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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남자농구 대표팀이 14년 만에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정상급 나라들과 좋은 내용의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에 대한 희망을 엿보면서 11월 시작하는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더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근처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이란에 81-87로 졌다. 이겼더라면 2003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1일 0시 30분 뉴질랜드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직전 대회인 2015년 아시아선수권 6위의 부진을 씻어내고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되살린 대회였다. 오세근(30·200㎝), 김종규(26·206㎝), 이승현(25·197㎝), 이종현(23·203㎝) 등 ‘빅4’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김선형(29·187㎝),박찬희(30·190㎝)에 최준용(23·200㎝)이 장신 외곽 요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민(34·kt)과 문태종(42·오리온),문태영(39·삼성) 등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빠진 자리에는 이정현(30·191㎝), 전준범(26·194㎝), 허웅(24·186㎝) 등이 제몫을 했다. 또 김주성(38·동부), 양동근(36·모비스) 등 대표팀을 오래 이끌어온 선수들이 빠지고 30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평균 연령 26세로 이만한 성과를 일군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KBL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오세근이 중심이 된 골밑은 이번 대회 제공권 경쟁에서 대등하게 버텼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키 218㎝의 장신 하메드 하다디가 버틴 이란과 리바운드 수 30-38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이란과 두 차례 만나 모두 30점 이상 완패를 당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7-46, 27-64 등으로 압도된 것과 상당히 달라졌다. 앞서 개최국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점 차로 분패한 한국은 이후 FIBA 랭킹 20위로 한국보다 10계단이나 높은 뉴질랜드를 1점 차로 꺾었고, ‘만리장성’ 중국을 조별리그에서 제압한 필리핀을 무려 32점 차로 완파했다. ‘숙적’ 일본을 상대한 8강 진출 결정전 역시 1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의 평균 득점 89.7점으로 세계 랭킹 10위 호주(95.2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 42.3%와 경기당 3점슛 성공 10.5개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27.2개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의 희망을 엿보며 11월 농구월드컵 예선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FIBA는 2015년 농구월드컵까지는 지역별 예선 대회를 통해 본선 출전권을 나눠줬으나 2019년 대회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 제도를 바꿨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A조에서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내년 7월까지 홈과 원정을 한 번씩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이번 대회 8강에서 호주에 지며 4강에도 들지 못했고 뉴질랜드와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점을 확인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대표팀 경기가 열려 중국, 뉴질랜드 등과 명승부를 펼친다면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재호 필리핀 상대 118점 폭발, 20일 이란과 준결승

    허재호 필리핀 상대 118점 폭발, 20일 이란과 준결승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118-86으로 완파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20일 ‘숙적’ 이란과 준결승을 벌여 결승 진출을 다툰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근처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조별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탄 필리핀(27위)을 제쳤다. 3점슛 21개를 던져 16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76.2%)을 과시했다. 2점슛 성공률(62.2%)이나 자유투 성공률(63.6%)보다 오히려 높아 손쉽게 이겼다. 이로써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절인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2015년엔 8강전에서 이란에 져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한국은 1쿼터 필리핀과 엎치락뒤치락하다 2분가량을 남기고 최준용(SK)의 첫 3점포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선형(SK)이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한 뒤 얻어낸 파울로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21-16으로 달아났다. 50초가량을 남기고선 이정현(KCC)이 3점슛을 터뜨리고 절묘한 패스로 김종규(LG)의 앨리웁슛까지 끌어내면서 26-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필리핀의 테렌스 로메오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팀의 31점 중 22점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치는 사이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 오세근(KGC인삼공사) 등이 고루 득점하며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김종규는 필리핀의 기세가 오를 만하면 덩크슛 두 방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후반 들어 지친 로메오가 턴오버를 연발했지만 한국은 김선형과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3쿼터 중반 77-55까지 도망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86-62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전의를 상실한 필리핀을 상대로 한국은 4쿼터 초반 허웅과 이승현(이상 상무)이 3점포를 꽂아 92-64로 앞서나가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2분여를 남기고는 박찬희(전자랜드)와 양홍석(중앙대)까지 3점포 대열에 가세했다. 오세근이 22득점, 김선형이 21득점으로 앞장섰고 김종규가 15점, 이승현이 14점을 보탰다. 이어 이란(25위)은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었다.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32·218㎝)가 23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란은 2007년과 2009년,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던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2015년 대회 8강에서는 한국을 75-62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 농구 만세” 광복절 승전보

    “남자 농구 만세” 광복절 승전보

    “광복절에 잘못 걸렸다!” 15일 새벽 레바논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과의 8강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한국 농구대표팀의 김선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 한·일전은 늘 뜨겁지만 특히 광복절에 벌어진 경기라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남달랐다. 이날 전까지 올해 열린 청소년·대학·성인대표팀 등의 남녀 한·일전에서 1승14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점도 각오를 다잡게 했다. 주장 오세근은 경기 전 “반드시 이기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한국은 57-56으로 겨우 1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 우뚝 일어났다. 전반전 미미한 활약으로 주춤했던 허웅이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3점을 2개 꽂아 대승 신호탄을 쐈다. 5분여를 남기고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보탰다. 김선형도 4쿼터에만 3점슛을 2개나 넣어 크게 달아났고, 막판 김종규의 덩크까지 터지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1-68, 승리를 확인한 한국 응원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자축했다. 오세근은 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뒤를 받쳤다. 김선형(16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허웅(11득점), 이종현(10득점 7리바운드)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17일 새벽 필리핀과 4강행을 겨룬다. 필리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중국에 96-87 낙승을 맛봤을 정도로 만만찮다. 현지에 몰려든 필리핀 국민 수천명도 응원으로 힘을 보탠다. 2010년 이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1패로 앞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어처구니가 없는 MJ “한 다리로 뛰어도 라바 볼 이긴다”

    어처구니가 없는 MJ “한 다리로 뛰어도 라바 볼 이긴다”

    오죽했으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이 이런 대꾸를 5개월 만에 했을까 싶다. 세 아들이 농구 좀 한다고 유난을 떠는 동갑내기 라바 볼(49)이 지난 3월 일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전성기로 돌아가면” 조던 쯤은 “죽여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 일이 있었다. 당시 그는 “조던은 일대일로는 날 막을 수가 없다. 그는 날 따라잡을 수 없고 내가 림 아래를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멀리서 슛이나 던지는 게 나을 것이다. 그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장담했다. 큰 아들 론조(20)가 2017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지명돼 눈길을 끈 라바는 드래프트 몇개월 전부터 세 아들이 장차 NBA 거목이 될 것이라고 호언해 팔불출이란 비난을 들었다. 점잖기로 유명한 샬럿 구단주 조던이 마침내 라바의 도발에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플라이트 스쿨 농구캠프 수강생들 앞에서 “라바와 일대일 농구를 한다면 다리 하나로 뛰어도 이길 수 있다”며 “그가 대학 팀에서 뛰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경기당 2.2점 넣었다며 정말?”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내가 대꾸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질문하기에 말하는 거다. 내가 한 다리로 뛰어도 그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바는 1987~88시즌 워싱턴 주립대 선수로 경기당 2.2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려 작은 학교로 옮겼다. 같은 시즌 조던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당 35득점으로 NBA 최다 득점을 자랑했다. 라바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ESPN 850 WKNR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던의 발언을 전해 들은 뒤 “모두가 ‘내 생각에 윌트 체임벌린은 샤킬 오닐보다 나아, 내 생각에 오스카 로버슨이 르브론 제임스보다 나아’라고 말하곤 한다. 이제 얘기가 ‘라바르가 마이클 조던보다 나아’라고 바뀐 것”이라며 재미있어 했다고 ESPN 닷컴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봐요들. 난 프로에서 뛰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나와 마이클 조던에 대해 얘기해요. 그게 내가 말하려는 바예요. 그는 한 다리로도 날 이길 수 있다고 말해요. 그래요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난 한 손으로도 그를 물리칠 수 있어요. 이제 우리 둘다 플레이하지 않는데도 거기(코트)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셀비 포웰 매클린 몰트리 NBA 경력자 KBL 누빈다

    셀비 포웰 매클린 몰트리 NBA 경력자 KBL 누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조시 셀비(2011~13), 조시 포웰(2006~11 2013~14), 버논 매클린(2011~12), 아넷 몰트리(2012~14)가 국내 코트를 누비게 됐다.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7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사실상 1순위로 186.7㎝의 단신 가드 조시 셀비(26)를 지명했다. 앞선 1순위부터 4순위까지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과 재계약한 삼성, KGC인삼공사, KCC, SK 순으로 채워졌기 때문에 전자랜드의 5순위가 실질적인 1순위가 됐다. 셀비는 미국 농구 명문 캔자스대 출신으로 터키와 이스라엘 리그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9순위로 멤피스에 지명돼 2013년까지 NBA 정규리그 38경기에 출전, 평균 2.2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주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조시 포웰(34·201.6㎝)을 선발했다. 조시 포웰은 2005년 댈러스를 시작으로 2013~14시즌 휴스턴까지 NBA에서 정규리그 316경기에 출전했으며 2009년과 2010년 LA 레이커스의 우승 멤버였다. 1라운드 10순위와 2라운드 1순위를 연달아 지명한 오리온은 더스틴 호그(25·192.9㎝)와 버논 매클린(31·202.7㎝)을 영입했다. 매클린은 2011년 드래프트 전체 5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돼 23경기에 출전, 평균 2득점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에서 2012년 전체 27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돼 두 시즌을 필라델피아에서 뛰어 59경기 3.6득점을 기록한 아넷 몰트리(27·208㎝)를 택했다. 몰트리는 이날 지명된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큰 선수다. 실질적인 2순위인 6순위로는 동부가 최근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뛴 가드 디온테 버튼(23·192.6㎝)을 지명했다. 실질 3순위이자 7순위로는 kt는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리온 윌리엄스(31·198㎝)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kt에서 19.5점을 넣고 리바운드 12.4개를 잡아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일시 교체 선수로 기용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29·192.5㎝)를 지명했다. 이날 1라운드 지명자 6명 가운데 4명이 키 193㎝ 이하 단신 선수였다. KBL 경력 선수로는 1라운드에서 뽑힌 윌리엄스와 블레이클리 외에 2라운드에서 SK 유니폼을 입은 대리언 타운스(33·205㎝), KCC로 향한 에릭 도슨(33·200.8㎝) 등 모두 4명 지명됐다. 재계약 선수까지 합하면 모두 10명인데 적지 않은 경력자들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도 부상 교체 선수로 KBL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일부 구단에서는 진작부터 이번 드래프트 선발 인원이 성에 차지 않으면 가승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4년 더 팀에 남기로 하면서 2억 2800만달러(악 2632억원)를 보장받아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재계약 최고액을 경신했다.  2016~17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그는 계약기간 2년에 5900만달러(약 681억원)가 남아 있었지만 2022~23시즌까지 연장하면서 1억 7000만달러(약 1962억원)를 더 챙기게 됐다고 ESPN이 9일 전했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을 받아들인 휴스턴 구단은 하든 재계약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고 이제 올스타 포워드인 카멜로 앤서니를 뉴욕 닉스로부터 트레이드 받는 협상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앤서니는 휴스턴과 협상이 잘 진행되면 웨이브를 신청하겠다고 닉스 구단에 이미 통보한 상태다.  하든은 구단이 배포한 성명을 통해 “휴스턴은 내게 집”이라며 “(구단주인 레슬리 알렉산더가)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것을 보여줘 나와 팀 동료들은 더 잘하고 열심히 경쟁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이 재능있는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등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것이 하든의 잔류 결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든이 직접 폴을 데려오자고 구단에 추천하고 몇 차례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춰본 뒤 둘이 함께 뛰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구단에 영입하자는 뜻을 전해 성사시켰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1득점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어시스트와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은 수비 전문인 PJ 터커와 4년 계약에 3200만달러에 타결했는데 폴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함께 성장했고 아마추어 애슬레틱 유니언(AAU) 동기생인 터커를 데려오자고 구단에 천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결정적인 한몫을 했던 케빈 듀랜트(29)가 스스로 연봉 950만달러(약 109억원)를 포기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올스타 포워드로도 뽑힌 듀랜트는 1년에 최대 3400만달러 연봉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첫해 연봉을 950만달러 정도 손해 보는 2년 동안 5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ESPN이 4일 전했다. 첫해 연봉이 2500만달러이며 2년차는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으며 2800만달러의 연봉을 챙길 수 있다.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듀랜트가 이번에 맺는 2년 계약 가운데 첫해인 2017~18시즌 연봉은 2500만달러”라며 “이는 지난해 연봉(2654만달러)과 비교해도 150만달러(약 17억원)가 줄어든 것이고 당초 예상한 연봉에 비해서는 680만달러(약 78억원) 이상 적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또 10년차 최고 연봉인 3450만달러도 충분히 가능했던 점을 고려하면 950만달러 손해를 감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 듀랜트는 일찌감치 FA 행사를 포기하고 팀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렇게 엄청난 액수를 자진해서 삭감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붙잡는 데 성공해 왕조 구축에 밝은 불이 켜졌다. 듀랜트가 950만달러 삭감을 자청한 것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사치세를 토해내게 될까봐 걱정한 결과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의 사치세는 초과된 금액의 다섯 배를 물려 구단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단의 어려운 형편을 들어주고 2년 차 계약 때 옵션을 행사하면서 ‘대박’을 노린 정교한 셈법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심지어 듀랜트는 만약 이궈달라가 떠나고 팀이 이적시장에 나온 루디 게이 영입에 착수할 경우 추가적으로 몸값을 더 줄일 생각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궈달라가 3년 동안 4800만달러에 잔류하기로 결정하자 자신도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계약을 결심한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4분 코트를 누벼 25.1득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 1.6블록을 기록한 그는 이전 시즌보다 평균 2.4분을 적게 뛰었지만 오히려 기록은 더 나았다. 파이널 다섯 경기 모두 30점 이상씩 터뜨려 존재감을 키웠다. 다섯 경기 평균 39.7분을 소화하며 35.2득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데뷔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과제는 자베일 맥기를 붙잡는 것이다. 베테랑 최저액 계약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맥기를 LA 클리퍼스와 피닉스 선스와 마이애미 히트 등이 노리고 있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버틀러·조지 나란히 서부로…‘서고동저’ 현상 더 심해질 것

    [NBA] 버틀러·조지 나란히 서부로…‘서고동저’ 현상 더 심해질 것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이 2017~18시즌을 앞두고 대거 서부콘퍼런스로 옮기고 있다. 먼저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서부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옮겼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폴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할 예정이다. 또 역시 인디애나 주전 가드였던 제프 티그도 미네소타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버틀러는 지난 시즌 평균 23.9점을 넣고 6.2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지는 23.7득점에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조지의 오클라호마시티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역시 서부콘퍼런스 유타 재즈 소속인 루디 고베어는 트위터를 통해 “동부와 서부를 좀 섞어야겠다.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했고 역시 서부 LA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는 “서부는 완전히 ‘빅 올스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NBA에서는 최근 ‘서고동저’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11년 사이에 서부콘퍼런스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고 동부콘퍼런스에서 챔피언이 나온 것은 네 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킹’ 르브론 제임스의 ‘원맨쇼’에 힘입은 바가 컸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 연달아 우승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와서는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반면 서부콘퍼런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두 차례씩, 댈러스 매버릭스가 한 차례 등 골고루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정상으로 이끌었다. 최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4년 연속 서부콘퍼런스에서 나왔다. 2014년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이던 듀랜트의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커리,올해는 다시 오클라호마시티 소속 러셀 웨스트브룩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NBA 베스트 5도 제임스만 동부콘퍼런스 소속이었고 나머지 네 명은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제임스 하든, 웨스트브룩 등 서부 소속이었다.이런 현상은 3년 연속 빚어졌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 웨스트브룩, 하든, 레너드 등이 모두 서부 소속이었다. 다음 시즌 서고동저 현상이 얼마나 심각하게 고착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편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와 5년 동안 2억 100만달러(약 230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ESPN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4년 동안 4400만달러를 받았던 커리는 앞으로 5년 동안 시즌 평균 4020만달러를 챙기게 됐다. 물론 연봉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는데 커리는 2016~17시즌에는 1211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커리의 계약은 NBA 사상 최고 대우”라고 설명했다. 2016~17시즌 최고 연봉은 제임스로 3096만달러(약 354억원)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가드 크리스 폴(32·183㎝)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길래 8-1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하게 만들까?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 구단은 29일 “폴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LA 클리퍼스는 선수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현금 66만 1000 달러(약 7억 5000만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폴 혼자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 대신 휴스턴에서는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즈 해럴, 대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터 등 7명에다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되는 선수까지 모두 8명이 클리퍼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NBA 안팎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트레이드에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폴이 리그를 통틀어 탁월한 경기력을 소유한 포인트가드이긴 하지만 제임스 하든(28·196㎝)이 건재한마당에 둘의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폴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3년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네 차례나 시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가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어시스트에서도 2008년, 2009년, 2014년, 2015년 등 네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18.1득점 9.2어시스트 5리바운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워싱턴大 무서운 새내기 풀츠, NBA 1순위로 필라델피아행

    워싱턴大 무서운 새내기 풀츠, NBA 1순위로 필라델피아행

    마켈레 풀츠(19·워싱턴대)가 전체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모자를 썼다.풀츠는 23일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며칠 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3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1순위를 챙긴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내 이름을 듣는 순간 신이 날 찾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25경기에 출전, 23.2득점으로 1학년 선수 가운데 으뜸이었다. 과거 10시즌에 1학년 선수로 이를 뛰어넘은 이는 케빈 듀랜트(2006~07년 텍사스대)와 마이클 비슬리(2007~08년 캔자스주립대)뿐이었다. 풀츠는 최근 1년 새 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대는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된 켈시 플럼을 포함해 NBA와 WNBA 전체 1순위를 동시에 배출한 학교라는 기록을 보탰다. ‘허풍선이’ 아버지를 둔 론조 볼(20·UCLA)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LA 레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미치겠다. 더이상 바랄 게 없다. 매일 (매직) 존슨(레이커스 사장)으로부터 배우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6득점으로 디비전 1 1위를 차지했으며 7.6어시스트 6.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15승17패로 부진했던 팀을 31승5패로 확 바꿨다. 슛 폼이 엉성하다는 말도 듣지만 2점슛 성공률 73.2%, 3점슛 성공률 41.2%로 지난 25시즌 동안 30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70%와 40%를 동시에 넘겼다. 자신의 시그니처 운동화(소매가 495달러)를 신고 NBA에 데뷔해 카림 압둘 자바,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마 등 재능 있는 선수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UCLA·레이커스 파이프라인을 잇게 됐다. 한편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28)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2년 연속 올스타 덩크왕 잭 라빈(22)과 크리스 던(23)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마켈레 풀츠(19)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것을 아주 심하게 원한다고 했는데 필라델피아가 그 꿈을 이루게 했다. 키 193㎝의 워싱턴 대학 1학년 포인트가드인 풀츠는 며칠 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3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1순위를 챙긴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다. 3년 동안 고향인 매릴랜드에서 농구를 했던 그는 워싱턴대학에 진학해 1년만 보낸 뒤 이제 집에서 자동차로 2시간반 거리의 필라델피아 구단에서 뛰게 됐다. 그는 지명 뒤 “내 이름을 듣는 순간 신이 날 부르는 것 같았다”고 다소 호들갑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25경기에 출전, 23.2득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해 1학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팀은 13연패를 당하는 등 9승22패로 부진했지만 그의 빼어난 재능은 가려지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10시즌 동안 1학년 선수로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케빈 듀랜트(텍사스대학 2006~07년)와 마이클 비슬리(캔자스주립대 2007~08년)뿐이었다. 워싱턴대학은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켈시 플럼이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돼 한해 NBA와 WNBA 전체 1순위를 동시에 배출한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허풍선이 아버지를 둔 죄(?)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위기에 몰렸던 론조 볼(20·UCLA)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LA 레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지명 뒤 “미치겠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매일 (매직) 존슨(경기 담당 사장)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6득점으로 디비전 1 수위를 차지했으며 7.6어시스트 6.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15승17패로 부진했던 팀을 31승5패로 확 바꿨다. 슛 폼이 엉성해 말이 많지만 볼은 2점슛 성공률 73.2%, 3점슛 성공률 41.2%로 지난 25시즌 동안 30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70%와 40%를 넘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잘난(?) 아버지를 둔 덕에 자신의 시그니처 운동화(소매가 495달러)를 신고 NBA에 데뷔해 월트 해저드, 게일 굿리치, 자말 윌크스, 카림 압둘 자바,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마의 뒤를 이어 UCLA-레이커스 파이프라인을 잇게 됐다. 1979년 데이브 그린우드가 전체 2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이후 전체 2순위 안에 드래프트된 첫 UCLA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대형 드래프트도 성사돼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28)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으며 잭 라빈(22)과 크리스 던(23)을 받는 트레이드를 공표했다. 시카고의 16순위 지명권은 미네소타가 행사했다. 버틀러는 201㎝의 슈팅 가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3.9점을 넣고 6.2리바운드 5.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루 위긴스, 리키 루비오에 버틀러를 영입하며 2004년 이후 나가보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라빈은 196㎝의 가드로 2015년과 2016년 연속 올스타 덩크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18.9득점 3.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루키였던 던은 포인트 가드로 준수한 운동 능력과 수비 실력을 겸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경기의 전후반 45분씩이 지겹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이 전후반을 30분씩으로 줄이되 대신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시계를 멈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 소개했다. IFAB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효율적인 축구가 이뤄지는 시간은 60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축구의 ‘부정적인 면들’을 적시하는 새 전략보고서에 포함시켰다. 다른 제안으로는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았으면 리바운드된 공을 갖고 다음 플레이로 골을 넣었을 때 이를 허용하지 말자는 것도 있다. 후속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골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시계를 연결하고 프리킥을 찰 때도 자신에게 패스를 하거나 드리블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놀라운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이 보고서는 ‘플레이 페어 전략’의 일환이며 선수들의 습관을 개선하고 존중감을 높이며, 제대로 플레이하는 시간을 늘리고, 공정함과 흥미로움을 높이려는 세 가지 목적을 표방한다. 골키퍼가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을 6초로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시간을 계산하는 데도 더 엄격히 따지도록 한다. 다음 상황에도 경기감독관은 시계를 멈추도록 한다. 페널티킥이 주어져 킥을 찰 때까지,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다친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진찰하는 상황,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제시한 뒤 경기를 재개할 때까지, 교체 신호가 들어간 뒤 재개될 때까지,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까지 시계를 멈추도록 제안하고 있다. 진작에 앞의 제안 몇 가지는 테스트 중이며 두 팀 주장들만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은 17일 시작한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부터 테스트된다. 얼마 전 국내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부터 적용된 새 승부차기 순서도 이들 제안에 포함된 것이었다. 교체돼 나가는 선수는 경기장 중앙 옆줄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옆줄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방안까지 있다. 앞으로 논의될 제안 중에는 더 놀라운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프리킥이나 코너킥, 골킥을 찰 때 스스로에게 패스를 할 수 있게 하고,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것을 연동하는 방안, 공이 움직이더라도 골킥을 찰 수 있게 하고, 핸드볼 파울에 대해 ‘더 명쾌하고 더 일관성 있는 정의’를 내리고, 손을 써서 득점하거나 막는 선수에게는 레드카드를 주고, 골키퍼가 백패스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스로인 패스를 받으면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선수가 핸들링이나 골라인 근처에서 득점 순간을 방해하면 심판은 골을 인정하게 하고, 심판들만이 공이 제대로 플레이되지 않는 시간을 하프타임이나 풀타임 시간에서 날려버릴 수 있고, 페널티킥은 득점하거나 실축하거나 세이브하는 상황만 인정되지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에 뛰어들어와 후속 득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난·비난 이겨내고… 듀랜트, 왕좌에 앉다

    듀랜트, 파이널 5경기 30점대 활약…이적 후 첫 시즌 챔프·MVP 품어 케빈 듀랜트(29·골든스테이트)가 두 번째 파이널 무대에서 첫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듀랜트는 13일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뒤쫓길 때마다 결정적인 3점슛 다섯 방을 성공하는 등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29-120 완승에 앞장섰다. 4승1패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3승1패로 앞서다 허망하게 트로피를 내준 아픔을 멋지게 되갚으며 세 시즌 동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PO) 16승1패를 기록한 것은 왕조 구축을 증명한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듀랜트의 가세였다. 그는 파이널 다섯 경기 연속 30점대 이상 득점해 2000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꿰찼다. 그가 지난해 7월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났을 때 팬들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우승 한 번 하겠다고 프랜차이즈 팀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이적 후 첫 시즌 기어이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새 팀과 ‘찰떡 궁합’이었다. 이기적 유전자가 없었다. 동료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면 공을 돌려주고, 캐치프레이즈 ‘숫자의 위력’(Strength in Numbers)처럼 언제 어느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을 맞아도 대체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왔다. 듀랜트는 NBA에서 성공한 뒤 자신처럼 신발 살 돈조차 없는 청소년들을 돕는 재단을 만들었다. 늘 챔피언 반지가 없는 게 마음에 걸렸다. 우승 뒤 어렵게 자신을 키워 준, 왜소(?)한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았던 것도 2012년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마이애미에 1승4패로 챔피언을 빼앗겼을 때 함께 울었던 분풀이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야투 20개 중 14개를 성공해 높은 효율로 제임스(30개 중 19개)를 압도했다. 파이널 다섯 경기 평균 35.2득점 8.4리바운드 5.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5.6%를 뽐냈다.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을 잘 막아 지치게 만들었다. 첫 경험이었던 2012년부터 이번까지 파이널 10경기 모두 25점 이상을 넣는 꾸준함에서 남달랐다. 제임스는 이날 41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커리어 처음 파이널 평균 트리플더블(33.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준우승에 그친 제임스는 듀랜트를 꼭 껴안았다. 최선을 다한 ‘킹’다운 모습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 CNN “데니스 로드먼 오늘 방북한다”

    미 CNN “데니스 로드먼 오늘 방북한다”

    현역 시절 ‘코트의 악동’이라 불렸던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북한을 방문한다.미 CNN 방송은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드먼이 이날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CNN은 이날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로드먼을 목격했다. 북한에 가기 위해서는 베이징 국제공항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로드먼은 북한에 가는 이유 등을 묻는 CNN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로드먼은 앞서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세상에 알려진 방북 일정만 놓고 보면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농구 사랑’이 로드먼의 계속된 방북 이유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이 학창 시절부터 농구를 좋아했으며, 특히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었던 사실은 여러 증언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로드먼은 지난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찾은 이후 잇달아 북한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과 수차례 만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유일한 미국인’으로 손꼽힌다. 마지막 방문이었던 2014년 1월에는 전직 NBA 선수들과 함께 북한에서 시범경기를 펼치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을 위해 로드먼이 직접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당시 북한 방문을 앞두고 미국 내 여론이 나빠지자 CNN에 출연해 자신의 방북이 “농구 외교”의 일환이며 “세계를 위한 위대한 아이디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로드먼은 당시 북한에 장기간 구속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도울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답해 더 큰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 소식에 미 국무부는 방북을 준비 중인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정부와 어떤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1986~87시즌에 데뷔해 1999~2000시즌까지 14년 동안 NBA 코트를 밟았던 로드먼은 특유의 ‘악동’ 기질과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으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PO 16연승 저지…르브론 트리플더블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PO 16연승 저지…르브론 트리플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미국프로농구(NBA) 포스트시즌(PO) 16연승을 저지했다.3차전까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골든스테이트와 홈 경기에서 137-116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임스(31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 승부를 5차전으로 넘겼다. 5차전은 장소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옮겨 13일에 펼쳐진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5전 전승을 내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포스트시즌 1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전 클리블랜드와 3차전에서 이기면서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가 1993년 달성한 14연승이 종전 기록이었고, 메이저리그 야구에선 뉴욕 양키스가 1932년과 1999년 두 차례 12연승을 한 사례가 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10연승이 기록이다. 이날 지면 안방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축하 파티를 지켜봐야 했던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 49득점, 전반 86득점 등 NBA 챔피언결정전 사상 한 쿼터와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전반까지 86-68로 18점 차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다. 전반 종료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에게 버저비터 3점 슛을 허용, 찝찝한 뒷맛을 남긴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연달아 2점씩 내주면서 86-72까지 추격당했다.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은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0점 차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제임스는 이날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내면서 매직 존슨이 갖고 있던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8회)을 넘어섰다. 클리블랜드에선 제임스 외에 어빙이 4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러브 역시 23점을 보태며 ‘빅3’의 위용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듀랜트는 35점으로 분전했으나 커리 14점, 클레이 톰프슨 13점 등 나머지 동료들이 평균 득점을 밑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케빈 듀랜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 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으로 NBA 새 기록은 물론 4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했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고 상대에게 내리 11점을 내주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밀렸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여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이란 NBA 역사에 전무후무할 연승 기록을 남겼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자신의 파이널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놓쳤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이 외곽보다는 골밑 드라이브인으로 많은 점수를 올려 38득점으로 설욕을 꿈꿨지만 막판 듀랜트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케빈 러브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45초.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커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달아났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동점 3점슛 시도가 2015년 파이널에서 제임스를 막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드레 이궈달라의 블록에 막히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이어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농구 ‘대만 귀화선수 벽’ 못 넘었다

    데이비스에게 21득점 허용… 젊은 선수들 주전 공백 못 메워 13점 차 완패… 대회 4연패 실패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7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만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64-77로 분패했다. 앞서 세 차례 대회를 모두 우승했던 한국은 처음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주전급 프로 선수들이 잇따라 빠진 평균 연령 24세 젊은 대표팀의 한계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대만으로 귀화한 퀸시 데이비스를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여섯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과 만난 첫 경기에서 72-78로 져 불안감을 안겼다. 마카오를 109-58로 물리쳐 조 2위로 4강에 오른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연장 접전 끝에 106-104로 눌렀지만 결국 결승에서 대만을 넘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 최다 득점은 허일영(오리온)으로 18득점, 최다 리바운드는 이종현(모비스)으로 7리바운드였는데 대만의 쳉리우(23득점), 데이비스(21득점 13리바운드)에 크게 모자랐다. 1쿼터 이종현이 골밑을 장악했고 전준범(모비스)이 외곽슛을 터뜨리며 20-15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도 두경민(동부)의 3점슛 등으로 27-19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2쿼터 중반 데이비스에게 골밑을 내주고 쳉리우에게 연속 실점하며 27-28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막바지에는 무려 11연속 실점하며 34-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강상재(전자랜드)와 이종현이 골밑에서 안간힘을 썼지만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웬젱차이에게 연속 6실점하며 51-63까지 밀렸고 4쿼터에도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허재 감독은 8월 레바논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대표팀 대오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파이널] 그린 “듀랜트와 제임스 둘다 훌륭해요. 그런데 KD는요”

    [NBA 파이널] 그린 “듀랜트와 제임스 둘다 훌륭해요. 그런데 KD는요”

    “둘다 훌륭합니다. 그런데 KD는 말이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27)은 코트에서는 거친 플레이를 곧잘 하고 말도 함부로 하는 편이어서 늘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그런 그가 6일(이하 현지시간)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낫느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낫느냐는 다소 유치한 질문에 신중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고 ESPN이 전했다. 당연히 팀 동료 듀랜트를 편들었지만 그래도 제임스를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서 은퇴한 폴 피어스가 지폈다. 10차례나 NBA 올스타에 뽑혔던 그는 최근 NBA 파이널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듀랜트라고 밝혔다. 제임스의 이름이 빠진 데 대해 격분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그린은 이날 “개인 선호도의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고 “르브론도 훌륭하지만 KD도 대단한 선수다. KD는 만들어진 선수와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를 창안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하게 만든다면 그게 바로 케빈 듀랜트다. 그래서 그는 특별하다. 두 친구 모두 특별한데 여기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싸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들은 우승, NBA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승으로 앞선 가운데 7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3차전을 벌인다. 2승으로 앞서는 데 듀랜트의 빼어난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가 특별한 건 탁월한 수비능력 때문이다. 클리블랜드의 두 경기 야투 성공률을 37%로 묶었다. 제임스가 듀랜트 수비를 맡으면 듀랜트는 17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하고 딱 한 차례 턴오버를 저질러 23득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듀랜트가 제임스를 수비하면 네 차례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제임스는 8개의 야투 중 절반만 성공해 12득점, 여섯 차례 턴오버로 고개를 숙였다. 듀랜트는 2010년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파이널 두 경기에서 그는 평균 35.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5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6%, 3점슛 성공률은 50%나 됐다. 반면 제임스는 28.5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1.5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5%로 듀랜트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33%로 뚝 떨어졌다. 둘은 2012년 파이널과 이번 파이널 두 경기까지 모두 일곱 차례 대결을 경험했다. 듀랜트가 다섯 경기에서 제임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한 경기는 동률, 다른 한 경기는 제임스의 득점이 더 많았다. 지난주 제임스는 지난해와 올해 골든스테이트의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KD”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파이널에 주전 포워드였던 해리슨 반즈는 댈러스로 이적했는데 일곱 경기에서 65점 밖에 넣지 못한 반면, 듀랜트는 두 경기에서 71득점을 기록했다. 그린은 “누가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얘기할 수 있나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 우승하지 못하면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챔피언 반지를 끼면 훨씬 많은 것들을 얻게 돼요. 난 그게 두 친구가 비중있게 여기는 것이라고 봐요. 둘이 그 타이틀(세계 최고의 선수)보다 이 타이틀(우승)을 노린다는 것을 내기라도 걸 수 있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퍼펙트 ‘14’…골든스테이트 NBA PO 최다 연승

    ‘황금전사 군단’이 돌아온 스티브 커(52) 감독에게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역대 최다인 14연승을 선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NBA 챔피언결정(7전 4선승)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32-113으로 이겨 PO 전승을 달렸다. PO 14연승은 LA레이커스(1988~89)와 클리블랜드(2016~17)가 각각 두 시즌에 걸쳐 달성했던 13연승을 뛰어넘는 NBA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미국의 4대 스포츠(미식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로 지평을 넓혀도 내셔널하키리그(NHL)의 피츠버그(1992~93)가 유일하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6주간 벤치를 비웠다가 이날 돌아온 커 감독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케빈 듀랜트는 33득점 13리바운드로 맹폭을 퍼부었고 스테판 커리는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더군다나 PO 들어서 득점이 아쉬웠던 클레이 톰슨까지 22득점 7리바운드로 살아나 쉽게 풀렸다. 반면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 제임스(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챔프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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