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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더블더블 김주성 동부 4강 종결자

    [프로농구] 더블더블 김주성 동부 4강 종결자

    지난 시즌 데자뷔였다. 상대도 같았고 결과도 같았다. 동부와 LG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지난 시즌 3-0 완승했던 동부는 또다시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29일 창원에서 열린 3차전에서 76-68로 LG에 승리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플레이오프였다. 1~2차전을 지나는 동안 심판 판정 문제로 양팀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팬도, 선수도, 감독도 흥분했다. 2차전이 끝난 뒤 LG 강을준 감독은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속이 터질 것 같다.”고 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그럼 우리가 편파판정으로 이겼단 말이냐.”고 맞받았다. 일촉즉발. 플레이오프 분위기가 묘하게 꼬여갔다. 이날 창원 3차전을 앞두고 우려가 많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걱정된다. 팬들이 먼저 흥분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전날 밤, 두 감독이 만났다. “더 이상 판정 얘기는 하지 말자. 항의는 자제하자.”고 합의했다. 둘 다 피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시작 뒤 처음으로 잡음 없이 진행됐다. 경기는 객관적 전력이 앞서는 동부 우세 분위기로 진행됐다. 1~2차전에서 침묵했던 김주성이 대활약했다.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선 제압이 필요한 경기에서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넣었다. 승부처에서도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1분 55초 남은 상황. 54-54 동점이 되자 문태영을 앞에 두고 절묘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파울까지 유도해 보너스 자유투. 3점 플레이였다. 4쿼터, 62-60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를 해냈다. 사실 최근 김주성은 몸과 마음이 다 안 좋았다. 1차전, 문태영과 더블 파울로 ‘할리우드 액션’ 논란에 시달렸다. 어떻게 보면 심판 판정 논란의 시발점이었다.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마음이 좋을 리가 없다. 잔 부상과 체력 문제로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에이스는 필요할 때 제몫을 했다. 왜 동부가 ‘김주성의 팀’인지 명확하게 보여줬다. LG는 기승호(20득점)가 분전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1~2차전 내내 극심한 난조를 보였던 야투가 이날도 문제였다. 3경기 통틀어 30%대 성공률을 보였다. 결국 슛이 안 들어가면 어떤 패턴도 소용이 없다. 6강 플레이오프 1~3차전을 모두 이긴 동부는 정규리그 1위 KT와 다음 달 4일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만난다. 강동희 감독은 “자신있다. KT에 지지 않겠다.”고 했다. 창원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2시간 36분 연장 혈투 KCC, 안방서 웃었다

    승자를 가리는 데 2시간 36분이 걸렸다. 축구나 마라톤이 아니다. KCC와 삼성이 맞붙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다. 4쿼터(40분)로 모자라 10분(2차 연장)을 더했다. 한국 프로농구 역대 PO 최장시간 기록을 다시 썼다. 28일 전주체육관은 그만큼 뜨거웠다. 경기 전부터 감독들의 설전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105-77로 대승을 거둔 허재 KCC 감독은 “PO 때는 감독이 필요없어. 한 경기에 딱 한 선수만 미쳐 주면 돼.”라고 여유를 부렸다. 반면 안준호 삼성 감독은 “1점 차든, 30점 차든 지는 건 똑같다고 선수들을 추슬렀다. 오늘은 이겨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중반까지 삼성이 여유 있게 앞섰다. 원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팀은 아니지만, 내준 것보다 많이 넣었다.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14점(67-53)을 리드했다. 이때까지는 리바운드(25-17), 어시스트(17-13), 3점슛(6-4) 등 모든 면에서 삼성이 앞섰다. 흐름이 바뀐 건 마지막 쿼터. 쿼터 초반 임재현과 전태풍의 연속 3점포로 KCC가 분위기를 탔다. 홈팬들의 응원은 덤이었다. 경기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는 80-80,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삼성 이승준이 덩크로 포효했지만, KCC 하승진도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남은시간 24.7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면서 연장에 접어들었다. 승부를 가르기엔 한 차례 연장으로도 부족했다. 88-88로 2차 연장 돌입. 크리스 다니엘스·추승균·하승진·강병현이 돌아가며 11점을 몰아쳤다. 결국 2차 연장 끝에 KCC가 104-98로 웃었다. 하승진(21점 7리바운드)과 다니엘스(1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고, 임재현(17점 6리바운드 5스틸)·전태풍·추승균(이상 16점)이 외곽에서 숨통을 틔웠다. PO 2연승으로 전자랜드(2위)가 기다리는 4강PO에 1승만 남겼다. 3차전은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신경전에 무너진 LG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른 경기였다. 27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동부-LG전. 경기 시작 전부터 그랬다. 1차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당시 4쿼터, 애매한 판정이 나왔다. 51-56으로 LG가 5점 뒤진 상황. 책부 김주성과 문태영이 얽혀 넘어졌다. 공격 코트로 뛰어가던 문태영의 어깨에 김주성 팔이 엉켰다. 심판은 더블파울을 불었다. 문태영 5반칙 퇴장. 사실 문태영 파울을 불 상황은 아니었다. 이때부터 흐름이 이상해졌다. 에이스가 빠진 LG는 급격히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동부가 승리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2차전 시작 직전 “사실 당시 선수단을 철수시키고 싶었다. 흐름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정이 흔들리면 안 된다. 정확히 판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는 올 시즌 내내 유독 석연찮은 판정에 시달려 왔다. 피해의식이 크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한두번이면 우연이지만 같은 일이 자꾸 반복된다. 억울하다.”고 했다. 문제는 엉뚱한 쪽으로 번졌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발끈했다. 강동희 감독은 “그러면 우리가 판정 때문에 이겼다는 말인가. 우리도 불리한 판정이 많았다.”고 했다. “그 더블파울은 LG가 억울할 수 있지만 LG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보상성 콜을 2~3번 받았다.”고도 했다. 결국 1차전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은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 경기 주체 모두가 서로를 신뢰 못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2차전 역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예고됐다. 실제 경기는 그렇게 진행됐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보였다. 작전 타임을 항의하는 데만 쓰기도 했다. 심판 앞에서 상의를 벗어 던지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벤치를 주먹으로 내려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4쿼터 7분여를 남기곤 아예 선수들에게 지시를 중단했다. 망연자실, 넋 놓고 앞만 바라봤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속이 터져버릴 것 같다.”고 했다. 경기는 다시 동부가 이겼다. 2연승이다. 76-63으로 LG를 완파했다. 로드벤슨(23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황진원(15점)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LG는 문태영(26점 7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동부의 3-2드롭존을 전혀 공략 못 했고, 실책도 지나치게 많았다. 선수들도 경기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원주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 “신한은행 나와라”

    “신한은행, 기다려라.” KDB생명은 2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8-52로 물리쳤다. 3승(1패)째를 챙긴 KDB생명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겨울리그 이후 무려 7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근 네 시즌간 이어져온 신한은행-삼성생명의 ‘챔프전 구도’도 막을 내렸다. KDB생명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주역은 포인트가드 이경은(20점 8어시스트).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3점 5어시스트로 신바람을 냈다. 저돌적인 포스트업과 야무진 경기 조율로 매끄럽게 팀을 이끌었다. 한채진은 17점, 신정자는 13리바운드(8점)로 골밑을 지배했다. 전반부터 37-19로 크게 앞섰고,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이 깔끔하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삼성생명은 부상 중인 이종애를 선발로 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패했다.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슈팅은 정교함이 떨어졌다. 2006년 여름리그부터 이어온 5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도 끝났다. KDB생명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벌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神’이라 불린 사나이 레더 KBL에 러브레터

    ‘神’이라 불린 사나이 레더 KBL에 러브레터

    ‘봄의 축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25일부터 시작한다. 각 팀은 단기전을 앞두고 ‘족집게 공부’에 한창이다. 그런데 단골손님이 빠졌다. 지난 2007년 한국무대를 노크한 후 세 시즌 연속 PO무대를 밟았던, 더 정확히는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앞장섰던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다. 올 시즌 SK 유니폼을 입은 레더는 6강PO행에 실패했다. 지난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이튿날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레더는 KBL에 구구절절한 러브레터를 남겼다. ●SK에서 PO진출 첫 실패 떠나기 전 다짜고짜 올 시즌 소감을 물었다. 씁쓸한 미소가 터져 나왔다. “실망감이 제일 큰 시즌이다. 정말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돼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2007~08시즌 외국인드래프트 6순위로 삼성에 둥지를 튼 레더의 첫 ‘실패’였다. 레더는 애매한 신장(200.3㎝)에도 적극적인 몸싸움과 정확한 슈팅으로 KBL을 접수했다. 첫 시즌부터 삼성의 준우승을 이끌더니 2008~09시즌에는 KBL 최초로 득점상과 리바운드상을 석권했다. 외국인 선수상도 레더 몫. ‘삼성 썬더스’는 ‘삼성 레더스’로 불렸다. ‘레더신(神)’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10시즌에는 이승준과의 역할분담 등으로 헤매다 KCC에 트레이드 됐다. 레더는 ‘다혈질’ 아이반 존슨과 시너지를 내기도 했기만,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준우승만 세 번째. 레더는 ‘우승청부사’가 아닌 ‘챔프전 청부사’였다. 그리고 올 시즌 SK에 둥지를 틀었다. 우승반지를 끼기 위해서. 김효범·주희정·김민수·방성윤 등 선수들 면면은 화려했다. 레더는 “SK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삼성 이상민, KCC 추승균과 뛰었지만 SK는 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자책이 이어졌다. “이런 좋은 자원을 살리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내가 아니라도 어떤 용병이든 이만큼은 했을 것 같다.” 레더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 41초를 뛰면서 20.8점 9.43리바운드 1.65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미 장단점이 낱낱이 읽혔다. 국내 선수들의 줄부상과 조직력 부재도 아쉬웠고, 제2 외국인 선수 자시 클라인허드의 기량도 워낙 처졌다. 레더는 “어떤 것을 지적해도 다 (PO실패의) 타깃이 될 수 있다. 특정 선수나 코칭스태프의 작전, 심판콜 등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내가 제일 못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삼성시절 KBL 최고 용병 어쨌든 레더는 떠났다. KBL 최고 용병으로 군림하면서도 우승트로피는 결국 가질 수 없었다. 앞으로 KBL 무대에서 못 볼 가능성도 크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자유계약제도가 부활하기 때문. 몸값도, 기량도 높은 선수들이 들어온다. 10개 구단 중 레더를 탐내는 곳은 현재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 KBL에서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레더는 “누가 날 원한다면.”이라고 짧게 답했다.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적극적인 홍보가 시작됐다. “솔직히 1년차 때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플레이도, 한국문화도 완벽하게 알 것 같다. KBL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에서 내 농구인생을 마치고 싶다.” 진지했고 강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무명 박상오 ‘최고의 별’로 빛나다

    [프로농구] 무명 박상오 ‘최고의 별’로 빛나다

    무명 박상오(KT)가 KBL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박상오는 KBL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78표 중 43표를 얻어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전자랜드·29표)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베스트 5에도 뽑혔다. 프로 데뷔 네 시즌째 상복이 터졌다. 박상오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머리를 긁적이며 엉거주춤하게 나왔다. 아내 김지나씨가 꽃다발을 전해주자 그제야 입이 귀에 걸렸다. “얼떨떨하다. 문태종, 서장훈과 함께 후보로 거론되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입을 뗀 박상오는 “이 자리에 있는 게 꿈만 같다.”며 활짝 웃었다. 박상오는 “MVP가 되는 걸 상상해 본 적도 없다. 스타들만 받는 상으로 생각했다. 지난해 (대학 후배인) 함지훈이 받았을 때는 좀 부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박상오는 철저하게 ‘무명’이었다. 농구 인생도 파란만장했다. 중앙대 시절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자 주저 없이 입대했다. 농구공을 놓은 채 일반병으로 2년을 보냈다. 선수 생명은 사실상 끝났다. 그러나 전역 후 테스트를 거쳐 농구부에 합류했고, 2007년 KBL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KTF(KT 전신)에 지명됐다. 신인이던 2007~08 시즌, 평균 6.3점 2.6리바운드로 쏠쏠하게 활약했지만 팀이 워낙 하위권이라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전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이름을 떨치더니 김도수-김영환이 없는 올 시즌 주전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며 부쩍 관심이 집중됐다. 박상오도 “제 농구 인생에서 나올 만한 기사는 올해 다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이 사석에서 “우리 상오 MVP 안 주면 나 플레이오프 안 해요.”라고 할 정도로 KT의 우승에 박상오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24초를 뛰며 평균 14.9점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도수의 부상, 김영환의 입대 등으로 생긴 포워드진의 공백을 온몸으로 메웠다. 박상오는 챔피언결정전 MVP도 노리느냐는 질문에 “일단 챔프전을 가야겠지만, 우리 팀에는 조성민, 송영진, 조동현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잘해줄 것”이라며 양보(?)했다. 남은 꿈을 묻자 “집에 자주 못 가서 아기가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세를 갖는 게 목표”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신인상은 45표를 받은 박찬희(인삼공사)가 차지했다. ‘최고 루키’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동료 이정현(32표)이 꽃다발을 안겨 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박찬희는 “농구를 하면서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 더 좋다. (이)정현이랑 누가 되든 한턱 말고 두턱을 내기로 했는데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24표)을 제치고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통산 5번째 수상. KT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과 리그 최다승 신기록(41승) 등 굵직한 업적을 이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7년만의 챔프전… 1승만 더”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7년만의 챔프전… 1승만 더”

    KDB생명이 먼저 2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7-70으로 꺾었다.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더 보태면 2004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KDB생명은 전반부터 11점(36-25)을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삼성생명 박정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52-51까지 쫓겼다. 한채진의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이경은의 3점플레이, 김보미의 속공에 조은주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종료 5분 18초를 남기고 62-5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47.1초 남기고 박언주의 자유투 2개로 65-70을 만든 뒤 다시 공을 빼앗아 대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정 결과 박언주의 반칙으로 선언,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KDB생명은 신정자(12리바운드)·한채진·이경은(6어시스트)이 나란히 16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농구명가’ 삼성생명은 애가 탄다. 이종애의 부상으로 골밑이 약해진 데다 이날 킴벌리 로벌슨이 2쿼터 경기 중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PO가 5전 3선승제로 열리기 시작한 2007년 겨울리그부터 지금까지 1승 2패로 몰렸던 팀이 역전한 사례는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신한銀 5연속 챔프전 진출

    여자 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이 5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에서 열린 201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하은주가 16점 4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최윤아가 12점 7리바운드, 강영숙과 김연주는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정규리그 4위 신세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전에 선착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KDB생명 간의 4강전 승자와 오는 28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벌인다.
  • [여자 프로농구] 신한銀 2연승… 챔프전 ‘눈앞’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68-60으로 이겼다. 강영숙이 17점 8리바운드, 김단비가 15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은주와 최윤아도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또 지난 2007년 겨울 리그부터 이어 온 플레이오프 연승 기록도 13연승으로 늘렸다. 기분 좋게 이겼지만 불안 요소도 떠안았다. 경기 종료 48초 전 하은주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하은주의 부상이 이번 플레이오프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2초에 KDB생명 웃다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2초에 KDB생명 웃다

    종료 휘슬 2초 전까지는 삼성생명이 웃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1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68-67,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0점 12리바운드)는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깔끔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켜 팀 역사상 첫 PO 1차전 승리를 일궜다. 이경은(17점 4어시스트)과 조은주(13점 4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는 KDB생명이 8점(49-57)을 뒤졌다. 마지막 쿼터에 역전드라마가 시작됐다. 이경은이 경기 종료 36.5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로 단숨에 3점을 담으며 66-67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의 공격을 잘 막고 이어진 득점 찬스에서 신정자가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가르며 기막힌 뒤집기쇼를 완성시켰다. 김영주 KDB 감독은 “행운의 여신이 따라줬다. 마지막 정자의 슈팅은 PO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패턴인데 잘 맞아떨어졌다. 삼성이 노련하지만 1차전을 잡은 만큼 다음 게임도 최선을 다해 3연승으로 이기고 싶다.”고 웃었다. 삼성생명으로선 이종애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이종애가 없어 신정자를 더블팀으로 막느라 로테이션이 전체적으로 뻑뻑해졌다. 이미선·박정은·킴벌리 로벌슨이 외곽에서 숨통을 틔워 주고 하이포스트를 공략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삼성은 선수민(9리바운드)과 로벌슨(6리바운드)이 나란히 20점을 넣었지만, 외곽의 지원 사격 부족으로 쓰라린 1패를 떠안았다. 두팀은 19일 구리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전주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경기에선 KT가 KCC를 90-78로 눌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T는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4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오는 20일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원조 레알’ 신한銀 기선제압

    [여자프로농구] ‘원조 레알’ 신한銀 기선제압

    ‘원조 레알’ 신한은행과 ‘신 레알’ 신세계의 대결. 결과는 싱거웠다. 네 시즌 연속 여자농구를 평정한 신한은행이 크게 이겼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신세계를 101-82로 꺾었다. 101점은 올 시즌 한팀 최다득점. 김단비가 27점(3어시스트 2스틸)을 몰아쳤고 강영숙은 더블더블(19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신한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시작된 4강PO 12연승으로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초반부터 신한이 압도했다.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김단비·이연화·김연주를 앞세워 1·2쿼터를 호령했다. 강영숙은 신세계 ‘더블 포스트’ 김계령·강지숙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포인트가드 최윤아는 속공과 외곽포로 점수를 벌렸다. 발목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은 에이스 정선민이 결장했지만 공백은 없었다. 전반부터 52-35로 앞섰다. 신한은 4쿼터 하은주·전주원·최윤아·강영숙·김단비의 ‘무적 라인업’으로 완승을 매듭지었다. 男 농구 LG, SK 꺾고 단독 5위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LG가 단독 5위(26승26패)에 올랐다. LG는 이날 창원체육관에서 SK를 80-67로 가볍게 눌렀다. 반면 삼성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4-78로 패, 공동 5위에서 6위(25승2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미 6강PO 진출이 확정된 터라 승수는 중요치 않지만, 순위에 따라 KCC(3위)-동부(4위)로 PO 상대가 달라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KCC에 ‘고춧가루’

    [프로농구] 오리온스, KCC에 ‘고춧가루’

    오리온스가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KCC를 87-83으로 눌렀다.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오리온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첫 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4연승을 달리던 KCC는 2위 전자랜드(35승14패)와 3경기로 벌어지며 4강PO 직행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2군 선수 김태우가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아말 맥카스킬(20점 13어시스트)과 허일영(19점·3점슛 4개), 이동준(16점)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초반부터 오리온스가 줄곧 리드했다. 크리스 다니엘스의 3점포와 임재현의 자유투로 경기종료 27.4초를 남기고 2점차(83-81)까지 쫓겼지만, 박재현(8점)이 자유투를 깔끔하게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문태영이 19점을 넣은 LG는 안양에서 인삼공사를 84-77로 제압했다. LG는 5위 삼성(25승24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연봉 2위 김효범 SK ‘삭감 딜레마’

    [프로농구] 연봉 2위 김효범 SK ‘삭감 딜레마’

    “물건이 없고 귀하면 값도 올라가잖아요. 다른 팀하고 최종까지 경쟁이 붙어서 많이 비싸진 면이 있죠.” 프로농구 SK 김효범 연봉 얘기다. 신선우 SK감독은 최근 불거진 ‘김효범 거품 논란’에 이렇게 답했다. ●작년 ‘무조건 영입’에 비싸게 데려와 SK는 지난 시즌 방성윤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공백을 메울 대체선수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효범이 적격이었다. SK는 ‘무조건 영입’을 외쳤고, 다른 팀에서도 끝까지 ‘입질’이 오면서 몸값은 쑥쑥 올랐다. 치열한 경쟁 속에 SK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으로 김효범을 품에 안았다. 김효범의 올 시즌 연봉은 5억 1300만원(인센티브 포함)이다. 김주성(동부)에 이은 KBL 연봉 2위. 본인 스스로가 얼떨떨할 정도로 비싼 연봉이었다. 희망차게 2010~11시즌이 시작됐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SK의 위엄은 잇단 부상과 무리한 개인플레이가 겹치면서 무너졌다. ‘혹시나’는 ‘역시나’가 됐다. 결국 SK는 6강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딱 네 경기가 남았다. 코칭스태프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 외에도 다음 시즌 엔트리를 구상할 시점이다. 때문에 김효범의 다음 시즌 연봉이 큰 고민이다. 연봉을 유지하기엔 너무 부담이 크다. 김효범과 주희정(5억원)이 샐러리캡(보수총액상한제·19억원)의 절반을 잡아먹는다. 그렇다고 대폭 삭감하기도 조심스럽다. PO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걸 한 선수에게 짐 지우긴 부담스럽다. 수치도 그렇다. 몸값을 따질 때 기본자료로 활용되는 ‘공헌도’를 보면 김효범도 목에 힘을 줄 만하다. 김효범은 팀 공헌도에서 테렌스 레더(1612.01점), 주희정(1141.38점)에 이은 3위(1076.51점)다. 리그를 통틀어서도 18위의 기록. 지난해 모비스 통합우승 당시의 공헌도(899.16점·31위)보다 월등히 상승했다. 공헌도 계산은{(득점+스틸+수비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어시스트+굿디펜스)×1.5+출전시간(분)÷4}에서{(턴오버×1.5)+2점슛실패+(3점슛 실패×0.9)+(자유투 실패×0.8)}을 빼 계산한다. ●목표 달성 실패해도 팀 공헌은 3위 지난해 양동근(모비스)·함지훈(상무)·브라이언 던스톤 등을 받쳐 주던 역할에서 올 시즌 SK의 주 공격루트로 자리 잡은 만큼 출전시간이나 득점 면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 이유다. SK 구단 관계자는 “시즌 후 고과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어쨌든 SK는 시즌이 끝나도 머리 아프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SK, 진작 이러지!”

    시소게임이었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잠실학생체육관이 후끈 달아오른 만큼 아쉬움도 진해졌다. “진작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한 판이었다. 8일 프로농구 SK-모비스전. 이미 6강플레이오프(PO)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지만 명승부였다. ‘호화군단’ SK가 78-75로 이겼다. 스타선수들의 투지와 열의가 ‘모처럼’ 돋보였다. SK는 경기종료 27.8초를 남기고 모비스 이승현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2점차(75-73)로 쫓겼지만, 주희정과 김효범(18점)이 연속 자유투를 얻어 값진 승수를 쌓았다. SK는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홈 연패도 7경기에서 끊었다. 동부는 안방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삼성을 82-64로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0승(20패)을 채운 동부는 5위 삼성(25승24패)에 4.5경기 차로 달아나며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했다. 로드 벤슨(22점 12리바운드)과 윤호영(14점)이 포스트를 장악하고, 안재욱(11점·3점슛 3개)이 외곽에서 받쳐줬다. 동부는 4쿼터를 벤치멤버로 나서고도 여유있게 이겼다. ‘이승준 항명사건’으로 어수선한 삼성은 턴오버 1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승준은 이날 27분 27초를 뛰었지만 8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이승준 길들이기, 최선입니까

    프로농구 최고의 별 가운데 하나인 이승준(33·삼성)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KT전에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몸 상태는 괜찮았다. 결장은 ‘자체 징계’였다. 이승준이 3일 모비스전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 삼성은 “이승준이 3일 경기에서 좋지 않은 말을 했다. 반성할 때까지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은 3일 졸전 끝에 모비스에 졌다. 이승준은 35분 24초를 뛰며 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턴오버 4개를 쏟아냈다. 이승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선수들은 원활한 로테이션 없이 제자리에 서 있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은 확정적이었고, 상대는 약체(?) 모비스였다. 뛰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안 보였다. 무기력했다. 이승준은 국내 선수들의 느슨한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안 뛰는 답답함에서 나온 하소연이었지만 서툰 한국말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반항, 항명으로 간주됐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지난 1월, 주장 이규섭은 부상이 없었음에도 결장했다. 이유를 묻자 안 감독은 “한 게임 못 뛰었을 뿐이다. 그걸 포인트로 몰지 마라.”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코트에서는 냉정해야 한다. 선수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더 큰 선수가 되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감쌌다.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이승준 항명사건’은 미디어를 통해 까발려졌다. 삼성은 태도를 운운하며 언론을 이용해 선수를 몰아붙였다. 이례적이다.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는 것보다 PO를 앞두고 분위기를 잡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올 시즌 삼성은 ‘도깨비팀’이었다. 강팀을 상대로 ‘명가’의 위용을 보여주다가도 약팀에 맥없이 무너지기 일쑤였다.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이 트리오’ 이규섭·이승준·이정석이 국가대표에 차출되고도 1라운드 선두(7승 2패)를 달렸던 삼성이다. 그러나 이들이 복귀하면서 비시즌간 손발을 맞춰온 기존 선수들과의 잡음이 불거졌다. 출장시간과 팀 내 비중을 두고 선수단에 마찰이 있었던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이승준에게 유독 가혹한 건지, 이승준이 타깃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언론의 뭇매를 맞은 이승준의 반성과 사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 역시 ‘에이스 길들이기’, ‘책임 전가하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묻고 싶다. 이런 식의 길들이기가 과연 최선일까.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서태힐’ 51점 합작

    ‘서태힐 트리오’가 ‘트리플 타워’를 무너뜨렸다. 전자랜드는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1-61로 눌렀다.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다. 선두 KT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동부와의 시즌 전적도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서장훈(10점 11리바운드)·문태종(21점)·허버트 힐(20점 14리바운드)이 51점을 합작했다.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트리플 타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도 속수무책이었다. SK는 인삼공사에 72-78로 졌다. 6연패로 플레이오프(PO) 탈락이 확정됐다. SK는 호화 선수를 모으고도 줄부상과 조직력 부재로 세 시즌 연속 6강 문턱에서 울었다. LG는 경기가 없었지만 SK가 탈락, 네 시즌 연속 PO행을 확정 지었다. KCC는 전주에서 모비스를 85-77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정선규 외곽포 폭발… KCC, 동부 추격

    [프로농구] 정선규 외곽포 폭발… KCC, 동부 추격

    프로농구 KCC가 정선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1-71로 눌렀다. 정선규는 이날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8개를 던져 6개 성공했다. 20득점을 올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엔 동부가 좋았다. 골밑을 잘 틀어막으면서 전반 종료 시점까지 34-32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의외로 외곽의 정선규를 놓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정선규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KCC는 3연승째다. 이제 4위 동부와의 승차는 2.5게임이 됐다. 안양에선 전자랜드가 인삼공사를 84-70으로 꺾었다. 전자랜드 문태종이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했다. 허버트 힐(18득점 12리바운드)과 서장훈(16점 6리바운드)은 골밑을 완벽 장악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KT 우승 매직넘버 ‘5’

    프로농구 KT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LG를 86-82로 물리쳤다. 5연승. 이제 우승 매직넘버는 ‘-5’다.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렸다. 전자랜드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KT가 남은 6경기에서 5승1패만 거두면 1위를 차지한다. ‘주포’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찰스 로드가 풀타임에 가까운 39분56초를 뛰며 30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쓸어담았다.11점차(50-61)로 뒤진 3쿼터 중반 로드의 덩크를 시작으로 윤여권, 박상오가 14점을 몰아쳐 전세를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모비스가 홈팀 삼성을 77-63으로 꺾으며 ‘고춧가루’ 역할을 했다. 삼성은 6강플레이오프(PO)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추격자 전자랜드 “KT 기다려”

    갈 데까지 가 봐야 할 것 같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KT가 정상을 고수하고 있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이 워낙 거세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80-62로 승리했다. 33승(14패)째를 챙긴 전자랜드는 1위 KT(35승12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히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남겨 뒀다. 싱겁게 끝나는 듯하던 선두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전자랜드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33승 고지를 밟는 겹경사도 맞았다. 2003~04시즌 정규리그 4위를 했을 때의 구단 최다승 기록(32승)에 ‘1승’을 더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을 때마다 새 역사를 쓴다. 서장훈(7리바운드)과 문태종(6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나란히 22점을 올리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허버트 힐도 더블더블(16점 11리바운드)로 짐을 나눴다. SK로선 아쉬운 한판이었다. 연패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힘에 부쳤다. 찬스는 있었다. 3쿼터 중반 레더가 연속 5점을 넣고 김민수가 골밑슛을 보태며 3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5점차 시소게임에서 손끝이 안 살았다. 김효범과 손준영이 던진 외곽포가 잇달아 불발됐지만, 전자랜드는 오티스 조지가 연속 4점을 몰아치고 문태종과 서장훈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성큼 달아났다. 한번 벌어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SK는 4쿼터에 설상가상으로 레더·김민수·손준영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맥을 못췄다. 의미있는 승리를 챙긴 유도훈 감독은 “구단 최다승이라는 기록은 목표를 얻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매 경기 준비를 잘해서 앞으로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애써 기쁨을 감췄다. SK는 4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전자랜드에 6번 모두 져 더욱 자존심이 상했다. 포스트의 테렌스 레더(31점 12리바운드)의 화력이 불을 뿜었지만 김효범(9점)·김민수(6점) 등 다른 공격옵션이 완전히 차단당했다. 6위 LG(23승 24패)와는 다시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실낱같이 이어 오던 6강 플레이오프(PO) 불씨도 사실상 꺼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양희종 사회적응 아직?

    KCC가 국가대표 포워드 양희종이 복귀한 한국인삼공사를 꺾었다. KCC는 1일 전주에서 열린 인삼공사전에서 83-76으로 이겼다. 가드진 활약이 좋았다. 강병현(18점)-임재현(14점)-전태풍(11점)이 외곽에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인삼공사 포워드 양희종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양희종은 지난달 27일 상무에서 제대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섰다. 28분여 동안 5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5반칙 퇴장당했다. 창원에선 LG가 동부에 68-59로 승리했다. LG 문태영이 13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변현수도 16득점했다. 동부는 2쿼터 초반 김주성이 빠지면서 경기 내내 고전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7위 SK와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이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은 분위기다. 부산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3-71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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