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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신의 한 수’가 통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기운을 안방극장에 전파하며 ‘첫사랑 주의보’를 발령한 것.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음악에 상처받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비타민 보이스의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첫 만남과 이후 첫사랑에 빠진 여고생 소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 설렘을 자아냈다. 한결과 소림은 삼 세 번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청량 에너지를 선사하며 심장을 간지럽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본인들도 모르는 만남이었다. 한결은 버스에서 소림의 목소리에 이끌렸고, 소림은 버스 한 가운데서 크루드플레이의 구호를 외치는 한결을 멀리서 보고 신기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들도 모르는 새에 두 사람의 운명의 빨간 실은 얽히기 시작해 설렘지수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 우산이 없는 소림에게 어깨너머로 우산을 툭 주고 빗속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한결의 뒷모습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했다. 두 번째 만남은 한강이었다. 한강에서 허밍을 하는 한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소림의 일렁이는 눈동자가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소림은 첫 눈에 반한 한결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강을 이리저리 수색하고 다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용감한 면모와 꼭 다시 만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또한 사랑에 빠진 소녀 소림의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순정을 소환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눈만 뜨면 보고 싶고 숨만 쉬어도 생각나고 잠을 자도 그 사람 나오는 꿈을 꾸는데..”라며 자신의 첫사랑을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소림의 모습은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절친 백진우(송강 분)를 울컥하게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의 울렁이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광대를 실룩거리게 했다. ‘SOLE N 뮤직’에서 주최한 오디션에 참가한 소림은 그 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맨 한결과 재회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과거 때문에 두려움 속에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지만, 한결이 자신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온 몸으로 한결의 곡을 불렀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서도 벅찬 감정을 환한 미소로 드러내는 소림과 시간이 정지한 듯 소림을 바라보는 한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현우와 조이의 훈훈함과 과즙미의 조합으로 완성된 ‘청량 케미’가 ‘신의 한수’였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청량에너지를 발산하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 설렘을 유발했다. 이현우는 왠지 모르게 감싸 주고 싶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의 모습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갔다. 특히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자신이 음악 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냐고 친구들에게 되묻는 이현우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음악 빼고는 모두 다 서툰 천재 작곡가’의 모습을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그거너사’는 특별한 음악 활용법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 곳곳에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로 음악을 활용한 것. 특히 한 편의 뮤지컬 장면을 보는 듯한 프러포즈 작전은 시선을 강탈하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게 만들어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 조이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이는 존재 자체가 비타민인 여고생 윤소림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특히 청량한 목소리로 ‘여우야’, ‘오늘부터 우리는’ 등을 완벽히 소화해 고막 정화 타임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러블리 보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앞으로 보여줄 비타민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김진민 감독’의 진가가 빛났다. 그는 ‘마법 같은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에 기분 좋아지는 판타지를 선사했다. 특히 첫사랑에 빠진 소림의 감정을 세밀하게 짚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림의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고, 설레는 순간을 족집게처럼 잡아내 심박수 상승을 유발했다. 이게 바로 그가 그렇게 바라던 행복한 도전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날 방송된 ‘그거너사’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1.5%, 최고 2.1%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9 시청층에서는 평균 1.1%, 최고 1.5%를 기록하며 청량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등이 랭크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늘(21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로큰롤 전설’ 기타리스트 척 베리 별세

    ‘로큰롤의 살아 있는 전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불렸던 척 베리가 1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90세. 192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척 베리는 밥 딜런 이전에 미국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58년에 발표한 ‘조니 B 구드’는 로큰롤 노래의 정수로 미 우주항공국(NASA)이 1977년 무인 우주선 보이저를 쏘아 올렸을 때 우주선에 실은 세계 대표 음악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척 베리는 리듬 앤드 블루스와 컨트리 기타 음악을 결합했으며 에너지가 가득한 춤곡 스타일의 로큰롤을 창조했다. 척 베리는 1985년에 블루스 재단 명예의 전당, 1986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광범위한 백인 팬을 확보한 1세대 흑인 가수였으나 1959년 ‘부도덕한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데리고 주 경계선을 넘은 혐의로 체포돼 유죄 선고를 받아 대중 가수로서 큰 타격을 받았다. 연합뉴스
  • 미모 물오른 임나영·주결경…프리스틴 ‘위 우’(WEE WOO) 티저

    미모 물오른 임나영·주결경…프리스틴 ‘위 우’(WEE WOO) 티저

    걸그룹 프리스틴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위 우’(WEE WOO)의 티저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18일과 19일에 걸쳐 공개된 티저 영상 두 편에는 각자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프리스틴 멤버들 10명(유하, 레나, 로아, 예하나, 시연, 성연, 나영, 은우, 결경, 카일라)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과 주결경의 물오른 미모는 데뷔도 전에 이미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또한 티저 영상에는 통통 튀는 펑키한 리듬의 타이틀곡 멜로디 역시 녹아있어 프리스틴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프리스틴은 오는 21일 타이틀곡 ‘위 우’가 포함된 앨범을 들고 데뷔한다. 사진·영상=PRISTI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음악중심’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시크한 매력 뽐내…걸크러시의 정석

    ‘음악중심’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시크한 매력 뽐내…걸크러시의 정석

    걸그룹 여자친구가 파워풀한 안무로 컴백,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컴백과 동시에 HOT3로 선정된 여자친구는 신곡 ‘바람의 노래’와 타이틀곡 ‘핑거팁(FIGERTIP)’을 연달아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바람의 노래’는 하우스 리듬에 감각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노래다. 멤버들은 핑크빛 원피스로 바람이 부는 듯한 안무로 청순함을 과시했다.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여자친구는 힘찬 안무로 걸크러시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크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B.A.P, 여자친구, 비투비, 브레이브걸스, 로미오, DAY6, 태연, 트와이스, 백퍼센트, 러블리즈, NCT DREAM, 마스크, 구구단, SF9, 멜로디데이, 빅톤 등이 출연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욕설·외설투성이 랩이 시와 한 몸이라고?

    욕설·외설투성이 랩이 시와 한 몸이라고?

    힙합의 시학/애덤 브래들리 지음/김봉현·김경주 옮김/글항아리/300쪽/1만 4000원‘힙합이 시와 한 몸’이라면? 재깍 얼굴을 찌푸릴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욕설, 조롱, 음담패설, 여성 혐오 발언 등이 넘쳐나는 힙합 가사를 들이밀며 말이다. 하지만 1999년 데뷔 앨범에서 “랩은 시예요! 유남생?”이라고 외쳤던 드렁큰 타이거의 랩처럼 랩은 알고 보면 시의 미학을 무궁무진하게 품고 있는 ‘길거리의 시’다. 책은 래퍼들의 라임북이 왜 시가 만들어지는 공간인지, 랩과 시가 어떻게 닮은꼴인지, 랩 속에 시의 묘미가 어떻게 발화되는지에 대한 정교한 논리로 가득하다. 미국 콜로라도대 영문학과 교수로 대중문화 연구자인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수많은 랩 가사와 유명 시인, 학자, 래퍼들의 발언들을 씨줄날줄로 엮어 이를 차근차근 증명해 나간다.영국 시인 에이드리언 미첼은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시를 외면한다. 대부분의 시가 사람들을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랩은 거대한 대중 예술이자 요즘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현대 시가 돼 마트, 쇼핑센터, 경기장 등 늘 주위를 맴돌며 우리의 의식 속으로 침투한다. 책 속의 시가 정색한 얼굴을 하고 우리 일상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랩의 뿌리를 따라가다 보면 랩이 구전 문학 전통에서 배태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를 ‘타 말레’(ta male)라고 불렀는데 이는 ‘노래로 불리기 위한 시’라는 뜻이었다. 저자는 리듬, 라임, 언어유희, 스타일, 스토리텔링, 설전 등 힙합을 이루는 핵심 요소 여섯 가지를 분석하면서 랩이 어떻게 시와 이어져 있고,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통찰한다. ‘랩이 곧 시’라는 명제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은 랩 가사의 선정성, 공격성 등이다. ‘왜 힙합 가사에는 욕설과 은어, 여성 비하 혹은 모욕, 마약과 외설, 폭력 등 금기 표현들이 즐비하냐’, ‘불쾌함을 일으키는 가사가 어떻게 시일 수 있느냐’는 반문이다. 여기에 합당한 대답을 내놓는 게 랩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랩이 길모퉁이에서 탄생한 예술이자 길거리 언어라는 점을 주지시킨다. 힙합이 “쓸모없는 인간의 소외된 표현”(힙합 역사학자 윌리엄 젤라니 콥)으로 진화해 왔다는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랩은 밑바닥 계층이 써 온 관습적인 표현들인 만큼 자신의 환경에서 잉태된 고유의 언어를 창조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일부 랩에 등장하는 성차별, 동성애 혐오, 폭력은 제재해야 하지만 거친 가사가 흑인들의 고된 현실을 왜곡 없이 담을 언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시와 랩이 배다른 형제’라고 생각하는 김봉현 힙합 저널리스트와 김경주 시인이 함께 번역했다. 김경주 시인은 “랩은 가장 현대화된 고백 양식이며 현대의 시 낭독이 비트 위에서 출렁거릴 때 그것은 랩이기도 하고 이미 시이기도 하다. 시와 랩의 어울림은 그렇게 눈치 보지 않고 출렁거릴 때 매혹적”이라고 했다. 갖가지 힙합 용어들과 무수한 랩 가사들이 용례로 포진돼 수월하게 읽기는 힘든 책이다. 하지만 ‘어째서 랩이 시와 같으냐’는 처음의 항변은 수그러들지 모른다. 그리고 이 말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지난 30여년 동안 랩은 위대한 시인보다 더 많은 위대한 래퍼를 배출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의 노력이 빚어 낸 ‘랩의 시학’에 보답할 ‘위대한 관객’이 되어 줄 차례다.’(29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업은행, 송해와 광고 계약 종료 “젊은 새 모델 통해 이미지 개선”

    기업은행, 송해와 광고 계약 종료 “젊은 새 모델 통해 이미지 개선”

    기업은행이 이달 말 원로 방송인 송해(90)씨와 5년 동안 이어온 광고 계약을 종료한다. 기업은행 측은 16일 “송해씨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젊은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2012년 1월 기업은행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그가 등장한 광고에 나오는 ‘국민 여러분!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립니다. 그리고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라는 문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덩달아 예금도 몰렸다. 기업은행은 감사의 표시로 2012년 8월 송씨에게 감사패와 5000만원의 성과 모델료를 주기도 했다. 지난해 송씨는 힙합 리듬에 맞춘 랩을 하는 광고로 또 한번 히트를 쳤다. 송씨와의 계약은 지난해 말 끝났지만, 행장이 교체되는 시기여서 3개월 연장됐다. 새롭게 부임한 김도진 행장은 송씨 대신 새로운 모델을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3월의 바람과 5월의 꽃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3월의 바람과 5월의 꽃

    어려서는 봄이 좋은지도 몰랐다. 내가 봄이었으니까. 1980년에 대학생이 돼 서울의 봄을 지나 잔인한 5월을 맞은 뒤, 나는 봄이 싫어졌다. 4월이면 피어나던 최루탄 냄새를 잊고, 나이가 들어 봄이 좋아졌다. 올해처럼 봄이 기다려지는 해도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 길고도 초조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탄핵이 인용되고 처음 맞은 주말. 미세먼지 날리는 3월의 거리에 서서, 들뜬 마음은 벌써 4월을 지나 5월을 기다린다. 수영장을 나와 젖은 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다 감기에 걸렸다. 몸에 차오르는 봄기운을 누르고 방에 틀어박혀 3월의 노래를 듣는다. *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어여쁜 5월의 꽃을 데려오지요. 그리고 6월이, 달빛 아래 당신이 오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내리면 로맨스가 곧 시작되고, 두 사람을 위한 야외의 천국이 열리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사랑스런 5월의 꽃을 데려오지요. 그리고 6월이, 달빛 아래 당신이 내게 오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행복한 시간들에 길을 열어주고 그리고 5월, 6월, 사랑의 시간 그리고 당신. …(후략)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sweet May flowers And then comes June, a moon and you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Romance will soon be ours An outdoor paradise for two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sweet May flowers And then comes June, a moon and you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the happy hours And the May time, June time, love time and you3월의 시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옛날 노래다. 1930년대에 유행하던 노래라는데 작사자도 작곡자도 누군지 모르겠다.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게 한다”는 영국 속담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속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민요일 수도 있겠다. 밥 딜런이 노벨상을 받는 세상인데, 영국인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사랑하는 노래를 세계의 명시로 소개해도 크게 나무랄 사람은 없으리라. 시국 때문인지 요즘의 내 기분은 무거운 시를 읽고 번역하기 싫다. 한가로이 노래나 듣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이라도 추고픈데…몸이 받쳐주지 못해 아쉽다.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 그리고 5월의 꽃. 길게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고 짧게 찌르는, 단순 명쾌한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영국에서는 4월에 비가 많이 온다.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제트기류 때문이라는데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햇볕이 화사한 봄날인 것 같다가 갑자기 비를 뿌리더니, 차디찬 비가 눈으로 변하기도 한다. 영국에 가본 이들은 다 알겠지만, 4월만 아니라 한여름에도 날씨가 고약하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던 해 7월 초에 런던에 며칠 있었는데 정말 날씨가 지랄 같았다(말투가 곱지 않음을 용서하시길). 하루에도 여름과 겨울이 오락가락해 외출할 때 우산과 외투를 챙겨야 한다. 호텔을 나서며 바람막이 재킷을 손가방에 넣고 다니다 필요하면 걸쳤다. 나처럼 어쩌다 며칠 있는 여행자가 아니라 붙박여 살아야 하는 영국인들은 변덕스러운 기후에 익숙해서인지 웬만한 비에는 우산을 꺼내지도 않아, 이슬비에 젖기 싫어 우산을 펼쳐든 내가 무안할 정도였다. 사나운 비와 바람을 맞은 뒤에 꽃이 개화한다. 역경을 겪어본 사람만이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촛불과 태극기가 난무하는 3월을 지나, 4월을 지나 5월에 활짝 웃고 싶다. 유럽의 6월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사랑하기 딱 좋은 아름다운 계절. 최선을 원하지만 최악에도 대비하는 나는,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한국을 떠나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런던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구매를 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됐을 텐데. 세상이 바뀌어 좋기는 한데, 이제 무슨 핑계로 이 나라를 떠나나.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를 검색하면 비슷비슷한 가사에 편곡을 달리한 곡들이 여럿 뜬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루스 에딩의 아주 느린 발라드는 감칠맛이 나고, 1935년에 아베 리만의 캘리포니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춘 남자 가수의 노래는 빠르고 신났다. 영국의 아이들이 입을 맞춰 낭송하는 동시도 들었는데, 가사는 애들의 시가 더 심오하다. *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게 하지요. 밤에 붉게 물든 하늘은 양치기의 기쁨이고, 아침에 붉은 하늘은 양치기에게 경고하지요. 비, 비, 저리 가버려. 다른 날에 다시 오렴. 비야, 비야, 어서 가버려. 꼬마 조니는 놀고 싶어; 비야, 비야, 스페인으로 가서, 다시는 네 얼굴을 비추지도 마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bring forth May flowers. Red sky at night, shepherd’s delight; Red sky at morning, shepherd’s warning. Rain, rain, go away, come again another day. Rain, rain, go away, Little Johnny wants to play; Rain, rain, go to Spain, never show your face again 지겨운 비야, 스페인으로나 가버리라는 영국 아이들의 애국심이 귀엽지 않나.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조각 같은 외면…걸작 품은 내면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조각 같은 외면…걸작 품은 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5번 애비뉴와 88번가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최고 수준의 20세기 현대미술 소장품과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로 예술 애호가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미술의 든든한 후원자인 솔로몬 R 구겐하임(1861~1949)이 만든 구겐하임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미국 근대건축의 최고봉으로 추앙받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가 설계했다. 미술사 및 건축 관련 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하고 있고, 사진으로 숱하게 본 까닭에 이미 머릿속에서 익숙해진 미술관을 실제로 방문했을 때의 감동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넓은 판을 나선형으로 꼬아 올린 듯 거대한 달팽이 모양의 흰색 콘크리트 건물은 그 자체가 기하학적 조각품처럼 아름다웠다. 겨울 뉴욕의 새파란 하늘 아래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미술관 건물은 순간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잊게 만들 정도였다.#달팽이 닮은 조각품… 시공간 잊게 만드는 외관 건축적 감동은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더욱 커졌다. 입구홀로 들어서자 천창에서 부드럽게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거대한 중앙 공간이 숨을 멎게 만들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그리고 벽을 따라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처럼 이어지는 그 유명한 나선형 전시 회랑이 풍경처럼 한눈에 들어왔다. 내부 벽을 따라 한번은 안으로, 한번은 바깥으로 ‘S’자를 그리며 공간에 리듬을 주고 있었다. 긴장감을 주면서도 어디 한 곳 걸리는 것이 없었다. 관람객은 많았지만 방해되지 않았고, 마치 예술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꼭대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360도로 열린 공간은 산 정상에서 등고선을 바라보는 듯 더욱 장관이었다. 20세기 건축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는 괜한 것이 아니었다. 구겐하임 가문은 유대인인 마이어 구겐하임이 1847년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시작됐다. 광산업으로 큰돈을 번 마이어는 일곱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넷째인 솔로몬이 특별히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 철강계의 거물이자 자선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솔로몬 구겐하임은 1890년대부터 예술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주로 프랑스의 바르비종파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던 그는 1927년 독일에서 건너온 힐러 리베이 폰 에렌비젠(1890~1967) 남작부인을 만나면서 비구상 예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화가였던 힐러 리베이는 솔로몬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그에게 비구상 예술을 알리고 로베르 들로네, 바실리 칸딘스키, 알베르 글레즈 등 새로운 회화를 실험하던 예술가들을 소개했다. 솔로몬은 이들의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구겐하임의 소장품 리스트는 점점 길어졌다. 그의 응접실에는 칸딘스키 외에 마르크 샤갈, 파울 클레, 라슬로 모호이너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페르낭 레제 등의 작품이 가득했다. 힐러 리베이의 연인이었던 루돌프 바우어의 작품도 있었다.#철강 거물 구겐하임, 전설적 건축가와 손 잡다 자신이 수집한 예술작품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솔로몬은 1937년 구겐하임재단을 설립하고 힐러 리베이를 관장으로 ‘비구상 회화 미술관’을 열었다. 힐러 리베이는 1943년 당대 최고의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뉴욕으로 초대해 미술관의 설계를 의뢰했다. 구겐하임과 힐러 리베이의 주문은 예술을 위한 ‘신전 미술관’(Museum Temple)이었고 이는 라이트의 생각과 일치했다. 미술관이 단지 예술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예술을 즐기며 예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었다. 라이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계단식 피라미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외형에 자연의 빛을 그대로 품고, 방들로 나눠진 기존 미술관과 달리 움직임의 단절이 없이 예술에 둘러싸일 수 있는 그런 미술관을 구상했다.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구겐하임은 말했다. “당신이 해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해 낼 줄은 몰랐소.” 달팽이 모양의 외관에 430m의 나선형 회랑이 벽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고 가운데를 거대한 공간으로 남긴 미술관은 당시 뉴요커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주변 고급 주택가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망치며 소방법에도 위배된다는 등의 논쟁이 일었다. 아무리 전설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라지만 뉴욕 시 당국도 이 건축물을 쉽게 용납할 수 없었다. 1943년 설계를 시작한 미술관은 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과 솔로몬의 죽음, 뉴욕시와의 실랑이 등으로 16년을 보냈다. 1959년 센트럴파크 맞은편에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이 개관했다. 엄청난 비판과 반대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버텼던 라이트는 안타깝게도 개관 6개월 전 세상을 떠났다. 주인공은 개관을 보지 못했지만 미술관은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개관과 동시에 뉴욕의 명소가 됐다.#나선형 로비 끝에서 올라가며 감상하는 게 안정적 비난을 한 사람들은 주로 미술관 큐레이터들이었다. 대개의 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감상하도록 작품을 설치하지만 라이트는 작품과 감상자의 거리를 좁히고, 예술작품으로 둘러싸이는 새로운 공간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구상했다. 큐레이터들은 빙빙 돌며 올라가는 경사진 회랑이 감상자의 균형감각을 잃게 하고 작품과의 거리가 좁아서 오히려 감상을 망친다고 비판했다. 큰 작품은 걸 수도 없었다. 하지만 건축가들은, 물론 전부는 아니었지만, 건축 그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걸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찬반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지만 논쟁 속에서도 수많은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안기고 있다. 사실 나선형 원을 돌 때의 불안정함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공간은 아닐 수 있다. 현관으로 들어가 좌측 모퉁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까지 올라가서 나선형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며 감상하는 것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로비의 오른쪽 끝에서 시작하는 나선형 긴 회랑을 따라 올라가며 감상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소장품은 현대미술 장려와 진흥을 표방한 창립자의 의도대로 20세기 비구상, 추상 표현주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특히 초기에 확보한 150여점의 칸딘스키 컬렉션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씨엔블루 신곡 ‘헷갈리게’ 포스터 공개...14일 티저 공개

    씨엔블루 신곡 ‘헷갈리게’ 포스터 공개...14일 티저 공개

    그룹 씨엔블루의 신곡 ‘헷갈리게’ 포스터가 공개됐다. 13일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씨엔블루 새 앨범 ‘7℃N(7도씨엔)’의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의 뒷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 앞에 맑은 하늘이 배경으로 펼쳐지면서 타이틀 곡명 ‘헷갈리게 (Between Us)’가 적혀 있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신곡 ‘헷갈리게’는 연애하기 전 애매한 남녀간의 관계와 ‘썸’의 헷갈리는 감정을 표현한 팝록 장르의 곡이다. 경쾌한 리듬의 전반부에서 록 사운드가 강한 후렴구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개가 인상적이며, 거칠고 남성적인 정용화의 보컬에 성숙한 남자의 매력을 담았다. 한편, 20일 컴백을 예고한 씨엔블루는 14일 0시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7℃N’의 온(ON) 버전 재킷 티저를 공개한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 여자의 지독한 사랑·복수… 그 처절함에 대하여

    한 여자의 지독한 사랑·복수… 그 처절함에 대하여

    한 여인의 짐승 같은 울부짖음이 정적을 깬다. 검은색의 긴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암흑 같은 분노를 휘감은 듯 보인다.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한 이 여인은 치밀어 오르는 광기를 어쩌지 못한 채 내내 몸부림치고 허우적댄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서슴지 않지만 결국 모든 걸 잃고 파멸하는 여인, 메디아. 신화 속 최고의 악녀가 지금 우리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국립극단 연극 ‘메디아’는 그리스 극작가 에우리피데스가 쓴 동명의 비극이 원작으로,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인이 복수를 감행한 뒤 파국을 맞는다는 내용을 신화 속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이야기로 풀어냈다. 콜키스의 공주 ‘메디아’는 남편 ‘이아손’을 위해 부모와 조국을 배반하고 코린토스로 떠나온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바쳐서 사랑한 이아손은 자신을 버리고 크레온 왕의 딸과 결혼하기로 한다. 크레온 왕은 후환을 두려워한 나머지 메디아에게 아들들과 함께 코린토스를 떠나라고 명령한다. 오갈 곳 없는 메디아를 불쌍히 여기지는 못할망정 이아손은 자신의 선택이 가문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명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메디아는 크레온 왕과 왕의 딸은 물론이고 자신의 두 아들마저 제 손으로 죽이는 끔찍한 선택을 하고 결국 자신도 이아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헝가리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는 어둡지만 아름다운 남녀 간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책임,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 집중했다. 하지만 알폴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엇갈린다. 특히 원작과 다르게 결말에서 이아손이 메디아를 죽이는 장면에 대해 김숙현 연극평론가는 “가부장적인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폭력성에 휘둘린 여성을 표현한 것 외에 동시대성을 반영한 새로운 해석의 파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원작에 비해 그 역할이 확대된 15명의 여성 코러스들에 대해서도 메디아와의 끊임없는 호흡을 통해 극의 리듬감을 창출했다는 반응과 함께 상대적으로 대사 전달이 고르지 않아 극의 주제를 드러내는 데 무리가 있었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디아를 메디아답게 표현한 배우 이혜영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치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로 이혜영 외에 다른 사람을 꼽기 힘들다는 평이다. 김방옥 연극평론가는 “소외감과 복수심에 휩싸인 한 여자가 아이를 제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는 분열적인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는 다층적인 심리 상태를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연극 의상에 도전한 진태옥 디자이너의 의상도 주목할 만하다. 극 초반 맹목적인 분노와 고통에 휩싸인 메디아는 검은색 벨벳 드레스와 실크 망토를 걸치고 등장한다. 후반부 힘없이 아래로 축 처진 붉은색 저지 드레스는 복수를 위해 자식까지 죽이고 어떠한 힘도 남아 있지 않은 메디아를 나타낸다. 메디아가 자녀를 살해하는 잔인한 장면 등이 포함된 까닭에 20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4월 2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배 속 아기와 함께 춤을’…분만실 임산부 댄스 영상 화제

    ‘배 속 아기와 함께 춤을’…분만실 임산부 댄스 영상 화제

    만삭의 임산부가 병원 분만실에서 의사와 함께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115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본 뒤 유쾌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보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분만실 댄스 영상'의 주인공인 앰버 부시(28)의 사연을 보도했다. 부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병원에서 배 속 딸아이의 출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예정일을 1주일 정도 넘긴 즈음이었다. 의사는 아침 내내 부시의 상태를 살핀 뒤 유도분만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자궁 수축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시는 지체없이 라디오 음악방송을 켜고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도 불안해 하기보다는 기대와 희망이 더 큼을 보여주는 그의 낙천적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그 모습을 촬영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출산도우미인 제시카 와이스브로드는 부시가 새 생명을 만나기 직전 펼치는 흥겨운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찍어 남겼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화제의 영상은 그렇게 탄생했다. 부시는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그 모습을 비디오로 찍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처음 그 영상을 봤을 때 정말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와 함께 흥겹게 춤을 추고 싶었다"면서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어떤 다른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출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시는 20시간의 진통을 거친 끝에 예쁜 딸 아멜리아 스카이를 만났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말없이도 통했던 무대, 中 불통에 난타당하다

    말없이도 통했던 무대, 中 불통에 난타당하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이 자국민들에게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 관광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인 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제작사들이 서둘러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중국 관객 의존도가 높았던 공연 관광 시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한국 최초 비언어극 ‘난타’ 제작사 PMC프로덕션은 국내 전용관 4곳 중 600여석 규모로 가장 큰 서울 충정로 극장을 4월부터 휴관하기로 했다. 김용제 PMC프로덕션 대표는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기점으로 중국 관객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만 수용했던 충정로 극장의 경우 현재 손님이 ‘0’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외 상황을 지켜보고 충정로 극장 폐쇄 여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사 없이 리듬과 비트, 상황만으로 구성된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 이후 인기를 얻으며 2000년 7월 우리나라 최초로 전용 공연장을 개관, 연간 약 120만명의 관람객을 모아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한한령 여파로 충정로와 제주 전용관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긴 상황이다. 김 대표는 “제주 전용관의 경우 90%가 중국인 관광객이고 그중에서도 80~90%가 단체 관광객이기 때문에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면서 “향후 중국 이외에 한국을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인 단체 관광객보다 개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온 ‘점프’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점프’ 제작사 예감의 김성량 홍보팀장은 “2015년부터 개인 관광객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온 이후 이제서야 관객 수가 반등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최근 방문율이 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공연한 미술 넌버벌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쇼’는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 내 전용관을 잠정 휴관했다. 관계자는 “공연사·극장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면서 “향후 재개관 일정은 미정인 상태”라고 밝혔다. 명보아트홀 내 전용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여 온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도 2월 말로 계약을 만료하고 공연을 종료한 상황이다. 2004년 10월 초연 이후 2008년부터 9년간 상설 공연을 해 온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시네코아 전용관 공연을 마치고 오는 5월 대학로에서 ‘사춤 시즌2’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령 탓에 공연장 이전을 앞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사춤’ 제작사 두비커뮤니케이션의 최광일 대표는 “12년여 만에 작품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 정비 기간을 갖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공연장 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국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연관광협회장이기도 한 최 대표는 “그동안 공연 관광의 중국 의존도가 심하다 보니 공연 품질이 낮아진 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여행사·면세점 등을 통한 판촉 형태가 아닌 관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공연 제작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컴백 여자친구 ‘FINGERTIP’ 공개, 중독성 강한 킬링파트 “탕탕탕 핑거팁”

    컴백 여자친구 ‘FINGERTIP’ 공개, 중독성 강한 킬링파트 “탕탕탕 핑거팁”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여자친구는 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의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으로, 진취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해 가는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탕탕탕 핑거팁’이라는 킬링 파트는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는 이날 음원발표와 함께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모티브로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핑거팁’의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공개했다.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에는 타이틀곡 ‘핑거팁’을 비롯해 바람이 부는 소리를 노래에 비유한 ‘바람의 노래’, 래그타임 피아노 리프와 보컬의 리드미컬한 호흡이 돋보이는 곡 ‘비행운:飛行雲’, 서정적 멜로디와 판타지적 가사가 인상적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스트링과 리듬의 변화로 곡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봄비’,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한 여자친구만의 파워풀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핑’ 등 다양한 장르의 6트랙이 수록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연재 은퇴 기자회견 울컥…“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

    손연재 은퇴 기자회견 울컥…“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연세대)거 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선언했다. 손연재는 이날 태릉선수촌 필승주 체육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곳은 손연재가 매년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장소다. 손연재는 정들었던 태릉선수촌에서 많은 체조인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밝혔다. 소감을 직접 써온 손연재는 “17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로 살아온 시간이다. 리듬체조는 그동안 내 삶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이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아닌 24살 손연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아쉬움과 후회라는 두 단어가 나에겐 가장 두려운 단어였다”며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종목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지겹고 힘든 일상을 견디면서 노력은 어떠한 형태로든 결실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 화려하지 않아도 꽉 찬 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싶었던 것들 다 해보면서 앞을 준비하려 한다. 이번 올림픽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선물이었다. 리듬체조 선수로서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직접 써온 소감을 마무리하며 살짝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역사다. 리듬체조가 1976년 한국에 소개된 이후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하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2016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전관왕 등 손연재의 성취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손연재는 그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시니어 데뷔 첫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떠올렸다. 그는 “시니어 데뷔 이후 가장 큰 대회였다. 메달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동)메달을 거는 순간 시니어로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리우 대회도 뜻깊다. 17년의 기억을 돌아봤을 때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하는 시합이었다”고 했다. 손연재는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대회로는 전관왕의 영예를 안긴 지난해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꼽았다. 그는 “일지나 일기장에 한 번쯤은 애국가를 들으면서 은퇴하고 싶다고 썼는데, 그 큰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6번이나 들을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손연재는 “사실 은퇴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면서 “인천 아시안게임 끝나고 은퇴를 생각했는데,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멋지게 할 수 있는 것 다해보자고 마음먹었다. 2년 동안 천천히 준비했다.정말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준비하고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받았던 많은 사랑만큼이나 비난 여론에 시달려야 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파생된 특혜 의혹은 그 절정을 이뤘다. 그는 이에 대해 “악성 댓글을 볼 때마다 더 잘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실력으로 더 노력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손연재는 “안 좋은 시선도 있지만, 사랑을 많이 받았고 관심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경기하는 순간순간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올림픽을 위해 1년간 휴학했는데, 다시 복학해서 선수가 아닌 학생으로서 학업 열심히 하고 싶다”며 “선수는 아니지만, 리듬체조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후배들이 저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복과 함께 청순미 벗은 여자친구, 이번 콘셉트는?

    교복과 함께 청순미 벗은 여자친구, 이번 콘셉트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6일 새 미니앨범 ‘디 어웨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하고 약 9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에 앞서 여자친구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네 번째 미니앨범 전곡 일부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핑거팁’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여자친구는 교복과 함께 청순미 역시 벗어던졌다. 대신 여자친구 멤버들은 파워풀한 모습은 유지하면서 시크한 밀리터리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통해서는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의 음악을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에는 여자친구 특유의 예쁜 노랫말과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바람의 노래’를 시작으로,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락 사운드를 가미한 타이틀곡 ‘핑거팁’, 래그타임 피아노 리프와 보컬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 ‘비행운:飛行雲’, 서정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스트링과 리듬의 변화로 곡의 극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봄비’,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한 여자친구만의 파워풀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핑’ 등 폭넓고 다채로운 음악들이 수록됐다. 사진·영상=여자친구 GFRIEND OFFICI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이양 “오늘은 삼겹살데이” 식욕 사라지는 인증샷 공개

    레이양 “오늘은 삼겹살데이” 식욕 사라지는 인증샷 공개

    방송인 레이양이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보디라인을 뽐냈다. 레이양은 3일 “오늘은 3월 3일 삼겹살데이! 친구들과 맛있는 삼겹살 먹을 생각하니 촬영이 더 잘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삼겹살데이는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고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협이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지정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겹살을 먹는 날로 정한 날이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양은 광고 촬영장에서 누드톤 보디 수트를 입고 크로스핏과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포토샵을 전혀 하지않은 100% 무보정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군살없는 보디라인과 함께 완벽한 S라인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들의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사진이다. 레이양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리듬체조부 코치 ‘성유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현재 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의 MC로도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상]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구구단 ‘거리’ 쇼케이스 무대

    [영상]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구구단 ‘거리’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컴백했다. 지난해 6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데뷔 앨범 발매 후 약 8개월 만이다. 구구단은 28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나 같은 애’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수록곡 ‘거리’로 설렘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구구단의 이번 앨범 수록곡 ‘거리’는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소프트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을 그대로 담아낸 아기자기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구구단 멤버들의 포근하고 편안한 음색도 귀를 사로잡는다. 진리와 영광의 얼굴들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비디오스타’ 최자 “예명 때문에 사우나 못 가..곁눈질로 본다”

    ‘비디오스타’ 최자 “예명 때문에 사우나 못 가..곁눈질로 본다”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예명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34회에서는 ‘리듬을 타 듀오~최강자신감’ 특집으로 꾸며며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의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가 출연했다. 이날 최자는 “예명 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부끄러워 하신다”며 “어머니에게 혼났다”고 말했다. 이에 개코는 “성장 발육이 사람마다 다르지 않느냐. 되게 컸다. 키가”라고 말한 뒤 “친구들끼리 최자라고 부르다가 직업 이름을 그걸로 정했을 때 이런 파급력이 있을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리듬파워는 “최자 형이 예명 때문에 강박이 생겼다. 사우나도 잘 못간다”며 “온탕에는 안 들어오고 냉탕에만 계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자는 “사우나 가는 걸 좋아했는데 옆에서 곁눈질로 자꾸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 못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비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체조 대표 선수들을 치료 빙자해 ´몹쓸 짓´ 의사 기소

    미국 체조 대표 선수들을 치료 빙자해 ´몹쓸 짓´ 의사 기소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국가대표팀의 여자 체조 선수들을 30년 가까이 전문적으로 돌봐 온 의사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인터넷에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래리 나사르는 미시간주의 두 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소됐는데 2015년 13세 이하 소녀를 상대로 1급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잉검 카운티로부터 무려 아홉 가지 혐의로 피소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2000년 올림픽에 출전한 제이미 댄처, 세 차례나 리듬체조 대표로 선발된 제시카 하워드, 자넷 안톨린 등 미국 대표를 지낸 선수들이 포함됐다.  나사르는 30년 가까이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지역 내 더 어린 체조 선수들을 진료해 온 인물이다. 지금까지 그에게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소녀는 12명에 이른다고 ESPN이 전했다. 지난해 법원에 제출된 형사고발 문서에는 어린이들의 포르노 사진과 동영상을 소유한 것은 물론, 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딸을 성희롱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2014년에 학부모들의 항의에 못 견딘 대학 측이 지난해 9월 파면시켰다. 이후 미시간주립대와 미국 대표팀의 체조 선수들이 잇따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나사르가 등과 엉덩이를 치료하는 과정에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댄처 등 셋은 지난 19일 CBS의 ´60분´에 출연해 나사르가 치료를 빙자해 자신들의 몸을 부적절하게 만졌다고 고발했다. 댄처는 활자로 옮기기 민망한 내용까지 언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힙합 리듬 타며 영어 배워요”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는 힙합 춤과 함께 영어회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부산지역 초·중·고교에 보급된다. 부산시는 21일 글로벌 인재 육성과 외국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방송재단,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학생 맞춤형 영어회화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회화 교육프로그램인 ‘힙합 잉글리쉬’는 힙합을 영어교육에 접목해 영어회화의 흥미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콘텐츠는 상·중·하 수준에 따라 30편씩 학기당 90편을 제작한다. 학교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문장과 쉽게 쓰이는 표현을 주로 다뤄 초·중·고교생 모두 쉽게 배울 수 있다. ‘힙합 잉글리쉬’는 부산영어방송(FM 90.5과 103.3MHz)에서 다음달 6일부터 매일 점심때를 활용해 6분가량 각급 학교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학교 사정에 따라 편리한 시간에 방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방송재단 홈페이지(www.befm.or.kr)에 별도 배너도 마련한다. 전체 프로그램 우수학습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결선대회를 열어 영어 힙합왕도 선발한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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