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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인이 팬암 폭파/「리비아인 소행」 사실아니다”

    ◎미 타임지 보도 【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사건은 리비아인이 자행한 것이 아니라 시리아 테러분자가 사고기에 탑승한 미중앙정보국(CIA)요원 6명을 살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고 시사 주간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자 최근호에서 미연방수사국(FBI)의 일선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4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팬암기 폭파사건의 배후동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2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배중인 팬암기 폭파용자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측이 88년7월 미해군 빈센트호가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를 격추한데 따른 보복조칠고 팬암기를 폭파했을 가능성. ▲시리아인 마약밀매범 몬제르 알 하사르가 팬암기에 탑승한 CIA 요원을 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이 레바논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6명을 석방하기 위해 협력하던 CIA와 자신과의 관계를 누설하는 것을 막았던 점. 타임지는 한 퇴역 미군정보장교의말을 인용,미국방부 관계자들은 팬암기 폭파사고가 당시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이던 CIA의 공작조직인 「코리아」(COREA)의 책임자인 찰스매키와 5명의 CIA 요원을 살해할 목적으로 시리아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 대응(해외사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됐다.지난 88년12월 영국상공에서 폭파된 미팬암기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리비아가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제재이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인도를 리비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미국과 영국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는데 당시 안보리이사국중 유일한 아랍국이었던 모로코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사태가 바뀌지 않자 안보리는 지난 3월 2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는 이같은 제재에서 나타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볍게 보아선 안되며 진상규명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용의자 2명의 혐의를 부정하려면 먼저 국제사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등 리비아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들도 리비아가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대리비아 제재의 에스컬레이션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다.다음 단계로는 석유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와 궁극적으로는 무력행사까지도 거론될수 있지만 성급한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고 중동정세 전체의 혼란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는 걸프전쟁때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이라크의 경우는 이라크군이 이웃나라를 침공했다는 명백한 국제법위반 행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러가 국제적 공통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를 동원한 것이고 냉전시대 때와는 다른 안보리내의 역학관계가 결의안 채택을 가능케 한것이다. 이를 냉전구조 붕괴후의 유엔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보리가 일부 특정국에 주도되는 「세계의 경찰」이 돼 매사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리비아제재에 대한 앞으로의 안보이의 대응자세는 이 문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사례가 될것이다.
  • 리비아근로자 1진 1백15명 귀국/육로로 튀니지거쳐 김포에

    ◎2진 1백12명은 22일 입경 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 조치이후 리비아에 머물고 있던 동아건설소속등 한국인 근로자 1진 1백15명이 19일 상오8시 취리히발 대한항공 914편으로 귀국했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 근로자들은 마중나온 가족 친지 회사관계자들을 만나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으며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도 이들의 무사귀환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당초 14일 대한항공편으로 리비아의 트리폴리공항을 출발,서울에 올 예정이었으나 리비아정부가 유엔제재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허가를 내주지 않아 귀국이 늦어졌다. 이들 근로자들은 이때문에 지난 17일 상오 5시10분(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버스를 타고 5백50㎞ 떨어진 튀니지의 토제르공항으로 이동,스위스항공 전세기편으로 취리히공항에 도착한뒤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왔다. 이들 근로자들은 트리폴리를 떠난지 2시간20분만에 2백㎞ 떨어진 국경에 도착했으며 대사관측으로부터 사전요청을 받은 리비아당국의 협조로 어려움없이국경을 통과했고 튀니지정부측도 호의적으로 대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동아건설의 박해형씨(43·전기배선과장)는 『공항이 봉쇄돼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국경을 넘는 순간 당초 예정됐던 공항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을 느꼈다』면서 『현지 근로자들이 외부소식을 거의 접하지 못해 답답한 심정으로 리비아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리비아를 빠져나온 근로자들은 동아건설 1백18명,한국중공업 3명등 모두 1백21명이며 이가운데6명은 취리히에서 다른 유럽지역국가로 갔다. 현지 근로자 2진 1백12명도 20일 리비아를 출발,같은 경로를 거쳐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 트리폴리 항공운항/시리아서 재개

    【다마스쿠스 AFP 연합】 시리아는 유엔의 대리비아 항공운항금지조치를 무시하고 오는 20일 트리폴리에 대한 항공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시리아의 국내선 항공인 「시리아­아랍 항공사」의 한 소식통이 18일 밝혔다.
  • 「안보리제재」 나흘째 기류/리비아사태 “풀리는가 꼬이는가”

    ◎「범인 자발적 인도」 진의 불명/미,“강공땐 아랍권 자극” 우려/“제재효과 나타날까”… 서방등 「국익점치기」 분주 리비아가 17일 문제의 팬암기 폭파용의자 2명의 인도 가능성을 흘리고 나서 앞으로의 사태진전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의자들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리비아인 이브라힘 래그웰변호사가 밝힌 용의자 인도 조건은 「공정한 재판에 대한 보장」.따라서 이러한 조건만 충족되면 용의자들은 미국이나 영국 법정에 출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비추고있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제안이 과연 리비아 정부의 의사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리비아는 그동안에도 「인도」또는 「인도불가」를 거침없이 번복해왔을 뿐더러 이번에도 변호사를 중계로한 용의자들 자신의 의사라는 점에서 신뢰성을 부여하기가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구속장소의 명시▲정보기관원 배재▲변호인 접견허용▲기소죄목명시▲언론의 왜곡보도 시정 등의 보장과 함께 배심원제 법정보다는 판사들이 심리하는 법정을 원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용의자들의 미국이나 영국행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서방의 제재실행에 강경일변도로 맞서온 리비아자세로 봐서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유엔의 제재실행으로 가뜩이나 「서방 제국주의에의 굴복」인상을 꺼리고 있는 리비아가 용의자인도 명분을 상실하고 미국등 서방도 사태의 조속해결을 위한 뾰족한 방책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점쳐왔다.즉 제재개시를 계기로 이 사태는 양당사자간 용의자의 단순인도 차원을 넘어섰다고 판단,리비아의 버티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수 있을지,그리고 서방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춰왔다. 현재의 실력대결 상태가 서방과 리비아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지는 아직은 분명치 않다.제재가 발효된지 4일째를 맞기까지 미국등이 기대했던 제재효과는 표면상으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있다.리비아는 제재가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던 그들의 호언장담대로 평온상태를 유지하고있고 오히려 미국의 눈치를 보아가며조바심하고있는 것은 대리비아 국익챙기기에 급급한 주변 아랍국들과 일부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다.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이 리비아를 팬암기사건 범인국가로 지목한 정치적 의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미국입장에서 사태장기화에 따라 져야하는 또다른 부담이다. 그렇다고 미국등이 추가 강경수단을 구사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아직은 크다.국제적인 명분이나 사전공감대가 확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강경수단은 자칫 이 사태가 「서방의 아랍 전체를 상대로 한 신십자군전쟁」이라는 리비아의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아랍및 이슬람국가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없지않다. 리비아의 입장에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당장은 제재의 효과가 미미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리비아의 경제를 피폐상태로 몰고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제재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에 군사공격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리비아를 짓누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의 「인도용의」를 밝힌 리비아와 「공정재판을 보장하겠다」는 미국측의 완화된 태도는 조기해결 가능성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그리고 사태해결이 외부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이 사건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 팬암기 폭파 혐의자 2명/리비아,“인도용의”

    【트리폴리 로이터 연합 특약】 지난 1988년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한 미팬암여객기의 폭파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리비아인들이 스코틀랜드 혹은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그들의 리비아인 변호사 이브라힘 라그웰이 16일 밝혔다. 라그웰변호사는 그들이 보장받기 원하는 첫번째 사항은 「공정한 재판」이라고 말하고 『그들은 그것만 보장된다면 어디든지 갈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용의자들은 압델 바세트 알리 모하메드 알 메르라히와 알 아민 칼리파 피마흐로 리비아정부는 그들의 인도를 거부함으로써 지난 15일부터 유엔의 제재조치를 초래했다.
  • 리비아내 한국인 소송/KAL기 스위스 향발

    리비아내 한국 취업근로자와 가족들을 수송하기 위한 특별기가 18일과 20일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다. 정부는 지난 15일을 기해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조치가 발효돼 리비아내 트리폴리를 비롯한 모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현지에 취업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및 가족 2백40명을 일단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까지 육로로 수송한뒤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서울로 공수할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 “홍학 제빛깔내기” 동물원 고심

    ◎야생은 새우·바닷말 먹어 분홍빛 유지/사육하면 체내저장 염료 소모돼 탈색/서울대공원,당근등 「털 예뻐지는 식단」 마련 날씨가 따뜻한 주말 가족들과 동물원이나 공원등 야외로 나들이가는 가정들이 많다.어린이들은 서울대공원·용인자연농원등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을 가장 좋아한다.어린이들과 다니다보면 아름다운 홍학의 자태가 눈길을 끌고 문득 『홍학의 연분홍장미빛 깃털은 어디서 오는가?』이런 물음에 부딪치게도 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홍학의 아름다운 빛깔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카리비아산 홍학을 대상으로 특이한 염색실험을 하고 있다」고 전해 주목을 끈다. 홍학은 몸이 크고 목은 길며 작은 머리와 물속을 걷기 편한 긴다리를 갖고 있다. 키가 1.2m내외로 첫째줄과 둘째줄 날개깃만 검고 다른 부분은 연분홍빛과 진홍털빛이 아름답다. 1회의 번식주기동안 한번만 털갈이를 하며 다리·부리·얼굴은 선명한 연분홍·오렌지·황색·붉은색이다.비교적 작은 발에는 물갈퀴가 있어 이를 이용,헤엄을 치거나 흙탕물을 휘저어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떠오르게 한다. 『홍학의 아름다운 빛깔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의 많은 동물원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홍당무를 위주로한 사료를 만들어 먹이고 있다』서울대공원 김정만사육부장은 홍학의 특성을 지키기 위해 사료에 가장 신경 쓴다고 말한다. 서울대공원 홍학들의 하루 두차례 식사 내용을 알아보자.좁쌀 0.1㎏에 당근 0.2㎏을 기본으로 하여 마른새우가루·미꾸리가루·담수어가루·청태김·배추·사과·병아리사료등에 소금 간 맞춰 만든 「털 예뻐지는 식사」를 한다. 홍학의 빛깔은 당근의 색소와 남조류 즉 바닷말등에 포함돼 있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에 의한 것.바닷말 종류인푸른 남조류로부터 직접,또는 남조류를 먹은 무척추 동물로부터는 간접 섭취한다. 야생의 홍학은 새우·연체동물·조류 등의 섭취로 분홍색을 나타내지만 사육하는 홍학들은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되새김질하는 물질인 「곡물유」를 생산 할 때 탈색된다. 동물원 등에서는 이런 먹이를 손쉽게 구할 수 없어서 인기 있는 장미빛을 보존하기 위해 칸타크사틴이라는 인공염료를 부가 섭취시킨다.여기 사용되는 염료는 식욕을 돋우는 색깔을 내도록 식용가금 사육에 사용되었으나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이 인공염료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따라 영국에서는 홍학의 아름다운 빛깔을 지키며 동물을 보호 할 길은 없을까를 찾기위해 통제집단을 만들어 염색실험을 하게 된 것. 염색실험대상이 된 홍학은 간세포와 지방세포에 저장돼 있는 염료를 다 소모시키기 위해 현재 무염료 사료를 제공받고 있다.체내에 저장된 염료가 완전히 소모되어 깃털이 완전히 백색이 되면 다른 사료섭취와 비교·관찰,마른 청록색 조류의 염색용해 효과등을 알아내려는 것이다.
  • 미,대리비아 석유금수 검토/아랍국도 「제재」 동참

    ◎“불·일등 외교관 보복 추방”/카다피 【워싱턴·런던·트리폴리 AP 로이터 연합】 전세계 각국이 15일 발효된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에 속속 동참,리비아 외교관들의 출국을 요구하고 트리폴리행 항공기운항을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는 서방행 항공기 운항을 강행하고 제재동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다짐,완강한 맞대결 방침을 고수했다. 유엔 안보이는 이날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항공기 운항 금지 ▲무기금수 ▲리비아공관원 축소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관한 유엔결의 제748호를 전면발효시켰다. 이에따라 미국·일본·덴마크·벨기에·스웨덴등 서방국들은 물론 아랍국들도 자국주재 리비아 외교관들에 대해 출국을 요구하거나 트리폴리행 항공기의 운항을 취소하고 리비아 여객기의 자국영공 진입을 금지시키는등 상응조치에 착수했다. 미행정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제재발효직후 즉각 유엔결의 이행령을 하달함에 따라 5백∼1천여명으로 추산되는 리비아 거주 미국인들의 출국을 재촉구하고 뉴욕의 유엔본부 주재 리비아외교관 3명에 대한 강제 출국령을 내리는등 조치에 들어갔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리비아측이 팬암기등 서방 여객기 폭파혐의자들을 인도하더라도 테러지원을 완전포기하기전까지는 리비아에 대한 범세계적 경제제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또다른 제재수단으로 석유금수가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그러나 『아랍은 그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한 맞대결 의사를 분명히 했다. 리비아는 자국주재 유럽 6개국 및 일본의 대사관 직원 일부를 추방시키겠다고 밝힌것으로 리비아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BBC가 수신한 이 라디오방송은 리비아정부가 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웨덴,벨기에,체코,일본 등 7개국 대사들을 15일 외무부로 소환해 리비아의 이같은 결정을 전달했다고 전하고 이러한 조치는 『상호주의의 틀안에서 취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보리는 이날 각국의 대리비아 제재 준수 여부를 감독할 위원회를 설치하고 헝가리를 의장국으로 임명했다.【유엔·런던 로이터 AP 연합】 팬암기 폭파용의자 인도 거부에 따른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의 준수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설치된 안보리의 한 위원회는 16일 트리폴리로부터 외국인들을 소개시키기 위한 항공편 긴급운항허가요청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리비아제재」 이후 현지표정/외국인들,출국로찾기에 부산

    ◎시가는 평온… 국제석유시장 초긴장 ○…유엔 안보이의 대리비아 제재가 발효된 15일 하루 동안 리비아인들은 대부분 정상 출근했으며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택시들이 거리를 오가고 시민들은 쇼핑을 하거나 신문을 사보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유지. 리비아인들은 유엔의 항공 봉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수입이 육상 또는 해상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인듯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들. ○…리비아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트리폴리 시민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이 아시아계인 외국인 약1백만명은 리비아에 남기로 결정해 대조. 아드자비아 근처의 파나마 정유회사에서 일하는 한 미국인은 자신을 포함한 50여명의 미국인 동료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남아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외국인들은 리비아를 빠져나가기 위해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아침부터 속속 도착,분주히 출국로를 모색하기도. ○…리비아는 인근 아랍국과의 항공로가 차단되자 몰타와 리비아간을 오가는 페리호 운항을 기존의 주1회에서 주5회로 늘리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아랍세계들은 언론을 필두로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전체 아랍을 굴복시키려는 새로운 십자군 전쟁』이라면서 강경 어조로 비난했으나 아랍 정부들은 대체로 유엔의 제재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조. 특히 이라크는 아랍 세계가 단결해 유엔의 조치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스스로 유엔의 제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별다른 호응은 얻지 못한 듯. ○…세계의 유가는 리비아산 원유에 대해 유엔의 금수조치 가능성이 논의되고 이라크산 석유의 제한 수출이 재개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도는 가운데 15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적 석유거래의 기준유종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 선물시장에서 5월인도분이 14일보다 배럴당 10센트가 오른 18·69달러에 계약되었으며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5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 오른 19·92달러에 매매되었다.
  • 리비아군사·석유 현황/잠함 6척·전투기 4백대 보유

    ◎석유 하루 약150만배럴 생산 【로마 AP 연합】 런던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유럽공동체(EC)가 공개한 리비아의 군사 및 석유 현황은 다음과 같다. ▲육군=병력 수는 현역 8만5천명,예비군 4만명,민병대 5만5천명 28개 여단과 42개 탱크대대,48개 기계화 보병대대,19개의 공수특전대대,53개 포병대대,14개 방공포병대대,7개 지대지미사일 여단으로 구성돼 있다. ▲해군=병력 수는 해안경비대를 포함해 8천명,6척의 잠수함,3척의 프리깃함,45척의 해안경비정,8척의 소해정,5척의 수륙양용함정,4척의 지원함정,31대의 무장 헬리콥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군=병력 수는 2만2천명,4백9대의 전투용항공기와 45대의 무장 헬리콥터외에 알려지지 않은 수의 예비 항공기가 있다. ▲석유=하루 약 1백5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해 대부분을 수출한다.90년에는 EC에 1백27억 달러의 석유를 판매했다.
  • 요코하마 총영사 유종현씨

    정부는 16일 유종현 외교안보연구원 소련·동구연구관(사진)을 요코하마(횡빈)총영사로 임명했다. 정부는 또 최배식 전요코하마총영사와 명인세 볼리비아특명전권대사,이병해 토론토총영사,김문경 제다총영사는 본부에 근무하도록 했다.
  • 리비아제재 잇따라 동참/미·영 이어 러·일도 결행/석유금수등 압력

    ◎리비아 외교관 추방·여객기 운항 취소 【런던·북경·이슬라바드 로이터 AP AFP 연합】 전세계 각국이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된 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속속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덴마크 벨기에 스웨덴 등은 이날 자국주재리비아외교관들에 대해 출국을 요구하는 한편 트리폴리행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이날 각국이 리비아에 대해 취한 제재조치는 다음과 같다. ▲일본=지난주 리비아에 대한 항공기및 그 부품판매를 금지한데 이어 이날 오하라 다케시 외무성 아·중동국장이 리비아대리대사와 만나 주일리비아대사관원 4명중 1명이 일본을 떠나 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나머지 3명의 공관원에 대해서도 이들의 행동반경을 도쿄(동경)로 제한,도쿄지역을 벗어날 경우 관계당국의 사전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통보했다. ▲스웨덴=5명의 리비아 외교관을 추방하는 한편 나머지 4명의 공관원에 대해서도 행동반경을 제한했다. ▲벨기에=3명의 리비아외교관을 추방,리비아대사관의 공관원수를 5명으로 축소했다. ▲러시아=주로 군사및 기술전문가인 3천5백명의 러시아인들이 리비아로부터 소개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프랑스=에어 프랑스항공사도 16일까지 잡혀 있던 트리폴리 운항을 취소했다. ▲이탈리아=알리탈리아 항공사도 14∼19일까지의 대트리폴리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파키스탄=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리비아와의 형제적 우호관계와 경제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그러나 파키스탄이 어떤 형태로 유엔 제재조치를 이행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유엔의 리비아제재 돌입이후/서방­리비아 대립 장기화 가능성

    ◎미,단계적 압력강화로 내부붕괴 기대/“굴복땐 영향력 상실” 카다피 정면대응 미 팬암기 폭파용의자 인도를 둘러싸고 미국을 위시한 서방과 리비아간에 5개월동안 전개돼온 「말의 공방전」은 이제 15일의 유엔제재조치발효를 기점으로 실력행사와 강경맞대응이라는 본격 대결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엔은 용의자 2명을 중립국 몰타에 인도하겠으니 제재조치의 개시를 연기해달라는 리비아의 최종제안을 위기모면을 위한 지연전술로 판단,서방에 직접 인도하라는 당초 유엔결의내용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제재조치를 강행했다.이에대해 리비아도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등 강경책으로 맞서 특정의 변수가 없는한 당분간 리비아사태는 대결국면에서 타협점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리비아는 지난 86년부터 지속돼온 미국의 경제제재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상태에서 ▲국제항공노선 전면폐쇄 ▲군사관련 국제거래 전면금지 ▲국제외교활동 대폭제한 등 제재를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리비아는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서방의 대리비아 강제조치 「금지명령」신청이 14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기각되고 형제국들인 아랍연맹의 중재노력도 무산됨으로써 더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져버렸다. 그럼에도 리비아가 국제고립으로 가는 제재감수쪽을 택한 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카다피는 그동안 비밀리에 「용의자 2명의 서방인도선에서 이 사태를 완전마무리한다」는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카다피는 이로 미루어볼때 미국의 요구는 용의자 단순인도 이상의 그 무엇,즉 이 기회에 눈엣가시인 자신의 영향력을 완전제거하고 제2,제3의 잠재적인 「카다피」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는 정치적 계산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서방에서의 재판은 개인재판이 아닌 리비아정부,나아가 자신에 대한 재판이며 용의자를 넘겨주는 순간 보다 신속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판단에서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아 국민들의 뿌리깊은 반미·반제국주의 정서와 내심 리비아가 버텨주기를 바라는 아랍형제국들의 기대 또한 카다피의 거부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사태는 이제 제재가 리비아에 얼마만큼의 압력효과를 거둘지,그리고 서방이 어떤 다른 압력수단을 강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유엔의 제재결의안으로 무력사용의 합법적 근거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그러나 당분간은 현재 발효중인 제재조치 이상의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 지금까지 진행돼온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면 1단계 제재조치이후 석유수출 금지,전면 교역중단조치,마지막 무력사용이라는 미국이 초기에 마련한 「단계적 리비아목죄기전략」에서 벗어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재발효 첫날 리비아가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하고 국민들은 생필품사재기에 나서는 등 부산한 반면 미국은 제재장기화로 인한 내부붕괴까지 기대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은 이 사태의 앞으로의 전개양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재조치 내용 리비아측이 미국 팬암항공기와 프랑스 UTA항공기 폭파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인도할 때까지 모든 회원국들은 다음과 같은 제재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항공기 입·출항 금지=모든 회원국은 리비아에 입·출항하는 항공기들의 자국 영토및 영공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다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유엔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물품을 적재한 항공기는 예외로 한다. 이들 나라는 또 리비아측에 항공기및 그 부품의 공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기금수=모든 회원국은 리비아에 무기및 탄약,그리고 모든 형태의 군사장비를 제공해서는 안되며 군사기술적 자문및 훈련 제공을 중지하고 그와 같은 목적으로 리비아에 주재하는 정부관리및 각종 요원들을 철수시켜야 한다. ▲외교요원=모든 회원국은 리비아 주재 공관및 영사관 소속 요원들 숫자를 「크게 축소」시키는 한편 자국주재 리비아 외교관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모든 리비아항공 사무소를 폐쇄해야 한다. 이들은 또 테러행위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추방됐거나 입국이 거부된 리비아 국적자를 추방시키거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 ▲테러리즘=리비아는 모든 형태의 테러와 테러집단에대한 각종 지원을 중지하고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테러리즘의 포기를 신속히 천명해야 한다.
  • 유엔조치 강력비난/아랍언론들

    【니코시아 AFP 연합】 아랍신문들은 15일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서방과 아랍세계간 관계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며 제재조치 발효를 맹렬히 비난했다.
  • KAL기 착륙불허로/리비아교민 철수 지연

    유엔 안보리의 리비아제재조치가 발효된 15일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리비아를 떠나려던 한국인 근로자·교민 등 2백56명이 리비아정부의 외국여객기 착륙불허조치로 발이 묶이게 됐다.
  • 트리폴리항로 운항/오늘부터 잠정중단/리비아제재 발효로

    정부는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 조치가 15일부터 발효돼 리비아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금지됨에 따라 현재 서울과 트리폴리를 왕복하는 대한항공노선중 젯다∼트리폴리 구간의 운항을 잠정중단키로 했다. 이에따라 리비아취업근로자들의 운송은 서울∼튀니지간은 항공편으로,튀니지에서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 리비아제재 오늘 발효/리비아선 총동원령속 공항·통신 폐쇄

    ◎국제사법재판소,리비아 요구 기각 【트리폴리·카이로·유엔본부 외신 종합】 유엔제재발동을 하루앞둔 14일 리비아는 미국의 리비아폭격기념일인 15일을 공식 애도일로 정하는 한편 외부로부터의 가상침공에 대비,국가총동원령을 선포했다.
  • 특별기 오늘 리비아 도착/근로자·교민등 256명 수송

    리비아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등을 수송키 위해 대한항공 801편이 15일 상오 7시(현지시간)트리폴리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특별기는 이곳에서 근로자와 가족 2백56명을 태운뒤 상오9시40분 트리폴리를 떠나 16일 하오2시2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트리폴리운항은 외무부가 유엔안보리와 접촉,허락을 얻어냄으로써 가능해졌다.
  • 리비아 국제전화/전회선 완전 두절

    리비아로 연결되는 국제전화 회선이 완전두절되고 있다. 14일 한국통신에 의하면 한국∼리비아간 국제전화가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완전 두절상태에 있으며 이는 리비아의 국내사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등 타국가에서도 리비아와의 교신이 두절되어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텔렉스통신은 부분적으로 소통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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