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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기금 매년 1000억달러 조성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약 114조원)의 ‘녹색기후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칸쿤 합의’를 채택하고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폐막했다.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던 지난 총회와 달리 볼리비아를 제외한 193개국이 모처럼 진일보한 합의를 이뤄냈으나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기후변화 목표는 수립하지 못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녹색기후기금’ 193개국 서명…지구환경 대책 진일보

    ‘녹색기후기금’ 193개국 서명…지구환경 대책 진일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막을 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의 두 가지 큰 의미는 지난 2년간 공전하던 지구촌 환경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는 점과 194개 회원국 중 193개국이 합의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볼리비아가 반대하면서 만장일치로 운영되는 ‘유엔 다자주의’에 흠집을 남겼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난 15차 총회에 비하면 진전을 이룬 것이다. 15차 총회의 결과물인 ‘코펜하겐 합의’의 경우 공식 합의문으로 채택되지 못했을뿐더러 표현도 ‘유의’(takes note)에 그쳤다. 그나마 서명국가도 폐막 이후까지 포함해 55개국이었다. 2012년까지 30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조성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의 ‘녹색기후기금’을 마련해 집행한다는 목표는 코펜하겐 합의에도 담긴 사항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공식 합의문에 명시하고 ‘행동계획’으로 뒷받침했다. 2007년 채택된 ‘발리 액션 플랜’에 준해 공적 및 개인 자금, 양자 혹은 다자간 지원으로 다양화했다. 녹색기후기금의 이사는 모두 24명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동수로 선출될 예정이다. 출범 이후 첫 3년간은 세계은행의 감시를 받게 된다. 선진국은 매년, 개발도상국은 2년마다 한번씩 다자국 틀 속에서 온실가스와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만 자금을 조성하는 주체를 선진국으로 삼으면서도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법은 마련하지 못해 앞으로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을지는 다소 불확실하다. 총회에서는 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까지 낮춘다는 큰 틀의 목표는 마련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감축 목표량은 정하지 못한 채 산업화된 국가들이 향후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40% 감축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권고에 ‘주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합의문 내용은 각국이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마찬가지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이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기후변화와 관련된 협약을 만들지 않을 경우 지구상에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17차 회의가 지난 몇년간 개최된 그 어떤 총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이유다. 이번 총회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에 열리는 18차 회의까지 양 진영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이 “이번 합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칸쿤 합의에 대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각국 정상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 총장은 “칸쿤 회의가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중요한 성공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총회 개최국인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합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진전시킨 것”이라고 환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합의에 대해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칸쿤 합의는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대단히 중요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환영했다. 개발도상국의 대표 격인 중국의 경우 대표단이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과 세계인을 향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지난 10월 15일 방영된 ‘충격! 초저가 해외여행의 실체’ 편에서 살아 있는 곰의 쓸개즙을 채취해 판매하는 모습이 나와 소비자들이 분노했다.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 곰 농장에는 여전히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여행사들의 불법 행위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망릴레이 일자리 119(KBS2 오전 11시 20분) 지난 40여년 동안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와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의 건설 사업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 다수의 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기업, 신한.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신한에서 해외 사업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몽땅 내사랑(MBC 오후 7시 45분) 옥엽과 함께 순대볶음을 먹게 된 김 원장은 순대볶음이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고, 옥엽은 돈을 안 내고 도망가 버린다. 급히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난 김 원장은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학원 선생님들한테 전화를 하지만 모두 받지 않는다. 우연이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선은 김 원장을 간호하게 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사냥총으로 무장한 엽사들도 긴장하게 하는 멧돼지가 점령한 충청북도 깊은 산속.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한 시간을 걸어가야 나온다는 오지마을에는 25살에 시집와 47년째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 이웃들이 모두 떠나고 남편마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할머니는 왜 두메산골을 떠나지 않고 홀로 살고 계실까. ●최고의 교사(EBS 오후 8시) 심승현 선생님은 수업을 마치고 나면 그날 수업한 내용을 정리해서 곧바로 특수교사들과 공유한다. 선생님이 수업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실험 재료 준비와 사전 실습인데, 이 단계에서 동료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과학을 매개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수업을 하는 한국경진학교의 심승현 선생님을 만나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데뷔 50주년,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배우 신성일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와 언론에 밝혀지지 않았던 결혼 과정의 숨은 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거론된 적이 없었던 어머니의 결혼 반대 사연과 원조 과속 스캔들의 비화를 고백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씨줄날줄] 왕따 외교관/최광숙 논설위원

    러시아는 지난 2001년 3월 4명의 모스크바 주재 미국 외교관 명단을 미국 측에 건넸다. “다음 달 6일까지 러시아를 떠나라”는 최후통첩이었다. “이들이 ‘외교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비우호적인 활동을 했기에 추방한다.”고 했다. 미국이 첩보활동을 들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 조치하자 러시아가 맞불작전을 폈던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간의 ‘스파이전쟁’ 이면에는 이처럼 외교관들이 등장한다. 과거와 달리 스파이들은 정보요원뿐 아니라 외교관 등 다양한 직업으로 위장해 활동을 한다. 어디까지가 첩보활동인지, 외교활동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져 점차 외교관들의 활동반경도 넓어지고 있다. 정보수집 활동도 과거 적국의 군사정보 수집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경제분야 등 전방위로 확대돼 자칫 첩보활동으로 오인될 소지도 많아졌다. 지난 7월 한국과 리비아의 외교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것도 리비아 주재 외교관의 활동이 발단이 됐다. 리비아의 금기사항인 카다피 국가원수 일가에 대한 첩보활동을 했다는 게 그쪽 주장인데, 도를 넘은 외교 활동은 상대국과의 외교관계를 파국으로 몰 수 있는 중대사안이 된다. 최근 폭로 사이트 ‘위키 리크스’의 미국 기밀외교 전문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에 불어닥친 후폭풍을 보면 미국이 딱 그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같다. 미국 외교관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왕따’ 신세가 됐다고 한다. 은밀하게 속삭인 비밀스러운 얘기들이 여과 없이 깨알처럼 미 행정부에 보고된 것을 보면서 누군들 미 외교관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하겠는가? 미국은 “정책 형성을 위한 정보수집”이라고 주장하지만, 문건들은 외교관들의 통상적인 외교활동 범위를 넘어선 ‘스파이 활동’과 유사한 첩보활동이 포함돼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체정보까지 수집토록 한 비밀명령을 외교활동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미 행정부가 ‘왕따 외교관’들에 대한 대폭 물갈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설 자리가 없어진 이들을 자진 소환하겠다는 셈이다. 상대국 지도자를 나쁘게 평가한 대사들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벌써 독일의 자민당 의원들은 메르켈 총리에 대해 좋지 않게 평가한 독일 주재 미국 대사의 해임을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번 파문을 보면서 17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외교관이던 헨리 워턴 경의 말이 생각난다. “외교관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도록 외국에 보내는 가장 정직한 사람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외교팀 물갈이 착수… 주재국선 ‘왕따 신세’

    위키리크스의 미 국무부 외교전문 폭로와 관련, 미국 정부가 외교팀 일부 개편에 착수했다. 미국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주재국에서 활동하기 어려워졌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샌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각국 신뢰 회복에 최대 5년 걸릴 것” 미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안보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부(CIA)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대사와 영사 상당수를 몇달 안에 경질해야 한다고 보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몇몇 일 잘하는 관료들을 빼야 할 것 같다.”면서 “이는 이들이 자신이 주재하고 있는 나라에 대한 진실을 용감하게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 비스트는 경질 대상을 각국 대사관에 파견된 외교관, 무관, 정보기관원들 가운데 위키리크스의 전문 폭로로 임무 수행이 위험해지거나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로 추측했다. 특히 리비아 국가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우크라이나 출신 간호사를 대동하고 다닌다는 가십을 보고한 진 크레츠 리비아 주재 대사 등 주재국 지도자들을 비판한 외교관들이 우선 경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 역시 외교관 교체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레슬리 필립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부 외교팀을 경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역시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은 그들(해당국의 미국 외교관)과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로 미국 외교관들의 활동이 어려워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외교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부 인사들이 ‘이 내용도 외교문서로 보고되느냐.’면서 어떤 이야기도 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외교관은 각국 정부의 신뢰 회복까지 2년에서 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샌지 “오바마 물러나라”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가 일반직 연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위키리크스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미 웹사이트에 게재됐건 언론에 공개됐건 상관없이 미국 정부의 적절한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기밀정보에 대해서는 기밀을 유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위키리크스 문서가 일반 웹사이트에 공개됐더라도, 이를 열람하는 것은 군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사실상의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한편 어샌지는 스페인 유력 일간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사무총장 등 고위관계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라는 미 국무부의 스파이 행위가 사실이라면 오바마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샌지는 “미국이 법치에 기반한 신뢰할 만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지휘·통제라인이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명령은 아주 민감한 것인 만큼 당연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겨울에 입는 두툼한 외투나 패딩 재킷은 대체로 검은색 일색이다. 검정을 입으면 체격이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자주 빨지 못하는 외투의 때도 덜 타기 때문이다. 무채색 일색인 겨울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싶다면 빨간색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외국 유명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앞선 디자인 소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shop.hyundaicard.com) 측은 3일 “강렬한 붉은색은 단조로운 주변 환경에 인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최근 같은 디자인이라도 붉은 계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비아 쇼핑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의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계, 계산기, 가방, 카드케이스 등 생활 소품이 온통 붉은색이다.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색깔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폐막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 박태환은 빨갛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운동복, 빨간색 장식이 들어간 헤드폰 등 붉은색 위주의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마 온라인 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도 붉은색 소품들을 모아 팔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수제 가죽으로 만든 ‘캥거루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빨간색 캥거루 주머니에 연필과 휴대전화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재미있는 제품이다. 명함 보관함도 뚜껑을 붉은색으로 만들어 사무실 환경에 생동감을 준다.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와 공책을 결합한 ‘USB 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다. 각종 연말 모임에서도 붉은색은 주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패션 전략이다. 검은색 짧은 원피스에 붉은색 가방 또는 구두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옷차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TV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집시 풍의 ‘보헤미안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인공 문근영이 극 초반에 선보인 붉은색의 포니 운동화는 ‘매리 운동화’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3배 이상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게 포니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국내 스포츠 패션 매장 스프리스 측 얘기다. 포니는 50년 역사의 미국 브랜드다. 스프리스 측은 “매리 운동화가 복고풍 디자인이라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포니에서 곧 새로운 색깔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잘 나가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건설산업 해외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 34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10억 2545만 달러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월 말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해외수주액이 728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이 중 17%의 공사를 현대건설이 따낸 것이다. 현대건설은 또 역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도 782억 8585만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초 30억 달러 규모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원전을 시작으로 중동지역의 항만, 플랜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를 따내며 지난해 46억 달러의 2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11억 3283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와 13억 5966만 달러짜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에 머물던 해외공사 수익률도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10%로 높아졌다. 수익률이 좋은 초대형 공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지어진 건물을 첨단병원과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것으로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집중하는 플랜트 공사뿐 아니라 원전, 석유화학시설, 건축, 항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수주고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면서 “올해 목표한 수주 20조원, 매출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발칵 뒤집힌 지구촌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전문을 대거 공개하면서 각국의 외교갈등이 표면화되고, 당사자들이 해명에 진땀을 빼는 등 지구촌이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와 아랍권 등 일부 국가들은 30일 자국 정상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미국 측의 평가와 폄하에 대해 공개 비난을 자제하면서도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에는 러시아를 ‘마피아 국가’로 평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범죄 집단의) 두목’,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우유부단한 정치인’으로 묘사하는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총리 공보실장은 “우선 문서 원본을 보고 단어나 표현의 번역이 정확한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어느 위치에 있는 외교관이 그런 평가를 했는지 또 어떤 문서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만 언급했다. ●伊총리 “광란의 파티 뭔지도 모른다” 외교 전문에 ‘광란의 파티’에 여러 번 참석했다고 거론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나는 소위 말하는 ‘광란의 파티’에 가지 않으며, 그게 뭔지조차도 모른다.”며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문건을 “3류, 4류 수준의 저질 폭로”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나는 한달에 한번 정도 내 집에서 만찬을 열고, 만찬에서는 모든 게 합당하고 엄숙하며 고상한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또 폭로 문건에서 자신이 육체적으로 허약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유별나게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된 데 대해 “이탈리아의 국가적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비난했다. 중도우파 정당을 이끌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위키리크스의 문건이 가디언, 엘 파이스, 르 몽드, 슈피겔, 뉴욕타임스 등 ‘좌파 매체들’에 게재됐다며 이를 문제 삼기도 했다. ●파라과이 美대사 전격 소환 엑토르 라코냐타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미 외교관들이 2008년 파라과이 대선 후보들의 생체정보 등 개인 신상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전문 내용에 대해 “만일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파라과이 외무부는 수도인 아순시온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를 소환했다. 닐다 코파 볼리비아 법무장관도 “외교전문 가운데 미 마약단속국(DEA)과 국제개발처(USAID), 일부 민간단체가 간첩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미국 첩보활동 관련) 정보가 더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미 정부를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潘총장 ‘침묵’… 내부선 불만 표출 미국 정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고위직들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여왔다는 폭로에 대해 유엔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등을 통해 외교 전문이 공개된 28일 오후 이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러나 유엔 내부에서는 반 총장과 주변 인사들의 통신정보는 물론, 생체정보까지 수집하도록 지시한 미국 정부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앤드루 왕자도 곤경에 빠졌다. 앤드루 왕자는 2008년 영국 통상대표 자격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국 부패방지국(SFO)의 활동을 ‘백치’로 평가하고 뇌물수수 보도를 하는 기자들을 ‘어떤 일에나 간섭하는 이들’로 헐뜯어 구설수에 올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정부 첩보수집 어디까지…DNA·홍채 생채정보까지 수집

    미국 국무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급 인사들의 ‘신상 털기’를 해 왔다는 사실이 위키리크스 폭로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전세계 주요 언론은 ‘미 국무부가 간첩활동을 지시했다’며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7월 자국 외교관들에게 ‘비밀지령’을 내려 유엔 최고위급 인사들의 신용카드 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와 팩스, 무선호출기, 항공 마일리지 계좌 번호까지 수집하도록 했다. 반 총장과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심지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대표들까지도 첩보수집 대상이었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에게는 주재국 고위인사들의 유전자(DNA) 정보와 지문, 홍채 인식정보 등 생체정보까지 모으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미 정부는 나아가 2008년 이후 최소 9개 대사관에 보낸 명령을 통해 지하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호수’ 인근 국가들의 군부 인물 정보와 군 동향,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 인사들의 동선과 이동수단 같은 정보도 관련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요구했다. 특히 중앙 아프리카의 미 대사관 직원들은 현지 국가가 중국과 북한, 리비아, 이란, 러시아와 어떤 군사 관계를 맺고 있는지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미 정부는 우라늄과 같은 ‘전략 물질’ 이전과 각국의 무기 구입 내역 등에 정보 우선순위를 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푸틴-메드베데프 ‘배트맨과 로빈’ 미국 외교관들이 각국 지도자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드러난 것도 미국으로서는 곤혹스럽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 대해 “점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대변인이 되고 있다.”거나 “무기력하고 헛된 자만심만 강하다.”고 꼬집는 등 인신공격성 평가도 적지 않다. 주러 미국 대사관은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배트맨(푸틴)과 그의 조수 로빈(메드베데프)’으로 표현했다. 공식적으로 메드베데프가 푸틴의 상급자이지만 “그는 배트맨 푸틴의 조수 로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푸틴은 가장 힘센 수컷을 뜻하는 ‘알파 독’(alpha dog)으로 묘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해선 “비판, 모욕에 민감하며 권위적” 이라면서 ”벌거숭이 임금님’에 비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위험을 회피하고, 그렇게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평하면서도 비판을 잘 견뎌낸다는 뜻으로 ‘테플론 메르켈’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테플론은 음식이 들러붙지 않도록 프라이팬 등에 칠하는 물질로, 타격을 입지 않는 정치인을 부를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美국무부 파문 진화에 부심 미국 정부는 무책임한 폭로라며 위키리크스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을 돕는 전세계 인사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위키리크스가 문건을 폭로하기 전에 문건에 드러난 외국 지도자들이나 해당 국가에 미리 이 내용들을 알려 문건 폭로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외교관은 정보요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윤락녀에 정년퇴직 권리를” 볼리비아 야간노동자협회

    남미 볼리비아에서 윤락녀들이 정년퇴직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년퇴직 연령을 65세에서 58세로 낮추자는 법안이 최근 의회에 발의되면서 볼리비아에선 정년퇴직 문제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가 윤락녀 정년퇴직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달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 민간단체다. 수도 라파스에서 가까운 작은 도시 엘알토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언론 인터뷰, 시위 등을 통해 윤락녀 정년퇴직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릴리 코르테스 협회장은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손님이 끊긴 윤락녀들이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윤락녀도 정년퇴직을 하고 연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엄격한 출근시간이 있고, 노동을 한 뒤에는 여성과 주인이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분명히 고용관계가 성립한다.”면서 “윤락녀를 고용한 사업자(윤락업소 주인)가 고용계약기간 동안 연금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알토는 인구 80만의 작은 도시지만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에만 회원 6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등록되지 않은 여성까지 포함하면 윤락녀는 1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여성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지만 소득은 형편없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에 따르면 회원들이 1회 성매매를 한 후 받는 돈은 20볼리비아노스(약 3200원)이다. 절반을 윤락업소 주인에게 주고 나면 윤락녀들이 챙기는 돈은 10볼리비아노스에 불과하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는 “소득이 형편없이 낮아 정년퇴직조차 보장되지 않는다면 노후대책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삼성물산 세계최대 리튬광구 진출

    삼성물산 세계최대 리튬광구 진출

    삼성물산과 한국광물자원공사로 이뤄진 한국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인 칠레 북부 아타카마 염호(鹽湖·지도)의 리튬광구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물산과 광물공사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에라수리스 그룹의 에너지 부문 자회사인 코피아포사와 최종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아타카마 염호에서 진행 중인 엔엑스 우노(Nx Uno)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삼성물산과 광물공사가 각각 18%, 12%다. 총 인수 비용은 1억 9000만 달러(약 2150억원)다. 리튬은 휴대전화·노트북·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의 주원료다. 30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역이다. 700㎢ 규모의 엔엑스 우노 광구에서는 내년 3월쯤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염수추출, 정제 시설과 생산공장 설비 건설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연 2만t, 이후 증설을 통해 연 4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판매권은 전량 한국 측이 갖게 되면서 국내에 안정적으로 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실제로 생산이 가능한 단계의 리튬 광구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엔엑스 우노 광구는 해발고도가 2300m로 다른 광구에 비해 낮고 건조해 자연증발량이 많은 데다 리튬 함량이 높아 볼리비아 등 인근 지역보다 리튬 생산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앞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칠레와의 계약으로 세계 리튬 매장량의 77%를 차지하는 남미 3국의 리튬자원을 석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녀를 찾습니다” 호주 이민성 ‘순정男’ 화제

    버스에서 스쳐 지나간 남성을 찾는 ‘버스남’과 유사한 사연이 호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판 버스남은 버스가 아닌 파티장이며 남성이 여성을 찾는 사연. 호주 캔버라 이민성 직원인 스티브 터커는 13일( 현지 시간) 직원 파티에 갔다가 ‘올리비아’ 라는 여자를 만났다. 잠시 대화가 이어졌지만 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오면서 헤어졌다. 파티에서 돌아온 터커는 이 여성을 잊을 수가 없었고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직원 이메일 계정으로 단체 이메일을 보냈다. ”이 경로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인생은 후회하기에는 너무 짧다”라는 글과 함께 “키 크고 올리브 피부색을 한 올리비아라는 여성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그가 사용한 이민성 단체직원 계정을 통하여 1000여명이 그의 메일을 읽었고, 이들이 다시 다른 정부기관의 동료들에게 전달 하면서 7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고, 이 과정은 15일 저녁 호주언론과 뉴스를 통해서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다. 문제는 그가 사용한 직원계정. 캔버라 이민성은 그의 행동이 이민성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적절치 못한 사용으로 간주하여 해고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언론에는 ‘과연 스티브 터커는 처벌 돼야 하는가?’란 설문조사가 이루어졌고 헤럴드 선의 투표에서는 16일 현재 ‘처벌 찬성’이 24%, ‘처벌 반대’가 76%를 차지하고 있다. 캔버라 이민성 대변인은 “그가 이민성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한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해고사안은 아니다.” 며 “수일 안에 적절한 처벌이 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민성 처벌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연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신분세탁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서 도박

    신분세탁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서 도박

    내국인이면서 해외이주자인 것처럼 신분을 세탁한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즐긴 도박범들이 기소됐다. 이들은 외국인으로 신분세탁을 하는 바람에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상태로 도박을 즐기다 1인당 많게는 40여억원까지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14일 내국인을 외국 이주자로 둔갑시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서울 모 카지노 업소 간부 박모(54)씨 등 2명과 이를 도운 카지노 에이전트 및 여권위조 브로커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움을 받아 거액의 도박을 즐긴 고객 21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8~2009년 카지노 매출 증대를 위해 내국인을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 이주자로 위장한 뒤, 거주여권(PR)을 발급받게 하는 수법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 VIP 고객에게 “멀리 가지 말고 좋은 조건으로 우리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라. 영주권 취득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접근한 뒤 브로커를 통해 가짜 영주권을 발급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출입 고객들은 이 영주권으로 외교통상부에서 거주여권을 발급받은 뒤, 외국 이주자로 행세하며 도박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여권은 병역 및 주민등록 관리를 위해 외국 영주권을 가진 내국인들에게 발급하는 여권이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해당 국가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 출입 고객들은 골프장 운영업자, 건설시행사 및 연예기획사 대표 등 주로 사업가로 1인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40여억원까지 탕진했으며, 금액이 총 1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거주여권 발급 과정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후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부는 도박중독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이중 실제로 돈을 딴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안데스서 실종 조종사 유해 20년만에 가족 품으로

    안데스산맥 위를 비행하다 불운의 사고로 추락한 조종사의 유해가 20년 만에 발견돼 가족의 품에 안겼다. 남미 볼리비아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추락사고를 당해 실종됐던 민항기 조종사 벤자민 갈린도의 유해가 발견돼 수습됐다고 현지 언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종사 갈린도는 지난 1990년 10월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향해 비행기를 몰다 추락했다. 북부 아마존 인근 베니라는 곳에서 쇠고기를 가득 싣고 날던 비행기가 엔진결함으로 안데스산맥에 우아이나 포토시라는 산에 떨어졌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그와 부조종사 등 모두 2명. 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7년 뒤 부조종사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갈린도의 시신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아왔다. 정부는 수색을 포기한 지 오래지만 가족은 그를 잊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수색팀을 고용해 그의 유해를 찾아 안데스를 뒤졌다. 가족이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 들은 건 지난 7일이다. 갈린도를 찾아 안데스산맥을 샅샅이 수색하던 팀에서 연락이 왔다. ”갈린도를 찾았다.” 그는 비행기에서 튀어나온 조종석에 앉은 채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사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이 그대로 그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시체는 거의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수색팀이 그를 조종석에서 빼내는 과정에서 얼음막대가 부러지듯 시신은 여기저기 부러지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워낙 꽁꽁 시신이 얼어있었기 때문에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러진 곳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론]대입수험생에게 드리는 편지/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시론]대입수험생에게 드리는 편지/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오는 18일 수능시험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인 대입의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마무리 공부에 여념이 없을 요즈음 아무리 바빠도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직업 진로 트렌드를 말하려고 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기초로 대학을 지원할 때, 전공을 먼저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첫째, 창조력 중시 트렌드입니다. 창조력을 가진 인재가 경쟁력을 갖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될 것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여러분의 시대는 창의력의 시대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력을 함양하는 대학의 인생기를 설계해서 직업 시장을 바라보고 대학으로 항해를 하기 바랍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데 유리한 그런 학문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예창작과, 국어국문과, 광고홍보학과 등을 선택하는 것은 이런 트렌드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둘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신시장이 열리는 트렌드입니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와 중앙 아시아입니다. 이들 시장은 한국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시장의 소비자들이 한국의 재화를 구매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지는 중이랍니다. FTA 등의 타결로 남미 시장이 한국의 직업 시장에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제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같은 자원 부국과 친해지는 트렌드랍니다. 여러분이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는 이들 신대륙과 교역이 상당부분 긴밀해진 이후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든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많이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런 트렌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미학, 아프리카지역학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셋째, 융합(融合) 트렌드입니다. 지난 과학과 새로운 과학이 결합하기도 하고, 더러는 인문학과 과학이 결합하는 그런 융합 트렌드 말입니다. 하여 이제는 하나의 과학만 공부해서는 진보를 만들어 가기 힘들 것입니다. 과학 융합의 시대가 가까이 오는 트렌드가 깊어질 것입니다. 로봇이 연기를 하는 로봇 드라마가 일상화되는 그런 세상이 여러분 앞에 전개될 것입니다.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여러분이 졸업할 무렵의 흐름입니다. 넷째, 변종 글로벌시대 트렌드입니다. 그 내용인 바, 각국은 서로 국경선이 사라지면서도 다시 새로운 민족주의 경향이 심화되어 나타나는 이중구조의 모습으로, 지구촌이 일시적으로 혼돈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변종 글로벌 시대 트렌드는 지구촌을 무한 직업 경쟁의 시대로 만들어 가게 할 것 입니다. 이런 트렌드에서 여러분은 멀고 깊은 강물을 발견해야 한답니다. 국제NGO학과, 국제노무학과, 세계시민학과에 진학해서 이런 트렌드를 알고 국제 구호조직, 유엔, 유엔 산하기구, 국제 비정부조직의 직원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개연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섯째, 전문직 틈새시장 트렌드입니다. 국제 노동 시장에서 전문직의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이제 치의예과에 진학한 뒤 치과의사가 되어 국내에서만 일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치의예과에 진학해도 인구가 늘어날 인도에서 치과전문의를 할 것을 예상하면서 인도를 학습하는 기회를 갖기를 구상하며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도어를 학습하고, 치과의사 자격증 패스를 통해서 취득하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치의예과에 합격, 국가 고시에 패스해도 일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시대가 오는 중이랍니다. 바야흐로 경쟁은 치열하고, 바람은 심하게 부는 글로벌 직업 환경의 다섯 가지 트렌드가 전개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직업 트렌드를 전망하고 다가오는 자기 직업 영역에 도전해서 경쟁과 역경을 극복할 능력을 기르는 작업을 생각하면서 대입과정에서 학과와 전공을 정하는 수험생이 슬기로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대합니다.
  • ‘남미판 EU’ 현실로

    ‘남미판 EU’ 현실로

    19세기 초반 제국주의에 맞선 독립전쟁에서 내걸었던 “남미를 하나로”라는 기치가 200여년 만에 현실화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대서양과 태평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 횡단도로 착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남미대륙 12개 국가를 아우르는 최대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UNASUR)도 공식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개국 의회 비준을 마쳤으며 콜롬비아가 조만간 의회 비준을 마칠 예정이어서 26일 남미국가 정상회의 전까지 창설조약이 규정한 9개국 의회 비준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미대륙 횡단도로는 남미대륙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동쪽으로 900㎞ 떨어진 산타크루스 시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길이가 5850㎞나 되는 이 도로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안데스산맥을 거쳐 칠레 이키케 항을 연결한다. 한편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은 안데스 산맥 터널공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남미국가연합은 룰라 대통령이 주도해 2004년 남미국가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뒤 2008년 창설 조약에 합의했다. 순번 의장국인 에콰도르 외무부는 “오는 26일 차기 순번 의장국인 가이아나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이전까지 의회 비준을 마친 국가가 9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설 조약 규정상 최소한 9개국에서 의회 비준이 이뤄지면 조약이 공식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운구차 안에 관 대신 마약을!” 마약조직 검거돼

    ”설마 운구차를 잡겠어?” 벤츠나 푸조 등 고급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운구차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고 밀매하던 마약조직이 체포됐다. 운구차에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을 가득 싣고 남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국경 주변에서 활약하던 국제마약조직을 검거했다고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 조직은 운구차에 은밀하게 마약을 숨기거나 마약이 가득 찬 관을 싣고 이동하는 식으로 국경을 넘나들면서 마약장사를 했다.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장례식에 사용되는 자동차, 특히 운구차에 대해선 단속이 심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편하게(?) 밀매거래를 해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약 17개월 전 운구차를 이용한 마약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날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여 조직원을 체포하고 운구차와 마약, 기관총, 11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현금 등을 압수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의 국경지역에선 국제마약밀매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당국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살타 주(州)에선 최근 마약 운반에 사용되는 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비밀 활주로 120개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무능 공관장 싹 바꾼다

    외교통상부는 업무성과가 부진한 재외공관장들을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올 연말 조기소환, 대대적으로 경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일부 대사가 우선적인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환 신임 장관이 공언한 재외공관장 개혁이 앞당겨지는 셈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와 별개로 외교부는 최근 불거진 리비아와의 외교 마찰 책임을 물어 장동희 주리비아 대사를 오는 7일자로 조기소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역임자를 본부 지역국장에 임명하기로 한 김 장관의 개혁구상에 따라 적임자를 사실상 내정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 소식통은 31일 “아프리카 현지에서 평판이 좋지 않거나 업무 실적이 저조한 대사 4명 정도를 조기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 정기 공관장 인사에 맞춰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자원 외교의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라 우선 대상이 됐을 뿐 다른 대륙의 부진한 재외공관장에 대한 교체 검토작업도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 정기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전 세계 공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조기소환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사 교체 기준은 현지 기업 주재원이나 교민들로부터 업무처리가 불성실하다는 불만이 제기됐거나 업무 수행도가 부진해 외교부 내 평가가 좋지 않은 공관장이 우선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재외공관장에 대한 정형화된 평가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투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거나 누가 보더라도 업무가 불성실한 곳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근무 경력자를 본부 지역국장으로 임명하기로 한<서울신문 10월 25일자> 방침에 따라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아프리카중동국장에는 송웅엽 전 아프가니스탄 대사(현재 국방대 파견 근무), 중남미국장에는 장근호 현 에콰도르 대사,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는 박해윤 현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국장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개혁안의 하나로 외부에 개방하기로 한 정책기획국장 자리에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관계자는 “학계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리가 국장급으로 낮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며 “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헉! 소포 안에 미라가?” 볼리비아, 밀반출 적발

    잉카문명 때의 것으로 보이는 미라를 소포로 부치려던 여자가 경찰에 잡혔다. 남미 볼리비아의 경찰이 해외로 나가는 소포의 내용을 검사하다 미라를 발견, 압수하고 소포를 부친 여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공 포장된 미라는 프랑스 꽁삐에니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볼리비아 경찰 관계자는 “유난히 덩치가 큰 소포가 있어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뜻밖에 미라가 나왔다.”고 말했다. 체포된 사람은 페루 출신 여성이다. 그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도시 데사과데로에서 한 페루남자가 소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내용물을 모르고 소포를 부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볼리비아 문화유산보호청 관계자는 “발견된 미라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면서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정밀검사를 해야 알 수 있겠지만 잉카문명 때의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발견되는 미라 중에는 잉카문명 때의 것이 단연 많다. 사회 엘리트 가족이 죽으면 미라화하는 잉카문명 때의 풍습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올리비아 뉴튼 존 10년만에 한국에

    올리비아 뉴튼 존 10년만에 한국에

    1970~80년대 뭇 남성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팝의 여신 올리비아 뉴튼 존(62)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영국 출신 호주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오는 12월 6~7일 오후 8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 공연을 갖는 것. 이번 월드 투어에서 그가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은 일본과 한국 뿐이다. 한국에 오는 것은 2000년 8월 이후 10년 만. 뉴튼 존은 마돈나와 휘트니 휴스턴 등이 등장하기 이전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이었다. 1980년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히트곡 ‘피지컬’은 올해 빌보드지가 ‘20세기 가장 섹시한 노래’로 꼽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엔 환경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 초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병마를 이겨낸 뉴튼 존은 1999년 17년 만에 대규모 전미 투어를 가지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2000년엔 호주 시드니올림픽 개막 공연과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뉴튼 존은 같은 해 8월 한국을 찾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 ‘렛 미 비 데어’ ‘서머 나이트’ 등 보석 같은 히트곡들을 요즘 감각에 맞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최선용이 이끄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뉴튼 존의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지휘했던 릭 킹도 함께한다. 오프닝 무대는 영화 ‘그리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그리스’의 한국 공연팀이 장식한다. ‘그리스’는 뉴튼 존이 존 트라볼타와 함께 나왔던 1978년 뮤지컬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9만 9000~33만원. (070)4064-724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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