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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이 거래업체에서 불법으로 학술대회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대 충주병원 노조는 1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의 학술대회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을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건대 충주병원은 병원내에서 상시 열리던 콘퍼런스를 학술대회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5월 18∼19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진행하며 거래업체들에게 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 당시 경리과 입금자료에는 43개사, 총 3597만원의 협찬금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콘퍼런스는 병원 각 과 과장들이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2월에는 충주의 한 호텔에서 동계학술대회를 한다며 35개사로부터 3762만원을 협찬받고 실제로는 교수 정년퇴임식을 열었다.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에어프리이기 등을 선물했다. 남궁동호 노조위원장은 “학술대회는 통상 신약개발, 새로운 장비 개발 등을 주제로 열린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행사들은 학술대회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술대회를 지원받으려면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대한약사회 등 비영리단체만 가능하다”며 “병원이 직접 거래처에게 지원받는 것은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약사법과 의료법은 의약품 채택, 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사, 약사 등에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부당 리베이트 수수에 있어 제공자와 의료인 모두를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죄가 시행 중이다. 김영란법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다. 건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전임 병원장 때 있었던 일이라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병원 공식입장은 17일쯤 밝힐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병원교수에 향응제공 의혹’ 김포 의료기기업체 압수수색

    경기 김포경찰서는 A 의료기기업체가 대형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불법적으로 향응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이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업체는 소화기내과용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해외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경찰에 제보한 A업체 전 직원 B(40)씨는 업체 대표 C씨가 자사의 의료기기를 대형 대학병원들에 납품하기 위해 교수들에게 불법적으로 향응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비 제공과 접대 등 향응 10여건으로 연루교수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제출한 자료에서 범행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여 이 업체의 영업 일지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밝은 표정으로 본회의장 들어오는 박선숙, 김수민 의원

    [포토] 밝은 표정으로 본회의장 들어오는 박선숙,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바른미래당 박선숙(오른쪽),김수민 의원이 무죄가 확정된 10일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무죄 확정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무죄 확정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선숙(59)·김수민(33)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김 의원 등 7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전문가들이 참여한 선거홍보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에서 2억16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이를 TF팀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받은 돈을 실제 광고제작이나 기획, 정당 이미지(PI) 개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랜드호텔과 비컴·세미콜론 간 계약이 허위라는 점이 의심 없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유죄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현준 “체납자 재산조회 확대 금융실명법 개정 추진”

    김현준 “체납자 재산조회 확대 금융실명법 개정 추진”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세청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성실신고 지원, 공평 과세 실현, 세입예산 조달 등 본연의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세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세행정 시스템 전반을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세수 상황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올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이 284조 4000억원이고, 지난 4월 기준 106조 4000억원이 걷혀 지난해와 같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탈세와 체납에 대해선 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은 그동안 호화생활 체납자를 포함해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해행위 취소 소송, 체납처분 면탈범 고발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해 왔다”면서 “앞으로 지방청 재산추적팀을 통해 은닉재산 추적 조사를 강화하고, 체납자의 재산조회 범위를 친인척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금융실명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류 불법 리베이트 처벌 강화에 대한 반발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업계 전반에 형성돼 고시를 개정했다”면서 “탈세와 과당경쟁 등을 유발해 주류업계 부실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혀 근절 의지를 드러냈다. 국세청 인사에 대해선 5급 이상 간부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비고시 출신을 적극적으로 요직에 배치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효성그룹이 베트남을 비롯해 해외 생산법인들로부터 기술사용료 등을 덜 받는 방법으로 1000억원대의 수익을 누락한 의혹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신흥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면서 이런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실체 드러난 ‘윤중천 리스트’… 윤갑근, 부적절한 수사 지휘 의심”

    “실체 드러난 ‘윤중천 리스트’… 윤갑근, 부적절한 수사 지휘 의심”

    “차장검사 등 고위직 3인 연루 정황 확인 윤갑근 수차례 골프접대 받고 별장 방문 검찰 스폰서 문화 실체 파악할 핵심 사건” 韓·尹 “근거 없는 추측… 법적 대응 불사”29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전직 검찰 고위 관계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과거사위는 이날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전 검찰총장, 윤갑근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에 대해 윤씨와의 유착이 의심된다고 지목했다. 과거사위는 “‘윤중천 리스트’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윤씨와의 유착 의심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 사건은 단지 성폭행 문제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검찰 내 스폰서 문화의 실체와 그 폐해 등 진상을 파악해 단절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수사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사위가 한 전 총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한방천하 분양 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은 윤씨를 다섯 차례나 진정·고소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 과거사위는 특히 2011년 3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한 전 총장이 ‘편파적 조사를 한다’는 윤씨의 진정서를 접수받고 수사 주체를 수사관에서 검사로 바꿔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한 1차 수사가 진행된 2013년 서울중앙지검 차장 검사로서 최종 결재자 위치에 있었고, 2차 수사 당시인 2014년엔 대검찰청 강력부장으로서 수사 담당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를 지휘했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수회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같이 하고, 별장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윤 전 고검장이) 부적절한 결재나 수사 지휘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박 전 차장검사도 윤씨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등 변호사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과거사위는 덧붙였다. 과거사위의 지목을 받은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전 총장은 “근거 없는 추측만으로 수사 촉구를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음해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고검장도 “윤씨를 전혀 모르고 윤씨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과거사위가 훈령에 규정된 ‘수사 권고’ 대신 훈령에 없는 ‘수사 촉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수사 요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사위 관계자는 “이미 김학의 수사단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주길 기대하면서 촉구 형식으로 권고했다”면서 “수사 권고에 준한다고 보면 된다”고 해명했다. 향후 수사 전망은 엇갈린다.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선 나온다. 수뢰죄, 수뢰후 부정처사죄 등 뇌물 수사에서 범죄 사실을 특정하는 것과 직무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 모두 쉽지 않다는 것이다. 뇌물을 준 사람도 처벌받기 때문에 제대로 입을 열지 않고, 금품 수수, 식사·골프 등 향응 제공 모두 진술 외 증거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청탁을 받은 뒤 직무상 어떠한 부정 행위를 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앞서 지난 3월 과거사위가 우선적으로 수사 권고한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 전 차관을 전격 구속한 만큼 이번 검찰 고위직의 비위 의혹도 밝혀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또 다른 검찰 고위 간부들 간 유착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과거사위는 윤씨와 유착 의혹이 있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윤갑근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 등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도록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지난 27일 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해왔다.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 등 검찰 고위 간부 3명이 윤씨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이들에 대해 “윤중천 리스트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윤씨와 유착 의심 정황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우선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윤씨가 이른바 ‘한방천하 사건’으로 수사받던 때”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중앙지검장 앞으로 진정서를 내자 요구사항대로 수사 주체가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해서는 사건의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점, 박 전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윤씨가 소개한 사건 수임료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지급해 변호사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 점 등이 지적됐다.앞서 2013년 ‘별장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 10여명의 명함이 확보된 바 있다. 하지만 윤씨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조사단은 “다수의 검찰 고위관계자와 교류·접대 등을 한 윤씨의 개인 비위 혐의에 대해 소극적이고 부실한 수사를 한 것이 확인된다”며 “이는 검찰이 제 식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씨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로 입막음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아울러 과거사위는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이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 수사단이 추가 동영상과 피해자의 존재 여부에 대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뿐만 아니라 검찰이 수사 당시 피해 여성들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일에 더 치중했다고도 강조했다. 과거사위는 “검찰은 경찰의 송치 죄명에 국한하지 않고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데도 성범죄에 국한해 수사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과거사위는 또 이미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수뢰와 직권남용 범행에 대해서도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 별장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과 이권에 얽힌 관계 역시 명확히 밝혀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다수 법조 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적 유착 세력을 성역 없이 수사해 진실을 규명하도록 권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이중취업 의혹 말썽

    전남 3개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전남영상위원회 소속 사무국장이 이중취업 의혹을 받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는 매년 순천시가 1억 5000만원, 여수시와 광양시가 7500만원씩 각각 투자해 한해 3억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영상물 제작 및 촬영 유치와 지원을 하고, 전남 영상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순천에 사무소를 둔 (사)전남영상위원회는 2002년 남도영상위원회로 설립된 이후 2006년 명칭을 변경했다. 탤런트 최수종 씨가 한달 200만원 수당을 받고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 김모(52) 사무국장 등 직원 6명이 상근직으로 근무중이다. 2005년부터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매월 수당을 포함해 400여만원 급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전남영상위원회와는 별개로 지난 4월부터 순천에 소재한 전남 CBS 방송국 기획·사업국장직을 병행하고 있다. 광고 등을 유치해 회사 매출을 올리는 주요 직책이다. 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방송국 사업국장 명함도 돌리고 있다. 전남 CBS 직원 A씨는 “우리는 그분을 국장으로 부른다. 책상도 있고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열리는 간부회의도 참석한다”며 “건물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무실 출근 사실을 바로 알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 CBS 관계자는 “많은 기대를 하고 영입을 했는데 고작 몇백만원 밖에 실적을 올리지 못해 오히려 화가난다”며 “리베이트는 총 금액의 10%에 플러스 알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지자체 보조금을 받고 일하는 김씨가 사적 이익을 위해 일반 기업에 취직 할 수 있는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인근 순천시 문화예술팀장은 “전남영상위 일과는 상관없이 방송국 업무를 위해 그쪽 회사에 출근하면 안된다”며 “시에서는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만큼 오는 18일 열리는 영상위 이사회에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씨는 “전남 CBS에 자문을 해주거나 예배를 보기 위해 몇번 갔었지만 광고 수주를 한 일이 한번도 없고, 그 쪽 회사 직원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열린 순천만국제동물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획감독 인건비로 1700여만원을 받는 등 기부금 부당 수령 여부 등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영배 2억 5000만원어치 횡령·배임 혐의… 학자금 초과 수령·증빙 없이 업추비 사용

    김영배 2억 5000만원어치 횡령·배임 혐의… 학자금 초과 수령·증빙 없이 업추비 사용

    김영배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규정을 초과해 자녀 학자금을 지급받고, 정식 보고 없이 만들어진 업무추진비로 상품권을 구입해 쓰다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김 전 부회장을 횡령과 회계부정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을 비판한 것 때문에 ‘괘씸죄’에 걸린 것 아니냐고 해석한다.고용부는 최근 경총 내부의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9월 3~7일 경총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부절적한 회계운영과 정부용역사업 관련 리베이트 등 총 9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총 내규에 따르면 임직원의 자녀 학자금 한도 금액은 4000만원(8학기)이다. 하지만 경총은 김 전 부회장에게 2009~2017년 해외유학 중인 자녀 학자금 용도로 약 1억원을 지급했다. 고용부는 이 행위가 횡령·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김 전 부회장에게서 규정 초과액인 6000만원을 환수했다.경총은 또 주무부처(고용부)에 보고하지 않은 특별회계 업무추진비로 1억 9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사서 김 전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고용부는 이 상품권 영수증과 상품권 사용처 등 증빙자료가 없는 점을 확인하고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금액 역시 지난달 19일 김 전 부회장에게서 모두 환수했다. 고용부 점검 결과에 대해 경총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하겠다”며 “오는 7일 이사회를 통해 회계와 예산 혁신방안을 확정해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4년 동안 경총 상임부회장을 맡아 줄곧 경영계 입장을 대변해 온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획일적 접근으로 갈등만 부추기고 사회 전체 일자리를 감소시킬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경총은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함께 책임져야 할 당사자인데, 이에 대한 반성 없이 잘못된 내용으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와 갈등을 빚던 김 전 부회장이 지난 4월 물러나고 뒤이어 취임한 고용부 출신의 송영중 전 부회장이 회장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가 3개월 만에 하차하자 고용부가 곧바로 경총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서 ‘보복성 감사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교구 구매시 리베이트 수수 의혹도 2000곳 보조금 부정수급 집중 점검비리를 저지른 사립유치원 실명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에서도 적지 않은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000여개 어린이집에 대한 보조금 부정 수급 및 보육료 부당 사용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보육 1·2지부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보육시설 비리 근절 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의 비리 실태를 고발했다. 이들이 고발한 사례에 따르면 아이들의 식자재를 구매해야 하는 돈으로 원장 개인 제사상에 올릴 문어를 사는가 하면 술을 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어린이집 교사는 원장이 교구재를 구매할 때 리베이트로 금품을 받는 정황을 목격하기도 했고 보육 교직원을 허위로 올려 인건비를 유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식자재를 원아 수보다 많이 구입한 뒤 남은 것을 원장이 운영하는 또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빼돌린 곳도 있었다. 식자재 목록에 술이나 아이들이 먹지 않는 것이 포함돼 있기도 하고 100g짜리 두부 22개를 교사를 포함해 123명이 간식으로 나눠 먹기도 했다. 교사들에게 들어온 빵 선물을 그날 아이들 오후 간식으로 주고 그날치 간식을 다음날로 미루는 경우도 있었고,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해 원장집에 설치하고 감사가 나올 땐 수리를 보낸 것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2000여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자 한 명이 어린이집을 두 곳 이상 운영하거나 회계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곳, 보육아동 1인당 급식비가 너무 많거나 적은 곳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2만 4062곳을 점검한 결과 165곳의 어린이집이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었다. 부정수급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부 홈페이지, 어린이집공개포털 등에 어린이집 이름과 대표자 및 원장 이름 등이 공개된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8 국정감사] “기상청, 예보수준 개선보다 해체가 필요한 조직”

    [2018 국정감사] “기상청, 예보수준 개선보다 해체가 필요한 조직”

    “기상청은 왜 항상 장비 탓만 하는가,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냐.” “기무사 개혁에 버금가는 개혁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사람도 싹 갈아치워라.” “기상청에 필요한 것은 예보수준 개선이 아니라 해체가 아닌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예보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과 끊이지 않는 비리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첫 발언에 나선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여름 폭염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상 최악의 폭염일 수 있지만 이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며 “폭염을 예측하고 국민에게 알려 대비하도록 하는 주무부처인 기상청은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올해 8월 말 한반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 예측 실패를 사례로 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직장과 학교가 불필요하게 문을 닫는 등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했다”며 “기상청에 대한 국민의 평가 점수는 점점 박해져 ‘오보청’ ‘구라청’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도 “우리나라가 IT강국이면서 머리가 뛰어나고 재주가 많은 민족인데 유독 기상관측에서는 여타 선진국보다 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기상청에게 현재 급한 것은 오보 개선이 아니다”라며 “정부 기관 중에서도 청렴도까지도 최하위인 기상청은 조직진단부터 제대로 해서 기무사 개혁 수준으로 조직을 뜯어고쳐야 한다”라며 비리의 발본색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김의원께서 부드럽게 이야기하셨는데 솔직히 국민들의 생각은 기상청이 단순히 개혁이 필요한 조직이 아니라 해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런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지자 김종석 기상청장은 “오보와 오차가 큰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장기예보는 단기와 달라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특히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자 김 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망설이다가 “오보청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 내부에 비리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제보자를 왕따시키는 조직적 문화가 있다”고 폭로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이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제보한 직원에게 최하의 인사평가를 내리고 공사대금을 빼돌리고 리베이트를 요구한 직원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직원들이 내부고발할 수 있는 통로인 익명게시판을 직원들의 의견과는 달리 폐쇄조치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보자가 익명게시판에 상사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다는 내용을 익명게시판에 올리자 기상청은 익명게시판 자체를 폐쇄했다”며 “익명게시판 유지 여부에 대한 직원설문조사에서도 유지 결론이 났음에도 폐쇄한 이유는 뭐냐”고 따져물었다. 전 의원은 “리베이트 관련 내부감사를 해놓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덮은 적도 있다”며 “의원실에서 기상청에서 확인했더니 내부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상부기관인 환경부 감사실에 확인한 결과 내부감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기상청 내부적으로 공사 리베이트 관련해 전수조사를 하고 엄중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에만 진상규명을 맡길 것이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청구를 요청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리베이트에 대한 내부제보를 듣고 범죄사항이라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며 “덮으려고 했다면 수사의뢰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서정갑씨 등 보수단체, 불법 모금 의혹으로 고발당해

    [단독] 서정갑씨 등 보수단체, 불법 모금 의혹으로 고발당해

    보수 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불법으로 기부금을 받아 운용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영모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 대표는 지난 24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과 해당 조직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국민행동본부가 불법으로 기부금품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회계자료가 담겼다. 정 대표는 서 본부장에 대해 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조세포탈 혐의 등을 제기했다. 국민행동본부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영정을 탈취하기도 한 대표적인 우익 보수 단체다.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 측은 “해당 단체가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하지 않고 기부자들을 속여 기부금을 받아 챙겼다”면서 “12억이 넘는 기부금 대부분을 신문광고비로 집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본부장은 “지정기부금단체로 2년에 한 번씩 심사를 받은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면서 “고발 단체가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기상청 직원 “상사가 뇌물 받아오라고 지시” 폭로

    기상청 직원 “상사가 뇌물 받아오라고 지시” 폭로

    기상청 직원이 직장 상사로부터 뇌물을 받아오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채널A는 기상청 내부 익명게시판에 상사로부터 부당한 금품 수수를 강요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지난달 22일 작성된 것으로 글쓴이는 “상사가 공사업자로부터 공사 금액의 20%를 기부 형식으로 받아오라고 시켰다”면서 “그것도 집요하게 수 차례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이후 성과급 평가에서 최저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리베이트를 받아온 직원에게는 최고등급인 S를 부여했다고도 했다. 금품 수수 의혹이 터져나오자 기상청은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주 공사가 언급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무가 많은 지방 기상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기상청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먼저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조카’ 이동형 검찰 출석…“다스는 아버지(이상은) 것”

    ‘MB 조카’ 이동형 검찰 출석…“다스는 아버지(이상은)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24일 다스 비자금 의혹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들어가는 길에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다스 회장·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아버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에) 들어가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형 부사장은 불법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은 회장을 월급 사장이라고 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 밖에도 ‘협력사 IM(아이엠)을 왜 만들었느냐’, ‘피의자 신분인데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도 “들어가서 성실히…”라고 말했다. 이동형 부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로,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동형 부사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박범계 의원은 이상은 회장이 이동형 부사장을 실질적 사주로 세워 협력사를 설립한 뒤 그 계좌로 9억원을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파일을 근거로 이동형 부사장이 용역업체인 ‘대학관광’에서 3년간 7200여만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상득·이동형 소환…MB일가 수사 박차

    檢, 이상득·이동형 소환…MB일가 수사 박차

    김윤옥 여사도 곧 소환할 듯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24일 피의자 신분 소환을 통보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다스 비자금 관련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가족과 친인척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이 전 의원은 건강문제 등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26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3일 억대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혐의로 이 전 의원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2월 국정원 직원이 방한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머무는 숙소에 불법 침입을 시도하다 들킨 이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퇴진론이 거세지자 원 전 원장으로부터 이를 무마시키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2일 이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 전 의원뿐만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청와대 관저에서 김 여사를 보좌했던 여성 행정관을 통해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속실장과 여성 행정관 간의 대질신문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지난 17일 이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다스의 협력업체 아이엠(IM)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7일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다스 비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돼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비자금 조성 정황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란 주장이 나온다. 최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의 명의로 IM 측에 9억원이 입금된 정황과 다스의 리베이트 자금이 이 부사장에게 건너간 내용이 담긴 내부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다스 통근버스 용역업체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여간 7200만원을 건네받았다. 해당 녹취록엔 이 회장이 월급 사장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 부사장의 대화도 담겨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의 일가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 본인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2월 21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MB 조카 이동형 내일 소환…다스 실소유주 실토할까

    MB 조카 이동형 내일 소환…다스 실소유주 실토할까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의문에 답을 알고 있는 ‘키맨’이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부사장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씨를 불러 조사한다.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은 24일 오전 10시 이 부사장을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검찰이 지난주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 부사장에게 다스에 입사하라는 취지로 “네가 가서 잘 해보라”고 말한 점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게 된 주된 이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이 아들 이 부사장이 실질적 사주인 협력사를 세워 그 계좌로 9억원을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또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을 근거로 이 부사장이 거래처 등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고, 이 중 일부를 이 전 대통령과 그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에 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 리베이트 MB에 전달… 이상은 월급 회장”

    박범계, 내부자 제공 파일 공개 ‘민간사찰 무마 의혹’ 류충렬 조사 “원세훈 자녀 10억 아파트 구입때 계수기 동원해 전액 현금 구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과 다스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다음달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검찰이 조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1일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2일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봉의 출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특활비가 전달된 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검찰이 용처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 전 관리관과 장 전 비서관은 2012년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실 주무관에게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관한 ‘입막음’조로 5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에서 받아 이들을 거쳐 장 전 주무관에게 전해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2년 6월 류 전 관리관은 이 돈을 장인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장 전 주무관과 진경락 전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전 주무관은 재판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이를 파악한 사정 당국이 그의 입을 막기 위한 돈을 복수의 정부 기관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0년 6월 국회에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고, 2012년 3월 장 전 주무관의 폭로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수사에도 윗선을 못 밝혔다. 검찰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2009년 10억원 상당의 강남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집값을 현금으로 치른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아파트를 판 사람은 검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원 전 원장의 자녀가 이례적으로 집값을 전액 현금으로 치렀고, 현금 계수기까지 동원해 거래액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여권은 다스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재촉하고 있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스로 들어간 리베이트가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내부 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에 의하면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씨가 대학관광으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문제가 되자 아무 잘못 없는 부하 직원에게 ‘총대 메라’며 덮어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씨가 사촌형 김모씨의 고철 사업체로부터도 6억 3000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2016년 3월 다스가 갑자기 거래 업체를 바꾸자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 했지만 이씨가 ‘이상득, 이명박에게 줬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나도 서울대나 연대 나왔으면 여기 안 있어요. 나도 어디 갈 데도 없으니까. … 아버지(이상은 회장)도 여기서 월급받고 있지’라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관련 수사가 이 전 대통령 턱밑까지 왔지만, 검찰은 소환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3주 앞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부르기가 부담스럽지만,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수사를 쥐고 있으면 수사가 3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범계 “이상은 아들, MB에 리베이트 전달” 녹취 공개

    박범계 “이상은 아들, MB에 리베이트 전달” 녹취 공개

    이명박(MB)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흘러들어간 리베이트가 MB 측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스 내부 고발자가 제공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씨가 사촌형 김모씨의 고철사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6억 3000만원 받았다”면서 “10년 가까이 거래를 해오다 2016년 3월 다스가 갑자기 거래처를 바꾸자 김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이씨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씨는 ‘이상득, 이명박에게 줬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씨가 “나도 어디 갈데 없으니까, 아버지도 여기서 월급 받고 있지”라고 발언한 녹취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상은 회장이 월급 사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아들이 실토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녹취에 따르면 이씨가 ‘대학관광’이란 업체로부터 매달 220만원씩,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고서 이것이 문제가 되자 부하 직원에게 덮어씌우려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유시민 작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일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김 원내대표와 유 작가는 ‘UAE 특사 공방···이면계약설 논란, 본질은?’이라는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UAE 원전게이트’라고 하고 ‘임종석 특사 의혹’이라고도 하는데,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과거 정부의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없애는 건 좋은데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까지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크게는 국익의 문제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이걸 수습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에 가서 급한 불을 끄고는 왔지만 UAE로부터 우리 국가의 신뢰 문제, 외교 문제가 다 봉합이 됐느냐는 안 됐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원전 수주 과정에서 마치 뒷거래가 있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는 것이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액의 리베이트(뒷돈)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최근에 제기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 유 작가는 “임 실장의 UAE 방문, 그리고 그 방문의 밝혀지지 않은 이유가 적폐 청산의 미명아래 외교적인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을 뒷조사하다가 벌어진 사태를 수습하고자 특사로 보낸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확실하면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들어달라고 김 원내대표에게 물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김종대 의원이 있는데 양국 간 군사 외교 기밀사안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 그 분 입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UAE 원전 수주에서 비롯된 많은 UAE 정부와 우리 정부의 협력 방안이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면서 “그런 기밀사안이 나올 수 있는 건 우리 정부에서 뭔가 소스(source)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이게 팩트에요? 지금 김 원내대표의 이야기는 의견이지 팩트가 아니다”라면서 “김성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김종대 의원이 군사협력 분야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기 전부터 이야기했다. 그런 판단의 논거, 확인된 게 있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건 지금까지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거다. 저는 1980년대 초에 중동 건설 현장에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제보를 가지고 언론 보도를 배경으로 팩트를 확인해서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유 작가는 “자유한국당이나 김 원내대표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데 여기서 다투지 않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말에 수주한 원전 운영권에 대해 좋은 뜻에서 군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대가를 줬다고 치자”라면서 “다만 그 시점에서 UAE에 약속한 것이 현재 국제 정세나 국내법에 빗대서 100% 충족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나? 그게 지난해 6월 무하마드 왕세자와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했을 때 이야기가 시작된 걸로 아는데, 한 달 동안 문제가 시작될 것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그 전부터 진행되던 문제들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검토한 결과 공개할 수도 없고, 공개하는 것이 국익에 좋지도 않고, 무효화 할수도 없다면 최대한 국제적으로 문제가 안 생기고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 전 대통령이 약속했던 바를 최대한 충족해주기 위한 협의를 위해 특사가 갔다면 국회에서 게이트라고 할만한 문제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이상한 야당” 노회찬 “공부 좀 하라”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이상한 야당” 노회찬 “공부 좀 하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일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사 방문 목적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일을 문제삼았고, 노 원내대표는 “잘못된 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서 사달이 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특사 파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면서 “특사 방문 목적을 사전에 공개하는 게 보편적인데도 임 실장은 특사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달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UAE 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우리가 저지른 실수다. 잘못”이라면서 “실수를 해 놓고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 국익 문제에서도 심대한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액의 리베이트(뒷돈)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현재 제기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 김 원내대표의 말을 들은 노 원내대표는 “(모든 얘기가) 추측 투성이다. 특사를 가면서 왜 공개적으로 못가냐고? 그럼 왜 MOU 체결하면서 비공개로 했냐?”고 반문하면서 “잘못된 군사 MOU 체결해서 사달이 난건데 그것을 공개하에 간다는 게 더 앞뒤가 맞지 않지 않냐”고 맞섰다. 노 원내대표가 언급한 MOU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방부가 UAE와 비밀리에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가리킨 것이다. MLSA는 양국 군대가 전시와 평시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물자와 용역을 지원하는 협정이다. 앞서 한국일보는 “2013년 10월쯤 한국과 UAE의 군수분야 국장급이 만나 비공개로 MLSA를 체결했다”면서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국회에도 MLSA 체결을 알리지 않고 청와대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은밀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는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런데 김 원내대표는 “MOU 체결한 것에 대해 누가 정보를 줬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통해 이 정부가 거래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기밀사항을 어떻게 알고 있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원내 제1야당 정도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 공부를 안 해 시험성적 나쁜 것을 갖고 답을 다른 사람이 가르쳐줬다고 하면 되겠냐”면서 “비공개 MOU 체결할 때 국방부, 외교부 내에서 반대한 사람들이 있다. 현직에 있지 않은 그 사람들이 얘기하고 다닌다. 공부 좀 해라. 제1야당이 뭐하는 거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도 호기롭게 웃으며 “문재인 정부를 꾸짖어야지.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도 “야당을 제대로 안 해봐서 뭐하는 건지 모르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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