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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베란다·화장실서 흡연 힘들어진다

    공동주택 베란다·화장실서 흡연 힘들어진다

    집안서 담배 피다 이웃에 피해주면 관리주체가 ‘흡연 중단’ 권고 가능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민이 자기 집 베란다와 화장실 등에서 담배를 피워 이웃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면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실내 간접흡연 피해방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간접흡연 피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베란다, 화장실 등 집 내부인데도, 입주민의 사적 공간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201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권익위에 접수된 공동주택 간접흡연 관련 민원 1464건 가운데 808건(55.2%)이 집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다.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아파트 계단, 복도, 지하주차장 등 공용시설에서 447건(30.5%), 단지 내 놀이터 등 건물 밖의 저층 근처에서 209건(14.3%) 등의 순으로 민원이 제기됐다. 권익위가 국토부와 함께 마련키로 한 이번 방안에는 모든 아파트 입주민이 의무적으로 다른 입주민에게 층간 간접흡연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간접흡연 피해를 본 입주민은 관리사무소 등 관리 주체에 피해 사실을 알려 가해 입주민의 행위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가해 입주민은 관리 주체의 조치나 권고에 따라 실내 흡연을 중단해야 하고 관리 주체는 평소 필요한 경우 입주민을 대상으로 층간 흡연 예방, 분쟁 조정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또 입주민은 층간 흡연에 따른 분쟁 예방이나 조정 등을 위한 자치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내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로 ‘물 위기’를 꼽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 지구환경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이상 기후 변화는 집중 호우가 아니면 극심한 가뭄으로 국민들에게 물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 속에 충남 7개 시·군이 생활용수를 5분의 1이나 줄이는 제한급수를 실시한 것은 시작에 불과한 지 모른다. 정부가 지난해 가뭄을 계기로 긴급히 국무총리실 산하에 물관리협의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물관리 업무를 둘러싼 부처별 영역 싸움과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물 수급과 갈등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없다. 20년째 ‘물관리기본법’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란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열고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사회, 수자원 전문가들간 집중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감사하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물 분쟁 관리를 주제로 잡아주셨는데 물 관리 한 측면 중에 물 분쟁에 관심 가지고 있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물 관리 문제가 결국 물 분쟁의 형태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보면 주제를 잘 잡은 것 같다. 내실 있는 토론회 될 것 같다. 토론회보다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김성수 교수님은 물 관리 기본법 초안을 작성하시는 등 오래 물 관리에 관심 가지고 해오셨다. 먼저 김성수 교수님의 발표 듣고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각자 전문 분야에서 말씀해주는 순서로 하는게 어떤가 싶다. 시간 계획은 김성수 교수님이 30분 발표해주시고 지정 토론자님은 10여분 정도 각자 의견을 피력해달라.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가 법을 하다보니 물 관리 3개 체계 제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겠다. 발제시간은 20분정도 하겠다. 물 관리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요즘 여러분도 언론 보도에서 봤겠지만 교육 관련해 교육부 시스템에서 우리 미래 세대를 계속 맡기는게 옳으냐는 논의가 있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데 정권과 함께 순장되는게 교육이라고 한다. 5년 단임 정부가 중차대한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해 서둘러 뭔가를 내놓고 정권 끝나면 정권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앞으로 우리 공동체의 삶, 개인의 삶에 맞는 것이냐에 논의를 제기한다. 교육부에 교육을 맡기지 말고 다양한 스테이크홀더(이해당사자)가 있을 텐데 정부, 교육 소비자, 국민들을 참여시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하자, 10년 임기의 교육위원을 뽑아서 교육부를 만들자, 교육부를 해체하자고 한다. 조정래 교수도 책을 냈는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고통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왜 이 얘기를 꺼내냐면 물 문제도 교육 문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반도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강 중심으로 삶을 이어왔다. 한강, 두만강, 압록강, 낙동강. 긴 호흡으로 봤을 때 5년 단임 정부가 물 관리를 서둘러서 해결할 문제인가. 물관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족의 미래, 기후변화 관련된 고려들, 경주에 지진나 문제됐지만 결국 원자력발전소에 물이 차면 문제가 되고 유역주변에 사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정수 총장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물을 좀 엄숙하게 접근하자. 인간과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인데 물을 꼭 관리, 효율 문제만 따질 수 있겠느냐는 이런 복합적인게 물에 있다. 이걸 물의 통합 관리라고 한다. 생태계적인 측면, 기후변화 관한 문제, 수질, 유역관리문제 등 이런 것들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자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왔다.  교육과 물은 비교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먼 시각으로, 긴 호흡 속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문제 제기는 그 정도로 하고.  물 관리를 어떤 제도적 틀 안에서 물 관리를 할 것인가. 통합적 물관리는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각 부처별로 물에 관한 권한들이 분산돼 있고 계획도 제대로 통합관리 안돼 부처별로 지역별로 갈기갈기 나눠져 있다. 먼 관점에서 남북 통일 해야 하는데 물관리해서 중요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많은 분들이 오래됐지만 물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자고 해서 제도적 틀 만들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고 했다. 법제도에 대해 물기본법이 됐던 물관리 기본법으로 물 순환이 됐건 물 관리, 물행정이 됐건 물이 됐건간 용어의 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겠다. 수질, 수량, 재해관리가 다 나눠져 있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까지 물이 분산돼 있다. 물 관련해 각 부처들의 권한이 분산돼 있는 상황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 통합관리 시스템 만들었다.   서울신문에서 개최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체로 경제정책부에서 오신 건 제가 봤을 때 물에 대한 통합관리가 일단 만들어지면 물에 대한 산업, 요즘에 어른들이 아무리 토론해봐야 소용 없다. 어른들이 토론해서 어떻게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젊은이들이 물 통합에 대한 제도적 틀 만들면 좋은 게 뭐냐 일자리 생기냐고 한다. 서울신문이 이런 관점에 관심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관리가 되면 일자리가 생길 건인가가 현행 시스템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물 관리 통합하자고 해서 물 제정 추진취지를 보면 15대 국회부터 시작돼 17대, 18대, 19대, 20대에도 발의됐다. 그러나 2006년 입법 문턱까지 갔으나 결국 입법화되지 못하고 물 관리 부처간 갈등로 인해서. 물 관리 기본법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했더니 부처에게 뭔가 맡기면 부처 눈치를 많이 보면 중요한 넘어야할 산임에 분명하지만 이를 뛰어 넘을 차원이 높은 수단이 필요하다.   기본 법안의 방향성은 물 관리 통합기본원칙, 기후변화, 재해안전이 기본 원칙이다. 가장 중요한게 거버넌스다. 관에 지배되는 물 시스템을 보면 4대강 사업에서도 봤지만 대통령이 결심 안하면 안 되는 사회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된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수직적 거버넌스에 의해 이뤄진다. 대통령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물 관리도 이해당사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수행에서 어렵다. 지속적인 장기적인 물 관리를 위해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물 분쟁이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분쟁 관련 문제도 논의가 필요하다. 물 관련 통합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려하고 있다. 함진규 의원안은 15대부터 나온 안인데 총리소속으로 갈거냐, 대통령 소속으로 갈거냐. 자문기관이나 의결기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함진규 의원안은 거버넌스안도 관 위주로 돼 있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결심하면 가는 것이고 심기를 건드리면 못 가고 하는 거버넌스라면 부족하지 않나. 총리소속 위원회가 얼마나 힘 받겠느냐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정우택 의원안을 보면 많은 시민단체, 전문가 토론 등을 많은 의견을 거쳤다. 거버넌스시스템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서 종합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종합계획은 하향식이 아닌 권역별 위원회로 한다. 물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이정수 사무총장님은 생명의 기원을 성스럽게 접근해라. 너무 산업적 측면에서 물에 접근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하는데 달게 받겠다. 그런데 공공재는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성이 강하다. 안 만들 때 국가위원회 만들면 되지 권역별 위원회가 필요 있냐 하는데 권역별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상향식으로 국가 물 관리 종합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자고 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권역별위원회가 유기적으로 컨트롤타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분쟁은 정 의원의 특징인데. 물 분쟁 신청할 수있는 신청인 자격이 댐사용권자 등 한정적으로 돼 있어서 자치단체, 유역과 권역으로 물 분쟁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여기선 물분쟁위원회가 국가와 권역별위원회가 권역간 지역간 물관리 분쟁을 해결하고 강한 효력 결정내려지면 재판소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넣어놨다. 정 의원안을 평가해보면 보다 실효성 있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고 거버넌스에서 있어서 관 주도가 아닌 관민이 어느 정도 균형 이루고 위원장, 부위원장을 민간이 하도록 해 어떻게보면 물 소비자나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물 문제에 관한한 산업과 시장에 우리사회의 경제적 문제와 직결될 때도 이런 거버넌스 통해 자연스럽게 민의가 수용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게 중요하다.   제정 방향은 물관리 위원회가 어떤 중요한 거버넌스 체제에 있어서 관의 입김이 아닌 민간, 경우에 따라서는 산업계 입장, 시민단체, 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물관리 계획 종합계획을 통해 부처간 지역간 산만하게 분산된 계획들을 통합하는게 중요하다. 물 분쟁도 좀더 대상과 폭을 높여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물관리 기본법에 담아야 한다.  물 관리는 한 정권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서는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적 컨트롤타워가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처에 기대한 것은 손을 떠났고 내년에 벌써 대선있는데 서울신문의 이 문제 제기를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당신이 물과 관련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물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대선주자들로부터 추동력을 갖고 하면 물 기본법 관리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허 교수 =물 관리도 백년지대계의 관점에서 보자고 강조해줬다. 그게 가능하려면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법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물 관리 결과를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향유할 것이냐를 논의해주셨다. 4대강 사업에서 본 대통령제 폐단을 없이기 위해서는 자문기관의 거버넌스 아닌 의사결정기관으로서의 거버너스가 필요하다. 물관리위원회가 실질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통령 소속으로 가야하고 중심으로 가야 한다. 물관리 핵심은 유역관리가 원칙이고 권역별 관리가 원칙이다. 물 관리 원칙도 지역에서 중앙으로 가는 상향식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물 분쟁의 해결도 공익적으로 중대한 요청을 미칠 것은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정 의원 안에 포함돼 있다.  물 관리 기본법이든 여러 형태 법안이 있을 수 있는데 법령이 해결되지 못한 건 부처에 맡겨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대선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니 대선주자들에 이 사항을 제안하고 대선주자들이 토론해 끌고 가게 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법안의 입법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제 토론을 해보자.   ●서울신문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통합 물 관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냐. 이 분야 오래 취재하면서 회의적인 생각 많이 들었다. 얼마전 참여정부 정책실장한 김병균 부총리 하고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청와대 있을 때 물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20년째 국회에 올라가도 잘 안됐다. 물관리 기본법 자체가 잘 안되니 물관리 물 분쟁이나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에 보령댐 수로공사와 가뭄 현장을 두세번 갔었는데 느낀 게 물 관리 쪽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역 수계 중심으로 물관리를 해야하는 개념이 적용돼야 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있는 시장 군수조차 너무 정치적으로 움직여 깜짝 놀랐다. 그당시 지역 새는 물만 잡아도 가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현지 시장 군수랑 얘기하면서 이것을 위탁사업 하는 방법이 있지 않느냐 물어봤더니 이상하게 거부를 하더라. 이게 위탁사업하는데 대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분들 생각에는 단점만 내세우더라. 이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지역이기주의와 연계되다보니 그러다보니 물 관리, 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 분쟁쪽 섬진강 수위는 남는 물 나눠쓰고 부족한 물 끌어다쓰면되는데 저는 말 쉽게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걸 안다. 지역 간에 서로 양보하면 100% 충족은 못해도 어느 정도 서로간 부족한 물을 나눠쓸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이유가 정치적 개입이 이유가 있다. 지자체간 단체장간 싸움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현재 물분쟁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싶다. 물 산업도 물엑스포 대회에 세계에서 많이 참석했는데 비올라, 수에즈, 에비앙 기업은 세계적 물 기업인데 우리는 왜 그런 기업을 못 키우느냐 생각했다.   물기업이라 하면 정부투자기업 형태지만 케이 워터 서울시상수도본부 정도가 있다. 세계적인 물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우리도 못 키운다고 자조섞인 얘기만 하지말고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게 물산업 기반도 통합 물관리라는 일관된 기본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다.  분쟁해결에 있어서 민간위원들도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쪽 분들을 끌어안지 않고는 정부가 아무리 정부 주도로 이끌고 간다해도 될 수 없다는 걸 정부가 잘 안다. 출입하는 국토부의 경우도 민간쪽 위원을 많이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근데 잘 되지 않는다. 물 관리 측면에서 4대강사업은 정치적 해석하고 싶지 않지만 다만 현재 확보된 수량이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엄청난 투자를 해서 확보한 수량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시작하는 곳밖에 없는 것 같다. 일부 지역마다 펌핑도 했지만 확보된 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물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통합물관리법 제정은 서둘러 야하지 않나. 대통령 밑에 두느냐 총리 밑에 두느냐는 전문가들이 더 좋은 안을 만들면 되고 제 입장에는 하루빨리 물관리전문시스템이 일원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허 교수 =수계단위 관리가 필요한데 그렇게 이뤄지지 않아 통합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가 심한데 지역이기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많아 수계 관리가 잘 안돼 물 분쟁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걸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인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련돼 있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이런 수자원 효율적 이용을 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물관리 기본법 등에 포함돼서 다뤄졌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도 거버넌스 중요성은 부정 안한다. 갈등 문제도 거버넌스 통해 해결할 수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물기업은 어떤 형태를 생각하고 있나.  ●류 선임기자 =배올리아 측과 얘기해보니 거긴 민간기업인데 국가적으로 물 산업적으로 키운 것이었다. 예컨대 케이워터 키우다 라기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없이는 물 관리기업이 나타날 수 없겠다고 본 것이다.   ●허 교수 =물 통합 체계가 있어야 기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죠? 물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수자원공사도 기업이긴하지만 민간기업에 붙으면 여러 논란이 있어서 다시 토론해보자.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 기자께서 먼저 토론해준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관리 기본법이 나오면 물 관리 이론 얘기가 나온다. 물관리이론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토론문을 썼다. 1997년에 물 관리 기본법이 처음 발의됐는데 도대체 20년동안 법이 안됐다. 법을 얘기하면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는데 근데 20년 간 법이 통과 안 되는 건 왜 이렇게 안 될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관리기본법이 결국 중앙부처가 하는 걸 유역 단위로 내려서 유역 단위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주자는 건데 정부로 봐서는 중앙 주도로 잘해왔는데 이걸 지방에 넘겨줘야 한다. 그러면 피해자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잘 안된 이유가 지방자치제를 하면서 물 관리는 추진을 못했다. 물 관리를 지방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를 가둬줄 조직 없었다. 이게 유역관리 물관리위원회인데 그런 조직이 없으니 넘길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다 지방화됐는데 물은 안됐다. 지금도 중앙부처는 명분이 없어 찬성해 위에서 발의하자고 해 발의했지만 내심은 이게 안됐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조직으로서 권한을 지키고 싶은 것이니까. 중앙부처가 반대는 당연한 것이었고 반대하는 분이 전문가 중에서도 있었다. 무엇이냐하면 물관리를 일원화 해야 한다. 힘도 없는 위원회 만들어서 통합물관리를 못하게 된다. 차라리 고착되고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환경단체에서도 강하게 주장하니 물관리기본법이 힘을 못 받은 것이다. 전문가들간에 서로 대립양상이 돼 유야무야 됐다.   물관리 기본법 추진하는 것은 입법 방식이다. 물 관리를 체제개선 방식은 두가지인데 물관리법을 하나로 통일해 만들어서 독일, 영국은 물법으로 통일해서 잘 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그렇게 해야 한다. 20개가 넘는 물 관리 법령을 하나로 합치는 건 엄청난 일이고 한참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본법 만들어 체계적으로 연결할 구도를 갖자고 해서 기본법을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물관리일원화를 얘기하는건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물관리일원화는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 결국 조직간에 싸움으로 돼버려. 국토부 환경부 경쟁으로. 법 체계를 만들자고 한 건데 조직 경쟁이 되니 중앙부처로 보니 물관리기본법을 통과시킬 맘이 없는데 조직 관리되고 한쪽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 같으니 지금까지 유야무야 왔던 게 아닌가 싶다.   물 관리는 법과 제도의 집행과정이다. 제도개혁이 너무 중요하다. 제도개혁 안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물관리기본법을 우선 통과시켜야 한다. 지속가능함 물 관리 체계 개선인데 물관리지속가능성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왜냐면 물 순환이 제대로 안돼. 지하수는 일년 8센티씩 20년 넘게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계속 관심 안주고 있는데 지하수위 낮아지니 중소 하천들이 고갈되고 있다. 고갈 하천수도 늘어나고 있다. 관심 안 갖고 있다. 사실 다음 세대가 쓸 물을 지금 현 세대가 미리 쓰고 고갈시켜. 지속가능성이 없다.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컴퓨터, 계측장치 등 기술인력이 더 중요한데 공무원들의 기술수준이 갈수록 열악하다. 예전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인사이동이 일년마다 되지 물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이다.  물관리기본법 생기면 국가위원회가 생기는데 그 안에 제도를 다룰 부서, 계획을 다룰 수 있는 부서, 분쟁을 조정해주는 부서, 정보를 관리해주는 부서가 4개 부서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 4개 부서가 물관리체계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10년, 20년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상근 조직이 계속 관리하다보면 지난 20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한 일은 안 벌어질 것. 국가위원회 아래 유역위원회가 생기면 유역위는 집행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통합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물 관련 사람들이 거기와서 하나의 계획을 갖고 여러 기관들이 집행해 가는 기관이 될 것이다.  ●허 교수 =조직이 일원화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물관리일원화가 안됐는데. 물 통합관리와 물 관리 일원화는 구분해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법령을 통합해야한다는 두가지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물 관리 법령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당장 물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그 이후에 통합된 종합법령을 만들어서 통합된 법령 통해 물관리 해나가는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물관리 위원회생기면 4개 부서가 필요한데 제도, 계획, 분쟁, 정보관리 부서 4개가 필요하다는 말씀 해주셨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두분 얘기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국민들이 물 통합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 통합관리는 국제적인 추세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렇게 하고 있고 물관리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도 많이 관심 갖게 된 것 같다. 일본도 물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일본도 했는데 비중이 정치적으로 관심가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진척이 더디나가 화두였다. 부처간 이해관계, 물 관련 주요 스테이크 홀더(이해관계자)들의 반대들이 큰 걸림돌이 아닌가. 그런 걸림돌을 넘어서 물관리통합법이 제정되려면 국민들이 관심 갖고 여기에 대한 국민 의사가 표출돼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언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 간담회가 소중하고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통합관리라고 했을 때 지금은 전문가들, 물관련 하는 사람들 차원에서 말했는데 국민들이 우리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할까 뭔가 갭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통합관리가 왜 그렇게 절실한가. 대부분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통합관리가 필요하지 않는데도 통합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먹는물, 상수원이 4대강에 집중돼 있고, 국민 90%가 4대강 물을 먹는다. 모든 산업들이 4대강 주변에 있다. 홍수도 4대강과 관련 있다. 서울시만 봐도 친수공간, 주민들의 위락시설도 강과 관련돼 있다. 외국 선진국 보면 이런 상황이 아니다. 상수원은 개발이 안 됐고 먹는 물은 따로 보존돼 떨어져 있고. 우리는 상수원 내부에 수많은 인구들이 밀집해 있고 한 관점에서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진다. 친수공간을 개발해야한다거나 하천을 집중 개발 해야 한다고 하면 지금처럼 녹조나 심각한 먹는 물 문제 생긴다. 수질 보존 너무 강조하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갈등이 생긴다. 실제 수질 보존 효과도 못 거두게 된다. 우리 하천은 여러 가지 용도로 주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한 부처, 한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절대로 안 된다.   4대강도 친수공간으로 접근하다보니 문제됐다. 대부분의 상수원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으면 그렇게 한꺼번에 막나가지 못 했을 것이다. 대부분 물관리는 개별관리로 접근하고 있다.환경부, 국토부도 다른 관점. 농림부도 이해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어느 한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정책방향을 주도하게 되면 문제 생긴다. 개발 주도하면 환경문제가 생기고. 통합관리 중요한데 안 되는 원인이 여러 나눠먹기식으로 됐기 때문. 20년 동안 각각 개별문제들이 환경문제가 생기면 환경부 강화되고, 하천개발하다보니 개발부서 생기고, 지금은 물 관리 체계, 물관리 정부기관, 공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짜여졌다기 보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짜여진 것이다. 그게 상당히 고착되면서 21세기 물관리는 통합해서 해야 말들 하지만 개별 부처나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통합관리가 자기이익에 상반될 수 있다보니 계속 꺼리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예산은 소수의 지금의 물 관리 시스템에서 나눠 먹고 사업도 나눠서 하고 이게 편해진 것. 국토, 환경, 농림부 각 기관들이 자기분야 일을 하도록 돼있으니 통합관리가 달가울 리 없다. 자기 일을 줄이고 특정 부분의 새로운 물관리가 되려면 새 이슈에 대해 예산 투입되고 특정기관도 재편하고 우선순위에 국가가 주력해야하는데 그걸 반대하는게 가장 큰 원인. 그게 중복사업, 하천 중복사업, 수많은 계획들이 계속 난립하고 있는데 국가 전체 통합적인 계획은 없고, 사업은 부처별로 하천 사업 놓고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따로 하고 예산 계획들이 중복되면서 예산이 낭비가 되풀이 되는 일들이 생긴다.   그 문제를 풀 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이 할 수 없다. 어느 한 부처가 일원화해야 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다. 결국 국민적 관심, 국가 전체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 재편에서 해결될 문제.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왜 통합관리 필요한가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 충분히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낙동강 유역 친수이전 문제 부산, 대구, 경남 갈등을 누가 어떻게 해결할건가. 도지사는 이렇게 정치인은 이렇게 각 부처 이렇게 하겠다고 계획도 있지만 거버넌스도 체제도 없다. 그래서 통합관리 해야 되어야 하고 국민들 관심사되고 정치권 의제 안 되면 해결 안 되는 단계에 와 있다.   최근 설문조사 해보니 물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 대상으로 해보니 상당수가 우선순위로 뽑았던 게 물관리 기본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내놨다. 전체적인 물 관리 현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는 왜 통합관리 해야 하고 이걸 왜 국가가 나서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지 알리고 하는데 전문가들이나 물 관련 여러 시민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로는 비용도 줄이고 물 관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단계다.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현재 체제로는 통합 관리가 어렵다. 우리나라가 물 관리가 아주 잘못됐다기 보다 분야별로 기본적인 치수, 물공급 등을 잘하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 교수 =최 박사님은 지금까지의 통합관리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우선 이런 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물통합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에 촉구하는 형식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한 토론회가 좀더 본격적인 물 통합관리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좀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통합관리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설명이 필요하다. 통합관리 절실함이 어떤 형태로 해야 어필할 것인가를 지적해준 것. 상수원이 우리나라는 4대강에 집중돼 있고, 산업도 강변에 집중돼 있고 하천정비를 잘하다보니 그게 역으로 홍수가 하천에 집중되고 친수 공간도 하천 주변에 주로 조성돼 있다보니 재산 보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4대강사업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는 따지고 보면 강을 개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질은 수질대로 따로 접근하고, 치수는 치수대로 따로 접근하다보니 4대강 사업과 같은 문제 생겼다. 정부가 해온 방식은 문제 대응 방식으로 형식적 물 문제를 다뤄 왔기에 각 분야에 따로 따로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이런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부 부처는 현재 물관리시스템이 정착돼 있고 이대로 잘해 왔지만 한계에 와 있고 극복해야 한다. 그 해결 방안이 물 통합관리이고 그 방식은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가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얘기해줬다. 국민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적극 해나가야겠다는 요지다. 감동적이었다.  ●이정수 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김 교수님의 법안이 좀더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물관리 기본법 제정이 왜 필요하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물 쪽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 의견에 이견 제시할 건 없다. 물관리 일원화라는 얘기는 2006년에 환경부, 국토부가 법안 합의해서 올려놓은 것이고 사회적으로 동의되고 정리된 것으로 안다. 아직도 그 논쟁으로 이야기되는 건 아쉽다. 그런 논의들이 물 관리 기본법 관련 기금 통폐합, 조직통폐합하는 상황과 지금 현재 상황과 많이 바뀌어 새 논의를 해야하나. 그런 건 아니다. 김 교수는 백년지대계로 롱텀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나는 20년 텀으로 하고 급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법안 제정 관련 명제는 동의돼야 하고 양해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관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법들이 많이 제시돼 있다.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이 왜 안 되고 봉쇄됐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부처 이기주의라고 하면 여전히 거기 머물러 있을 것. 기후변화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구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물기본법을 위한 기본 시스템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은 부처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결국 자본의 논리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돈의 문제일 것이다. 지금 이논의가 되고 있는데 벌써 물관리 기본법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자원산업 진흥법, 물순환기본법 등 물 관련 준비법안이 6개가 국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관리기본법에 대해 다들 동의하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 물 관련 개별 이슈에 대응하는 게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건 국회 등 어디든 상황을 볼 때 이번을 넘기면 이슈별 대응방식의 고착화가 되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위기라고 생각한다. 물산업관련해 물산업 진흥법 등 부처간 다르게 접근하는데 이 법안까지 구체적으로 형성되면 물 관리 관련 시장논리가 접목되면 더 이상 이 논의가 공익적 논의라는 부분으로 가져가지 쉽지 않을 것이다. 합의를 통한거고 20년 동안 해왔다. 지금은 전력질주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땅땅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19대에서 가능성을 보고 질주했으나 국회 사정에 따라 시행 안 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진행돼야 한다. 이 법안이 완성되는데 보이지 않은 손이라고 하는 부분이 자본으로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데올로기하고 있는 사회적 그룹들을 조금더 들어내는 작업들이 함께 이뤄져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기본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  ●허 교수 =김성수 교수는 물 관리를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같은 측면에서 말한 건 물 비전 관리와 비전 세울 때 차원에서 말한 것 같고 이정수 총장은 물 관리 기본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급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이견 없습니다.(웃음)  ●허 교수 =잠깐 언급했지만 이 총장은 시민단체라 물의 공공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물산업진흥법 등이 대두되면 경제성이 얘기되고 자본의 논리에 함몰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걸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물 관리에 대해 얘기 중이라 그런 얘기도 심도 있게 논의있게 검토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신 것 같다. 김성수 교수 말이 부처에 맡기니 일이 안되니 마치 대선 있으니 대권주자들에게 이 주제 던져서 그분들이 다뤄 보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하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한 말씀씩 해주신다면.  ●이 사무총장 =그걸 지금 준비해서 내년 12월 대선되기 전에 거의 완성됐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관심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심 그룹을 형성해 신문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계속해나가야 이후 대선주자들에게 넘기든 말든 하지 않을까.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허 교수 =물관리기본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진 건 내용상 어느 것이 가더라도 일부만 수정하면 문제가 없겠다 싶다. 목표는 반드시 이법은 제정돼야 하는 데는 공감하는데 이게 자꾸 제정에 어려움을 겪으니 이걸 어떻게 극복할 건인가가 관심사다. 어떤 식으로 해야 문제 없이 덜 힘들게 추진될 수 있을까 지혜가 필요하다.  ●류 선임기자 =정치권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자는 말에 공감한다. 정치권에서 사실 현재 통합 물관리하는 법 시스템을 갖추자는데 대해 다 동감할 것. 어떻게 하느냐 방향 문제인데, 속된 말로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통합 물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3가지 효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 가질 수 있고 이런 법 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정치적인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그런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갈등도 이런 시스템이 해결해줄 수 있다면 정치인들도 덜 부담을 가져도 되지 않느냐는 점에서 필요하다. 둘째,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엊그제 남부지방이 (태풍으로) 피해 많이 봤는데 물 관리시스템이 재난 재해에도 도움 된다는 점을 정치인들이 캐치 프레이즈 내걸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재정 문제 심각한데 일부지만 하천정비사업을 보면 국토부, 환경부, 행정자치부가 모두 갖고 있는 사업이다. 재정도 아낄 수 있는 방법, 국민에게 안전에 대해 호소할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 되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까. 충분히 정치인들이 부각시킬 만한 논제가 아닌가 싶다.  ●김 교수 =이 총장 말대로 법이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대선 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부처간 문제에 있어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비용이 들고 귀찮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처의 생각을 누를 수 있는 보다 큰 힘이 동원돼야 가능하다. 무슨 큰 일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신뢰나 추동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고 모든 걸 정치인에게 맡기는 건 좋지 않지만 대선주자들한테 던지는게 필요하다. 논리를 잘 구성해서. 이정수 총장 말처럼 자본의 논리는 사실 배후에 있다에 100% 동의한다. 저는 이번 정부도 비슷한 경험했다고 본다. 물산업육성법이 MB정부 때 논의됐다. 물에 대한 민영화 문제로 넘어가게 됐고 국민의 저항, 촛불 문제도 있어 결국 좌절됐다. 의료, 관광 영합해 뭔가 풀려고 일자리 만드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한 것은 정부에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물관리 기본법이 있고 한데 대선주자들이 잘 정리해야 한다. 일단 통합 관리부터 하자. 물 산업은 나중 문제다. 거기로 가기 위한 단계다. 이게 잘 해결돼야 물 문제가 산업화 되는 기초가 될 것. 다음 정부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정부는 국민의 편이다. 우리가 물 산업으로 가고 배올리아, 수에즈 같은 물 기업을 만들어도 서민을 보살피는 정부라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경제정책에 있어서 그래도 정부는 끝까지 국민 대다수의 편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소수 자본가나 권력이나 의전 검찰이 아닌 국민 편이라는 확신을 줘야만 물 산업이, 물 시장이 될 것. 젊은이들은 우리에게 좋은 게 뭐냐고 하는데 일자리에 도움 되는지 알려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순서를 정하고 물 통합 관리를 통해 몇 년간 해보고 장점이 있으면 물 육성 기업이 나오게 될 것이다. 과거 정부에 대한 반면교사가 있어야 한다.  ●최 소장 =물 분쟁, 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제도로써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지금의 대처에 대한 지적을 언론에서 할 필요 있다. 계획, 사업 중복, 낭비는 계속 얘기됐는데 우선 사안 생기면 부처간 협의를 잘 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지방 상수도 통합문제다 라고 하면 국토부 간에 부처간 협의회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녹조 문제 생기면 무슨 협의회하고 있다고 하면서 생긴 위원회가 얼마나 많은지 그것만 따져봐도 물관리 통합관리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갈등 생길 때마다 기관마다 수자원공사도 거버넌스 해야 하니까 시민단체와 협의해야 하니 많은 위원회 두고 운영한다. 국토부, 환경부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게 해결이 안되니 계속 위원회 차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계속 무마하고 있다. 그 자체가 큰 사회적 낭비다. 해결 안되는 거버넌스 위원회. 총리실에 만들어놨는데 정부에 얘기하면 정부가 유통하는 부처에 협의회 기구를 만들어놨는데 무슨 문제냐고 한다. 그 시스템만 언론이 물 관련 위원회 협의회가 얼마나 많고 사안마다 어떤 식으로 각 법에 각 기관에 이런 식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관심만 가져도 사업 관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 =류 기자가 3가지를 말했는데 대선주자 나왔을 때 국민들이 상수도와 직결돼 국민들이 관심이 많아 의미가 있다.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중복 투자에 따른 재정 손실을 막고 재정 효율화에 된다. 물 분쟁 갈등도 막는 4가지를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에서 나오셨으니 한 말씀 해달라.  ●채봉근 한국수자원공사 법무실장 =현재 물 관리 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떻게 더 효율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해보려 하고 있다. 물전문기관으로서의 책무로서 이런 다양한 논의를 전문가, 정치권과 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으로서 종속적으로 지휘, 감독 받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물 문제는 후손들이 문제 없이 살 수 있도록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 통합 물 관련 문제는 이미 20년 동안 흘러왔다. 새로운 물 관리 기본법에 대해 지금 두분 국회의원이 했고 야당에서도 2건 발의가 있을 예정이고 주승용 의원도 발의 예정으로 있다. 여야가 동일하게 관심있는 법안이다. 그냥 발의가 아니라 11월, 12월에 국회에서 공론의 장을 끌어내야 한다.  ●노경철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물 관리팀이 있다. 실제 부처와 물 관련 업무를 중복성을 얘기했다. 들어보면 각 부처마다 법과 사업에 맞게 업무 분장이 잘 돼있다. 감사도 많이 받고 국회 지적도 많아 자체 분리가 잘 돼 있다. 다만 예산을 쓰는데 있어서는 부처간 나눠먹기식이 적잖이 있더라. 상수도 쪽만 봐도 부처간 예산 사용을 보니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부과사업을 하는데 그 이전에 사업을 해야 하는데도 많이 못했다. 예산 반영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반면 국토부는 노후 상수도보다 조금 중요도 덜한 도수로 곡선화 사업, 공업용수 사업 등이 생활용수보다 중요성이 떨어짐에도 선행됐다는 건 예산 편성과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허 교수 =토론 마무리하겠다. 주제 발표해준 김성수 교수님과 토론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물 관리 기본법을 어떻게 입법화하는 절차, 과정, 방법의 문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말씀해주셔서 공부가 많이 됐다. 최 소장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 주제에 대해 인식을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입법되더라도 입법 결과를 직접 관계를 맺을 사람들이 국민이기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위해 지속가능 같은 논문적인 건 빼고 물 분쟁, 물관리를 어떻게 개선할까로 제목을 정했다. 오늘 물 관리 토론을 들으며 과연 국민 눈에 선한 정부, 선한 기관으로 보이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가 들었다. 물은 공공재인데 사우나, 찜질방 등 선진국보다 목욕 문화가 많이 발달해 물을 많이 쓴다.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만 전 국민이 물을 아끼고 재생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관심사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할 일 없어서 CCTV 보냐 개XX야”…아파트 관리소장에 갑질한 동대표

    “할 일 없어서 CCTV 보냐 개XX야”…아파트 관리소장에 갑질한 동대표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욕설을 하는 등 모욕감을 준 60대 동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관리소장은 ‘엘리베이터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동대표는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8일 모욕 혐의로 A(6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남양주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인 B(54)씨는 지난 8월 25일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자꾸 담배를 피워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B씨는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검색해 아파트 동대표 A씨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포착했다. 평소 A씨를 알고 있던 B씨는 인근 노인정에 있던 A씨를 찾아가 “잠깐 이야기 좀 하자”며 관리사무소로 데려와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이에 격분한 A씨는 관리실 직원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야 이 XX야, 관리소장이 할 일이 없어 CCTV나 검색하느냐 개XX야”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 B씨는 고민하다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상대를 모욕하는 ‘공연성’ 등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해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대표라는 우월한 지위로 아파트 관리소장을 모욕한 ‘갑질’ 범죄로 판단했다”며 “아파트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선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네티즌 “정치하더니 여기저기 시비걸어”

    한선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네티즌 “정치하더니 여기저기 시비걸어”

    경찰이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18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한 의원은 이달 6일 경찰에 출석해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 시절에는 아침토크쇼를 유쾌하게 진행하던 옆집아저씨의 모습이었는데 정치판에 가더니 완전 망가져 버렸네(hjkw****)”, “자신의 인생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날 나이에 이렇게 나이들어 가는구나(mtsm****)”, “새누리 스럽다(sunz****)”, “요즘 하는 짓이 깡패가 따로 없더라. 건방이 하늘을 찌르고 완전 싸우러 나온 사람처럼 여기저기 시비 걸더라. 정치하면 다 이렇게 천박하고 안하무인 되는겨?(fros****)”, “관상이 바뀌었다. 사리사욕을 쫒는 관상으로 눈이 작아지고 보기 흉할 정도로.(miir****)”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 보면 인류 경제역사 보인다”

    “게임 보면 인류 경제역사 보인다”

    미국의 WOW엔 수정자본주의 최근 ‘메이플2’ 경제민주화 등장 온라인게임 세계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며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는 일은 현실세계의 경제활동을 그대로 빼닮았다. 이 같은 온라인게임 세계의 경제 시스템에서 인류의 경제사(史)를 엿볼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권용만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컴퓨터게임학회 논문지에 발표한 ‘온라인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의 발전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먹고사는 경제활동이 중요한 것처럼 게임 공간 안에서도 캐릭터의 활동은 경제활동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출시된 초기 온라인게임은 원시시대의 채집경제를 모방했다. 대표적인 게임이 ‘울티마 온라인’(1997·오리진 시스템즈)과 ‘바람의나라’(1996·넥슨)다. ‘울티마 온라인’은 요리사는 요리를 하고 목수는 나무만 베는 등 각각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시장에서 거래하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던 ‘자급자족’ 사회였다는 게 권 교수의 분석이다. 1998년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본격적인 자유방임주의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비싸게 되팔거나 사냥터를 독차지하는 등으로 부를 축적해 이용자들 간 빈부격차가 생겨나던 시기다. 이후 개발사와 운영자들이 경제 시스템에 적극 개입하는 ‘수정자본주의’가 시도됐다. 미국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2004)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평등한 보상을 주고 사냥터 독점을 방지하는 등의 장치가 생겨났다. 최근에는 이용자들 간 보다 평등한 분배를 추구하는 ‘경제민주화’ 시스템도 등장했다. ‘메이플스토리2’(2015·넥슨)는 1가구 1주택으로 부동산 소유를 제한했고, ‘문명 온라인’(2015·엑스엘게임즈)은 국가의 승리를 위해 사유재산을 포기하도록 하기도 한다. 권 교수는 “온라인게임의 경제 시스템은 게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면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때 어떤 경제 시스템을 적용할지 참고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산후조리원 비용… 강남 2000만원 vs 정읍 70만원

    산후조리원 비용… 강남 2000만원 vs 정읍 70만원

    공공조리원 법안 통과됐지만 깐깐한 시행령 탓 있으나 마나 전국에서 이용 요금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 H산후조리원으로 2주 이용하는 데 일반실은 800만원, 특실은 2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저렴한 전북 정읍의 한 산후조리원은 같은 기간 일반실 이용 요금이 70만원에 불과했다. 최고가와 최저가 간 차이는 무려 28.6배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 현황’에 따르면 특실 이용료가 1000만원을 넘는 곳은 모두 8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후조리원 1곳 외에 7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산후조리원 시·도별 평균 이용 요금은 서울 302만원, 울산 241만원, 대전 230만원 순이고, 시·군·구별 평균 이용 요금은 서울 강남 497만원, 서울 종로 390만원, 서울 서초 378만원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은 민간사업의 영역이어서 가격이 천차만별이어도 정부가 이를 통제할 수단이 없다.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부가 시행령으로 설치기준을 엄격하게 제한해 실제로 설치 가능한 지자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정부 기준대로라면 지자체에 민간산후조리원이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아예 없고 인접한 지자체에도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지역에만 설치할 수 있다.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전국 시·군·구의 10%인 23곳뿐이다. 남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입소 대기자가 넘치는 상황이고 국민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원하는 만큼 정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설치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도 민간산후조리원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인과 평생 70만㎞ 여행한 개…마지막 동행

    주인과 평생 70만㎞ 여행한 개…마지막 동행

    메이저는 골든 리트리버다. 벌써 만으로 13년하고도 6개월을 살았으니 아침 저녁으로 뼈마디가 뻐근하게 쑤실 테다. 얼굴은 수척해졌다. 제힘으로 트럭 짐칸으로 훌쩍 뛰어오를 힘 따위는 없다. 젊은 시절 잦은 사냥을 따라다닌 탓에 귀도 흐릿하다. 아쉬움도 후회도 남지 않는 삶이었으니 그저 행복하다. 뉴질랜드 매체인 오타고데일리타임스는 17일 메이저와 그의 주인 러셀 버거스가 지내온 오랜 시간에 걸친 동행을 소개했다. 버거스는 농장 주인이다. 매일 아침 작은 트럭 뒷칸에 메이저를 태우고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그의 주요 일과다. 13년 동안 해온 일이었기에 메이저는 지금도 매일 아침이면 느릿느릿 걸음이나마 트럭 곁에 가서 '준비가 됐음'을 알리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 만큼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 그는 그의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했다. 버거스는 "젊은 시절에야 풀쩍 뛰어올랐지만, 언제부턴가는 안아서 태워줘야 한다"면서 "오리사냥을 다니며 총성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귀도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이저의 청춘은 화려했다. 사우스캔터베리로 가면 마을 사람들이 버거스에게 손을 흔들기 전에 메이저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 우쭐해 하는 표정 또한 불과 엊그제만 같다. 잠시 차가 멈출 때 사람들이 건네는 맛있는 간식 먹는 것도 즐겁기만 했다. 버거스는 "달리기와 호수 수영을 그리 즐겼는데, 이제는 누워서 꿈속에서나마 그 시절을 떠올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내 "또다른 삶을 준비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토] ‘쭉 뻗은 각선미’

    [포토] ‘쭉 뻗은 각선미’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모델이 잉글랜드 디자이너 엘리사 하이네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율리아 피셔 바이올린 리사이틀 21세기 새로운 현의 여제로 불리는 율리아 피셔가 3년 만에 갖는 내한 공연. 섬세한 감성과 섬광 같은 테크닉을 동시에 관조할 수 있는 드보르자크, 슈베르트, 브람스의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13만원. (02)599-5743. ●국립국악관현악단 ‘테마가 있는 실내악’ 1983년 초연된 강준일 작곡가의 ‘열두거리’부터 1999년 발표된 정대석의 ‘미리내’,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주자 1세대인 박동욱 명인의 위촉 창작곡까지 다양한 세대의 국악 실내악 창작곡을 선보인다. 19일 오후 8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만~4만원. (02)2280-4114.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고기에 녹아든 간장 향 소동파 울고 갈 감칠맛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고기에 녹아든 간장 향 소동파 울고 갈 감칠맛

    지방 적고 껍질 있는 삼겹살 ‘족발 삶는 물’ 간장소스 곁들여오래 찔수록 돈육 부드러워져‘중국인 채소’ 청경채 궁합 맞아 중년층에게 떠오르는 음식영화를 물으면 ‘음식남녀’라는 답이 많이 나올 거다. 1994년 당시 대만에서 활동하던 리안 감독의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유명 호텔의 요리사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16년간 키운 세 딸이 독립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 도입부에 요리사 주사부(량웅 분)가 일주일 만의 가족 만찬을 위해 요리하는 장면이 5분가량 나온다. 동파육, 딤섬에다가 오리요리와 생선요리 등등. 중간중간 나오는 다양한 요리가 이야기의 바탕이 되고 그 위에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연인 간의 사랑 등이 잔잔히 녹아 있는 영화다. 많은 요리 중 동파육을 골랐다. 돼지고기 요리는 무얼하건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삼겹살을 고를 때 요리에 따라 지방의 많고 적음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서울요리학원의 김홍준 강사는 동파육을 위해 지방 함량이 적고 껍질이 있는 것을 골랐다. 동파육이 찌는 요리인데 지방이 적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구이도 마찬가지다. 만두소로 쓸 경우는 지방 함량이 많은 것이 낫다. 팔각은 중국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향신료다. 족발집에서 반드시 쓰는 향신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름처럼 여덟 개 꼭짓점이 있는 별 모양이다. 요리 방송의 대중화로 대형마트에서 여러 가지 향신료를 만날 수 있지만 구하기가 어렵다면 대파, 양파, 오이 등을 넣어 주면 된다. 향을 내기 위해 넣는 대파가 팔각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대신하는 셈이다. 삶아 낸 삼겹살에 중국식 간장인 노두유를 발라 주는 것은 색깔을 내기 위해서다. 노두유가 없다면 춘장을 묻혀 색깔을 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노두유를 바른 삼겹살을 튀겨도 좋고 골고루 구워 줘도 된다. 다만 튀기거나 구울 때 삶은 삼겹살의 수분을 제거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기름이 튀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요리가 그렇지만 동파육은 특히 소스가 중요하다. 소스의 기본은 육수다. 육수는 닭뼈, 양파, 당근, 파, 생강 등을 넣어서 팔팔 끓인 뒤 미지근한 불에 한 시간 정도 더 끓여 주면 된다. 육수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시중에서 파는 중국산 액상 닭 육수를 이용하는 것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둘선 교수는 “요즘은 요리를 도와주는 식재료가 많아서 좋다”며 반가워했다. 동파육 간장 소스는 ‘족발 삶는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김 강사는 정의했다. 간장은 양조 간장을 썼다. 튀긴 삼겹살을 그릇에 담고 간장 소스를 넣은 뒤 찜통에서 쪘다. 이때 후추는 통후추를 쓰고 생강은 편으로 썰어야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동파육은 찌면 찔수록 부드러워진다. 시간도 요리 재료의 하나가 된 셈이다. 김 강사는 고기를 찌는 동안 다른 작업을 했다. 동파육 소스를 따로 만들어도 되고 간장 소스를 가공해 만들어도 된다. 만들어 둔 간장 소스에 파기름, 굴소스, MSG, 녹말물 등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면 된다. 파기름 만들 시간이 없으면 파를 함께 넣어서 끓여 주면 된다. 박 교수는 MSG를 뺐다. 모델 하면서 건강식에 익숙해진 상태라 MSG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다. 박 교수는 “요리 방법대로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소스까지 뿌린 동파육을 청경채와 함께 먹어 보니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진다. 김 강사가 청경채를 데칠 때 고소한 맛을 위해 참기름을 조금 넣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추를 다양하게 요리해 먹듯이 중국인들은 청경채를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 정리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英, 브렉시트로 주저하는 닛산 붙잡기…자율주행차 시험 허용 ‘유혹’

    英, 브렉시트로 주저하는 닛산 붙잡기…자율주행차 시험 허용 ‘유혹’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추가 투자 여부를 고민하는 일본 닛산자동차에 자율주행차 도로 시험을 허용하겠다는 언질을 줬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인기 모델 ‘캐시카이’를 생산하는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 캐시카이 후속모델 생산을 위해 추가 투자하려던 계획을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유보했다.  이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내 외국기업의 투자 태도를 보여주는 첫 사례여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0년전 설립된 닛산 선덜랜드 공장은 영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이다. 지난해 47만 7000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80%는 수출됐다.  선덜랜드 공장 생산량은 다른 자동차업체들을 포함해 영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0%에 달한다.  아울러 닛산은 유럽 디자인 센터와 기술 센터도 각각 런던과 베드퍼드셔에 두고 있다. 닛산은 영국에서 8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리사 메이 총리가 지난 14일 총리실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닛산의 선덜랜드 공장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 총리는 곤에게 닛산 영국 법인은 유럽 수출차량에 대한 관세 등 무역 조건들의 변경으로부터 보호받게 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에 자국의 자율주행차 시험 규제체계가 더욱 기업 친화적이 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정부는 영국을 자율주행차나 전기자동차 같은 신기술의 허브로 만드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신문은 곤 CEO가 면담을 끝낸 뒤 영국은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데에는 메이 정부가 자율주행차에 관한 가벼운 규제와 재무적 인센티브 제공 가능성 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곤 CEO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오는 2025년쯤에는 도로에 나올 것으로 보고 현재 10개의 자율주행차 모델에 투자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시세끼 이서진 에릭 윤균상, 득량도 삼형제 ‘카리스마 큰형x애교 막내’

    삼시세끼 이서진 에릭 윤균상, 득량도 삼형제 ‘카리스마 큰형x애교 막내’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에릭-윤균상이 첫 방송부터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금) 밤 9시 15분에 자급자족 어부라이프 tvN ‘삼시세끼-어촌편3’가 첫 방송했다. 이날 첫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12.6%,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남녀시청층에서도 평균 시청률이 7.5%, 순간 최고 시청률이 8.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첫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3년차 맏형 이서진과 새 멤버 에릭, 윤균상이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작은 섬 득량도로 향하는 설레는 시작이 그려졌다. 출발부터 특별했다. 어선 면허증 취득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며 선장으로 거듭난 이서진은 두 동생을 ‘서지니호’에 태우고 배 운전을 직접 해 섬으로 향했다. 걱정과는 달리, 이서진은 안정적인 핸들링을 자랑하며 득량도를 향해 거침 없이 달리며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만재도에 ‘차줌마’가 있었다면, 득량도엔 에릭이 든든한 요리사가 됐다. 비닐봉지를 활용해 수제비 반죽을 하고, 가위로 반죽을 떼어내는 등 귀찮음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선보인 에릭은 ‘요리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기에 충분했다. 에릭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득량도에서의 첫 식사인 감자수제비를 뚝딱 만들어 냈다. 저녁식사에서도 그의 활약이 계속 됐다. 능숙한 솜씨로 게살을 발라내 게 된장찌개를 만들고, 갓 잡은 생선에 예쁘게 칼집을 내고 로즈마리도 얹어 근사한 보리멸구이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감자전, 달걀찜까지 더해 ‘득량도 한정식’을 근사하게 차려냈다. 에릭의 된장찌개에 이서진은 “이런 찌개는 처음이다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 제일 맛있다. 1등이다”라고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맑은 막내 윤균상은 순수한 미소를 지닌 ‘질문봇’ 캐릭터였다. 형들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했다. 낚시부터 요리까지 형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균상의 모습은 마치 회사 인턴 같이 의욕적이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또 힘 센 막내 균상은 무거운 가마솥 나르기에 두각을 보이며 이서진에게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윤균상은 특히 알고 보니 실제 고양이를 기르는 일명 ‘고양이 집사’로, 세끼 하우스에 자신의 고양이 ‘쿵이’와 ‘몽이’를 새 식구로 데려왔다. 첫 눈에 반해 심쿵하게 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난 ‘쿵이’와 짜리몽땅한 다리가 매력포인트인 ‘몽이’가 시청자들은 물론, 다른 것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맏형 서진의 시선을 끌며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어촌편3’는 만재도를 떠나 득량도에서 펼쳐지는 ‘어촌편’의 새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15분 tvN에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혈세로 집주인 돈벌이’ 논란… 조견당, 강원 문화재서 해제

    문화재 보존가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 오던 강원도 영월 김종길 가옥(조견당)이 문화재자료 지정(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1호)에서 해제됐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1985년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던 영월 김종길 가옥에 대해 이날부로 지정 해제했다. 해제 사유로는 지정 이후 가옥의 원형이 훼손돼 지정가치를 상실한 것이 꼽혔다. 문화재보호법(제33조)과 같은 법 준용규정(제74조), 강원도 문화재 보호조례(제23조)에 따라 문화재 소유자가 해당 문화재를 관리·보호해야 하지만 소유자가 멋대로 부엌을 개조하는 등 원형을 바꿔 가옥이 기울어지는 등 훼손을 가져온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김종길 가옥에 남아 있는 부엌 옆 사랑방은 애초 광이나 부엌이었던 곳을 고쳐 만든 방으로 확인됐다. 또 고쳐 만든 사랑방 외에 부엌이 다시 개조돼 방이 하나 더 추가 설치됐고 이후 다시 헐어 내는 과정을 거치며 원형이 훼손됐다. 이상준 강원도 문화예술과 학예사는 “부엌과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문은 애초 1개였으나 벽을 헐고 문을 추가 설치했으며 2012년에는 소유자가 창고를 개축하면서 담장이 헐리는 등 원형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화재 해제 등을 주장해 온 김종길 가옥 국가문화재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남기영 위원장은 “11억 5000만원의 혈세를 들여 불법으로 지어 놓은 사랑채와 행랑채 등의 환수 조치와 개인 영리사업을 펼쳐 온 데 대한 명쾌한 해명, 주민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헌의 통로인가, 권력의 망령인가… 안녕하지 못한 봉황들의 재단

    공헌의 통로인가, 권력의 망령인가… 안녕하지 못한 봉황들의 재단

    “봉사보다 퇴임 후 영향력” 비판 커 육영재단 활동 활발… 운영권 분쟁 ‘비리 오명’ 일해재단 세종연구소로 DJ의 아태재단 대선 승리 이끌어 노무현재단, 盧 업적 계승에 초점 청계재단, 장학금 지출 6년새 ‘절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국정감사를 놓고 ‘미르·K 국감’이라는 이름표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아직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실제 설립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직접 설립했거나, 혹은 관련을 맺고 있는 재단들은 항상 이런저런 논란을 불러왔다. 설립 의도가 무엇이든 퇴임 뒤 갈 곳을 미리 만들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이어가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美 퇴임후 사회공헌 활발… 존경받는 카터재단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퇴임한 뒤 재단 설립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재임 기간의 인기나 업적과 무관하게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재단들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다. 심지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기념하는 닉슨 재단도 2013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벌인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정도다. 미국의 퇴임 대통령 재단 가운데 가장 널리 인정받는 곳은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퇴임 이듬해인 1982년 설립한 카터 재단이다. 카터 재단은 전 세계 인권과 환경 문제는 물론 다양한 국제분쟁에 개입해 평화를 실현했고, 카터 전 대통령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또 2002년 8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해비타트 운동의 일환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가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재임 중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평가됐던 카터가 현재 ‘가장 존경받는 전임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이 만들었거나 관련을 맺고 있는 재단들의 설립 목적을 요약하면 대부분 ‘인재 양성’이다. 이들 중 일부는 본래의 설립 취지에 따라 잘 굴러가기도 하지만, 다수는 논란을 불렀거나 정치적·법적인 문제 때문에 해체되기도 했다. ●最古 정수장학회… 설립과정서 재산강탈 오명 전직 대통령이 설립하고,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정수장학회다. 1962년 설립 당시 ‘5·16 장학회’였다가 1982년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 한 자씩 따서 이름을 바꾼 정수장학회는 ‘불우한 영재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실제로 현재까지 4만명이 넘는 장학생이 배출됐다. 그러나 장학회 설립 과정에서 고 김지태씨의 부일장학회 재산 강탈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다. 2014년 2월 대법원은 김씨 유족 등 6명이 설립 과정에서 강제로 기부된 주식을 돌려 달라며 정수장학회와 국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등 청구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결정을 내림으로써 “강압으로 재산이 넘어간 사실을 인정하지만, 시효가 지나 반환 청구는 할 수 없다”고 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육영재단은 1969년 4월 영부인 육 여사가 어린이 복지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최근까지도 재단 설립이나 운영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없었고, 현재도 어린이 국제친선활동 및 체육대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재단의 운영권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 차녀 박근령씨, 장남 박지만씨 사이에 분쟁이 벌어지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재벌 돈 뜯은 일해재단, 미르·K스포츠와 닮은꼴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3년 10월 발생한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의 사망자 및 부상자, 유가족 지원과 1986·1988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대비한 스포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그해 12월 자신의 아호인 ‘일해’(日海)를 붙인 일해재단을 설립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과 일해재단을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당시 재단 이사에 재벌 그룹 회장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은 측근인 장세동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을 앞세워 재벌 그룹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다. 결국 일해재단은 1988년 여소야대 정국에서 5공 비리 청문회의 중심에 놓여 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최초로 청문회에 불려 나왔고, 재단 연구소는 세종연구소로 전환됐다. ●당선 전 설립한 아태재단 ‘비자금 관리본부’ 오명 대통령 관련 재단들은 재임 중이거나 퇴임 이후에 설립됐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은 유일하게 당선 전에 만들어졌다. 아태재단은 햇볕정책의 토대를 설계한 김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 성격이 강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패한 뒤 정계를 떠나 영국에 건너갔다가 이듬해 귀국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경화 조짐을 보이는 등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때였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가 갖고 있던 서울 영등포역 근처 땅을 팔아 서대문구 창천동에 아태재단 사무실을 차렸다. 한반도의 평화 민주 통일, 동아시아 민주화, 세계평화 등 3가지 목표를 내세운 아태재단은 향후 김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와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2002년 재단 부이사장을 맡았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측근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권력형 비리사건인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되고, 불투명한 후원금 관리가 도마에 오르면서 아태재단은 ‘DJ비자금 관리본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결국 김 전 대통령은 아태재단을 연세대학교에 기증했다. 2003년 아태재단은 김대중도서관으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직 대통령도서관이기도 하다. ●풀뿌리 ‘노무현재단’ 친노 정치적 구심 한계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5개월 뒤인 2009년 10월에 설립됐다. 재단은 교육·연구 및 사료편찬, 지역사회 공헌 등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설립 취지는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기업이나 유력한 독지가의 지원이 아니라 1만 9000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로 재단의 기초를 놨고, 현재는 4만 3000여명의 시민회원이 후원을 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풀뿌리 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색이 강하다 보니 재단이 이른바 ‘친노’ 진영의 정치적 구심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사재 출연 청계재단… 채무 문제로 골머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호를 붙인 청계재단의 시작은 2007년 대선이다.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은 BBK(주가조작 파문을 일으킨 인터넷 증권회사)가 자신의 소유라고 밝힌 동영상이 유포돼 큰 위기를 맞았다. 선거가 열흘 남은 상황에서 그는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청와대에 입성한 이 전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09년 7월 사재 331억 4200만원을 출연해 청계재단을 세웠다. 청계재단은 국가유공자, 독립운동가 자손, 다문화가정, 새터민 자녀 등 청소년 장학사업을 표방했다. 올 초 청계재단은 채무 압박 때문에 부동산을 처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출연금은 현금이 아니라 서초동의 영포빌딩·대명주빌딩, 양재동 영일빌딩 등 이 전 대통령 소유의 건물 3채였다. 이 전 대통령은 건물을 담보로 빌린 대출금 30억원까지 재단에 떠넘겼고 재단은 빚을 갚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청계재단의 장학사업 실적은 추락하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청계재단은 지난해에는 3억 5000만원을 지급하는 데 그쳤다. 6년 새 장학금 지출이 반 토막 난 셈이다. 청계재단은 지난 7월 복지사업으로 주력 분야를 바꾸려 했지만 보건복지부의 퇴짜를 맞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온라인)탐방객 보호하랬더니?대피소 직원 근태 엉망

    ‘잦은 음주에 폭력까지?’ 국립공원 탐방객 보호와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배치된 대피소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피소 물품으로 위장해 술을 반입하는가 하면 직원간 폭행 등도 심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14일 ‘소청대피소 공포의 하룻밤’이란 제목의 인터넷 글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설악산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술에 취한 선배에게 폭행당한 후배 직원이 피를 흘린 채 등산객 대피소로 피신한 내용이다. 이 의원은 “관리사무소는 게시글을 올린 탐방객에서 삭제를 요청하고 경찰 조사 때 TV 받침대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상황을 조작, 무마하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11월 14일 작성된 글은 며칠 뒤 삭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 결과 관리사무소는 사건 발생뿐 아니라 지난 4월 19일 내려진 형사처분 결과조차 본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헬기작업 시 대피소 물품으로 위장해 술을 반입한 행위 등도 확인됐다. 이 의원은 “대피소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단 직원들이 상습적인 음주와 폭력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요 포커스]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김한규 서울변호사회 회장

    [금요 포커스]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김한규 서울변호사회 회장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관심 없는 소식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국회에 입법 발의된 행정사법 개정안과 세무사법 개정안 등을 두고 법조계가 매우 소란스럽다. 이러한 소란에 대해 보도되는 의견들은 대체로 ‘직역 사이의 밥그릇 다툼’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그들만의 이전투구’로 몰아붙이는 것은 물이 끓는 현상만 보고 그 물속에서 무엇이 익어 가고 있는지를 보지 않는 단견이다. 변호사가 하는 일은 의사와 비슷하다. 병이 났는데 병원이 멀고 진료비가 아깝다고, 비의료인에게 찾아가 푸닥거리만 해댄다면 병이 나을 리가 없다. 마찬가지로 법률 문제가 있을 때 변호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찾아서는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변호사가 법률 문제를 다루는 것은 의사가 병을 다루는 것과 동일하다. 변호사 제도의 기원은 고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법으로 사회를 규율하기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법률 문제를 정통하게 다룰 수 있는 이들이 필요했고, 그것이 점차 국가 제도로 정착한 것이 오늘날의 변호사 제도다. 법의 중요성은 법치주의가 통치 원리로 등장한 근대 이후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법이 없이는 하루도 지탱할 수 없는 법치사회다. 변호사의 업무 영역이 넓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 법이 지배하는 영역이 넓기 때문이다. 법이 없는 사회를 생각할 수 없다면 법에 정통한 전문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전문성을 자신이나 어느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와 국가를 위해 책임 있게 발휘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국가가 변호사에게 법률 사건과 법률 사무의 취급에 관해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변호사는 그러한 독점적 권한에 대응해 고도의 윤리적 책임도 부담한다. 직업적 잘못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적·윤리적으로 지탄받을 행동을 하는 변호사에게 단순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엄정한 징계가 부과되고, 의사 등 여타 전문직들과 달리 대한변호사협회에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자율징계권을 부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만일 사회가 국민의 편의를 위해 변호사가 아닌 제3자에게 법률 사건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고도의 직업적·윤리적 의무를 부담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양성 과정 역시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엄격하고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 부과와 엄격한 양성 및 선발 과정도 없이 아무나 손쉽게 타인의 법률 문제를 취급하게 한다면, 그런 사회는 협잡과 눈속임이 판을 칠 뿐 더이상 법치 사회로 존립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변호사의 존재를 약화시키는 것은 국가 권력이나 거대 세력의 지배를 용인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다. 변호사의 기본적 사명이 사회 정의와 인권 옹호에 있다는 해묵은 법조문을 되풀이하는 게 아니다. 지난날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자신의 정치적 욕구가 아닌 정의와 인권의 요청에 따라 누구보다 앞장서서 권위주의에 저항해 민주사회를 이룩한 첨병들이 바로 변호사들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역사를 통해 사회 정의와 인권 옹호를 위해 헌신한 변호사들의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느 나라에서 행정사·세무사·변리사 또는 심지어 공인노무사가 이렇듯 자기 희생을 감수하면서 정의와 인권을 수호한 전례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들을 비하할 의도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그러한 자격의 본질적 속성 자체가 이러한 숭고한 가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법치주의의 근간을 바로잡으려는 이러한 노력을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폄하하는 그 순간 우리 사회의 정의와 인권은 벌거벗은 채 엄동설한을 맞이할 수도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기르면서 눈앞의 이익만 생각해 거위를 잡아먹는다면 포만감으로 배를 쓰다듬는 그 순간부터 이미 파국은 시작되는 것이다. 거위를 잡은 뒤에는 후회해도 이미 늦다. 사회와 국가의 지속적이고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와 국가라야만 선진국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 다른 은행 계좌도 한눈에… 손안의 자산관리사 뜬다

    다른 은행 계좌도 한눈에… 손안의 자산관리사 뜬다

    은행들이 고객 스스로 자산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관심을 두는 고객들이 많아지자 한발 앞선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셀프 자산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마이머니’를 출시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금융사별로 계좌 현황을 조회하거나 재무 분석을 위해 고객이 일일이 자신의 자산 현황을 파악해 기입해야 했다. 하지만 마이머니에서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저축은행과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17개 은행과 우체국, 14개 카드사, 16개 증권사, 21개 보험사 등)의 자산 현황을 한꺼번에 불러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크린 스크래핑’이라는 핀테크가 사용됐다. 마이머니는 고객이 가입한 예·적금, 펀드, 연금·보험 등 금융상품을 만기 시점에 따라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여 주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슷한 그룹(연령, 지역, 소득, 성별)의 고객이 보유한 자산 유형도 제시한다. 금융 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 자산의 시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항공사 마일리지, 각종 포인트 적립 내역까지 보여 준다. 모든 지출 현황이 3개월마다 보고서 형태로 나와 고객이 소비 패턴을 확인하고 저축과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자체 개발해 ‘사이버 프라이빗뱅킹(PB) 시스템’을 마련한 KEB하나은행도 인터넷과 모바일 등으로 흩어진 기능을 합쳐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한 자산관리 앱을 만들 예정이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7월 온라인 자산관리센터를 구축하고 화상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포트폴리오를 제공 중이다. 고객 스스로 온라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만기를 앞둔 예·적금이나 펀드의 자산 재조정을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지원하던 자산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이 향후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징검다리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면서 “각종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모래톱 갇힌 어미 혹등고래 구하는 새끼 고래

    모래톱 갇힌 어미 혹등고래 구하는 새끼 고래

    모래톱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어미 고래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새끼 혹등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에 따르면, 퀸즐랜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QPWS)는 이날 브리즈번 인근 노스 스트래드브룩섬 근처 해변에 표류한 어미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어미 혹등고래는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모래톱을 벗어나려 애쓰고 있었다. 어미 주위를 빙글빙글 돌던 새끼 고래는 어미를 구하고자 아등바등했다. 어미를 깊은 바다 쪽으로 밀어내기를 수차례. 때마침 밀물이 들어왔고, 새끼의 도움으로 어미는 약 40분 만에 넓은 바다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사진·영상=QWPS,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리스크 대책 없이 ‘기술금융 줄세우기’ 재연되나

    기술력 평가 인력·경험도 부족 “미국처럼 특화 은행 나와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을 강하게 질타하며 기술금융 활성화를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춤하던 ‘기술금융 줄세우기’ 경쟁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상반기 45조 7000억원어치의 기술금융을 취급했다. 올해 목표치 50조원의 90%를 달성했다. 기술금융은 기존의 담보 대출과는 달리 기술력만 좋으면 이를 평가해 담보 없이도 돈을 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금융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개혁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2014년 7월부터 기술금융을 독려해 왔다. 시행 초기에는 실적 경쟁 등 압박이 심했다.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은행별로 일일이 지원 실적을 챙겼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관계형 금융’을 외치며 새로운 기업금융을 주문했다. 기술금융 실적을 은행 혁신성 평가에 반영해 1등부터 꼴찌까지 등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이 잇따라 바뀌고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이슈가 떠오르면서 기술금융은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듯했다. 은행들은 “기술금융이 제대로 안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또다시 실적 압박이 시작되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잘 안 될 경우 그 손실은 은행이 고스란히 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위험은 차치하고 과거처럼 ‘누가 누가 많이 하나’ 경쟁으로 흐를까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는데 기술만 담보로 대출을 늘리다가는 자칫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은행들은 올해부터 기술신용평가(TCB) 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평가할 수 있게 됐지만 인력이나 경험 면에서 부족한 실정이다. B은행 기업금융 담당자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10명 안팎의 직원들로 구성된 은행 내 작은 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변리사, 기술사 등 은행 내 기술금융 전문인력은 76명이다. 외부 평가기관인 TCB 기관 4곳(나이스·한국기업데이터·이크레더블·기술보증기금) 역시 지난해부터 올 6월 말까지 14만 4300건이 접수돼 1인당 한 달 평균 20건을 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내실을 키울 때라고 강조한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평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양적 경쟁이 심화되면 은행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중은행이 모두 기술금융에 주력하기보다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처럼 이에 특화된 은행들이 나와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불편 최소화해야”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불편 최소화해야”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이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지난 9월 28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것에 대해 “향후 주민의견 청취 강화는 물론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번 가결안은 가로구역(명륜길, 혜화로, 창경궁로) 외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 카페, 빵집 등의 입지 제한, 구역용도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 한양도성 및 기존 건축자산, 골목길 등의 보호를 위한 건축지정선 및 건축한계선 등의 설정, 차량출입 불허구간 설정 등을 기초로 하고 있다”며, “역사도심기본계획에 따라 신규로 수립한 첫 지구단위계획이고,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이에 더하여 “기존의 것을 보존하기 위한 규제와 제한의 강화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그만큼 주민의 의견청취를 보다 강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어야 한다”며, “특히 대학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포함되었다가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된 지역 내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원만한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양도성에 인접한 성곽마을 노후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은 그 동안 많은 불편을 감수해온 주민들에게 희망적”이라고 평가하고, “계획한대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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