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사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채무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면담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문서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생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798
  • 배우 설경구 한양대 특임교수로

    배우 설경구 한양대 특임교수로

    한양대는 영화배우 설경구(46)씨를 이달부터 예술체육대학 연극영화학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설씨는 1년 동안 전공 수업인 ‘현장실습Ⅰ’을 맡아 주로 촬영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영화 촬영 기법이나 배우의 자세 등에 대해 가르친다. 이 대학 연극영화학과 86학번인 설씨는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한 이후 최근까지 3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학과 후배들을 위해 ‘내리사랑 장학금’을 약정하고 매 학기 500만원씩을 출연하기로 한 바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연극영화학과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설씨를 교수로 초빙했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1일마다 책 나누는 송파

    송파구는 매월 11일을 ‘책 기증 데이’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도서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기증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또 무거운 책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니려다 보니 번거로워서 참가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매월 11일 공동주택 단지에 도서기증함을 설치, 책 나눔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 주민센터에 ‘통합 도서 기증창구’를 만든 덕에 좋은 책을 확충할 수 있었고, 여기서 모인 책으로 무인책장을 운영하거나 소외계층에 대한 도서기증 활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일부 주민들이 이왕이면 기증 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공동주택 단지에 연중무휴로 설치하면 관리부담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 특정한 날을 정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11일로 굳힌 것은 책장에서 책을 살짝 빼낸 책 2권의 모양이 ‘11’에 가깝다는 데서 착안했다. 일단 16개 공동주택 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시범 실시한다. 상태가 좋고 활용가치가 높은 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수험서, 학습서, 백과사전, 잡지, 법령집 등은 제외한다. 이렇게 모은 책은 입주민대표회의 등의 논의를 거쳐 동 새마을문고, 공유도서관 등에 우선적으로 보내진다. 나머지는 구의 기증통합창구에서 수거해 구립도서관이나 북카페 등에 전달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더 많이 책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 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 있는 1m 크기의 물범 1마리가 발견됐다. 물범은 근무중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사진촬영에 성공했으며 이후 1시간 가량 있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임종 주무관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는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에 네티즌들은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정말 신기하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가까이에서 보면 훨씬 신기할 듯”,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독도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징조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 한 마리가 발견됐다. 2009년 독도 부채바위 근처에서 물개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처음 나타난 포유류로 알려져 독도 주변의 생태계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도에 있는 어민 숙소 2층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물범을 발견해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물범은 한 시간가량 있다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개소 때부터 근무해 왔다는 한 직원은 “5년 전 독도에서 물개를 본 적은 있으나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가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독도 주변 생물 및 환경 변화에 좀 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가 지난해 초 실시한 독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에서는 임연수어, 참홍어와 난류성 어류인 자리돔 등 24종의 어류가 발견됐다. 울릉도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구조개혁, 교육의 질로 평가하자/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학구조개혁, 교육의 질로 평가하자/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다. 적어도 지방대학에서는 그렇다. 캠퍼스는 새 학기가 되면 신입생들의 재잘거림으로 활기를 띠게 된다. 남도의 산수유 꽃망울마냥 봄의 전령처럼 찾아온 새내기들은 캠퍼스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그러나 올해의 봄은 여느 봄 같지 않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의 칼바람은 꽃샘추위와 함께 물러나곤 했던 여느 회오리바람 같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의 정원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대학구성원들 스스로 직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2023년까지 전국 대학 정원의 16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나선 것도 대학이 처한 현실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교육부의 구조개혁 방안과 지방대 특성화 사업계획이 발표된 이후 지방에서는 특성화 사업단에 선정되기 위해 저마다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 재정과 학교 운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정원감축이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에 학과 통폐합 등으로 정원의 10% 감축방안을 마련하느라 대학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충원 사태는 수년 전부터 누적돼 왔고, 수도권 경제력 집중에 따른 인재의 유출은 해묵은 과제다. 수도권 대학에 비해 교육·연구여건이 열악하고 교육만족도도 떨어진다. 졸업생들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취업의 질도 취약하다. 특히 정부의 ‘대학설립 준칙주의’에 따라 양산된 비리사학으로 인해 학생과 교수들의 이중고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까닭에 대학구조개혁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하다. 문제는 구조조정의 방향이다. 교육부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절대평가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5개 등급별로 정원감축을 시도하겠다는 것은 개혁의 대상이 지방대학임이 명백하다. 교육부는 충원율 폐지 등 평가지표의 개선으로 지방대학이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 말을 곧이 믿는 지방대학 구성원은 아무도 없다. 구체적 평가지표와 반영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육부가 예시한 내용만 놓고 봐도 교육시설, 교육성과, 교직원 등의 항목에서 지방대학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대교협) 등 교수·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이번 개혁조치가 결국 지방대학 몰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은 특성화 전략이다. 지방대 특성화 사업은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정해 신청하는 대학자율형, 인문·사회·예체능·기초과학·국제화 분야를 육성하는 국가지원형,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전략형 등 세 가지 유형이다. 대학 스스로 특성화·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접근은 적절하지만, 문제는 특성화를 대학의 정원감축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원을 많이 감축할수록 가산점이 높기에 취업률이 낮고 학생 지원도 적은 비인기학과나 기초학문 분야가 일차적 통폐합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특성화 전략은 창의·융합을 근간으로 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표와도 상충된다. 학문의 다양성과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고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야 위주로 특성화가 진행될 우려가 농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역산업이 열악한 곳에서는 특성화 사업도 뾰족한 대안을 찾기 어렵고 동일 지역에서 서너 개 대학이 유사한 특성화 주제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는 정원감축이 아니라 교육의 질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 대학 스스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차별화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향후 교육부의 평가지표 개발에는 이 같은 정책 방향이 담겨져야 한다. 차제에 지방대학 구성원들도 그동안 교육의 질 제고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학생과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엄격한 학사관리와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제고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백화점식 학과 개설과 자기 분야의 좁은 시야에 갇혀 시대의 흐름을 외면해 온 거점 국립대학들도 개혁의 본을 보여야 한다.
  •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 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 있는 1m 크기의 물범 1마리가 발견됐다. 물범은 근무중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사진촬영에 성공했으며 이후 1시간 가량 있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임종 주무관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는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에 네티즌들은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신기하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나도 보고 싶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뭔가 좋은 징조가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무등산 말인가요.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들어가면 깊은 골과 기암이 어우러져 어느 명산에도 뒤지지 않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산 치맛자락에 안긴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화권을 둘러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죠.” 휴일인 지난 2일 무등산을 찾아 서울에서 왔다는 이영순(54·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기억에 남아 이번엔 친구들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결정하기 전 깨달음을 얻으려 팔도의 명산을 두루 다녔는데, 이곳에서도 깨달은 게 없어 마음같지 않다는 뜻으로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육당 최남선(1890~1957)은 금강산을 뺨칠 경승이라고 치켜세웠다. 3대 석경(石景)으로 불리는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을 두고 한 감탄이다.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의 한쪽을 산 위에 올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지정 한 돌을 맞은 무등산(천왕봉 정상 1187m)이 전국에서 몰려든 탐방객으로 붐빈다. 관리사무소 김대광 홍보팀장은 “위상에 걸맞게 보전·관리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자연환경·자원 조사 등 각종 용역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시민 김정석(58)씨는 “국가로부터 명산 인증을 받은 셈이니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대구·광주 산악인 ‘달빛동맹’ 화합의 장 무등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와 호남벌을 동서로 가르는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광주와 영욕을 함께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광주 사람들이 ‘어머니 산’으로 치는 까닭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매년 정월 초하루엔 수만명이 정상에 올라 무언가를 외쳐대는 곳이다. 산중에는 수두룩한 명승고적과 시인·묵객들의 발자취가 녹아 있다. 시민들은 제집 앞마당처럼 즐겨 찾는다. 토산인 데다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운동복 차림에 운동화만 신어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인 증심사, 원효사 지구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민 김성호(48)씨는 “주말마다 올라간다”며 “하산 때 음식점에서 막걸리와 파전, 보리밥을 즐기며 1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털어낸다”고 엄지를 들었다. 국립공원 승격 뒤론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었다. 전문 산악인은 물론 가볍게 산에 오르는 유람형 등산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가을부터 요즘까지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엔 늘 대형 관광버스가 죽 늘어선다.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등산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이다. 지난해 12월 ‘달빛(달구벌로 불리는 대구와 빛고을로 불리는 광주시) 동맹’ 산악인 교류 행사에 참여했던 대구산악연맹 차진철(48) 전무이사는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견줘 무등산이 먼저 국립공원에 올라 부럽다”며 “지금껏 서너 차례 무등산을 찾았는데, 특히 정상 일대의 서석대·입석대·규봉암 등은 어느 산의 정상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절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12월 집계된 탐방객은 650만명을 웃돈다. 한 달에 72만~79만명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정 이후 외지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등산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하나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듯하다.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큰 골짜기들이 여러 갈래로 나 있다. ●입석대 주상절리도 명품 증심사 계곡, 동조골, 큰골, 용추계곡, 곰적골, 원효계곡, 석곡계곡 등이 잇달아 손님을 맞는다. 계곡마다 폭포와 암반들이 절경을 이룬다. 빼어난 자연 경관 이외에도 예부터 불교와 시인, 묵객, 의병 등 역사적 발자취가 뚜렷하다. 우선 무등산 북동쪽 자락인 전남 담양군 남면 일대엔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 독수정, 취가정 등 조선조 시가(詩歌)문화의 유적이 숱하다. 소쇄원에선 정철, 송순, 기대승, 김인후 등이 성산별곡·면앙정가 등 불후의 걸작을 남겼다. 양산보(1503~1557)가 손수 지어 은둔하며 벗들과 교유하던 집이다.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한 원효사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증심사, 약사사 등 불교 유적들도 계곡과 능선마다 자리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 정지 장군의 경렬사, 전상의 장군의 충민사도 눈길을 끈다. 향토사학자인 김선홍 선생은 저서 ‘무등산’에서 “시가문학에 빛나는 예향의 진산”이라며 “시대의 고비마다 역사의 아픔을 딛고 억겁의 지축을 지키며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고 예찬했다. 그는 “인구 150만명의 중심지인 충장로에서 정상까지 직선거리로 9.2㎞밖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 생활권과 맞닿은 산은 드물다”며 “곳곳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로 산행객의 갈증을 풀어주는 포근하고 친근한 산”이라고 덧붙였다. 생태적 환경도 뛰어나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최근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으름난초,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붉은배새매, 팔색조,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다양한 동식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광주시는 이번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무등산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관리사무소는 무등산 자연환경영향평가, 자연자원조사, 국립공원보전관리계획 수립, 정상부 방송·통신탑 통폐합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천연기념물과 희귀 동식물 서식지에 대한 입산 통제, 화장실·대피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환경 정비도 꾀한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셰프 레이먼킴, “아내 김지우가 살 빼라고 혼내” 아침마다 잔소리?

    셰프 레이먼킴, “아내 김지우가 살 빼라고 혼내” 아침마다 잔소리?

    셰프 레이먼킴이 아내인 배우 김지우를 언급했다. 레이먼킴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 기자간담회에서 “아침마다 살 빼라고 얘기 한다”며 “여기 보면 월간 씨름 같다. 살 빼고 건강 조심하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레이먼킴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문 MC들이 있으니까 좀 요리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시즌에는 뭘 한지 잘 모르겠어서 아내에게 매일 혼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브쇼’는 20,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과 관련 이슈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세득, 레이먼 김 등 검증된 요리 실력을 가진 10인의 셰프를 섭외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생활에 밀접한 음식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홍은희와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 박준우가 MC를 맡았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제 추방 두려워… 임금 떼여도 ‘참고’ 폭행 당해도 ‘쉬쉬’

    강제 추방 두려워… 임금 떼여도 ‘참고’ 폭행 당해도 ‘쉬쉬’

    부산에 사는 캄보디아 여성 A(25)씨는 지난해 집에 도둑이 들었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날까 봐 직접 신고를 하지 못했다. 대신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친구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비자가 없다는 사실을 안 경찰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통보의무 면제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다행히 A씨는 접수가 되기 직전 외국인노동자인권센터와 연락이 닿아 극적으로 추방을 면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불법체류자들이 중요범죄(살인죄, 사기죄, 상해·폭행죄, 과실치사상해, 유기·학대죄, 체포·감금죄)를 당했을 경우 검찰과 경찰, 인권위원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통보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들이 범죄 피해를 봤는데도 추방당할 것을 두려워해 신고하지 못하거나 이런 약점을 이용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에 관한 지침’이 시행된 지 1년이 흘렀지만, A씨 경우처럼 불법체류자들은 여전히 마음 놓고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홍보가 부족한 데다 강제성이 없고 불법체류자들이 많이 겪는 임금체불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의무면제대상에서 제외된 탓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제도 시행 이후 12월까지 불법체류자들로부터 들어온 범죄 신고는 65건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에는 폭력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26건, 절도·강간 각 4건, 강도 3건 등이었다.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재영 상담팀장은 “불법체류자들이 겪는 범죄 중 임금을 떼이면서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찰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더라도 가해자가 당국에 직접 고발하는 등 보복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인권단체에서 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온도 차가 있다.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해 지침에 관한 홍보를 확대한다면서도 일선에서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통보 의무를 우선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서울 지역의 경찰은 “공무원은 불법체류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보 의무를 지니기 때문에 때때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 구제가 끝난 다음 자진 출국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인권 활동가들은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인권이주센터 김기돈 사무국장은 “일선 경찰들은 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의무 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임금체불이 가장 심각한데 정작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통보 의무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각지대가 많다”면서 “범위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무부와의 공조를 통해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 면제에 관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청남대 낚시 잘되게 어초… 1주 전부터 밑밥

    청남대 낚시 잘되게 어초… 1주 전부터 밑밥

    청남대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던 시절 안에서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충북도가 지난 5일 발간한 ‘개방 10주년 기념 청남대 이야기’란 책에는 근무자들의 애환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대통령을 모셔야 했던 직원들은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청남대에서 대통령들이 낚시를 즐기면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어쩔까 노심초사했다. 소문처럼 잠수부가 동원되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은 물고기가 많이 모이도록 어초를 만들고, 방문 일주일 전부터 밑밥을 뿌려 특정 장소로 고기를 유인했다. 칼국수 오찬도 남달랐다. 김영삼 대통령이 산책을 마치고 그늘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주방에서 400여m 떨어진 그늘집까지 국수를 배송하며 카트를 동원하는 등 면발이 붇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책은 전하고 있다. 대통령과 가족들이 머무는 본관 안에서 직원들의 행동은 걸음걸이 하나까지 제한을 받았다. 접견실과 회의실 바닥에 깔린 카펫에 발자국이 남지 않도록 직원들은 무늬가 많은 쪽만 밟고 다녀야 했고, 걸을 때 소리가 나서도 안 됐다. 물건에 지문이 남아도 안 됐다. 청남대가 개방되자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소박하다’고 했지만 청남대 건립 당시에는 최고급 제품들이었다. 본관 1층 현관에 걸려 있는 샹들리에는 아직도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진귀한 제품이고, 회의실 카펫은 ㎡당 15만원을 호가한다. 본관 앞에 있는 수십 그루의 소나무는 한 그루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겨울철 스케이트를 즐겨 타던 양어장이 문민정부 이후 세상이 부드러워진 듯 얼지 않았던 일화도 책은 전하고 있다. 이재덕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이 책은 청남대와 관련한 최초의 기록이자 국민들에게 청남대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자료집”이라면서 “책 내용을 청남대 홈페이지에도 올려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자리 잡은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돼 사용돼 오다 2003년 4월부터 민간에 개방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용정보법 개정’ 불발 이유 있었다

    ‘카드 사태’의 단초를 제공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신용조회사(CB)들이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정보 장사’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막후 로비를 통해 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이익단체들도 신용정보 집적기관의 지위를 흔드는 내용이 논의되자 ‘밥그릇 지키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회 입법 과정에서 고객 정보 보호보다 금융업계의 이익이 반영된 ‘누더기 신용정보법’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포함될 고객 정보 보호 규제와 관련해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신용조회사의 영리 겸업 허용을 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공공기관도 아닌 일반 사기업에 법을 통해 국민의 신용 정보를 몰아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으로, 조회 업무를 뺀 다른 영리사업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신용정보법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면 신용조회사들은 밥그릇이 줄어들 뿐 아니라 앞으로 정보 가공을 통한 여러 신사업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기업 성장에 족쇄가 되는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6일 “신용조회사의 업무 영역과 정보 집중 제한에 대한 내용은 사실상 3자(정부·여야)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용조회사들이 사활을 건 로비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금융소비자보호원 설치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신용정보법 통과가 실패했지만, 신용조회사의 강력한 로비도 한몫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법안소위에서 신용조회사로부터 로비 전화가 걸려오자 이를 국회 속기록에 넣어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국회 정무위 소속의 한 의원은 “일부 의원과 신용조회사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성악과(科) 국악교수/서동철 논설위원

    굵은 제목은 아니었어도 어제 아침 신문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잡음이 끊이지 않던 서울대 성악과에 결국 가야금 전공의 국악과 교수가 학과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이었다. 새로운 교수의 임용을 놓고 의견이 갈린 이 학과 교수들이 파당을 지어 대립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교수 후보의 자격 시비는 물론 문서 절취와 학력 위조에 성희롱 논란까지 그야말로 ‘막장 오페라’를 만들면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됐다. 학과장 임명 소식을 전하면서 적지않은 매체가 약속이나 한 듯 ‘굴욕’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하지만 ‘막장’의 가장 큰 피해자인 성악과 학생들에게 국악 교수의 학과장 임명이 그저 굴욕적이기만 한 것일까. 교수들에게는 ‘낙하산’ 학과장이 분명 굴욕적일 것이다. 학과장이란 교수의 권위를 높이는 중요한 통과의례가 아닌가. 그러니 다른 학과 교수의 임명을 일종의 ‘처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일련의 사건이 ‘서울대의 수치’로 인상지워지면서 성악과 폐과 논의까지 있었다. 하지만 서울대 측은 학과장을 시키려 해도 시킬 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학과장 후보였던 교수는 학력 위조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고, 다른 이들도 이런저런 범죄 행위에 연루돼 있으니 누구를 시킬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고육지책이었을 국악과 교수의 성악과 학과장 임명은 뜻밖에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명인(名人)급의 가야금 연주자인 새로운 학과장의 노력에 따라서는 서양 클래식 음악 취향 일변도일 성악과 학생들의 음악적 시야를 크게 넓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 클래식 음악과 국악의 벽은 학교 밖에서만 높은 것이 아니라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음악대학 내부에서도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기회에 서양 음악을 ‘음악’이라고 부르고, 한국 음악은 ‘국악’이라며 구분짓는 우리사회의 태도부터 우리 음악에 대한 차별이 아닌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 국악과 교수의 성악과 학과장 임명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현상도 이렇듯 낡은 인식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서울대가 성악과 학과장에 국악과 교수를 임명한 것은 중요한 실험이기도 하다. 통섭이 화두인 시대라고 한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협업을 어색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그런데도 서양음악이니 국악이니 하고 여전히 편을 가르는 것이 우리 사회다. 변화와 발전은 때로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진다. 이번 일을 임시방편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음악을 구분하는 음악대학의 과(科) 체제부터 혁신하는 단초로 삼았으면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수천억 자산가 피살, 둔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이유? ‘자기 소유 건물에서..’

    수천억 자산가 피살, 둔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이유? ‘자기 소유 건물에서..’

    ‘수천억 자산가 피살’ 수천억 자산가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자기 소유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 씨(67)가 숨져 있는 것을 송 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송 씨는 이날 0시 50분쯤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 씨의 머리에서 10여 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남성은 이 건물 이외에 다른 재산이 많아 수천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원한이나 채무 관계에 의한 타살로 보고 이 건물주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살해 방식이 잔인한 점등을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수천억 자산가 피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출입국관리소 53년 만에 명칭 변경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업무 영역 확대에 따라 53년 만에 명칭을 바꾼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 기관명을 ‘지방출입국·외국인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 영역이 기존의 출입국 심사 외에도 외국인 체류관리, 국적 및 난민 심사 등으로 확대돼 마련됐다. 법무부는 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기관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내발산동 살인사건, 수천억대 자산가 피살…둔기로 10여차례 충격

    내발산동 살인사건, 수천억대 자산가 피살…둔기로 10여차례 충격

    수천억원의 재력가로 알려진 60대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살해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9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씨의 머리에서 10여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송씨가 발견된 당일 0시 50분쯤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송씨가 약 2시간 30분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20여개의 임대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송씨는 주변에 호텔과 사우나,예식장 등를 소유한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송씨의 원한이나 채무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재산규모,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 주변을 탐문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발산동 살인사건 60대 재력가, 민·형사 소송 연루됐었다

    내발산동 살인사건 60대 재력가, 민·형사 소송 연루됐었다

    수천억원의 재력가로 알려진 60대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살해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9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씨의 머리에서 10여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송씨가 발견된 당일 0시 50분쯤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송씨가 약 2시간 30분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20여개의 임대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호텔과 사우나, 예식장 등을 소유한 자산가인 송씨는 앞서 재산 문제로 민·형사 소송에 연루된 적이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송씨의 원한이나 채무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재산규모,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 주변을 탐문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서구 3000억대 재력가 둔기에 피살

    3000억원대 재력가로 소문난 60대 남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 이모(6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부인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 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의 머리에서는 수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송씨가 발견된 당일 0시 50분쯤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송씨가 약 2시간 30분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주변 탐문 조사에 나섰다. 호텔과 사우나, 예식장 등을 소유한 자산가인 송씨는 앞서 재산 문제로 민·형사 소송에 연루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정확한 재산 규모,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2009년 종로구 장사동의 한 호텔 일부를 소유하고 있던 재일교포 A씨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다 매매계약서와 영수증을 위조해 A씨의 1000억원대 재산을 가로챈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어 2심에서 송씨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났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민들 삶의 무게, 구에서 덜어드릴게요] 치매환자 일상생활 자립 돕는 강동

    [주민들 삶의 무게, 구에서 덜어드릴게요] 치매환자 일상생활 자립 돕는 강동

    라틴어(demens)에서 유래한 치매(Dementia)는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뜻을 지녔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다 뇌기능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거나 삶의 기억을 잊게 된다.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고통을 안긴다. 연초 아이돌 가수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던 노부모와 함께 세상을 등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게 가족의 부양 부담 등이다. 강동구는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품격 있는 노후, 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치매로 진단을 받았지만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등급외 판정을 받아 복지 지원 체계에서 빠진 환자와 가족을 돕는다. 환자의 일상생활 동작훈련을 통해 생활 독립성을 키워 줌으로써 가족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다. 예컨대 직접 식사 차리기, 라면 끓이기, 설거지하기,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등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지난해 8월 한시적으로 치매 환자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가족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구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 관련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를 모집하고 강동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집중 교육한다. 이들은 환자 가정을 주 2회 직접 방문해 동작훈련을 가르치게 된다. 구는 자원봉사자와 치매 가정을 연중 모집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매 관리에 계속 힘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기억력과 집중력에는 도움이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독립성을 키우기엔 한계를 지녔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치매관리사업 체계 구축과 지역자원 강화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치매관리사업 최우수구로 뽑혔다. 구는 2007년 문을 연 치매관리센터에서 60세 이상 구민들에게 무료 검진을 제공한다. 치매 약제비, 치매와 고위험 등록관리 프로그램, 인지건강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괴물 감정 소화 어려워… 연습 중 눈물 멈추지 않아”

    “괴물 감정 소화 어려워… 연습 중 눈물 멈추지 않아”

    이렇게 서정적인 괴물이 또 있을까.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영화, 만화, 연극으로 변주될 때 늘 작품 속 괴물은 바느질 자국이 선명한 흉측한 외모였다. 그런 외모는 괴물이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이유요, 더 잔혹해지는 기폭제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이런 괴물에 반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낮고 냉정한 목소리로 “나를 앙리라고 부르지 마”라거나, 괴물이 될 수밖에 없는 데 절규하며 ‘난 괴물’을 부를 때면 그 고통과 번뇌에 덩달아 저릿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은태(33)는 “괴물의 감정을 소화하기가 너무 버겁다”면서 “연습할 때마다 감정조절이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어려움을 털어놨다. 원작의 주인공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이지만, 모든 사유의 근원은 단연 괴물이다. 인간의 몸을 본떴지만 인간은 아닌 존재, 자신을 만든 사람에게조차 버림받은 심정, 분노를 풀어내는 방식 등에서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는 뮤지컬에서 그 괴물을 배우 한지상과 번갈아가며 온몸으로 그려낸다. 그는 괴물의 고통을 토로하는 데 한참을 할애했다. “누군가의 얼굴과 몸을 가졌지만, 내면은 새로운 생명인 거예요. 난 분명 나인데, 다른 누군가로 인식하고 그인 양 대접받는 건 참 슬픈 일이겠죠. 버림받은 세상에서 처음 느낀 것들이 추위와 허기, 멸시, 고문, 피의 맛….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잔인한 본성을 갖지 않겠어요?” 괴물을 그 자체의 존재로 봐주는 이는 격투장에서 일하는 여인 까뜨린느다. 괴물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살펴준, 엄마 같은 까뜨린느가 인간에게 유린당하자 괴물은 본능을 일깨운다. 그때 분노를 폭발시키며 부르는 ‘난 괴물’은 3옥타브G(솔)까지 올라간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불렀던 ‘겟세마네’와 같은 음이다. 내로라하는 가창력의 소유자이지만 이번에는 반음을 내렸다고 했다. “고음을 소화하는 것보다 감정을 드러내는 데 더 집중하기 위해 왕용범 연출과 상의해서 결정했죠. 아마도 이 장면은 ‘겟세마네’와 ‘내 운명 피하고 싶어’(뮤지컬 ‘모차르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명장면이 될 겁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재미 중 하나는 주·조연 배우가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다. “괴물에게 인간사회의 바닥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는 게 왕 연출의 설명인데, 사실 이보다 더 영리한 장치다.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빅터와 치졸한 자크(류정한·유준상·이건명), 빅터를 지지하는 누나 엘렌과 자크를 휘두르는 부인 에바(서지영·안유진), 빅터를 사랑하는 줄리아와 괴물을 아끼는 까뜨린느(리사·안시하) 등 1·2막의 인물은 극과 극이다. 인간의 내밀한 본성, 또는 윤회로 해석된다. 빅터의 친구 앙리(1막)와 괴물(2막)이 되는 그는 “빅터의 얼굴을 한 자크가 괴물을 고문하면서 실험 일지를 읽는 장면은 굉장한 아이러니”라면서 1인 2역의 묘미를 극찬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쟁쟁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지만, 창작 초연이라는 데 약간의 우려를 보내기도 한다. 그는 “주변에서 왜 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후회는 없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단정하고 지적인 배역을 도맡아왔기에 온몸에 칼질을 하고 반나신으로 나오는 부담감은 있지만 “연습 도중 눈물이 멈추지 않는 생소한 경험”만으로도 그에게 이 역할은 쾌감이다. “도전은 껍질을 하나씩 벗기면서 내공을 쌓아준다는 확신이 있다”는 그는 “우려가 있을지언정, 혹은 욕을 먹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번 작품을 너무 냉정한 잣대로 보지는 말아 달라”는 귀여운 당부도 덧붙였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1~16일은 프리뷰공연.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美 중국계 여성, 매질로 2살난 아들 중태 빠뜨려

    美 중국계 여성, 매질로 2살난 아들 중태 빠뜨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 중국계 여성이 대나무를 사용해 자신의 2살 난 아들에게 매정하게 매질을 가해 중태에 빠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이 여성은 능청스럽게 아이가 사고로 다쳤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의하면 야윤웽(27)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저녁, 자신의 2살 난 아들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다며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 여성의 아들을 진찰한 의사는 아이의 몸에 전신 90%에 달하는 타박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대나무로 만든 매를 이용하여 자신의 아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다음날 즉시 아동 폭력, 위협과 무기 소지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아이의 아버지는 요리사로 장시간 일하면서 집에는 자주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에 특별한 가정 폭력 사건 기록 전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중태에 빠진 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1일 오전 법정에 출두한 이 여성은 눈물을 보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대나무 매질로 아들을 중태에 빠뜨린 여성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