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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겨울왕국’

    [영화 리뷰] ‘겨울왕국’

    미국발 흥행 돌풍이 한국에서도 이어질까.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에서 내놓은 신작 ‘겨울왕국’(16일 개봉)의 국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녀와 야수’ ‘뮬란’ ‘인어공주’ 등의 계보를 잇는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그래비티’ ‘호빗’ 등을 제치고 미국의 전체 흥행 톱 4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매출액이 디즈니의 수입 1위였던 ‘라이온 킹’을 넘어섰다. 여세를 몰아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상미에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노래 등 인기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고전적이고 다소 뻔한 전개를 보인 것과 달리 21세기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된 스토리도 차별점이다. 일단 ‘겨울왕국’은 영상미가 압도적이다. 북유럽의 하얀 설원과 눈보라는 웅장한 느낌을 주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정교하게 묘사됐다. 제작진은 눈보라를 실제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눈과 얼음만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었고 얼음 궁전도 캐나다 퀘벡에 있는 얼음 호텔을 모델로 해 실재감을 높였다. 캐릭터들의 표정과 움직임, 흩날리는 눈송이의 질감, 동물의 털도 3차원(3D) 기술로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겨울왕국’은 디즈니 사상 최초의 자매 캐릭터를 내세웠다. 가족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손대는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힘을 갖고 있는 도도한 얼음 공주인 언니 엘사와 용감하고 당찬 성격의 말괄량이 동생 안나가 주인공이다. 안나는 ‘눈의 여왕’ 여주인공인 게르다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언니 엘사가 원작에서 차가운 악당이었던 것과 달리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줄거리는 안나가 첫눈에 반한 왕자 한스와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엘사가 이를 반대하며 화를 내다 세상을 얼려 버리고, 안나는 얼어 버린 세상을 녹일 수 있는 언니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힘을 빌려 우여곡절 끝에 신데렐라로 탈바꿈하는 전형적인 캐릭터 해석에서도 벗어났다. 두 자매가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직접 모험에 뛰어드는 캐릭터는 누가 봐도 ‘21세기형’이다. 왕자 대신 믿음직한 얼음 장수 크리스토프, 눈사람 울라프의 캐릭터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귓전을 울리는 주제곡 ‘렛 잇 고’는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 마녀 엘파바 역으로 토니상을 받았던 이디나 멘젤이 불렀다. 화려한 영상미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겠지만 이야기 구성에서는 취약한 부분도 적지 않다. 초반부에는 전개가 늘어져 단단한 짜임새를 원하는 성인 관객이라면 아쉬움이 들 수도 있다. 전체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 ‘삼총사’, 무더기 캐스팅 논란 쏙 들어가게 한 마법 [리뷰]

    뮤지컬 ‘삼총사’, 무더기 캐스팅 논란 쏙 들어가게 한 마법 [리뷰]

    남자들의 우정. 삼총사를 보기 전까진 이해할 수 없었다.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줄거리와 17세기 프랑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세트,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져 ‘삼총사’는 연일 매진 행렬이다. 달타냥과 삼총사에게 있어 우정과 정의는 목숨보다 소중하다. 검을 하늘로 높이 치켜들고 “정의는 단지 보이지 않는 것일뿐 살아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승리는 우리 것. 함께 싸우자”고 노래하는 네 사람은 왕의 든든한 오른팔로, 정의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극중 달타냥은 삼총사와 함께 리슐리외와 밀라디의 음모로 행방불명된 루이 13세 왕과 연인 콘스탄스를 되찾기 위해 결의한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리슈리에와 밀라디의 악행과 그로 인한 고난과 역경은 ‘남자들의 우정’이 얼마나 끈끈한지 보여준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엄기준 성민 Jun.K 키 박형식 송승현 박진우)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신성우 유준상 이건명), 포르토스(김법래 조순창 황이건), 아라미스(김민종 민영기 손준호)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 2009년 초연 이후 매년 열린 공연에서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초연 멤버들의 연륜 있는 명품연기 조합과 초호화 한류스타의 캐스팅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해외 관객 예매 1위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연말 문화회식과 가족단위 문화외식 등 ‘삼총사’는 하루도 쉴 날이 없다. 하지만 ‘삼총사’가 처음부터 웃었던 건 아니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달타냥 역을 맡은 아이돌은 무려 5명. 샤이니 키, 슈퍼주니어 성민,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2PM 준케이, FT아일랜드 송승현이 번갈아가며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앞서 일부 아이돌 연기자의 연기력 논란,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등 부정적인 견해 때문에 ‘삼총사’의 캐스팅이 도마 위에 오른 것. 하지만 우려와 달리 뚜껑을 열어본 ‘삼총사’는 논란을 잠재우기 충분했다.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달타냥과 이미 이름만으로 명성을 증명하는 선배 뮤지컬 배우가 만나 화려한 장을 만든다. 무더기 캐스팅이란 말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삼총사’의 캐스팅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수십 편의 작품이 라인업 된 풍성한 공연계 속에서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명품 뮤지컬 ‘삼총사’. 특히 여러 캐스트의 색다른 연기조합은 ‘삼총사’를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2013년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 공연까지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성남공연 개막 이후 줄곧 예매 랭킹 상위권에 머무르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2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02)764-7857~9. 사진 = 엠뮤지컬아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리뷰]뮤지컬 ‘디셈버’가 그리는 故김광석은?

    [리뷰]뮤지컬 ‘디셈버’가 그리는 故김광석은?

    ‘김광석’이란 이름 석자 만으로도 마음이 아련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은 어두웠고, 조금은 짧았던 그의 인생과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노랫말 앞자락에서부터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다. 뮤지컬 ‘디셈버’는 그런 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공연이다. 쉬지 않고 그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가 살았던,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청춘의 시간이 고스란히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반 민주화 열풍의 끝 무렵,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밝은 성격의 복학생 ‘지욱’은 운동권 학생 ‘이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시대는 두 사람을 갈라놓고, ‘이연’은 홀연히 ‘지욱’앞에서 사라진다. 시간이 흐른 뒤 ‘지욱’은 공연감독이 되어 오디션을 열고, 그 곳에 ‘이연’을 닮은 대학생 ‘화이’가 나타나며 과거의 그리움은 현재가 된다. ‘디셈버’는 혼란스러운 시대상황에 놓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함께 어지러운 그때를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김광석의 노래로 슬프고, 또 아름답게 그린다. ‘디셈버’가 관객에게 더욱 공감을 주는 대목은 ‘지욱’과 ‘이연’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관객들은 ‘디셈버’의 명장면으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흐르는 부부의 이별장면을 꼽는다. 군대에 보낸 아들이 지뢰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고 돌아온 것도 모자라, 아내마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중년 남자(송영창 분)의 긴 울음은 ‘김광석’이라는 상징적인 아이콘을 넘어 누구나 코끝이 찡해지는 여운을 남긴다. 전 세대를 아울러 관객몰이에 성공한 비결은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에게 있다. 숱한 마니아를 보유한 장진 감독은 자신만의 언어와 유머로 김광석의 노래를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풋풋한 대학생부터 현실에 지친 직장인과 노부부의 이야기를 뾰족한 것 없이 버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연극과 영화를 통해 관객과 호흡해 온 그만의 내공 덕택이다. 캐스팅과 관련해 아이돌 이미지가 여전히 짙은 JYJ의 김준수가 ‘지욱’역을 맡아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 것에 기대를 넘어선 우려와 의심이 ‘난무’했다. 그러나 한층 성장한 그의 연기력과 더욱 짙어진 보이스는 이번 캐스팅이 장진 감독의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여기에 드라마에서 종종 조연으로 출연해 발랄한 이미지만 선보여 오던 김예원은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보석을 발견한 듯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 김광석’은 없었다는 것. ‘대세 장르’로 떠오른 포크 분위기를 기대한 관객들은 지나치게 세련되게 편곡된 김광석의 곡들만 내내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광석의 미발표곡 ‘12월’을 접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뮤지컬 ‘디셈버’는 오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승차사’들의 코믹 스토리 ‘디스라이프:주그리우스리’ 개막

    ‘저승차사’들의 코믹 스토리 ‘디스라이프:주그리우스리’ 개막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우스리’(제작 뮤지컬컴퍼니 두왑, 예그린씨어터)가 오는 1월 3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개막하고, 1월 7일부터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 누구나 겪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저승차사’들의 코믹한 소동극과 시골마을의 휴먼드라마를 결합시킨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우스리’는 2012년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쇼케이스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후 2013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에서 우수작으로 당당히 선정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작품의 프로듀싱을 맡은 최도원 프로듀서는 “2011년부터 지금껏 지속적인 창작의 개발과정과 인고를 겪어왔다. 오랜 기간 수많은 스텝 분들의 도움과 노력 끝에, 기존의 좌충우돌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각색하고 현대적인 음악을 더해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오가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했다” 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의 협력프로듀서를 맡은 조용신 프로듀서는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우스리’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지만, 실력파 배우들이 절묘하게 빚어내는 앙상블과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음악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또한 저승차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리네 인생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해주는 따뜻한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스 라이프 : 주그리우스리’는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현대무용가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진한 안무가가 재즈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코믹한 안무를 더해 작품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50년 전 잘못된 혼령을 데려오는 바람에 저승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한 천년 차사 ‘태을’ 역에는 뮤지컬 ‘모비딕’, ‘데모크라시’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건과 뮤지컬 ‘그날들’ ‘스페셜레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고상호가 더블캐스팅 돼 무대에 오른다. 저승차사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자 골칫덩어리 애송이 차사 ‘호경’ 역에는 현재 뮤직드라마 ‘당신만이’에서 맹활약 중인 김시권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아리랑 경성 26년’ 등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고훈정이 맡았다. 한편 2013 예그린 앙코르 우수작이자 2014년을 여는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우스리’는 1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월 3~5일 까지의 프리뷰 공연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디셈버’

    [공연리뷰] 뮤지컬 ‘디셈버’

    지난 16일 개막한 창작뮤지컬 ‘디셈버’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혹독하다. 배우들의 열연은 나무랄 데 없지만 스토리와 연출이 한참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작품의 수준에만 있지 않다. 고가의 티켓 가격을 지불한 관객에게 미완성의 작품을 내놓은 상황은 ‘디셈버’가 인정해야 할 가장 큰 오류다. ‘디셈버’는 장진 감독의 극본과 연출, 뮤지컬계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김준수, 김광석의 미발표곡이라는 세 요소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VIP석 티켓 가격은 최고 14만원으로 창작뮤지컬로는 가장 높다. 금요일 저녁과 주말, 휴일은 ‘피크데이’로 정해 티켓 가격을 올려 받은 것도 관객들에게는 생소하다. 조기 예매 할인이나 재관람 할인 등의 혜택도 없다. 그래도 관객들은 적어도 본전 생각은 들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컸다. 그러나 16일 첫 공연 후 혹평이 쏟아졌다. 공연 시간은 3시간 40분에 달했다. 지욱이 대학 시절 운동권 여학생 이연과 사랑에 빠지지만 사고로 헤어지고 20년 후 그를 꼭 닮은 화이를 만나지만 여전히 이연을 잊지 못한다는 줄거리는 단순하고 진부했다. 그러나 이것저것 다 담으려다 이 단순한 이야기 줄기마저 개연성을 잃었다. 제작사인 뉴 측은 공연 시간 중 30분을 쳐내고 관객들의 피드백을 받겠다고 밝혔다. 개막한 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엉성하기는 마찬가지다. 무리하게 끼워 넣은 듯한 하숙집 주인 부부와 아들 훈, 성태와 여일의 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섞여 있다. 김광석의 노래는 대부분 일부만 쓰이거나 두 곡이 뒤섞여 그의 음악이 주는 울림도 반 토막이 됐다. 앞으로 나아지겠지만 열거한 큰 틀의 문제점이 얼마나 개선될지 의문이다. 장진 감독은 지난 20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가겠다고 밝혔다. 다행한 일이지만 작품이 미완성임을 자인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디셈버’의 실수는 프리뷰 기간(개막 첫 주는 공연을 수정하는 단계로 보고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는 기간)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객이 느끼는 허탈감은 그 이상이다. 최고 14만원인 티켓을 제값 다 주고 사고도 여전히 연습 중인 공연을 봐야 하는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할 관객이 얼마나 있을까. 새해 1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만~14만원. 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허지웅 “‘변호인’의 단점은 노무현 팬덤” 리뷰 논란…‘티켓테러’ 불구 ‘순항중’

    허지웅 “‘변호인’의 단점은 노무현 팬덤” 리뷰 논란…‘티켓테러’ 불구 ‘순항중’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지난 21일 자신의 텀블러 계정에 올린 영화 ‘변호인’에 대한 리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리뷰 마지막 단락. 허지웅은 “’변호인’의 단점은 세상에 일베가 있다는 것이다. ‘변호인’의 단점은 세상에 여전히 비뚤어진 정의감만으로 모든 걸 재단하며 민폐를 끼치는 열성 노무현 팬덤이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공모자이자 공생관계인 저들은 ‘변호인’과 관련해서 역시 아무런 의미없는 소음만을 양산하며 논쟁의 가치가 없는 논쟁의 장을 세워 진영의 외벽을 쌓는데 골몰할 것이다.”라고 지적한 부분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일베나 친노나 그게 그거라고 조롱하는 거냐”, “그쪽이나 이쪽이나 라며 혼자 쿨한 지식인인척 하는 모습 또 나왔네”, “영화를 그 자체가 아니라 정치로 본 것은 허지웅 본인”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리뷰”, “난독증인가? 이 글이 왜 까여야하는지 모르겠네”, “노무현 열성 지지자와 일베충들이 내는 잡음에 정치적이거나 다른 쪽으로 평가되지 않길 바란다는 의미인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일베’를 주축으로 한 조직적인 ‘평점 테러’와 ‘티켓 테러’로 여전히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관객 수 175만 명을 넘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어디까지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연극 ‘혜경궁 홍씨’

    [공연리뷰] 연극 ‘혜경궁 홍씨’

    무대에 불이 켜지고 혜경궁 홍씨(김소희)와 정조(정태준)가 무대 뒤편에서 한가운데로 걸어나왔다. 혜경궁 홍씨는 자신의 가문을 멸족한 정조를 나무랐고, 정조는 아버지(사도세자)의 죽음을 떠올리며 이를 방조한 외가를 원망했다. 아무런 무대세트나 음악, 특수효과도 없이 20분간 이어지는 이 언쟁은 혜경궁 홍씨가 겪은 비극과 이를 둘러싼 인간의 본성을 한 호흡으로 보여준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혜경궁 홍씨’는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는 말을 여지없이 증명하는 작품이다. 혜경궁 홍씨는 남편인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의 손에 죽고, 아들 정조가 왕이 되자 자신의 가문이 몰락하는 비극을 겪었던 인물. 연극은 혜경궁 홍씨가 남긴 ‘한중록’을 바탕으로 활자에 파묻힌 그녀의 삶을 살아 숨 쉬듯 되살렸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기막힌 사건을 앞에 두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에 생기를 불어넣는 건 배우들의 힘이다. 연극이 보여주는 혜경궁 홍씨의 삶은 한 편의 ‘막장드라마’를 능가한다. 사도세자는 어머니의 상을 치르면서도 궁녀와 간통하고, 제정신을 잃은 채 내시들을 칼로 찔러 죽인다. 아버지인 영조도 자신의 세 딸 중 하나를 ‘귀 씻는 물’ 취급하며 천대하고, 눈에 거슬리는 내시와 궁녀들을 망설임 없이 죽여버린다. 희곡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윤택은 왕과 세자, 세자빈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이름을 걷어내고 욕망과 광기를 가진 평범한 인간을 끄집어냈다. 역사극의 외피를 썼지만 사실은 인간 내면의 본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 장면, 한 동작, 한 대사가 유난히 길게 연출된 느낌인데, 장면을 토막내지 않고 길게 잡아 인물 한 명 한 명이 에너지를 분출할 공간을 준다. 특히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장면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무대를 빙 둘러싼 채 저마다의 항변을 늘어놓는다. 사도세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궁궐 사람들이 각자 품었던 욕망과 이들이 겪었던 고통이 거대한 용광로처럼 한데 뒤섞인다. 혜경궁 홍씨 역의 김소희는 ‘이윤택의 페르소나’라는 별명을 이번 작품에서도 증명했다. 세자빈으로 간택된 10세 소녀에서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고 난 회갑에 이르기까지 한 여인의 고된 삶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4인조 연주팀이 스산한 느낌의 국악 연주를 펼치고 비극적이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한 상황을 배우들의 몸짓으로 표현해 한 편의 총체극으로 완성했다. 오는 29일까지. 전석 3만원. 1688-596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연리뷰] 체호프 단편 각색한 연극 ‘공포’

    [공연리뷰] 체호프 단편 각색한 연극 ‘공포’

    “무시무시하거나 비밀스럽거나 환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어째서 실제의 인생으로부터가 아니라 꼭 유령이나 저승 세계에서 소재를 취하는 것일까요? 유령이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현실도 무섭습니다.”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는 단편소설 ‘공포’를 통해 죽음이나 저승도 아닌 삶 그 자체의 공포를 이야기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마주하기도 싫지만 살아야 하기에 삶이 바로 공포라는 것이다. 지난 13일 막을 올린 연극 ‘공포’는 체호프의 소설이 던진 질문을 무대 위로 끌어냈다. 원작은 화자인 ‘나’가 친구인 드미트리의 집에 방문해 머무르면서 보고 들은 기괴한 삶을 그렸다. 드미트리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마리가 있지만 마리는 남편을 경멸한다. 이 집의 하인인 가브릴라는 지나친 음주벽으로 쫓겨났는데 드미트리는 그를 하인으로 받아들이기로 해 마리를 절망하게 만든다. 이들은 과거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지만 그 과거의 행동을 여전히 반복한다. 드미트리는 자신도 아내도 이해할 수 없는 삶의 지리멸렬함을 털어놓으며 “나는 삶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두려워한다”고 토로한다. 연극은 소설을 각색하면서 ‘나’를 체호프로 설정했다. 그가 1890년 모든 문학 활동을 접어둔 채 사할린 섬으로 여행을 떠났던 사실을 연결고리로 삼았다. 연극 속 체호프는 사할린 섬에서 돌아와 드미트리의 집을 방문하는데 그가 사할린 섬으로 떠난 이유도, 돌아와서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도 드미트리와 아내와의 관계 속에 있다. 체호프는 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삶의 목격자이자 자신 역시 삶의 불가해성을 겪고 있는 당사자다. 실제로 체호프가 사할린으로 떠난 이유는 누구도 알지 못하며 사할린에서 돌아온 후 그의 작품은 인간에 대한 실존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연극은 체호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삶의 궤적을 상상력을 덧붙여 재구성한다. 여느 체호프의 작품이 그렇듯 ‘공포’ 역시 인물들의 진부하고 견딜 수 없는 삶을 어떠한 가감이나 각색도 없이 보여준다. 그러면서 체호프의 절규를 통해 인간에게 선과 도덕의 의미는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이 존재하는지 묻는다. 젊은 작가들이 공동 창작의 실험을 이어 오고 있는 ‘창작집단 독’ 소속의 극작가 고재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 전석 3만 5000원. (02)922-082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스마트한 소비자 모두 모여라!

    스마트한 소비자 모두 모여라!

    최근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는 체험 마케팅이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 창구로 각광 받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 비해 타깃 층이 명확할 뿐만 아니라 빠른 피드백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체험 마케팅은 스마트 기기의 저변 확대로 바이럴 마케팅으로 승화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을 쉽게 전달하고 친밀감과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입소문의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눈에 잘 띄는 것을 모방하고 공유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체험단의 SNS 후기의 파급효과는 클 수 밖에 없다. 삼성그룹 계열사 ㈜올앳이 운영하는 전자결제서비스 올앳페이는 이 같은 점에 주목, 지난 2일 체험단 마케팅 플랫폼인 ‘올앳페이 스마트 컨슈머 (올슈머)’ 를 오픈했다. 올슈머는 올앳페이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는 이를 직접 체험한 후 리뷰를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올슈머를 통해 다양한 올앳페이 가맹점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올앳페이 가맹점은 별도의 광고비 없이 마케팅 채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료 체험단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올앳페이 SNS의 체험단 모집 페이지를 본인의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에 스크랩 후 응모양식에 맞춰 댓글을 달면 된다. 추후 체험단에 선정된 이들은 체험 후기를 개인 SNS에 작성하게 되고 올앳페이는 회사 내부 심사를 통해 이들 중 우수 리뷰어를 선정,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앳페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직접적인 홍보보다 소비자들의 공감을 통한 자연스러운 입소문이 제품 구매에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올슈머를 오픈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체험 리뷰는 가맹점 홈페이지 유입 증가 및 매출 증대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올앳페이는 가맹점인 여성캐주얼 전문몰 안녕윤수야, 스포츠용품 전문몰 업체인 지누스포츠, 인테리어용품업체 문고리닷컴의 모집을 마쳤고, 로미스토리, 맘스투데이, 톰브라운 등의 유명 쇼핑몰의 체험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올앳페이 공식 홈페이지(www.allatpay.com) 또는 올앳페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allatpay), 블로그(http://blog.naver.com/allatcorp)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카르멘

    [공연리뷰] 뮤지컬 카르멘

    누구도 길들이지 못했던 도도한 여인이 한 남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멜로의 주인공으로 변했다. 뮤지컬 ‘카르멘’ 이야기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8년 체코에서 초연됐고, 지난 6일 국내 라이선스 초연의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유독 인기 많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해 화제가 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원작 소설과 오페라 등과는 다른 이야기 구도가 더 많이 회자되는 분위기다. 약혼녀가 있는 경찰 호세는 유랑 서커스단에서 소란을 일으킨 카르멘을 경찰서로 데려가려다 그의 유혹에 흔들린다. 그를 노리는 남성들로부터 보호하려다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김동연 연출은 “한번쯤은 카르멘이 진짜 사랑에 빠져 사랑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호불호는 갈린다. 주체적이고 자유분방한 카르멘의 매력은 반감됐지만, ‘팜므파탈’ 카르멘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면 대극장 뮤지컬에서 즐길 만한 극적인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마지막에 카르멘이 홀로 무대에 서서 ‘그럴 수만 있다면’을 부르는 처연한 모습이 기억에 맴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3시간이라는 긴 공연 동안 종종 버벅댄다는 것이다. 올곧은 성격의 호세가 약혼녀를 버리고 카르멘을 사랑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반대로 카르멘이 호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가끔씩 코믹 요소가 양념처럼 뿌려지지만 오히려 진지한 치정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처럼 붙어 있는 장면들이 공연시간을 좀 줄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공중곡예와 애크러배틱, 마술 등이 펼쳐지는 서커스 장면은 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록 철창에 사람을 가둬 놓고 가림막을 걷으니 새로 변해 있는 등 TV에서 익히 본 서커스와 마술이지만 ‘쇼 뮤지컬’로서의 재미를 주는 데는 충분하다. 그러나 역시 공연시간이 길다 보니 서커스 장면도 다소 길고 자주 나온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중에 빛나는 건 배우들이다. 카르멘 역의 차지연은 극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다. 매혹적인 플라멩코와 격렬한 몸싸움을 소화하며 감정 연기와 노래에도 흔들림이 없다. 디바의 연기와 노래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울 대목이다. 가르시아 역의 에녹도 비교적 짧은 분량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내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 1577-3363. 6만~13만원.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세 광대가 있다. 이들은 각각 전쟁이야기를, 예술이야기를,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세 광대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무대 막이 오를 시간이 다가왔다. 결국 이들은 전쟁, 예술, 사랑이야기가 모두 담긴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 연극 ‘환상동화’는 세 광대가 들려주는 환상 섞인 동화 같은 이야기다. 피아노와 음악을 사랑한 남자 ‘한스’는 전쟁이라는 끔직한 현실을 맞고 피아노 대신 총을 든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홀로 떨어진 적군과 우연히 마주치고, 그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따뜻한 카페를 상상한다. 하지만 폭격을 맞은 그는 결국 청력을 잃고 다시는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전쟁에 나간 오빠를 기다리는 여자 ‘마리’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언제나 춤을 췄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자 어둡고 좁은 방공호에 몸을 숨겨야 했고, 오빠를 만나겠다며 방공호를 나섰다가 눈을 다쳐 다시는 춤을 출 수 없게 된다. 전쟁광대는 한스와 마리를 극한의 현실로 몰아넣었지만, 예술광대와 사랑광대는 두 사람을 환상의 힘으로 치유한다. 절망뿐인 전쟁터에서, 듣지 못하는 음악가와 앞을 보지 못하는 무용수는 점차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게 된 한스와 마리의 모습에 사랑광대와 예술광대는 기쁨의 박수와 눈물을, 전쟁광대는 씁쓸한 웃음을 보낸다. ‘환상동화’는 전쟁이라는 현실에서 예술과 사랑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몸짓과 이야기로 전달한다. 그리고 전쟁이 단순히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이 아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임을 강조한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그들에게,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그들에게, 꿈을 잃은 그들에게 현실은 그야말로 전쟁과 다르지 않다.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우리들의 세계가 바로 전쟁인 것이다. 그 전쟁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은 빛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꿈을 꾸게 한다. 세 광대의 ‘환상동화’가 막을 내리면, 다시금 예술과 사랑의 불사조 같은 힘을 느낄 수 있다. 2003년 무대에 처음 선 김동연 연출의 ‘환상동화’는 10년 동안 꾸준히 관객과 만나왔다.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노래와 춤, 선명한 메시지 등이 롱런의 비결이다. 특히 수차례 ‘마리’라는 어려운 역을 맡아 온 배우 양잉꼬의 열연은 커튼콜 내내 박수를 받을 만큼 훌륭하다. 원년멤버인 배우 오용과 최요한, 이현철, 송재룡, 신성민, 양잉꼬 등이 함께한 연극 ‘환상동화’ 10주년 기념무대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보] 뮤지컬 ‘카르멘’ 바다 열정적 연기 ‘감탄’

    [화보] 뮤지컬 ‘카르멘’ 바다 열정적 연기 ‘감탄’

    ☞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사진 문성호PD sungho@seoul.co.kr 영상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바다

    [포토]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바다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격정적 열연 ‘화제’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격정적 열연 ‘화제’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열연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열연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파워풀한 무대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파워풀한 무대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포토]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부고]

    ●최준(더블랙외과의원 의사)지아(온고푸드 대표)민아(와인리뷰 총괄이사)씨 부친상 박종일(한양대 교수)박진호(사업)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정병헌(사업)병희(소너스투자자문 대표)씨 부친상 이종원(부산시청 이사관)씨 장인상 서유상(신한금융투자 의정부지점장)씨 시부상 5일 부산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1)607-2653 ●서석완(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6일 홍익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600-1441 ●안순범(SBS 제작본부 PD)씨 장인상 6일 대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53)560-9580 ●이병희(우리카드 배구단 트레이너)씨 모친상 6일 대림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829-9000
  • 여성 백만장자 비중 포트투갈 1위,일본 꼴찌, 한국은?

    여성 백만장자 비중 포트투갈 1위,일본 꼴찌, 한국은?

    여성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 전 세계를 통틀어보면 여성 백만장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최근 블룸버그 마켓(Bloomberg Market) 매거진의 연례 세계 부자 순위에서 100명의 백만장자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했다. 이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여성은 월마트 창업자의 딸 앨리스 월튼으로, 자산 335억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여성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경제전문매거진인 스피어스 매거진(Spear’s Magazine)이 컨설팅전문업체인 ‘웰스인사이트(WealthInsight)’와 함께 조사한 결과 전 세계의 백만장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며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르투갈 내 백만장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3.8%에 달했다. 뒤를 이어 필리핀이 21%, 페루가 18.3%, 홍콩이 18%, 터키가 17.4%, 태국이 1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5.9%, 러시아 5.7%, 멕시코 5.3%, 사우디아라비아 3.8%, 일본 3.7%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백만장자 신흥대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9.1%로 조사됐다. 네덜란드나 벨기에,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은 공정한 부의 분배 등으로 익숙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백만장자의 비율이 5~6%에 불과한 점도 독특한 특징으로 꼽혔다. 한국은 10.7%로 20위를, 일본은 3.7%로 조사대상 42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스피어스매거진 선임 에디터인 조쉬 스페로는 “상위권 10개국의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 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아시아권 국가가 여성의 성적평등을 이끌고 있다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오래된 성 차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웰스인사이트의 전문가는 “개발도상국 또는 선진국의 여부와 여성 백만장자의 비율은 그다지 상호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홍콩과 싱가포르등 많은 신흥 아시아 국가나 도시가 상위권에 다수 랭크된 것 많은 확실하다. 이것은 서구사회 및 사양국가들이 여성 평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고정관념에 놀라움을 주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스페로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조사에 따르면 여성 기업인은 남성 기업인에 비해 투자는 50% 적게 하고, 이윤은 20% 더 많이 낸다. 여성 기업인을 돕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다음은 각국 여성 백만장자 비율 상위권 국가 TOP10 포르투갈 23.8% 필리핀 21% 페루 18.3% 홍콩 18% 터키 17.4% 이스라엘 17% 싱가포르 16.3% 태국 15% 스페인 13.8% 이탈리아 12.5%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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