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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첫 시위… 바레인선 1만여명 운집

    인구 70만 소 국인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의 진주광장이 중동 시위의 새 거점으로 떠올랐다. ‘제2의 타흐리르 광장’으로도 불린다. 리비아에서도 15일(현지시간) 첫 시위가 발생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시위의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대규모 시위 사흘째를 맞은 바레인에서는 전날 숨진 두 번째 희생자 파델 살만 마트룩(31)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다. 마트룩은 지난 14일 사망한 21세 청년 알리 므셰이마의 장례식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무장 경찰의 충돌 과정에서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이날 장례식은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마무리됐지만 참석자들은 곧 시위대가 모여 있는 진주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당초 일자리와 물가 안정을 원했던 시위대는 1971년부터 40년간 총리직을 고수하고 있는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국왕의 삼촌 셰이크 할리파 빈 살만 알할리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알할리파 국왕이 시위대 사망 사건 진상 조사와 개혁을 논의할 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시위대의 텐트촌으로 변한 광장은 이날 오전에만 최소 1만명이 모이는 등 규모가 점점 늘어났다. 당황한 정부는 “바레인법은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금요 예배 시위를 막기 위해 초강경 노선을 채택했다. 15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시위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 사흘째인 16일에는 지난 14일 총에 맞아 숨진 대학생 사나 잘레의 장례식이 열린 테헤란 미술대학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친정부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가 42년째 집권 중인 리비아에서도 15일 밤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 첫 시위가 발생, 이튿날까지 이어지자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 인권변호사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백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8명이 다쳐 입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17일 대규모 시위 움직임이 일자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했다. 국영 언론은 반정부 시위는 일체 보도하지 않은 채, 벵가지와 수도 트리폴리 등에서 카다피를 지지하는 집회 소식만 전했다. 시위 엿새째를 맞은 예멘의 아덴에서는 경찰의 총에 맞아 1명이 숨져,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었던 수도 사나에는 친정부 시위대가 동원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부패한 지방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전날 남아공에서는 남성 1명이 총격으로 숨졌고 어린이 2명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익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정일 1순위… 카다피·무가베

    김정일 1순위… 카다피·무가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호스니 무바라크에 이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독재자 5명을 꼽으면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목록의 맨 위에 올렸다. 최근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은 “무바라크의 실각으로 전 세계 독재자들이 다음 차례가 누구일지 걱정스럽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을 거명한 뒤 이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쿠바의 카스트로 형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를 지목했다. 포린 폴리시는 1994년부터 집권한 김정일 위원장과 46년 동안 집권한 그의 아버지 김일성이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국가로 만들었다면서 북한에는 약 15만명이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김정일은 시민들이 외부 소식을 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외국 방송을 차단하고 있으며 노동 수용소와 구금 시설 등을 이용해 저항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김 위원장의 69회 생일을 앞두고 북한은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의 주도 아래 성대한 경축 행사를 준비하는 등 후계 체제 구축에 부심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열린북한방송이 전한 바 있다. 한편 포린 폴리시는 올해 68세인 카다피도 41년 전 쿠데타로 집권한 이래 지금도 권좌를 지키고 있다면서 그의 폭압적인 통치로 주요 기관들이 국민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약 500명이 정치범으로 수감돼 있다고 소개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집권 후 3만명에 이르는 소수민족을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지자들을 통해 야당 인사까지도 살해하는 등 통치 행태가 점점 더 잔혹하고 대담해지고 있다고 이 잡지는 주장했다. 이 밖에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권력을 물려받은 동생 라울 카스트로도 언론과 인터넷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벨라루스의 루카셴코는 16년 동안 통치하면서 자신의 나라를 정치·경제적으로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알제리·예멘 “대통령 퇴진” 시위 확산

    북아프리카의 맹주 이집트의 독재정권까지 성난 민심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아랍권의 ‘민주화 도미노’가 다음은 어디로 퍼져 나갈지 주목된다. 아랍권 전역을 관장하는 암르 마무드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조차 “현재 중동을 휩쓸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언제 어디로 불어갈지 예측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상황이 불안정하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알제리와 예멘은 물론 부유한 왕국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도 민주화 열풍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반정부 봉기가 가장 뜨겁게 불붙은 곳은 알제리다. 알제리의 시위대 수천명은 12일(현지시간) 수도 알제 도심 곳곳에서 12년간 권좌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1999년 정권을 잡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09년 3선에 성공, 2014년까지 임기가 남았으나 높은 실업률과 부정부패 탓에 청년층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위협받고 있다. 알제리 정부는 이번 반정부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결지인 메이데이 광장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사전 차단에 힘을 쏟았다. 중동의 최빈국 예멘 시위대도 홍해를 건너 온 이집트발 혁명 소식에 크게 고무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목격한 예멘 국민 4000여명은 12일 수도 사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예멘 시위대는 “어제는 튀니지, 오늘은 이집트, 내일은 예멘 국민들이 사슬을 끊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1978년부터 집권 중인 독재자의 퇴진을 압박했다. 예멘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10명을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이란에서는 서방 첩보요원들이 이 나라의 반정부 시위를 유도하기 위해 정신 이상이 있는 사람 중에서 분신자살할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음을 이란 민병대원이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 경제 전문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최근 ‘이집트 다음으로 붕괴될 11개국’이라는 기사를 통해 모로코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리비아 등의 정권이 붕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각국의 민주화 향배가 결국 튀니지나 이집트에서처럼 군부의 선택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외교관을 지낸 제이미 루빈은 “(정권 축출에 성공한) 이집트와 튀니지의 공통점은 군부가 시위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과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도 군이 즉각 개입, 강경 진압하기 때문에 시위의 동력이 오랜 기간 유지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곤경에 빠뜨릴 동맹 8國’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요르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8개국이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동맹국’으로 꼽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0일(현지시간) 이 나라들의 공통점으로 전제주의적 성격을 지닌 정치지도자, 선거나 의회 등 민주적 절차 부재, 인권 무시, 부정부패, 민생고 등을 꼽았다. 하지만 가장 역설적인 공통점은 이 나라들이 모두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FP는 경제와 안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민주주의를 바라는 현지 국민들의 바람에 역행하고 있다며 이를 ‘부끄러운 동맹’으로 표현했다. 최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새로운 근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예멘은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협조하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예멘 정부가 올해 미국으로부터 받을 지원금만 2억 5000만 달러나 된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1978년 북예멘 대통령이 된 뒤 1990년 통일 예멘공화국 대통령이 돼 현재 33년째 집권 중이다. 재임 중인 국가 정상으로는 리비아 카다피(42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세기 이후 역대 기록으로 따져도 쿠바 카스트로(49년), 북한 김일성(46년), 가봉 봉고온딤바(43년), 카다피에 이어 5위다. AP통신은 최근 미국 등 서방국들이 테러와의 전쟁에 쓰라며 예멘에 제공하는 현대식 무기와 하드웨어 대부분은 대통령 측근과 가족들이 이끄는 엘리트 부대 차지가 된다고 지적했다. 절대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는 둘도 없는 동맹국이다. 세계 원유 매장량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통치하는 사우드 왕족에게 민주주의를 요구한 미국 대통령은 지금껏 한명도 없었다. 대신 테러리즘과 싸운다는 명분으로 제공한 군사원조는 전투기와 미사일을 포함해 6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역시 나란히 소련에서 독립한 뒤로 21년째 한 대통령이 장기집권 중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데다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막대한 천연자원 때문에 미국과 좋은 친구로 지내는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유엔 개혁’ 앞세운 룰라, 반총장 연임 ‘딴죽’?

    ‘유엔 개혁’ 앞세운 룰라, 반총장 연임 ‘딴죽’?

    “세계는 지도력을 상실했다.” 지난해 12월 31일 퇴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왼쪽·65) 전 브라질 대통령의 정치 활동 공식 재개 첫 일성은 유엔 개혁이었다.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논의에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세계사회포럼(WSF)에서 “지금은 글로벌 거버넌스가 아주 취약한 상태”라면서 “유엔이 대표성을 갖추고 있으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으로 흔히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대안을 자처하는 반세계화 포럼인 WSF에 첫회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그의 발언은 우선 브라질이 지난 1일부터 유엔 안보리 순번 의장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안보리 개혁 논의를 본격화하는 데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룰라 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는 60년동안 단 한번도 변하지 않은 낡은 체제로 현 세계 질서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발언하는 등 재임 시절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주장해 왔다. 또 퇴임 전부터 유력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돼 온 만큼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오른쪽) 총장을 겨냥한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발언 장소가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아프리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인이 아닌 관리형 인사가 맡아야 한다.”며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지만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미는 물론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명분도 있어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룰라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면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모여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작전때 석선장 이미 바닥에 쓰러진 상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 대한 오발 또는 유탄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을까.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은 지난달 21일 오전 4시 58분(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여명이 밝아 오기 직전 어둠을 틈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배는 링스헬기의 지원 사격으로 외부 전원이 모두 끊어지는 바람에 주위가 칠흑같이 어두운 상태였다. 이런 어둠 탓에 해적과 우리 선원의 구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군과 해적이 서로 총을 쏘며 교전을 벌였다. 이때 조타실 안에 웅크리고 있던 석 선장이 총알을 미처 피하지 못해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작전 당시 새벽 시간이었고, 배에 불이 나간 상태였으며 링스헬기가 엄청나게 압박사격을 가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오발 탄환이 석 선장의 복부 또는 다리에 맞았는지를 밝히는 문제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복부상을 가져온 오발은 치명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해군과 아주대병원에서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군사작전의 일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사하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한편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전 해적선에서 15일 이상 총기조작 및 사격술과 선박 진압 훈련을 받은 뒤 납치할 선박을 찾아 항해를 하다 지난 1월 5일 오전 인도양 북부 아리비아해 공해상을 지나던 삼호주얼리호를 발견했다. 해적들은 선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면서 칫솔, 팬티, 양말은 물론 전자제품, 현금 등 2750만원어치의 금품도 강탈했다. 이어 즐거운 괴성을 지르며 축하 파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해적 두목 아브디 리스끄 샤크(28)와 부두목 수티 알리 하루트(29), 마호메드 아라이(23) 등은 여러 차례 선박 납치 경험이 있는 프로급 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日 핵무장해야” 망언

    극우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인해 ‘망언 지사’로 불려온 이시하라 신타로(78) 도쿄도 지사가 이번에는 일본이 북한과 중국에 맞서 자국을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시하라는 최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토 분쟁에 대해 “일본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중국이 센카쿠에 침입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시하라는 2009년 초 조지 W.부시 미국 전 행정부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고 미국을 비판했었다.  이시하라는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라며 “미국이 리비아와 핵이슈 등으로 충돌을 빚었을 때 리비아의 트리폴리를 공격했고,당시 어린이들까지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지만 결국 리비아는 변했다”고 소개했다.그는 “북한에 대해선 이보다 보다 더 ‘심각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그간 ‘난징 대학살 사건’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게이나 레즈비언을 ‘장애인’으로 묘사하는 등 발언을 서슴지 않아 동아시아 주변국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을 사 왔다.
  • 현대車 직원대피·LG전자 가동중단…건설업계 초긴장

    현대車 직원대피·LG전자 가동중단…건설업계 초긴장

    이집트 시위사태가 격화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로선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주변 중동 지역으로 소요가 확산될 경우 해외건설 공사 수주와 상품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집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권에서 네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총 1650개사가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 22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현지진출 국내기업 36개사 현지법인, 지사, 연락사무소, 교포 직접투자 등의 형태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36개사다. 카이로에 아프리카지역본부를 둔 현대자동차는 직원들을 두바이 지역본부로 대피시켰고,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가족들을 국내로 대피시켰다. 포스코, OCI상사 등도 직원과 가족들을 제3국이나 본국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TV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마이다스의 폴리에스테르 직물 공장은 직원 30% 이상이 출근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이로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수브라엘카이마 시에 있는 동일방직의 원사제조 공장만이 유일하게 가동 중이지만, 언제까지 작업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당장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직원의 신변 안전이 우선이지만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집트 사태가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건설업계가 지난해 따낸 716억 달러 해외공사 중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한 물량이 472억 달러로 65%가 넘기 때문이다. 자칫 중동으로 소요가 확산되면 한국 건설업계의 황금어장이 흔들릴 수 있다. 국내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집트 정권이 흔들리면 중동도 안심하지 못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주 다변화 등을 도모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은 “이집트 시장은 크지 않지만 소요사태가 중동으로 확산되면 해외건설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 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업계와 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도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 3사가 지난해 이집트에 수출한 자동차는 6만여대. 전체 해외 수출량 227만대에 비하면 아직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중동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이 지역의 판매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 작아 초기 영향은 미미 해운업계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유럽과 아시아 간 주요 해운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봉쇄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케이프타운을 돌아가거나 파나마 운하를 거쳐 대서양으로 항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운임 손해와 연료 증가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해운사에 피해를 줄 전망이다. 종합상사들 역시 이집트 사태의 영향권 안에 있다. 하지만 이집트 시장 자체가 작아 현지 지사가 있는 회사도 얼마 안 되고, 있더라도 단독주재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파장은 그리 크지 않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문을 연 카이로지사는 아직 실적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 지사를 두고 있는 LG상사 관계자는 “리비아 등은 체제가 상당히 공고하고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도 높아서 주변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순녀기자·산업부 종합 coral@seoul.co.kr
  • 무분별 채굴로 정상에 구멍 뚫린 세계유산

    무분별 채굴로 정상에 구멍 뚫린 세계유산

    무분별한 개발이 세계유산을 가라앉게 하고 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의 정상이 가라앉아 당국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무분별한 광물 채취가 범인이다. 무차별 개발을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산은 볼리비아의 국가문장에도 등장하는 리코산. 해발 4782m 높이 리코산은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하고 볼리비아 정부가 지질명소로 선포한 인류의 공동자산이다. 이런 리코산에 위험 신호가 켜진 건 최근. 지면이 가라앉으면서 정상에 최근 큰 구덩이가 파였다. 구덩이의 깊이는 무려 40m, 지름은 35m. 예전엔 산의 정상이 뾰족한 원뿔형이었지만 이젠 평지처럼 납작해졌다. 산이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 건 풍부한 광물 때문이다. 리코산은 ‘은의 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광물을 품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50년 전인 1545년 인디언 목자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산에선 광물채취가 그친 적이 없다. 현재 산에 뚫려 있는 광산만 500여 개, 조합에 소속돼 자영업 형태로 광물을 채취하는 광부만 1만5000명에 달한다. 광산들이 새로운 ‘금맥’을 찾아 정상 쪽으로 향하면서 급기야 정상이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당국은 볼리비아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선포를 요청하는 한편 개발중단을 위한 조치를 호소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에 비가 많이 내린 데다 그간 무분별하게 광물을 채취하면서 산의 기반이 약해져 정상이 가라앉은 것”이라며 “채굴산업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산이 아예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해외 건설현장 한국인 피습 빈번

    험난한 해외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에 대한 크고 작은 피습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위험지역을 마다하지 않은 것도 피습을 늘린 이유라는 분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외 건설현장 피습사건은 2006~2007년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다. 2006년 6월, 2007년 1월과 5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무장괴한들이 바엘사주 오구지역 가스파이프라인 공사 현장과 리버스주 하퍼스항 발전소 건설 현장 등에 난입, 한국인 대형 건설업체 직원들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했다. 다행히 세 차례의 납치사건에서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풀려났다. 2009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해 도로공사 등을 벌여 온 삼환기업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문제가 부각됐다. 그해 8월 현지인 운전기사 피습, 10월 건설장비 방화와 차량 총격 피습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프간 북부 사만간주의 한 도로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납치됐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도 아프간에서 한국인 직원이 납치됐다 풀려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외 위험지역 공사현장에서 사건과 사고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런 위험에 놓인 이유는 기술력보다 가격 위주의 경쟁을 벌이면서 안전 문제를 다소 소홀히 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많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 대형 업체가 수주한 건설현장에 하청으로 들어가거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원조 형태의 공사를 많이 수주한다.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현장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가나 등 아프리카로 옮겨가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전 등을 거치면서 정세가 불안한 곳이 대부분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리비아 정부 “피해액 보상 약속”… 조기매듭 가닥

    리비아 정부 “피해액 보상 약속”… 조기매듭 가닥

    지난 14~15일(현지시간) 발생한 리비아 진출 한국 건설업체의 피습 사건에 대해 양국 정부가 조기 해결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정치적 불만 때문이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 불안 및 원주민 보상 과정에서의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할 때는 국가별 특성이나 컨트리 리스크(국가 위험도) 분석 등을 통한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종환 장관 29일 리비아 방문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리비아 진출 우리 건설업체 시공 현장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습격 사건과 관련, 리비아 정부가 피해(450억원 추정)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는 등 조기 매듭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중동과 아프리카 등 해외건설현장 순방에 나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이때를 전후해 사태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당초 예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리비아 사태가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국내 건설업체와 공관 등을 통해 이미 보고된 사안이어서 정 장관이 출국 전 해결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비아 공사현장 피습 사태는 이미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다만 보상 등의 문제는 정 장관의 리비아 방문 때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인 두고 해석 분분 당초 사태의 원인을 두고 리비아 국가원수가 “리비아에서 지어지는 주택은 리비아 국민의 것”이라는 발언이 마치 ‘집을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의미로 와전돼 주민들이 주택공사 현장에 난입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계기는 주택공사 현장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의 보상 관련 불만이 폭발하면서 사태가 확산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한 업체의 현장도 2007년 수주 당시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서 해외건설업계에서는 주민 이주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 해외 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지에서 알려지기는 주택사업과 관련된 보상문제로 갈등이 빚어진 것이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는 국내 건설업체는 물론 다른 나라 건설현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태는 국내 O, S, H사 등의 현장 외에도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업체의 시공현장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에서 주민 보상과 관련해 분쟁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도 국내 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주민들이 철거하지 않아 착공이 6개월이나 늦어진 적도 있다. 이주나 보상 책임은 발주처인 공공기관에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의 특성상 정부가 나서지 않아 결국은 국내 건설사가 금전 보상을 해주고 해결해야 했다. 일각에선 제도의 미비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개발도상국인 리비아는 주택 청약이나 과학적인 추첨시스템이 아닌 선착순 분양제를 시행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체 전문가는 “현지 건설사가 이런 리비아 주민들의 주택 분양 문화를 미리 알고 좀 유연하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치안을 강화하거나, 국가가 나서 위험지역 수주를 제한하는 것이 현재로선 대안”이라고 말했다. ●국가리스크 등 고려 무분별 수주 자제해야 장병옥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재산은 사유물이 아닌 알라의 것이란 의식이 강하다.”면서 “리비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지만 최근 한국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곤·한준규·오상도기자 sunggone@seoul.co.kr
  • ‘리비아와 관계 냉각될라’ 건설사 촉각

    ‘리비아와 관계 냉각될라’ 건설사 촉각

    지난 14일 발생한 리비아 주민들의 습격사건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24일 국내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간신히 회복한 리비아와의 관계가 이번 습격사건으로 다시 냉각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6월 주리비아 대사관 소속 국정원 직원이 스파이 혐의로 추방됐고 한국인 선교사와 농장주가 구금되는 등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 당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은 대금결제, 물량 수주 등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지난해 9월 말 이상득 국회의원이 두 차례 리비아를 방문해 외교적 마찰을 간신히 해결했다. 리비아에서 호텔, 리조트, 플랜트 등 1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모든 정보력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리비아는 사회주의 국가로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양국 문화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 외교적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전소 등 2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 관계자도 “리비아 정부는 이번 습격사건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외교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접적인 피해를 본 O건설 관계자는 “습격을 당한 리비아 공사현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리비아 한국 건설현장 연쇄 피습

    리비아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가 현지 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수백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건설업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 3~4곳의 공사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해 45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곳은 여전히 리비아 주민 100여명에 의해 점거 중이다. 피해건설사에 따르면 주민들 수백명이 2차례에 걸쳐 몰려와 현장의 건설 기자재들을 약탈하고 차량과 자재창고에 불을 질렀다. 또 직원 숙소에 난입해 현금과 노트북, 카메라 등도 훔쳐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1명이 현지 주민에게 맞아 얼굴 왼쪽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 한국인 직원 80여명과 제3국 노동자 1700여명은 현장에서 100m쯤 떨어진 다른 숙소에 피신해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카다피 원수가 “리비아에서 건축되는 주택은 리비아 국민의 것이며 당신이 들어가 살 권리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그러나 한국 건설업체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외교부 당국자는 “리비아 정부에서 현지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 주겠다는 방침이어서 보상 규모와 시기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피해 건설사는 원건설과 ㈜신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원건설은 리비아 토브루크에서 1조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감자 빼돌려 ‘최강팀’ 만든 교도소장 철창행

    수감자 빼돌려 ‘최강팀’ 만든 교도소장 철창행

    수감자들과 어울려 놀던 교도소장이 죄수를 빼돌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 지방의 한 교도소장이 최근 죄수 2명과 함께 ‘팔레타 프론톤’을 즐기다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팔레타 프론톤은 페루에서 유래한 전통 경기다. 사건이 발생한 날 문제의 교도소장은 팔레타 프론톤에 능숙한 수감자 두 명을 데리고 나가 경기에 출전했다. 한 사람은 마약거래, 또 다른 사람은 사기죄로 교도소 신세를 지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교도소에선 이름을 떨치는 팔레타 프론톤 선수다. 교도소장이 프로급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수감자를 빼냈던 셈이다. 볼리비아 검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경기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출동, 소장과 수감자 두 사람을 체포했다. 교도소장은 그러나 “수감자들을 탈출시킨 것도 아닌데 당국이 지나치게 엄중 처벌을 하려 한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피나네?”…마술사, 생방송 공연하다 아찔 사고

    “피나네?”…마술사, 생방송 공연하다 아찔 사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최근 한 베테랑 마술사가 볼리비아의 생방송 TV프로그램에 출연, 마술을 선보이다가 손에 부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를 당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이 남성 마술사는 컵 3개 중에서 미리 점 찍어둔 하나를 찾는 마술을 선보였다. 더욱 긴장감을 주려고 그 컵의 안에는 날카로운 못을 숨겨둬 만약 못이 숨겨진 걸 모르고 손바닥으로 내려치면 날카로운 못에 손이 찔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여유롭게 마술을 시작한 이 남성은 못이 없는 컵 2개 중 하나를 가뿐히 찾아냈다. 이제 확률은 50%인 상황. 하지만 어떤 컵에 못이 들어있는지를 확신하지 못한 듯 마술사는 한동안 두 컵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해 망설이는 표정이었다. 결국 마술사는 결심한 듯 컵 하나를 손바닥으로 내려쳤지만, 하필이면 그 컵은 못이 숨겨져 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여자 진행자가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마술사 역시 놀란 표정이 역력했지만 그는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듯 손에서 못을 빼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방송에 나가는 상황. 이런 긴박함 속에서도 마술사는 손수건으로 손에 나는 피를 닦으면서도 다른 한손을 주머니에 꽂고 미소를 표정을 지어보였다. 실수를 했지만 이를 악물고 고통 참아내는 마술사의 직업의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손에 부상이 상당했던 마술사는 방송을 다 마치지 못하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방송국에는 돌발 상황에 놀랐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쇄도했으나 오히려 마술사의 건강을 걱정하며 그를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많은 네티즌들은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피가 흐르는데도 아픔을 꾹 참는 모습이 더욱 안타깝다.”, “끝까지 덤덤해 보이려고 연기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격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0만원대 코트로 겨울패션 종결자 돼볼까

    10만원대 코트로 겨울패션 종결자 돼볼까

    10만원대로 코트를 장만해서 10년을 입는다면? 수백만원대의 겨울 겉옷이 넘쳐나는 마당에 10만원대로 소재와 디자인도 괜찮은 코트를 장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다. ●대형 직영매장 운영 국산 스파브랜드 인기 하지만 국산 스파(SPA·생산부터 소매, 유통까지 직접 맡는 패션 업체) 브랜드를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판매 수수료 부담이 큰 백화점보다 주로 대형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스파 브랜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옷을 장만할 수 있다. 디자인도 유행에 따른 디자인보다 간결한 선의 기본적인 형태를 고르는 것이 한번 장만한 옷을 오래 입는 비결이다. 특히 자기 자신보다는 자녀에게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30~50대에 스파 브랜드는 실속 있는 대안이다. 여성을 위한 ‘성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표방하는 CMT, 올리비아 로렌, VOLL 등과 남성을 위한 로가디스, 파크랜드, 라코스떼, 타운젠트 등이 3050세대를 겨냥한 대표적인 국내 스파 브랜드다. 일본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상표가 된 유니클로에서도 중년 고객의 소비가 증가해 합리적 가격의 스파에 대한 3050세대의 욕구를 반영했다. CMT는 패션그룹 형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여성 생활패션 브랜드로 송윤아가 모델이다. 프라다, 루이뷔통, 엔클라인 뉴욕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일본의 섬유 대기업 다키효사와 공동 기획하고, 프랑스 패션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디자인을 강화했다. 10만 4300원의 털조끼는 인조 털을 사용해 모피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고 허리 벨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울과 알파카 소재를 섞은 코트의 가격은 14만 9800원이다. 100% 여우털을 목둘레에 붙여 보온성을 더한 코트는 9만 9000원. ●가격·디자인·기능 모두 ‘합격점’ TNGT는 사무실이 집중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한 결과 비즈니스맨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기본 디자인의 모직 코트(19만 8000원)는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린다. 더베이직하우스가 30~40대 여성을 위해 2006년 출시한 VOLL은 김희선을 모델로 기용해 대표적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8만 9000원의 오리털 코트는 폭스(여우털) 스크랩(몸통으로 쓰고 남은 부위를 짜깁기한 것)으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뿐 아니라 보온성도 뛰어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스라엘서 날아온 독수리 ‘스파이 혐의’ 체포 왜?

    사우디아라비아가 인접국가인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독수리 한 마리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논란을 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마아리브에 따르면 현지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이 생태연구 목적으로 인식표를 달아 둔 독수리 한 마리가 사우디아리비아 영토에 날아들었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 독수리는 당시 사우디아리비아의 한 농촌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 송신기 장치와 함께 ‘텔아비브 대학’의 글자가 새겨진 인식표를 달고 있어 논란을 사고 있는 것. 사우디 현지 주민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간첩 행위라며 맹비난을 하고 나섰고, 아랍귄의 웹사이트에도 유대 민족주의자들이 독수리를 훈련시켜 첩보활동에 동원하고 있다는 항의의 글이 빗발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독수리의 행동은 결백하다.”며 “GPS 장치를 단 것은 철새 습관을 장기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초 이집트 시나이 주의 샤름엘셰이크 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이 식인상어에게 공격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주지사는 “모사드가 이집트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상어를 바다에 풀어줬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급성장하는 군사력에 대해 인접 국가들의 피해 망상증 가운데 온 결과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베네수엘라 대사 맞추방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미국이 베르나르도 알바레스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의 비자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테미르 포라스 베네수엘라 외무차관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이 같은 행동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래리 팔머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를 거부한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AFP 통신은 “미 국무부가 볼리비아 라파스를 방문하고 있는 알바레스 대사의 비자를 취소했지만, 아직 추방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팔머 대사 지명자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이에 대한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 상원의 인준을 앞둔 팔머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차베스 대통령의 측근 3명이 콜롬비아 반군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마약 밀매에 관여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그의 부임을 거부한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알바레스 대사의 비자 취소에 대해 “양국 외교 관계를 단절하려면 우리 대사를 추방하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나만 미운 오리새끼” 왕따 당하는 칠레 매몰 광부

    “나만 미운 오리새끼” 왕따 당하는 칠레 매몰 광부

    칠레 매물 광부 중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동료 광부들은 ‘월드스타’로 변해 세계를 누비며 돈을 긁어모으고 있지만 유독 일자리를 걱정하며 처량하게 집을 지키고 있는 외톨이 광부가 있는 것. 카를로스 마마니라는 이름을 가진 24세 청년이 바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장본인. 볼리비아 국적을 갖고 있는 그는 쓸쓸히 집을 지키며 맹활약(?) 중인 동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모국으로 돌아가도 일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칠레에 남기로 했다.”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왜 마마니만 유독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배척주의 등 다양한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 처신을 잘못한 탓이라고 자책하고 있다. 마마니는 “구출된 직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주변의 권유에 따라 응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얼굴을 내밀지 않자 잊혀진 사람이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칠레의 코피아포에서 부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삶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집조차 판자집에 가까운 허름한 가옥이다. 그는 “집을 짓게 조그만 땅이라도 지원해 줄 수 없겠는가 라고 시에 문의했지만 빌려 얻은 건 쓰러져 가는 가옥뿐”이라고 말했다. 마마니는 광부조합에서 지원하고 있는 월 500달러(약 62만원)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는 “구출된 후 취직을 못해 경제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마니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매몰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광산 일은 겁이 나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마니는 지난 8월5일 산호세 광산에 매몰됐다. 10월13일 동료들과 함께 극적으로 구출됐다. 현장에서 그를 기다리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거기까지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별거 아내에 강제 ‘피부교감’ 시도하다 그만…

    별거 아내에 강제 ‘피부교감’ 시도하다 그만…

    별거 중인 아내에게 강제로 스킨십한 남편이 유죄판결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더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호바트 치안 법원은 피고인 남성(48)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아내와 별거 중이던 남편이 술에 취한 채 아내의 집을 찾아가면서 발생했다. 그는 침대에 엎드려 있던 아내에게 두 차례 돌아눕길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강제로 아내를 돌아 눕히곤 강제로 키스했다. 당시 아내는 “안돼 싫어!”라고 소리치며 거부 의사를 전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부부의 방 안에 들어왔고, 그녀는 “아빠가 간지럼을 태웠다.”며 좋게 설명했다. 하지만 남편은 저속한 표현으로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피고 측 앤-마리 커 변호사는 “남편은 단지 우울해하는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전희 행동으로 키스하려고 했다.”며 “그는 매우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가정환경은 매우 복잡한 것이다. 이 부부의 지난 21년간의 결혼 생활은 이 때문에 깨졌다.”고 덧붙였다. 판사 올리비아 맥타가트는 “선고 전에 유사 사례를 검토하고 싶다.”며 “처음엔 구류 기간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을 다음 달 24일까지 미뤘다. 사진=자료사진(NBC 쇼프로그램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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