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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7종경기 티암-샤페르 선두 다툼에 존슨-톰프슨 메달 꿈

    여자 7종경기 티암-샤페르 선두 다툼에 존슨-톰프슨 메달 꿈

    카롤린 샤페르(25·독일)가 올림픽 챔피언 나피싸투 티암(22·벨기에)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5위를 차지한 샤페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여자 7종경기 중 네 경기를 마친 가운데 총점 4036점을 얻어 리우 금메달리스트 티암을 2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여자 7종경기는 1981년 이후 올림픽 대회에서 여자 5종경기를 대신해 치러지고 있으며 첫날 100m 허들, 포환 던지기, 높이뛰기, 200m 등 네 종목을 치르고 둘쨋날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 달리기를 치러 종합점수를 매겨 순위를 따진다. 카타리나 존슨-톰프슨(24·영국)은 네 번째 이벤트인 200m에서 22초86으로 개인 최고 기록(22초79)에 조금 모자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3838점으로 요겔리스 로드리게스(쿠바, 3905점)에 이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녀는 높이뛰기 1.86m에 그친 뒤 포환 던지기에서 12.47m로 13위를 차지했다. 샤페르는 200m에서 23초58로 존슨-톰프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티암(24초57)보다 상당히 빨라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들은 7일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에서 자웅을 겨룬다. 존슨-톰프슨이 생애 첫 메이저 메달을 노리려면 전통적으로 약한 창던지기에서 분발해야 한다. 그녀의 최고 기록 42.01m은 로드리게스가 리우올림픽 때 3위로 달리다 이 종목 때문에 7위로 미끄러졌을 때의 거리보다 6m나 앞서 있어 희망을 품을 만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존슨-톰프슨은 높이뛰기에서 1.80m를 가뿐히 넘어섰으나 3차 시기 1.86m를 실패했다. 리버풀 출신인 그녀는 개인 최고 기록에 12㎝나 모자란 것을 확인하고 매트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하기도 했지만 200m에서의 분발로 메달 꿈을 꾸게 됐다. 미크 코스텔로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당장 다른 두 경기는 하지 않고 마지막 800m만 치르면 KJT는 로드리게스를 5초 차이로 물리칠 수 있다. 물론 지금과 그때의 순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순간 존슨-톰프슨이 조금 뒤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로드리게스의 800m 개인(올해) 최고 기록은 2분12초인데 존슨-톰프슨은 2013년 작성한 2분07초64”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택시들이 오색 풍선 매달고 달리는 감동적인 이유

    택시들이 오색 풍선 매달고 달리는 감동적인 이유

    평범하고 조용한 주택가에 오색 풍선을 차 지붕 위에 매단 자동차들이 등장했다. ‘정체’가 무엇이었을까? 오색 풍선으로 장식한 차량을 끌고 나타난 이들은 영국 리버풀 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이들이다. 약 30명의 택시 운전사들이 풍선을 매달고 운전한 차량 안에는 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 택시는 리버풀부터 사우스포트까지 풍선을 매달고 이동하면서 일일이 아이들을 태웠고, 이들을 사우스포트에 있는 한 리조트로 데려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모두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아동들이었다. 이 택시기사들은 매년 여름 리버풀 일대에 사는 시각장애 아동들을 택시에 태우고 리조트 등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 봉사활동 전통은 30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택시 운전사 브래이스 멕니벤(51)은 “택시 운전사들이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서 “우리는 매년 아이들을 태우고 지역 명소를 데리고 다니며 하루 동안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매년 이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악동 사절” 선수 습관·SNS로 인성까지 평가

    [스포츠&스토리] “악동 사절” 선수 습관·SNS로 인성까지 평가

    ‘러브콜을 많이 받던 유망주가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4500만원)를 받게 되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앞날이 창창한 풀백 요원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데 도취되진 않을까.’ ‘2억 파운드(약 2967억원)를 챙긴 슈퍼스타가 파리 생활에 잘 적응할까.’올여름 이적시장을 달구는 선수를 데려가고 싶은 구단들이 애타게 답을 찾고 싶어 하는 의문일 것이다. 그런데 구단이나 홍보 에이전시들이 선수의 소셜미디어 언급이나 경기 도중 몸짓과 같은 것까지 살펴 제대로 ‘돈값’을 할지 가늠한다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키케로’의 벤 라이트는 “온라인에 올라온 선수의 모든 것을 뒤져 어떤 인간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소셜미디어, 팬카페 등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데 13개국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춰 그들 삶의 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어 “밤늦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잘 분간하는지, 새 자동차나 옷을 자랑질하는 데 바쁜 건 아닌지, 주말에 뭘 했는지를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벌리기 좋아하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키케로는 한 젊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추적한 결과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팬들에게 화를 곧잘 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 클럽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의 가이어 조르뎃 교수는 “(소셜미디어보다) 그라운드에서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선수의 심리를 더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에게 요구되는 행동 유형을 11가지 척도로 평가해 4-2-3-1 진형도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젠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선수의 인성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한다.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 스카우트팀에도 전문 인력이 배치될 정도다. 빼어난 경기력을 뽐내는 비싼 몸값의 선수가 새 구단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선수나 코치가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 원인은 인성과 관련된 것이 많다. 예컨대 그가 한 그룹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 그룹 안의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기인하는 경우다. 그래서 팀 숙소나 언론 대응 등 사람들과 어울리며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여러 구단에서 자문을 맡은 토르 크리스티안 칼센은 “킬리앙 음바페(20·AS 모나코)가 프랑스의 엘리트 국립아카데미와 모나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란 것만 알아도 구단은 마음 편히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구단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들여다보려 하는 추세”라고 운을 뗐다. 또 “어느 날 잘못된 인간 하나가 발을 들이면 클럽이 이뤄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거액의 이적료 얘기가 오가던 해외 리그 공격수를 찾아가 왜 토트넘에 입단하려고 하는지 물었는데 ‘런던에 살고 싶은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귀를 의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올바른 선수 골라내려고 소셜미디어·바디랭귀지까지 살핀다

    ‘러브콜을 많이 받던 유망주가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4500만원)를 받게 되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앞날이 창창한 풀백 요원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데 도취되진 않을까?’ ‘2억파운드(약 2967억원)를 챙긴 슈퍼스타가 파리 생활에 잘 적응할까?’ 선수 이름이 특정되진 않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구단들이 애타게 답을 찾고 싶어하는 의문들일 것이다. 그런데 구단이나 홍보 에이전시들이 선수의 소셜미디어 언급이나 경기 도중 몸짓과 같은 자질구레한 정보까지 살펴 이들이 제대로 ‘돈값’을 할지 판단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키케로’의 벤 라이트는 “온라인에 올라온 선수의 모든 것을 뒤져 그가 어떤 인간인지, 캐릭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나 소셜미디어, 팬카페 등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데 13개국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인력이 있으며 그들 삶의 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밤늦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잘 분간하지 못하는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인성이 바뀌진 않았는지, 새 자동차와 새 옷을 샀다고 자랑질하지 않는지, 주말에 뭘 했는지를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벌이기 좋아하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키케로는 한 젊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추적한 결과 그가 성적으로 노골적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팬들에게 화를 곧잘 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 클럽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어 9000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안드레아 벨로티(23·토리노)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를 지난달 냈다. 소셜미디어에 멘션을 남길 때의 톤(어조)과 접근방식, 미래 이슈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예측하는 내용까지 망라됐다. 그는 가족과 여자친구를 매우 아끼고 나쁜 언어를 사용하거나 편견이 없어 구단에 해악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3만명이 겨우 넘는 팔로어가 문제가 됐다. 또 그의 영입을 바라는구단 팬들이 그보다는 다른 선수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한 벨로티는 토리노에 남게 됐다.하지만 소셜미디어보다 인성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선수가 변명할 여지가 적은 곳이 그라운드다. 노르웨이 스포츠과학학교의 가이어 조르뎃 교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선수의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가 보일 수 있는 행동 유형을 11가지 척도로 평가해 포메이션 4-2-3-1로 표현하는 도형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물론 구단의 코칭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르뎃 교수는 “어떤 구단은 열심히 훈련을 시켜 비싼 몸값을 치른 선수가 여기에 잘 적응할지를 궁금해하고, 다른 구단은 그렇게 헌신적이지 않은 선수를 데려가더라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어 리스크를 감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티쿠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시 드 프레터는 “이제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일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선수의 인성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이 영역은 “저개발 상태”라고 말한다. 그녀는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들의 스카우팅 부서에도 사람들이 많고 TV 스크린도 많다. 가장 값비싼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스태프들은 늘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엄청난 재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광범위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몸값의 선수가 새 구단에 잘 적응하면 모두 ‘오 너무 빠른데’ 라면서 놀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수나 코치가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주로 인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 예를 들어 그가 한 그룹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 그룹 안의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훈련하는 과정의 행동, 예를 들어 팀 숙소나 언론 대응 등 사람들과 어울리는 상황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스카우트 출신이면서 지금은 여러 구단의 자문으로 일하고 있는 토르 크리스티안 칼센은 “킬리안 음바페(20·AS 모나코)가 프랑스의 엘리트 국립아카데미와 모나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란 것만 알아도 구단들은 편하게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구단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사람들이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들여다보려 하고 있다. 어느날 잘못된 인간 하나가 발을 들이면 클럽이 이뤄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거액의 이적료 얘기가 오가던 해외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를 만나 왜 토트넘에 입단하고 싶어하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런던에 살고 싶어서인데 여자친구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라고 답해 아주 불편하게 만남을 끝낸 적이 있다. 그는 내게 우승하고 싶다거나 클럽을 돕거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어서라고 답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코몰리는 “구단들이 계약 전에 알고 싶어하는 것은 적절한 선수뿐만 아니라 바른 사람을 찾는 것”이라며 “이런 트렌드는 결코 진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긴어게인’ 이소라, 영국 리버풀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비긴어게인’ 이소라, 영국 리버풀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가수 이소라에게 한계는 없었다.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리버풀 거리의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는 이소라가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대도시 리버풀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라는 아침 일찍 눈을 떴고 멤버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 동안 홀로 산책을 떠나 체스터 거리에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어 깨어난 멤버들과 함께 체스터 대성당으로 향해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취했다. 이소라는 이곳에서도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다잡았다. 성당 곳곳에 새겨진 디테일한 문양을 보며 감탄하며 “이렇게 공을 들인 건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난 이런걸 보면서 노래하는 걸 느낀다. 온 정신을 쏟아서 노래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촛불을 켜는 동안에는 “노래를 오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비긴어스는 다음 버스킹 장소인 리버풀에 도착했다. 아늑한 침실, 널찍한 공간에 모두 매료됐다. 이소라는 앉음과 동시에 악보를 정리하고 목을 푸는 열정을 보였다. 모든 준비를 끝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했다. 그 동안 비긴어스가 버스킹을 했던 곳은 모두 소도시였고 덕분에 멤버들의 노래는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날 버스킹을 하기로 한 거리는 너무나 널찍했고 버스킹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더욱이 잔잔한 노래를 주로 선보였던 이소라였기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들이 너무 쳐진다. 이런 노래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며 구석에 앉아 머리를 감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과감한 자세로 난관을 풀어나갔다. 부족할지라도 거리에서의 노래를 시작했고 이소라를 자신의 곁으로 오게 했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자신감 넘치는 연주를 감상하며 조금씩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킹을 시작했다. 첫 순서는 윤도현이었다. 그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박하사탕’을 열창했다. 유심히 지켜보던 한 청년은 공연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누워 이를 감상하기도 했다. 윤도현은 “나를 잘 모르겠지만 음악으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이소라의 차례가 다가왔다. 그는 “내가 조용한 노래를 하면 잘 들릴까 걱정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따뜻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소라의 선택은 공허한 느낌의 거리와 잘 어울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였다. 관객들은 이소라에게 다가가 조용히 이를 감상했고 한 여성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고난을 이겨내고자 한 용기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에 방송될 ‘비긴어게인’ 7화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리버풀에서 비틀즈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비틀즈가 공연했던 거리, 동상을 찾아다니며 남다른 추억을 쌓는다. 또한 비틀즈가 섰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믿고 듣는 뮤지션들과 노홍철이 함께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음악 여행기를 담는다. 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아영 아나운서 화보 “후덕하다는 말 속상해”

    신아영 아나운서 화보 “후덕하다는 말 속상해”

    지성과 미모, 몸매, 예능감까지 겸비한 뇌섹녀 아나운서 신아영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평소 공개하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다채롭게 뽐냈다.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로 청순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에슬레저룩으로 완벽한 몸매를 강조, 블랙 원피스로 시크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근황부터 의외의 허당기, 철학적인 인생관까지 펼쳐 보였다. 곧 방송 예정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딘딘, 김준현, 알베르토와 함께 공동 MC로 발탁된 그는 촬영 분위기에 대해 “편집되는 게 아까울 정도로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에 대해선 “한국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 놀랐다. 한국 역사를 한국인보다 더 잘 알 알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하버드대학교 출신인 그에게 진학 계기로 입학 제안 러브콜을 받은 사연을 묻자 “SAT라는 시험 점수 데이터를 보고 어느 정도 이상이면 형식적으로 입학 제안 편지를 보낸다. 제안일 뿐 러브콜이라고 하기엔 과분하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만만치 않은 하버드 학비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는 “1년에 5000만 원 정도이니까 4년 내내 다니면 학비가 2억이 넘는다. 학비 지원을 후하게 해주는 편이라 장학금을 좀 받았다”고 전했다. 학벌뿐만 아니라 집안까지 완벽한 그는 “아버지가 전 금융위원장에 어머니는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임을 밝히며 최강 엄친딸 스펙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학창시절 부모님께 전교 1등을 못해 구박을 받았다는 사연을 털어 놓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또한 부모님께선 힘들고 위험한 직업인 아나운서 직업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는데 가끔 안 좋은 댓글을 읽어보실 때 속상해하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나운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엔 ‘뽀미 언니’처럼 되고 싶어 꿈꾸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정인영과 라이벌 의식은 없는지 묻자 “전혀 없다. 둘 다 성격 자체가 무던한 스타일이라 주변의 말들을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고 같은 회사라 친하다”고 밝혔다. MC 롤모델에 대해선 김성주를 언급하며 “출연자들의 매력을 끌어내는 감각이 탁월하신 것 같다. 나도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답게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리버풀 열혈 팬이라는 그는 영국까지 가서 직접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에 최근 솔로인지 4년 정도 되었다고 전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무관심한 스타일이며 연애에 올인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엔 “정우성. 굉장히 터프하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선 “때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의 시선 또는 나이 때문에 억지로 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할 마음은 없다”며 솔직한 답변을 꺼내 보였다. 스트레스를 푸는 법에 대해선 “집에서 혼술 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전했다. 또한 대식가라 한 달 식비만 200만 원 정도 나간다는 그는 “미식가이고 싶지만 대식가다. 즘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당이 안 된다”며 웃어 보였다. 평소 서구적인 몸매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이런 시선에 대해 “부담스럽진 않은데 가끔 뚱뚱하다거나 후덕하다는 말을 들을 땐 좀 속상하다”고 언급했다. 섹시 이미지에 대해선 “외국에선 ‘섹시’가 재미있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섹시’ 이미지를 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댓글은 읽어보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는 “빠짐없이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전했다. 이어 악플에 크게 상처받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엔 올해 안에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습득하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네이션스컵 6~7월로, 아프리카 선수와 유럽 클럽 반기는 이유

    네이션스컵 6~7월로, 아프리카 선수와 유럽 클럽 반기는 이유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가 1~2월에서 6~7월로 늦춰져 아프리카 축구 선수들이 유럽 클럽들에게 더 환영받을 것이라고 유명 에이전트들이 내다봤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최근 모로코 총회에서 대회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면서 이 대회의 개최 시기를 남반구의 여름에서 겨울로 옮기기로 했다. 내년 1월 케냐에서 열리는 대회는 종전대로 열되 2020년 대회부터 6~7월에 개최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선수들을 각국 대표팀에 차출 보내느라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감내해온 유럽 클럽들이 상당한 짐을 덜게 됐다. 모로코 총회는 다만 월드컵처럼 4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은 부결시켰다. 유럽 리그에 진출한 아프리카 선수들 다수를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는 파파 아그예망은 “에이전트 일이 쉬워지게 됐다. 클럽들은 아프리카 선수들과 계약하지 않는 핑계로 그 이유를 대왔다”며 “2년마다 한번씩 그들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조금 더 매력있는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명이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첼시에서 뛰었고 가나 대표팀 감독을 지낸 아브람 그랸트의 에이전트인 사이프 루디는 이적 계약 시기와 네이션스컵 기간이 겹쳐 애를 먹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몇몇 클럽은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선수라면 계약하지 않겠다고 백이면 백 말한다”며 “이젠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반겼다. 나아가 “예전 일정과는 반대가 돼 선수들이 계약을 쉽게 맺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리버풀 구단은 올해 네이션스컵에 세네갈 대표로 출전하느라 4주 동안 팀을 떠난 마네가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민간 제트기를 구할 정도로 안달이 났다. 그는 카메룬과의 8강전 페널티킥을 놓쳐 세네갈의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고, 리버풀은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1승3무4패로 헤맸다. 덩달아 마네가 전에 뛰었던 사우샘프턴에 지며 EFL컵에서 탈락했고, 챔피언십(2부 리그) 울브스에게도 지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도 작별했다. 위르겝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여전히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들이 해낸 일들에 많은 존경심을 갖지만 시즌 도중 그런 중요한 대회가 있어 내 결정과는 딴판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쿨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카메룬 대표팀의 수문장이었던 요셉 앙트완 벨은 이번 결정이 유럽 클럽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은 아니라고 믿지만 일리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선수들, 우리 국민들과 축구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단언했다. 가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이면서 AFC 윔블던에서 뛰고 있는 퀘시 아피아는 현재 일정은 몇몇 선수를 어려운 처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감독도 선수들이 이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길 꺼리겠지만 밀실 뒤에서 상당한 압력이 가해질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긴어게인 이소라, 생애 첫 솔로 버스킹 “도현이 없으면 안 돼..”

    비긴어게인 이소라, 생애 첫 솔로 버스킹 “도현이 없으면 안 돼..”

    이소라가 영국 체스터에서 생애 첫 솔로 버스킹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JTBC 음악여행기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으로 두 번째 버스킹 여행을 떠난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일명 ‘비틀즈의 나라’ 영국에서 비긴 어스가 방문할 도시는 체스터와 맨체스터, 그리고 리버풀이다. 맨 처음 체스터에 도착한 네 사람은 작은 도시의 특성 탓에 유난히 솔로 버스커가 많은 것을 발견, 그 분위기에 맞춰 단독 버스킹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소라는 “도현이 없이 하면, 많이 부끄러울 것 같다”며, 늘 앞에서 분위기를 잡아주던 윤도현이 없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반면 윤도현은 열정 로커답게 어김없이 먼저 버스킹을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소라를 포함한 세 사람은 “윤도현은 진짜 버스커처럼 보인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소라는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단독으로 버스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2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영국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클롭 리버풀 감독 “미쳐가는 이적시장 탓에 갈수록 힘들어진다”

    클롭 리버풀 감독 “미쳐가는 이적시장 탓에 갈수록 힘들어진다”

    “이적시장에서 선수 데려오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최고로 미쳤다.”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이 이적료 급등에 몸살을 앓는 리그 실태에 한숨을 내쉬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멜루 루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했다. 루카쿠에게만 1100억원을 넘게 썼다. 첼시와 아스널도 이에 못지 않은 이적료를 책정하고 특급 선수들을 모시는 데 눈이 뻘개져 있다. 리그 중위권의 웨스트햄과 에버턴도 과거에 꿈도 꾸지 않았던 야심을 드러내며 리그 전체 이적료를 계속 치솟게 만들고 있다. 클롭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들이 많은 돈을 펑펑 쓸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돈을 걱정하지도 않고 조달해낸다. 그래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깥에서는 EPL 시장이 늘 미쳐 있다고 봐왔다. 독일에서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 몸값이 2500만 파운드(약 365억원)를 가볍게 넘긴다”고 꼬집었다.그는 “독일에서는 여전히 이적이 그리 많지 않다. 이 구단에서 500만 파운드를 부르면 저 구단에서 700만 파운드를 부르고 마는 식이다. 유스 선수에게 잉글랜드에서처럼 많은 돈을 준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 잉글랜드는 돈이 있어 돌아간다. 그런 식으로 폐쇄회로처럼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돈이 문제가 되지 않고, 어디에나 돈이 널려 있어 이 구단이 저 구단에 넘기면 다시 다른 구단에 넘기는 식으로 돈잔치가 벌어진다는 지적이다. 클롭 감독은 리그의 다른 클럽에서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면서 “늘 어려웠지만 내 생각에 잉글랜드에서는 정말 경쟁이 됐다. 그래서 한 구단은 선수들을 팔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리버풀은 구단 최다 이적료인 3900만 파운드(약 563억원)에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했고, 도미니크 솔랑케만 데려오는 데 그쳤다. 최근 분데스리가 라히프치히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에게 5700만 파운드(약 838억원)을 제안했다가 보기좋게 퇴짜를 맞았던 것도 클롭 감독의 한숨을 불러왔다. 그는 사실상 이적에 대한 관심을 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여기저기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적시장이 닫히는 날까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할 일은 아니다. 시즌 내내 함께 할 선수들과 힘을 합쳐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핵잼 라이프] 모차르트 들으며 빅맥 먹으면 취객도 잠잠해집니다

    [핵잼 라이프] 모차르트 들으며 빅맥 먹으면 취객도 잠잠해집니다

    늦은 밤 빅맥과 감자튀김을 사러 패스트푸드점에 들르는 이들 중 상당수는 적당히 취했거나 만취한 고객이기 쉽다. 24시간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 직원들로서는 이러한 취객들을 응대하는 중 실랑이를 겪기 일쑤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소동 속에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곤 한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와도 같은 맥도날드가 이러한 소동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 방법은 바로 클래식 음악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트넘의 하이 스트리스나 리버풀시티 센터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앞으로 바흐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는 2년 전 취객이 벌이는 사고가 잇따르자 난폭한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톡포트와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한 지점에서 시험 삼아 했던 방법을 더 많은 매장에서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풀 오케스트라곡부터 솔로 피아노곡까지 부드러운 고전 음악은 취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벌이는 과잉행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 역시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밤중에 벌어질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는 클래식 음악의 영향력을 시험했다. 취객이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부 지점에 음악을 틀었고, 실제로 그들을 차분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쳐 큰 소동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초저녁부터 계속 음악을 틀어놓을 생각이며, 특정한 경우나 야간에 소수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4시간 맥도날드에서 클래식 음악 트는 이유

    24시간 맥도날드에서 클래식 음악 트는 이유

    늦은 밤 빅맥과 감자튀김을 사러 패스트푸드점에 들리는 이들 중 상당수는 적당히 취했거나 만취한 고객이기 쉽다. 패스트푸드점 직원들로서는 이러한 취객들이 간혹 벌이는 소동은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와도 같은 맥도날드가 이러한 소동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 방법은 바로 클래식 음악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튼햄의 하이 스트리스나 리버풀 시티 센터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앞으로 바흐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는 2년 전 취객이 벌이는 사고가 잇따르자 난폭한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톡포트와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한 지점에서 시험삼아 했던 방법을 실제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풀 오케스트라곡 부터 솔로 피아노곡까지 부드러운 고전 음악이 술김에 벌어지는 문제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진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는 클래식 음악의 영향력을 시험했다. 취객이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부 지점에 음악을 틀었었고, 실제로 그들을 차분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쳐 큰 소동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초저녁부터 계속 음악을 재생할 생각이며, 경우에 따라 특정한 경우나 야간에 소수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컨페드컵] 젊은 전차군단, 독일 사상 첫 결승 진출 ‘세대교체 효험’

    [컨페드컵] 젊은 전차군단, 독일 사상 첫 결승 진출 ‘세대교체 효험’

    ‘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세대교체 효과를 만끽하며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30일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레온 고레츠카(샬케)의 멀티 득점을 앞세워 멕시코를 4-1로 물리쳤다. 2005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독일은 다음달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찬가지로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칠레와 첫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 39-61로 형편 없이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2-26으로 처졌지만 유효 슈팅이 7-8일 정도로 효율적이었다. 독일은 대회 결승에 올라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멀티골의 주인공 고레츠카는 22세에 불과하고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아민 유네스(아약스) 역시 각각 21세와 24세이다. 이번 주말 독일은 두 젊은 대표팀이 굵직한 국제대회 결승을 치르게 됐다. 칠레와의 컨페드컵 결승을 하루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선수권 결승에서 스페인과 대적하는데 이날 선발 출장한 11명 가운데 컨페드컵 득점 선두(3골)를 달리는 고레츠카와 베르너 등 5명이 스페인과의 결승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영국 BBC는 전망했다. 베르너는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 6분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레버쿠젠)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고레츠카가 베르너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독일은 멕시코의 반격에 다소 밀렸다. 5분 라울 히메네스(벤피카)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의 헤딩슛이 골대 위를 지나갔다. 1분 뒤 히메네스의 슈팅은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후반 13분 베르너가 순식간에 뒷공간을 침투한 요나스 헥토르(쾰른)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후반 44분 멕시코 마르코 파비안(프랑크푸르트)에게 32m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준 독일은 추가시간 유네스가 교체 투입된 엠레 칸(리버풀)의 패스를 받아 쐐기를 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영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연쇄 살인마로 불리는 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로버트 모즐리(64)가 ‘독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 투옥된 사람’의 이색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독방 복역기간은 현재까지 39년 째다. 특히나 독방 역시 영화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갇혔던 곳과 유사한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형 특수 감옥이다. 이곳에서 그는 매일 운동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교도관 6명의 삼엄한 감시를 받고 있다. 그가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감옥에 갇힌 사연은 끝날 줄 모르는 잔인한 살인 때문이다. 지난 1953년 6월 26일 리버풀에서 태어난 그는 1973년 남창(男娼)으로 일하던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모즐리가 밝힌 살인 이유는 피해자가 자신이 성폭행했던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줬다는 것.  이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에 감금된 그는 1977년 소아성애자였던 동료 환자를 9시간 고문 끝에 살해했다.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자 당국은 모즐리를 정신병원이 아닌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가뒀으나 살인 행각은 멈출 줄 몰랐다. 이듬해인 1978년 모즐리는 부인을 살해하고 투옥된 남자 등 동료 재소자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한 후 잔인하게 살해했다. 특히나 살인 후 피해자의 뇌를 파먹었다는 흉흉한 루머까지 퍼지면서 모즐리에게는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까지 붙었다. 현지언론은 "종신형을 받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수형자가 독방에서만 39년 째 투옥 중"이라면서 "유리로 된 감옥은 물론 내부 가구도 판지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지소연 활약’ 첼시, WSL 우승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4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 7-0 대승 때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던 지소연(26)은 이날 선발로 카렌 카니, 프랜 커비와 공격 3각 편대를 이뤄 후반 막판 교체 직전까지 90분을 뛰며 승리와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 [아하! 우주] 은하 속 괴천체 발견… ‘괴물 블랙홀’ 충돌 코스로 돌진

    [아하! 우주] 은하 속 괴천체 발견… ‘괴물 블랙홀’ 충돌 코스로 돌진

    가까운 은하 중심 부근에 있는 두 개의 ‘괴물 블랙홀’이 충돌 코스에 진입한 것이 확실시된다는 새 연구가 발표되었다. 천문학자들은 백조자리 A 중심에 있는 알려진 초질량 블랙홀에서 15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엄청난 광도의 천체를 발견했다. 백조자리 A는 지구로부터 8억 광년 떨어진 은하로,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은하 중 하나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 소속 크리스 카릴리 논문 공동 저자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이 은하에서 제2의 초질량 블랙홀을 발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블랙홀은 천문학적으로는 비교적 가까운 과거에 이 은하에 다른 은하가 합병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파천문대는 미국 국립 과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전파천문 연구시설로 뉴멕시코에 소재하고 있다. 그는 “이 두 블랙홀은 지금껏 발견된 블랙홀들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충돌,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논문을 집필한 연구자들은 2015년에서 2016년까지 이 천문대의 장기선 간섭계(Very Large Array; VLA)를 이용해 백조자리 A 은하를 연구했다. 전파망원경에 의해 발견된 이 수수께끼 같은 밝은 천체는 1980년대와 90년대의 백조자리 A 이미지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이었다. 1994년에서 2002년 사이에 허블 우주망원경과 하와이의 케크 망원경의 자외선 이미지로 잡은 이미지를 보면 같은 지점에서 희미한 빛을 내는 천체가 잡혀 있다. 이 수수께끼의 천체는 처음에는 무리지은 별들의 집단으로 추정되었지만, 최근 급격히 밝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다른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두 개의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데, 폭발 단계에 들어선 초신성이거나 아니면 초질량 블랙홀일 거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연구팀이 선호하는 가설은 초질량 블랙홀이다. 왜냐하면, 어떤 초신성 타입도 그토록 오래 밝게 빛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제2의 초질량 블랙홀이 지금처럼 활동적인 된 것은 주변의 별이나 가스를 엄청나게 폭식한 탓으로 보인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천체물리학 연구소 소속 대니얼 펄리 논문 대표저자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들은 앞으로 계속될 관측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만약 이것이 제2의 블랙홀로 밝혀진다면 우리는 다른 은하에서도 이 같은 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연구는 조만간 천문학 분야 권위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이러다 시즌 39번째 경기가 열리는 것 아닌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17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웨스트브로미치를 3-1로,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21일 밤 11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치르고도 리그 4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의 향배가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BBC가 전했다.3위 맨시티(승점 75), 4위 리버풀(승점 73), 5위 아스널(승점 72)가 촘촘히 늘어선 채로 21일 각각 왓퍼드(원정), 미들즈브러(홈), 에버턴(홈)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설상가상으로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가리는 골 득실과 다득점도 엇비슷해 공동 3위가 나오거나 공동 4위가 나온 채 시즌이 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골 득실은 맨시티가 +36, 리버풀이 +33, 아스널이 +31이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세 골 차, 두 골 차 승부가 보기 드물지 않아 공동 순위로 마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득점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75점으로 같고 아스널이 74점으로 바로 아래다. EPL에서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위는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져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지적됐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BBC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꼽고 있다. 첫째는 맨시티가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3-0으로 이기면 3위를 결정하기 위해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승점 76, 골 득실 +36, 득점 78, 실점 42까지 모든 기록이 같아진다. 맨시티가 4-4로 비기고 리버풀이 4-1로 이겨도 마찬가지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맨시티가 0-4로 참패하고 아스널이 1-0으로 이기면 두 팀이 승점 75, 골 득실 +32, 득점 75, 실점 43으로 똑같아진다. 맨시티가 1-5로 무너지고 아스널이 2-1로 이겨도 마찬가지 상황이 된다. 여기에다 리버풀마저 패하면 3위와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리버풀이 이기면 4위와 5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두 차례 치르는 복잡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세 번째 시나리오는 아스널이 1-1로 비기고 리버풀이 0-2로 지는 경우다. 두 팀은 승점 73, 골 득실 +31, 득점 75, 실점 44로 똑같아져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불가피해진다. 1988~89시즌 저유명했던 마지막날 전투의 재현을 기대할 만하다고 BBC는 짚었다. 나아가 아스널이 2-2로 비기고 리버풀이 1-3으로 지거나, 아스널이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2-4로 져도 마찬가지 경우가 된다. 맨시티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시나리오인데 두 팀이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맨시티는 3위로 시즌을 마치고 챔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손흥민(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 8번째인 평점 6.77을 줬다.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9분 중앙선에서부터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해 맨유 수비 숲을 헤치고 나와 문전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이 한 골을 실점한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2선 공격수로 세웠고 4백 수비라인을 들고 나왔다. 이에 비해 맨유는 부친상을 당한 폴 포그바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르코스 로호,애슐리 영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감아 찬 공을 문전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왼쪽 돌파에 이은 웨인 루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날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또 올 시즌 리그 홈 14연승을 포함해 홈 전 경기를 무패(17승 2무)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승점 80)은 한 경기를 남겨둔 3위 리버풀(승점 73)은 물론 2경기를 남긴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2)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됐다. 손흥민은 19일 레스터시티,21일 헐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리그에서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나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뮌헨 첫 5연패… 안첼로티 ‘유럽 왕관’ 하나 더

    뮌헨 첫 5연패… 안첼로티 ‘유럽 왕관’ 하나 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로 안첼로티(58·이탈리아) 감독이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금자탑을 세웠다.안첼로티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둬 부임 첫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져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바이에른은 구단 통산 26번째 분데스리가 우승(분데스리가 이전까지 합하면 27번째 1부 리그 우승)이자 분데스리가 최초의 5연패 신기원을 이룩했다. 안첼로티는 유럽 4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흔치 않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03~04시즌 AC 밀란을 지휘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2009~10시즌에는 첼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으며 2012~1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경험한 뒤 이번에 분데스리가마저 제패했다. 안첼로티는 경기 뒤 “분데스리가 첫 시즌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선수단은 맡은 일들을 잘해줬다”고 감사를 표한 뒤 “이제 축하할 시간이다. 그리고 곧바로 새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전신인 유러피언컵 포함) 3회 우승으로 리버풀이 자랑하는 밥 페이즐리(1919~1996)와 함께 최다 우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것은 2013년 6월~2015년 5월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을 때 리그를 제패하지 못해 전무후무할 유럽 5대 리그 제패 사령탑의 영광을 놓친 점이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4강에 그친 점도 마찬가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비틀스의 추억/오일만 논설위원

    몰락한 제국 영국의 자존심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냉전시대 소련이 두려워했던 록 그룹 비틀스(The Beatles)였다. 소련의 젊은이들은 비틀스의 음악을 몰래 들으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갈구했다. 아직까지 16억장의 앨범 판매량은 누구도 깨지 못한 신화로 남아 있다. 비틀스는 아픔부터 배웠다. 비틀스의 리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는 청소년기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공유했다. 고통을 잊기 위해 미친 듯이 기타와 음악에 빠져들었다. 음악사에 빛나는 머더(Mother)와 렛잇비(Let it be)가 이렇게 탄생했다. 청운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10대 후반 독일 함부르크 뒷골목 클럽에서 하루 12시간씩 연주했다. 총성이 울려 대는 암흑 지대, 대기실에서 빵 한 조각으로 주린 배를 채웠고 근처 창고에서 새우잠을 잤다. 클럽이 망하면서 실업자도 됐다. 고향 리버풀로 돌아가 음악을 포기한 채 부두 짐꾼으로 전전하던 시절 그들은 새롭게 태어났다. 비틀스를 키운 것은 8할이 고통과 좌절이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지개가 뜨지 않는 것처럼…. 오일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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