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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경기도 안양8동 명학마을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화 된다. 명학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양8동 명학초교 일원(10만 5000㎡)을 대상으로 마을형태를 유지하면서, 주거생활 편의를 꾀하는 주거지원,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18일 시에 따르면 명학마을은 안양의 원도심지역으로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후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포함 약170억 원이 투입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를 착공했다. 1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이 신설하고,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24가구를 건립한다.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돼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낡은 골목길 6500㎡를 재포장하고, 길이 2450㎡ 담장을 개선하는 ‘골목환경개선사업’도 11억을 투입,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또 33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스마트케어하우스’ 조성사업은 6월 시작해 내년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시설,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마을카페’, 경로당이 339㎡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전국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 중 처음 시행된 집수리 지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59호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모두 50호를 대상으로 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집수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집주인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지역 내 건축사협회와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이 이뤄지는 명학마을을 상징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브랜드를 위한 마을캐릭터를 개발했다. 공동체프로그램과 직무교육, 주민공모사업으로 도지재생에 대한 지역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보행환경개선과 주차장 확보를 위한 명학초교 석축사면 정비를 마쳤다. 노후한 다세대주택을 민간투자, 자율주택정비 방식으로 면모를 일신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명학마을 도시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주민, 전문가, 안양시 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중랑구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시행

    중랑구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시행

    서울 중랑구가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피해 예방 및 하수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실시한다.중랑구는 사업비 모두 88억원을 투입해 관내 30년 이상 노후한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묵2동 일대를 비롯해 상봉터미널 일대, 망우본동 희망지사업지구, 면목3·8동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 등 모두 12곳에서 진행된다. 정비공사와 함깨 해당 하수시설물 파손과 관련된 구민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수해 피해 방지 및 공중 보건 위생 향상을 위해 빗물받이 준설사업을 시행 중이다. 관내 만 55세 이상 주민 35명을 빗물받이 준설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악취발생, 배수불량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도로 함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으로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연내 장애인 복지시설 3곳 문 연다

    서울 영등포구, 연내 장애인 복지시설 3곳 문 연다

    서울 영등포구가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향한 2020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약 18억원을 들여 총 3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4월에 개소한 ‘농아인쉼터’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약 302㎡ 공간에 새롭게 마련했다. 지역 내 청각 및 언어장애인은 2348명으로 지역 전체 장애인의 16%에 해당된다. 농아인쉼터는 이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상담·정보·문화 등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새달에 문을 열 예정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다. 745.3㎡ 규모의 단독 건물을 임차해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스포츠실프로그램실과 심리안정실 등을 갖추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돌봄서비스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평생교육기관이다. 이 곳에서는 성인이 된 후 배움의 기회가 드문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여가, 문화, 스포츠 등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구는 이로써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공적 지원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구는 같은 건물 4층에 10월까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장애가족 대상 교육, 위기가족 상담, 사례관리, 장애인 돌봄, 자녀 긴급돌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한 건물에 자리잡게 함으로써 시설 간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로써 장애인과 그 가족의 다양한 욕구 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은 시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시설 조성 전 이용자, 보호자들과 많은 소통을 통한 의견 청취와 수렴 과정을 거쳤다. 또 교통, 위치,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구는 ‘불편 제로, 무장애 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총 186억원의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규모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민·관 협력사업 ‘탁트인 보안대체의사소통(AAC) 소통마을’도 눈에 띈다. 구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픽토그램(그림문자)을 개발해 활용하는 ‘의사소통 권리 보장 사업’과 소규모 점포 입구 경사로 설치 등 ‘장애물 없는 편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구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장애인 일자리사업 외에 자체적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타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차오름’과 ‘드림플러스 샌드위치 카페’를 조성해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휠체어 안전교육사업’을 실시하며, 장애인복지사업을 알기 쉽게 정리한 장애인복지시책을 매년 발간·배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인 ‘꿈더하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돌봄, 교육, 여가활동을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 3곳을 열고, 장애인들이 전 생애에 걸쳐 차별 없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자리, 복지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일상 속 편의와 소통까지 지원하는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 필요성 공감하지만... 서울시민 63.6% “아직은 이르다”

    정부가 당초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재연장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민의 63.6%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은 필요하지만 19일은 이르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5%가 “확진 환자 수 상관 없이 정부가 통제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판단할 때”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약 97%는 일상생활을 일부 회복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판단한 이유로는 ‘경제활동 정상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약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로 및 심리적 불안감 완화’(19.8%), ‘활동적인 삶 재개’(13.5%), ‘일상생활로 복귀’(5.3%), ‘보육·복지시설 운영 재개’(5.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19일부터 바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3.4%, ‘전환이 필요하지만 19일은 조금 이르다’는 응답이 63.6%로 아직은 전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확진 환자 수 상관 없이 정부가 통제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판단할 때’(36.5%)에 이어 ‘신규 확진 환자 숫자가 10명 이하일 때’가 33.8%, 30명 이하일 때 19.6%, 50명 이하일 때 9.2% 순이었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때 가장 우려되는 상황 2가지를 꼽으라는 문항에서는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 감염’(58.5%) 및 ‘새로운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41.6%), ‘다중시설의 수칙 미준수’(32.8%), ‘국가통제 불가상황 발생’(30.1%)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우리 정부 및 사회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에 대한 서울시민의 신뢰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에 대한 치료(89.4%), 감염병 확산 제어(80.6%), 직장·학교·지역사회의 준비(73.5%) 등의 항목에 특히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서울시의 대처에 대해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가 16.0%,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60.9% 등 전체 응답자의 76.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표집 기반 온라인 패널조사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활방역단계로의 전환에 앞서 시민들이 우리사회의 통제 역량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는 한편,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보다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노원구, 인적안전망 확충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한다

    서울 노원구, 인적안전망 확충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한다

    서울 노원구가 복지관과 요양기관 종사자,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회원 등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대상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 주민센터가 찾아가겠습니다’ 안내물 배포를 통해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고는 경찰서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해 위기가정을 인지하더라도 주민센터로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따라 구는 관련 기관 종사자 교육과 공동주택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관련기관 종사자 교육이다. 다양하고 세분화 된 긴급복지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교육 PPT자료를 제작 배포해 복지관 등에서 교육 자료로 수시 활용토록 했다. 장애인 관련시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장기요양기관, 의료복지시설 등 총 289곳과 지역 내 19개 동주민센터에 교육자료를 배포했다. 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각 기관은 종사자들에게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긴급복지지원과 신고의무자 제도 등을 상세히 교육, 종사자들이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는 인적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주민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 직능단체 회의 시 긴급복지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요양보호사, 생활관리사, 장애인활동 지원사 등 돌봄영역 종사자 2000여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공동주택 등 거주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가장 먼저 지역 내 아파트 1529곳에 홍보물을 배부했다. 홍보물에는 고지서, 전단지 등이 쌓여있거나,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을 한 아이를 목격하는 경우 등 위기가정의 구체적 사례를 나열해 경비원과 통장, 이웃들이 이러한 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연락처를 함께 실었다. 긴급복지 대상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를 기한다. 복지관련 종사자, 구민들이 동주민센터로 위기가정을 발굴해 신고하는 경우, 동에서 긴급여부를 판단하고 48시간 이내 현장을 방문해 선(先)지원 결정 후 후(後) 적격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필요 시 교육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연계를 주선한다. 지난해 구가 지급한 긴급생활지원금은 모두 4만 8000여건으로, 약 22억 2500만원에 이른다. 현재 구는 가정폭력, 방임, 학대 등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상담서비스를 위해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노원경찰서와 연계 운영 중이다. 이밖에 본인과 돌봄제공자의 갑작스런 사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대상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원구 돌봄SOS센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 공백과 위기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보부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19 집단발병’ 분당제생병원,17일부터 정상 진료

    ‘코로나19 집단발병’ 분당제생병원,17일부터 정상 진료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곤욕을 치른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17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달 5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 외래 진료와 응급실의 운영이 중단된 지 42일 만이며, 마지막 원내 환자가 발생한 3월 18일로부터 30일 만이다. 병원측 관계자는 16일 경기도로부터 ‘집중관리의료기관’ 지정 해제와 ‘진료 재개’에 대한 내용을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를 통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9일부터 방역 당국과 협의로 한 달 이상 외래가 연기된 급한 외래 예약환자, 항암 치료환자, 신장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외래와 입원 진료를 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중증환자와 항암 치료 환자 47명이 현재 임시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접촉자에 대한 의료기관 내 격리 기간이 모두 경과한 경우 시·도 대책본부에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계획 수립 및 조치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병원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고, 전문 방역 업체 소독으로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강도 높게 분리하여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응급실 또한 동선 분리 공사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상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은 환자와 가족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위기 상황을 함께한 방역 당국, 병원 직원과 가족, 따듯한 마음을 보내준 지역의 후원 기업, 단체, 소상공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6개과, 11개 특수센터, 57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는 140여 명이고 15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98년 개원이래 17만 건의 수술을 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4대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알려진 분당의 중견병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음식 풍미를 돋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버터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음식 풍미를 돋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버터

    맛 좋은 요리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은 무엇일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노릇이니 일단 바탕이 되는 식재료가 필요하다. 식재료가 앞에 있다면 해야 할 일은 선택이다. 삶거나 굽거나 혹은 튀기며 열을 가할 것인가, 아니면 소금이나 식초 같은 조미료를 넣어 절이거나 발효를 시킬 것인가. 가장 간편하면서 쉽게 맛을 내는 방법은 기름을 이용해 재료를 간단히 익히는 것이다.식재료와 기름, 그리고 소금만 있어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볶음, 프라잉, 소테잉 등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웬만해선 실패가 어렵다. 재료의 맛과 향이 녹아든 지방이 입안에서 기분 좋은 감촉을 준다. 어떤 기름을 쓰느냐에 따라 맛의 표정은 달라진다. 꼭 필요한 기름이 뭐냐고 묻는다면 올리브유와 버터를 고르고 싶다. 올리브유가 요리에 산뜻하고 경쾌함을 선사한다면 버터는 중후하고 묵직한 풍미를 준다. 어느 하나 포기하기 어려운 주방의 필수품이다. 버터를 연상했을 때 군침보다 느끼함, 무언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감정이 든다면 심심한 유감을 전한다. 버터는 죄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음식을 너무 맛 좋게 만들어 줘서 인간이 그것을 마음껏 먹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비만 교사죄’일까. 아니 애초에 버터를 넣어 음식을 만든 요리사에게 죄를 물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건 콜레스테롤의 주범, 포화지방의 화신 등의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지만 적당히 사용하고 섭취하면 무한한 기쁨을 선사해 주는 재료가 바로 버터다. 버터는 우리에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재료다. 본래 유목을 하던 지역에서 남는 우유를 처리하기 위해 가공해 만든 것이 버터이기 때문이다. 유목민이 들고 다니던 가죽통 안에서 흔들리던 우유에서 지방과 단백질이 서로 뭉치면서 버터가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우유는 액체지만 유당과 단백질, 지방 등이 고루 퍼져 있는 일종의 혼합물이다. 지금이야 원심분리기를 통해 손쉽게 액체와 고체를 분리하지만 예전엔 수작업을 통한 고된 노동을 거쳐야 버터를 만들 수 있었다.오늘날 버터를 만드는 과정은 이렇다. 원유(지방 함유량 3.5%)를 저온 살균하면 일반 우유가 되고 여기서 지방을 일정량 분리하면 저지방 우유(1.5%), 분리된 지방이 모여 크림(10~48%)이 된다. 저지방 우유에서 지방을 더 제거하면 무지방 우유(0.1%), 크림에서 수분을 더 없애면 버터가 만들어진다. 버터는 약 80%의 지방뿐만 아니라 물 12%, 그리고 유당과 단백질 등 우유에 포함된 고형물로 구성된다. 버터 1㎏을 만들기 위해선 대략 20ℓ의 우유가 필요하다. 버터가 비싼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스칸디나비아, 네덜란드 등 북부 유럽과 스페인, 프랑스, 북이탈리아 등 서유럽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버터를 만들어 왔다. 1870년 덴마크의 기계식 크림 분리기가 도입되기 전까지 버터는 지역마다 개성이 강한 수제품이었다. 다른 품종의 소를 키우고, 그 소가 뜯어먹는 풀의 종류도 달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갖고 있었다. 19세기 후반 규모의 경제 논리로 인해 버터 산업도 효율과 경제성에 맞춰졌다.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다소 저렴해졌지만 한동안 과거와 같은 다양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오늘날 되살아나고 있는 유럽의 전통 식재료들, 치즈와 빵, 육가공품처럼 버터도 다시 전통방식으로 만들자는 대열에 합류하면서 선택의 폭은 수년 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 버터는 크게 소금의 첨가 유무에 따라 무염, 저염, 가염 버터로 나뉜다. 소금을 첨가한 건 과거 버터의 부패를 늦추기 위해서였다. 요즘은 보존보다는 맛과 용도에 따라 구분한다. 약 2%의 소금을 더한 가염 버터는 무염 버터보다 훨씬 풍미가 강하다. 더 고소하고 맛이 좋다는 의미다. 빵에 펴 발라 먹는 용도라면 가염 버터를, 요리나 베이커리에 사용할 거라면 무염 버터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최근엔 버터 제조과정에서 발효를 거쳐 산뜻한 산미와 미묘한 풍미를 첨가한 발효버터도 찾아볼 수 있다. 버터를 이용해 간단한 볶음 요리를 할 땐 딱 하나만 주의하면 된다. 너무 센 불에서 요리하지 않을 것. 버터 안에 있던 우유 고형물들이 타면서 쓴맛이나 탄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제 버터를 만들면 탈 걱정 없이 요리에 은은한 버터향을 줄 수 있다. 버터를 뭉근하게 녹인 후 침전물을 가라앉혀 맑은 기름만 따로 모으면 완성이다. 어떤 버터를 사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취향에 달렸다고 하겠다. 요즘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 다양한 버터를 사다 놓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유의미한 일이 될 수 있겠다.
  •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 주제… 국내외 작가 70여점 오늘 인스타그램 라이브 선공개짙푸른 바다에 섬들이 떠 있다. 그중 일부는 진짜가 아니다. 대나무와 그물망으로 엮은 섬 모양의 구조물이 섞여 있다.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 맵 오피스의 영상 작품 ‘유령 섬’(2019)의 한 장면이다. 작가 로랑 구티에레즈와 건축가 발레리 폭트패로 구성된 맵 오피스는 사진, 회화, 설치, 공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비판적 시각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유령 섬’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구조물을 세우는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운다.핀란드 출신 작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영상 작품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가문비나무의 실제 크기를 온전한 형태로 담기 위해 6개 모니터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연결했다. 나무라는 자연의 한 부분을 기록하는 일조차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자연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7명의 작품 70여점을 모은 기획전 ‘수평의 축’을 선보인다.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방식을 대지(자연)라는 수평선 위에 일종의 축(axis) 세우기로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술관 휴관이 지속되면서 이번 전시도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 양옥금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전시 투어를 16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선보이고 이어 미술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영상을 게시한다. 전시는 맵 오피스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작품 등 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부분의 전체’, ‘현상의 부피’, ‘장소의 이면’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국내 미술관에선 처음 공개되는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2019), 소장 20년 만에 재공개되는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파고들다’(1988) 등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의 해안 군사지대를 촬영한 로랑 그라소의 ‘무성영화’(2010)는 평온해 보이는 해안 풍경과 그 주변을 둘러싼 군사시설의 대비를 통해 풍경 이면의 역사를 되짚는다. 올라퍼 엘리아슨, 제니퍼 스타인캠프, 한스 한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작가로는 박기원, 바이런 킴, 김세진, 원성원, 한성필이 참여한다. 박기원의 ‘넓이’(2008) 시리즈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연작이다. 전시는 5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지만 재개관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성남 분당제생병원·은혜의강 교회서 1명씩 코로나19 재확진

    성남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2명이 완치됐다가 양성으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간호조무사 A(50·광주시 오포읍)씨가 전날 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격리됐다가 완치돼 같은 달 28일 퇴원했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은혜의 강 교회의 남성 신도 B(21·수정구 양지동)씨도 전날 밤 재확진됐다. B씨는 지난달 16일 양성 확진 판정이 난 뒤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6일 퇴원했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검사를 했다가 양성 판정이 났다. 신도 B씨는 지난달 31일 확진된 동생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기간이 늘어났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사 3명,간호사 12명,간호조무사 9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8명,보호자 6명,면회객 1명,공무원 2명 등 모두 4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목사 부부와 신도 63명,접촉한 가족과 지인 15명 등 모두 78명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정위 가스공사 배전반 입찰 담합 17개사 과징금 부과

    한국가스공사 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담합했다가 적발된 우경일렉텍 등 17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다. 15일 공정위는 가스공사가 지난 2013년 4월~2015년 7월 시행한 15건, 총 194억원 규모의 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우경일렉텍 등 17개사에 대해 시정 명령과 과징금 13억 8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배전반이란 전기 시설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가 공급한 고압의 전기를 낮은 전압으로 변환하는 설비다. 우경일렉텍 등 17개사는 15건의 입찰 중 11건은 우경일렉텍, 3건은 경인엔지니어링, 1건은 베스텍을 각 낙찰 예정사로 정하고, 들러리사는 낙찰되지 않을 입찰가를 써내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들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3년 노후 배전반 교체를 위해 구매 방식을 기존 수의 계약에서 경쟁 입찰로 바꾸자 특정 업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담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에 낙찰 예정자로 정해진 업체는 들러리 업체를 섭외했고, 들러리 업체는 추후 입찰에서 다른 사업자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기대하며 담합에 참여했다. 그 결과 15건 중 11건의 입찰에서 예정된 업체가 낙찰 받았다. 사별 과징금액은 우경일렉텍 3억1700만원, 일산전기 1억9400만원, 베스텍 1억4400만원, 서전기전 1억2100만원, 경인엔지니어링 9700만원, 동일산전 7600만원, 대신파워텍 7400만원, 탑인더스크리 6600만원, 제이케이알에스티 6100만원, 삼성파워텍 5900만원, 나산전기산업 5800만원, 유호전기공업 4100만원, 설악전기 2400만원, 광명전기·유성계전 각 2100만원, 청석전기 900만원, 경일전기 400만원이다. 공정위는 “이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와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입찰 담합에 해당한다”면서 “공공 입찰 담합에 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로 내몰린 발코니에서 피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코로나19로 내몰린 발코니에서 피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로 삼았던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내몰린 발코니에서 ‘눈이 맞은’ 남녀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셸 달포스(38)와 한 살 연상의 파올라 아그넬리. 이탈리아에서는 매일 저녁 6시 집에 갇혀 지내는 이웃들을 달래기 위해 음악인들이 발코니에 나와 음악을 들려주곤 한다. 파올라는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여동생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리사가 영국 록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를 연주할 때 발코니에 따라 나가 스피커 시스템을 만지고 있었다. 길 건너 아파트의 발코니에 나와 선율에 귀기울이던 미셸의 눈에 그녀가 확 들어왔다. 그 순간을 파올라는 에로스 신이 쏘아올린 화살처럼 미셸의 시선이 가슴에 꽂혔다고 했다. 미셸이 누이 실비아에게 길 건너 여자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체육관에서 만나 친하다고 했다. 변호사인 파올라는 “반대쪽 발코니에 미셸이 서 있었다. 그 순간 내 친구 실비아의 오빠(나 남동생)란 것을 알고는 ‘어쩜 저리 잘 생겼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미셸은 곧바로 파올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내 그날 저녁 첫 문자를 보냈다. ‘코로나가 번지는 이 시대에 사랑이란 책을 쓸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미혼인 둘은 미셸의 말마따나 “사랑에 빠진 10대” 마냥 새벽 3시까지 문자를 주고받았다.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돼 둘이 교제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것을 알았다. 둘 다 결단력도 있지만 다정다감하고 감성적이었다.”파올라는 “미셸이 침대맡에 내 이름을 적어놓고 발코니에 나와 전화를 걸어왔다. 감동받았다. 그는 다정한 언어로 내 영혼을 흔들어 깨울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는 건물 꼭대기에 ‘파올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3층에 사는 DJ는 둘이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음악을 들려주곤 했다. 파올라는 키스 대신 미셸이 던져주는 말에 너무 행복하다고 수줍게 털어놓았다. 이렇게 사랑이 깊어졌지만 둘은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때문에 자택에만 있으라는 명령을 따라 발코니에서만 만나겠다고 다짐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3일 전했다. 은행에 나가 일하는 자신이 파올라를 만나면 바이러스를 옮길까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해서 이웃들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놀려댄다. 미셸은 코로나19가 잠잠해져 자유로이 나다닐 수 있게 되면 공원 벤치에서 만나 한 시간 정도 키스를 퍼부어줄 것이라고 했다.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191만명을 넘어섰고, 11만 8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감염자가 16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고, 2만명 이상이 희생됐다. 집단면역을 한다고 한껏 과시했던 스웨덴은 감염자 1만 948명으로 아일랜드(1만 647명)와 함께 한국(1만 537명)을 앞질렀다. 스웨덴과 아일랜드 사망자는 각각 919명과 365명으로 한국(217명)보다 월등히 많다. 길 건너 발코니를 넘나든 애틋한 로맨스와 감염병의 잔인함과 국가의 위상, 여러 요소가 교직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헌혈 부족 사태…우한 주민들 140만㎖ 헌혈 행렬

    봉쇄 해제 직후 중국 우한 거주민들의 헌혈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한시 중심가 중산대로에 있는 이동식 헌혈소 앞에는 최근 들어와 평균 20여 m에 달하는 헌혈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 유력언론 창장러바오(长江日报)는 지난 5일 동안 우한시 정부 헌혈지도소를 통해 모인 헌혈량이 무려 140만㎖에 달했다고 12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기간에 자발적으로 모인 헌혈 자원자 수는 4274명에 달했다. 이런 움직임은 이달 5일 우한시 인민정부 헌혈지도소의 헌혈 급구에 대한 도움 요청 공문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시 정부는 만 18~55세의 신체 건강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헌혈 기증 봉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감염 사례가 없었던 주민들에게 무상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도움 요청은 앞서 우한시 일대가 강제 봉쇄됐던 지난 76일 동안 긴급 혈액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일대는 지난 1월 23일부터 약 76일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강제 봉쇄됐던 바 있다. 시 정부의 이 같은 헌혈 부족 사태 공문이 공개된 직후 단 하루 동안 총 874명의 헌혈 자원봉사자들이 헌혈소를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통해 모인 헌혈량은 총 25만6800㎖에 달했다. 이어 7일 1311명의 자원자를 통해 4만3000㎖, 8일에는 추가로 1144명의 자원자가 동참해 33만7980㎖의 추가 헌혈이 이어졌다. 또 10일에는 4274명의 자원 헌혈봉사자가 헌혈소를 찾아오는 등 지난 5일 동안 기부된 헌혈량은 총 140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헌혈 봉사에 참여했던 우한 시민 천페이우 씨(23세)는 지난 6일 시 중심에 소재한 이동식 헌혈의 집에서 약 400㎖의 혈액을 기부했다. 천페이우 씨는 “이번 헌혈은 총 세 번째 헌혈인데 지난번 헌혈과 비교해 그 의미가 평소와 다르다”면서 “이날 아침 회사 동료 6명과 함께 헌혈소를 찾았지만, 함께 갔던 지인들 중 2명은 신체검사결과 체중 미달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몹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우한시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수만 명의 의료진과 의료물자가 지원됐다”면서 “또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시 정부는 단시간 내에 다수의 지역에 격리 병동을 건설, 방역 물자를 운반하거나 환자 이송 등에 무수한 자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얼마 전 우한시 봉쇄가 드디어 해제됐는데, 우한 주민들은 이 같은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헌혈 자원봉사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일은 우한시 봉쇄 정책이 해제된 7일째 되는 시점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우한시 일대의 식당과 병원, 은행, 공공기관 등이 모두 영업을 개시했으며 도로에는 오가는 차량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하철 버스의 택시 운행도 일제히 재개됐다. 다만 일부 상점 문밖에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일정한 간격을 두고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식당 조리사들은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요리를 하는 등의 코로나19 전염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우한 봉쇄 해제 이후에도 아직은 마스크를 미착용할 만큼 안전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추가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와우! 과학] 길이 120m 끈 모양의 신비한 바다생물 포착

    [와우! 과학] 길이 120m 끈 모양의 신비한 바다생물 포착

    호주 깊은 바다에서 무서울 정도로 긴 끈 모양의 생물체가 포착돼 화제다. 그 길이는 가장 바깥쪽의 한 바퀴만 47m로 전체 길이는 120m로 추정돼 세계에서 가장 긴 생물체일 가능성도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러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닝갈루 캐니언스 탐사대’라는 이름의 국제 연구팀이 닝갈루 해안 앞바다인 인도양 심해에서 관해파리(siphonophore·사이포노포어)의 한 종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이들 연구자는 탐사대에 참여한 슈미트해양연구소(SOI)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과 음파 탐지 기술을 이용해 생물의 보고이면서도 그다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서호주의 심해를 조사하던 중 이처럼 기묘하게 생긴 생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탐사대의 일원인 미국 브라운대의 해양생물학자 스테판 시버트 박사에 따르면, 이 생물체는 관해파리목 관해파리과에 속하는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여러 개체가 모여 길게 군체를 이룬 것이다. 이른바 ‘개충’으로 불리는 작은 개체는 수천 마리의 자가 복제를 해서 하나의 군체를 이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다. 그 거대한 몸 안에는 각각 섭식과 감각, 이동 그리고 생식 등 서로 다른 생리적 역할을 분담한다. 따라서 이들은 초생명체나 초개체라고도 불린다.ROV가 포착한 영상에서도 섭식에 특화한 부분이 나오는 데 호리호리한 몸에 매달린 긴 촉수는 마치 바늘이 늘어선 낚싯줄 모양이다. 근처에서 포착된 또 다른 관해파리의 촉수도 비슷한 모습이다. 탐사대에 따르면, 이번 조사 지역에서는 관해파리가 비교적 평범하게 존재하지만 이렇게까지 크고 기묘하게 생긴 개체는 드물다. 특히 이번에 포착된 개체는 ROV의 조종사들이 대략적으로 측정했을 뿐 제대로 된 계측은 아니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동물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탐사대의 또다른 일원인 서호주 박물관의 리사 커켄데일 박사는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 ‘롱 스트링기 스팅기 싱기’(long stringy stingy thingy·긴 끈 모양의 가시 돋친 것)라고도 불리는 이 생물체의 가장 바깥쪽 원형의 길이는 약 47m로 그 전체 길이를 추정하면 120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켄데일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포착된 엄청나게 긴 나선형의 관해파리는 먹이를 먹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거대한 군체가 되면 적어도 수백만 마리의 개충이 협력하면서 먹이를 먹는 것으로 생각된다. 먹이의 영양은 모든 개체가 연결돼 있는 줄기 부분(신경 신호의 통로이기도 함)을 통해 공유된다고 커켄데일 박사는 설명했다.관해파리는 생긴 모습과 달리 인간이나 다른 생물에 해가 되는 종이 아니다. 오히려 양질의 영양분을 제공한다. 실제로 촬영된 영상에는 해삼의 일종(학명 Cephalopyge trematoides)이 관해피라에 매달려 천천히 개충들을 잡아먹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관해파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88종이 알려졌으나 이번에 발견된 종이 정확히 어느 종에 속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의당 장혜영 “국민들께서 정의당 가치 발견해 주실 것”

    정의당 장혜영 “국민들께서 정의당 가치 발견해 주실 것”

    국회 입성하면 ‘탈시설법’ 제안하고 싶어장 후보 “여의도 계산기 정확하지 않아. 필요한 목소리 낼 것”“정의당은 헌법에 새겨진 ‘민주주의’라는 말 앞에 떳떳한 유일한 원내정당입니다.” 장애인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의 감독이자 장애인 인권 활동가인 정의당 비례대표 2번 장혜영(33) 후보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쪽(미래통합당)에서 반칙하니까 우리(더불어민주당)도 반칙을 한다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선거권 확대로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을 만날 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혐오와 차별이 ‘코로나19 쇼크’를 거치면서 더욱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의당 하나쯤은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24시간 보장하는 ‘탈시설법’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17년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 혜정씨가 머물던 시설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동생을 데리고 나온 경험이 있다. 그는 “장애당사자는 누군가의 가족이기 전에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한명의 시민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젠더폭력방지 3법’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디지털 성폭력과 성착취 방지, ‘비동의 강간죄’ 개정, 스토킹 처벌법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예측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고 싶다. 마음은 계산되지 않기 때문에 ‘여의도 계산기’는 정확하지 않으며 계산하지 않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면 국민들께서 가치를 발견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광주형일자리 좌초위기, 협의회 노동계 복귀 촉구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계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으나 노동계는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9일 오후 광주 빛그린 산단 내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 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각 사업 주체에게 요구하는 사항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대표 4명, 광주상의 회장 등 사용자 대표 4명, 시민 대표 8명, 산업계 대표 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됐으나, 니날 회의에 노동계 인사들은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협의회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동계가 핵심 주체로 참여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합의해줬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견이 있다면 공식 협의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치열한 논의로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금 한국은 물론 지역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렵고 많은 시민이 일자리에서 내몰리는 미증유의 위기상황”이라며 “노동계가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아 국민적 기대와 광주시민의 바람을 좇아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요청한다”고 거듭 밝혔다. 광주시에는 사업의 추진 주체이자 사실상 최대 주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사 신뢰 회복과 사업 성공을 위해 폭넓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주문했다. 협의회는 GGM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에는 자동차 부품, 자재 조달에 지역기업 참여를 보장하고 원하청 간 상생, 격차 해소 노력과 함께 사업 추진 의지와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결의문 발표 후 협의회가 공개 요구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서와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를 공개했다.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는 2014년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논의 이후 수십 차례 협상 끝에 2019년 1월 30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의결해 이튿날 광주시와 현대차가 체결한 완성차 투자협약의 부속서류로 첨부됐다. 협정서는 애초 광주형 일자리 4대 의제인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이 협상을 거쳐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투명 경영으로 반영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사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노사 상생의 일자리 사업으로 성공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총회에서 주요 주주들은 오는 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과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진행 여부 등의 조치 취하기로 했다.이는 사업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최후 통첩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노동계는 지난 2일 기갖회견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정치놀음으로 변질됐다”며 사업 불참과 협약파기를 선언한 뒤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 시민은 “노사상생을 기본 원칙으로 시작된 광주형일자리사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제1대 주주인 광주시와 GGM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노동계를 사업에 끌여들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자가격리 어긴 인도네시아인 추방…외국인 제재 첫 사례

    자가격리 어긴 인도네시아인 추방…외국인 제재 첫 사례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인이 우리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겼다가 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을 강제 추방한 첫 사례다. 법무부는 국내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A(40)씨를 8일 오후 3시 20분 이륙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태워 추방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을 강제 추방한 첫 사례이며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내려진 첫 제재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출국 전 요리사로 일할 당시 쓰던 경기 안산시 숙소를 격리 장소로 신고했다. 이어 법무부로부터 ‘활동범위 제한 명령서’를 받았지만 곧바로 경북 김천시에 있는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안산시와 경찰은 A씨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튿날 출입국 당국에 통보했다. 당국은 A씨가 격리 장소를 허위로 신고하는 등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보호실로 긴급보호 조치했다. 법무부 역시 A씨가 입국 과정에서 격리대상자임을 통지받고도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한 뒤 곧바로 이탈해 감염병예방법과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법무부는 이달 1일부터 공공의 질서나 대한민국의 중요한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외국인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준수사항을 정하는 ‘활동범위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도 적발해 강제추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 입국한 이 부부는 서울 강북구의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시로 이동했다가 강북구보건소에 적발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위반 이외에 불법취업 혐의도 있어 법무부가 보호조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호남대 임상병리학과 신설

    호남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25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호남대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활약하는 임상병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광주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과 개설에 나섰다.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취득하면 각급 병원, 대기업 의료 관련 분야, 생명과학 분야 각종 실험실, 의과학 분야 연구소, 보건직 공무원, 의료 관련 회사, 의료장비와 시약판매회사, 의료보험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호남대는 또 일부 보건계열학과 신입생은 증원한다. 내년도 입시에서 간호학과 정원을 30명, 응급구조학과 정원을 10명 늘린다. 호남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는 4년 연속으로 응시생 전원 국가시험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소상공인, 취약계층 전기료 납부 유예 접수

    소상공인, 취약계층 전기료 납부 유예 접수

    한국전력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납부기한 유예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4∼6월분 전기요금을 3개월씩 유예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전국 소상공인과 한전에서 정액 복지할인을 적용받는 가구다. 신청 기간은 8일부터 6월 30일까지고 당월 요금의 납부를 유예하려면 해당월분 납기일 이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납기일이 25일인 고객이 4∼6월분 모두 납부유예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이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전 홈페이지(cyber.kepco.co.kr)나 콜센터(☎ 123)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전에서 요금청구서를 수령하고 한전에 직접 요금을 납부하는 단독계약 소상공인은 개별적으로 한전에 사업자 등록번호와 고객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집합상가 등 관리사무소를 통해 관리비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소상공인은 관리사무소가 신청 내용을 취합해 한전에 일괄적으로 납부유예를 신청한다. 전통시장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상인연합회(시도지부)가 확인한 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는 경우 신속하게 납부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정액 복지할인 가구는 한전 요금청구서에 기재된 고객번호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구리, 예산 180억 깎아 1인 9만원씩 남양주도 주중 지원 계획 발표 예정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빗발치는 민원에 밀려 결국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주민 모두 현금 지원을 받게 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다음달 중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9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때문에 집행하기 어려운 행사 경비, 국외 출장비, 연수비, 보조금 등을 삭감해 180억원을 마련했다”면서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지역화폐인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의 지급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구리시 4인 가구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1인당 10만원), 구리시 재난기본소득 36만원 등을 합쳐 총 176만원을 받게 된다. 남양주시도 이번 주 중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힌다. 시 관계자는 “1인당 지급액이나 선별 지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이번 주중 지급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호소문을 내고 “긴급재난지원금은 절실하지만 지자체별로 앞다퉈 내놓는 대책은 대상과 금액,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면서 “일관된 정책적 목표는 희미해지고 어디는 40만원, 어딘가는 5만원 등 각자도생의 셈법만 남았다”며 무분별한 경쟁적 지원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두 지자체가 고심 끝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지급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정부와 경기도 지급액마저 지역 내 시민들이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장덕천 부천시장 사례에서 드러났듯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비치면 각종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무차별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같은 세금을 내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혜자가 되고, 수혜자가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주민 불만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의료진 확진 241명… 전체 감염자의 2.4% 감염병 예방 취약한 병원 시스템도 문제 국민 10명 중 2명 중등도 불안·우울 겪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들이 극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2명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정도(중등도)의 불안·우울 증상을 겪는 등 지쳐가는 상황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파견 의료인력은 모두 3561명(누적)이다. 의사 1621명, 간호인력 1486명, 입상병리사와 방사선사 45명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0시 기준 의료인력 중 감염자는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에 달한다. 대한간호사협회는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상대로 감염 노출 위험성과 원인를 파악한 결과, 피로도 누적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감염 예방에 취약한 병원 시스템이 문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몇몇 간호사는 고된 노동 강도에 집중력이 떨어져 자신이 고글을 안 썼다는 사실을 잊은 채 격리병동에 들어갈 뻔한 적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니 간호사 대부분이 지쳐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환자 중 치매환자들은 행동이 돌발적이라 방호복을 잡아당겨 찢어지기도 해 조심해야 하는데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잊는 게 다반사”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한 간호사는 “환자를 아직 접촉하지 않은 간호사와 격리병동에서 교대하고 나온 간호사가 같은 공간에서 머무는 게 병원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적잖은 국민이 코로나19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7~30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평균 불안 점수는 5.53점으로 정상 범위였지만 중간 수준(10점 이상)과 심한 수준(15점 이상)이 각각 12.2%, 6.8%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2명꼴로 주변의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불안 증상을 보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는 30대와 60대,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의 우울 증상이 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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