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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수돗물 3진아웃/이세기 논설위원

    상수원 수계(水系)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일은 곧잘 국토방위에 비유된다.물을 보호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한때는 물이 너무 흔해서 그야말로 ‘물쓰듯’ 낭비했으나 인구증가와 도시화·산업화로 물부족 사태를 우려하게 되었고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한 컵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비싼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그래서 21세기는 석유분쟁의 시대를 지나 물분쟁의 시대를 예고하기도 한다.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물이 모자라 더러운 물을 마신 사람들이 질병으로 죽어나가는 비극을 맞고 있다.이런 특정지역뿐 아니라 지난해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집트 리비아 모로코를 ‘물부족 국가군(群)’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오는 3월부터 전국 정수장의 관리자와 수질 현황을 공개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7월부터는 수질 기준을 세 차례 이상 초과하는 정수장에 대해서는 수돗물 급수를 중단하는 ‘3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돗물검사 결과를 정수장별로 인터넷과 PC통신에 띄워 자신이 마시는수돗물의 수질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또 대도시 공기오염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월드컵 개최도시의 노후버스 5,000여대를 비롯,단계별로 대도시 시내버스를 전부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계획도 세우고있다.천연가스 버스는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이 전혀 없고 오존생성물질을 60∼70%나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공기가 그만큼 맑아진다. 물과 공기는 모든 생명의 모체이다. 배고픈 고통은 참을 수 있어도 목마른고통은 쉽게 참을 수 없다.관련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수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수원 수질관리와 정수기술의 자동화,소규모 정수장의 노후시설교체·개선·보완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맛좋은 수돗물에 대한대책은 상수원이 철저히 보호되지 않는 한 뾰족한 수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3진아웃제’든 천연가스 버스운행이든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맑고 싱싱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는 고맙다.모든 기본이갖춰진 철저한 ‘3진아웃제’로 안심하고 맑은 물만 마실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리는 국민은 지구상에 드물 것이다.
  • [‘99지구촌 점검 NGO 9회] 마약퇴치 단체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 비정부기구(NGO)는 다가오는 세기의 인류를 지키기위해 싸우는 전사(戰士)들이다. 현재 마약 소비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3.3∼4.1%.마약은 AIDS 확산의 한 요인으로,인간성을 피폐시키는 주범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 국제사회는 마약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멕시코·페루·볼리비아,콜롬비아등 중남미국에서는 정부관리들이 마약조직과 연계돼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끊임없는 외교갈등을 빚고 있다. 연간 50여t의 대마초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처럼 정부가 직접 마약거래에 나서는 경우도 없지 않다. ‘마약없는 지구촌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들 NGO들은 마약퇴치망의 이러한 허점을 파고든다.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북미,유럽등 마약소비가 많은 국가들이다. 이들의 주활동은 지역간,국가간 네크워크를 구축,개별국가의 정책을 감시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다.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앞으로 이들의 주된 목표중 하나는 ‘마약의 합법화’움직임 차단.일부 마약을 의료용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치는것이다.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본부를 둔 ‘드럭워치 인터내셔널(DWI)’이 대표적인 기구다.마약퇴치를 위한 홍보및 압력단체로 맹활약하며 각국 연계망을 통해 일반인과 정책결정자,언론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하젤라 노르딕 네트워크(HNN)’의 활동도 눈부시다.이들은 전세계 정보망을 활용,마약거래범의 체포등 그날그날 일어나는 마약관련 뉴스를 신속히 소개한다.‘호주 생활교육회(ALE)’의 활동초점은 예방교육.특히 어린이가 주교육대상.미국 영국 홍콩등의 지부를 통해 연간 150만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는다.레이저 디스크 시설을 갖춘 이동 버스 교실을운영한다. 金秀貞 crystal@
  • ‘뇌물방지협약’ 출범 파장·대응책

    부패를 청산하지 못하면 국제시장에서 퇴출되는 시대가 왔다.오는 15일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해외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부패라운드 출범에 따른 파장’이란 연구보고서(田永宰수석연구원)에서 “부패라운드 출범으로 국내기업들은 취약한 대외경쟁력과 미흡한 외교적 지원체제,해외영업에 대한 법적 제약이라는 삼중고를겪게 됐다”며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해외수주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외국기업들이 한국기업의 과거사례(리비아 대수로 공사수주,기아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진출 등)를 문제삼아 이미지를 깎아내릴 수 있는데다 공사발주기관이 업체 선정시 평가항목에 부패도를 포함시킬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우리나라는 부패가 심한 나라로 평가된다.국제투명성위원회(TI)가 밝힌 98년 한국 청렴도지수(CPI)는 10점 만점에 4.2점.조사대상 85개국중 43위이며,OECD회원국중 멕시코(55위)를 제외하고 최하위다.CPI는 96년(5점)까지 개선됐다가 한보사태 등을 거치면서 악화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해외사업은 투명하게 추진해야 하며 외국기업이나 자본의 국내진출에 대해서도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당장 활동상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해외사업 추진시 뇌물이나 인맥을 중시하는 관행을 고쳐 가격경쟁력으로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외사업의 경우 선진기업과 협력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부패 제로’를 위한 기업윤리강령과 행동규범을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부패라운드 출범에 맞춰 지난 1월4일 ‘해외뇌물거래방지법’을 제정,앞으로 국제거래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람에겐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소속법인에게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따라서 과거엔 국내기업이 해외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더라도 우리정부가 처벌하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뇌물제공 사실이 입증될 경우 외국정부와 경쟁기업이 국내법에 의한 처벌을 요구하게 된다. 보고서는 “부패라운드가 진전되면 대상공무원이 정치인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입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와 공조하는,공격적 대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權赫燦 khc@
  • “평화중재자 永眠” 세계지도자들 애도

    [암만(요르단) 외신종합] 고(故)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장례식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등 세계각국 지도자 수십명이 참석한가운데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장례식은 회교율법에 따라 후세인왕이 타계한 지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시작됐으며 후세인왕의 시신은5시간여의 국장절차를 마친 후 부친과 조부가 묻힌 시내 왕가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에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지 부시,지미 카터,제럴드 포드등 3명의 전직대통령이 나란히 참석,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또한 와병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이스라엘도 에제르 와이즈만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대규모 조문단을 참석시켰다. 아랍권에서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에스마트 압델 메기드 아랍연맹사무총장등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암만·예루살렘 외신종합]▒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암만시내는 수십만명의 애도인파가 빽빽히 거리를 메우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등 일대장관을 연출.▒철저히 전통 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탓에 이번 장례는 전세계 회교연구가들에게 좋은 교재거리가 될듯.여성은 장례행사에 철저히 참여가 금지돼 미망인인 누르왕비마저도 공식행사에 참석치 못하고 9일 별도의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세계 평화의 중재자’직함에 걸맞게 후세인의 장례식이 거행된 암만은 8일 세계각국 정상들의 도착으로 때아닌 세계정상회담장같은 분위기를 연출. 리비아 조문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달라 이븐 압델 아지즈 왕세자가 가장 먼저 도착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폴 니루프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이 도착.(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후세인왕 장례식 절차) 후세인왕의 장례는 회교율법에 따라 왕 임종 뒤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8일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시작됐다.다음은 시간대별 장례진행 상황. 10시 30분:공식 조문객들이 암만시내 왕궁 곳곳에설치된 공식 영결식장에입장.회교율법에 따라 여성은 입장금지. 오후 1시:덮개가 열린 왕의 관이 메카를 향해 대관실(戴冠室)에 안치됐다.압둘라왕에 이어 왕자들,고위관리들 순으로 왕의 시신에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오후 2시 20분:압둘라왕 주관하에 외국조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장례절차가왕궁내 함자 빈 압둘 무탈레브 모스크에서 열렸다. 오후 2시 51분:압둘라 왕이 다시 한번 기도를 주관한 뒤 8명의 군인이 관을 후세인왕의 부친과 조부가 뭍혀있는 왕가묘지로 운구.회교율법에 따라 사향(麝香)을 바른 왕의 시신은 흰 천에 싸여 안치됐다.안장식이 끝난 뒤 5일간공식 조문기간 시작.
  • “北 움직임에 판단 흔들리지 말고 식량지원 계속하되 분배간섭

    [워싱턴 崔哲昊특파원]미 행정부는 조항이 모호하고 잘못 운용되면 해로울수있는 제네바 핵동결협정에 얽매이지 말고 근본적인 시각을 지닌 대북정책을추진할 것을 미 공공정책연구소가 8일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공공정책연구소(AEI)는 대북 전문가니콜러스 에버스타트 연구원이 ‘위험한 북한’이란 논문을 통해 제시한 4개항의 대북정책 건의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의문은 “94년 북한과 맺은 제네바핵협정은 목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어느 쪽도 불이행에 대한 제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또 그것 때문에 근본적인 대북정책이 수정돼야 하는 사항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미 행정부는 미국의 이익과 북한의 이익을 갈라놓는 근본적인 긴장을 직시해 정책을 펴나가라고 강조했다. AEI는 또 “미 정책입안자들은 북한도 국제뉴스를 좇아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코소보사태나 이라크 리비아 등 다른 분쟁발생국가들에 대해 단호한 정책을 펴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대북 식량지원과관련,“식량지원이 평양측의 분배제도에 의한 것이라면 미국의 납세자 누구도 헌금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원은 계속하돼 분배에 ‘간섭하는 원조’(intrusive aid)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선사시대에 초고대문명 존재” 찰스 벌리츠 주장

    97년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이 국내에 번역 소개된 이후 고대문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이 책은 고도로 발달된 초고대문명이 언제어디에 존재했는지,사라졌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신의 지문’의 원전에 해당되는 찰스 벌리츠의 책 ‘신이 질투한 문명들’(원제 ‘Mysteries from Forgotten Worlds’·72년 출간)이 안재학 옮김으로 도서출판 새날에서 출간됐다.저자 벌리츠는 한국어를 비롯해 31개국언어를 해독하는 언어학자이자 수중탐험가.그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명사관련문헌을 탐독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자신이 직접 해저도시 현장을 답사하였다. 벌리츠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선사시대에 지구상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루 리마시의 남쪽 약250마일 지점에 있는 나스카 계곡에는 선과 도형으로 구성된 신비한 ‘지상그림’이 남아있다.총60마일 이상의 지역에 걸쳐있는 이 그림은 마치 전문적인 측량에 기초한 것처럼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그동안 이 인공구조물은 선사시대의혹성 비행사를 위한 비행장이라거나 우주여행자에 대한 신호 정도로 추측해왔다.그러나 천문학자 폴 코조크 박사 일행은 이 구조물이 기원후 5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혹성·태양·달의 궤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행되던 뇌수술법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다.또 고대 인도에서는 정형외과·뇌 절개·제왕절개 수술을 비롯해 기억력·치아·시력·피부탄력을 회복시키는 약초치료가 행해졌다는 기록도 있다.고대에 개발된이같은 의술은 19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그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철이나 강철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녹이 스는 것이 상식이다.그러나 인도 델리의 쿠투브 미나르 사원 뜰에 서있는 ‘아소카왕의 기둥’은 1,600년 이상비바람에 노출되었지만 전혀 녹슨 흔적이 없다.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야금술을 능가하는 셈이다.저자는 “이것 역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잊혀졌거나 잃어버린 고대 과학기술의 존재를 생각케하는 좋은 예”라고 설명한다. 페루나 볼리비아에 있는 잉카유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은 궁전·성채·신전들이 다면체의 거대한 돌덩어리로 되어있고,그 틈새는 얇은 판 하나도 끼울 수 없을만큼 정교하게 짜맞춰진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른다.장방형은 물론 32면을 가진 돌들을 그처럼 정교하게 짜맞춘다는 것은 현대기술로도 불가능하다.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남아메리카의 고대인들은 거석의 다면접합을 가능케할만큼 정밀한 석공도구나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수수께끼의 기념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산꼭대기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절벽들 위에 서있다. 중앙아메리카 평원의 초대형 지상그림,설명이 불가능한 해저유물,중남미 고대유적에서 확인되는 고도의 건축술,지구 반대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단어들….저자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선사시대’에도 존재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들이대고 있다.이 책은 초고대문명의 존재를 확신하는 ‘아틀란티스 지지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가격 9,000원 鄭雲鉉 jwh59@
  • 시나이반도 개발 적극 참여

    ┑카이로 李度運특파원┑이집트의 시나이반도 농업거주지 및 토시카지역 관개농업 개발에 우리 업체의 참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3일 카말 간주리 이집트 총리와의 공식만찬에서 2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두 지역 개발사업에 한국 업체가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향후 20년에 걸쳐 시나이반도와 아스완댐 서쪽 토시카지역을 농경·거주지화,이집트의 거주 가능지역을 현재 5%에서 25%로 늘리는 두 지역 개발사업은리비아 대수로공사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손꼽히고 있다. 정부는 대우의 건설중장비 수출,한국중공업의 펌프설비 판매 등을 통해 두지역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金총리는 4일 오전에는 모하메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동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총리는 이 자리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 방문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金大中대통령의 요청을 전달했다.dawn@
  • 해외건설 수주 지난달 8억弗 넘어

    국내경제의 회복세와 국가 신인도 제고에 힘입어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모두 8억600만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다.지난해 1월보다 물량이 무려 8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동·서남아시아지역에서 전체 82%인 6억6,000만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각각 7,800만달러와 6,7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홍콩 지하철 역세권 개발공사와 UAE 철근 압연공장 건설공사(4,900만달러) 등 2억4,000만달러어치를 수주,1위를 차지했다.현대건설은 이밖에도 이란 가스플랜트공사(10억달러)와 리비아 화력발전소(9억달러),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3억달러) 등 34억달러 규모의 해외공사 계약을 추진중이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창이동부 매립공사 등 1억9,6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따냈으며 LG엔지니어링은 대만 석유화학단지 조성공사 등 1억5,8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대우는 나이지리아 오비그보·벨렌마·고쓴 가스파이프공사등 9,200만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으며 롯데건설은 8,400만달러 규모의 일본 구마타니시 뉴시티 동호봉C동 신축공사를 맡았다.朴建昇 ksp@
  • 자진사퇴 3명등 IOC위원 9명 축출

    ┑로잔외신종합연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6명이 축출됐다.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위원 6명에 대한 축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올림픽운동에 중대한 해를 끼친 이들에게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축출 대상자는 아우구스킨 카를로스 아로요(에콰도르)를 비롯해 장-클로드강가(콩고),제인 엘 압딘 압델 가디르(수단),라미네 케이타(말리),찰스 엔데리투 무코라(케냐),서지오 산탄더 판티니(칠레) 등이다. 혐의자 13명 가운데 다비드 시쿨루미 시반제(스와질랜드) 위원은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사임의사를 밝혀 자진 사퇴자는 피르요 하그만(핀란드),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IOC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루이스 기란도-엔다이예(아이보리코스트)위원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혐의를 벗은 상태이며 안톤 헤싱크(네덜란드) 위원은 경고를 받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지만 사퇴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축출 대상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될 임시총회(3월17·18일)때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IOC내에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 스캔들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도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지만 이미 확정된 시드니하계올림픽과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올림픽개최지 변경설을 일축했다. 축출이 결정된 위원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에서 축출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총회에서 결정한 올림픽개최지를 오는2008년 하계올림픽부터 15명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다.
  • 수뢰 IOC위원 5명 퇴출

    ┑로잔(스위스)외신종합연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파동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뇌물수수 위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23일밤 조사위원회에서 13명의 관련 위원에 대한 조사와 해명을 들은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혐의 확인자에 대한 퇴출여부를 최종 결정했으며 퇴출이 결정된 위원은 이미 사퇴한 피르요 하그만(핀란드) 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 등 2명 외에 최소한 5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IOC는 뇌물 혐의자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올림픽개최지 선정방법 개선안도 내놓았다. 이에 앞서 딕 파운드 IOC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조사단은 IOC본부건물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가운데 일부 뇌물사건 관련자들을조사했다.IOC는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13명 가운데 6명이 조사위에직접 나와 반론을 폈고 나머지는 서면답변으로 대신했지만 그들이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솔트레이크시티 사건 발표후에도 뇌물사건은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으로 번질 조짐이다.호주출신 IOC위원인 케반 고스퍼 집행위원은 “93년 IOC총회 전날 아프리카지역 IOC위원에게 7만달러를 지급했다는 것과 관련해 IOC가 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조사단 구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리비아 한국기업 추방 경고

    리비아정부가 현지 한국기업에 대해 추방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사실여부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동아건설 현대건설 대우 등 리비아 진출 기업들은 7일 아침 평소보다 일찍임원들이 회사에 나와 잇단 대책회의를 가졌다.이들 기업은 리비아정부의 조치가 “당순한 경고용이길 바란다”면서도 “사태가 악화될 경우 공사 차질은 물론 수금까지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동아건설 현대건설 대우 공영토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우종건사 선진종합 유신정보통신 한양 현대엔지니어링 등 11개사.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는 모두 1,524명이다.朴建昇 ksp@
  • 자연 재해(그래픽 진단 ’98세계:4)

    ◎4만여명 사망… 890억弗 경제손실/허리케인 ‘미치’ 中美 역사 30년 후퇴시켜/양쯔강 대홍수로 중국 재산피해 300억弗 98년은 자연이 인간을 상대로 무자비한 보복을 감행한 원년으로 기록될 것 같다. 안락만을 좇아 환경을 짓밟고 멋대로 오염물질을 뿜어내온 지구인들은 홍수로 태풍으로 화염으로 폭서로 무너져내리는 자연의 분노 앞에 입을 쩍 벌린 채 속수무책으로 허물어졌다. 영국 기상청 해들리 연구소가 지난달 지구온난화회의에 맞춰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상재해의 사망자수는 500명 이상. 사망한 건수만 합쳐도 4만3,000여명. 가장 치명적 인명피해는 허리케인 ‘미치’가 빚어냈다. 온두라스,니카라과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2만4,000여명을 떼죽음시켜 중미 역사를 30년 후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달 환경단체 월드워치 연구소는 올해 기후대란이 890억달러어치의 피해를 입혀 경제적 손실에서 사상최악이라고 발표했다. 액수로 첫손 꼽히는 것은 중국 양쯔강 대홍수. 동아줄 같은 물줄기가 석달간 산하를 두드려 30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멸실시켰다. 지구온난화로 가뭄이 기승을 부리면서 기상재난의 완충역할을 하던 열대림들이 번갈아 화염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불길은 인도네시아,볼리비아,브라질 아마존,미국 등으로 옮겨다니며 수천년 세월이 만들어낸 두터운 산림층을 몇개월만에 잿더미로 바꿔놨다. 폭서와 혹염,가뭄과 홍수,돌개바람과 산사태가 휩쓸고 간 지구엔 평균기온 600년만의(월드워치),더 나아가 1,000년만의(기후변화연구소) 최고라는 기록 딱지만 덕지덕지 붙었다. 그런데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지구 온난화를 틀어막지 않으면 엘니뇨,라니냐란 순진한 이름에 무섭게 먹혀버리리라는 환경론자들의 소리를 산업국가들은 쉽게도 흘려듣고 있다.
  • “석유수출 일시 중단을”/OAPEC 의장 촉구

    【카이로 AFP 연합】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 의장인 압달라 살렘 알­바드리 리비아 석유장관은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해 “사회적 파멸”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석유 수출 중단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OAPEC 석유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바드리 의장은 OAPEC는 OPEC와 협력,“유가하락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긴급 조치들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드리 의장은 “산유국들은 곧 사회적 파멸에 직면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국제석유시장에는 60억배럴의 석유가 남아돌고 있으며 공급과잉 물량이 하루 150만배럴씩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드리 의장의 이러한 주장은 올 겨울에 OPEC의 석유 생산을 중단하자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의 지난 10일 발언을 뒷받침한 것이지만 OAPEC 내부에서조차 별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OAPEC는 유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대책마련을 위해 이날 회담을 소집했다.
  • ‘섬머타임 킬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영화 개봉 27년만에 국내서 정식 발매 70년대초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영화 ‘섬머타임킬러’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27년만에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기의 연인으로 떠오른 올리비아 핫세와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 크리스퍼 미첨이 주연한 ‘섬머타임킬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이탈리아 등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화제작.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과의 사랑이라는 상투적인 소재와 허술한 극전개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가지다.주연배우의 눈부신 매력과 관객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아름다운 배경음악 때문. 이탈리아 최고의 영화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루이스 바칼로프가 담당한 이 음반은 뉴트롤스의 ‘콘체르토 그로소’‘일 포스티노’와 함께 그의 3대 명반으로 꼽힌다. 그동안 불법복제 음반으로만 나돌아 팬들의 아쉬움이 컸으나 이번에 정식으로 라이선스 판권을 사들여 CD로 디지털 리마스터링(재복원)함으로써 40대이후 중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金大中 대통령­鄭周永 명예회장 일행 대화록

    ◎金 대통령­“서해공단 조성땐 中企도 진출해야”.쌍방이익·관계개선 도움주는 좋은 일/鄭 회장 “金正日 위원장 남북경협 갈망 느낌”.금강산·샘물 등 4개 사업은 실천 가능 金大中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행을 30여분 동안 면담하고 4박5일간의 방북결과를 보고받았다. 金대통령은 주로 듣는 편이었다. ▷유전개발◁ ▲金대통령=수고 많으셨습니다. ▲鄭명예회장=평양에서 기름이 나오는데 남한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석유를 공급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金대통령=기름은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鄭명예회장은 귀가 어두워 鄭夢憲 현대그룹회장이 주로 답변했다). ▲鄭회장=가능성은 잘 모르지만 아태위원회측이 참여를 요구했고 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기름이 생산된다면 남측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鄭명예회장이 ‘남한에 가서 신문에 공개해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金국방위원장이 좋다고 했습니다. ▲金대통령=미국 회사들이 탐사를 하고 있던가요. ▲李益治 현대증권사장=아태위원회 책임자들은 중국·발해만쪽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 그 지층구조가 평양까지 연결돼 있어 상당량 매장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鄭회장=金국방위원장도 미국에서 탐사제의가 많다고 했고,사진을 보니까 기름이 있다고 했습니다. ▷합의사항◁ ▲金대통령=그것은 장차 얘기고 다녀온 얘기를 해보십시오. ▲鄭회장=金국방위원장은 주로 기름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석한 金容淳 아태위원장에게 ‘금강산 개발이 왜 늦어지느냐’고 물었고,金위원장이 ‘곧 실현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11월중에 실현됩니다’라고 했더니 金국방위원장이 ‘처음에는 금강산을 개발을 않고 자연 그대로 두려고 생각했지만 현대가 적극적으로 개발한다고 하니 꼭 적극적으로 개발해 달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金아태위원장과 鄭명예회장간의 합의는 금강산개발,승용차조립,체육관건립 관계였다고 보고하자 金국방위원장은 ‘그때 말하던 실내체육관인가’라면서 ‘남북 체육교류를 많이 해야겠다’고 金아태위원장에게 말했습니다. 다시 제가 ‘앞으로 많이 하겠다’고 답변했고,金국방위원장은 ‘金日成 주석 생존시 통천에 비행장을 건립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금강산 개발에 대한 의지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제특구건설◁ ▲金대통령=합의사항은 무엇입니까. ▲鄭회장=(금강산개발,체육관 공동관리,평양발전소,승용차조립,공단건설사업,광천수 샘물개발 등을 설명한 뒤)현대측으로서는 경제성이 없으면 좋은 관계로 진전되겠는가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공단조성 제안으로 경제특구 개념으로 공단내 주택,편의시설을 꼭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은 북측이 매년 30%의 근로자들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金국방위원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더니 ‘아태위에서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金대통령=실천 가능한 것은. ▲鄭회장=(금강산개발,체육관건립,자동차용 라디오 조립,광천수 샘물개발을 적시하면서)건설분야에서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하자고 했지만 북한 근로자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리비아나 중앙아시아에 현대가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金대통령=임금은 합의했나요. ▲鄭회장=합의는 없었지만 중국의 선전특구처럼 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는 KEDO 수준으로 월 100달러 정도입니다. ▲李사장=북한은 남한사람과의 접촉을 상당히 꺼려하는 것 같아서 중국 선전처럼 북한인도 비자를 받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북한에 전기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남한에서 전기공급이 가능한 지역에 약 2,000만평의 공단이 조성되면 신발만 하더라도 100억달러 수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임금이 100달러 미만이면 중국이 120달러여서 좋은 임금시장이고,우리나라에서 800개 이상의 국내기업이 북한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어 원부자재 공급에도 유리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金대통령=우리 중소기업 등도 진출했으면 합니다. ▲鄭회장=공단을 조성하면 현대도 유치하고 중소기업들도 진출할 수 있으니 좋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金대통령=경제교류 협력 열의는 어느 정도입니까. ▲鄭회장=공단 얘기를 했더니 金국방위원장은 ‘남포공단이 잘 안된다’고 했고,金아태위원장도 ‘잘 안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가 하면 잘 될 것’이라고 했더니,金국방위원장은 남쪽과의 경협을 갈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금강산은 꼭 개발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金국방위원장은 다시 한번 책망하는 투로 금강산개발이 늦어졌다고 얘기하면서 비행장·온천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년반 동안 가뭄이 들어 수력발전이 안되고 석탄도 못캐 화력발전도 안되고 있다’며 ‘북한에서는 수력발전소를 중수력발전소라고 부르는데 많이 건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金대통령=동의하던가요. ▲鄭회장=북한에서는 혼자 모든 것을 다 못하니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금강산 개발◁ ▲金대통령=금강산 개발은 현대가 독점하는 것입니까. ▲鄭회장=‘독점’이라는 문구는 들어있지 않지만 현대만 하기로 했습니다. 金국방위원장이 金아태위원장에게 ‘현대와 하기로 한 것을 여러사람과 나눠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金대통령=기한은 언제까지입니까. ▲鄭회장=계약서상 6년3개월로 돼 있으나 그외에 ‘장기간’이라는 표현도 있어 추후 협의해야 합니다. 북한이 주로 신경을 쓰는 것은 홍콩식 조차였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받고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우려심이 있어 명확한 표현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李사장=개별사업들에 대해서는 30년이나 50년을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을 지으면 장기간 보장할 생각이고,북한 장전항 부두설치도 7,000만달러가 소요되는데 50년간 사용권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金대통령=남북경협은 쌍방의 이익을 위해,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 재외공관 14곳 감축

    외교통상부는 21일 주(駐) 볼리비아 대사관 등 재외공관 14개를 폐쇄 또는 통·폐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벨기에 등 6개 재외공관 폐쇄에 이은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의 재외공관은 올해초 145곳에서 125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에 폐쇄되는 재외공관은 자메이카,트리니다드토바고,볼리비아,예멘,바레인 등 대사관 6곳과 카라치,앵커리지,마이애미,아가냐(괌),함부르크,라스팔마스,베를린 등 총영사관 6곳이다. 이와함께 주 유네스코 대표부는 주 프랑스대사관에,주 베를린 총영사관은 주 독일대사관에 각각 통·폐합된다. 폐쇄 대사관 가운데 한 곳은 현지 정국 불안으로 해당국에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으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 美 서부·볼리비아 산불 확산/캘리포니아 섭씨 40도 기록

    【로스앤젤레스 연합】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1주일째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살인적인 폭염과 마른 벼락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동쪽 100㎞ 지점인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니퍼 플랫에서 지난달 31일 벼락으로 산불이 나 2일까지 약 700만평을 휩쓸며 50여채의 가옥과 100여곳의 건축물을 태웠다. 오렌지 카운티 산티아고 캐년에서는 600만평이 불에 타 주민들이 가축을 끌고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샌디에이고 카운티 바로나 인디언 보호구역과 카본 캐년,클리블랜드 국립산림보호지역의 홀리 짐 캐년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연무심해 항공기운항 중단 【산타크루스 데라시에라(볼리비아) AP 연합】 대규모 삼림화재로 볼리비아 전역에 연기가 번지면서 학교들이 휴교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브라질과 볼리비아 동부지역에서 시작된 삼림화재는 2일 현재 볼리비아 동부 저지대에 있는 인구 100만명의 산타크루스 데라시에라는 물론 서쪽 안데스산맥 넘어 수도 라파스까지 번지면서 109만8000㎢의 볼리비아국토 3분의 2가 연기에 휩싸였다. 북부의 리베랄타에서는 가시거리가 50m로 줄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 해외공관장 3명 인사/스웨덴 대사 孫明鉉씨/폴란드 대사 吳正一씨

    ◎칭따오 총영사 金鎣洙 정부는 28일 주(駐) 스웨덴 대사에 孫明鉉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내용과 약력은 다음과 같다. ◇孫明鉉 스웨덴 대사 ▲서울·61 ▲미 브라운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통계국장 ▲주미 공사 ▲싱가포르 대사 ◇吳正一 폴란드 대사 ▲부산·54 ▲연세대 정외과 ▲외시 1회 ▲가나 대사 ▲요르단 대사 ◇全鎣洙 칭따오 총영사 ▲경북 금릉·56 ▲외국어대 법학과 ▲뉴욕 영사 ▲홍콩 총영사 ▲볼리비아 공사
  • 해외공관 감축 목표채우기 급급

    ◎주재국 “상호주의 맞대응” 부작용 우려/폐쇄보다 규모 큰곳 인력·경비 절감을 재외 공관 슬림화 방침에 따라 일부 재외공관의 폐쇄조치 등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국가의 반발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폐쇄라는 비판도 따른다.외교통상부는 6월 6곳의 재외공관을 폐쇄한데 이어 올해 안에 나머지 14개 재외공관도 없앨 예정이다. 이미 폐쇄된 대사관 가운데 우루과이와 유고는 주한대사관을 두고 있다.앞으로 폐쇄될 재외공관의 주재국 가운데도 우리나라에 대사관을 둔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주재 한국대사관의 폐쇄를 통보받은 나라들은 외환위기 등으로 인한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하면서도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맞대응하겠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여 외통부 당국자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아프리카의 한 나라는 우리로부터 제공받던 무상원조가 끊길 것을 우려,한국대사관 폐쇄의 대가로 몇년치 무상원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연초,감축대상으로 보도됐던 볼리비아의 경우 현지 교민회 간부들이 방한,국민회의와 정권인수위를 상대로 폐쇄방침 철회의 설득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의 우리 공관은 대부분 직원 3,4명의,연간 예산 50만달러 가량의 소규모다.따라서 굳이 외교적인 무리수를 쓰면서까지 이들 공관을 감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심의위원회가 결정한 20개 공관폐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다른 대규모 공관의 인력과 경비를 줄인다면 상호주의 원칙을 어기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털어 놓았다.
  • 美 對테러정책 ‘강하게’ ‘부드럽게’

    ◎군사적 응징 통해 ‘세계 경찰’ 위상 강화/반미세력 결집땐 ‘냉전향수’ 확산 우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에 대한 폭격과 관련,‘강·온 양면작전’으로 선회했다.테러에 대한 미국의 논리를 효과적으로 설파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테러의 주범인 회교근본주의자들을 온건 이슬람권을 비롯,지구촌으로부터 고립시켜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는 전략 같다. 현재 드러난 상황은 강경이 주류를 이룬 것처럼 보인다.보복조치 직후 테러기지에 2∼3차례 정도의 추가 폭격을 강력하게 시사한 데 이어,23일 미 대사관의 담장을 넘으려던 알바니아 경찰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빈 라덴이 선전포고하고 테러조직을 통제·지휘하고 있다면 죽더라도 유감스럽지 않다”며 대사관 폭탄테러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또 리비아가 지난 88년 발생한 팬암기 폭파 용의자로 지목된 리비아인 2명에 대한 국제재판 회부를 거부하면 리비아에 금수(禁輸)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미국이 강경책을 먼저 내세우는 데는 세계 초강대국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는 자신감과 세계 여론이 테러에 대해서는 등을 돌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같다. 그러나 수단의 화학공장에 대한 유엔 진상조사단 파견 반대를 고수해오다가,유엔의 공식조사가 결정되면 협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일방적인 강경책은 피하겠다는 의도다. 군사적 응징 일변도는 장기적으로는 비효과적이라는 판단과 비서방세계의 러시아에 대한 ‘초강대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슬람권의 결속을 더욱 야기시켜 이란 쿠웨이트 파키스탄 등 친미 이슬람권의 입지를 난처하게 만든 대목도 유화정책을 병행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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