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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

    檢,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왕주현(52)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을 구속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중 첫 구속 사례다.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28일 발부했다. 왕 부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왕 부총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나중에 재판 과정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착잡하다”면서도 “구속됐으니 재판 과정이 빨라질 것이며 좀 더 빨리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본인이 독자적으로 지시한 것인지, 혹은 당에서 지시한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서 호송용 승합차에 올라탔다.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수민 국민의당 비례대표의원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 1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왕 부총장은 이후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국민의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여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당 인사는 왕 부총장을 비롯해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직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를 맡은 김수민 의원, 선거 당시 사무총장 자리에 있던 박선숙 의원 등 3명이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였으며 TF에도 참여한 김 의원은 지난 23일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아닌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것은 왕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이 왕 부총장의 범행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보고 전날 오전 박 의원을 소환해 이번 범행을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 의원 17시간 조사…지시여부 추궁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8일 오전 2시 45분께 청사를 나선 박 의원은 지친 표정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데 대해서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검은색 승용차에 올라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왕 부총장, 김수민 의원과 함께 중앙선과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왕 부총장은 홍보업체 브랜드호텔 관계자를 중심으로 꾸려진 국민의당 선거 홍보 TF에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이날 구속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였으며 TF에도 참여한 김 의원은 23일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아닌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것은 왕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바로 다음날 왕 부총장에 대한 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이 왕 부총장의 범행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보는 검찰은 박 의원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9일 사건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하면서 본격화된 이번 수사는 이날 핵심 관계자 두 명이 각각 검찰과 법원에 출석하고 왕 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건 성격이 당직자 개인의 일탈인지,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지 여부가 이날 박 의원 조사 등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왕 부총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며 향후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추가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검찰은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檢,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종합)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같은 당 왕주현(52) 사무부총장을 구속했다. 이번 사건 관계자 가운데 구속된 사례는 왕 부총장이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왕 부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왕 부총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나중에 재판 과정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착잡하다”면서도 “구속됐으니 재판 과정이 빨라질 것이며 좀 더 빨리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본인이 독자적으로 지시한 것인지, 혹은 당 윗선과 상의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서 호송용 승합차에 올라탔다. 검찰에 따르면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왕 부총장은 이후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국민의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여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사기)도 있다. 이번 수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당 인사는 왕 부총장을 비롯해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직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를 맡은 김수민 의원, 선거 당시 사무총장 자리에 있던 박선숙 의원 등 3명이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였으며 TF에도 참여한 김 의원은 23일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아닌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것은 왕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이 왕 부총장의 범행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보고 27일 오전 박 의원을 소환해 이번 범행을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범행에 얼마나 관여·가담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왕 부총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며 향후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추가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사설] 리베이트 의혹 국민의당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선거비용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어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박 의원은 4·13 총선 당시 사무총장이자 회계 책임자였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있었다. 총선 당시 홍보위원장이던 김수민 의원은 앞서 지난 23일 조사를 받았다. 깨끗한 정치로 기존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출범한 국민의당이다. 그렇게 약속하고 당선된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 간부들이 줄줄이 검찰 출입을 하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것만으로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안철수 대표는 어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세 번째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말로 때울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 국민 정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의혹의 당사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이후 국민의당 대응 태도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서둘러 꾸려진 진상조사단은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국민의당으로 돈이 유입된 흔적이 없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히려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오죽하면 “진상조사단이 솔직히 밝히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면 의혹이 더 커지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불만이 당 내부에서 나왔을까. 애초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받았다”던 안 대표는 결국 지난 20일 두 번째 사과에서 “검찰 수사 결과 문제가 있을 시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잘못된 관행은 스스로 바로잡는다’는 새 정치의 의지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당 선거비용 리베이트 의혹은 총선 공천 과정의 의혹으로 번진 지 오래다. 정치적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황이 악화되고 나서야 당 내부에서 ‘선제적인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국민의당은 이제라도 검찰의 ‘정치적 판단’에 자신의 명운을 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선 리베이트 의혹의 실체를 가감 없이 공개하기 바란다.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서른 살의 김 의원을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정한 이유도 밝혀야 할 것이다. 당연히 재발 방지책을 제도화해야 한다. 사과는 그런 다음에 해야 국민이 진정성을 믿어 주지 않겠는가.
  • 안철수 “단호히 조치” 박지원 “출당도 고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출석한 27일 당 지도부는 관련 인사들에 대한 출당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위기감을 드러냈다. 당초 검찰이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기소하면 “망신당할 것”이라며 진실규명에 자신감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악화된 여론을 뒤집을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공식 석상에서의 세 번째 사과로, 리베이트 의혹 사건 이후 하락세인 당 지지율과 맞물려 안 대표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큰 모습이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 앞서 열리는 사전 비공개회의도 평소보다 1시간 30분 앞당긴 오전 7시에 열어 9시 공개회의 전까지 2시간가량 당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현재 당헌·당규도 기소만 되면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당원권 정지를 하는데, 국민 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대한의 조치에 출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향후 출당 등 강경한 대응책이 나올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왕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판단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29.8%), 더불어민주당(29.1%)에 이어 15.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말 이후 최저치로, 특히 오차범위에서 6개월 만에 호남 지지율도 더민주에 역전당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檢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박선숙 조사

    檢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박선숙 조사

    朴 “죄송”… 리베이트 의혹엔 침묵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의 핵심인물인 박선숙 의원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법원은 같은 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왕 부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왕 부총장은 앞서 오전 10시 1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왕 부총장은 선거비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보전 청구한 사실을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정문이 아닌 옆문을 통해 청사로 들어갔다. 또 이날 오전 10시쯤 연회색 줄무늬 정장과 흰 블라우스 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들고 서울서부지검에 나온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리베이트 의혹을 인정하는지, 이와 관련해 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3일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브랜드호텔이 당이 아닌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왕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다음날 바로 왕 부총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 관계자는 “브랜드호텔이 홍보업무 대가로 받은 자금이 국민의당으로 흘러갔는지와 별개로 선거홍보 관련업무에 대한 대가를 당이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브랜드호텔로 건너간 금액은 국민의당 선거공보지 인쇄업체였던 비컴으로부터 1억 1000만원, TV광고 대행업체 세미클론으로부터 1억 600만원 등 모두 2억 16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왕 부총장이 실제 선거자금으로 사용되지 않은 리베이트 금액을 포함해 약 3억원을 선관위에 보전 청구한 행위가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왕 부총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사기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왕 부총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민의당 리베이트’ 수사 절정…檢, 4가지 혐의 적용

    “TF가 편법 돈 받아 정치자금법·선거법 위반…선거 공정성·투명성 해쳐”선거비용 허위 청구는 ‘사기’…TF 돈 흐름 숨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검찰이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하면서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수사가 절정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범행의 ‘실행자’로 파악된 왕 부총장에게 영장을 청구하면서 4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들을 고발하면서 밝힌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3가지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에 따르면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 당시 홍보업체 브랜드호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일반적인 노무계약에서 일을 맡긴 쪽이 업무를 수행한 업체나 사람에게 대가를 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꼭 일을 맡긴 쪽이 아니라 제3자가 대가를 지급해도 된다. 그러나 노무 등 각종 업무를 시킨 쪽이 정당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정당의 활동은 각종 법규에 의해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 정당이 업체에 일을 시키면 그 대가는 정치자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정치자금은 당비, 후원금, 기탁금 등 법이 정한 방식으로만 모으도록 규정돼있다. 법에 따르지 않은 음성적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으면 법 위반이다. TF에 직접 줬어야 할 돈을 비컴과 세미콜론이 대납하면서 국민의당은 그 금액만큼 이득을 봤다. 이는 정치자금법이 정한 방식이 아닌 음성적인 기부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대가를 TF에 지급한 부분도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1항에는 선거운동과 관련해 어떤 명목으로도 실비 이상의 지원은 하지 못하도록 한조항이 포함돼있다. 이는 금권선거를 막자는 취지에서 만든 규정이다. 선거법에 규정된 수당과 실비 외의 관련 수당·실비 기타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 등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 지급 등을 금지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위 주체나 상대방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누구도 규정된 것 이외의 수당·실비·기타 이익 등은 제공하거나 받아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검찰은 TF가 실비 이상의 대가를 받았다고 보고 이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TF는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을 하고서 대가를 받았다”면서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왕 부총장이 TF로 흘러들어간 돈의 불법성을 숨기려고 비컴·세미콜론과 브랜드호텔 간허위 계약서를 쓰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원을 받았다. 선관위를 속여 국민의당에 재산상의 이득을 준 것이다.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왕 부총장은 조사에서 혐의 사실관계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영장에 범행 주체를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등’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선거 운동·홍보의 핵심 역할을 한 또다른 당내 인사들인 김수민 의원, 박 의원 등이 범행에 얼마나 관여·가담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러한 혐의들과 관련해 사전보고 및 지시를 한 것으로 선관위가 고발한 만큼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박지원 원내대표, “리베이트 의혹, 출당까지 검토”

    박지원 원내대표, “리베이트 의혹, 출당까지 검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7일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과 당직자에 대해 출당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정서는 더 혹독한 잣대를 우리 정치인들에게 적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고 그러한 것을 잘 감안해 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당 등 조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당헌·당규상에는 기소만으로도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박선숙 의원이 조사를 받고 나오면,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그러한 판단을 최소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박선숙 의원을 소환조사하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선숙 오늘 檢 출석…국민의당 ‘운명의 날’

    왕 사무부총장 구속 여부도 결정 4·13 총선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당이 27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이날 검찰은 총선 때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하청을 준 광고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이들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파장이 개인의 일탈로 끝날지, 당 차원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시 왕 부총장이 사기성 리베이트 거래를 주도했다고 보고 당 사무총장이자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개입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4일 홍보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해 2억 1620만원을 받아 당 선거 홍보 태스크포스(TF)에 지급한 혐의 등으로 왕 부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왕 부총장이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다면 박 의원이 몰랐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의원까지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된다면 리비에트 수수 의혹이 당 차원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 당시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이 공모해 당 홍보대행 업체 등에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허위로 선거 보전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당과 무관한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핵심측근이라는 점에서 클린정치를 표방해 온 안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파장이 김수민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까지 번지면 국민의당이 입을 상처는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 국민의당은 박 의원이 연루될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와 상당히 달라진 분위기다. 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4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도 다음날인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의당, 27일은 ‘운명의 날’

    국민의당, 27일은 ‘운명의 날’

    4·13 총선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당이 27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이날 검찰은 총선 때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하청을 준 광고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이들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파장이 개인의 일탈로 끝날 지, 당 차원으로 확대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시 왕 부총장이 사기성 리베이트 거래를 주도했다고 보고 당 사무총장이자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개입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4일 홍보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해 2억 1620만원을 받아 당 선거 홍보 태스크포스(TF)에 지급한 혐의 등으로 왕 부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왕 부총장이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했다면 박 의원이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의원까지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된다면 리비에트 수수 의혹이 당 차원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 당시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이 공모해 당 홍보대행 업체 등에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허위로 선거 보전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당과 무관한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 어렵지않겠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핵심측근이라는 점에서 클린정치를 표방해 온 안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파장이 김수민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까지 번지면 국민의당이 입을 상처는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 국민의당은 박 의원이 연루될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와 상당히 달라진 분위기다. 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4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도 다음날인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사과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왕주현 사전구속영장… 국민의당 수뇌부 겨눈 檢

    왕주현 사전구속영장… 국민의당 수뇌부 겨눈 檢

    김수민 측 폭로… 당내 진실게임 양상 27일 소환되는 박선숙 반격 나설 수도 천정배 “잘못 확인되면 책임 물을 것” 국민의당이 선거 홍보대행업체로부터 2억원대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김수민 의원뿐 아니라 핵심 당직자인 왕 전 부총장도 리베이트 수수에 깊숙이 관여한 것을 확인하면서 당 수뇌부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이날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형법상 사기, 범죄수익은닉죄 등 4가지 혐의로 왕 전 부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왕 전 부총장은 지난 3~5월 홍보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해 2억 1620만원을 받아 당 선거 홍보 태스크포스(TF)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리베이트로 받은 돈까지 실제 선거 홍보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억원을 허위 보전 청구해 이 중 1억원을 보전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왕 전 부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전날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의원을 불러 이날 오전 2시까지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왕 전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업체에서 받은 돈은 일한 대가이고, 설사 리베이트라 하더라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는 “왕 전 부총장이 선거공보 업체 대표에게 ‘(브랜드호텔과의 계약은)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돼 있다. 검찰은 왕 전 부총장에 이어 당시 사무총장이자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도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7일 박 의원을 불러 허위 계약서 작성, 선관위 국고보조금 신청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 수사가 당 수뇌부까지 향하면서 이번 사태는 국민의당 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 의원 측의 폭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후 현재까지 ‘업체들 간 계약의 문제일 뿐 당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김 의원이 “왕 전 부총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진술해 당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엎은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자칫하면 ‘나만 당하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면서 “김 의원 아니면 왕 전 부총장과 박 의원 한쪽은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폭로로 ‘김수민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국민의당 홍보비 대납 의혹’으로 번지면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왕 전 부총장과 박 의원이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27일을 기점으로 박 의원 측이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 측이 궁지에 몰리자 모함을 하고 있다”는 불만이 새어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기 전 비공개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들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미 두 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상임공동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바탕으로 우리 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특권 내려놓는다더니… 20대 국회 ‘비리 국회’

    20대 국회가 닻을 올리자마자 잇단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뢰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화두로 등장한 시점에서 만만찮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가족을 보좌진과 회계책임자로 임명한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당무감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옥주 대변인은 “비대위가 서 의원과 관련해 당무감사원이 사실 여부를 가려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당무감사가 끝나면 결과를 비대위에 보고한 뒤 문제가 있다면 당 윤리심판원에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과거 자신의 딸을 인턴으로 채용했고, 딸의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서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서 의원은 또 과거 자신의 오빠를 회계책임자로 임명하고 인건비를 지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무에 깊숙이 관여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이어 총선 당시 홍보위원장이던 김수민 의원이 이날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오는 27일에는 당의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 간 ‘책임 떠넘기기’라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김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당이 허위 진술을 하라고 조언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리베이트 의혹이 폭로전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20대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의원만 무려 98명에 이른다. 전체 의원 3명 중 1명꼴이다. 잇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18대 ‘동물 국회’와 19대 ‘식물 국회’에 이어 20대는 ‘비리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앞다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말잔치’에 불과하다. 더민주 원혜영 의원은 불체포 특권 남용 제한법, 백혜련 의원은 가족 보좌진 채용 금지법,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국회의원 징계 심사 강화법 등을 제출했지만 ‘동료 의원 감싸기’ 분위기 때문에 처리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새 국회가 개원할 때마다 나타난 현상이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었다는 점도 기대보다 우려를 키운다.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으려면 여야가 이른바 ‘특권 금지법’을 20대 국회 ‘1호 합의처리 법안’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수민 측 “국민의당이 허위진술 조언”···리베이트 책임 공방

    김수민 측 “국민의당이 허위진술 조언”···리베이트 책임 공방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 측은 변호인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하며 “국민의당 측이 허위진술을 하라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진술했다. 24일 김 의원 측이 작성한 ‘변호인 의견서’를 보면 TV광고대행업체 S사의 대표 K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시작된 직후,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당과 관계없는 일로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다. 이에 K씨가 “그럼 지금 맥주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맥주광고 업무를 한 것으로 계약서를 작성할까요”라고 묻자 왕 부총장은 “굿(good), 굿”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 의원은 왕 부총장에게 “왜 허위 계약서를 써야 하느냐”고 물었고, 왕 부총장은 “(TV)광고는 (우리가) 자체 제작한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는 내용이 의견서에 적혀 있다. 의견서에는 또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하도급업체들에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이 S사로부터 받은 돈을 ‘소개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하라고 조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S사는 김 의원 소개로 국민의당과 11억원의 TV광고대행 계약을 한 뒤,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업체 브랜드호텔과 다시 6820만원의 하도급 계약을 구두로 맺고 콘텐츠를 받아 각종 매체에 집행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선관위 조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맥주광고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리베이트가 오간 것 아니냐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당 측이 이에 대한 선관위 조사를 피하기 위해 ‘소개 수수료’인 것으로 하라고 했다는 진술이 새로 나온 것이다. 김 의원 측은 인쇄대행업체 B사와의 계약도 당의 지시로 진행됐다고 했다. 지난 3월 17일 오전 8시쯤 왕 부총장이 B사 대표와 함께 브랜드호텔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 공보물과 관련한 디자인 업무에 관해서는 B사와 계약을 따로 체결하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결국 김 의원 측은 “국민의당이 B사에게 리베이트를 달라고 하였고 그 돈을 리베이트로 브랜드호텔에 주는 것이라 해도 김 의원은 그것을 전혀 알지 못했고 B사와 정상적인 계약을 맺고 일을 수행한 대가로 받은 것”이라는 밝혔다. 결국 자신들은 그런 사실을 몰랐고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김 의원 측 주장에 국민의당은 “피의자인 김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인의) 일방적 진술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당 사무처 사이에 서로 다른 진술을 하며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양상인 것이다. 한편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바탕으로 우리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0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원칙에 따른 엄정한 처리를 언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비대위 내분 봉합한 與, 민생 쇄신책 내놓으라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내정 3주 만에 당직에서 물러났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무소속 의원 일괄 복당 결정 후 불거진 당내 계파 간 내홍이 빚은 인사 난맥상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비대위 출범 직후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밀려나는 등 총선 참패 후 계파 싸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이번 사태는 당내 인사가 언제든지 계파 이해에 의해 뒤집힐 수 있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 같아 입맛이 씁쓸하다. 앞으로도 새누리당이 이 같은 인사 난맥을 되풀이한다면 국민 불신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내년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이제 내분을 봉합한 새누리당은 민생 쇄신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여당이 내분에 빠져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발 빠른 민생 행보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왔다. 더민주는 우상호 원내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마늘밭을 찾아 일손을 도우면서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추궈훙 주한 중국 대사와 알렉산드로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잇달아 만났다. 민생과 외교·안보 이슈 선점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당도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의 와중에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는 등 정책 행보에 힘쓰고 있다. 진용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쩔쩔매는 여당과 대조적이다. 새누리당은 이달 초 비대위 출범과 함께 “새누리당 혁신의 시작은 민생”이라며 생활정치 실현 정책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규제 혁파와 산업 구조개혁, 서비스산업 발전,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등 장·단기 정책 이슈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진석 원내대표는 얼마 전 국회 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화두인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선 참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민생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길밖에 없다. 말로는 민생을 내세운 뒤에도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온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계파와 자신의 이익에만 매달리는 구태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약속한 민생 정책들을 하나씩 실천하고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소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신과 갈등만 초래한다. 최근 논란이 뜨거운 맞춤형 보육 정책이 좋은 예다. 새누리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권을 놓고 언제든 계파 갈등이 도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대위 내홍과 같은 계파 싸움이 불거지면 여당으로서 설 자리마저 잃을 것이다. 전당대회가 당 대표를 뽑는 절차를 넘어 민생 정당으로 인증받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 김수민 “국민의당 지시로 허위 계약”

    김수민 “국민의당 지시로 허위 계약”

    檢 출석… 당·박선숙 질문엔 침묵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3일 오전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서 ‘브랜드호텔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왕주현 당 사무부총장이 시킨 것이며 국민의당과 관계없는 일로 하라는 이야기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짙은 회색 재킷과 남색 하의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을 대동한 채 굳은 표정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들어선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박선숙 의원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기획을 담당한 디자인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선거공보물 제작업체 비컴과 TV광고대행업체 세미콜론 두 곳으로부터 2억 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브랜드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을 함께 고발했다.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청구한 선거공보 제작 비용 21억 100여만원 가운데 5억 1500여만원은 통상 거래 가격을 초과했다고 보고 15억 8500여만원만 보전해 줬다. 이날 서부지검 관계자는 “김 의원 측이 서부지검에 변호인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를 디자인하고 당이 아닌 비컴과 세미콜론에서 돈을 받은 부분, 또 허위계약서를 쓴 것에 대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시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어 왕 부총장이 ‘국민의당과 관계없는 일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브랜드호텔이 받은 돈은 리베이트가 아니라 정상적인 대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당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사전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진술은 없었다. 검찰은 오는 27일 박 의원을 소환해 리베이트 사실을 사전에 지시했거나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수민 의원 소환한 檢 “리베이트 관여 인물, 방법 집중 수사”

    김수민 의원 소환한 檢 “리베이트 관여 인물, 방법 집중 수사”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수민 국민의당 비례대표의원이 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리베이트 과정에 누가 어떻게 가담했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검은색 재킷과 짙은 남색 하의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당 지시가 있었는지,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과 사전에 공모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이번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한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를 대행한 세미콜론 등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2억 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제보로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과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왕 부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 측이 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정황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 디자인 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과정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브랜드호텔로 돈이 흘러들어가는 과정에 김 의원이 얼마나 가담했는지, 또 왕 부총장과 박 의원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사전 지시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누가 어떻게 가담을 했고, 가담한 행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 보전 청구를 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김수민 의원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김수민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모든 것 소명할 것” 김수민 의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모든 것 소명할 것” 김수민 의원, 검찰 출석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수민 의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김수민 의원, 검찰 출석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방송 재승인 의혹’ 롯데홈쇼핑 추가 압수수색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롯데홈쇼핑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해 홈쇼핑방송 재승인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이 미래창조과학부 등 부처 공무원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의 대외협력본부를 압수수색하고, 대관 업무와 방송 재승인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감사원이 내놓은 ‘공공기관 등 기동점검’ 결과에 따라 롯데홈쇼핑에 대한 내사를 벌여 왔다. 감사원은 미래부가 롯데홈쇼핑의 방송사업 재승인 심사를 부적절하게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승인 심사와 관련된 미래부 대외비 문건이 롯데홈쇼핑 측으로 유출됐고, 이를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이 관련 자료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공정성’ 평가 기준을 만들어 임직원이 범죄행위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감점을 주도록 정했다. 심사 당시 납품업체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신헌(62) 전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한 임원 3명을 포함해 8명이 유죄를 선고받은 상태라, 이 기준대로라면 과락(科落)을 당할 상황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유죄 선고를 받은 임직원을 6명으로 축소 보고했고 미래부가 눈감아 줬다는 게 감사원의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에서 자문료·강의료 등을 받은 심사위원들이 재승인 심사 과정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롯데케미칼의 원자재 수입 관련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 중개업체인 A사 대표 G씨를 최근 수일간 집중 조사했다.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제품의 원자재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거래 대금을 부풀린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이다. A사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원료 수입 업무는 A사가 다 한 것이고 일본 롯데물산에서는 한 일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중간 과정에 넣고 수백억원대의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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