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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지나도 ‘최고 캐럴’…머라이어 캐리, 팝차트 휩쓸었다

    26년 지나도 ‘최고 캐럴’…머라이어 캐리, 팝차트 휩쓸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영·미 차트 1위다양한 버전·방송으로 장기 흥행…빌보드에 캐럴 포진팝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양대 팝 차트를 석권했다. 두 차트를 석권한 캐럴은 이 곡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이 곡이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 차트에 29위로 재진입한 뒤 14위, 2위로 순위가 오르다가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정상을 밟았다. 앞서 11일 이 곡은 빌보드와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994년 발매 이후 26년 만으로, 캐럴이 두 차트를 동시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머라이어 캐리의 첫 캐럴 앨범인 ‘메리 크리스마스’의 리드 싱글이다. 차임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사운드와 낭만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연말마다 세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사랑받고 있다. 발매 후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약 41억 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으며 스트리밍 10억회, 다운로드 37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5년 만에 ‘핫 100’ 정상에 등극해 3주간 자리를 유지했다. 캐리는 이날 트위터로 “정말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 곡의 성공이 지속되는 데에 영원토록 감사하다”라고 감격했다. 특히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캐럴 앨범을 낸 것은 일종의 ‘사고’였다”며 “당시 레이블은 내게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야 한다고 했지만 난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 곡은 내가 만든 첫 캐럴이고 성공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곡이 장기흥행 한데는 플랫폼, 장르, 세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버전을 선보인 선보인 노력이 있었다. 2011년에는 저스틴 비버와 듀엣으로 이 곡을 불러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높였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무대를 꾸며 전 세대에 노래를 노출했다. 켈리 클라크슨 등 여러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했고 영화와 드라마에도 등장했다. LAT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호소력과 오래되고 익숙한 것으로 되돌아가는 매력적인 감각을 갖췄다”며 “캐리에게 제2의 커리어를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캐리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대표 캐럴 중 하나인 ‘오 산타!’(Oh Santa!)의 새로운 버전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은 여러 캐럴이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브렌다 리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Lyrics), 바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 등 다섯 곡이 ‘톱 10’에 들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tvn 드라마 ‘철인왕후’ 원작 중국 작가, 혐한 논란

    tvn 드라마 ‘철인왕후’ 원작 중국 작가, 혐한 논란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2015년작 중국 인터넷 드라마 ‘태자비승직기(太子妃升职记, Go Princess Go)’를 리메이크했는데, 원작 드라마의 작가가 혐한 논란에 올랐다. ‘태자비승직기’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드라마지만 모두 26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철인왕후’는 중국 원작과 마찬가지로 현대 남성의 영혼이 조선 시대 비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중국 드라마에서는 옛 여자친구에 쫓기던 남성이 수영장에 빠져서 시공간이 바뀌는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한국 드라마 ‘철인왕후’는 이를 음모에 휘말린 청와대 요리사가 경찰에 쫓기다 수영장에 빠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조선 철인왕후와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전환했다. 철인왕후는 조선 철종의 정비로 세도가였던 안동 김씨에서 두번째로 왕비가 된 인물이다. 철종은 온 가족이 역모에 휘말려 강화도로 피신해 왕이 되기 전까지 낚시를 하면서 지내 ‘강화도령’이란 별명이 있다. 역사에는 세도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정치를 바로잡지 못하고 여색에 빠져 지내다 즉위 14년 만에 병사했다고 알려져있다. 드라마 속에서 철종은 용포를 벗고 사복 차림으로 잠행을 하며 칼싸움에도 능해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태자비승직기’는 중국에서 2015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35회차로 처음 소개됐으며, 다음해 1월 텔레비젼 방송이 중국 검열 당국인 광전총국에 의해 금지됐다. 8일 후 방영이 재개된 드라마는 3분의 1 이상이 잘려나갔는데 그 이유로 성적인 장면, 저급한 언어, 타임슬립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태자비승직기’의 작가가 쓴 소설에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중국 욕인 ‘빵즈’가 등장하고, 고려 사신이 행패를 부리는 장면도 나온다. 또 한국 드라마 ‘대장금’ 주제가를 한국어로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다. ‘태자비승직기’는 현대 남성이 여성의 몸에 들어간 설정이라 여주인공이 험한 말을 자주 쓰는데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어 욕을 한다. 또 저예산 드라마다 보니 출연 인물들이 뜬금없이 날아서 등장하는데 와이어 액션의 줄을 채 지우지 못해 화면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는 하고는 있지만,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왔다”면서 “나머지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인왕후’ 첫 방송은 뻔뻔함과 표독함을 자연스레 오가는 능청스러운 신혜선의 연기 덕에 9.5%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감성 한 움큼 더해진 조제… 좀 어색해진 사랑과 이별

    감성 한 움큼 더해진 조제… 좀 어색해진 사랑과 이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리메이크원작보다 영상미·배우들 연기 돋보여 무례하고 상처 많은 한국판 여주인공일본판 주인공의 당당한 매력 없어져이별 선택한 이유와 과정 개연성 부족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 여성의 사랑을 담은 한국적 감성. 10일 개봉하는 영화 ‘조제’는 이런 영화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일본 멜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원작에 비해 계절의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 하지만 다소 부족해 보이는 개연성과 우울한 감성이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으로 남는다.영화는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남주혁 분)이 전동 휠체어에서 떨어져 길바닥에 누워 있는 조제(한지민 분)를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시작한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는 고물을 주워 생계를 잇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다. 조제는 영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대신 “밥 먹고 가라”고 한다. 영석은 투박한 음식을 보고 망설이다 한술을 뜬다. 이후 영석은 자신도 모르게 조제의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다. 휠체어를 고쳐 주겠다고 조제의 집을 찾고, 조제의 집을 보수해 주는 복지관을 직접 연결해 준다. 조제는 그런 영석에게 “더이상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영석은 조제의 집에 발길을 끊는다. 하지만 얼마 뒤 조제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조제에게 달려간다. 조제는 생애 처음 사랑을 경험해 보다가 결국 낯선 감정이 부담스러운 듯 영석과 다시 헤어진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다. 원작의 조제(이케와키 지즈루 분)는 엉뚱하고 직설적이나 기본적으로 밝고 당찬 매력이 있다. 한국의 조제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안고 우울하고 무례하다. 원작에서 조제를 사랑하는 쓰네오(쓰마부키 사토시 분)는 당찬 조제에게 끌린다. 반면 영석은 공부도 잘하고 여교수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영석이 조제의 어떤 매력에 이끌렸는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원작에선 남자 주인공의 변심이 이별의 주된 이유로 나오지만 조제와 영석은 어떻게 서로를 놓게 되는지 과정이 불분명하다. 김종관 감독은 “원작이 지닌 본연의 감정을 지킨 채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주연인 한지민은 나약한 조제를 훌륭히 표현하고, 남주혁은 매력적인 역할을 잘 소화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헌책방, 낙엽 지는 가을에 눈이 쌓인 겨울, 벚꽃 핀 봄 등이 그저 아름답다. 상영 시간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옥의 묵시록’, ‘화양연화’...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명작들

    ‘지옥의 묵시록’, ‘화양연화’...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명작들

    코로나19 여파로 신작 개봉이 미뤄지면서 재개봉 영화들이 극장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리마스터링’이라는 새 옷을 입은 영화들이 눈에 띈다. 대부분 ‘명작’ 반열에 오른 영화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 영화들은 화질을 개선하고 음향을 풍부하게 해 지금 봐도 손색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는 24일 개봉하는 왕가위 감독의 ‘화양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영화다. 섬세한 연출력과 완벽한 미장센, 장만옥과 양조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2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회자된다. 제5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유수 영화제 97개 수상 및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고,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0월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리마스터링 상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주목받는 신작이 드문 가운데 팬들을 극장으로 오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6일 재개봉한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은 제작 4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으로 새롭게 개봉했다. 당시 촬영했던 화질을 개선해 재편집한 감독판이다. 미군 공수부대 윌러드 대위가 커츠 대령을 암살하라는 특명을 받고 떠난 여정에서 마주한 전쟁 속 처절한 광기와 진정한 공포를 그린다.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생생히 그린 영화는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대표작으로 꼽히며, 1979년 개봉 이후 칸영화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 배급사 측은 “당시 베트남 전쟁 현장을 스크린에서 돌비 시네마와 돌비 애트모스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봉하더라도 신작과 맞서기 위한 리마스터링 작업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리들리 스콧 감독의 걸작으로 꼽히는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이 분량을 대폭 늘리고 영상미와 웅장함을 더하는 사운드를 입혀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춘천영화제에서는 장준환 감독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7년 만에 관객을 만났다. 국내 개봉 당시 7만명의 관객밖에 들지 않았지만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미국판 리메이크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공포분자’가 리마스터링을 거쳐 제작한 지 34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개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더스틴 호프만의 인생작 ‘졸업’, 지난 1월에는 22년 만에 리마스터링으로 개봉한 ‘피아니스트의 전설’이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로나로 위축된 12월에도 위축되지 않을 따뜻한 영화는

    코로나로 위축된 12월에도 위축되지 않을 따뜻한 영화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까지 치솟는 ‘3차 대유행’의 와중에 영화관을 찾는 평일 관객 수가 4만 명대까지 떨어지는 등 영화계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서복’, ‘영웅’ 등 블록버스터 영화는 개봉을 연기했지만, 개봉을 연기하지 않고 올겨울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 있어 그나마 영화애호가들에게 위안을 준다. 종교·음악·멜로·애니메이션까지 장르별로 모아봤다. ●‘파티마의 기적’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어느 날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한 줄기 빛이 비친다. 10살 소녀 루치아(스테파니 길)와 어린 사촌 동생들은 그 빛 속에서 성모 마리아를 마주친다. 성모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매달 13일 자신을 찾아오라 이야기하고 매일 빠짐없이 기도를 하라고 당부한다. 이후 세 명의 아이들은 6차례 마리아와 만나 기적을 목격한다. ‘파티마의 기적’은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일어난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안정되고 원숙한 연출로 당시 주변 상황과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영화는 기적의 순간을 담담히 전한다. 이 영화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그린북’ 제작진과 제65회 베니스영화제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마코 폰테코보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선 개봉 첫날인 3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뮤직 앤 리얼리티’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주연·감독·각본 모두 가수 ‘빅 포니’(로버트 최)가 맡은 자전적 음악 영화로 마치 한국판 ‘원스’, ‘비긴 어게인’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바비(빅 포니)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싱어송라이터로, 현실에 치여 사는 뉴욕의 직장인이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에 직장도 그만두고 친구 빌리가 속한 밴드의 로드 매니저가 되어 함께 월드투어를 떠난다. 마침내 서울에 도착한 바비는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이나(임화영)를 만나 음악적으로 교감한다. 바비는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이나와 함께 노래하면서 늘 찾아다녔던 정체성을 깨닫는다. 83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는 상영시간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조제’ 일본 멜로 영화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다. 대학생 ‘영석’은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간다. 하지만 ‘조제’는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고 만다. 영화의 주인공 ‘조제’는 한지민이다. 그를 좋아하는 대학생 ‘영석’을 남주혁이 연기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만큼 영화의 기대치를 크게 높인 인물은 김종관 감독이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사람의 감정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색다르고 몰입감있게 풀어내는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소울’ 애니메이션 ‘소울’은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영화다. 뉴욕의 음악 선생님인 조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 사는 탄생 전의 영혼들은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고 마침내 지구로 갈 수 있다. 그 영혼이 바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냉소적인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인간 세상 너머에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있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초월적인 줄거리 때문인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연상된다. 이 영화를 제작한 피트 닥터 감독은 ‘인사이드 아웃’을 포함해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 굵직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많이 제작한 경험이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데뷔 앨범 낸 라포엠 “이날치·아이유와 협업하고 싶어요”

    데뷔 앨범 낸 라포엠 “이날치·아이유와 협업하고 싶어요”

    창작곡 4곡 등 다양한 장르 8곡 실어“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 만들 것”JTBC ‘팬텀싱어 3’에서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데뷔 앨범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라포엠은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신(SCENE)#1’을 내고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났다. 지난 7월 팬텀싱어 우승 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리더 유채훈은 앨범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결과물이자 기념비적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소리가 강하고 젊은 시기에 좋은 소리를 기록물로 남길 수 있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은 여러 음악 장르를 결합한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웠다. 애절한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 연주에 멤버들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눈부신 밤’, 록의 느낌을 살린 ‘라 템페스타’(La Tempesta), 싱어송라이터 ‘가호’와 함께 크루 ‘케이브’가 협업한 ‘신월’(新月), ‘디어 마이 디어’ 등 창작곡 4곡을 담았다. 이밖에 라포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판타지’, 바로셀로나 올림픽 주제가로 유명한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Amigos Para Siempre’, 패티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초우’ 등 커버곡과 보너스트랙 등 총 8곡을 실었다. ‘팬텀싱어’에서 선보인 음악과 해 나가고 싶은 음악의 모든 부분을 담고자 트랙 수가 많아졌다.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과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등 팬텀싱어 전 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성악 전공자로만 구성된 팀이다. ‘성악 어벤저스’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라이브 공연에는 익숙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녹음실에 들어가 노래를 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성훈은 “(녹음 부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며 “최대한 다양한 발성을 고민하고 음악성을 잃지 않으면서 녹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클래식 전공이라는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여러 가수들과 컬래버에 대한 꿈도 밝혔다. 정민성은 아이유를, 최성훈은 이날치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고, 박기훈은 가수 소향을 꼽으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AI·리메이크로… 내 곁에 다시 김현식

    AI·리메이크로… 내 곁에 다시 김현식

    다비치·규현·하림 등 뮤지션 13팀 참여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새달 공개엠넷, AI 기술로 김현식 목소리·무대 재현새달 16일 방송… 친동생 출연해 추억 나눠“1990년에도 지금도, 시간을 거슬러 노래에 기대게 된다.” 최근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김현식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에 대한 감상 댓글이 이어진다. 1988년생 가수가 1986년에 발매된 곡을 재해석한 데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대부분이다.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하림, 다비치 등 후배들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명곡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현식 30주기인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기일이던 지난 1일 특별한 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대중음악사에서 그가 가진 의미를 되짚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나온 선공개곡을 시작으로 뮤지션 13팀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손성민 기획총괄제작프로듀서는 “중년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을 모았고 히트곡 외에 그가 쓴 30여곡 중 명곡들을 선정했다”며 “지금 들어도 세련된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곡들이 이번 기회에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11일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스튜디오에서 랜선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김현식은 1980년 첫 앨범을 낸 뒤 간경화로 32세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남겼다. ‘내 사랑 내 곁에’가 실린 6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와 100만장 넘게 팔렸다. 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주류 음악계까지 넘나든 그의 음악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고종석 음악평론가는 “1970~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흐름을 개척하고 이를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며 “유재하가 클래식을 다듬어 대중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간 발라드의 전형이라면, 김현식은 록과 포크를 아우르면서 대형 음반사들과는 다른 음악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TV 출연이 적었던 그의 무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16일 방송하는 엠넷 ‘AI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와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낸다. 6개월 동안 서울스튜디오와 작곡가들, 유족의 도움을 얻어 당시 보이스트랙과 미디 악보를 구한 뒤 AI에 음원을 입히는 과정을 거쳤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승열 CJ ENM PD는 “유족과 팬분들이 듣고 싶은 곡과 함께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레게, 블루스, 발라드, 포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과 독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공연에는 유족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고, 방송 최초로 김현식의 친동생이 나와 형을 추억한다. 김현식 재조명은 최근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포크의 인기와도 맞닿아 있다. 2015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관련 부문을 신설했고, 최근 4~5년 사이 걸출한 인디 포크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몇 년 새 지역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유재하, 김현식 등의 감성과 열정을 이어받은 뮤지션이 많아졌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포크적인 분위기를 많이 넣는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규현·다비치·하림 등 뮤지션 13팀 참여‘내 사랑 내 곁에’ 등 추모 앨범 제작AI기술로 목소리 무대 재현한 방송도 “70~80년대 포크 주류 무대로 이끌어최근 인디신 포크 유행 흐름과도 연결”“1990년에도 지금도, 시간을 거슬러 노래에 기대게 된다.” 최근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김현식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에 대한 감상 댓글이 이어진다. 1988년생 가수가 1986년에 발매된 곡을 재해석한 데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대부분이다.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하림, 다비치 등 후배들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명곡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현식 30주기인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기일이던 지난 1일 특별한 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대중음악사에서 그가 가진 의미를 되짚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나온 규현의 곡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선공개를 시작으로 뮤지션 13팀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앨범을 기획한 손성민 기획총괄제작프로듀서는 “중년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을 모아 작업했다”며 “잘 알려진 히트곡 외에도 그가 작사 작곡한 30여곡 중 명곡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식 곡들은 지금 들어봐도 가사가 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며 “시대를 앞서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와 그의 천재성이 이번 기회에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11일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스튜디오에서 랜선 음악회를 열어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김현식은 1980년 첫 앨범을 낸 뒤 간경화로 32세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남겼다. ‘내 사랑 내 곁에’가 실린 6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와 100만장 넘게 팔렸다. 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주류 음악계까지 넘나든 그의 음악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고종석 음악평론가는 “1970~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흐름을 개척하고 이를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며 “유재하가 클래식을 다듬어 대중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간 발라드의 전형이라면, 김현식은 록과 포크를 아우르면서 대형 음반사들과는 다른 음악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TV 출연이 적었던 그의 무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16일 방송하는 엠넷 ‘AI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와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낸다. 6개월 동안 서울스튜디오와 작곡가들을 수소문하고 유족의 도움을 얻어 당시 보이스트랙과 미디 악보를 구한 뒤, AI에 음원을 입혀 특유의 목소리를 구현해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승열 CJ ENM PD는 “유족과 팬분들이 듣고 싶은 곡과 함께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레게, 블루스, 발라드, 포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과 독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세대도 노래는 익숙하지만 얼굴을 많이 모르는 레전드 중 한 명”이라며 “아름다운 가사와 감성을 재조명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공연에는 유족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고, 방송 최초로 김현식의 친동생이 나와 형을 추억한다. 김현식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하하와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도 김현식의 발자취를 되짚는다.김현식 재조명은 최근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포크의 인기와도 맞닿아 있다. 2015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관련 부문을 신설했고, 최근 4~5년 사이 걸출한 인디 포크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몇 년 새 지역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유재하, 김현식 등의 감성과 열정을 이어받은 뮤지션이 많아졌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포크적인 분위기를 많이 넣는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복면가왕’·‘너목보’ 잇는다…포맷 해외 설명회 개최

    ‘복면가왕’·‘너목보’ 잇는다…포맷 해외 설명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북미와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방송형식 해외진출 투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북미권 대표 방송콘텐츠 행사로 매년 5월 열리는 ‘LA 스크리닝’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여는 행사로, 방송 콘텐츠 포맷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자리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방송형식 해외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방송콘텐츠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외 방송형식 수출의 교두보인 북미와 아시아권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 30개국이 리메이크한 MBC ‘복면가왕’과 지난 9월 북미에서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엠넷 음악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뒤를 이을 방송형식들을 소개한다. 작품성과 판매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된 18개 작품(드라마 8개, 비드라마 10개 )의 시연 영상과 투자설명회를 공식 홈페이지(kformatscreenings.com)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SBS 자회사 포맷티스트가 미국 지상파방송사 폭스(FOX) 계열 제작사인 FAE(Fox Alternative Entertainment)와 음악 예능 ‘로또싱어’의 포맷 제작과 배급에 관한 옵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포맷 수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폭스네트워크는 미국판으로 제작된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리메이크해 방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권 방송콘텐츠 시장인 ‘아시아 TV 포럼‘(ATF)에서 ‘케이(K)-포맷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시연회에서는 아시아 지역별로 선호하는 콘텐츠와 작품성, 판매 가능성 등을 위주로 선정된 15개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그룹 부활 출신 김재희, 신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공개

    그룹 부활 출신 김재희, 신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공개

    그룹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가 그리스의 혁명곡을 리메이크한 신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들고나왔다. 성악가 조수미가 리메이크하기도 한 이 곡은 독일 점령군에게 저항하는 그리스민병대의 최종집결지인 카테리니역을 배경으로, 전쟁터에 나가는 애인과 남편을 보내며 연인과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인이 그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랑할수록’으로 잘 알려진 김재희가 가을에 선보이는 한편의 명화 같은 노래”라며 “편곡은 보컬 중심으로 클래식하게, 가창은 특유의 담백·애절함이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규현 ‘첫 주자’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규현 ‘첫 주자’

    ‘비처럼 음악처럼‘ 7일 공개가수 규현이 고 김현식의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제작사 슈퍼맨C&M은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를 7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비처럼 음악처럼’은 1986년에 발표된 김현식 3집 수록곡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김현식의 대표적 명곡이다. 애달픈 가사와 특유의 거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규현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로 발라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작사는 규현이 ‘비처럼 음악처럼’ 일부분을 부르는 티저 영상을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김현식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규현을 만나 한층 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김현식 30주기를 맞아 발매되는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에는 규현을 비롯해 실력파 후배 가수 10여 팀과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를 비롯한 다수의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제작사는 참여 가수 라인업을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박우식 “권도운 커밍아웃, 처음엔 말렸지만 응원”

    박우식 “권도운 커밍아웃, 처음엔 말렸지만 응원”

    ‘슈퍼스타K’ 출신 박우식이 커밍아웃 한 가수 권도운을 응원했다. 박우식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2010년 커밍아웃 후 힘들게 살아왔다. 자살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사람을 멀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우식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그는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커밍아웃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말렸지만 권도운이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도운은 무명생활을 10년 동안 해온 실력 있는 친구다. 이번 기회로 권도운이 활발한 활동을 해서 성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우식은 “저 또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을 성 소수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방송을 계획 중에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권도운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2회 t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0년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 최근에는 장윤정이 부른 ‘카사노바’를 리메이크해 활동 중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핫쇼 코너인 나몰라디오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도운, 가요계 첫 커밍아웃…연예계에선 홍석천 이어 두 번째

    권도운, 가요계 첫 커밍아웃…연예계에선 홍석천 이어 두 번째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권도운은 2000년 방송인 홍석천에 이어 연예계에서는 20년 만에 두 번째 커밍아웃을 했다. 가요계에서 커밍아웃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평생에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하는게 적절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도운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2회 t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0년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 최근에는 장윤정이 부른 ‘카사노바’를 리메이크해 활동 중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핫쇼 코너인 나몰라디오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혹성탈출’ 현실 되나… 빨라진 영장류 진화 속도

    [달콤한 사이언스]‘혹성탈출’ 현실 되나… 빨라진 영장류 진화 속도

    2011년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은 1968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SF작품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약물을 실험하던 도중 침팬지의 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면서 나타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진화생물학자와 동물행동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자들이 영화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영장류들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스토니브룩대, 뉴욕 국립자연사박물관, 오스트리아 빈대학, 빈 수의과학대,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케임브리지대, 에든버러대, 스위스 취리히대, 국립 스코틀랜드박물관 공동연구팀은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같은 유인원을 포함한 영장류의 후두가 커지고 있고 다른 포유류들과 비교해서도 진화 속도가 더 빠르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 12일자에 실렸다. 후두는 숨을 쉬고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특히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해 말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라 사회적 행동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체중이 110g에 불과한 피그미마모셋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와 120㎏으로 가장 큰 유인원인 서부고릴라 등 영장류들과 난쟁이몽구스(280g), 180㎏의 호랑이 등 그 밖의 포유류를 포함해 55종의 후두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후두 부분에 대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뒤 3D 컴퓨터모델링해 후두의 크기와 진화 과정을 연구했다. 그 결과 영장류들은 후두가 평균 38% 정도 더 크고 진화 속도도 가장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테큠셰 피치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인지·행동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후두의 진화가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간 중요한 차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후두가 커지고 진화한다고 해서 사람처럼 곧바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와 같은 방식의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조건은 충족시키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혹성탈출’ 현실화? 영장류 진화속도 빨라졌다

    [달콤한 사이언스] ‘혹성탈출’ 현실화? 영장류 진화속도 빨라졌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은 1968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SF작품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물을 실험하던 도중 침팬지의 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면서 나타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진화생물학자와 동물행동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자들이 영화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영장류들의 진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 스토니브룩대, 뉴욕 국립자연사박물관, 오스트리아 빈 대학, 빈 수의과학대,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케임브리지대, 에딘버러대, 스위스 취리히대, 국립 스코틀랜드박물관 공동연구팀은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같은 유인원을 포함한 영장류의 후두가 커지고 다른 포유류들과 비교해서도 진화 속도가 더 빠르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 12일자에 실렸다. 후두는 숨을 쉬고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특히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해 말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위라 사회적 행동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체중이 110g에 불과한 피그미마모셋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와 120㎏으로 가장 큰 유인원인 서부고릴라 등 영장류들과 난쟁이몽구스(280g), 180㎏의 호랑이 등 그 밖의 포유류 등 55종의 포유류들의 후두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후두 부분을 컴퓨터단층촬영(CT)한 뒤 3D 컴퓨터모델링해 후두의 크기와 진화 과정을 연구했다.그 결과 영장류들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후두가 평균 38% 정도 더 크고 진화 속도도 가장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현재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테큠셰 피치 오스트리아 빈 대학 교수(인지·행동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후두의 진화가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 간의 중요한 차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후두가 커지고 진화한다고 해서 사람처럼 곧바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와 같은 방식의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조건은 충족시키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90년대생의 90년대 가요 리메이크까지…여름 달군 ‘싹쓰리’ 효과

    90년대생의 90년대 가요 리메이크까지…여름 달군 ‘싹쓰리’ 효과

    코요태·박진영 등 복고풍 속속 발매박문치·라비 등 90년대생들도 가세“여름 시즌송 수명, 8월말~9월초까지”유재석·비·이효리의 혼성그룹 ‘싹쓰리’의 영향력이 식을 줄 모른다.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이어, 1990년대 스타일의 댄스음악 및 혼성 그룹 재등장까지 불을 붙이는 등 여름 가요계 트렌드에서 ‘싹쓰리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차트를 모아 집계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7월 26일~8월 1일) 기준 싹쓰리는 ‘다시 여름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로 차트 1,2위를 차지했다. 커버곡 ‘여름 안에서’도 6위에 올랐다. 7월 전체 차트에서도 톱 10중 2곡에 이름을 올렸고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8월 첫째 주 1위에 올랐으며 멤버 개인들의 솔로곡인 ‘신난다’, ‘린다’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 8일 싹쓰리 마지막 무대 활동 모습을 담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가 9.2~10.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겨울 프로젝트 그룹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싹쓰리가 뉴트로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리자 1990년대 댄스 음악풍 곡들도 속속 발매되고 있다. 90년대 주로 활동한 혼성그룹 코요태는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던 지난 2일 발매한 신곡 ‘아하(Oh my summer)’로 순위에 진입했고, 23년 만에 컴백한 그룹 ‘자자’도 ‘버스 안에서 2020’을 발표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2일 선미와 함께 작업한 유로디스코 스타일의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낸다. 1990년대 생들의 90년대풍 음악도 속속 선보였다. 싹쓰리의 후보곡으로 화제가 된 박문치의 ‘Cool한42’와 ‘MBTI’ 도 지난 3일 공개됐다. 아이돌 그룹 빅스의 라비(RAVI), 예리(레드벨벳), 김우석 등 ‘90년대생’ 세사람은 쿨의 ‘애상‘(1998)을 2020년 버전으로 다시 발표했다. ‘싹쓰리 효과’는 최근 2년여 전부터 지속된 90년대 뉴트로 트렌드를 정확하게 잡아낸 결과다. 90년대 감성의 비트와 멜로디, 가사에 톱스타 세 사람의 파워, ‘놀면 뭐하니?’를 통한 지속적인 스토리텔링까지 주효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싹쓰리의 타이틀곡이 뉴트로를 제대로 자극하며 3040세대는 물론, 1020세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열풍은 여름이 지나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송에서 시작된 인기이다 보니 수명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며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와 크게 히트했던 ‘냉면’ 등 여름 시즌송들은 8월말 9월초에 대부분 순위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동백꽃‘·’사랑의 불시착‘ 등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

    ‘동백꽃‘·’사랑의 불시착‘ 등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 다수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에 진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6일 올해 본심 진출작 28편과 개인상 후보 26명을 발표했다.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숏폼(short form) 부문 본심 진출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대상에 선정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2020’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보다 출품작 수가 다소 줄어 41개국 212편이 출품됐다. 올해는 한국드라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본심에 진출한 28개 작품상 후보 중 한국 작품은 2편에 그쳤으나 올해는 9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미니시리즈 부문 경쟁에 오른 8편 중 한국 드라마는 4편으로 절반이 한국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과 ‘사랑의 불시착’ 외에도 ‘스토브리그’, ‘이태원 클라쓰’가 영국, 독일, 노르웨이 작품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단편 부문에선 SBS ‘17세의 조건’과 JTBC ‘루왁 인간’이 진출했고 올해 시상 부문에 추가된 숏폼에선 진출작 4개 중 무려 세 작품이나 한국드라마(‘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루머’ ‘엑스엑스’)가 진출했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7명, 작가 6명, 남자연기상 6명, 여자연기상 7명이 본심에 올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 배우 강하늘과 공효진이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연기자·여자연기자 후보로 선정됐고, ‘루왁 인간’의 안내상 또한 단편 부문 남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PD는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작가상과 연출상을 두고 해외 제작진과 경쟁을 벌인다. 국제초청 부문에는 미국 방송국 TNT가 제작하고 ITV스튜디오에서 배급한 ‘설국열차’(Snowpiercer), 필리핀 방송국 GMA네트워크가 리메이크한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 등 우리나라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선정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드라마 속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 한 해였다”며 “‘동백꽃 필 무렵’에선 주인공 동백과 옹산 마을의 여성 인물들을 통해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고, 이러한 트렌드는 19세기 독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 단편 드라마 ‘오틸리에 폰 파버 카스텔’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미스터트롯’, 상반기 온라인 달궜다

    ‘사랑의 불시착‘·‘미스터트롯’, 상반기 온라인 달궜다

    방통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조사KBS 주말·일일극 보다 시청률 낮지만‘부부의 세계’·‘자이언트펭TV’ 등 화제상반기 방송 프로그램 중 온라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미스터트롯’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상반기 국내 방송된 TV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의 인터넷 반응을 조사한 ‘2020년도 상반기 방송 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시청률 외에 방송 콘텐츠 가치에 대한 시청자 반응과 선호를 제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 동영상 조회수 등을 포함해 발표된다. 상반기 인터넷에서 가장 반응이 많았던 드라마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JTBC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현빈이 연기한 극중 리정혁에 대한 공감, 주연배우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부부의 세계‘는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 파격적 스토리, 배우의 연기력 등에 대한 반응이 많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다만 이들 드라마의 시청률은 10% 수준으로 20% 중반대를 기록한 KBS의 주말·일일드라마에 비해 낮았다.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의 맛’,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상반기 가장 많은 인터넷 반응을 얻었다. 4~6월 방송된 교양프로그램 중에서는 EBS ‘자이언트 펭TV’가 온라인에서 가장 화제가 됐다. 방통위는 국내 인터넷 반응이 많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반응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방송 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www.racoi.or.kr)에 하반기 중 공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음원 싹쓸이한 ‘싹쓰리‘…코요태도 ‘바다’ 리메이크

    음원 싹쓸이한 ‘싹쓰리‘…코요태도 ‘바다’ 리메이크

    ‘다시 여름 바닷가’ 발매 후 1위 지켜코요태, UP의 97년 히트곡 재발매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그룹 싹쓰리가 음원 발매 이후부터 차트 정상을 싹쓸이 하고 있다. 싹쓰리가 레트로 혼성그룹의 인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코요태도 90년대 유행곡을 리메이크 하며 트렌드에 가세했다. 싹쓰리의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이후 20일까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를 높여 19일 정오 정상에 올랐다.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 차트와 지니뮤직,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를 꿰찻다. 싹쓰리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도 지난 11일 발매 이후 인기를 끌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싹쓰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일정을 시작한 뒤, 오는 25일 MBC ‘쇼! 음악 중심’에서 정식 데뷔한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불리는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도 19일 디지털 싱글 ‘바다’를 발매했다. 1997년 발표된 유피(UP)의 히트곡 ‘바다’를 뭄바톤 리듬이 더해진 코요태 색깔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20일 오전 지니뮤직 5위, 벅스 7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기고] 곡예사의 꿈

    [기고] 곡예사의 꿈

    공중 그네를 타는 곡예사 이야기다. 우연한 기회에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이 작곡한 ‘렛미폴’(Let me fall), ‘나를 추락시켜 주오’라는 노래를 영상으로 들었다. 이 노래는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 ‘퀴담’(Cirque du Soleil-Quidam)의 공연 가운데 곡예사의 삶을 그린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좋은 음악은 배경화면이 있으면 가사 내용에 맞는 메시지를 보고 들으면서 선율을 따라 자유로운 상상을 하게 된다. 곡예사는 천장에서 내려온 밧줄이 자신을 지탱해 줄 거라는 믿음 하나로 온 몸을 맡기고 위험한 줄타기를 한다.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공중으로 솟구치는 동작을 반복한다. 때로는 줄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허리 힘 만으로 무게 중심을 잡는다. 곁에 있는 곡예사와 함께 공중회전을 하고, 두 팔과 다리를 이용하여 온갖 무늬를 만들어낸다. 어쩌면 인생과도 같다. 처음은 혼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웃과 동행하기도 하고, 떨어지는 자를 구하고 자신도 도움을 받는다. 노래가 끝날 때 출연자 모두가 어울려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사랑과 화합의 장면을 연출한다. 얼마나 인간다운 모습인가. 내가 어린 시절 가까운 동네에 서커스단이 심심찮게 찾아왔다. 그들의 마지막 무대는 언제나 공중서커스 공연이었다. 그네를 타고 반대편에 있는 동료를 잡고 돌아오거나 그네를 흔들다 맨몸으로 공중 돌기를 하며 건너오는 동료를 거꾸로 잡기도 한다. 나는 양쪽에서 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예쁜 얼굴에 몸매도 가냘픈 여인들에게 푹 빠졌던 적이 있다. 서커스 공연의 으뜸은 줄에서 떨어질 새라 관중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모습이었다. 곡예를 하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노래의 주인공은 차라리 추락하고 싶다고 했다. 추락은 두렵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기도 했다. ‘내가 추락하게 놔두세요. 다시 오르는 것도 놔두세요. 두려움과 꿈이 충돌하는 순간이 한번은 있는 법. 내안의 누군가가 나의 용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 미래의 내가 될 그 누군가가 날 붙잡아 줄 겁니다.’ 하지만 곡의 다음 부분에서는 추락하려는 것은 두려움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 싶기 때문이라고 노래한다. ‘내가 추락한다면, (…) 난 아무것도 붙잡지 않고 자유롭게 춤을 출 겁니다. 당신도 이런 모든 쓸모없는 두려움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추락하길 원한다면, 날 잡아도 좋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추락할 때 누릴 수 있다. 곡예사는 늘 긴장 속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면서 줄을 탄다. 그러기에 차라리 줄을 놓아 추락해 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하고, 추락하면서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끼는 상상도 할 것이다. 곡의 가사처럼 밧줄 놓기를 원하는 곡예사에게 추락이야 말로 용기 있는 자아와 자유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처럼 온갖 사회 제도나 인연과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 인생은 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위로 오르기도 하지만 끝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다. 질병이나 이별의 아픔, 실패와 좌절의 순간이 닥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평상심을 가지고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날개를 달듯 잘 나간다고 우쭐대거나 자만하면 언젠가 추락하고 만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 나오는 대장장이 발리안처럼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긍지와 자존감을 지켜내는 자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 이문열의 장편 연애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가 출판된 후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한 적이 있다. 첫사랑과 재회한 연인들이 갈등과 상처를 이기지 못해 죽음으로 결별하는 내용이다. 이 제목은 오스트리아의 시인 바하만의 시집 ‘다스 슈피일 이스트 아우스’(Das Spiel ist aus·유희는 끝났다)에서 따온 것으로, 원래 의미는 날개가 있기에 추락한다는 메시지이다. 하지만 날개가 있기에 날고, 날 수 있기에 추락도 하는 것이지만, 노래 중의 곡예사처럼 진정한 자유를 위해 추락하고 싶다면, 그리고 추락하면서도 오르고 싶은 욕망이 함께 있다면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을 힘차게 날 수 있으리라. 오늘도 곡예사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꿈을 꾼다. 불안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적을 이루는 그런 꿈을 꾼다. 마치 산속 비탈진 언덕 아래에 뿌리를 내리고 울창하게 자란 소나무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 오솔길의 후미진 곳에서 분홍빛 활짝 피운 철쭉꽃 군락처럼. 김국현 수필가·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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