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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새 불씨” 북한 스커드미사일/미지가 밝힌 충격의 수출실태

    ◎걸프전 끝난뒤도 공급… 재무장 부축/시리아에 1백50기 5억불어치 판매계약/80년이후 이란 30억불,리비아 10억불 수입 걸프전 종전이 5개월여 지난 시점에서 중동국가들이 신형 스커드미사일 등으로 대규모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들 나라들에 도맡아 무기를 대주는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해준다. 미월스트리트저널지는 10일 북한이 걸프전 이후 대량의 개량 스커드미사일을 아랍국가들에 판매해온 사실이 미정보기관과 첩보위성 등을 통해 확인됐으며 이것이 중동평화정착에 큰 위협요인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공급하고 있는 미사일은 걸프전때 사용된 스커드미사일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한 스커드C미사일.종전직후인 지난 3월부터 북한은 시리아와 1백50기의 스커드C미사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공급가액은 모두 5억달러.시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아랍평화군 창설지원금으로 받은 20억달러중 일부를 여기에 썼다. 이란·리비아는 시리아보다 먼저 북한 스커드미사일을 구입했다.북한의 미사일 판매는 극비리에 이루어지고 있다.북한이 대서방 이미지를 고려해 미사일 판매사실을 숨기려 하고 사우디·시리아 등도 재무장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서방정보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근거로 사우디를 「온건국가」로 분류할수 없다는 판단까지 내려놓고 있다.사우디는 자신들이 지급한 지원금이 북한미사일 구입에 쓰여도 좋다는 사전승인을 시리아측에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스커드C는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사용한 「알 후세인」스커드B미사일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리아는 이밖에도 두차례 더 북한미사일을 들여와 현재 총1백기의 북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50기 추가구입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은 아랍국중 화학무기전력이 최강인 시리아가 스커드C미사일을 대량 확보한 사실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이스라엘 전역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정권안에 들기 때문이다. 북한은 1980년대초부터 스커드B미사일 생산을 시작했다.북한스커드B의 최대고객은 이란.이란은 지난 88년초 스커드B 40기를 북한에서 구입,그해 2월부터 4월까지의 이라크 공격때 사용했다.지난해초 이란은 북한스커드B 20기를 추가구입하고 탱크·지대공미사일·대포 등을 잇달아 구입해 북한과의 군사유대를 더 강화했다.지난1월부터 북한스커드C미사일 부품이 이란으로 반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미첩보위성을 통해 확인됐다.이란은 이 부품들을 조립해 미사일발사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북한이 이란에 판 무기거래액은 총30억 달러에 이르는데 대금결재는 석유로 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무기의 가장 오랜 고객은 리비아이다.지난5년간 스커드B·C를 비롯,10억달러에 달하는 북한무기가 리비아로 넘어갔다. 반면 리비아는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최대 비용지원국 역할을 맡고 있다. 북한이 사정거리 6백마일의 최신 중거리 탄두미사일을 개발하는데도 리비아가 비용부담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커드D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앞으로 1년이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특히 이 미사일은 리비아에서도 생산키로 두나라가 합의했음이 확인됐다. 이집트가 스커드C를 생산하는데도 북한이 도와주고 있다고 최근 영국의 BBC방송이 미정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집트가 지난해 카이로교외에 스커드C미사일생산시설을 건설하는데 북한기술자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이 시설은 이집트·사우디·아부다비·영국이 컨소시엄으로 만든 「아랍­브리티시 다이나믹스」사가 건설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8주내지 12주 뒤면 미사일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같이 북한의 미사일판매가 중동평화에 심각한 위협요소를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행정부는 아직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유일한 반응은 지난 6월4일 국무성대변인이 낸 짤막한 성명서 하나이다.이 성명은 『우리는 미사일확산에 관계된 북한의 활동을 오랫동안 주시해왔다.우리는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우리의 이같은 우려를 분명히 밝히겠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문제를 다루기 위한 미하원청문회는 2개월 전부터 계획됐음에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걸프전은 따지고 보면 서방이 이라크의 무장을 방치했기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었다고 할수 있다.이같은 전철이 다시 되풀이되려 하고 있는 것이다.예를들어 시리아는 북한스커드C 구입외에 소련과도 20억달러의 무기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정보기관들이 내린 결론은 걸프전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서방은 지금부터라도 중동의 무기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 북한,시리아에 스커드 백50기 수출/미지 보도

    ◎키프로스가 중동판매 거점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과 중국은 키프로스를 경유 거점으로 삼아 중동국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미사일을 수출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일 미부시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소련제 스커드C의 변형인 북한제 탄도미사일 다량이 지난달 선박편으로 키프로스에 도착,소형선박에 나눠 선적돼 시리아로 이동됐으며 이는 3월 이후 2번째 북한의 대시리아 미사일 수출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스라엘 정보소식통은 시리아에 판매된 북한제 미사일이 1백50기 가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프로스를 목적지로 한 북한의 스커드C미사일 적재 선박이 모잠비크의 베이타항에 정박해 있는 사실도 정보기관에 의해 확인됐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이란에 수출했으며 이집트에 단거리미사일을,리비아에 중거리미사일을 판매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 페루엔 한파·태풍/최소 25명 숨져

    【리마 UPI 연합】 페루와 볼리비아 접경지역인 안데스산맥 인근지대에 몰아친 눈보라를 동반한 한파와 아마존유역을 휩쓴 태풍으로 최소한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곳 관리들이 13일 발표했다.
  • 북 미사일 리비아 제공/국방부,“언급한적 없다”

    국방부는 7일 최근 국내언론이 『북한에서 사정 1천㎞ 미사일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리비아에서 완제품 제공을 조건으로 자금을 받았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그와 같은 언급을 한 일이 전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리비아와의 경제협력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리비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리비아에 미사일 판매설/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리비아는 북한으로부터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체제를 구입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중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4일 부시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평양이 현재 개발중인 이 신형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6백20마일로서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리비아에 배치될 경우 고성능 폭탄이나 화학탄두를 탑재하고 이스라엘·이집트,그리고 북으로는 로마 교외에까지 이르는 남부 이탈리아의 목표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2주일 사이에 북한 군사대표단이 미사일 판매협상의 일환으로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했고 평양 주재 외교관들도 지난 1년 사이에 관리들의 북한방문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 체제의 가격은 1기당 약 7백만달러로 예상되나 94년까지는 수출할 태세가 못 된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리비아가 이 미사일을 얼마나 구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이라크 재무장 지원/리비아서 무기 제공/미지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리비아가 유엔의 금수조치를 무시하고 사담 후세인의 재무장을 위해 이라크로 중장비와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동소식통들이 『리비아인들이 곡사포로부터 군용 차량에 이르기까지 각종 군장비들을 이라크로 수출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어 리비아가 이같은 장비들을 요르단과 이란까지 항공 편으로 수송,그곳에서 이라크까지는 트럭으로 운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네바군축회담 돌파구 마련/부시 화학무기 전면폐기 선언 안팎

    ◎보복용 5천t 포기… 최대장애 제거/시리아등 중동국도 보유명분 잃어 미국의 화학무기전략이 대전환을 맞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미국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 체결 후 10년내에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은 미국의 두 가지 기본적인 화학무기정책의 폐기를 의미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현재 보유량의 2%인 5천t의 화학무기를 계속 보유할 것과 함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보복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화학무기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정책전환으로 그 동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네바군축회담에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소련 중국을 비롯한 39개국은 지난 81년부터 제네바에서 군축회담을 진행해오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5천t 화학무기 보유 주장은 제네바군축회담의 주요 장애요인 중의 하나로 지적돼왔다. 미국의 한 관리도 제네바회담에서 미국의 「2% 계속보유안」은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켜왔음을 시인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은 특히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화학무기의 사용금지 및 폐기를 주장하면서도 자신은 현재 보유량의 2%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이른바 「이중기준」을 적용하려 한다고 비난해왔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이중기준에 대한 비난을 불식시키고 화학무기 생산에 반대하는 의회의 압력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화학무기의 전면 폐기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러한 과감한 양보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적인 관심에서 미소의 군사적 대결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엘리사 해리스 연구원은 미국의 화학무기 폐기선언으로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이스라엘 이란 등 중동국가들도 화학무기 보유의 명분이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중동의 군축 일환으로 화학무기폐기선언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동평화회담이 불투명해지자 제네바군축회담 재개 하루 전날 이를 발표했다. 그만큼 화학무기는 중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아랍권과 이스라엘은 많은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 중동이다. 화학무기는 중동국가 외에도 현재 미소를 비롯,20여 개 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화학무기폐기선언과 함께 인류가 화학무기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화학무기폐기선언을 했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도 같은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른 나라들이 설사 화학무기를 폐기한다고 선언한다 해도 이를 검증할 방법도 문제다. 미소는 검증방법에 대해 많은 협상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화학무기폐기선언으로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까지는 체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화학무기금지협정이 체결된다 하더라도전세계 인류가 화학무기의 공포로부터 자유스러워지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다. 과거 여러 가지 화학무기협정이 체결됐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음은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 북한·이라크등 5국/미,테러지원국 지정

    【워싱턴 연합】 미 국무부는 30일 북한,쿠바,리비아,시리아,이라크 등 6개 국가를 테러리스트 국가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간된 「90년 세계 테러 유형」(PATTERNS OF GLOBAL TERRORISM:90)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일된 예멘을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신 새로 테러단체 지원을 시작한 이라크를 90년 명단에 넣었다고 밝혔다.
  • 5·16민족상 수상자 발표

    5·16 민족상 재단은 2일 제26회 5·16 민족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술부문 남광우(71·수원대 대우 교수) ▲예술부문 김동원(75·중앙국립극단 지도위원) ▲교육부문 심태진(75·대성학력개발연구소 상근 고문) 문영한(75·한국수학여행협회 부회장) 이창갑(70·〃 회장) ▲사회부문 강성숙(60·여·사회복지법인 명휘원 원장) ▲산업부문 동아건설산업(주) 리비아본부 ▲안보부문 김주완(가명·56·치안본부 소속)
  • 북한,스커드 수출 급증/영지 보도/시리아·리비아·이란등에 공급

    【파리 연합】 북한은 중동에서의 과열되고 있는 미사일 무장경쟁을 이용,신형 스커드미사일을 시리아·리비아·이란 등에 공급함으로써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6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발 기사에서 중동의 외교 및 해운소식통을 인용,북한이 기존의 스커트B미사일을 개량한 스커트C미사일 수십기를 올들어 시리아에 이미 공급했으며 재래식 탄두외에 화학탄두 장착이 가능한 이 신형 스커드미사일을 리비아에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3종류의 스커드미사일을 조립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이란내에 건설키로 이란측과 합의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미 중앙정보국(CIA)은 한 시리아화물선의 동태를 감시한 끝에 지난 1월 북한측의 대시리아 미사일 공급 사실을 탐지,이를 국무부에 보고한 바 있다.
  • 북한,주 노르웨이 공관 폐쇄

    북한은 최근 가봉 등 아프리카지역의 7개 해외공관을 폐쇄한데 이어 노르웨이·몰타 등 유럽지역 2개 공관을 추가 폐쇄할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29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지난 18일 몰타주재 공관을 철수,주리비아대사관이 업무를 겸임하도록 한데 이어 노르웨이대사관도 오는 4월30일 철수(주스웨덴대사관이 겸임) 하겠다는 의사를 노르웨이정부에 정식 통보했다』고 밝히고 『북한이 올해 잇따라 해외공관을 폐쇄하는 이유는 국내 경제사정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새 화학무기 공장/리비아,건설추진

    【워싱턴 AP 연합】 리비아는 한때 화재로 파괴된 것으로 보도됐떤 리브타 공장에서 상당량의 독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또 라브타 인근에 제2의 화학무기공장을 건설중에 있다고 미국관리들이 20일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새로운 독가스 공장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1백㎞ 가량 떨어진 기존의 라브타 공장인근에 세워지고 있다고 말하고 라브타 공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독가스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 해군정보국장인 토머스 브룩스 소장은 『리비아가 화학무기생산계획을 그대로 진행시키고 있으며 현재 가동중인 라브타 공장외에 제2의 화학무기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라브타 공장이 의약품 생산시설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트럭등 6천대/중동수출 계약/아시아자

    지난해 걸프사태 이후 사우디등 중동국가에 지프형 승용차 및 트럭을 수출해온 아사아자동차가 걸프전 종전과 함께 사우디와 이집트로 부터 모두 6천8백여대의 추가 주문을 받는 등 「전후특수」를 누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계중 유일한 방산업체인 아시아자동차는 지난해 걸프사태 이후 연말까지 3백32대,2천만달러 상당의 지프형 승용차 및 트럭등 특수차량을 사우디에 수출한데 이어 올연말까지 1천7백대를 수출키로 하고 1·4분기중 4백78대,3천8백만달러 상당의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시아자동차는 또 종전직후 사우디로부터 2천8백대의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도 리비아로부터 지프형 승용차 1만대,1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고 상담을 진행중이며 터키와도 연간 3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후세인,인도에도 두차례 망명 타진”

    ◎전후처리 숨가쁜 중동 이모저모/정정불안… 터기접경부대 수도이동령/체니 미 국방,“항모전단·공군 걸프주둔” ○인지,“정부선 거절”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인도 망명을 은밀히 요청해 왔으나 인도 정부가 이라크측의 이같은 「비밀제의」를 거절했다고 인도의 대중지 선데이 옵서버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세인의 사촌인 바르잔 이브라힘이 지난달초부터 후세인과 그 가족들의 망명지 물색작업에 나서 스와미 인도 상공장관과 접촉,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은 지난달 18일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스와미장관을 만나 인도측의 망명허용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었으나 스와미장관이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달 22일 후세인의 부인이 인도방문을 희망한다고 적힌 제2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나 인도정부는 정중하게 「지금은 그같은 방문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히는 답신을 이라크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걸프전쟁이 마무리된 후항공모함 전단을 걸프지역에 그대로 유지하여 이 지역에서 「보다 강력한 공군력」을 유지하게 될지 모른다고 딕체니 국방장관이 2일 밝혔다. 체니 장관은 걸프국가들이 이같은 계획에 동의할 경우 미국의 전폭기들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교대로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부,쿠데타 계획” ○…망명중인 이라크의 정치·군사 지도자들이 전후 이라크의 「구국정부」 구성문제를 협의중이라고 이라크의 한 반정부 지도자가 2일 밝혔다. 이라크군 참모차장을 지낸 퇴역 군장성이자 야당 지도자인 하산 알­하키브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구국정부 구성이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몇가지 대안들중의 하나』라면서 그같이 밝히고 이 구국정부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세인이 조만간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그는 현재 불구상태이며 우리는 이라크군과 사령관들중 90%가 모반을 꾀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건재”보도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최소한 2명의 고위보좌관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등 아직도 이라크를 통치하고 있다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후세인대통령의 주재로 2일 야간에 열린 이 회의는 이라크군 사령관들이 3일 쿠웨이트국경 부근에서 다국적군 사령관들과 영구적인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데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터키국경에 배치됐던 기계화부대 2개 여단을 바그다드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군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후세인이 자신의 정권을 보호하고 다국적군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 부대를 바그다드 부근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내 총선실시 ○…쿠웨이트 왕실은 수개월간 이라크군의 점령과 전쟁을 치른 쿠웨이트에서 민주주의 확대실시 및 3∼6개월 이내의 의회선거 실시를 보장했다고 압둘 라만 알 아와디 내각문제담당 국무장관이 2일 밝혔다. ◎안보리 종전 결의문 ▲이라크는 납치해간 모든 쿠웨이트인들과 다국적군 전쟁포로들을 즉각 석방한다. ▲이라크는 모든 적대행위 및 도발행위를 중단한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합병을 무효로 한다. ▲이라크는 국제법에 따라 쿠웨이트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전쟁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며 모든 쿠웨이트 재산을 반환하고 쿠웨이트 복구를 지원한다. ▲이라크는 모든 지뢰와 부비 트랩의 위치를 공개한다. ▲미국과 연합국은 쿠웨이트가 안정되고 국제평화 및 안보가 회복되면 가능한한 조속히 이라크 남부지역을 떠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래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12개 결의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하며 이날 채택된 종전 결의문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하지 않는다. ▲이라크가 위의 사항을 이행할 때까지는 쿠웨이트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안보리결의 678호가 유효하다.
  • 종전·창립 12돌 “겹경사”…/유각종 유개공사장

    ◎“석유사재기 안한 국민에 감사”/정부 비축물량 60일분으로 확대/소 유전개발 민·관 공동참여 계획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국제유가에 대한 조사 분석 기능을 갖춘 국내 유일한 기관인 한국석유개발공사가 2일로 창립 12주년을 맞는다. 걸프전의 와중속에서도 우리가 석유부족을 느끼지 않았던 것은 유개공의 비축원유 때문이었으며 과감히 비축 석유제품을 방출,우리사회에 불어닥친 사재기를 잠재운 곳도 바로 유개공이었다. 어찌보면 걸프전으로 대국민 이미지가 한결 좋아진 상태에서 창립12주년을 맞게된 유각종 유개공사장을 만나 앞으로 유개공의 계획과 향후 유가전망 등을 들어봤다. ­걸프전으로 가장 바빴던 곳중의 하나가 유개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걸프전동안 유개공은 주급안정을 위해 최초로 정부비축 석유제품을 방출하기도 했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걸프전의 과정에서 이미지도 나아가고 국민이 유개공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된것 같습니다. 사재기 현장으로 엄청난 가수요가 발생했을 땐 정말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과연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사재기를 잠재울 수 있을까,혹시 더 부채질하는 것은 아닐까 온통 걱정투성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 결정인듯 싶습니다. 비축석유 방출 3일만에 사재기를 자제해준 국민들에게도 고맙고…. ­걸프전이 끝났습니다. 향후 유가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일본 등 세계 모든 국가들의 유가전망이 거의 비슷합니다. 배럴당 16∼18달러선으로 보고 있어요. 우리 유개공도 특별한 사태변화가 없는한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유가분석을 맡고 있는 조사부의 분석기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인력과 시설 등을 대폭 보강할 계획입니다. ­유개공의 주임무중 하나가 해외유전개발 입니다. 현재 참여중인 리비아·인도네시아·이집트 등 9개 국외에 소련의 사할린이나 야쿠츠개발에는 참여할 계획은 없습니까. ▲해외유전개발은 민간 중심으로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련의 경우는 비록 적은 지분이더라도 정부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어떤 형태로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유개공의 계획은. ▲우선 96년까지 원유기지 2개소,제품기지 2개소,LPG기지 1개소 등을 추가건설,현재 40일 물량인 정부비축물을 60일분으로 늘릴 작정입니다. 또 올해중 서해안 1·2광구에 대한 탐사작업과 리비아 해외유전개발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유개공은 외국회사들이 발견하지 못한 가스를 우리 대륙붕에서 독자적으로 찾아내는 등 많은 일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산유국의 꿈」이 이루어질때까지 열심히 뛰어야죠.
  • 슈와이히 주한 사우디대사의 걸프전후 전망

    ◎“후세인의 정치장래 완전히 끝났다”/“아랍위한 싸움” 허구 판명/이라크 완전복구에 20년 걸릴것/의료지원으로 한·사우디 긴밀화 『중동평화와 아랍 형제들을 위해 싸운다는 사담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이제 증명됐습니다』 모하메드 알 슈와이히 주한 사우디아리비아 대사는 걸프전휴전 소식이 전해진 28일 상오 승리의 소감을 이렇게 꺼냈다. 그러나 슈와이히 대사는 아랍국이면서 다국적군에 적극 가담해 싸운 사우디의 특수한 입장을 감안한 듯 이번 전쟁에서 아랍권이 분열된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라크 국민들을 존경하며 그들에게 아무런 적의도 없다』고 강조한 뒤 걸프협력위(GCC)와 여타 아랍국 지도자들이 만나 전후복구·지역안보·여타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세인의 일방적인 패배로 전쟁이 끝나가고 있다. 이번 전쟁을 보는 사우디의 입장은. ▲후세인이 그동안 주장해온 말들이 거짓이었음이 증명됐다. 몇몇 아랍 형제국들이 후세인의 거짓말을 믿고 이라크를 지지했지만 이제 누가 친구고누가 적인지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걸프전을 계기로 아랍권이 친이라크와 반이라크로 분열을 겪고 있는데. ▲아랍권이 분열된 것을 시인한다. 이 상처가 치유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몇개 형제국이 후세인을 지지한 것은 유감이다. 사우디는 전쟁 전 이라크에 2백50억달러,팔레스타인에도 많은 재정지원을 했다. 앞으로 전 아랍 지도자들이 만나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후 이라크의 지위,후세인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라크가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후세인의 정치적 장래는 완전히 끝났다고 본다. 그는 아랍뿐 아니라 전세계의 적이 됐다. 그가 초래한 파괴와 혼란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회교성지가 있는 사우디가 서방 군대를 불러들였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국적군의 사우디 주둔은 일시적이며 전쟁이 끝나면 특시 철수할 것이다. ­한국은 사우디에 의료진 파견을 비롯,적극적으로 다국적군을 지원했다. 향후 한국­사우디 두 나라관계전망은. ▲걸프전에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은 두 나라 우호관계를 입증한 것이다. 이는 향후 양국 관계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
  • “침략자 퇴각”… 쿠웨이트시 축제물결/걸프지상전 사흘째 이모저모

    ◎이라크군,총등 무기 버려둔 채 철수/미 CBS,쿠웨이트시서 극적 첫 생방송/“후세인전용기 대기… 국외탈출 기도조짐” ○이라크군,총쏘며 환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6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직후 바그다드에선 이라크군 방공포대와 병사들이 공중에 총을 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후세인대통령의 대국민성명발표가 끝난 뒤 이라크군 장병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방송했는데 이 라디오는 『여러분들은 지난해 8월2일 이전에 주둔하던 곳으로 이기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철군대열에 포격” 비난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26일 쿠웨이트에서 철수중인 한 이라크 사단이 다국적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비난했으나 그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후세인대통령의 철군연설이 있기전 철수하는 이라크의 비무장군인들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나 퇴각부대의 경우 「전쟁의 이동」 상황으로 간주,계속공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국적군은 후세인대통령의 연설도중에도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쿠웨이트시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했다. CNN­TV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퇴각하는 이라크군들이 다수의 쿠웨이트 시민들을 인질로 데리고 갔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의 철군성명발표후 이라크군들은 어둠속에서 장비와 군수품 등을 버리고 쿠웨이트시에서 완전 철수했다고 쿠웨이트시거주 지하운동권 아부 파드씨가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25일 새벽5시 철수를 시작한 이라크군은 26일 하오7시45분쯤 모두 철수했으며 특히 이라크군들은 대오를 짓지도 않은 채 무질서하게 빠져나갔다고 아부 파드씨는 전했다. 현재 이라크군이 철수하자 쿠웨이트 시민들은 거리로 모두 뛰쳐나와 울부짖으며 환호성을 올렸다고. 반면 요르단인들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발표가 『후세인의 목소리를 흉내낸 사기극』이라며 믿으려 들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쿠웨이트 망명정부도 26일 이라크군이 퇴각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쿠웨이트시에 잔류하고 있는 국민들은 밖으로 나가지 말고 방송을 청취하며 집에서 다국적군의 도착을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망명정부는 쿠웨이트 라디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쁨이 넘쳐 흐르며 적이 꼬리를 보이며 도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망명정부는 이어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한 다국적군은 이라크군과 쿠웨이트 젊인이를 구별할 수 없다며 쿠웨이트 사람을 적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젊은이들이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충고했다』고 밝혔다. 망명정부는 또 다국적군이 몇시간내로 헬기로 민간인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무기를 겨누거나 총을 발사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애서 대규모 반전시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쿠웨이트 철군발표가 있던 26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선 3천명의 대학생들이 대규모 반전시위를 벌였다. 이집트 관영 중동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최루탄과 곤봉을 동원한 경찰의 해산과정에서 대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8명도다쳤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12명의 대학생이 구속됐다고 전했는데 다른 경찰 소식통들은 대학생 13명이 부상하고 2백여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카이로 대학생들은 이날 『이라크는 죽지 않는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우리는 이집트를 달러에 팔았다.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쳐부숴라』고 외쳤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개인 여행시 타고다니는 2대의 항공기가 바그다드 근처 군용 비행장에서 목격됐으며 미국의 정보소식통들은 이를 후세인이 탈출하려는 조짐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국내 불안을 의미하는 또 다른 조짐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몇주 동안 8명의 군지휘관들을 처형했으며 일부 이라크 회교사원에서 반정부 기도 소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정보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2대의 이라크 비행기는 소위 「귀빈용 제트기」로 불리는 것이며 미국의 첩보위성들이 지난 며칠간 이 항공기들을 촬영했는데 이 비행기들은 다국적군이 지상공세를 시작한 뒤에 이 비행장으로 옮겨졌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후세인이 국외로 탈출하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강조하고 만약 그가 국외로 탈출할 경우 이라크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 온 리비아나 모리타니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행정부 관리들은 보고 있다. 후세인에 대해 충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형된 8명의 지휘관 가운데는 이라크의 정예 공화국수비대 사단을 지휘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간등 잔악행위 급증 ○…사우디의 할리드 빈 술탄 사령관은 26일 뉴스브리핑에서 이라크군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해 강간과 살인을 자행하는 등 최근 잔악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 국제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후세인 대통령의 재판회부 문제에 대해 『이라크 국민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은 지상전 개전 이틀만에 이라크군 3만여명을 포로로 잡는 등 예상밖의 초전 전과에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다국적군의 한 소식통은 현재 미 공정대가 이라크 남부 1백20∼1백43㎞ 지점에 투하돼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프랑스의 한 보도는 프랑스 외인부대가 이라크 남부 1백60㎞ 지점까지 진격해 들어갔다고 전언. ○…걸프전쟁에서 이라크가 패배한 후 중동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의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이 26일 말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와인버거는 이날 외신기자클럽에서 점령군에는 사우디 오만 이집트 바레인 그리고 쿠웨이트가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서방국가도 소규모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 회원국인 소련과 중국이 자신의 이같은 전후 점령군주둔 구상에 찬성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후세인 자살택할 것”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라크 영내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을 경우 항복을 하느니 자살을 하거나 요르단으로 피신할 것이라고 이라크의 한 반체제인사가 25일 말했다. 이라크 반체제단체인 회교혁명 최고위원회정치국원인 아부 마이탐 알 사기르씨는 UPI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으나 다국적군이 이라크 영내에서 이라크군을 패배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업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CBS­TV는 26일 하오6시15분(한국시간) 다국적군에 의해 탈환된 쿠웨이트시에서 극적으로 생방송을 실시했다. 이 방송은 보도팀들의 소재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라크군들이 황망히 철수했다고 말한 쿠웨이트 시민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이 방송의 보브 매퀴원 기자는 『우리들은 아무 문제없이 쿠웨이트시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CBS­TV는 이라크군이 철수,텅빈 도로와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등서 자산동결 해제 ○…미 재무부는 오는 3월18일부터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취해졌던 미국내 7개 쿠웨이트계 은행에 대한 자산동결조치를 해제키로 했다고 26일 발표. 재무부는 해제조치 이후에도 이라크정부나 개인 등에 의한 자산유출은 계속 불허키로 결정. 쿠웨이트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조치는 알 알리은행과걸프은행 등 모두 8개다.
  • 걸프전쟁 종전대비/유가폭락방지 논의/OPEC 6개국

    【빈 AP AFP 연합】 석유수출기구(OPEC)의 6개국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2일 빈에서 비공식회담을 갖고 걸프전쟁 종전 이후 세계원유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알제리·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인도네시아·리비아 및 가봉 등 6개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비공개 회담이 끝난 후 OPEC 의장인 사데크 부세나 알제리광업장관은 「시장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회담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지브릴 아미누 나이지리아 석유장관도 『우리는 시장상황 전반을 비공식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을 뿐 상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은 걸프전쟁이 끝난 후 시장에서의 원유공급과잉으로 유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속에 1주일 전 서둘러 마련된 것이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앞서 빈에 도착한 후 6개국 장관들의 특별회담이 열리게 된 「동기들의 하나」가 유가전망에 대한 우려라고 밝혔었다. 이날 회담에는 히샴 나제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등영향력있는 국가의 석유장관들이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유가하락을 피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했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 전면 지상전 “초읽기” 돌입/미 최후통첩 시한 이라크서 묵살

    ◎다국적군,공격로 개설… 일부 부대 진격/소선 수정안 거부당하자 “더 중재안해” 【다란·워싱턴·런던·모스크바 외신종합연합】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이 제시한 쿠웨이트 철수개시 최종시한(한국시간 24일 새벽2시)을 이라크가 수용하지 않은채 넘김으로써 다국적군과 이라크간의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철군시한을 불과 5시간 앞둔 23일 밤9시쯤(한국시간) 이라크측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에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라크 민간인들을 살상한 다국적군의 공습과 미사일공격에 대한 복수가 무자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23일 이라크 혁명평의회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수정제시한 걸프평화안 6개항을 그대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명평의회가 야간회의를 소집,이라크군의 3주내 쿠웨이트철수 등 보다 강화된 6개항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미국측의 최후통첩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라크가 소련의 수정안 수락의사를 천명한 것은 『아무 소용이없다』고 일축하고 이라크는 미국이 내놓은 최후통첩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스티브 하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아지즈 장관의 소련측 수정안 수락 발표직후 『이라크측이 소련안을 수락한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우리는 다국적군이 어제 이라크측에 보낸 최후통첩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걸프전 중재안이 모두 다국적군측에 의해 거부된 후 22일 더이상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련은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다국적군 지도자들에게 비극적인 지상전을 피할 수 있는 최후순간의 해결책을 호소했다. 한편 소­이라크 걸프평화안에도 불구,지상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우디아리비아 주둔 미군은 22일부터 이라크측이 축조한 모래방벽을 뚫고 차량과 병력의 공격로를 다수 개설했으며 일부 부대는 이라크 영내로 진격해 들어갔다. 전선에서는 미군 탱크들이 사우디와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선에 개설된 공격로를 통과,이라크쪽으로 일부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이라크와 쿠웨이트 전국경선에 걸쳐 다국적 지상군 병력의 공격통로가 확보된 것으로 미 야전공병대 관계자가 밝혔다. 야전공병들은 장갑차량 앞에 설치한 대형쟁기(장해물 제거기)로 이라크측이 국경을 따라 설치한 모래장벽과 해자를 제거,차량과 전투병력 진격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사우디군들도 이라크영내 10㎞내까지 침투해 들어가 지뢰제거작전 등을 벌였다. 다국적군은 이와함께 22일 낮부터 바그다드시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에 들어가 23일 동틀무렵까지 철야폭격을 계속했다. 한편 이라크는 23일 상오 사우디 동부지역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바그다드 라디오와 국방부 기관지 알콰디시야 등은 이라크측이 비극을 피하기 위한 평화제의를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다국적군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격렬히 비난하고 지상전이 벌어지면 다국적군을 격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 「조건부 철군제의」… 각국의 시각

    ◎“종전협상” “사기극”… 엇갈린 반응/“「조건없는 철수」 유엔결의 실행을”/미·영·불/“처음으로 철군 거론… 고무적 변화”/소·이란 소련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15일 쿠웨이트에서 군대를 조건부로 철수시키겠다는 이라크의 제의를 환영했으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 제의를 『지독한 속임수』라고 일축했고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가짜 사기극』이라고 거부했다. 걸프지역 다국적군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의 대부분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의도에 회의를 표명하면서 후세인은 유엔결의를 실천할 용의가 있음을 행동으로써 뚜렷하게 보이라고 촉구했다. 후세인의 조건부 쿠웨이트 철수제의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쿠웨이트 원상 회복” ▷미국◁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가 전폭 실천되어야 하고 이라크의 철수를 이 지역의 다른 문제와 연계해서는 안되며,쿠웨이트의 합법적 통치자들이 원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라크 국민에게 후세인 대통령을타도함으로써 전쟁을 종식시키라고 촉구했다.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대변인 비탈리 이그나텐코는 후세인의 새 제의가 긍정적인 소식이며 소련은 이 소식에 접하고 만족과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은 이라크의 제의를 중요하고 고무적인 첫 걸음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걸프전에 새 장을 여는 것으로 중요한 시작이며 소련은 이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메이저 총리는 이라크 제의가 결론에 도달하려는 진지한 시도인 듯 보이지만 실은 가짜 사기극이라고 말하고 이라크는 철군을 조속히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 안보리 결의 660호를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라크는 무조건 즉시 철수해야 하는데 새 제안은 많은 조건이 붙어 있어 이를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독일의 정치권은 이라크의 이번 제안에 대해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중이던 헬무트 콜 총리는 미테랑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제안을 일단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일축했으며,콜 총리를 수행한 겐셔 외무장관 역시 똑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표시했다. 또 포겔 정부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의 제안이 유엔 결의의 수행을 약속하고 있지 않다며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반면 야당인 사민당의 포겔 당수는 이라크가 최초로 철군을 거론한 것은 일단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녹색당측은 걸프에서의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일단 환영” 신중 대응 ▷일본◁ 일본 정부는 15일 이라크 혁명평의회가 명예로운 정치적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라크가 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인가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외무부 관계자는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그대로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후세인 정권 자체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철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라고분석하기도 했다. ▷아랍권◁ 이라크의 제의에 찬반으로 양분되어 반이라크 연합전선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카타르,쿠웨이트,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 및 시리아의 8개국은 이라크의 조건부 철수제의를 일축했으나 후세인을 지지하는 요르단,리비아,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이라크 제의를 환영했다. ▷이스라엘◁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5일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겠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제안은 그의 군사적 결의가 약화되고 있는 징후라고 언급하며 이번 제의가 일루의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한채 후세인의 축출만이 걸프전쟁을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란◁ 이라크의 쿠웨이트 조건부 철수제의를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이라크는 이날 고위관리를 테헤란에 보내 이번 제의를 이란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관영 IRNA 통신은 『이라크 성명의 정신은 평화를위한 첫 시도』라고 성명내용을 분석하고 이란측의 입장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 문제등 연계 불가 ▷쿠웨이트◁ 망명 쿠웨이트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라크의 철수제의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이를 중동지역의 다른 문제들과 연계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이라크는 조건없는 철수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라크의 성명은 훌륭한 것이지만 많은 조건을 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국적군,바그다드·국경지역 또 맹폭/걸프전 16일 상황 ▷0시5분◁ 부시 미 대통령,이라크의 평화안은 「잔인한 속임수」라고 일축. ▷0시30분◁ 하바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라크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 ▷0시50분◁ EC(유럽공동체) 대변인,EC 3개국 외무장관 등은 이번주 모스크바에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상오1시15분◁ 이라크 INA통신,이라크의 조건부 철군제의는 프리마코프 소련특사의 평화안을 인정한 결과라고 보도. ▷상오9시6분◁ 미군 대변인,이라크가 사우디의 공업도시인 주베일항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 ▷하오6시40분◁ 미 군사소식통,다국적군 헬리콥터가 사우디국경 근처의 이라크초소를 파괴했다고 발표. ▷하오7시30분◁ 이란,사둔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가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테헤란을 떠났다고 발표. ▷하오8시55분◁ 다국적군,바그다드와 교외지역을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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