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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 가른 천금 같은 자유투… 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4연승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6-91로 제쳤다. 한때 1승4패로 최하위로 처지기도 했던 현대모비스는 4연승을 달리며 5승4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졌지만 1라운드를 7승2패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2위 서울 SK(6승3패)와는 1경기 차. 이날 경기는 무려 20차례나 동점을 이루다 막판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경기 종료 43초 전 91-91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숀 롱(26점 11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자랜드는 정영삼(4점)의 미들슛이 빗나갔다. 종료 17초 전 현대모비스는 김국찬(9점)의 자유투로 1점을 더 달아났지만 전자랜드는 종료 3초 전 김낙현(22점·3점슛 4개 7어시스트)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후 김국찬이 자유투 2개를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창원 LG와 서울 삼성은 나란히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LG는 홈에서 3점슛 13개를 퍼부으며 SK를 97-82로 거꾸러뜨렸고, 삼성도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78-73으로 물리쳤다. LG는 4승5패로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 삼성은 3승6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8위가 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한편 ‘부상 병동’ 원주 DB는 안양 KGC에 87-96으로 패해 개막 3연승 이후 7연패에 빠지며 10위로 추락했다. DB의 7연패는 2014년 3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데이비스·이정현 합작… KCC 2연승

    데이비스·이정현 합작… KCC 2연승

    프로농구 전주 KCC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타일러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정현(18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안양 KGC를 76-69로 물리쳤다. 5승3패를 기록한 KCC는 단독 3위가 됐다. 5승4패로 가장 먼저 1라운드를 마무리한 KGC는 5위. 5점 안팎으로 시소 게임을 펼치다 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 71-62로 앞섰던 KCC는 오세근(14점)에게 2점포, 박형철(6점)에게 3점포를 거푸 얻어맞으며 4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자 곧바로 이정현이 3점포로 응수해 다시 달아났고, 경기 종료 1분여 전 유현준(9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공격에서 KGC는 변준형(12점)이 정창영(9점)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KCC는 이날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겹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데이비스가 골밑 장악력을 뽐냈고 그간 부진하던 이정현도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모처럼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라건아(2점)가 이날 복귀해 6분 38초를 소화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로 사흘 만에 재회한 용인 삼성생명을 거푸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KB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종료 6초 전 나온 심성영의 결승 득점으로 삼성생명을 74-72로 간신히 제쳤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한 KB는 인천 신한은행과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2연패로 2승 4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1라운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박지수가 이날도 골밑을 장악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박지수는 종종 체력에 부친듯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최희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한 2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김보미(18점·3점슛 4개) 등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KB에 40-33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3점슛이 거푸 터지며 50-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반에 6득점에 그쳤던 박지수가 살아나며 차이가 좁혀졌다. KB는 3쿼터 4분여를 남겨 놓고 삼성생명 김한별(11점)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자 박지수의 골밑슛과 최희진의 3점 슛을 엮어 55-54로 리드를 되찾았고, 57-57로 균형을 이룬 채 3쿼터를 끝냈다. 박지수와 최희진이 쌍끌이 하며 KB가 65-59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분전으로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69-68까지 따라붙었다. 또 경기 종료 19.3초 전 박지수가 김한별의 5반칙 퇴장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하나만 성공했고, 삼성생명 배헤윤(11점)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72-72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앞서 31분 3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던 심성영이 종료 부저가 울리기 6초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성영의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t, 2020~21시즌 첫 외국인 선수 교체 강수

    kt, 2020~21시즌 첫 외국인 선수 교체 강수

    부산 kt가 20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kt는 29일 “존 이그부누를 내보내고 브랜든 브라운(35)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그부누는 지난 16일 전주 KCC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후 kt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승3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3승 5패로 공동 7위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던 kt는 브라운이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의 자가 격리 기간은 11월 5일 끝난다고 한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말 또는 11월초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이그부누가 11월 8일 서울 SK 경기까지 뛸 예정이다. 브라운은 KBL과 구면이다. 2017~18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KBL에 첫 선을 보였고 2018~19시즌 KCC 등을 거쳤다. 브라운은 키가 194㎝로 큰 편은 아니지만 긴 팔을 활용한 내외곽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 안양 KGC에서 평균 18.4점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고 물리는 女프로농구… 키워드는 박지수를 막아라

    물고 물리는 女프로농구… 키워드는 박지수를 막아라

    팀은 6개인데 순위는 1위 아니면 4위다.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혼전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지난 26일까지 1라운드를 마친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청주 KB,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이 3승2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는 2승3패로 공동 4위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다 보니 팀 간 격차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국내 선수끼리는 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서로 잘 알고 있어 당일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이런 변수로 올해는 예전처럼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가 해결하다 보니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우리은행 김소니아와 삼성생명 김단비는 팀의 첫 경기부터 각각 26점과 29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하나원큐 고아라는 지난 19일 BNK와의 경기에서 20리바운드로 자신의 개인 신기록을, 우리은행 박지현도 21일 삼성생명전에서 23득점 15리바운드로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신기록을 세웠다. 하나원큐는 24일 승리로 5년 8개월 만에 우리은행전 26연패를 탈출하기도 했다. 특히 KB 박지수의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평균 27.8득점 15.8 리바운드 3.4블록으로 1위를 달리며 역대급 시즌을 만들고 있다. 박지수는 “경기를 해 보니 ‘어느 팀이고 나를 막기가 힘들겠구나’ 느꼈다”며 “예전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도움을 주곤 했는데 지금은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겨 득점이 더 올라갔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라운드부터는 박지수 봉쇄가 순위 경쟁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덕수 KB 감독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에이스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다른 선수가 박지수를 도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널 막을 사람은 없어” 박지수 득점본능 깨운 한마디

    “널 막을 사람은 없어” 박지수 득점본능 깨운 한마디

    박지수(청주 KB)를 막을 자 누구인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박지수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며 무적의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아직 1라운드를 치렀지만 평균 27.8득점, 15.8 리바운드, 3.4블록, 야투성공 64.2%로 1위를 달리며 ‘박지수 천하’를 만들고 있다. 26일 경기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박지수는 23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의 74-7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삼성생명의 추격이 거셌지만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KB를 넘을 수 없었다. KB는 3연승을 달리며 3승2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안일하게 마음 놓고 있다가 추격의 빌미를 줬다. 그 부분이 아쉬운 경기였다”며 부족한 부분을 먼저 살폈다. 상대의 트랩 수비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자신있게 공격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KB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다. 박지수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박지수는 “나보다 큰 선수가 없고 힘이 압도적으로 센 선수도 없다”며 “항상 외국인 선수를 맡아서 수비에서 체력 소모가 컸는데 예전보다 수월하다”고 밝혔다. 자신감은 더 큰 무기다. 박지수는 “아정 언니가 두 명이 붙어도 너를 막을 사람이 없다고 그냥 달고 뜨라고 한 말이 큰 힘이 됐다”며 “시즌 들어오기 전엔 집중 마크를 당할 게 부담이 됐는데 해보니까 ‘나를 막기가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평균득점에서 적수가 없는 만큼 박지수가 건강히 시즌을 마친다면 득점왕은 따놓은 당상이다. 박지수 역시 이를 욕심냈다. 박지수는 “학생 때도 어시스트 상까지 받아봤는데 득점왕은 못해봤다”며 “득점왕 욕심이 없진 않다”고 했다. 박지수는 “외국인 선수가 있을 땐 공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다보니 득점도 같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수 의존도가 높은 점은 KB가 개선해야할 점이기도 하다. 박지수 역시 자신이 다 해결하기보다는 팀플레이를 어떻게 해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안덕수 감독도 마찬가지. 안 감독은 “지수에 의해 파생되는 공격을 찾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브레이크 기간 때 훈련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해줄 방법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용인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돈 없으면 깡으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농구판 머니볼

    돈 없으면 깡으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농구판 머니볼

    샐러리캡 25억 중 15억밖에 못 채워이대헌·김낙현·탐슨 활약 속 5승1패상한 99% 채운 DB는 6위로 대비돼억대 연봉 박혜진·최은실 부상 공백둘 빠지면 최저 연봉팀인데도 ‘펄펄’‘인생을 걸고’ 농구를 하는 인천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구단 역대 최저 샐러리캡 소진율로도 단독 1위 자리를 지키며 농구판 ‘머니볼’을 보여 주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종료 1.5초를 남기고 에릭 탐슨(27)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73-7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1라운드 목표로 잡았던 5승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샐러리캡 소진율을 보면 그야말로 기적 같은 성적이다. 이번 시즌 남자농구 샐러리캡은 25억원이다. 26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전자랜드 선수단 총연봉은 15억 693만원이다. 샐러리캡 소진율이 60.28%로 전체 구단 중 꼴찌인 것은 물론 구단 역대로도 최저다. 프로농구 역대로는 2012~13시즌 창원 LG(53.7%), 1998~99시즌 대구 동양(57.3%)에 이어 3위다. 해당 시즌에 LG는 8위, 동양은 10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최소 연봉으로도 최대의 효율을 내며 최저 연봉팀의 반란을 보여 주고 있다. 이대헌(28)이 경기당 평균 15.2득점, 김낙현(25)이 1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탐슨과 헨리 심스(30)도 각각 12.3득점으로 거들고 있다. 주장 정영삼(36)도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며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전자랜드의 깜짝 활약은 26일 기준 3승4패로 공동 6위인 울산 현대모비스(99.52%·샐러리캡 소진율 2위), 원주 DB(99.12%·3위)와 비교하면 더욱 대비된다. 소진율 99% 이상인 구단 가운데 선전하는 팀은 2위 서울 SK(99.97%·1위)뿐이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역시 연봉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준 바 있어 전자랜드의 ‘머니볼’이 더욱 기대된다. 2019~20시즌 우승한 LA 레이커스는 선수단 총연봉 순위가 17위였지만 3위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여자농구 역시 아산 우리은행이 샐러리캡 14억원의 32.9%를 차지하는 박혜진(30·3억원), 최은실(26·1억 6000만원)이 부상으로 빠진 채 1라운드를 치렀음에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가 빠지면 최저 연봉팀이 되는 우리은행이지만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지킴으로써 성적은 연봉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뒷심으로 뒤집은 전자랜드, 5승 고지 선착

    뒷심으로 뒤집은 전자랜드, 5승 고지 선착

    인천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 1초 전 터진 에릭 탐슨(11점 13리바운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의 5연승을 저지하며 5승 고지에 선착했다.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73-71로 꺾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한 전자랜드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의 휘파람을 불던 오리온은 3패째를 안았다. 뒷심에서 앞선 전자랜드가 승리를 챙겼다. 전반 한때 11점 차까지 뒤지던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김낙현(19점)의 3점포 등으로 추격을 시작해 51-53으로 두 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또 김낙현, 이대헌(11점), 정영삼(10점)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경기 종료 4분 30초를 앞두고 64-61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 이대성(11점)에게 종료 26.6초 전 3점슛을 얻어맞으며 71-71로 동점을 내줬으나 마지막 6초 사이 김낙현의 슛이 블록에 막히자 팀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이대헌의 3점슛이 빗나가자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골밑슛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SK는 부산 kt를 92-88로 제치고 2위(5승 2패), 안양 KGC는 창원 LG를 77-64로 누르고 3위(5승 3패)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신 있었다” 연패탈출 원동력 된 신지현의 3쿼터

    “자신 있었다” 연패탈출 원동력 된 신지현의 3쿼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지 말라고 했다.” 하나원큐가 53-51로 앞서고 있던 3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공을 잡은 신지현이 박다정을 앞에 두고 잠시 멈췄다. 강이슬이 신지현을 도와주러 오려고 하자 신지현은 재빨리 손짓하며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동료들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 신지현은 재빠른 스텝으로 우리은행 진영에 파고 들었고 수비 3명을 제치고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신지현은 이어지는 수비 과정에서도 우리은행 선수들 앞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며 55-51 리드를 지켰다. 신지현은 2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4득점 7어시스타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득점은 강이슬에 이어 팀 내 2위, 어시스트는 양팀 통틀어 최다였다. 경기 후 만난 신지현은 “최근에 아쉬운 경기가 많아서 1라운드는 꼭 잡고 끝내고 싶었다”며 “언니들도 잘해주고 다들 한발씩 더 뛰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 좋은 경기를 펼친 상황에 대해서는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서있지 말고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라고 하셨는데 속공 시도 성공한 게 좋았다”며 “앞으로도 많이 뛰는 농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훈재 감독은 “신지현은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인데 득점 연결이 잘됐고 신지현의 플레이 덕에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 활발해졌다”며 “안 들어갔으면 분위기가 다운됐을 수 있었는데 집중해서 잘 넣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우리은행전 26연패를 끊어냈다. 마지막 승리는 2015년 2월로 무려 5년 8개월 전이다. 이날 신지현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강이슬은 “우리은행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한 번도 못 이겨서 인터뷰실 어딘지도 몰랐다”며 웃었다. 하나원큐의 승리로 여자농구는 1위부터 6위까지 1경기 차이로 좁혀지며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 시즌을 예고했다. 아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긋지긋한 ‘26연패’ 탈출 하나원큐, 우리은행 꺾고 시즌 2승

    지긋지긋한 ‘26연패’ 탈출 하나원큐, 우리은행 꺾고 시즌 2승

    하나원큐가 우리은행 상대로 당한 26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하나원큐는 2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강이슬과 신지현의 득점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8-6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상대전적이 9승48패로 절대열세인 데다 2015년 2월 26일 승리 이후 26연패를 당해 천적 관계였던 우리은행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겼다. 하나원큐는 이날 신지현, 고아라, 백지은, 강이슬, 양인영이 선발 출전했다. 우리은행은 김진희, 박지현, 홍보로마, 김정은, 김소니아가 나섰다. 1쿼터 두 팀은 멤버 교체 없이 선발 출전들이 10분씩 소화했다. 하나원큐는 최근 슛 감각이 떨어졌던 강이슬이 3점을 꽂아넣는 등 9득점으로 활약하며 19-15로 앞섰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의 과제로 떠오른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8-5로 우위였다. 좋은 흐름을 탔지만 2쿼터 하나원큐는 11득점에 그치며 주춤했다. 주포 강이슬이 침묵했고 골밑 싸움에서 김소니아와 김정은에게 밀렸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만 13득점을 퍼부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 종료는 35-30 우리은행의 리드. 그러나 3쿼터에 다시 하나원큐 흐름으로 넘어갔다. 2쿼터에 2분6초만 뛰며 체력을 비축한 신지현이 3쿼터에 우리은행 진영을 휘저으며 12득점을 퍼부었다. 강이슬도 3점슛 한 개를 터뜨리며 득점을 거들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정은에게 공격이 집중됐고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해 16득점에 그쳤다. 다시 하나원큐가 55-51로 앞섰다. 4쿼터 들어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달아나면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종료 4분을 앞두고 박지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강유림과 강이슬이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고아라가 자유투를 얻어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얻었지만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우리은행이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김진희의 트래블링으로 하나원큐에게 공이 넘어갔고 그대로 68-65로 종료됐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18점, 신지현과 양인영이 각각 14점, 고아라가 10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도와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대성,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득점’ 도전

    이대성,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득점’ 도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가드 이대성(30)의 기세가 무섭다. 팀당 54경기 중 5경기를 마친 시즌 초반이지만 20일까지 경기당 평균 20.2득점을 올리고 있다. 또 득점 순위에서 외국인 선수 사이를 비집고 전체 4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선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는 등 25점을 올렸다. 나머지 한 개도 반쯤 들어갔다가 나올 정도로 한번 리듬을 타면 거침없는 폭발력을 보여 주고 있다. 득점 외에도 5.8어시스트, 4.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에서 뛰며 기록한 11.7점 2.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부상만 없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이 국내 선수에게는 잊힌 점수나 다름없는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도달할지도 관심이다. 외국인 선수에 공격 옵션이 많이 주어지고 또 로테이션 등으로 평균 출전 시간이 줄어든 환경에서 국내 선수에게 20득점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07~08시즌 방성윤(22.1점) 이후 맥이 끊겼다. 문태영이 2009~10시즌(21.9점), 2010~11시즌(22점) 두 시즌 연속 넘어섰지만 그는 ‘하프 코리안’으로 실질적으로는 외국인 선수에 준했다. 가장 최근 20득점에 근접한 것은 2017~18시즌 18.7점을 넣은 오세근(안양 KGC)이다. 앞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시즌마다 국내 선수 한두 명 이상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서장훈(7회), 김영만(4회) 문경은, 현주엽(이상 2회) 등이 대표적이다. 1998~99시즌에는 서장훈(25.4점), 현주엽(23.9점), 문경은(21.8점), 김영만(20.2점), 2000~01시즌에는 조성원(25.7점), 서장훈(24.6점), 김영만(22.8점), 조상현(20.6점) 등 4명이 한꺼번에 불을 뿜기도 했다. 포인트 가드에 슈팅 가드까지 두루 맡은 이대성은 “국내 선수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했었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꼈다”면서 “다른 나라도 가드 중심 추세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가드도 잘해 더욱 경쟁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개막 4연패를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4쿼터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6-84로 간신히 따돌리고 개막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를 안고 4승 1패가 됐으나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앞서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삼성은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 역전당해 승리를 내준 경우가 세 차례나 있었다. 때문에 후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전반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 게임. 48-49로 한 점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누구할 것 없이 고른 활약으로 28점을 쓸어담으며 76-63, 13점을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마의 4쿼터. 삼성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4분가량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전자랜드가 거센 추격을 벌이며 연속 10득점, 76-73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겨놓고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에릭 탐슨의 골밑슛이 이어지며 기어코 80-80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82-82 상황이던 종료 49.6초 전 삼성 김준일의 패스를 받은 임동섭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결정됐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골밑슛으로 11.5초를 남기고 85-84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자유투로 한 점을 보탠 반면,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제서야 삼성은 안심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이 4쿼터에 기록한 득점은 10점. 이번 시즌 들어 한 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로서는 4쿼터에 삼성의 팀 반칙 등으로 자유투 14개나 얻었으나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절반만 성공한 점이 아쉬웠다. 삼성은 제시 고반과 김준일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렸다. 임동섭이 13득점, 힉스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탐슨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에릭 심스가 19득점 9리바운드, 이대헌이 18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은 기분”이라면서 “착찹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4쿼터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긴장감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여유가 생기고 앞으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리온, 1년 7개월 만에 ‘반짝 반짝 반짝’

    오리온, 1년 7개월 만에 ‘반짝 반짝 반짝’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년 7개월 만에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쏟아낸 이대성이 앞에서 끌고 허일영(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승현(11점)이 뒤에서 밀며 캐디 라렌이 혼자 30점으로 분전한 창원 LG를 85-77로 이겼다. 개막 2연패 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안양 KGC와 부산 kt, 원주 DB와 함께 공동 3위(3승 2패)로 뛰어올랐다. 또 이번 시즌 홈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1승 4패). 최하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오리온은 새 시즌에도 2연패에 빠지고 또 최진수, 김강선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안양 KGC와 17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푸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리온의 정규리그 3연승은 2018~19시즌이던 2019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인 오리온과 최하위 LG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전반까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1쿼터에 라렌이 오리온 내외곽을 휘저으며 혼자 15점을 쓸어담자 2쿼터에는 이대성이 13점을 림에 꽂으며 멍군을 불렀다. LG가 39-37, 2점 차로 앞선 채 돌입한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LG가 5분가량 무득점에 그치며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승현이 각각 7점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어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에는 이날 첫 선발로 나왔던 제프 위디가 허일영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으며 53-42, 11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는 고비마다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펑펑 터뜨리며 훨훨 날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생 건 마지막 승부… ‘해체 위기’ 전자랜드의 돌풍

    인생 건 마지막 승부… ‘해체 위기’ 전자랜드의 돌풍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매 경기 인생을 건 ‘마지막 승부’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2020~21시즌 초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전자랜드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지난 8월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는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아직 인수 기업이 나오지 않아 내년 이후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팀 주축이던 강상재가 입대하고 김지완은 전주 KCC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즌 뚜껑을 열어 보니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19일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특출난 선수 한 명이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팀은 1위인데 득점 10위 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이대헌(15.5점)이 1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흔히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고 하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 공헌도도 낮다. 헨리 심스 12.3점, 에릭 탐슨 11.3점으로 전체 외인 20명(KCC 라건아 포함) 중 하위권이다. 그러나 이들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또 공격의 빈틈은 이대헌을 비롯해 김낙현, 전현우(이상 12점), 정영삼(10.8점) 등이 분담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선수가 4명이나 되는 것은 10개 팀 중 전자랜드가 유일하다. 위기가 전자랜드의 근성을 더욱 악착같이 만들어 똘똘 뭉치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참 정영삼이 지난 18일 KCC전에서 4쿼터 중반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리바운드 다툼을 이겨 내며 골밑 득점을 올렸던 장면이 대표적인 예다. 팀 분위기는 전염된다. KCC전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던 심스는 경기 뒤 체육관에 홀로 남아 묵묵히 슈팅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하나로 뭉친 전자랜드의 ‘올 포 원’(All for one) 농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영삼은 “더 많이 이겨 우리 가치를 좋게 가져가고 싶다”면서 “난 농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후배 선수들은 앞으로 마음 편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68-66으로 제쳤다.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자랜드의 개막 4연승은 구단 최다 타이기록으로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 서울 SK, 안양 KGC 등을 발판 삼은 연승이라 전자랜드의 질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 중인 라건아가 결장해 전자랜드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예상은 뚜껑을 열자 빗나갔다. 타일러 데이비스(14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하고 3점슛 6방을 터뜨린 KCC가 전반을 38-34로 가져갔다. 전자랜드에서 KCC로 이적한 김지완(15점)이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9점을 꽂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들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데이비스가 다소 위축된 틈을 타 전자랜드는 KCC 골밑을 속공으로 거푸 공략하며 쿼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40-40 동점을 이뤘다. 또 여세를 몰아 9점 차까지 앞서다가 턴오버에 발목 잡히며 4쿼터 중반 59-59 동점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종료 4.9초를 남기고 갈렸다. 공격권을 쥔 전자랜드는 김낙현(7점)의 패스를 받은 이대헌(17점)이 골밑을 파고들다 옆에 있는 에릭 탐슨(9점 7리바운드)에게 패스했고 탐슨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이때가 종료 2초 전. KCC 정창영(11점)이 반대편 골대를 향해 급히 뿌린 공은 림을 외면했다. 유도훈 감독은 “(1라운드에서) 5승 정도 생각했다”며 “이제 목표는 없고 매 경기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팀의 새 시즌 첫 대결에서는 SK가 원주 DB를 78-72로 이겼다. 서울 삼성은 부산 kt에 82-89로 져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개막 4연패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2월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은행, 진짜 최약체 맞아? 1위 우리은행 잡고 깜짝 2연승

    신한은행, 진짜 최약체 맞아? 1위 우리은행 잡고 깜짝 2연승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약체로 평가받은 인천 신한은행이 깜짝 2연승을 달리며 여자농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신한은행은 1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우리은행을 73-6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6점 14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2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박혜진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공격을 풀어 줄 선수가 없어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점슛은 두 팀이 4개씩 터뜨렸지만 성공률이 달랐다. 신한은행이 5개 중에 4개를, 우리은행이 10개 중에 4개를 성공시킨 것. 신한은행은 수비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며 27-17로 앞섰다.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이후에도 내내 리드를 이어 갔다. 순도 높은 3점슛이 큰 무기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와 3쿼터 각각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2점슛에서 밀리고도 우리은행을 따돌렸다. 4쿼터 우리은행이 반격에 나섰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센터 김연희가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지는 탓에 국내 빅맨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그러나 플랜B의 전력으로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리빌딩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창원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9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새로 영입한 숀 롱(21점 6리바우드)이 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구(12점 5리바운드)와 장재석(10점 7리바운드), 이현민(3점 10어시스트)도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1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접전 양상이었으나 1, 2쿼터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모비스가 42-36으로 6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LG는 3쿼터에만 각각 8점을 몰아 넣은 리온 윌리엄스(17점 13리바운드)와 서민수(11점)의 활약에 힘입어 58-56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롱이 버팀목이 됐다. LG가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나가며 70-64로 6점 차까지 앞섰으나 시즌 첫 승에 대한 갈망이 컸던 현대모비스는 김민구와 함지훈(9점), 서명진(5점), 롱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74-72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김민구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14초 전 81-79로 앞선 상황에서 롱이 자유투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림에 꽂아넣은 반면,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케디 라렌(16점 8리바운드)의 턴오버가 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트 주름잡는 30대 ‘센 언니들’

    코트 주름잡는 30대 ‘센 언니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농구에서 30대 언니 선수들이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0~21시즌 첫 경기에서 73-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여자농구 최고령 한채진(36)이 13득점 8리바운드로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 줬다. 한채진은 4개의 스틸을 더해 통산 600스틸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30)가 38분을 뛰며 18득점 11리바운드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 줬다. 김수연(34)도 34분을 소화하며 8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세 선수는 나란히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하나원큐는 주축 선수 강이슬(26), 신지현(25)이 기대에 못 미쳤고 오히려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베테랑 고아라(32)의 활약이 더 빛났다. 신한은행보다 14개 적은 30리바운드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고아라가 없었다면 대패할 뻔했다. 두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30대 언니의 활약이 빛나긴 마찬가지다. 20대 동생 못지않은 체력은 물론 동생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아직 세대 교체는 이르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도 삼성생명 배혜윤(31)이 20득점 10리바운드, 김한별(34)이 19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97-87 승리를 이끌었다. 20대뿐인 BNK가 빠른 농구로 에너지를 보여 줬지만 삼성생명은 리바운드(52-40), 2점슛(29-27), 3점슛(10-6) 모두 BNK보다 우위를 보이며 한 수 가르쳤다.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에서는 KB의 강아정(31)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2)에 이어 36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득점 역시 13득점으로 박지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김정은(33)이 40분 동안 팀 내 두 번째 많은 24득점을 기록해 71-68 승리를 이끌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년 만의 정상… 코비 앞에 바친 금빛 트로피

    10년 만의 정상… 코비 앞에 바친 금빛 트로피

    마이애미 꺾고 V17 최다 우승 공동 1위제임스, 최초로 3개 팀서 파이널 MVP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섰다.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 레이커스는 올해 초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우승컵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6-93으로 제압했다. 4승2패로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왕좌에 복귀한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28점 14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킹’으로서의 면모를 뽐낸 르브론 제임스(36)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모두 MVP를 거머쥐었다.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NBA 정상에 선 것은 역대 세 번째이지만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파이널 MVP가 된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제임스는 마이클 조던(6회)에 이어 파이널 MVP 수상 역대 2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동료들이 날 믿어 줬기 때문에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비의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맘바’(브라이언트의 별명) 유니폼을 착용한 레이커스는 6차전에서 작심한 듯 마이애미를 몰아붙였다. 3쿼터 종료 3분29초를 남기고 라존 론도(19점)의 3점슛이 림을 갈랐을 때 82-46, 36점 차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마이애미는 안간힘을 썼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은 4쿼터 막판에는 주전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인 가운데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임스는 사이드라인 바깥에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5라운드) 등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경기 종료 버저를 기다렸다. 제임스는 이날까지 플레이오프 경기에 260차례 출전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자 2018~19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를 영입해 2시즌 만에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연 많았던 시즌 딛고 화려한 대관식 치른 ‘킹’

    사연 많았던 시즌 딛고 화려한 대관식 치른 ‘킹’

    ‘킹’ 르브론 제임스가 역대 최초로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록을 써내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파이널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6-93으로 제압하고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쿼터부터 점수 차가 30점 차로 벌어지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며 레이커스를 위한 무대가 됐다. 레이커스는 올해 초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우승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더 뜻깊은 우승을 이뤘다. 코비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블랙맘바’ 멘탈리티를 보여줬던 선수들도 경기 후 코비를 언급하는 등 특별한 우승을 만끽했다. 코비에 이어 NBA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는 르브론은 이날도 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을 기록했다. 르브론은 이번 파이널에서 경기당 평균 29.8득점 11.8리바운드 8.5득점으로 매경기 팀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MVP에 선정됐다. 2012, 2013, 201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르브론은 “동료들이 날 믿어 줬기 때문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특히 르브론은 자신이 설득해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첫 우승을 안겨주며 “우승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데이비스는 높이를 장악하며 르브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이번 파이널에서 평균 25득점 10.7리바운드 3.2어시스트 2블락으로 활약했다.‘킹’의 화려한 대관식으로 마무리되기까지 이번 시즌 NBA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5일(한국시각) 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 대릴 모리가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트위터에 남기며 중국과의 분쟁을 겪었다. 가장 큰 해외시장인 중국과의 관계가 단절되며 타격이 컸다. 코로나19도 피해갈 수 없었다. 루디 고베어의 확진으로 미국 4대 스포츠 중 가장 먼저 확진자가 발생했고, 시즌도 중단됐다. 멈췄던 시즌은 올랜도 버블에 모여 겨우 재개됐다. 그러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 흑인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져 선수들은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로 유일한 흑인 구단주인 ‘황제’ 마이클 조던의 중재가 없었다면 자칫 NBA가 파행을 맞을 뻔 했다. 선수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문구를 비롯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NBA를 저격하는 일도 있었다. 8월에 제이컵 블레이크가 총격당해 하반신이 마비돼 잠시 시즌이 중단됐다. NBA를 상징하는 슈퍼스타로서 이 모든 일의 중심에 있던 르브론은 사안마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르브론은 모든 우여곡절을 딛고 우승을 이뤄내며 왜 자신이 ‘킹’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정상의 기량을 과시하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와 관련된 많은 기록을 새로 썼다.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를 수상한 르브론은 정규시즌 MVP를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내준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사연 많은 시즌을 마무리한 NBA는 짧은 휴식을 가지고 12월 2020-21 시즌을 새로 개막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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