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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 추가 확진…33명으로 늘어...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 추가 확진…33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19일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근무하는 전공의 A(40·분당구 이매1동)씨와 전공의 B(33·분당구 서현1동)씨가 코로나19에 감염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머물렀던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한 전공의들로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간호사 C(51·남양주시 화도읍)씨도 확진 판정이 났는데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간호행정직 동료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검체를 채취,재검사를 받았다. 양성 확진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3명(의사 4명,간호사 9명,간호조무사 6명,간호행정직 2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7명,보호자 2명,면회객 1명,성남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에는 이영상 병원장과 사태 수습을 위해파견 온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도 포함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신약성서 루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 비유’를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의 한몫을 제게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작은아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며칠 후에 작은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산을 흩어버렸는데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즈음에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고장 사람 중 하나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고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그는 돼지가 먹는 가룹 열매로나마 배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그는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일어나 자기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사실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즐기기 시작했습니다.(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자기 몫의 재산을 달라고 했을 때 못 준다 하지 않고 작은아들이 원하는 대로 모두 내 줍니다. 그리고 그 재산을 가지고 떠난다 할 때도 막지 않고 떠나보냅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받은 재산을 가지고 독립해서, 성공할지 아니면 다 거덜내고 거지꼴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작은아들이 요구하는 대로 그저 다 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작은아들이 방탕한 생활을 해 재산을 흩어버리고 거지꼴이 돼 돌아올 때도 미리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작은아들이 돌아왔을 때 내치거나 혼을 내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기뻐하며 그것도 미리 달려가서 기꺼이 맞이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회개하는 인간에게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저는 그리스도교가 전하려는 중요 핵심 진리가 이 비유에 담겨 있다고 이해합니다. 그리스도교가 믿는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하느님이고 또한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를 표방하면서 즉 예수 믿는 종교라고 말하면서 신자들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을 자주 언급하며 믿는 자들 중 극히 일부만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종교는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이단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이라는 무서운 말로 겁주는 방식은 하느님을 온전히 믿게 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주 등 일부 세력이 예수를 빙자해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이고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면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라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에 반하는 종교는 진정한 그리스도교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를 옥죄는 방식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의심할 자유 없이는 자유를 선사하신 하느님을 오히려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옥의 심판을 언급하며 공포심을 불어넣는 것도 맹목적 신앙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공포심 때문에 믿는 신앙은 자비의 하느님을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의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법정이 아니라 병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심판을 받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치유받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주변에 유독 많은 사람이 조용히 서성이며 기도하는 이유가 비단 거장의 명화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 SK 로맥, 캐나다 언론에 “한국이 더 안전해”

    SK 로맥, 캐나다 언론에 “한국이 더 안전해”

    캐나다 출신인 SK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캐나다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에 들어온 로맥은 캐나다 출국 전 친구들로부터 “한국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어떠냐. 너 바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맥은 “지금은 코로나19가 캐나다에서 확산돼 친구들에게 ‘캐나다에 있어? 너 바보야?’라고 되묻는다”며 “캐나다를 떠나 한국에 와서 좋다”고 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키움, LG, kt, 삼성, 한화는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네 나라에 머물며 ‘재택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감염자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kt는 이강철 감독의 판단하에 외국인 선수의 조기 입국에 나섰다. 미국에 체류 중인 3명 중 우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는 23일 입국하며, 윌리엄 쿠에바스는 영주권 심사가 끝나는 대로 들어온다. 한화는 25일에 외국인 선수를 입국시키려고 했지만 이날 호주가 ‘자국민 출국 금지령’을 내림에 따라 호주에 있는 워윅 서폴드의 입국이 어려움에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훈련을 중단시켰던 SK와 NC는 검사 결과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훈련에 다시 들어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폴드 입국 문제 없다… 한화 “입국 일정 조율중”

    서폴드 입국 문제 없다… 한화 “입국 일정 조율중”

    호주 정부 입국금지 강제 아닌 권고한화, 외국인 선수들 입국 일정 조율kt도 로하스·데스파이네 26일 합류삼성·LG·키움 외국인 선수들은 미정호주의 ‘자국민 출국 금지’조치 권고로 한국 입국에 난항이 예상됐던 워윅 서폴드가 무사히 입국할 예정이다. 한화는 “호주 정부의 자국민 출국 금지와 관련해 호주 대사관을 통해 관련 사안을 확인한 결과 ‘출국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서폴드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자국민 출입금지’와 관련한 권고사항을 발표하면서 호주에 머물던 서폴드의 입국에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들을 배려 차원에서 고국으로 보냈다. 채드 벨과 제라드 호잉은 미국의 자택에, 서폴드는 호주에 머물렀다. 팀의 에이스인 외국인 선수가 입국이 어려울 상황이 전개되자 한화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192⅓이닝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서폴드가 없으면 한화의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이 뻔했다. 그러나 서폴드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화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 한화는 당초 25일에 선수들을 입국시킬 예정이었지만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항공편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화 뿐만 아니라 kt도 외국인 선수 입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한국이 더 안전하고 예방조치가 잘 돼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미국에 체류 중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는 23일에, 윌리엄 쿠에바스는 영주권 심사가 끝나는 대로 들어올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가 해외에 머물고 있는 키움과 LG, 삼성은 아직까지 선수단 입국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韓방역 체계 더 좋아” KT 데스파이네·로하스, 조기 귀국

    “韓방역 체계 더 좋아” KT 데스파이네·로하스, 조기 귀국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2)와 멜 로하스 주니어(29)가 오는 23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훈련 중인 외국인 선수들을 조기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T 선수단은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29), 타자 로하스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 이들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당시는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때였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에 더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 이 감독은 “우리 방역 체계가 더 좋다”며 외국인 선수들을 일찍 불러들이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KT는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귀국할 비행기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오는 22일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2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주권 문제가 남아있는 쿠에바스는 해결하는대로 바로 항공편을 구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세 선수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스크 안쓴’ 복지부 장관 ‘마스크 쓴’ 병원장들과 식사

    ‘마스크 안쓴’ 복지부 장관 ‘마스크 쓴’ 병원장들과 식사

    29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방역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 원장은 이달 13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주재한 면대면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당시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분당제생병원장은 3월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이날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18일 오전 3시 38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있어 다음 날 검체를 채취했고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대본과 수도권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가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는데, 당시 간담회는 중대본 1총괄조정관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재했다. 이 원장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은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정 본부장은 “병원장 간담회를 포함해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개인별 위험도, 노출, 밀접 접촉자를 (어느 선까지) 잡을 건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 원장의 감염 경로와 관련해 “발병 전에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경로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 병원 안에서 유행이 있었고, 또 의료진들이 상당수 많이 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접촉 가능성 등 부분들을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이 시급한 국면에서 병원장들과 굳이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 제생병원장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중대본은 지난 12∼17일 병원장들과 4차례 간담회를 열었는데, 12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8곳 원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확진’ 분당제생병원장 접촉한 복지부 차관 격리…콘트롤타워 비상

    ‘확진’ 분당제생병원장 접촉한 복지부 차관 격리…콘트롤타워 비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했던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대형병원 원장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칫하면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정부 콘트롤타워까지 코로나19 전파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대본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지난 13일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당시 간담회는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확보를 위해 정부가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 김강립 차관 및 복지부 관계자 8명과 이날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성 분당제생병원장 등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했다.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병원장 23명이 참석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당일 정확히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는 중대본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날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원장의 착용 여부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김강립 차관 포함) 복지부 관계자들은 예방적 측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브리핑은 제가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고 이것 때문에 브리핑 진행자가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3일 간담회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보건소가 함께 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직원이 있었는지, 진단검사가 실시됐는지, 간담회 참석 병원장들은 격리 상태로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쯤 검체를 채취했고, 18일 오전 3시 38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에서 뛰는 고위 공직자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인 손 씻기나 특별히 위험한 지역의 실내에서 장시간 회의를 하지 않는다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병원서 숙식하며 사태 지휘”(종합)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병원서 숙식하며 사태 지휘”(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55·분당구 정자동) 원장이 18일 오전 3시 38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께 검체를 채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 이 원장이 직원 1,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이후 병원에서 숙식하다시피 하며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 원장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상태에서 일했는데 감염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본관 출입문 앞에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9명의 코로나19 감염을 언론에 알리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이 원장과 함께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70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단감염 수습 분당제생병원장도 양성 ... 확진자 29명으로

    집단감염 수습 분당제생병원장도 양성 ... 확진자 29명으로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수습하던 분당제생병원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이영상 병원장(55)이 16일 기침, 콧물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3시38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장은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다. 이영상 병원장은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집단감염 수습에 전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치료하는 병원장 감염은 전국에서 첫 사례이다. 성남시는 또 용인 수지구 거주하는 간호행정직 B(32)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61, 62병동 방문해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간호사 9명,간호조무사 6명,임상병리사 1명,행정직 직원 1명,환자 7명,보호자 2명,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9명 중 25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

    ‘코로나19 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병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이모(55)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8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4월 개학’, 학사 일정과 비정규직 생계도 잘 챙겨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지난달 23일과 이달 12일에 이은 3차 개학 연기로, 원래 3월 2일이던 전국 학교 개학일은 4월 6일로 총 5주 미뤄졌다. 4월 개학은 초유의 일이다. 그러면서도 교육부는 “감염증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개학 시기와 방식 등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3월 말 개학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다.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교육부와 관련 부처, 개별 교육기관 등은 혼란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학교에 갈 수 없어 생기는 각종 사회적 문제점을 적극 발견해 조처해야 한다. 지금 학부모들은 가정 돌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 돌봄교실 이용자 수와 이용률도 정점에 다다라 피로감이 쌓여 가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저소득층, 결손가정 학생들은 지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쉽다. 학교에나 가야 부족분의 일부가 메워지는 현실에서 방학의 장기화는 이들에게 큰 고통이 될 것이다. 조리사, 조리원, 과학실무사 등 직종과 비정규 강사, 직원 등의 생계 위협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학 연기로 인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휴업수당 지급 의무는 없다”고 말했으나, 국가 재난수준의 비상시기인 만큼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예상보다 빨리 학교에 가게 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아래서의 학습이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교육 현장은 개학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감염이 끝나야 개학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학하면 감기환자가 는다는 것이 감염의사들 사이의 정설이다. 따라서 감염 수준이 상당히 낮아질 때 개학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개학을 더 늦춰야 한다면 최대한 이른 발표로 혼란을 최소화해야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와 수능 시행계획은 어제 밝힌 대로 4월 6일 발표해야 한다.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 먹통 등 문제점이 더는 생겨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 개인정보에 깐깐해진 시민들, 확 늘어난 분쟁조정

    개인정보에 깐깐해진 시민들, 확 늘어난 분쟁조정

    서류 무단 유출·타인 사진 홍보 활용 등작년 352건 처리… 전년 대비 28% 증가 201건 상담 단계 해결·76건 조정 전 합의A시는 주민 B씨 가족의 사회복지급여 신청 서류를 관내 여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팩스로 전송하는 사고를 냈다.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B씨 가족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분쟁조정을 거쳐 A시는 B씨 가족에게 180만원을 지급했다. C사진관은 D씨의 커플 사진을 촬영한 뒤 동의를 받지 않고 사진을 온라인 홍보자료로 활용했다가 분쟁조정을 통해 150만원을 D씨에게 보상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갈수록 깐깐하게 대응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분쟁조정 사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7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처리한 분쟁조정은 2015년 134건에서 2016년 168건, 2017년 291건, 2018년 275건, 2019년 352건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고객 정보를 많이 다루는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이 각각 89건(25.3%)과 75건(21.3%)을 차지했다. 공공기관도 33건(9.4%)이나 됐다. 유형별로는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이 91건(25.9%)으로 가장 많았다. 수집목적 외 이용 또는 3자 제공 79건(22.4%), 개인정보 열람·삭제처리 요구 불응 30건(8.5%) 순이다. 최근에는 체육시설이나 학원, 아파트관리사무소, 소상공인 등에서도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다른 입주민에게 보여 주거나,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의 과거 구매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쟁조정이 늘고 있다. 352건 가운데 201건은 상담 단계에서 해결됐고 12건은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하지 않아 기각·각하됐다. 나머지 139건은 조정절차가 진행됐으며, 이 중 76건은 조정 전 합의가 이뤄졌고, 16건은 위원회 결정을 통해 조정 성립으로 분쟁이 해결됐다. 나머지 47건은 위원회 결정에 당사자들이 따르지 않아 분쟁 미해결(조정 불성립)로 남았다. 분쟁조정위는 준사법적 심의기구로 개인정보 침해행위 중지, 원상회복, 손해배상 등 조정안을 제시할 수 있고 조정이 성립되면 민사소송법상 확정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박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관은 “데이터3법 개정 이후 일각에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분쟁조정을 통해 기업의 잘못된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받은 국민에게는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대체직무 맡겨 급여 지급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대체직무 맡겨 급여 지급

    교육부가 17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하면서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를 긴급돌봄, 청소 등 대체 직무에 투입해 월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개학 추가 연기를 발표한 자리에서 “약 8만 7000명의 방학 중 비근무자가 오는 23일부터 출근해 긴급돌봄 지원, 개학 준비, 청소·위생·시설 관리 등 대체 직무를 수행하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국 학교에서 일하는 급식 조리원·조리사·실무사, 교무·행정 실무사, 특수교육 지도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는 방학에는 쉬고 학교 운영기간에만 출근해 일한 날만큼 급여를 받는다. 한편 방과후 강사들은 정부에 생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외국어나 미술 등 과목을 가르치며 시간당 강의료를 받는 특수고용노동자다. 방과후강사노조는 “4월까지 개학이 미뤄지면서 강사료를 최소 5월이 되어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특수고용자라는 이유로 대출도 받기 어렵고 생계에 큰 타격을 입는 만큼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 부인도 감염…총 27명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 부인도 감염…총 27명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A(6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의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던 첫 확진자(76)의 부인으로 자가격리 상태였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7명(의사 1명,간호사 9명,간호조무사 6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7명,보호자 2명,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7명 중 25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역경 이겨내자”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역경 이겨내자”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우리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국민입니다. 맞지요?’ 서울 관악구는 지역 내 ‘캘리사랑봉사단’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힘든 주민을 위해 응원 글귀를 손글씨로 써서 공유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응원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을 담은 캘리그래피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또 다른 사람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응원 글귀는 ‘쓰담쓰담 괜찮아요’, ‘언제나 널 응원해’, ‘코로나바이러스 다 이 겨내고 봄꽃놀이 함께 가요’ 등 다양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스트레스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예쁜 손글씨와 따뜻한 그림이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사랑봉사단은 관악구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들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59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역 내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인 ‘좋은이웃가게’에 캘리그라피로 메뉴판, 안내판 등을 만드는 등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한목소리로 성원해주는 주민의 뜻깊은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간호사·병리사 4명 추가 확진…총 26명

    분당제생병원 간호사·병리사 4명 추가 확진…총 26명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3명과 임상병리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8층 81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23·분당구 서현동),간호사 B씨(39·화성시),간호사 C씨(33·용인시)와 임상병리사 D씨(40·광주시)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간호사 3명은 모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병리사 D씨는 채혈 업무로 81병동을 자주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6명(의사 1명,간호사 9명,간호조무사 6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7명,보호자 1명,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6명 중 24명은 81병동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청년대책특별위원회, 2020년 청년정책 업무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청년대책특별위원회, 2020년 청년정책 업무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청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강식·더불어민주당·수원10)는 1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2020년도 경기도 청년정책 업무보고를 받았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업무보고를 연기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국회의원 선거·후반기 의회 구성등 향후 바빠지는 도의회 일정 및 청년특위 활동기간 만료시기(2020년 8월) 임박한데다 지속성을 갖고 추진돼야 하는 청년정책의 중요성으로 인해 예정된 업무보고 계획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실·국장 외 참석인원 배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을 최대한 준수해 실시했다. 업무보고는 경기도 복지국장의 2020년 청년정책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복지국, 경제실, 도시주택실 등 12개 실·국의 소관업무 보고, 자료요구,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했다. 총괄보고에서는 경기청년현황(인구·청년경제활동), 2017~2019년(3년간) 추진실적, 2020년 경기도 청년정책의 개요 및 예산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실·국별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 ‘경기행복주택 공급’ 등 45개 사업현황보고를 받았다. 청년특위 위원들은 질의답변을 통해 청년정책 컨트롤 타워의 부재·청년기본소득의 공평성 제고(신정현 의원), 청년일자리 해커톤 아이디어의 사업화(김우석 의원),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지원대상 확대(이애형 의원),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 등 청년일자리 실질적 지원방안 확보(박태희 의원), 단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권익 서포터즈의 모니터링 지원(김진일 의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정책제안 및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강식 위원장은 “경기 청년정책들을 총망라해 그동안 발자취, 문제점 그리고 내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집행부는 위원님들의 정책제안·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위원회도 각종 청년정책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청년정책위원회 오세재 위원장, 김동희 부위원장도 참석해 업무보고를 방청하고, 경기도 청년정책에 대해 도의회 청년특위와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의 지속적인 소통을 희망했다. 청년대책특별위원회는 경기도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의 분야에서 수립·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청년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청년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에 대한 진단을 통해 도의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청년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2019년 12월 21일 구성되었으며 올해 8월 1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에서 보낸 ‘눈물의 핸드크림’…“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안산에서 보낸 ‘눈물의 핸드크림’…“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단원고 고 조은화·허다윤양 어머니가 보낸 선물“많은 분들 응원…덕분에 팽목항 세찬 바람 견뎌”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핸드크림 지급김동은 교수 “어머니들로부터 따뜻한 위로 받아” 지난 13일 김동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게 우편물 한 개가 도착했다. 상자 겉면에 적혀 있는 발신인 이름을 보자마자 김 교수의 코끝은 찡해졌다.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편지와 함께 핸드크림 100여개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 마음 덕분에 저희도 팽목항의 세찬 바람을 견딜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 교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손 소독제를 하루에도 수십 번을 사용해 손이 건조한 저희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며 “의료진한테 지금 당장 뭐가 필요할지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그 모습을 생각하면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핸드크림을 보낸 사람은 이금희씨와 박은미씨다. 이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고 조은화양의 어머니이고, 박은미씨는 고 허다윤양의 어머니다. 김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 어머니가 보낸 핸드크림과 편지 글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일부터 대구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진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 선별진료소는 달서구보건소,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설치된 기존의 선별진료소 만으로는 검사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서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설치·운영하고 있다. 두 어머니는 편지에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 사람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서로 의지하며 견디시는 모습이 안타깝고 감사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 마음 덕분에 저희도 팽목항의 세찬 바람을 견딜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들의 그 헌신! 그 마음, 그 손길 정말 고맙다”면서 “지금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다 보면 사랑하는 가족과 한 상에 둘러앉아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김 교수는 “원래 딸아이를 자주 안아줬었는데 선별진료소에서 근무를 한 뒤로는 집에 와서도 방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딸아이를 안아주지 못해 힘들었는데, 다윤·은화양 어머니가 보내주신 글을 보고 힘들어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면서 “‘내 아이를 한 번만 다시 꼭 안아보고 싶다’, ‘아이에게 따뜻한 밥이라도 먹여보고 싶다’는 것이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의 평생 소원인데…”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바깥에 오래 머물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을 소독제로 손을 닦아 손이 건조하다. 김 교수는 지난 14일 선별진료소로 출근할 때 두 어머니가 보낸 핸드크림을 챙겨갔다. 하루 일과가 끝난 시간에 선별진료소에서 같이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파견 군인·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 어머니가 보낸 편지 글 낭독을 들었다. 그 중에는 눈물을 훔치던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거 너무 소중한 핸드크림인데 차마 못 쓰겠다. 계속 간직해야 할 것 같다”, “우리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어떻게 아셨을까” 등의 말을 하며 두 어머니에게 고마워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김 교수는 “어머니들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았는데, 과연 세월호 참사로 깊은 상처를 입은 유가족들의 처지를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헤아려 왔는지 되돌아보게 됐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도봉구 산후조리원 직원 확진자는 ‘동대문구 집단감염’서 이어져

    도봉구 산후조리원 직원 확진자는 ‘동대문구 집단감염’서 이어져

    서울 도봉구 산후조리원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은 동대문구의 ‘교회·PC방’ 집단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도봉구에 따르면 창5동 소재 강남퀸즈 산후조리원에서 요리사로 일한 60대 여성 확진자 A씨는 동대문구 21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동대문구 21번 확진자인 79세 여성 B씨는 휘경동 세븐PC방에서 감염된 54세 남성의 어머니다. A씨는 지난 9일 동대문구 B씨의 자택을 방문해 간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게 되자 같은 날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산후조리원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확진자 직업이 알려진 사례 중 처음이다. 해당 조리원에는 7명의 산모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조사 결과 확진자와 신생아 또는 산모 간 직접 접촉은 없었다. 도봉구는 조리원이 있는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다. 산모들의 경우 다른 산후조리원으로 옮기기에는 아직 우려가 있는 만큼 자택으로 보내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도우미 등을 파견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중랑구에서도 68세 여성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역시 동대문구 21번 확진자를 간병했던 요양보호사다. 요양보호는 시간제로 쓰는 경우가 많아 여러 보호사가 한 환자를 돌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동안교회에서 시작해 세븐PC방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동안교회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0∼22일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 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확진됐다. 동대문구 집단감염은 서울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한 바이러스” vs “미군이 가져와”…미·중, 코로나19 신경전 격화

    “우한 바이러스” vs “미군이 가져와”…미·중, 코로나19 신경전 격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고 발언해 중국이 발끈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근거도 없이 “미군이 코로나19를 가져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트위터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미국, ‘미군 발원설’ 주장에 중국대사 초치해 항의 미국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군 발원설’ 주장을 트위터에 올린 것과 관련해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밤 트위터 계정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미군이 중국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무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스틸웰 차관보가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으며, 추이 대사는 “매우 방어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한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가져왔고, 이를 세상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 국민과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리사 파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이 미군을 비난하며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한 터무니없고 사실이 아닌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는 글을 ‘중국선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미국과 관련한 음모론이 아니더라도 중국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문제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외국에서 온 바이러스’(foreign virus)라고 부르며 “그들은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것이고, 우리 모두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임을 암시했다.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며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고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국 “코로나19 중국 발원설 사실 아니다” 주장 중국 외교부의 또 다른 대변인인 화춘잉도 전날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는 실제로는 코로나19였다”면서 “이 병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틀렸으며 부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발원 책임 떠넘기기는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로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사스 영웅’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 글로벌타임스 같은 관영 언론은 중난산 원사의 주장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으며 독감 환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논조까지 펴기 시작했다. 그는 며칠 뒤에는 중국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사과해야 한다는 ‘중국 사과론’도 일축했다. 중국 일부 매체는 오히려 중국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으며 다른 나라들은 시간을 벌었다며 ‘세계가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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