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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로 퍼지는 독한 바이러스 나와…자유자재 해킹

    감기가 공기를 통해 면역이 약한 사람을 감염시키듯 네트워크를 이동하며 보안에 취약한 와이파이망과 그에 접속한 컴퓨터 기기를 감염시키는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나와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버풀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개발해 개별 와이파이의 보안에 대한 취약성을 입증했다. 코드네임 ‘카멜레온’으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여러 와이파이망이 갖춰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망에서 망으로 스스로 이동하며 취약 지점을 찾아낸다. 일단 와이파이 AP(엑세스포인트·접근점)가 제어되면 그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는 컴퓨터를 매우 취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번 입증을 위한 개발을 주도한 앨런 마샬 교수는 “카멜레온은 이런 공격을 막는 소프트웨어에 작동한다”면서 “사람들은 강력한 암호를 설정하기 보다 침입탐지시스템(IDS)에만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피해자에 사용되는 공격을 막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례를 증명한 공격이 리버풀대학에서 개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멜레온 바이러스는 보통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전송 장치의 와이파이 AP 중 관리자 암호가 바뀌지 않은 것만을 찾아낸다. 일단 그런 AP가 해커의 제어하에 들어가게 되면 새로운 펌웨어가 설치될 수 있다. 마샬 교수는 “그런 원리로 (입증을 위해 공격해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가 우리의 통제하에 놓인 것”이라면서 “암호를 복구해 원하는 어떤 데이터도 훔쳐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멜레온 바이러스는 그 다음 단계가 가장 획기적이라고 한다. 일단 하나의 AP에 설치된 바이러스는 해커의 제어 없이 스스로 다른 취약한 AP를 찾아 정복하고 찾기를 반복한다. 마샬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춘 대기업의 와이파이망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정이나 커피숍 같은 작은 건물에 설치된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기로 감염되듯…‘와이파이’로도 바이러스 퍼진다

    감기가 공기를 통해 면역이 약한 사람을 감염시키듯 네트워크를 이동하며 보안에 취약한 와이파이망과 그에 접속한 컴퓨터 기기를 감염시키는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나와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버풀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개발해 개별 와이파이의 보안에 대한 취약성을 입증했다. 코드네임 ‘카멜레온’으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여러 와이파이망이 갖춰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망에서 망으로 스스로 이동하며 취약 지점을 찾아낸다. 일단 와이파이 AP(엑세스포인트·접근점)가 제어되면 그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는 컴퓨터를 매우 취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번 입증을 위한 개발을 주도한 앨런 마샬 교수는 “카멜레온은 이런 공격을 막는 소프트웨어에 작동한다”면서 “사람들은 강력한 암호를 설정하기 보다 침입탐지시스템(IDS)에만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피해자에 사용되는 공격을 막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례를 증명한 공격이 리버풀대학에서 개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멜레온 바이러스는 보통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전송 장치의 와이파이 AP 중 관리자 암호가 바뀌지 않은 것만을 찾아낸다. 일단 그런 AP가 해커의 제어하에 들어가게 되면 새로운 펌웨어가 설치될 수 있다. 마샬 교수는 “그런 원리로 (입증을 위해 공격해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가 우리의 통제하에 놓인 것”이라면서 “암호를 복구해 원하는 어떤 데이터도 훔쳐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멜레온 바이러스는 그 다음 단계가 가장 획기적이라고 한다. 일단 하나의 AP에 설치된 바이러스는 해커의 제어 없이 스스로 다른 취약한 AP를 찾아 정복하고 찾기를 반복한다. 마샬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춘 대기업의 와이파이망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정이나 커피숍 같은 작은 건물에 설치된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아이돌 중심의 K팝만 있다고? 고군분투하는 K록도 있다!

    [주말 인사이드] 아이돌 중심의 K팝만 있다고? 고군분투하는 K록도 있다!

    “쉬즈 콜드 새침떼기(Saechimdaegi)~ 아자자자자(Ah Zazazaza) 왓 두 유 세이~” 영어로 ‘시가렛 걸’을 노래하던 윤도현이 난데없이 우리말 단어와 추임새를 외친다. 록밴드 YB는 미국과 영국 동시 진출을 알리는 첫 싱글 ‘시가렛 걸’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강렬한 록으로 편곡하고 영어 가사를 붙인 곡이다. 2007년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여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던 YB는 록 밴드 건스앤로지스의 매니저였던 더그 골드스타인과 손을 잡았다. ‘시가렛 걸’은 누구나 호응할 수 있는 흥겨움 속에 원곡의 위트와 풍자를 그대로 살렸다. 아이돌 위주의 K팝이 한류 열풍을 이끌어나갈 때, 오로지 음악의 힘으로 미국과 영국,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또 다른 흐름이 있다. 인디씬을 기반으로 한 록 뮤지션들이 댄스 위주의 국내 시장에 갇히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수년 전까지만 해도 ‘맨땅에 헤딩’으로 미국 록 페스티벌 무대에 발을 디뎠던 이들은 이제 록의 본거지인 미국과 영국에서 투어 공연을 하는가 하면 유명 매니저와 손잡고 앨범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K팝이 아닌 ‘K록’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록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은 최근 2~3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움직임이지만, 특히 올해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우리나라 뮤지션들이 연이어 초청되면서 ‘K록’은 연초 가요계에 화두로 떠올랐다.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에는 YB와 크라잉넛, 박재범, 장기하와 얼굴들 등 한국의 뮤지션 15팀이 참가한다. SXSW는 전 세계의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모이는 뮤직 마켓으로, 지난해 참가한 11개팀을 넘어 역대 최다 팀이 ‘물량공세’를 펼친다. 또 참가팀의 상당수는 SXSW의 본 공연 외에도 미국 각지를 도는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5월 영국에서 열리는 ‘리버풀 사운드 시티’에는 휴키이쓰를 비롯해 한국의 몇몇 뮤지션들이 참여를 확정 짓거나 논의 중이며, 세계 최대 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등 4개팀이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한다.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세계의 음악 관계자들이 ‘될성부를 떡잎’을 점찍으러 오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가요계의 시선이 모인다. SXSW에 참가하는 로큰롤라디오의 소속사 힙스퀘어의 박준범 대표는 “현지에서 음반 발매나 공연, 쇼케이스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 달 동안 투어 공연을 하며 음악적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4일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마련된 ‘K팝 나이트 아웃’ 쇼케이스는 ‘K록’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쇼케이스에서 밴드 더 레이시오스와 구남과여스텔라라이딩, 그룹 빅스와 다이나믹듀오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음악계 관계자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더 레이시오스를 이끄는 김바다는 “쇼케이스 이후 미국 뉴욕의 한 에이전시에서 나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명함을 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원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사례가 등장한 것도 가요계에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다. 지난해 SXSW 무대에 오른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은 워너뮤직 그룹 부사장인 시모어 스타인과 손을 잡고 미국 데뷔 앨범을 작업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는 댄스 일렉트로닉 록밴드 글렌체크와 싱글을 녹음할 예정이다. 듀오 십센치는 지난달 31일 미국 LA의 1300석 규모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으며, 영국에서 데뷔해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휴키이쓰는 신스팝 밴드 피터팬컴플렉스와 함께 오는 24일과 27일 런던에서 공연한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비주류인 록은 아이돌 중심의 K팝에 비해 그 성과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록의 종주국인 영미권을 중심으로 K록의 성공 가능성은 K팝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희선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장은 “영미권의 음악시장에서는 록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음악 페스티벌도 록 음악이 중심일 정도로 록 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소규모 공연이라도 반응이 좋으면 음반 판매로 이어지고, 지역 매체들이 발달해 있는 환경인 덕에 한 지역에서 인지도를 쌓아도 효과는 상당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나 거대 자본의 뒷받침이 없는 ‘K록’의 힘은 음악 그 자체에서 나온다. 뮤지션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구의 트렌드와 한국적인 특색이 공존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인디 레이블 루비레코드의 신홍석 이사는 “지난해 SXSW 무대에 오른 윈디시티는 레게에 국악을 접목한 음악으로 차별성을 각인시켰다”면서 “장르적으로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르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으면서도 멜로디나 정서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엿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K록’의 가능성을 본 정부도 2012년부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뮤지션들과 세게 각국의 대중음악계 관계자들을 연결시키는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를 열고 있다. 또 미뎀이나 SXSW 등 해외 뮤직마켓에 초청됐거나 외국 활동 계획이 있는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한다. 아직까지는 일회적인 쇼케이스와 비용 지원에 국한돼 있지만 록 뮤지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물론 ‘세계가 K록에 주목한다’는 식의 자화자찬은 이르다. K팝 열풍도 아직까지는 서구에서 마이너 장르로 인식되듯 K록 역시 갈 길이 멀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이 아시아권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미국 시장에서 싸이와 같은 성공 모델이 나오자 한국 대중음악 전체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국악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접목한 잠비나이가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듯 결국 서구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한국만의 음악으로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K팝을 잇는 K록의 시대를 열기에는 아직 국내 록의 현실은 열악하다. K팝의 경우 작사와 작곡부터 홍보와 해외 마케팅까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은 데 반해 록은 뮤지션 개인과 소규모 레이블이 모든 것을 도맡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 등에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 인디 레이블의 대표는 “일회성 공연과 쇼케이스는 한계가 있다”면서 “각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상시적으로 K록을 홍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록 음악이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현실도 문제다. 음원차트나 방송사 음악방송이 아이돌과 대형 기획사의 음악 일색인데다 그나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올 초 축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박은석 평론가는 “록 뮤지션들이 국내 시장에서 설 곳이 부족하다 보니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면서 “주류 음악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방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적절하네’ EPL 공격수 5인 카툰 화제

    ‘적절하네’ EPL 공격수 5인 카툰 화제

    아구에로(맨시티), 수아레스(리버풀), 토레스(첼시), 웰백(맨유), 지루(아스널). EPL 주요 팀에서 공격을 맡고 있는 5명의 공격수의 특징을 그림 한 장에 묘사해놓은 카툰이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툰을 들여다보면 우선 아구에로는 진지한 얼굴로 골문안에 무사히 슈팅을 성공시키고 있다. 팬들이 재밌어 하는 부분은 그 다음부터다. 수아레스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골문 바로 앞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으며, 토레스는 골대 앞에서 공을 골문 밖을 향해 슈팅하고 있다. 다음 두 선수는 ‘희화’의 강도가 더 강하다. 이번 시즌 맨유 부진의 ‘원흉’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웰백은 골은 두고 본인만 ‘냅다’ 골대로 뛰어가고 있으며, 최근 외도를 자백하며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는 지루는 ‘연계형 스트라이커’라는 별명답게 아예 골문을 등진 채 패스만 ‘연방’ 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한편 해당 이미지는 ‘Just toon it’이라는 온라인 축구 카툰을 제작해서 폰케이스 등을 만드는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재미있는 표현 덕분에 SNS에서 팬들 사이에 널리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EPL 공격수 5인을 묘사한 카툰(출처 저스트툰잇)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벵거 “지루, 처벌은 하되 프라이버시는 존중”

    벵거 “지루, 처벌은 하되 프라이버시는 존중”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간의 신경전으로 시끄럽던 와중에,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벵거 감독의 또 다른 인터뷰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최근 팀 규율을 어기고 외도를 한 것을 자백한 지루에 대한 인터뷰다. 해당 인터뷰는 아스널 대 리버풀 전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진행됐다.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코멘트에 대한 의견에 대해 질문을 받고 “나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고, 더 이상 그 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 뒤, 또 다른 기자가 벵거 감독에게 지루의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하자 벵거 감독은 “지루가 요즘 지쳐보이긴 했다”며 “여러분이(현지기자들) 나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해 현지에 있던 기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서 벵거 감독은 “지루가 직접 입장을 밝혔고, 우리는 그에 대해 내부적으로 처벌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지루의 상황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는 그의 프라이버시 또한 존중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지루가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수단의 식단을 조절하고 경기 출전시 입는 유니폼 소매길이를 통일시키는 등 팀 내 규율을 중시하는 벵거 감독이 이번 지루의 외도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 지루 스캔들에 대한 벵거 감독의 답변에 기자회견장에 있던 기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아스널 TV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선더랜드 GK 마노네, EPL 선방률 1위

    선더랜드 GK 마노네, EPL 선방률 1위

    ‘74회의 선방, 16 실점. 선방률 82%.’ EPL에는 뛰어난 골키퍼들이 많다. 매 라운드 골만큼이나 멋진 선방이 나오고, ‘빅클럽’들이 중하위권팀과 상대할 때 상대팀의 뛰어난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에 그치는 일도 빈번하다. 그럼 과연, 13/14시즌 현재까지 EPL에서 가장 뛰어난 선방률을 기록하고 있는 골키퍼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자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번 시즌 아담 존슨, 기성용과 함께 선더랜드를 지탱하고 있는 골키퍼 마노네다. 데일리메일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표를 보면(표 참조) 마노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74회의 선방에 16실점을 내줘 실점이 가능했던 90번의 상황에서 선방률 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위에 오른 웨스트햄의 골키퍼 아드리안보다 2배 더 많은 세이브를 만들어내면서도 높은 선방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즉, 더 많은 경기에서 나서 꾸준히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아스널을 떠나 선더랜드에 입단한 마노네는 아스널 시절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가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팀을 떠났지만, 선더랜드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며 잠재력을 만개하는 모습이다. 사우스햄프턴의 골키퍼 보루치가 77.8%로 3위에 올랐고, 맨유 전 반 페르시의 골과 다름 없는 헤딩슈팅을 막아낸 아스널의 슈제츠니가 75.7%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베고비치(스토크 시티), 하워드(에버튼), 체흐(첼시), 미뇰레(리버풀), 조 하트(맨시티), 야스켈라이넨(웨스트햄)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카디프 시티의 GK 데이비드 마샬은 지난 경기에서 뛰어난 선방을 연거푸 보여주며 이번 시즌 EPL 최초로 100세이브를 달성한 골키퍼가 됐다. 첫번째 사진= 이번 시즌 EPL에서 최고의 선방률을 보여주고 있는 마노네(데일리메일) 두번째 사진= 선방률 기준 이번 시즌 EPL 골키퍼 Top 10(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0-0 지루한 무승부로 끝난 아스널 대 맨유 전의 종료 휘슬과 함께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거센 야유 소리가 울려퍼졌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는 후반 추가시간에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볼을 돌리다가 맨유에 되려 공격을 내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 이외에도 아스널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은 더 많았다. 경기 후 팬들이나 전문가들로부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지루가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내내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벵거 감독은 3장의 교체카드 중 단 1장만을 이용했고, 그 카드 역시 지루가 아닌 로시츠키 대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하는 데 사용됐다. 이날 아스널 벤치에는 무려 3명의 공격수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포돌스키, 벤트너, 사노고였다. 물론 이 세 선수의 경우 포돌스키는 지루가 원톱 자리에서 맡는 포스트 및 연계 활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점, 그리고 벤트너나 사노고가 딱히 지루보다 믿음직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날의 지루는 결정적인 두 번의 슈팅찬스에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날 한국 중계 해설을 맡은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같은 지적을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반 33분, “선수들이 지쳤을 때 손을 무릎에 대고 몸을 숙이는 행동을 한다”고 해설을 했고, 실제로 지루는 후반전에도 이와 똑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해설가가 보기에도 팬들이 보기에도 누가 봐도 너무 지쳐서 제 플레이를 못 하는 선수를 맨유 전과 같이 중요한 경기에 끝까지 기용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물론, ‘지루 외에 딱히 대안이 없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점은 아스널 스스로가 자초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남은 시즌 아스널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지루 이외에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으며, 그 뒤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 여름 이적 시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까지 무려 3차례의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추가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실제로 아스널은 리버풀의 수아레스, 나폴리로 이적한 이구아인 그리고 정통 공격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샬케의 드락슬러 등 톱 클래스 선수들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적료에서 차이를 보이며 어떤 공격자원도 영입하지 못한 채 현 상황에 이르렀다. 앞으로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버풀과의 FA컵 경기, 맨시티, 첼시와의 리그 경기 등 중요한 경기를 무수하게 남겨두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선더랜드, 유벤투스 임대에서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벤트너가 갑자기 ‘터진다’는 가능성은 희박하며, 이적료 없이 데려온 사노고는 아직 제대로 1군 경기에서 입증이 되지 않은 선수다. 포돌스키는 원톱으로 나설 때마다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딱히 공격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포’ 지루가 벌써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대안이 없는 상황을 벵거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아스널을 바라보는 관계자 및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3경기 3골’ 반 페르시, ‘친정’ 아스널에 비수 꽂을까

    ‘3경기 3골’ 반 페르시, ‘친정’ 아스널에 비수 꽂을까

    ‘절대로 지면 안 되는’ 두 팀이 맞붙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또 다시, 전 아스널 주장이자 현 맨유의 ‘주포’인 반 페르시가 있다. 각각 1위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위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아스널과 맨유. 두 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팬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반 페르시가 ‘또 한 번’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준 벵거 감독과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스널의 주장이었던 반 페르시는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아스널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매경기마다 1골씩 총 3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 그가 기록한 골은 해당 경기의 유일한 골로 맨유에 승점 3점을, 아스널에는 패배를 안긴 골이었고 반 페르시는 그 이전의 두 골 상황과는 달리 거침없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아스널 팬들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반 페르시가 아스널을 상대로 매경기 골을 넣고 있는 걸 알고 있느냐’는 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묘한 웃음을 지은 뒤 “그것이 바로 반 페르시가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그것이 그가 내일 경기에서 또 골을 넣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수비를 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로서는, 현재 9점 차이로 벌어져있는 4위 리버풀과 더 이상 승점차이를 벌려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주포’ 반 페르시의 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는 아스널은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5-1로 대패한 뒤 홈에서 갖는 라이벌전에서 또 다시 패할 경우 단순히 승점이 아닌, 우승 경쟁에 있어 팀 전체의 사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축구팬들이 흥미롭게 기다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만일 반 페르시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할 경우, 과연 그가 지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처럼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번 경기는 맨유 홈 구장이 아닌, 한때 반 페르시를 ‘영웅’으로 대우했던 아스널 홈 팬들 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사진=아스널 시절의 반 페르시와 벵거 감독(텔레그라프)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사지절단’ 이겨내고 모델 나선 5살 소녀 감동 사연

    ‘사지절단’ 이겨내고 모델 나선 5살 소녀 감동 사연

    뇌수막염 합병증으로 팔과 다리가 절단된 어린 소녀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사진 촬영에 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리버풀에 살고 있는 다섯 살 소녀 앰버 트래버스(Amber Travers)다. 사진 속 밝은 미소와 달리 앰버의 몸은 건강하지 못하다. 그녀는 두 살 때 뇌수막염을 앓았고 합병증으로 사망 위기까지 갔었다. 당시 의사는 앰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두 팔과 다리를 잘라내 그녀는 또래보다 불편한 몸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의학 통계에 따르면 뇌수막염 환자의 10분의 1은 사망하게 되며, 4분의 1은 사지 절단, 청각 장애, 학습 장애 등 평생 합병증에 시달려야 한다. 그러나 앰버의 영혼은 그 누구보다 맑고 건강했다. 본인의 몸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뇌수막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결심했던 것. 앰버는 호주 출신 사진작가 앤 제이드(Anne Geddes)의 사진집에 모델로 나섰다. 불편한 몸이지만 웬만한 프로 모델의 포즈보다 아름다운 미소로 카메라 렌즈를 밝게 물들였다. 앰버를 촬영한 앤은 “엄마로서, 또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모들이 뇌수막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들을 뇌수막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았으면 한다”며 사진집 발간 사유를 전했다. 어린 나이에 사지를 잃은 딸의 모습이 가슴 아플 법 하지만 앰버의 어머니 비키(Vicky, 27) 역시 강한 정신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앰버를 떠나보낼 수도 있었지만, 사지를 절단하는 수술로 앰버의 생명을 살려서 오히려 다행”이라며 “외형적으로 또래와 다르긴 하지만, 앰버 역시 하나의 인격체로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앰버의 사연이 다른 뇌수막염 환자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화보는 뇌수막염 연구재단(Meningitidies Research Foundation)과 뇌수막염치료를 위한 단체(Meningitis Now)의 공동 협조로 촬영됐다. 앤의 사진집은 오는 4월 24일 세계수막염의 날에 출판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여지선 통신원 jisunny@seoul.co.kr
  • ‘사진 두 장’이 보여주는 맨유의 현 주소

    ‘사진 두 장’이 보여주는 맨유의 현 주소

    ‘한 장의 사진이 백마디 말보다 낫다’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이 넘게 지난 경기장. 모두가 돌아간 관중석에 홀로 남아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서 있는 한 팬의 사진과, 손을 모으고 거의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남성 팬, 그리고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한 여성. 이 두 장의 사진에 담긴 맨유 팬들의 모습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최다 우승팀 맨유의 현주소를 가장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스쿼커’는 맨유 대 풀럼 전 이후, 해당 사진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유했고 많은 팬들이 해당 사진을 리트윗하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했다. ‘이들이 진정한 팬들이다’라는 팬들도 있고 ‘불쌍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꺼낼 수 있는 모든 공격 카드를 꺼내들며 끝내 풀럼의 수비를 열어제끼며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여기까지의 흐름은 패배하고 있더라도 어떻게든 역전을 만들어내던 전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의 ‘저력’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비디치의 실책에 이은 대런 벤트의 골로 2-2,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결과로 7위 맨유와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이는 9점 차이로 벌어졌다. 아스널을 5-1로 격파하며 한창 탄력을 받고 있는 리버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맨유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맨유 대 풀럼 전이 끝난 뒤 한 시간이 넘도록 경기장에 남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맨유 팬들(출처 스쿼커 공식 SNS)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언론 “스털링, 월드컵 출전 가능성 ‘UP’”

    英언론 “스털링, 월드컵 출전 가능성 ‘UP’”

    리버풀 대 아스널 전에서의 2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의 윙어 라힘 스털링이 월드컵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데일리미러, 더 선 등은 일제히 스털링이 장기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된 아스널의 티오 월콧의 대체자로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내용을 종합해보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스털링을 월콧을 대신할 완벽한 선수로 판단하고 있으며 3월 5일 펼쳐지는 덴마크와의 평가전에 스털링과 팀 동료 조던 헨더슨을 동시에 기용해 스털링의 기량을 최종점검할 예정이다. 17세였던 2012년 스웨덴 전에서 이미 1차례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1군 경기에 데뷔한 이후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능력으로 점점 본인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야누자이보다 스털링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며 두 선수를 비교하는 기사나 팬들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스털링(오른쪽, 데일리미러)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케냐 아스널 팬, ‘5-1’ 대패 조롱하던 리버풀 팬 살해

    케냐 아스널 팬, ‘5-1’ 대패 조롱하던 리버풀 팬 살해

    지난해 12월, 한 맨유 팬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아프리카 케냐에서 또 다시 축구와 관련된 비극이 발생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를 비롯한 각종 뉴스매체는 10일 오후 일제히 케냐 메루 지역에 사는 한 아스널 팬이 ‘5-1’ 대패를 조롱하던 리버풀 팬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다수의 현지매체에 따르면 피해자인 리버풀 팬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함께 바에 있던 아스널 팬을 수차례 조롱하고 도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아스널 팬이 칼을 꺼내 리버풀 팬을 찌른 뒤 자리를 뜬 것으로 보도됐으며, 피해자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진 뒤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가해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BBC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통신원의 말을 빌어 “케냐에는 광신도적인 축구 팬들이 많다”며 “경기 결과에 따라 서로 야유 끝에 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빈번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맨유 팬의 자살, 2009년 맨유전 결과에 따른 아스널 팬 자살 등 케냐에서는 유독 EPL 결과에 따른 비극적인 사고가 자주 발생해 당국에서 “축구는 스포츠일 뿐이다”라는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축구와 관련된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며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사진=대패를 조롱하던 리버풀 팬을 살해한 케냐의 아스널 팬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BBC(BBC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벵거 “팬들을 제외한 아스널 모두의 책임”

    벵거 “팬들을 제외한 아스널 모두의 책임”

    “우리 모두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오직 팬들만이 90분 내내 훌륭했다.” 전반 19분만에 4골을 실점하며 리버풀에 5-1이라는 참패를 당한 벵거 감독이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팀 모두의 책임이라며 질타했다. 감독 본인의 잘못도 있다고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팬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우리는 집중력과 움직임, 수비의 안정 모든 면에서 서툴렀다”며 “리버풀이 훨씬 나은 경기를 펼쳤으며, 우리는 정말 좋지 못한 경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초반 20분 동안 4실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 세트피스로 2골을 내줬을 때, 우리는 보다 더 집중을 했어야 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오늘 나는 너무 많이 말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패배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벵거 감독은 “이번 패배로 우승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며 우승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맨시티 전 패배 후와 마찬가지로 맨유 전에 집중하여 대패에 대해 훌륭하게 대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벵거 감독은 원정 응원을 와서 5-1패배를 지켜본 팬들을 치하하는 발언을 빼놓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이 날 경기에서 오직 우리 팬들만이(아스널 선수단 및 코치진을 제외한) 90분 내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진=리버풀에 대패한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아스널 TV 캡쳐)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아스널 5-1참패 “문제는 ‘멘털’이야”

    아스널 5-1참패 “문제는 ‘멘털’이야”

    이번 시즌 24라운드까지 EPL 1위를 달리고 있던 아스널. 상대팀이 아무리 EPL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라고 하더라도 EPL 1위를 달리던 팀의 전력, 최근 성적, 감독의 역량, 그 어디에 19분만에 상대팀에게 4골을 내줄 결함이 있었을까. ‘안필드의 참사’로 기억될 이날 아스널의 참패는 실력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닌 ‘멘털’ 즉, 정신적인 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 ‘리더’가 없는 아스널 후반전 교체아웃 되기 직전, 이미 5-1로 앞서고 있고 승부가 이미 기운 상태에서도 같은 팀 선수의 실수에 호통을 치는 리버풀 제라드의 모습은 이날 아스널에 없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속수무책으로 5골을 내주는 아스널의 모습은 지난 몇시즌 사이 영국 현지 언론에서 줄기차게 제기했던 아스널 최고의 문제점인 ‘리더가 없다’는 모습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했다. 1골, 2골, 3골, 4골이 들어가는 장면에서 아스널 선수 중 누구하나 동료들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었다. 오히려 서로에게 화를 내거나, 낙담한 듯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골을 내준 이날과 같은 경기야 말로 벤치에 앉아있는 감독이 아닌 그라운드 내의 ‘리더’가 절실한 경기다. 1골은 언제든 만회할 수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선수들을 재정비하고, 2골이 들어가더라도 이제부터 골을 넣으면 된다고 동료를 격려할 누군가가 그라운드 내에 있어야 한다. 이 날 경기 내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스널에 없었으며 오히려 압승을 거두고 있는 상대팀에 있었다는 것이 아스널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 잭 윌셔, 지나친 열정은 화를 부른다 잭 윌셔는 아스널 유스 출신 선수이자 아스널에 대한 열정과 충성심이 대단하기로 널리 알려진 선수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차기 아스널 주장’감으로 자주 거명되는 선수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잭 윌셔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이 날 잭 윌셔는 전반 초반부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잭 윌셔는 전반 초반 지루와의 빌드업 과정에서 지루가 본인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스스로 슈팅을 시도하다 무산되자 지루에게 팔을 휘두르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그리고 아스널이 19분만에 4골을 내준 전반전, 수많은 패스미스가 발생한 지역도 다름 아닌 아르테타와 윌셔가 맡은 미드필드 지역이었다. 탁월한 볼 키핑 능력과 탈압박 능력으로 유명한 잭 윌셔마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본인의 장기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미 볼을 걷어낸 리버풀의 제라드를 뒤늦게 밀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분명히 지적해야 하는 점은 이 날 아스널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던 장면에는 분명히 윌셔가 있었다는 점이다. 즉 그가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거나 평정심을 잃은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는 해석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역으로 윌셔가 아스널의 중앙에서 차분함을 잃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했다면, 이날 경기의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으며 적어도 5-1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최근 아스널이 유독 약한 맨유이며 맨유 공격의 중심에는 몇 년 전까지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찼던 반 페르시가 버티고 있다. 다음 경기의 승패여부는, 위에서 언급한 사항을 포함하여 ‘참패’를 당한 선수들 전체가 ‘멘털’적인 부분을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리버풀의 시소코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잭 윌셔(현지 방송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Sorry” 아스널 선수들, 팬들에 일제히 사과

    “Sorry” 아스널 선수들, 팬들에 일제히 사과

    리버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이며 5-1 대패를 기록한 아스널 선수들이 본인들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일제히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나섰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미드필더 잭 윌셔, 수비수 메르테사커 등은 모두 ‘Sorry’(미안하다)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했고, 공격수 지루와 포돌스키 역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며 맨유 전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스널은 13일 오전 4: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구장에서 맨유를 불러들여 또 한 번의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의 승패 여부는 아스널의 우승경쟁을 위한 승점관리는 물론, 선수단 전체의 사기에도 직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리버풀전 대패를 하루빨리 추스를 필요가 있는 아스널이다. 사진= 리버풀 전 이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아스널 선수들(출처 아스널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승부의 신/마이크 카슨 지음/김인수·이주만 옮김/RHK/416쪽/1만 6000원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사령탑을 맡은 그는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5년간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애버딘구단에 우승컵을 선사했으며 198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을 거머쥐었다. 1986년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쯤 소개하면 그가 누구인지 축구팬이라면 알 것이다. 바로 40여년간 축구 감독을 하면서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다. 그의 철학은 단순하다.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축구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원칙이지만 그만큼 이 원칙을 치열하게 지켜온 이도 드물다. 스타선수는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왔다가 떠난다. 퍼거슨은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며 그만큼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감독을 찾기는 어렵다. 어떻게 이 같은 독보적 성공이 가능했을까. 그 이유는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고 뛰어난 선수단을 만들어 퍼거슨 왕조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그의 감독 생활 장수 비결로 결단력을 꼽는다. 그의 탁월한 팀 구축 능력은 무엇보다 과감한 의사 결정 능력으로 단기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전문 분야의 해박한 지식도 늘 중요시한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었다”고 말한다.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은 “사람들은 그를 ‘축구 사전’이라고 부르며, 그가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전문 지식과 일에 임하는 자세, 구단을 향한 충성심과 열정 덕분이었다”고 얘기한다. 책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감독 30여명의 지혜를 모아 그들의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래서 특히 감독 지망생을 포함한 모든 감독들, 각 분야의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리버풀, ‘주가 폭발’ 아담존슨 영입?…‘보리니 + 이적료’ 제시 검토중

    리버풀, ‘주가 폭발’ 아담존슨 영입?…‘보리니 + 이적료’ 제시 검토중

    이번 시즌 선더랜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아담 존슨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존슨의 월드컵 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기사와 함께 리버풀이 존슨 영입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이 아담 존슨 영입을 위해 파비오 보리니에 이적료를 합한 조건을 제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1월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아담 존슨의 맹활약이 이어질수록 그의 몸값이 오를 것을 고려 일찌감치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시티 입단 전 영국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아담 존슨은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결국 선더랜드로 이적했지만, 출전했던 경기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선더랜드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하며 최근에는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그의 능력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이 현재 선더랜드로 임대되어 활약중인 보리니를 그대로 선더랜드에 완전이적 시키고 거기에 이적료를 얹어 아담 존슨을 데려오는 방법을 구상중이라고 구체적인 정황까지 보도했다. 이전에도 이미 리버풀, 토트넘과 이적설에 연루된 적이 있는 아담 존슨인만큼 그가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면 빅클럽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최근 선더랜드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아담 존슨(익스프레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첼시 맨시티 경기 관중, 경기장에 ‘라이터’ 투척

    첼시 맨시티 경기 관중, 경기장에 ‘라이터’ 투척

    지난 1월 29일, 리버풀 대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튼 팬들이 수아레스에게 동전을 던진지 채 1주일도 되기 전에, 이번에는 첼시 대 맨시티 전에서 라이터가 경기장 안으로 날라들어 현지 팬들의 축구관람 매너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 첼시 대 맨시티 전에서 필드 안 쪽에 떨어진 라이터를 줍고 있는 윌리안의 사진을 공개했다. 윌리안은 후반전 코너킥을 시도하려다가 자기 앞에 떨어진 라이터를 발견하고는 치운 뒤 코너킥을 시도했다. 라이터를 던진 ‘범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사이 EPL에서는 리버풀 스트라이커 수아레스에게 동전이 날라들고, 뉴캐슬 대 선더랜드의 경기에는 두차례나 팬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등, 선수는 물론 다른 축구 팬들의 경기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세계 각지에 방송되는 인기 축구 리그로서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사진=첼시 미드필더 윌리안이 경기장에 떨어진 라이터를 줍고 있다.(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팬들”‘모순 덩어리 무리뉴’... 입 다물라”

    英팬들”‘모순 덩어리 무리뉴’... 입 다물라”

    2013/14 EPL 우승향방을 좌우할 첼시와 맨시티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영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격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시티에 대한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위반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 인터뷰가 화근이 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의 FFP 규정이란 유럽 구단들이 지나친 지출을 자제하고 갑부 구단주 등의 외부자금에 의지해 팀을 운영하기보다 ‘자급자족’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규칙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 규정을 맨시티가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인데, 팬들 사이에선 역으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무리뉴 감독을 ‘모순 덩어리’라거나 ‘제발 입 좀 다물어라’는 식의 과격한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비판대에 오른 이유는, 다름 아닌 첼시 자체가 유럽 최정상의 팀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갑부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금력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이전의 첼시 역시 지안프랑코 졸라, 루드 굴리트 등 많은 레전드 선수를 보유한 역사를 가진 팀이었지만, 그들이 현재처럼 EPL 리그 우승을 다투고, 챔피언스리그에 매 시즌 진출하고, 런던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는 구단주의 자금력이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역대 EPL 최대이적료를 지출한 구단 역시 첼시로, 첼시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데려오는 데 5000만 파운드(약 890억)를 지출했다. 첼시 스스로가 구단주의 자금에 의해 성장한 클럽인데, 상대팀인 맨시티가 구단주의 막대한 자금을 ‘악용’하며 FFP 규정을 위반하고 지적하고 나서니,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모순’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무리뉴의 이번 맨시티 비판은) 세기적인 모순이다’, ‘무리뉴가 맨시티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제발 입 좀 다물어라’는 등 격한 비판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맨시티의 과도한 지출에 대해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첼시의 무리뉴 감독(텔레그라프) 두번째 사진= SNS에서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고 있는 팬들(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FA컵 16강 ‘미리보는 결승전’

    이번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대진은 그야말로 역대 최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7일 새벽 첼시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오스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토크시티를 1-0으로 제압하며 FA컵 32강전 일정을 마무리한 직후 16강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탈락한 가운데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 팀인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리버풀이 다음 달 15일이나 이튿날 치러지는 8강전에서 정면 충돌하게 됐다. 대회 결승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매치업이 16강전에서 성사된 것이다. 올 시즌 홈에서 극강의 위용을 보여 주고 있는 맨시티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를 다시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다. 무리뉴 감독은 첫 번째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2007년 들어올린 대회 우승컵을 또 들어올리겠다며 집념을 불사르고 있다. 아스널 역시 에미리츠 스타디움으로 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을 불러들여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한편 기성용이 소속된 선덜랜드는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김보경(이상 25)이 뛰는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FA컵을 들어올린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위건 애슬레틱과 만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에버턴 감독은 구디슨 파크에서 ‘친정’ 스완지시티와 만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찰턴 애슬레틱은 ‘하위 리그 반란’을 벼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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