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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에 연애 조언, 김미숙 “나도 홀시어머니…따지는 사랑 쩨쩨해”

    유진에 연애 조언, 김미숙 “나도 홀시어머니…따지는 사랑 쩨쩨해”

    유진에 연애 조언, 김미숙 “나도 홀시어머니…따지는 사랑 쩨쩨해” 유진에 연애 조언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이 유진에게 연애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황영선(김미숙 분)이 이진애(유진 분)에게 연애 및 결혼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진은 김미숙과 차를 마시며 “남자친구를 정리하려고 한다”면서 일을 하면서 연애와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미숙이 “남자친구가 아직 결혼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일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유진은 “그렇기는 한데 그 사람은 시골에 홀어머니가 계시는 외아들이다. 저희 어머니가 그런 점을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나도 홀어머니고 우리 애도 외아들인데 우리 아들 여자친구도 이런 걱정을 하겠다”면서 “어떤 사람을 진짜로 사랑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 용감해진다. 결혼하고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는 사랑, 그거 좀 쩨쩨하다. 씩씩한 이 대리랑 안 어울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진의 남자친구는 다름 아닌 김미숙의 아들 강훈재(이상우 분). 김미숙이 아직 이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9억여원으로도 감동이 넘쳐난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

    49억여원으로도 감동이 넘쳐난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예산 부족을 메웠고 케케묵은 개회식 컨셉도 확 바꿨다. 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안의 메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7.4%, 올해 광주유니버시아드(U)대회의 22%에 불과한 1653억원의 예산으로 치러진다. 인구 8만이 채 안 되는 문경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자체가 거짓말같은 얘기다. 경기장과 선수촌 건립은 최소화했다. 350동의 캐러밴 숙소를 만들어 대회 기간 활용하고 폐막하면 민간인들에게 양도된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우리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반응을 보였다. 전혀 체육과 관계 없는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도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굿아이디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그렇게 비용도 아끼고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이날 개회식 도중 눈에 띄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개회식에 49억 5000만원의 돈이 들었다고 전했다. 광주U대회 때의 112억원에 견주면 절반이 채 안되는데 오히려 주제의 일관됨이나 강렬함은 나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개회식 시작 한 시간여를 앞두고 15분 남짓 메인 스타디움 상공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특전여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은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박력 있었다. 모두 군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니 따로 비용이 들 이유가 없었다. 특전여단 요원들이 시범을 끝내고 순식간에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퇴장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절로 손뼉을 마주쳤다. 117개국 7045명으로 확정된 각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했는데 나라마다 다른 제복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패션쇼로 다가왔다. 특히 한 나라 안에서도 군종별로 제각기 다른 제복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개최국으로 맨 뒤에 들어온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해 적어도 서너 나라 선수단이 개최국 국민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거나 대회 이념을 아로새긴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관중들에게 이를 보여주면서 입장하는 것도 신선했다. 입장을 마친 선수단이 관중석 바로 앞에 마련된 이동식 관중석에 앉은 채로 주제공연 ‘The One(하나됨)’을 오롯이 즐기게 배려한 점도 여느 국제종합대회보다 이번 대회의 취지와 가치를 절감하게 했다. 선수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개회식을 한두 시간 이상 서서 지켜보지 않고 객석에 앉아 관중과 함께 즐기는 것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여느 국제대회의 성화 입장과 점화 방식과도 차별화했다. 주제공연 시작 전 성화 둘이 먼저 그라운드 안의 미니 성화대에 각각 점화되고, 공연이 끝날 즈음 마지막 성화 하나가 앞의 둘과 합쳐져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병장의 손에 들려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진짜 성화대 앞에 도착, 마지막 점화자의 손에 안겨졌다. 연평해전 때 다리 하나를 잃은 이희완(40·해사 54기) 소령이 마지막 점화자였는데 보통 이름난 스포츠 스타보다 조금은 더 절절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 공연 말미, 갑자기 공연하던 이들이 선수단 좌석으로 뛰어가 손을 잡아 끌어 함께 춤추자고 하면서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우리 전통의 난장으로 변했다. 88 서울올림픽 때 ‘굴렁쇠’를 연출한 손진책 총감독의 손길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고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의 대회 이념인 우정과 화합, 평화를 함축하는 장면이었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솔저댄스’. 각국 선수단과 공연단, 심지어 특전여단 태권도 시범단원까지 한데 어울려 우리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와 ‘아리랑’ 등을 모티브로 만든 멜로디와 리듬에 맞춰 덩실덩실 춤사위를 선보였다. 인천과 광주, 그리고 이곳 문경까지 세 대회의 개회식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로선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에 따른 초라함이나 감동의 결여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개회식이었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4] 고려로 이어진 날란다사원의 법통(法統)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4] 고려로 이어진 날란다사원의 법통(法統)

     양주 회암사터는 1997년 이후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그 전모가 드러났다. 발굴 현장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262칸에 이르렀다는 전성기 절터의 규모에 놀라고, 석축이 만들어 놓은 절터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전망대를 거쳐 천보산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회암사 새절이 나타나는데, 그 오른쪽 능선에 지공과 나옹, 무학의 부도가 있다.  맨 윗자리의 지공(持空·1300∼1363)은 고려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불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 출신의 고승이다. 그의 본명은 디야나바드라(Dhyanabhadra·提納薄陀·제납박타)로 갠지스강 유역에 자리잡은 그의 고향 마가다국(摩竭提國)은 바로 석가모니가 왕자로 태어난 나라다. 지공도 마가다국왕의 셋째아들로 석가왕실의 후손이라고 한다. 지공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는 이색(1328~1396)이 지은 ‘서천 제납박타존자부도명 병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지공은 8살 무렵 날란다사로 율현 스님에게 출가했다. 날란다사는 5세기에 출범한 세계 최초의 불교대학으로 유명하다. 날란다사는 이슬람의 침입으로 12세기 폐허가 됐다고 알려졌지만, 14세기 초까지는 명맥을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공은 율현의 권유에 따라 스리랑카로 보명을 찾아가는데, 이 시절에 동방으로 가서 교화해야 할 필요성이 각인된 듯 하다  지공은 처음엔 바닷길로 중국으로 가고자 했다. 미얀마와 말레이반도의 초입까지 진출했다가 돌아선다. 다시 내륙으로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티베트와 운남, 연경을 거쳐 충숙왕 13년(1326) 고려에 들어온다. 티베트에서는 주술사가 독약을 타놓은 차를 마셨고, 이교도들로부터 얻어맞아 이가 부러졌다. 양자강 상류의 대독하(大毒河)에서는 도적을 만나 알몸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당나라 현장의‘대당서역기’나 신라 혜초의‘왕오천축국전’이 동방에서 인도를 찾아가는 기록이라면, 지공의 이야기는 반대로 인도에서 동방을 여행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공이 3년 남짓 고려에 머무르는동안 나옹과 무학 등이 다투어 제자가 된다. 지공은 회암사의 지세가 날란다사와 닮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후 원나라로 자신을 찾아와 10년 남짓 수학한 수제자 나옹에게 “회암사를 중창하면 불법(佛法)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는 가르침을 내린다. 쇠락해 가는 날란다사의 법통(法統)을 회암사에서 이어가고 싶다는 뜻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나옹은 고려 우왕(재위 1374~1388) 시대 회암사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시킨다. 지금 드러난 회암사터에는 날란다사를 재현하겠다는 지공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마침 ‘회암사지를 사랑하는 모임’이 오는 10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마당에 있는 나옹의 또 다른 부도인 영전사 보제존자탑 앞에서 출범한다. 관련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공의 부도탑에 나타난 기록을 연구해 나가고 회암사터의 중요성도 부각시켜 나가자는 취지라고 한다. 지공이 흔적을 남겨놓은 나라의 학자들과 국제적 협력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좋을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사진설명  1. 경기 양주 회암사터 전경  2. 회암사 뒷산에 자리잡은 지공의 부도와 부도비.  3. 통도사 소장 삼화상 진영. 왼쪽부터 무학, 지공, 나옹이다. 조선 순조 7년(1807) 조성.
  • [부고] ‘전화통신’ 원로 가수 남백송씨

    [부고] ‘전화통신’ 원로 가수 남백송씨

    1950년대를 대표하는 원로 가수 남백송(본명 김지환)씨가 지난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가수협회가 30일 밝혔다. 79세. 고인은 1954년 데뷔해 아리랑레코드, 도미도레코드 전속 가수를 거쳤다. 대표곡으로는 ‘전화통신’, ‘방앗간 처녀’, ‘죄 많은 인생’, ‘이별의 삼등열차’가 있다. KBS 1TV ‘가요무대’ 최다 출연 기록을 갖고 있으며 최근까지 백년설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이며 발인은 1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 경복궁 광장서 k-pop 아리랑 노래한다

     우리 겨레의 노래 아리랑으로 하나가 되는 ‘아리랑 대축제’가 1일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문화융성위원회가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오는 7일까지 경복궁 흥례문과 서울 광진구 컨테이너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아리랑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5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아리랑 대축제’에서는 전통예술, 재즈, 케이팝 등 다채로운 형태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김영임과 제자들, 인순이, SG워너비, 씨스타, 에일리, 김태우, 팝핀현준,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국악소녀 송소희 등 세대를 초월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광복 70년을 상징하는 70인조 합창단이 부르는 아리랑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경복궁 협성문 인근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 듣기 체험을 비롯해 아리랑의 고유한 가락에 새로운 박자를 입히는 게임 체험, 세계 전통악기로 아리랑을 연주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커먼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아리랑 스트리트 위크’는 ‘아리랑 비트 스튜디오’ 등 아리랑을 여러 형태로 접할 수 있는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젊은 세대들이 아리랑을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래가 아닌 ‘스토리’로서의 아리랑도 마련됐다. 4일 열리는 ‘아리랑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강연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아리랑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리랑 대축제’를 통해 아리랑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전통음악인 아리랑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더불어 앞으로 전승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 속 아리랑을 확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공로명(전 외교부 장관)씨 부인상 성도(오리온 카본즈 대표이사)창도(미국 화이트&케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모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이원식(기획재정부 국고국장)씨 모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02)2258-5940 ●최양섭(이천 대죽교회 담임목사)귀섭(신화정보통신 팀장)씨 부친상 박운식(노원경찰서 팀장)노점환(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장)정종득(원주쇼핑 대표)씨 장인상 28일 강원 횡성대성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033)343-1444 ●박세봉(늘새론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김창배(두창토건 대표)유종식(동아쏘시오홀딩스 상근감사)임상현(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부국장대우)씨 장인상 29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620-4246 ●전우윤(한진중공업 전무·필리핀 수빅조선소 관리본부장)씨 부친상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31)787-1512 ●박병화(전 사조산업 부회장)씨 별세 신성(아리랑TV TV제작팀 차장)씨 부친상 한정훈(재미 목사)김민식(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김승연(피아니스트)씨 시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손정환(이구산업 명예회장)씨 별세 인국(이구산업 대표이사)재영(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씨 부친상 유영백(광익상사 대표)윤홍섭(세인파라메틱 원장)김수동(용인정신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2030-7901 ●유인영(GS칼텍스 고문)김광직(ALE코리아 지사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손동영(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9 ●윤소녕(리앤풍코리아 부사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31
  • 단기 4348년 개천절 광화문거리 단군탈 선녀 행렬 퍼레이드

    단기 4348년 개천절 광화문거리 단군탈 선녀 행렬 퍼레이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10월3일 개천절을 맞이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당일 오전 10시 광화문 일대 세종로공원에서 종각역까지 단기 4348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보신각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348번째 대한민국 생일을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올해는 분단 70년이라는 점에서 남북은 단군의 자손이고 통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서울 보신각 타종식은 오전 11시30분에서 12시10분까지 개최한다. 타종식에는 국학원 명예총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세균 의원, 김을동 의원,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등 정치 교육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판코 파노프 불가리아 공관 차석도 참석하고, 주한 우루과이 대사관과 주한 잠비아 대사관은 개천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타종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아리랑 노래를 합창한다. 타종식에 앞서 서울 광화문 거리퍼레이드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외국인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열린다. 퍼레이드 행렬은 국조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의 역사부터 미래의 통일한국까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단군탈을 쓴 47명의 단군과 12명의 선녀가 행렬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는 쑥떡을 나눠준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개천절은 한민족의 정체성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대업을 실현하기 위해 국조 단군께서 이 땅에 최초의 나라를 세운 경축일”이라며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은 남북한의 통일을 넘어 전 지구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위대한 철학”이라고 말했다. 나라사랑 인성교육기관인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의 고민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의 고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 인도양의 산호섬 몰디브. 해마다 인구(약 39만명)보다 많은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만여명이 넘는 신혼여행객과 관광객이 찾는 허니문 명소이기도 합니다. 스리랑카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몰디브는 1190개의 섬들이 모여 있는 국가입니다. 사람이 사는 섬은 200개 정도이며, 인구 대부분은 말레에 모여살고 있습니다. 화폐는 루피를 사용하고, 참치잡이가 수출액의 60%를 차지합니다. 연중 하루 평균기온이 27도로, 많은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 몰디브에는 큰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수몰 위기’입니다. 총면적 298·㎢으로 평균 고도가 해수면으로부터의 1.5m에 불과할 정도로 낮습니다. 몰디브는 국토의 80%가 해발 1m 이하인데다 국민의 42%가 해안가에 살고 있어 태풍과 가뭄은 물론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24m라고 합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2100년 쯤 몰디브에 더 이상 인간이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국제협의체(IPCC) 등의 분석에 의하면 2100년 지구 평균기온은 2000년 대비 4.8℃ 오를 전망입니다. 기온의 상승과 함께 해수면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901년 이후 현재까지 해수면은 약 19㎝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에 따라 2100년에는 현재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약 26∼82㎝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수몰위기에 놓인 국가는 몰디브 뿐 만아니라 투발루, 마셜제도 등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에 속한 44개국에 이릅니다. 마셜제도는 일부 작은 섬지역이 파도에 잠기면서 전체 국민 5만 5000명 중 1200여명이 이미 이주했다고 합니다. 결국 몰디브는 환경 오염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태양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등 국제사회가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동참해야 몰디브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주머니 가벼운 한가위 무료 공연

    서울에서 추석을 지내는 이들을 위한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지는 전통연희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국립국악원은 추석 전날과 당일인 26∼2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추석맞이 특별공연 ‘한가위 둥근달’을 열어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26일은 흥겨운 전통연희와 민요로 꾸며진다. 길놀이와 소고춤으로 시작해 방아타령, 남도 들노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판굿, 강강술래 등이 이어진다. 27일에는 민속악단의 흥겨운 노래와 공연,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아리랑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무료. 26일 공연은 오후 8시, 27일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02-580-3300)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이번 주말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한옥 다섯 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라는 설정으로 27∼28일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열어 추석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을 펼친다. 경기민요, 북청사자놀음, 엿가위 퍼포먼스, 강강술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린다. 차례상 차리기에서부터 절하는 법까지 차례 지내는 과정을 재현하고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 ‘차례상 해설’과 떡메로 찹쌀을 치는 떡메치기, 송편빚기, 어린이들이 탈과 연, 팽이와 활 등 전통 놀이도구를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추억의 명절’이라는 부제를 달고 1970∼1980년대 즐기던 골목놀이와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도 같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료는 무료.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1만원.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61-0501) 서울문화재단이 봄·가을마다 서울 도심에서 개최하는 거리공연프로그램 ‘거리예술시즌제’가 26~27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가을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주말 공연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26~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팔거리에선 오후 4시부터 온앤오프무용단의 거리무용극 ‘스텝 바이 스텝’, 무브스 컬렉터스의 현대무용작품 ‘크로스=워커스’, 거리무용극 ‘B현실’ 등이 이어진다. 신촌 연세로에선 극단 사니너머의 전통인형극 ‘이시미’,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붓바람’, 음악극 ‘콩나물버스’ 등을 볼 수 있다. (02-3290-7169) 추석이라고 전통연희만 즐기란 법은 없다.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부근에선 신나는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 비보이(B-boy)단인 ‘갬블러 크루’와 ‘드리프터즈 크루’는 26일과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 거리에서 공연을 열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내달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로 안아주기, 허그(HUG)’ 축제의 일환으로, 이 축제에선 비보이단의 공연을 포함해 총 64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 (02-3290-7163)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민족 노래’ 아리랑, 무형문화재 129호로

    문화재청은 한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서울신문 7월 15일자 9면)됐던 아리랑은 ‘향토민요 또는 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으로, 전국에서 전승되는 아리랑을 모두 포함한다. 아리랑은 19세기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로 지금도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점, 선율과 가창 방식에서 우리 민족의 보편적 음악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아리랑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체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보유자와 보유단체 없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첫 사례로,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보유자 없이 중요무형문화재를 지정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 바 있다. 다만 지자체에선 지역의 정체성을 지닌 아리랑을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전승에 힘쓰는 개인이나 단체를 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아리랑을 시작으로 명절 관습, 전통지식 등 국민이 전승에 참여하는 다양한 무형유산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리랑TV, 26·29일 박근혜 대통령 유엔연설 생중계

    아리랑TV, 26·29일 박근혜 대통령 유엔연설 생중계

    지난 7월 유엔채널(UN In-house Network)에 진입한 아리랑TV가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한국 방송사로는 최초로 세계 각국에 생중계한다.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오는 26일과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아리랑 유엔채널의 쌍방향 케이블을 통해 106개국 1억 23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유엔연설은 26일 밤 12시와 29일 오전 2시 두 차례 생중계한다. 27일 오전 2시와 30일 오전 10시에는 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분석하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주변국 동향 등을 진단하는 ‘특별 좌담회’가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아리랑TV는 지난 7월 한국과 유엔본부간 송수신망 및 유엔본부 내부 설비를 완료하고 ‘코리아 아리랑’(Korea Arirang) 이라는 이름으로 유엔채널에 한국 관련 영어뉴스와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우리나라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UN연설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우리 방송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방송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등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11개 방송사가 아리랑TV로부터 박 대통령의 유엔연설 영상을 제공받아 중계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안전을 지켜줄 인공위성 탑재체/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열린세상] 안전을 지켜줄 인공위성 탑재체/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작년 세월호 사고에 이어 최근에 다시 낚싯배가 전복되면서 1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수습과정에서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안타깝게 느끼는 점은 생존자와 사망자 수색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수색은 주로 사람의 눈과 촉감에 의지했다. 낚싯배 돌고래호의 실종자를 찾으려고 수십 척의 해경 선박, 어선과 수백 명의 인력이 동원되었지만 보름이 지난 지금 아직도 4명은 실종 상태다. 망망대해와 수풀이 우거진 야외에서 실종자를 사람의 눈과 귀만으로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운에 의존해야 하는 일이다. 그 사이에 귀중한 생명은 생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직면해 있다. 도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재난에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공위성, 항공기에 싣거나 휴대할 수 있는 고성능 탑재체를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중세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발명하고 170년 전 카메라를 발명한 이래 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망원경과 카메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 적진을 정확하게 정탐해 아군의 피해를 줄이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도 1999년 최초의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발사해 운용한 이래 이제는 아리랑 3A의 경우 700㎞ 성공에서 50㎝의 해상도로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탑재체 능력을 갖췄다. 또한 인공위성에 적외선 카메라를 실어 지상의 열을 감지하고 레이더를 탑재해 밤이나 구름 낀 날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능력은 국토의 변화를 수일 안에 관측할 수 있어 국토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소형 레이더를 항공기나 드론에서 사용하면 숲 속이나 바다에서 표류하는 실종자나 암매장된 범죄 피해자를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탑재체는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박쥐가 먹이를 찾는 원리를 이용한 초음파 센서는 빛이나 전파가 통하지 않는 땅속에 묻힌 지뢰를 찾아낼 수 있고 세월호 사고 당시 잠수부들이 사투를 벌인 탁한 물속에서도 물체를 찾아낼 수 있다. 어둠이나 짙은 안개가 꼈을 때 수풀에 숨은 물체를 인간의 눈을 대신해 찾아낼 수도 있다. 광학분광계는 대상물의 화학적 조성을 멀리에서도 파악할 수 있어 우주나 공중에서 육지의 식생과 바다의 환경 상태를 알아낼 수 있고 물과 대기에 섞여 있는 오염물의 종류도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탑재체는 목표 대상물까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해 3차원 모양을 알려주며 대기 중에 떠 있는 부유물의 크기와 속도를 알려줄 수 있다. X선, 감마선, 중성자 그리고 중성미자를 탐지하는 탑재체들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과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불법 핵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 이러한 탑재체들이 인공위성, 항공기나 드론에 실려 컴퓨터와 연결되면 국토와 환경의 변화를 신속하게 알려주며 넓은 바다나 산속에서 실종된 사람을 우리의 눈보다 수만 배의 속도로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미세한 가스 누출을 탐지하여 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무인자동차도 다양한 탑재체의 도움으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가져다주는 다양한 탑재체는 주로 달 탐사와 같은 우주개발 과정에서 많이 개발된다. 2018년쯤에 발사되는 한국형 달 탐사선에도 다양한 탑재체가 개발돼 실릴 것이다. 탑재체는 ICT가 중심이 되고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바로 제품에 사용될 수 있어 비교적 적은 투자로 개발할 수 있다. 따라서 ICT가 발전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유망한 미래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인 ICT를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탑재체의 개발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日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봉환] 고국 그리다 잠든 원혼, 70년만에 달래다

    [日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봉환] 고국 그리다 잠든 원혼, 70년만에 달래다

    “국가·관료·법률의 벽을 넘어서 유골이 돌아올 수 있는 최초의 길을 70년만인 오늘 완성했다.”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및 유골 귀향 추진위원회’(귀향추진위)의 한국 측 대표 단체인 ㈔평화디딤돌 정병호(60·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대표는 20일 “이 자리(납골당)는 민족 수난의 역사와 상처를 확인하고 새 희망을 만드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서 귀향추진위와 유가족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사루후쓰 아사지노 일본육군비행장 희생자(34위), 슈마리나이 우류댐 희생자(4위), 비바이 토메이의 절 조코지 안치(6위), 삿포로 사찰 혼간지 별원 안치(71위) 유골 순서로 115 위(位)를 납골당에 모셨다. 납골당에는 가수 정태춘이 강제 노동 희생자를 위해 쓴 노래 ‘징용자 아리랑, 달아 높이 곰’이 적힌 동판이 붙었고,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가 쓴 ‘70년 만의 귀향’이라는 글귀도 달렸다. 유족 가운데 유일하게 귀향길을 함께한 김경수(65)씨는 삼촌 김일중(1925년 출생)씨를 모시면서 “추석을 앞두고 영령이라도 조상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가슴 벅찬 소회를 밝혔다. 출발 직전 교통사고를 당해 귀향에 참가하지 못한 현흥순(77)씨는 아버지 현종익(1916∼1942)씨의 유골 앞에서 “내 한을 풀어주어 고맙다”면서 “아직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불쌍한 유골을 위해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귀향추진위의 일본 측 대표 단체인 ㈔아시아시민네트워크의 도노하라 요시히코(70)는 “유골 발굴 40년이 다 돼서 이렇게 훌륭한 곳에 안치하니 희생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계속 활동할 것을 유골 앞에 맹세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동물 학대’ 한 방 먹은 사람들 베스트 3

    ‘동물 학대’ 한 방 먹은 사람들 베스트 3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순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지나치게 대하면 반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대하던 사람들이 녀석들의 반격에 혼쭐나는 순간을 모아봤습니다. 1. 미군 하이킥 날린 낙타 첫 번째 영상은 아프카니스탄에 파병 중인 미군 프랭크가 낙타에게 접근했다가 뒷발에 걷어차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프랭크는 ‘낙타를 때릴 것’이라며 비속어 섞인 조롱과 함께 낙타 가까이 다가갑니다. 동료의 만류에도 그가 호기롭게 낙타 옆에 서는 순간, 낙타는 이내 뒷발을 쭉 뻗어 프랭크의 옆구리를 걷어찹니다. 2. 술 취해 양 타고 놀던 남자의 최후? 두 번째 영상은 술 취한 남성이 양을 괴롭하다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한 손에는 술병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양의 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는 양의 등에 올라탄 채 녀석을 데리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괴롭힙니다. 잠시 후 그의 손에서 잠시 벗어나게 된 양이 차차 뒷걸음질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힘껏 달려 자신을 괴롭힌 남성에게 그대로 돌진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변 사람들의 웃음만큼이나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코끼리에게 객기 부리다 혼쭐난 남성 마지막 영상 역시 술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영상은 술에 취해 코끼리를 놀리던 남성이 녀석에게 혼쭐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건은 스리랑카 최대 코끼리 서식지인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술에 얼큰하게 취해 인사불성이 된 한 남성은 대담하게 코끼리 앞에서 재롱을 부리다 봉변을 당합니다. 객기를 부리던 남성은 결국 코끼리에게 혼쭐이 난 후에야 마치 ‘아, 이러면 안 되는 거였구나!’라는 표정으로 자리를 뜹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너에게 꼭 안겨 보리라, 콧대 높은 몰디브

    너에게 꼭 안겨 보리라, 콧대 높은 몰디브

    콧대 높은 연예인 같았다. 명성을 듣고 한번 만나달라고 졸라도 쉬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점이 꼭 그랬다. 이미 국내에서 신혼여행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심리적 거리는 이토록 가깝건만, 물리적 거리는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현재 한국과 몰디브를 연결하는 항공편 중엔 직항이 없다. 스리랑카의 콜롬보를 거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게 그나마 가장 빠른 방법이다. 대개는 싱가포르나 두바이를 경유한다. 이번 여정은 싱가포르를 거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6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해 4시간을 기다린 뒤, 다시 6시간의 비행 끝에 겨우 말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말레국제공항은 자체가 하나의 섬이다. 말하자면 섬 하나에 공항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점점이 흩뿌려진 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거리에 따라 스피드보트나 수상 비행기, 국내선 항공기 중 하나로 다시 이동한다. ●1200개의 산호섬… 그 중 200여곳만 사람 살아 첫 목적지인 지탈히 쿠다 푸나파루 리조트에 가려면 말레에서 수상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정도를 더 날아야 한다. 엔진의 진동과 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는 수상 비행기의 특성 탓에 멀미를 호소하며 비닐봉지를 찾는 이들이 곳곳에서 속출했다. 에어컨도 없는 후텁지근한 공기 속에서 이어플러그로 귀를 막은 채 고난의 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상상 속 몰디브의 자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몰디브는 약 1200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뤄져있다. 그중 사람이 사는 곳은 200여개뿐이다. 관광산업이 주 수익원인 몰디브답게 그 대부분이 리조트다. 대개 하나의 섬 전체가 별개의 리조트로 조성돼 있다.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2m에 불과한 몰디브는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 향후 50년쯤 뒤에는 완전히 잠겨버릴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여정에서 방문한 몰디브 리조트 관계자들은 해마다 백사장이 짧아지고 있는 게 고민거리라고 털어놨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몰디브 리조트들은 점차 빌라 형태를 수상가옥 위주로 신·증축하는 추세다. ●대부분 ‘1섬 1리조트’… 무인도 같은 착각까지 말레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188㎞ 떨어진 지탈히 리조트에서 여장을 풀었다. 지탈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과 바로 맞닿아있다는 점이다. 몰디브 리조트 중 어디가 안 그럴까만 지탈히는 특히 섬 전체에 객실이 50개밖에 되지 않아 사람의 손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무인도에 혼자 머물다 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 보니 객실이 만실인 성수기에도 리조트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관광객을 마주치는 일이 드물다.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거나 사람에게 치이지 않고 조용히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몰디브 리조트들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은 ‘버기’라고 불리는 일종의 카트인데, 지탈히엔 이마저도 5대뿐이다. ‘버기’는 필요에 따라 리조트 직원들이 운전해준다. 구경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사이 과일박쥐며 도마뱀, 게 등 온갖 야생동물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눈 좀 붙이려고 누운 객실 천장에도 작은 도마뱀이 터줏대감처럼 붙어 있었다. 몰디브에서 마주친 동물들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건 까마귀다. 식사 때면 어김없이 까마귀 떼가 어디선가 날아와 참견을 한다. 바로 옆자리까지 다가와서는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내다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식탁에 놓인 빵을 물어가곤 한다. 육지만이 아니다. 수중 생태계도 생동감이 넘친다. 굳이 배를 타고 ‘스노클링 스팟’까지 나갈 필요 없이 마스크와 스노클을 착용하고 해변 어디서든 뛰어들기만 하면 금방 산호 군락과 함께 열대어 등의 수중 생물들과 마주칠 수 있다. 핀에 구명조끼까지 살뜰히 챙겨 입고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정신이 팔려 한없이 바다로 나가다 보니 해저 ‘리프’가 등장했다. 몰디브 섬의 항공사진에서 자주 등장하는 밝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산호 군락인데, 여기서 갑자기 짙은 파란색으로 색이 진해지는 그 경계가 바로 리프다. 해저 지면이 낭떠러지처럼 급격히 깊어지는 곳이다. 이 리프의 경계를 따라 계속 헤엄쳐 나가자 산호 군락 쪽에 사는 작은 열대어들과 리프 너머에 사는 물고기 떼를 한번에 보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리프를 넘어가면 깊은 바다다.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을 거란 말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었지만 그런 행운은 없었다. 쨍쨍하던 해가 눈 깜짝할 새 사라지고 비가 쏟아졌다. 몰디브는 5~10월이 우기다. 화창하다가도 먹구름이 보이는가 싶으면 금세 폭우가 휩쓸곤 한다. 그렇기에 수중 레포츠는 해가 고개를 내밀고 있을 때 잽싸게 해치워야 한다. 스노클링을 끝내고 나오기가 무섭게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후 예정돼 있던 ‘돌핀 크루즈’는 아쉽게 취소됐다. 그러나 맑은 날에는 배를 타고 나가 돌고래 떼를 만나는 돌핀 크루즈나 석양이 지는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선셋 피싱’, 다이빙 같은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마다 시차 1시간 나기도… 미리 확인을 지탈히에서 수상 비행기를 타고 10여분을 가면 더 선시암 이루푸시가 나온다. 거리는 가깝지만 이루푸시와 지탈히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루푸시는 지탈히에 비해 규모가 훨씬 더 크다. 20개의 룸을 갖춰 몰디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파센터와 11개에 달하는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다양해 떠들썩한 관광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키즈클럽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배려한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객실 수도 지탈히의 약 4배인 221개다. 심지어 두 리조트는 시간도 달랐다. 몰디브에는 2개의 시간이 있다. 말레 시내 시간과 아일랜드 시간이다. 말레 시간으로는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 아일랜드 시간으로는 3시간이다. 아일랜드 시간이 한 시간 더 느리다. 리조트마다 적용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서 비행기 시간 등을 계산할 때 착오를 막아야 한다. 지탈히는 말레 시간을, 이루푸시는 아일랜드 시간을 각각 따른다. 이 때문에 실제 이동시간은 10분 남짓이었음에도 지탈히에서 이루푸시로 옮겨오자 졸지에 1시간 10분이 지나 있었다. 몰디브 리조트들의 객실 형태는 일반적으로 비치빌라와 워터빌라로 나뉜다. 비치빌라는 말 그대로 해변에 위치해 있고, 워터빌라는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로 뛰어들 수 있는 수상객실이다. 빌라에 딸린 개인 수영장이나 뒤뜰과 연결된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해변이 보이는 야외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으면 그 자체로 천국이 따로 없다. ‘몰디브에선 할 게 없어서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빌라 안에서만도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이루푸시의 프론트 매니저 애슐리는 “아예 식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여행 내내 빌라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고객도 많이 있다”고 귀띔했다. 여행 내내 아무리 공들여 머리를 감아도 머릿결이 유난히 뻣뻣하게 여겨졌다. 바닷물 탓인가 싶어 리조트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호텔에 비치해놓은 샴푸 때문일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최고의 관광자원인 몰디브는 역설적으로 관광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몰디브의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일종의 ‘몰디브판 난지도’ 틸라푸시 섬은 쓰레기의 양이 포화 상태에 다다라서 ‘제2의 틸라푸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몰디브의 리조트들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데, 그중 하나가 계면활성제를 쓰지 않은 수용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리조트에 비치된 샴푸로 씻고 나면 다소 찜찜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리조트 중엔 아예 손님이 가져온 비누나 샴푸 등은 사용을 금지하는 곳도 있단다. 그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긴, 이토록 눈부신 자연이 앞에 있는데 그 정도 불편함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 않으랴. 몰디브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여행수첩 ●엄격한 이슬람 국가… 술 반입 하면 압수 돼요 ‘세계적인 휴양지’라는 명성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일 것 같지만, 몰디브는 사실 엄격한 이슬람 국가다. 국민의 99.9%가 이슬람교도다. 그렇다 보니 몰디브 현지인들에게는 돼지고기 섭취와 음주가 금지돼 있다. 물론 관광지답게 여행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너그럽다. 리조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겐 술과 돼지고기를 얼마든지 판매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도 주류 반입은 금지다. 술을 가지고 몰디브에 입국하면 공항에서 압수된다. 혹시 면세점에서 주류를 살 계획이 있거든 몰디브에서 출국할 때 구입하는 게 좋다. ●밤 비행기로 출국한다면 남는 시간 시내구경 공항과 리조트를 연결하는 수상 비행기는 해가 지면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날 일정을 짤 때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밤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라면 공항에서 몇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그럴 땐 말레국제공항에서 보트를 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말레 시내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보트 비용은 한 사람당 1달러 내외다. 만일 시내에 가기가 여의치 않다면 공항 근처의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항에서 호텔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스파와 식사, 짐 보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구성돼 있다. ●한국 대사관 없어요… 여권·소지품 주의를 몰디브에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없다. 가까운 스리랑카의 대사관에서 업무를 겸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몰디브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면 굉장히 번거로운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임시 여권 등을 발급받을 목적으로 대사관을 방문하려면 여권 없이 몰디브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해야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몰디브에서는 중요한 소지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나혼자산다 강남, 첫 음악방송 무대 앞두고 전진에게 춤 교습..댄스 본 전진 반응이?

    나혼자산다 강남, 첫 음악방송 무대 앞두고 전진에게 춤 교습..댄스 본 전진 반응이?

    나혼자산다 강남, 첫 음악방송 무대 앞두고 전진에게 춤 교습..댄스 본 전진 반응이? ‘나혼자산다 강남’ 강남이 ‘나혼자산다’에서 전진에게 춤 교습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강남이 자신의 솔로 앨범으로 첫 무대를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혼자산다’에서 강남은 첫 음악 방송 무대를 앞두고 선배 가수인 신화 전진의 대기실을 찾았다. 강남은 팬들이 준비한 초콜릿을 전진에 주며 “이번 노래가 ‘초콜릿’인데 춤이 이렇다”고 짧게 춤을 보였다. 전진은 “안 그래도 안무가가 같지 않냐. 한 번 해봐라”고 주문했고, 강남은 “안무가 형이 자꾸 저 보고 못 춘다고 한다. 그런데 저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춤을 췄다. 이를 본 전진은 손수 춤을 췄고, 180도 다른 춤의 느낌에 놀라는 강남을 보며 “얘 안 되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어깨와 다리랑 따로 논다”며 전진에 특별 춤 교습을 받았다. 전진은 강남에게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신화 멤버 김동완을 언급하며 “우리 동완이 형 잘 부탁해”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나혼자산다’에는 김용건, 전현무, 육중완, 강남, 김동완, 황석정, 김영철, 강민혁이 출연 중이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나혼자산다 강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연재 세계 초호화 선수들과 추석 갈라쇼

    손연재 세계 초호화 선수들과 추석 갈라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의 별들과 함께 한국전통 무용을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는 오는 26~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에서 손연재가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추석을 맞아 한국적인 멋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1부 오프닝 무대에서는 참가 선수단 전체가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리듬체조가 지닌 아름다운 곡선과 한국적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손연재와 마르가르타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 주요 선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적 모티브로 리듬체조와 한국무용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갈라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손연재를 비롯해 지난 카잔 월드컵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마문, 러시아의 신성 솔다토바, 벨라루스 리듬체조계의 공주 스타뉴타 등 초호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가위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프랑스 대사로부터 신임장

    朴대통령, 프랑스 대사로부터 신임장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주한 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엘살바도르·스리랑카·유럽연합 등 총 6곳의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7] 서울 낙산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의 상징성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7] 서울 낙산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의 상징성

    뭔가 답답하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되뇌이는 할머니들을 본다. 대표적인 불교경전의 하나인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중생이 온갖 고통과 고뇌에 시달릴 때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가르친다.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알 길 없고, 해탈에 이르기는 더 더욱 어려운 중생이라도 그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고 마음을 모아 부르기만 하면 구원해준다는 것이다. 불교는 인도에서 티베트를 거쳐 중국, 한국, 일본으로 퍼져나가면서 수많은 관음성지를 만들었다. 관음보살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산 포탈라카(Potalaka)는 스리랑카에서 멀지 않은 인도 남동쪽에 자리잡은 것으로 믿어졌다. 따라서 관음성지, 즉 포탈라카의 상징성이 부여된 도량은 바닷가에 위치한 산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바다가 없는 티베트조차 키추강을 바다로 상정하고 수도 라사를 포탈라카로 의미를 부여했다. 라사의 포탈라(Potala)궁은 글자 그대로 관음보살이 살고 계신 곳이다. 그러니 포탈라궁의 주인 달라이라마는 관음보살의 화신이다. 티베트 사람들이 인도에서 망명정부를 이끄는 달라이라마를 변함없이 정신적 지도자로 여기는 까닭이다. 중국에서 포탈라카는 다양한 음역(音譯)이 이루어졌지만, 일반적으로 보타락가(補陀洛迦)로 표기한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저우산(舟山)군도의 보타도(補陀島)가 대표적 관음성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1년(671)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관음굴을 지었다는 강원 양양 낙산사 홍련암을 최초의 본격 관음도량으로 보아야 한다. 양양 낙산사를 비롯해 인천 강화 석모도의 낙가산 보문사, 경남 남해 보광산 보리암은 우리나라의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여기에 전남 여수 돌산도의 향일암을 포함시켜 4대 관음성지로 부르기도 한다. 낙산이나 낙가산은 모두 보타락가의 줄임말이다. 서울의 낙산 역시 보타락가산을 상징한다. 연극의 거리로 유명한 대학로 뒷산이다. 안앙암은 낙산 남동쪽 기슭인 창신동 산기슭에 조금은 위태롭게 자리잡고 있다. 커다란 바위에 관음보살이 새겨졌는데, 지붕을 씌우고 문을 달아 전각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높이 3.53m의 관세음보살상 곁에는 마애불을 조성한 내력도 새겼다. 관음보살이 조성된 1909년은 일본제국주의의 한국 병탄이 이루어지기 바로 전해가 된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긴 대한제국의 고통이 갈수록 깊어지던 시기다. 이후 6.25전쟁으로 낙산이 피난민의 판잣집으로 가득찬 뒤에도 관음보살은 위안을 주는 존재였을 것이다. 불교적으로 낙산 관세음보살은 서울 주민 모두, 나아가 국민 모두의 구원자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의 조각이라고는 해도,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상이 갖는 과소평가되고 있는 듯 하다. 창신동은 청계천과 함께 한국 봉제산업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으로, 지금도 동대문 패션타운의 배후생산기지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창신동이 서울의 새로운 문화적 부심(副心)으로 떠올랐을 때 안양암 마애관음보살상은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해낼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전체보기
  • 올 추석 준비는 전통시장에석…서울시, 128개 전통시장에서 각종 이벤트 개최

     서울 전통시장 곳곳에서 본격적인 추석 명절 이벤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128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과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시장은 지난 설 명절보다 11곳 늘었다. 각종 할인행사는 물론 경품 추첨과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성동 마장축산물 시장과 금천 남문시장, 강동 암사종합시장·명일시장 등에서는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 행사에는 ?중구 신중부시장 ?중랑 우림골목시장 ?성북 정릉아리랑시장 ?노원 공릉 도깨비시장 ?영등포 대신시장 ?송파 석촌시장 등도 동참한다.  마포 망원월드컵 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원 5000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중랑 동원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사음품도 증정한다.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촉진은 시 차원에서도 각 산하기관과 자치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각 관계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비의 10%를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에 쓰도록 장려하는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시장마다 떡메치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송편빚기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공연과 시장 음악회, 주민 노래자랑도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품 추첨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김용복 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시민들이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의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으로 넉넉한 차례상을 준비하기 바란다”면서 “시장 상인들에게도 명절을 맞아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6~30일 87개 시장의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한다. 38개 시장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된다. 구체적인 주정차 허용시장은 시 홈페이지(econom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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