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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응원 건강 챙겨야 즐거움 갑절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어딜 가도 월드컵이 화제다.그러나 무려 한달동안 이어지는 월드컵 열기에 빠져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경기장을 찾든,텔레비전을 시청하든 준비가 부족하거나 무리하게 집착하면 문제가 생긴다.‘월드컵 신드롬’이 빚을 수 있는 건강 이상,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경기장에서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축구장을 준비없이 찾는 것은 피부 학대행위.피부 보호에 민감한 여자들보다 남자와 어린이들이 더욱 문제다. 경기장 스탠드에서 1시간만 햇빛에 노출되면 대부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며 따끔거리고 가려운 홍반 반응이 생기게 된다.심하면 붓고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두통·오한·발열·오심과 쇼크까지 동반하는 화상반응도 경험하게된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은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선글라스와 모자,소매가 긴 옷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응원 때문에 페이스페인팅을 한 경우 얼굴씻기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색소침착으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 수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장에서는 피부 못지 않게 목도 살펴야 한다.경쟁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다 보면 성대 결절이나 폴립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이 생겨 굳은살(결절)이 생기거나 점막 모세혈관이 파열돼 물혹(폴립)이 생기는것. 소리지르기가 불가피하다면 목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단,술은 금물이다.목을 건조하게 해서 작은 소리에도 금방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는 사람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맑은이비인후과 이화식원장은 “비염,축농증,위·식도염 등이 있는 사람은 목을 조금만 혹사해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정에서 밤새 텔레비전을 보다 생활리듬을 잃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하루 이틀정도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한달동안 계속되는 월드컵 열풍에 몸은 혹사당할 수밖에 없다.수면부족에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피로를 그때그때 풀지 않고 밤새우기를 계속하면 낮동안 활동량이 크게 줄고 두통·관절통·근육통이 오는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낮동안 여유시간에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식이요법으로는 철분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과일 등으로 영양관리를 해야 한다.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근육이완,명상,복식호흡 등도 수면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흡연이나 음주는 피로를 가중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을지병원 정신과 수면클리닉 김의중교수는 “경기에 집착해 지나치게 흥분하면 불면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랫동안 불면증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가정의학과 왕성배과장은 “피로감이 계속되면 원인이 감염,우울증,내분비장애,악성질환,면역장애 등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성공 ‘음지 지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월드컵 대회가 순조로운 준비 끝에 31일 막이 오른다.그러나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음지에서 고생해온 행정자치부의 노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행자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코리안 서포터스(KOREAN SUPPORTERS)’란 자원봉사 조직을 발족시켰으며,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시키기도 했다.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을 설치한 것 등은 물론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코리안 서포터스’가 행자부 작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행자부는 한국 3개 도시에서 본선 조별 예선전을 치르는 15개참가국을 위해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45개의 서포터스를 조직했다.각 서포터스에 각각 33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지만 입장권이나 유니폼 구입 등은 자체적으로 조달토록 했다.관변단체가 아닌 자원봉사 형태로 끌어올린 것.행자부는서포터스 운영에 관한 백서를 발간,향후 열릴 큰 행사 때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사물놀이 연주자 김덕수씨의 도움을 받아 전통 리듬에 기초한 응원가락을 개발했다.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이 응원가락을 보급시킬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45일간 실시한 ‘꽃길조성 동전모으기 운동’에는 전국민이 적극 동참했다.이 기간 동안 무려 21억 700만원이 모아졌다.이 돈으로 꽃길을 조성하고 꽃동산을가꾸었으며 경기장 주변에 무궁화 화분도 배치했다. 식당,여관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어로 간단한 회화도 가르쳤다. 열린 화장실 운동도 전개,2만 2844개의 화장실 문을 일반에 활짝 열기도 했다. 행자부 박승주(朴昇柱) 월드컵·아시안게임지원단장은 “코리안 서포터스는 세계가 주목한 성공적인 케이스”라면서 “이번 경험을 살려 아시안게임에는 보다 많은 서포터스가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수 김성면 3년 공백깨고 컴백

    강렬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정평이 난 K2 김성면이 3년간의 공백을 깨고 4집 ‘Time to Time’을 들고 컴백했다. 이번 음반의 특징은 구(舊)CD와 신(新)CD 등 2장으로 구성된 것.10곡의 새 노래들로 구성한 첫번째 CD와 1∼3집에서의 히트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들려주는 두번째 CD가 합쳐져 팬 서비스까지 확실히 마무리했다는 평이다. 신곡 수록집의 두 번째 노래 ‘Summer Drive’는 경쾌한 리듬,신나는 멜로디,그리고 화려한 보컬이 적절히 어우러져 여름색이 짙게 느껴진다. ‘시간을 거슬러’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심현보의 곡으로 모던록의 리듬에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었다. 도시풍의 팝 발라드 ‘Never…Never’는,떠나간 마음은 돌아오지 않지만 다시 찾아올 사랑을 믿고 기다린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K2만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구 CD에는 그가 내놓은 첫 번째 라이브 실황이 포함돼 있다.‘슬프도록 아름다운’‘그녀의 연인에게’‘사랑과 우정사이’ 등 널리 알려진 히트곡 이외에도 외국곡 ‘Queen Medley’와 ‘You Really Got Me’ 등에서 노래 잘하는 가수로서의 가창력을 여지없이 과시했다. 작사,작곡,편곡,연주에 이르기까지 한국 최고로 꼽히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노바소닉의리더 김영석,록 기타리스트 김세황,일기예보 맴버이자 프로듀서 강현민이 작곡에 참여했으며,연주는 강수호 신현권 최태완 이근형 이태윤 등이 맡았다.서울음반. 주현진기자 jhj@
  • 시네마 천국 꿈 꾼 빨치산 아들 칸 감독상 임권택

    빨치산의 아들이 미군부대 신발장수를 거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의 감독상 수상자로.임권택 감독이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한 한국 역사의 질곡과 맞물려 있다.영화 ‘취화선’에서 질벅거리는 갯벌을 묵묵히 걸어가는 장승업의 뒷모습은 바로 ‘장인 임권택’자신의 모습이다. 임감독은 1936년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 7남매 가운데장남으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대지주였으나 인텔리인 아버지와 삼촌 등 가족이 빨치산 활동을 하다 모두 몰락했다.이런 가정사는 그의 영화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면서,이데올로기에 대한 회의와 인본주의라는 주제를 낳는다.광주 숭일중에 다니다가 가출,미군부대에서 헌 군화를 받아 파는 일을 하면서 입에 풀칠을 했다.56년 구두장사를 하던사람들이 영화사를 차리자 이들을 따라 상경해 제작부 막일을 하다 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 데뷔를 했다. 당시 영화는 스스로도 ‘저급한 영화’라고 표현할 정도로 질이 낮았지만 임감독은 이 기간 멜로·액션·전쟁·사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영화의 기본기를 갖췄다.그러다 81년 ‘만다라’로 작가 영화의 길로 들어선그는 84년 태흥영화사 이태원사장과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더욱 공고하게 한다.그러나 두 사람의 초기 작업은 순탄하지 못했다.처음 계획한 ‘비구니’를 비롯해 ‘노을’‘도바리’등 함께 손댄 영화마다 개봉을 못하는 상황이벌어졌다.악연처럼 비쳐지던 인연은 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타면서 승승장구한다.90년 ‘장군의 아들’과 93년 ‘서편제’가 연이어 흥행 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감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아는 ‘국민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이사장 말고도 오늘의 임감독이 있기에는 뒤에서 언제나묵묵히 힘이 된 부인 채혜숙씨가 있다.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채씨는 21세때 35세 노총각을 만나 8년간 끈질기게쫓아다녔다.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다며 임감독이 도망다녔던 것.결혼후 채씨는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아이를 키우는것은 물론 치매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모셨다.그래서 임감독은 가끔 술자리에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불쑥터뜨리곤 한다. 임감독은 2000년 ‘춘향뎐’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처음 도전한다.한국적 소리와 이미지의 리듬에 맞춰 영화를만든 놀라운 형식 미학을 성취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진리를 확인시켰다.이번 작품 ‘취화선’은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사이,한국의 옛 정취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40여년간 스크린에 붓질을 해온 임권택 감독.이제그는 원하는 대로 붓을 휘두를 수 있는 행복한 거장 대열에 올랐다. 김소연기자 purple@
  • ‘둥둥’ 세계에 월드컵 알려라

    월드컵축구대회를 맞아 서울 전역을 신명나게 할 ‘서울드럼페스티벌’이 28일 개막된다.드럼 축제에는 아시아 첫 공연을 갖는 세네갈 ‘드젬베’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우루과이·브라질·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중국·터키·아일랜드·코스타리카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20개국팀과 ‘난타’등 15개 국내팀이 참가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인사동,민속박물관,평화의 공원,여의도 공원,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참가팀들은 삼바·레게 리듬으로부터 재즈까지,아프리카전통음악으로부터 클래식까지,동·서양의 크로스 오버,한·중·일 동양 3국의 북소리 등 다양하고 현란한 타악의진수를 선보인다.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이며 부대행사로 한국의 희귀 타악기,세계 각종 타악기 등이 전시된다.공연 일정은 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www.drumfestival.c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용규기자
  • 히딩크 V비책 ‘공격’ ‘체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탄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것은 예전에 볼 수 없던 공격 지향적 전술.수비를 먼저 생각하던 이전 감독들의 전술과는 완전히 다르다. 공격 지향의 출발점은 최종 수비 라인의 과감한 전진 배치다.히딩크감독은 수비형태에서 스위퍼가 중앙을 맡고 투스토퍼가 한발 앞에 나가 상대 투톱을 전담 마크하는 과거 역삼각형과 달리 1자 형태를 선호한다. 이는 수비진이 유기적인 플레이로 탄탄하게 짜여져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전진 배치가 가능해졌다.최종 수비라인이 강한 프레싱을 가하면서 미드필더들의 몫으로만 여겨진 공격지원 임무까지 수행하는데 익숙해져 하프라인을 넘는 일도 이젠 예사롭게 보일 정도다. 잉글랜드전에서 홍명보가 슈팅을 날리는 한편 중간 과정을 생략한 채 최전방으로 직접 패스를 하는 모습을 자주보인 것도 전진 수비를 기반으로 한 전술의 영향이다. 선수들이 갖는 자신감 또한 이전 감독 시절과는 다른 것으로 오랜 반복 훈련을 통해 얻어졌음은 물론이다. 히딩크의 공격 지향적인 전술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데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최근 가진 수차례 경기에서 미드필드부터 상대 공격에 밀리지 않고 정면대응함으로써 최전방으로의 패스를 원천봉쇄하는 장면을자주 볼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그동안 실시한 파워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면서 잉글랜드전에서 오히려후반에 상대를 압도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긴 스루패스를 이용해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점과 볼을 잡은 우리 선수에 대한 조직적인 접근,유연한 경기리듬의 조절 능력 등도 한국 축구를 한단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전제한 뒤 “볼을 빼앗긴 사람이 1차적인 수비를 펼치고 볼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즉각 커버링을 하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은 점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축구 스타일이 변한 만큼 개인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선수는 앞으로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해옥기자 hop@
  • [조영증의 GO 월드컵] 잉글랜드전을 보고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실전경험이 됐다.‘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시차적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경기 초반 우수한 체격과 체력을 앞세워 한국을 압도했다.공수전환이 눈부시게 빨라 우리팀이 전술과 개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자체를 잡기 어려웠다. 잉글랜드의 미드필드진이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공격수 11번 에밀 헤스키와 10번 오언,20번 다리우스 바셀에 찔러주는침투패스는 우리 수비를 극히 혼돈스럽게 만들었다.두명의미드필더 폴 스콜스와 대니 머피는 뛰어난 경기 리듬 조절과 한국팀을 압박하는 중간 역할을 선보여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됐다.반면 한국팀이 설기현을 원톱으로 잉글랜드 수비를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다.설기현의 능력 탓이라기보다는 우리 미드필드진의 접근이 늦은 탓에 원활한 볼 배급도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개선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무엇보다 그동안 비밀훈련으로 관심을 끈 세트플레이에서 득점을 이끌어낸 것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과 이번 잉글랜드전을 보면서 이천수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그의 근성에 기량이 더해지면 앞으로 한국축구를 짊어질 대들보가 될 것으로 본다.후반 37분 안정환이 벌칙지역 안에서 돌아서면서 슈팅을 노릴 때 잉글랜드 선수가 발을 건 것은 누가 보아도 페널티킥을 주어야 할 상황임에도 주심이 그대로 진행시킨 것은 옥에 티였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월드컵/ 개막식 어떻게 펼쳐지나 “”축구로 하나되는 지구촌 형상화””

    ‘축구를 통하여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타전한다.’ 오는 31일 펼쳐질 2002월드컵 개막식은 ‘어울림과 상생’이라는 동양적 가치와 IMT-2000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공식행사,문화행사로 나누어져 진행된다.사전행사에서 관중들은 세계 각국의 타악기가 두드려대는 서로 다른 리듬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직접 IMT-2000 기술로 자신의 말소리와 움직이는모습을 180개국 25억 인류의 안방으로 보내기도 한다. 공식행사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깃발과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입장하고 두 나라의 국가가 연주된다.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의 개회사와 FIFA 회장의 개회사,개막선언에 이어 본격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손진책 총감독(극단 미추 대표)은 “문화행사는 한국의문화적 전통을 뿌리로 했지만 전통의 단순한 재현이나 승계가 아니라 전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보편성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화시켰다.”면서 “동양적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인류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행사는 모두 4개 마당으로 짜여졌다.‘환영-소통-어울림-나눔’을 주제로 춤과 노래,조형물,그림,첨단 정보기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첫째마당은 ‘환영’.지구촌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개막식의 프롤로그로 400명의 축하무용단과 취타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가연주가 끝나면 환영사와 대회사,개막선언이 이어지고 무용단과 기원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마당은 ‘소통’.전 인류의 소통을 갈망하는 어린이들의 조각배 띄우기에 이어 열림패가 전쟁도 분단도 없는소리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시도한다.특별제작된 북과 세계 각국의 북들이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한다.우리의 IMT-2000을 이용,관객이 직접 개막식의 진행 모습을 250여대의 LCD 모니터를 통해 비추게 된다. 셋째마당은 ‘어울림’.사방의 객석에서 어울림천이 관객의 손에 의해 그라운드로 옮겨지고 날줄과 씨줄이 되어 어울림의 바다를 만든다.한 가운데서 솟아오른 ‘평화의 종’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180개국에 퍼져간다. 넷째마당은 ‘나눔’.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세계 어린이들과 전 출연진,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누구나 쉽게 부르도록 만들어진 ‘상암아리랑’을 합창한다.이어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한국의 박정현,일본의케미스트리 등 두 나라의 월드컵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상암동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문화행사가막을 내리고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 휘슬이 울리면 60억인류의 가슴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굴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TV 단신/ 인디음악 전문 ‘클럽V’ 신설

    ◆음악전문 채널인 채널V코리아는 라이브 중심의 인디음악전문 프로그램인 ‘클럽V’를 신설했다. 라이브 클럽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그동안 음악채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인디밴드 뮤지션들의공연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장르도 댄스음악에서 벗어나리듬앤드블루스(R&B),재즈,힙합 등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클럽V’는 케이블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위성채널에서는 매주 일요일 새벽 4시 전파를 탄다. ◆푸드채널은 麵 요리 프로그램인 ‘사랑한다 면’(목오후 1시)을 16일부터 방영한다. ‘사랑한다 면’은 한식,일식,중식,이탈리아식 요리전문가들로부터 평소 즐겨 먹는 면 요리의 맛내는 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1∼3회에는 프레지던트호텔 일식부 조리장이 출연해 궁중식 비빔국수,냄비유부우동,튀김소바 만드는 법을 차례로 선보인다.진행은 개그맨 김경식이 맡았다. 한편 푸드채널은 프로그램 신설을 기념해 14일까지 푸드채널 홈페이지(www.foodtv.co.kr)를 통해 시청자 응모 이벤트를 마련한다.
  • 6월25일 사시 2차 ‘올가이드’/ “”이론보다 판례중심 공부를””

    지난 1일 제44회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 발표 후 합격과불합격의 희비가 엇갈려 어수선하던 고시촌이 점차 안정을찾으면서 본격적인 2차시험 최종 마무리에 돌입했다. 당초 법무부는 예정(5월15일)보다 보름 정도 이르게 합격자를 발표해 수험생들의 2차 준비기간은 예년보다 길어졌다.그러나 6·13 지방선거,월드컵 등이 2차시험(6월25∼28일) 이전에 포진해 있어 자칫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차 준비는 어떻게=수험전문가들은 올해 2차시험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출제 유형이 이론 중심에서 판례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 10점 내외의 근거제시형 문제가 처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더욱 정확하게 판례들을 이해하고,중요한 판례는 반드시암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험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는 무조건 시험 적응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태학관법정연구회김영섭 기획부장은 “조기 합격한 수험생들의 시험준비 과정을 보면 모의고사를 통해 손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모의고사를 보며시험 적응훈련을 하고,시험 날짜가 임박해서는 중요하다고생각되는 부분을 정확히 암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림법학원 조대일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교재로 공부하기보다는 기존 교재를 활용하고,논술단문은 주요 케이스 문제를 위주로 정리해놓아야 한다.”면서 “4일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중요한 변수가 되므로 시험일정에 맞춰공부를 해나가면서 생활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원가 동향=대부분의 학원에서 200여명의 수강생을 중심으로 오전 모의고사,오후 특강·자체 학습 방식으로 2차에대비하고 있다.한국법학원(www.lawschool.co.kr)은 6월13일까지 2002년 최신문제와 2001년 문제,합격생 선정문제 등에서 엄선한 문제들로 전 과목 실전모의고사를 실시한다.또 새로운 문제유형에 대비해 헌·민·형 단문·근거제시 최종정리반을 운영해 2차 주요과목을 마무리하도록 했다. 춘추관(www.gositown.net)은 12일부터 2차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논점강의 특강,사례·논점 최종정리 특강을 시작했다.오는 16일에는 동차 합격 기본·집중정리 특강과 실전종합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다. 또 한림법학원(www.hanlimgosi.co.kr)은 전 과목 최종 모의고사와 후4법(형사소송·민사소송·행정·상법) 기본강의를,태학관(www.taehakkwan.com)은 파이널석세스 강좌와 모의고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2차 전문학원 베리타스(www.veritaslaw.com)는 11일부터 ‘사시2차 쟁점특강’을 운영,과목별 특수자료를 제공하고 단문·근거제시형 문제에 대비해 출제가 유력한 논점을 선정해 집중강의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에듀토피아/ “”소리 지르면 입·귀 뚫린다”” ‘하하하하’발성훈련 구슬땀

    초·중·고교에서 십수년간 영어를 배웠으나 우리나라 사람은 전세계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손꼽힌다.외국사람만 만나면 갑자기 벙어리가 되거나 그저 억지미소만짓기 일쑤다.그렇지만 시험만 보면 토익이건 토플이건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갖는 의문이다.“왜 시험은 잘보는데 듣고 말하기는 못할까.” 최근 문법과 읽기 위주의 종전 영어교육 방식이 잘못됐다는 판단이 확산됨에 따라 발음을 중시하는 영어학원들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십수년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말한마디 건네지 못해 애태우던 나머지 이런 학원에 다니게된 한 주부의 체험담과 함께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30대 주부 영어발음교정학원 2개월 체험기 “하하∼ 하하∼ 하하하하.” 서울 광화문 J영어학원.저녁무렵이면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입을 좌우로 벌리고 양끝을 손으로 잡아 누른 채 발성연습에 여념이 없다.책상에는 책도,연필도 없다.그저 몇시간째 앉아 ‘하하하하’만 계속할 뿐이다. 주부 K(36)씨가 이 영어학원을 찾은 건2개월전.‘대학에서는 물론 졸업 후에도 AFKN반,토익반 등 학원을 전전하며 10년이상 배운 영어가 왜 이 모양일까.’하는 자책에 빠져있을 무렵 우연히 서점에서 ‘발성법부터 고쳐야 한다’는 요지의 책을 발견했다.마침 그 무렵 ‘왜 서양인의 목소리는 깊으면서도 맑게 울릴까.’라는 궁금증도 일고 있었다. 책의 저자가 운영한다는 학원을 방문했을 때,K씨는 우선낯선 풍경에 놀랐다.괴상한 입 모양과 소리를 내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하지만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월 개강 첫날.오후 8시 늦은 시간인데도 100여명의 수강생이 북적댔다.수강생들의 면면은 다양했다.이민을 앞둔 40대 아줌마와 초등학생 딸,여드름이 송송 난 중학생,간부급 회사원,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 등등. “호흡은 ‘그릇’입니다.그릇부터 만들어야 영어라는 말을 담을 수 있습니다.이제부터 영어식 호흡을 ‘운동’처럼 익히십시오.” 원장이 들려준 강의는 파격적이었다.그는 중학생때 영어에 ‘미쳐’ 발음법에만 매달렸다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한국인과 일본인은 호흡이 짧다.때문에 미국인들이 목구멍 속에서 굴려 내는 높은 ‘굴절음’을 낼 수 없다.이러한 음을 낼 수 있어야 영어를 잘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영어 인사말 ‘하이’와 일본말‘하이’의 음질을 비교해보라.하나는 뱃속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소리고,하나는 목에서 얕게 내뱉는 소리다.” 기초적인 강의가 끝나자 수강생들은 하나둘 구령에 맞춰소리 지르기를 시작했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숨을 아랫배에서부터 가슴으로 끌어올리듯 ‘하’를 외쳤다.입모양은좌우로 최대한 벌렸다. 난이도에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달간 고된 발성훈련은 계속됐다.그동안 배도 뻐근하고 어깨도 아팠다.온몸에 땀이 뻘뻘 흐르기도 했다. K씨는 “한달쯤 지난 어느날,강의가 끝나고 귀가해 영어방송을 켜니 유난히 소리가 잘 들렸다.”면서 “입을 좌우로 움직이며 웅얼웅얼 발음하는 앵커의 말이 선명하게 들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다음날 아침다시 원점이었다.”면서 “한동안 ‘대체 뭐 하는 짓인가.’하는 회의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영어교육에 확신을 갖는다는 이들도 꽤 있다. 발성연습만 하루에 6시간 이상 한다는 조창범(27·강원대 생물학과 4년)씨도 “소리를 높이니까 그전에 똑똑 끊어지던 영어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고된 발성연습에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점점 지쳐갔다.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 줄어들더니 막바지쯤에는 절반 이상이 탈락,요즘은 교실이 휑하다. 이 학원의 영어 발성법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그래서 K씨는 꾸준히 이 학원을 다니고있다고 말했다.그러나 K씨는 “‘영어의 왕도가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조금만 더발성법을 노력해보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헨리홍이 말하는 '영어 학습법' “영어의 생명은 발음과 리듬입니다.발음만 정확하면 문법이 틀려도 알아듣지만,문법은 아무리 정확해도 발음이틀리면 알아듣지 못해요.” 미국에서 목사로 일하다 6년전 귀국한 헨리홍은 영어 때문에 애를 먹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글만 알아도 영어는된다’‘영어 발음 구구단’등을 펴냈다.주변에서는 그를‘영어 발음 전도사’로 부른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는 주파수부터 다르다.”면서 “영어는 입 안쪽과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는 데,한국어는 앞니와 입술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서로 말을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강조한다.영어가 우리 말보다 훨씬 쉬운데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발음을 제대로 못 배우고 잘못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요즘 조기유학을 많이 보내는데 무작정 미국 사람한테배운다고 되나요.수영법도 안 가르치고 무작정 영어의 바다에 빠뜨리면 죽습니다.공식을 알아야 합니다.” 영어에서 발음은 수학의 구구단과 같다.원리를 철저히 이해한 다음 무조건 외워야한다.영어는 발음을 다 하지않고액센트 있는 곳만 짚고 넘어가는 등 변화 과정이 있는 데이를 모르면 절대 소리가 안들린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만든게 300가지 영어 구구단.‘And’는 빨리 발음하면 ‘언’‘은’으로,‘Or’는 ‘어’가 된다.두 단어로 된 문장에선 반드시 뒤에 액센트를 주며 ‘R’발음은 앞에 ‘우’를 붙인 뒤 발음한다,‘I love you.’처럼 대명사로 끝나는 문장에서는 끝에 힘을 주지않는다고 가르친다. 그는 “어떤 나라 말이든 말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순서가 돼야 하는데 우리나라 영어공부는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애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영어 발성훈련법' 전문가 의견 “아직 학술적 검증 안된 이론” 영어발음 교정 전문학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그동안 ‘영어는 원어민에게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외국 유학을 몇년씩 다녀왔거나,학원에서 영어를 10여년씩 배웠음에도 회화에 큰 진척이 없자 발음 전문학원들이 성업 중인 것이다.이들 학원은 영어의 발성법은 우리나라 말과 다르므로,영어 발성법을 훈련하면듣기와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이론은 영어학도들에게 상당히 공감을 얻고 있으며,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발음전문 학원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색적인 발성훈련법이 국내 도입된 것은 지난 1999년쯤이다.J씨가 “한국인들의 호흡이 영어 학습의 가장 큰 걸림돌이며 발성훈련을 통해 호흡을 올려야 비로소 귀와입이 뚫린다.”는 파격적인 이론을 소개함으로써 발성훈련법이 주목을 받았다.‘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는 J씨의 독특한 훈련법은 방송 전파를 타면서 세인의 관심을끌었다. 이어 H씨가 좀더 한국적인 발성법을 내놓았다.그는 “영어발음을 한글로 정확히 표현해 외우는 한편 몇가지 공식만 익히면 유창한 발음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꿈같은’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이들 두 사람의 주장은 학문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론’일 뿐이라고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어강사로 유명한 마이클 마이어스는 “영어 발음을 한국인이 완벽하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끊임없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흉내를 내는 것이 영어를 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한종임 교수는 “발음이 영어를잘 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유창한 발음에 집착하기 보다 의사를 소통할수 있는 각종 표현법을 익히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 LG전자 김치냉장고 1124출시

    LG전자는 ‘리듬 발효 시스템’을 채용한 김치냉장고 1124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김치맛이 가장 좋다는 산도 0.4%∼0.75%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를 최적으로 맞추고김치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유산균 함유량을 기존보다 배이상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舞草와 막가파

    불교 법화경에 따르면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씩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금륜명왕(金輪明王)과 함께 나타난다는상상 속의 식물이다.많은 불교신자들은 우담바라 소식이있을 때마다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모여든다.이같은 친견과 경배 소동(?)은 비단 불교 신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2년전 서울 남쪽 청계산 자락의 청계사와 관악산 연주암에 우담바라 소식이 있었을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전국에서 한창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을 때 ‘풀잠자리 알’에 지나지 않는다는 한 곤충학자의 발언은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왔었다.불교계 내부에서도 찬반논란이 불거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논란은 ‘우담바라’ 행렬을 흐트려놓지 못했다. 한국불교대사전에 등장하는 우담바라의 정의는 ‘우담발화라고도 하며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실 때에 비로소 핀다고 한다.’라는 뜻과‘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알)가 붙은 것’으로 돼 있다.우담바라는 이미 단순한 불교의 상서로운 일에 머물지 않는다.오히려 한 편에선 상업성을 의식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불교계 내부에서조차 “헛된현상으로 불교의 실체를 오염시켜선 안된다.”는 불만의목소리가 공공연하다.그럼에도 우담바라에 이처럼 사람들이 몰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한창인 충남 태안 안면도 꽃박람회에는 중국 원난(雲南)성에서 들여온 콩과식물인 무초(舞草)가 단연 인기다.잔잔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잎이 위아래로 흔들린다고해서 이름지어졌단다.많은 식물들이 조용한 음악에 반응한다는,입증된 과학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찾아드는 모습은,원초적이고 순수한 감정적 공감의 현상이 아닐까.그렇다면 ‘풀잠자리 알’ 우담바라에 몰리는 호기심과 ‘춤추는 풀’ 무초에 쏠리는 관심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최근 ‘막가파식’ 무차별 살인으로 세상이 요동쳤다.범인들이 “신용카드 빚을 갚으려 했다.”면서 잔인한 범행 끝에 덤덤한 말투로 쏟아내는 말들은 무감정한 냉혹함으로살벌함을 더한다.많은 학자들은 이같은 범행을 ‘현실에대한 불만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의 표출’로 해석한다. 실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믿으며위로받고자 하는,신비스러움을 현실 속으로 끌어들여 의지하고자 하는 인간 마음에서 피어난 우담바라와 무초.답답하고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향해 저지른 막가파식 만행.근본적으로 다르지만 모두 혼탁한 사회상에서 오는 심리의 표출은 아닐지…. 김성호기자kimus@
  • “야호” 어린이날 행사 풍성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공원 등에서 어린이들을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최근 개원한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열리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체신비전’도 국립과학관에서 계속돼 볼거리를 더한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삐에로 퍼레이드와 어린이 노래자랑,공주선발대회,고적대 리듬쇼 등 10여개 특별 프로그램이 줄을 잇는다.서울대공원(동물원)은 이날 어린이들에게무료 개방된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만드는 도예촌 도자기 체험과 어린이 3대3 축구 등을 마련한다.또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세계최대공룡대전,대자연체험박람회,동춘서커스공연 등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1시간30분 앞당긴 오전 7시30분부터 문을 연다.어린이는무료. 여의도공원에서는 ‘평화의 약속 2002’라는 제목으로 민속놀이 체험과 요술풍선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연다.또 천호동공원에서는 어린이 노래자랑·강강술래·놀이마당 등을,보라매 공원에서는 릴레이경주·줄넘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산공원에서는 ‘안중근 평화문화제’를 개최해 안중근 의사의 자서전을 무료로 나눠주고 안 의사 친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시와 공원관리사업소,자치구별로 각각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공원에서 미아보호소와 방송실을 운영하는 한편 구급차·의료진·안전요원 등을 배치,사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마니아 칼럼] 박수 다섯번의 힘

    ‘박수 다섯 번!’ 요즘 축구 뿐 아니라 여러 스포츠 경기를 보면 응원소리에관심을 갖게 된다.대부분의 응원 리듬이 ‘짝짝짝 짝 짝 X∼XXX’이다. 2탄까지 나온 모 기업체의 CF ‘박수 다섯 번!’ 응원.이 CF가 너무 히트쳐서 선배 중 한 사람은 “그 CF가 나올 땐 다 박수를 치더라.늙으신 우리 부모님도 같이 치시고”라면서“올해 최고의 히트광고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경기장에서 ‘박수 다섯 번’ 응원을 할 때마다 아쉬웠던 게 ‘대!한!민!국!’으로 딱딱 끊어서 하는 사람이많다는 점이었는데 이 광고가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대∼한민국’으로 리듬이 맞기 시작해 전체적인 통일감이 난다는 것도 보기 좋은 현상이다. 경기 중에도 관중석에서 누군가가 ‘대∼한민국!’을 외치면 모든 관중들이 따라해 언젠가 본 멕시코 관중들의 응원을 생각나게 한다. 멕시코 관중들은 누군가 ‘메히코! 메히코! 라∼라∼라!’라고 하면 전원이 이 리듬을 서너번 반복한다.이게 얼마나위압적인지는 당해본 사람들만이 안다.멕시코 관중들은 구호를외치면서 발을 구르기까지 하는데 ‘쿵쿵’ 울리는 소리와 함께 ‘메히코∼’라는 이 소리를 들으면 순간 움찔해진다는 사실을 현장 경험을 통해 느꼈다. 파도타기를 하면서도 자기가 일어나기 전에 발을 구르는데현장에서의 느낌은 정말 ‘거대한 파도’가 ‘두두두두’하고 왔다가 쏴악 사라지는 착각이 들 정도다. 지난달 27일 중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은 인터뷰에서 ‘응원단의 중요성을 통감했다.’고 말했다.관중 전원이 ‘대∼한민국’을 외칠 때 얼마나 상대를 놀라게 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불과 20여일 뒤 막을 올리는 2002월드컵에서 폴란드 미국포르투갈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대∼한민국’ 응원에 움찔 놀라고,반면 우리 선수들은 신이 나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벌써부터 생생히 느껴진다. 경기장에 가실 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다. “‘대∼한민국’을 아주 큰 소리로 외쳐 주세요.” 양원석/ '붉은 악마'고문
  • [분필과 칠판] 책 읽어주는 선생님 정답고 좋아요

    요즘 우리 반 아이들은 노마,영이,기동이,똘똘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너하고 안놀아’(현덕,창작과비평사)에빠져 있다. 이 책에는 37편의 동화가 들어 있는데 벌써 12편째를 읽어 주고 있다.이틀에 한번 정도 읽어 주는데 읽어줄 때마다 아이들은 조금만 더 읽어 달라며 떼를 쓴다.더 읽어 달라는 말은 몇번을 들어도 기분이 좋다. “선생님,하나만 더 읽어 줘요.” “그러고 싶은데 이젠 공부해야지.그리고 이야기도 아껴야 더 재미있어.” 이 동화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고 문장에 리듬감이 넘쳐서 읽어 주기에 참 좋다.하지만 아이들이 이동화를 좋아하는 까닭은 선생님이 읽어 주기 때문이라고생각한다.선생님이 읽어 주니까 더 재미있고 더 듣고 싶은 것이다. 독서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책을 읽어 주면 아이들은 절로 책에 관심을 갖는다.동화를 두어 편쯤 읽었을까,아이들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죽겠는지 쉬는 시간이면 내 자리에 와서 몇번이고 책을 들여다 보더니 나중에는 어디서 이 책을 파느냐고 물었다.한 일주일이 지나자 책을 산 아이들이 10여명이나 되었다.정말 뜻밖이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이나 비디오에 마음을 몽땅 빼앗기고 있다.어른들의 잔소리로는 아이들의 마음을 붙잡을수 없다.그러니 어른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교실이나 집에서 선생님과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면 아이들은 저절로 이야기의 맛을 알게 되고 책을가까이 하게 되지 않을까. 책을 읽어 주는 일은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다.처음에는나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할 마음으로 동화책을 읽어 주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는 그 시간을,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화책을 읽어 줄 때 선생님의 모습은 다른 때하고 사뭇다르다.따뜻하고 부드럽고 풍부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 주니 선생님이 얼마나 정답게 느껴질까. 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그 시간이 행복하다.이렇게 어른이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은 서로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느라 바쁘고 돈을 벌기에 바쁘다.하지만 아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어른과 함께 하는 것이다.그 자리는 아이와 어른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강승숙 인천 남부초등 교사
  • [조영증의 GO 월드컵] 엔트리 발표를 보고-고참들의 역할 막중하다

    진통 끝에 마침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이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료간 경쟁을 떠나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86멕시코월드컵에 출전한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월드컵대표팀 멤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가장 강조하고싶은 것은 고참들의 역할이다.장내·외를 통틀어 이들이떠맡을 임무는 막중하기 짝이 없다.26년전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와 첫경기를 가졌을 때의 일이다.결론부터 말하면경기 결과는 1-3 패배였다.그러나 필자는 사실 그 당시 전반이 어떻게 흘렀는지조차 모른 채 시간을 보냈다.32년만에 처음 본선에 출전해 가진 첫경기인 만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데다 아르헨티나라는 팀과 마라도나 개인의 명성이 우리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킨 탓이다. 가위 눌린 듯 미몽을 헤매다 비로소 제기량을 발휘한 것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였다.박창선씨가 뒤늦게 한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한 것도 그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어린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게임의 리듬을 조절하는 일은매우 중요하다.지나친 흥분과 긴장은 100% 능력을 발휘하는데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이번 월드컵팀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노장과 소장의 조화가적절히 이뤄졌고 홍명보 황선홍 김병지 등은 월드컵 출전경험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국민들의 16강 염원이 어느 때보다 강해 첫경기에서 리듬을 잃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어린 선수들은 첫경기를앞두고 팬들과 매스컴의 반응에 민감해지면서 흥분하는 일이 잦아 이에 대한 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장외적으로도 선발 자리를 꿰차려는 지난친 경쟁은 조직력을 해치므로 이를 어느 정도 통제해줄 필요가 있다.또하나 당부하고 싶은 일은 이제부터 시작될 장기 합숙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지루함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긴장과 여유를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다.이 또한 고참들이 해야 할 중요한 몫이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장영실과학상 수상 수맥전문가 이경복씨

    “수맥(水脈)이 건강생활의 관심사가 된 지는 최근이지만 일반인의 관심도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십수년을 수맥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돌침대’ 대표이사 이경복(李京馥·53)씨가 최근 장영실(蔣英實)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장영실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의료기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영실상은 측우기 등을 발명한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의과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과학기술부·특허청이 후원하며 5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준다. 수상 이유는 수맥방지 돌침대를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전자파 제거기능을 가졌고,몸의 통증과 근육통을줄이는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수상 이전에는 원적외선카본제품을 발열체로 사용,‘열치료 효과’가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로서의 적합판정을 받은 터였다. “현대과학이 복제인간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주는 수맥 연구는 아직도 신비로움 그자체입니다.” 이 대표는 수맥의 과학화는 입증됐지만“연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수맥은 서구 과학기술의 홍수속에 그동안 과학적 근거를찾지 못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그는“모든 병은 식사와 정신,수맥과 연관이 있고,특히 수맥은 혈관을 압박해 영양소·산소 등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며 수맥방지 돌침대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뒤 수맥에관심을 갖고 전국 3000여곳을 찾으며 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연구분야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남북한 장애인돕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해에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잦은 야근 암발생 위험

    [베를린 연합] 야근이 잦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17일 덴마크 코펜하겐 암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밤에 일을 할 경우 여성의 유방암 발생 확률이 무려 50%나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여성 환자 7000여명에 대한 생활 전력을 1964년까지 소급해 추적한 결과, 약 6개월 정도 야근했을 경우 유방암 발생 확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야근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험성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매년 1만9000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한다. 그 원인은 수면과 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이 감소하는 데 있다. 멜라토닌은 밤에만 생성되는데 빛이 멜라토니의 생성을 방해하는 것. 따라서 수면조절뿐 아니라 면역체계 강화 역할도 하는 멜라토닌이 부족할 경우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 월드컵 음반제작 박진영과 god “”한국음악 세계에 알릴 기회 얻어 기뻐””

    “외국에 한국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기쁩니다.” 한·일월드컵을 기념한 ‘2002 FIFA World Cup International Official Album’에 한국대표로 곡을 실은 박진영씨와 5인조 댄스 그룹 god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에 작은 도움이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씨가 작곡하고 god가 부른 ‘True East Side’는 멜로디를 자제하고 힙합과 테크노의 리듬감을 살렸다. 여기에 동양악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한국 특유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입혔다. god는 “영어로 된 곡을 연습하느라고 정말 힘들었어요.”라며 “덕분에 노래뿐만 아니라 영어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고 음반제작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기념 앨범에는 월드컵 공식 주제곡인 아나스타샤의 ‘Boom’을 비롯해 한국의 이영표씨를 비롯한 전세계 45명의 축구선수들이 부른 프랑스 작곡가 오비스포의 ‘Love United’ 미국가수제니퍼 로페즈가 부른 ‘Let’s Get Loud’일본 몬도의 ‘Blaze’ 등 세계 유명 가수들이 나선 20곡이 들어 있다. 소니뮤직에서 주관,발매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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