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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신장’ 이식 후 사망한 女…결말 알고도 수술한 사연

    ‘돼지신장’ 이식 후 사망한 女…결말 알고도 수술한 사연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50대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 여성은 돼지 신장을 이식한 두 번째 사례이자, 심장 펌프 이식과 장기 이식을 모두 받은 최초의 환자였다. 9일(현지시간) 수술을 진행한 뉴욕대(NYU) 랭건병원은 성명을 통해 리사 피사노(54)가 지난 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부전과 심부전을 동시에 앓고 있던 피사노는 지난 4월 4일 기계식 심장 펌프를 이식받았다. 같은 달 12일엔 돼지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그가 받은 돼지 신장은 인간 항체가 외부에서 들여온 장기를 탐지하고 공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었다. 그러나 심장 펌프와 관련한 문제로 혈류가 부족해져 이식된 신장에 손상되면서 의료진은 지난 5월 29일 이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신장을 제거한 후 신장 투석 등 치료를 이어갔으나, 의료진은 더 이상의 회복은 어렵다고 판단해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했다. 피사노는 과거 기자회견에서 “돼지 신장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위험을 감수했다”며 “내게는 효과가 없더라도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YU 이식연구소 소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는 “피사노가 의학, 수술, 이종 이식에 기여한 것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의 용기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고, 이들은 곧 대체 장기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돼지 신장을 이식한 첫 사례는 리처드 슬레이먼으로, 그는 지난 3월 62세의 나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두달 만에 숨졌다.
  • 글러브 대신 총 들고…올림픽 메달 후보 우크라 복싱 선수의 죽음 [월드피플+]

    글러브 대신 총 들고…올림픽 메달 후보 우크라 복싱 선수의 죽음 [월드피플+]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유력한 메달 후보자였으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의 한 복싱 선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권투 글러브 대신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가 생을 달리한 우크라이나의 복싱선수 막심 할리니체프의 사연을 조명했다. 할리니체프는 만약 러시아와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조국에 메달을 안길 가능성이 높은 복싱 유망주였다. 2000년생으로 밴텀급 복서인 할리니체프는 지난 2017년 유럽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이듬해에도 하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하루하루 훈련에 몰두하던 그의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다.특히 그해 4월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차 코치와 함께 차를 타고 키이우로 이동하던 중 목격한 전쟁의 참상은 그의 심경에 큰 울림을 가져왔다. 보단 드미트렌코 코치는 “당시 할리니체프는 ‘나에게 어린 딸이 있다. 딸이 러시아인들이 점령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대해 코치는 “우크라이나의 복싱 대표로 조국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설득했으나 할리니체프는 “총을 쏘는 법을 배울 것”이라며 결국 글러브 대신 총을 잡았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유망주들을 해외로 보내 훈련시켰기 때문에 할리니체프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그리고 할리니체프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해 그해 5월 군에 입대했다. 이후 그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 인근에서 발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파편이 다리에 깊이 박히면서 의사들이 다 제거하지도 못했을 정도. 그러나 그는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전장으로 돌아갔으나 이듬해인 2023년 3월 10월 링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전사했으며 그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못했다. 최근 체육관에서 열린 할리니체프의 추모 자리에서 그의 4살 딸 바실리사는 아빠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글러브를 끼고 링위에서 즐겁게 뛰어다녔다. AP통신은 “할리니체프는 군인으로 입대해 사망한 400여 명의 선수 출신 중 한 명”이라면서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참가했다면 조국을 위해 반드시 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전했다.
  • 아파트 화단서 나온 7500만원 돈다발, 누가 갖나

    아파트 화단서 나온 7500만원 돈다발, 누가 갖나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7500만원 돈다발이 나와 경찰이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주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돈다발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돈 주인이 끝까지 확인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현금은 민법과 유실물법의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민법 제253조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에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한다. 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거나 또는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유실물로 취급돼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돈다발은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이 각각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습득자인 이들이 돈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현금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탓에 이들에게만 소유권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실물법에는 관리자가 있는 건축물 등에서 타인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 민법에 따른 소유권 취득 시 실제 습득자와 건축물 점유자가 반씩 나눠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습득자인 경비원·환경미화원은 점유자인 아파트 측, 예를 들면 관리사무소 등과 소유권을 나눠 가지게 될 수 있다. 유실물의 소유권을 취득하면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에 해당해 세금 22%를 제외하고 지급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 경비원은 순찰 도중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현금 5000만원을 발견했고, 이어 6일에는 같은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두 번째로 발견된 2500만원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현금 전액이 지난 3월 26일 시중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출자 신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연관성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기에 주력하며 마약, 보이스피싱 등 범죄 관련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방침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냉면, 도대체 이게 뭐라고…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냉면, 도대체 이게 뭐라고…

    다른 계절엔 그리 동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여름만 되면 ‘냉면’이란 단어를 들을 때 마음에 묘한 파문이 인다. 도대체 육수인지 맹물인지 아리송해지는 슴슴한 평양냉면부터 새콤달콤하면서 매운맛까지 합세한 자극적인 함흥냉면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고명이 올려진 푸짐한 막국수와 구수한 밀면까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다른 계절 동안 잠자고 있던 차가운 면에 대한 욕구가 슬금슬금 고개를 쳐든다. 요즘엔 냉면 하면 평양냉면이 대명사처럼 됐지만 차가운 면의 세계는 생각보다 넓고 깊다. 고향이 부산이어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첫 차가운 냉면은 밀면이었다. 가족 외식으로 가끔 가는 밀면집은 어린 내게 있어 역설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분명 더위를 식히러 먹는 냉면인데 육수는 자극적이다 못해 길게 남는 매운맛으로 인해 혀를 내밀며 땀을 뻘뻘 흘렸기 때문이다. 첫입과 중간까지는 맛있게 먹다가 마치 그동안의 기쁨의 대가를 지불하는 듯한 고통스러운 매운 시간이 올 때면 대체 왜 이걸 먹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더군다나 같이 마시라고 주는 뜨거운 육수는 또 무슨 장난인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체득한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맛있게 잘 먹는 어른이 됐지만 말이다. 밀면은 평양냉면과 너무나 다른 맛이지만 흥미롭게도 이북식 냉면의 DNA를 지니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피란 온 북한 실향민들이 부산에서 만들어 낸 음식이 바로 밀면이기 때문이다. 메밀을 구하기 힘든 남쪽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건 원조물자로 들어온 밀가루였다. 밀가루로만 면을 만들면 쫄깃한 맛이 덜하니 전분을 섞어 냉면을 만들기 시작한 게 밀면의 탄생이다. 값비싸고 귀한 소고기 대신 돼지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었다. 여러 잡내를 가리고자 맛과 향이 강한 부재료를 넣고 자극적인 양념장을 곁들인 밀면은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게 했고 어느새 향토음식이 됐다.냉면에 대해 어디가 원조니 어디 식이니 등 이렇다 저렇다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냉면의 이데아 같은 하나의 완벽한 정답 같은 건 없다. 음식이란 다양한 지역과 사람들의 개성이 만들어 낸 산물이며 꾸준히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살아남을 때 비로소 한 문화가 된다. 시작을 어떻게 했건 시간을 거쳐 살아남은 곳들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그 이정표를 좇아 후발주자들이 생겨난다. 다양한 아류가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표정의 스타일들이 만들어진다. 냉면은 이야깃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음식이다. 냉면은 쉬운 음식이면서 동시에 쉽지 않은 음식이다. 여름만 되면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에 대한 뉴스가 매년 나온다. 그때마다 원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대로 만든 냉면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된다. 여기서 방점은 ‘제대로’에 있다. 제대로 하는 집들은 값비싼 소고기로 정성을 다해 육수를 뽑아내고, 제분부터 반죽까지 직접 하며 압출기로 면을 뽑아 삶은 뒤 식히는 번거로운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 잘 만든 냉면 한 그릇을 위해서 투입되는 인력과 자본을 생각하면 냉면 한 그릇의 가치는 보이는 가격을 초월할 수 있다. 이렇게 제대로 만들기란 고된 일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쉽게 냉면을 만들어 내는 곳도 있다. 모두가 요리사가 최고의 정성을 다한 파인다이닝 요리를 매번 맛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진입 문턱을 낮추고 좀더 대중적인 눈높이와 맛으로 승부를 보는 집들도 있다. 육수에 들이는 정성을 약간의 조미료로 대신하고 면을 매번 뽑아 삶는 대신 간편하게 포장을 뜯어 삶을 수 있는 면을 쓰면 좀더 우리에겐 익숙한 맛을 내는 냉면을 만들 수 있다. 제대로 만든 냉면과 비교하면 되레 이쪽이 훨씬 입맛에도 맞고 흡족스러울 수 있다. 밀면으로 냉면을 처음 접했고 평소엔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막국수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같은 날씨에 구미가 당기는 건 여러 종류의 냉면 중에서도 평양냉면이다. 처음 맛보았을 땐 누구나 한번쯤 느꼈듯 의아했지만 ‘선주후면’이라는 규칙만 지킨다면 평양냉면은 다른 표정을 보여 준다. 평양냉면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란 ‘부재(不在)가 주는 존재감’이라고 할까. 언제부터인가 한식이 단맛과 감칠맛의 자극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 무언가 빠진 듯한 부재의 맛이 오히려 먹는 이의 오감를 집중하게 만든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되지만 한 그릇을 금세 비우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자극과 과함에 지친 이들이 찾는 온화한 오아시스 같은 음식이 바로 평양냉면이다. 기라성 같은 명가들 사이 한켠에선 전통이나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냉면들도 있다. 얄팍한 냉면이 아닌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명가들과는 다른 맛의 짜임새를 보여 주는 곳들이다. 음식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은 포만감도 있지만 차이와 다양성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만약 모든 냉면이 특정 평양냉면 스타일의 맛이라면 그곳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에게 천국보다는 오히려 지옥일 수 있다. 작은 맛의 디테일 차이를 느끼기 위해 오늘도 식도락가들은 더위와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여러 식당들을 전전한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AI 혁명’ 파운드리 힘 쏟는 삼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AI 혁명’ 파운드리 힘 쏟는 삼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AI 시대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삼성 생태계 파트너 100여곳 참여EDA 분야 23곳… 1위 TSMC 앞서TSMC 시총 장중 첫 1조 달러 터치 “삼성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최전선에서 고객과 함께하겠습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의 키워드는 AI였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사를 열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1년 동안 AI가 세상을 많이 바꿔 놓았다”며 AI 시대 급증하는 맞춤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가 고성능 컴퓨팅,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게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장은 물론 TSMC가 독주하고 있는 파운드리쪽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포럼도 최 사장의 기조연설 이후 ‘텔레칩스’(차량용 반도체), ‘어보브 반도체’(마이크로컨트롤러), ‘리벨리온’(AI 반도체) 등 팹리스 업체 세 곳이 각각 10분씩 회사 소개와 함께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 성과를 언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팹리스 업체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는 “350나노부터 5나노 공정에 이르기까지 삼성 파운드리와 함께 만들어 온 칩이 43개에 이른다”고 밝혔다.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에는 10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계자동화툴(EDA) 분야 파트너사는 23곳으로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를 앞섰다고 한다. 2017년 파운드리사업부 출범 당시 14곳이던 설계자산(IP) 파트너사는 50곳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솔루션(DSP) 업체와의 협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디자인 솔루션 업체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파운드리가 제조할 수 있도록 회로 분석, 설계 오류 수정 등 최적화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국내 디자인 솔루션 업체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기반 AI 가속기를 수주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2.5D(차원)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다. 하나의 패키지 안에서 복수의 칩이 동작하도록 해 전송 속도는 높이고 면적은 줄인 게 특징이다. 최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팹리스 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선단 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에코(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루션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파운드리사업부 주관이지만 메모리사업부 임원도 무대에 올라 삼성의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최장석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맞춤형 HBM은 성능과 효율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16층 HBM4 구현을 계획된 일정에 맞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나노 2세대 공정(GAA 기반)이 예정대로 진행 중인 가운데, 경쟁사인 TSMC가 2나노 반도체의 시험 생산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TSMC가 대만 바오산 공장에서 2나노 반도체를 다음주 처음 시험 생산하고 내년 양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TSMC 시가총액은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사상 첫 1조 달러를 넘었다.
  • 제일 비싼데도…빵에 김치 넣자 美부자들 난리 났다

    제일 비싼데도…빵에 김치 넣자 美부자들 난리 났다

    미국 뉴욕의 부유층이 가장 즐겨 찾는 휴가지인 뉴욕주 롱아일랜드 햄프턴에서 ‘김치 치즈 크루아상’이라는 이색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일 기준 가게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메뉴가 품절일 정도로 인기가 남다르다. WSJ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햄프턴의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이스트 햄프턴의 한 시장에서는 바닷가재 샐러드를 1파운드당 120달러에 팔아 논란이 됐다. 햄프턴 인근 식료품 시장인 라운드 스웸프 팜의 물가는 2020년보다 30~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엄청난 물가에도 햄프턴의 부자 피서객들은 줄을 서서 음식을 산다. 이런 가운데 8.5달러(약 1만 1700원)라는 가격에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파는 가게도 화제라고 WSJ는 소개했다.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파는 카리사 베이커리는 핸드백을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한 포장에 담아서 판매한다. 뉴욕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한 고객은 이곳에서 크루아상 여섯 개와 사탕 두 봉지를 사기 위해 56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카리사 베이커리 홍보 담당자는 “김치 크루아상을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매장에서 가장 비싼 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음식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든다”면서 “이는 결코 일반적인 크루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반 크루아상은 루이 16세의 왕후가 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중의 하나로 꼽힌다.
  • ‘성범죄 무고 논란’ 동탄경찰서 성범죄 수사 1년 6개월치 전수조사

    ‘성범죄 무고 논란’ 동탄경찰서 성범죄 수사 1년 6개월치 전수조사

    신고인의 허위 진술에 의존해 부적절한 수사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았다는 비판을 받는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지난 1년 6개월 치 성범죄 수사 사건에 대해 전수 조사를 받게 됐다. 화성동탄경찰서의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의 김봉식 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부터 화성동탄경찰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1월부터 화성동탄경찰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담당 수사관 면담, 가해자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해 수사 절차 적정성이나 결과 합리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관할 지역 내 한 아파트의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50대 여성의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20대 남성 A씨가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응대하고, 사건 접수 여부 및 수사 진행 상황을 묻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 대해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며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돼 부적절한 대응을 겪은 과정 전반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 갔나”, “경찰은 신고자의 말만 믿고 결론을 내린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신고를 했던 50대 여성 B씨가 지난달 27일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하면서 A씨와 누리꾼들의 문제 제기가 명백한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 화성동탄경찰서가 수사 실적을 올리기 위해 평소 성범죄 사건을 균형 있게 살펴보지 않고 무리한 수사를 벌여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경기남부청 내 경찰서별 성범죄 기소의견 송치 현황’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의 지난해 송치율은 61.2%로 인접한 경찰서의 송치율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진 않았다.
  • 강서구 “잘못된 공동주택 관리 스톱”

    강서구 “잘못된 공동주택 관리 스톱”

    서울 강서구는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동주택 관리의 잘못된 점을 개선해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아파트 관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장기간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공동주택 5개 단지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주택관리사, 회계사, 퇴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관리 실태조사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예산·회계, 관리일반, 공사·용역 등 최근 5년간의 공동주택 관리업무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예산·회계 44건 ▲관리일반 39건 ▲공사·용역 41건 ▲장기수선 29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또 위반사례에 대해 행정지도 104건, 시정명령 36건, 과태료 13건 등 총 153건의 조치를 취했다. 그 과정에서 법령을 잘 모르는 공동주택 내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부적절한 관리 행태를 바로잡았다. 이와 함께 구는 50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장기수선계획 자문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장기수선계획의 수립과 운영, 충당금의 적립과 사용 실태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가 필요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교육 및 공동주택의 소방안전·방범 교육을 실시하여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파트 입주민이 많아지며 관리비 운영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강동이 단순히 서울과 경기 남부권 사이에 있는 관문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초점을 맞춘 게 바로 문화 인프라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을 머무르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전략이 필요하고, 결국 문화예술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에는 이미 2011년 개관해 운영되던 강동아트센터라는 좋은 공간이 있었다. 개관 당시만 해도 ‘강동에 누가 와서 공연을 보겠느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를 제대로만 운영하면 강동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훌륭한 ‘앵커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구청장이 문화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 또 다른 배경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3040세대와 6070세대의 강동구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춘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강동아트센터만 제대로 운영해도 구민들이 굳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강동의 정주 여건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또한 최근 경기 하남, 남양주 등 인접 도시들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강동과 강동아트센터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강동아트센터는 지난해부터 명품 공연 유치를 시작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과 아트서커스 ‘에어플레이’ 초청 공연, 독일의 스타 피아니스트 이고어 레비트 리사이틀 등 그간 보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공연들을 무대에 올렸다. 상반기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등을 선보였는데 이들 공연은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최근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1세대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 展(전)’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지자체 문화재단이 해외 아티스트의 ‘초연 전시’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구청장은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강동아트센터로 사람들이 모이면 강동의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가고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처럼 강동아트센터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공연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호른 연주자 김홍박, ‘슈만 앤 브람스’ 첫 음반 발매

    호른 연주자 김홍박, ‘슈만 앤 브람스’ 첫 음반 발매

    북유럽 명문 악단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호른 수석을 역임한 김홍박이 첫 정식 음반을 발표했다. 소니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지난 5일 출간된 음반의 주제는 ‘슈만과 브람스’다 김홍박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8년간의 오슬로 필 호른 수석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3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후학 양성과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해외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마주한 소중한 경험과 영감의 순간을 통해 정립한 음악적 가치들을 음반에 담아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홍박은 첫 음반의 프로그램을 낭만주의 시대 호른 개량에 대한 슈만과 브람스의 상반된 반응으로 구성했다. 새로워진 악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Op. 70), 환상소곡집(Op. 73), 세 개의 로만체(Op. 94)와 개량 이전의 호른에 더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브람스가 작곡한 호른 트리오(Op. 40)까지 총 4곡을 담았다. 녹음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됐다. 게자 안다 콩쿠르 준우승 이후 솔리스트로서 협연과 독주 무대 뿐만 아니라 여러 실내악 공연에도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여왔던 피아니스트 박종해,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호흡을 맞췄다. 김홍박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 서울 중구청장, ‘고향사랑 기부인증 챌린지’ 동참

    서울 중구청장, ‘고향사랑 기부인증 챌린지’ 동참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7일 중구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인증 챌린지에 지난 4일 자매도시인 속초시 이병선 시장의 지명을 받아 김길성 중구청장이 참여하게 됐다. 김 구청장은 또 다른 자매도시인 여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후속 주자로 이충우 여주시장을 지명했다. 고향사랑 기부인증 챌린지는 자발적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챌린지 지명을 받은 사람이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인증한 후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고향사랑 기부 확산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자매도시인 속초시와 여주시는 물론,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고향사랑 기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사업에 사용한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중구는 중구사랑상품권, 신당동 떡볶이 밀키트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NH 농협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다.
  • 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딴 첫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후원한다. 국내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건 콩쿠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13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있는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열리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18세부터 32세까지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 500여명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등이 참여했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을 맡았고, 국제 6개 콩쿠르를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리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아이오닉 5N, 기아 더 뉴 EV6, 기아 EV9 등을 전시한다. 대회 기간 동안 오디션 외에 현장에서 진행되는 리사이틀 및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가하는 전세계 언론, 업계 전문가 및 관객들에게 현대차그룹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연예계 관심” 블랙핑크 리사와 놀랍도록 닮은 태국 소녀

    “연예계 관심” 블랙핑크 리사와 놀랍도록 닮은 태국 소녀

    태국의 한 시장에서 통닭을 판매하는 10대 소녀가 블랙핑크의 리사와 깜짝 놀랄 정도로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예화라는 예명으로 불리는 쿨티다는 올해 17세로,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피찟 지방의 중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방학 동안에는 방콕의 한 시장에서 통닭을 팔고 있는 어머니 가게에 와서 어머니를 돕는다. 시장 사람들은 그가 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와 놀랍도록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와 관련된 사진을 SNS에 잇달아 올렸다. 이는 SNS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고, 그는 ‘리사의 판박이’로 널리 알려졌다. 그가 유명해지자 현지 언론이 그에게 마이크를 들이댔다. 그는 “쇼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뛰어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사처럼 존경받는 가수를 닮았다는 칭찬이 기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태국의 네티즌들은 “리사의 중학교 버전 같다” “그녀와 리사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 가동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일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민청 설치 등 이민정책 전반도 인구부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책을 인구부가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모든 사안을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는 이창구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먼저 인구비상사태 극복 방안에 이민정책이 포함되는 게 효과적인가를 따져 보면 좋겠다. 이민정책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최윤철 교수 이민정책을 통한 외국인 유입이 우리나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는 어렵다. 1990년대 미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벌인 것처럼 우리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이주자나 외국인을 사용하겠다는 시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민이 위원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인구 문제는 총량 문제도 있지만 구성별·지역별 불균형 문제도 있다. 이민정책은 이 중에서 인구 구성, 특히 생산연령인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저출산에 따른 인구 총량 문제의 해결책으로 삼는 건 무리가 있다. 김동욱 교수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인구문제와 이민은 불가피하게 연결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유지하던 기존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추세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노동력 부족을 여성의 취업 확대나 기술혁신을 통해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저숙련 또는 중급 인력 유입 확대 정책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계 수요에 정부가 따라가는 차원이다.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한 축에 놓고 추진하려면 단순히 노동력 보충 차원을 넘어 이들이 한국에 정착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정주인구 확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최 교수 김 교수님 말처럼 인구 총량의 문제를 외부 유입을 통해 해결하려면 정주가 전제된 이민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는 노동정책에 국한되지만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은 인구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민자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민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유 위원 어려운 질문이다. 이주민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 주는 역할에 머물기를 바라는 시각도 있고, 이들이 한국에 살아가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시각도 있다. 개방적 이민 국가냐 이민자 배제 국가냐의 양자택일로 갈 수가 없는 문제다. 최 교수 이민정책은 기계를 도입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도입하는 것이다. 사람이 들어오면 생활을 하고 늙어 간다. 이민자와 한국사회 사이에 통제 가능한 유연한 연결고리가 열려 있어야 한다. 해외의 상당수 국가가 저출산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전문인력법 개정을 통해 유학생이나 전문직 외국인들이 쉽게 자국에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교수 가사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둘지 우선 결정해야 한다. 보육, 청소, 음식 장만, 간병 등을 다 하는 가사관리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보육보다는 청소와 음식 장만 등 집안일에 국한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육 능력이 있는 가사관리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 교수 우선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데 필리핀에서 가사관리사는 매우 전문적인 직업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각종 사회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만일 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최저임금과 고용보험 등에서 배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를 가사관리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현행 고용허가제는 1인에게만 적용된다. 배우자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적으며 설령 부부가 같이 들어왔다고 해도 부부 모두 이미 특정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사관리사로 전환할 법적 근거가 없다. 유 위원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가사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퀄리티가 보장된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도 의문이다.-이주민 증가에 따른 사회통합 문제도 제기된다. 최 교수 최근 화성 외국인 노동자 사고 관련 악성 댓글만 봐도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잘 알 수 있다. 학교 교육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공동체 가치가 무엇인지를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유 위원 이민자들의 경제적 배경, 교육 수준에 따라 우리 사회가 그들을 차별한다. 비숙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게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중국 동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가별로 이민자 수를 할당하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하나. 김 교수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 미국은 영주권 등을 줄 때 국가별 쿼터가 있다. 쿼터를 두는 이유는 이주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이 과도하게 많으면 자국민이 경계하고 반발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동포가 많은 것은 과거 순혈주의에 따른 동포 우대 정책에 따라 유도된 측면이 강하다. 언어가 통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젠 균형을 찾을 때가 됐다. 최 교수 현재 고용허가제에도 국가별 쿼터는 있다. 우리나라는 노동력 송출국가가 아니라 수입국가이다. 우리가 열어 두면 언제든지 이주민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 한국 정도의 경제력에 도달하면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이유는 사라진다. 이런 상황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벌써 중국 동포 2, 3세들은 한국에 살면서도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 위원 캐나다는 매년 초 이민자를 몇 명까지 받겠다고 선언한다. 우리도 수요는 있지만 좀처럼 오지 않는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목표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수요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김 교수 그동안 기획과 집행 부서를 분리한 정부 조직개편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인구전략기획부가 큰 방향을 잡고 가더라도 이민정책의 세부사항, 즉 출입국 관리나 국적 부여 등 권한은 법무부가 그대로 가질 것이다. 예산을 중심으로 정책이 조율되는 우리의 구조상 예산 심의권을 가진 인구부가 탄생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인구부가 수립한 전략대로 각 부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코디네이션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민정책을 위한 추가 제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유 위원 이민정책은 기본적으로 공급이 불분명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베트남, 필리핀 등도 합계출산율이 1명대에 머물고 있다. 그들도 곧 우리와 같은 저출생 상황에 몰린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디서 인력을 보충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이주자들에게 결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다. 최 교수 헌법을 개정해 이주민을 포함한 인구 구성의 다양성을 명시해야 한다. 현행 헌법은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만 반영할 뿐이다. 대부분의 헌법 조문이 ‘국민’으로 시작한다. 헌법이 다양성을 보장해야 법률과 각종 하위 규칙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쪽으로 바뀐다. 헌법재판소 결정은 이미 상당수가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 영원한 천상의 목소리…홍혜경이 선물한 음악의 감동

    영원한 천상의 목소리…홍혜경이 선물한 음악의 감동

    소프라노 홍혜경(65)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천상의 목소리로 한여름 밤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흠뻑 적셨다. 홍혜경은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첫 주자로 무대에 섰다.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인 ‘보컬 마스터 시리즈’는 세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40년간 활동하며 늘 세계 최정상을 지켰던 홍혜경이 한국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연 것은 10년 만이다. 어지간한 성악가라면 채우기 어려운 큰 공연장이었지만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성악의 대가를 기다렸다.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이날 1부에서 결혼하는 신부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홍혜경의 모습이 얼핏 비췄고 객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홍혜경은 첫 곡으로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이여’를 불렀다. 침략자인 로마 총독 폴리네오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 노르마가 사랑과 동족애 사이에서 갈등하며 여신에게 세상과 내면의 평화를 간구하는 곡이다.이병욱이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춰 홍혜경이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들이 완전히 빠져들었다. 첫 곡을 불렀을 뿐이지만 객석 반응은 마치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감탄과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1부에서 홍혜경은 오페라 ‘안나 볼레나’ 중 ‘울고 있나요?…고향의 성으로 데려다주세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고요한 밤은 평온하고’를 불렀다. 홍혜경의 노래가 끝나면 국립심포니의 연주곡이 이어지는 식이었다. 노래를 이어가던 홍혜경은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로 원래 부르기로 했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생략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관객들의 걱정이 컸지만 기우였다. 2부에서 정열적인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홍혜경은 오페라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내며 대가의 실력을 뽐냈다. 이어 부른 오페라타 ‘주디타’ 중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는 마치 이 곡을 위해 홍혜경이 빨간 드레스를 입은 듯한 무대였다. 무용수 이준구, 김영민과 함께 춤을 춰가며 무대를 휘어잡은 홍혜경은 작품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모습으로 나이를 잠시 잊게 했다.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열광도 점점 커졌고 홍혜경이 세계에서 가장 잘 부른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투란도트’ 중 류의 노래 ‘주인님, 들어주세요!’를 부를 때는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홍혜경은 마지막 곡으로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르며 음악으로 충만하게 아름다워졌던 시간을 황홀하게 마무리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감동이 넘쳤지만 홍혜경은 ‘라 보엠’ 중 ‘내가 길을 나설 때면’,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앙코르로 선물했다. 작품마다 색깔이 변하던 무대는 홍혜경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듯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공연의 의미가 무엇인지 홍혜경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증명해 보였고 관객들은 모든 곡이 끝나자 자리에 일어서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홍혜경이 문을 연 ‘보컬 마스터 시리즈’는 베이스 연광철(59)이 26일,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52)이 11월 16일 무대로 찾아올 예정이다.
  • “사과한다고 불러놓고… 악성민원인 된 기분” 동탄 무고 피해男 ‘분통’

    “사과한다고 불러놓고… 악성민원인 된 기분” 동탄 무고 피해男 ‘분통’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소재 한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린 남성이 누명을 벗은 뒤 무고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기를 전했다. 무고 피해자인 2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저는 화성동탄경찰서에 방문해 조사를 받았다. 강제추행 혐의로 피의자가 됐던 것과 반대로 이번에는 무고죄 피해자로서 조사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내부에 난리가 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생각보다 조용했다”며 “여성청소년과장이 상투적인 사과를 조금 하고 일정이 있다며 해당 인원들(여청강력팀장, 여청강력팀 2명, 수사팀 1명)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중한 사과를 기대했던 A씨의 예상은 빗나갔다고 한다. A씨는 “갑갑하더라. 사과를 하려는 태도인지, 자기 억울한 거 말하러 나온 건지”라며 “당연히 보자마자 ‘죄송합니다’가 나올 줄 알았는데 팀장이라는 분은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경찰을) 취조하러 온 것도 아니고 먼저 보자고 한 것도 아니고, (경찰이) 자발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부른 거면서”라며 “자기들은 수사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발언한 수사팀 분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나머지는 변명만 계속했다”며 “한 분은 제 말을 끊으려 하더라. 그분은 방에 들어올 때부터 × 씹은 표정에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안하다고 하긴 했는데 마지못해 하는,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느낌이었다”며 “마치 제가 악성 민원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피해자로서 받은 조사에서 “(무고 피의자가 된 여성 B씨가) 최대한 벌 받길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그분은 아직까지 제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처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엄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른바 ‘동탄 화장실 성범죄’ 사건 최초 신고인인 B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10분쯤 동탄신도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화장실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자신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 당시 CCTV 영상에 등장하는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이 사람이 맞다”, “평소에 자주 보던 사람이다”, “운동을 하는 남성이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용의자로 명확히 짚어 진술한 점을 고려할 때 무고의 고의가 있다고 봤다.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B씨를 입건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누명을 쓴 A씨를 강압수사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A씨에게 경찰은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가 이 같은 사연을 당시 상황을 녹음 파일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올리자 경찰이 무죄 추정 원직을 어겼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던 중 B씨가 지난달 27일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였다”고 자백하면서 경찰은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나주공장 일부 라인이 중단되자 나주시장과 시민대표들이 LG 본사를 찾아가 “나주기업으로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병태시장은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기업 본사를 직접 찾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나주시민대표와 함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화학 본사를 방문했다. 윤 시장은 이어 LG화학 정종은 상무(국내대외협력담당), 노건교 나주공장장을 만나 자신의 생각을 담은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해 말 나주공장 아크릴산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공장 축소와 관련된 시민들의 우려를 편지에 담았다. 또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 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와 유치를 제안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생산공장 4곳(옥탄올·가소제·아크릴산·접착제) 가운데 아크릴산 공장을 중단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학산업의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륙에 자리 잡은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와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면서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 대형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미래 비전을 LG경영진에 적극 설명했다. 윤 시장은 특히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000대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배터리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지역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은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 같다”며 “나주에서 태어나 이 공장을 보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따뜻한 우리 이웃이었다”며 나주공장과 인연을 소개했다.
  • “장사 하루 접고 횡재”…블핑 리사, 태국 상점 주인 웃게 한 ‘통큰 보상’

    “장사 하루 접고 횡재”…블핑 리사, 태국 상점 주인 웃게 한 ‘통큰 보상’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리사가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상점 주인들에게 2만 바트(약 75만원)씩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신곡 ‘록스타’(Rockstar)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록스타는 리사가 이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 설립한 라우드 컴퍼니(LLOUD Co.)에서 발매하는 첫 솔로곡으로, 능숙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팝 보컬이 돋보인다. 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침내 새 싱글 ‘록스타’를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꽤 오랫동안 진행해 왔고 준비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인내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뮤직비디오는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야오와랏 로드에서 촬영됐다. 리사는 태국 문화를 비롯해 일상 모습을 오마주했고, 화려한 안무로 도시를 장악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와 그의 팀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 5월 3일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지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리사 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한 소음과 장사를 못하게 된 것 등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가게 주인들에게 2만 바트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태국에서 한 달치 급여 이상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편 리사의 뮤직 비디오 촬영지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자 태국 정부와 방콕시는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은 야오와랏 거리에 현지 팬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도보 관광 코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콕시는 인도 타일을 교체하고 중국풍으로 거리를 꾸밀 예정이다. 집권당 대표이자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인 패통탄 친나왓은 “리사 뮤직비디오는 소프트파워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를 활용해 길거리 음식 등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행 전용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통행금지, 교통신호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등의 계획도 밝혔다.
  • 변리·회계사 등 15종 시험 ‘공무원 프리패스’ 없앤다

    변리·회계사 등 15종 시험 ‘공무원 프리패스’ 없앤다

    2021년 9월 치러진 제58회 세무사 2차시험 세법학 1부 과목에서 응시자 3962명 가운데 3254명(82.13%)이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이 과목은 10년 이상 국세행정 업무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면제된 시험 과목이었다. 직전 연도 시험에선 최종 합격자 711명 가운데 47명(6.61%)만이 공직 경력자였는데 이번 시험에선 최종 합격자 706명 중 237명(33.57%)에 달했다. 특혜 논란과 함께 청년 응시생을 울리는 불공정한 제도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특히 재직 시 부패·성범죄로 징계 처분을 받았던 공직자에게도 특례를 적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공직 경력을 이유로 국가 전문 자격을 딸 때 특혜를 주던 ‘공직 프리패스’가 폐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자격시험 제도·운영 과정의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에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권익위는 또 파면·해임 등 징계 처분을 받은 이들도 공직 경력 인정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국가 전문 자격 176종 중 15종에서 공직 경력자에게 1·2차 시험 전 과목 또는 일부 과목을 면제해 주고 있다. 감정평가사·경비지도사·공인노무사·공인회계사·관세사·법무사·변리사·보세사·보험계리사·세무사·소방시설관리사·소방안전관리자·손해사정사·손해평가사·행정사 등이다. 예를 들어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대리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감사 업무를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전 과목이 면제된다. 국세청에서 10년 이상 국세행정 업무를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세무사 1차 전 과목이 면제되고 5급 이상으로 있었던 기간이 5년을 넘는 사람은 2차도 일부 면제된다. 소방공무원으로 일정 기간 근무하면 아예 시험도 치르지 않고 소방안전관리자 3급~특급 자격을 받는다. 이에 정부는 국가 전문 자격시험에 있는 공직 경력자 시험 과목 면제 제도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법무부·행정안전부 등이 내년 6월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기로 했다. 다만 행정부가 아닌 법원·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법무사 시험 특례는 폐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 깊고 넓어진 음악…다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시간

    깊고 넓어진 음악…다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시간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음악 세계를 확장해가는 김선욱이 이번엔 다시 피아니스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독주 무대는 2년 만이다. 김선욱은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일 경기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올해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는 그가 더 깊고 넓어진 음악으로 돌아오는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김선욱은 자신을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으로 소개하곤 한다. 그만큼 김선욱은 피아노라는 자신의 악기를 통해 음악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을 넘어 음악의 구조, 흐름을 구현해내고 보여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이를 위해 청중과 호흡하는 독주회를 특별히 여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작곡가가 모두 다르다. 이번 공연에서 김선욱은 하이든의 ‘E플랫 장조 소나타 Hob.XVI:49’,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집 Op.6’,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연주한다.하이든의 곡은 작곡가의 작품 중 가장 원숙한 고전 건반 소나타의 형식을 지닌 작품이다. 슈만의 곡은 열성적인 플로레스탄과 몽상가 오이제비우스라는 대조적인 두 개의 자아를 오가며 작곡가 본인의 관념적 이상을 말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두 자아 사이에서 피어나 음악이라는 꽃으로 남겨진 슈만의 이 작품은 피아노와 지휘를 오가며 셀 수 없이 수많은 음표를 감싸 안으며 음악적 우주를 넓혀가는 김선욱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 연주회의 피날레 곡은 31세의 짧은 생으로 마감했지만 마지막까지 떠오르던 악상을 써 내려간 슈베르트가 남긴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이다. 이 곡은 짧았지만 치열하게 음악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슈베르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대작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페르마타(늘임표)와 쉼표의 정적은 작곡가의 시간을 활짝 열고 그의 삶을 떠올리며 음악의 본질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리사이틀은 음악가 김선욱이 오랜 시간 공고하게 구축하고 확장한 오늘의 악상을 더욱 진하게 그려낼 것”이라며 “삶과 음악이 보다 다채롭게 변주되는 발전부에 발을 디딘 김선욱이 준비한 공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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