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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MBC TV 뉴스외전에도 출연해 ‘특검 역공’을 이어 갔다. 그는 ‘대장동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장동 사건이라기보단 화천대유 비리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나와) 윤석열 후보님 둘이 사인하고 특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태국·신창용·김동현의 2022년…핫한 20대 연주자들의 더욱 다채로운 도전

    문태국·신창용·김동현의 2022년…핫한 20대 연주자들의 더욱 다채로운 도전

    어느 공연장이든, 누구와의 연주든 이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고정 팬들이 따른다. 요즘 클래식계에서 매우 ‘핫한’ 젊은 연주자들이 주요 공연장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새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처음 시작한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새해 무대에 첼리스트 문태국(27)과 피아니스트 신창용(27)을 올린다. 탁월한 음악적 기량과 개성을 지닌 연주자들이 다양한 시도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취지에 맞게 두 연주자가 두 차례씩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문태국은 파블로 카살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2014),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이름을 딴 재단이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2016) 수상 등 뛰어난 실력에 첼로 선율처럼 늘 묵직하고 진중한 연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다.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솔로부터 듀오, 오케스트라 협연까지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고, 동료 음악가들과 공연장도 자주 찾는다. 지난 여름 롯데 콘서트홀의 클래식 축제인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자신의 무대가 취소됐는데도 다른 날 공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첼로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내년 3월 18일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그리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고 9월 16일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와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으로도 무대를 꾸민다. 문태국은 “그동안 해왔던 스탠다드한 레퍼토리보다 좀더 도전적이기도 하고 관객들께서도 많이 들어보지 못한 곡들도 많이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주자 개성과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해야 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최대한 작곡가 의도와 작곡됐던 당시 느낌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최대한 작곡가와 관객 사이에 매개체로서 좀더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창용은 클래식 유튜브 ‘또모’ 등으로 팬들과 더욱 친숙해졌다. 유쾌한 입담을 보여 주면서도 피아노 앞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해 지난 4월과 8월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이 모두 매진될 만큼 두터운 팬층을 지녔다. 신창용은 내년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11월 26일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 등과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그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도전의 무대”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신창용은 “(공연장에) 오신 분들과 최대한 음악을 통해 대화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며, 연주할 때 소통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연주한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이 연주를 조금 더 마음에 담아갈 수 있을까 하며 항상 연주를 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금호문화재단은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2)을 내세운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상주음악가 주인공이 된 김동현은 최근 매우 주목받는 기대주다. 2016년 제오르제스 에네스코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동메달 수상 등 어린 나이에도 정통적인 해석과 깊은 음색을 내보여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사용 중인 1763년상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로 더욱 깊고 진한 선율을 풀어내기도 했다. 김동현은 내년 1월 13일 피아니스트 서형민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22℃의 산뜻함’을 시작으로 4월과 8월, 12월까지 네 차례 무대를 갖고 일리야 라시콥스키,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과 여러 온도를 담은 색다른 연주를 선보인다. 4월 14일 일리야 라시콥스키와 헝가리, 스페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100℃의 뜨거움’과 8월 25일에는 이자이, 베리오, 바흐, 힌데미트의 무반주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0℃의 차가움’, 12월 15일에는 ‘36.5℃의 포근함’을 부제로 피아니스트 김다솔, 첼리스트 문태국 등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배’들과 무대를 갖는다.
  • 할리우드 대작 경쟁 속 인간 본성 통찰하는 佛 영화 잇단 개봉

    할리우드 대작 경쟁 속 인간 본성 통찰하는 佛 영화 잇단 개봉

    작품성을 인정받은 프랑스 영화 세 편이 잇달아 관객들을 만난다. 할리우드 대작 틈바구니에서도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다양한 장르로 프랑스 영화 마니아들의 허전함을 채워 줄 예정이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공포 영화 ‘티탄’은 올해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쇠붙이에 성적 욕구를 느끼는 여성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 구원의 의미를 파헤친다. 알렉시아(아가트 루셀 분)는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머리를 다친 뒤 티타늄을 머리에 심는 수술을 받고, 쇠붙이에 집착을 보인다. 모터쇼 모델이 된 알렉시아는 자동차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하는 등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연쇄 살인을 저지른 뒤 경찰을 따돌리고자 10여년 전 실종된 한 남자아이의 아버지 뱅상(뱅상 랭동 분)에게 다가간다. 따뜻한 부정과 자식에 대한 애정을 갈구했던 이들의 만남을 광기 어린 연출로 선보인다.이달 중 개봉 예정인 ‘아듀’는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올해 작품상 등 7관왕을 차지한 블랙코미디다. 희귀병에 걸려 더는 살 수 없게 된 미용사 쉬즈(비르지니 에피라 분)가 30년 전 포기한 아들을 찾기로 하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업무에서 밀려난 IT 보안관리사 장 바티스트와 공문서 보관소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 블랑이 서로 돕기로 하는 이야기다. 알베르 뒤퐁텔 감독이 연출과 각본, 주연 장 바티스트 역까지 함께 맡은 이 영화는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관료주의를 풍자해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이 밖에 지난 1일 개봉한 ‘베네데타’는 ‘원초적 본능’(1992)으로 유명한 거장 파울 베르후번 감독의 데뷔 50주년 기념작이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영화는 산골 소녀에서 수녀원 원장까지 됐으나 룸메이트 여성을 사랑해 모든 것을 잃은 17세기 레즈비언 수녀의 충격적 실화를 다뤘다. ‘아듀’에 출연한 에피라가 열연을 펼쳤고, 당시 신성모독이나 마찬가지인 동성애를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 질서와 폐쇄된 수녀원 내 권력 구조를 꼬집었다.
  • [단독] 법원 ‘법무부 난민 면접조서 조작’ 국가배상 책임 첫 인정

    [단독] 법원 ‘법무부 난민 면접조서 조작’ 국가배상 책임 첫 인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옛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민심사 과정에서 난민인정 신청자의 진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해 탈락시킨 이른바 ‘난민 면접조서 조작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했다. 3년 전 난민 심사 과정의 민낯이 세상에 알려진 뒤 피해자가 장기간 법정 투쟁을 통해 얻어 낸 결과다. 이번 판결이 공정한 난민 심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집트 난민 라힘(가명)이 국가와 난민조사관, 통역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라힘이 2018년 9월 소를 제기한 지 3년 3개월 만의 1심 판결이다. 라힘은 이집트의 한 인권단체에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자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하던 중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2016년 5월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다. 그러나 면접을 진행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라힘의 난민인정을 불허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라힘은 면접 때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 진술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국에서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라힘은 인권단체에서 일했다고 설명했지만 면접조서에는 건설노동자라고 적혀 있었다. 또 본국에서의 박해가 두려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난민 신청을 했다는 진술이 ‘한국에서 장기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일을 하여 돈을 벌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진술로 바뀌어 있었다.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으로 인정을 받은 라힘은 그전까지 난민신청자라는 불안정한 지위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그해 9월 국가를 상대로 5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조정은 불성립됐다. 난민인권센터와 재단법인 동천은 다른 난민신청자의 면접조서도 허위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2018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며 이 사건을 공론화했다. 그에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0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이집트 국적 A씨의 난민인정을 불허한 사건과 관련해 “면접 절차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고 원고의 진술조차 왜곡돼 면접조서에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면서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난민불인정 처분을 취소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난민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난민 전담 공무원과 통역인 개인의 일탈도 있지만 난민심사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있어 법무부의 책임도 있다”며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후 판결문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법원 ‘난민 면접조서 조작사건’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

    [단독] 법원 ‘난민 면접조서 조작사건’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옛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민심사 과정에서 난민인정 신청자의 진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해 탈락시킨 이른바 ‘난민 면접조서 조작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했다. 3년 전 난민심사 과정의 민낯이 세상에 알려진 뒤 피해자가 장기간 법정 투쟁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이번 판결이 공정한 난민심사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집트 난민 라힘(가명)이 국가와 난민조사관, 통역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라힘이 2018년 9월 소를 제기한 지 3년 3개월 만의 1심 판결이다. 라힘은 이집트의 한 인권단체에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자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하던 중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지난 2016년 5월 한국에 입국해 난민인정 신청을 했다. 그러나 면접을 진행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라힘의 난민인정을 불허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라힘은 면접 때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 진술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국에서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라힘은 인권단체에서 일했다고 설명했지만 면접조서에는 건설 노동자라고 적혀 있었다. 또 본국에서의 박해가 두려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난민 신청을 했다는 진술이 ‘한국에서 장기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일을 하여 돈을 벌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진술로 바뀌어 있었다. 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불허 처분을 직권 취소해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 인정을 받은 라힘은, 그전까지 난민신청자라는 불안정한 지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클수밖에 없었다며 그해 9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조정은 불성립됐다. 난민인권센터와 재단법인 동천은 다른 난민신청자의 면접조서도 허위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2018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며 이 사건을 공론화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0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이집트 국적 A씨의 난민신청을 불허한 사건에 대해 “면접 절차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고 원고의 진술조차 왜곡돼 면접조서에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면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 처분을 취소한 적이 있다. 또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난민 전담 공무원이 ‘경제적 이유로 난민인정 신청을 남용한다’는 예단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심사하지 못한 점, 통역인에 의해 진행된 면접조서 확인 절차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점 등 개인의 일탈도 있지만, 법무부가 난민신청자들이 난민 제도를 남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신속심사 정책을 수립한 점, 공무원 등에게 면접처리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미달 시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 난민심사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있어 법무부의 책임도 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후 판결문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나우뉴스]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별점 1점 혹평을 한 고객의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중국 배달원의 엽기 행각이 적발됐다. 이 배달원은 과거 낮은 별점과 비판적인 내용의 리뷰를 한 고객들을 지목해 이같은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파이신원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11시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징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남성 배달원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규모의 음식 전문 배달플랫폼 메이퇀 소속 배달원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배달 음식이었던 ‘마라탕’에 소변을 본 후 주문한 고객에게 문제의 음식물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해당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촬영한 CCTV를 확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곧장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음식통 안에 소변을 봤다. 또, 이 남성은 소변을 본 뒤 음식물을 재포장, 음식물을 몇 번 흔들어 섞은 후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사건 이튿날 음식을 주문한 아파트 주민에게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식 주문 고객은 이미 문제의 음식을 다 먹은 뒤였다. 졸지에 배달원의 소변이 가득 담긴 음식물을 먹은 피해 고객은 곧장 문제의 배달원을 관할 공안에 신고, 현재 문제의 남성 배달원은 14일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메이퇀 측은 피해자 구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 관계 부서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관할 공안국 측은 문제의 배달원 행동이 낮은 별점과 비판적 내용의 리뷰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배달원들의 비양심적인 음식 배달 행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중국 위린시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배달 전용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배달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가 배달 중 음식의 일부를 몰래 빼먹은 뒤 그 양을 맞추는 ‘팁’으로 소변으로 육수 물을 맞춘다며 SNS에 비법을 공개했던 것. A씨는 또 쥐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고체 물질을 배달 음식에 넣어 배달 시 몰래 뺴먹은 음식 양을 맞춘다며 일종의 배달 비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당시 SNS를 통해 공유, 확산되면서 누리꾼은 문제의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지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친형 앤드루 성추문 수습에 개입한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 “해고”

    친형 앤드루 성추문 수습에 개입한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 “해고”

    미국 CNN의 간판 앵커 크리스 쿠오모(51)가 해고됐다.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64) 전 뉴욕주 지사의 성추문 수습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CNN은 4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 쿠오모는 해고됐다”며 “(해고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CNN은 지난달 30일 크리스에 대한 무기 정직 처분을 내리고, 그의 행위가 부적절했는지에 대한 외부 로펌의 검토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렇게 로펌의 검토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CNN에서의 시간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 해온 ‘쿠오모 프라임 타임’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친형의 성추문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달 공개된 뉴욕주 검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는 형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 상황을 꾸준히 확인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형의 최측근에게 “결혼식장 여성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식장 여성’은 앤드루로부터 결혼식 피로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공개한 애나 러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형의 참모진에게 자신을 비롯한 외부 인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는 등 성추행 대책에 적극적인 관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CNN은 당초 크리스를 옹호하는 입장이었지만, 검찰 수사 자료가 공개되며 그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결국 퇴출을 결정했다. 검찰이 공개한 수사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는 형을 변호하는 데 자신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해달라고 형의 참모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했다. 그는 지난 3월 형의 비서인 멜리사 드로사에게 문자를 보내 “당신은 날 믿어야 한다. 우리가 해낼 수 없으면 우리는 실수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또 다른 매체들에게 접촉해 앞으로 나올 성추문 주장들을 미리 파악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크리스는 2013년 CNN에 합류해 이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쿠오모 프라임 타임’을 진행했다. 그는 형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시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쿠오모 형제는 누가 어머니에게 더 사랑받는 자식인지 등을 두고 티격태격하면서 훈훈한 형제애를 연출하기도 했다. 쿠오모 가문은 워낙 뉴욕에서 명문가 집안이다. 형제의 아버지 마리오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뉴욕주 지사를 역임했고, 앤드루는 무려 3연임했다. 지난 10월에 물러났는데 자신을 위해 일했던 11명의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자신이 임명한 주 법무장관이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서였다.
  • 동대문구,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 발간

    동대문구,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 발간

    서울 동대문구가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공공재원의 한계를 극복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 10주년을 맞이하여 사업을 더 널리 홍보하고, 참여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그간 활동사항 및 실적 등을 담은 책을 발간하게 됐다. 총 405쪽 분량으로 구성된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에는 ▲동대문구 보듬누리-10년의 걸음, 수상내역, 언론에서 본 보듬누리 ▲구석구석 보듬누리-14개 동희망복지위원회 활동사항 ▲나의 보듬누리 이야기-보듬누리 에세이, 미담사례, 10년간의 후원자 ▲당신곁에 보듬누리-복지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는 주민들이 보듬누리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에 사진과 일러스트를 더해 책을 제작했다.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는 동대문구청 각 부서 및 14개 동주민센터, 동대문구 소재 도서관 등에 배부·비치했다. 아울러 구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 행정정보>구정간행물>홍보물)에도 게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여 지역에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작한 보듬누리사업이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내용 및 실적을 담아 발간한 책이 주민주도의 동대문구 복지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복지 패러다임을 전망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스페인에서 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새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그리스 등으로 번진 일명 '1유로 주택'이 1세대 정책이라면 "일자리 드립니다. 우리 마을로 오세요"는 스페인에서 시작된 2세대 정책이다. 스페인 산악지대에 있는 지방 마을 라로야는 최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도 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찾고 계시다면 우리 마을로 오세요"라며 카페운영자를 초빙한다는 공고를 냈다. 라로야가 제공하는 일자리는 박물관을 겸한 카페의 운영권이다. 마을에 단 1개뿐인 이 카페-박물관에는 과거 라로야에서 식용유를 짤 때 사용하던 설비 등이 전시돼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을의 유일한 카페는 은퇴를 앞둔 67세 남자 운영하고 있다. 자녀에게 사업장을 물려주거나 누군가에게 양도하는 게 자연스런 수순이겠지만 노인의 후계자도, 카페를 인수하겠다는 사람도 없다. 인구 200여 명의 라로야는 인구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마을 중 하나다. 고민하던 라로야는 카페 운영권을 귀촌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했다. 겸사겸사 학생 수도 불리기 위해 마을은 "절대 조건은 아니지만 학생의 수도 늘어날 수 있도록 가급적 3~10살 자녀를 가진 젊은 부부라면 좋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적지만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사람은 많아 민박집만도 100개가 넘는다"며 "카페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마을이 일자리를 제공하며 귀촌 희망자를 찾는 건 스페인에서 이제 막 시작된 새 정책이다.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그리에고스는 일자리와 주거지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2가구의 귀촌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에고스가 제공한 일자리는 한 마을 식당의 요리사 자리. 3개월간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 뒤에는 월세 225유로로 집을 임대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원룸의 월세가 500유로를 훌쩍 웃돌기 일쑤인 스페인에선 파격적으로 낮은 시세였다. 그리에고스는 여기에 더해 자녀가 있는 경우 1인당 50유로씩 월세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자녀가 있다면 월세 100유로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공고를 내자마자 지원자가 몰리면서 구인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인구 200여 명의 마을로선 엄청난 성과였다. 시는 "결국 관건은 일자리와 주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정책을 계속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52년간 청소년쉼터 운영, 38년간 교육봉사, 정영애·황우갑씨 ‘자원봉사 국민훈장’ 수상

    52년간 청소년쉼터 운영, 38년간 교육봉사, 정영애·황우갑씨 ‘자원봉사 국민훈장’ 수상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지상의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이 정한 5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훈포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은 ‘대구자원봉사포럼’ 정영애 회장과 경기 ‘평택시민아카데미’ 황우갑 대표에게 주어진다. 정 회장은 52년 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도왔으며, 황 대표는 1983년 대학 시절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교육봉사를 실천하며 지금까지 청소년 140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경남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김숙자 팀장과 경기 이천시 ‘마장녹색가게’ 이점범 대표가 선정됐다. 김 팀장은 41년간 봉사를 실천했고 최근에는 노인 상담 전문자격을 취득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고령자들을 상담해 돕고 있다. 이 대표는 1365포털 개설 이후 현재까지 봉사시간이 3만 시간 이상 누적된 봉사자로 자녀·손주 3대가 함께하는 가족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표창은 부산 영도구 김춘임씨 등 개인 18명과 하나금융지주, 대전 유성구 등 7개 단체 등에 총 25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총 48점으로 개인 39명과 9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고 행안부 장관표창은 개인 131명, 35개 단체에 총 166점이 수여된다. 행안부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우리사회에 희망을 심어 주고 이웃에게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밥 대신 빵… 학교 급식 2차 파업

    밥 대신 빵… 학교 급식 2차 파업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무직노동조합이 임금과 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2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식으로 나온 빵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급식을 운영하는 1만 2403개 학교 중 2899개교(23.4%)에서 대체 식품이 제공되거나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이 시행되지 않았으며 6052개 학교의 1만 2402개 돌봄 교실 중 1696개 교실(13.7%)이 운영되지 못했다. 뉴스1
  • 밥 대신 빵… 학교 급식 2차 파업

    밥 대신 빵… 학교 급식 2차 파업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무직노동조합이 임금과 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2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식으로 나온 빵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급식을 운영하는 1만 2403개 학교 중 2899개교(23.4%)에서 대체 식품이 제공되거나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이 시행되지 않았으며 6052개 학교의 1만 2402개 돌봄 교실 중 1696개 교실(13.7%)이 운영되지 못했다. 뉴스1
  •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별점 1점 혹평을 한 고객의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중국 배달원의 엽기 행각이 적발됐다. 이 배달원은 과거 낮은 별점과 비판적인 내용의 리뷰를 한 고객들을 지목해 이같은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파이신원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11시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징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남성 배달원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규모의 음식 전문 배달플랫폼 메이퇀 소속 배달원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배달 음식이었던 ‘마라탕’에 소변을 본 후 주문한 고객에게 문제의 음식물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해당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촬영한 CCTV를 확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곧장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음식통 안에 소변을 봤다. 또, 이 남성은 소변을 본 뒤 음식물을 재포장, 음식물을 몇 번 흔들어 섞은 후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사건 이튿날 음식을 주문한 아파트 주민에게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식 주문 고객은 이미 문제의 음식을 다 먹은 뒤였다. 졸지에 배달원의 소변이 가득 담긴 음식물을 먹은 피해 고객은 곧장 문제의 배달원을 관할 공안에 신고, 현재 문제의 남성 배달원은 14일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메이퇀 측은 피해자 구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 관계 부서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관할 공안국 측은 문제의 배달원 행동이 낮은 별점과 비판적 내용의 리뷰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배달원들의 비양심적인 음식 배달 행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중국 위린시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배달 전용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배달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가 배달 중 음식의 일부를 몰래 빼먹은 뒤 그 양을 맞추는 ‘팁’으로 소변으로 육수 물을 맞춘다며 SNS에 비법을 공개했던 것. A씨는 또 쥐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고체 물질을 배달 음식에 넣어 배달 시 몰래 뺴먹은 음식 양을 맞춘다며 일종의 배달 비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당시 SNS를 통해 공유, 확산되면서 누리꾼은 문제의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지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 SK에코플랜트, BU·센터 체제로 조직개편…40대·여성인재 발탁

    SK에코플랜트가 내년도 임원인사와 함께 회사 조직을 비즈니스유닛(BU·Business Unit)과 센터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회사의 핵심 전략에 맞춰 기존 사업부문을 총 11개의 비즈니스유닛(BU)과 센터 체제로 바꾸고, 환경·에너지 솔루션 사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과 그룹이 추구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조기 달성을 목표로 환경 사업부를 △ 에코비즈 디벨롭먼트(Dev.) BU △ 에코플랫폼 BU △ 에코랩 센터로 확대 재편했다. 에코비즈Dev. BU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에코플랫폼 BU는 앞서 인수한 환경 자회사 간 시너지 강화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에코랩 센터는 혁신기술을 발굴, 개발, 육성하는 환경 생태계 플랫폼을 조성하고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 전환) 기반 환경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기업전략센터(Corporate Strategy)도 신설됐다.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오는 2023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존 사업 부문의 명칭은 △ 에코에너지 BU △ 에코스페이스 BU △ 에코솔루션 BU △ 에코엔지니어링 BU 등으로 변경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에서 전반적으로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IPO 추진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규 임원 선임 △ 강도연 배터리 PD △ 김대원 PF담당 △ 김범준 연료전지사업담당 △김순종 미래전략담당 △ 남기철 IPO추진담당 △ 도훈 PR담당 △ 박덕섭 Air&Water사업담당 △ 박진용 Hi-Tech 사업관리담당 △ 백한솔 Eco Solution PD △ 선병학 EMC 경영지원실장 △ 송성진 배터리사업담당 △ 신창윤 베트남사업담당 △ 신현철 Eco Space 사업개발2담당 △ 오승환 수소사업담당 △ 원동진 Eco Solution 솔루션스담당 △ 원정석 Eco Space 사업관리담당 △ 유동관 Eco Space PD △ 이기열 그린디벨로퍼1담당 △ 이동걸 그린컴플렉스사업담당 △ 이성녀 ESG추진담당 △ 이승철 W프로젝트담당 △ 이승현 재무담당 △ 이정민 Gas&Power PD △ 이화미 품질환경담당 △ 장우진 해외디벨로퍼담당 △ 진병우 Hi-Tech 경영지원담당 △ 정재훈 Compliance담당 △ 최상원 반도체 PD △ 최은영 VC담당
  • “여성의 공대·법대·의대 진학 막고 ‘출산’에 전념케 해야” 美교수 발언 논란

    “여성의 공대·법대·의대 진학 막고 ‘출산’에 전념케 해야” 美교수 발언 논란

    미국의 한 대학 교수가 공식 자리에서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아이다호 뉴스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아이다호주(州)에 있는 보이시주립대학의 스콧 예너 정치학 교수는 지난달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청년들이 여성다운 가정 만들기와 자녀 출산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하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을 공학계에 채용하기보다는 엔지니어가 될 남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대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의대와 법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전형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남성과 여성이 각자의 영역으로 구분된다면 국가가 더 위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뒤늦게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논란이 됐고, 이를 최초로 게시한 틱톡에서는 25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예너 교수는 “페미니스트들이 최근 나의 발언에 대해 분노했고, 틱톡에서 나는 그들의 증오의 대상이 됐다”며 “현대 여성은 필요 보다 더 많이 약물에 손을 대고, 간섭하며, 싸움을 일으킨다”고 반박했다. 보이시주립대의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예너 교수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학교 측은 “대학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권한이 없다”며 예너 교수에 대한 처벌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다만 학업의 자유, 언론의 자유, 괴롭힘 등의 문제에 대해 질문이 있거나 법이나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기관 준법 및 윤리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절한 경우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다호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멜리사 윈트로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예너 교수가 이런 발언을 하는 목표가 뭔지 궁금하다. 우리(여성)를 과거로 되돌리고 여성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것이 목표라면 매우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발언이 담긴 게시물에 댓글을 단 한 남성은 “나는 다섯 아이의 아버지다. (나 역시 남성이지만) 당신의 일반화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 있다. 지적인 사람들은 당신이 성별을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이시주립대학의 일부 교수와 교직원 역시 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학은 오랫동안 여성을 지원해왔다. 여성이 교육을 받고 다양한 학문적 열망을 추구할 권리를 옹호한다”며 예너 교수의 발언에 반박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 “인간 때문에 죽어가” 코끼리 변비 치료의 진실

    “인간 때문에 죽어가” 코끼리 변비 치료의 진실

    변비로 고생 중인 코끼리를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들이 합심해서 관장을 한다. 코끼리의 항문을 막고 있던 변이 나오면서 수의사들 몸에는 배설물이 묻었고, SNS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쓰러우면서도 신기한 광경에 네티즌들은 “극한직업 수의사” “코끼리는 초식동물인데 변비가 있나”라며 이 영상을 공유했고, 외신은 이를 보도했다.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에 사는 늙은 암컷 코끼리 라나(Lana)는 이 치료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수의사 찬나롱 스리사이드와 두 보조는 공원 측 요청으로 당시 왕진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들은 변비 증상이 심각하거나 심한 열, 혹은 탈수 증상이 있는 코끼리에게 관장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코끼리의 변비는 단순 변비가 아니다. 코끼리의 변비는 대부분 먹어서는 안 되는 쓰레기나 폐기물 등을 섭취했기 때문에 걸리는데 전문가들은 소화기관이 매우 민감한 코끼리의 특성상, 폐기물을 삼켰을 경우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겨 변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13년 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서는 41살 된 코끼리 마우드가 오랫동안 배변을 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마우드는 모래와 점토와 뒤섞인 쓰레기를 먹는 이상 증상을 보였고, 폐기물이 변의 배출을 막으면서 생명을 잃었다. 최근에는 50세 코끼리가 관광객이 버린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변비 증상이 심해져 사망하기도 했다.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때문에 코끼리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초식동물은 고기를 먹을 수 없을까 동물은 식성에 따라 초식·육식·잡식동물로 나뉜다. 풀은 열량이 낮아서 초식 동물들은 거의 하루 종일 풀을 뜯어 먹지만, 고기는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육식 동물은 초식 동물처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다. 육식동물은 풀을 먹어도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게 되며, 초식동물도 고기를 먹게 되면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초식동물도 고기를 먹을 수는 있지만 초식동물이 가진 신체구조상 고기보다 풀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신에 초식동물들은 자연에 풍부한 셀룰로오스(섬유질)를 먹기 위해 특별하게 진화된 소화 기관을 가지고 있어 풀만 뜯어먹고 살 수 있다. 육식동물은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잘 소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발톱을 이용해 단번에 사냥감을 잡아 숨통을 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강한 위산으로 고기를 빨리 녹여 소화시키고, 짧은 장을 통해 배설물을 바로 내보낸다.
  • GS ‘오너4세’ 허서홍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외부 인재 영입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고 신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대표이사 전보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무 전보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GS EPS에는 정찬수 사장이, GS글로벌에는 이영환 사장이, GS E&R에는 김석환 사장이, 파르나스호텔에는 여인창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그룹 오너일가 4세인 허서홍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지난해 허 회장 취임 이후 첫 고위 임원 인사를 통해 GS에너지에서 지주사인 ㈜GS로 자리를 옮긴 허 부사장은 미래사업팀장을 맡으며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 인수를 이끌었다. GS는 싱가포르 펀드인 CBC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휴젤 지분 46.9% 인수를 진행 중이다. GS그룹의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허준녕 ㈜GS 부사장은 GS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적 인물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 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기업인수합병을 담당한 투자 전문가다. 허 부사장은 GS의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인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며, GS가 설립 준비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김정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2020년 GS칼텍스에 전무로 영입된 지 2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에서는 요기요와 펫프렌즈 등 투자를 성공시킨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미래 신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GS리테일에서는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여인창 전무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문가가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계열사 인력도 중용됐다. GS E&R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석환 사장은 ㈜GS의 재무팀장이자 GS그룹 친환경협의체의 ESG분과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주도했다. GS칼텍스에서 생산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맡아 SHE(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을 현장에 확산한 이두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미래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ESG 경영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 인사] ◇ ㈜GS △ 부사장 허준녕 △ 부사장 허서홍 △ 전무 최누리 △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전무 이태형 ◇ GS에너지 △ 상무 전태현 △ 상무 김갑연 ◇ GS칼텍스 △ 사장 이두희 △ 부사장 이승훈 △ 부사장 김정수 △ 기술연구소장 권영운 △ 전무 김영주 △ 전무 오영철 △ 상무 김철민 △ 상무 김도균 △ 상무 김인권 △ 상무 국윤석 △ 상무 변종경 △ 상무 백형선 ◇ GS파워 △ 전무 김응환 ◇ GS리테일 △ 전무 정재형 △ 전무 주운석 △ 상무 김종서 △ 상무 이창훈 △ 상무 이기철 △ 상무 이성화 △ 상무 강남일 △ 상무 장규훈 △ 상무 이한나 ◇ 파르나스호텔 △ 전무 여인창 ◇ GS EPS △ 대표이사 정찬수 △ 부사장 이강범 △ 상무 하동원 △ 상무 황태규 ◇ GS글로벌 △ 대표이사 이영환 △ 상무 김정훈 ◇ GS E&R △ 대표이사 김석환 ◇ GS건설 △ 부사장 조성한 △ 전무 권혁태 △ 전무 송정훈 △ 상무 김완수 △ 상무 남경호 ◇ 자이S&D △ 부사장 엄관석 △ 상무 채헌근
  • 용산, 법률·세무·부동산 등 대면 상담 재개한다

    용산, 법률·세무·부동산 등 대면 상담 재개한다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을 위한 법률·세무·부동산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대면 상담을 1일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온라인 상담만 진행해왔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다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대면 상담은 법률·세무·부동산·건축 등 분야별 일정에 맞춰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용산구민 외에도 지역 내 사업자나 근로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PCR 음성 확인자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종전대로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이나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상담관은 변호사 14명을 포함해 건축사, 세무사, 노무사, 법무사, 변리사, 공인중개사 등 총 49명이다. 구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행정·민사·형사·가사 사건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시·구의 행정처분 관련 법률상담 ▲고용 및 임금, 근로기준 관련 사항 ▲그 밖에 세금, 건축, 부동산, 특허 등 구민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 등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받고 싶은 구민은 용산구청 민원여권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2-2199-6520) 또는 온라인(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한 날짜에 방문하면 30분간 일대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현(사진) 용산구청장은 “중요한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언제든지 구가 무료로 제공하는 전문가 상담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경찰, 아동학대 공동 대응… 신고 24시간 내 신속 조치

    서울시·경찰, 아동학대 공동 대응… 신고 24시간 내 신속 조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긴밀하게 대응하고 협력하면서 무엇보다 피해 아동 보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황유정 서초구 아동보호팀장) 서울 서초구 아동보호대응센터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전담 공무원과 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경 협업 회의가 열린다. 지난 30일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건의 조사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피해 아동 및 부모는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동학대로 판단되지 않아도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조성덕 서초구 아동청년과장은 “피해 아동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무엇보다 당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경찰 간 협력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건조사 및 판단 과정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신고가 접수된 후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이내 신속하게 조치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이 현장조사를 할 때 부모가 거부하면 조사를 이어갈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조사 권한이 있는 경찰과 전담공무원이 함께 대응할 수 있다. 또 피해 아동을 보호시설이나 기관에 보낼지, 원가정으로 복귀시킬지 등을 결정하는 보호조치 여부는 1개월 안에 결정하도록 했다. 아동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건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5298건이다. 4406건이었던 지난해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아동학대대응팀을 신설한 데 이어 2월부터 의료인, 법조인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예방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다. 아울러 시는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서울형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아동보호대응센터와 같은 자치구 사례회의에서 아동학대 판단이 어려울 경우 ‘서울형 아동학대 판단회의’로 넘겨진다. 전담공무원 외 학대예방경찰관(APO),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포함됐으며 개최 시기도 주 1회로 정례화됐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촘촘히 점검해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한다는 복안이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도 지난 10월 말 86명에서 올해 안으로 94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면 개편된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통해 민·관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비정규직연대 3000명 오늘 총파업… 하루 동안 급식·돌봄교실 운영에 차질

    급식 조리사, 돌봄 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2일 총파업을 벌인다. 무기한 총파업을 당일 하루 파업으로 방향을 바꿔 우려했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임금교섭 사상 처음으로 조합원의 총상경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학교 급식, 돌봄 등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로 구성돼 있다. 2일 총파업에 동참하는 학비연대 조합원은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연대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번 총상경 파업으로 2일 전국 학교 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1차 총파업 때는 빵·우유 등 간편식이 제공되거나 단축 수업을 한 학교도 있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번 투쟁으로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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