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비아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핵무장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골프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로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동해안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31
  • CNN머니 선정 ‘세계 최고 5대 경제국’

    유럽발 경제 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 국가채무 비율 등 세계 경제 각 분야에서 으뜸인 5개 나라가 선정됐다. CNN머니는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통계를 이용해 경제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 최고 경제국’ 다섯 나라를 선정, 보도했다. 룩셈부르크 1인당 GDP 10만弗 우선 GDP 부문에서 유럽의 강소국인 룩셈부르크가 경제 규모는 559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국민 1인당 GDP가 10만 6958달러(약 1억 2078만원)로 세계 1위다. 룩셈부르크는 국가신용등급 역시 AAA로 탄탄한 데다 저실업률, 저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룩셈부르크는 전체 노동력의 약 60%를 해외 인력에 의존한다. 마다가스카르 국가채무 GDP 5% 아프리카대륙 동쪽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힌다. 올해 국가 채무 비율은 5%로 인도의 68%, 미국의 107%, 일본의 2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반면 1인당 GDP는 470달러(약 53만원)에 불과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로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GDP 15조 6000억弗 최대 규모의 경제국은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올해 GDP는 15조 6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미국의 뒤를 쫓고 있지만 올해 GDP는 7조 9000억 달러로 예상돼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연간 7~10%씩 경제 성장을 하고 있어 몇십년 안에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비아 초고속 경제성장률 76% 지난해 내전을 겪은 리비아는 올해 76.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인 2011년 전까지만 해도 석유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였지만 내전으로 인해 하루 177만 배럴에 달하던 원유 생산량이 한때 2만 2000배럴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원유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리비아 경제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몽골 투자유치율 GDP의 63% 몽골은 광산업 발달에 힘입어 올해 투자 유치 비율이 GDP의 63.6%를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의 90%를 중국에, 석유 공급의 95%를 러시아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시리아 내전에 해커들도 ‘참전’

    시리아 내전이 온라인으로 번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치열한 접전이 17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양측을 지지하는 해커들 간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안업체 맥아피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 해커들은 기존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수준을 넘어 상대 진영의 홈페이지를 장악해 정보를 빼돌리거나 언론사를 해킹해 ‘가짜 기사’로 상대방의 전술에 혼란을 주고 있어 ‘사이버 전쟁’으로 불릴 정도이다. 맥아피는 ‘핵티비스트’(Hactivist·해커와 활동가를 뜻하는 Activist의 합성어)로 불리는 해커들이 사이버 군대를 조직해 온라인상에서 사이버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성향의 ‘시리아 전자군단’은 이달 초 세계적인 뉴스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웹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사령관과의 가짜 인터뷰를 통해 ‘반군이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에서 정부군에 타격을 입고 철수 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고, 일부 언론사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전자군단은 앞서 알아사드 정권에 불리한 소식을 전한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TV를 해킹해 전황보도 송출을 방해하기도 했다. 국제적인 해커집단 ‘어노니머스’도 반군을 지원하는 ‘오프시리아’를 조직, 시리아 국방부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등 시리아 전자군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아랍에 민주화혁명 바람이 불던 지난해부터 이집트, 이란, 리비아 등의 정부시스템을 잇달아 해킹해 온 어노니머스는 시리아 당국 웹사이트 홈페이지에 온라인 게임용어인 ‘탱고다운’(목표물 제거)이란 글귀를 남겨 자신들의 공격을 축하하기도 했다. 오프시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영 언론의 정보가 시리아 민간인에게 해가 되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메가리프 리비아 의회 신임의장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철권통치 이후 43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룬 리비아는 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알 메가리프 전 리비아구국민족전선(LNSF) 대표를 새로 구성된 의회의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메가리프 신임 의장은 이날 200석으로 구성된 의회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85표를 얻은 자유주의 성향의 인권변호사 출신 알리 지단 후보를 제쳤다. 메가리프 의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 큰 책임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단 후보 역시 “이것이 우리가 꿈꿔온 민주주의”라며 메가리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태동한 벵가지에서 1940년에 태어난 메가리프 의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인도 주재 리비아 대사를 지냈다. 1980년 대사직에서 물러난 그는 다음 해 리비아에서 반군 단체로 잘 알려진 LNSF를 창설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해 왔다. 카다피 정권은 LNSF 소속 회원들을 체포해 처형하는 등 엄중 단속해 왔으며 그중 대다수는 해외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국에 쫓기던 메가리프 의장 역시 미국으로 망명해 약 20년간 정치적 망명가 신분으로 지내다 지난해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 운동이 불거지자 귀국했다. 메가리프 의장은 귀국하자마자 LNSF의 이름을 바꿔 민족전선(NF)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NF는 지난 7월 리비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민주적 의회 선거에서 3석을 차지했다. 무사타파 압둘 잘릴 전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의장의 뒤를 잇게 된 메가리프 의장은 회기 시작 30일 이내에 총리를 선출하는 등 새로운 과도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의원 60명으로 구성된 헌법 제정 기구를 만들어 헌법 초안을 작성하고 내년에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약 1년간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43년만에… 리비아, 평화적 권력교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새로 구성된 의회에 권력을 공식 이양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1969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정권을 잡은 지 43년 만에 첫 평화적인 권력교체가 이뤄졌다. 앞서 리비아는 지난달 7일 열린 총선에서 200석 규모의 의회를 구성했다. 무스타파 압둘 잘릴 NTC 의장은 이날 수도 트리폴리의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양식 행사에서 “오늘부터 국가를 운영하는 헌법상의 권한을 새로 선출된 의회에 정식으로 이양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의회가 리비아 국민을 합법적으로 대표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이양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몇몇은 ‘신은 위대하시다.’고 외치며 흐느꼈다고 CNN 등 외신들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의회는 트리폴리 시내 호텔에 임시 회의실을 마련했으며, 1주일 뒤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회는 NTC를 대신해 회기 시작 30일 안에 새 총리를 임명하는 등 새로운 과도 정부를 구성한 뒤 1년간 국정 운영을 맡게 된다. 또 의원 60명으로 구성된 헌법 제정 기구를 만든 뒤 헌법 초안을 만들고, 이를 채택하기 위한 국민투표 관리 기구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 과도 정부 총리를 지낸 마흐무드 지브릴이 이끄는 ‘국민의 힘 연합’(NFA)은 정당 후보에 배정된 의석 80석 가운데 39석을 차지해 17석을 얻은 이슬람주의 ‘정의건설당’(JCP)에 승리했다. 무소속이 다수를 차지하는 의석 배분 규정에 따라 200석 가운데 120석은 무소속 후보에게 배정됐다. 이에 따라 NFA는 의사 결정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NFA가 의회를 장악하면 이슬람주의 정당이 이끄는 이집트나 튀니지 등 주변국과 다른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여 향후 아랍권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美, 시리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카드 꺼내나

    美, 시리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카드 꺼내나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꺼리며 몸을 사리던 미국이 ‘비행금지구역 설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나섰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공에 전투기 등의 출격을 금지시켜 공습을 막는 조치다. 지난해 3월 리비아 사태 때도 유엔이 격전지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의 신호탄이 됐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선임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 토론회에서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문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방안도 제외하라고 말한 기억은 없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미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지, 그에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넌 보좌관의 이날 언급은 군사적 지원에 선을 그었던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발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전쟁터에 다시 발을 들이기를 꺼리고 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리아 반군을 정부군의 공습에서 보호하려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이 강경 기조로 선회하려는 데는 시리아 문제 해결에 나섰던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사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난 특사는 “시리아 사태를 풀려면 국제 공조가 중요한데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는 31일 자로 특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미국은 시리아 제재안 채택에 공을 들였지만 러시아 등의 반대로 무산되자 외교적 해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리비아 사태 때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군사 개입을 주도했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사태가 리비아 때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성명은 사르코지가 시리아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의 압델바세트 시에다 신임 의장과 대화한 뒤 나왔다. 최근 측근들의 끝없는 엑소더스로 연일 타격을 받고 있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9일 새 총리를 지명하며 정국 수습을 시도했다. 국영 사나통신은 와엘 나데르 알할키(48) 보건장관이 리아드 히자브 총리의 망명으로 공석이 된 총리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탈출 행렬은 이날도 계속됐다. 대통령궁 의전담당 책임자인 무헤딘 무슬마니가 9일 정권에서 이탈했다고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이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英 SC은행, 280조원 이란자금 세탁… 美서 퇴출위기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이란과 2500억 달러(약 280조원)에 달하는 불법 금융거래를 해온 사실이 적발돼 미국 월가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월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이란과 북한 등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영국계 대형 은행이 불법거래로 금융당국에 적발된 것은 두 번째다. 벤저민 로스키 뉴욕주 금융감독국장은 6일(현지시간) “SC은행이 최장 10년간 이란 정부가 소유한 은행이나 기업들과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거래를 하면서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면서 이런 혐의에 대해 이달 하순 열리는 청문회에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SC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이란의 주요 은행들과 6만여건의 비밀 거래를 해왔으며, 리비아나 미얀마·수단 등 다른 금융 제재국들과도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SBC의 이란 관련 불법거래 액수인 194억 달러보다 10배 이상 큰 규모다. 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뉴욕주가 SC은행의 면허를 박탈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금융감독국은 미 연방수사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규모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독립 감사관을 은행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C은행 측은 반박성명을 통해 “자체조사 결과 금융당국의 제재법규를 위반한 금액은 14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조대식씨 임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조대식씨 임명

    외교통상부가 3일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면서 외무고시 기수를 5회나 건너뛰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대식(54) 주리비아 대사를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실장은 외무고시 18회로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주싱가포르 총영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실장 임명은 동남아 국가 대사로 내정된 이혁 기획조정실장이 외시 13회임을 감안할 때 5회나 건너뛴 이례적인 발탁 인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 신임 실장이 고려대 출신이기 때문에 학연을 고려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외교부는 또 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 후임으로 이도훈(50·외시 19회)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 신임 단장은 국제연합과장, 주이란 공사 등을 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축구장 절반 길이, 세계 최장 샌드위치 기네스 기록

    축구장 절반 길이, 세계 최장 샌드위치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큰 샌드위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졌다. 샌드위치박람회가 열린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최대 샌드위치 기네스기록이 경신됐다.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작된 초대형 샌드위치의 길이는 무려 53.10m로 축구장 길이의 절반에 육박한다. 무게는 700kg였다. 엄청난 길이와 무게의 샌드위치는 4분48초 만에 완성돼 또 다른 진기록을 남겼다. 현지 언론은 “샌드위치 전문가 55명이 달라붙어 마요네즈를 바르고 칠면조고기, 쇠고기, 해물, 치즈, 베이컨, 상추 등을 넣고 순식간에 샌두위치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샌드위치 만들기에는 50여 가지의 재료가 사용됐다. 멕시코시티의 샌드위치박람회는 9회를 맞은 국제행사로 올해엔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국가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1일 개막해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샌드위치박람회에는 3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객이 행사기간 중 소비하는 샌드위치만 60만 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엘푸에블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2살’ 남미공동시장 세계 5위 경제단위 부상

    ‘22살’ 남미공동시장 세계 5위 경제단위 부상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관세 동맹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1991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새 회원국을 맞으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의 5번째 회원국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암 판정 이후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외국을 방문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 남미연합체는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라고 자축했다. ●반대파 파라과이 탄핵정국 틈타 6년만에 베네수엘라가 메르코수르의 정회원국이 되는 데는 6년이 걸렸다. 메르코수르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 가입에 합의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의회도 모두 가입안을 승인했지만 파라과이 의회가 차베스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를 문제삼는 보수 우파 야권의 반대로 가입안을 거부하면서 지금까지 준회원국에 머물러왔다. 이번에 베네수엘라 가입이 가능했던 건 지난 6월 의회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됐기 때문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이 틈을 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에서 베네수엘라 가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메르코수르는 “베네수엘라의 합류로 메르코수르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제 단위가 됐다.”면서 “전 세계 에너지와 식량 면에서 큰 힘을 갖게 돼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 70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3조 3000억 달러, 면적 1270만㎢의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식량분야 등 위상 강화… “회원국 늘릴 것” 메르코수르는 이를 계기로 회원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위기에 대처하려면 남미 지역이 결속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미 모든 국가가 메르코수르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코수르는 준회원국인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 가입을 촉구해 긍적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또 다른 준회원국 콜롬비아, 페루, 칠레의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메르코수르가 좌파 성향으로 기울면서 무역자유화라는 당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리오 마르코니니 전 브라질 무역장관은 “메르코수르가 경제권역에서 정치적 부속물로 축소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은 경제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좌파 성향 기울어 무역자유화 훼손 우려도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차베스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BBC는 베네수엘라 농민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값싼 농산물이 물밀 듯 들어올 것에 대해 우려하는 등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분쟁지에 군인 대신 무기수출” 메르켈 독트린 역풍 조짐

    “분쟁지에 군인 대신 무기수출” 메르켈 독트린 역풍 조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무기 수출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분쟁 지역에 아군을 파견하기보다 무기를 수출해 최대한 실리를 챙기려는 메르켈의 외교정책 목표가 인권과 도덕적 가치에 어긋난다는 것이 논쟁의 핵심이다.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의 협조 아래 메르켈이 독일의 외교·안보정책의 핵심 전제를 바꿨으며, 그 주요 계획은 분쟁지역에 무기를 파는 것이라고 독일 일간 슈피겔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쟁지역의 당사국이 아니라 인접국에 무기를 내다파는, 이른바 ‘군대 대신 탱크를 보낸다’는 게 새 메르켈 독트린의 핵심이다. 하지만 분쟁에 직접 개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정치·외교적 위험은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적 이익은 극대화하려는 것인 데다 주변국에 대한 무장이 안정으로 이어질리 없다는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역풍을 맞을 조짐이다. 지난해 6월 총리와 장관 등 9명의 고위급 관료로 이뤄진 독일 연방안보위원회는 밀실 회의를 열어 최신형 탱크인 ‘레오파드 2A7+’ 모델 200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리비아·시리아 사태로 중동이 한창 요동치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달 초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같은 모델의 탱크 100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현재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카타르도 20억 유로(약 2조 7700억원) 규모의 탱크 200대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탱크의 제조업체와 이미 협상에 들어갔다. 메르켈은 또 전투기 ‘유로파이터’를 인도에 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늘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있다는 것 역시 그녀에겐 고려 대상이 아닌 셈이다. 메르켈의 의도는 분쟁지역의 주변국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군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독일연방군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며, 그녀의 외교정책 1순위는 ‘무기 판매’라고 슈피겔은 지적했다. 독일 국제안보연구소의 안보 전문가 마쿠스 카임은 “민감한 전략은 유럽 전체의 틀 안에서 짜여져야 하는데 한 나라가 무기 수출만으로 안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 이슈가 터질 때마다 메르켈이 “인권에 대해선 타협이란 없다.”, “가치에 바탕을 둔 외교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등 고상한 견해를 펴 온 터라 이런 변화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메르켈 독트린’의 변화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19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베트남전의 교훈으로 아시아 국가에 자주국방태세를 갖추라는 독트린을 주문했듯이, ‘메르켈의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 사태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나라의 분쟁에 모두 끼어들었으나 더 큰 불안정만 초래되는 ‘실패’를 목도하고, 분쟁 당사국이나 테러를 직접 상대하는 독일군의 참전은 피하는 대신 독일이 선택한 동맹을 지원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페이스 메이커(KBS1 밤 12시 20분) 마라토너 만호는 국가대표선수이지만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달려온 보조 마라토너로 언제나 30㎞까지만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다. 생활이 여의치 않자 친구네 집에 얹혀살며 달리기로 치킨배달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 성일이 찾아와 페이스 메이커로 뛰어 달라는 제의를 한다. ●스펀지(KBS2 밤 8시 50분) 톰 크루즈와 제니퍼 로페즈의 이혼 사유라는 신종교, 사이언톨로지. 어떤 종교이길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열광하는 것일까.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교로 평가받는 사이언톨로지의 실체를 알아본다. 또 사이언톨로지에서부터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숭배한다는 종교까지, 신종교를 탐구한다. ●MBC 스페셜(MBC 밤 11시 15분)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으로 17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온 ‘세민 어린이 안면기형 돕기회’의 수술 여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1주일간 번개처럼 이뤄지는 수술 대작전. 그리고 선천적과 후천적 얼굴기형이 많을 수밖에 없는 베트남의 현실과 16년간 수술을 받고 미소를 되찾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2012년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꽃중년 신사들의 남다른 로맨스 드라마 ‘신사의 품격’. 대중문화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드라마의 인기요인과 캐릭터의 매력을 심층 분석한다. 드라마 속 중년로맨스의 ‘직설적 화법’과 ‘섹시 코드’가 가진 현실적이고 코믹한 요소를 살피고 시청자의 공감 지수를 따져본다.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이집트의 서쪽 끝 리비아 국경지역에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 오아시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와 마을이 있다. 사막과 오아시스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로, 모래썰매를 타고 놀거나 오아시스에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는다. 사막과 오아시스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곳에서 만난 사막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대뜸 토크(OBS 밤 7시 5분) 이번 시간에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출연해 최근 ‘미디어렙 시행에 따른 결합판매 지원고시’ 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는 중소방송사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정책을 펼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판단은 옳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방통위의 잘못된 판단이나 정책은 시정돼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가능할지 들어본다.
  • 美, ‘사고뭉치’ 스텔스기 F22랩터 오키나와 기지에 편대 배치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리언 패네타 장관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의 비행 제한을 해제했으며 이 전투기의 성능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F22 편대의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배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조종사들이 이 전투기로 고공비행 때 조종석의 산소 부족에 따른 어지럼증이나 의식 불분명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10여건에 달하자 정밀 조사를 위해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으로 670억 달러를 들여 F22 랩터 188대를 사들였으며 이들 전투기를 개선하는 데 117억 달러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록히드 마틴의 F22는 적 전투기와의 공중전을 위해 설계됐으나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리비아 공습이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실전 경험이 없는 이 전투기를 ‘가장 비싼 고철덩어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22는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일본으로 비행한 뒤 기지에서는 장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틀 대변인은 이 전투기를 북한을 상대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고도 제한을 받느냐는 질문에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F-22스텔스, 日오키나와 발진이유 알고보니

    美F-22스텔스, 日오키나와 발진이유 알고보니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리언 패네타 장관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의 비행 제한을 해제했으며 이 전투기의 성능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F22 편대의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배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조종사들이 이 전투기로 고공비행 때 조종석의 산소 부족에 따른 어지럼증이나 의식 불분명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10여건에 달하자 정밀 조사를 위해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으로 670억 달러를 들여 F22 랩터 188대를 사들였으며 이들 전투기를 개선하는 데 117억 달러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록히드 마틴의 F22는 적 전투기와의 공중전을 위해 설계됐으나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리비아 공습이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실전 경험이 없는 이 전투기를 ‘가장 비싼 고철덩어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22는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일본으로 비행한 뒤 기지에서는 장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틀 대변인은 이 전투기를 북한을 상대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고도 제한을 받느냐는 질문에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銀 年15%대 서민대출상품 출시 국민은행은 저신용, 저소득층을 위한 연 15%대 금리의 소액 신용대출 상품 ‘행복드림론2’를 출시했다. 서민들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며 새희망홀씨와 마찬가지로 성실상환 대출자는 3개월마다 연 0.2% 포인트의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금리가 나중엔 최저 연 9.6%까지 떨어지는 셈이다. 국민은행은 KB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지 못하는 9등급 고객 중 연간 8000명 정도가 행복드림론2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자격은 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기준으로 저신용자(신용등급 6~9등급) 가운데 새희망홀씨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다. 새희망홀씨 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고객이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최고 75% 할인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는 오는 8월 30일까지 ‘프리비아 쇼핑-2012 여름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가구, 가전, 데스크 용품, 스포츠, 어린이 등 전 상품군에 걸쳐 87개 상표 2980여개의 제품을 최고 75%까지 할인된 값에 판다. ‘프리비아 쇼핑-2012 여름 세일’에서는 미국의 유명 힙합 아티스트 ‘닥터드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고성능 명품 헤드폰 ‘비츠 바이 닥터드레’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고 할리우드 배우들이 써서 더 유명해진 프랑스 주방 브랜드 ‘르크루제’의 주물냄비도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인 프리비아는 현대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M포인트 적립 및 5% 차감 서비스, 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 알아사드 몰락 초읽기… 美, 시리아 내전 ‘출구전략’ 짠다

    42년간 시리아를 철권 통치한 알아사드 일가의 몰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군의 급습으로 ‘국방부 장·차관의 몰살’이라는 최악의 타격을 입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에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정부 시위 16개월 만에 전환점을 맞은 반군은 “다마스쿠스를 해방시키겠다.”며 도심을 봉쇄한채 정부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행방이 묘연한 알아사드의 소재와 신변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전날 사건 현장인 다마스쿠스 중심가의 국가보안기구가 대통령 관저와 가깝다는 점에서 부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가 이미 다마스쿠스를 떠나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피신했다는 설과 함께 모스크바로 망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알아사드의 부인 아스마가 이미 시리아를 떠나 러시아에 머물고 있을 수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아스마가 대통령과 함께 다마스쿠스에 머물고 있다며 러시아 도피설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권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무기를 보유한 시리아 정권이 이를 민간인이나 반군에 사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 소식통들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무기시설을 공격할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아사드가 이스라엘의 개입에 대한 국민 반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은 현재 이 방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 시리아 유혈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마련한 새로운 제재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부결됐다. 새 결의안은 알아사드가 인구밀집 지역에서 10일 안에 병력과 중화기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비군사적 제재는 물론 무력개입에도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표결을 하루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사드 퇴진 허용을 촉구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23일 알아사드의 측근 26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알아사드 정권에 반군 진압용 무기와 물자를 나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항공기와 선박을 조사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새로운 변수들이 향후 시리아 사태를 가늠할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우선,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지휘했던 군 지도부의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지다. 숨진 다우드 라지하 국방장관과 알아사드의 매형인 아세프 샤우카트 차관은 반정부군에 대항할 전략을 짜온 컨트롤타워로,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알아사드 이너서클의 심리 변화도 관건이다. 그간 시리아 사태에서는 측근들의 이탈이 리비아 사태 때보다 적었다. 가족까지 겨냥한 정부의 보복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반군이 알아사드의 심장부까지 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측근들이 대규모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우승機 국산 ‘T50’ 수출 청신호

    우승機 국산 ‘T50’ 수출 청신호

    8조 3000억원 규모의 차기 전투기(FX)도입 사업 후보 업체들이 지난 5일 제안서 접수를 마친 이후 처음으로 이들의 홍보 각축장인 영국 판보로 에어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에 공개됐다.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53km 떨어진 햄프셔주 판보로 비행장. 이곳에서는 2차대전 당시 영국군의 주력전투기이던 스핏파이어기부터 무인항공기까지 87대의 전투기와 민항기가 전시돼 지난 한 세기 동안의 비행기 역사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유럽 항공산업의 자존심도 묻어났다. 행사장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비행기는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여객기. A380 전시장 옆으로는 FX 후보기종인 유로파이터기를 제작하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전용 부스가 눈에 띈다. EADS 전용 부스에는 최근 한국과 인도 등 전 세계 차기 전투기 사업의 관심을 반영하듯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으로 붐볐다. EADS 측에서는 유로파이터가 지난해 리비아 전장 등에서 공대공·공대지 능력으로 성능이 검증된 전투기임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한국 측에 제조기술 이전은 물론 한국 현지생산 등 조건을 내세우며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판보로 에어쇼에서 각국이 치열한 항공기 판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항공기 T50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의 수출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와딩턴·리아트 에어쇼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함으로써 이들이 탄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내년에는 고등훈련기 시장 수요가 300대 이상”이라며 “T50은 2005년 전력화 당시부터 현재까지 5만 시간 이상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으며 동급의 훈련기 중 최대의 무장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수출에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2030년까지 고등훈련기 수요가 6000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1000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판보로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대선 앞두고… 정수장학회 감사 왜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실시할 정수장학회 실태조사와 관련, 파장이 확산되자 “특별감사가 아니라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 실태조사의 일부”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시점인 탓에 정치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근혜, 구체적 언급은 피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95~2005년 이사장을 맡았던 정수장학회는 박 전 위원장의 소유권과 관련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시교육청의 조사 결과가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박 전 위원장은 16일 이와 관련,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감사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거고요.”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수장학회는 2005년 이후 감사를 받지 않은 데다 지난 2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최필립 이사장의 급여가 과도하다며 감사를 청구,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최 이사장은 리비아 대사를 지낸 데다 박 전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수장학회를 포함해 모두 10개 공익법인에 대해 운영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사장 연봉 과다 시정여부 조사 시교육청은 정수장학회의 경우 2005년 감사에서 박근혜 당시 이사장의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한 차례 지적받았음에도 최 이사장에게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등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은 부분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당시 시교육청은 정수장학회에 “공익법인 설립 취지나 사회통념에 맞지 않으니 시정하라.”고 명령했었다. 그러나 정수장학회는 2010년 최 이사장에게 1억 7000여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시교육청 측은 “지난 2월 법인 임원의 연간 총급여가 8000만원을 넘을 수 없도록 개정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 근거해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연봉이 책정, 지급되고 있는지를 실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수장학회 측은 시교육청에 구두로 “지난 4월부터 이사장 연봉을 8000만원 수준으로 내렸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개월 동안 철장에 갇혀 지낸 20대 청년, 이유가…

    3개월 동안 철장에 갇혀 지낸 20대 청년, 이유가…

    세속적인 삶을 살았다는 이유로 철장에 갇혀 지내던 메노파 볼리비아 청년이 구출됐다. 청년을 철장에 가둔 아버지와 메노파 공동체 지도자 등 두 사람은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볼리비아 코토카에 있는 매노파 부락에서 태어난 22세 청년 요한 프리에센은 평범한 삶을 살려다 철장에 갇힌 신세가 됐다. 부락을 벗어나 일을 하고 월급을 직접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벌을 받았다. 재판(?)을 받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세속적 음악을 즐긴 사실을 청년이 인정하면서 죄는 더 무거워졌다. 청년에겐 1년간 철장에서 생활하라는 징역형(?)이 선고됐다. 3개월 7일 전의 일이다. 이후 줄곧 청년은 높이 1.80m, 폭 2m 규모의 철장에 갇혀 살았다. 13일(현지시각) 검찰이 언론과 함께 현장에 들이닥치자 청년은 “아버지가 1년 동안 여기서 살라고 한다. 그래도 난 나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청년의 가족들은 청년이 갇혀 있는 철장을 정원으로 옮겨 햇볕을 쪼이도록 하기도 했지만 철장 밖으로 나오진 못하게 했다. 메노파는 재세례 종파로 볼리비아에는 남미 최대 규모의 메노파 부락이 형성돼 있다. 여러 농장으로 구성된 부락에는 메노파 10만 명 이상이 모여 살고 있다. 사진=엘데베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피플 인 포커스] 리비아 총선 승리 ‘이변’… 국민연합 지브릴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리비아 총선에서 무슬림형제단이 우세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자유주의 성향 ‘국민연합’(NFA)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마무드 지브릴(60) 전 과도정부 총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유학파 출신의 정치학자로 2007~2010년 카다피 정부에서 경제 수장을 지낸 그는 지난해 ‘아랍의 봄’ 시민혁명 초기 반정부 세력에 합류했다. 지난해 10월 과도국가위원회(NTC) 총리에서 물러난 뒤 이번 총선에서 세속주의 군소정당 55개 연합체인 ‘국민연합’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다. 지브릴은 압도적인 인지도와 더불어 온건 중도적 정치성향,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 등의 이점을 등에 업고 다양한 부족과 계층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TV에 자주 출연해 국민연합을 알리는 데 톡톡히 기여했으며, 과도정부 총리로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반정부 세력의 창구 역할을 했던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유세 기간 중 NFA의 정치적 대변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브릴이 카다피의 측근으로 일했던 전력과 카다피를 최후까지 지지했던 바니 왈리드 지역의 와팔라 부족 출신인 점을 근거로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지브릴의 명성이 NFA와 후보들의 약점을 가리는 역할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연합이 승리한다 해도 복잡하게 분열된 리비아에서 연립정부 구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브릴은 지난 8일 밤 기자회견에서 150여개 정치세력에 대연정을 제안한 상태다. 지브릴은 연립정부의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힌다. 총리로서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동부 지역의 반발을 달래야 하고, 인권 문제와 군대 무장해제, 경제 성장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번엔 IT혁명이다”… ‘아랍의 봄’ 이끈 튀니지, 한국과 손잡다

    “이번엔 IT혁명이다”… ‘아랍의 봄’ 이끈 튀니지, 한국과 손잡다

    ‘자스민 혁명’의 나라 튀니지에서 또 하나의 혁명이 싹을 틔우고 있다. 아랍 세계의 민주화를 촉발시킨 튀니지가 한국과 손잡고 아프리카 대륙의 정보기술(IT)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방문한 튀니스 중심부의 공공조달감독원. 1년에 43조원에 이르는 국가 물품과 사업을 조달하는 이 기관에서 삼성SDS의 엔지니어들이 튀니지 총리실, 통신기술부, 교육부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전자조달 시범 시스템 설계를 위한 막바지 회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자 정부 프로젝트다. 칼레드 조마니 공공조달감독원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모든 아랍, 아프리카 국가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스민 혁명 이후 다른 아랍과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정부 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마니 사무총장은 “이번 1단계 사업이 튀니지의 2단계, 3단계 전자 정부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의 전자조달을 비롯한 전자정부 시스템은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이웃 나라인 알제리와 리비아는 물론 요르단, 르완다, 카메룬, 우간다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튀니지가 아프리카 대륙의 IT 사업을 선도하게 된 데는 그럴 만한 배경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감독 역할을 맡은 삼성SDS의 송종인 수석보는 “튀니지가 아프리카에서 유엔 전자정부 지수 1위”라고 설명했다. 튀니스에는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사이버 대학도 있다. 송 수석보는 “자스민 혁명 당시 알려진 대로 튀니지인들 사이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전자조달 시스템에도 SNS를 연동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570만 달러(약 60억원). 그 자체로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이어질 전자정부 시스템은 규모가 10배까지 커진다. 특히 관세나 금융 관련 시스템은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리적, 문화적 이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한국 기업들로서는 중요한 성과다. 튀니지 정부 조달 시스템은 아랍어와 불어, 영어, 한글 등 네가지 언어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튀니지의 정부 관계자 10명과 IT 전문가 1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카이스트에서 글로벌 IT기술 전문가 과정 연구원으로 유학하다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아민 메차렉은 “한국이 밑바닥에서부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튀니지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튀니지 IT 사업 지원은 전자조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같은 날 방문한 튀니스 서남부 무르주 공원 내의 국립환경보호청. 입구에 ‘대기오염 모니터링 센터’라는 한글 간판이 보인다. 튀니지 전국 15개 지역의 오존과 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취합, 분석하는 시스템이 이곳에서 작동되고 있다. 시스템 장비는 유지, 보수 때문에 가까운 유럽에서 들여왔지만 운영 소프트웨어는 안세라는 한국 업체가 만든 것이다. 시스템 관리 책임자인 하센 크치는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 웨어가 안정적이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튀니지에는 한국 교민이 200명 남짓이고 한국인 관광객도 아직은 거의 없다. 그러나 튀니지 문화재청은 박물관과 카르타고 및 로마 유적지에 대한 한국어 안내자료를 만들고 있다. 튀니지 문화재청에 파견된 국제협력단의 배윤정씨는 “튀니지는 이미 한국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튀니스(튀니지)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