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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네 탓’만 있는 시리아 해법/이순녀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네 탓’만 있는 시리아 해법/이순녀 국제부 차장

    봄에 시작된 싸움은 다음 봄에도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여름이 지나고, 또다시 가을을 맞았지만 싸움은 수그러들기는커녕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1년 반이 흐르는 동안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보다 10배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조국을 등졌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끝모를 나락으로 치닫고 있다. 2010년 말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의 여파로 지난해 3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무차별적으로 탄압하는 정부군에 맞서 시위대가 무장하면서 내전으로 비화됐다. 도미노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를 비롯해 이집트, 리비아, 예멘은 모두 해가 바뀌기 전 정권교체를 이뤄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시리아는 아직도 피의 보복으로 얼룩진 시간을 역주행하고 있다. 시리아 사태가 이렇게 장기화되리라고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도, 반군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반군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튀니지의 벤 알리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처럼 민주화 세력에 무릎을 꿇거나 아니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사례처럼 서방의 군사 개입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으리라 여겼을 것이다. 반면 알아사드는 다른 독재자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더 강하게 밀고 나가면 머지않아 시위가 진압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양쪽의 예상은 모두 틀렸다.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기 전까지 얌전한 샌님처럼 보였던 알아사드 대통령은 1982년 화학무기를 사용해 반정부 시위대 2만명을 학살했던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독재자 아들의 본색을 드러냈다. 어린아이까지 무참히 살해되는 혹독한 내전의 와중에도 부인과 함께 해외 호화쇼핑을 즐기는 후안무치하고 잔인한 면모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반정부 시위가 종파 간 분쟁으로 변질되고, 국제적인 대리전 양상으로 확산되면서 알아사드의 계산도 어긋나고 있다. 아버지는 대학살로 시위를 무력화했지만 지금 반군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희생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에만 5440명이 사망했고, 반정부 시위 이후 지금까지 숨진 희생자는 2만 5000명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고향을 떠나는 난민의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에만 10만명이 탈출했고, 전체 난민 수는 23만 5000여명에 이른다. 접경국인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는 물론이고 터키, 그리스를 거쳐 북유럽까지 건너 가는 난민들도 적지 않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데도 이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답답하기만 하다. 각각의 이해관계에 얽혀 일치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시리아 제재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에서야 중국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러시아도 방향 선회를 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네 탓’하기에 바쁘다. 종파에 따라 갈린 시리아 주변국들의 태도도 사태 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란은 시아파의 분파인 알아사드 정권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수니파인 반군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공공연하게 자기 편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주변 국가들이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충돌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기까지 했다. 최후의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서방의 군사 개입은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은 오히려 “서방이 군사 개입하면 화학무기를 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평화적 해법이 우선이지만 언제까지 무고한 시민들이 더 희생되어야 하는지 우려스럽다. coral@seoul.co.kr
  • 토고 사회단체 여성들 ‘섹스 보이콧’ 선언

    토고의 한 사회단체 소속 여성들이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며 섹스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고의 사회단체 ‘토고를 구하자’ 소속 여성회원들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집회를 열고 1주일간 섹스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성회원들은 27일부터 파우레 그나싱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할 예정이다. ’토고를 구하자’의 여성부 관계자는 “섹스 보이콧이 남자들로 하여금 대통령 사임 운동을 벌이도록 하는 큰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성에게 여성이 원하는 걸 알리는 방법은 (섹스 보이콧을 포함해) 많다.”며 “2003년 리비아 여성들이 평화를 촉구하며 벌인 섹스 보이콧을 벌인 전례를 따라 비슷한 운동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나싱베 대통령은 38년간 토고를 통치한 부친이 사망한 뒤 2005년 권력을 승계했다. 최근 토고에선 부자간 권력승계를 비판하고 그나싱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한 시위가 열렸다. 그나싱베 정부는 경찰을 투입, 시위를 강제해산하고 참가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 섹스 보이콧에 참여키로 한 한 여성은 “여성들이 성관계를 거부한다면 (시위 때) 체포된 우리의 자식들이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섹스 보이콧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외신은 “섹스 보이콧에 참여를 선언한 여성 대부분이 미혼이라 섹스 보이콧이 남편과의 갈등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섹스 보이콧은 참여 여부를 감시(?)하기가 불가능해 기혼여성들이 얼마나 동참할지 알 수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요 인포 그래픽] 찬란한 중동의 古都, 전쟁의 불꽃 앞에 스러지다

    [월요 인포 그래픽] 찬란한 중동의 古都, 전쟁의 불꽃 앞에 스러지다

    혈안이 된 권력 다툼 앞에 세계인의 유산이 덧없이 무너지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작은 로마’(팔미라) ‘향기로운 도시’(다마스쿠스) ‘지중해의 하얀 신부’(트리폴리)…. 별칭만큼이나 찬란한 문명을 품은 중동의 고도(古都)들이 역사책에서 자취를 감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봄부터 중동·북아프리카를 뒤흔든 내전과 소요 사태가 인류 최초의 문명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싹튼 수천년 역사의 유적들을 앗아가고 있다. 18개월째 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만 6곳에 이르는 중동의 박물관이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시리아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심장부로 바빌로니아인, 페르시아인, 그리스인 등 수많은 민족들이 서로 이 땅을 차지하겠다고 전투를 벌였다. 이 때문에 이슬람교, 기독교 등 온갖 종교와 인종을 공유하며 인류 역사에서 가장 소중한 유산을 일궜다.”고 말했다. 특히 5000년 역사의 도시 다마스쿠스, 알레포는 도시 자체가 유적이다. 이런 도시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군사 기지, 무기 저장고로 전락시키며 잔혹하게 파괴하고 있다. 도심 깊숙이 파고들어 시가전을 벌이고 유적을 은신처나 방패막이로 삼으면서 수천년간 난공불락이었던 성(城)과 요새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십자군 전쟁 때도 함락된 적 없는 알레포성의 철문은 정부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서져 나갔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영국군 장교 TE 로렌스가 “세계에서 가장 경이롭고 완벽하게 보존된 성”이라고 감탄했던 십자군 요새 ‘크라크 데 슈발리에’도 정부군의 폭격을 맞아 내부 교회 등이 파손됐다.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굳건했던 12세기 요새 ‘알마디크성’은 지난 1월 심한 폭격으로 성벽에 구멍이 뚫리는 수모를 당했다.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 중동에서 가장 화려한 로마 시대 문화를 꽃피웠던 팔미라도 정부군의 제물이 됐다. 유적지에 탱크 등 군용차량을 대놓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에는 참호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아파메아의 로마 시대 모자이크화 12점은 전쟁통에 도둑맞았다. 도굴꾼들이 불도저를 끌고 와 모자이크가 박힌 신전 벽과 바닥을 무참히 떼어 갔다. 인터폴까지 수색에 나선 상태다. 정부군 탱크는 1850m에 걸쳐 있는 로마 시대의 도로에 늘어선 기둥까지 공격했다. 혼란 속에 도굴꾼들만 신이 났다. 요르단, 터키 등 인접국 미술시장에서는 시리아에서 유출된 유물들이 넘쳐난다는 증언이 잇따른다. 25개에 이르는 지역 박물관들은 약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마랏 알누만의 모자이크 미술관에서는 북부 고대 도시에서 출토된 작품 다수를 도난당했다. 전 국토의 문화유산들이 비상사태에 놓이자 지난 5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모든 분쟁 당사자들은 시리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인터폴도 시리아 문화유산이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시리아만의 재앙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독재를 종식시킨 이집트는 소요 기간 동안 유물 1000여점을 도난당하는 상처를 입었다. 이집트 역사를 축약한 12만 점의 유물을 보관한 카이로 이집트박물관은 지난해 1월 도굴꾼들에게 유물 18점을 빼앗기고 70여점을 훼손당했다. 아시아까지 세력을 떨쳤던 아크나톤 왕의 석회 석상과 투탕카멘 왕 금박 목재 석상 2개 등이 사라졌다. 같은 달 고대유적지 다흐슈르의 보관소도 파괴됐다. 이집트 고·중왕국 시기 왕족과 귀족들의 묘지로 굴절 피라미드와 붉은 피라미드가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 8개월간의 리비아 내전은 북아프리카 최고의 로마 유적, 렙티스 마그나를 위험으로 몰아넣었다. 무아마르 카다피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을 피하려고 로켓, 탱크 등 무기와 군수품을 숨기며 렙티스마그나를 ‘방패’로 내세웠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일부 언론은 이에 나토군이 렙티스마그나와 페니키아인들의 무역항 사브라타를 폭격했다고 전했다. 1만 4000년 전 작품인 세계문화유산 아카쿠스산 암각화도 파손됐다. 도굴꾼들은 실크에 특수 화학물을 묻혀 벽화를 옷감에 찍어 가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전쟁 중의 문화재 파괴는 민간인 학살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이슈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에마 컨리프 영국 던햄대 교수는 “사람이나 유물의 희생 어느 한쪽만 봐서는 안 된다. 인류의 기반이자 후대의 자산인 문화재의 재앙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 후세인 전미외교협회 중동 선임 연구위원은 “국민을 대량 학살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아버지도 모스크를 폭격했다. 국민들을 쉽게 죽이는 정부는 문화유산을 보호하지도 못한다.”고 비난했다. 국제사회는 2차 세계 대전의 상흔을 반성하며 1954년 전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헤이그 협약을 맺었다. 현재 126개국이 가입돼 있다. 하지만 군사 행위 시 문화재 보호 의무와 처벌 조건을 강화한 제2의정서 가입국은 63개국에 그치는 등 실질적인 구속력은 없다. 심우찬 국방부 군법무관은 “제2의정서에 가입하면 군부대가 유적지 근처를 통과하거나 인접 지역을 숙소, 식량 배급 등을 위해 이용하는 것마저도 처벌을 받게 돼 군사작전에 크게 제한을 받는다.”고 말했다. 주요국들이 가입을 미루는 이유다. 이 때문에 역사의 비극은 되풀이되고 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세계 최대 불상인 바미얀 석불 폭파, 2003년 이라크전 때 자행됐던 이라크 유적 파괴, 약탈이 대표적인 예다. 한마디로 문화유산은 ‘파괴되면 그만’인 게 현실이다. 이 교수는 “문명국가임을 자인하는 미국조차 이라크전 때 문화재를 파괴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면서 “이런 마당에 민주사회에 도달하지 않은 국가들에까지 이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만큼 인류의 문화유산을 고의로 약탈, 파괴하면 전범처럼 엄정하게 단죄하는 국제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기동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정권이나 종파 등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켜 정당성을 훼손하거나 무역을 제재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무엇보다 각국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등 민간이 평소에 문화재 보호 의식을 키우고 전시 대비 문화재 보호 전략을 마련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유통플러스]

    질스튜어트액세서리 ‘팔레르모 백’ 출시 LG패션의 질스튜어트액세서리가 ‘팔레르모 백’을 출시했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주인공인 미국 사교계 명사 올리비아 팔레르모를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토트백 형태로 주황, 파랑, 검정 등 세 가지 색상이다. 57만 8000원. 천호식품 건강관리 위한 ‘황기운탕’ 천호식품이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황기운탕’을 내놨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고 기운을 살려준다. 활력 증진에 뛰어난 황기, 오미자, 맥문동을 진액으로 추출해 담았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박스를 구매하면 10팩을 증정한다. 80㎖×60팩, 8만 8000원. 비비안 신상품 ‘쿠셔닝 볼륨 브라’ 비비안이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감을 줄인 ‘쿠셔닝 볼륨 브라’를 출시했다. 와이어를 가슴이 직접 닿지 않는 컵 바깥쪽에 넣었고 와이어 아랫부분에는 푹신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를 덧대 착용이 한결 편안하다. 6만 9000원. 삼양사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 삼양사는 튀기지 않은 쌀국수 형태의 컵면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을 선보였다.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등 두 가지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루 포함한 다이어트식으로 설계됐다. 각 1800원. 갤러리아백화점에 ‘르라보’ 입점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일 미국 수제 향수 ‘르라보’ 매장을 명품관에 연다. 국내 첫 매장으로, 고객의 이름 등을 라벨에 인쇄해 향수병에 붙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0㎖ 23만원, 100㎖ 32만원.
  • 영국대사 박석환·인도대사 이준규

    영국대사 박석환·인도대사 이준규

    정부는 21일 주영국 대사에 박석환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 주인도 대사에 이준규 전 외교안보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공관장 17명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주독일 대사에 김재신 전 차관보, 주필리핀대사에 이혁 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혜민 현 필리핀 대사는 주프랑스대사로 기용됐다. 주브라질 대사에는 구본우 전 샌프란시스코총영사, 주제네바 대사에는 최석영 전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주스위스 대사에는 배영한 전 그리스 대사, 주유네스코 대사에는 이상진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발탁됐다. ▲주그리스대사 신길수 전 몬트리올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 ▲주슬로바키아대사 박상훈 전 국립외교원 외교역량평가단장 ▲주리비아 대사 이종국 전 러시아공사 ▲주이란 대사 송웅엽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최석인 전 이르쿠츠크총영사 ▲주르완다대사 황순택 국립외교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장 ▲주탄자니아대사 정일 전 몽골대사 ▲주과테말라대사 추연곤 전 엘살바도르 대사 ▲주고베 총영사 이성권 전 동의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주뉴욕총영사 손세주 전 튀니지 대사 ▲주뭄바이총영사 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장 ▲주이르쿠츠크총영사 정동은 전 국제법률국심의관 ▲주이스탄불 총영사 전태동 전 시안총영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정부, 맞춤형 ‘ODA전략’ 만든다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26개국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CPS)이 내년까지 모두 완료된다. 각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치고, 12월 추가로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무리하는 등 올해 안에 모두 11개국의 CPS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맡고 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등 관련부처의 장관들과 함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21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4일쯤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올 1월 볼리비아, 지난해엔 베트남과 가나, 솔로몬군도에 대한 CPS를 각각 확정했다. 그동안 정부 기관별로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지던 ODA 정책을 각 나라의 현지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조정해 나가자는 것으로 현지 국가 각각의 수요에 따른 ODA 맞춤형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CPS는 나라별로 지역과 사업 분야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해 특정 국가에 대한 원조 및 지원을 국가 전체 차원에서 보다 전략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8억4000만弗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볼리비아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볼리비아 국영석유가스공사 YPFB가 발주한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 건설 공사를 8억 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볼리비아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 공사는 코차밤바 주 엔트레 리오스에 들어서며,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생산해 이를 다시 요소로 만드는 시설로서 하루 21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등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2015년 말 완공 후 2년간의 운영·보수 지원까지 맡는다. 비료를 코차밤바 주 농장에 공급하면 기존 2.5M㏊에 불과했던 경작 가능 면적을 105M㏊로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남미 플랜트 시장은 역사와 언어 등의 이유로 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박기석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베트남 등에서 비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리에 수행해 남미 시장을 본격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CNN머니 선정 ‘세계 최고 5대 경제국’

    유럽발 경제 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 국가채무 비율 등 세계 경제 각 분야에서 으뜸인 5개 나라가 선정됐다. CNN머니는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통계를 이용해 경제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 최고 경제국’ 다섯 나라를 선정, 보도했다. 룩셈부르크 1인당 GDP 10만弗 우선 GDP 부문에서 유럽의 강소국인 룩셈부르크가 경제 규모는 559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국민 1인당 GDP가 10만 6958달러(약 1억 2078만원)로 세계 1위다. 룩셈부르크는 국가신용등급 역시 AAA로 탄탄한 데다 저실업률, 저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룩셈부르크는 전체 노동력의 약 60%를 해외 인력에 의존한다. 마다가스카르 국가채무 GDP 5% 아프리카대륙 동쪽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힌다. 올해 국가 채무 비율은 5%로 인도의 68%, 미국의 107%, 일본의 2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반면 1인당 GDP는 470달러(약 53만원)에 불과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로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GDP 15조 6000억弗 최대 규모의 경제국은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올해 GDP는 15조 6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미국의 뒤를 쫓고 있지만 올해 GDP는 7조 9000억 달러로 예상돼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연간 7~10%씩 경제 성장을 하고 있어 몇십년 안에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비아 초고속 경제성장률 76% 지난해 내전을 겪은 리비아는 올해 76.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인 2011년 전까지만 해도 석유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였지만 내전으로 인해 하루 177만 배럴에 달하던 원유 생산량이 한때 2만 2000배럴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원유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리비아 경제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몽골 투자유치율 GDP의 63% 몽골은 광산업 발달에 힘입어 올해 투자 유치 비율이 GDP의 63.6%를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의 90%를 중국에, 석유 공급의 95%를 러시아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시리아 내전에 해커들도 ‘참전’

    시리아 내전이 온라인으로 번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치열한 접전이 17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양측을 지지하는 해커들 간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안업체 맥아피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 해커들은 기존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수준을 넘어 상대 진영의 홈페이지를 장악해 정보를 빼돌리거나 언론사를 해킹해 ‘가짜 기사’로 상대방의 전술에 혼란을 주고 있어 ‘사이버 전쟁’으로 불릴 정도이다. 맥아피는 ‘핵티비스트’(Hactivist·해커와 활동가를 뜻하는 Activist의 합성어)로 불리는 해커들이 사이버 군대를 조직해 온라인상에서 사이버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성향의 ‘시리아 전자군단’은 이달 초 세계적인 뉴스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웹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사령관과의 가짜 인터뷰를 통해 ‘반군이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에서 정부군에 타격을 입고 철수 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고, 일부 언론사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전자군단은 앞서 알아사드 정권에 불리한 소식을 전한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TV를 해킹해 전황보도 송출을 방해하기도 했다. 국제적인 해커집단 ‘어노니머스’도 반군을 지원하는 ‘오프시리아’를 조직, 시리아 국방부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등 시리아 전자군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아랍에 민주화혁명 바람이 불던 지난해부터 이집트, 이란, 리비아 등의 정부시스템을 잇달아 해킹해 온 어노니머스는 시리아 당국 웹사이트 홈페이지에 온라인 게임용어인 ‘탱고다운’(목표물 제거)이란 글귀를 남겨 자신들의 공격을 축하하기도 했다. 오프시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영 언론의 정보가 시리아 민간인에게 해가 되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메가리프 리비아 의회 신임의장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철권통치 이후 43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룬 리비아는 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알 메가리프 전 리비아구국민족전선(LNSF) 대표를 새로 구성된 의회의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메가리프 신임 의장은 이날 200석으로 구성된 의회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85표를 얻은 자유주의 성향의 인권변호사 출신 알리 지단 후보를 제쳤다. 메가리프 의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 큰 책임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단 후보 역시 “이것이 우리가 꿈꿔온 민주주의”라며 메가리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태동한 벵가지에서 1940년에 태어난 메가리프 의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인도 주재 리비아 대사를 지냈다. 1980년 대사직에서 물러난 그는 다음 해 리비아에서 반군 단체로 잘 알려진 LNSF를 창설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해 왔다. 카다피 정권은 LNSF 소속 회원들을 체포해 처형하는 등 엄중 단속해 왔으며 그중 대다수는 해외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국에 쫓기던 메가리프 의장 역시 미국으로 망명해 약 20년간 정치적 망명가 신분으로 지내다 지난해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 운동이 불거지자 귀국했다. 메가리프 의장은 귀국하자마자 LNSF의 이름을 바꿔 민족전선(NF)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NF는 지난 7월 리비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민주적 의회 선거에서 3석을 차지했다. 무사타파 압둘 잘릴 전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의장의 뒤를 잇게 된 메가리프 의장은 회기 시작 30일 이내에 총리를 선출하는 등 새로운 과도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의원 60명으로 구성된 헌법 제정 기구를 만들어 헌법 초안을 작성하고 내년에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약 1년간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美, 시리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카드 꺼내나

    美, 시리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카드 꺼내나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꺼리며 몸을 사리던 미국이 ‘비행금지구역 설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나섰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공에 전투기 등의 출격을 금지시켜 공습을 막는 조치다. 지난해 3월 리비아 사태 때도 유엔이 격전지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의 신호탄이 됐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선임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 토론회에서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문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방안도 제외하라고 말한 기억은 없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미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지, 그에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넌 보좌관의 이날 언급은 군사적 지원에 선을 그었던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발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전쟁터에 다시 발을 들이기를 꺼리고 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리아 반군을 정부군의 공습에서 보호하려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이 강경 기조로 선회하려는 데는 시리아 문제 해결에 나섰던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사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난 특사는 “시리아 사태를 풀려면 국제 공조가 중요한데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는 31일 자로 특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미국은 시리아 제재안 채택에 공을 들였지만 러시아 등의 반대로 무산되자 외교적 해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리비아 사태 때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군사 개입을 주도했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사태가 리비아 때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성명은 사르코지가 시리아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의 압델바세트 시에다 신임 의장과 대화한 뒤 나왔다. 최근 측근들의 끝없는 엑소더스로 연일 타격을 받고 있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9일 새 총리를 지명하며 정국 수습을 시도했다. 국영 사나통신은 와엘 나데르 알할키(48) 보건장관이 리아드 히자브 총리의 망명으로 공석이 된 총리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탈출 행렬은 이날도 계속됐다. 대통령궁 의전담당 책임자인 무헤딘 무슬마니가 9일 정권에서 이탈했다고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이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43년만에… 리비아, 평화적 권력교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새로 구성된 의회에 권력을 공식 이양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1969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정권을 잡은 지 43년 만에 첫 평화적인 권력교체가 이뤄졌다. 앞서 리비아는 지난달 7일 열린 총선에서 200석 규모의 의회를 구성했다. 무스타파 압둘 잘릴 NTC 의장은 이날 수도 트리폴리의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양식 행사에서 “오늘부터 국가를 운영하는 헌법상의 권한을 새로 선출된 의회에 정식으로 이양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의회가 리비아 국민을 합법적으로 대표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이양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몇몇은 ‘신은 위대하시다.’고 외치며 흐느꼈다고 CNN 등 외신들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의회는 트리폴리 시내 호텔에 임시 회의실을 마련했으며, 1주일 뒤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회는 NTC를 대신해 회기 시작 30일 안에 새 총리를 임명하는 등 새로운 과도 정부를 구성한 뒤 1년간 국정 운영을 맡게 된다. 또 의원 60명으로 구성된 헌법 제정 기구를 만든 뒤 헌법 초안을 만들고, 이를 채택하기 위한 국민투표 관리 기구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 과도 정부 총리를 지낸 마흐무드 지브릴이 이끄는 ‘국민의 힘 연합’(NFA)은 정당 후보에 배정된 의석 80석 가운데 39석을 차지해 17석을 얻은 이슬람주의 ‘정의건설당’(JCP)에 승리했다. 무소속이 다수를 차지하는 의석 배분 규정에 따라 200석 가운데 120석은 무소속 후보에게 배정됐다. 이에 따라 NFA는 의사 결정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NFA가 의회를 장악하면 이슬람주의 정당이 이끄는 이집트나 튀니지 등 주변국과 다른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여 향후 아랍권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英 SC은행, 280조원 이란자금 세탁… 美서 퇴출위기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이란과 2500억 달러(약 280조원)에 달하는 불법 금융거래를 해온 사실이 적발돼 미국 월가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월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이란과 북한 등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영국계 대형 은행이 불법거래로 금융당국에 적발된 것은 두 번째다. 벤저민 로스키 뉴욕주 금융감독국장은 6일(현지시간) “SC은행이 최장 10년간 이란 정부가 소유한 은행이나 기업들과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거래를 하면서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면서 이런 혐의에 대해 이달 하순 열리는 청문회에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SC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이란의 주요 은행들과 6만여건의 비밀 거래를 해왔으며, 리비아나 미얀마·수단 등 다른 금융 제재국들과도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SBC의 이란 관련 불법거래 액수인 194억 달러보다 10배 이상 큰 규모다. 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뉴욕주가 SC은행의 면허를 박탈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금융감독국은 미 연방수사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규모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독립 감사관을 은행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C은행 측은 반박성명을 통해 “자체조사 결과 금융당국의 제재법규를 위반한 금액은 14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조대식씨 임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조대식씨 임명

    외교통상부가 3일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면서 외무고시 기수를 5회나 건너뛰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대식(54) 주리비아 대사를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실장은 외무고시 18회로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주싱가포르 총영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실장 임명은 동남아 국가 대사로 내정된 이혁 기획조정실장이 외시 13회임을 감안할 때 5회나 건너뛴 이례적인 발탁 인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 신임 실장이 고려대 출신이기 때문에 학연을 고려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외교부는 또 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 후임으로 이도훈(50·외시 19회)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 신임 단장은 국제연합과장, 주이란 공사 등을 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축구장 절반 길이, 세계 최장 샌드위치 기네스 기록

    축구장 절반 길이, 세계 최장 샌드위치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큰 샌드위치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졌다. 샌드위치박람회가 열린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최대 샌드위치 기네스기록이 경신됐다.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작된 초대형 샌드위치의 길이는 무려 53.10m로 축구장 길이의 절반에 육박한다. 무게는 700kg였다. 엄청난 길이와 무게의 샌드위치는 4분48초 만에 완성돼 또 다른 진기록을 남겼다. 현지 언론은 “샌드위치 전문가 55명이 달라붙어 마요네즈를 바르고 칠면조고기, 쇠고기, 해물, 치즈, 베이컨, 상추 등을 넣고 순식간에 샌두위치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샌드위치 만들기에는 50여 가지의 재료가 사용됐다. 멕시코시티의 샌드위치박람회는 9회를 맞은 국제행사로 올해엔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국가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1일 개막해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샌드위치박람회에는 3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객이 행사기간 중 소비하는 샌드위치만 60만 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엘푸에블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2살’ 남미공동시장 세계 5위 경제단위 부상

    ‘22살’ 남미공동시장 세계 5위 경제단위 부상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관세 동맹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1991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새 회원국을 맞으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의 5번째 회원국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암 판정 이후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외국을 방문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 남미연합체는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라고 자축했다. ●반대파 파라과이 탄핵정국 틈타 6년만에 베네수엘라가 메르코수르의 정회원국이 되는 데는 6년이 걸렸다. 메르코수르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 가입에 합의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의회도 모두 가입안을 승인했지만 파라과이 의회가 차베스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를 문제삼는 보수 우파 야권의 반대로 가입안을 거부하면서 지금까지 준회원국에 머물러왔다. 이번에 베네수엘라 가입이 가능했던 건 지난 6월 의회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됐기 때문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이 틈을 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에서 베네수엘라 가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메르코수르는 “베네수엘라의 합류로 메르코수르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제 단위가 됐다.”면서 “전 세계 에너지와 식량 면에서 큰 힘을 갖게 돼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 70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3조 3000억 달러, 면적 1270만㎢의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식량분야 등 위상 강화… “회원국 늘릴 것” 메르코수르는 이를 계기로 회원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위기에 대처하려면 남미 지역이 결속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미 모든 국가가 메르코수르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코수르는 준회원국인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 가입을 촉구해 긍적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또 다른 준회원국 콜롬비아, 페루, 칠레의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메르코수르가 좌파 성향으로 기울면서 무역자유화라는 당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리오 마르코니니 전 브라질 무역장관은 “메르코수르가 경제권역에서 정치적 부속물로 축소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은 경제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좌파 성향 기울어 무역자유화 훼손 우려도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차베스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BBC는 베네수엘라 농민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값싼 농산물이 물밀 듯 들어올 것에 대해 우려하는 등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분쟁지에 군인 대신 무기수출” 메르켈 독트린 역풍 조짐

    “분쟁지에 군인 대신 무기수출” 메르켈 독트린 역풍 조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무기 수출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분쟁 지역에 아군을 파견하기보다 무기를 수출해 최대한 실리를 챙기려는 메르켈의 외교정책 목표가 인권과 도덕적 가치에 어긋난다는 것이 논쟁의 핵심이다.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의 협조 아래 메르켈이 독일의 외교·안보정책의 핵심 전제를 바꿨으며, 그 주요 계획은 분쟁지역에 무기를 파는 것이라고 독일 일간 슈피겔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쟁지역의 당사국이 아니라 인접국에 무기를 내다파는, 이른바 ‘군대 대신 탱크를 보낸다’는 게 새 메르켈 독트린의 핵심이다. 하지만 분쟁에 직접 개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정치·외교적 위험은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적 이익은 극대화하려는 것인 데다 주변국에 대한 무장이 안정으로 이어질리 없다는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역풍을 맞을 조짐이다. 지난해 6월 총리와 장관 등 9명의 고위급 관료로 이뤄진 독일 연방안보위원회는 밀실 회의를 열어 최신형 탱크인 ‘레오파드 2A7+’ 모델 200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리비아·시리아 사태로 중동이 한창 요동치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달 초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같은 모델의 탱크 100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현재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카타르도 20억 유로(약 2조 7700억원) 규모의 탱크 200대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탱크의 제조업체와 이미 협상에 들어갔다. 메르켈은 또 전투기 ‘유로파이터’를 인도에 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늘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있다는 것 역시 그녀에겐 고려 대상이 아닌 셈이다. 메르켈의 의도는 분쟁지역의 주변국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군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독일연방군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며, 그녀의 외교정책 1순위는 ‘무기 판매’라고 슈피겔은 지적했다. 독일 국제안보연구소의 안보 전문가 마쿠스 카임은 “민감한 전략은 유럽 전체의 틀 안에서 짜여져야 하는데 한 나라가 무기 수출만으로 안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 이슈가 터질 때마다 메르켈이 “인권에 대해선 타협이란 없다.”, “가치에 바탕을 둔 외교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등 고상한 견해를 펴 온 터라 이런 변화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메르켈 독트린’의 변화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19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베트남전의 교훈으로 아시아 국가에 자주국방태세를 갖추라는 독트린을 주문했듯이, ‘메르켈의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 사태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나라의 분쟁에 모두 끼어들었으나 더 큰 불안정만 초래되는 ‘실패’를 목도하고, 분쟁 당사국이나 테러를 직접 상대하는 독일군의 참전은 피하는 대신 독일이 선택한 동맹을 지원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페이스 메이커(KBS1 밤 12시 20분) 마라토너 만호는 국가대표선수이지만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달려온 보조 마라토너로 언제나 30㎞까지만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다. 생활이 여의치 않자 친구네 집에 얹혀살며 달리기로 치킨배달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 성일이 찾아와 페이스 메이커로 뛰어 달라는 제의를 한다. ●스펀지(KBS2 밤 8시 50분) 톰 크루즈와 제니퍼 로페즈의 이혼 사유라는 신종교, 사이언톨로지. 어떤 종교이길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열광하는 것일까.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교로 평가받는 사이언톨로지의 실체를 알아본다. 또 사이언톨로지에서부터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숭배한다는 종교까지, 신종교를 탐구한다. ●MBC 스페셜(MBC 밤 11시 15분)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으로 17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온 ‘세민 어린이 안면기형 돕기회’의 수술 여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1주일간 번개처럼 이뤄지는 수술 대작전. 그리고 선천적과 후천적 얼굴기형이 많을 수밖에 없는 베트남의 현실과 16년간 수술을 받고 미소를 되찾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2012년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꽃중년 신사들의 남다른 로맨스 드라마 ‘신사의 품격’. 대중문화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드라마의 인기요인과 캐릭터의 매력을 심층 분석한다. 드라마 속 중년로맨스의 ‘직설적 화법’과 ‘섹시 코드’가 가진 현실적이고 코믹한 요소를 살피고 시청자의 공감 지수를 따져본다.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이집트의 서쪽 끝 리비아 국경지역에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 오아시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와 마을이 있다. 사막과 오아시스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로, 모래썰매를 타고 놀거나 오아시스에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는다. 사막과 오아시스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곳에서 만난 사막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대뜸 토크(OBS 밤 7시 5분) 이번 시간에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출연해 최근 ‘미디어렙 시행에 따른 결합판매 지원고시’ 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는 중소방송사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정책을 펼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판단은 옳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방통위의 잘못된 판단이나 정책은 시정돼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가능할지 들어본다.
  • 美F-22스텔스, 日오키나와 발진이유 알고보니

    美F-22스텔스, 日오키나와 발진이유 알고보니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리언 패네타 장관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의 비행 제한을 해제했으며 이 전투기의 성능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F22 편대의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배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조종사들이 이 전투기로 고공비행 때 조종석의 산소 부족에 따른 어지럼증이나 의식 불분명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10여건에 달하자 정밀 조사를 위해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으로 670억 달러를 들여 F22 랩터 188대를 사들였으며 이들 전투기를 개선하는 데 117억 달러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록히드 마틴의 F22는 적 전투기와의 공중전을 위해 설계됐으나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리비아 공습이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실전 경험이 없는 이 전투기를 ‘가장 비싼 고철덩어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22는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일본으로 비행한 뒤 기지에서는 장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틀 대변인은 이 전투기를 북한을 상대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고도 제한을 받느냐는 질문에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사고뭉치’ 스텔스기 F22랩터 오키나와 기지에 편대 배치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리언 패네타 장관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의 비행 제한을 해제했으며 이 전투기의 성능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F22 편대의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배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조종사들이 이 전투기로 고공비행 때 조종석의 산소 부족에 따른 어지럼증이나 의식 불분명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10여건에 달하자 정밀 조사를 위해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으로 670억 달러를 들여 F22 랩터 188대를 사들였으며 이들 전투기를 개선하는 데 117억 달러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록히드 마틴의 F22는 적 전투기와의 공중전을 위해 설계됐으나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리비아 공습이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실전 경험이 없는 이 전투기를 ‘가장 비싼 고철덩어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22는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일본으로 비행한 뒤 기지에서는 장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틀 대변인은 이 전투기를 북한을 상대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고도 제한을 받느냐는 질문에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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