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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남자 50m 자유형,남자 200m 배영,여자 800m 자유형,여자 400m개인혼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예선 필리핀-타이완(오후 2시)중국-일본(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남자 8강 일본-중국(오후 3시)북한-카자흐스탄(오후 7시)◇여자 예선 중국-일본(오후 1시)타이완-말레이시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보디빌딩◇남자 60㎏ 미만,65-70㎏,75-80㎏,85-90㎏(오후 2시 이상 부산시민회관) ◆ 복싱◇남자 예선 플라이급·미들급(이상 오후 2시 마산체육관) ◆ 볼링◇남자 3인조(오전 9시),5인조(오후 5시20분)◇여자 3인조(오후 1시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사이클◇남자 4㎞ 개인추발 결승,4㎞ 단체추발 예선,개인·단체 스프린트 결승 ◇여자 3㎞ 개인추발 결승,스프린트 8강전(오전 10시20분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축구◇남자 예선 리비아-아프가니스탄(오후 4시30분)바레인-팔레스타인(오후 7시 이상 창원종합운)이란-카타르(오후 4시30분)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북한-쿠웨이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파키스탄-홍콩(오후 7시 양산공설운) ◆ 체조◇남자 기계체조 뜀틀,평행봉,철봉 결승(오후 3시)◇여자 기계체조평균대,마루운동 등(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남자 예선 쿠웨이트-타이페이(오후 5시)◇여자 예선 중국-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하키◇여자 중국-인도(낮 12시30분) 한국-일본(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럭비◇남자 15인제 결승 한국-스리랑카(낮 12시)일본-타이완(오후 2시 이상 울산종합운) ◆ 소프트볼◇여자 결승(오전 10시 구덕구장) ◆ 세팍타크로◇남자 결승(오전 10)?여자 결승(오후 1시 이상 동서대) ◆ 정구◇남자 단식 결승(오후 3시20분)◇여자 단식 결승(오후 3시 20분 이상 사직정구장) ◆ 테니스◇남자 단체 결승 ◇여자 단체 결승 (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남자 예선 중국-타이완(낮 12시)파키스탄-일본(오후 2시)이란-카타르(오후 4시)◇여자 예선 태국-일본(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탁구◇남자 단체 결승(오후 2시),혼합복식 1·2회전(오후 5시 이상울산동천체)
  • 현대車, 사상 최대규모 수출 계약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수출 사상 단일 계약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인 2만 6000여대의 승용차를 리비아에 수출한다. 4일 현대차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2만 6373대를 수주,이날 울산항에서 5000대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최한영(崔漢英)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품질·성능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특히 현대차가 시장다변화를 위해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얻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5000대를 선적한데 이어 올해 안에 수차례에 걸쳐 수주물량을 모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 4∼6월 리비아에 장애인용 베르나 6900대를 성공적으로 수출,리비아 정부의 호평을 받은 것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월 2002 FIFA 월드컵 공식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도 이번 수주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구촌 물 독점 심각, 비방디등 다국적기업3사 공급장악

    ‘생명의 본질인 물을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인정해야 하나.’ 깨끗한 식수문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회의인 지구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의 물 공급을 장악,손쉽게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구정상회의 특집기사에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에콰도르,파나마,남아공 등지에서 물 공급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회사인 비방디와 수에즈 등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수도 요금만 올리는 데 급급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이들 회사에 상수도 관리를 맡기려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시설이 워낙 낙후된 데다 국영·공영화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비방디는 최근 중국 정부와 5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고,유럽연합(EU) 가입을 노리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도 EU 기준에 맞게상수도시설을 개선하려고 계획 중이다. 비방디와 수에즈,영국계 템스 워터 등 3사는 이미 전세계에서 물 공급 체계를 소유 또는 운영하면서 한해 2000억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러나 이들 기업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소비자는 전세계 인구의 7%.전문가들은 매년 6%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화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과 소비자 단체들,노동조합 등은 물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들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금의 대부분이 해당 정부나 국제개발기구의 자금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 기업의 사업영역을 수질관리시설 건설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한나 그리피스는 “물은 생명의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물 공급 등에 관한 결정은 모든 사람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기본권리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오는 2025년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으로 늘어나고 신선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의 20억명에서 50억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런책 어때요/ ‘물의 사유화’ 최선인가

    ‘블루 골드(Blue Gold)’란 가격이 매겨진 물,다시 말해 사유화한 물을 의미한다. ‘물의 사유화’는 2000년 3월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물포럼에서 공식 천명됐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위기를 물의 민영화와 상품화로 극복해야 한다는 논리.그러나 물의 사유화는 반대 결과를 가져왔다.저자들은 각 국에서 물의 약탈과 그로 인한 인권 유린의 사례를 수집한 후,“저항할것”을 제안한다.민영화한 물 서비스를 공적 관리로 되돌리려는 프랑스와 볼리비아의 투쟁이 눈물겹다.공기업의 민영화가 최선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1만 8000원.
  • 볼리비아 새 대통령 온건파 로사다 선출

    볼리비아 의회는 4일(현지시간) 국민혁명운동(MNR)당의 곤살로 산체스 데로사다(사진·72)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결선 투표는 지난 6월 볼리비아 대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시 치러졌다. 로사다 후보는 의회 표결 형식의 이날 투표에서 84표를 얻어 43표를 얻은 원주민 출신의 사회주의운동(MAS)당 에보 모랄레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경제 침체와 날로 증가하는 사회 불안에 직면한 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로사다는 미국 교육을 받은 갑부로 93∼97년 대통령을 역임했던 온건파 정치인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뮤지컬로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새달 17일부터 예술의 전당

    “마음을 사로잡는 싱그러운 봄향기도,밤이 되어 귀에 안기는 꾀꼬리 울음소리의 애련함도,활짝 피어나는 장미의 요염함도,모두 고스란히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영국 극평가 사뮈엘 콜리지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수백년간 지구촌 젊은이들을 사랑의 열병으로 앓게 한 ‘로미오와 줄리엣’.그 영원한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국내에선 처음 뮤지컬로 탄생한다. 서울예술단은 새달 17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애틋한 사랑의 향연을 펼쳐놓는다.원작의 고풍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뮤지컬에 맞게 역동성을 가미한 작품이다. 파티장에서 로미오가 줄리엣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는 원작에 없는 요정‘맵 여왕’이 등장해 젊은이들에게 사랑의 마법을 건다.아프리카 리듬의 신나는 음악으로 청소년 관객을 즐겁게 할 예정.내용은 슬픈 사랑이지만 흥겨운 춤과 노래로 가족 관객을 끌어안으려는 의도다.또 거리의 악사들이 나와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 ‘명성황후’‘겨울나그네’ 등에 출연한 배우 유희성이 연출가로서 출사표를 던졌다.유씨는“올리비아 허시가 주연한 영화의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재연하고 싶었다.”면서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음악은 1988년 서울예술단의 ‘99태풍’에서 인연을 맺은 체코 데니악 바르탁이 작곡했다.서사적이고 장엄한 세미클래식을 바탕으로 37곡에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르는 듀엣곡은 발라드풍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촉촉히 적신다.공연이 시작되기 전 먼저 CD로 제작,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인 제임스 전의 안무는 등장인물들의 춤에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무대미술은 일본무대미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하다노 가즈에가 맡았다.로미오 역에는 ‘바람의 나라’에서 호동 역을 맡은 송영두와 오페라 ‘돈조반니’에 출연한 민영기가 더블캐스팅됐다.줄리엣은 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받은 김선영과 신인 조정은이 열연한다.평일 오후 3시·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월 쉼).(02)523-0984. 김소연기자 purple@
  • [글로벌 시각] 阿지원, 민주화와 연계해야

    제니퍼 원저(프리덤하우스 사무총장)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만나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아프리카단일기구(OAU)를 해체하고 아프리카연합(AU)이라는 더욱 강력한 기구를 새로 출범시켰다. 지도자들은 민주적 선거를 치르고 법규율을 준수하며,회원국들이 인권을 침해했을 때 개입할 것을 맹세했다.이렇게 함으로써 부국들로부터 무역거래와 투자로 연간 600억달러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선봉으로 정치적 발전과 경제 성장을 연계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새 기구에 대한 기대가 높으나 지역통합을 이뤄 민주주의를 통해 개발을 증진하려는 이들의 약속은 한갓 제스처로 끝날 수도 있다.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은 “우리는 도움은 받아들이지만 조건은 사양한다.”고 말했다.카다피의 이 말은 음베키처럼 민주적이고 책임있는 정치인과 케냐의 대니얼 아랍 모이,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같은 구세대 독재자들 사이에 긴장이 존재하고 있음을 잘 말해준다. 외부 지원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경제개발 추진에 있어서 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울 때만이 AU가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파트너십은 실현될 수 있다. 최근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해외 지원정책에 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새로 마련한 이번 정책을 통해 부시 행정부는 ‘새천년도전기금’을 만들어 2006년까지 미국의 대외지원금을 총 100억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새 정책은 ‘국민을 위해 옳은 선택을 하는’ 정부를 지원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이 정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또한 인권 존중과 부패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새 정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성장의 연관성을 더욱 부각시켰다.과거 개발 옹호자들은 지원 프로그램이 작동되는 정치적 환경을 쉽게 무시했다.그러나 최근 몇년 새 정치에 무관심한 다국적 단체들 사이에서조차 선한 통치와 시민 참여정치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민주적으로 통치하는 정부에 해외 지원금을 할당하는것은 아마 이전에 개발 노력들을 좌절시켰던 문제들을 피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난해에만 109억달러에 달했던 공식 해외 지원금의 나머지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시 행정부 관료들은 현재 지원자금의 수혜국 선정 기준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경제학자들은 구체적 통치 방법과 경제적 결실과의 연관성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정책을 관장하는 원칙들을 세계에 분명히 알리는 것이다.첫째,미국은 자국민들에게 귀기울이지 않고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국가를 지원하지 않는다.둘째,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원칙인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를 침해하는 정권을 보조하지 않는다. 이는 법률 개선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자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베트남 같은 국가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당과 시민단체 구성의 자유를 포함한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는 우간다·이집트같은 나라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또한 짐바브웨와 파키스탄처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거를 치르지 못한 나라도 지원해선 안된다.이전 세월에서 우리가 얻을 교훈이 있다면,가장 중요한 점은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 본사특약 정리 박상숙기자 alex@
  • 월드컵/ 한국서 언제 다시 열릴까

    한국이 다시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2002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은 4강 신화를 창조하며 대한민국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냈다.흥분과 감격을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한번 한반도에서 월드컵 열기를 느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재개최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월드컵은 이번 대회까지 모두 17차례 열렸다.이 가운데 두차례 개최한 나라는 이탈리아(34·90년),프랑스(38·98년),멕시코(70·86년)등 3개국뿐이다.2006년 개최국인 독일(74년 서독 개최)까지 합치면 4개국.물론 3회 이상 개최한 나라는 없다. 재개최까지 걸린 기간은 멕시코가 16년으로 가장 짧았고,독일 32년,이탈리아 56년,프랑스 60년 순이다.평균 41년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재개최에 성공한 멕시코와 독일은 특수한 경우다.86년 멕시코는 당초 개최국으로 선정된 볼리비아가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행운을 잡았다.독일의 재개최는 통일 이후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란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월드컵이 하계올림픽과 버금가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제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재개최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월드컵을 통한 국가적 위상 제고와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린 국가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개최권 경쟁이 과열되자 ‘대륙 순환개최’를 적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2010년 월드컵은 아프리카에서 여는 것으로 결정된 상태.이 방침이 지켜지면 한국으로서는 재개최 소요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또 하나,독일의 예에서 보았듯이 한국이 통일을 이뤄낼 경우 재개최는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 박준석기자 pjs@
  • 美입국 테러국 국민 지문날인 의무화 “”테러차단”” “”인권침해””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라크,이란,리비아 등 이른바 테러지원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시 이들에 대한 지문채취 및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등 출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를 발표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을 겨냥한 제2의 후속 테러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이 법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상자들에 대한 미국 입국 검사와 규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에 따라 세 가지 핵심조치가 뒤따른다고 전제하고 그 첫째 조치로 미국이 테러분자들을 지원,비호하는 국가로 지목한 나라 출신의 외국인 방문객들은 입국시 반드시 지문채취와 사진촬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랍국 등 문제지역 출신 국민들은 미국 입국시 공항,항구에서 지문날인을 하고 이민귀화국에 30일내에 입국신고를 해야한다.위반하면 벌금과 함께 재입국 거부 내지 추방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 조치는 계도기간을 거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그같은 지문채취 및 사진촬영 대상자로 국무부가 지목한 테러 지원 및 비호 국가들을 총체적으로 지칭했지만 구체적인 특정 나라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 조치는 부시행정부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뿐 아니라 아랍계 미국인과 인권단체들로부터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고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시행단계에서 적지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백악관은 법무부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으나 국무부 일각에서는 이 안이 도입될 경우 대 테러전 수행과정에서 아랍 동맹국들로부터 외교적 지지를 계속 받아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미이민변호사협회 진 버터필드 사무총장은 진짜 위험인물들은 등록하러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효율적인 인권침해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아랍계 미국인협회 제임스 조그비 회장은 이 등록안이 특정 인종을 겨냥한 과다하게 인종 차별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이런 비난에 대해“(테러범들을 대상으로 한)새로운 전쟁에서 적들은 일반 방문객,관광객,학생,노동자들과 소리없이 섞여들어와 미국의 도시와 이웃,공공시설에 아무런 주목도 받지 않고 침투해 들어간다.이들의 위장복은 카키색이 아니라 바로 일상복”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들은 위조 여권,위조 신분증으로 활개치지만 “지문은 속일 수 없다.”며 지문날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이 제도에 대한 반대의견을 의식,이 조치가 유럽 및 다른 나라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등록제도와 유사하며 유럽은 미국보다 외국인 관리가 훨씬 더 엄격하다고 주장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이 법안의 집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에 구성돼 있는 대테러 지원팀이 출입국 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규제 강화조치는 1단계로 테러지원국들과 미국에 적대적인 중동 아랍권 국가 출신의 테러세력들을 겨냥한 것이지만 앞으로 다른 국가 출신이라도 미국 당국이 의심할 만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애슈크로프트장관은 이번 조치 시행 첫해에는 약 10만명의 문제 방문객들을 추적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의회는 오는 2005년까지 약 35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들을 실질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토록 법무부에 위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중 실시된 외국인 등록법에 근거해 마련된 것으로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아 발표와 동시에 즉각 실시된다. 한편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9·11테러 참사 이후 새로운 각종 테러공격에 대비,보안 대책이 허술한 외국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거나 해상 보안관을 파견하는 등 항만 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미 해안 경비대의 이같은 조치는 미 국내 항만의 테러 공격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하원에서 지난 4일 통과된 ‘테러 예방을 위한 항만 검색 강화법’에 따라 취해졌다. 프랭크 로비온도(공화) 하원 교통위원회의 해안경비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이와 관련,“미 행정부는 미 국내에서 최대 규모이자 아마도 가장 취약한 국경(해안)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p@
  • 월드컵/ 한국 월드컵 첫승 도전사 - ‘14전15기’ 48년恨 풀었다

    이 땅에 축구가 도입된 지 1세기,14전 무승(4무10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나선 2002월드컵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 감격의 첫 승전보를 알리기까지는 좌절만이 점철된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17회째를 맞은 월드컵에 여섯 차례,5회 연속으로 출전하면서 일군 영광이다.이전까지는 본선에서 모두 14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5회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비운을 곱씹어야만 했기에 ‘6·4 승전보’는 더욱 감격스럽기만 하다. 높기만 한 세계축구의 벽을 뛰어넘어 목타게 기다린 1승 염원을 이루고 16강 진출이란 또 다른 쾌거를 향해 달릴 아쉬움이 남는 한국월드컵 도전사를 되짚어 본다. ●54년 스위스대회= 1승이 아니라 과연 골을 터트릴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헝가리전 0-9,터키전 0-7 대패는 이를 잘 말해준다.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사상 첫 본선무대를 밟은 한국은 참가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지 10년 남짓한 한국이 지역예선에서 숙적 일본을 꺾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극동의 호랑이 한국은 세계최고의 무대에선 우물 안 개구리였다. ●86년 멕시코대회= 무려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그러나 첫 승리와 16강을 겨냥해 멕시코 고원으로 떠난 한국에 최악의 대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마라도나를 앞세워 당시 우승컵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와 같은 B조에 속했기 때문이다.결국 한국은 1무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특유의 투지와 근성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박창선이 터트린 통쾌한 중거리 슛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골로 기록됐다. ●90년 이탈리아대회=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등으로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속에 16강에 대한 기대가 유난히 컸다.예선 무패(9승2무)의 성적으로 세계 축구전문가들은 한국의 돌풍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참담했다.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에 모두 져 3패 기록만 남겼을 뿐이다.2회 연속 진출국 치고는 창피하기 이를 데 없는 성적이었다.스페인전에서 황보관이 날린 시속 114㎞의 총알 같은 골 정도가 위안이었다. ●94년 미국대회= 두 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된 지역예선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국이 마지막 1경기씩만 앞둔 상황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5점,한국이 승점 4점.93년 10월28일,승부조작을 막기 위해 마지막 3경기(한국-북한,사우디-이란,일본-이라크)는 동시에 치러졌다.사우디는 이란을 4-3,한국은 북한을 3-0으로 이겼다. 한편 일본은 2-1로 이라크를 이기고 있는 가운데 ‘어디셔널 타임’이 적용되고 있었다. ‘끝났구나.’싶던 순간,한반도는 갑자기 함성으로 들썩였고 일본열도는 비탄에 잠겼다.이라크가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이처럼 극적인 상황에까지 몰리며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나라가 됐다.하지만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을 맞아 2무1패라는 역대 월드컵 최고성적을 거두고도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98년 프랑스대회= 감독이 중도하차하는 가슴 아픈 기억을 남겼다.차범근 감독의 전격경질을 불러온 네덜란드전(0-5패) 맞대결의 장본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첫 승을 일궈낸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1라운드 멕시코전은 ‘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선취골을 터뜨려 온 나라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골을 지켜내려는 욕심이 지나쳤던가.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2분 뒤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고 결과는 3-1 패배였다.이어진 경기는 네덜란드전 참패였고,마지막 벨기에전은 유상철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이뤄 4회 연속 출전국으로서의 체면을 겨우 세웠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역대 다득점차 기록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거둔 8-0 승리는 월드컵 72년 역사상 두번째로 큰 점수차다. 지금까지 가장 큰 점수차는 9골로 지난 54년 스위스대회 때 첫 출전한 한국이 헝가리에,74년 서독대회 때 자이르가 유고슬라비아에 각각 0-9로 패했고,82년 스페인대회 때 헝가리가 엘살바도르에 1-10의 패배를 안긴 것 등 모두 세차례다. 8골차 승부도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역시 세차례.38년 프랑스대회에서 스웨덴이 쿠바를 8-0으로 꺾었고,50년 브라질대회에서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지 반세기만에 독일이 대기록을 재현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경제 뉴스라인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원활한 AS부품 공급을 위해 해외 대리점과 정보교환,부품구매 등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웹서버(www.mobisglobal.net)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품구매 뿐 아니라 실시간 부품 재고 및 판매정보 공유,해외 대리점 교육 등이 가능하다. ●LG칼텍스가스는 다음달 1일부터 충전소 등에 공급하는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을 ㎏당 5.39원 내린다고 30일 밝혔다.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LPG는 ㎏당 502.73원에서 497.34원으로,부탄은 623.88원에서 618.49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LG건설은 리비아의 ARC(Azzawiya Oil Refining Corp)사가 발주한 2억 8000만달러(348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신설및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착공된다.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옛 로커스홀딩스)는 다음달까지 5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자회사인 웹게임업체 ㈜넷마블이 운영을 담당하고 게임개발사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월드컵/ 개막전 이변의 역사 - 70년대회이후 내리 5차례 전 챔피언 1승도 못거둬

    1974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서독월드컵 개막전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또렷이 남아 있다. 전 대회 챔프 브라질이 한 수 아래인 유고슬라비아와 졸전 끝에 득점없이 비긴 것.70년 멕시코 대회에서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이룬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변경에 따라 서독대회부터 전 대회 챔프 자격으로 개막전에 나섰다. 종전에는 개최국이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이 때부터 전 대회 챔프들의 야릇한 징크스가 시작돼 90년 이탈리아대회까지 다섯 차례나 이어졌다.이 기간에 전 챔프는 3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다. 2패는 모두 아르헨티나가 당한 것.82년 스페인대회 개막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져 망신을 당했고 90이탈리아 대회 때는 카메룬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그것도 카메룬 선수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당한 치욕이어서 디에고 마라도나 등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 나가야만 했다. 94년 미국대회에서 독일이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어 징크스는 잊혀지는 듯했으나 4년 뒤 98프랑스대회 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줄곧 끌려다니다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2-1로 이기며 악몽을 되살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럼즈펠드美국방 상원 “北, 테러국가 적극 지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1일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것과 관련,“북한은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테러국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테러지원·비호 국가들에 의한 미사일기술 개발확산을 경고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에 출석,답변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확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미국을 공격하려는 전세계 테러조직망은 이들 테러국가와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고 이들 테러국가에는 북한을 비롯,이라크·이란·리비아·시리아와 몇몇 나라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연례 테러보고서를 발표,테러지원·비호국가로 북한을 비롯,이라크·이란·수단·시리아·쿠바·리비아 등 7개국을 다시 지정했다. mip@
  • 美, 테러지원국에 北 포함

    미 국무부는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밤 10시) 연례 보고서 ‘국제 테러리즘의 행태’를 발표하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예정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17일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은 확정적”이라며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도 이같은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미국이뉴욕채널을 통해 “북한과 대화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간 대화재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앞서 17일(현지시간) 테러 관련 보고서를 21일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현재 국무부는 이라크,북한,이란,수단,쿠바,시리아,리비아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공항서 지문·망막등 대조 美 입국심사 대폭 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앞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유학생들이 수업에 자주 빠지면 미 수사당국의 의심을 받게 된다.미국을 찾는 방문객들은 지문이나 망막 정보 등으로신원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녀야 한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5일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유학생을 포함한 일반 외국인들의 미국내 행적을 쉽게 추적할수 있는 ‘국경 보안 및 비자 입국 개혁법안’에 서명했다.부시 대통령은 “누가 어떤 이유로 미국에 와서 무엇을 하고 언제 떠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의 히스패닉계 표를 의식,불법 체류자들의 구제방안이 배제된 데 유감을 표시했다. [유학생 관리방안]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입학 승인을 받고 비자를 발급받은 날짜,학교 등록일 등을 이민국이관리하게 했다.학교 당국은 유학생들이 비자 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확인시켜줄 의무가 있으며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석하는지 여부를 당국에 정기적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대학에 등록하기 앞서 학생비자를 내주던 관행도 금지시켰다.9·11 테러범 가운데 3명이 학생비자로 입국,학교에 등록하지 않고 미국에서 불법체류한 데 따른 것이다.따라서입학승인이 났더라도 등록절차를 마쳐야만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입국심사 강화] 내년부터 관광객 등 미국을 찾는 방문객은 엄지 지문이나 망막과 같은 생체인식 정보를 담은 서류를갖고다녀야 한다.이같은 정보는 여권이나 비자,여행증명 서류 등에 포함될 수 있다.공항이나 항만 등의 입국 심사대에는 생체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스캐너 설치를 의무화했다. 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나 여객선은 미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승객과 승무원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테러지원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은 금지됐으나 특정한 위협이 없다고확인되면 비자발급이 가능하다.현재 국무부는 이라크,북한,이란,수단,쿠바,시리아,리비아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규정하고 있다. [예산과 인력증원] 생체인식 시스템 도입과 인력 증원 등을 위해 총 32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국경 검문을강화하고 출입국 감시와 불법체류 등을 조사할 인원을 400명 증원할 수 있게 했다.
  • 美대통령 무역협상권 강화

    [워싱턴 AP 연합] 미국 상원과 백악관은 9일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종합무역법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국제무역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미국 근로자들에 대해 연방건강보험이나 다른 주(州) 건강보험의 최대 70%에 해당하는 액수까지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이견을 해소했다.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합의된 이 법안은 ▲대통령에게 이른바 패스트 트랙(fast-track) 무역 권한을 주는 한편 ▲무역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위한 무역조정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안데스 산맥 국가들의 상품에 대한 10년 저관세 프로그램을 연장한다는 세 가지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에 규정된 패스트 트랙, 즉 무역촉진권한은 대통령에게 국제무역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며 의회는 대통령이 합의한 국제 무역협정들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과 서반구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하기 위한 현재의 협상을 이끌어나가려면 이같은 권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상원 재정위원회의 맥스 보커스(민주) 의원은 상원이 다음주 이 무역법안들을 일괄적으로 통과시키고 하원과 이 무역법안들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상원은 마지막으로 일주일 동안 이 법안을 손질해 하원과 세 가지 주요 내용에 대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 하원은 이미 지난해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 확대법안과 안데스산맥 국가들에 대한 저관세 연장법안 등을 통과시킨 바 있다.
  • “아동학대·가난없는 세상을”

    “우리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그러면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3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8일(현지시간)개막한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처음으로 어린이 대표 2명이연사로 나와 어른들을 향해 가난·전쟁·질병·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볼리비아의 가브리엘라 아수루디 아리에타(13)와 모나코의 오드리 세이뉘(17)양은이같은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했으며 70개국 정상을포함한 180개 정부 대표들은 이를 경청했다. 이들은 아동 에이즈 감염예방 노력뿐 아니라 감염 아동과 에이즈 고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빈곤퇴치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으며 빈국들의 자국 아동 지원을 위한 부국들의 부채탕감 조치 요구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상숙기자 alex@
  • 유엔특별총회 지원 촉구 “”지구촌 아동인권 열악””

    “우리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그러면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8일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처음으로 어린이 대표 2명이 참석,세계 180개국 대표들을 향해 가난·전쟁·질병·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을 지적했다. 볼리비아의 가브리엘라 아수루디 아리에타(13)와 모나코의 오드리 세이뉘(17)양은 이날 특별총회에서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어른들의 구체적 행동을 요구했다.빈곤 다음으로 아동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서는 감염 예방 노력뿐 아니라 감염 아동과 에이즈 고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빈곤퇴치 위원회’ 설치를 제안,가난에 시달리는 아동에 대한 지원절차를 투명하게 해 실질적인 도움이 미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또한 빈국의 아동 지원을 위해 이들 국가에대한 부국들의 부채탕감 조치 요구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아동 정책 결정에아동의 참여 보장을 요구한 뒤 “아이들은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이기도 하다.”며 더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특별총회는 1990년 처음으로 열렸던 세계 어린이정상회담과 2000년 밀레니엄 총회에서 설정했던 2015년까지 ▲아동빈곤·질병 퇴치 ▲무료·의무교육 실시 ▲에이즈 확산 방지 ▲아동 사망률 감소 등 목표가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10년 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세계 어린이의 3분의 1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5분의 1은 교육에서소외당하고 있고 4분의 1은 다섯살이 못돼 운명을 달리한다. 원인은 무엇보다 빈곤.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빈곤층의 절반이 18세 이하다.경제침체로 지원액이 대폭 줄어 빈곤아동 지원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미국은 국내총생산의 0.1%만을 원조로 내놓는 ‘짠돌이’국가로 정평이 나있다.그나마 9·11테러로 ‘가난=테러’라는 등식이 성립된 이후 지원액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 아동들은특히 에이즈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전세계 270만명의감염 아동 중 240만명이 이 지역에 분포돼 있다.에이즈는아동을 병들게 할 뿐 아니라 가정을 파괴시키고 교육 기회를 날려버리는 주범이다.이 지역 1300만명이 에이즈 때문에 고아가 됐다. 전세계 5∼17세 아동의 약 20%인 2억 4600만명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이 중 절반인 1억 2730만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8일 밝혔다. 앞서 6일 ILO는 ‘아동 노동없는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1억 8000만명의 아동이 매춘·건설과 같은 위험한직종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태국에서는 아동인신매매가 마약밀수보다 더 각광받는 사업이라며 열악한아동인권 상황을 꼬집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하원 유학생 규제법 통과

    [워싱턴 AFP 연합] 미국 하원은 8일 북한 등 테러지원국 주민들의 미국 방문을 사실상 금지하고 외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 규제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경보안 강화 및 비자입국 개혁 법안을 411명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도 지난달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법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왔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과 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수단 등 테러지원국가 국민은 미국으로 이민오는 경우 외에는 미국 방문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미 국무장관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이번 조치에 따라 국무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대학생들의 입국과 수강신청,중퇴 상황 등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학측은 외국인 학생들이 결석할 경우 이민당국에 보고하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66만명의 외국인들이 미국 학생비자를 취득했다고 의회 관리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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