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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FIFA반인종차별 대사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가 ‘축구황제’ 펠레(브라질) 등 세계 축구스타들과 함께 인종차별 타파에 앞장 서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반인종차별 대사로 임명됐다고 9일 밝혔다.
  • [2005 V리그] 프로배구 이렇게 보면 재밌다

    오는 20일 첫선을 보이는 프로배구 경기는 예전 실업 경기에 견줘 달라진 것도 많다. 수비 전문인 리베로를 당일 매 경기 직전 지정해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히고 전술의 다양성을 꾀했다. 예전까지 리베로는 붙박이었지만 이제부터는 감독의 작전 구상에 따라 누구나 리베로로 뛸 수 있다. 팬들의 ‘감독 생각 따라잡기’가 가능해진 셈. 여자부의 백어택 2점제는 예상 밖의 호응을 얻은 새 규정이다. 지난달 시범대회에 적용한 결과 지루한 랠리를 강공 플레이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뒤 바꾸는 등 흥미를 배가시켜 도입을 확정했다. 여자부 경기에서 맥빠지는 밀어넣기는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 한 경기에서 백어택 서브에이스 블로킹 등을 각 3개씩 올린 선수에게 주는 ‘트리플 크라운’은 파워 넘치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1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작년에는 이에 근접한 기록이 없었다. 누가 언제 첫 ‘왕관’을 머리에 얹을지 궁금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맏형 유상철 “수비 걱정마”

    ‘맏형을 믿는다.’ 한국축구대표팀 본프레레호가 ‘유상철 효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 최고참 유상철(울산)은 어느덧 30대 중반(34)에 접어들어 ‘막내’ 김진규(전남)와는 무려 14살 차이다. 선수로서는 쇠락의 시기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멀티플레이어’로서 국내 최고다. 유상철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인 오는 9일 쿠웨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화려한 공격라인에 견줘 대표팀의 수비력은 불안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유상철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수비수 연령은 평균 24세. 이들의 A매치 출장횟수를 모두 합해봐야 5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다. 올해 가진 3차례 평가전(2무1패)에서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수비 조직력은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A매치 117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유상철은 팀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은 물론 수비라인의 한복판에서 거미줄 같은 수비망을 구축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문제는 유상철이 잇단 부상으로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점.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이후 두 달 이상 재활훈련에만 몰두해온 탓에 실전 감각이 무뎌져 있다. 하지만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유상철은 중앙수비수로 후배들과 손발을 춰 미니게임까지 완벽하게 치러내 컨디션이 정상치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유상철은 “4일 이집트 평가전에는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설날 쿠웨이트전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히딩크 감독 시절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가 그랬듯이, 유상철도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사령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물론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 박경훈 감독

    [스포츠 라운지]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 박경훈 감독

    ‘오버래핑’을 아시나요. 오버래핑이란 수비진에 있다가 순식간에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드는 것을 말한다. 드리블 능력은 기본이고 스피드를 갖춰야 가능한 기술이다. 1980년대 한국축구에서 ‘오버래핑의 달인’은 단연 박경훈(44)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이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에 크로스(당시는 센터링)능력까지 갖춘 그의 오버래핑은 상대팀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만 10년을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 감독은 외국연수, 프로팀코치, 고교감독을 거쳐 지금은 축구꿈나무를 육성하는 일을 최일선에서 맡고 있다. ●장래희망 화가에서 축구선수로 박 감독은 서울 수유중에 다닐 때 그림을 잘 그려 ‘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쉬면서 예고진학을 준비했을 정도. 그때 수유중에 축구부가 새로 생겼고, 박 감독은 졸업은 했지만 스카우트돼서 1년간 ‘부정선수’로 뛴다. 원래 그림뿐 아니라 축구, 야구, 농구 등 모든 운동을 잘 했기 때문에 축구선수로도 단숨에 두각을 나타냈다. 선수경력이 짧아 특기자가 될 수 없었던 그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못하게 되자 대구 청구고교로 진학한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1학년때 부터 주전을 꿰찼다. ●1980~1990년 붙박이 대표팀 수비수 80학번인 박 감독은 대학(한양대) 1학년 때인 80년부터 90년까지 만 10년을 대표팀에서 뛰었다. 오른쪽 풀백을 주로 맡았지만, 나중에는 리베로 역할도 했다. 별명은 털이 많다고 ‘원숭이’. 이때 같이 뛰었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최순호 변병주 정해원 이태호 등이다. 특히 변병주 현 청구고 감독과는 청구고 동기동창에 대표팀도 같이 들어갔고, 나올 때도 같이 나온 절친한 사이다. 포지션도 변 감독이 오른쪽 윙, 박 감독은 오른쪽 풀백이었다. 얼굴과 체격도 비슷해, 박 감독이 오버래핑해서 올려준 크로스를 변 감독이 날린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박 감독은 그래서 변 감독을 만나면 요즘도 “네가 유명해진 것은 다 내 덕”이라고 농담을 건넨다. ●“변병주는 또 다른 나?” 모교인 청구고와는 인연이 깊다. 프로팀(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하다가 나온 96년 모교인 청구고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시 선수가 7명뿐이라 팀이 해체되기 일보직전이었죠. 거절했어야 했는데 내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던 모교라는 생각에 결국 (감독직을)수락했죠.”박 감독은 이후 3년간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하며 청구고를 축구명문교로 재건한다. 청소년 대표였던 신동근을 비롯,‘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 등이 다 이 학교 출신이다. 특히 박주영은 박 감독이 반야월초등학교 때 처음 재능을 발견해 청구중으로 스카우트해 왔고, 이후 박 감독에 이어 청구고감독을 맡은 변 감독이 본격적으로 조련시켜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박 감독의 아들 새결(16)이도 청구고 1학년으로, 친구 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달리 183㎝의 당당한 체격으로 포지션은 센터포드.“변 감독이 ‘어쨌든 몸은 분데스리가급’이라고 평가한다.”며 박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딸 해나(17)도 중학교 때 1년간 여자축구를 했었다. ●박주영 초등학교때 발견 스카우트해 청구고 감독을 그만두고는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3월에는 프랑스 몬테규에서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카메룬 등 8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고, 한국팀도 출전한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인 만큼 성적보다는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를 하도록 독려할 생각이다. “축구꿈나무를 키워 세계의 벽을 넘기에 손색이 없는 스타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 잘만 다듬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클 수 있는 아이들은 많습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최근에 유소년 선수를 보면 축구기술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특징을 가진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능력있는 선수를 찾아 내 자기만의 특징을 가진 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경훈은… ▲생년월일:1961년 1월19일 ▲출신학교, 팀:대구 청구고-한양대-포철-럭키금성-포철 ▲대표경력:국가대표(1980∼1990년) ▲프로경력:134경기 출장,4골(1984∼1992년) 프로축구 MVP (1988년) ▲주요 국제대회 참가경력: 1981년 스페인 월드컵 아시아예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아시안컵 1986년 멕시코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아시안컵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베이징 아시안게임 ▲지도자경력: 잉글랜드 지도자유학(1993년) 전남 드래곤즈코치(1994∼1996년) 대구 청구고 감독(1996∼2000년) 부산 아이콘스코치(2000∼2002년) 올림픽대표코치(2003년 1월∼2004년 8월) U-16대표팀 감독(2004년 12월∼)
  • 김남일도 ‘차붐’ 품에

    김남일도 ‘차붐’ 품에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시동.’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지난 6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송종국(26)을 역수입한 데 이어 ‘진공청소기’ 김남일(28)까지 흡수하며 세계 명문 클럽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은 12일 전남 드래곤즈에 ‘골 넣는 수비수’ 조병국(24)과 ‘앙팡 테리블’ 고종수(27)를 내주고 김남일을 데려오는 2대1 ‘빅딜’에 합의했다. 김남일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고 조병국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 신예로, 이례적인 대형 트레이드다. 이로써 수원은 기존의 ‘영 파워’ 김두현에 관록파 스타들이 가세, 막강 미드필더진을 자랑하게 됐다. 현재 부상을 딛고 ‘본프레레호’에 탑승,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남일은 오는 26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가 곧바로 수원의 일본 구마모토 전훈에 합류할 예정이다. 안기헌 수원 단장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지만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몇몇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거물급 추가 영입을 시사했다. 수원이 이렇게 ‘스타 모시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세계 명문 클럽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기 때문. 지난해 5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수원은 다음달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들의 대결인 A3챔피언스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특히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선수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세계에 이름을 떨칠 좋은 기회다. 한편 앞서 수원에 입단한 송종국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리그 2연패를 이끌며 세계 무대로 비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표팀에서 함께 뛴 김남일과 호흡을 맞추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수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4푸마 자선축구경기] 소아암 환자에 ‘희망의 골’

    “아프다는 것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소아암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200여명이 26일 한국 축구의 산타클로스들이 펼치는 성탄 잔치를 지켜보며 오랜 만에 훈훈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홍명보장학재단과 인천시 주최로 ‘2004푸마 자선축구경기’가 열린 인천문학월드컵 경기장.‘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전 LA갤럭시)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등에게 사랑과 희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한 행사에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 2500여명의 관중이 찾아 따뜻함을 보탰다. 이 가운데는 VIP룸에 초대된 소아암 환자 30여명과 가족들도 있었다. 어렸을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치료했으나 지난해 재발, 투병 중이라는 한은애(17)양은 “축구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밖에 나올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병이 잠시 나았던 2002년월드컵에서는 거리 응원까지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순둥이’ 박지성이 골을 넣자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고 박수 치며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 동안 역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다가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안지용(9)군은 “병이 낫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공을 찰 수 있어 기뻤다.(홍)명보 형 같은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게 꿈”이라며 즐거워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 42명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 복장으로 입장하자 그라운드에는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홍명보 황선홍(전남 코치) 등 노장들이 주축이 된 ‘사랑팀’과 이동국(광주) 김동진(FC 서울) 등 독일전 승리 주역인 젊은 피들이 뭉친 ‘희망팀’이 멋진 플레이를 연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전에는 ‘꽁지머리’ 김병지(포항)와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서로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넣는 등 흥을 돋우기도 했다. 경기는 김남일(전남) 박지성(PSV에인트호벤) 황선홍 김도훈(2골·성남) 김병지가 연속골을 뽑아낸 ‘사랑팀’과 이동국(4골) 박규선(전북) 이운재가 분전한 ‘희망팀’이 6-6으로 비겼다. 홍명보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런 자리가 뿌리내려 고통과 행복 모두를 함께 나누려는 마음까지 자연스러운 것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해 2억원에 이어 올해도 입장 수익, 후원금, 중계료 등으로 2억원의 기금을 마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분양가 밑도는 아파트 세일중

    분양가 밑도는 아파트 세일중

    부동산 시장이 세일 중이다. 서울·수도권에 웃돈이 붙지 않은 ‘무(無) 프리미엄’은 물론 분양가 이하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이다. 이런 매물은 상가나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에 많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 분양권이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의 매물도 나오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이 추가 분담금 부담과 빚이나 생활고로 매물을 분양가 이하로 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논현동 ‘한진로즈힐’의 33평형 분양가는 5억 166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4억 7000만∼5억원대 호가 매물이 등장했다.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에는 이 달에 입주가 시작된 강남구 삼성동 ‘우정에쉐르2차’ 22평형이 분양가(3억 590만원)보다 싼 2억 8000만∼3억 1000만원대에 나왔다. 상가는 특히 분양가 이하 매물이 흔하다. 근린상가 가운데 용인시 죽전동 ‘리베로Ⅱ’는 1층의 평당 분양가가 평당 2600만원이었으나 평당 20만∼100만원 싼 매물도 있다. 수원시 당수동 ‘삼성프라자’는 2층이 평당 650만원에 분양됐으나 20만∼30만원 가량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합원 매물 급매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물량인 8934가구의 퍼스트시티에서 조합원 매물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몇건 나왔다. 지난 7월 3000여가구에 달하는 매머드 일반분양 물량이 성공리에 소화됐지만 일부 조합원 물량 가운데 중소형 중심으로 무 프리미엄 물량도 상당수에 달한다. 또 가구당 500만원 가량 싼 매물이 일부 나돌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인 노원구 월계동 월계역 ‘신도브래뉴’ 32평형은 분양가가 2억 5100만원이었으나 조합원 물량 가운데 200만∼300만원 가량 싼 매물도 있다. 또 강남의 노른자위 지역에서도 조합원 매물 가운데 분양가보다 싼 매물도 적지 않다. ●주변시세보다 비싼지 꼭 살펴봐야 분양가 이하 매물은 수요자들에게는 해당 부동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지금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는 아파트의 대부분은 분양 당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당첨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급매성 매물이 나오면서 초특급 지역이 아니라면 이제는 굳이 일반 분양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 발품을 팔면 이런 급매성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무 프리미엄,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라고 해서 모두 돈이 되거나 싸다고는 할 수 없다. 매입시 주의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분양가 이하’라는 용어의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 요즘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 따라서 분양가 이하로 사더라도 주변시세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물론 파는 사람(조합원)도 자신이 손해를 보고 파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다. 조합원의 경우 분양가보다는 싸지만 자신이 당초 매입한 가격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매물은 현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자금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하프타임] 홍명보 귀국 연말 자선경기 열어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5·전 LA 갤럭시)가 25년간의 현역생활을 마치고 16일 오전 귀국했다. 홍명보는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지난해 연말부터 개최해온 자선 경기를 다음달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기로 하고 이날 귀국 직후 푸마코리아 안재흥 대표와 자선경기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푸마코리아는 후원금 2억 3000만원을 홍명보 장학재단에 전달해 소년소녀 가장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 홍명보는 올 연말 국내와 해외파 선수들을 초청해 자선경기를 연 뒤 앞으로 초청 규모를 확대해 아시아 각국의 축구 스타들이 아시아권에서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자선 행사로 만들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조영증의 킥오프] 아쉬운 은퇴와 반가운 탄생

    한국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25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최근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의 홈구장에서 스티브 샘슨 감독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 회견을 갖고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 뒤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미국에서 활약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선수로서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지난 1990년 11월 노르웨이전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단 뒤 그는 항상 한국축구의 중심에 있었다.135회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출장과 월드컵 4회 연속(90∼2002년) 출전은 물론 2002월드컵 올스타와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세계 100대 선수에 선정됐다.한국축구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이제부터 홍명보는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된다.행정가가 되려면 업무수행 능력이 있어야 될 것이고,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지도자 수업을 받아야 한다.또한 어려운 어린이를 위한 장학재단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복지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걸어온 선수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지식을 쌓아 새로운 축구 인생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 홍명보를 기억하는 팬들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새로운 젊은 스타가 떠오르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지난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과 더불어 주역이 된 박주영의 탄생은 한국축구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6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박주영은 이미 청구고 시절에 33경기에 출전해 47골(경기당 1.42골)을 뽑는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였다.중국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2골은, 19세답지 않은 유연한 드리블과 창의적인 침투,스피드를 이용한 한 박자 빠르고 정확한 골 결정력은 마치 86년 멕시코월드컵의 주인공인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케 한다.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182㎝의 키에 견줘 헤딩력과 파워가 부족한 것이다.내년 6월이면 네덜란드에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 대회는 스타탄생의 중요한 장이기도 하다.프랑스의 앙리나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 등이 청소년대회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박주영도 능력을 갖고 있다.홍명보의 뒤를 이어 한국축구의 위력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은퇴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은퇴

    |로스앤젤레스 연합|‘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5·LA 갤럭시)는 8일 현역생활을 마감하는 고별 회견에서 “스포츠 전문분야를 공부해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쌓겠다.”고 말했다.광장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화를 신은 지 거의 25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는 그는 지난 19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A매치 135회(9골) 출장 기록을 남겼고,90이탈리아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지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창설 10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100대 스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은퇴 뒤 공부를 한다는데. -되도록 미국에서 공부할 것이다.스포츠 전문분야가 될 것이다.행정,비즈니스,코칭 등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학교를 포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 은퇴 결정 배경은. -그동안 받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운동장이 아닌 밖에서 되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에도 가장 좋은 때라고 본다. 앞으로 갤럭시와의 관계는. -갤럭시는 MLS(미프로축구)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마지막으로 이 팀에서 뛴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부상이 은퇴 결심에 영향을 미쳤나. -그렇지 않다.당초 2005년부터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국내 리그 지도자 복귀 가능성은. -전혀 없다.
  • 요절 문화평론가 이성욱 유고집 4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대중문화의 가벼운 현상도 그의 섬세한 감각에 포착되면 심오한 의미가 부여됐다.늘 깨어 있으면서,샘솟는 문제의식으로 상업적 글쓰기를 질타하는가 하면 70년대 대중문화의 큰 아이콘이었던 ‘쇼쇼쇼’ ‘선데이서울’ ‘김추자’에서 대중문화의 만개(滿開)를 끄집어 내기도 했던 문화평론가 고(故) 이성욱.‘한국 대중문화 100년사’란 야심만만한 프로젝트를 꿈꾸다가 2002년 11월 요절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 그의 사유가 담긴 유고집 4권이 나왔다.그 속엔 80년대엔 문학평론가·문화운동가로,90년대엔 전방위적 문화비평가로 활동하면서 ‘이념의 공백’으로 침체에 빠진 한국 문화운동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고인의 ‘지적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유고집을 준비해온 ‘고 이성욱 유고집 출간 준비위원회’는 1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출간기념회를 갖고,정주하지 않은 채 늘 현실과 그 반영태인 문화의 변화과정을 추적해온 고인의 비평정신을 기린다. ●20세기 문화이미지/문화과학사 펴냄 고인이 90년대부터 운명을 달리하기 두달 전까지 문화현상을 분석한 글 모음집.‘최후의 유작’인 셈이다.부제 ‘윈도를 열고 몸으로 만나 다중이 되자’가 말하듯 여러 문화현상에 열린 감각을 유지한 채 그 특성과 구성과정을 분석한 게 특징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3장.‘새로운 정복자 MS’ ‘금발 컴플렉스의 거푸집’ ‘나라를 구한 어린이’ 등 23개의 아이콘으로 20세기의 문화 이미지를 분석한다.영화와 축구,체 게바라의 징후,민족·민중운동과 신세대문화의 크로스오버까지 ‘문화 리베로’로서의 왕성한 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근대문화 연구서’이다.1만 5000원.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 - 생각의 나무 펴냄 모두 4부로 구성된 문화비평서.한국 대중문화 100년의 계보를 엮으려는 고인의 의욕이 잘 느껴진다.개혁·반공·검열·계급·소비 등 ‘5개의 강박관념’이라는 키워드로 1900년부터 90년대까지의 문화를 꿰뚫는 2부에는 고인의 문제의식이 집약돼 있다. 특히 ‘이성욱의 아우라’가 물씬 묻어나는 70년대 대중문화 분석은 압권. 고인은 자신의 청년시절 문화적 삶의 흔적들이 배어 있는 이 시기를 “한국 대중문화가 가장 만개했지만 ‘긴급조치’로 대변되는 억압과 검열로 순식간에 암흑기로 돌아선 ‘비운의 시대’”라고 평가한다.1만 8000원. ●비평의 길/문학동네 펴냄 80년대 풍만했던 민중문학에 대한 애정에서 90년대 개인·내면화로 침잠해간 우리 문학의 흐름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 평론집. 먼저 조세희·윤정모·안재성 등의 작가론과 ‘반미(反美)문학’ 등을 통해 80년대 문학이념 논쟁을 정리한다.이어 ‘표절 논쟁’과 90년대 들어서 벌어진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에 비판적으로 개입하면서 후기자본주의시대 문학의 상품성을 질타,대안적인 글쓰기를 제안한다.문학의 위기에 공세적으로 맞서려는 의욕도 담겼다.그런 노력의 하나로 시인 김지하·백무산·유하·안도현 등의 작품 변화과정을 분석한다.1만 6000원. ●한국 근대문학과 도시 문화/문화과학사 펴냄 고인이 병마와 싸우면서 마무리한 박사학위 논문들을 엮은 책.“근대 도시는 근대문학의 성립에 있어 불가피한 요소”라는 입장에서 전차·카페·백화점 등 ‘근대성의 옷’을 입은 1930년대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문학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살핀다.문단의 ‘모던 보이’소설가 이상과 박태원,김기림·정지용 시인 등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새롭게 형성된 근대 도시와 그것을 체험한 주체(문인),그리고 그들의 문학적 표현 사이에 긴밀한 관련성이 있음을 포착한다.사회현상을 현미경처럼들여다보면서 그 구조를 이해하려는 거시적 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1만 4000원.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 남자배구 “우리도 아테네 간다”

    “이제는 남자 차례다.” 차주현(대한항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남자배구대표팀이 오는 22∼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을 위해 20일 장도에 오른다.목표는 지난주 강호 러시아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본선 티켓을 틀어쥔 여자대표팀과의 올림픽 3연속 동반 진출. 그러나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8개 팀 가운데 티켓은 2장에 불과하다.한국은 일본 중국 이란 호주 등 아시아 5개팀 가운데 1위를 하거나 여기에 프랑스 캐나다 알제리를 포함한 전체 8개팀 중 1위를 해야 아테네로 갈 수 있다. 지난 13·15일 프랑스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력 공백도 가시밭길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공·수의 핵인 ‘갈색폭격기’ 신진식(29)은 고질적인 어깨 부상을 털지 못하고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서까지 허점을 보이며 상대 서버의 목적타 타깃이 되기도 했다. 한동안 두드러기로 고생을 한 ‘바람돌이’ 신선호(26)는 코트 중앙을 책임지지 못했고,갑작스레 집안의 우환을 겪은 컴퓨터 세터 최태웅(28)은 레프트 이경수(25)와의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리베로 여오현(26)도 팀의 리시브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몇 배 가까운 수비 부담에 짓눌려야 했다. 차주현 감독은 그러나 “35%까지 떨어진 리시브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좌우 공격을 맡게 될 김세진(30)·이경수가 공격의 절반 이상만 책임져 준다면 아테네가 멀기만 한 것은 아니다.”면서 “여자대표팀의 경우처럼 노장들의 투혼과 후배들의 승부욕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잠자는 미녀vs호두까기’ 뭘 봐야 좋을까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로 불리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이 색다른 버전으로 오는 8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의 작품.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리는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진 ‘백조의 호수’처럼 현대발레를 활용한 댄스 뮤지컬이다.두 작품 모두 초등학생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여서 가족 단위의 공연으로 제격이다.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마녀의 저주로 100년간의 잠에 빠진 공주가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동화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프티파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발레의 모든 테크닉이 담겨 있어 ‘발레의 교과서’로 통한다.누레예프 버전은,1961년 서방세계로 망명한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출신의 전설적인 안무가 누레예프가 파리오페라발레단 재직 당시 프티파의 안무에 그만의 독특한 세련미와 남성미를 가미해 재안무한 것.남성 무용수들의 힘과 테크닉을 극대화함으로써 다른 공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화려하고,역동적인 무대가 특징이다.그만큼 무용수들에겐 많은 고통이 따른다. 워낙 어렵고 까다로운데다 누레예프 재단이 엄격하게 레퍼토리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단체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이탈리아의 라 스칼라발레단,오스트리아의 비엔나발레단 등 세 곳뿐이다.때문에 국립발레단이 창단 이후 처음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하면서 누레예프 버전을 선택한 것은 과감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국내에선 유니버설발레단이 마린스키 버전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 바 있다. 명성에 걸맞게 제작 규모 또한 엄청나다.이탈리아에서 공수하는 300벌의 의상 대여료만 2억원.총 제작비는 11억 5000만원에 달한다.무용수도 100명이 넘는다.국립발레단은 누레예프와 25년간 함께 작업했던 영국인 안무가 겸 무용수 패트리샤 뤼안을 초빙해 단원들을 연습시키는 등 작품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연에는 주역 세 커플이 번갈아 출연한다.국립발레단 간판스타인 김주원과 ‘발레 혜성’이란 별명을 얻은 신예 이원철,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발레단 솔리스트인 안바 자로바와 한국 대표 발레리노 이원국,미국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폴리아나 리베로와 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사이먼 볼이 각각 짝을 이룬다.15일까지 1588-7890. ●매튜 본 ‘호두까기 인형’ 우아한 여성백조 대신 근육질 남성 백조의 역동적인 군무(백조의 호수)로 파격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안무가 매튜 본이 이번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작 ‘호두까기 인형’을 댄스 뮤지컬로 각색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에는 ‘백조의 호수’가 먼저 소개됐지만 안무 순서는 ‘호두까기 인형’이 앞선다.1992년 ‘호두까기 인형’탄생 100주년 기념작으로 만든 이 작품은 매튜 본이 안무한 첫 장편 발레 공연으로 그해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성황리에 초연됐다. 고전발레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그의 독특한 안무 스타일은 ‘호두까기 인형’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 ‘하이랜드 플링’‘백조의 호수’‘신데렐라’‘카 맨’등 일련의 화제작을 낳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매튜 본이 지난 2002년 공연단체 ‘뉴 어드벤처스’를 창단하면서 리바이벌한 것.초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지난 2월까지 영국 전역에서 ‘백조의 호수’를 능가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매튜 본의 ‘호두까기 인형’은 원작에 설정된 중산층 가정 대신 악랄한 고아원장이 원생들을 착취하는 춥고 음울한 고아원을 배경으로 택했다.사랑의 슬픔과 기쁨을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클라라와 소년에서 근육질의 멋진 남성으로 변모하는 호두까기인형 등 성장드라마의 이미지를 강조한 점도 색다르다.클라라의 꿈속에서 고아원생들이 하얀 빙판위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나 오색 빛깔의 사탕과자나라 등은 단숨에 관객을 마법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장치들이다. 초연 당시 클라라역을 맡았던 에타 머핏이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한층 기대를 모은다.30일까지(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네스코너]

    ●21일간 자동차로 세계일주 자동차로 최단기 세계일주를 한 기록은 21일 2시간14분동안 2만 9522㎞를 간 것이다.1997년 10월1일부터 12월11일까지 게리 소워비,콜린 브라이언트,그라함 맥가우가 복스홀 프론테라를 타고 달성한 기록이며 출발지와 도착지는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였다. 최초의 최단기 자동차 세계일주 기록은 인도 콜카타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후딘 추드후리와 니나부부가 세운 69일 19시간5분으로 거리는 4만 750㎞이다.이것은 1989년과 1991년 적용 기준에 의거해 적도를 한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로 그들은 1989년 9월9일 인도 뉴델리를 출발해 11월17일 같은 장소에 도착했다.차종은 1989년형 힌두스탄식의 ‘콘테사 클래식’이었다. ●최연소 자동차 사고 생존자 1999년 2월25일 아르헨티나 미션즈에 사는 버지니아 리베로는 자신의 집에서 산고를 느꼈다.두 남자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지나가는 택시에 탈 수 있었다.그녀는 뒷좌석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고 운전사에게 쌍둥이 둘째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다급해진 운전사는 앞차를 추월하다 그만 다른 차와 충돌하고 말았다.산모와 아이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고 뒷문으로 빠져 나왔다.산모는 다시 지나가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갈 수 있었고 또 한명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80일만에 구조된 고양이 1999년 12월9일 2400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이 타이완을 강타한 지 꼭 80일이 되던 날 타이쭝에 있는 건물 잔해에서 살아있는 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되었다.고양이는 동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완전히 정상을 회복했다.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는 발렌티나 블라디미로브나 테레슈바코(구 소련)이다.1963년 6월16일 그녀는 카자흐스탄의 코스모드로메 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 ‘보스토크6’에 탑승했다.‘보스토크6’은 2일 22시간50분동안 지구 궤도를 48번 선회하고 1963년 6월19일 다시 지구로 돌아왔는데 총 비행거리는 197만 1000㎞였다. ●세계인구 1/3은 기독교인 기독교는 세계 최대의 종교로서 1999년 신도수가 약 20억에 육박해 세계인구의 33%를 차지했다.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종교 통계에는 다양한 변수가 늘 산재해 있기 때문에 다분히 시험적인 요소가 강하다. ●30년간 전쟁 최장기전은 1618년에서 1648년까지 유럽 여러 나라들 간에 일어났던 ‘30년 전쟁’이었다.무어인들에게 빼앗긴 이베리아 반도를 탈환하려는 스페인의 ‘레콩키스타’운동은 718년 시작된 이래 1492년 스페인이 그라나다를 탈환할 때까지 774년 동안 간헐적으로 계속되었다.˝
  • 車내수 봄바람 불어라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봄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전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수시상환할부,현금할인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초 ‘수신상환 할부’와 ‘새로운 CS(고객만족) 할부’를 도입했다.수시상환 할부는 고객이 18개월동안 원하는 만큼 할부금(금리 8.5%)을 나눠 수시로 낼 수 있는 제도다.새로운 고객만족할부는 차량가격의 70% 이내에서 6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눠 낸 뒤 이후에 나머지 할부금(금리 8.25%)을 수시로 원하는 만큼 낼 수 있도록 했다.또한 클릭·베르나·아반떼 구입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을 비롯해 테라칸·트라제·라비타·EF쏘나타,리베로(30만원),다이너스티(100만원),스타렉스 구입고객에게 120만원 상당의 오토기어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기아차는 선수금으로 10만원가량만 내고 추후에 다향한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는 ‘세븐펀치 할부’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연장 실시한다.오는 18일까지 경차 ‘모닝’을 구입하는 여성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기념품 또는 운전교습비를 지원한다. GM대우차도 올 1월 처음 실시한 ‘마이너스 할부’를 이달에도 계속 실시한다.마이너스할부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차종에 따라 50만∼13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굿뉴스! RV March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달내 RV(레저용 차량) 출고 고객에 한해 중고차 보상비 40만원(렉스턴),유류비 30만원(코란도),창업 성공기원금 30만원(무쏘) 등을 지원한다.르노삼성차는 30만원씩 차량 가격을 할인해 주며,SM5 개인택시 구입자에게는 ABS(53만원 상당)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특히 2003년형의 경우 SM5는 40만원,SM3는 30만원,SM5 택시 차량은 70만원씩 추가로 깎아 준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프타임] 홍명보 세계100대스타 인증서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갤럭시)가 4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서를 받았다.홍명보는 이날 영국 런던국립박물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기념 자선경매와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미셸 플라티니 FIFA 부회장과 ‘축구황제’ 펠레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 [V-tour 2004]한전, LG 격침 '파란’

    ‘만년 꼴찌’ 한국전력이 거함 LG화재를 격침시키고 조 1위로 4강에 뛰어올랐다. 한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4차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세터 김상기의 송곳 토스와 이병주(14점) 심연섭(15점) 이병희(11점) 등 ‘레프트 트리오’의 활약으로 손석범이 버틴 LG를 3-0(25-23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지난 3일 상무를 꺾고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첫 4강 진출을 확정한 한전은 이날 2연승으로 조 1위까지 틀어쥐어 7일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리베로로 나선 34세의 플레잉코치 차승훈을 비롯한 노장들과 신진들이 똘똘 뭉친 한전의 투혼이 빛났다.첫 세트를 어렵게 따낸 한전은 2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LG의 코트 뒤쪽을 노장 심연섭(33)이 매섭게 파고들고,한대섭(6점)이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한 세트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한전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24점에 먼저 올라선 뒤 손석범의 오른쪽 강타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한대섭이 마무리 속공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돌아온 거포’ 이경수(7점)가 제 몫을 못한 LG는 본부석까지 뛰어들며 육탄 수비를 펼친 한전의 투지에 막혀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주포 장병철이 양팀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투어대회 14연승,통산 64연승째를 이어가며 4개대회 연속 우승과 LG정유의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홍명보 세계 100대 축구스타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됐다. 홍명보장학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LA 갤럭시의 홍명보에게 초청장을 보내 100대 축구스타에 뽑혔다며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는 FIFA가 창립 100돌을 맞아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에게 의뢰해 선정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홍명보는 지난 19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135회(9골)의 출장 기록을 남겼고,90이탈리아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의 영예를 차지했다.그는 특히 은퇴한 뒤 소아암 환자돕기 올스타 자선경기를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홍명보 외에 현재 알려진 100대 스타는 티에리 앙리(프랑스),로이 킨(아일랜드),미아 햄(미국),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이다.나머지 스타들은 다음달 5일 런던에서 열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때 발표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V-투어/리베로가 승부 갈랐다

    배구의 기본은 높이다.점프력이 좋거나 키가 커야 타점 높은 강타를 터뜨릴 수 있고,상대 공격을 블로킹할 수도 있다.팬들의 뇌리에 오래 남는 스타들은 대부분 네트 앞에서 ‘고공쇼’를 펼친 선수들이다. 그러나 승리의 조건은 수비다.제 아무리 빼어난 공격수라도 리시브가 안되면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강팀에는 어김없이 특급 수비수가 있다. 배구의 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는 야구로 치면 유격수쯤 된다.키가 작다는 이유로 네트 앞에 서지 못하는 설움을 겪지만 빠른 발과 센스로 최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스파이크를 받아낸다. 약체로 분류된 대한항공이 V-투어 1차 서울대회에서 준우승의 파란을 일으킨 것도 일취월장한 2년차 리베로 김주완(173㎝)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김주완은 무려 169개의 서브를 받아냈고,이 가운데 108개(성공률 62.72%)를 세터에게 정확히 연결시켰다.실수는 단 2개에 불과했다. ‘무적’ 삼성화재에는 국가대표 ‘날다람쥐’ 여오현(175㎝)이 있다.그의 서브리시브 성공률은 72.64%에 이른다.장병철의 호쾌한 백어택이나 이형두의 파괴력 넘치는 오픈 공격은 여오현의 리시브에서 시작된다. 상무의 탄탄한 조직력은 최부식(180㎝)의 수비에서 나오고,LG화재 장신 공격수들의 뒤에는 박규택(175㎝)이 받치고 있다.현대캐피탈이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한 것도 ‘월드 리베로’ 이호(180㎝)의 결장과 무관하지 않다. 1차대회 여자부 3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변변한 공격수가 없지만 세계적인 리베로 구기란(170㎝)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2002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서브리시브 및 공격리시브 타이틀을 따내 2관왕에 오른 구기란은 이번 대회에서 68.48%의 서브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단신 배구선수인 LG정유 신보람(160㎝)은 한국 10대 여성의 평균키(162㎝)에도 못미치지만 코트 구석구석으로 몸을 날리며 공을 받아내 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배구 V-투어/구민정의 현대 ‘3연승 순항’

    “더이상 한물갔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현대건설의 ‘백전노장’ 구민정(30)은 올초 배구 슈퍼리그 4연패를 이끈 뒤 뒤풀이 자리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인 마지막 대회일지도 모르는데 최우수선수상(MVP)을 못받아 너무 섭섭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타점이 점차 낮아지고,발도 느려지는 자신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민정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구민정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여자부 KT&G와의 경기에서 전성기때 못지 않은 스파이크를 뿜어내며 3-0 완승을 이끌었다.현대는 개막전 이후 쾌조의 3연승. 실업배구 13년차이자 맏언니인 구민정은 빈자리에 꽂아 넣는 연타와 손목을 이용한 틀어 때리기,더블 블로킹을 비집고 터뜨리는 오픈 강타와 시간차 공격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팀내 최다인 12득점을 올렸다. 장소연,이명희 등 노장선수들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간간이 벤치로 들어갈 때에도 구민정은 기둥 역할을 자임하며 3세트 내내 코트를 지켰다.리시브도 리베로 이현지 다음으로 많은 10개를 받아냈다.특히 3세트 막판 23-17로 앞서다 KT&G가 채지혜 김세영 등의 공격으로 내리 4점을 따내며 따라붙자 맥을 끊는 고공 강타로 24점을 올려 놓은 것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구민정을 비롯해 세터 강혜미,센터 장소연으로 이어지는 ‘환상 트리오’를 앞세운 현대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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