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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9개 슈팅 날리고도’ UEFA 챔스 16강전 두 경기 무득점 35개월 만에

    ‘메시 9개 슈팅 날리고도’ UEFA 챔스 16강전 두 경기 무득점 35개월 만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하나도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다. 메시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그루파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리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한 골도 넣지 못해 0-0 무승부에 한몫(?) 했다. 상대 리옹의 슈팅 5개보다 곱절 가까이 많이 시도했지만 하나도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대회 90차례 선발 출전에 90골을 기록했던 메시로선 체면을 구긴 한판이었다. 이번 시즌 대회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선수 공동 1위였다. 다른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인터 밀란을 상대한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발렌시아와 대결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였다. 수아레스는 이날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챔스리그 원정 경기에 24시간에 가까운 1508분을 뛰면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2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8개가 수비에 막혔고 11개는 골문을 벗어났다. 나머지 5개는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의 품에 안겼다. 희한하게도 바르셀로나는 최근 대회 토너먼트 원정에만 나서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여섯 경기를 치러 2무4패를 당했는데 그 중 다섯 경기는 무득점이었다. 리버풀은 안필드로 불러들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1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11개가 골문을 벗어나고 3개는 수비에 막혔다. 둘만 유효 슈팅이었는데 모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뮌헨은 9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둘이 수비에 막히고 하나만이 리버풀 골문으로 향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두 경기를 치른 네 팀의 슈팅 갯수를 합치니 54개였는데 골망을 흔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대회 16강전 두 경기가 모두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린 것은 2016년 3월 1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시티-디나모 키예프의 16강 2차전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일이었다. 한편 메시의 동료 헤라르드 피케는 사비,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빅터 발데스, 세르히오 바스케스에 이어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일곱 번째로 대회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간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어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BBC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기고를 통해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6-0으로 제압하면서 떠들썩하게 도하 신문 지면을 장식했지만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결장 공백 속에서도 레스터시티를 3-1로 격파하며 4연승을 내달린 것이 충분한 각광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키어런 트리피어와 대니 로즈 같은 토트넘 풀백들 뒷공간을 열심히 파고든 레스터 공격력이 대단했다”며 13일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토트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살아남았으며 이기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놀라워했다. 시어러는 “맨시티 만큼 강력한 포화를 퍼붓지 못했지만 세 골을 넣어 승점 3을 확보한 것은 토트넘이 좋은 팀이란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우리 모두 토트넘이 지금껏 해온 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란 걸 알고 있지만 케인과 알리 없이도 여전히 승리를 챙기는 것은 포체티노와 팀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팀이지만 토트넘은 좋은 태도를 갖고 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 증명한다고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우승을 다투는 구단들에 견줘 빈약할 스쿼드를 확충할 자원이 부족하고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안전 문제 때문에 관중석을 절반만 채워 경기를 하는 열악한 사정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영도력을 높이 샀다. 시어러 역시 지난 연말 울버햄프턴에 패배한 직후 타이틀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뒤 토트넘은 되살아났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난 여전히 토트넘이 순위표의 맨위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석달이나 남았다. 그들도 우승 기회가 있고 그걸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시어러는 “시즌 초에 맨시티라 했고 지금도 매달리고 싶다. 난 그렇게 쉽게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삼파전이라면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보다 중립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힘겹게 된다. 세 팀 모두 지난 주말 이겼는데 올시즌 마지막 일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몇주 우리는 많은 반전을 목도했는데 세 팀 모두 늘 이기지만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석달 동안 어느 한 팀이 삐끗하면 우승 전선이 요동칠 수 있다. 해서 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침 런던 가판대 ‘손흥민 폭풍 질주 골’ 뒤덮은 ‘사리 참사’

    아침 런던 가판대 ‘손흥민 폭풍 질주 골’ 뒤덮은 ‘사리 참사’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통렬하기까지 했던 손흥민(토트넘)의 60m 폭풍 드리블 골이 화제거리지만 11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신문 1면들은 첼시의 참변이 단연 화제 거리가 됐습니다. 데일리 스타는 전반 15분 손흥민이 다이브(시뮬레이션) 판정을 받아 옐로카드를 받은 것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화를 참지 못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와 놀라움이란 제목 아래 손흥민이 다빈손 산체스 등의 축하를 받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일간 가디언과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승리와 손흥민에 대해 일절 1면에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두 매체 모두 EPL 기사와 럭비 식스네이션스 대회 기사를 전면에 실었습니다.BBC 방송은 첼시의 0-6 참패가 확정되자 곧바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축구가 ‘소리 축구’가 됐다고 빈정거렸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은 간단히 전날 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간략히 메모 형식으로 정리했는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통산 11호 해트트릭으로 역대 최다 앨런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맨시티는 하루 만에 리버풀을 골 득실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으며 -맨유 출신 폴 스콜스가 올드험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궤로 리그 통산 11호 해트트릭, 앨런 시어러와 최다 타이

    아궤로 리그 통산 11호 해트트릭, 앨런 시어러와 최다 타이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해트트릭 타이 기록을 세우며 6-0 대승에 앞장섰다. 상대가 명문 첼시라 기쁨은 갑절이 됐다. 영국 BBC는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의 감독을 이름을 빗대 ‘소리 축구’가 돼가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궤로의 해트트릭과 라힘 스털링의 멀티 골 등을 엮어 무참한 패배를 안겼다. 아궤로는 스털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첫 득점을 신고하고 6분 뒤 추가 골을 얻었다. 25분 일카이 귄도간의 득점으로 4-0으로 달아난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마무리해 지난 4일 아스널전 3-1 완승을 혼자 이끈 지 일주일 만에 홈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는 리그 1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해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앨런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다 기록 타이가 됐다. 둘 밑으로 로비 파울러(9회), 마이클 오언과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이상 8회), 웨인 루니(7회), 루이스 수아레스(6회)가 있다. 아궤로는 올해 들어 8골을 넣어 리그의 어떤 다른 선수보다 곱절 이상 많은 골망을 출렁였다. 첼시의 팀 득점이 7골이었다. 첼시 등 11개 팀의 득점보다 아궤로의 골이 많았다. 스털링이 후반 35분 멀티 골을 완성하는 무자비함을 보였다. 21승2무4패(승점 65)를 기록한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맨시티 +54, 리버풀 +44)에서 앞서 하루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홈 15경기 연속 한 골 이상 뽑아 1965년 12월 토트넘 이후 1부 리그 팀으로 같은 기록을 작성한 팀이 됐다.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6점 차 참패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31일 본머스에게 0-4로 참패한 첼시가 원정 경기에서 거푸 네 골 이상 내준 것은 1990년 12월 이후 29년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첼시가 허용한 13골보다 더 많은 리그 실점을 허용한 팀은 풀럼(15골) 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널티킥 대신 옐로카드’에 실망, 60m 폭풍 질주 골로 푼 손흥민

    ‘페널티킥 대신 옐로카드’에 실망, 60m 폭풍 질주 골로 푼 손흥민

    “경고를 받았을 땐 무척 놀라고 실망스러웠다. 조금 화도 났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때 ’폭풍 질주‘ 골을 연상시키는 골을 터뜨린 손흥민(27·토트넘)은 내내 전반 초반 경고를 받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논란의 판정도 ‘축구의 일부’라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객관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전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발이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선언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받아 경고를 받았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판 판정도 축구의 일부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리플레이 영상을 봐도 분명 맥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반에만 손흥민,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등 토트넘 선수 3명에게만 엘로카드를 건넨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경고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실수는 항상 인정하는 편이지만, 오늘 상황은 참 이상하다”며 “올리버 주심이 리버풀의 경기에선 같은 상황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왜 이번엔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 내내 억울함을 숨기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60m 넘게 단독 질주해 3-1을 만드는 쐐기 골을 폭발하며 응어리를 스스로 풀었다. 무사 시소코가 상대 공을 걷어낸 공을 자기 진영 센터 서클 근처에서 잡아 자니 에반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60m를 폭풍 질주,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왼쪽을 꿰뚫는 왼발 쐐기 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1호, 시즌 15호 골이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시즌 처음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과 왼발 슛에 자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널티킥인 줄 알았더니 경고…손흥민 “화났지만 받아들여”

    페널티킥인 줄 알았더니 경고…손흥민 “화났지만 받아들여”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한 장면에서 오히려 경고를 받았던 손흥민(27·토트넘)이 “심판 판정도 축구의 일부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경고를 받았을 땐 무척 놀라고 실망스러웠다. 조금 화도 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전반 도중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발이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선언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이 지적돼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거나 맥과이어에게도 항의하는 등 억울함을 표출했다. 에릭센도 심판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결국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60m 넘게 분노의 질주를 해 3-1을 만드는 쐐기 골을 폭발하며 시즌 15호(리그 11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24라운드, 3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에 이어 리그 3경기 득점 행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경고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리버풀의 경기에선 같은 상황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왜 이번엔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흥민 60m 폭풍 질주 세 경기 연속 골, 3-1 완승

    손흥민 60m 폭풍 질주 세 경기 연속 골, 3-1 완승

    손흥민(토트넘)이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60m 이상을 내달려 세 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놀라운 질주였다. 손흥민은 10일 런던 웸블리 구장으로 불러들인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후반 45분 자기 진영 서클 라인 근처에서 무사 시소코가 걷어낸 공을 잡아 자니 에반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60m를 폭풍 질주,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왼쪽을 꿰뚫는 쐐기 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1호, 시즌 15호 골이었다.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시즌 처음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꼭짓점 안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시뮬레이션이라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기분 좋지 않은 전반을 보냈다. 영국 BBC는 리플레이 영상을 봐도 분명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반에만 손흥민,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등 토트넘 3명에게 엘로카드를 건네 주심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 창의적인 세트피스 작전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크로스를 올려 다빈손 산체스가 멋진 헤더 선제골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갔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14분 베르통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자 바디를 교체 투입해 차게 했다. 잉글랜드 시니어 무대 100호 골을 채우라는 클로드 퓨엘 감독의 배려였다. 하지만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간 바디가 찬 킥을 우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도운 에릭센이 추가 골을 뽑아 2-0으로 앞서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19분에도 바디의 패스를 받은 반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역시 요리스가 쭉 뻗은 오른발에 막혔다. 바디는 후반 31분 히카르도 페레이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연결, 골망을 출렁여 기어이 잉글랜드 시니어 무대 100호 골을 기어이 뽑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등 아홉 차례 대결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60을 쌓았다. 전날 리버풀이 본머스를 3-0으로 누르고 승점 65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의 간격을 벌렸다. 11일 새벽 1시 맨시티가 첼시를 꺾으면 다시 선두를 되찾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누구시더라? 본머스 격파 뒤 수염 말끔히 민 살라흐 왜?

    누구시더라? 본머스 격파 뒤 수염 말끔히 민 살라흐 왜?

    누구인지 몰라보겠다고요? 그럴 만도 하다. 수염이 늘 덥수룩한 얼굴로만 기억하니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공격수로 10일 새벽(한국시간) 본머스와의 경기에 3-0 완승을 매조진 쐐기 골의 주인공 모하메드 살라흐다. 영국 BBC는 살라흐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전하며 슬프게도 면도를 말끔히 한 그의 최근 얼굴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살라흐가 왜 면도를 하게 됐는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안필드로 불러 들인 본머스와의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와 10분 뒤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의 연속 골로 앞서가던 후반 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과 연거푸 1-1로 비겼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5무1패(승점 65)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를 끌어내리고 사흘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살라흐는 시즌 17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11일 새벽 1시 첼시와의 경기에 나서 이기면 하루 만에 선두를 되찾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우 사냥꾼’ 손흥민 푹 쉬고 밤 10시반 세 경기 연속 골?

    ‘여우 사냥꾼’ 손흥민 푹 쉬고 밤 10시반 세 경기 연속 골?

    손흥민(토트넘)이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할 것이 더욱 확실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8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의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주포’ 해리 케인의 복귀 시점을 오는 23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금 또다시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1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26라운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3일 번리와의 2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케인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번리, 도르트문트전에 내보내는 무리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힌 것이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손흥민의 페이스만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는 여우 군단에 특히 강했다.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등 여덟 차례 대결해 4골 3도움을 기록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도 이 점을 강조하며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승점 57)은 9일 본머스를 3-0으로 제친 선두 리버풀(승점 65),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과의 막판 뒤집기를 노리려면 승점을 꾸준히 쌓아야 하는데 레스터 시티는 최근 1승1무3패로 부진했다. 전력 차이와 기세 등을 종합했을 때 여우사냥에 적기인 데다 여우사냥꾼 손흥민이 모처럼 푹 쉰 뒤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흥민은 벌써 이번 시즌에 리그컵과 정규리그를 합쳐 세 경기 연속 골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시작으로 나흘 뒤 에버턴과 의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멀티골(2골 1도움)을 작성한 뒤 같은달 27일 본머스와 리그 18라운드에서 또다시 멀티골(2골)을 쏟아냈지만 아직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득점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잘나가는 리버풀, 쿠티뉴 잘 팔고 수입 폭증 1545억원 稅後 순익

    잘나가는 리버풀, 쿠티뉴 잘 팔고 수입 폭증 1545억원 稅後 순익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지난해 12월까지 연간 재정 보고서를 냈는데 1억 600만 파운드(약 1545억원)의 세후(稅後) 순익을 낸 것으로 발표했다. 세계 축구 클럽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세전(稅前) 수익은 1억 2500만 파운드로 4000만 파운드 늘었고, 12개월간 매출은 4억 5500만 파운드로 9000만 파운드 늘었는데 역시 새 기록이다. 리버풀이 재정적으로 두둑해진 것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7200만 파운드를 챙긴 데다 지난해 1월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 1억 4200만 파운드를 받고 이적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BBC는 8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왕좌를 차지하면 29년 만의 일이 된다. 그라운드에서의 성공은 매출 실적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중계권 수입은 6600만 파운드 늘어 2억 2000만 파운드, 광고 수입은 1700만 파운드 늘어 1억 5400만 파운드, 경기당 수입은 700만 파운드 늘어 8100만 파운드에 이른다. 수입 순위에서 아스널을 제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수 이적으로만 1억 3700만 파운드를 챙겨 이를 다시 스쿼드 보강에 재투자, 새 선수 영입에 1억 9000만 파운드 이상 쏟아부었다. 앤디 휴즈 구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클럽의 재정 상황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수입이 늘어나 스쿼드와 축구 인프라 구축 모두에 재투자할 여력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클럽은 또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14% 성장해 여러 디지털 채널을 통해 6000만 팔로어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5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세 번째 클럽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운영하는 딜로이트 풋볼머니 리그는 지난달 리버풀이 두 계단 뛰어올라 7위가 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2016~17시즌 세전 수익 9200만 파운드, 세후 순익 80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클럽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멩구 유소년선수 10명 참변, 브라질 전역이 슬픔에 젖는 이유

    플라멩구 유소년선수 10명 참변, 브라질 전역이 슬픔에 젖는 이유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플라멩구 팬이 된다. 그 뒤 살면서 조금 멀어질 뿐이다.” 브라질 사람들이 곧잘 하는 얘기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 프로축구 클럽인 플라멩구 훈련캠프의 유소년 선수 기숙사에서 8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14~16세 소년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불은 새벽 5시쯤 시작돼 2시간 만에 꺼졌으나 깊은 잠에 빠져든 시간인 데다 많은 인원이 모여 있어 인명 피해가 컸다.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새로 문을 열었는데 2개월여 만에 참극이 벌어졌다. 다친 3명도 모두 10대이며 한 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소방대는 전했다. 플라멩구는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파우메이라스, 산투스 등과 함께 브라질에서 서포터가 많은 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리우를 연고지로 하고 있지만 수천㎞ 떨어진 지역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해서 단순히 리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추모 열기가 일고 있다고 영국 BBC는 8일 전했다. 1898년 조정 클럽으로 출발한 플라멩구는 몇년 뒤 축구 팀을 만들어 초기 엘리트 선수 양성소로 역할했다. 하지만 1930년대 브라질에서는 삼바 음악인이 축구 스타보다 훨씬 더 각광받는 등 사회 분위기가 바뀌었다. 해서 플라멩구 클럽은 당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흑인 선수 셋을 한꺼번에 영입하는 등 격한 변화를 이끌었다. 리우가 연고였으나 라디오 중계를 일찍 시작해 멀리 떨어진 지방 팬들도 자신과 동일시하게 만들었다.참극이 발생한 유소년 선수 기숙사 ‘니뉴 두 우루부(urubu)’란 이름도 이런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원주민 말로 독수리 둥지를 의미한다. 원래 인종차별적 용어였는데 플라멩구 클럽은 과감히 끌어안아 원주민과 노동 하층계급의 사랑을 받게 됐고 그들의 자부심을 대변하게 했다. 이 클럽은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었다. 1970~80년대 최고의 스타 지코를 이런 식으로 길러냈다. 그가 이끌던 플라멩구는 1981년 일본에서 열린 유럽-남미 클럽 대항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격파하면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절을 경험했다. 지금도 리버풀 팬들은 이를 치욕으로 여겨 리버풀의 경기 기록에 포함시키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그 뒤 재정 위기 때문에 곧잘 궤도를 이탈했다. 1990년대 초반 호나우두 같은 젊은 공격수들을 해외로 빼앗긴 일이 대표적이다. 해서 니뉴 두 우루부에 많은 투자를 해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파퀘타를 AC 밀란에, 10대 윙어 빈시우스 주니오르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둘 다 플라멩구의 연령별 팀들을 거쳤고, 참극의 현장을 잘 안다. 그리고 아마도 세상을 떠난 이들과 알고 지냈을 것이다. 파퀘타는 숙소에 가까운 다리를 잊지 못한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자신을 다리 건너편에 데려가곤 했는데 어머니가 “내가 널 여기까지 데려왔다”며 “나머지는 네가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참극을 당한 이들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이는 전도유망했던 골키퍼 크리스티앙 에스메리오(15)로 브라질의 17세 이하 대표팀에 콜업돼 유럽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돼 있었다. 7일 밤 베개에 머리를 뉘일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을텐데 너무 안타깝게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여러 클럽들이 일제히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리우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과나바라 컵 축구대회 일정도 연기됐다.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길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닥친 매우 슬픈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들과 고통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도 “플라멩구를 응원하는 팬의 한 명으로 매우 슬픈 아침을 보내고 있다”며 “유가족과 클럽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펠레와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등 축구 스타들도 SNS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내아들 잠깐 보고 세상 떠난 남성, 6년 만에 의료사고 인정받아

    막내아들 잠깐 보고 세상 떠난 남성, 6년 만에 의료사고 인정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갓 태어난 막내아들과 만난 가슴 아픈 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을 한 여성이 세상에 공개해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지금으로부터 6여 년 전 남편을 의료사고로 잃고 홀로 어린 네 자녀를 키우며 병원 측과 싸워온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리버풀에 거주하는 네 아이의 어머니 루이즈 힉슨(32)에 따르면, 2012년 11월 22일 그녀의 남편 테리 힉슨은 극심한 복통과 허리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당시 의료진은 환자가 신장결석 탓에 통증을 느낀다고 진단하고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오진으로 드러났다. 환자는 감돈탈장으로, 조치가 늦어져 위와 장에서 체액이 새어나와 페에 심각한 영향을 준 것이다. 이 때문에 환자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의료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병원 측은 환자가 수술을 받고 나서 13일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별다른 증세가 없자 혈전 위험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환자는 제때 혈액 희석제를 처방받지 못해 치명적인 혈전이 생겨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44세였다. 이같은 의료사고로 하루아침에 홀로 어린 자녀들을 책임지게 된 아내 루이즈 힉슨의 당시 나이는 27세에 불과했다. 심지어 그녀는 남편이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 제왕절개수술로 막내아들 샌더를 낳은 상황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슬퍼하고 있을 틈이 없었다. 왜냐하면 병원 측이 의료사고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홀로 어린 네 자녀를 키우며 오랫동안 병원 측과 싸웠고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NHS)이 환자의 의료사고 사망을 인정해 힉슨 가족에게 보상금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수여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죽음 이후 끔찍한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유발된 우울증과 고통스러운 섬유근육통을 앓아온 힉슨 부인은 “우리 삶은 병원 측의 치명적 실수로 인해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막내아들을 데리고 처음 남편을 만났던 순간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그녀는 “의료진은 남편을 진정제로부터 깨어나게 했다”면서 “남편은 내가 아이를 안고 걸어 들어가자 우리에게 미소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내가 그의 옆에 앉자 그는 내 팔을 잡으며 내게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그녀에게 남편이 아직 진정제에 취해 있어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것은 남편이 내게 한 말 중 마지막 말이었다.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틀 뒤 힉슨 부인은 병원 측으로부터 남편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는 전화 통보를 받고 울부짖고 말았다. 한편 병원 측 대변인은 “환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그의 사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루이즈 힉슨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맨유 FA컵 16강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첼시, 맨시티는 편한 상대

    맨유 FA컵 16강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첼시, 맨시티는 편한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만난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는 상대적으로 편한 상대를 만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5라운드(16강) 대진을 추첨한 결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맨유가 첼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맨유는 11차례 우승 전력을 자랑한다. 번리를 완파하고 16강에 올라온 맨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 미들즈브러-리그 투(4부 리그) 뉴포트의 재대결 승자를 상대하며 원정 경기로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전날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을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한 크리스털팰리스는 리그 원(3부 리그) 돈캐스터 원정에 나선다.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이 대거 탈락한 덕에 하부리그 팀끼리 대결도 적지 않다. 리그 원(3부 리그) AFC윔블던과 에버턴을 꺾고 올라온 챔피언십(2부 리그) 밀월이 맞대결을 벌이며,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는 5부의 바넷-챔피언십 브렌트포드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바넷과 브렌트포드는 2-2로 비겨 다음달 6일 모두 다섯 경기가 재대결로 펼쳐진다. 16강전은 다음달 16~19일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빠진 토트넘 크리스털팰리스에 완패, 사흘 간격 두 컵대회 탈락

    손흥민 빠진 토트넘 크리스털팰리스에 완패, 사흘 간격 두 컵대회 탈락

    손흥민이 일찍 돌아왔지만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가 아니었던 토트넘이 결국 일주일 새 두 컵 대회를 모두 놓쳤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를 찾아 벌인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과 부상 중인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빠진 토트넘은 지난 25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0-2로 져 탈락한 데 이어 사흘 만에 FA컵 32강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칠 위험에 직면했다. 예상치 못한 한국의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손흥민이 조기 복귀했지만 합류 하루 만에 투입하는 것은 무리일 수 밖에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예 크리스티안 에릭손마저 제외해 이른바 DESK 라인이 모두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다. 토트넘(승점 51)과 크리스털팰리스(승점 22)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현저한 차이가 있었고 최근 여섯 차례 대결 가운데 다섯 번을 토트넘이 이길 정도였지만 이날은 페르난도 요렌테, 조르주-케빈 은쿠두,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수비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며 자멸했다. 전반 9분 만에 코너 위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주저앉았다. 위컴은 이전 출전 경험이라야 6경기가 고작이며 2016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선발 출전을 경험한 선수였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토트넘 출신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마치기 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어런 트래피어가 찬 킥은 어이없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모우라와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두 경기 가운데 세 번째 실축이었다. 후반 에릭 라멜라, 빅토르 완야마에 이어 유망주 공격수 카자이아 스털링까지 깜짝 기용했지만, DESK 라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5월 대회 결승전 날 40회 생일을 맞는 상대 수문장 훌리앙 스페로니(아르헨티나)의 선방에 막혀 영패 치욕을 당했다. 스페로니는 BBC의 맨오브더매치로 뽑혔다. 이제 토트넘에게는 두 대회만 남아 있다. 그런데 리그에서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간격이 9로 벌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따라잡기가 벅차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는 분데스리가 강자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 해 역시 버거워 보인다. 한편 첼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보란듯이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8일째 되던 날 시작됐다. 갑자기 축 늘어진 테오는 몸이 시퍼래지더니 급기야는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렸다. 테오의 아빠 스티븐 프라이(35)는 “아기의 상태가 심각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테오는 맥박과 혈압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리버풀에 있는 아동전문병원에 이송됐고 4일 후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테오의 심장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대동맥궁 분리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동맥궁 분리증은 보기 드문 심장의 기형으로, 생후 1~3개월 이내에 심부전,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테오는 의료진의 노력에 부응하듯 수술을 잘 견뎌냈고, 3개월 후 퇴원했다.퇴원의 기쁨도 잠시, 테오는 한때 심장이 12분가량 멈추는 등 위기에 빠졌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작은 몸으로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긴 테오는 생후 9개월째에 인생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하루 25번의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테오는 그렇게 죽음과 가까워지는 듯 했다. 테오의 엄마 포브 사이어스(30)는 “테오의 심장은 멈추고 또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아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의료진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계속 누르는 걸 보면서 제발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테오의 주치의 라마나 다나푸네니는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테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었지만, 숨이 꺼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테오는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포브는 “테오는 정말 강했다. 그 작은 아기가 보여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게 무언가 보답할 길을 찾던 테오의 부모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힐링 리틀 허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테오처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훌륭한 의사들이 테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술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 테오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또 테오 부모의 모금을 받은 엘더 헤이 의료진은 지난주 100번째 어린이를 살려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같은 이야기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같은 이야기

    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8일째 되던 날 시작됐다. 갑자기 축 늘어진 테오는 몸이 시퍼래지더니 급기야는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렸다. 테오의 아빠 스티븐 프라이(35)는 “아기의 상태가 심각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테오는 맥박과 혈압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리버풀에 있는 아동전문병원에 이송됐고 4일 후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테오의 심장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대동맥궁 분리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동맥궁 분리증은 보기 드문 심장의 기형으로, 생후 1~3개월 이내에 심부전,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테오는 의료진의 노력에 부응하듯 수술을 잘 견뎌냈고, 3개월 후 퇴원했다.퇴원의 기쁨도 잠시, 테오는 한때 심장이 12분가량 멈추는 등 위기에 빠졌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작은 몸으로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긴 테오는 생후 9개월째에 인생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하루 25번의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테오는 그렇게 죽음과 가까워지는 듯 했다. 테오의 엄마 포브 사이어스(30)는 “테오의 심장은 멈추고 또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아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의료진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계속 누르는 걸 보면서 제발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테오의 주치의 라마나 다나푸네니는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테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었지만, 숨이 꺼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테오는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포브는 “테오는 정말 강했다. 그 작은 아기가 보여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게 무언가 보답할 길을 찾던 테오의 부모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힐링 리틀 허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테오처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훌륭한 의사들이 테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술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 테오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또 테오 부모의 모금을 받은 엘더 헤이 의료진은 지난주 100번째 어린이를 살려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호날두는 재판 끝내려, 알론소는 이제 시작, 22일 마드리드법원 출두

    호날두는 재판 끝내려, 알론소는 이제 시작, 22일 마드리드법원 출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사비 알론소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나란히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법원 법정에 출두한다. 두 사람은 각각 별개의 탈세 재판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초상권 수입을 숨겨 1300만 파운드(약 188억원)를 덜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1640만 파운드(약 248억원)의 벌금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재판을 끝내기 위해 출두한다. 그는 2017년 6월 12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납부하는 선에서 일단락지으려 했지만 정부가 거부해 더욱 많은 벌금을 물게 됐다고 현지 일간 엘 문도가 보도했다. 호날두는 키에보와의 세리에A 20라운드를 마친 다음날 법원에 출두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2010년 남아공월드컵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호날두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솥밥을 먹고 2017년 은퇴한 알론소는 200만 유로(약 25억원)의 세금을 피하려 한 혐의로 처음 재판을 받는데 검찰은 5년 실형을 선고받게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물론 알론소 자신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세금 문제로 당국과 충돌하고 있는 축구 스타로는 둘 말고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도 초상권 수입을 누락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밤 안필드 경기장에 96년 리버풀 응원 104세 서포터 초대

    오늘밤 안필드 경기장에 96년 리버풀 응원 104세 서포터 초대

    “96년 동안 저희 클럽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일 0시(이하 한국시간) 선두 리버풀과 크리스털팰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가 열리는 안필드 관중석에는 특별한 손님이 초대된다. 이날 104회 생일을 맞은 버나드 셰리단이다. 이번 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서명이 담긴 초대장을 받았다. 머지사이드주 세프턴의 그레이트 크로스비에 있는 티터번 요양소에서 지내고 있는데 구단 관계자가 찾아 깜짝 선물을 건넸다. 그는 1923년부터 줄곧 리버풀의 서포터였다. 셰리단은 7명의 손주, 14명의 증손주를 두고 있는데 구단은 축하 케이크와 함께 104번 등번호가 새겨진 팀 유니폼 상의, 가족들과 경기장을 찾아달라는 클롭 감독의 편지를 전달했다. 그의 아들 한 명은 아버지와 함께 안필드를 찾기 위해 캐나다에서 날아온다. 그는 “크리스털팰리스를 물리치면 금상첨화(icing on the cake)일 것”이라고 말했다.어릴 적 삼촌 손에 이끌려 트램 전차를 타고 매주 리버풀과 지역 라이벌 에버턴 경기를 찾았는데 그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은 것은 빨간색 리버풀 유니폼이었다. 셰리단은 “소년이었을 때부터 자랑스러운 리버풀 팬이었으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thick and thin) 응원해왔다. 그래서 그날 경기장에 나서는 일이 정말 전율을 돋게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람이 만든 기후변화 막아주는 동물 알고보니...

    사람이 만든 기후변화 막아주는 동물 알고보니...

    개미와 비슷하게 생긴 흰개미는 땅 속에서 사회를 이루고 살며 죽은 나무를 갉아먹어 ‘문화재의 파괴자’라고 불린다. 개미와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흰개미는 생태분류학적으로 개미와 다르다. 실제로 개미는 여왕개미가 사회를 이끌지만 흰개미는 여왕과 왕이 함께 사회를 통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개미는 목조가옥에 구멍을 내거나 문화재를 갉아먹어 사람의 입장에서는 해충이다. 그렇지만 자연계에서는 필요한 영양분을 재공급하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국제공동연구팀이 흰개미가 사람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를 완충시켜주는 역할까지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중국 홍콩대 생명과학부, 영국 자연사박물관, 애버딘대 생명과학부, 리버풀대 환경과학부, 호주 그리피스대 환경미래연구소, 서호주대 생명과학부, 환경생명과학센터,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대 동물학과, 위트워터스랜드대 동식물환경과학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사바대 국제공동연구팀은 흰개미가 지구온난화로 강수량이 줄어 가뭄에 시달리는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1일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슈퍼 엘니뇨’로 인해 가뭄이 극심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말레이시아 영토에 해당하는 보르네오섬 북부 8개 지역을 분석했다. 각각 면적은 2500㎡으로 연구팀은 4개 지역에서는 흰개미의 천적을 보내거나 독극물 먹이로 흰개미를 거의 제거하고 나머지 4개 지역에서는 흰개미들을 내버려 두고 관찰했다. 그 결과 흰개미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며 서식하는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지표면에서 5㎝ 아래쪽에 수분이 36%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흰개미들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활공간까지 수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십m 아래까지 땅을 파내는 경우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흰개미들의 저작활동으로 토양의 영양분도 풍부해져 흰개미가 없는 지역보다 나무나 식물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51%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숲이 가뭄 저항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흰개미 집단이 더 클수록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에이미 애쉬튼 홍콩대 교수(생물다양성 및 환경변화 전공)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은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흰개미가 열대우림의 생산성과 생물다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프타임]

    살라흐 ‘2018 아프리카 축구선수상’ 이집트 출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9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팀 동료 사디오 마네(세네갈),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가봉)을 제치고 2년 연속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총 44골, 팀이 선두를 지키는 올 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작년 K리그 주심 평균 수당 6000만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2018년 심판 수당 관련 자료를 발표하면서 “K리그 주심들은 지난해 평균 26.6경기를 배정받아 6000만원가량의 수당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수당을 받은 주심은 7040만원을 수령했다. 부심은 평균 35.8경기에 나와 3800만원을 수령했으며 최고액 수령자는 4300만원을 받았다. 연맹은 지난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시행 등 심판·판정 관련 정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심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된 액수는 약 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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