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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모비스 악으로! 깡으로!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모비스 전. 1쿼터 3분여 만에 모비스 포워드 천대현의 왼쪽 어깨가 빠졌다. 2분여 뒤 루스볼 다툼에서 SK 방성윤의 체구에 밀려 김효범의 목이 꺾여 실려나갔다. 습관성 탈구였던 천대현이 급히 어깨를 맞춘 뒤 코트에 복귀했다. 가뜩이나 부상 선수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유재학 감독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을 터. 모비스는 버텼다. 38-38,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감한 것. 그새 응급처치한 김효범이 3쿼터에 돌아왔다. 투혼에 자극받은 것일까. 골밑에선 브라이언 던스톤(18점 20리바운드)과 함지훈(8점 10리바운드)이, 외곽에선 천대현과 김효범이 불을 뿜어 쿼터 종료 1분50초 전 61-50까지 달아났다. 4쿼터 종료 1분여 전 74-74,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구영(14점)이 3점포와 자유투 2개로 79-74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매조지했다. 천대현(17점·3점슛 4개)과 김효범(15점·3점슛 3개)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모비스가 82-77로 이겼다. 유재학 감독은 “대현이 어깨가 빠지고 효범이까지 다쳐 눈앞이 캄캄했다.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 갔더니 효범이가 ‘죽어도 뛰겠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KCC는 루키 강병현(27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선두 동부를 88-81로 꺾었다. 강병현은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데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하승진(10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동부의 리더 김주성은 12점 2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전자랜드는 홈으로 KT&G를 불러들여 100-86,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4연승의 전자랜드는 6위 KT&G에 1경기차로 추격. 서장훈은 25점을 터뜨려 은사인 최희암(54) 감독이 역대 10번째 정규리그 ‘100승(120패) 감독’이 되는 데 한몫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KCC 잡은 3박자 작전

    13일 KCC전을 앞둔 안준호 삼성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들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을 투입하는 등 반드시 분위기를 추스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한 데다 올시즌 KCC를 상대로 1승3패로 밀려 반전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공동 3위의 대결답게 초반은 팽팽했다. KCC는 1쿼터에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11-2로 압도했다. 장점이 상쇄되면서 1쿼터는 22-22, 균형을 이뤘다. 2쿼터부터 하승진(8점 1리바운드)이 투입되면서 KCC의 높이는 치솟았다. 하지만 안 감독이 준비한 지역방어의 그물을 KCC는 뚫지 못했다. 리딩가드가 약한 아킬레스건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 그동안 삼성은 이규섭(17점·3점슛 4개)의 3점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6-36. 3쿼터에서 삼성은 테렌스 레더(34점 10리바운드)가 하승진과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리드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김동욱(10점)이 하프라인을 살짝 넘어서 던진 ‘억지 3점슛’이 빨려들어가면서 73-57,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났다. 삼성이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리던 KCC를 87-8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KCC를 1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2-26으로 앞선 것은 물론, 3점슛성공률에서도 50%-39%로 앞섰다. 또 삼성 이상민(2점 5리바운드)은 1개의 어시스트를 보태 주희정(KT&G·3926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통산 3400어시스트에 도달했다. 안준호 감독은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고 모처럼 이규섭의 3점포가 터진 덕분에 승리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어 “레더가 하승진을 상대로 무리하게 포스트업을 해선 승산이 없다. 어제 연습 때 미들슛이나 흔들고 돌파하도록 연습을 시켰는데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원주에선 선두 동부가 2년차 이광재(17점)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8-84로 눌렀다. 27승(12패) 째를 챙긴 동부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발목부상 뒤 31일 만에 출전한 김주성은 20분을 뛰면서 13점을 보태 역대 16번(현역 9번)째로 개인통산 5400점을 돌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정자 더블더블 활약

    금호생명이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활약한 ‘미녀리바운더’ 신정자(26점 17리바운드)와 김보미(24점·3점슛 4개)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87-78로 눌렀다. 21승14패가 된 금호생명은 3위 삼성생명(20승15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국민은행에선 변연하(18점 9어시스트)와 김영옥(20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기엔 조금 부족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모비스는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의 일시 대체 용병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어쩔 수 없이 모비스는 12일 LG와의 전투에 용병 1명(브라이언 던스턴)만을 데리고 나섰다. 용병 2명이 뛰는 1쿼터에선 예상대로 LG가 24-14로 압도했다. 하지만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서 전세는 뒤바뀌었다. 모비스에는 ‘2·3쿼터의 제왕’ 함지훈(198㎝)이 있기 때문. 함지훈은 2쿼터에 10점, 3쿼터에 14점을 쏟아부었다. 강을준 LG 감독은 그를 막기 위해 현주엽과 강윤식 등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파워와 지능적인 움직임, 스피드, 정확한 슛을 지닌 함지훈은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선 ‘무적’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모비스는 3쿼터를 64-52로 달아난 채 끝마쳤다. 문제는 4쿼터. 모비스로선 용병이 1명밖에 못 뛰는 4쿼터를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터. 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LG는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브랜든 크럼프(23점 16리바운드)와 진경석(4점)의 골밑슛으로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64-58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식스맨 천대현(15점)이 연속 4점을 넣어 급한 불을 껐다. 68-62로 쫓기자 함지훈이 나섰다. 함지훈의 자유투 2개와 절묘한 훅슛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2-63이 됐다. 승부는 이 순간 끝이 났다.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함지훈(30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LG에 80-69,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전 전승. 2연패를 끊은 동시에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공동 3위 삼성, KCC를 3경기차로 밀어냈다. 프로 데뷔 이후 최다(종전 27점)인 30점을 몰아친 함지훈은 “블랭슨이 공격력이 있는 선수인데 빠지다 보니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했다.”면서 “30점을 올린 건 농구인생에서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에선 KT&G가 KTF를 81-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상대전적 4승1패.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G는 7위 SK를 1경기 차로 밀어냈다. 반면 꼴찌 KTF는 6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SK 방성윤 ‘괴력의 사나이’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삼성-SK 전. 최근 농구판을 강타한 대마초 파문으로 코트 안팎이 뒤숭숭했다. SK는 명목상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사실상 흡연을 인정한 디앤젤로 콜린스가 빠졌고,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센터 그레고리 스팀스마의 가능성도 미지수였다. KT&G, 전자랜드와 6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악재였다. 삼성도 편안한 건 아니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한결 여유는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김동욱과 강혁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던 박영민이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진일퇴 공방의 균형이 깨진 건 3쿼터 중반. 51-53으로 뒤진 SK가 김민수(12점)와 방성윤(23점)의 연속 득점으로 9점을 쌓아올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0-53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풀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로 실마리를 찾았다. 이규섭(12점)과 테렌스 레더(26점 15리바운드)가 ‘3점플레이(2점슛+추가 자유투)’를 거푸 꽂아 종료 8분여를 남기고 64-66까지 추격했다.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건 ‘미스터 빅뱅’ 방성윤. 75-72로 쫓긴 경기 종료 2분41초 전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연속 10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38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85-77.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SK가 프로농구 라이벌전에서 방성윤의 신들린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삼성을 87-77로 잠재우고 6위 KT&G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방성윤은 전반에 2점으로 묶였지만 4쿼터 막판 2분여 동안 10점을 몰아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방성윤은 “목을 다친 이후 나도 모르게 경직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던지니 쏙쏙 잘도 들어가더라.”며 활짝 웃었다. KCC는 전주에서 오리온스를 99-66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21승17패로 삼성,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루키 하승진(11점 11리바운드 4블록)은 더블더블을 기록, 허재 감독을 웃게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휴식끝’ 서장훈, 동부 잡았다

    [프로농구] ‘휴식끝’ 서장훈, 동부 잡았다

    “6라운드 초반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고삐를 죄겠다.”(동부 전창진 감독) “17경기가 남았다. 2승1패 전략으로 나가겠다.”(전자랜드 최희암 감독) 11일 동안의 꿀맛 같은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난 첫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맞붙은 두 팀 사령탑의 후반기 전략은 확연히 달랐다. 전 감독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하위권에 처진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전반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두 팀 모두 외곽이 터지지 않은 탓에 ‘여자농구 스코어’인 34-32, 동부의 리드로 마감됐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코트를 장악했다. 리카르도 포웰(24점)이 모처럼 공수에서 제몫을 해냈다. 매치업 상대인 윤호영(4점)이 파울트러블로 빠진 틈을 타 서장훈(21점 7리바운드)도 부지런히 거들었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57-49까지 달아난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서장훈이 돋보였다. 올스타브레이크 휴식이 보약이 됐는지 보기 드물게 빠른 공수전환을 뽐냈다.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도 짜증내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 매치업 상대인 윤호영(198㎝)과의 신장차(9㎝)를 활용해 골밑 우위를 확보했다. 전자랜드가 10일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장훈과 포웰이 45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선두 동부를 81-68로 눌렀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첫 개인통산 1만 400득점(1만 406점)을 돌파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단추를 잘 꿴 8위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KT&G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고지를 눈앞에 둔 셈이다. 최희암 감독은 “선수단이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1승이다. 김주성(동부)이 빠졌기 때문에 서장훈에게 더블팀이 올 것에 대비한 게 잘 풀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팀이 어려운 입장인 게 사실이다. 휴식기 동안 많이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원에선 홈팀 LG가 아이반 존슨(28점)을 앞세워 KTF에 94-8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KCC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TF는 5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짧은 휴전은 끝났다. 다시 전쟁이다. 프로농구가 11일 동안의 휴전(올스타브레이크)을 끝내고 10일 정규리그 5라운드를 재개한다. 팀당 17경기(총 54경기)씩, 전체 일정의 31.5%를 남겨 놓았을 뿐이다. 선두 독주 태세를 굳힌 동부(26승11패)는 물론 2~4위인 모비스(23승14패)와 삼성(21승16패), KCC, LG(이상 20승17패)는 현재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난할 전망. 그렇다면 남은 PO 티켓은 딱 한 장뿐. 문제는 1장의 티켓을 노리는 야수가 4마리나 된다는 것. 1경기차로 줄지어 서있는 6~8위 KT&G(18승19패), SK(17승20패), 전자랜드(16승21패)는 물론 6위에 3경기 뒤져 있는 9위 오리온스(15승22패)도 아직 희망은 있다. 시즌 초 ‘광속 속공’으로 상대의 정신줄을 빼놓았던 KT&G는 체력저하와 외국인 센터 캘빈 워너의 부상공백으로 시즌 중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G가 위력을 되찾기 위해선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원맨팀이 돼선 곤란하다. 워너의 부활이 급선무다. 브레이크 직전 상승세를 탔던 SK 역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대마초 파동으로 퇴출된 디앤젤로 콜린스의 대타 그렉 스팀스마(24·207㎝)의 기량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팀스마는 터키리그에서 16경기 평균 8.1점, 7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했다. 선수구성에 비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전자랜드가 언제쯤 실력을 찾을지 궁금하다. ‘6강 청부사’로 서장훈을 영입하는 초강수까지 띄웠지만 여전히 지리멸렬했다. ‘득점기계’에서 평범한 용병으로 변해버린 리카르도 포웰과 서장훈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해법을 최희암 감독이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찾아냈을지가 관건. 올스타브레이크를 얼마 안 남기고 ‘딜리온 스니드+레지 오코사’란 새로운 용병 조합으로 팀을 개편한 오리온스는 후반기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KCC(11일)와 동부(13일), 삼성(15일)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살벌한 일정에서 연패 늪에 빠질 경우 일찌감치 6강 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3위 게 섰거라”

    신세계가 삼성생명을 꺾고 3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8일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용인경기에서 62-52승리를 거뒀다. 17승17패가 된 신세계는 15패(20승)째를 안은 3위 삼성생명을 2.5경기차로 뒤쫓았다. 5위 국민은행과는 8경기차로 벌렸다. 신세계는 삼성생명에 최근 4연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자랑했다. 신세계는 4쿼터 김정은(18점 11리바운드)과 박세미(3점 4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종료 1분 전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자프로농구]박정은 더블더블… 삼성생명 20승 고지에

    삼성생명이 올시즌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점을 뽑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박정은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74-71로 뿌리쳤다. 삼성생명은 20승14패를 기록해 금호생명(19승13패)과 승차가 같아졌지만 승률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지만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외곽포와 포인트가드 이미선의 빼어난 경기 조율로 승부의 물꼬를 텄다. 우리은행은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71-72, 1점차로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종료 26초 전 박정은이 홍보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 74-71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이은혜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9연패에 빠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내가 가로채기 왕” KT&G 주희정, 37경기 79개 1위

    농구의 묘미 중 하나가 가로채기다. 2~3점을 잃을 위기에서, 도리어 2~3점을 얻을 기회를 순식간에 만들기 때문이다. 4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 전반기 스틸을 가장 많이 기록한 사나이는 두 딸을 둔 ‘까탈이’ 주희정(32·KT&G)이었다. 37경기에서 79개로, 평균 2.14개를 기록했다. 30경기에 나가 64개(평균 2.13개)를 올린 김태술(25·Sk)을 제쳤다. 주희정은 어시스트에서도 1위(312개·평균 8.43개)를 달려 가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32경기 206개를 기록한 2위 김승현(31·오리온스·평균 6.44개)을 멀리 따돌렸다. 스틸과 마찬가지로 림에 꽂히려는 공을 쳐내 찬스를 만드는 블록슛은 단연 용병의 몫. 브라이언 던스톤(23·모비스)이 37경기에서 108개나 뽑아 평균 2.92개로, 73개로 평균 1.97개인 도널드 리틀(31·전자랜드)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6.25m라인 바깥에서 던져 통쾌감을 주는 3점 슛 부문에선 69차례 던져 35차례 성공(49.3%)한 손규완(35·동부)이 1위를 차지했다. 99번 가운데 53개를 터트려 46.5%를 기록한 정병국(25·전자랜드)은 2위. 마퀸 챈들러(28·KT&G)는 3점슛 시도를 247차례나 하고도 91개밖에 못 건져 17위에 그쳤다. 마구 던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리바운드에서도 용병들이 눈에 띄긴 똑같다. 18위까지 휩쓸었다. 테렌스 레더(28·삼성)가 전 경기를 뛰며 427개로 평균 11.54개를 따냈다. 국내 선수론 김주성(30·동부)이 31경기 183개, 평균 5.90개로 1위를 차지했으나 레더에 견주면 성공률은 절반에도 못미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
  • KCC,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 행운

    프로농구 KCC가 또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 KCC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귀화 혼혈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0 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선발권을 얻었고, 가드 토니 애킨스(29·178.4㎝)를 택했다. 포인트가드 부재로 골치를 앓아온 KCC로선 최선의 선택을 한 셈. 애킨스는 농구명문 조지아공대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1997년 17세 이하 미국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고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리그에서 경험도 쌓았다.2순위 지명권을 지닌 삼성은 에릭 산드린(31·202.1㎝)을 뽑아 골밑을 보강했다. 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이동준(오리온스)의 친형인 산드린은 이미 국내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 지난 시즌 ‘용병’으로 모비스에 합류해 발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4경기 평균 11.8점, 6.6리바운드를 올렸다.3순위 지명권을 쥔 LG는 그렉 스티븐슨(31·192.3㎝)을 뽑았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를 거쳐 헝가리 리그에서 뛰었고 평균 12.8점을 기록했다. 윙스팬(양팔을 펼친 길이)이 탁월한 데다 슛도 괜찮은 편. 4순위 KT&G는 케빈 미첼(29·183.7㎝)을, 5순위 KTF는 크리스 벤(23·179.2㎝)을 뽑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A레이커스 통산 15번째 우승 가능할까?

    LA레이커스 통산 15번째 우승 가능할까?

    현재 37승 9패로 NBA(미국프로농구)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역사상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비 브라이언트(32)라는 전력의 핵심을 주축으로 파우 가솔(30)과 앤드류 바이넘(23)이라는 걸출한 트윈타워 그리고 최정상급이라고 평가받는 벤치멤버들의 기량까지 감안한다면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는 포스는 어쩌면 이미 예고되었는지도 모른다. 거기에다 리그 1위의 공격력(평균108.4득점)이라든지 스틸과 리바운드에서 나타나는 경기 지배력까지 포함시키고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었다는 것 또한 높이 살만한 점이다. 그리고 ‘명장’ 필 잭슨(65)감독과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레이커스 선수들은 NBA 어느팀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는 훌륭한 동료애를 자랑하고 있고, 시즌초반 라마 오돔(31)과 바이넘이 출전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적이 있었으나 팀의 우승을 위한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또 코비는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개인성적과 관계없이 오직 팀의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노련한 데렉 피셔(36)와 기량이 급상승한 트레버 아리자(25) 등도 공격과 수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가 전문가들에게 단점으로 지적받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수비력은 뛰어나나 수비 조직력에 있어 아직도 편차가 다소 심하다는 점이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도 바라보는 레이커스의 특성상 보스턴 셀틱스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소유한 강력한 ‘팀디펜스’를 얼마나 잘 공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시즌엔 화려한 공격전술로 리그를 장악했던 레이커스라면 올시즌은 공격은 물론 이거니와 수비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44.8% 야투허용률)을 한 레이커스이고, 강팀의 전형적인 전략이라 할수있는 공수에 있어 상대팀의 스타일에 따라 효율적인 전술을 짠다는 사실도 주목할만하다. 이번시즌 시작전에도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NBA 파이널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으며, 높이와 스피드 그리고 두터운 선수층과 신구조화를 적절히 이룬 레이커스는 그 어느해보다도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개인성적에도 환한 미소를 띄고 있는 코비의 얼굴에서 레이커스의 현재 상황을 잘 알수 있으며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행하고 있는 레이커스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증명할 모습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올스타전]해외파 별들이 가장 빛났다

    ‘해외파’가 별들의 잔치에서 나란히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하프코리안’ 이동준(29·오리온스)은 최우수선수(MV P)를 차지했고, 캐나다 교포 김효범(26·모비스)은 덩크슛과 3점슛 왕을 싹쓸이했다. 덩크·3점슛 왕을 동시 석권한 것은 김효범이 처음이다.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F)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이동준(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효범(11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에 138-127로 이겼다. 두 팀 통틀어 가장 긴 31분여 동안 부지런히 뛴 이동준이 기자단 투표에서 75표 가운데 27표를 얻어 김효범을 3표 차로 제치고 MVP에 뽑혔다. 귀화 신분으로 한국을 찾아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 전체 2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으로선 꿈을 이룬 셈. MVP 상금 500만원까지 챙긴 이동준은 “올스타전에 뛴 것만도 영광인데 기대하지도 않은 MVP를 타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효범은 “콘테스트 2개 모두 결승까지 뛰느라 체력이 떨어져 막판에 힘들었다. 다행히 동준이 형이 잘해줘서 이겼다. 형에게 한 턱 얻어먹으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올스타전답지 않은(?) 진지한 승부와 기상천외한 이벤트에 7000여팬들도 흠뻑 빠졌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엔 ‘슛도사’ 이충희(50) KBS 해설위원이 번외선수로 나섰다. 이 위원은 무려 12점을 올렸다. 다음 선수인 이규섭은 11점에 그쳤다. 김효범이 16점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이 위원이 우승할 뻔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선 LG 기승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발과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나타난 것. 지난해 미프로농구(NBA)와 KBL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를 빛낸 ‘슈퍼맨 덩크슛’에 대한 패러디였다.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선수 결승에선 김효범과 김민수(SK)가 나란히 10점을 받았다. 재대결 끝에 김효범이 1점 차로 승리. 2007년에 이어 두번째 덩크슛 왕에 올랐다. 깜짝 팬서비스도 빠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전창진(동부) 드림팀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하자 신기성(KTF), 김주성 표명일(이상 동부), 함지훈 김효범(이상 모비스), 조상현(LG), 이동준(오리온스)이 알록달록한 셔츠를 입고 소녀시대의 ‘지(Gee)’에 맞춰 앙증맞은 춤솜씨를 뽐냈다. 한편 이날 시구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최명룡 Xports해설위원의 딸인 미스코리아 최윤영씨가 맡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3연승 ‘휘파람’

    국민은행이 3연승하며 4위 탈환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2-61로 승리, 9승23패를 기록하며 4위 신세계(14승18패)를 5.5경기 차로 쫓아갔다. 국민은행 변연하는 3, 4쿼터에서만 17점을 몰아넣어 역전 승리의 주인공이 된 반면 우리은행 김계령은 더블더블(2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지만 1점 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까지 26-38로 뒤졌던 국민은행은 끈질기게 따라간 끝에 4쿼터 5분54초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포가 터져 56-5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3분54초를 남기고 변연하와 김영옥이 잇따라 림을 갈라 승부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지난 21일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5차연장 혈투를 벌인 ‘맞수’ 동부와 삼성이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또 만났다. 193분간의 혈투는 패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더군다나 삼성은 최근 15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시달렸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살림꾼 강혁의 공백을 메우던 김동욱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이정석도 발목 부상에 시달렸고, 맏형 이상민은 체력이 바닥났다. 물론 동부의 형편도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포스트의 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간판 김주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고, 레지 오코사(오리온스)와 맞바꾼 크리스 다니엘스(21점 10리바운드)는 무릎 인대를 다쳐 6주 진단을 받고도 출전한 터. 초반 삼성 선수들은 모래주머니라도 짊어진 것처럼 무거웠다. 반면 동부의 수비망은 촘촘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7-38, 동부의 리드. 승부는 5차연장 혈투의 주역(당시 30점)이었던 강대협(17점·3점슛 4개)의 손끝에서 갈렸다. 49-40으로 앞선 3쿼터 초 강대협은 페너트레이션과 3점포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동부가 54-42까지 달음질쳤다. 삼성이 애런 헤인즈(20점)의 골밑슛으로 44-54, 한걸음 쫓아왔다. 하지만 동부의 응징은 매서웠다. 3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강대협의 3점포와 이광재(11점 3스틸)의 미들슛 등으로 연속 11점.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5-44로 달아났다. 8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동부가 4연승을 노리던 삼성에 88-69로 승리했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친 강대협이 승리의 일등공신. 올시즌 평균 7.5점을 올린 강대협은 삼성 전에서 평균 13.6점이 폭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26승(11패) 째를 챙긴 동부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11일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승리를 거둬 더 달콤했다. 강대협은 ”오늘 워낙 감이 좋았다. 또 (김)주성이가 빠진 터라 나 뿐 아니라 모두 더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려고 의식했다.”고 말했다. 안양에선 SK가 김태술(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과 김민수(20점·3점슛 4개 9리바운드)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홈팀 KT&G를 79-74로 격파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3연속 정규리그 우승 확정

    ‘레알’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2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위 금호생명이 3위 삼성생명에 57-63으로 패한 덕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것. 이날 패배로 19승12패가 된 금호생명이 남은 9경기를 다 이겨도 신한은행(28승3패)과 같은 28승에 그친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5승1패로 앞서 뒤집기는 불가능하다.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와 2007~08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 신흥 명문구단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은 신세계와 우리은행에 이어 세번째.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손색이 없는 신한은행의 독주는 시즌 전부터 예고됐지만 승률 .900을 웃돌 만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시즌 초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허리 부상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포워드 선수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센터 하은주도 무릎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연화(26)와 김단비(19), 김연주(23) 등이 부쩍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물론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전주원(37·8점 6.8어시스트)과 정선민(35·19.8점 7.5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변함없는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우승 -1

    신한은행이 10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3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신세계를 81-74로 눌렀다. 정선민(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윤아(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가 공격을 이끌었고, 맏언니 전주원이 5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28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금호생명(19승11패)과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남은 9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22점 추승균 100점 활약

    KCC가 3경기 연속 20점대 득점(평균 25.6점)을 쓸어담은 맏형 추승균(35)의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8연패의 나락에서 허우적거리던 기억을 씻은 지 오래. 어느덧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KCC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추승균(22점 5어시스트)을 앞세워 LG에 82-77,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4라운드에서 7승2패의 놀라운 성적에 이어 5라운드 첫 경기를 낚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20승17패로 LG와 공동 4위가 됐다. 2쿼터까지는 40-35, LG의 리드. 3쿼터 중반 KCC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종료 6분여 전 37-45로 뒤진 상황에서 강병현(14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하승진(4점 9리바운드 5블록)의 자유투와 마이카 브랜드(16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 등으로 연속 10득점, 쿼터 종료 3분51초를 남기고 47-45로 역전한 것. 곧바로 LG도 박지현(17점)의 3점포로 재역전, 두 팀은 막판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희비는 추승균의 손끝에서 엇갈렸다. 67-66,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경기 종료 4분여 전 속공 마무리에 이어 2분52초를 남기고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KCC는 72-66까지 달음질쳤다. LG도 아이반 존슨(18점)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3초 전 75-7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승균이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모두 성공, 승부를 매조지했다. 추승균은 “매 경기 기분 좋게 하려고 한다. 동생들이 디펜스 하나, 리바운드 하나를 위해 몸을 내던질 만큼 분위기가 좋다. 10점 이상 뒤져도 진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울산에서 김승현(17점 8어시스트)과 레지 오코사(2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에 87-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4승1패. 모비스는 천대현(15점)과 이창수 등 식스맨을 선발투입할 만큼 악전고투를 펼쳤지만, 1점차 패배의 쓰라림에는 발목을 다친 오다티 블랭슨의 공백이 더욱 뼈아팠다.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5초 전 김효범(7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맞아 85-86으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영수(5점)의 질풍 같은 돌파가 성공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0.4초. 승부는 그대로 끝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크리스 부활… 우승 퍼즐 맞추기

    [프로농구] 동부 크리스 부활… 우승 퍼즐 맞추기

    동부는 지난 19일 오리온스와의 깜짝 트레이드로 농구판을 달궜다. 잘 나가던 팀이 2007~08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인 레지 오코사를 내보냈기 때문. 전창진 감독은 “플레이오프(우승을)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농구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코사의 빅딜 상대인 크리스 다니엘스가 시즌 초에 비해 기록이 급격한 하향세였기 때문. “밑천이 드러난 선수”란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전 감독은 느긋했다. 시즌 초에 비해 몸무게가 5㎏ 이상 늘어난 데다 무릎까지 좋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 때까지 ‘만들어 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었다.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SK 전. 크리스는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트레이드 후 최고 활약을 했다. SK의 용병 1명만 뛴 덕을 본 것은 사실. 그렇더라도 동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골밑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외곽 슈터들에게 공을 뽑아 주는 피딩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동부는 1쿼터에서 15-29, 거의 더블스코어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페인트존 공략, 여의치 않으면 외곽으로 뺀 뒤 3점슛’이란 전창진 감독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승부는 박빙으로 변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윤호영(11점)의 3점포로 45-45를 만들었고, 쿼터 종료 8분47초를 남기고 이광재(5점)의 속공으로 48-47, 첫 역전에 성공한 뒤 동부는 한번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가 13개의 3점슛(성공률 48%)을 뿜어내면서 5연승을 노리던 SK를 88-85로 주저앉혔다. 올시즌 SK 전 4전 전승. 웬델 화이트(24점)와 표명일(11점 7어시스트)이 나란히 3개의 3점포로 외곽공격을 주도했다. 동부는 25승11패로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KT&G를 90-84로 꺾었다. 삼성으로서는 특히 21일 동부와의 5차 연장 패배 이후 3연승. 연장에서 아깝게 패한 팀은 연패에 빠지는 일이 잦지만 삼성은 되레 상승세라 더 눈길을 끈다. 이상민이 11점 8어시스트로 공수를 조율했고, 최강 ‘용병 듀오’인 테렌스 레더(29점 8리바운드)와 애런 헤인즈(26점 6리바운드)는 55점을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꼴찌 KTF를 불러들여 104-77로 승리, 6연패를 끊었다. 최근 부진했던 간판 서장훈이 팀내 최다인 19점을 터뜨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3점슛 1600개… 그는 역시 ‘람보슈터’

    [프로농구] 3점슛 1600개… 그는 역시 ‘람보슈터’

    그의 나이 서른여덟. 어느덧 프로농구 두 번째 고참이 됐다. 체력도 전 같지 않고, 출전시간도 줄었다. 유니폼에 씌어있는 ‘람보슈터’란 별명이 어색할 때도 있다. 하지만 클러치 능력과 정교한 슈팅은 여전히 정상급. SK 문경은(190㎝)이 주인공이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KT&G 전. 문경은은 늘 그렇듯 밝은 표정이었다. 사실 속마음은 편안하지 않았다. 15일 삼성 전에서 2점에 머문 뒤 2경기는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1승이 아쉬운 김진 감독이 방성윤과 수비가 탄탄한 김기만을 중용,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한 문경은은 0-0으로 맞선 경기 시작 8초 만에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올려놓았다. 연세대 3년 후배 서장훈(35·전자랜드·1만 349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9000점을 돌파한 순간. SK가 32-25로 달아난 2쿼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문경은이 3점라인 밖에서 솟구쳐 올랐다.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 프로농구 첫 개인통산 1600개의 3점슛. 역사적인 순간, 홈팬들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문경은(8점·3점슛 2개, 4어시스트)이 프로농구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1600개(평균 2.9개)의 3점슛과 9007점(평균 16.5점). 데뷔 후 12시즌 547경기 동안 쉼없이 달려온 끝에 얻은 성과. 특히 3점슛 부문에선 2위 우지원(36·모비스·1107개)에 500개 가까이 앞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문경은은 “솔직히 부담감을 갖고 뛰었다. 후배 중에는 그나마 방성윤 선수가 (1600개의 3점슛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지만, NBA에 관심이 많고 부상이 잦아 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어 “힘 닿는 데까지, 한국 나이 마흔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다.  SK가 KT&G를 89-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용병 디앤젤로 콜린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방성윤(18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과 테런스 섀넌(25점·3점슛 3개, 15리바운드), 김민수(20점·3점슛 2개) 등이 14개의 3점포를 합작해 상대를 넉아웃시켰다. 15승(19패)째를 챙긴 SK는 전자랜드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89-83으로 눌렀다. 삼성으로선 이틀 전 동부와 5차연장 혈투 끝에 패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9승15패로 LG와 공동 3위에 복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첫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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