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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소년이 25년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됩니다

    이 소년이 25년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됩니다

    은퇴설이 일고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라이언 긱스의 25년 전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 ITV측은 필름 창고를 뒤져 찾아낸 오래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지난 1988년 촬영된 이 영상은 당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그라나다 스쿨 컵 결승전 경기를 담고있다. 이날 샐포드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 긱스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아 ‘맨 오브 매치’로 선정됐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14세 긱스의 경기 중 활약과 드레싱룸에서의 인터뷰를 담고있다. 당시 긱스는 그의 아버지 이름을 따 라이언 윌슨으로 불렸으며 긱스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결혼하기 전 성(姓)이다. 재미있는 것은 리버풀 스카우터의 인터뷰. ‘장미전쟁’이라 불릴만큼 맨유와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리버풀 스카우트 책임자 론 예츠는 “우리는 진작 긱스의 재능을 알아봤으며 필사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들어 긱스와 관련된 현지언론의 보도가 줄을 잇는 것은 29일이 그의 40번째 생일이기 때문이다. 긱스는 영국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 시점은 스스로 알 때가 있을 것” 이라면서 당분간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경기 0실점’, 현재 유럽 최고의 센터백 조합은?

    ‘5경기 0실점’, 현재 유럽 최고의 센터백 조합은?

    3백 시스템을 쓰는 일부 팀을 제외하면, 현대축구에 있어 대부분의 팀들은 2명의 중앙수비수(CB)를 기용한다. 그리고 그 팀의 수비능력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이 두 명의 중앙수비수가 얼마나 서로 잘 ‘조화’되느냐이다. 각각의 선수가 아무리 뛰어난 수비수더라도,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수비가 내내 불안하다는 것은 축구팬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5경기에서 0실점을 내주고 있는 아스날의 메르테사커-코시엘니 조합이 다시 한 번 유럽 최고의 중앙수비 조합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독일, 프랑스의 주전수비수로서 개인적으로도 훌륭한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지만, 유독 둘이 함께 뛸 때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둘이 함께 뛰면서 서로의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가 선발출장했던 최근 5경기는 아래와 같은데, 그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크리스탈팰리스를 제외하면 수아레스-스터리지의 리버풀, 레반도프스키의 도르트문트 등 4팀 모두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들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 크리스탈팰리스 vs 아스날 0-2 2. 아스날 vs 리버풀 2-0 3. 도르트문트 vs 아스날 0-1 4. 아스날 vs 사우스햄튼 2-0 5. 아스날 vs 마르세이유 2-0 뛰어난 수비수가 많은 유럽축구에서 이 두 선수의 조합이 최고로 인정받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활약이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는 것이 그 첫 번째 요인이다. 메르테사커-코시엘니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다. 아스날 주장 베르마엘렌이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주장을 벤치에 앉히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되고, 이 때부터 코시엘니가 메르테사커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 그 둘이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아스날은 14경기에서 9승 5무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 기간 중 두 선수가 중앙수비수로 뛸 때 아스날이 내준 실점은 14경기에서 단 10골이었다. 이 때부터 두 선수의 파트너쉽은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달릴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가 두 선수의 ‘찰떡궁합’이었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가 함께 뛴 총 경기와 해당경기에서의 실점을 계산해보면 경기당 평균 1실점이 안 된다. 공격축구를 구사해서 전통적으로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을 받는 아스날 팀 성격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뛰어난 수치다. 한편, 중앙수비 조합에 있어 개인의 능력보다 두 선수의 조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아스날의 과거 센터백 조합인 갈라스-투레 조합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 두 선수는 수비수로서의 명성으로로 볼 때 메르테사커-코시엘니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조합이었지만, 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에 두 선수간에 개인적인 불화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진 바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2014 월드컵] 포르투갈·프랑스 극적인 관문 통과

    [2014 월드컵] 포르투갈·프랑스 극적인 관문 통과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 무대에 서고, 즐라탄은 텔레비전으로 지켜본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20일 스톡홀름 근처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으로 3-2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4-2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웨덴 공격의 첨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도 두 골을 터뜨렸지만 호날두에는 한 뼘 모자랐다. 포르투갈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리스와 프랑스, 크로아티아가 유럽 PO를 통과한 데 이어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가나와 알제리가 막차에 올랐다. 또 멕시코가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PO 2차전에서 4-2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9-3으로 본선행을 확정, 이날 현재 모두 31개 나라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 21일 오전 8시 요르단과 대륙간 PO 2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도 1차전을 5-0으로 크게 이겼기 때문에 본선 합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새달 7일 브라질의 휴양도시 코스타도사우이페에서 열리는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브라질행 준비에 나서게 된다. 전반을 0-0 탐색전으로 마친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먼저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호날두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 23분과 26분 거푸 골을 꽂아 본선 티켓의 향배를 안갯속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다시 호날두가 후반 32분과 34분 동점골과 재역전골을 연달아 쏘아올려 4연속 본선행의 꿈을 이뤘다. 프랑스도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5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20위)에 0-2로 완패해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프랑스는 홈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짜릿한 뒤집기로 본선에 합류했다. 전반 21분 마마두 사코(리버풀)의 선제골과 13분 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로 2-0을 만든 프랑스는 상대 예벤 카체리디(디나모 키예프)가 후반 2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후반 27분 사코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 그리스는 루마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4-2로, 크로아티아는 아이슬란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브라질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서는 가나가 이집트 원정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7-3으로 앞서 3회 연속 본선에 오른다. 알제리는 더욱 극적이었다. 부르키나파소와의 원정 1차전을 2-3으로 내줬지만 이날 홈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으로 이겨 합계 3-3 동점을 만든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합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매체 선정 2013-14 EPL 베스트 11

    英 매체 선정 2013-14 EPL 베스트 11

    2013-14시즌 개막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1월 현재까지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 ‘베스트 11’을 英 스포츠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했다. 선수 선정 기준은 최소 7경기 이상을 출장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각 경기의 평점을 통계내어 선정했으며 이 때문에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격수 중에서는 아스날의 올리비에 지루와 리버풀의 다니엘 스터리지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는 이번 시즌 ‘연계형 스트라이커’의 표본으로 아스날에서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찼으며, 스터리지도 긴 방랑 끝에 드디어 리버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토트넘의 앤드로스 타운젠드가 양쪽 날개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됐으며, 중앙에는 이번 시즌 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한 스티븐 제라드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론 램지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제외하면 명성은 높지 않지만, 실력파 선수들이 선정됐는데 웨스트햄의 윈스턴 리드와 사우스햄튼의 데얀 로브렌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중앙수비수로 드러났다. 오른쪽 수비수는 뉴캐슬의 마티유 드뷔시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평균 평점을 기록한 골키퍼는 토트넘의 휴고 요리스였으며 베스트 11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6골 4어시스트를 기록중인 아스날의 아론 램지였다.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계란 나르는 제라드와 수아레즈 ‘드리블이 훨씬 쉬워!’

    계란 나르는 제라드와 수아레즈 ‘드리블이 훨씬 쉬워!’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즈, 그리고 뛰어난 미드필더 루카스가 ‘계란을 나르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다. 이들 세 선수는 최근 리버풀 구단과 영국 국영방송 BBC가 마련한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리버풀 지역의 한 학교를 방문하여 해당학교의 어린학생 20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세 선수와 학생들은 각자 3팀으로 나뉘어 숟가락으로 계란 나르기 시합, 간단한 공 던지기 게임 등을 즐겼다. 평소에 찡그리는 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제라드지만, 이날 만큼은 내내 ‘아빠 미소’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EPL 자타공인 ‘말썽꾸러기’ 수아레즈 역시 어린 학생들을 보며 내내 아빠 미소를 연발했는데, 특유의 ‘말썽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제라드와 여학생이 공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공을 가로채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웃음을 샀다고 전해진다. 행사 후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어린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지원금도 모금할 수 있어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통계로 본 ‘현역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통계로 본 ‘현역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13일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기사가 나간 이후, 많은 독자들이 “그럼 가장 PK를 잘 막는 골키퍼는 누구인가”라는 궁금증을 보였다. 그 후, 축구 매체를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내용에 대한 신뢰성 있는 매체의 선정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유럽축구 통계사이트들의 자료 및 유럽 각 지역 언론매체에서 거론하는 우수 골키퍼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누가 가장 PK를 잘 막는 골키퍼’인지 조사해봤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통계자료는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중 특히 골키퍼들의 모든 페널티킥과 관련된 자료(해당 경기의 일시, 해당키커, 성공여부 등)를 수집해놓은 사이트를 인용한 것으로, 현역선수들의 팩트는 모두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퇴선수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해당 랭킹은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하되, 팬들이 궁금해하는 은퇴선수 중 자료가 확실한 선수에 대해서는 별첨했다. 랭킹에 든 골키퍼들간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TOP 10’으로 작성했으며, ‘최고의 PK 키커’와 마찬가지로 30회 이상 PK상황을 맞은 골키퍼를 대상으로 작성했다. 때문에, 총 24회 중 12회를 선방한(50%) 골키퍼 디에고 알베스는 랭킹에서 제외됐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10. 페페 레이나(65회 중 16회 선방, 24.61%)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달리던 발로텔리의 대기록을 무너뜨린 골키퍼, 레이나가 10위에 올랐다. 리버풀에서 예능 축구를 보여주던 끝에 나폴리로 옮긴 레이나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되고 있다. 9. 이케르 카시야스(100회 중 25회 선방, 25%) 무리뉴 전 레알 감독과의 불화 이후 벤치에 앉으며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카시야스. 현시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그 명성답게 4번 중에 1번은 막아내는 통계치를 보여주고 있다. 2002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카시야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8. 지안루지 부폰(104회 중 28회 선방, 26.92%) 카시야스와 현시대 최고의 골키퍼를 두고 긴 경쟁을 벌여온 부폰이 이 랭킹에서도 나란히 랭킹에 올랐다. 비록 최고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가 있지만, 현재도 충분히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2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부폰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낸 바 있다. 7. 조 하트(42회 중 12회 선방, 28.57%) 잉글랜드의 ‘골키퍼 잔혹사’를 끝내줄 것으로 예상됐다가 긴 부진의 늪에 빠져 다시금 잉글랜드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조 하트.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PK 선방기록은 수준급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전통적으로 승부차기에 약한 잉글랜드를 생각하면 조 하트의 PK 선방률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6. 보이치에흐 슈제츠니(33회 중 10회 선방, 30.30%)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쇄도하는 선수의 슛까지 막아내며 센세이셔널한 선방을 보여준 바 있는 슈제츠니도 현재까지 30%가 넘는 PK 선방률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이 있는 점이 단점이지만, PK 상황에서는 기대되는 키퍼임에 틀림없다. 5. 이고르 아킨페프(42회 중 13회 선방, 30.95%) 퍼거슨 감독, 벵거 감독이 모두 한 때 눈독을 들였던 아킨페프가 5위에 올랐다. 단신이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가장 좋은 때는 ‘야신의 귀환’으로까지 불리며 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받지만,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를 스스로 물리치고 있는 아킨페프다. 4. 팀 하워드(58회 중 18회 선방, 31.03%) 한 때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에버튼에서 오래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팀 하워드도 PK 선방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는 현재 EPL골키퍼 중 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데 헤아는 제외, 사유는 하기에 기재) 3. 마누엘 노이어(56회 중 18회 선방, 32.14%) 전반적인 골키퍼 능력에서 현재 최고의 키퍼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노이어가 3위에 올랐다. 뛰어난 골키퍼가 많은 독일에서, 그가 No.1 키퍼로 나서는 데는 그의 뛰어난 PK선방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 사미르 한다노비치(78회 중 26회 선방, 33.33%) 인터밀란의 ‘수호신’ 훌리오 세자르가 부진을 거듭하다가 인터밀란을 떠난 후, 그 공백을 바로 채우며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터밀란에서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는 한다노비치. 그는 충분히 뛰어난 골키퍼이지만, 그의 PK 선방률은 ‘세계 최고’라고 불려도 될만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3개의 PK 중 1개는 막아내는 환상적인 선방률을 보이고 있다. 그는 카시야스보다 22번 PK 방어 기회가 적었음에도 이미 2차례나 더 막아냈다. 1. 훌리오 세자르(54회 중 20회 선방, 37.03%) 지난시즌 Q.P.R.을 홀로 지탱하다시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벤치신세를 지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훌리오 세자르. 팬들 사이에서 ‘세자르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지닌 그는 PK 선방에 있어서도 총 54회 중 20회를 막아내며 37%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키퍼를 벤치에 앉혀놓는 레드냅 Q.P.R 감독의 의중이 궁금할 따름이다. <기타 주요 골키퍼 및 은퇴 골키퍼> 위의 10명 이외에 팬들이 궁금해했던 주요 선수 및 은퇴선수에 대한 자료를 첨부한다. 챔스 결승에서 호날두의 PK를 선방했던 피터 체흐는 11위로 아쉽게 랭킹 밖에 자리 잡았으며, 디에고 알베스와 다비드 데 헤아는 위 랭킹 최상위권의 선방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 모수가(방어횟수) 너무 작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할 점이다. 명성에 비해 PK 선방률은 현저히 떨어지는 키퍼들도 눈에 띄는데, 최근 축구계 레전드들의 극찬을 받았던 팀 크룰 골키퍼는 30회 중 2회만을 선방했으며, PK 상황에서 화려한 몸동작으로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두덱 골키퍼는 29회 중 5회만을 선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5회 중 1회가,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어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 셰브첸코의 PK였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 디에고 알베스 : 12/24(50%) - 다비드 데 헤아 : 7/20(35.00%) - 피터 체흐 : 20/87(22.99%) - 레네 아들러 : 8/36(22.22%) - 시몬 미뇰레 : 5/22(22.72%) - 셰이 기븐 : 19/87(21.83%) - 빅터 발데스 :11/53(20.75%) - 브래드 프리델 : 10/62(16.12%) - 반 데 사르 : 21/94(22.34%) - 올리버 칸 : 34/139(24.46%) - 예지 두덱 : 5/29(17.24%) - 레프 야신 : 150 선방 / 270경기(비공인 기록, 정확한 통계자료 없음)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1994년 미국 월드컵(브라질 vs 이탈리아), 2006년 독일 월드컵(이탈리아 vs 프랑스). 2002-0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 밀란 vs 유벤투스)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리버풀 vs AC 밀란)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맨유). 20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바이에른뮌헨) 위 경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승부차기로 인해 우승팀이 결정된 경기라는 점이다. 한 명의 PK 실축으로 인해 한 팀은 그 해의 승자로 역사에 남고, 한 팀은 기억에서 잊혀진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느냐 탈락하느냐를 가늠할 플레이오프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요구하는 능력 중의 하나는 PK능력일지 모른다. 이렇듯 PK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최근 UEFA가 선정한 ‘최고의 PK 키커’ TOP 5를 소개한다. 참고로 이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PK를 3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로, 22회 시도해 21회를 성공중인 발로텔리는 선발기준에서 제외됐다. 5. 리키 램버트(잉글랜드, 사우스햄튼) 국내에는 그 사실이 덜 알려져 있지만, EPL에서 현재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PK를 잘 차는 선수는 람파드도, 제라드도 아닌 ‘인생 역전’의 스트라이커 리키 램버트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램버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PK를 성공시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시도한 33개의 PK 중 33개를 시도해 100%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 팀에서의 기록만 따진다면 1위에 올라있는 선수보다도 좋은 기록이다. 비록 사우스햄튼에서 뛰기 전 2차례 실패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의 통산 성공률은 UEFA가 인정한 최고의 PK 키커 리스트에 들기에 충분했다.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현재진행형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PK를 실축한 바 있다. 반 데 사르와 아넬카의 도움이 없었다면, 호날두는 팀의 챔스우승을 날린 원흉이 될 뻔 했다. 이탈리아의 슈퍼스타 바지오가 그랬던 것처럼,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24회 연속 PK를 성공시킨 적도 있을 정도로 PK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UEFA로부터 현역선수 중 최고의 PK 키커로 선정됐다. 3.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은퇴) 크로아티아의 축구영웅이자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다보르 수케르가 3위에 선정됐다. UEFA는 “수케르는 커리어에서 ‘2차례나’ PK를 실축했지만, 그가 득점한 PK가 얼마나 많은지는 셀 수가 없을 정도’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1998년 월드컵에서 PK를 다시 차라는 지시를 받고도 아무 불평 없이 다시 골대를 가르며 그의 침착성을 뽐냈다. 2. 레디오 파노(알바니아, 은퇴) 그 치열한 유럽무대에서 PK 성공률 100%라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선수의 기록을 보면 된다. 알바니아 출신의 미드필더인 레디오 파노는 그의 PK 능력 이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선수이지만, 알바니아, 그리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50회 이상의 PK를 시도해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나는 매일 훈련 후에 페널티킥을 연습했다”며 “그리고 단 한 번도 골키퍼의 눈을 보지 않고 마음속으로 내가 찰 곳을 정한 뒤 페널티킥을 찼다”고 말했다. 1. 매트 르 티시에(잉글랜드, 은퇴) 사우스햄튼엔 뭔가가 있는 것일까. 베일, 월콧 등 그렇게 수많은 유망주를 배출해낸 것도 모잘라, UEFA가 전 유럽을 통틀어 선정한 PK 키커 순위에 2 선수나 이름을 올렸다. 1위의 주인공은 선수생활 내내 49회의 PK를 시도해 48회 성공, 1회 실패라는 ‘거의 완벽하지만 인간적인’ 기록을 남긴 매트 르 티시에다. 선수 시절 내내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해 전설적인 ‘원클럽맨’으로 남아 있는 그는 PK이외에도 미드피더로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여 현재 세계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의 청소년 시절 우상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성모 스포트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씨줄날줄] 베를린 필하모닉/서동철 논설위원

    얼마 전까지 FM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오페라의 테너 아리아는 과장을 조금 보태면 8할이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였다. 그는 2007년 눈을 감았지만 라디오 음악방송의 파바로티 편중현상은 아직도 완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방송국의 전파를 타던 시절도 있었다. 한때는 동네 이발소에서도 카라얀의 사진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카라얀이 없는 베를린 필하모닉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가 1989년 세상을 떠난 뒤에도 베를린필은 여전히 건재하다. 음악애호가 사이에선 종신 음악감독 카라얀의 뒤를 이어 수석지휘자에 오른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베를린필에 더 큰 애정을 갖는 사람도 적지 않다. 카라얀 이후 베를린필에는 다양성이 더해졌다. 클라리넷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가 처음 금녀의 벽을 뚫고 입단한 것이 1983년이다. 지금은 20명 남짓한 여성 단원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수석악장 카시모토 다이신과 제1 바이올린 미치다 고토와, 제2 바이올린 미를렌 이토, 비올라 수석 시미즈 나오코는 일본인이다. 베를린필은 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상임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뱅글러가 전범재판에 회부되는 곡절도 겪었다. 베를린필은 1933년 유대인 단원을 모두 해고했는데, 인도네시아로 추방된 단원은 일본군에 붙잡혀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다. 일본은 독일의 동맹국이었다. 이래저래 일본과는 인연이 적지 않다. 이렇듯 독일·오스트리아 순혈주의도 무너졌다. 제1 바이올린만 해도 단원의 국적은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알바니아를 비롯한 유럽은 물론 남미의 브라질과 칠레까지 다양하다. 콘트라베이스 에딕손 루이즈는 베네수엘라의 빈민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의 수혜자로 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역시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젊은 거장 구스타보 두다멜도 종종 베를린필 지휘대에 선다. 한국인 단원은 아직 없다. 오보에 함경과 바순 장현성이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반가운 소식을 기다려 봐도 좋겠다. 11~12일 열린 내한 연주회의 지휘는 비틀스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 태생의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이 맡았다. 베를린필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번에도 브루크너와 슈만 같은 독일 낭만파에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피에르 불레즈의 작품을 넣어 청중을 열광시켰다. 베를린필에 전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지휘자는 왔다가 간다. 하지만 베를린필은 남는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英 축구 유망주의 포르쉐, 진흙탕에서 ‘굴욕’

    英 축구 유망주의 포르쉐, 진흙탕에서 ‘굴욕’

    리버풀FC의 떠오르는 샛별인 안드레 위즈덤이 고가의 자동차를 진흙탕에 빠뜨려 곤욕을 치렀다. 올해 20살인 안드레는 최근 10만 파운드(약 1억 7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끌고 인적이 드문 숲을 지나다가 진흙 웅덩이에 차가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문제의 웅덩이는 깊이 0.6m, 너비 4.5m, 길이 9m 가량으로, 안드레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포르쉐 차량의 사진을 올리며 자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황당한 사고로 차를 버려야했다. 사고는 당일 웅덩이가 있는 산을 지나던 행인이 버려진 포르쉐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최초 발견한 피터 아이런(41)은 “차가 발견된 곳을 보면, 차 주인 역시 아마도 온 몸에 진흙을 묻히고 난 후에야 빠져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팔트 도로를 약 5㎞앞두고 진흙에 빠진 포르쉐는 결국 경찰과 다른 차량의 도움을 받아 빠져 나왔지만, 안드레가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단 측은 “안드레가 당일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경기에 큰 지장은 없었다”며 “그의 포르쉐 차량은 수리를 모두 마쳐 현재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레 위즈덤은 2007년 14살의 나이에 브래드포트 시티에서 리버풀 아카데미로 이적했다. 2009년 유스컵 우승 당시 메인 멤버로서 활약하면서 주요 구단주들이 눈도장을 찍었다. 리버풀 리저브팀 감독은 “실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2부 리그인 더비 카운티와 1년 임대계약을 체결해, 잉글랜드 21세 이하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맨유 VS 아스날]’반 페르시 더비’서 ‘아론 램지 더비’로

    [맨유 VS 아스날]’반 페르시 더비’서 ‘아론 램지 더비’로

    2012-13시즌, EPL의 두 명문 맨유 대 아스날의 대결을 많은 언론에서는 ‘반 페르시 더비’라고 불렀다. 아스날의 주장으로서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반 페르시가 맨유의 퍼거슨 감독 아래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맨유 팬들에겐 ‘환희’, 아스날 팬들에겐 ‘고통’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단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파죽지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심에는 입단 직전이었던 퍼거슨 감독의 맨유 대신 벵거의 아스날을 선택한 아론 램지가 있다. 이번 시즌 유럽 전역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론 램지를 고려하면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반 페르시 더비’라는 표현보다, ‘아론 램지 더비’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론 램지, 맨유 입단 직전 아스날을 선택하다 아론 램지가 맨유에 단하기 직전,일부 성미 급한 언론에서 이적을 완료했다는 기사까지 발표했을 때, 그가 맨유가 아닌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사실은 그 당시 영국에선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와 같은 웨일즈 출신으로 ‘제 2의 긱스’라고 불리던 리그 내 최고의 유망주가 누가 뭐래도 EPL 역사상 잉글랜드 최고의 팀인 맨유와, 최고의 감독인 퍼거슨 감독을 버리고 03-04 무패우승 이후 몇 년 째 부진을 거듭하던 아스날과 벵거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몇 년 간 이 사실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론 램지가 맨유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냈던 경기에서도, “램지가 맨유 선수였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매체는 많지 않았다. 아론 램지는 ‘한 때 최고의 유망주’였으나,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벵거가 노망이 나서 계속 쓰는’, 한 물 간 유망주로 취급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언론과 팬들의 성화에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지도해준 벵거 감독에 화답이라도 하듯 아론 램지가 ‘터지기’ 시작했다. 오른쪽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날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벵거 감독은 아론 램지를 투입했고 이는 이번 시즌 아론 램지가 중앙만이 아닌 측면에서도 자유자재로 활약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아론 램지는 그렇게 2013-14시즌에 비로소 ‘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리던 그의 잠재력을 필드 위에서 뽑아내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해 리버풀, 도르트문트에 이어 맨유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 반 페르시, 아스날에서 최고가 된 후 맨유를 선택하다 아스날과 맨유 두 팀에서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미 최고의 공격수로 ‘인증’을 받은 반 페르시. 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론 램지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이 적용됐다. 벵거 감독은 몇 시즌 동안 한 번도 ‘풀 시즌’을 뛴 적이 없는, 한 때 ‘유리몸’의 대명사였던 반 페르시를 끝까지 믿고, 기회를 줬다. 아데바요르의 이적 이후, 반 페르시가 수차례 원 톱으로 출전해 무득점을 기록했을 때도 벵거 감독은 반 페르시를 믿었다. 그리고 모두가 이미 목격한 것과 같이, 반 페르시는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 이후 아스날 최고의 공격수가 되어 득점왕을 차지한 직후, 아스날을 떠났다. 아스날의 ‘야망’이 부족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리고 반 페르시는 아스날을 떠난 첫 시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린 것이다. 그러나, 단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그의 친정팀 아스날이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사이 감독이 바뀐 현 소속팀 맨유는 8위에 머물러있다.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반 페르시와 모예스 감독의 불화설을 보도하고 있고, 무엇보다 반 페르시 본인의 폼이 악화됐다. 친정팀 아스날과의 맞대결 바로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팀 무승부의 원흉이 된 반 페르시로서는 팀을 위해서도, 개인을 위해서도 아스날 전에서 골이 절실하다. 아스날을 꺾을 경우 맨유는 1위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5점 차로 줄이며 단숨에 다시 우승경쟁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으며, 반 페르시도 ‘중요한 경기에선 역시 반 페르시’라는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맨유 대신 아스날을 선택한 아론 램지, 아스날을 버리고 맨유를 선택한 반 페르시가 서로 상대방의 골대를 조준할 EPL 11라운드 맨유 대 아스날전은 11일 새벽 1시 10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가능한 3가지 이유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가능한 3가지 이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지난 주말 아스날 대 리버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진짜 우승후보’로, 리버풀은 ‘4위권 진입’이 이번 시즌의 목표인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날이 드디어 긴 ‘무관의 한’을 끊어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구체적 정황을 살펴봤다. 1. 10경기 승점 25점, ‘무패우승’ 때보다 좋은 출발 아스날은 벵거 감독아래 지금까지 총 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10라운드까지 성적을 놓고볼 때,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그 3시즌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스날이 가장 큰 자랑거리로 삼고 있는 무패우승 시절의 승점 또한 넘어섰다.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의 10경기 승점은 아래와 같다. 1) 1997-98시즌 10경기 6승 4무 승점 22점 2) 2001-02시즌 10경기 5승 4무 1패 승점 19점 3) 2003-04시즌 10경기 7승 3무 승점 24점 ?) 2013-14시즌 10경기 8승 1무 1패 승점 25점 물론, 예외는 있었다. 아스날이 유망주 정책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2007-08시즌, 그들은 리그에서 15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10경기 승점 26점) 파죽지세로 앞서나갔으나, 결국 막판 뒷심을 보이지 못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들의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는 더 있다. 2. 유럽 4대 리그 중 가장 큰 점수차이 1위 아스날은 11월 6일까지 유럽 4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중 2위에 가장 많은 승점차인 5점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유럽 최고의 리그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팀’인 것이다. 라리가에선 1위 바르셀로나가 1점 차이로 2위 AT 마드리드에 앞서 있으며, 세리에A에서는 11경기에서 10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AS로마가 2위 나폴리에 3점 차이로 앞서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뮌헨이 도르트문트에 단 1점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3. 최고 전력이 아닌 상태에서의 리그 독주 앞에서 밝힌 숫자적인 팩트를 제외하고 사실 아스날의 리그 독주가 가장 놀라운 이유는 현재 그들의 성적이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다.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시오 월콧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산티 카솔라도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다. EPL 첫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인 포돌스키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잉글랜드의 기대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은 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지금까지 뛰지 못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부상 선수들이 1군 스쿼드에 복귀된다면 아스날은 더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게 된다. 시오 월콧은 기복이 있긴 하나,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빠른 날개 자원으로 아스날 측면 공격에 활기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포돌스키는 언제나 터질 수 있는 한 방을 가진 공격자원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 특유의 철학으로 키워낸 아론 램지, 슈제츠니 등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유망주를 선호하던 고집을 깨고 과감히 영입한 외질이 아스날의 클래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이번 시즌, 아스날은 분명한 ‘리그 우승 후보’임에 틀림없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 매체 선정 ‘10월 유럽 최고의 선수는?’

    英 매체 선정 ‘10월 유럽 최고의 선수는?’

    ‘엘 클라시코’의 주인공이 된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날의 아론 램지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맹활약을 보인 10월, 그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매 경기 발표하는 평점 및 MOTM(맨 오브 더 매치) 자료를 바탕으로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를 ‘10월 유럽 최고의 선수’에 선정했다.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뜯는 엽기적인 행위로 장기징계를 받았다가 돌아온 수아레즈는 돌아오자마자 골 폭죽을 터뜨리며 10월에만 3경기에서 MOTM에 선정돼 리그 내 최다횟수를 기록했으며, 총 평점에서도 9.0의 놀라운 평점을 받으며 유럽 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비록 11월 첫 경기였던 아스날 전에서 골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골대를 스쳐간슈팅을 포함해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각도를 가리지 않고 날리는 정확한 슈팅에 스피드, 프리킥 능력까지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등의 타겟으로 벌써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과거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반 데 바르트가 루이스 수아레즈와 같은 평점을 기록하며 ‘10월 유럽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엘 클라시코’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네이마르 역시 10월 최고의 활약을 보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블리처리포트 선정 ‘올해의 스트라이커 TOP 8’

    블리처리포트 선정 ‘올해의 스트라이커 TOP 8’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그렇기에 골을 넣는 것을 임무로 하는 스트라이커 중 ‘누가 가장 뛰어난가’라는 질문은 축구 팬들에게 영원한 흥미거리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에서 2013년 10월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중 TOP 8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8.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 라리가 시절 ‘인간계 최강’ 스트라이커로 불리다가 AS모나코로 건너간 팔카오. 그 후 리그에서 11경기 출전 8골을 넣으며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최고 전성기에 비해 약간은 낮아진 골 기록 탓에 그 명성에 비해서는 낮은 순위인 8위에 올랐다. 7.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 EPL 득점왕 반 페르시가 7위에 올랐다. ‘미친 왼발’에서 나오는 득점 능력 외에도 아스날에서 몸에 익힌 패스와 연계플레이 등이 장점이다. 팔카오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해 7위에 랭크됐다. 6. 로버트 레반도프스키(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다가올 이적시장 최고의 ‘대어’ 레반도프스키가 6위에 올랐다.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급 공격수이면서, 이번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그이기 때문에 소속리그의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아스날, 첼시 등 숱한 유명클럽들이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5.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이번 시즌 EPL에서 8경기 출전 7골(9라운드 기준)을 넣고 있는 아구에로가 5위에 올랐다. 아구에로는 매 시즌 높은 골 기록을 올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중요한 순간에 터뜨리는 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4. 에디슨 카바니(PSG) 세리에 A리그를 ‘평정’하고 PSG(파리 생제르망)에 새로 둥지를 튼 카바니가 4위에 올랐다. 카바니는 이미 소속팀에 즐라탄이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좋은 골 기록을 선보이며 이적 첫 시즌부터 12경기 출전 9골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논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위에 랭크됐다. 나란히 4위에 올라 있는 카바니 영입이후, 소속 리그 내에서 득점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그가 PSG라는 스타군단을 묶어주는 중심에 있음이 높이 평가 받았으며,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여전히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뜯는 엽기적인 기행과 장기 출장정지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그를 끝까지 지켜냈던 이유를, 그는 골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 출장정지가 소멸되자 마자 득점포를 가동시킨 수아레즈는, 그 기량만을 생각할 때 현재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1.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 시즌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는 단연 디에고 코스타다. 10경기 출장, 11골을 기록하며 팔카오가 떠난 ‘인간계 최강’자리를 단숨에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세계 최강 국가대표팀인 스페인과 브라질이, 그에게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다는 것만 봐도 그가 가진 파급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우승후보 인증’ 맞대결, 아스날 VS 리버풀

    ‘우승후보 인증’ 맞대결, 아스날 VS 리버풀

    승자는 ‘진짜 우승후보’ 소리를, 패자는 ‘그럼 그렇지’ 소리를 듣게 된다. 2013-14 EPL 10R까지 가장 중요한 매치업이자, 남은 시즌 향방에도 아주 중요한 매치, 현재 리그 1위 아스날 대 3위 리버풀의 맞대결이 3일 새벽 2:30분 아스날의 홈 에미레이츠 구장에서 펼쳐진다. ▲‘명가의 부활’인가, ‘대진운’의 영향인가 2013-14 EPL 개막을 앞두고 주요 언론에서는 첼시, 맨시티, 맨유 3개팀을 주요 우승후보로 분류했다. 그 누구도 아스날,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달성하리라고 예상한 바가 없었다. 아스날, 리버풀은 ‘전통의 명가’이기는 하지만, 남은 한 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토트넘과 함께 4위 싸움을 펼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였다. 그러나 리그가 본격적으로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아스날은 1위, 리버풀은 골득실 차에 의한3위에 올라있다. 지금까지만 보면 이 두 팀이 우승을 못하라는 법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적이 정말 ‘명가의 부활’인지, ‘대진운’의 작용인지는 의문 부호가 남아있다. 리그 경기만 돌아보면 아스날은 현재까지 강팀 중 단 1개팀, 토트넘을 상대했을 뿐이며, 리버풀은 마찬가지로 1개 팀 맨유만을 상대했다. 아직 강한 팀들과 맞붙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뿐이라는 비판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누가 진짜 ‘우승후보’인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 대결은, 승리하는 팀에겐 남은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엄청난 자신감이 될 수 있는 반면, 지는 팀에겐 정확히 그만큼의 타격이 될 수 있다. 아스날은 아스날 대로, 리버풀은 리버풀 대로 이번 시즌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외질의 영입과 램지, 지루, 플라미니 등이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은, 긴 시간 재정난에 시달렸던 과거를 청산해냈다는 자신감이 있으며, 수아레즈-스터리지-제라드-쿠티뉴로 이어지는 몇 년 만에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해낸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는 기필코 최초의 EPL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불타고 있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은 1개 팀 뿐이다. 아스날과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는 팀은, 지금까지의 좋은 성적이 ‘대진운’ 때문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이후 우승경쟁에서 크게 사기가 꺾일 수 밖에 없다. ▲쿠티뉴 VS 월콧, 포돌스키 현재까지 양 팀을 이끌고 있는 수아레즈-스터리지-제라드와 지루-외질-램지 이외에도 이날 경기는 절묘한 타이밍에 부상에서 복귀하는 중요선수들에게서 의외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쿠티뉴의 복귀는 이미 리그 내 최고의 듀오로 자리잡은 수아레즈-스터리지의 공격에 깊이와 창조성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날이 오래 기다려온 양측 날개 자원인 월콧과 포돌스키는 경기 출전가능성이 50%로 아직은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의 가세는 램지-외질-지루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 확실한 여유를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포돌스키는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EPL 데뷔골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나도 영국인에 백인이었으면 좋겠다”

    “나도 영국인에 백인이었으면 좋겠다”

    EPL 9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잘 나가던’ 아스날이 뜻밖의 인종차별 소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주전 팀에서 제외된 유망주 엠마누엘 프림퐁의 트위터다. 프림퐁은 트위터상에서 29일 한 팬으로부터 “다음 리그컵 경기에 출전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자, “출전하고 싶지만 모르겠다”며 “나도 영국인이고, 백인이었으면 좋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충분히 본인이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백인이 아니며, 영국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실언이었다. 인종차별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민감한 영국에서, 이런 좋은 먹잇감을 언론이 그대로 둘리가 없었다. 이 트윗이 게재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더 선은 스포츠면 1면에 이 내용을 게재하며 부풀리기에 나섰다. 메트로 역시 “아스날이 당장 프림퐁의 휴대폰을 뺏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프림퐁의 단순한 푸념일 수도 있었던 이 트윗상의 한 마디는 이제 일파만파로 확대 해석되기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프림퐁이 벵거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았다며 당장 쫓아내야 한다는 반응도 보인다. 해당 내용이 게재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날 구단은 아직 해당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첼시, 리버풀, 도르트문트, 맨유 등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로서는 조기에 시끄러운 가십거리를 제거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폭군의 머리통을 발로 찼다… 축구가 됐다

    폭군의 머리통을 발로 찼다… 축구가 됐다

    [더 볼] 존 폭스 지음/김재성 옮김/황소자리/368쪽/1만 7000원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공만큼 폭넓게 사랑받는 놀잇감이 또 있을까. 던지고 받는 단순한 놀이에서 차고, 굴리고, 빼앗는 고난도의 스포츠 경기에 이르기까지 공 하나로 얻는 즐거움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공놀이를 하는 걸까. ‘더 볼’(The Ball)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겨서 누구도 진지하게 제기하지 않았던,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공놀이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기다. 하버드대 출신 고고학자이자 스포츠광인 저자는 일곱 살 아들과 공 던지기 놀이를 하던 중 아들이 불쑥 던진 한마디에 자극받아 공과 공놀이의 역사를 복원하는 지적 탐험을 시작한다. 저자는 먼저 공놀이의 기원을 추적한다. 인류가 언제부터 공을 갖고 놀았는지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공놀이에 대한 최초의 묘사는 기원전 3000년경 근동과 이집트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다. 인류 최초의 문학작품 가운데 하나인 ‘길가메시 서사시’에도 언급된 이 공놀이는 말이 아닌 사람의 등에 타고 하는 폴로 경기와 유사한 형태였다. 고대 그리스인 또한 ‘에페드리스모스’라는 이름으로 이 경기를 즐겼다. 기원전 1500년경의 이집트 조각에선 사제들이 던지는 공을 올리브나무 가지로 치는 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유한 로마인들은 검투사들의 경기가 따분해지면 난폭한 형태의 공놀이 뺏기인 ‘하르파스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르파스툼의 최대 애호가이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주치의였던 갈렌은 180년경 공놀이가 운동과 체육에 미치는 효용을 과학적으로 논증한 논문에서 공놀이는 계층과 지위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심신을 고양시키는 ‘최고의 만능운동’이라고 칭송했다. ‘놀이가 두뇌 음식이라면 공은 고단백, 고열량의 에너지바’라고 정의한 저자는 축구, 테니스,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구기 종목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빈다. 축구의 원형을 찾기 위해 저자가 찾은 곳은 스코틀랜드 북부 연안에 있는 오크니제도다. 책에 따르면 축구는 수백 년 전 이곳 주민들이 폭군 터스커의 머리통을 발로 차며 거리를 누빈 데서 시작됐다. 이후 주민들은 한 해 두 차례씩 팀을 나눠 공을 차는 ‘커크월 바’ 경기를 열고 있다. 폭군에 대한 증오와 한이 실린 이 경기의 격렬함은 오늘날 레알마드리드 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 리버풀 같은 라이벌 경기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축구가 대중의 경기라면 테니스는 왕들의 스포츠다. 저자는 중세 수도원 회랑에서 태어난 테니스가 어떤 모습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는지를 전하기 위해 가장 오래된 형태의 테니스인 ‘주드폼’ 경기장이 남아 있는 프랑스의 퐁텐블로를 방문한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리얼 테니스’ 선수들은 자신이 사용할 공을 직접 만들면서 전통을 지키고 있다. 이 경기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당시 ‘파리의 테니스 선수 숫자가 영국의 주정뱅이 숫자보다 많다’는 우스개가 있었는데 저자는 이를 빗대 ‘역사는 프랑스의 주드폼 선수들보다 영국의 주정뱅이들에게 더 친절했던 모양’이라고 썼다. 저자는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두 스포츠인 야구와 미식축구를 통해 미국인의 상충하는 비전을 짚어 내기도 한다. 투수의 공을 받아친 타자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야구에는 지금보다 단순하고 근심 없는 날들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경기장 구획부터 규칙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는 미식축구는 날로 번성하는 미래 기술문명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또한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부)에서 기원한 인디언의 공놀이 울라마와 라크로스가 단순한 유흥이 아니라 종교적 제의이자 신화의 일부라는 점도 깨닫는다. 공놀이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긴 여행을 마친 뒤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한마디로 재미있으니까.” 그러면서 과도한 상업주의와 약물 중독 등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현대의 스포츠가 공놀이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의 소중함을 되새길 때라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비틀스를 지켰던 그녀, 비틀스를 말하다

    비틀스를 지켰던 그녀, 비틀스를 말하다

    ‘스타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가 그의 개인 비서로 발탁돼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다.’ 트렌디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실제 50년 전 영국에서 일어났다.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개인 비서였던 프레다 켈리(67)의 실제 이야기다. 리버풀 출신인 그녀는 16세 때 비틀스가 노래하던 캐번 클럽에 ‘출근 도장’을 찍다 프로듀서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눈에 띄었고, 비틀스의 공식 팬클럽 회장이자 개인 비서로 활동했다. 이들이 무명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서기까지 11년간 이들의 곁을 지켰다. 비틀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 온 그녀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비틀스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프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비틀스’(Good Ol’ Freda)에는 그녀가 기억하는 비틀스의 숨은 이야기들이 미공개 자료들과 함께 담겨 있다. 25일 막을 내리는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뮤직 다큐멘터리 섹션에 작품이 소개돼 한국을 찾은 그녀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결코 거창하지 않은 비틀스와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동안 비틀스에 대한 책을 써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습니다. 조용히 제 삶을 살고 싶었고, 제 이야기가 과장될까봐서요.” 1970년 비틀스가 해산한 후 평범한 워킹맘으로 돌아간 그녀는 50년이 넘도록 침묵을 지켰다. 그랬던 그녀가 비틀스와의 추억을 끄집어낸 건 세상을 떠난 아들이 계기가 됐다. “큰아들이 제 이야기를 알고 싶어 했지만 끝내 말을 해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 큰아들이 세상을 떠났죠. 딸이 낳은 손자가 이제 3살이 됐는데, 손자에게라도 제 이야기를 남겨 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단순히 비서를 넘어 스타와 팬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멤버들이 반려동물을 분양받았다는 등 소소한 소식들을 팬들에게 전하는 한편 멤버들의 머리카락을 뽑아 팬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은 25일 고려대 KU시네마트랩에서 상영되며, 24일에는 EBS TV(오후 8시 20분)에서도 방영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에는 유독 멋진 골이 많았다. 잭 윌셔의 골이 ‘시즌 최고의 골’ 후보라는 말과 함께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내가 본 골 중 top 3에 들만한 골”이다라는 찬사를 받기 무섭게 풀럼의 퍄팀 카사미의 멋진 골이 터졌다. 이 골은 특히 이 골을 본 잭 윌셔가 직접 “내 이달 최고의 골 상을 훔쳐갔다”라는 트윗을 보내며 더 회자가 되고 있다. EPL이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골 5장면을 선정했다. 5위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 빌라 VS 리버풀 전 이번 시즌 물 오른 득점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빌라 전에서 좁은 공간 속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며 골대 상단에 꽂아 넣은 골은 그의 골감각이 ‘반짝’이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4위 레이튼 베인스, 웨스트햄 VS 에버튼 전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서 수비 능력과 크로스 능력에 있어 EPL 최고로 인정 받는 베인스. 그에게는 모든 감독이 그를 탐낼만한 또 다른 능력이 있으니 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벌벌 떨게 만들 만큼 정확한 그의 프리킥 능력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스리의 측면 돌파에 이은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발 바깥쪽만 툭 갖다 대며 맨유 골망을 가른 아구에로의 골이 3위에 꼽혔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는 골이지만 이는 역동작에 걸려도 어떻게든 골을 넣는 아구에로의 능력을 잘 보여준 골이다. 2위 퍄팀 카사미 크리스탈 팰리스 VS 풀럼 반 페르시나 베르캄프가 완벽한 트래핑 후 날린 발리슛 골을 연상시키는 카사미의 골은 비교적 무명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카사미의 이름을 매스컴에 널리 아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1위 잭 윌셔 아스날 VS 노르위치 시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추구하는 “5분이라도 아름다운 축구가 그라운드에서 실현되는 걸 보고 싶다”는 표현이 실제로 경기장에서 구현되었다. 카솔라에서 시작되어 윌셔와 지루가 주고받은 두 번의 원투패스, 그리고 골키퍼가 움직일 틈도 없이 골문 구석으로 차 넣은 골 장면까지. 이는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두고두고 아스날과 EPL 팬들의 기억에 남을 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 많은 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최근 1980년대 말기의 리버풀과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의 ‘평행이론’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도 관련검색어로까지 등록된 이 평행이론은, ‘리버풀이 1990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에 맨유도 그러하리라’라는 결론으로 끝난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평행이론이지만 맨유 팬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런 맨유 팬들에게 더 ‘상상하기도 싫은’ 평행이론이 등장해 영국 현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히어이즈더시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엔 타 팀이 아닌 맨유 자신의 역사와의 평행이론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리버풀 평행이론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디테일하고 정확하다. 해당 평행이론에 따르면, 1921-22시즌 맨유는 새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을 임명하고 2013-14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예스 감독을 임명한다. 그 뒤부터가 경악의 연속이다. 맨유는 두 시즌 ‘똑같이’ 맨시티 원정에서 4-1 패배를 당했으며 리버풀에게 1점차이로 패배를 당했고, 첼시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뒤 안방에서 웨스트브롬에게 1-0 패배를 당했으며, 선더랜드에게는 승리를 거두고 시즌 8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이 8경기 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름끼치도록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이 평행이론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921-22시즌 맨유는 강등을 당했다. 아무리 퍼거슨 감독이 떠났다고 하더라도, 맨유가 강등을 당할 것이라고 믿는 팬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해당 평행이론은 그 결과와 관계없이 놀랍도록 정확한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흥미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제라드 “100호골과 팀 승리 바꾸겠다” 잇단 명언 화제

    제라드 “100호골과 팀 승리 바꾸겠다” 잇단 명언 화제

    ”내 기록 달성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기꺼이 100호 골과 팀 승리를 바꾸겠다.” 19일 뉴캐슬 전에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며 역대 4번 째 100골을 넣은 미드필더가 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으로 리버풀 팬 뿐이 아니라 타 팀 팬들에게도 그 리더쉽과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제라드가 100호골 달성에 관한 인터뷰에서 또 다른 명언을 남겼다. 제라드는 리버풀 구단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100골이라는 것은 분명히 내 커리어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기록이다”며 “그러나 나는 가능하다면 내 100호골과 승점 2점을 바꾸고 싶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캐슬 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발언이었지만, 그의 이러한 발언은 리버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널리 회자되며 다시 한 번 그의 팀에 대한 공헌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제라드의 영향력은 비단 리그에서‘100골’을 넣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숱하게 많은 예가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와 여러차례 이적설이 떴던 수아레즈가 “제라드가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 남기로 결심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축구계에 유명한 격언이지만, 제라드의 리버풀에 대한 공헌은 한 선수가 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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