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분배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AI 진단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말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2
  •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한국축구는 지난달 튀니지 평가전에서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수비수 3명이 상대 선수의 드리블을 보고만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의 우선 과제로 ‘수비 조직력 강화’를 내 건 이유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첫날인 1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공수 간격 조절과 상대의 패스 차단에 구슬땀을 흘렸다. 섭씨 29도, 습도 66%의 마이애미는 한국이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쿠이아바와 비슷한 고온다습한 기후로 시차(한국보다 13시간 느림)도 동일하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수비 조직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축구장 터치라인 좌우에 가상의 적을 상징하는 각각 서로 다른 색깔의 깃발을 3개씩 꽂아놓고, 그라운드에는 한국 선수를 의미하는 11개의 콘을 세웠다. 발등 부상 회복 중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빠진 가운데 19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눠 공 없이 상대 위치에 따라 유기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훈련이 진행됐다. 홍 감독이 깃발의 색깔을 외치면 선수들이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일제히 깃발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조금이라도 위치가 잘못되거나 간격이 벌어지면 코칭스태프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이동속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전력 질주를 할 정도였다. 단순히 공수 간격 조절만이 아니라 상대 선수가 위험지역에 진입했을 때 순식간에 3~4명이 압박해 돌파를 저지했고, 상대 선수가 중원에 있을 때는 가까운 선수가 뛰어가고 주변의 선수들이 패스 길을 차단하는 것에 집중했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는 “러시아가 공간을 파고 들어와 측면으로 볼을 빼는 형태의 공격에 능한 만큼 이에 대비해 공수의 간격과 선수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수비 훈련 뒤 대표팀은 공격 패턴 훈련을 이어갔다. 공격조와 수비조로 팀을 나눴다. 공격조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려 애를 썼고, 수비조는 앞서 익힌 간격 조절과 패스 차단에 집중했다.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공격에서 중요한 것은 리듬인데, 주변 포지션의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리듬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해외네티즌 사로잡은 ‘통통한 한국 아이 댄스’ 화제

    해외네티즌 사로잡은 ‘통통한 한국 아이 댄스’ 화제

    ‘통통한 한국 아이 댄스’에 전 세계인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데일리뉴스는 유튜브에 올라온 ‘통통한 한국 아이 춤사위’(What a dance by a chubby Korean baby!)란 영상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한 가정집 TV 앞에 2명의 어린아이가 서 있다. 빠른 템포의 일렉트로닉댄스 음악이 나오자 통통한 여자 아이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이는 귀여운 표정으로 리듬에 맞춰 양팔을 흔들고 무릎을 굽혀 춤사위를 펼친다. 춤을 지켜보던 엄마가 오빠로 보이는 남자 아이에게도 춤추기를 주문하지만, 여자 아이 기에 눌렸는 지 남자 아이는 멋쩍은 듯 가만히 서 있다. 엄마의 칭찬에 여자 아이가 리듬을 타며 엉덩이를 흔든다. 통통하면서도 무표정한 여자아이의 화려한 댄스 실력이 볼수록 귀엽다. 지난 2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667만 2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사진·영상=IMAX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MLB] 아깝다 퍼펙트… 해냈다 홈 첫승

    [MLB] 아깝다 퍼펙트… 해냈다 홈 첫승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최고 피칭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과3분의산이닝 동안 3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쾌투했다. 8회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아쉬운 첫 안타를 맞았지만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1타자에게 단 한 차례도 1루를 허용치 않는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윌슨이 볼넷과 2루타로 2실점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3’으로 늘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10으로 나빠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이겨 시즌 5승째를 낚았다. 어깨 부상으로 24일 만에 등판한 뉴욕 메츠전에 이은 2연승으로 홈 첫 승도 함께 신고했다. 류현진은 원정 5경기에서 4승을 챙겼지만 홈 3경기에서는 2패(평균자책점 9.00)로 부진했다.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 92.5마일(149㎞)에 최고 95마일(153㎞)을 찍는 최고 구위를 과시했다. 특히 21개(22.1%)를 뿌린 커브가 주효했다. 150㎞대 빠른 공에 이은 116㎞의 느린 커브에 상대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돌아섰다. 조니 쿠에토와의 선발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메이저리그 105년 만에 개막 9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에 2점 이하 실점을 기록했던 쿠에토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실점(1자책), 4패째(4승)를 당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퍼펙트게임)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면서 “큰 기록은 운도 따라 줘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안 따라줬다고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회까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구였다. 컨디션과 제구, 공 스피드 등 모든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아니라고 했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7회 공격이 길어진 것이 류현진에게 문제가 됐다. 너무 오래 쉬는 바람에 리듬이 깨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지 언론의 극찬도 쏟아졌다. LA 타임스는 “믿기 어려울 정도”(unbelievable)라고 보도했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월요일 밤 승리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7회가 끝나자 ‘긴급’(Urgent)으로 “류현진이 퍼펙트게임을 8회로 가져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4-0이던 8회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아 대기록이 무산된 뒤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데 이어 페냐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이 2실점하며 4-3으로 쫓겼지만 얀선이 나서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연아 화보vs손연재 오션월드 화보 ‘남다른 유연성+완벽 몸매’

    김연아 화보vs손연재 오션월드 화보 ‘남다른 유연성+완벽 몸매’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가 동시에 공개돼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지난 26일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지난 5월 초 촬영된 김연아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김연아는 한 마리의 백조를 연상케 하는 우월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최근 아이스쇼가 끝난 직후 바로 직후 진행된 사진으로 피곤한 기색 없이 힘든 촬영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이날 김연아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 생각하니 기대가 되는 한편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걱정보단 기대가 더 큰 것 같다”라고 새로운 삶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같은 날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도 공개돼 뜨겁게 달궜다. 워터파크 오션월드측은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출연한 CF 스틸컷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연재는 하얀 탱크탑과 짙은 청색 핫팬츠를 입고 상큼발랄한 매력과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 촬영 관계자는 “손연재는 귀여운 외모 속에 감춰진 실력과 섹시한 반전 몸매로 눈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국제 체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가 된 손연재와 ‘월드클래스 클라이맥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워터파크 순위 4위이자 국내 1위 워터파크인 오션월드가 잘 어울려 손연재를 2014 오션월드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세기의 대결이네”,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둘 다 너무 아름답다”,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왜 하필 같은 날 공개?”,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정말 정반대 매력”, “김연아 화보와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귀엽거나 섹시하거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연아 화보, 손연재 오션월드 화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어린 시절부터 애정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에게는 어떤 사랑이 올까’를 꿈꾸던 숙녀가 있었다. 따분하기 만한 농장 생활을 하던 그녀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사람은 당연히 꿈꾸던 미래를 만들어 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비록 결혼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외지인이며 의사인 그와 흔쾌히 결혼했다. 하지만 현실은 바라던 미래가 아니었고 남편은 그저 시골 의사일 뿐이었다. 상류 사교계를 향한 그녀의 꿈은 결국 다른 남자에게서 사랑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정하다고 믿었던 사랑은 언제나 버림받았고 결과는 엄청난 빚만 남았을 뿐이었다. 파산을 맞은 그녀는 비소를 먹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미련하게도 아내의 변화를 감지조차 못했던 남편 또한 아내가 남자들과 주고받은 연서를 읽고 충격인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인지 모를 모호한 이유로 벤치에 앉아 쓸쓸히 죽는다.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담 보바리’의 내용은 단순하다. 제목이나 내용이 주는 통속적이고 외설적인 분위기 때문에, 1857년 출간된 후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법정까지 갔다는 명성(?)을 믿고 성큼 다가선 독자들은 은밀한 내용을 희망하다 결국 허탈감만 안게 된다. 부푼 호기심은 허무감이 된다. 마담 보바리처럼. 어찌 보면 순수하고 어찌 보면 철없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어떻게 혁명과도 같은 문학적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고전소설을 문학적 가치로만 읽기에는 따분하고 재미없는 게 사실이다. 문학적 의의만으로 접근한다면 고전 문학을 읽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고전 읽기가 쉽지 않은 이유도 작품을 소개하는 입장에서 지나치게 의미를 부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고 읽는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해서 지루할 수 있는 ‘마담 보바리’가 왜 사실주의 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지 한 번쯤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실주의 문학의 탄생 배경은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구제도가 붕괴하면서 급격하게 떠오른 부르주아 사회, 즉 시민사회의 성장에 있다. 시민사회는 자연과학에 기초를 둔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생겨난 것이어서 자연스럽게 자연과학적 정신이 문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이 새로운 물결을 새로운 소설 쓰기로 만들어냈다. “형식은 바로 내용 그 자체다”라는 그의 말은 그가 이 작품을 어떻게 썼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그것이 왜 사실주의 문학으로 연결되는지 알려 준다. 플로베르에게 소설의 소재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있었던 ‘들라마르 사건’을 별다른 가미 없이 작품의 스토리로 사용한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번역한 김화영 교수의 말처럼 ‘스타일’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위해 문장의 리듬과 묘사를 중시했는데 한 문장에서 같은 음의 어절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할 만큼 아름다운 문장을 위해 공들였다. 엠마의 삶을 가운데 두고 남편인 샤를르를 처음과 끝에 둔 구성도 독특한 스타일의 완성에 일조했다. 플로베르는 감정이 과장되고 주관적이며 이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낭만주의가 아닌, 시민사회, 자연과학적 정신이 요구하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세계를 드러내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완성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사건의 흐름을 중시하기보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를 집요하게 추구했고 주인공 엠마 보바리의 파멸도 그렇게 그려냈다. 자연과학자처럼 대상에 대한 냉철한 관찰과 객관적 인식을 표현해 독자가 등장인물들의 불행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이 작품을 사실주의의 대표작으로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도덕적이고 절제된 여성의 삶에서 크게 벗어난 주인공 엠마의 격정적인 사랑 타령은 그 시대에서는 파격 그 자체였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문체의 아름다움을 원서가 아닌 번역서로 느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불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실제 프랑스 문학 작품이 어떠한지 물으면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만큼 ‘멋지다’라고 말한다. ‘마담 보바리’만 해도 플로베르가 공들여 선택한 서술어의 변화는 미묘한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드러내는 데 한몫한다고 한다. 우리말 ‘까맣다’, ‘새까맣다’, ‘거무스름하다’ 등이 같은 형용사인데도 전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번역된 ‘마담 보바리’에서는 얼마만큼 치열하게 객관적인 묘사를 하고 있고 단어의 차이가 어떻게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지 충분히 느끼기는 어렵다. 물론 번역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주의 완성이라는 가치를 찾기에는 어떤 번역이든 언어의 차이를 완벽하게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과 다른 시대를 이해하는 것도 다가섬을 저해한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고전을, 현재와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를 읽어야 할까. 고전 문학은 시대를 관통하며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문학이든 해외 문학이든 고전은 인생의 깊이를 간접 경험하면서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가도록 하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인간 본질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다. ‘마담 보바리’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세월호 선장’이 우리 사회 안에 있는 것처럼 ‘엠마 보바리’ 또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로지 과거와 미래만 좇는 ‘보바리즘’에 빠져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모성애마저도 자신의 감정에 따르는 허약한 엠마나 쾌락을 누릴 수 있다면 도덕과 윤리는 저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엠마의 두 연인 레옹과 루돌프, 친절마저도 자신의 손익계산서로 보는 오메와 뢰르의 모습은 150여년이 흘러도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모두 한 번도 상대방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 자신의 생각이 중요하고 그 생각으로 행동한다. 작품에서 가장 피해자일 수 있는 샤를르조차도 엠마에 대한 사랑이 일방적이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그럴 것이라 믿어버린다. 자기가 주는 사랑의 실체만을 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현실을 보지 않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절망적인 결과가 올 수 있음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는 그의 책 ‘말’에서 “사람은 저항함으로써만 자신을 확정해 나갈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속속들이 불확정적인 존재였다”라고 했다. 아홉 살 때부터 ‘마담 보바리’를 읽었다는 그의 말에 비쳐 보면 플로베르는 주어진 인생을 저항해 새롭게 자신을 확정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권위적인 아버지와 냉정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늘 주눅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일곱 살까지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집안의 골칫거리였던 그가 결국 자신과의 투쟁을 통해 위대한 작가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엠마 보바리는 불행하게도 자신의 삶에 저항하지 못한 가녀리고 ‘불확정한’ 인물의 표상일 뿐이다. 엠마가 곧 자신이라고 말한 플로베르의 말은 어떤 의미인지, 마지막 장면만 스무 번 넘게 읽었다는 사르트르의 몰두는 무엇 때문인지 이 책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 *팁:글에 제시된 <마담 보바리>는 민음사에서 출간된 제목을 따른 것이다. 출판사에 따라 제목이 ‘마담 보봐리’, ‘보바리 부인’, ‘보봐리 부인’일 수도 있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佛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 스스로를 열성적 낭만주의로 규정 귀스타브 플로베르(1821~1890)는 시립병원 외과 의사의 아들로 프랑스 루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로부터 과학적 사고를 이어받으며 플로베르는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다. 사실주의는 사물과 현상의 올바른 모습을 묘사하려는 사조를 말한다. 한편으로 플로베르는 낭만주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작품 속 문구의 심미성에서 이런 측면이 드러난다. 플로베르 자신은 ‘마담 보바리’로 인해 사실주의 작가로 자신을 평가하는 데 거부하며 스스로를 열성적인 낭만주의로 규정했다고 한다. 플로베르는 파리대학 법학부에 다니던 중 간질과 비슷한 증세의 발작을 한 뒤 본격적으로 문학 작품을 썼다. 1957년 ‘마담 보바리’ 때문에 ‘악의 꽃’을 쓴 샤를 보들레르와 함께 풍기문란죄로 법정에 서면서부터다. 소송이 진행될수록 소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 소설이 됐다. ‘살람보’, ‘감정교육’, ‘세 가지 이야기’ 등의 작품을 남겼다. ‘비계덩어리’, ‘목걸이’ 등을 쓴 모파상에게 영향을 끼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손연재, 소녀 벗고 섹시미 입었다 “반전 볼륨 몸매 예술”

    손연재, 소녀 벗고 섹시미 입었다 “반전 볼륨 몸매 예술”

    손연재, 소녀 벗고 섹시미 입었다 “반전 볼륨 몸매 예술”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26일 손연재의 홍보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연재는 하얀 탱크톱과 핫팬츠 차림으로 리듬체조 선수답게 균형잡힌 몸매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오션월드는 앞서 이효리를 비롯해 애프터스쿨, 박한별, 손담비와 씨스타 등 섹시 스타들을 홍보 모델로 발탁해왔다. ‘국민 요정’이라고 불리는 손연재가 모델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오션월드 관계자는 “귀여운 외모 속에 감춰진 손연재의 섹시한 반전 몸매가 매력적”이라면서 “최근 국제체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와 세계워터파크 순위 4위이자 국내 1위 워터파크인 오션월드가 잘 어울린다고 봤다”고 홍보모델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손연재가 출연하는 오션월드 CF는 다음달 초 본격적으로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손연재 몸매가 예술이네”, “손연재 역시 몸매 대단해”, “손연재 몸매 너무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영화 ‘원터 슬립’,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안다

    제6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터키 영화 ‘윈터 슬립’(Winter Sleep)에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터키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터키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은 터키 아나톨리아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중년 남성과 그의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속물근성을 깨닫지 못하던 중년 남성이 아내와 관계에 위기가 닥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깨닫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세일란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터키 영화 100주년이 되는 올해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이 상을 (터키 반정부 시위 때) 목숨을 잃은 이들을 포함해 모든 터키 젊은이들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일란 감독은 1982년 일마즈 귀니 감독의 ‘욜’에 이어 터키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탔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윈터 슬립’의 리듬이 완벽했다”고 격찬했다. 2위작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여성인 이탈리아 알리스 로르바흐 감독의 ‘더 원더스’(The Wonders)가 받았다. ‘더 원더스’는 로르바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감독상은 ‘폭스 캐처’(Foxcatcher)를 연출한 베넷 밀러 감독이 탔으며, 심사위원상은 자비에 돌란의 ‘모미’(Mommy)와 장뤼크 고다르의 ‘아듀 오 랑가쥬’(Adieu au Langage)가 공동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맵스 투 더 스타스’(Maps to the Stars)의 주연인 미국 배우 줄리앤 무어가, 남우주연상은 마이크 리 감독의 ‘미스터 터너’(Mr. Turner)에서 열연한 영국 배우 티모시 스폴이 각각 받았다. 각본상은 러시아 영화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안드레이 즈뱌긴체프 감독과 올렉 네긴이 탔다. 황금카메라상은 프랑스 마리 아마슈켈리 감독의 ‘파티 걸’(Party girl),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헝가리 코르넬 문드루초 감독의 ‘화이트 갓’(White God)에 각각 돌아갔다. 한국 작품으로는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고,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으나 상을 타지는 못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전도연은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유명감독이든 아니든 선입감 없이 심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다른 심사위원과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즐거운 경험이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금종려상에 ‘윈터 슬립’… 터키의 거장, 칸을 깨우다

    황금종려상에 ‘윈터 슬립’… 터키의 거장, 칸을 깨우다

    터키 영화 ‘윈터 슬립’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터키의 거장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윈터 슬립’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윈터 슬립’은 속물 같은 삶을 살던 한 중년 남성이 아내와의 관계에 위기를 겪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3시간 16분에 걸쳐 그린다. 심사위원장 제인 캠피온은 “2시간이 더 길었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듬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세일란 감독은 ‘우작’(2003)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스리 몽키스’(2008)로 감독상을,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나톨리아’(2011)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칸의 총아’로 꼽힌다. 그가 내놓은 ‘윈터 슬립’은 칸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3.4점)을 받으며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점쳐졌다. 2위인 심사위원대상은 이탈리아의 여성 감독 알리스 로르워처의 ‘더 원더스’에, 감독상은 ‘폭스 캐처’를 연출한 미국의 베넷 밀러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히 평가가 엇갈렸던 ‘더 원더스’의 수상은 심사위원단에 여성을 두 명 포함시키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려는 올해 칸영화제의 분위기와 맞물린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심사위원상에는 캐나다 출신의 25세 신예 자비에 돌란의 ‘마미’와 장 뤼크 고다르의 ‘아듀 오 랑가주’가 나란히 올랐다. ‘맵스 투 더 스타스’의 줄리앤 무어(왼쪽·미국)와 ‘미스터 터너’의 티모시 스폴(오른쪽·영국)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올해 칸에서는 유럽·북미 영화가 강세인 반면 아시아 영화는 부진했다. 경쟁 부문에 오른 18편 중 아시아 작품은 일본 가와세 나오미의 ‘두 번째 창’뿐이었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한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도연은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유명 감독이든 아니든 선입견 없이 심사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심사위원과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손연재, 감춰진 각선미+반전 글래머 ‘오션월드 모델 발탁’

    손연재, 감춰진 각선미+반전 글래머 ‘오션월드 모델 발탁’

    손연재가 늘씬한 몸매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26일 손연재의 홍보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광고 촬영 현장 사진 및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연재는 하얀 탱크톱과 핫팬츠 차림으로 섹시미를 과시하고 있다. 리듬체조 선수답게 고운 바디라인과 연예인 못지않은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당시 손연재는 연이은 훈련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오션월드는 이효리를 비롯해 애프터스쿨, 박한별, 손담비와 씨스타 등 섹시 스타들을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국민 요정’이라고 불리는 손연재가 모델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의 워터파크 스타들이 특유의 섹시함을 강조했다면, 올해 오션월드 모델은 귀여운 외모 속에 감춰진 손연재의 섹시한 몸매가 반전 코드. 손연재가 출연한 오션월드 CF는 다음달 초 본격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손연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양 미래학자 소재학 박사, 카이스트서 특별강연

    동양 미래학자 소재학 박사, 카이스트서 특별강연

    지난 5월 19일, 카이스트 도곡동 캠퍼스에서는 동양 미래예측학박사 1호이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석좌교수인 석하 소재학 박사의 특별 강의가 있었다. 이날 특강은 카이스트 컨버젼스 최고위과정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동양 미래학으로 보는 성공리듬과 자연건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소재학 박사는 동•서양 미래학의 접목을 통해 동양 미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동양 미래학자로 현대인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특강 명강사로 유명하다. 2012년 명강사 대상 및 2013년 대한민국 대표강사에 선정된 것은 물론 각종 TV, 최고위 과정, 경제인 협회 등에 특강을 진행하며 특강 명강사 및 동양 미래학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의 특강은 크게 ‘동양 미래학’, ‘서양 미래학’, ‘자연건강’ 등의 세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이 중 동양 미래학에 관한 특강은 동양 역학으로 불리는 동양 미래예측학에 관한 내용으로, ‘삼재’, ‘아홉수’, ‘손 없는 날’ 등 ‘사주팔자’, ‘사주명리학’ 관련 속설의 미신적 요소를 벗겨내고 허실을 밝히는 내용과 성공과 실패의 10년주기 인생 4계절 ‘석하리듬’을 통해 자신만의 때를 찾는 방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분된다. ‘석하리듬’은 소재학 박사가 개발한 미래예측 방법론 중 하나로, 대자연에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변화가 반복되듯이 인간의 삶 역시 일정 주기를 갖고 반복을 거듭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1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성공리듬이 있고, 이 10년 안에 4계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2년의 봄, 3년의 여름, 2년의 가을, 3년의 겨울이 일정하게 반복되는데, 봄에는 겨울의 어려움에서 차츰 벗어나기 시작하고 여름은 주변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가을은 큰 성취와 결실을 이루고 겨울은 사람에 따라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치는 때여서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서양 미래학을 주제로 한 특강은 ‘미래 유망 직종과 소멸되는 직종’, ‘빅데이터(Big dater)’, ‘3D 프린터’, ‘MOOC(대중 온라인 무료공개교육)’ 등 급변하는 미래 세상을 미리 알고 현명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다룬다. 세 번째, 자연건강을 주제로 하는 특강에서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며, 이 행복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건강이고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급적 인위보다 자연을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는 특히 인생 4계절 ‘석하리듬’을 통해 때에 맞는 생활을 하고 ‘골드실버(Gold-Silve) 체질요법’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골드실버 체질요법’은 누구나 쉽게 알고 실천 할 수 있는 체질요법이다.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 둘로 나누어지듯 체질도 골드체질과 실버체질 둘로 나누어져 있어 각자 체질에 맞는 옷, 양말, 반지, 목걸이, 먹는 음식 등이 정해져 있기에 체질에 맞는 물건을 사용하거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게 될 때 신체에 기(氣)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좋은 기가 형성되어 자연치유력이나 건강도 좋아지게 되고 나아가 일도 잘 풀리게 된다고 한다. 반면, 체질에 맞지 않는 물건을 장기간 몸에 접촉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신체에 기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자연치유력이나 건강도 약해지고 나아가 일도 덜 풀리게 될 수 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체질 판별법이 애매하여 명확한 체질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또 확인된다 하더라도 주로 의사나 시술자만 구분할 수 있을 뿐 환자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와 달리 ‘골드실버 체질요법’은 간략한 오링테스트나 완력 측정방법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으며, 가족이나 다른 사람 체질도 구분 해 줄 수 있다.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하여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체질요법인 셈이다. 소재학 박사는 이렇게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특강 대상자에 따라 적절한 내용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 1월부터는 RTN 부동산•경제TV에서 ‘동양 미래학, 석하리듬’, ‘사주명리학의 허와 실’, ‘보통사람 팔자 바꿔 부자되고 성공하는 법’ 등을 주제로 토크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최근에는 청주대에서 ‘미래세상과 취업진로’, 동국대 최고위과정에서 ‘동양 미래학으로 보는 성공과 건강, 행복’ 등의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오산고등학교에서 ‘동서양 미래학, 미래세상과 꿈의 실현’ 이라는 주제의 미래특강을 진행하는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특강 명강사 및 멘토로 각계각층을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립박수 받은 마이클잭슨의 환상적인 홀로그램 공연 영상

    기립박수 받은 마이클잭슨의 환상적인 홀로그램 공연 영상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4’에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환상적인 홀로그램 공연이 펼쳐졌다.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이 결합된 마이클 잭슨의 무대는 잭슨 사후에 선보인 두 번째 앨범 ‘엑스케이프(Xscape)’에 수록된 곡 ‘슬레이브 투 더 리듬(Slave to The Rhythm)’으로 꾸며졌다. 이 곡은 잭슨이 1991년 ‘데인저러스(Dangerous)’를 녹음할 당시 함께 녹음한 곡으로, 답답한 상황에 갇힌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다. 관객들은 4분여 동안 진행된 마이클 잭슨의 멋진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치는 등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로 ‘최우수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싸이가 ‘잰틀맨’으로 또 한 번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진·영상=michaeljacksonVEVO 영상팀 sungho@seoul.co.kr
  • ‘수면 중 이갈이’ 그냥두면 심장-성기능에 악영향

    ‘수면 중 이갈이’ 그냥두면 심장-성기능에 악영향

    평소 수면 중 이를 갈거나 혹은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데 이를 무심코 방치한다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치과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가 최근 제기한 ‘수면 중 이갈이’를 방치할 시 초래되는 각종 부작용을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치과협회 대변인이자 오하이오 주 치과의사인 매튜 메시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갈이는 특별한 목적 없이 윗니-아랫니 치아끼리 서로 갈아대는 것으로 구강 근육, 턱관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불쾌한 소리가 나기에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미국 수면학회가 정한 ‘수면 중 이갈이’ 기준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이를 가는 중세가 3개월 지속될 경우인데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드물지만 일부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한다. 이갈이는 주로 자는 동안 발생하기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힘들어 진단이 늦어지기 십상이다. 또한 숙면을 방해하기에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고 중추신경에도 영향을 줘 일반적인 턱관절 장애 뿐 아니라 심장과 두뇌에도 안 좋다. 이와 관련해 유발된 스트레스가 성호르몬 분비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갈이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기본 치아 배열 상태가 이상하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야기하는 불안감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도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메시나가 제시한 이갈이 방지법은 총 3가지다. 첫째는 잠자리에 들기 전 턱 부분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온기를 품은 수건이 얼굴 측면을 압박해 치아가 맞부딪히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 둘째는 명상과 요가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동시에 구강에 가해지는 긴장과 근육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셋째는 껌 씹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다. 껌을 비롯해 뭔가 씹는 버릇이 심해지면 구강근육이 자극돼 어느 순간 이갈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능하면 평소 이런 버릇을 고쳐놓는 것이 이갈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 팬들과 직접 만나다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 팬들과 직접 만나다

    “역사상 이런 록그룹은 없었다!” 최근 러시아에서 ‘유일무이’한 록밴드가 등장해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로봇. 키 153㎝의 로봇 3체는 독일 ‘출신’으로, 세계에서 단 한 팀밖에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로봇 록밴드’다. 팀명은 ‘컴프리서헤드’(Compressorhead)로, 각각 드럼과 베이스, 기타 등을 맡고 있다, 전공제어기로 악기를 조종하는데, 로봇마다 특별한 장기를 가지고 있다. 드러머는 팔이 4개이고, 기타리스트는 전공제어기로 움직이는 피스톨이 무려 79개여서 빠르고 정확하며 다양한 리듬을 구사할 수 있다. 이미 지난 해 유투브에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이 로봇 록밴드의 구호는 ‘Oil is Thicker than Blood’. 기름은 물보다 진하다는 뜻이다. 붉고 동그란 두 눈에는 달러($)표시가 뜨고, 이들의 움직임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미 유투브에서 63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곡으로는 1980년대에 나온 ‘모터 헤드’라는 그룹의 ‘에이스 오브 스페이즈’(Ace Of Spades). 모터헤드는 1980년대에 활동안 유명 헤비메탈 밴드이며 상당한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로봇 록밴드 ‘컴프리서헤드’는 독일의 로봇공학자들이 만들었으며, 기술의 진화 및 정밀함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는 모스크바에서 한 달간 전시되며 팬들과 직접 만난 뒤, 캐나다와 미국, 영국, 아시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앤씨아 인기가요 출격…“내가 차세대 ‘국민여동생’” 깜찍한 외모 대박

    앤씨아 인기가요 출격…“내가 차세대 ‘국민여동생’” 깜찍한 외모 대박

    앤씨아 인기가요 출격…“내가 차세대 ‘국민여동생’” 깜찍한 외모 대박 신인가수 앤씨아(NC.A)가 귀여운 외모와 안무로 남자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앤씨아는 18일 오후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난 좀 달라’의 무대에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앤씨아는 긴 웨이브 머리와 귀여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앤씨아는 신곡 ‘난 좀 달라’를 통해 발랄한 리듬에 중독적인 후렴구로 주목을 끌었다. ‘난 좀 달라’는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사랑의 감정에 서툰 새침한 소녀의 감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앤씨아 외에도 정기고, 엑소, 휘성, 포맨, 피프티앤드, 에이핑크, 악동뮤지션, 에릭남, 에디킴, NS윤지, 엠파이어, 매건리, BTL 등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수지, 체조선수다운 유연성+로켓 가슴 발사 ‘볼륨감 깜짝’

    신수지, 체조선수다운 유연성+로켓 가슴 발사 ‘볼륨감 깜짝’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가 KBSN ‘날아라 슛돌이6’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어린이 축구장에서 진행된 KBSN ‘날아라 슛돌이 시즌6’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신수지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신수지는 “한때 나도 국가대표였는데 이번에 어린이 축구로 나서게 돼 기쁘다. 과거 경험을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어린이 축구단의 매니저 역할을 맡은데 의욕을 밝혔다. 이어 신수지는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했는데 그래도 스포츠 관련 방송을 할 수 있어 좋다”며 “항상 개인 종목인 체조를 해서 단체 종목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이제 할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 나도 굉장히 느끼는 점도 많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다. 어머니와 같은 매니저가 되겠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수지 각오를 접한 네티즌은 “신수지 보면 볼수록 매력있다”, “신수지 파이팅”, “신수지도 아이들 좋아하는 구나”, “신수지..너무 예뻐진 거 아니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신수지 로켓 가슴 발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KBS 뉴스 스포츠타임에 방송 중인 ‘신수지의 1분 피트니스’ 코너를 캡처한 것. 사진 속 신수지는 균형 있는 상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시범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답게 신수지는 탁월한 유연성을 과시했다. 특히 신수지가 휴대폰 폴더를 접은 듯 한 동작을 한 순간 그녀의 볼륨감이 천장을 향해 그대로 도드라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 세계골프랭킹 1위 카이머 The Players 챔피언십 우승컵 들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쳤다.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뛰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1타를 줄였다. 11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추격해온 퓨릭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만 20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2번홀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10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퓨릭이 3타 뒤진 스코어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내 카이머의 우승은 쉽게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가 14번홀에 들어섰을 때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카이머의 리듬이 끊겼다. 카이머는 14번홀(파4)에서는 파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뒤쪽으로 보내더니 러프-벙커로 보내는 샷을 잇따라 날려 결국 더블 보기를 했다. 1타차로 쫓겼다. 카이머는 크게 흔들렸다. 523야드밖에 되지 않는 파5인 16번홀에서 힘겹게 파를 잡더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면치 못할 듯이 보였지만 10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 동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머는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못미쳐 떨어졌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볼을 굴려 홀 가까이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1타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일 동안 노래 한 곡에 맞춰 춤 동작 선보인 남성 ‘화제’

    100일 동안 노래 한 곡에 맞춰 춤 동작 선보인 남성 ‘화제’

    100일 동안 같은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선보인 남성이 화제다. 지난 5일 영국 일간지 미러 등 외신들은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100일간의 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은 본인이 작성한 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중 하나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눈길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선 영국 출신의 밴드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히트곡 ‘캔드 히트’의 시작과 함께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음악에 맞춰 천천히 리듬을 타며 몸을 가볍게 흔들기 시작한다. 이후 코믹한 표정과 동작까지 선보이며 영상에 재미를 더한다. 100일 동안 촬영된 영상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남성의 춤 동작은 일정하다. 또한 매번 마술처럼 변하는 의상 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집념이 대단하다”, “흥미로운 영상이다”와 같은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2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rojectOneLif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맛집 가보면 자랑하고 싶듯 수십가지 타악기 소리 알리고파”

    “맛집 가보면 자랑하고 싶듯 수십가지 타악기 소리 알리고파”

    “저희끼리 농담으로 바이올린이 활 한 번 그을 때마다 1원, 첼로는 10원, 팀파니 한 번 치면 100만원 번다고 해요. 타악기 주자는 단 한 번만 쳐도 연주비는 똑같이 받으니까요. 타악기 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그때예요. ‘내가 덜 고생하고 똑같이 받는다’가 아니라 ‘비록 한 번밖에 안 치지만 이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는 자부심 때문이죠.” 오케스트라 맨 뒷줄에 자리해 드물게 존재감을 알리는 타악기에 대한 자부심. “타악기 말고 다른 길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퍼커셔니스트 한문경(29)을 이끄는 힘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4세 때 엄마 손을 잡고 마림바 앙상블에 오디션을 보러 갔다. 10세 때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독주회를 연 것만 20차례가 넘는다. 일본 마림바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건 12세 때였다. 일생의 대부분을 타악기와 곁을 나눈 탓에 그의 일상은 늘 새로운 소리 찾기의 연속이다. “서울 지하철은 터널 안에서 ‘부등부등’ 소리를 내지만 뉴욕 지하철은 ‘두두두둥 두두두둥’ 소리를 내요. 그러면 학교(뉴욕 줄리어드 음악원 타악기과 석사) 친구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박수 치고 리듬 만들어서 놀고 그래요(웃음). 작곡가들도 자신이 상상한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 낼지 자주 물어오죠. 그럴 때면 쿠킹포일을 가져다 젓가락에도 붙여 보고 별 시도를 다 해요. 그렇게 원하는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늘 신나요.” 오는 6월 18일 귀국 리사이틀 ‘비트 앤드 무브먼트’에서 그렇게 찾아낸 타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슬프게도 한국에서는 연주자가 적은 것도 아닌데 타악기 독주회를 많이 안 해요. 저는 새로운 곡을 만날 때마다 맛집에 가보고 자랑하고 싶듯, 자꾸 관객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안달이 나요. 연주회 때마다 수십가지 악기를 동원하는 만큼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께도 새로운 악기를 접하게 해드리고 싶고요.” 마림바뿐 아니라 비브라폰, 스내어드럼, 톰톰, 카우벨, 우드블록, 팀파니 등 수백 가지 타악기를 다루는 그에게 가장 까다로운 악기가 뭐냐고 물어보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만인이 만만하게 보는 악기, 탬버린이다. “수백 가지를 다뤄도 마림바, 팀파니, 스내어드럼만 잘 치면 다른 악기에서 좋은 소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탬버린은 매번 어려워요. 주먹으로 치는 소리, 손가락 끝으로 치는 소리가 다 다르고, 손가락에서도 뼈 있는 부분으로 치느냐, 손등으로 치느냐, 손가락을 몇 개 붙여서 치느냐에 따라 미세하게 소리가 달라지거든요. 그걸 빠른 리듬으로도 깔끔하게 전달하는 게 늘 관건이에요.” 비주류 악기의 소외감이 엄습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하다 못해 오케스트라 연주회 때 검은 양말을 신어야 하는데 실수로 감색 양말을 신었는데도 아무도 눈치 못 채면 섭섭하다. “바이올린이나 플루트처럼 고음의 멜로디 연주자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때가 많아요.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그들이 모르는 리듬의 세계를 우린 알고 있잖아요(웃음).” 2만~3만원. 1544-514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식신 납시오!’ 3분간 푸딩 5.5kg 먹은 여성, 기네스기록 수립

    ‘식신 납시오!’ 3분간 푸딩 5.5kg 먹은 여성, 기네스기록 수립

    정해진 시간 동안 푸딩을 가장 많이 먹어치우며 세계기록을 달성한 여성이 화제다. 영국 메트로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놀라운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푸드파이터’로 불리는 몰리 쉴러(34)라고 밝혔다. 그녀는 3분간 12파운드(약 5.5kg)의 푸딩을 먹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가녀린 체구의 몰리가 거대한 숟가락을 들고 푸딩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설자들도 그 모습이 놀라운지 “와우, 그녀가 리듬을 타고 있다!”라고 말하며 감탄한다. 이어 “그녀는 어떻게 숨을 쉬는 걸까요?”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몰리는 푸딩 많이 먹기 도전에 나선지 1분이 조금 지날 때 쯤, 약간의 호흡이 필요했던지 몸을 살짝 들어 굉음에 가까운 트림을 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드디어 3분의 시간이 다 지나고, 몰리는 12파운드의 푸딩을 먹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다. 이날 현장에는 기네스사 관계자가 참석해 그녀의 기록을 확인하고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몰리의 이와 같은 기이한 기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 ‘2kg 스테이크 빨리 먹기 대회’에서 2분 44초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가 하면, 2월에 열린 ‘닭 날개 많이 먹기 대회’에서는 30분 안에 363개의 닭 날개를 먹어 치우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영상=Dish Nation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셰익스피어의 詩語, 산문으로 알 수 없죠”

    “셰익스피어의 詩語, 산문으로 알 수 없죠”

    “1989년 교수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셰익스피어 번역본이 산문으로 차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시로 썼는데 왜 다 산문으로 늘려 썼을까 의아했죠. 외국어 문학 전공자로 우리 문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운문 번역에 일생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최종철(65) 연세대 영문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셰익스피어 운문 번역에 나선 이유다. 1993년 ‘맥베스’로 첫발을 뗀 이후 20여년간 셰익스피어 번역에만 오롯이 매달려 온 그의 분투가 최근 ‘셰익스피어 전집’(민음사)으로 출간됐다. ‘왜 운문 번역이냐’는 질문에 그는 기다렸다는 듯 강의를 시작했다. “셰익스피어의 시에는 압축과 상징, 비유가 많아 단어 하나에도 많은 의미가 농축돼 있어요. 그걸 산문으로 번역하면 공간 제약이 없으니 특정한 뜻을 전달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건 셰익스피어가 정해 놓은 길이 아닙니다. 뜻도 늘어지고 긴장감도 사라지죠. 리듬이 안 살아나면 말에 내포된 의미와 느낌도 함께 죽습니다. 반면 ‘당신은 장미다’라고 압축하면 ‘당신’에 없는 뜻이 장미에 옮겨 붙고 장미에 인간성이 더해져 충돌하면서 많은 의미가 생겨나게 돼요. 원초적인 의미의 충격과 상상력이 피어나고 거기에 음악이 붙으면 정서, 감정이 증폭됩니다. 그때 관객들이 빨려드는 거죠.” 그도 그럴 것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38편 가운데 운문 대사 비율이 80% 이상인 작품은 22편에 이른다. ‘맥베스’는 95%가 운문 대사일 정도다. 결국 셰익스피어가 쓴 원전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운문 번역이라는 것. ‘약강 오보격 무운시’(약강 음절이 시 한 줄에 다섯 번 나타나는 각운이 없는 시)로 분류되는 대문호의 시를 우리말로 옮기기 위해 최 교수가 활용한 것은 우리 시의 운율인 3·4조, 4·4조였다. 그 결과 원문 한 줄의 자음과 모음 숫자, 우리말 12~18자에 들어가는 자음과 모음 숫자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극이라는 게 삶을 무대에 재구성하는 거니까 우리 인생과 닮았잖아요. 그러니 사람이 한 호흡으로 가장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음의 양도 영어와 한국어가 비슷하다는 말이죠.” 셰익스피어가 의미 압축을 위해 앵글로색슨어, 켈트어에 라틴어를 섞어 썼듯 그 역시 우리말에 한자어를 섞어 옮겼다. 독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산문의 배열에 익숙했던 독자들은 ‘이게 뭐냐’는 반응이었고, 또 하나는 ‘나를 왜 이렇게 고생시키냐’는 것이었다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그렇잖아요? 한 번 읽으면 아름다워 보이지만, 읽고 또 읽으면 뒤에 숨겨진 통한의 정서가 드러나죠. 운문은 압축이기 때문에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읽고 또 읽은 독자들은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리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죠.” 오는 8월 정년을 앞둔 최 교수의 일생이 셰익스피어에 사로잡혔듯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은 세계 문화계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변주하는 데 여전히 열광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어떤 작가도 셰익스피어만큼 인간의 희로애락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하지는 못했습니다. 특정 이데올로기나 관점을 고집하지 않고 보편적 인간상을 보여 줬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지금도 ‘현대적’이며 ‘현재의 우리’를 비출 수 있는 거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