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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잉글랜드 안방 공습

    [런던 AFP 연합] 독일이 라이벌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독일은 8일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격인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 유럽지역 9조 예선에서 전반 14분 디트마르 하만이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한 뒤 이를 끝까지 지켜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독일은 2연승으로 조 선두가 됐고 잉글랜드는 1패를 기록했다. 77년 전통의 웸블리구장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경기는 웸블리구장에서 마지막 잔치를 벌이려는 잉글랜드와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독일의 자존심 싸움에다 전통적인 라이벌의식까지 겹쳤다. 그러나 승패는 잉글랜드 리버풀 소속인 독일 하만의 강슛으로 경기초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골문으로부터 30m가 넘는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하만은 강하게 찼고 볼은 상대선수들의 수비벽을 지나 상대골문 오른쪽을 향해 화살처럼 날아갔다.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이 넘어지면서 볼을 걷어내는 듯했으나 볼은 시먼의 팔이 닫기 전이미 그물을 갈랐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예선 원정 28경기 연속무패(21승7무) 행진을 했다. 반면 이날 경기를 진 잉글랜드 케빈 키건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축구 감독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며 20개월 동안 맡아 온 사령탑직을내놓았다. 한편 밀라노에서 열린 8조 예선에서는 이탈리아가 전반에만 필리포 인자기,마르코 델베치오,포란체스코 토티가 연속골을 터뜨려 루마니아를 3-0으로 물리쳤다.7조의 스페인도 이스라엘을 2-0으로물리치고 2연승,조 선두가 됐다.
  • 팝계 10대요정 잇단 서울나들이

    팝계를 이끌어갈 10대 음악 ‘요정’들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스파이스 걸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좇았다는 평을 듣는 영국의 파워걸그룹 ‘아토믹 파워’가 16일 오후1시 서울 청담동 하드락카페에서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음반 수록곡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데 이어 캐나다의 음유시인 타라 맥클린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내한하는 것. 비틀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리버풀 출신의 나타샤·리즈·케리 등 10대 소녀 세명이 모여 결성한 아토믹 파워는 데뷔앨범 ‘라이트 나우’에 수록된 타이틀곡과 ‘시 야’‘아이 원트 유어 러브’ 등 세곡이 모두 영국 팝차트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귀엽고 발랄한 소녀’ 이미지를 앞세운 이들은 15일에는 SBS 테마스튜디오 ‘아테크’에서 공연도 벌인다.문의 (02)547-5302지난 97년 캐나다 인디레이블 ‘넷베르크’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표,작사·작곡능력을 겸비한 ‘음유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타라는 미국시장의 10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인물. 이번에 메이저레이블 데뷔작 ‘패신저’를 내놓았다.그의 꾸밈없는음색이 도드라진 ‘이프 아이 폴’을 비롯,트립합의 몽롱한 느낌이자극적이기까지 한 ‘디바이디드’ 등 그만의 감성이 감미롭다.‘이프 아이 폴’은 ‘스크림’이나 TV물 ‘도슨즈 크릭’으로 유명한 케빈 윌리엄슨의 영화 ‘팅글 부인 가르치기’에 삽입됐다. 임병선기자
  • 마드리드 유럽축구 정상

    [생드니(프랑스) AP 연합]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00년 유럽프로축구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출전팀 중 가장 많은 8차례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마드리드는 25일 프랑스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라울 곤잘레스,스티브 맥마나만이 각각 골을 터뜨려 같은 스페인팀 발렌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마드리드 선수들은 이날 우승으로 37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부터 활기찬 공격으로 선전을 예고했다.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모리엔테스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뒤 후반 22분 올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맥마나만이 20m 짜리 발리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이어 스페인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곤잘레스가 후반 30분 60m를 돌파해 들어가 골키퍼마저 제치며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마드리드의 파상 공격에 밀려 첫우승 꿈을 접었다.
  • 영·독 훌리건 난동땐 월드컵 유치자격 박탈

    [런던 AFP 연합 특약] 2006년 월드컵 유치 경쟁을 비롯해 2002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등 전면적인 축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축구 강국 영국과 독일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년월드컵 유치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단호한 경고를 발했다. 이는 두 나라의 광적인 축구팬들 때문.영국과 독일은 축구 강국으로 유명한 것 못지 않게 극성스럽게 응원을 하며 때때로 난동까지 부리는 팬들의 훌리거니즘으로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바로 이 훌리거니즘에 대해 FIFA가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FIFA는 내년 6월17일 벨기에의 찰러로이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영국-독일전에서 만일 두 나라 팬들의 난동이 벌어진다면 2006년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에서 두 나라의 기회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영국-독일전이 벌어지는 벨기에는 지난 85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잉글랜드의 리버풀팀간에 벌어진 유럽클럽선수권 결승에서 리버풀 팬들의 난동으로 3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를 겪은 바 있어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 경찰을 사망케 하는 등 악명을 떨친 독일 축구팬들과 영국 축구팬들의난동이 우려되자 FIFA에 난동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고 FIFA가 이를 받아들인것이다.
  • [발언대] 식수 수질개선위해 수돗물값 현실화 필요

    우리나라 수돗물 역사는 91년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상수도 역사는 1908년 서울 뚝섬 정수장 준공에서 시작된다.그후 인천,부산,대구 등 도시에도 점차 상수도시설이 보급되었다.상수도시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는 개울물이나 우물물을 길어다 마셨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많았고 평균 수명도 짧았다.1841년,영국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민의 평균 수명은 26세였다고 한다. 당시 영국도 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개울물을 사용하던 시대였다.시민들은 거의 해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공포에 떨었다.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수약품을 넣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인간수명의 연장에 일조했다.수돗물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질기준에 맞추어 공급되고 있다.수도권은 1급수이다.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급수 이하의 수돗물 공급으로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특히 심한 부산 및 경남지역 주민들은과거 페놀사건 등으로 수돗물 불신이 더 크다.물 문제의 악순환은 저렴한 물값,투자 재원 확보 애로,물 낭비 초래,부채누증으로 신규시설 투자지연,노후 수도관 교체부진,정수장 현대화 지체로 수돗물 품질저하,국민불신 초래,비싼 생수 소비증대로 이어지다 결국 물값 인상의 반대로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현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값싼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너무 싼 물값 때문에 물 사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물 소비 수준은 1인당 1일 409ℓ로 국민소득을감안하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이렇게 물 사용량이 많다보니 연간정수처리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만도 4조2,000억원(97년도 기준)이나 된다. 이제는 물값을 현실화할 시점에 와있다.물값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억제된 이유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물값 인상이 물 절약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각국의 사례에서 충분히입증되고 있다.핀란드 헬싱키의 경우 물값 인상을 통해 인상 이전 하루 400ℓ의 물소비 수준을 하루 300ℓ이하로 감소시켰다는 예를 들수 있다. 구호에만 그친 환경보호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이젠 물값을 현실화해 사용량을 줄여 수질오염을 막고,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힘써야겠다. 박철규[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 “비행기여행 시차극복 이렇게 하세요”

    [브뤼셀 연합] 장거리 항공여행으로 생기는 ‘시차’를 극복하려면 새벽4시 전후 6시간동안의 조명조절에 힘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9일 영국왕립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의 짐 워터 하우스 박사팀의 연구보고서를 인용,시차로 인한 수면장애 등 이른바 ‘제트래그(제트기 피로)’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두뇌의생체리듬 시계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워터 하우스 박사팀에 따르면 두뇌 생체리듬 시계는 인체의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새벽4시 전후 각6시간의 조명노출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취침 및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두뇌의 생체시계는 망막이나 피부를 통해 인지되는 빛의 두뇌반응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때문에 새벽4시 이전 6시간 동안 빛이 느껴지면 두뇌의 생체시계는 늦춰지고 반대로 새벽4시 이후 6시간 동안 빛이 느껴지면 생체시계가 수시간 앞당겨진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중 생체리듬을 현지 시간대에 맞춰 앞당기거나 늦추기위해 휴대용 조명장치 등으로 이같이 생체시계를 조절해주면 수면장애,피로,무기력,소화불량,식욕부진 등 갖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제트래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워터 하우스 박사는 이 시간대 외의 조명은 생체시계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인체 호르몬인 멜라토닌 복용을 통해서도 생체리듬을조절할 수 있다고 밝히나 영국에서는 멜라토닌의 복용이 금지돼 있다.
  • 폐암 조기발견 가능해진다

    브뤼셀 연합 폐암의 조기발견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리버풀의 로이 캐슬 국제폐암센터 연구팀은 폐암환자의 폐에서 채취된 액체에서 나온 유전자 표지가 폐암이 없는 정상인들에게서도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의 폐에서 나온 액체에 동일한 유전자 표지가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폐암발생 위험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낼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암연구 저널’에서 말했다. 폐암 환자와 동일한 유전자 표지가 발견되는 정상인이 앞으로 폐암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폐암도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처럼 간단한 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해지게 된다.연구팀은 가래나 타액을 검사해 폐암 발생 가능성을 조기검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현재는 폐 세포를 떼내 검사함으로써 폐암 여부를 진단하고 있는데 폐암진단이 나오면 이미 치료가 불가능하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100명당 5명에 지나지 않는다.
  • 덕성학원 이사장에 李文永씨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朴承緖)는 5일 이사회를 열고아·태평화재단 李文永이사장(72·사진)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李 이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장,한국기독교 교수협의회장,영국 리버풀대 교환교수 등을 지냈다.지난해 2월부터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함석헌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周賢診 jhj@
  • 학전,영국 뮤지컬 ‘의형제’ 각색

    ◎쌍둥이 형제 삶 통해 본 현대사 질곡/라이브 연주로 공연… 신예 대거 등장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개똥이’ 등을 통해 한국적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온 학전이 이번엔 영국식 뮤지컬 ‘의형제’를 올린다. 9월1일부터 학전그린 소극장(평일 하오 7시30분,토 하오 4시·7시30분,일·공휴일 하오 3시·7시,월 쉼). 윌리 러셀의 ‘Blood Brothers’를 김민기가 번안 연출한 작품으로 ‘개똥이’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원작은 오일쇼크와 파운드화의 몰락 등으로 1976년 IMF관리하에 들어가게 된 항구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라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이를 동란중 피난시절부터 70년대 유신말기까지의 한국적 상황으로 옮겼다.전쟁통에 피난지 부산에서 영도다리를 사이에 두고 빈민촌과 부촌에서 따로 자라게 된 쌍둥이 형제 무남과 현민의 삶을 통해 우리시대 질곡의 모습을 투영한다. 언뜻 ‘왕자와 거지’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얼개에,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형제간의 갈등,가난으로 한 아이를 다른 집에 보내는 어머니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모님 등 멜로드라마에 주로 등장하는 통속적인 요소들이 많아 뮤지컬 멜로드라마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같이 어둡고 다소 무거운 줄거리를 지남철 딱총 새총 등 50,6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낱말들과 놀이,그리고 김민기 특유의 음악적 감각으로 상쇄하고 있다.6인조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공연될 이번 작품은 따라서 강한 비트위주의 종전의 학전 뮤지컬과는 달리 서정적이고 잔잔한 선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다.주인공 ‘간난’ 역에 캐스팅된 배해선 문정희와 김선영(사모님) 김학준(현민) 등이 학전 뮤지컬에 처음 내미는 얼굴들.여기에 ‘지하철 1호선’ ‘개똥이’ 등에서 호연했던 김효숙 이미옥 권형준 등이 가세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763­8233
  • “6억년전에도 동물 살았다”/영 브레이저­맥아일로리 교수 밝혀

    ◎최근 아이슬래이섬서 내장달린 동물화석 발견/5억4천만년전 캄브리아기설 보다 7천만년 앞서 교과서나 백과사전을 보면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하는 대사건은 고생대 초기의 캄브리아기에서 일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캄브리아기는 지금부터 5억4천년전에서 5억년전까지로 페름기·석탄기·데본기·실루리아기·오르도비스기에 앞선 고생대 최초의 기.이 시대에는 각종 무척추동물이 돌연히 출현해 방산충(원생동물),해면,해파리(강장동물),고둥,삼엽충(절지동물) 따위의 무척추동물이 크게 번성했다는 것이 고생물학계의 정설이다. 진화학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은 화석자료를 근거로 오늘날의 동물과 속성이 가장 가까운 다세포생명체는 캄브리아기에 출현,종의 분화를 시작한 것으로 믿어 왔다. 그러나 캄브리아기 이전에도 동물군이 살았음을 알려 주는 흔적이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마틴 브레이저 교수와 리버풀대학 던캔 맥아일로리 교수는 최근 캄브리아기보다 7천만년 앞선 6억년전에 이미 내장을 가진 동물이 진화했음을 확인해 주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슬래이섬의 원시 침전물에서 2㎝ 길이의 작은 화석을 찾아냈다. 이 침전물은 아이슬래이섬이 형성될 때 솟아 올라 생긴 것으로 우라늄 동위원소측정법으로 연대를 알아본 결과 캄브리아기보다 대략 7천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판명됐다. 중요한 것은 이 화석에 있는 동물에 소화기관이 있었다는 사실. 브레이저 교수와 맥아일로리 교수는 ‘지질과 사회’란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동물군은 이미 6억년전 지구상에서 태동했다”면서 “내장을 지닌 생명체가 진화를 시작한 이 시대에는 한냉현상과 온난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종의 분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현세 동물종의 근간을 이루는 생명체가 출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버풀대학의 캄브리아기 진화학의 권위자인 피터 크라임즈 교수도 “아이슬래이섬의 화석은 그 시대에 복합동물이 존재했음을 알리는 확실한 증거물로 다세포생명체의 기원을 뒤로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레이저교수팀의 연구로 동물의 기원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캄브리아기에 다세포생명체가 출현했다는 것은 이제 설득력을 얻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 IMF 한파… 98공연계도 ‘구조조정’

    ◎음악­정상급 교향악단 취소·국내 연주인들로 위안/여극­무대규모 축소·재공연 늘리고 뮤지컬은 줄여/무용­기업협찬 대폭 줄어 개인발표·해외공연 침체 긴축과 내핍,고통분담으로 상징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원년 98년을 맞은 공연예술계의 표정은 우울하다.온 국민을 짓누르는 IMF한파는 특히 공연계에 혹독한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그나마 가물에 콩나듯 하던 기업체의 협찬은 자취를 감추었고 일반인들도 가계지출중 문화비 축소를 우선대상으로 꼽고 있다.총국가예산중 문화예산을 1%까지 늘리겠다던 새 정부의 공약도 유보로 흐르는 분위기다. 새해 벽두 공연예술계는 이같은 가혹해진 환경을 견뎌내기 위한 방법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며 따라서 올한해 무대 풍속도는 예년과는 판이한 모습을 띨 전망이다. 일급 아티스트·단체 연주회의 지불통화가 달러 일색인 음악계의 올해 시계는 흐리다 못해 컴컴하다.두배로 뛴 달러값에 정상급 교향악단 연주회가 취소 러시를 이뤘다.공백을 솔리스트들이 채우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역시 대거 이탈이 가능하다.이 틈에 실력파 국내 음악인들의 무대가 넓어졌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올해 내한하는 교향악단은 영국 로열리버풀필,독일 뮌헨오페라,러시아내셔널,모스크바 필,중국 상해 심포니 등.예년에 비해 수도 준 데다가 그나마 정상급이라곤 찾기 어렵다.피츠버그,클리블랜드,뉴욕필 등은 협상 난항끝에 거의 무산쪽으로 가닥잡혀가고 있다. 솔리스트쪽은 그나마 나은 편.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피아노거장 시리즈’ 일환으로 머레이 페라이어·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에브게니 키신 등의 연주회가 잡혀있고,기획사 음연도 부닌·코바세비치·발렌티나 리시차·라자베르만·콘스탄틴 리프시츠 등 차세대 건반의 실력파들을 불러들일 계획.또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소프라노 바바라 보니·바리톤 흐보로스토프스키·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콘트랄로(성악의 알토보다 저음) 나탈리 스튀츠망도 내한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하지만 기획사조차 공연의 절대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포스트 IMF’ 상황에서 페라이어·아쉬케나지 등을 비롯, 많은 이들이 개런티 재협상중이고 환율이더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으면 수포로 돌아갈 공연은 그보다 더 많다. 학구파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를 비롯,피아니스트 백혜선·미아 정,바이올리니스트 쥴리엣 강·김영욱·정경화씨 등 한국 연주자들의 뜻깊은 무대로 그나마 마음을 달래야할 것 같다. 연극계는 우려가 크지만 한편으론 기대감도 없지 않다.협찬 고갈과 관객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불황의 긴 터널을 거쳐온 만큼 버텨낼 힘을 어느 정도 축적했다는 자신감에서다. 일부에선 좋은 무대와 그렇지 않은 무대가 가려져 연극계 전반이 정화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는 ‘IMF시대 활용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내핍으로 인한 무대변화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무대공연에 주력해온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 전체 공연규모를 20% 축소하는 한편 해외단체 초청공연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특히 창작무대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재공연을 늘리고 뮤지컬도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비 예산을20%나 줄인 국립극장 역시 재공연 위주로 연간 스케줄을 잡고 있으며 그동안 활발했던 연출·안무가 등 해외 스태프 초청도 일체 중단하기로 했다. 이처럼 올해 연극계는 무대규모의 축소와 재공연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악극이나 소극장뮤지컬 등 대중성이 강한 무대가 활기를 띨 전망이며 순수연극도 실험극이나 심리극보다는 가벼운 터치의 리얼리즘 연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무용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해는 세계연극제와 광주비엔날레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많은 해외작품을 접하고 러시아와 미국 등의 대규모 발레단을 초청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특히 기업들의 협찬줄이 끊김으로써 개인 발표무대와 해외공연은 현저한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다만 규모를 갖춘 단체들은 상대적으로 활동의 여지를 갖추고 있지만 시련의 시기라는 점에서는 조금도 나을게 없다.
  • 박상룡 공정거래위 국제업무2과장(폴리시 메이커)

    ◎“경성카르텔 금지협정 대비 만전”/OECD 추진… 가격담합 등 악질적 공동행위 규제/국내실태장악 실무반 가동… 연말까지 정부안 마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성 카르텔금지협정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성카르텔은 가격담합,지역제한,수량담합 등 악질적인 부당공동행위를 말한다. 최근 OECD 경쟁정책위원회 7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 국제업무2과 박상용 과장은 『경성카르텔에 대한 정의와 체결시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경성카르텔을 금지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회원국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로 미루어 오는 6월이나 10월 회의에서 추가논의가 이루어진뒤 내년 5월 OECD 각료회의에서는 경성카르텔에 대한 금지협정이 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공정위는 이에 대비,우선 공동행위과 등 3개과로 테스크 포스를 구성했다.우리 내부의 경성카르텔을 찾아내 사전 보완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중소기업에만 물건을 공급할수 있도록 하는 단체수의계약제도,수출물량을 조절하는 수출카르텔 등은 경성카르텔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박과장은 오는 9월까지 경성카르텔 발굴작업을 벌인뒤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연말까지는 위원회 안을 만들 방침이다.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보완작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하강시 출고물량을 조절하는 불황카르텔 등은 계속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국제적으로도 용인되기 때문이다.문제는 카르텔여부에 대해 국내외의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추후 협상에 대비,나름대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논리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예를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과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마음은 쫓긴다. 카르텔은 성장단계에서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만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입지는 점점 좁아질수 밖에 없다. 카르텔체제가 무너지면 기업간 경쟁이 강화돼 제품개발이 촉진되고 가격인하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만족도는 커진다는 것이 박과장의 설명이다.따라서 자본주의가 성숙하면할수록 경쟁제한적인 행위는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며 이렇게 될 수 있도록 공정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곳이 바로 OECD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80년 행정고시에 합격,구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경제기획국 종합기획과,자금기획과,대외경제조정실 통상1과,공정위 독점과를 두루 거친 경제기획통이다.지난 93년에는 영국 리버풀대학에서 국제금융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승용차 뒷트렁크에 항상 축구화를 갖고 다닐 정도로 축구광이다.
  • 세계 인구증가율 감소/1차세계대전이후 처음

    【런던 연합】 세계 인구증가율이 흑사병과 유행성 독감이 확산됐던 제1차세계대전말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리버풀대의 빌 굴드 교수가 최근 열린 한 지리학 학술회의에서 밝혔다. 굴드 교수는 영국의 엑시터대학에서 개최된 학술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인구증가율이 측정되기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등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적 출산율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지난 91년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55억명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 홍콩 초대행정장관 동건화(뉴스의 인물)

    ◎친중국 해운재벌 출신… 둘째 며느리가 한국계/미·영·대만 국가원수들과도 교분 “국제 마당발” 초대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 당선자(59)는 홍콩의 세계적 해운회사 동방해외그룹을 경영해온 친중국계 기업인.중국 정협 의원과 홍콩반환 인수기구인 주비위 부주임을 맡아온 그는 올초 주비위 발족때 유일하게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눌만큼 중국의 신망도 두터운 데다 지난달 실시된 400명의 추선위 1차투표에서 206표를 얻어 이미 당선이 예견됐던 인물이다. 부친 동호운씨가 중국 상해에서 사업기반을 잡은 지난 37년 이곳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 리버풀대학을 졸업한 뒤 79년 부친이 사망하면서 사업을 물려 받았다.중국과 영국이 홍콩반환을 합의한 1년뒤인 85년 해운경기의 불황으로 고전할때 중국으로부터 1억2천만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아 중국이 초대 행정장관으로 「낙점」한 게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다.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는 물론 홍콩·미국 경협위원장,홍콩·일본 재계 협력위원등을 거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등휘 대만총통과도인연이 깊다.특히 부친 동씨가 49년 공산화후 사업터전을 대만으로 옮긴데다 매형 팽음강이 대만 굴지의 기업대표여서 대만과도 줄이 닿는다. 부인 조홍빙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둔 동당선자는 이건희 삼성회장·김우중 대우회장과도 사업상 교류가 활발한데다 안사돈이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그의 둘째며느리 임빙난씨가 홍콩인 임문덕씨와 한국인 방혜자씨 사이의 딸이다. 지난 67년 이화여대 교육학과 4학년 때 사업차 한국에 머물던 홍콩의 청년 사업가 임문덕씨(55·AIA보험회사사장)와 1년 교제 끝에 결혼한 후 홍콩에 살고 있는 방씨는 『동당선자가 홍콩의 한국인 국제학교에 기부를 하는 등 며느리와 안사돈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다』고 밝혔다.
  • 장영주·빈필하모니·주빈 메타/서울무대 함께 선다

    ◎새달 12∼13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연주·음색·지휘… 세계 최정상 하모니 기대/「돈주앙」 「3개의 녹턴」 「신들의 황혼」 등 선사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주빈 메타,그리고 사라 장(장영주)의 만남. 베를린 필과 함께 세계 교향악단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오스트리아 빈필오케스트라와 명지휘자 주빈 메타,그리고 한국이 낳은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5)가 오는 10월12·13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함께 선다. 최정상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것 이외에도 주빈 메타와 장영주의 이번 서울 공연은 뜻 깊다.지난 90년 아홉살 소녀 장영주가 미국 뉴욕필의 신년축하무대에서 파가니니로 데뷔연주를 할때 지휘자는 주빈 메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내기로 유명한 도로시 딜레이의 품에 있던 장영주가 이 무대를 통해 천재소녀로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주빈메타는 공연이 끝난후 장영주를 「하늘이 보내준 음악의 천사」라고 극찬했고 그 말은 언제나 장영주를 따라붙는 찬사가 됐다. 1842년 창단된 빈필은 그 존재 자체가 빈을 음악의 메카로 군림하게 하는 한 요건이다.브루노 발터,토스카니니.카를 뵘,카라얀,번 스타인,클라우디오 아바도,제임스 레바인,앙드레 프레빈,로린 마젤 등 무수한 지휘자들이 거쳐갔다.빈필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력은 바로 명지휘자 반열에 드느냐 들지 않느냐의 가늠이 되기도 한다. 많은 단원들이 빈 국립음대교수로 재직하는 등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악기와 목관악기 등에서 전통의 연주기법과 화음을 자랑한다. 이 악단에는 여성주자가 없다.1백36명의 단원이 모두 남성으로 악단측은 『출산 등 휴가가 앙상블 수준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며 체력적으로 여성이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입장.그러나 악단의 보수적인 음색에서 보듯 그들의 보수성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아무튼 남성주자들로만 구성된 보수적인 음색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번 공연의 매력이다. 한편 인도 봄베이 출신의 주빈 메타는 58년 리버풀의 지휘자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유명해졌다.그후 LA필과 뉴욕필을 맡아 낭만적이고 명쾌한 표현으로 명성을 쌓았다.특히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 등 빅3테너와의 협연 지휘로 낯익은 지휘자이다. 지난해 광복음악회 이후 처음 고국 무대에 서는 장영주(미국 필라델피아 프렌즈스쿨 9학년)는 신동의 이미지를 벗고 무르익은 연주자로 성장했다.97년까지 세계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일정이 잡혀있는 그녀는 최근 3집앨범을 냈고 바그너에서 쇤베르크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연주곡목은 12일 리하트프 스트라우스의 「돈주앙」,모차르트의 「플룻협주곡 제1번 G장조」(협연 볼프강 슐츠),드뷔시의「3개의 녹턴」,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이다.13일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바그너의 「신들의 황혼」 등.
  • 모기로 말라리아 예방/유전변이시켜 항체 생성

    ◎사람 물면 백신접종 효과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를 유전변이시켜 말라리아 항체를 갖게한 다음 사람을 물게하여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게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영국 런던대학의 봅 신든 교수와 리버풀대학의 졸리언 크램튼 교수는 8일 기자회견에서 말라리아 기생충에 저항하도록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말라리아 기생충 유전자를 모기의 타액선(타액선)에 주입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런던 AP 로이터 연합〉
  • 비틀스의 모든것 선보인다/케이블TV Q채널…「비틀스앤솔로지」방송

    ◎탄생∼해체·음악세계 함께 조명 60년대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케한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팝그룹 「비틀스」의 음악세계를 담은 화제의 최신 다큐멘터리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 채널인 Q채널(25번)은 1주년 개국특집으로 영국애플사가 지난 86년부터 10여년동안 제작,지난해 11월 완성한 초대작 다큐멘터리 「비틀스 앤솔로지」(감독 지오프리 원포)를 긴급 입수,오는 3월2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 하오 10시 방송한다. 「비틀스 앤솔로지」는 팝 역사상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한 세대의 문화를 변모시킨 이들로 평가받는 그룹 비틀스의 탄생과정에서부터 해체에 이르는 모든 것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희귀한 자료들과 함께 담고 있다. 존 레논·폴 메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 등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비틀스」 결성뒤 영국 리버풀의 초라한 나이트클럽 「케번」에서 각성제를 먹어가며 하루 7∼8시간씩 노래를 부르던 그들의 무명시절 풋풋한 모습들이 주옥같은 노래들과 함께 선보인다. 『처음엔 단지 리버풀에서 최고의 밴드가 되고 싶었어요.다음엔 영국최고였죠』(폴 메카트니) 처음 이들이 가졌던 소박한 꿈은 점점 커져 전세계를 누비게 되고 65년 엘리자베스여왕으로부터 「영예로운 대영제국인」훈장을 받기에 이른다. 이들의 첫 공식앨범 「두 미 러브」(62년),비틀스 열풍의 도화선이 된 「플리즈 플리즈 미」(63년)의 수록곡들을 비롯,최고의 히트곡인 「예스터 데이」,「헤이 주드」등이 이 다큐멘터리의 전편을 흐른다. 특히 3월2일 방송되는 제1편에는 지난해 공개된 존 레논의 유작 「새처럼 자유롭게」를 토대로 생존멤버 3명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Q채널에서 삽입했다. 「비틀스 앤솔로지」는 완성되자마자 영국 BBC와 I채널이 독점방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1월19일 미국 ABC방송이 방영했을때 4천7백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 정도.현재 전세계 45개국에서 방송이 확정된 상태다. 삼성영상사업단 류시양 Q채널 사업부장은 『외국의 경우 대형 공중파 방송사들이 방송하는 화제작을 우리나라에서케이블이 첫 방송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40∼50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팝매니어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그림으로 보는 황금가지/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지음(화제의 책)

    ◎인류학의 고전 「황금가지」 알기쉽게 압축 인류학의 영원한 고전으로 꼽는 「황금가지」중에서 핵심 내용을 고르고 그림 1백70여장을 곁들여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원래 13권,1백30여만 단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을 1978년 영국 인류학자 메리 더글러스와 세이빈 맥코맥이 한권으로 축약했다.「황금가지」의 논리와 문학적 향취를 제대로 전달했다는 평을 듣는다. 인류학·고전학·민속학에 두루 능통한 영국 학자 프레이저는 1890년 「황금가지」를 처음 발표한 뒤 1911∼36년에 걸쳐 13권으로 완결했다.「인류 사상은 주술에서 시작해 종교로,다시 과학으로 진화해 왔다」는 주장을 내세워 인류학의 기초를 이룩했다.이 이론은 뒷날 일부 부정되기는 했지만 주술·종교에 대한 그의 폭넓은 관점은 인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프레이저 개인은 이같은 학문적 업적을 바탕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작위를 받았고,1907년 영국 리버풀대학에 사회인류학 강좌를 처음 열게 한 계기가 되었다. 「현직 사제를 죽인 사람만이 사제가 될 수 있는」고대 이탈리아관습을 풀어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된 이 책은 추리적 재미와 뛰어난 문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경덕 옮김,까치 1만원.
  • 잇단 핵실험에 경종 메시지/예상 뒤엎은 노벨평화상 선정 배경

    ◎“핵없는 지구촌 건설” 염원 반영/카터·메이저 등 유력후보 탈락 알프레드 노벨 사망 1백주년인 올해의 노벨평화상은 유력한 후보물망에 올랐던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전혀 뜻밖의 인물과 단체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이나 북아일랜드 평화정착의 주역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알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 총리 등 유명인사 가운데서 선정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영광의 주인공은 무명에 가까운 반핵운동가 요세프 로트블라트와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퍼그워시 회의」에 돌아갔다.로트블라트도 수상소감을 피력하면서 『내가 상을 받게 되리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뜻밖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로트블라트와 퍼그워시회의의 수상배경에는 무엇보다 프랑스 등의 핵실험에 따른 반핵운동이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시기적 상황이 한몫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선정배경에 대해 『세계지도자들에게 세계의 핵무기 제거 노력을 강화하도록 고무할것을 바란다』고 밝혔듯이 로트블라트와 퍼그워시회의가 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히로시마 원폭투하 50주년을 맞아 핵무기를 없애자는 국제사회의 염원에도 불구,최근 중국과 프랑스가 잇따른 핵실험을 실시해 이들 핵보유국들에 대한 항의 및 경고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로트블라트의 수상이 발표되자 국제적 환경단체 그린피스,일본반핵운동가들 뿐 아니라 프랑스 정부도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벨평화상 업적/로트블라트­반핵운동 헌신한 영국 학자/「퍼그워시」­핵추방 모토의 과학자 그룹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요세프 로트블라트(87·영국)는 반핵운동에 평생을 바쳐온 핵물리학자.그와 함께 공동수상한 「과학 및 국제문제에 관한 회의」인 퍼그워시회의는 런던에 본부를 둔 반핵운동 단체다. 퍼그워시 회의는 57년 7월 캐나다의 퍼그워시에서 첫 회의를 열어 퍼그워시 회의로 불린다.88년부터 로트블라트가 회장을 맡은 이 회의는 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데 대한 과학자들의 책임을 통감한 물리학자 11명이 주도해 원폭투하 10년만인 55년 핵절멸을 위한 러셀­아인슈타인 성명이 선언된 지 2년 뒤에 창설됐다.핵무기를 막기 위해서는 전쟁 자체를 없애야 하고,이를 위해 전세계 과학자들이 노력해 국가간 불신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퍼그워시회의의 기본입장이다. 로트블라트는 폴란드 태생으로 바르샤바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이주,리버풀대 런던대 물리학교수로 지냈으며 현재는 이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로트블라트는 원자력,핵무기 증식,군축,핵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3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그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92년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을 수상했고 폴란드와 독일로부터는 공로훈장을 받았다.그는 또 세계최초의 핵무기개발계획인 미국의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다가 반발,유일하게 사퇴한 과학자로 널리 알려졌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남태평양 핵실험을 재개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 영,탄약 1백만t 투기/50년간 추정치 7배 버려

    【런던 AFP 연합】 영국 국방부는 스코틀랜드 서해안 해저에 다량의 잉여 탄약을 폐기해 왔으며 폐기량은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7배나 많은 것임을 시인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코틀랜드 스트랜래어 연안 뷰포트 다이크 해구에 마련된 이 해저 쓰레기장에 1만4천t의 포스겐 가스 탄두를 장비한 로켓들을 포함,모두 1백여만t의 폭탄과 로켓,포탄들이 버려졌으며 폐기 기간도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긴 5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주 리버풀 소재 환경감시단체인 아일랜드 해양 포럼에 서한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는데 국방부는 이 해저 쓰레기장이 약 3백m 깊이에 1920년부터 1976년 사이에 잉여 탄약을 폐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위치한 이 쓰레기장에 1945∼1948년 사이 약 13만5천t의 탄약이 버려졌다면서 국방부 서한을 인용,국방부외 다른 기관들도 이 해역에 유해물질을 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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