상황 때 현장 위치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어 위기대응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지난달 전달된 의견 중 “도시모형영상관의 터치 검색대에 검색 별 항목분류는 돼 있으나, 초성검색기능이 없어 찾아보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초성검색 추가는 전체 시스템으로 변경해야 하는 사업으로 단기간에 수정은 어렵지만, 도시모형영상관의 전체적인 업그레이드 때 반영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신했다. 서울도서관의 통합검색 시스템 구축과 대출 반납을 위해 인터넷에서 대여신청을 한 뒤 해당 도서를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놓고는 “많은 예산 탓에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바다의 죽음, 죽음의 바다

    바다의 죽음, 죽음의 바다

    [텅 빈 바다] 찰스 클로버 지음/이민아 옮김/펜타그램/452쪽/2만원 [플라스틱 바다] 찰스무어·커샌드라 필립스 지음/이지연 옮김/미지북스/470쪽/1만 8000원 위기에 처한 해양 생태계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파헤친 두 권의 책이 나왔다. 기업형 어업이 야기한 수산물 남획으로 멸종 위기종이 속출하고, 플랑크톤보다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먹이사슬을 교란하는 등 턱밑까지 다가온 바다의 재앙에 경고음을 울리는 현장 보고서다. 읽고 나면 식탁에 올라온 참치 캔 한 통과 물병 뚜껑 하나가 얼마나 바다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텅 빈 바다’는 영국의 환경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전 세계 바다에서 벌어지는 수산물 남획의 실태와 이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의 실상을 치밀하게 취재해 낱낱이 고발한 탐사 르포다. 지금까지 해양생태계의 문제는 대부분 산업시설의 독성물질이나 핵폐기물 무단 방출 등 해양오염의 측면에서 다뤄졌을 뿐 남획에 관한 문제의식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 구상부터 출간까지 13년이 걸린 이 책에서 저자는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알고 있던 남획의 폐해를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저자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남획의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항으로 꼽히는 뉴잉글랜드의 글로스터 항구는 한때 그물을 펼치면 갑판 위에 물고기 떼가 파도처럼 쏟아지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어획량 감소 탓에 도시 자체가 몰락했다. 세계에서 어종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서아프리카 대륙붕의 어장은 선진국의 약탈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미지의 보고인 심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얻기 위해 번식률이 매우 낮아 멸종 위험이 큰 물고기까지 마구 잡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다. 대표적인 어업 방식인 트롤 어선들은 대형 그물들을 바다에 던져 주변 물고기를 싹쓸이한다. 현대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형 어업이 횡행하면서 1950년대 해양에서 살았던 대어의 90%가 사라졌고, 세계의 어획량은 1988년부터 매년 77만t씩 감소해 왔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양의 40배에 달하는 어류를 포획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2048년쯤에는 어류 자원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경제적 이익에만 급급한 트롤 어선과 선주들뿐만 아니라 무능력한 과학자, 정보를 사실대로 공개하지 않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기관, 선거 때마다 어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가난한 나라에서 자국 어선이 해적질과 다름없는 불법 어업을 저질러도 눈감아 주는 유럽 원양 대국들의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한다. 또한 멸종위기 생선인 철갑상어나 참치 요리를 거리낌 없이 자랑하는 유명 요리사들과 생선을 먹을 줄만 알지 이런 사실에 관심조차 두지 않는 소비자들도 풍요의 보고이던 바다를 쇠락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2006년 영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루퍼트 머리 감독이 동명의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2009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책 말미에 보론으로 실린 그린피스 활동가 박지현씨의 글은 세계적인 원양어업 국가인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남획 실태를 돌아보게 한다. ‘플라스틱 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다룬 책이다. 비슷한 종류의 책이 이미 여럿 나와 있어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저자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를 최초로 발견해 플라스틱 해양오염 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환기시킨 찰스 무어 선장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무어 선장은 1997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아름다운 수면 아래로 플라스틱 조각이 흩뿌려져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훗날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불리게 될, 한반도의 7배 크기에 달하는 지구상 가장 큰 쓰레기장이었다. 이 발견을 계기로 평범한 시민이던 무어 선장은 해양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변모한다. 그가 미국 각지의 환경운동가, 학자, 시민들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실상은 충격을 넘어 공포로 다가온다. 1998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계량하기 위해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무작위로 표본을 수집,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의 양은 플랑크톤보다 6배나 많았다. 10년 뒤인 2008년 조사에선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급증해 무려 46배에 달했다. 석유 추출물로 만든 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앨버트로스와 바다거북 같은 동물들이 플라스틱을 즐겨 먹고, 바닷속 물고기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면서 해양 먹이사슬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해양 생물과 거의 비슷한 식습관을 가진 극지방의 이누이트족들에게서 화학물질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모두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당신의 책]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클라리사 에스테스 지음, 손영미 옮김, 이루 펴냄) 미국의 심리분석학자인 저자가 칼 쿠스타프 융의 원형 심리학에 기초해 여성의 내면을 분석했다. 저자는 전 세계 민담이나 설화, 동화에 담긴 의미를 통해 여성의 집단무의식 안에 존재하는 ‘어머니 늑대’의 원형을 찾는다. 늑대와 여성은 선천적으로 사랑이 넘치고, 적응력과 직관력이 뛰어나며, 씩씩하고 용감한 존재다. 여성은 오랜 세월 야성적 본능, 즉 여걸의 풍모를 잃고 살아왔다. 저자는 본능대로 살아가는 늑대처럼 여성도 내면의 원초적인 야성을 회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16쪽. 1만 8000원.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텔로미어(마이클 포셀 외 지음, 심리나 옮김, 샘앤파커스 펴냄)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영예는 텔로미어를 처음 발견한 3명의 교수에게 돌아갔다.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는 유전자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해 주는 존재다. 이론상으로는 텔로미어만 잘 보존한다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 책은 텔로미어 이론을 기초로 식사법, 운동법, 식단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항노화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 텔로미어의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 섭취를 위해선 육류·계란 같은 동물성 식품을 반드시 먹으라 하고, 유산소 운동보다 무산소 운동 위주의 운동법을 제안하는 등 통념을 뒤집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 276쪽. 1만 4000원. 맵헤드(켄 제닝스 지음, 류한원 옮김, 글항아리 펴냄) 지도에 미친 괴짜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책 제목은 ‘지도광’이라는 뜻으로,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최장 기간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저자가 만든 조어다. ‘잡학의 대가’답게 지도 제작과 수집, 활용 등 지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장 기본적인 지도광은 수집벽이 있는 이들이다. 책은 ‘성지(聖地)지도’만 900여장 모은 레너드 로스먼을 소개한다. ‘장소 수집’에 열광한 이들도 있다. 미국의 각 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을 모두 가 보는 게 목표인 이들이 결성한 ‘하이포인터스 클럽’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보물 지도가 등장하는 소설 ‘보물섬’, 중간계 지도가 나오는 소설 ‘반지의 제왕’ 등 문학 작품에서도 지도광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424쪽. 1만 8000원.
  • 홍대 옆 연남동 젊음이 이사왔다는군요

    신촌에서 홍대로 옮겨 간 젊음의 열기가 다시 옮겨 가고 있는 곳이 있다. 요즘 뜬다는 연남동이다. 출판사들의 북카페가 자리를 잡더니 그 뒤로 소규모 맛집이나 찻집 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연남동이 주거 환경 관리사업 끝에 재탄생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마포구는 27일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 축제를 연다. 축하 공연과 함께 지역 주민, 공방, 상가가 참여한 가운데 바자회를 열고 사진전, 벽화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펼친다. 주거 환경 관리사업이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같은 뉴타운 개발 방식이 아니라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면서 정비해 나가는 사업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22개 사업구역을 지정했는데 이 가운데 연남동이 처음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 환경 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세우고 시야를 가리는 전선을 땅에 묻는 등 가로 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으며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확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민운영위원회의 활동이다. 동네에서 오래 살아온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 계획 수립에서 시행에 이르기까지 주민 대표, 전문가, 시·구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운영위를 만들었다. 이들은 20여 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운영위는 주민커뮤니티센터 운영도 맡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우리 동네 이런 기록이… 송파기네스북 전격 공개

    우리 동네 최고 기록은 뭘까. 송파구는 ‘송파구민의 날’을 맞아 24일 ‘송파기네스북’을 공식 발표했다. 지역 내 끼와 재주가 넘치는 다양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석달 동안 신청과 추천을 받아 8월부터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고 9월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송파기네스북 기록은 다양하다. 우선 진짜 기록이 있다. 비보이팀 ‘진조 크루’(Jinjo Crew)는 최고의 비보이팀으로 뽑혔다. 2001년 결성 뒤 지금 세계 비보이 1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과거의 영광도 있다. 일신여상 배구팀은 최다 연승 기록을 인정받았다. 1981년 춘계남녀중고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1985년까지 무려 119연승을 기록했다. 개인의 피나는 노력도 있다. 이종관(63)씨는 1977년 공해관리사를 시작으로 무려 37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최다 자격증 보유자다. 잠실여고 교사인 윤문룡(59)씨는 1985년 이후 헌혈만 226번 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였다. 김성수(62)씨는 발명 가족으로 뽑혔다. 김씨의 취미로 시작됐다가 지금은 아내 유명옥(58)씨, 아들 한석(26)씨까지 발명에 몰두해 특허 73건, 실용신안 63건, 의장 17건 등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재밌는 기록도 있다. 김준배(89) 할아버지는 1995년부터 방이동 왕천경로당 회장을, 2004년부터는 대한노인회 송파지회장을 맡아 오고 있다. 20여년의 장기 집권 기록이다. 정금현(83) 할아버지는 1985년부터 송파동호수조기축구회에서 활약한 조기축구회 최고령 현역 선수다. 고혜숙(69) 할머니는 40여년 동안 수영을 해 오면서 상장 110개, 트로피 52개, 금메달 408개를 보유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주부 김미숙(49)씨는 1989년 이후 가계부를 24년째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선발됐다.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정동 280-9번지에 있는 한쌍의 느티나무는 576살의 최고령으로 기록에 올랐다. 이미 인근 주민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로 불리고 있고, 젊은이들에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명당자리로 이름이 높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0살 자폐소년 칼로 위협 성폭행한 엽기女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살 난 아동을 위협해 성폭행을 저지른 엽기적인 커플이 체포되었다고 2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구나 피의자 여성이 이 소년을 성폭행하는 사이 남자 친구는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州)에 거주하는 여성인 낸시는 지난 6월 동생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려고 자신의 아파트에 세든 커플에게 자신의 아들을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외출했다. 하지만 잠시 후 이들 커플은 늑대로 돌변하고 말았다. 멜리사 존스로 알려진 여성이 이 아동에게 성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그녀의 남자 친구가 흉기를 아동의 목에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멜리사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후 ‘소년의 동정을 자신이 가졌다’며 주위에 자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죄는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피해 소년이 이들 커플과 거리에서 마주치자 성폭행당한 사실을 소리쳐 소년의 어머니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은 소년의 어머니에게도 한동안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커플은 이전에도 무기 소지 혐의로 다른 주에서 수배된 바 있으며 피해자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살기 전에는 차량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들 커플은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 학대, 협박 등 중범죄 혐의로 보석 없이 수감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10살 소년을 성폭행한 멜리사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기업은행·BS·DGB금융, 경남은행 예비입찰 참여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 DGB(대구은행)금융지주와 BS(부산은행)금융지주 등이 우리금융의 지방 은행 인수전에 참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예금보험공사의 경남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 신청에 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 경남·울산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기업은행 등 4곳이 참여했다. 광주은행 매각 입찰 신청에는 JB(전북은행)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광주 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된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지구촌영농조합 등 7곳이 참여했다. 경남은행의 인수가는 1조 2000억~1조 3000억원, 광주은행은 1조 1000억~1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예비입찰 후 실사와 본 입찰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초 결정될 전망이다. DGB금융 측은 “주력은 경남은행이지만 최종 입찰 때 어떻게 될지 판단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BS금융지주 측은 “지방 은행 출범 당시 원칙인 ‘1도 1은행’ 유지를 위해서라도 같은 경제권 기반인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수도권에 집중돼 호남에서의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호남에 특화된 광주은행을 통해 지역 편중을 보완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행 측은 “경남은행에 중소기업 고객이 많아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라 (우리금융의) 민영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어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4.08등급 적성검사 전략 궁금해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4.08등급 적성검사 전략 궁금해요

    Q 지방 소재 고교 문과에 재학 중인 S입니다. 학생부 주요 교과 성적은 4.08등급이고, 모의고사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적성검사 전형에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모의평가 성적은 계속 상승 중이라 정시에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수시 1차에서 가천대·경기대·한양대(에리카) 등 3개 대학 적성에 지원했고, 2차에 3개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S군의 경우 문과 학생으로 학생부 주요 교과는 4.08등급이고, 적성을 제외한 다른 전형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수험생입니다. 모의평가(모평) 성적은 본인도 말했듯이 계속 상승 중이어서 정시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S군을 칭찬하고 싶은 것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기이해’가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성적의 높고 낮음을 떠나 S군처럼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과 대비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할 때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평 성적이 잘 나오고 있으니 S군에게 수능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시 2차에서 가천대와 경기대 지원을 추천합니다. 가천대와 경기대는 수시 1차와 2차에서 적성고사를 모두 실시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을 절약하고 깊이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천대·경기대와 함께 2차에서는 강남대까지 세 곳을 지원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 대학들은 수능이 끝나고 원서접수를 하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을 한 뒤 지원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S군의 모평 성적은 백분위 평균 75%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정시는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을 고려해서 점수를 환산하기 때문에 명확하지는 않으나 강남대는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가천대와 경기대는 성적을 조금 더 올려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수능 실시 후 가채점 성적을 통해 수시 2차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학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백분위 80% 정도라면 수시보다는 정시 쪽에 집중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적성검사 전형은 대학별 전형 방법이 상이하고 적성 출제경향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적성전형에 지원하면서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전형요소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수시 2차 모집대학 중 수원대는 학생부 50%+적성 50%, 을지대(성남)는 학생부 30%+적성 70%를 반영합니다. 이때 학생 대부분이 외형상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수원대를 꺼리고 을지대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기본점수, 반영 교과수, 등급 간 점수 등을 따져 봐야 실질 학생부 비중과 수험생별 유불리가 결정됩니다. 또 일반적으로 합격생의 학생부 평균성적이 3등급이고 자신의 성적이 4~5등급이라고 해도 적성검사에서 3~4문항만 더 맞히면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대학별 반영 방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학을 결정했다면 출제경향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예전엔 ‘교과형’과 ‘순수형’으로 적성검사를 구분하기도 했지만, 점점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대학별 출제경향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대학별로 언어에서는 어휘력·문법·지문독해·언어추리·문학 등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살펴봐야 하고, 수리 역시 계산력·공간지각력·수리추리력·수리사고력 등의 경중을 따져 봐야 합니다. 외국어는 보통 어휘력·독해력 위주로 출제됩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유리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한 대학을 찾아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대학의 적성검사는 수능·내신 공부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적성검사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거나 수능이 끝난 뒤 남은 시간 동안 반짝 준비를 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성검사와 수능 또는 내신시험은 출제경향이 비슷할 수 있지만, 실시 방법이 다릅니다. 적성검사는 보통 60분에 60문항 또는 80문항이 출제되는 등 대부분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연습을 통해 직답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해야 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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