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티켓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92
  • [사설] 세계 속에 반짝이는 한글을 위한 과제

    한국은 문자가 창제된 날을 국경일로 정해 기념하는 유일한 나라다. 한글날은 1991년 한글단체 등 민간차원의 국경일 승격운동이 시작된 지 14년만인 2005년 국경일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563돌 한글날을 맞은 오늘, 우리는 ‘세계의 문자’로 성가를 높여가고 있는 한글에 더없는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전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데 이어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는 처음으로 한국어학교가 들어선다. 전세계 한국어 학습기관은 2177개(2008년 기준)로 대부분 북미와 일본 등 재외동포 지역에 집중돼 있다. 최근 한국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나 한류바람이 부는 중동과 남미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다양한 명칭의 한국어 보급기관을 세종학당으로 통일, 2015년까지 500개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세종학당 공동브랜드화’사업은 그런 점에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 또한 적극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같은 총체적 노력이 무색하게 한글을 내부로부터 좀먹게 하는 저열한 인터넷 신조어가 기승을 부려 우려를 낳고 있다.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등 마치 외계인의 언어 같은 억지 줄임말이 판친다. 어제 출간된 한 권위있는 국어대사전에는 ‘생활밀착형’ 단어라는 이름 아래 얼짱·생얼·셀카 같은 말들이 대거 실렸다. 언어가 시대의 산물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곧바로 ‘정품(正品)’ 언어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의문이다. 한국어에 대한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마구잡이 한국어능력시험 또한 차제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라 안팎으로 ‘한글 르네상스’의 기운이 거센 지금, 우리 스스로 말·글살이를 되돌아봐야 한다. 언어는 개인의 인격, 나아가 국가의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 스리랑카 한국어학교 첫 설립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 한국어 학교가 들어선다.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 지구촌 사랑나눔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에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 학교를 세우기로 스리랑카 정부와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스리랑카 현지 학교에 봉사단을 파견해 한국어 교육을 한 적은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 한국어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힌다 자라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행정 편의를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지구촌 사랑나눔은 저개발국에 학교를 지어주는 ‘학교세우기 운동’(Korea Wish School Project)의 손광운 변호사와 함께 다음 달 현지를 방문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춘향전 능가하는 연애소설 써보는게 꿈”

    “춘향전 능가하는 연애소설 써보는게 꿈”

    “글을 쥐어짜는 괴로움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죠. 감옥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마친 뒤 스스로 드는 만족감은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황홀함을 안겨줍니다. 감옥은 감옥이되 ‘황홀한 감옥’인 셈이죠.” ● “글 쥐어짜는 괴로움은 황홀한 감옥”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대하소설 3부작의 소설가 조정래(66)가 자신의 작가 인생 40년을 돌아보는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시사IN북 펴냄)을 내놓았다. 흥미진진하면서도 담담한 조정래의 문학론·작품론·인생론이다. 대하소설 3부작에 얽힌 비화, 제작 노트를 공개하는 내용들로, 영화로 치면 ‘메이킹 필름’과 같은 형식이다. 또한 포철 박태준 전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 ‘소년 빨치산’ 박현채 교수의 도움에 대한 감사 등을 담았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안기부의 반대에도 중국 취재를 도와준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조정래는 6일 책 출간에 앞서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특히 이번 에세이의 형식이 돋보이는 점은 미래세대인 대학생들이 던진 84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대화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작가의 계언(戒言)이 담긴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답변하기 껄끄럽거나 피하고 싶은 질문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86개 질문 모두 대답했는데 그중 2개는 부인 김초혜(시인)가 구구한 자기자랑은 작가의 몫이 아니라며 빼라고 해서 뺐다.”면서 “집안에 내부검열하는 또 하나의 중앙정보부를 가진 셈”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라 들었지만, 충고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자만이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80세 넘으면 유화 그리고 싶어”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춘향전을 능가할만한 연애소설을 쓸 자신이 있다면 한 번 써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며 “80살이 넘어서면 물감을 전혀 아끼지 않고 덕지덕지 발라서 유화의 질감을 마음껏 드러내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헤르만 헤세처럼.”이라고 식지 않는 예술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말부터 계간지 ‘문학의문학’을 통해 새로운 장편소설을 세 차례에 걸쳐 나눠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정일-원자바오 회동] 北 中우호 2차 핵실험前으로 복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가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양상이다. ●지난 5월 핵실험후 관계 악화 중국은 지난 5월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하자 강력한 비난과 함께 고위급 교류를 중단,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으며 북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에 찬성한 중국을 비난하는 등 북·중 관계는 전례없이 악화됐었다. 우호관계의 복원은 원 총리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극진한 환대가 방증한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으로 직접 영접을 나간 데 이어 오후에는 함께 자신이 직접 각색을 지시한 북한판 ‘홍루몽’을 관람했다. 원 총리에게 활짝 웃으며 먼저 자리에 앉으라고 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5일 오후에도 함께 집체극 아리랑을 관람한 뒤 단독으로 만나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만찬도 함께했다. 이틀간 모두 다섯 차례나 한자리에 있었던 셈이다. 중국 측도 적극적으로 북한을 끌어안는 모습이다. 중국은 5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원 총리 등 서열 1~3위 지도자 공동명의로 북한의 김 위원장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총리와 북·중수교 60주년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다. ●김·원총리 5차례나 ‘한자리에’ 후 주석 등은 서한에서 “양국의 앞 세대 지도자들이 손을 맞잡고 만들어 키워낸 선린우호협력 관계를 중단없이 전진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 규모의 방북단을 이끌고 있는 원 총리도 큼지막한 선물 보따리를 내놓았다. 북한 측과 ‘경제원조에 관한 교환문서’, ‘경제기술협력협정’, ‘교육기관간 교류협조 합의서’, ‘중국 관광단체의 조선관광 실현에 관한 양해문’ 등을 체결했다. 단둥의 랑터우항과 남신의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압록강대교 건설 합의가 특히 눈에 띈다. 중국으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 규모의 석유와 식량 등을 무상원조받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원조 규모 및 교역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신압록강대교 건설은 동북지방 개발에 나선 중국 측이 몇년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북한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었다. ●北도 中 지렛대 삼아 원조 기대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 같은 양국 간 해빙무드와 관련, “중국 지도부가 몇달 동안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끌어안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며 “북한과 미국의 직접대화 움직임 등 정세변화도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 입장에서도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움직이면서 중국의 원조를 챙기는 두가지 효과를 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방북 이틀째인 이날 오전 평남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찾아 헌화함으로써 북측에 오랜 혈맹관계임을 상기시켰다. 평양 동쪽 90㎞ 거리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묘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 등 134명의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다. stinger@seoul.co.kr
  •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고작 사흘, 추석이 짧다. 연휴가 막 시작됐건만 설렘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명절은 끊어질 듯 팽팽한 일상의 줄을 잠시 풀어놓으라는 조상님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가족과 친구,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도록 만드는 반 박자 쉼표로서의 가르침이다. 우리가 서울에 있건, 고향을 찾건, 심지어 이국땅 어느 곳을 떠돌고 있건 이 가르침 만큼은 똑같다. 문제는 장소가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이다. 소중한 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늘 고향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정(旅程)이 된다. 전국 여러 곳에 있는 고궁, 박물관, 미술관, 놀이공원 등이 그 여정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추석을 핑계삼아 전통의 향기를 느끼려면 고궁,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문화재청은 추석 당일인 3일 경복궁 등 서울에 있는 궁궐 3개와 종묘, 정릉, 선릉 등 12개 왕릉, 현충사 등 3개 유적 관리소를 모두 무료 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3일 연휴 동안 ‘추억의 타임머신-엄마·아빠 추석은 이랬어요’ 행사를 갖는다.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만들어진 복덕방, 양장점 등 70년대 추억의 거리에 추석의 풍경을 오롯이 담았다. ‘70년대 브루마블’ 격인 뱀주사위 놀이판을 초대형으로 만들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우주소년 아톰, 태권브이 등 추억의 만화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02)3704-3102.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대형윷놀이, 풍물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떡을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열어 놓는다.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니 아이들에게 또다른 추억의 증거물을 남겨놓는 것도 좋겠다. 겸사겸사 박물관에서 상설전시 중인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02)2077-9233. 전통문화 체험은 지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3일 관람객들에게 ‘가훈, 좌우명 써주기’를 진행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4일까지 각종 전통놀이뿐 아니라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잊혀져버린 ‘근대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가족영화감상회는 더욱 돋보인다. 2~4일 낮 12시 다큐멘터리영화 ‘누들로드’를 1~3편으로 나눠 모두 상영한다. 이 밖에도 ‘굿윌헌팅’, ‘폭풍우 치는 밤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명절의 뜻을 더욱 깊게 하는 작품들을 준비해 놓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4일까지 청계천 광통교 근처의 사옥 지하 1층 관광안내 전시관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상모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등 체험행사를 갖는다. 특히 외국어 통역 도우미가 있어 외국인들도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명절, 짧은 명절이라면 더더욱, 놀이공원은 북적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적거림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외로운 도시의 아이들이다. 에버랜드는 2~4일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연다. 8종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노랑, 빨강, 주황, 분홍 등 여러 색깔의 국화 9만여 송이와 함께 지름 1m 대형 호박 등 호박 2000개, 길이 2m의 대형 오이 등 채소 2000여개가 먹을 거리가 아닌 볼거리로 변신한 점도 이채롭다. 오랑우탄과 턱걸이 시합 등 ‘동물운동회’도 재미있겠다. 문의 (031)320-5000. 서울랜드에서는 전통놀이문화는 물론 신나게 뛰어다니고, 낯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려인 4, 5세들의 전통춤 공연 ‘한 빨리나의 아리랑’이 펼쳐져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슈팅게임의 최강자 ‘서든어택’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가족단위로 치를 수 있다. 4~6명 가족 단위로 참가신청(02-509-6333)을 받는다. 특히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들은 1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되는 국제전화 부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한결 수월한 접근성을 보유한 롯데월드는 1~4일 타악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이 펼치는 쇼와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7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있어 성묘를 다녀온 뒤에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가위 공연이 있어서 흥겹다

    한가위 공연이 있어서 흥겹다

    단 3일간의 빨간 날, 한가위 명절 치고는 참 야박한 연휴다. 하지만 시간은 쓰기 나름이니 짧은 연휴를 탓하기보단 알뜰살뜰 쪼개서 보람있게 보내는 게 현명할 터. 차례도 지내고, 송편도 먹었다면 가까운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네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다양한 작품들이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관객을 맞는다. 이순녀 최여경기자 coral@seoul.co.kr 가족관람극… 가족愛 재발견 ●모녀·부부극 물결 흩어졌던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평소 잊고 지내기 쉬운 혈육의 소중함을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말로 표현하기 쑥스러운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공연을 통해 대신 전하는 건 어떨까. 굳이 입밖에 드러내지 않아도 공연을 함께 보는 동안 서로에 대한 애정을 이심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모녀가 같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 ‘엄마의 약속’은 갓 태어난 딸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말기 암환자 엄마의 이야기다.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소개된 고(故) 안소봉씨의 사연을 무대로 옮겼다. 대학로 스타시티2관. 전석 3만원.연휴기간 3인 가족 이상이면 각 1만원. (02)547-6858.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2일과 4일에 강부자의 열연을 볼 수 있다. 암에 걸린 딸이 시골 친정집에 내려가 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4만 4000원. (02)6005-6010.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한 공연도 있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0대 황혼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연휴 중 가족 관람객에겐 티켓을 50% 할인해 준다. 대학로 더굿씨어터. 3만 5000원. (02)541-1057. 연극 ‘여보, 고마워’는 결혼 10년차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작은 일로 오해하고, 끊임없이 다투면서도 가장 힘든 순간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부의 모습이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충무아트홀. 3만 5000~4만 5000원. (02)3473-2500. ●새 어린이연극 ‘무적삼총사’ 볼만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어린이 공연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이번 연휴엔 공연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신작 가운데는 1일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개막하는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무적 삼총사’가 눈에 띈다. 초등학교의 학원 폭력을 다뤘다. ‘지하철 1호선’의 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원작 ‘벨라, 보스, 불리’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우리의 현실에 맞춰 번안·연출했다. 1만 8000~2만원. (02)763-8233. 명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비눗방울 퍼포먼스쇼 ‘팬 양의 버블월드’는 관객의 참여가 많은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공연장 로비에는 비눗방울 장난감이 마련돼 있어 공연 전후를 이용해 시간을 보내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3만 8000원. (02)2263-9741~2. 코믹뮤직쇼 ‘판타스틱’은 국악을 바탕으로 타악기와 현악기, 팝에서 힙합을 넘나드는 코믹 퍼포먼스쇼다. 여의도 대한생명 63아트홀 전용관에서 공연되며,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과 63시티 관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만~5만원. (02)789-5663. 코미디로 명절 스트레스 타파 ●가족관람시 30~50% 할인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겐 유쾌한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과 코믹극이 제격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엮은 뮤지컬 ‘올슉업’은 손호영, 윤공주, 김성기 등이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추석 전날인 2일엔 티켓값을 30% 깎아준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9만원. 1588-5212. 이지훈, 김준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만화 ‘영심이’에 가요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버무린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대에게’, ‘핑계’ 등 80·90년대 유행가가 귀를 즐겁게 한다. 가족 관람시 50% 할인. 코엑스 아티움. 3만 5000~7만원. (02)738-8289. ‘스페셜레터’는 군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명랑 뮤지컬이다. 군대 얘기라면 질색하는 여자들도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추석 연휴를 비롯해 10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공연은 50% 할인한다. 대학로 SM아트홀. 2만 5000~4만원. (02)501-7888. 송영창, 안석환, 봉태규가 출연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2~4일 공연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준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대학로 문화공간이다. 2만 5000~4만원. (02)766-6007.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동시에 공연 중인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형무소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의 이야기에 사회적 이슈를 녹인 시사 코미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휴기간 중 회당 50명에 한해 2만원짜리 추석 티켓을 판매한다. 2만~3만 5000원. (02)766-6007 넉넉한 추석 우리가락 풍성 ●3대 함께 관람시 조부모 무료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맛볼 수 있는 시간은 단연 전통공연이 아닐까. 서울 정동극장은 2~4일 상설공연 ‘미소’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 한가위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공연을 보고 한과를 맛보며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윷놀이를 하면 정동극장 DVD와 티셔츠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도 있다. 공연을 제외한 이벤트는 모두 무료. 한복을 입은 고객과 3인 이상 가족에게는 관람료를 50% 할인해 주고, 3대가 함께 관람하면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료다. 2만~4만원. (02)751-1500. 국립국악원은 3일 서울 국악원 야외공연장 별맞이터에서 ‘아시아의 한가위축제 추석, 중추절(中秋節), 쭝투(Trung Thu)’를 연다. 국악원 민속악단이 연주하는 흥겨운 관악기의 선율로 둥근 달을 맞이하는 ‘대풍류’, 추석 명절을 지내는 중국과 베트남의 음악인이 들려주는 각국의 민요, 동아인제대 마술학과 김청 교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선사하는 ‘아리랑변검’, ’불마술’ 등으로 구성했다. 신명나는 판굿을 따라 야외광장으로 이동해 국악원 무용단원들과 ‘강강술래‘를 즐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만담꾼 장소팔의 아들 장광팔과 개그우먼 안춘자가 재기 넘치는 만담으로 사회를 보며 재미를 더한다. (02)580-3300. 국립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악 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를 3일 오후 5시에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선사한다.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가 준비한 이 공연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국악과 민요 등을 섞어 재구성했다. (02)2280-4115~6.
  • 연변 아줌마·기러기 아빠에 ‘송금 러브콜’

    연변 아줌마·기러기 아빠에 ‘송금 러브콜’

    한때 1달러에 160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1100원대까지 내려오는 등 환율 하락기를 맞아 은행마다 해외 송금 유치전이 치열하다. 고(高)환율에 갇혀 고향에 송금을 무작정 미뤘던 ‘연변(옌볜)아줌마’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학비를 조금씩 나눠 보내야 했던 이른바 ‘기러기아빠’들이 차츰 지갑을 열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 10개국 현지 화폐로 바로송금 서비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러시아 등 10개국 현지 화폐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KB현지통화 바로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전까지는 해당 국가에 송금하려면 먼저 달러화로 송금한 뒤 다시 자국 화폐로 환전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런 탓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물었던 셈이어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수수료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9일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해 국내에 있는 인도네시아인 노동자가 1000만원을 자국으로 송금한다고 가정할 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4만 41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외환은행도 11월 말까지 ‘이지원(easy-one) 외화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추첨을 통해 모국 방문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2등과 3등 당첨자는 각각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와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이지원외화송금서비스는 고객이 원화를 송금전용 계좌에 입금하면 사전 등록된 송금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해외 송금이 이뤄진다. ● 해외송금 실적 완만한 오름세 유학생 부모를 향한 구애도 분주하다. 한국씨티은행은 11월30일까지 씨티은행을 통해 해외유학생에게 송금할 때는 환전수수료와 송금수수료 모두를 받지 않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연간 5만달러의 학자금을 보낸다고 하면 은행에 내야 하는 전체 수수료는 약 70만원이나 된다. 다만 혜택을 누리려면 한국씨티은행을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해 본인과 송금대리인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환전과 송금수수료란 짭짤한 마진을 포기하는 대신 고객 수를 늘리는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해외 송금 실적은 환율 변동에 따라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는 정도다. 외국인 노동자가 단골손님인 서울 구로구 외환은행 대림역지점은 29일 현재 중국 송금액은 251만달러를 기록했다. 289만달러를 기록한 8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류지영 외환은행 대림역 지점 과장은 “환율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해외 송금 창구에 송금 수요가 몰리는 일은 없다.”면서 “한국 체류 경험이 많은 외국인일수록 1달러에 900원 정도 하던 기억 때문인지 여전히 추가 하락을 기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역사가 요구하는 긴장 먹고 살아야 발전”

    백기완(76)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한겨레출판 펴냄)를 내놓았다. 일제강점기 배고픔과 싸웠던 어린 시절부터 6·25전쟁 때 피란살이, 독재 정권에 맞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젊은 시절, 통일운동과 노동 운동을 계속하는 현재까지를 담았다. 29일 자서전 출간에 맞춰 기자들과 만난 백 소장은 자신의 인생을 한마디로 “ ‘아리아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리랑’의 ‘아리아리’는 ‘길을 낸다’는 말이에요. 길이 없으면 길을 내려고 손끝으로 발끝으로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살아왔지요.”라면서 “역사가 요구하는 긴장을 먹을거리로 삼는 사람은 발전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키가 안 커요. 젊은이들에게 역사가 요구하는 긴장을 먹고 살라고 말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달동네’, ‘새내기’, ‘동아리’ 등 우리말 낱말을 만들어 널리 퍼뜨렸던 백 소장은 자서전에서도 우리말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는 “그늘에 가리고 땅에 묻힌 무지랭이(무지렁이)들의 말이 많아요. 사전에 모아놓은 것도 모래밭에서 한줌 쥐는 것만큼 얼마 안 되지. 그런 낱말들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일그러진 것을 모으기도 했어요.”라고 했다. 백 소장은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쓰면서 ‘민중해방 사상’의 뿌리와 우리 옛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태평양 해저 우리말 지명 장보고 해산 등 4개 등재

    ‘장보고 해산, 백두 해산…’태평양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제22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태평양 해역 4개의 해저지명이 국제지명으로 정식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18개 지명이 우리말로 등재돼 있지만 태평양 해역에 우리말 해저지명이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이름이 붙은 지역은 괌에서 동쪽으로 1400~1500㎞ 떨어진 평정해산(정상이 평평한 해저산)으로 ‘장보고·아리랑·백두·온누리 해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남도 관광기념품 41개 출시

    남도 관광기념품 41개 출시

    역사적 인물과 천혜의 경관 등을 활용한 남도 관광기념품이 쏟아져 나왔다. 전남도는 28일 “충무공과 김대중 전 대통령, 순천만, 낙안읍성 등 남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디자인한 관광기념품 13가지 41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기념품은 국비 5000만원 등 1억 3000만원을 들여 광주·전남문화관광상품 디자인센터와 공동작업으로 선보였다. 기념품 값은 5000원에서 2만 5000원이다. 충무공 등 인물상(높이 10㎝)은 강진청자를 활용해 친근감 있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아토피 등 항균작용을 하는 편백나무를 이용해 만든 목침(베개)과 나비모양 손잡이를 돌리면 진도아리랑이 흘러나오는 보석함등이 관심을 끈다. 또 남도 관광지를 이미지화해 제작한 우산과 수건, 엽서 등도 나왔다. 이번에 나온 관광기념품은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도내 35개 관광기념품 판매소에서 판매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성북구민은 결혼식장이 공짜”

    “성북구민은 결혼식장이 공짜”

    서울 성북구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사치성 결혼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지난 5월 완공한 삼선동 새 청사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결혼식장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급 예식장에 버금가는 설비를 갖춘 결혼식장 무료 개방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돼 혼례문화를 바로잡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무료 결혼식장은 신랑이나 신부, 혹은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성북구에 거주할 경우 우선 배정된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결혼식에 활용되는 시설은 성북아트홀, 다목적홀과 아리랑식당, 구청장실, 폐백을 위한 사무실, 지하 주차장 등이다. 성북아트홀은 청사 4층에, 다목적홀은 지하 1층에 있다. 이들 시설은 각각 최대 200명과 6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지하 주차장도 200대까지 주차시킬 수 있다. 이곳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에는 음향, 영상, 조명시설도 제공된다. 피로연장으로는 지하 1층에 위치한 200석 규모의 아리랑식당이 개방된다. 구청장실은 혼주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혼주가 원할 경우 하객들에게 구내식당 음식을 실비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예식장 무료 개방은 최근 일광복지재단측이 구에 레드카펫과 주례단상, 꽃길 세트, 폐백실 용품 등 1200만원가량의 결혼 관련 소품을 제공하면서 구체화됐다. 이춘섭 가정복지과장은 “구청사에서 열리는 예식인 만큼 신랑과 신부가 원할 경우 성혼 선언에 이어 혼인신고서에 바로 서명을 하는 독특한 순서를 결혼예식 안에 넣겠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앞으로 소박하고 특색 있는 결혼을 위해 구민회관 대강당과 20개 동 주민센터, 공원 등도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건전 가정의례의 정착과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원래 지자체의 장은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강당, 회의실 등을 혼인장소로 개방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혼인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궁중 사람들은 어떻게 살다 죽었을까

    궁중 사람들은 어떻게 살다 죽었을까

    궁궐에는 왕만 사는 것이 아니다. 궁녀도 환관도, 또 왕의 여인들도 바로 궁궐에서 살다 궁궐에서 죽음을 맞았다. 사극을 통해서 피상적으로만 접했던 궁중의 생활은 과연 어땠을까. 아리랑TV는 28일~새달 3일 매일 오후 7시30분 3부작 특별 다큐 ‘한·중·일 궁중생활사’를 통해 한·중·일 3국의 궁중생활사를 소개한다. 28~29일 방송하는 1부 ‘궁녀편’은 한번 입궁하면 죽기 전에 궁을 나갈 수도, 결혼을 할 수도 없었던 3국의 궁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궁녀의 조건은 나라마다 달랐다. 조선은 공노비의 딸, 명·청나라는 일반 백성의 딸이었고, 일본은 무사나 관리의 딸이 궁녀가 됐다. 이들은 모두 욕망을 거세당한 채 집중적인 가사노동을 강요받았지만, 그 안에서도 궁녀들은 정치싸움도 했고, 또 자신들의 방식으로 성욕을 분출하기도 했다. 방송은 높은 벼슬자리까지 올랐던 3국의 궁녀를 소개하고, 또 최근 밝혀진 그녀들의 성생활, 동성애에 관한 기록들도 공개한다. 30일과 새달 1일 2부 ‘환관편’은 성(性)을 포기하고 나라와 왕을 위해 살았던 환관의 삶을 전한다. 환관은 권력자인 왕의 수족이자 궐내 정치판의 정보통으로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자들이었다. 제작진은 부의 축적으로 이어지던 환관들의 일인지하 만인지상 권력을 소개한다. 또 성기능이 없어도 사라지지 않았던 성욕과 그들의 연애, 대를 잇는 법 등도 전한다. 새달 2~3일 방송되는 3부 ‘왕비편’은 14~17세기 삼국의 왕비를 비교·분석한다. 왕비가 될 수 있는 조건과 세밀하고 체계적이던 간택과정, 이들의 권력·정치 술수, 역사상 명성을 날린 왕비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짧은 한가위’ 전통음악이 위로해 드릴게요

    ‘짧은 한가위’ 전통음악이 위로해 드릴게요

    짧은 한가위 명절을 위로(?)하는 국악 공연이 줄줄이 펼쳐진다. 바쁜 현대인에게 ‘쉼’의 여유를 줄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오늘의 우리를 생각하는 국악 공연 세종문화회관은 25~26일 서울 남산 팔각정 야외광장에서 마당놀이 ‘생각을 바꿔보는 신(新) 흥보 놀부’를 올린다. 서울시극단이 마련한 이 공연을 무료로 보고 남산의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신 흥보 놀부’는 익히 알고 있는 착한 흥보와 나쁜 놀부의 설정을 바꿔 게으름뱅이 동생 흥보와 사려 깊은 형 놀부의 모습을 그린다. 형 놀부와 동생 흥보는 유산을 나눠 물려받았지만, 흥보가 재산을 흥청망청 쓰자 놀부가 동생의 버릇을 제대로 고쳐놓는다는 내용이다. 작·연출을 맡고 흥보 역할로 출연도 하는 서울시극단의 주성환은 “새롭게 바라본 흥보 놀부 이야기로, 저출산과 사교육 등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가 잊었던 이해와 배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담은 마당놀이 속에서 쳇바퀴나 대접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버나놀이, 상모 끝에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기는 긴 오리를 단 열 두발 상모 돌리기 등 민속놀이도 보여준다. (02)399-1125. 숨가쁘게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전달하는 창작노래 공연 ‘슬로우 시티’가 새달 1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을 지내고 정악단에서 가객으로 활동하는 문현의 세 번째 독창회다. 공연의 테마는 ‘달’이다. ‘달시조’를 시작으로 여류 가객이 자주 부르는 우조시조 ‘월정명’, 영어로 부르는 평시조 ‘형산에’, 사설엮음지름시조 ‘푸른 산중 하에’, 황진이의 시를 토대로 한 ‘사랑이로’, 시인 도종환의 시에 음을 붙인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을 노래하는 가운데 무대 저편에 다양한 모양의 달이 떠오른다. 가객 문현이 느짓하게 선사하는 선비의 노래와 연극 연출가 손상희, 무대미술가 도나 정의 감각이 접목된 색다른 창작시조 공연으로 꾸민다. (02)786-1442. 국립국악원이 27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여는 ‘아시아 음악 축제의 장’에서는 한국 전통예술과 함께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티베트 등의 아시아 전통문화도 맛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명절에 고국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 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부채춤’과 창작악단의 ‘아름다운 나라’, ‘축제’ 연주로 시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티베트가 만드는 ‘AMA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시아예술인재양성 장학생 10여명이 참여해 몽골의 민요, 말레이시아 전통춤 ‘조겟’과 ‘자플나이’, 몽골의 오이라트 춤, 베트남 음악인 ‘토보’와 ‘모국의 선율’, 티베트의 전통소리 ‘나의 땅 티베트’와 ‘카라그 리’ 등을 선보인다. 태국 예술가들은 실로폰처럼 생긴 전통악기 ‘퐁 랑’으로 ‘라이 카 텐 컨’과 ‘라이 람 플론’도 연주한다. 베트남의 보물 ‘단버우’와 ‘단트란’ 등 아시아 전통 악기도 만날 수 있다. 이어 다문화가족 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어울림여성합창단’이 출연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비둘기집’, ‘강원도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관람할 수 있다.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곳곳서 뛰는 이주 외국인의 삶 소개

    곳곳서 뛰는 이주 외국인의 삶 소개

    이주 외국인 100만 시대, 더 이상 한국에서 이들은 이방인이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에서부터 한 기업의 CEO, 결혼 이주여성, 귀화 예술인까지 다양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21일부터 2주에 걸쳐 방송하는 아리랑TV 4부작 ‘마이 코리아, 마이 코리언(My Korea, My Korean)’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직업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주 외국인 4인방을 소개한다. 21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첫 회는 충남교육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필리핀 이주여성 라켈카르비오(39)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1995년 남편을 만나 한국에 삶의 터전을 꾸렸다. 필리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영어 원어민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그녀는 이주 외국인이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 지역 이주자 상담사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이주민들도 있다. 22일 방송분은 베트남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전후국(37)씨를 소개한다.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한 음악인으로 꼽히는 전씨는 러시아 유학시절 한국 여성을 만나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이미 한국으로 귀화하고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악장과 강사를 겸임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매년 베트남에서도 연주회를 가지며 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은 힘든 업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현장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의 삶도 소개한다. 28일에는 STX 조선해양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함담벡씨를, 29일에는 IT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스리랑카 유학생 헤나야카 나디씨의 한국 활약기를 그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4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4

    지난 7월 14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는 이 미술관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일상-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展의 시작을 알리는 세미나가 열렸다. 성남문화재단과 한국미술평론가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 현대미술을 70년대 단색화, 80년대 민중미술로 양분하여 평가되었던 것을 탈피하여 극사실 회화도 한국 현대미술의 또 하나의 자생적 줄기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서성록(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안동대 교수) 씨는 ‘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70년대 후반 극사실 작업들이 그룹핑되어 나타나는 배경에는 당시 사회의 급속한 도시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적 소비양식을 체험한 작가들이 광고와 인쇄물, 산업제품과 같은 그들의 일상 문화를 확대조명(close-up)해서 담아낸 것에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윤진섭(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호남대 교수) 씨는 ‘한국형 극사실 회화’에서 우리의 극사실 회화에 영향을 준 미국의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이 소비 산업사회의 황량한 허무감을 인간성을 배재한 무개성적 냉철함을 통해 보여주었다면, 우리의 극사실 회화는 산업사회에서 소외되는 인간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대상을 통해 풀어나간다고 설명하였다. 김영호(미술평론가, 중앙대 교수) 씨는 ‘한국 극사실 회화의 기원들’을 주제로 70년대 극사실 회화는 당대 미술의 주류를 형성하던 단색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형상성에 대한 관심이 내부로부터 일면서 젊은 작가들 사이에 산발적으로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신항섭(미술평론가) 씨는 ‘극사실 회화의 기법과 미술시장’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제시하던 사진이, 의도적 연출을 통해 주관적 개입을 암시하는 회화적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2000년대 현대미술의 주류로 들어온 흐름을 타고 사진과 같이 정치하게 묘사하는 극사실 회화가 현대미술 시장에서 중심적 위치로 떠오른 것에 주목하였다. 이상의 발표에 대해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성호(미술평론가, 쿤스트독미술연구소 소장), 서영희(미술평론가), 변종필(미술평론가) 씨의 질의가 있었다. 몇 년 사이 미술시장에서 팝아트 계열과 함께 잘 팔리는 작품으로 자리 잡은 극사실 회화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며 미술평론가들의 연구문을 통해 정리한 뜻 깊은 기획전시이다. 이런 주제 전시로 2001년 3월 호암갤러리에서 <사실과 환영: 극사실 회화의 세계> 전시도 있었다. 미술계 학술활동은 크게 학회, 단체 등의 정기적인 발표회, 특정한 주제로 기관이나 주관처가 마련한 세미나,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세미나 또는 강연회 등이 있다. 학회는 1년에 봄 가을로 두 차례 정도 주제를 정해서 정기발표회를 갖고, 몇 년에 한 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월례발표회를 갖는 곳도 있다. 학술대회 때 초록을 배포하고 내용을 보완하고 토론문도 추가하고 학회지로 발행한다. 현재 미술관련 학회는 동아시아문화학회, 동악미술사학회, 미술사연구회,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학연구회, 서양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회, 한국공예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한국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 한국미술사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한국미학예술학회, 한국미학회, 한국박물관건축학회, 한국불교미술사학회, 한국서예비평학회, 한국서예학회, 한국영상학회, 한국조형교육학회, 현대미술사학회, 현대미술학회, 현대사진영상학회 등이 있다. 새로운 학과가 신설되면서 한국미학예술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등도 생겨났다. 학회는 회원수가 10명 미만도 있고 100명이 넘는 사단법인의 큰 단체도 있다. 권위 있는 학회에는 발표를 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교수는 전국 규모의 이런 곳에서 발표를 해야 연구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학회를 처음에는 어느 학교 출신 모임으로 출발하여 그 다음에 문호를 넓혀 나간다. 교수는 제자에게 발표와 활동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또는 뜻을 같이하는 몇몇이 모여 학회를 만들기도 한다. 몇 학회는 비슷한 이름으로 연구 목적과 중복된 회원을 갖고 있다. 학회는 자기들만의 활동보다는 더 많은 비회원 및 작가와의 교류, 홍보도 필요하며 재정문제 타개가 당면과제이다. 학회 발표회는 청중이 부족하여 학생 참여를 독려하고, 재정은 회비, 문예진흥기금, 문화재단 후원 등에 의존한다. 한 해 동안 미술사, 미술이론, 예술경영 등을 전공하여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늘어난다. 이 인력들이 주저앉지 말고 자기 연구를 위해 학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연구발표를 기대한다. 이 학술활동들이 왕성해지고 관심을 가졌을 때 우리 미술문화도 넓어지고 깊어져서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일상 : 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 7.14∼8.27 성남아트센터미술관 ‘하이퍼 리얼리즘’의 우리식 해석인 ‘극사실주의’는 196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미술 경향으로 하이퍼리얼리즘, 슈퍼리얼리즘, 포토리얼리즘 등으로 불린다. 주로 일상의 모습을 소재 삼아 도시의 풍경, 광고물, 자동차, 인물 등을 에어브러시나 사진전사기법 등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탁월한 묘사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1970년대 중반부터 나타나게 되는데 서구의 극사실주의를 모방하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극사실 회화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로 국내외 작가 48명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1부는 1970년에서 1980년대 극사실 회화 작업을 했던 작가들을 1세대로 구분하여 초창기 작업과 현재 작업을 비교·조망한다. 2부에서는 1990년에서 현재까지의 작가들을 2세대로 구분하여 극사실주의 회화의 흐름을 짚어본다. 그리고 외국 작가 4명의 작품도 몇 점 전시하여 극사실 회화의 현 시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문의: 031-738-8142) <2009 미술과 놀이展> 7.17∼8.2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미술과 놀이’전은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으로 현대미술을 ‘놀이’라는 대중적 언어로 접근하고 있는 전시이다. ‘놀이’란 단순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념이 아닌, 창작 행위 속에 깃든 원천적인 즐거움을 말하는 것으로, 미술작품과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와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유머와 위트, 기지 등을 이야기 한다. 올해 7번째 맞는 이번 전시의 부제는 ‘아트인 슈퍼스타’로 우리 시대의 초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40여 명의 작품을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대중적 아이콘’,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이 만들어낸 ‘소비사회의 영웅적 심벌과 이미지’,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이 만들어낸 ‘소비사회의 영웅적 심벌과 이미지’로 이루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들을 키보드, 지우개, 스테인리스 등 혼합매체의 여러 재료를 써서 표현하거나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도 있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전시이다. (문의: 02-2000-6471) <아리랑 꽃씨 : 아시아 이주 작가> 7.17∼9.27 국립현대미술관 우리나라의 주변국인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인 ‘아리랑 꽃씨’는 세기가 바뀌어도 한민족의 삶과 함께해 온 ‘아리랑’이라는 용어에 ‘꽃씨’라는 연약하지만 생명을 내포하고 있는 존재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척박한 땅에서도 당당히 삶의 터전을 일구어간 한인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상징한다. 1948년 정부수립 이전에 이주한 이주자와 그 후손들로 이루어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상황과 예술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으며, 각 나라마다 한인들의 위상이 작품에 반영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한민족’의 공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라는 경계에 선 자 (31명의 다양한 작품 180여 점)들의 감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2188-6038) 글_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 케이블 공익채널 절반 축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이 의무전송해야 하는 공익채널의 수가 내년부터 절반으로 줄어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존 6개 분야로 나눠져 있던 공익채널을 3개 분야로 통폐합하는 ‘2010년도 공익채널 선정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이로써 케이블사업자나 위성방송사업자들이 분야별로 한 개씩 선정해 의무적으로 전송해야 하는 공익채널이 현행 6개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됐다. 공익채널은 방통위가 방송의 공익성을 위해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매년 새로 선정해 오던 것으로, 지난해 11월 선정된 공익채널은 복지TV, 법률방송, 육아방송, 실버TV, 아리랑TV, 예당아트, 사이언스TV, EBS플러스1, EBS플러스2, JEI English TV, JCBN 등이었다. 전체 공익채널의 수도 기존 각 분야 2개씩 총 12개이던 것이 내년부터는 ▲사회 복지 ▲과학·문화 진흥 ▲교육 지원 등 3개 분야 각 3개씩 총 9개로 줄어든다. 방통위의 이번 조치를 두고 방송통신업계에서는 새로운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도입 시 부담이 가중될 방송 사업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분석한다. 또 위원회는 선정 기준에 따라 총점 1000점 중 650점을 얻지 못하거나 한 개 항목이라도 평점 40%를 넘지 못하는 등 심사 기준을 넘어서는 사업자가 없을 때는 공익채널을 아예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지워진 과다한 송출 의무 등 규제 개혁을 과제로 추진된 사안”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PP들이 활동할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영산회상과 산조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음색의 해금 연주가 최희연이 들려주는 ‘관악영산회상’과 ‘지영희류 해금산조’. 전석 초대. (02)786-1442. ●서울시향 명협주곡 시리즈 Ⅳ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앤드루 그램스, 피아노 협연 잉디 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 등. 1만~5만원. (02)3700-6300. ●월월산산(月月山山)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남산국악당.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오지윤 단장과 보고 듣고 배우는 ‘춘향가’ 한마당. 3만원. (02)582-8782. ●텐 테너스 19~20일 오후 7시 이화여대 대강당. 호주 출신 테너들로 구성된 팝페라그룹. ‘푸니쿨리 푸니쿨라’, ‘문 리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소개. 6만~15만원. (02)3463-2466.
  • ‘아리랑 고장’ 정선 사람들의 삶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나흘을 걸어도 하늘과 해를 볼 수 없다.”고 썼던 땅, 굽이굽이 산길과 물길 속에 숨은 땅. 국내 곳곳에 숨은 비경을 소개하는 EBS 한국기행(연출 양창용)은 14~18일 4일에 걸쳐 정선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을 찾아간다. 카메라에 담긴 정선의 모습은 이중환이 다녀간 뒤 300년이 지났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정선은 높은 산과 깊은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선아리랑이 입과 귀에 익은 사람들은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산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방송은 태백준령과 동강이 낳은 정선의 자연과 그 속에서 애환을 품고 숨쉬는 정선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1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하는 1부 ‘아리랑 아라리요’는 이곳 사람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정선아리랑을 소개한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은 골짜기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며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뗏목을 타고 1200리 물길을 거슬러야 했던 600년 전 이곳 사람들의 애잔함이 묻어 있다. 방송은 뗏꾼들로 가득했던 동강과, 동강 나루에 아직도 남아있는 선술집터, 콩밭을 매며 정선아리랑을 흥얼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15일 2부 ‘물길 150리 동강별곡’편은 정선을 휘감아 돌며 이곳 사람들의 삶과 떨어질 수 없었던 동강의 의미를 조명한다. 옛 동강은 사람들이 고기를 잡고 재첩을 캐며 고단한 삶을 이어간 터전이었지만, 지금 동강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제작진은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서도 동강에 대한 추억을 품고 그 곁에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또 16일 3부 ‘지금도 그 산골엔’편은 교통편도 좋지 않은 곳에서 산골생활을 여전히 이어가는 화전민의 후예들을 소개한다. 이어 17일 마지막 4부 ‘오일장에 가면’편은 대형마트가 생활화된 지금도 풋풋한 인정과 삶의 향기를 가득 담고 있는 정선 5일장 풍경을 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그리운 부모님 소리높여 부르고 싶어”

    “기다림도 그리움도 다시 없는 곳 그 옛날 뛰돌던 ‘댕구지’에서처럼… 천년만년 행복하게 모시고 싶소”. 대전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노래 ‘슬픈 댕구지 / 댕구지 아리랑’을 발표했다. 이산가족인 남편 최성근(77)씨가 노랫말을 쓰고 아내 박인자(74)씨가 노래를 불렀다. ‘댕구지’는 최씨가 태어난 황해도 연백군 송봉면의 시골마을 이름. 황해도 연안읍에서 불과 20리 떨어진 해주 최씨 집성촌으로 8·15 해방 당시는 남한 땅이었다.전쟁이 일어난 1950년 6월25일 오후 3시 당시 연안중 5학년(18세)이던 최씨는 남쪽을 향해 홀로 피란길에 오르면서 부모님과 영원히 한 맺힌 이별을 하게 된다. 댕구지 아리랑은 부모님 연세가 100세가 된 2005년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과 60년이 지나도록 갈 수 없었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감사실장 조광휘 △기획조정실장 이종대 △방송심의실장 김양하 △통신심의실장 최옥술 △권익보호국장 이은경 △운영지원국장 조기진 △비서실장 최은희 △전문위원(대변인) 전순구 △기획조정실 전략기획팀장 정희영 △기획조정실 대외협력팀장 박종현 △기획조정실 홍보팀장 이종민 △기획조정실 연구분석팀장 성호선 △방송심의실 방송심의기획팀장 정호근 △방송심의실 지상파방송심의팀장 김형성 △방송심의실 유료방송심의팀장 김희철 △방송심의실 광고심의팀장 최광호 △통신심의실 통신심의기획팀장 한명호 △통신심의실 불법정보심의팀장 이선영 △통신심의실 유해정보심의팀장 서정배 △통신심의실 권리침해정보심의팀장 이상은 △권익보호국 명예훼손분쟁조정팀장 김철환 △권익보호국 이용자지원팀장 강정주 △권익보호국 유해환경개선팀장 장경식 △운영지원국 총무팀장 박종훈 △운영지원국 운영관리팀장 남혜영 △운영지원국 정보전산팀장 염상민 △부산사무소장 김종성 △대구사무소장 박우귀 △강원사무소장 김인곤 △모니터운영관리단장 박흥식 ■기획재정부 △예산실 복지예산과장 안도걸 △예산실 국토해양예산과장 정기준 △세제실 조세정책과장 안택순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장 김선병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조태영 ■CBS △대구방송본부 기술국장 신병선 △전북방송본부 기술국장 최춘우 △청주방송본부 기술국장 채진석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노광선 ■아리랑국제방송 △감사 전병묵 ■우리은행 △서민금융실장 박효순 △공항동 지점장 전재흠 △마포구청 지점장 배국호 △서대문구청 지점장 김영팔 △중구청 지점장 김종선 ■가천의대 길병원 △재단기획국장 겸 겸임교수 이희성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