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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김치축제 25일~28일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로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한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열린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25회째인 김치축제를 서구 ‘광주김치타운’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연다. 올 김치축제는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치버무림 체험,김치를 넣은 쿠키만들기,모바일 사진 촬영대회,관람객이 즉석 참여하는 ‘배추노래방’, 청소년 댄스경연 ‘소리치고 비비자’ 등 각종 체험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김치의 최고 명인을 뽑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행사의 하일라이트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뿌리를 주재료로 하는 김� ?� 자유종목 주제를 정해 진정한 김치 장인을 선정한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전국의 20개 팀이 25일 김치축제 개막일에 본선을 진행하며 출품작은 축제 기간 축제행사장에 전시된다. 두세 명이 한 팀을 이뤄 김치를 넣은 응용요리를 만드는 김치 응용요리 경연,세계적 요리사들이 광주의 김치를 배우고 자기 나라의 요리에 김치를 접목한 응용요리를 만드는 월드마스터셰프 김치대전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 속의 김치, 남과 북의 김치를 만나볼 수 있는 통일김치 한마당 등도 준비돼 있다. 2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주제공연인 김치뮤지컬,김치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형일자리 무산 위기속 노동계,광주시 대화무드, 여당도 힘보태 새 국면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시금석인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투자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광주시가 이와 관련한 질의 및 답변서를 주고받으면서 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최근, 현대차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의 제1 주주로 참여키로 한 광주시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진정성있는 답변을 보내 오면 검토 후에 (대화 재개 등을)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가 ‘임금 문제와 밀실협상’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한국노총은 최근 광주시 측에 ?현대차 투자유치 관련 광주시 요구안 ?광주시 요구안이 변경 가능 여부? 현대차와의 합의사항 ?합의사항 재논의 가능 여부 ?현대차와의 향후 협상 일정?교섭단의 참여 범위와 권한 등 9개 항목의 질의서를 보냈다. 시는 이번 질의서를 접수한 지 나흘만인 16일 한국노총 측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투자방식과 규모, 공장 위치, 생산차종 등이 담긴 기존 기본 합의안에 더해 부속협정서를 공개했다. 적정 임금의 경우 임금체계 단순화와 직무직능급 중심으로 결정하되, 기본급을 높이는 구조로 주 44시간(1일 8시간, 주5일, 월 2회 특근 등)에 평균 초임 연봉 최소 3500만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임금 체계와 수준은 신설법인이 경영수지 분석 등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하고, 주거와 보육·문화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노동계 복귀를 전제로 노·사·민·정 상호 협의→ 협상안 도출→ 최종 협상안 노사민정협의회 결의→ 광주시와 현대차 간 투자협약 체결→ 투자자 모집→ 합작법인 설립 순으로 밝혔다. 노동계 참여 교섭방식에 대해선 “시의회,노동계,전문가,시민 의견 등을 모아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협상단을 새로 구성하고, 노동계의 의견 반영을 위해 시 투자협상단에 노동계 대표가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섭결정 방식과 관련해서는 “최종 결정은 노사민정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투자협약 체결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내용으로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답변 내용에 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한 뒤 추가 답변 요청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첫 프로젝트인 현대차 합작법인 투자 건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4일에는 이해찬 당 대표가 광주로 내려와 ‘광주형 일자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IoT로 독거어르신 안전 지키는 영등포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행정서비스와 결합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IoT를 활용해 24시간 독거어르신 안전을 살피는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서울시 시범 자치구로 선정되면서 독거어르신 82명의 가정에 IoT 기기를 설치했다. 구는 중순부터 추가로 독거어르신 62명의 가정에 기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운데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어르신의 움직임, 실내온도, 조도, 습도, 화재, 가스 등을 감지하는 IoT 기기를 설치해 생활관리사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시간에 따라 주의, 경보, 위험 3단계로 알림이 표시돼 단계별 조치가 취해진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생활관리사는 즉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거나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구립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에는 현황판이 설치돼 있어 생활관리사와 함께 이중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IoT 기기에 수집된 온도, 습도, 조도 등 정보는 한파와 폭염에 대비한 냉·난방용품과 기타 복지자원 분배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공공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모니터링 및 에너지 관리, 스마트 의약품 냉장고 온도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 분야에 Io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존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조기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전확인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조 평양 ‘옥류관 1호점’ 경기도에 유치”

    “원조 평양 ‘옥류관 1호점’ 경기도에 유치”

    경기도와 북한 측이 2010년 5·24조치 이후 끊겼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8년 만에 재개한다. 5·24조치는 천안함 피격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정부가 내린 대북 제재로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가 골자다.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북한 옥류관 유치에 공을 들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난 4~6일 방북해 6개 교류협력사업의 합의를 이끌어낸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55)를 15일 만났다.→이번 방북 성과 중 이목을 끈 것은 북한 옥류관 유치인데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했나.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의견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지난 7월 평화부지사 취임 이후 중국에서 북측 고위 관계자와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접촉했는데 이번 평양 방문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최종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북측과 소통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17대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았다. 당시 북측 인사들과 여러 차례 만날 수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 그러면서 북측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10여년 지났는데 그들의 지위도 높아져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이 한결 수월해졌다. 과거에 맺은 인연이 꽃을 피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북측이 경기도를 남한 옥류관 적지로 꼽은 이유는. -북한 옥류관 규모는 바닥 면적만 10만여평인데 서울에서는 1만평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경기도 인구 규모로 보아 사업성이 있고, 부지도 확보하기 쉽다고 여기는 것 같다. 특히 북측은 직영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름만 빌려주는 프랜차이즈 방식 운영은 제맛을 낼 수 없다고 판단, 북측 요리사와 식재료 등을 내려보내 원조 평양 옥류관의 참맛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은데. -많은 현금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대북 경제제재에 포함될 수밖에 없어 일단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북측과 합의했다.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되면 본격 추진할 것이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고양시는 벌써 유치전에 나섰고 통일부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옥류관을 유치하면 어떻게 운영할 건가.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북한’ 하면 ‘평양냉면’이 연상된다고 한다. 이제 평양냉면은 음식을 떠나 그 자체로 평화·화해·협력·교류의 상징이다. 이런 염원을 모아 남한 옥류관에 담아낼 것이다. 이산가족을 위한 공간을 꾸며 북한에 있는 가족과 화상 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회, 합동 차례 등도 추진하겠다. 분단으로 한 맺힌 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공간이 되는 셈이다. →북측에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 방안을 제안했는데. -남북은 9·19 평양공동선언 때 강원 철원 DMZ 내 궁예도성 복원에 합의했다. 북한도 DMZ 복원 및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를 계기로 파주와 개성을 아우르는 평화공원을 DMZ에 조성해 세계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그곳에 머물며 돈을 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연, 예술품 전시 등 콘텐츠를 심어야 한다. 남북 교류협력은 북한과 경기도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업활동에도 도움되는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 일방주의는 안 된다. →이외에 어떤 합의를 이끌어냈나. -내년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복싱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참여하거나 개성·파주 평화마라톤 개최 등을 추진한다. 황해도 지역 1개 농장을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으로 지정해 경기도가 참여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독감(AI) 등 초국경 전염병과 결핵 예방 등 보건위생 방역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의 방북 계획은. -대북 협력사업에 대한 서면합의를 위해 연내 방북할 계획이다. 11월 중순 경기도 후원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하고 경기도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방북 날짜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도 진보 성향의 이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본소득제와 복지 강화 문제 등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시적 관세동맹’ 유지 메이의 브렉시트 승부수

    ‘한시적 관세동맹’ 유지 메이의 브렉시트 승부수

    ‘결별에 앞선 잠정 동거?’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조건들을 담판 짓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예와 잠정적 조치”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15일 영국과 EU는 17·18일 예정된 정상회의가 아닌 오는 11월 별도의 브렉시트 EU 정상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당초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초안을 마련키로 했던 영국과 EU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17일까지 협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메이 총리는 주요 쟁점들의 타협안을 물밑에서 제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메이 총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절충안을 내세워 EU와 브렉시트 잠정합의를 결국 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메이 총리는 협상 타결을 가로막아 온 3대 걸림돌 가운데 관세 문제와 관련해 잠정 기간 EU 관세동맹 규정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절충안으로 내놓았다. 이는 아일랜드 국경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영국이 관세동맹을 이탈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삽입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당분간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판결과 사법관할을 인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난제로 꼽혀 온 아일랜드 국경문제도 자국령인 북아일랜드의 특수 지위를 인정하고 영국 내에서 북아일랜드와 타 지역과의 법적 경계를 일부 설정하는 양보안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영국과 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무역자주권 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측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이른바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더타임스 등은 영국 고위 공무원들이 장관들에게 협상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히 대처하려면 늦어도 이달 말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실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준비 없이 EU와의 합의나 의회 비준을 기다리기보다는 의약품 등을 비축하는 한편 기업들에 새로운 통관절차에 대비토록 경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선거 무기로 안하무인 사립유치원…유은혜 “무관용 원칙 단호히 대처”

    선거 무기로 안하무인 사립유치원…유은혜 “무관용 원칙 단호히 대처”

    오늘 시·도교육청 감사관 회의 잰걸음 “유치원 2058개 감사서 91% 문제 적발” 박용진 ‘횡령죄 처벌’ 법률 개정안 발의정부와 학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쓰라고 준 교비를 쌈짓돈처럼 써 온 사립유치원의 비리 실태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당국도 칼을 빼 들었다. “이번만큼은 비리에 온정 없이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누리과정(취학 전 만 3~5세 아동에 제공하는 국가 교육·보육과정)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사립유치원 회계비리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는 다를지 주목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담당 국장회의에서 “사립유치원 비리사건은 국민 상식에 맞서는 일”이라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세훈 복지정책국장은 “이번만큼은 다시는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라면서 “비리 문제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 등을 포함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 이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6일 박춘란 차관이 전국 시·도교육청 감사관을 불러 모아 회의하고, 18일에는 유 부총리가 직접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모아 대책을 논의한다. 사립유치원 비리 행태에 대한 공분이 쏟아지자 교육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사립유치원의 2013~17년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장들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커서 선출직인 교육감과 국회의원, 구청장 등이 나서는 걸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사립유치원장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안에는 토론회 난입, 집회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최근 정부가 학부모들의 밤샘 대기 관행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 유치원 지원 시스템 ‘처음학교로’도 원장들의 반발로 전체 사립유치원 중 2.4%만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가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에 활용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럼에도 이번이 사립유치원 개혁의 적기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유치원 비리에 대한 공분이 어느 때보다 크게 터져 나온 데다 2020년 4월 총선까지 공직선거가 없어 국회의원이나 교육감 등이 눈치를 덜 봐도 되기 때문이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년에도 관내 사립유치원 대상 특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감에서 교육당국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전체 유치원 가운데 2058개만 감사했는데도 91%에서 문제가 적발됐다”면서 “교육감들이 쉬쉬하고 방치해서 제도 개선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수도권 교육청 공동으로 사립유치원 정기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유치원생에 비례해 각 유치원에 주는 누리과정 예산을 현행 지원금에서 보조금으로 바꾸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매년 2조원에 달하는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법률상 지원금이어서 원장이 사적으로 써도 횡령죄 처벌이 어려웠다. 용처가 규정된 보조금으로 바꾸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또 비리가 적발되면 유치원 개원을 일정 기간 못하게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현재 초·중·고교에만 해당하는 학교급식법에 유치원을 포함하는 법안도 제출했다. 안태원 경기교육청 시민감사관은 “현 제도로는 사립유치원 비리를 적발하고 처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교육감과 국회가 책임감을 갖고 제도 개선 및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잠정 동거로 승부수 건 메이 총리

    잠정 동거로 승부수 건 메이 총리

    ‘결별에 앞선 잠정 동거?’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조건들을 담판 짓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예와 잠정적 조� 굡遮� 승부수를 던졌다. 영국과 EU는 17·18일 예정된 정상회의가 아닌 오는 11월 별도의 브렉시트 EU 정상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당초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초안을 마련키로 했던 영국과 EU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17일까지 협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메이 총리는 주요 쟁점들의 타협안을 물밑에서 제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메이 총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절충안을 내세워 EU와 브렉시트 잠정합의를 결국 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메이 총리는 협상 타결을 가로막아 온 3대 걸림돌 가운데 관세 문제와 관련해 잠정 기간 EU 관세동맹 규정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절충안으로 내놓았다. 이는 아일랜드 국경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영국이 관세동맹을 이탈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삽입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당분간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판결과 사법관할을 인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난제로 꼽혀 온 아일랜드 국경문제도 자국령인 북아일랜드의 특수 지위를 인정하고 영국 내에서 북아일랜드와 타 지역과의 법적 경계를 일부 설정하는 양보안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영국과 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무역자주권 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는 이날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여권과 통관 등의 인적·물적 교류를 제한하는) ‘하드 보더’를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 등 몇몇 핵심 쟁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20일 개막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20일 개막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18 청남대 가을국화 축제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단풍과 국화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다. 국화를 보러왔다가 단풍에 반할지도 모른다. 축제의 주제도 ‘단풍(丹楓)의 화려함 국향(菊香)의 설레임’으로 정했다.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색깔옷을 입은 나무를 큰 무대로 삼아 자체 재배한 국화류 74종 1만1000여본을 선보인다. 국화분재 작품 및 국화조형 200여점, 야생화 150여점도 전시한다. 도내 작가들의 국화미술작품 60여점과 국화차 시음 이벤트도 마련한다. 청남대 김찬중 축제담당은 “다른 지역 국화축제보다 전시되는 국화는 적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며 “과거 대통령들의 삶을 살펴보며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별전시로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7080밴드와 통기타 공연 등이 매일 펼쳐진다. 축제 개막일에는 37사단 군악대의 신명나는 공연과 도립교향악단 연주회가 마련된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는 청남대 본관 테니스장에서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 와인전시, 시음, 구매 등으로 꾸며진다. 다음달 11일에는 대통령 캐리커쳐 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입장료는 평소와 같이 성인 기준 5000원이다. 축제기간에는 휴관이 없다.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올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지 15주년이 된 청남대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지난해 국화축제는 20만2376명이 다녀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재웅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학생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정재웅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10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9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하여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행사는 남부교육지원청(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일일 시의원이 되어 모의의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민주시민으로서 리더십 함양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 후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는 등 모의의회를 진행하면서, 찬반 토론을 통해서 안건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논하고 전자투표를 거쳐 조례안을 부결하는 등 자치법규 입법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입양아에 대한 편견에 대한 생각’ 등 학생들의 신선한 의견이 담긴 2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하여 참가학생들을 격려한 정 의원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최근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이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맛의 향연,부산 국제음식박람회 18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맛의 향연,부산 국제음식박람회 18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맛있는 도시,코리아 키친부산으로 오세요” ’ 부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음식홍보관,건강테마관,글로벌음식관,세계빵전시관,부산식품기업관 등으로 나눠 열린다. 부산 향토음식,조선통신사 해신제 음식,송별연 음식 등을 재연해 전시하고 최근 남북교류 환경변화를 반영한 북한 음식도 선보인다. 부산 우수식품 제조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자리 미스매칭 등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기미카엘,이원일 등 스타 요리사와 함께하는 라이브 쿠킹 쇼,푸드트럭 시네마 등도 마련된다. 부산의 음식 명장과 함께하는 부산 향토음식 이야기와 미식도시 부산의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푸드 콘서트도 연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부산시장배 요리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전문가와 조리 전공 학생들의 생동감 있는 요리를 직접 즐길 수 있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보건위생과(051-888-3394)나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사무국(070-4349-15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향후 4년간 5만 6010명 일자리 만들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향후 4년간 5만 6010명 일자리 만들겠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향후 4년 동안에 5만 601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브리핑을 갖고 공공일자리 2만 5270개와 민간일자리 3만 74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일자리 목표로 15~64세 고용률은 67.7%, 총 취업자 수는 16만 594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으로 일자리 지키기와 만들기·채우기·나누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 먼저 시는 일자리 지키기로 연간 공공일자리 6000명의 양질 공공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성과 있는 공공일자리는 계속 확대하지만 효과와 성과가 미흡한 일부사업은 ‘일몰제’를 도입해 폐지한다. 특히 내년부터 ‘사고 제로’ 공공 안전일터를 만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 협조로 현장 일터 안전점검 진단을 해마다 1차례 이상 실시한다. 일자리 만들기로, 내년부터 청년과 여성·다문화·장애인을 위한 맞춤일자리 ‘광명1969 행복일자리’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방과 후 문화체육교실과 아동안심 귀가서비스, 방문외국인 민원안내도우미, 힐링안마서비스, 학교체육관 개방관리 등 10개 분야에 연인원 382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47개 학교 중 25개 학교가 참여하는 학교체육관 개방관리에는 50명을 투입할 예정으로 시가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로 푸드트럭 존을 비롯해 광명동굴 연계 청년일자리, 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고교생 일자리도 추진한다. 또 청년들의 취업 고충과 어려움에 귀 기울이기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도 설치한다. 이미 시는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환경을 제공하고 시설·자금 지원과 알선을 위해 ‘광명시 창업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 중이다. 일자리 채우기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공공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하우스 푸어 계층에게 자격기준 재산세를 기존 30만~45만원에서 50만~60만원으로 높여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 성격상 취지가 유사한 ‘새희망 일자리사업’과 ‘5060 베이비 부머’사업을 통폐합해 내년에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나누기로, 구직 희망자와 구인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자투리를 최우선 제공한다.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증축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자영업지원센터, 노동자복지회관를 설치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자격증 보유자나 고급기술 경력 퇴직자를 모집해 ‘지역사회환원 일자리 재능기부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시장 직속 ‘광명시 일자리위원회’를 운영해 광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한달에 1번씩 일자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일자리위원회가 공공과 민간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행정규제는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4차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박승원 시장은 “일자리는 실적에 연연하기보다 구직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람중심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재난 수준의 청년 실업문제를 직시하고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주는 청년드림 일자리 정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진,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서울 광진구가 가정폭력, 학대로 고통받는 가정 구하기에 나섰다. 광진구는 지난 12일 자양로 웰츠타워에 마련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엔 통합사례 관리사, 학대 예방 경찰관, 상담사들이 상주하며 가정폭력 신고 가정에 대해 상담부터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보살핀다. 구는 광진경찰서와 함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가정을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두 기관은 위기가정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학대, 폭력, 방임 등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英·EU 2년간의 이혼 마침표 ‘체커스 구상’에 달렸다

    英·EU 2년간의 이혼 마침표 ‘체커스 구상’에 달렸다

    이혼 합의금·아일랜드 국경 절충안 마련 공산품 동일 규제, 서비스는 산업별 협약 ‘소프트 브렉시트’ EU 수용이 최대 관건 합의돼도 의회 승인 남아…최종 사인 먼길영국과 유럽연합(EU)이 어떤 조건으로 갈라설까. 영국이 EU로부터 탈퇴하는 ‘브렉시트’의 주요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막판 쟁점 줄다리기가 뜨겁다. 양측 정상들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혼’ 조건과 절차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이게 돼 ‘포스트 브렉시트’의 유럽 미래가 나올지 주목된다. 영국의 브렉시트 발효일은 내년 3월 29일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영국과 EU가 ‘전환협정’ 없이 이혼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의 파국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양측은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지난 2년 동안 이혼 조건을 협의해 왔지만, 타협 시한인 10월 말 시점까지 몰렸다. EU는 이번 회의의 파국을 우려해 11월 특별 정상회의를 열 수 있다는 복안도 마련해 놓았다. 그렇지만 데드라인에 봉착한 양측의 절충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 핵심 관건은 EU 측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놓은 ‘체커스 구상(계획)’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 여부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 7월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EU 탈퇴 이후에도 공산품·농산물 등에 EU와 동일한 상품 규제체계를 유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실상 EU 관세동맹에 잔류하겠다는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이다. 그러면서도 금융 등을 포함한 서비스업에서는 산업별로 각기 다른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프랑스 등은 이에 대해 유리한 규정만 적용하고 필요한 측면만 챙겨가는 ‘체리 피킹’이라고 반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탈퇴한) 영국이 EU 회원국만 갖는 권리를 골라 선택하려는 시도를 막는 것이 남은 협상의 우선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뤼셀에서는 15~16일 EU 27개국 회원국 담당 장관들이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브렉시트 관련 안건을 최종 정리한다. 마크롱 대통령 같은 강경 입장은 수그러들고, 절충안이 힘을 얻는 추세이다. 이혼 합의금 격인 영국의 EU 재정분담금 400억~450억 유로(약 52조~58조 5000억원) 지급도 타결됐다. 영국과 EU의 협상 타결을 가로막은 쟁점 중 하나였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분쟁해결 절차 등도 절충안을 마련했다. 영국은 본토에서 북아일랜드로 이동하는 제품에 대한 규제·점검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유럽사법재판소(ECJ) 분쟁해결 중재자 역할 여부에 대한 이견도 양측은 분쟁해결 공동위원회 출범으로 의견을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EU 전체 회원국들의 최종 입장이 어떻게 조율될지는 미지수이다. 또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이뤄도 영국 및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브렉시트 협상이 최종 합의돼 갈 길은 멀다. 체커스 계획에 반발해 사임한 스티브 베이커 전 영국 브렉시트부 정무차관도 “보수당 하원의원 중 최대 80여명이 체커스 구상에 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해 영국 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사정을 보여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단독] 취업난 청년, 부양하는 부모 ‘가난의 대올림’

    [단독] 취업난 청년, 부양하는 부모 ‘가난의 대올림’

    취준생 등 71.7% “부모와 함께 거주” 67.8% “부모, 경제적 압박받아” 응답 은퇴 부모, 자녀 부양 위해 구직 나서 “업무형태 다양화해 청년 고용 늘려야”부모에게서 자녀로 ‘대물림’되던 가난이 다시 부모에게로 ‘대올림’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취업난 심화로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캥거루족’ 자녀가 늘어나며 부모의 경제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내리사랑이 가져온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서울신문이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취업준비생, 단기계약직, 취업포기자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7%(1085명)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6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19~34세)’ 비율인 56.7%보다 15%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생활비를 어떻게 조달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5.8%(693명)가 ‘부모로부터 지원받는다’고 답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채 부모가 주는 용돈에 의지해 사는 청년이 미취업자 2명 중 1명꼴이라는 뜻이다. 이런 청년빈곤은 노인빈곤으로 전염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7.8%(1027명)는 ‘부모가 경제적인 압박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1085명을 대상으로 ‘언제쯤 독립할 계획인가’라고 물었을 때 ‘시기는 모르겠고 언젠가 독립’이라고 답한 비율이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딱히 독립할 계획 없다’ 16.2%, ‘2~3년 안에’ 15.7%, ‘3년 이후에’ 14.8%, ‘1~2년 안에’ 12.8% 순이었고, ‘1년 안에’는 5.4%에 불과했다. 부모들은 취업 못 한 가난한 자녀를 부양하려고 은퇴 후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366만명에서 388만명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월평균 소득은 283만원에서 281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이 적은 단순 노무직에서 일하는 60대 이상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또 ‘황혼 양육’ 탓에 노후를 즐기지 못하고 소비를 줄이는 부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취업난으로 부모 세대에 의존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부모의 경제력 약화에 따른 노인빈곤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면서 “업무 형태를 다양화하고 생산성에 맞는 임금을 주면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청년 실업과 노인 일자리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딸 유이 향한 아빠의 헌신 “도란아, 걱정마”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딸 유이 향한 아빠의 헌신 “도란아, 걱정마”

    딸 유이를 향한 ‘그림자 아빠’ 최수종의 눈물겨운 헌신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13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딸 김도란(유이 분)을 갑작스런 위기에서 구해내는 한편, 그녀를 향한 무한 내리사랑을 다짐하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양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가 진 빛 탓에 사채업자들은 도란을 찾아 협박했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수일은 그녀를 위협하던 사채업자 손을 낚아채며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이어 수일은 양자의 사채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도란을 걱정, 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중화장실에 붙어 있는 긴급대출 관련 스티커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선금지급가능’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원양어선 선원모집 공고에도 눈길을 주는 등 시종일관 다급하고 애타는 수일의 내면이 짐작되는 가운데, 무거운 과일상자를 나르는 수일의 모습 뒤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아빠가 해결할게. 도란아, 걱정마” 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애틋함을 더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사채업자들과 맞닥뜨린 양자-김미란(나혜미 분) 모녀는 무릎까지 꿇으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돈 대신 갚아주는 남자도 있고. 봄앤푸드 대기업에 다니는 큰딸도 있고. 언제든 돈 필요하면 또 와요” 란 뜻밖의 얘기에 반신반의했다. 또 도란이 취직했다는 소식에 묘하게 달라지는 양자의 눈빛이 이어지는 등 이를 둘러싼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도란을 향한 수일의 마음과 180도 상반된 양자의 내면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예고한다” 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이번 주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미국에서 세계 최연소 요리사가 탄생했다. 대신 요리하는 동안 재료 먹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 이해하기가 힘든 점이 흠이다. 요리사의 이름은 로만 벨빌, 나이는 겨우 2살이다. 12일(현지시간) 미 NBC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시에 사는 로만은 일찍부터 엄마 아일라 벨빌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늘 주방을 기웃거리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엄마 아일라는 그런 아들을 위해 높은 발판을 주문 제작했다. 덕분에 로만은 발판에 올라 서서 엄마가 조리대에서 무슨 요리를 하는지 볼 수 있었다. 또한 더 작은 크기의 어린이용 요리 도구로 재료를 썰고 뒤섞으며 엄마를 도왔다. 가정주부인 로만의 엄마는 “나 역시 제빵을 즐긴다. 유튜브 채널에 요리 영상이나 일상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한다”면서 “아들은 내가 블로그를 한 이후로 카메라 앞에서면 편안해한다. 그래서 남편과 로만을 영상에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을 배려해 엄마 아빠는 지난 8월 아들이 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수십 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찍었고, 그 결과 ‘로만의 쿠킹 코너’(Roman‘s Cooking Corner)라는 쿠킹 쇼가 탄생했다. 피자를 만드는 다른 영상에서 로만은 엄마를 조수로 세워놓고 재료들을 정중하게 부탁했다. 사람들은 “부부가 아들에게 어떻게 매번 ’제발‘(Please), ’감사합니다‘(Thank you)란 단어를 잊지 않게 만들었을까?”라며 신기해했다. 엄마는 “로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별사탕 등이 올라간 쿠키다. 아들은 쿠키를 만들다가 가끔 맛있어 보이면 음식을 완성하려 애쓰지 않고 빨리 맛을 본다”며 웃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단양·괴산·보은에 공공승마장 생긴다

    단양·괴산·보은에 공공승마장 생긴다

    충북도는 도내 처음으로 단양, 괴산, 보은 등 3곳에 공공승마장이 생긴다고 13일 밝혔다. 단양 승마장은 영춘면 온달관광지 인근에 들어선다. 이달말 완공예정이다. 15억원이 투입돼 실내승마장, 실외승마장, 마사 등으로 꾸며진다. 군이 운영할 예정이다.중원대에 건립예정인 괴산 승마장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비는 20억원이다. 중원대가 직접 관리한다. 이 학교는 말산업 안재양성을 위해 말산업융합학과를 운영중이다. 7억원이 들어가는 보은 승마장은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 인근에 마련된다. 기존 마사와 승마장을 개보수해 사용할 예정이다. 운영주체는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다.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들 승마장들은 각각 10~20여필의 말을 보유할 예정이다. 세 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중원대 승마장이다. 실외승마장 2000㎡, 실내승마장 1200㎡, 관리사 600㎡, 마사 440㎡ 등을 갖추게 된다. 도 박원근 주무관은 “충북에는 그동안 민간이 운영하는 승마장만 있었다”며 “승마산업 활성화 등을 대비해 국비와 지방비 등을 합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광장] 초보 구청장 폭염 나기/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초보 구청장 폭염 나기/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구청 전 직원들이 두세 가정씩 직접 방문합시다!”지난여름 폭염특보 기간 때의 일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은 폭염재난에도 가장 취약했다. 전기요금 걱정 탓에 선풍기 하나로 어떻게든 버티거나, 그 선풍기조차 틀지 못한 채 더위에 속수무책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며칠이 지났지만 취약계층 폭염대책은 몇몇 사회복지 직원들의 일로 맡겨져 진척이 없었다. 더이상의 회의는 탁상공론에 불과했다. 중구 전체 직원이 약 1300명이고, 관내 건강 취약계층은 2549명이었는데 나도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할 테니 전 직원이 한 사람당 2~3가정씩 이틀 동안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조치하자고 했다. 즉시 두 가정을 배정받은 나는 서울역 앞 쪽방촌을 방문해 그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가까운 폭염쉼터를 안내해 드렸다. 초보 구청장의 무모한 발상처럼 비치기도 했으나 취약계층에 대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대책이었다. 이후 초보 구청장의 폭염 나기는 계속됐다. 생계로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폐지를 모으는 어르신들에게 폭염 기간 중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그에 따른 손실을 구에서 보전해 줬다.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전원에게 얼음조끼를 지급했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도 모두 나가 근로자 보호 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무더위 쉼터를 100곳으로 확대했고, 민간어린이집에도 냉방비를 지원했다. 휴일도 없이 부지런을 떤 구청장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했지만 취약계층의 실상을 직접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고 한다. 폭염으로부터 구민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직원 스스로 폭염이 재난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게 큰 성과라고 하겠다. ‘재난’이라고 표현된 지난 폭염에 맞서 구청의 전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무사히 폭염을 극복했다. 재난이 된 폭염도 대비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지난여름 폭염과 싸우는 과정에서 구정의 현황과 문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고 구청과 동 직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초보 구청장으로 많은 공부도 했다. 지난여름, 폭염 대비로 함께 수고한 중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자사 장수식품 앞세워 디저트 전문매장 바람

    자사 장수식품 앞세워 디저트 전문매장 바람

    롯데, 잠실점에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 특성 유지하며 원료 고급화로 고객 손짓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10곳 인기몰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활용 ‘옐로우카페’식품업계가 자사의 스테디셀러를 앞세워 잇따라 디저트 전문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수십년 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제품의 인지도를 활용해 손쉽게 이목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한 기존 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 디저트카페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약 41㎡(12.4평) 규모로 문연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은 파티셰(제과제빵 전문 요리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몽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몽쉘이 갖고 있던 정체성을 유지하되 벨기에산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하는 등 원료를 고급화하고 머랭을 넣은 크림과 같이 프랑스의 전통적인 과자 기술을 살린 특별한 레시피로 제품 맛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함께 먹을 때 풍미를 더할 커피와 몽쉘 퐁당 라테 등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앞서 오리온도 대표 상품 초코파이를 프리미엄으로 재해석한 ‘초코파이 하우스’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기존의 초코파이를 오리지널과 캐러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인절미, 무화과베리 등 6가지 맛으로 재해석했을 뿐 아니라 곁들였을 때 초코파이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커피를 직접 개발하는 등 공을 들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을 연 데 이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당 하루 평균 1000개 이상의 제품이 팔리는 등 인기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 테스트 점포를 열고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옐로우카페’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해 3월 서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연 1호점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2호점을 개장했다. 옐로우카페는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함께 바나나맛우유의 패키지 디자인을 캐릭터화한 ‘뚱바’ 관련 MD 상품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뚱바의 인기에 힘입어 약 660㎡(200평) 규모에 달하는 옐로우카페 2호점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MD 전용 공간과 각종 체험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출연연 보유 특허 10개 중 2.5개 포기 대상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미활용 보유 특허 10개 중 2.5개는 질적 우수성이나 활용가능성이 낮아 포기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의 미활용 보유특허 분석결과에 따르면 18개 정부 출연연의 보유특허 9749건 중 26.1%인 2549건이 포기검토 후보로 평가됐다. 재료연이 43.0%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원자력연(36.2%), 식품연(35.1%), 세계김치연(32.5%) 등의 순으로 보유 특허 질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료에서도 24개 출연연이 보유하고 특허(4만 825건)의 활용률은 34.6%에 그쳤다. 특허 유지보수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최근 3년간 303억 5500만원으로, 활용되지 않은 특허를 포기하면 53억 1265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출연연이 미활용 특허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관리해 예산 낭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대학·공공연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열악한 인프라를 지적했다. 정부 R&D 특허의 73.4%를 차지하지만 활용률은 34.9%에 불과하다. 2016년 기준 전국 358개 산학협력단에서 2만 17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1만 1427건이 등록됐다. 이 의원은 “산학협력단에 배치된 변리사가 44명에 불과하다”면서 “전문 인력이 부족해 선행기술조사 및 전략적 특허 설계에 한계가 있다보니 특허 품질 저하와 권리 범위가 축소된 우명무실한 특허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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