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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종가 FA컵 결승 사상 첫 맨더비로 열릴까

    축구 종가 FA컵 결승 사상 첫 맨더비로 열릴까

    맨유-첼시전, 맨시티-아스널 전으로 FA컵 4강 압축맨유와 맨시티가 올시즌 맞대결서 첼시, 아스널 압도맨체스터팀끼리 결승서 만나면 대회 140년 사상 처음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2019~20시즌 종가의 축구는 사실상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으로 여겨졌는 데 또 하나의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의 결승이 사상 첫 ‘맨더비’로 치러질 가능성이 생겨서다. 2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추첨 결과, 2019~20시즌 FA컵 4강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로 압축됐다. 추첨에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첼시는 로스 바클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같은 날 맨시티도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라위너의 골을 묶어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날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노리치 시티를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4강 대결은 공교롭게 두 경기 모두 런던 팀과 맨체스터 팀 간 대결 구도가 됐다. 그런데 올시즌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맨유가 첼시에 리그컵 맞대결까지 포함해 3전 전승, 맨시티가 아스널에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이번 FA컵 결승이 맨유와 맨시티가 격돌하는 맨더비로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FA컵 대회에서 맨유는 통산 12회 우승, 맨시티는 6회 우승을 거두고 있지만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난 적은 없다. 물론, 아스널이 통산 최다 13회 우승, 첼시가 8회 우승을 거둔 저력이 있고 올시즌 마지막 남은 타이틀을 따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터라 결과를 단언할 수는 없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첼시와 아스널, 어느 팀을 만나든지 FA컵 결승에서는 첫 대결이다. 반면 맨유는 FA컵 결승에서 아스널과는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우승컵을 내줬고, 첼시와는 세 번 만나 1승2패로 밀렸다. FA컵 4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7월 18, 1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맨시티, 30년만에 우승한 리버풀에 ‘가드 오브 아너’ 예우한다

    맨시티, 30년만에 우승한 리버풀에 ‘가드 오브 아너’ 예우한다

    새달 3일 에티하드 안방 경기서 우승 확정 팀 예우 세리머니 예정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3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밟은 리버풀과 올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우승팀 예우 세리머니인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펼친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우리 홈 경기장에 오면 믿지 못할 정도로 환대할 것”이라며 “리버풀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가드 오브 아너’를 예고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이 미리 확정된 우승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상대 팀이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치며 축하를 해주는 세리머니다. 현재 승점 86점을 쌓으며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리버풀은 지난 26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위 맨시티가 첼시에 1-2로 패하며 승점 63점에 머무르면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차가 23점이 됐기 때문에 우승을 확정했다.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의 우승, EPL이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로는 사상 첫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새달 3일 맨시티의 안방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우승 확정 뒤 처음 치르는 경기다. 맨시티는 지난해 11월 안필드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시즌 개막에서 앞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지난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FA컵 우승팀 리버풀을 승부차기로 꺾은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지난 2008년 3월 터키의 열아홉 살 여성은 간을 당장 이식해야 할 상황이었다. 적합한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 독성 물질을 걸러주는 간 기능이 떨어져 혈류 공급이 안돼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이 됐다. 병원들을 수소문했더니 아흔세 살 할머니의 간이 그나마 이식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분명 이식 기준에 부적합했지만 앞뒤 잴 겨를이 없었다. 말라탸 이노누 대학의 간이식 연구소는 수술을 단행했다. 이 여성은 목숨을 건졌고 6년 뒤 건강한 딸까지 낳았다. 딸의 첫 번째 생일에 여인은 스물여섯 살이 돼 자신의 간이 백 년이 됐음을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백년 인생’ 섹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몸 속에 있어야 할 장기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장기 가운데 몇몇은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아 제대로 기능하고, 몇몇은 더 빨리 수명을 다한다. 세포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몸은 물리적 생일을 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명을 연구하는 이들은 나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자들은 햇수로 따지는 나이와 생체 나이가 보이는 격차에 더 흥미를 갖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몸이 전체적으로 차츰 노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유전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우리의 모든 장기가 같은 속도와 규모로 나이들지는 않는다. 해서 서른여덟 살인데도 훨씬 어리게 보일 수도 있고 신장이 예순한 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팔십에 주름이 지고 머리가 빠지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마흔 살처럼 심장이 마구 뛸 수도 있다. 스탠퍼드 대학 유전학과의 마이클 스나이더는 자동차에 빗댄다. “시간이 갈수록 차의 모든 기능은 떨어지는데 몇몇 부품은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엔진이 맛이 가 당신이 수리하면 그 다음 차체가 노쇠해지고, 그러면 당신은 또 수리하면 그만이다. 그런 식이다.” 따라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어느 장기의 생체 나이를 정확히 아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많은 온라인 정보들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들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 기능과 세포 구조와 구성, 유전적 건강도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나이 들수록 이식하면 안 좋아질 것이란 통념을 뒤집고 우리 몸의 어떤 부품들은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심장과 췌장은 나이 마흔이 넘으면 안 좋아지고, 폐도 기증자가 65세를 넘길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차이점이 거의 없다. 각막은 모든 장기 가운데 저항력이 가장 강해 기증자 나이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각기 다른 장기들의 혈관 분포와 미세혈관 분포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나이에 관련된 고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또 어떤 장기의 수명에 상한이란 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예를 들어 간은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술 등으로 간의 3분의 2를 제거해도 일년 안에 거의 원 모습이 된다. 몇몇 연구자들은 간 이식 기증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100세가 된 간을 이식받은 환자들을 선택적 그룹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어떤 장기는 또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지도 모른다. 킹스칼리지 런던 노화연구소의 리처드 시오 소장은 “아주 좋은 예가 폐와 환경오염이다. 폐는 도시나 많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수록 나이를 더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얼 먹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자고 언제 자는지가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재생하는데 다만 정도는 각기 엄청난 차이를 드러낸다. 적혈구 세포는 정맥이나 동맥을 한바퀴 도는 데 평균 4개월이 걸리는 반면, 장(腸) 속 세포들은 며칠 만에 대체된다. 대부분의 뇌세포나 뉴런들은 나이가 들어도 대체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살크 생체학연구소의 마틴 헤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포유류에서만 뉴런이 긴 수명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생쥐의 간과 췌장에 있는 뉴런들도 더 젊은 세포들과 공존하는, 이른바 “나이 모자이크”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놀라워했다. 오래 된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한데 뇌 밖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다른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 이를 보완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장기는 시간이 갈수록 복원력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연구들은 어떤 장기가 먼저 망가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스나이더와 저우옌유, 사라 아하디 등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몸 속에 존재하는 적어도 87가지 분자와 미생물들이 나이듦의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발적 참가자들의 마커를 분기별로 점검했더니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체 메카니즘을 통해 나이 들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나아가 개인들을 어떤 카테고리 “에이지오타이프(ageotype)”로 묶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네 가지 노화 경로를 신장 기능, 간 기능,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분류했는데 심장노화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렇게 사람의 에이지오타이프를 유전과 환경 요인을 더하면 나이가 먹기 훨씬 전에 파악해낼 수 있다고 스나이더는 주장했다. 이들이 옳다면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면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어떤 것들을 돌아봐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심장노화가 있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주시하고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하며 운동해야 한다. 대사노화가 있다면 식단을 살피고 간노화가 있으면 술을 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연구는 초보 단계라 할 수 있다. 조금 더 개별 사례를 충실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나이더는 “모두에게 통하는(One-size-fits-all) 연구는 말이 안 된다”며 “운동과 좋은 식단이 총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당신의 심장이나 신장이 망가진다면 조금 더 타깃이 집중된 전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최근에는 DNA 메틸화(methylation) 연구가 유행하고 있다. 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으로 유전자들이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DNA 메틸화의 양은 나이 들수록, 생체유전 양상이 바뀌는 데 따라 달라진다. 해서 학자들은 생체유전 시계를 개발해 유전적인 나이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성들의 유방 세포를 분석했더니 노화가 우리 몸의 어떤 다른 부품보다 빠르게 진행돼 유방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수명 연구는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되돌리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진은 어르신들의 세포에 있는 야마나카 요소를 길러내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카 요소는 세포를 배아 상태로 되돌리는 단백질이다. 가장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린다 패트리지 연구팀은 라파미신(rapamycin), 메트포르민(metformin), 리튬(lithium) 약물 등이 질환이 발병할 여지와 노화에 동반하는 문제들을 늦출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런 개입으로 모든 노화의 수많은 증후를 되돌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긴 기사의 결론은 이렇다. 시오 소장은 모든 것들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며 어떤 것의 노화는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뇌에도,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든 장기에는 제각기 다른 노화가 투영되지만 모두 내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혹시 맨 앞 이노누 대학 연락처가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 첨부한다. 웹서핑을 했더니 외국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인 듯하다. Cuneyt Kayaalp, Department of Surgery, Turgut Ozal Medical Center, Inonu University, Malatya 44315, Turkey. Email: cuneytkayaalp@hotmail.com
  • 코로나19 따윈 없다 ‥ 리버풀 홈팬들 열광의 축승 파티

    코로나19 따윈 없다 ‥ 리버풀 홈팬들 열광의 축승 파티

    맹렬한 코로나19도 리버풀의 ‘우승 한풀이’ 앞에서는 잠시 기세를 멈춘 듯 했다.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26일 홈구장 안필드에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팬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에 1-2로 지면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30분도 채 안돼 약 2000여 명이 모여들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겨뒀던 3월에 2위 맨시티에 승점이 25점이나 앞서 2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을 굳힐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춰서면서 위기를 맞았다. 한동안은 재개 자체가 불투명해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할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져 리버풀은 고지를 코앞에 두고 ‘희망 고문’에 시달려야 했다. 경기장 앞을 뒤덮은 군중은 리버풀 구단 깃발을 흔들고 폭죽과 홍염을 터트리며 안필드를 붉게 물들였다. EPL 우승 트로피 모형을 들고 오거나 경기장 앞에 설치된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인 빌 생클리 동상에 올라가 깃발을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코로나19 사태 속에 강조된 ‘사회적 거리두기’도 잠시 내려놓았다. 곳곳에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환호하는 이들도 다수였다. 도심에서도 팬들은 무리를 지어 리버풀 응원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을 열창했다. 리버풀 시 의회는 팬들에게 “멋진 파티를 즐기되, 사회적 거리는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축제는 벌어졌으나 선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BBC는 관중 참여 행사나 오픈카 퍼레이드 등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중에 팬들과 퍼레이드를 하며 사진을 찍겠다. 가능한 때가 오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참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0년을 기다렸다 ‥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19번째 우승

    30년을 기다렸다 ‥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19번째 우승

    위르겐 클롭 감독, 독일인으로 처음이자 역대 11번째 프리미어리그 제패 감독으로 우뚝남은 7경기에서 맨시티의 역대 최다 승점 100에 도전 ‥ 전승 거두면 승점 107 리버풀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 꿈을 이뤘다. 무려 30년을 기다린 우승이다.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이날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3분 페르난지뉴가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첼시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윌리안이 차넣어 결국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8패)에 머물러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현재 승점 23점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28승 2무 1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통산 19번째다. 최다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198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 기간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두 차례(2004-2005, 2018-2019시즌)나 들어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리그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월 중순부터 리그가 전면 중단된 뒤 시즌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석 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리버풀은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에는 맨시티(2017~18시즌) 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가장 이른 시점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15~16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11번째 사령탑이 됐다. 독일 감독으로는 최초다. 숙원을 이룬 리버풀은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잔여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우승이다. 현재 기록은 2017~18시즌 맨시티의 승점 100이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을 107까지 쌓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금 느려지는 리버풀 우승 시계…머지사이드 더비 무승부

    조금 느려지는 리버풀 우승 시계…머지사이드 더비 무승부

    리버풀, 리그 재개 첫 경기서 에버턴과 0-0 무승부23일 맨시티 승리하면 승점 20차로 다소 줄어들어최소한 32라운드까지 가야 우승 조기 확정 가능성30년 만의 리그 정상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이후 22일 처음 치른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우승 확정 축포가 지연 기미를 보이고 있다.리버풀은 이날 새벽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중원을 장악하며 점유율에서 7대3으로 우위를 보인 리버풀이 주도했으나 수비벽울 두텁게 한 에버턴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후반 35분에는 리버풀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리버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에버턴의 히샤를리송이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칼버트 르윈이 발뒤꿈치로 방향을 골문 안쪽으로 돌려놨다. 알리송이 몸을 날려 쳐냈는데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오던 톰 데이비스이 날린 대각선 리바운드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만약 리버풀이 이 경기를 이기고 23일 새벽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의 30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가 패한다면 리버풀은 리그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이를 뒤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은 이날 현재 27승2무1패(승점 83), 맨시티는 19승3무7패(승점 60)이다. 맨시티가 번리전에서 승리하면 30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승점 차이가 20점 차로 줄어든다. 맨시티가 이후에도 패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리버풀은 이르면 32라운드까지 가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리그 재개 2연승을 달렸다면 31라운드에서 팡파르를 울릴 수 있었다. 물론 그 사이 리버풀이 또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 확정은 더 늦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EPL··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득점왕, 챔스 경쟁은 뜨겁다

    돌아온 EPL··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득점왕, 챔스 경쟁은 뜨겁다

    ‘어차피 우승은 리버풀’ 예약··그래도 흥미진진 한 EPL득점왕 레이스는 1위 바디가 2위 오바메양에 두 골 앞서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 4위 놓고 치열한 다툼 예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8일 새벽(한국시간) 재개한다. 팀당 9, 10경기가 남은 2019~20시즌 EPL은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30년 만의 대관식만 남겨 놓은 상태다. 그러나 득점왕 경쟁과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득점 1, 2위 사이가 5~6골 차이가 나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득점왕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지만 EPL은 다소 치열하다. 우선 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가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가 ‘깜짝 우승 동화’를 썼을 때 한 골 차이로 득점왕을 놓쳤던 바디가 이번에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작은 동화 한 편을 더 쓰게 되는 셈이다.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널)과 세르히오 아구에로(32·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가 각각 17골과 16골로 바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9골로 득점 18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EPL 득점 최고 순위는 2017~18시즌 공동 10위(12골)였다. EPL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도 뜨겁다. 리그 1위가 사실상 확정된 리버풀(승점 82)은 이미 티켓을 따놓은 것과 마찬가지이고, 2위 맨시티(승점 57),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3)도 연패만 하지 않는다면 안정권이다. 현재 4위는 첼시(승점 48)인데, 4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팀들이 많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 차로 첼시를 바짝 뒤쫓고 있다. 6위 울버햄턴 또한 첼시와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우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 차다. 8위 토트넘도 승점 41점으로 첼시 추격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9위 아스널 또한 첼시에 승점 8점 차로 뒤져 있지만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이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실험, 예술이 되다

    실험, 예술이 되다

    신예 현대미술가·해외 스타작가 전시도캔버스 대신 전시장 벽과 바닥, 천장이 거대한 화폭이 됐다. 쇠 막대기를 한지로 감싸고 실로 뭉쳐 선과 점의 형태로 만든 뒤 드로잉하듯 3차원 공간에 펼친 기하학적 형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승택(88)의 ‘무제’다. 1982년 관훈미술관 개인전에서 발표한 이래 38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한 남자가 브라운관 TV를 힘겹게 들고 있는 사진 네 장이 나란히 걸렸다. 남자가 TV를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화면 속 물도 비스듬히 기운다. 마치 TV 안에 물이 들어 있는 것 같다. 국내 비디오아트의 대부 박현기(1942~2000)가 1979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출품한 퍼포먼스 기록사진 ‘물 기울기’는 실재와 허상의 경계에 몰두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한국 실험미술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 갤러리현대가 16일부터 일반에 공개하는 50주년 특별전 ‘현대 HYUNDAI 50’의 2부 전시에서다. 본관 1, 2층 전체를 실험미술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이승택, 박현기와 함께 곽덕준(83), 이강소(77), 이건용(78)의 작품이 초청됐다.한국과 일본 미술계에서 활약한 곽덕준은 사진, 이벤트, 영상 등으로 난센스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개념미술 작업을 해왔다. 출품작 ‘오바마와 곽’(2009)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지 표지에 실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과 작가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1974년 ‘포드와 곽’부터 이어져 온 대통령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새로운 실험미술 움직임을 주도한 이강소는 화랑을 주막으로 변신시킨 ‘소멸(선술집)’과 1975년 파리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닭 퍼포먼스의 기록 사진을 선보인다. 몸을 예술의 매체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건용의 대표 연작 ‘신체 드로잉’과 아카이브 소장 자료도 만날 수 있다. 갤러리현대는 최근 10여년간 한국 실험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와 더불어 해외 미술계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해왔다. 2010년 박현기 10주년 회고전, 2016년 이건용 개인전 ‘이벤트-로지컬’, 2018년 이강소 개인전 ‘소멸’ 등을 개최해 시대를 앞서갔던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의 진면목을 돌아보게 했다. 해외에서도 뒤늦게 이들의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2013년에 이승택의 ‘고드랫돌’, 2016년에 이건용의 퍼포먼스 사진 ‘장소의 논리’를 소장했고, 뉴욕현대미술관은 2018년에 박현기의 ‘무제(TV돌탑)’를 소장품 목록에 추가했다.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해외 스타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2018년 영국 테이트리버풀에서 개인전을 연 듀오 문경원·전준호의 영상설치물 ‘이례적 산책 Ⅱ_황금의 연금술’, 달항아리 작업으로 잘 알려진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내가 아는 것들’이 소개된다. 기계 생명체를 만드는 작가로 유명한 최우람의 대형 신작 ‘One(이박사님께 드리는 답장)’은 방호복을 소재로 만든 거대한 흰 꽃이 천천히 피고 지는 모습이다. 코로나 시대 삶과 죽음의 순환을 돌아보게 한다.로버트 인디애나, 헤수스 라파엘 소토, 토마스 스트루스, 쩡판즈, 아이웨이웨이 등 갤러리현대가 국내에 소개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눈을 즐겁게 한다. 이반 나바로의 신작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s)은 조명과 거울을 이용해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는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관람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7월 19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리버풀 ‘떼논 우승’ 언제쯤… “아무리 늦어도 4경기 이내”

    리버풀 ‘떼논 우승’ 언제쯤… “아무리 늦어도 4경기 이내”

    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은 늦어도 리그 재개 첫 4경기 안에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9경기가 남은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로 10경기 남은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에 무려 승점 25점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2승만 더 쌓으면 된다. 일정상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가 18일 아스널에 패하고, 리버풀이 2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기면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첫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23일 번리에 패해도 리버풀은 즉시 팡파르를 울리게 된다. 물론 맨시티가 번리를 이기면 리버풀은 2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디데이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이 2승을 쌓기 전 패배를 늘리면 우승 확정은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18일 재개 EPL 잔여 92경기 일정 확정돼리버풀 재개 초기 원정, 중립지역 개최 검토적어도 4경기 안에 리버풀 우승 확정 전망리버풀 시장, 머지사이드더비는 중립 ‘NO’오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은 늦어도 리그 재개 첫 4경기 안에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9경기가 남은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로 10경기 남은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에 무려 승점 25점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2승만 더 쌓으면 된다. 일정상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가 18일 아스널에 패하고, 리버풀이 2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기면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첫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23일 번리에게 패해도 리버풀은 즉시 팡파레를 울리게 된다. 물론, 맨시티가 번리를 이기면 리버풀은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디-데이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이 2승을 쌓기 전 패배를 늘리면 우승 확정은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리버풀의 홈 경기는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리지만 리그 재개 초반 리버풀의 원정 경기는 중립 지역 개최가 저울질되고 있어 흥미롭다. 리버풀 광팬들이 상대 지역으로 몰려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첫 5경기를 원정-홈-원정-홈-원정 순으로 치르는 데 22일 에버턴 원정, 7월 3일 맨시티 원정 장소가 현재 미정이다. 그런데 7월 9일 브라이턴 원정은 상대 홈인 아멕스 스타디움으로 확정됐다. EPL 사무국이 최소한 그 전까지 리버풀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도시 내 두 팀이 맞붙는 ‘머지사이드 더비’는 중립 지역이 아닌 에버턴 홈(구디슨 파크)에서 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뛰는 토트넘에 ‘무증상 확진자’ 1명 나와...그래도 EPL은 재개 준비 ‘착착’

    손흥민 뛰는 토트넘에 ‘무증상 확진자’ 1명 나와...그래도 EPL은 재개 준비 ‘착착’

    EPL 5차 코로나19 검사에서 토트넘 1인 양성 반응EPL 두 차례 총회 통해 리그 재개 세부안 확정 예정리버풀 우승 확정 예상 경기는 중립 경기로 열릴 듯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그러나 EPL은 리그 재개 관련 세부 사항을 정하는 절차에 돌입하는 등 오는 17일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L 사무국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1197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를 대상으로 5차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1주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EPL 사무국으로부터 무증상 확진자 1명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절차에 따라 확진자는 추가 검사를 받기 전까지 자가격리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확진자가 선수인지 스태프인지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EPL 사무국이 실시한 1~4차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5079명이 검사를 받아 1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획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5일과 12일 두 차례 총회를 통해 리그 재개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립경기 개최, 교체 선수 확대, 비디오판독(VAR) 유지, 조기 종료 시 순위 결정 및 승강 방식 문제 등이 확정된다. 현재 EPL에서는 무관중으로 리그가 재개되지만 혹시라도 경기장 바깥에 관중이 몰릴 것으로 염려되는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경기들로 최대 6경기 정도의 중립지역 개최가 저울질 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IFA·트럼프 딸·메이웨더 ‘#블랙아웃화요일’

    FIFA·트럼프 딸·메이웨더 ‘#블랙아웃화요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열기가 정치 성향 노출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스포츠계, 방송·연예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티파니도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플로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펼쳐 징계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라운드에서 정치·종교적 의사 표현을 금지해 온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일(경기 중 플로이드 추모)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정파성을 넘은 기본 인권 문제라고 본 것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선수들의 지지 행위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계는 주로 ‘무릎 꿇기’로 추모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및 첼시의 선수 등이 이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방송가와 연예계 인사들은 ‘검은색’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래퍼인 제이지는 이날 뉴욕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 미 주요 일간지에 검은색 바탕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운 변호사 딸’이라고 했던 차녀 티파니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 태양, 박재범, 에릭남, 싸이, 현아 등 국내 연예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는 직접 인터넷언론에 글을 기고해 “인종차별은 미국의 전염병이다. 400년 동안 백신을 찾지 못했다”며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나이키 등에 이어 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유수 기업들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메시지를 띄웠다.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오는 8일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리는 그의 추도식 비용을 모두 부담키로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FIFA·트럼프 딸·메이웨더 ‘#블랙아웃화요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열기가 정치 성향 노출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스포츠계, 방송·연예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티파니도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플로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펼쳐 징계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라운드에서 정치·종교적 의사 표현을 금지해 온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일(경기 중 플로이드 추모)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정파성을 넘은 기본 인권 문제라고 본 것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선수들의 지지 행위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계는 주로 ‘무릎 꿇기’로 추모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및 첼시의 선수 등이 이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방송가와 연예계 인사들은 ‘검은색’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래퍼인 제이지는 이날 뉴욕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 미 주요 일간지에 검은색 바탕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운 변호사 딸’이라고 했던 차녀 티파니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 태양, 박재범, 에릭남, 싸이, 현아 등 국내 연예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는 직접 인터넷언론에 글을 기고해 “인종차별은 미국의 전염병이다. 400년 동안 백신을 찾지 못했다”며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나이키 등에 이어 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유수 기업들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메시지를 띄웠다.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오는 8일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리는 그의 추도식 비용을 모두 부담키로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조지클루니, 제이지, 티파니 트럼프, 싸이 “플로이드를 위하여”

    조지클루니, 제이지, 티파니 트럼프, 싸이 “플로이드를 위하여”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에기업, 연예계, 방송, 스포츠계 애도FIFA “경기 중 애도 처벌 아닌 칭찬” 조지클루니 “변화 방법은 투표 뿐”티파니 트럼프 블랙아웃화요일 참여싸이, 비, 현아, 박재범 등도 동참해MTV 등 검은 화면 송출해 추모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열기가 정치 성향 노출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스포츠계, 방송·연예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티파니도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플로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펼쳐 징계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라운드에서 정치 의사 표현을 금지해온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일(경기 중 플로이드 추모)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정파성을 넘은 기본 인권 문제라고 본 것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선수들의 지지 행위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계는 주로 ‘무릎꿇기’로 추모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및 첼시의 선수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마르쿠스 튀랑 등이 이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2016년 8월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인종차별국가의 국기에 일어나 존경을 표할 수 없다며 한쪽 무릎을 꿇으며 시작된 저항방법이다.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오는 8일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리는 그의 추도식 비용을 모두 부담키로 했다. 방송가와 연예계의 추모 방식은 ‘검은색’이다. 래퍼인 제이지는 이날 뉴욕타임스, 시카로 트리뷴 등 미 주요 일간지에 검은색 바탕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집안에 변호사가 필요했다. (로스쿨을 졸업해) 자랑스럽다”고 했던 차녀 티파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지만, 함께 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헬렌 켈러의 말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 태양, 박재범, 에릭남, 싸이, 현아 등 국내 연예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지 클루니도 이날 인터넷언론에 실은 글에서 “이것(인종차별)은 우리의 전염병이다. 400년 동안 아직 백신을 찾지 못했다”며 “영구적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했다. 전날에는 MTV, 코미디센트럴 등 TV채널이 8분 46초간 검은색 화면이 송출하는 것으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넷플릭스, 나이키 등에 이어 기업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취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모두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모두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일주일째 시위경찰, 시민, 축구선수 가리지 않고미국 곳곳, 독일 등지서 무릎꿇기미 NFL에서 첫 등장한 지 4년만에인종차별에 대한 무언의 상징으로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뒤 일주일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위 ‘무릎꿇기’ 시위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시위대에 이어 경찰, 축구선수 등도 동참하면서 4년전 처음 등장했던 ‘무릎꿇기’는 전세계에서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무언의 상징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무릎 꿇기’는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2016년 8월 한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으며 시작됐다. 그는 당시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인종차별 국가의 국기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선수 29명이 홈구장 안필드에서 훈련 도중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 시위에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피르힐 판데이크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도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뒤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드러내 보였다. 마르쿠스 튀랑도 최근 골을 넣은뒤 기뻐하지 않고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의미를 담아 세리머니로 무릎꿇기를 했다.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나 배우 제이미 폭스 등도 SNS에 경찰관이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는 사진과 무릎을 꿇은 캐퍼닉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 항의했고 백인인 가수 마돈나, 저스틴 비버 등도 이런 비판 기류에 동참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그라운드서 들불처럼 번진다…FIFA도 지지 시그널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그라운드서 들불처럼 번진다…FIFA도 지지 시그널

    FIFA, 항의 세리머니 한 산초 등 징계 말라고 각국 협회에 촉구해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 이어 영국 리버풀도 연대에 단체 동참포그바, 래시포드 등 선수 개인 등도 SNS에 연대 메시지 이어져EPL 등 유럽 빅리그 재개되면 연대 세리머니 잇따를 것으로 보여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잉 폭력에 희생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해 정의를 세워달라고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코로나19의 터널에서 속속 빠져나오고 있는 세계 축구 그라운드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갈 조짐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중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한 퍼포먼스를 벌인 선수들을 징계하지 말아달라고 각국 축구협회에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경기 중 플래카드나 골 세리머니 등을 통해 특정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을 금기시 해온 FIFA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FIFA가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조만간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도 관련 퍼포먼스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FIFA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비극적 상황에 대해 많은 축구 선수들이 표명한 생각과 우려에 FIFA는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각국 협회가 관련 규정을 적용할 때 상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IFA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차별도 단호히 배격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해 왔다”면서 “최근 그라운드 내 차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징계 규정도 강화하고 또 반인종주의 운동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축구연맹(DFB)은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을 `정치적, 종교적, 개인적 구호, 성명 또는 이미지’ 등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할 지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너 코흐 DFB 부회장은 “축구 경기 자체는 정치적 발언이나 어떤 종류의 메시지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면서 “제재가 필요한지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산초는 전날 SC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을 벗고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너웨어를 드러냈다. 그러곤 관련 축구 규정에 따라 옐로카드를 받았다. 산초의 팀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도 비슷한 세리머니를 했다. 샬케04의 미국 출신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도 브레멘 전에서 같은 메시지가 적힌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한 뒤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행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상징하는 동작 중 하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선수들도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선수단 전원이 둥글게 대형을 짜고 무릎을 꿇은 퍼포먼스를 벌이며 플로이드 사태에 대한 연대의 뜻을 드러냈다. 피르힐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은 자신의 SNS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뭉치면 강하다‘(Unity is Strength)라는 글,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도 SNS에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산초 튀랑 조던 세리나 해밀턴 모두 “플로이드에 정의를”

    산초 튀랑 조던 세리나 해밀턴 모두 “플로이드에 정의를”

    “오늘 세상에는 우리가 반드시 언급하고 변화를 위해 도와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달콤쌉싸래한 순간입니다. 정의를 위해 싸워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제이든 산초(20)가 최근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 숨진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주말 플로이드를 기리는 행동한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의 2019~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치러진 1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펼쳐진 산초의 골 세리머니는 TV로 지켜보던 팬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산초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율리안 브란트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산초는 유니폼 상의를 벗었는데 속옷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물론 주심은 상의 탈의와 정치적인 표현을 금지하는 축구 규정을 좇아 옐로카드를 선사했다. 첫 골을 옐로카드와 바꾼 산초는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 시간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도르트문트는 파더보른을 6-1로 완파했다. 2017년 8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산초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이었다. 특히 프랑스 리그앙 캉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스타인(63)이 1989년 5월 31일 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무려 31년 만에 해외 빅리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영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산초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라고 기쁨을 표현한 뒤 맨 앞의 문장을 적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해집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마커스 튀랑은 득점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려 플로이드를 추모했다.다른 종목 스타 선수들도 가만 있지 않았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는 입장문을 통해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며 “난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던은 다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 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도 인스타그램에 긴 글과 함께 흑인 소녀가 피부색 때문에 다른 취급을 받는 이유를 묻는 동영상을 올리고 “마음이 무겁고 할 말을 잊는다”고 적었다. 두 차례 메이저 챔피언을 지낸 오사카 나오미는 트위터에 “당신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것은 아니다”고 적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코코 가우프(16)는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경찰 등과 백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흑인들의 사진들을 올리고 “다음은 나?”라고 물었다. 인스타그램에도 사진들을 올린 가우프는 “언제 이런 일을 멈출래? 언제 우리는 위협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비치게 될까?”라고 물었다. 과거 숱한 인종 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리안 브루스터는 트위터에 긴 글을 올려 “수많은 세월과 세대를 거쳐 우리 모두는 변해야 한다고 외쳐왔고 목소리들을 들었는데 고통은 여전하다. 특별한 위세를 부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말 좀 들어라. 흑인목숨도소중하다(#BlackLivesMatter)”라고 적었다. 지난해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미망인 바네사는 남편이 예전에 ‘숨을 쉴 수 없어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유하고 “남편은 몇년 전 이 셔츠를 입었는데 지금 또다시 우리는 입고 있다. 삶은 너무도 깨지기 쉽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 삶은 너무 짧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자동차 도로일주 대회 포뮬러원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35·영국)은 이쪽 계통에서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유색인종은 나뿐이라 난 지금도 홀로 서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유를 여러분이 알게 될 것이라고 지금까지는 생각해왔을지 모른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도 메시도 호날두도 ‘이달 킥오프’

    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EPL은 선수·코칭 스태프 1130명 대상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등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로 정해졌다. 팀당 9~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의 정상을 확정하는 리버풀의 행보가 주목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 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중단 기간 부상 선수들이 회복해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공교롭게도 맨유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FC-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9월 12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13일과 14일, 결승은 17일 치를 전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6월 11일 라리가, 17일 EPL, 20일 세리에A 재개‘부상 회복’ 손흥민의 토트넘, 챔스 티켓 따낼까 주목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13일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이며 팀당 9~10경기가 남아 있다.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리버풀이 주목된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며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맨유가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진을 9월 12일 시작이 목표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정규리그 재개에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6월 13∼14일 치르고, 결승은 6월 17일 개최할 전망이다. 아직 이탈리아축구협회의 공식 발표가 없었지만 빈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6월 20일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C바르셀로나 ‘2만 4000원짜리 면 마스크 ‘이거 실화냐?’‘

    FC바르셀로나 ‘2만 4000원짜리 면 마스크 ‘이거 실화냐?’‘

    바르샤 “40차례 세탁해 사용해도 효과 유지··한 번 쓰는 데 0.45유로”영국 데일리 메일 “부자 구단이 코로나19 사태를 돈벌이에 이용” 비판코로나19 사태로 스포츠계에 구단 로고가 새겨진 방역 마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또 팬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비싼 가격에 면 마스크를 내놔 뒷말이 나오고 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 가지 디자인의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며 “카탈루냐 지역의 마타로에서 생산됐고 100% 친환경 면을 사용했다. 모든 보건 규정에 부합하며, 8시간 간격으로 40차례 세탁할 때까지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렸다. 마스크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색, 카탈루냐의 깃발 색, 선수를 형상화한 그림 등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사이즈도 성인용, 아동용, 유아용 등으로 구분했다. 그런데 가격이 18유로(약 2만 4000원)로 책정돼 코로나19 사태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40차례 세탁해도 사용할 수 있으니 1회 착용마다 0.45유로(약 600원)를 쓰는 셈이라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유럽의 다른 어떤 클럽보다도 많은 돈을 버는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로 한몫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리버풀은 5∼6파운드(약 7600원∼9100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6.95∼8.95유로(약 9400원∼1만 2000원)에 마스크를 팔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FC서울 등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데 대개 개당 5000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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